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원로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부모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AI 가전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독자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창녕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388
  • ‘암 투병’ 이어령, 마지막 이야기 “죽음=가장 찬란한 순간”

    ‘암 투병’ 이어령, 마지막 이야기 “죽음=가장 찬란한 순간”

    암 투병 중인 이어령 선생이 이 시대의 젊은이에게 바치는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된다. 26일, 27일 양일 오전 9시 30분 JTBC에서 다큐멘터리 ‘헤어지기 전 몰래 하고 싶었던 말-이어령의 백년 서재에서’를 방영한다. 토크멘터리 형식으로 제작된 본 프로그램은 신예리 보도제작국장이 지난 2019년 4월, 암 투병 중인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의 평창동 자택을 찾아가는 것으로 시작된다. 4기 암 선고를 받았음에도 항암치료를 마다한 채 저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어령 선생은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자신의 평생 족적은 물론,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한국 문학의 거장이자 우리나라 대표 지성인으로 평가받는 이어령 선생은 만 22살의 나이에 ‘우상의 파괴’를 발표하며 한국 문단에 등장했다. 문단 원로들과 기성세대의 권위의식을 비난하며 고(故) 서정주 시인 등 수많은 문학계 거물들과 논쟁을 벌이고 저항 문학을 탄생시킨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후에도 수십 년간의 저술 활동을 비롯해 평론가, 시인, 언론인, 교수, 문화부 장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이어령 선생은 마지막 이별을 앞두고 자신의 삶과 마주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어령 선생은 “작가이기에 죽음의 과정을 글로 남길 수 있어 행복하다”며 마지막으로 집필 중인 책이 아이러니하게도 ‘탄생’에 관한 이야기라고 털어놨다. 그는 “탄생 속에 죽음이 있고, 가장 찬란한 대낮 속에 죽음의 어둠이 있다”며 메멘토 모리를 강조했다. 죽음을 앞두고 삶이 가장 농밀해지고 있다는 것이 이어령 선생의 말이다. 26일 첫 번째 편이 전파를 탔으며, 27일 월요일 오전 9시 30분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불교계 만나라” “점잖으면 진다” 황 대표에 충고한 원로들

    “불교계 만나라” “점잖으면 진다” 황 대표에 충고한 원로들

    인명진 “천주교·불교 지도자도 만나라”박관용 “너무 점잖으면 정권 탈환 못해”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전직 당 대표 및 비상대책위원장, 전직 국회의장단과 잇달아 만나 4·15 총선 승리를 위한 조언을 들었다. 이날 황 대표와 만난 일부 원로는 “좀 더 거칠게 싸워라” 등의 직설적인 충고를 전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이날 낮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황우여 전 새누리당(한국당 전신) 대표, 인명진·김병준 전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났다. 황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금 나라가 많이 어렵고 우리 당도 힘든 상황”이라며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해서 이 정권의 잘못된 폭정을 반드시 막아내도록 힘을 내겠다”고 말했다. 황우여 전 대표는 “절대 사심을 가지지 말고 국민들의 근심과 걱정을 품는다는 마음으로 (공천 등을) 해달라”고 말했다. 김병준 전 위원장은 통합과 관련해 “한국당이 쇄신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통합을 통해 수도권에서 ‘어벤져스’를 만들어 큰 승리를 거뒀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인명진 전 위원장은 황 대표에게 쓴소리를 했다. 인 전 위원장은 “8석 있는 정당과 108석 있는 정당이 1대1로 만나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납득이 안 간다”며 “탄핵 이후 갈기갈기 찢겨서 지내왔는데 화해와 용서가 말처럼 쉽지는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시간도 없는데 밥그릇 싸움, 지분 싸움하고 결국 (통합이) 안 되면 오히려 국민에게 실망을 주는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특히 갈릴리교회 원로 목사인 인 전 위원장은 “최근 개신교가 전광훈 목사를 중심으로 목소리가 큰데, 우리 사회가 개신교만 있지 않다”며 “저도 개신교 목사이지만 국민들이 (전광훈 목사를 보고) 저게 개신교라고 인식할까 봐 상당히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표님이 천주교 인사, 불교 지도자들을 만나보셨는지 (모르겠다)”라며 “바둑이나 장기도 훈수 두는 사람이 훨씬 더 잘 알기 마련인데, 멀리 계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경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을 지낸 이완구 전 총리,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김무성 의원,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 등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오찬에 불참했다. 이어 황 대표는 이날 저녁 한국당 계열 정당 출신인 박관용·박희태·강창희 전 국회의장과 만찬을 했다. 박관용 전 의장은 “정권을 빼앗으려면 조금 와일드해야 한다. 너무 점잖으면 정권을 빼앗지 못한다”며 “이번 총선은 정권을 빼앗을 수 있는 결정적인 첫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가 “당을 젊게 하자는 관점에서 인재를 영입하고 있다”고 소개하자 강창희 전 의장은 “국민에게 감동을 준다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할 수 있지만 그분들이 국회의원이 되어서 과연 정책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황 대표는 “유념하겠다”며 “영입 인재 중 외교·안보 전문가인 신범철 박사라는 인재가 있는데 용기도 있고 실력도 있어서 영입했고 아마 지역구로 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답했다. 황 대표는 만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야당은 투쟁이다. 계속 싸워라’는 말씀을 해주셨다”며 “강 전 의장은 ‘통합에 힘 써달라, 다 들어오게 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원맨쇼 넘버원’ 원로 코미디언 남보원 별세

