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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체류 발각 위험에도 이웃 구하려 불길에 몸던졌다

    불법체류 발각 위험에도 이웃 구하려 불길에 몸던졌다

    불법 체류 사실이 발각되는데도 아랑곳않고 불길에 뛰어들어 이웃을 구한 외국인 근로자가 ‘LG 의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LG복지재단은 지난달 23일 강원 양양군에서 발생한 원룸 주택 화재 현장에서 생명을 구한 카자흐스탄 출신 근로자 알리(28)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한다고 22일 밝혔다. 자정 무렵 집으로 가던 알리는 자신이 살고 있는 3층 원룸 건물 2층에 불이 난 걸 보고 곧바로 뛰어들어갔다. 그는 건물 안에 있던 이웃들에게 서툰 한국 말로 ‘불이다. 불이야!’라고 외치며 방문을 수 차례 두드렸지만 인기척만 있을뿐 반응이 없자 소방대원을 기다리는 대신 직접 불길에 뛰어들었다. 그는 사람부터 빨리 살려야 한다는 생각에 건물 외벽에 설치된 가스배관, TV 유선줄을 잡고 거센 불길이 치솟는 2층 창문으로 올라갔다. 이미 연기와 불길로 가득 찬 방에서 사람을 찾는 것이 어렵자 소방대원에게 도움을 청하기 위해 다시 밖으로 나왔다. 이 과정에서 그는 목과 등, 손 등에 2~3도의 중증 화상을 입었다. 하지만 그의 재빠른 대처와 행동력으로 건물 안에 있던 10여명의 주민들이 무사히 대피할 수 있었다. 카자흐스탄에 있는 부모님과 아내, 두 아이를 먹여살리기 위해 3년 전 관광비자로 한국에 온 그는 체류 기간을 넘긴 채 공사장 일용직으로 일해 왔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자신의 안전이 위협받고 불법 체류 사실이 알려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도 사람을 살리는 것이 먼저였던 알리씨의 의로운 행동으로 더 큰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시상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2015년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라는 고 구본무 LG 회장의 뜻에 따라 제정된 LG의인상은 지금까지 121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외국인 수상자는 지난 2017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자가격리지 이탈 베트남 유학생 적발

    자가격리지 이탈 베트남 유학생 적발

    코로나19 사태로 자가격리 중이던 베트남 유학생이 휴대전화를 두고 격리지를 이탈해 경찰 등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 22일 전북도와 전주시에 따르면 베트남 국적의 A(21)씨가 전날 오후 2시쯤 격리지인 전주시 원룸에 휴대전화를 두고 나간 걸 전화 점검으로 확인했다. A씨는 당일 오전 11시쯤 마지막으로 휴대전화 자가격리 앱에 자가진단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도는 A씨의 무단이탈 사실을 전주 출입국 외국인사무소에 통보하는 한편 전주시, 전주 완산경찰서와 함께 소재 파악 작업을 벌이고 있다. A씨는 지난 9일 입국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자신의 원룸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다. 그는 대구의 한 대학을 다니다가 올해 초 베트남으로 돌아간 뒤 재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지역 자가격리자는 1040명이며, A씨를 포함해 6건(총 9명)의 격리지 이탈사례가 나왔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격리지를 이탈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으며, 외국인은 강제 출국당할 수 있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베트남 국적의 20대 여성 2명과 남성 1명 등 유학생 3명이 위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자가 격리지에 휴대전화를 두고 이탈한 것이 확인돼 최근 베트남으로 강제 출국 조처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자가격리 中 베트남 20대 격리지 이탈...경찰 “소재 파악 중”

    자가격리 中 베트남 20대 격리지 이탈...경찰 “소재 파악 중”

    코로나19 우려로 자가격리 중이던 베트남 20대가 휴대폰을 둔 채로 격리지를 이탈해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 22일 전북도와 전주시에 따르면, 베트남 국적의 A(21)씨가 전날 오후 2시쯤 격리지인 전주시 원룸에 휴대폰을 두고 나간 걸 전화 점검으로 확인했다. A씨는 당일 오전 11시쯤 마지막으로 휴대폰 자가격리 앱에 자가진단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도는 A씨의 무단이탈 사실을 전주 출입국 외국인사무소에 통보하는 한편 전주시, 전주 완산경찰서와 함께 소재 파악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9일 입국한 A씨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자신의 원룸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다. 그는 대구의 한 대학을 다니다가 올해 초 베트남으로 돌아간 뒤 재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격리지 이탈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으며, 외국인은 강제 출국당할 수 있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베트남 국적의 20대 여성 2명과 남성 1명 등 유학생 3명이 위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자가 격리지에 휴대전화를 두고 이탈한 것이 확인돼 최근 베트남으로 강제 출국 조처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혈흔과 삽 발견”…전주 30대女 실종사건 용의자 “기억 안 나”

    “혈흔과 삽 발견”…전주 30대女 실종사건 용의자 “기억 안 나”

