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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모델 김유리 숨진채 발견…미니홈피에 자살 암시

    유명모델 김유리 숨진채 발견…미니홈피에 자살 암시

    유명 모델 김유리가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18일 오후 6시쯤 서울 삼성동 한 원룸에서 김유리가 숨져있는 것을 친구 김모씨가 발견해 신고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어제(17일) 오전까지 통화를 했는데 그 이후로 연락이 안 돼서 집에 가보니 죽어 있었다.”고 말했다.  김유리는 17일 오전 ‘잠이 안 와 신경안정제를 먹고 자려고 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원룸에는 신경안정제와 감기약 등이 있었지만 약물을 과다 복용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0일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 당시 김유리의 허벅지는 남자 발목 굵기 정도밖에 되지 않았고, 골반뼈가 드러나 보일 정도로 마른 상태였다.”고 말했다.  김유리는 지난 16일 새벽 자신의 미니홈피에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남겼다. 김유리는 “아무리 생각해봐도…백번을 넘게 생각해보아도… 세상엔 나혼자뿐이다.”라며 외로움을 토로했다. 앞서 2005년 8월에도 미니홈피에 ‘자살’이라는 제목으로 “자살은 비겁한 자의 마지막 비겁한 행동이다. 하지만.. 비겁하지 않으면 끔찍한 일과 맞닥들이게 되는 걸”이라는 글을 올렸다.  2007년 4월에는 “너희들이 밥 한공기 먹을 때 우린 반공기 먹으면서 저녁 6시 이후론 물도 입에 대지 않았고 너희들이 레스토랑 가서 스테이크 썰고 있을 때 우린 옆에서 웨이터한테 다이어트 식단 추천을 받았고, 너희들이 의자에 앉아서 간식 먹으며 공부할 때 우린 운동장 뛰고 줄넘기하며 미친 듯이 땀 흘렸고, 너희들이 말로만 살 빼야 한다고 난리칠 때 우린 줄자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다 재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평소에도 하이힐 신고 연습하느라 발가락에 굳은살 물집이 터져서 여름에 샌달 신으면 테도 안 나고 워킹 못한다고 교수님, 강사님, 선배님들께 눈치받고 맨날 눈물 흘리고 어깨가 틀어졌다 골반이 삐뚤다 다리가 짧다 어깨가 좁다 등이 굽었다 별에 잔소리를 들으면서 자세 교정하는 거 너희들이 알기나 하느냐.”고 애환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유리는 2007년 슈퍼모델 선발대회로 데뷔한 뒤 전문 패션모델로 활동했다. 2009년에는 자전거 홍보대사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서울컬렉션 등 많은 무대에 올랐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세광 내이처해밀’ 149가구 공급 세광종합건설은 지하철 1·5호선 신길역 인근에 도시형주택인 ‘세광 내이처해밀’ 149가구를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13층 규모로 전용면적 14.24㎡형 105가구, 14.89㎡형 22가구, 15.08㎡형 22가구 등 모두 149가구이다. 분양가는 기준층 기준 1억 2800만원대이며, 중도금 대출 60% 및 중도금 40% 무이자의 혜택을 주고 있다. 신길역과 2분 거리에 있으며, 10분 거리 내에 하루 유동인구 60만여명의 여의도가 있어 임대수요가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문의 1577-0154. ‘강서 동도센트리움’ 412가구 분양 동도건설이 ‘강서 동도센트리움’ 원룸형 오피스텔 및 도시형 생활주택 412가구를 분양 중이다. 서울 화곡동 1110 일대에 지어지는 동도센트리움은 지하 5층~지상 20층 1개동 규모다. 지상 2~8층은 도시형 생활주택 138실, 지상 9~20층은 오피스텔 274실이 들어선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23㎡, 오피스텔은 37~40㎡의 소형 평형으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인근 오피스텔보다 저렴한 9000만원대이다. 지하철 9호선 개통으로 서울 강남과 여의도 출퇴근이 편리하고 김포공항 등 젊은 층 유동인구가 많아 임대수요가 꾸준한 편이다. 오는 2012년 하반기 준공예정이다. 문의 (02)2658-3900. 김포 ‘한강 푸르지오’ 812가구 공급 대우건설은 오는 20일부터 김포한강신도시 내 ‘한강신도시 푸르지오’ 일반 분양을 시작한다. 지하 2층, 지상 15~21층 11개동으로 모두 812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59㎡의 단일주택형으로 구성된 한강 푸르지오시티는 ‘통큰 금리, 착한 분양가’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5월 말까지 계약자에 한해 중도금 대출시 CD금리(2001년 4월 11일 기준 3.4%, 변동) 외의 추가 발생 금리를 전액 회사에서 부담하는 ‘통큰 금리’의 파격적인 조건을 적용한다. 또 3.3㎡당 평균 930만원의 ‘착한 분양가’로 주변시세뿐 아니라, 이번에 분양하는 김포 한강신도시의 다른 단지와 비교해서도 낮은 수준이다. 문의 1577-8942. 판교 ‘푸르지오그랑블’ 상가 분양 한국토지신탁에서 판교신도시 대우푸르지오그랑블아파트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한다. 대우건설과 서해종합건설이 시공하며 오는 6월 입주예정이다. 이 단지 내 상가는 동판교와 서판교를 나누는 판교신도시 정중앙에 있다. 상가 배후에는 전용면적 97㎡ 이상의 중대형 아파트 948가구가 들어선다. 오는 9월 인근 판교역이 개통되는 등 교통여건이 좋다. 인근에 초·중·고등학교가 걸어서 5분 이내에 있는 등 교육여건 또한 우수하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4500만원이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미래가치를 볼 때 꾸준한 임대수익과 가치상승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상가.”라고 강조했다. 문의 (031) 8017-3000. 파주 ‘극동스타클래스’ 공급 극동건설은 파주 극동스타클래스를 분양 중이다. 경기 파주시 문산읍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2층, 총 1006가구의 대단지이며 전용면적 63~117㎡로 꾸며졌다. 조경 면적률이 40% 이상으로 단지 전체가 하나의 공원처럼 설계됐다. 또 입주자의 선택 폭을 넓힌 다양한 평면 설계도 특징이다. 거실에는 가변형 벽체를 적용하고, 우물 천장과 현관 수납장 등을 제공한다. 침실은 붙박이장과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했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전액 무이자(60%), 잔금(30%)이며 발코니 확장 무상지원이다. 입주시기는 내년 12월 예정이다. 문의 (031)905-4477. 평택 ‘효성 백년가약’ 분양 효성은 평택 소사벌 택지지구 B-4 블록에 ‘평택 신(新)비전동 효성 백년가약’을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15층, 22개동, 1058가구로 구성된 효성 백년가약은 소사벌택지지구 내에서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으로 이뤄진 가장 큰 단지다. 또 중심상업용지와 생태공원, 초·중·고교를 걸어다닐 수 있는 등 최적의 주거여건을 갖추고 있다. 차량으로 5~10분 이내에 안성·서안성 나들목을 이용, 경부고속도로와 평택~제천 간 고속도로 진입이 가능하다. 송탄 나들목, 신궁교차로가 가까워 사통팔달의 교통 여건을 갖추고 있다. 입주는 내년 8월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평택시 합정동 비전지하차도 옆에 있다. 문의 1577-6280. ‘광교 데시앙루브’ 내일까지 청약 태영건설이 19일까지 ‘광교 경기도청역 데시앙루브’ 청약을 받는다.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4의 2블록 일대에 들어서는 데시앙루브는 지하 1층~지상 15층 1개동이다. 지상 2~6층은 지상주차장, 오피스텔은 지상 7~15층으로 꾸며졌다. 계약면적별로 ▲47~51㎡ 27실 ▲70~75㎡ 198실 ▲95㎡ 18실로 총 243실이며 모두 9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790만원대부터이며 평균분양가는 3.3㎡당 820만원대다. 납부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50%는 무이자다. 주변에 광교테크노밸리, 아주대, 경기대 등 유동인구가 많아 임대수요가 풍부한 것이 장점. 문의 (031) 211- 3333.
  • 민주 분당을 손학규 첫 신고식… 
“이재오 귀국후 후보 조율” 한나라

