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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료 4명이 같은 20대 여성 2개월간 집단 폭행 사망

    여성 4명이 원룸에서 함께 살던 20대 여성을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밝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29일 “구미 한 원룸에서 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여성 4명을 상대로 조사를 한 결과, 이들이 2개월간 숨진 A(22·여)씨를 수시로 때렸다는 진술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오후 2시 21분쯤 구미시의 한 원룸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와 함께 살던 여성 3명과 인근 원룸에 살던 여성 1명은 같은 날 “친구를 때렸는데, 숨진 것 같다”며 대전의 한 경찰서에 자수했다. 경찰은 같은 날 밤 이들의 신병을 확보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A씨가 1명에게 돈을 빌려 갚지 않았고 다른 3명과는 금전 문제는 없었으나 행동이 마음에 안 들면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며 “처음에 사소하게 폭행하다가 저항이나 반항이 없자 그 강도가 심해진 것 같다. 하지만 감금해 폭행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타 지역에 살던 이들은 친구 소개로 만나거나 인터넷 채팅 사이트를 통해 올해 2월부터 구미에서 함께 생활했다. 1명은 직업이 있고 나머지는 일정한 직업이 없이 아르바이트 등을 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A씨가 발견되기 3일 정도 전에 숨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계속된 폭행이 누적돼 숨졌는지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계획이다. 또 보강 조사를 한 뒤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청라국제도시 메인블록 ‘청라 아리스타’ 8월초 오픈 예정

    청라국제도시 메인블록 ‘청라 아리스타’ 8월초 오픈 예정

    청라국제도시 청라시티타워가 들어설 메인블록에 위치하는 ‘청라 아리스타’가 8월 오픈 예정이다. 이 오피스텔 및 근린상가는 인천광역시 서구 경서동에 위치하며 대지면적 1,398.40㎡, 연면적 11,446.91㎡ 규모에 지하 6층~지상 10층으로 지어진다. 공급규모는 오피스텔 124호실(지상4층~지상10층), 근린상가 35실 (지하1층~지상3층)규모로 지어진다. 타입은 총 4가지로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기준 A타입 19.14㎡(102호실), B타입 22.40㎡(13호실), C타입 27.75㎡(8호실), D타입 30.06㎡(1호실) 원룸 과 2룸 타입으로 적용된다. 주차공간은 100% 자주식 시스템을 도입해 1실당 1대 차량을 주차할 수 있도록 했다. 주목할점은 ‘청라 아리스타‘는 90% 이상이 실수요자나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소형평수로 설계 되었으며, 원룸, 2룸의 구성으로 투자 부담은 낮추고 높은 환금성을 보유한 점도 눈에 띈다. 업무단지와 차별성도 주목할 만 하다. 사업지는 주거단지에 위치하여 약 2만여 세대의 배후수요를 확보하였고 상권 대형시설물 준공에 따른 상권확장 기대감도 높다. ‘청라 아리스타’는 각 호실마다 현관 중문을 설계적용 하여 품격을 높이고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계획이다. 햇빛정원과 하늘정원, 테라스 등 풍부한 녹지공간으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상업시설의 경우 지하 1층은 푸드존, 지상 1층은 푸드&카페존, 지상 2층과 3층은 여성 특화 존으로 MD를 구성해 상가 집객력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단지는 69만여㎡의 규모에 연간 4만 명이 찾는 명품관광지 청라호수공원과 인접하였으며, 커넬웨이 바로 앞에 위치하여 막힘없는 조망권을 확보하였다. ‘청라 아리스타’가 속한 청라지구는 다양한 개발계획이 진행 중이다. 하나금융타운, 신세계 복합쇼핑몰(스타필드 청라), 친환경 복합단지, 로봇랜드, 시티타워 등이다. 사업지 인근 풍부한 생활편의시설도 강점이다. 사업지 인근 CGV,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인접하여 쇼핑과 문화 시설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커넬웨이 산책로 4.5㎞ 마련돼 있어 생활 인프라가 우수하다. 교통망도 주목할만 한데 BRT, GRT(바이모달트램) 거미줄교통망으로 청라~가정 간 간선급행버스가 운행 중이며 청라국제도시역과 가정역을 오가는 GRT운행으로 어디든 빠르게 연결되어 있어 이동이 편리하다. 인천공항고속도로·경인고속도로·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으로 광역도로망 확보하였고 제3 연륙교(청라~영종) 착공 예정이다. 7호선 연장 노선확정으로 시티타워역 개설시 사업지와 근접하여 대중교통 이용이 더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행 및 수탁은 하나자산신탁이 맡아 사업 안정성을 높였고, 시공은 대양종합건설(주)이 맡았다. 홍보관은 인천광역시 서구 경서동에 위치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4층 제한 어기고 5층 원룸 건축 허가는 잘못”

    경기 수원시가 원룸형 주택 건축허가를 내주는 과정에서 건축허가 신청서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아 건축주에게 특혜를 준 사실이 드러났다. 감사원은 담당 공무원 2명을 징계하라고 수원시장에게 요구했다. 감사원은 24일 이런 내용의 수원시와 과천시 기관운영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수원시 팔달구 건축과는 2015년 12월 수원시에 제1종 일반주거지역 내 5층 규모의 도시형 생활주택 신축이 법령에 적합한지 여부에 대한 협의를 요청했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제1종 일반주거지역 내에 원룸형 주택은 4층까지, 다세대 주택은 5층까지 지을 수 있다. 팔달구가 협의를 요청한 도시형 생활주택은 원룸형이어서 4층까지만 지을 수 있었다. 수원시 담당자들은 관련 규정을 잘 알고 있었지만, 건축허가 신청서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아 팔달구에 “5층 규모 원룸형 주택 건축이 적합하다”고 통보했다. 이 때문에 4층이 아닌 5층 건물이 지어져 건축 제한을 위반했고 건축주는 부당하게 가구 수 증가 특혜를 받았다. 감사원은 담당 공무원 2명에 대해 경징계 이상 징계를 요구했다. 과천시는 2015년 3월 한 업체와 관급자재 납품 수의계약을 맺었다. 이 업체는 담합 행위를 저질러 2015년 1월까지 입찰참가자격 제한조치를 받은 상태였다. 입찰참가자격 제한조치를 받은 업자는 해당 조치가 종료된 뒤 6개월이 지나야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감사원은 수의계약 배제 사유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숨기고 계약을 체결한 업체에 향후 관급공사 입찰참가 자격을 제한하고, 과천시에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조성룡·심세중의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 “셋집도 내 집” 역발상… 런던 빈민굴, 사람 사는 동네로

    [조성룡·심세중의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 “셋집도 내 집” 역발상… 런던 빈민굴, 사람 사는 동네로