    전주에서 발생한 30대 여성 실종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남성의 차에서 혈흔과 삽 등이 발견됐다. 22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전주에 사는 A씨(34)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 친오빠는 “며칠째 동생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곧바로 실종 수색팀을 꾸려 수색에 나섰다. 하지만 휴대전화 전원이 꺼져있어 A씨의 행방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A씨는 지난14일 오후 10시40분께 자신이 거주하는 원룸에서 나와 B씨(31)의 외제차량에 탄 뒤 연락이 두절됐다. 이후 A씨의 행적은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A씨가 살해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A씨와 마지막으로 만났던 B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했다. 경찰은 A씨의 계좌에서 B씨의 계좌로 돈이 이체된 사실도 확인, 이들 사이에 금전적 문제로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후 경찰은 B씨를 지난 19일 긴급체포하고 이틀간 그의 차와 동선을 조사했다. 그 결과 경찰은 B씨가 타고 다닌 차량에서 혈흔과 삽 등을 발견했다. 이에 경찰은 발견한 혈흔과 삽 등이 실종 사건과 관련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또 A씨 실종 이튿날인 15일 오전 1시부터 오전 2시 사이 B씨가 김제를 다녀온 것을 CCTV를 통해 확인했다. 당시 B씨 차량 조수석에는 흰색 천으로 덮인 물체가 CCTV 속 장면에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같은 증거를 토대로 B씨를 추궁했으나 그는 시종일관 “모른다. 기억나지 않는다”며 자신이 받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의 동선을 따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 기동대 등 수십여명을 동원해 전주 상림동 일대 등을 수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실종된 여성을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발견된 혈흔 등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분석을 의뢰한 상태며 아직은 B씨의 혈흔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가 현재 진행되고 있어 사건 경위 등에 대해서는 밝힐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주지법은 전날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B씨에게 영장을 발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강간,폭행,음주운전 막장 의대생 퇴출된다

    강간, 폭행, 음주운전을 일삼은 전북대 의대생이 대학에서 퇴출될 전망이다. 전북대는 최근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의대 4학년 A(24)씨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어 제적 등 무거운 처분을 내릴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전북 전주지역 유명 사학재단 이사장 손자이자 의사 아버지를 둔 전북대 의대생이 성폭력 범죄를 저지르고도 1년 7개월 동안이나 버젓이 대학을 다닌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공분을 사고 있다. 전북대는 강간, 폭행, 음주운전까지 한 막장 의대생에 대해 법원이 실형을 선고하자 뒤늦게 부랴부랴 징계에 돌입해 학생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 전주지법 제1형사부는 지난 21일 여자친구를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강간, 상해 등)로 기소된 전북의대생 A씨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장애인복지시설에 3년간 취업제한을 명했다. A씨는 2018년 9월 3일 오전 전주시 한 원룸에서 여자친구 B씨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성폭행당한 B씨가 ‘이제 연락하지 말라’고 하자 A씨는 다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사건 전후의 경위에 대해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알기 어려운 내용을 매우 구체적이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어 거짓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피고인이 피해자와 합의한 점, 성폭력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또 지난해 5월 11일 술에 취해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신호대기 중이던 차를 들이받아 상대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상처를 입힌 혐의로도 기소됐다.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0.068%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그러나 A씨는 이같은 범행을 저지르고도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학교를 다녔으나 전북대는 이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는 등 학생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 A씨는 현재 의대 4학년에 재학중이다. 전북대 관계자는 “교직원이 기소되면 학교로 수사개시 또는 범죄사실이 통보되지만 학생은 그렇지 않아 사태 파악이 늦었다”면서 “의대 학장이 빠른 시일 내에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이며 학칙에 따라 단호하게 징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부친이 의사이고 조부는 유명 사학재단 이사장이어서 대학측이 이를 알고도 1심 재판이 끝날 때까지 묵인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전북대 학생 관리를 바라보는 지역사회의 눈총이 곱지 않은 실정이다. 한편 A씨는 징계위에 회부될 경우 가장 무거운 ‘제적처분’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전북대 학칙은 제적 요건으로 ▲성행이 불량하여 개전의 가망이 없다고 인정되는 자 ▲수업 및 기타 학내 질서를 심히 문란하게 한 자 ▲교내외에서 타인의 인권을 침해하였다고 인정된 자 ▲대학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행위를 한자 ▲기타 학칙을 위반하거나 학생의 본분을 위반한 자로 규정하고 있다. A씨의 행위는 제적 요건 5개 항 가운데 적어도 3개 항 이상에 해당된다. 전북대 관계자는 “의대 교수들이 A군에 대해 국민적 공분을 샀던 고대 의대생 집단 성폭행 사건과 다를 것 없다는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같은 범죄행위를 저지른 학생이 의사가 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제적 가능성을 확신했다. 전북대는 지난해 같은 과 외국인 여교수를 성추행한 인문대 C교수를 해임하는 등 성폭행 사건에 대해서는 무거운 징계처분을 내리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그림으로 만나는 문화재 이야기] 작지만 소중한 것에 대하여