    민주 분당을 손학규 첫 신고식… “이재오 귀국후 후보 조율” 한나라

    4·27 재·보선이 본궤도에 올랐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분당 출마로 재·보선 구도가 요동치면서 여야의 표밭 갈이가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후보 공천에 막판 속도를 내며 본선 필승 전략에 부심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분당발 광풍’에 휘청거리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31일 강원도지사 후보에 최문순 의원을 확정했다. 이달 초순 후보 공천이 마무리되면 ‘안정론’과 ‘심판론’의 대결이 가열될 전망이다. 손 대표는 이날 대한노인회 분당지회와 미금역 일대에서 ‘예비후보’ 신고식을 치렀다. 손 대표는 대한노인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사회가 변하려면 분당에서 중산층이 변하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하고 민주당도 과감히 도전해야 한다.”고 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당 특별위원회 위원장 수여식에서는 “중산층 대표 지역인 분당을 선거에서 정정당당히 싸워 민주당의 가치와 철학을 내놓고 설득해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조만간 분당 미금역 부근에 사무실을 내고 표심 잡기에 돌입한다. 현 거주지인 서울 창신동 전셋집도 분당으로 곧 옮기기로 했다. 이낙연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현재 집보다 전셋값이 3배나 비싸 손 대표가 걱정했다. 원룸을 얻어야 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전날 3년간 지역위원장으로 있었던 종로구 일대 재래시장을 돌며 작별 인사를 하는 한편 관계자들에게 지원을 부탁했다. 민주당은 당 대표의 직접 출마에 걸맞은 선거지원 계획을 세웠다. 중앙당 차원의 선대위는 구성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사무총장 중심의 선거대책본부를 구성, 실무팀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최고위원들을 지역별로 분산·배치한다. 손 대표는 주말에는 분당에서, 주중에는 분당과 강원·김해 등을 오가며 전체 재·보선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손 대표의 최측근인 김부겸 의원은 차기 원내대표 출마를 포기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손 대표가 사지에 나가기로 한 마당에 개인의 정치적 목표만 고집할 수 없다. 최선을 다해 손 대표의 승리를 돕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최문순 전 의원을 강원도지사 후보로 확정했다. 최 전 의원은 수락 연설에서 “이번 선거를 통해 강원도민들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야당의 완승을 강원도가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전 의원은 당원 전수조사와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 55.8%를 얻어 이화영(15.2%)·조일현(29.0%) 후보를 눌렀다. 강원도지사 선거전도 ‘손학규 효과’를 누렸다. 인물 대결에서 진영 대결로 전환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민주당은 주장했다. 오는 4일 한나라당 후보가 확정되면 분당과 함께 전략적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의 분당을 공천 잡음은 점입가경이다.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안상수 대표와 원희룡 사무총장에 대한 성토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최고위원들은 “최고위원회에 제대로 된 여론조사 한번 보고한 적 있느냐. 손학규 대표에 맞설 대책이 있기나 한 것이냐.”고 따졌고, 안 대표는 “공천심사위원회에서 하는 일을 일일이 최고위원회에 보고하면 논란만 커진다.”고 맞선 것으로 전해졌다. 당 일각에서는 “선거 구도를 잘못 설정하고, 당 외부의 입김에 휘둘려 선거를 힘들게 만든 안 대표와 원 사무총장에게 선거 이후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책임론이 가시화되면 안 대표의 위상은 한 차례 더 위기를 맞고, 원 사무총장도 소장파 리더로서의 위상에 흠집이 생겨 원내대표와 당 대표 도전 등 향후 정치적 진로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전략공천 문제에 대해 한 최고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재오 특임장관이 1일 미국에서 귀국한 뒤 임태희 대통령실장 등과 만나 의견 조율을 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른 최고위원은 “내부 다툼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면서 “당이 빨리 후보를 결정하고, 당을 선거체제로 전환해야 최악의 경우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혜영·이창구·강주리기자 koohy@seoul.co.kr
  • 서울변호사회 후원받아 법대 첫 합격한 11학번 주원씨