    우리나라 도시 인구는 2000년대 들어 전체 인구의 90%를 넘겼습니다. 한국 사람 열 명 중 아홉은 도시에서 살고, 40대 이하의 반 이상은 고향마저 도시입니다. 우리가 나고 함께 살아가는 도시란 무엇일까요? 근대는 도시의 고민에서 출발했으며, 그 근본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서울신문은 출판사 수류산방과 함께 ‘조성룡·심세중의 도시와 시민의 합창’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 중 한 명인 조성룡(74) 성균관대 건축학과 석좌교수와 심세중(44) 수류산방 편집장의 대담을 지면으로 옮기는 형식으로 이어 갑니다. 근대 이후 세계의 도시를 만들어 온 역사적 인물과 흐름들, 당시 중요하게 대두됐던 가치들을 끄집어내는 작업입니다. 그 과정에서 본질적이고 중요한 질문인데도 우리가 너무 몰랐던, 타율적이고 일방적인 도시 개발 과정에서 간과했던 모더니즘의 근본 고민들을 들춰 보게 될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 (시리즈 제목은 1949년 출간된 모더니즘 시집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에서 따 왔음을 밝힙니다.)“나이팅게일 이야기부터 시작하는 것이 쉽겠어요. 영국의 간호사 나이팅게일(1820~1910)이라고 아시죠? 우리나라에서도 백의의 천사로 유명한데, 실제로는 씩씩한 사람이었대요. 우리나라에서는 위인전을 그렇게 만들었잖아요. 생애 한 시절에 공이 있으면 그것만 띄우죠. 사실 나이팅게일이 전장에서 간호한 건 잠깐이거든요. 물론 나이팅게일은 그 시대 영국 사회를 개혁하는 일을 남자도 못할 만큼 해냈죠. 그런데 같은 시대를 살았던 옥타비아 힐(Octavia Hill·1838~1912) 이라는 여성은 우리한테 그만큼 안 알려졌어요. 부잣집에서 태어났는데 어렸을 때 집이 갑자기 망했어요. 그래서 어렵게 사는 사람들의 현실을 보게 되죠. 그러다가 15살 때쯤에 당대의 인물인 존 러스킨(John Ruskin·1819~1900)이라는 사상가를 만나요. 그 양반이 미학 얘기도 했고 고딕건축에 대해서 연구도 많이 했지요. 1900년에 죽은 사람이니까 빅토리아 시대 사람인데, 이 시대가 영국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시기였어요. 산업혁명이 영국에서 시작했잖아요. 산업 혁명이 일어나면서 무슨 문제가 일어났냐면, 주택 말입니다. 시골에서 도시로 상경해서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이 워낙 많아지니까 집이 부족해서 집을 짓는데, 너무 엉망인 집을 마구 지어요. 그걸 봤겠죠. 나름대로 문제라고 생각했겠죠. 옥타비아 힐이 사실 러스킨하고 몇 살 차이가 안 나요. 러스킨 밑에서 그림 필사해서 그리는 일을 했거든요. 그러다가 이 사람이 20대에 자기 선생한테 도움을 받아서 집 세 채를 사요.”1887년 런던 웨스터민스터 사원에서 거행된 빅토리아 여왕의 즉위 60주년 기념 행사에 남성의 동반자가 아니라 자신의 이름으로 참여한 여성은 단 세 명이었다.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조지핀 버틀러(Josephine Butler·1827~1906), 그리고 옥타비아 힐이다. 나이팅게일은 국가를 위한 전쟁에 나가 근대 의학의 개가를 알렸기 때문인지 세계적으로 위인의 반열에 올랐다. 조지핀 버틀러는 여성운동가였다. 옥타비아 힐은 우리에게 가장 이름이 덜 알려진 인물이다. 그나마 알려졌다면 문화재 보호 운동 단체인 내셔널 트러스트의 창립자로서지만, 옥타비아 힐이 평생을 바친 주제는 도시 빈민들의 주거 문제였다. 그의 부모와 외조부도 박애주의를 실천하던 부유한 사회 사업가 집안이었지만, 아버지의 사업 실패와 병환 이후 어린 시절 런던 외곽에서 성장하면서 런던 빈민의 문제를 접하게 되었다. 절대적 빈곤 계층은 근대화와 도시화의 산물이었다. 처음에는 최악의 주택을 짓지 못하도록 규제하면 낫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 더 컸다. 옥타비아 힐도 그런 생각이었고, 나은 집을 얻어서 거기에 빈민들을 살게 하려고 계획했다. 정작 그 구상을 듣자 어떤 집주인도 선뜻 집을 내놓으려고 하지 않았다. 더럽고 위험할 것 같은 가난한 사람들을 세입자로 들이고 싶지 않아 했기 때문이다. 고민에 빠진 청년 빅토리아 힐을, 마침 아버지로부터 유산을 받은 스승 존 러스킨이 도왔다. 좋은 집이 아니라 이미 빈민들이 살고 있던 최악의 주택을 겨우 몇 채 살 수 있는 돈이었다. 러스킨의 조건은 매년 5%의 수익을 보장하는 것이었다. ●임대주택 지저분하게 방치하는 게 문제 “옥타비아 힐은 임대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을, 임대 아파트가 좋아지려면 뭘 해야 하는가를 연구하려고 했어요. 그러다가 아예 집주인이 된 거지. 런던의 매릴번이라는 동네인데, 집을 산 다음에 이 여자가 하는 일이 뭐였나면, 매주 임대료를 받으러 가요. 꼬박꼬박. 그런데 돈 벌려는 것보다는 연구를 하는 거예요. 임차인이 어떡하면 행복해지느냐. 가서 주민들한테 뭐가 문제인지 묻고, 어떻게 사는지 관찰하고, 옆집하고 계단을 같이 쓰려면 청소를 해야지 하고 알려 주기도 했어요. 처음에 3채에서 시작했는데 18년이 지나니까 이 사람이 관리하는 임차인이 3000명이 된 거예요.이 사람의 주장을 간단하게 말하자면 이거예요. 집하고 사람은 떨어질 수 없는 관계다. 그러니까 세입자가 행복해지려면, 삶이 고귀해지려면, 집이 그렇게 좋아져야 한다. 아름답죠. 집주인으로 생활하면서 여러 가지를 고민했어요. 살아가면서 옆집하고 공유하는 부분을 어떡해야 하는가를 공부해야 한다는 거예요. 학생들하고 공공 임대 주택에 관찰하러 답사를 나가 보면, 임대 주택 사는 빈민들이 단지를 너무 지저분하게 방치한다고 관리인들이 불평하거든요. 바로 그 문제예요.” 옥타비아 힐의 빈민 주택에 대한 방법론은 깔끔한 새 집을 지어 빈민들을 이사시켜 주는 것이 아니었다. 매주 세를 걷으러 직접 다녔다. 체납은 허용되지 않았다. 그러니 집세를 내려면 일을 해야 했다. 자신이 사는 집을 수선하고 가꾸는 일거리를 주었다. 집세도 낼 수 있었고 살림도 나아졌으며 주거 환경도 나아졌다. 야학이나 어린이 학교를 운영하기도 했다. 러스킨의 투자를 받았던 최악의 빈민굴이 몇 년이 지나자 번듯한 사람 사는 동네로 바뀌어 갔다. 주민들은 도시 환경 개선을 명분으로 한 재개발에 밀려 살던 동네를 떠나지 않아도 됐고 공동체도 깨지지 않았다. 게으르고 술만 마시고 범죄를 저지를 것 같은 사람들이 빈민이 될 거라는 낙인을 찍지 말고, 자립심과 자존감을 가지도록 북돋아 주고 대화해 주자는 것이 힐의 방법론이었다. 그들은 퍼 주기 식으로 부양해야 할 불쌍한 사람이 아니며, 세 들어 사는 집은 세만 내면 그만인 남의 집이 아니다. ●난개발 반대… ‘그린벨트’ 용어 첫 사용 옥타비아 힐은 국가에서 보조금 주택을 분양하는 방식을 지지하지 않았다. 그리고 임대 주택이 수익성이 없어서는 안 된다고 여겼다. 입주자 가족의 규모와 성격, 집의 입지를 고려해서 가구 배치를 섬세하게 정했다. 애초에 제대로 집행되지 못할 규칙은 제정하지 않았다. 집주인은 세를 과도하게 올리지 않고 장기적이지만 적절한 이윤에 만족하되 집의 상태를 좋게 유지하고, 세입자는 감당할 만한 집세로 떠돌지 않고 정착해서 살면서 일할 수 있는 접점을 찾아 세상에 보이려고 했다. 그녀가 관리하기 시작한 집들은 그 모델이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 줬다. 런던에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내내 놀랍게도 100년이 넘게 신자유주의 시대를 견디며 지금까지 같은 방식으로 관리되며 수익을 내는 단지들이 남아 있다. “학교에서 학생들하고 같이 책을 보다가 옥타비아 힐이라는 이름이 나왔어요. 이 사람이 누구지? 찾아보니까 우리말 자료가 너무 없어요. 처음에 나는 왜 집주인이 되었을까 생각했어요. 그런데 집주인으로서 해야 할 일을 체험했다는 것이 좋은 방법 같아요. 집주인으로서 끊임없이 세입자와 친구처럼 얘기했대요. 그런데 철칙이 뭐냐면, 그 집 관리인을 전부 여성으로 고용해요. 그러니까 여성의 사회 진출하고도 관련이 있죠. 이 여성들이 몇십년 같이 일하면서 이런 일을 전파하는 전문인이 된 거죠. 그러다가 이 사람이 또 뭘 하냐면 가난한 사람들에게 집만 아니라 집 근처에 공원이나 정자 나무 그늘 같은 곳이 필요하다, 도시나 건축에서 오픈 스페이스라고 하는 공간인데, 그 중요성을 처음 말한 사람이에요. 지주는 땅이 있으니 오픈 스페이스를 가지죠. 지주가 아니어도 시골에 살 때는 오픈 스페이스가 어디에나 있지. 그런데 고향을 떠나 도시에 오면 그런 공간이 없단 말이에요. 주말이나 저녁에 가족들하고 나갈 곳이 있어야 하잖아요. 정말 중요한 겁니다.”옥타비아 힐은 실외에 ‘앉아 있을 장소, 놀이할 장소, 산책할 장소, 그리고 여가를 보낼 장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물론 고궁이나 교외로 놀러 갈 수 있다. 그러나 노동자에게 아이들을 데리고 외곽으로 놀러 간다는 것은 여행 경비를 쓰는 것뿐만 아니라 하루치 일을 포기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래서 교외 녹지의 난개발에 반대하는 운동을 시작했다. 옥타비아 힐은 ‘그린벨트’라는 말을 처음 쓴 인물 중 한 명이다. 도시민들에게 근교의 공원과 녹지를 선사하기 위해서 시작한 난개발 반대 운동이 결국 내셔널 트러스트 운동으로 성장했다. 또한 옥타비아 힐의 사업은 세틀먼트 운동(Settlement Movement)을 낳았는데, 이는 중산층이 빈민과 같은 구역에 함께 거주하면서 생활 문화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자는 것이었다.●주택 관리, 새로운 시대에 적합하게 해야 “요즘 임대 주택 한다지만, 아, 서울에 비싼 아파트에 임대 주택 넣으라고 하니까 단지 한쪽 구석에 몰아 놓고, 그 집 아이들 학교 가면 놀림 받잖아요. 그때 런던이나 지금 서울이나, 다 시골 사람들이 올라와서 노동자가 되면서 만들어진 도시예요. 산업화를 이뤘으면서, 그 노동자에 대한 생각을 사회적으로 돈 있는 사람들도 끊임없이 해야 한다고요. 150년 전 런던에 비교하면 서울에는 훨씬 집이 많잖아요. 그런데도 그 고민이 너무 적었어요. 일제강점기에는 될 리가 없었겠지만 해방 후에는 돼야 할 건데 5년 있다가 전쟁 나고, 또 몇 년 있다가 군사독재 시작해서 1988년까지 군사정권이었잖아요. 그런 시대 속에서 집을 지었다고요. 그러니까 이 집이 노동자를 위한 집이 아니에요. 내가 70대가 되고 보니까, 도대체 내가 사람들을 위해서 한 게 뭐냐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는 집 짓는 사람인데, 건축가들이 돈 있는 사람 집만 지어 줬단 말이지. 돈 없는 사람이 자기 집을 맡길 리가 없고, 국가의 임대 주택은 오로지 중산층을 위한 거였어요. 그런데 건축가들이 이런 내용을 조금만 진지하게 생각한다면, 그저 임대 놓기 좋은 집이 아니라 세입자들이 품위 있게 살도록 설계할 수도 있단 말이에요. 좋은 단지는 예쁜 집, 잘 지은 집이 있는 단지가 아니라 거기 있는 사람들이 행복한 단지예요. 그러려면 설계와 관리가 서로 이어져야 하는 거예요.”존 싱어 사전트(John Singer Sargent·18 56~1925)가 그린 옥타비아 힐의 초상화는 1898년에 동료 노동자들이 선물한 것이었다. 그 무렵 이미 옥타비아 힐은 서방 세계 여러 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위치에 있었지만, 국가나 정부에서는 그녀의 방식을 끝까지 반기지 않았다. 그의 이름을 딴 여러 단체가 생겼고, 그중에는 부작용도 많았다. 지금 서울에서 집주인이라는 이유로 세를 받으려고 일주일마다 한 번씩 가정 방문을 한다고 하면 누구도 반기지 않을 것이다. 옥타비아 힐은 무상 복지나 보조금에 완강히 반대했다. 엘리트주의에 기반해 근면이나 특정한 이데올로기나 종교를 전파하려는 부작용을 낳기도 했다. 5%의 수익률도 악용되기 십상이다. 집값이 오르면 그에 따라 세도 올려 두 배의 수익이 주인에게 돌아갈 것이다. 그러나 초상화를 선물받았을 때 힐은 이렇게 말했다. “내가 죽으면 벗들이 특별한 시스템을 만들려고 하지도 말고, 내가 갔던 길을 맹목적으로 따르지도 말기를 바란다. 새로운 시대 환경은 또 다른 노력을 요구할 것이므로 우리가 끝없이 추구해야 할 것은 굳은 형식이 아니라 정신이다. … 어떤 주택은 잘 수선하는 것이 낫고, 어떤 주택은 새로 짓는 것이 나을 것이다. 사려 깊고 사랑을 담은 관리를 충분히 기울여야 하며” 더 중요한 것은 “다가올 새롭고 더 나은 날들의 가장 큰 과제를 간파하는 것이다. 더 큰 이상, 더 큰 희망, 그리고 그 둘을 실현시킬 인내력”을 품고 서로의 집과 삶을 생각하는 마음이다. 이 여름밤, 에어컨 아래에서나, 맞바람이 들지 않는 대학가의 원룸이나 땡볕을 피할 길 없는 옥탑방에서나, 잠들기 어려운 도시의 밤에 말이다. 기획 수류산방
  • 가스 검침원 등 35만명 ‘명예 복지공무원’ 양성