    [그림으로 만나는 문화재 이야기] 작지만 소중한 것에 대하여

    유채꽃 하면 제주를 떠올리지만 나는 체코 프라하에서 체스키크룸로프로 가던 길의 유채꽃밭을 잊을 수 없다. 끝없이 이어지던 선명한 노랑. 아무리 봐도 지루하지 않은 것이 사랑하는 사람과 봄날의 꽃이라는 걸 그때 알았다. 두 시간 만에 도착한 체스키크룸로프는 어여쁜 중세 마을이다. 하루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을 만큼 작다. ‘체스키’는 체코를, ‘크룸로프’는 구불구불한 길을 뜻한다. 이름처럼 블타바강의 지류를 따라 S자로 형성됐다. 마을 관문 부데요비츠카 문을 통과하면 동화 같은 마을이 펼쳐진다. 너무 사랑스러워서 마을 전체를 쓰다듬고 싶을 정도였다. 숙소는 반지하에 있는 원룸식 방이었다. 커튼을 열면 울퉁불퉁한 돌길을 오가는 행인의 다리가 보였다. ‘운도 없지, 하필 이런 방이 배정됐나’ 싶었지만 결론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 아침이면 앞집에서 빵 굽는 냄새가 새어 들어와 코를 간질이고 상인들이 손수레로 무언가를 옮기는 소리가 들렸다. 냄새와 소리만으로 골목에서 벌어지는 일을 짐작하면서 슬슬 몸을 일으켰다. 체스키크룸로프의 키워드는 바로 ‘골목’이다. 아스팔트 하나 없는 돌길엔 차가 거의 다니지 않으니 도보여행자들의 천국이다. 골목은 거미줄처럼 이어지다가도 막다른 길에 이르기도 한다. 그렇다고 휴대전화 맵에 의지할 필요는 없다. ‘기꺼이 길을 잃어주겠다’는 마음으로 헤매기 시작하면 골목길에 얽힌 작은 이야기가 들려온다. 누군가는 수백 년째 같은 방식으로 유리공예품을 만들고, 또 다른 이는 나무를 깎아 전통 목각인형을 만들어 판다. 밀가루 반죽을 기다란 봉에 끼워 화덕에 돌려가며 굽는 체코 전통 빵인 트르들로는 예나 지금이나 고소한 내음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붙든다.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감성이 이끄는 대로 방랑하며 살아가는 보헤미안의 땅이 보헤미아였다. 프라하는 보헤미아 왕국의 수도이고 체스키크룸로프는 보헤미아 왕국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된 도시다. 이런 기운 때문인지 체스키크룸로프에서는 누구나 예술가가 될 것 같다. 오스트리아 화가 에곤 실레가 고국을 떠나 이곳에서 작품 활동을 한 이유도 짐작할 수 있다. 옛 양조장을 개조한 에곤 실레 아트센터는 보석 같은 곳이다. 큰 도시라면 눈에도 들어오지 않을 만큼 작지만, 화가의 숨결이 오롯이 배어 있다. 불안정한 선과 색채가 가득한 작품에선 자유롭지만 외로운 보헤미안의 정서가 느껴진다. 마을 어디에서 서성거려도 우뚝 솟은 체스키크룸로프 성은 잘 보인다. 체코에서 두 번째로 큰 성이며 마을 최고의 관광명소다. 성 정문 옆을 우직하게 지키고 있는 흐라데크 타워에 오르니 다홍빛 지붕이 오밀조밀 붙어 있는 그림 같은 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오른 데는 이곳과 어울리지 않는 맥도날드와 스타벅스 같은 브랜드를 강력히 반대한 주민의 의지도 한몫한다. 작지만 소중한 것을 지켜내면 온기가 사라지지 않는다. 김진 칼럼니스트·여행작가
  • ‘강간 상황극’ 꾸미고 이를 따라 성폭행 자행한 두 남자 기소

    이른바 ‘묻지마 채팅’인 랜덤 채팅 앱에서 꾸며진 거짓 ‘강간 상황극’이 실제 강간 사건으로 이어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세종시에 직장을 얻어 원룸에서 살다 애꿎은 피해를 당한 여성은 사건 직후 직장을 그만두고 다른 도시로 떠났다. 사건은 지난해 8월 발생했다. 30대 남자 직장인 A씨는 불특정 다수와 무작위로 연결되는 채팅 앱에서 ‘35세 여성’이라고 거짓 프로필을 만든 뒤 “강간을 당하고 싶은데 만나서 상황극을 할 남성을 찾는다”고 글을 올렸다. 이에 또다른 30대 직장인 남자 B씨가 관심을 보였고, A씨는 그에게 세종시 한 원룸에 사는 20대 여성 C씨의 주소를 알려줬다. A씨는 이 원룸에 ‘35세 여성’으로 꾸민 자신이 사는 것처럼 속였다. 세종시 인근 도시에 거주하는 B씨는 그날 밤 곧바로 차를 몰아 주소지로 달려간 뒤 원룸에 침입해 다짜고짜 C씨를 강제로 성폭행했다. C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곧바로 두 남자를 검거했다. C씨는 두 남자를 전혀 알지 못하는 ‘애먼 이웃’이었다. A씨는 경찰에서 “허탕을 치게 해 (B씨를) 골탕 먹이려고 했을 뿐 실제 성폭행으로 이어지리라고는 예상을 못했다”고 말했다. 반면 B씨는 “장난 아니냐고 물었는데 A씨가 계속 믿게 했다. 속아서 이용당했을 뿐 성폭행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가 인근에 사는 여성 C씨에게 평소 관심을 갖고 주소를 알아냈다가 강간 상황극에 악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상 주거침입강간 교사, B씨를 주거침입강간 혐의로 기소해 재판이 진행 중이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10여명 목숨 구한 영웅 강제추방 위기… 불법체류자의 ‘상처뿐인 코리안드림’