    ‘원맨쇼 넘버원’ 원로 코미디언 남보원 별세

    ‘청춘 만만세’ ‘웃으면 복이 와요’서 큰 인기 은관문화훈장 등 영예… “전수 불가 재능”원로 코미디언 ‘넘버원’ 남보원(본명 김덕용)씨가 21일 타계했다. 84세.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에 따르면 남씨는 올해 초 건강에 이상을 보였으며 치료와 퇴원을 반복하다가 폐렴 증세로 입원한 서울 순천향대병원에서 이날 숨을 거뒀다. 북한 평안남도 순천 출신인 고인은 1963년 영화인협회가 주최한 ‘스타탄생 코미디’에서 1위로 입상하며 코미디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극장은 물론 ‘청춘 만만세’, ‘웃으면 복이 와요’, ‘유머 1번지’ 등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안방극장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다. 특히 사람이나 사물의 소리를 그대로 흉내 내는 성대모사와 구수한 평안도 사투리를 바탕으로 한 원맨쇼는 그의 주특기였다. 폭격음, 색소폰, 뱃고동 소리 묘사는 물론 히로히토 일왕의 항복 선언 방송을 따라 하는 등 실향민의 아픔을 희극적으로 묘사한 콩트는 그가 현대사의 산증인임을 보여 줬다. 2010년 세상을 떠난 코미디언 백남봉씨와는 40년 가까이 라이벌이자 콤비로 지내며 ‘쌍두마차’로 불렸다. 백씨가 타계하자 사흘 내내 빈소를 찾았고, “하늘에서 다시 만나 투맨쇼를 하자”며 통한의 눈물을 흘려 주변을 숙연하게 했다. 방송계 원로로서 무대를 향한 애정은 남달랐다. 종종 감기를 앓으면서도 건강이 나아지면 무대를 찾았고, TV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2018년까지 지상파와 종편 TV에 모습을 드러내 “성대모사를 100개는 한다”며 너스레를 떨고, 아내와 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엄용수 한국코미디언협회장은 고인을 두고 “전수가 불가능한 재능을 가졌다. 전수가 안 되는 능력이라, 미리 녹음 같은 걸 해 뒀다면 큰 문화유산이 됐을 것”이라며 “한국 코미디계의 한 세대가 저물었다”고 안타까워했다. 고인은 예총예술문화상 연예부문(1996), 대한민국연예예술상 대상 화관문화훈장(2007), 대한민국 신창조인 대상 행복한사회만들기 부문(2015), 제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2016)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되며, 장지는 남한산성에 있는 가족묘다. 발인은 23일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코미디계 전설 지다’ 남보원, 21일 별세…향년 84세