    정부가 복지 사각지대를 지역공동체 차원에서 해결하기 위해 ‘명예 사회복지공무원’(가칭) 35만여명을 양성한다. 또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자 사회복지·간호직 공무원 1만 5500명을 추가 고용한다. 보건복지부는 2014년 발생한 ‘송파 세모녀 사건’ 이후 복지 제도 개편이 있었음에도 생활고로 인한 가족 사망 사건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이런 내용이 담긴 ‘복지 위기가구 발굴 대책’을 23일 발표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하던 현장 밀착형 위기가구 발굴 체계를 전국으로 확산한다. 서울 서대문구의 ‘복지천리안’에서 따온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은 읍·면·동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과 통장·이장, 지역 주민, 아파트 관리자, 수도·가스 검침원 등으로 구성된다. 읍·면·동 1개 지역당 평균 100명의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이 직접 가구를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초기 복지 위험을 감지해 위기 가구를 관련 기관으로 연계한다. 위기 우려 가구에 대한 집중 실태조사도 매년 1회 이상 전국적으로 실시한다. 조사 대상은 한부모 가구나 1인 가구(중·장년, 노인), 고시원이나 원룸 등에 사는 주거 취약 가구 등이다. 읍·면·동 차원의 복지 서비스를 강화하고자 2022년까지 사회복지직(1만 2000명)과 방문간호직(3500명) 공무원을 충원한다. 이에 따라 현재 읍·면·동당 평균 6.4명에 불과한 복지공무원 수가 방문간호사를 포함해 10명으로 늘어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단독]“대학 기숙사 들어서도 월세 안 떨어져요”