    주원(여·20·가명)씨는 A대 법대 11학번이다. 주원씨의 오랜 꿈이었던 ‘법대생’이 된 건 우연이 아니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서울지방변호사회의 후원을 받은 주원씨는 ‘내게 도움을 준 변호사님처럼 법조인이 돼야겠다’는 꿈을 갖고 있었다. 목표를 향해 힘차게 달리는 주원씨를 싱그러운 캠퍼스에서 만났다. 지난 5년간 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 주원씨가 후원받은 금액은 매달 10만원. 11년동안 이어온 서울변회의 후원을 받은 학생 중 법대에 진학한 건 주원씨가 처음이다. ‘에계, 얼마 안되네’라는 생각을 하던 찰나 주원씨가 똑 부러지게 말했다. “남들은 얼마 안된다고 생각하는 금액이지만, 그거 없었으면 저 대학 못 왔어요.” 왜일까. 주원씨네 사정을 들어 보면 금방 고개가 끄덕여진다. 주원씨는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머니와 단둘이 산다. 기초생활수급자였을 때는 매달 45만원씩 정부의 지원금을 받았다. 그 돈으로 원룸 월세 20만원을 내고 나면 남는 것은 25만원뿐. 그마저도 얼마 전부터는 기초생활수급자 지원을 받지 못해 늘 쪼들리며 산다. 주원씨는 “10만원으로 보충수업비도 냈고요, 참고서도 샀어요. 아 참, EBS 동영상 강의도 들었어요.” 10만원이 적다고 생각했던 게 금세 부끄러워졌다. 주원씨가 법대를 진학하겠다고 결심한 것은 후원 받은 지 1년이 지난 중3 무렵이었다. 자신처럼 소외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법조인이 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학교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체제로 전환해 남아 있는 법대 중 최고 수준이라는 A대에 들어온 주원씨지만 동기들처럼 사법고시에는 관심이 없다. 이유를 물어보니 ‘빨리 돈 벌어서 등록금 갚아야죠.’라는 의젓한 답이 나온다. 등록금 전액을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로 빌린 탓이다. 그래도 사법고시 한번 보고 싶지 않으냐고 묻자 ‘검찰 수사관이나 경찰이 돼서 저같이 소외된 이웃을 돕고 싶다.’고 당당하게 말한다. 집에서 학교까지 2시간이 넘는 거리라 피곤할 법도 한데, 주원씨는 마냥 신난다. 1학년 전공과목인 헌법특론, 법학입문, 민법총칙을 줄줄이 설명한다. 한자가 많아서 교양과목으로 한문을 신청했단다. 점심은 학생식당의 1900원짜리 백반을 늘상 이용한다면서도 주눅들지 않는다. “용돈을 엄마에게 손벌릴 수 없어서 아르바이트를 신청했는데, 그마저도 자리가 없다더라고요.”라며 오히려 배시시 웃는다. 주원씨는 처음에 인터뷰를 망설였다. 갓 여고를 졸업한 만큼 친구들에게 알려질까 겁도 났다고 한다. 그러나 이내 맘을 고쳐먹었다. “도움 받은 걸 갚을 길이 없겠더라고요. 이렇게나마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고, 저같이 어려운 형편의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고 싶었어요.” 마지막으로 주원씨는 하루빨리 돈을 벌고 싶다고 말했다. “저처럼 꿈이 있지만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돕고 싶어요. 돈 벌면 당장 기부할 거예요.”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고소득 탈세혐의 151명 세무조사

    국세청이 고소득 전문직과 자영업자의 탈세에 대해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벌인다. 고소득 자영업자와 함께 변칙 상속·증여와 유통거래질서 문란자, 고리대부업 등 민생 관련 탈세자를 올해 4대 중점 분야로 선정하고 세무조사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10일 세금 탈루 혐의 고소득 자영업자 151명에 대해 9일부터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전문직 31명, 의료계 26명, 사교육 관련자 22명, 대형 음식점 및 예식장 8명, 고급 유흥업소 20명, 건축·임대업자 19명, 가공원가 계상업체 10명, 관광상품, 귀금속 판매 등 신규 호황업체 15명 등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고소득을 올리면서도 성공보수금, 신고대행수수료 등의 수입을 일부만 신고해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변호사, 세무사, 회계사, 건축사 등이 대상”이라고 밝혔다. 의료계에서는 다이어트, 피부관리, 성형, 임플란트 등 고액 비보험 진료비의 현금결제를 유도해 탈세한 혐의가 있는 성형외과, 치과, 한의원, 안과 등과 고령화 추세에 힘입어 고소득을 올리는 노인요양병원이 대상이다. 고액의 수강비 등을 현금으로 받고도 수입을 신고 누락한 혐의가 있는 스타 강사나 입시학원장·어린이 영어학원장 등도 조사를 받으며, 전세·임대료 상승에 편승해 재산을 불린 원룸 및 주택 신축·임대업자 등도 대상이다. 호황을 누리면서도 사업자 명의 위장 등으로 탈세한 혐의가 있는 유흥업소와 계약인원 외 초과인원에 대한 수입액을 신고 누락한 예식장 등 현금 수입업종도 조사를 받는다. 국세청은 지난해 실시한 고소득 자영업자 451명에 대한 세무조사에서는 탈루세금 2030억원(1인당 평균 4억 5000만원)을 추징한 바 있다. 국세청은 아울러 ▲기업자금 불법유출 및 변칙상속·증여 관련 법인 및 사주 ▲매점매석 등을 통해 탈세 및 물가상승을 유발한 유통거래질서 문란자 ▲고리대부업 등 민생 관련 탈세자 등 4대 분야에 세무조사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생활필수품 등의 매점매석, 물량조절 등을 통해 탈세 및 물가상승을 유발하는 유통거래질서 문란자는 세금 추징은 물론 관련 법규 위반 사실을 관계기관에 통보할 방침이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외로운 도시녀들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외로운 도시녀들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하재영(33)의 소설집 ‘달팽이들’(창비 펴냄)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대부분 도시에 사는 외로운 여성이다. 문학평론가 정여울씨는 “한번도 누군가의 아내나 엄마, 즉 안정된 여성의 자리를 가져본 적이 없는 여성”이라고 설명한다. 작가는 “나약하고 의존적이고 기만적인, 그래서 자기애와 자기비하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아이들”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아이들은 모두 작가 자신이라고 덧붙이며, 자신의 소설에 대해 ‘부끄러움의 기록’이라고 표현한다. ‘달팽이들’에는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작품세계를 선보이는 8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아직 성인 여성이 되지 못한 소녀(‘타인들의 타인’), 수없이 남자와 사랑에 빠지지만 어떤 지속적인 관계도 가질 수 없는 20대 여성(‘고도리’), 타인과의 관계 자체를 거부하는 20대 독신녀(‘달팽이들’), 30대에 접어들었지만 뚜렷한 직업도, 가정도 가질 생각을 하지 않는 여성(‘같이 밥 먹을래요?’) 등이 등장한다. 이들은 내면적으로는 남성과의 지속적 관계에 대한 근원적 불신을 하고 있으며, 여성들끼리조차도 연대의 고리를 찾지 못한다. 웹디자이너로 원룸에 틀어박혀 텔레비전, 인터넷, 디자인 작업, 잠으로 사등분된 일상을 사는 ‘달팽이들’의 여주인공을 보며 많은 도시인이 자신의 흔적을 찾아낼 것이다. 어느 날 쓸쓸히 혼자 밥을 먹는 당신 앞에 느닷없이 나타난 여성이 “나한테 3분만 투자하세요. 긴 시간도 아니잖아요. 무슨 볼일이냐고요? 용건만 간단히 말하라고요? 아, 바쁘군요? 요즘 사람들은 바쁘단 말이 입버릇이죠. 새치기를 하는 이유도 바빠서, 남의 발을 밟고 사과하지 않는 이유도 바빠서, 화내며 재촉하는 이유도 바빠서. 파시스트가 따로 없다고요.…죄송해요. 진짜 바쁜 것 같으니 본론을 말할게요. 오늘 같은 날 연락주세요. 조만간 우리 같이 밥 먹어요.”라고 이야기한다면 어떤 반응을 보이겠는가. 단편 ‘같이 밥 먹을래요?’에는 같이 밥 먹어주는 신종 직업을 찾아낸 여성이 등장한다. 그녀의 고객은 기러기 아빠, ‘사내 동료와 점심을 함께하지 않는다’는 사칙이 있는 신문사의 기자, 할머니 등이다. 하재영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 가운데 가장 희망적인 캐릭터이기도 하다. 지난해 유명 연예인의 자살을 소재로 한 장편소설 ‘스캔들’을 발표했던 하재영의 이번 소설집은 좀 더 무자비하면서도 쓸쓸한 도시 현실에 눈을 바싹 들이대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지방시대] 지방도시 부동산시장의 앞날은/장희순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