    ‘코미디계 전설 지다’ 남보원, 21일 별세…향년 84세

    원로 코미디언 남보원(본명 김덕용)이 21일 별세했다. 향년 84세. 이날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측은 “남보원이 폐렴을 앓다가 이날 오후 3시 40분께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에서 별세했다”고 밝혔다. 남보원은 연초부터 건강 이상을 보였고, 이후 회복했지만 다시 의식을 잃는 등 치료와 퇴원을 번복하다가 결국 폐렴으로 사망했다. 평안남도 순천 출생인 고인은 1963년 영화인협회가 주최한 ‘스타탄생 코미디’에서 1위로 입상하며 코미디 무대에 데뷔했다. 극장부터 안방극장까지 무대를 가리지 않고 한국 코미디계 대표 주자로 활동하며 오랜 전성기를 누렸다. 어떤 사람, 사물이든 한 번 들으면 그 소리를 그대로 복사해내는 성대모사 능력과 구수한 평안도 사투리를 바탕으로 한 ‘원맨쇼’가 주특기였다. 2010년 7월 먼저 세상을 떠난 코미디언 백남봉과 ‘쌍두마차’로 불리기도 했다. 백남봉 역시 구수한 입담과 취객 연기, 성대모사 등으로 원맨쇼의 달인으로 불리며 남보원과 40년 가까이 때로는 라이벌로, 때로는 콤비로 인기를 끌었다. 고인은 방송계 원로 중의 원로이기도 하다. 고인보다 나이가 많은 현역 방송인은 송해. 자니윤과 동기다. 생전 예총예술문화상 연예부문(1996), 대한민국연예예술상 대상 화관문화훈장(2007), 대한민국 신창조인 대상 행복한사회만들기 부문(2015), 제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2016)을 받았다. 고인은 2018년 6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가족을 공개했다. 아내와 43세의 늦은 나이에 얻은 딸을 소개하며 “내 인생에는 두 명의 여자가 있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빈소는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되며, 장지는 남한산성에 있는 가족묘다. 발인은 오는 23일.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자금성 금수저’ 중국인 여성, 이번엔 시험 문제 유출 논란