    [단독]“대학 기숙사 들어서도 월세 안 떨어져요”

    신축 직후 3.3㎡당 약 1634원 올라 서울 대학가, 직장인 수요에 타격 없어 대구·경기도 종합 요인 따지면 ‘미미’ “소음·유흥시설 안 늘었다”응답 80%비싼 등록금만큼 대학생을 짓누르는 주거비 부담을 줄여 주려고 정부가 각 대학에 기숙사 건립을 독려하는 가운데 대학 주변 지역 주민 등의 반발이 거세 전국 대학가에서는 ‘출구 없는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대학 주변의 원룸 임대사업자 등은 기숙사를 ‘준혐오시설’로 규정한다. “기숙사가 들어서면 월세가 떨어져 생계에 지장이 있다”, “술집·노래방 등 유흥시설이 늘어 동네 환경이 나빠진다”, “공사 때 소음·분진 탓에 공기가 나빠지고 조망권도 침해당한다”는 등이 대표적 반대 논리다. 교육부가 검증해 봤더니 이런 주장은 대부분 근거가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19일 바른미래당 이동섭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교육부의 ‘대학생 기숙사 건립이 인근 원룸시장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력 분석 및 민원 해소 방안 모색’ 보고서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보고서는 우선 ‘동네에 기숙사가 들어서면 원룸 월세가 떨어진다’는 주장을 실증 분석해 보니 근거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경희대(동대문구), 고려대(성북구), 서울교대(서초구) 등 서울에서 2010~2014년 대학 기숙사가 새로 들어선 동네(기숙사 반경 250m 이내) 26곳의 원룸 기능 주택(단독·연립·다세대 주택 등) 월세 가격을 조사했는데 기숙사 신축 직후 ㎡당 월세가 495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평(3.3㎡)당으로 치면 월세가 1634원 오른 셈이다. 경민대 등의 기숙사가 들어선 경기도 마을 8곳과 계명대 등이 있는 대구의 마을 7곳은 기숙사 신축 직후 월세가 조금 오르거나 내렸다. 하지만 인근 임대료의 변화 추이 등 다른 요인을 종합적으로 따져봤을 때 새 기숙사 때문에 등락했다고 보기 어려웠다. 반면 부산에 대학 기숙사가 들어선 마을 5곳은 기숙사 신축의 영향으로 주변 원룸 주택 월세가 유의미하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을 맡은 김준형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서울 대학가는 보통 교통 여건이 좋아 새 기숙사로 학생들이 흡수돼도 젊은 직장인 수요가 남아 있어 원룸 임대업자가 타격을 받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기숙사 건립으로 동네가 시설 개선과 활성화 효과를 누려 원룸 월세가 더 오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또 ‘기숙사가 들어서면 동네 거주 환경이나 분위기가 나빠진다’는 반대 논리도 절대다수의 지지를 받는 주장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이 서울 홍익대·중앙대, 부산 부경대, 청주 충북대 등 2014~2016년 학생 1000~2000여명이 살 기숙사를 새로 지은 지역의 주민, 상인 283명을 설문조사해 보니 기숙사 신축 뒤 ‘소음·진동·분진 등이 발생했다’, ‘유흥시설이 늘었다’, ‘풍기가 문란해졌다’ 등의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한 비율이 60~80%대에 달했다. 다만 임대업을 하는 응답자 120명은 같은 질문에 20~40%대만 ‘아니다’라고 답했다. 연구진은 “그간 기숙사 건립 과정 때 갈등이 많았던 것은 대학이나 지자체가 합리적인 근거를 가지고 주민과 임대업자 등을 설득하기보다 반대 의견을 애써 외면했기 때문”이라면서 “향후 기숙사를 지을 때는 학교 밖에 대규모로 신축하기보다 학교 내부에 소규모로 개발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제2 창곡천’ 프리미엄 누려라…위례 수변공원변 분양단지 ‘주목’

    ‘제2 창곡천’ 프리미엄 누려라…위례 수변공원변 분양단지 ‘주목’