    10여명 목숨 구한 영웅 강제추방 위기… 불법체류자의 ‘상처뿐인 코리안드림’

    가스관 타고 2층 주민 구조하다 부상입원 치료 중 신분 확인 안타까움 더해화재 현장에서 10여명의 목숨을 구하고 화상까지 입은 20대 외국인이 불법체류자로 드러나 강제 출국될 처지에 놓여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20일 강원도 신문고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국적의 율다셰브 알리 압바르(28)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11시 22분쯤 친구를 만나고 귀가하던 중 자신이 거주하던 강원 양양군 양양읍의 한 3층 원룸 건물에서 불이 난 것을 발견하고 계단을 오르내리며 입주민 10여명을 대피시켰다. 2층에 있던 한 여성이 대피하지 못한 것을 발견한 알리씨는 옥상에서 가스관을 잡고 내려가 구조를 시도하다가 목과 손에 2~3도 화상을 입기도 했다. 불법체류자 신분인 알리씨는 소방차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 것을 확인한 뒤 현장을 떠나 자취를 감춰야 했다. 화재 현장에서 알리의 선행을 지켜본 손양초등학교 장선옥 교감을 비롯한 주민들은 수소문 끝에 알리씨를 찾아내 화상전문병원에 입원시켰다. 주민들은 그제야 알리씨가 불법체류자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017년 관광비자로 입국한 이후 월세방을 전전하며 공사장 등에서 번 돈으로 고국에 있는 부모님과 아내, 두 아이를 부양하고 있다는 사연을 알게 됐다. 주민들은 십시일반으로 700여만원을 모아 알리씨의 치료를 도왔다. 이 과정에서 알리씨도 불법체류 사실을 법무부에 자진 신고했다. 알리씨는 현재 퇴원해 통원 치료 중이며 다음달 1일 강제 출국을 앞두고 있다. 양양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12분 외출 중국인 유학생 추방 위기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지에 있던 중국인 유학생이 12분 동안 외출했다가 추방 위기에 처했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중국 국적의 유학생 A(23·여)씨가 전날 11일 오후 3시 21분쯤 자가격리지인 익산지역 원룸을 이탈해 인근 상점을 다녀왔다. CCTV 등을 확인한 결과 12분가량 걸렸다. A씨는 마스크를 착용해 접촉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주민 신고를 받은 익산시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인근 CCTV 등을 통해 A씨의 이탈 사실을 확인하고 전주출입국사무소에 이를 통보했다. 지난 2일 입국해 이튿날 코로나 19 음성판정을 받고 학교 주변 원룸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A씨는 자신이 재학하는 해당 지역의 대학 기숙사에 격리조치 됐으며, 법무부가 조만간 추방 여부를 결정한다. 최근 베트남 유학생 3명도 휴대전화를 놓고 격리지인 군산시 원룸을 벗어나 인근 유원지로 놀러 갔다가 추방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격리지를 이탈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으며, 외국인은 강제 출국당할 수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자가격리 중 휴대전화 놓고 외출한 베트남 유학생 3명 추방 결정

    자가격리 중 휴대전화 놓고 외출한 베트남 유학생 3명 추방 결정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기간 중 휴대전화를 집에 놓고 유원지로 놀러 갔다가 적발된 베트남 유학생 3명이 강제 추방된다. 법무부는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한 베트남 유학생 3명을 강제 출국시키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3월 28일부터 4월 1일 입국했으며, 검체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었다. 그러나 지난 3일 오후 7시쯤 거주지인 원룸을 빠져나와 군산시 나운동 은파호수공원에서 5시간 정도 머물렀다가 적발됐다. 이들은 보건당국의 위치 추적을 피하려고 거주지에 휴대전화를 놓고 외출했지만 유선전화 점검 과정에서 무단 이탈 사실이 들통났다. 법무부는 이런 사실을 군산시로부터 통보받고 소환 조사를 벌여 이들을 추방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이들은 현재 군산의 자가격리 시설에 머물고 있으며 10일 법무부로 신병이 인도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전파 방지를 위해 자가 격리자는 격리 의무를 성실히 수행해야 하며, 이를 어기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자가격리 중 폰 놓고 외출한 베트남 유학생 3명 추방 결정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기간 중 휴대전화를 집에 놓고 유원지로 놀러 갔다가 적발된 베트남 유학생 3명이 강제 추방된다. 9일 법무부에 따르면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한 베트남 유학생 3명을 강제 출국시키기로 했다. 이들은 자가격리 중이던 지난 3일 오후 7시쯤 거주지인 원룸을 빠져나와 군산시 나운동 은파호수공원에서 5시간 정도 머물렀다가 적발됐다. 위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거주지에 휴대전화를 놓고 외출했으나 유선전화 점검 과정에서 들통이 났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3월 28일부터 4월 1일 입국했으며, 검체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중이었다. 법무부는 이런 사실을 군산시로부터 통보받고 소환 조사를 벌여 최근 추방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현재 군산의 자가격리 시설에 머물고 있으며 10일 법무부로 신병이 인도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자가격리 위반 베트남 유학생 3명 추방 결정