    [지방시대] 지방도시 부동산시장의 앞날은/장희순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

    가족과 가구의 개념이 요동치고 있다. 불과 10년 전에 견줘 본다면 가히 상전벽해다. 가구원 수가 감소하는 대신 1인 가구가 증가하고, 공가(空家)는 넘쳐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 부동산시장의 커다란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으며, 특히 지방도시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사회구조의 변동이 주택수요를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2010년 인구주택센서스에 따르면, 2010년 12월 현재 우리나라의 총가구 수는 1733만 4000가구로 2005년보다 144만 7000가구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인 가구 비율은 전체 가구 수 대비 23.3%인 403만 9000가구로 2005년 조사 당시 20.0%에서 3.3% 증가했다. 이러한 1인 가구 비율을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북이 28.4%로 가장 높고, 전남 28.2%, 강원 27.2%, 충북 27.4%, 충남 26.0%의 순이었다. 서울·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1인 가구 비율이 높게 나타난 것이다. 또 빈집이 2005년에 전국적으로 72만 8000호였던 것이 2010년에는 85만 1000호로 늘어 무려 16.9%나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7만 9800호, 경기가 12만 6581호에 이르고, 나머지 52만 1619호는 지방에 분포했다. 현재 지방도시에서는 저이용 상태로 방치되고 있는 토지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신규택지 개발 수요의 감소, 기존 공급된 택지의 미분양 상태 지속, 특정 지역의 특정 위치에 대한 수요만이 상존할 뿐, 그 외의 공간에 대한 수요 감소는 결국 토지시장의 침체를 초래할 우려를 안고 있다. 주거 외에 별장이나 리조트 콘도를 갖든지, 교외에 주된 주택을 두고 도심에 오피스텔과 같은 주거공간을 소유하는 등 복수의 수요 창조도 생각할 수 있지만 한정된 수요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결국 절대인구 감소에 의한 공간 수요의 감소는 부동산시장의 장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이에 더해 지방의 고령화는 더욱 심각하다. 이제껏 지방도시는 서울 및 수도권의 주택수요 공급처 역할을 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고령화와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는 주거를 중심으로 한 이동 수요를 억제하는 요인이다. 그리고 1인 가구의 급격한 증가는 기존 공급된 가족형 주거공간의 수요를 줄이고 원룸과 같은 기형적인 형태의 생활공간을 요구하고 있으며, 1인 가구의 증가는 가족형 생활중심의 단독주택이나 아파트 수요를 감소시켜 장기적으로는 공급과잉이나 ‘공가’를 발생시킬 수 있다. 증가하고 있는 빈집들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1인 가구의 증가, 고령화, 저출산 등에 대한 대책은 지방과 대도시권에서도 면밀한 대응이 필요하다. 지방도시 부동산시장의 양극화 현상은 종전과는 다른 형태로 나타날 것이다. 환경이 양호한 일부 지역이나 이용가치가 높고 수익 창출 가능성이 높은 지역은 가치를 유지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곳의 상품가치는 급격하게 떨어질 것이다. 향후 지방도시의 부동산시장은 극심한 양극화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사회구조의 변화를 수용하기 위한 부동산대책과 80만채에 달하는 공간자원의 효율적인 이용, 지역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차별화된 부동산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 올해 장기전세주택 3525가구 공급

    서울시는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올해 장기전세주택(시프트) 3525가구를 공급하고, 2014년까지 총 2만 5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서울시는 우선 이달 말 구로구 천왕 2·4·5·6단지, 양천구 신정 3-1단지, 동대문구 장안동 대성연립 재건축, 송파구 송파동 송파반도 재건축 등 7개 단지에서 1416가구를 공급한다. 6월에는 서초구 우면 2-4, 2-5단지와 구로구 천왕 1·3단지, 강남구 세곡 5단지, 강남구 청담한양 재건축 등 8개 단지 1406가구를, 10월에는 은평구 은평 3-5단지와 서초구 우면 2-2단지 703가구를 공급한다. 규모별로는 전용 60㎡ 이하 1600가구와 전용 60㎡~85㎡ 1100가구, 전용 85㎡초과 790가구이다. 이 가운데 3400가구는 SH공사가 청약저축과 청약예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공급한다. 시는 역세권 민간 시프트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시·구 합동보고위원회, 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소위원회 사전 자문 등의 절차를 생략하고, 건축 계획안을 도시계획위원회나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바로 상정하도록 해서 사업 기간을 5개월 이상 단축하도록 했다. 또 1~2인 및 2~3인 등 소인 가구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50㎡ 이하 시프트를 짓는 등 주택 규모를 다양화하고 주거 지역 내 시유지 등을 활용해 원룸이나 단지형 다세대 등 소규모 생활 밀착형 시프트를 만드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지방출신 대학생들 전세난에 울상 “기숙사 입주 삼수째”

    지방출신 대학생들 전세난에 울상 “기숙사 입주 삼수째”