    위례신도시를 남북으로 나누는 장지천 인근에 신규 단지 분양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수변공원 인근이 재조명 받고 있다. 앞서 위례신도시 내 창곡천 인근에서 분양한 단지들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장지천 인근 단지 역시 ‘제2의 창곡천’ 프리미엄을 누릴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남위례의 창곡천 수변공원변 아파트의 시세 상승을 학습한 투자자들이 북위례의 장지천 수변공원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며 “녹지 비율이 높아 쾌적한데다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 입지 면에서 높은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지천 인근에서 북위례 첫 분양 단지가 선을 보인다. 일신건영은 7월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일상 6-1,2블록에서 오피스텔 ‘더케렌시아 300’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2층 전용면적 23~29㎡ 총 300실 규모로 이뤄졌다. 지하 4층~지하 1층에는 주차장이, 지상 1~2층에는 연면적 2598㎡ 규모의 근린생활시설 40실이, 지상 3층~12층에는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23㎡A 163실 △24㎡ 110실 △26㎡ 17실 △29㎡ 10실 등 임대수요 확보가 용이한 원룸구조와 테라스형, 2bay 1.5룸 위주로 구성된다. ‘더케렌시아 300’은 북위례에서도 행정구역상 서울 송파구에 속해 있으며, 본격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거여·마천뉴타운과도 인접해 있어 향후 가치상승도 기대된다. ‘더케렌시아 300’은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우선 지하철 5호선 거여역이 직선거리로 약 700m 거리에 있어 이를 통해 광화문, 여의도 등 업무지역으로 한번에 이동 가능하고, 거여역에서 두 정거장 거리에 있는 오금역에서 지하철 3호선 환승을 통하면 강남권과의 연계성도 우수하다. 이와함께 업무시설용지 7개 블록이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풍부한 임차수요 확보에도 용이하다. 직주근접 및 장지천 등 쾌적한 주거환경과 거여역 등 편리한 교통여건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이점을 모두 갖춘 오피스텔이라는 점에서 ‘더케렌시아 300’은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서울지역 내 수변공원과 인접한 오피스텔은 희소가치를 갖는다. 여기에 서울외곽순환도로 송파 IC, 송파대로, 동부간선도로 등 다양한 도로망이 가까이 있고, 향후 위례신사선(예정), 위례트램(예정) 등도 예정돼 있어 교통환경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는 연면적 15만 9798㎡ 규모의 트레이더스몰, 전문매장, 영화관 등이 들어서는 ‘스타필드 위례’가 오는 12월 완공될 예정이고, 위례신도시의 핵심시설인 트랜짓몰도 가까워 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하다. 분양홍보관은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에 7월중 개관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부산 사상구 ‘사상역 경보 센트리안’, 오는 27일 가수 남진 감사이벤트 진행

    부산 사상구 ‘사상역 경보 센트리안’, 오는 27일 가수 남진 감사이벤트 진행

    부산 사상구 ‘사상역 경보 센트리안’ 아파트가 최근 모델하우스를 오픈했다. 역세권에 위치한 선호도가 높은 46㎡~66㎡(19평 ~ 28평)로 구성되어 있으며, 4베이 구조에 분양평수의 100%가 넘는 실사용 면적, 고급스러운 마감재, 다양한 수납공간 등이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고객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사상역 경보 센트리안’ 아파트는 2호선 사상역과 부산-김해 경전철, 경부선 사상역까지 누리는 트리플역세권과 부산 서부 시외버스터미널과 김해국제공항도 최인근에 있어 부산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든지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한 광역교통망을 갖추었다. 또한 도보 5분 거리에 애플아울렛, 롯데시네마, 이마트, 홈플러스, 르네시떼를 비롯해 병원, 학교, 공원 등이 인접해 있어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힐링까지 갖춘 최상의 입지를 자랑하며, 많은 수납공간과 간결한 동선, 넓은 다용도실에 깔끔한 디자인, 주방에 별도의 팬트리 공간과 장식장을 갖추고 있고, 폴딩도어를 설치한 넓은 다용도실은 단열 성능까지 세심하게 고려했다. 여기에 스마트폰으로 가스, 조명, 난방과 각종 전자제품(IoT와 연동되는 제품)들을 제어할 수 있는 첨단기능인 IoT(사물인터넷)와 단열효과가 뛰어난 고가의 로이(Low-E)창호도 설치하여 상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도 심혈을 기울였다. 입주민을 위한 대표적인 서비스로 발렛파킹도 제공한다. ‘사상역 경보 센트리안’ 아파트에 설치된 주차타워의 경우 출퇴근 시간대에 차량 입출이 몰리는 상황을 고려해 출발 전에 미리 관리실로 연락하면 차량을 바로 이동할 수 있는 발렛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대부분 유상 옵션으로 제공되는 고가의 제품들을 이벤트를 통해 무상으로 제공한다. 발코니 무상 확장은 기본이고, 청약당첨자가 계약기간에 계약할 경우 고가의 유상 옵션인 천정형 시스템 에어컨과 중문을 무상으로 지급한다. ‘사상역 경보 센트리안’ 아파트는 사업지 주변으로 다양한 개발 계획이 진행 및 예정되어 있다. 주요 개발 계획으로는 스마트시티 단지조성, 서부산 청사 건립, 사상역 복합환승센터, 감전천 공원 조성, 마산~사상~부전 복선전철, 사상~하단 도시철도, 김해국제공항 확장, 에코델타시티 개발 등 다양한 개발 호재들이 진행 및 예정되어 있다. 또한 임대수요가 풍부한 사상역 주변은 그동안 원룸 공급은 많았으나 투룸 이상의 공급은 절대적으로 부족해 46㎡~47㎡(19평,20평)의 경우 실거주자 외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양관계자는 전했다. ‘사상역 경보 센트리안’ 아파트는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당첨자를 대상으로 계약일정을 진행한다. 당첨일부터 계약일 사이에 경품행사를 비롯해 각종 사은품도 준비하여 당첨자뿐만 아니라 모델하우스를 방문하는 일반 고객들에게도 푸짐하게 나눠주고 있다. 한편 ㈜경보 센트리안이 성원해준 고객에 대한 보답의 의미로 오는 7월 27일 오후 3시, 트로트의 제왕으로 불리는 가수 남진을 초청해 감사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연에는 남진을 비롯해 ‘자갈치 아지매’로 인기몰이 중인 이혜리, 휘파람새 맴버였던 이하령도 함께 출연할 예정이며, 특히 지역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라윤경도 이번 공연에 참여해 자리를 더욱 빛내줄 예정이다. ‘사상역 경보 센트리안’ 아파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사상구 사상로에 위치한 모델하우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또… 형사처벌 피한 ‘관악산 폭행’… ‘만 13세 처벌’ 법 개정 속도낸다

    형사 처벌이 면제되는 미성년자 연령이 만 14세 미만에서 만 13세 미만으로 하향하는 법안 개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최근 청소년 폭력 사건이 집단·잔혹화되면서 사회문제가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청소년 집단 폭행사건 관련 긴급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김 부총리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학교 폭력 사건과 관련해 “청소년 범죄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면서 “형법, 소년법 등 관련 법령 개정에 대해 관계부처가 국회와 함께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청소년 집단 폭력사건은 노래방, 원룸, 인적이 드문 곳 등에서 폭력을 행사하고 휴대전화 유심칩을 빼앗아 신고를 차단하는 등 성인 범죄를 모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기존 청소년 폭력 사건과 다른 양상”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형사 미성년자와 촉법소년 연령을 하향하는 내용의 형법·소년법 개정이 연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대구에서는 한 여중생이 10대 청소년 6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비슷한 시기 서울 관악산에서도 10대 10명이 여고생을 관악산과 노래방 등으로 끌고 다니며 폭행과 성추행을 저지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경찰은 이들 중 7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나머지 2명은 단순 가담자, 다른 1명은 만 14세 미만이라 영장 신청 명단에서 제외됐다. 정부는 지난해 말 형사 미성년자 연령을 하향하는 내용으로 소년법 및 형법을 개정하겠다고 천명했지만 지지부진한 상황이었다. 현재 관련 내용을 담은 개정안만 50여개가 국회에 계류 중이다. 정부는 하반기 원구성이 완료되는 대로 국회 논의에 적극 참여해 올해 안에 개정안을 처리하겠다는 목표다. 회의에 함께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은 자극적인 폭력 등 유해 영상물 심의 제도를 내실화하는 방안 등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8월 24일 예정된 차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보다 구체적인 논의를 할 예정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광주경찰청, 범인 도피 도운 혐의로 경찰 간부 조사