    자가격리 장소를 무단 이탈했다가 적발된 베트남 유학생 3명이 강제 추방된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법무부가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한 베트남 유학생 3명을 강제 출국시키기로 했다. 이들은 자가격리 중이던 지난 3일 오후 7시쯤 거주지인 원룸을 빠져나와 전북 군산시 나운동 은파호수공원에서 5시간 정도 머물렀다가 적발됐다. 위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거주지에 휴대전화를 놓고 외출했으나 유선전화 점검 과정에서 들통이 났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3월 28일부터 4월 1일 입국했으며, 검체 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고 격리 중이었다. 법무부는 이런 사실을 군산시로부터 통보받고 소환 조사를 벌여 최근 추방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현재 군산의 자가격리 시설에 머물고 있으며 10일 법무부로 신병이 인도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가 격리자는 격리 의무를 성실히 수행해야 하며, 이를 어기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북도 자가격리중 6분 외출 모자 적발

    감염병예방법이 강화된 첫날 코로나19 자가격리를 위반한 모자가 함께 적발됐다. 전북도는 6일 익산시가 코로나19 격리 지침을 위반하고 자택에서 외출한 A(44·여)씨와 아들 B(14)군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도내에서는 세 번째 자가격리 이탈사례이며, 강화된 지침을 위반한 첫 경우다. 도가 CCTV를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A씨와 B군은 지난 5일 오후 3시 50분쯤 자택인 익산시 모 아파트를 나와 뒤편 놀이터에서 6분가량 산책한 후 귀가했다. A씨 등은 마스크를 쓴 채 아파트 계단을 이용해 접촉자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모자가 사는 아파트는 모두 4동인 소규모로 알려졌다. 한 주민이 아파트 놀이터에서 이들 모자를 발견하고 익산시에 신고했으며,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CCTV로 이탈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 모자는 지난 2일 인도네시아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다음 날 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아 16일까지 자가격리 대상이었다. 이들은 5일부터 강화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강화 이전 벌금액은 300만원 이하였다. 전북지역 자가격리자는 5일 오후 6시 기준으로 915명이다. 앞서 전북 도내에서는 두 차례 내국인과 외국인의 자가 격리지 이탈 사례가 적발됐다. 군산에 사는 베트남 국적의 20대 여성 2명과 남성 1명 등 유학생 3명이 지난 3일 오후 7시께부터 5시간가량 자가 격리 장소인 원룸을 이탈해 인근 은파호수공원을 산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위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거주지에 휴대전화를 놓고 외출했으며, 조만간 추방 여부가 결정된다. 앞서 지난 2일 오전 9시 30분쯤 25세 남성이 본인 차량을 가지러 자가 격리지인 임실군 운암 자택을 벗어나 정읍시 신태인읍 부친 사업장을 방문해 경찰에 고발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격리장소 이탈을 막기 위해 시·군과 합동으로 불시에 현장을 방문 점검하고 주민신고제를 강화할 방침”이라며 “격리 규정 위반 시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자가격리 장소에 휴대전화 놓고 외출한 베트남 유학생 3명 적발

    자가격리 장소에 휴대전화 놓고 외출한 베트남 유학생 3명 적발

    베트남 국적 유학생 3명이 자가격리 장소에 휴대전화를 놓고 외출했다가 추방 위기에 처했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쯤 베트남 국적의 20대 여성 2명과 남성 1명 등 유학생 3명이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한 것을 군산시 공무원이 유선전화 점검 과정에서 확인했다. 담당 공무원은 이들의 거주지를 방문해 이탈한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소재 파악을 의뢰했다. 경찰 조사 결과 3명의 유학생은 군산시 나운동 은파호수공원에서 5시간 정도 머물렀으며, 특히 위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거주지에 휴대전화를 놓고 외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친구 사이인 유학생 3명은 3월 28일부터 4월 1일 사이 입국했으며, 최근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원룸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다. 군산시는 자가격리 위반 사실을 이날 법무부에 통보했으며, 조만간 추방 여부가 결정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내·외국인을 불문하고 자가격리자는 격리 의무를 성실히 수행해 지역사회 전파 방지에 협조해달라”며 “규정 위반 시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망사고 낸 13살 처벌 불가? ‘촉법소년’ 엄벌 국민청원 등장