    “대학은 한번에 붙었는데 기숙사는 삼수째죠.” 광주에서 올라온 세종대 3학년 최모(21·여)씨는 새학기 기숙사 신청에서 또 떨어졌다. 경쟁률이 4.9대1이나 됐다. 최씨는 “신입생 때부터 신청했으나 기숙사 입사를 못해 2년간 친척집과 학교 주변 자취집을 전전했다.”면서 “요즘 전세난 여파로 방값이 많이 올라 집을 어떻게 구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이화여대에 합격한 부산의 류모(19)씨도 기숙사를 신청했으나 안 돼 시름이 깊다. 개강이 코앞인데 수천만원짜리 원룸을 구해야 해서다. 류씨는 “부산의 아파트를 담보로 전셋값을 마련하고 계신 부모님께 죄송할 따름”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수용인원 전체 12.4% 불과 전셋값 폭등의 불똥이 대학가로 옮겨붙었다. 이 때문에 지방에서 서울로 온 학생 8명 중 7명가량이 학교 기숙사 혜택을 못 보는 등 기숙사 규모가 턱없이 부족해 애를 태우고 있다. 이처럼 ‘기숙사난’이 불거진 것은 엄청난 적립금을 쌓아 두고도 기숙사 확충과 건립을 외면하는 대학들 때문이다. 15일 대학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대학생 26만 9000여명 중 절반이 넘는 14만 1000여명이 지방 출신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대학의 기숙사 수용인원은 고작 1만 7500여명에 불과하다. 수용 규모가 지방 학생의 12.4%에 그치는 것. 지난해 기준 누적 적립금이 6280억원으로 1위를 차지한 이화여대의 경우 재학생 기숙사 수용률이 7.8%에 불과하다. 고려대는 8.8%, 연세대는 12.5%, 경기대 서울캠퍼스와 세종대도 각각 2.0%와 1.5%에 그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대학들은 재단의 적립금을 푸는 대신 기업의 투자를 받는 민자사업 형태로 기숙사를 건립한 뒤 이를 내세워 비싼 사용료를 받아 학생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민자기숙사 너무 비싸” 원성 성균관대의 경우 겉으로는 24.4%의 높은 기숙사 수용률을 보이고 있지만 민자로 운영돼 1인실은 한 학기에 평균 278만원, 2인실은 평균 193만원의 비용을 학생들이 부담해야 한다. 지난해 문을 연 연세대의 SK기숙사도 한 학기에 1인실 240여만원, 2인실 158만원을 학생들이 부담해야 한다. 연세대 총학생회 관계자는 “민자 기숙사가 외국인용으로 지어져 한국 학생 비율은 20%밖에 안 되고 이마저 너무 비싸 자취를 택하는 지방 학생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안찬률 서울시 주거복지팀장은 “대학생 임대주택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학생 주거복지의 1차적 책임은 대학 당국에 있다.”면서 “민자 기숙사보다 학교에서 재원을 출연해 기숙사를 늘리는 것이 근본 해결책”이라고 지적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경북 시·군 너도나도 ‘서울학사’ 추진

    경북 시·군 너도나도 ‘서울학사’ 추진

    경북 지역 시·군들이 열악한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서울 유학생들의 뒷바라지를 위한 ‘장학숙’ 설립·운영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경북 군위군은 올해 상반기 중 서울 강동구에 ‘군위 학사’(가칭)을 세워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군은 이달 중 30억원을 들여 서울 강동구 천호동 6층짜리 건물(연면적 1220여㎡)을 매입, 6월 말까지 리모델링을 마친다. 군위 학사가 문을 열면 20여명의 군위 출신 서울 소재 대학생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숙식과 학습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 기숙사비의 4분의1 수준 구미시도 내년 30억원을 들여 서울 중구 일원의 원룸 건물을 매입,지역 출신 대학생 100여명이 사용할 수 있는 ‘구미 학숙’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현재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며, 올 하반기 추경 때 20억원을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앞서 영천시는 2008년 3월부터 서울 동대문구에 지역 출신 수도권 대학생들을 위한 ‘영천 학사’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올해 학사 정원을 종전 45명에서 65명으로 늘렸으며, 1인당 월 이용료가 수도권 대학 기숙사비의 4분의1~3분의1 수준에 불과한 14만원이다. ●전남 등에 비해 학사 부족 생활지도도 철저해 학부모와 학생들 모두 선호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매년 입사 경쟁률은 10대1을 훌쩍 넘고 있다. 시도 서울 학사 운영으로 큰 재미를 봤다. 3년여 전 27억원에 매입한 학사 건물이 부동산 가치 상승으로 현재는 50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청송군도 같은 해부터 동대문구와 광진구의 다세대 주택 2개동(60~70여㎡)을 임차해 지역 출신 대학생들의 기숙사로 활용하고 있다. 이곳에는 청송 출신 서울 소재 남녀 대학생 각 6명이 무료로 생활하고 있다. 영양군은 2007년부터 서울 학사를 운영하고 있다. 성북구에 신축한 ‘영양 학사’는 연면적 1000여㎡ 규모로 학생 20여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이용료는 무료다. 이처럼 시·군들이 서울 학사의 설립과 운영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지역의 우수 인재 육성과 농촌 지역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차원이다. 게다가 경북의 경우 전남·전북·충남·강원 등 다른 광역시와 달리 서울에 시·도 단위 대규모 학사가 마련되지 않아 숙식 장소 등의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출신 대학생들의 실정도 감안했다. ●안전·쾌적한 공간 만들 것 장욱 군위군수는 “서울의 우수 대학에 진학한 지역 출신 대학생과 학부모들이 비싼 ‘대학 물가’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서울 학사 운영으로 이들의 비용 경감은 물론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 속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경 대구경북시도민회와 대구·경북 출신 전·현직 장관 모임인 대경회로 구성된 대경육영재단은 2008년부터 서울 지역에 대구·경북 출신 학생 1000명 정도 수용 규모의 대경학숙 건립을 위해 1000억원의 모금활동에 들어갔으나 지금까지 이렇다 할 성과는 없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도시형 생활주택 2013년까지 1161가구 공급

    도시형 생활주택 2013년까지 1161가구 공급

    국토해양부는 최근 1년간 인가받은 20개 리츠 중 5개가 총 1308억원을 투자, 2013년 상반기까지 도시형 생활주택 1161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사업 승인된 도시형 생활주택 2만 2217가구의 5.2%에 해당하는 규모다. 유형별로는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이 1012가구로 전체의 87.1%를 차지했으며 단지형 다세대주택은 149가구(12.9%)였다. 서울시도 지난해까지 건축허가가 난 도시형 생활주택 9906가구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입주한 797가구를 제외한 7000여 가구가 올해 공급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올 3월 ‘프라임팰리스’ 분양 올해는 지난해보다 허가가 더 많이 날 것으로 예상돼 내년도 입주물량은 올해의 1.5배를 웃도는 1만 5000가구로 급증할 전망이다. 동아건설은 3월 첫 도시형 생활주택인 ‘프라임팰리스’ 분양에 나선다. 서울 문배동 일대에 들어설 프라임 팰리스는 지하 1~3층엔 근린상가와 공원, 지상 4~12층엔 오피스텔 100실, 지상 13~20층엔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 83가구로 구성된다. 소형주택 브랜드 ‘쁘띠린’으로 도시형 생활주택 사업에 뛰어든 우미건설도 4월쯤 서울 상도동 일대에 도시형 생활주택 140여 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GS·한원건설 올 상반기 공급 GS건설은 이대역 인근인 서대문구 대현동에 첫 도시형 생활주택 92가구를 올해 상반기 내에 공급할 방침이다. 한원건설도 3월쯤 세 번째 상품인 ‘아데나 339’를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 대방동 일대에 들어설 이 도시형 생활주택은 지하 1층~지상 8층 총 141가구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고급스러운 시설에 시내조망 한눈에”

    “고급스러운 시설에 시내조망 한눈에”