    현직 경찰 간부가 ‘취업 사기’로 수배된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전 노조간부의 도피 행각을 도운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기아차 광주공장에 취업시켜주겠다고 속여 29명으로부터 19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구속된 전 노조 부지회장 황모(48)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범인도피 및 은닉)로 전남 여수경찰서 간부 A씨를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여수에서 원룸을 얻어 도피 중이던 황씨를 돕고, 도피 사실을 숨겨준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대학 친구인 황씨를 대신해 도피 장소로 사용한 원룸을 직접 얻어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소환, 황씨 도피에 개입한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A씨는 “황씨가 수배된 사실을 알지 못했고, 친구여서 도와줬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해 12월부터 잠적하고 서울, 순천, 목포 등지를 돌아다니다가 지난 1월 여수에 원룸을 얻어 은둔했다.이어 지난 5월 수배 전단으로 황씨를 알아본 시민 제보로 도피 7개월 만에 검거됐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경험도 안해 봤는데 극단적으로 생각할 필요 있을까요”

    지난 3일 서울신문이 만난 오마르(27)는 심각한 당뇨병을 앓고 있었다. <서울신문 7월 6일자 9면> 아버지와 형을 당뇨병으로 잃은 그는 내전 탓에 목숨을 위협받고 치료받을 길도 막막해지면서 제주도를 찾았다. 이곳에서 오마르는 많은 이들의 도움을 받아 직업을 구하고 병원 치료를 받으면서 난민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런 일은 처음이니까 우리도 혼란스럽죠. 그런데 경험도 많이 안 해 봤는데 극단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을까요?” 제주 서귀포시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모(65)씨 최근 몰려온 예멘인들에 대한 생각을 덤덤하게 말했다. 김씨는 지난달 16일 오마르와 그의 약혼녀를 종업원으로 고용했다. 최저임금에 맞춰 월급을 지급하고 건강보험과 산재보험을 들어 줬다. 음식점 근처 원룸도 발품 팔아 구해 줬다. “방을 보여 주니 입이 찢어져서 좋아하더라”며 김씨는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예멘인과 함께 일하며 어려움은 없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김씨는 “중동 사람이 첫인상은 무서워 보여도 알고 보면 착하다”면서 “오마르도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고, 한국 문화와 음식에도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다소 현실적인 얘기도 꺼냈다. 그는 “생산성을 생각하면 같은 임금에 말이 통하는 한국인을 고용하는 게 당연히 좋다”면서도 “최근 제주도에서 한국인 직원을 구하는 게 쉽지 않아 예멘인 노동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루마니아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지 11년째인 크리스티나(40) 수녀는 오마르의 당뇨병 치료를 도왔다. 그는 천주교제주교구 이주사목센터 나오미에서 병원 치료가 필요한 예멘인들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 예멘인들 중엔 당뇨병, 심장병, 결석 등을 앓는 이들이 많다. 한국말이 능숙한 크리스티나 수녀는 “가톨릭의사협의회와 함께 예멘인들의 병원 접수를 도와주고, 후원금을 받아 병원비와 약값도 지원해 준다”며 “특히 인슐린 주사제가 떨어져 급하게 찾아오는 예멘인이 많다”고 밝혔다. 크리스티나 수녀도 한국 사회가 예멘인들을 불안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음을 알고 있다. 예멘인들이 모여서 담배만 피우고 있어도 경찰에 민원 신고가 들어가기 일쑤다. 이 때문에 예멘인들은 가능한 낮에는 밖에 다니지 않으려고 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제주에 들어온 예멘인 대부분이 가짜라는 의혹도 사람들 사이에서 퍼져 있다. 실제로 크리스티나 수녀도 파키스탄 등지에서 온 ‘가짜 난민’들을 만나 본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일부 사람들 때문에 모든 난민을 나쁘다고 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쟁을 피해 고향을 떠나온 이들은 절실한 도움을 필요로 한다”며 “예멘인에 대한 많은 오해가 있지만, 이들을 인간으로 바라보고 먼저 다가가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주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제주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원룸에서 남자친구 흉기로 찌른 30대 여성 검거

    원룸에서 남자친구를 흉기로 찌른 30대 여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남자친구를 흉기로 찌른 혐의(특수상해 등)로 박모(36·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박씨는 이날 오전 1시 34분쯤 전주시 완산구 자택에서 남자친구 김모(34)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웃 주민은 원룸 복도에 피를 흘린 채 주저앉은 김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병원으로 후송된 김끼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시던 중 남자친구가 때려서 홧김에 흉기를 들었다”며 범행을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에 찔린 김씨는 병원으로 가는 도중 ‘원룸에 혼자 있는 여자친구가 걱정된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면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신혼·청년 주거대책] 대학 인근 기숙사 6만명 입주… 주민 반대 극복 ‘과제’

    매입·전세임대 19~39세 제공 결혼 땐 임대 ‘최장 20년’ 연장 정부는 5일 ‘청년 주거 지원 방안’을 통해 2022년까지 청년 주택 27만실을 공급하고 기숙사에 6만명을 입주시키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주거 복지 로드맵’보다 각각 2만실, 1만명이 늘어났다. 정부가 청년 주거 지원을 확대한 원인은 비싼 집값 때문에 결혼을 기피하고 출산을 포기하고 있어서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 따르면 결혼을 망설이는 원인으로 ‘주택 마련 등 결혼 비용’이 46.4%로 1위에 올랐다. 우선 공공임대 중 청년 매입·전세임대를 일자리 연계형과 셰어형 등 다양한 형태로 14만호를 공급한다. 시세의 30∼5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저소득 청년에게 제공된다. 입주 요건도 기존 타 지역 대학생·취업준비생에서 만 19∼39세 이하 모든 청년으로 확대된다. 임대 기간은 6년인데 결혼하면 최장 20년으로 연장해 준다. 대학 기숙사도 당초 5만명 입주 목표에 1만명 추가했다. 정부가 대학을 대신해 기숙사로 쓸 건물을 사거나 임대하는 방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매입한 단지형 임대주택을 대학이나 사회적 기업 등이 ‘학교 밖 기숙사형 임대주택’으로 운영하는 방안이다. 임대료는 시세의 30∼50% 수준이다. 또 지역 주민이 보유한 주택을 전세임대 형태로 확보해 학생들에게 저렴한 기숙사로 공급할 계획이다. 다만 정부 계획대로 추진될지 불투명한 측면도 있다. 실제 정부가 그동안 기숙사 5만명 입주를 추진했지만 대학 인근 원룸 사업자 등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만들려는 학교 밖 기숙사도 주민들의 반대부터 넘어야 한다. 정부는 청년들에게 다양한 금융상품도 지원한다.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이 대표적이다. 일반 청약저축처럼 청약 기능이 있으면서 연간 600만원 한도 내에서 최고 3.3%의 금리가 적용된다. 현재 일반 청약저축 금리(1.5%)의 2배가 넘는다. 2년 이상 청약통장을 유지하면 이자 소득의 500만원까지 세금을 매기지 않는다. 근로소득자인 무주택 가구주라면 연간 240만원까지 40%의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여대생 앞에서 신체 부위 노출하고 도망다닌 30대 男