    사망사고 낸 13살 처벌 불가? ‘촉법소년’ 엄벌 국민청원 등장

    10대들 훔친 렌터카로 교통사고아르바이트하던 학생 숨져가해자 14세 미만이라 소년원에 넘겨 대학교 개강을 앞두고 음식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학생을 훔친 차로 들이받아 사망에 이르게 한 10대 소년들을 엄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50만 명에 가까운 동의를 받았다. 2일 오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렌터카 훔쳐 사망사고를 낸 10대 엄중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사망자는 올해 대학에 입학해 생활비를 벌기 위해 배달대행 일을 하다가 사망했다”며 “당시 렌터카 운전자는 만 14세 미만 형사 미성년자로 촉법소년에 해당해 형사처분 대신 보호처분을 받을 것이라고 경찰이 소명했다”고 적었다. 또 “이는 사람을 죽인 끔찍한 청소년들의 범죄”라며 “피해자와 그의 가족, 또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가해자 청소년들을 꼭 엄중히 처벌 바란다”고 촉구했다. 해당 청원은 반나절이 채 지나지 않은 오후 5시경 48만의 동의를 넘어섰다. 글에 언급된 사고는 지난달 29일 오전 1시쯤 대구 동구 성남네거리에서 A(13)군이 몰던 그랜저 승용차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사고다. 경찰은 A군이 몰던 승용차는 경찰 추격에 네거리 신호를 무시하고 급히 달아났고, 오토바이는 옆길에서 네거리를 통과하던 중이었다고 밝혔다. 오토바이에는 피자를 배달하던 B(18)군이 타고 있었고,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그랜저 승용차를 몰던 A군은 오토바이를 친 뒤 200m쯤 그대로 도주하다 차를 버리고 또다시 달아났다. 승용차 안에는 A군 등 8명이 타고 있었다. 이 중 6명은 현장 인근에서 붙잡혔고, A군 등 2명은 같은날 오후 서울에서 검거됐다. 만 13~14세로 친구 사인인 이들은 지난 28일 서울에서 승용차를 훔쳐 대전까지 160㎞ 이상 무면허 운전을 하다 차량 도난신고를 받고 추격하는 경찰을 따돌리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고를 저질렀다. 경북 김천이 고향인 B군은 올해 대전 모 대학에 합격해 원룸을 얻어놓았으나 개강이 미뤄지자 피자집 아르바이트에 나서 배달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경찰이 가해자들은 만 14세 미만 형사 미성년자에 해당하는 ‘촉법소년’이라 형사처벌을 할 수 없다고 밝혀 논란을 샀다. 현행법상 촉법소년에 대해서는 사회봉사 명령이나 소년원 송치 등의 보호처분만 가능하다. 경찰은 현재 A 군 등 8명을 가정법원 소년부에 넘겼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개강 기다리며 알바하던 대학 신입생, 10대들 몰던 차에 목숨 잃어

    개강 기다리며 알바하던 대학 신입생, 10대들 몰던 차에 목숨 잃어

    개강을 기다리며 오토바이로 피자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 신입생이 10대 소년들이 훔쳐 몰던 승용차에 치어 목숨을 잃었다. 31일 대전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1시쯤 동구 성남네거리에서 A(13)군이 몰던 그랜저 승용차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경찰은 A군이 몰던 승용차는 경찰 추격에 네거리 신호를 무시하고 급히 달아났고, 오토바이는 옆길에서 네거리를 통과하던 중이었다고 밝혔다. 오토바이에는 피자를 배달하던 B(18)군이 타고 있었고,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그랜저 승용차를 몰던 A군은 오토바이를 친 뒤 200m쯤 그대로 도주하다 차를 버리고 또다시 달아났다. 승용차 안에는 A군 등 8명이 타고 있었다. 이 중 6명은 현장 인근에서 붙잡혔고, A군 등 2명은 같은날 오후 서울에서 검거됐다. 만 13~14세로 친구 사인인 이들은 지난 28일 서울에서 승용차를 훔쳐 대전까지 160㎞ 이상 무면허 운전을 하다 차량 도난신고를 받고 추격하는 경찰을 따돌리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고를 저질렀다. 경북 김천이 고향인 B군은 올해 대전 모 대학에 합격해 원룸을 얻어놓았으나 개강이 미뤄지자 피자집 아르바이트에 나서 배달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그랜저 승용차를 몰던 A군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사) 혐의로 가정법원 소년부에 넘기고 나머지를 무면허 운전 방조 및 절도 혐의로 입건한 뒤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만 14세 미만 촉법소년은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없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마포구, 직권으로 다가구 주택에 상세주소 부여... 응급상황 시 신속대응 효과 기대

    서울 마포구는 동, 층, 호 등 상세주소가 없는 다가구·단독주택 및 원룸 등을 대상으로 직접 현장조사를 거쳐 상세주소를 직권으로 부여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건축물대장상 동·층·호가 기재돼 있는 아파트나 다세대·연립주택 등 공동주택과 달리 다가구·단독주택, 원룸 등은 이런 상세주소가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문제는 우편물, 택배 등 배송에 차질을 초래하고 응급상황 시 경찰 및 소방 인력의 신속한 대응을 어렵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에 구는 다가구·단독주택 및 원룸 등 소유자나 임차인의 신청이 없더라도 담당 공무원이 직접 현장조사를 통해 의견수렴, 이의신청 등의 절차를 거친 후 상세주소를 직권으로 부여하는 사업을 연중 추진한다. 또 건축물 인·허가 부서와 협력하여 신축 원룸이나 다가구주택 등의 사용승인 신청 전에 건물 소유자가 상세주소를 명확히 해 주소 부여를 신청하도록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전남지역 21대 총선 출마자중 최고 재력가는 여수을 김회재 후보