    서울 구로구 구로 5동의 하나세인스톤 1차 아파트. 소형 주택 수급 안정을 위해 2009년 7월 도입된 ‘도시형 생활주택’이다. 최근 입주가 시작된 이곳은 전체 158가구가 모두 분양됐을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도시형 생활주택이 1~2인 가구를 위한 것인 만큼 규모는 21.72㎡ 정도다. ●오 시장 “전세난에 도움 될 것” 10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이곳을 찾았다. 도시형 생활주택이 최근 전월세 폭등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서다. 주택을 둘러보던 오 시장은 “도시형 생활주택은 인·허가 단계에서 입주까지 1년 2개월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신속히 이뤄지기 때문에 수요에 긴급히 대처할 수 있다.”면서 “많은 물량을 빠른 시일 내에 공급함으로써 전세난에 허덕이는 서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곳은 지하철 1호선 구로역과 신도림역에서 도보로 10분 걸리는 역세권이다. 원룸 형식으로 세련된 인테리어와 고급스러운 주방 시설이 눈에 띈다. 서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조망도 장점이다. 다만 분양가가 1억 3000만원으로 생각보다 비싼 편이다. 최근 분양을 받아 입주한 이길호(29·직장인)씨는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넓게 느껴지는 데다 교통이 좋아 생활에 불편이 없다.”면서 “반면 분양 때 다소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역세권이라 부담을 감수했다.”고 말했다. 전세가는 9000만원 정도다. 오 시장은 “일단 역세권 도시생활 주택이기 때문에 가격이 약간 높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주거권 주택의 경우 낮은 가격에 공급이 가능하다. 이른 시일 내에 공급을 늘리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입주민 “분양가 다소 비싸” 시는 규제 완화를 통해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을 더욱 늘려 나갈 계획이다. 도시형 생활주택 건설 규모를 150가구에서 300가구로 확대하는 주택법 개정안이 올해 상반기에 시행되면 기존 소규모 건설사업자뿐만 아니라 중·대형 사업자까지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또 도시형 생활주택 건축심의 대상을 20가구에서 30가구로 완화하는 내용의 건축조례 개정안이 4월 공포되고, 도시형 생활주택과 다른 주택을 함께 지을 수 있도록 하는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도 올해 상반기 시행된다. 한편, 지난해까지 건축 허가를 받은 도시형 생활주택 9906가구 가운데 797가구는 이미 준공돼 입주가 끝났으며 나머지 7039는 올해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건축 허가 물량은 2009년 하반기 1701가구에서 2010년 상반기 2281가구, 2010년 하반기 5924가구로 늘었으며 올해는 1만 5000가구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부동산 라운지] 월세 이율 ‘1%의 매력’

    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 아파트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하지만 반(半) 전세인 보증부 월세 아파트 매물은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다. 집주인은 오른 전세금만큼을 월세로 받으려는 반면 세입자는 매달 내야 하는 월세가 많다고 전세를 찾아다니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왜 그럴까? 이유는 간단하다. 월세 이율이 여전히 은행 예금이자보다 훨씬 높기 때문이다. 9일 KB 국민은행의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1월 현재 임대차 계약 구성비는 전세 57%, 보증부 월세 40.2%, 순수 월세(사글세) 2.8%로 3년 전인 20 08년 같은 달에 비해 전세는 2.4%포인트 낮아졌지만 보증부 월세는 2.3%포인트 높아졌다. 지난해부터 가파르게 오른 전세 보증금의 일부를 월세로 받는 보증부 월세의 경우 보증금의 6~12%를 매달 나눠 내는 방식이다. 연 3.8% 안팎인 은행권 정기예금 금리의 두배에서 많게는 세배에 이른다. 이것이 집주인들이 선호하는 이유다. 대학가 원룸이나 오피스텔 등 소형 주택은 월세 부담액이 크지 않아 12%를 적용한다. 전세 6000만원짜리 원룸을 보증금 1000만원에 매월 50만원씩 내는 형태다. 월세를 연간 기준으로 잡으면 600만원이어서 보증금 5000만원에 대한 이자로 계산하면 연간 이율은 12%가 된다. 이 때문에 요즘 소형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이 투자 1순위로 손꼽힌다. 부동산114 김규정 리서치센터장은 “월세 이율은 지역, 주택 크기, 가격, 주변 전세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시중에 ‘1부 이자의 원칙’이 통용된다.”면서 “연 12% 이율이면 정기예금 금리의 몇 배가 넘어 집주인은 선호하는 반면 세입자는 어떻게든 피하려 든다.”고 말했다. ‘1부’(ぶ)는 ‘1푼’(分)의 일본어로, 1%(0.01)이다. 월세 이율이 1%이면 ‘1부 이자’와 같은 표현이다. 김 센터장은 “주택의 크기나 입지에 상관없이 월세 이율이 연 5~6% 수준으로 떨어져야 세입자들이 보증부 월세 물건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소형·임대주택 건설자금 금리 2%로↓

    소형·임대주택 건설자금 금리 2%로↓

    국토해양부는 ‘1·13 전·월세시장 안정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소형·임대주택 건설업체에 연말까지 연리 2%의 국민주택기금 특별자금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이 신년 좌담회에서 전·월세 대책의 로드맵을 제시하면서 강조한 3가지 방안 중 하나이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도시형 생활주택, 다세대·다가구, 오피스텔 등 소형주택을 건설하려는 개인이나 업체에 10일부터 현행 연 3~6%인 금리를 2%로 일괄 인하한다. 단시간에 지어 입주할 수 있는 소형·임대주택의 공급을 늘려 전세난을 해소하겠다는 복안이다. 대출 규모는 도시형 생활주택의 경우 원룸형은 가구당 최대 2400만원, 단지형 다세대는 5000만원으로 이전과 다름없다. 다만 이율을 4~5%에서 절반 이하인 2%로 크게 낮춰 가구당 건설비의 50~60%를 지원한다. 다세대·다가구주택은 대출 한도가 기존 가구당 1500만원에서 3500만원으로 늘어난다. 소규모 건설업체도 혜택을 받도록 자격 요건도 완화했다. 그동안 근저당권이 설정된 토지에 소형주택을 지으면 기금을 빌릴 수 없었지만 개선안대로라면 대출이 가능하다. 사업실적이 없거나 신설 1년 이내 업체도 기금을 빌릴 수 없었으나 앞으로 30가구 이상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 고시원 등 모든 종류의 준주택을 지을 때 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노인복지주택을 제외한 소형주택은 ‘20가구 이상’이란 가구수 제한도 폐지된다. 혜택을 받기 위해선 국민주택기금 수탁은행인 우리은행을 이용하면 된다.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서나 건축허가서, 토지등기부등본, 사업자등록증명원 등을 갖춰야 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사업실적이 없는 신규 업체에도 대출을 허용하는 등 진입장벽을 낮춘 것은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다만 대출 요건 완화로 소형주택 건설이 활성화돼 전세난이 한풀 꺾일 것이란 기대에는 다소 회의적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전세난민’ 대학가 대이동