    여대생 앞에서 신체 부위 노출하고 도망다닌 30대 男

    국민대학교 기숙사와 원룸촌 인근에서 오토바이를 몰고 다니며 여대생들을 상대로 신체 부위를 노출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강제추행 및 공연음란 혐의로 성모씨(39)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성씨는 지난 3월부터 지난달 초까지 서울 성북구 국민대 기숙사와 원룸촌 등 여대생들이 많이 거주하는 장소 일대에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자는 미성년자를 포함해 2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절반 이상은 학교 기숙사를 오가던 여대생이었다. 주로 늦은 오후 인적이 드문 골목이나 학교 기숙사로 향하는 여성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성씨는 범행 대상을 향해 오토바이를 몰고 간 뒤 바지를 내리고 신체를 노출하거나 음란행위를 하고 달아났다. 폐쇄회로(CC)TV나 목격자의 눈을 피하기 위해 늘 오토바이 헬멧을 착용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경찰은 검거 직후 성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도주 우려가 없다”며 이를 기각했다. 경찰 관계자는 “내일(6일)이나 늦어도 다음주 초쯤 여죄를 파악해 다시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룸 복도 시끄럽게 다닌다’며 이웃 5가구 현관 망치로 부순 60대 구속

    경남 창녕경찰서는 4일 같은 원룸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복도를 시끄럽게 다닌다는 이유로 이웃집 현관문을 망치로 부순 혐의(특수손괴)로 A(62)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10시 20분쯤 자신이 살고 있는 복도식 원룸 3층에 나란히 있는 5가구 현관 출입문과 잠금장치 등을 망치로 때려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옆집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복도를 오갈때 시끄럽게 해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웃 주민 등을 상대로 조사를 한 결과 주민들이 소란을 피우거나 특별히 시끄럽게 하지 않았는데도 당시 A씨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이웃 주민들이 시끄럽게 한다”며 집에 있던 망치로 이웃집 현관문 등을 부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망치로 문을 부수고 있던 A씨를 붙잡았다. 앞서 A씨는 며칠 전에도 술을 마신 뒤 원룸 주변 도로변에 주차돼 있는 승용차의 백미러와 보닛을 갖고 있던 지팡이로 때려 파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원룸에 혼자 살고 있는 A씨가 술에 취하면 물건을 부수는 등 이웃들에게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어 구속했다고 밝혔다. 창녕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준희양 학대·암매장 친부·동거녀 중형

    고준희양 학대치사·암매장 사건 피고인인 친아버지와 친부 동거녀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1형사부(박정제 부장판사)는 29일 아동학대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준희양 친부 고모(37)씨와 고씨 동거녀 이모(36)씨에게 각각 징역 20년과 1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들에게 아동학대치료프로그램 160시간씩도 명령했다. 또 암매장을 도운 이씨 모친 김모(62)씨에겐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의 주범으로 고씨를 지목했고 동거녀 이씨는 학대·방임의 적극적인 동조자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고씨의 학대로 어린 생명은 따뜻한 사랑을 받아보지 못한 채 인생을 제대로 꽃피우지 못하고 처참하게 숨져 우리 사회에 엄청난 충격과 아픔을 안겨줬다”면서 “피고인이 잔인·냉혹하고 반인륜적 죄책을 동거녀에게 전가한 점 등을 고려하면 경종을 울려야 하고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씨에 대해선 “가장 오랜 시간 양육하면서 적극적으로 막기는커녕 피해 아동을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고씨와 암묵적 동의하에 피해 아동을 제대로 된 보호 없이 무관심으로 방치해 그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비판했다. 고씨와 이씨는 지난해 4월 준희양 발목을 수차례 밟아 몸을 가누기 힘든 상황에 빠트리고 방치해 준희(5)양이 숨지자 같은 달 27일 오전 2시께 김씨와 함께 시신을 군산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들은 아동학대치사와 사체유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와 이씨는 생모와 이웃이 준희양 행방을 물을 것을 우려해 지난해 12월 8일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신고 당일 이씨는 양육 흔적을 남기려고 준희양 머리카락을 모아 어머니 원룸에 뿌려놓고 양육수당까지 받아 챙기는 등 알리바이 조작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씨와 이씨는 재판 내내 서로 죄를 떠넘기며 혐의 일부를 부인해 공분을 샀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고준희양 암매장’ 친부·동거녀 각 징역 20년·10년 선고

    ‘고준희양 암매장’ 친부·동거녀 각 징역 20년·10년 선고

    고준희양 학대치사·암매장 사건과 관련 법원이 피고인인 준희양 친아버지와 친부 동거녀에게 중형을 선고했다. 전주지법 제1형사부(박정제 부장판사)는 29일 아동학대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준희양 친부 고모(37)씨와 고씨 동거녀 이모(36)씨에게 각각 징역 20년과 10년을 선고했다. 또 암매장을 도운 이씨 모친 김모(62)씨에겐 징역 4년을 선고했다. 고씨와 이씨는 지난해 4월 준희양 발목을 수차례 밟아 몸을 가누기 힘든 상황에 빠트리고 방치해 준희(5)양이 숨지자 같은 달 27일 오전 2시쯤 김씨와 함께 시신을 군산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들은 아동학대치사와 사체유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와 이씨는 생모와 이웃이 준희양 행방을 물을 것을 우려해 지난해 12월 8일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신고 당일 이씨는 양육 흔적을 남기려고 준희양 머리카락을 모아 어머니 원룸에 뿌려놓는 등 알리바이 조작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양시, 새달부터 여성안심 무인택배함 4곳으로 확대 운영