    전남지역 21대 총선 출마자중 최고 재력가는 여수을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후보로 알려졌다. 33억 8300만원을 신고해 전남 후보자 45명중 유일하게 30억원대를 기록했다. 후보자들이 지난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총선에 출마한 전남 후보자 45명 중 11명이 10억원대 이상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억원대 1명, 20억원대 6명, 10억원대 4명이다. 광주지검장 출신으로 최다 금액을 신고한 김 후보는 30억원 상당의 서울 아파트 2채와 여수에 있는 2억 9000만원 상당의 부모 토지 등을 보유했다. 순천·광양·구례·곡성갑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후보는 29억 6900만원, 서울 방배동에 원룸 11채 등을 보유한 여수갑 무소속 이용주 후보는 26억 6100만원을 신고했다. 1~3위를 기록한 이들 모두 검사 출신이다. 그 뒤를 이어 담양·함평·영광·장성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26억 4600만원, 여수갑 주철현 22억 5300만원, 해남·진도·완도 민생당 윤영일 22억 5400만원, 영암·무안·신안 민생당 이윤석 21억 9400만원 후보가 20억대 재산을 보유했다. 순천·광양·구례·곡성갑 무소속 노관규 18억 8500만원, 순천·광양·구례·곡성을 무소속 정인화 18억 100만원, 목포 민생당 박지원 15억 5700만원, 영암·무안·신안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13억 1600만원 후보가 10억대 재산을 신고했다. 한편 여수갑 선거구 주철현 후보와 이용주 후보가 재산 공개를 두고 ‘공방’을 벌여 관심을 끌고 있다. 주 후보는 지난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용주 후보는 국회의원 4년간 재산이 20억원 증가했다”며 “재산 증식 내역을 공개해라”고 촉구했다. 주 후보는 “4년 전 국민의당 이용주 후보는 총재산을 6억 9700여만원으로 신고했다”며 “2017년 16억 2000여만원으로 1년 만에 10억원이 늘었고, 올해는 26억 6000만원으로 국회의원 4년 동안 20억원에 가까운 재산이 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역구인 여수에는 1채도 갖고 있지 않으면서 서울과 세종시 노른자위 땅에 수십 채나 가진 것으로 보도돼 전국적인 망신을 샀다”고 꼬집었다. 이에 이 후보는 보도자료를 내고 주 후보 주장을 반박했다. 이 후보는 “20대 총선에서는 토지와 건물 가액을 공시 가격으로 기재했고, 이번 선거에서는 공시가격과 실거래가격 중 높은 금액을 기재했다”며 “가액 산정 기준이 변해 재산이 증가한 것처럼 보인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한 동의 건물을 22채로 보고, 주택 30채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오해 소지가 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도록 신속히 주택을 처분하겠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동작구 자체 임대주택 230가구, 청년·어르신·신혼 고루 돕는다

    동작구 자체 임대주택 230가구, 청년·어르신·신혼 고루 돕는다

    독거노인 등 1인 특화 주택 선봬 경로당·청년주택 융합형도 눈길 서울 동작구는 정부 주도의 기존 임대주택에서 벗어나 자치구가 직접 주도해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오래된 경로당 건물을 활용하거나 모자 가정, 홀몸 어르신, 청년, 신혼부부 등에 가구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등 지난해까지 210가구를 공급했고, 내년까지 추가로 2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26일 동작구에 따르면 이창우 구청장은 취임하자마자 구 자체 임대주택을 준비했다. 중앙 부처가 공급하는 임대주택에만 의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전국 기초단체 중 처음으로 2015년 상도동에 ‘맞춤형 매입임대주택’을 모자가정 26가구에 공급했다. 맞춤형 매입임대주택은 서울주택공사(SH공사)가 주택을 매입하고 구가 입주자를 자체 선정해 운영한다. 2017년에는 상도3동에 홀몸 어르신을 위해 27가구의 원룸형 주택을 공급했다. 키패드 크기를 확대한 승강기, 통행 보조용 핸드레일, 욕실 내 비상벨 등 홀몸 어르신을 위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1층에는 조리시설과 화장실이 있는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했다. 2018년에는 청년 1인 가구를 위해 대방동에 있는 주택을 사들여 56가구를 만들었다. 1층에는 청년끼리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시설을 설치했고, 건강가정지원센터와 협업해 문화·여가·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상도3동과 상도4동에는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을 10가구씩 공급했다. 구는 발상을 전환해 세대융합형 임대주택도 개발했다. 낡은 학수경로당 부지를 활용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경로당과 청년주택이 함께 있는 임대주택을 지난 1월 공급했다. 사당동의 4층짜리 건물 1층에는 학수경로당이, 2~4층에는 청년주택 7가구가 있다. 오는 8월에는 상도4동에 있는 약수경로당에 청년주택 25가구가 들어선다. 구에서 부지를 제공하면 SH공사가 복합시설을 신축하는데 공공시설은 구가 관리하고 SH공사가 운영을 책임지는 구조다. 구는 임대주택을 건립할 때 정부가 정한 최저주거기준인 14㎡(약 4평)보다 넓은 20㎡ 이상을 공급해 실질적 주거공간을 보장한다. 동작신협은 보증금 90%까지 융자해 줘 어려운 주민을 돕고 있다. 앞으로 구는 공보육 시스템까지 갖춘 신혼부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주거복지는 안정적인 주거환경에서 사람다운 삶을 누릴 권리”라며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임대주택 공급으로 모두가 존중받고 삶에서 차별 없이 살아가는 동작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뜨거워진 광진을…‘대통령의 입’ 고민정 vs ‘대권 잠룡’ 오세훈