    회계사 박모(32)씨는 최근 서울 신림동으로 이사를 했다. 전셋값이 급등해서다. 박씨는 1년 전 회사 근처인 서울 용산의 한 오피스텔을 8000만원 전세로 얻어 들어갔다. 이후 전셋값이 계속 오르자 그는 올해 1000만~2000만원을 올려주고 재계약을 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주인은 전세금을 1억 2500만원으로 올렸다. 박씨는 “오른 전셋값을 감당할 수 없어서 보다 싼 집으로 옮기는 ‘전세 난민’ 대열에 합류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직장인과 신혼부부들이 보다 저렴한 전·월세를 찾아 대학가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 여파로 대학가 전·월셋값도 뛰어 대학생들이 옥탑방·반지하방으로 밀려나는 ‘전세난 도미노’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28일 대학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세난을 피해 대학가에 자리 잡는 직장인과 신혼부부가 크게 늘었다. 서울 신촌동 연세대 인근 A부동산 대표는 “최근 대학 주변 전·월세 거래 가운데 60~70%는 직장인들”이라면서 “지난해 10월부터 대학 주변의 저렴한 주택을 찾는 직장인과 신혼부부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 인근 신림동의 B 부동산 대표도 “고시생의 빈자리를 직장인과 신혼부부가 채우고 있다.”면서 “전세난이 계속되면 전·월세 거래에 큰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대학가 주변의 오피스텔과 원룸 등은 품귀 현상까지 빚어져 전·월셋값이 급등하고 있다. 신촌 지하철역 인근의 한 오피스텔은 지난해 9000만원 하던 전셋값이 1억 3000만원으로까지 뛰었다. 서울시 조사 결과,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지방 출신 대학생 14만여명 중 87.6%에 해당하는 12만 2000여명이 학교 주변 원룸이나 오피스텔에서 전·월세 계약을 맺고 있다. 지방 출신 대학생 10명 중 8명 이상이 학교 주변 전·월셋값 상승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셈이다. 대학가의 전·월셋값이 급등하자 대학생들은 지방자치단체 등에 주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연세대 총학생회 관계자는 “현재 학교를 상대로 기숙사 신축을, 서대문구에는 학생 임대주택사업 추진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대문구는 올해 학생 임대주택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2009년부터 해마다 150가구씩 학생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경부선 KTX 완전 개통 3개월] 하루 승객 12%↑… 편의시설은 ‘미흡’

    [경부선 KTX 완전 개통 3개월] 하루 승객 12%↑… 편의시설은 ‘미흡’

    경부고속철도(KTX)의 2단계 구간이 완전 개통된 지 석달이 되어 간다. 개통 이후 KTX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며 새로운 교통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장거리 출퇴근 인원이 늘어나는가 하면 일부 지역에서는 항공 이용객이 많이 줄었다. 하지만 연계교통편과 함께 주차장, 식당 등 신설역사의 편의시설이 부족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느끼기도 한다. 25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부터 지금까지 경부선 KTX의 하루 평균 승객은 11만 2333명으로 개통 전인 10월의 9만 9444명에 비해 12% 증가했다. 전년 같은 기간의 8만 4885명에 비해 31% 급증했다. 신설된 역사의 총 승하차 인원은 울산역이 73만 88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신경주역 37만 8310명, 김천(구미)역 13만 6328명 등이었다. 경부선 기존역들도 승객이 늘어나 개통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산역은 362만 2851명이 이용해 전년 동기 295만 6220명보다 22.5% 늘었다. 동대구역도 3.8%가 늘어난 368만 747명이 이용했다. 개통 이전에는 승용차나 새마을호 등을 이용했다. 반면에 항공수요는 줄었다. KTX 2단계 개통 후 두달간 김포~포항 노선 이용객은 4만 154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만 7892명에 비해 13.2% 줄었다. 11월에 11.4%, 12월에 14.9% 각각 줄었다. 김포~울산 노선의 이용객 감소는 더 컸다. 11월에 34.2%, 12월에 36.7% 감소했다. ‘KTX 출퇴근족’이라는 신풍조가 생겼다. KTX를 이용하면 시간과 경비를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울산의 모 회사에 다니는 정현희(28·여)씨는 얼마전 울산의 원룸을 정리하고 대구로 이사했다. 2단계 개통 이후 한달 정기권이 월세의 절반인 15만 2000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 울산 모 대학 주변에서 자취생활을 한 김모(20)씨도 신학기부터 동대구역에서 KTX를 이용해 등교하고 있다. 한달에 방세 등으로 50만원이 들었으나 정기권으로 통학하면 15만 6000원으로 해결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이후 두달간 신경주역과 울산역, 김천(구미)역을 오가는 정기권 구입 수는 각각 1230매, 2236매, 1106매나 됐다. 그러나 신설 역사가 시 외곽지에 있다 보니 이용객이 접근하는 데 불편을 겪는다. 구미 시내에서 김천시 남면에 있는 KTX역까지 가려면 시내버스로 1시간 이상 걸리기 때문에 기존 구미역에서 새마을호 등을 이용하는 것에 비해 시간적으로 큰 차이가 없다. 여기에다 서울역을 기준으로 KTX는 3만 3300원이지만 새마을호는 2만 5800원에 불과하다. 또 김천(구미)역의 경우 역 주변에 상가가 없는 데다 역 구내에도 식당이 없다. 편의시설이라고는 역사 안에 있는 음료수와 커피 자판기 4대와 편의점 한곳이 전부다. 울산역은 주차 공간이 647면으로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데다 하루 주차요금이 1만 3000원으로 비싼 편이다. 이용객들의 불만이 잇따르자 코레일 측은 주차공간을 230면을 더 늘리기로 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아파트 전세난 후폭풍 다세대·다가구도 들썩

    아파트 전·월세난이 고조되면서 서울지역 다세대·다가구 주택의 집값도 들썩이고 있다. 개강을 앞둔 대학가도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2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봉천동, 합정동, 성수동, 사당동 등 다가구·다세대 밀집지역에 지난해 말부터 전세수요가 몰리며 전셋값이 수천만원 이상 올랐다. 매매가격도 마찬가지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아파트 전세를 찾지 못한 수요자들이 다세대·다가구나 원룸 등으로 눈길을 돌리면서 전세가가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사당동 40㎡ 안팎의 다가구주택 전셋값은 1억 2000만원, 봉천동 50㎡ 다세대주택 전셋값은 1억 8000만원을 각각 넘어섰다. 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서울지역 단독주택 매매가격은 지난해 10월 보합세로 돌아선 뒤 연말까지 매월 0.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립주택도 11월부터 내림세를 멈추고 보합권을 형성하고 있다.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의 지난해 12월 전셋값 변동률은 각각 0.3%와 0.4%를 기록했다. 이런 분위기는 대학생 임대수요가 많은 신촌 주변지역 원룸과 다세대주택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개강을 앞두고 전세가 1000만~2000만원가량 급등한 것이다. 서교동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23㎡ 원룸은 지난 학기 5000만원 안팎이면 구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6000만원을 줘도 어렵다.”고 전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가짜 집주인 ‘전셋돈 먹튀’ 주의