    전남 광양시가 다음달부터 여성안심 무인택배함 설치를 확대 운영한다. ‘여성안심택배’는 낯선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거주지 인근지역에 설치된 무인택배보관함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택배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혼자 사는 여성이나 직장생활로 택배 수령이 어려운 주민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범죄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그동안 시는 2014년 11월 금호동 주민자치센터 내 여성안심 무인택배함을 최초로 설치하고 운영해 왔다. 올해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계기로 여성의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해 광양읍, 중마동, 금호동 등 3개소를 확대했다. 시는 유동인구가 많은 공공장소나 경비실 없는 아파트 단지, 다세대·다가구 주변과 원룸밀집지역 등을 중심으로 장소를 고려해 선정했다. 광양읍은 덕례리 주변 장애인종합복지관, 중마동은 주민자치센터, 금호동은 백운쇼핑센터 등이다. 여성안심 무인택배함은 24시간 365일 무료로 운영된다. 광양시에 거주하는 시민이면 누구든지 이용 가능하다. 이용방법은 택배 주문 시 물품수령 장소를 집에서 가까운 안심택배함으로 지정하면 물품 배송일시와 택배보관함 번호, 인증번호가 휴대전화 문자로 전송된다. 이 비밀번호를 여성안심 무인택배함을 방문해 입력하면 물건을 찾을수 있다. 최숙좌 시 사회복지과장은 “안심택배함 설치 요구지역과 이용 현황 등을 모니터링해 운영지역을 점차 늘릴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여성이 행복하고 안전한 ‘여성친화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43개월째 수주 0건… 현대重 해양공장 ‘올스톱’

    中·싱가포르에 밀려 입찰 실패 잇따라 5600명 고용불안 지역경제 침체 우려 43개월째 수주가 끊긴 현대중공업 해양공장이 8월부터 일시 가동을 중단한다. 가동 중단은 1983년 4월 해양공장이 별도로 준공된 이후 35년 만에 처음이다. 가동 중단이 현실화될 경우 5600여명의 노동자가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지역 경제 침체가 우려된다. 현대중공업 강환구 대표이사는 22일 담화문을 통해 “일감이 확보될 때까지 해양 야드(공장)의 가동 중단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가동 중단을 막기 위해 여러 입찰에 공격적으로 참여했지만 높은 원가로 인해 중국, 싱가포르 업체에 밀렸다”면서 “지금의 고정비로는 신규 수주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해양공장 수주는 2011년 4건, 2012년 6건, 2013년 9건, 2014년 7건으로 유지됐으나 2014년 11월 아랍에미리트에서 나스르(NASR) 원유생산설비를 수주한 이후 수주가 끊겼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활을 걸고 참여한 글로벌 석유회사 BP의 20억 달러(약 2조 2610억원) 규모의 해양플랜트 프로젝트 수주는 지난 4월 가격 경쟁력에서 중국업체에 밀렸다. 현재 베트남 국영 페트롤베트남의 자회사와 미국 석유기업 셰브런의 각각 15억 달러와 20억 달러 규모 원유생산시설 입찰에 뛰어들었지만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달 말 나스르 설비가 출항하고 나면 8월부터 일감이 사라져 정규직 2600여명과 사내 협력업체 근로자 3000여명 등 5600여명 대부분이 일손을 놓아야 하는 실정이다. 협력업체 근로자는 매출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2014년(4조 6530억원) 2만명을 넘었지만 매출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지난해(2조 5870억원) 이후 대폭 줄었다. 이로 인해 현대중공업이 있는 울산 동구 일대는 원룸 전·월세가 크게 떨어지고 빈 가게도 속출하고 있다. 이 지역 공인중개사는 “3년 전에 전세 5500만원, 월세 50만원이던 원룸이 현재 전세 4000만원, 월세 30만원도 안 된다”며 “상가들은 내놓아도 사는 사람이 없다”고 전했다. 현대중공업은 유휴인력 문제 해결을 위해 근무시간 단축, 순환 휴직 등을 진행해 왔으며 일시 공장 가동중단에 대비해 다양한 방안을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 노조는 해양공장 인력을 최근 수주가 늘어난 조선 분야 등으로 전환 배치하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조선 역시 여전히 순환 휴직을 진행하는 등 일감이 넉넉지 않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맞서고 있어 올해 노사협상도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 서울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김포 풍무 오피스텔 ‘넘버원리치안’, 도시철도 개통 수혜 주목

    김포 풍무 오피스텔 ‘넘버원리치안’, 도시철도 개통 수혜 주목

    부동산 시장이 침체돼 있다 하더라도 길이 새로 나면 주변 부동산시장은 상승곡선을 그리기 마련이다. 특히 지하철은 불확실성과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같은 부동산시장 상황에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도 투자 여부를 판단하는데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내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주변에 부동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이다.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신도와 5호선 김포공항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23.67㎞의 경전철이다. 역은 모두 10개가 생기며, 지난 2004년 착공해 내년 상반기 개통한다.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되면 양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28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김포공항역에서 지하철 5호선, 9호선, 공항철도역으로 환승할 수 있어 공덕·영등포구청·여의도·강남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이 쉬워진다. 특히 김포공항역 10분대, 여의도까지 30분대, 강남까지 40분대로 이동시간이 단축된다. 김포도시철도 개통의 최대 수혜지로는 풍무역(가칭) 주변이 꼽힌다. 지하철 5·9호선, 공항철도 등 3개 노선 환승이 가능한 김포공항역까지 2개 역이면 이동이 가능해지는데다, 역세권 개발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풍무역이 개통되면 풍무역 일대는 사실상 1시간 이내 서울 생활권에 편입되게 된다. 이런 풍무역 인근에 분양가가 주변보다 저렴한 오피스텔이 분양 중이어서 눈길을 끈다. 넘버원리치안이 그 주인공이다. 이 오피스텔의 가장 큰 매력은 분양가가 주변보다 10000만원 이상 저렴하게 책정됐다는 점이다. 주변 개발호재가 풍부한 것도 넘버원리치안의 장점 가운데 하나다. 넘버원리치안이 들어서는 풍무역 주변 88만3000㎡의 부지에는 7850여 가구의 주택과 상업시설, 대학 등을 조성하는 개발사업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 인근에 창조형 미래도시 한강시네폴리스 개발도 예정돼 있다. 한강시네폴리스는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와 걸포동 일대 112만1000㎡의 부지에 추진되고 있는 일반산업단지다. 오는 2019년까지 약 99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문화콘텐트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창조형 미래도시를 조성할 예정이다. 교통여건도 좋다. 우선 단지 주변에 서울과 수도권 각지역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김포한강로가 지난다. 앞으로 교통여건은 한층 더 좋아질 전망이다. 내년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이 개통되면 상암DMC·여의도·영등포구청·강남 등 서울 주요업무지역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게 된다. 신곡IC 김포한강로~서울외곽순환도로 구간의 교통 개선도 예정되어 있다. 주변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단지 인근 전국 최대 규모의 종합유통 시설인 김포 풍무 이마트트레이더스가 위치해 있다. 대형 쇼핑시설인 홈플러스와 의료시설, 영화관 등의 이용도 편리하다. 뛰어난 오피스텔 내부 시설도 눈길을 끈다. 우선 넘버원 리치안은 100% 자주식 주차 시스템을 갖춰 주차가 편리하다. 여기에 전실 복층형 구조, 원룸 위주 설계를 도입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생활 가전・가구가 빌트인으로 제공되어 편리하게 주거생활을 할 수 있다. 넘버원리치안 분양 관계자는 "분양가가 주변 오피스텔보다 싼데다, 복층형 구조 등 특화 설계가 적용돼 투자자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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