    뜨거워진 광진을…‘대통령의 입’ 고민정 vs ‘대권 잠룡’ 오세훈

    “오 후보님은 ‘라떼는 말이야’(나 때는 말이야) 하시는데, 그러면서 청년들에게 젊은 정치 말할 수 있을까요.”(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 “저를 올드보이라고 하시는데 그러는 고 후보님은 올드보이에 의존한 정치 하지 않으십니까.”(오세훈 전 서울시장) 4·15 총선에서 서울 한강벨트 동쪽 끝 광진을을 차지하기 위한 팽팽한 접전이 시작됐다. 1년 전부터 지역구 터를 닦기 시작한 미래통합당의 ‘대권 잠룡’ 오세훈(59) 전 서울시장과 ‘대통령의 입’ 고민정(41) 전 청와대 대변인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전하면서 선거 열기가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고 후보는 공영방송(KBS) 아나운서 출신의 젊고 참신함이, 오 후보는 합리적 보수의 이미지가 강점이다. 변호사, 시민운동가, 교수 등 다양한 사회 경험과 국회의원, 서울시장 재선을 지내며 정치적 경력까지 겸비한 오 후보는 단연 “일해 본 경험”을 내세운다. 2011년 서울시장 사퇴 후 좀처럼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한 오 후보에게 광진을은 정치적 운명을 가를 중요한 승부처이기도 하다. 반면 이번이 첫 출마인 고 후보는 “시·구의원부터 구청장, 시장, 정부부처, 청와대까지 원팀을 이루고 있다”고 자신한다.25일 오전 8시 광진구 건대입구역에서는 파란 점퍼와 운동화 차림의 고 후보가 출근하는 주민들을 향해 “안녕하세요, 고민정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라며 인사했다. 바쁜 걸음 속에서도 한 중년 여성이 ‘엄지 척’을 해 보이는가 하면 “예전부터 팬이었어요”라며 다가와 인사를 건네는 젊은 청년도 있었다. 같이 사진을 찍자는 요청도 여러 번 들어왔다. 고 후보는 “언제든지요”라며 흔쾌히 응했다.비슷한 시각 오 후보는 선거운동을 잠시 중단한 채 통합당 선거대책본부 지도부와 함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청을 항의 방문했다. 오 후보는 지난 23일 건대입구역에서 출근길 인사 중 대학생진보연합 소속 회원 10여명에 둘러싸여 선거운동을 방해 받았다. 오 후보는 “치열한 선거 상황 속에서 그들을 피하기 위해 선거 운동도 게릴라식으로 해야 하는 상황이 너무 참담하다”며 엄중 수사를 촉구했다. 오 후보는 이날 항의방문 후 “선관위와 경찰청에서 재발방지를 약속받았다”며 선거운동을 재개했다. ‘민주당 텃밭’ 광진을...한강변 아파트촌 보수적 기류도 광진을 지역은 수도권에서 대표적인 ‘민주당 텃밭’으로 꼽힌다. 17대 총선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역풍으로 열린우리당에 의석을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1996년 성동구에서 분구된 15대 총선부터 현재까지 민주당 의원인 추미애 법무장관이 5선을 지냈다. 그럼에도 오 후보가 이곳에 출사표를 던진 데는 최근 새로운 기류도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호남 출신 지역민이 많아 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분류됐으나 최근엔 호남 출신이 줄어들고 충청 출신이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한강변 아파트촌이 형성된 자양2·3동, 구의3동 등을 중심으로 신흥 부촌이 형성되면서 보수적 색채도 나타나고 있다. 오세훈 “지하철 한양대~잠실 지하화...단독·다가구주택 개선도” 광진을 당협위원장을 지내며 지역을 다져온 오 후보는 ‘지역현안 맞춤’으로 접근하겠다는 전략이다. 오 후보는 서울 지하철 일부 지상 구간을 지하로 넣어 지역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지역 숙원사업인 지하철 2호선 한양대∼잠실 구간 등 지상역사 문제를 겨냥한 공약이다. 지하화로 확보된 공간에는 어린이 복합놀이공간 구상을 내놨다. 관련법 제정을 통해 단독·다가구주택 시설 개선 사업 기반을 만들 것도 약속했다. 따로 관리실이 없는 주택·원룸촌도 관리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안심센터’ 등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오 후보는 “우리나라는 주거정책이 대체로 아파트 위주로 가고 단독·다가구 주택은 방치한 상황”이라면서 “비아파트촌이 많은 광진을 시작으로 비아파트에 대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고민정 “황제식 개발 대신 도시재생...1인가구 공유 플랫폼 구성” 광진구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1학년을 보낸 고 후보는 ‘광진 사람’임을 강조한다. 특히 대학가를 중심으로 1인 가구가 늘어난 추세를 반영해 생활밀착형 공약을 내놓은 것이 눈길을 끈다. 고 후보는 1호 공약으로 구의역 일대 ICT 스타트업 허브 조성, 2호 공약으로 1인 가구를 위한 생활공유플랫폼 구성을 약속했다. 주로 원룸이나 작은 거주공간에서 생활하는 1인 가구 밀집 지역에 공유주방, 공유창고 등 공유 공간 만들어서 생활 속 불편한 덜어주고, 작은 도움 필요할 때 이웃에 요청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고 후보는 “광진은 골목이 살아 있는 곳이고 30~40년 동안 이곳에 터를 잡고 사신 분들이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그런 역사를 지워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을 충분히 살리기 위해서는 황제식 개발이 아니라 도시 재생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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