    치솟는 전셋값 때문에 서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전셋집 구하기에 나선 세입자를 상대로 이중계약 등을 통해 전셋돈을 가로채는 사기 사건이 잇따르자 국토해양부가 주의보를 발령했다. 국토부는 지난 21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불법 중개 행위를 단속하고 자정 활동을 강화해달라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공문을 보낸 데 이어 홈페이지(www.mltm.go.kr)를 통해 전세 사기의 유형과 임대·임차인 유의 사항을 게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2월 반상회보에 중개 피해 예방 안내문과 중개인 및 소유자 신분 확인 요령 등을 안내하는 홍보물을 싣도록 행정안전부에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국토부 등에 따르면 대표적인 전세사기 방식은 오피스텔이나 원룸 등의 임대인으로부터 부동산 관리와 임대차 계약을 위임받은 중개업자나 건물 관리인이 집주인에게는 월세 계약을 했다고 속이고 실제 임차인과는 전세 계약을 한 뒤 전세 보증금을 가로채는 형태로 최근 강남 등지에서 주로 발생했다. 무자격자가 중개업 등록증 또는 자격증을 빌려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차리고 월세로 여러 채의 주택을 임차하고 나서 중개업자와 집주인으로 신분을 위장해 여러 전세 구입자와 중복 계약을 체결해 전세 보증금을 가로챈 뒤 잠적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월세 계약을 하고 세든 사기꾼이 주택 소유자의 신분증을 위조해 집주인 행세를 하면서 다른 임차인과 전세 계약을 한 뒤 보증금을 갖고 달아나는 일도 있다. 국토부는 임차인의 경우 전세 계약을 할 때 중개업자와 거래 상대방의 신분을 시·군·구청 중개 업무 담당 부서에서 꼼꼼히 확인하고, 신분증이나 임대차 건물 공과금 영수증 등을 통해 임차 건물 소유자가 맞는지 살펴볼 것을 주문했다. 국토부는 아울러 주변 시세보다 가격 등의 거래 조건이 월등하게 좋으면 ‘사기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일단 의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대인의 경우는 건물 관리를 맡긴 관리인이 전세 보증금을 빼돌리면 책임을 면할 수 없다. 따라서 ‘전·월세 계약에 대한 모든 권한과 보증금·월세 징수를 맡긴다‘는 식으로 포괄적인 위임은 자제하고 위임장과 인감증명서는 수시로 변경하면 좋다. 또 관리인이 임대인 의사와 달리 계약을 하지 못하게 위임 사항을 명확히 하고, 관리인이 보증금을 받지 못하도록 조치할 필요도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 오피스텔 인기 상한가

    서울 오피스텔 인기 상한가

    전셋값이 연일 강세를 이어가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오피스텔 분양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 서울 지역의 오피스텔 가격이 3.4% 오르고, 전·월세 가격도 상승했다. 공급량은 한정돼 있는데 수요는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대우건설의 이대역 푸르지오 시티 청약을 마감한 결과 13.7대1이라는 높은 청약률로 오피스텔의 높은 인기를 반영했다. 2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달 분양된 물량과 상반기 분양될 물량은 모두 12곳, 4412실로 지난해 상반기 12곳 2974실과 비교해 49% 증가했다. 김규정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본부장은 “연간 서울과 수도권에 공급되는 오피스텔 분양과 입주 물량은 각각 5000여실밖에 되지 않아 수요가 몰리고 임대료는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수익성이 좋은 도심과 역세권, 업무지구 주변과 대학가, 주거 선호지역 등지의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공급량 증가는 주택시장 불안에 따라 소액의 투자로 매달 임대료를 얻을 수 있는 오피스텔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고,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소형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것이다. 대우건설은 이달 말 공덕동 일대에 공덕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28~40㎡ 총 468실로 이뤄져 있으며 12개 타입 모두 원룸형 구조다. 분양가는 3.3㎡당 1300만원 선이며, 계약금 10% , 중도금 50%는 이자후불제 조건이다. 신영은 서울 답십리동에서 청계지웰 에스테이트를 공급한다. 도시형생활주택 149가구와 24~26㎡ 오피스텔 32실로 구성됐다. 반도건설도 청라지구 M1블록에 오피스텔 806실을 선보인다. 일신건영은 수원 광교신도시 4블록에 수원광교 오피스텔 462실을 2월 분양할 예정이다. 나기숙 부동산1번지 연구원은 “신규 오피스텔 시장이 인기를 끄는 것은 맞지만 ‘묻지마’ 투자는 금물”이라면서 “개인의 자금력과 투자 기간, 목표 수익률에 맞춰 투자 상품을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수도권 불법 개조 ‘쪽방’ 기승

    수도권 불법 개조 ‘쪽방’ 기승

    “전세대란’에 편승해 수도권에서 불법개조된 쪽방이 급증하고 있다. 아파트나 주택의 벽면을 함부로 부수고 다시 만들 경우 붕괴나 화재 등의 위험이 높아서 주로 쪽방에 혼자 사는 노인 등 세입자들이 큰 화를 입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기 성남시는 최근 분당동에 있는 3층짜리 주택을 불법 쪽방으로 개조한 사실을 확인하고 원상복구명령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주민신고로 적발된 이 단독주택은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일반건축물대장에 한 가구 소유로 등록됐으나, 건물주는 3개층을 쪽방 11개로 개조했다. 1층 출입문 옆에는 여느 다가구주택처럼 가구별 우편함도 설치됐다. 건물주는 기존 출입문(사진 점선 부분)을 제거한 뒤 부엌과 거실에 임의로 현관문을 만들어 지하 1층에 3가구, 1층과 2층은 각각 4가구로 개조했다. 쪽방 1개당 면적은 24㎡ 안팎. 임대료는 월 20만~30만원 수준으로 기존의 원룸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앞서 주민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온 분당구청 직원들은 지난해 9월에도 전 건물주에게 불법 쪽방의 원상복구명령을 내린 사실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전 건물주는 10월에 분명히 원상복구를 했는데, 집주인이 바뀌면서 새 주인이 다시 쪽방으로 개조했다가 이번에 적발된 것이다. 한 구청 직원은 “주택가에서도 불법분할이 어느 정도 있을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심각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구청 직원은 “불법건축물에서 화재 등 사고가 나면 피해 보상을 받을 때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택가 쪽방은 성남 외에도 용인, 안양, 고양 등 전세와 원룸 수요가 많은 곳에서 극성을 부리고 있다. 특히 비교적 넓은 평수의 원롬을 쪼개 작은 원룸으로 개조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당구 야탑동의 공인중개사 홍모씨는 “최근에는 아예 쪽방으로 개조된 40~50평대 아파트를 찾는 고객들도 있다.”면서 “쪽방을 찾는 수요가 있으니까 월세 수입을 바라는 수요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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