    ‘자금성 금수저’ 중국인 여성, 이번엔 시험 문제 유출 논란

    중국의 세계적 문화 유산인 자금성에 무단으로 고급 외제차를 끌고 들어가서 찍은 사진으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여성이 이번에는 시험 문제 유출 논란에 휩싸였다. 20일 홍콩 명보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류사오바오 LL’이라는 이름의 웨이보 계정에 올라온 사진 한 장이 중국 누리꾼들을 분노케 했다. 이 여성은 자금성 휴관일인 월요일에 태화문 앞 광장에 벤츠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세워두고 친구와 함께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었다. 자금성은 문화재 보호를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외국 국가원수가 방문할 때조차 차량 진입이 금지돼 있다. 그런데 일개 개인이 아무렇지도 않게 휴관일을 틈타 고급 외제차를 끌고 들어가 사진을 찍고 이를 버젓이 자신의 계정에 자랑하듯 올려놓은 것이다. 중국의 누리꾼들이 밝혀낸 바에 따르면 ‘가오루’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중국의 관광 정책을 총괄하는 중국여유국 국장을 지낸 허광웨이의 며느리이자, 혁명 원로 허창궁의 손자 며느리다. 이 여성의 집안 배경이 밝혀지자 중국 전역에서는 혁명 원로의 2세를 가리키는 ‘훙얼다이(紅二代)’에 이어 훙얼다이의 자녀, 사위, 며느리 등 ‘훙삼다이’가 특권 의식에 젖어 대놓고 위법 행위를 저지르고도 죄의식조차 없다는 비난 여론이 빗발쳤다. 중국 누리꾼들이 계속해서 추적을 이어간 결과, 이번에는 이 여성이 대학원 재학 시절 시험 문제와 답안지를 휴대전화로 촬영, 유출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지난 2012년 가오루는 창춘이공대학 대학원에서 마르크스주의 전공 석사 과정을 밟고 있었는데, 당시 대학원생 영어 학위 시험을 치르면서 휴대전화로 시험문제와 답안지를 촬영했다. 이후 그는 웨이보에 이 사진을 아무렇지도 않게 올려놨고, 시험문제에 대한 자신의 느낌을 적은 글까지 올렸다. 휴대전화 반입이 절대 금지되는 대학원 시험에서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들어가 시험문제와 답안지를 촬영해 유포했다는 사실에 중국 누리꾼들은 교육 부문에서도 특권층의 부정행위가 만연한 것 아니냐며 분노를 쏟아냈다. 창춘이공대학 측은 이같은 비난 여론에 화들짝 놀라 부랴부랴 조사를 벌인 뒤 낸 성명을 통해 “가오루가 학칙을 위반하고 휴대전화로 시험문제를 촬영한 것은 사실”이라며 “당시 감독 교사가 이를 적발하지 못했지만, 가오루는 논문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석사 학위를 취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가오루는 웨이보나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에 부를 과시하는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자주 올리는 왕훙(인터넷 유명인)이기도 하다. 한 동영상에서는 각각 1000만 위안(약 17억원)과 580만 위안(약 9억 8000만원)짜리 명품 손목시계를 자랑한 적도 있다. 논란이 점점 커지자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까지 나서 논평을 냈다. 인민일보는 “중국의 소중한 문화 유산이 봉건 특권층의 사유재산이 아니라는 인식을 누군가 깨뜨리려고 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해 밝혀내지 않으면 ‘깨진 유리창’처럼 만회할 수 없는 신뢰의 위기를 불러올 것”이라고 일갈했다. ‘깨진 유리창’ 이론은 유리창이 깨진 상점이나 자동차 등 사소한 일탈 행위를 방치하면 사회의 법과 질서가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메시지로 읽혀 더 큰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론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낙연, 당 최고위원회의·동교동계 회동… 대권 주자급 행보

    이낙연, 당 최고위원회의·동교동계 회동… 대권 주자급 행보

    정 총리, 국회 찾아 각 당 대표들 만나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총리직에서 물러나자마자 대권주자급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복귀를 하루 앞둔 지난 14일에는 동교동계 원로인 정대철 전 의원 및 야당 인사와 회동하고 15일에는 국회에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뒤 문희상 국회의장도 예방했다. 이 전 총리는 전날 서울 여의도에서 정 전 의원을 만나 정치권 복귀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정 전 의원은 ‘조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총선 과정에서 의원들을 도와주고 친해지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전 총리가 총선에서 본인뿐 아니라 다른 후보들의 당선을 돕는 역할을 하면 차기 대권 행보에 긍정적이란 의미로 해석되는 부분이다. 이 전 총리는 정 전 의원이 새천년민주당 대표를 할 당시 비서실장이었다. 이 자리에는 2014년 이 전 총리와 전남지사 출마를 놓고 경쟁했던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도 함께했다. 당과 계파를 초월한 회동이었던 셈이다. 정치권 복귀 후 첫 공식 일정은 15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였다. 이해찬 대표는 “선거대책위원회를 발표하면 핵심적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위기를 띄웠다. 이 전 총리는 “감개가 무량하다. 지사와 총리로 일하며 떨어져 있던 당에 6년 만에 돌아왔다”면서 “부족한 저를 따뜻하게 맞아 준 이 대표 등 동지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에 머무르다 다음달 초 종로구의 전셋집으로 이사할 예정이다. 이 전 총리는 “곡해될 가능성이 있어 조심스럽다”며 “청년 시절 제일 많이 산 곳”이라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종로 출마가 기정사실이 된 만큼 이사 직후부터 본격적으로 지역구 다지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세균 신임 국무총리는 국회를 찾아 문 의장과 각 당 대표를 만났다. 정 총리는 문 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협치를 하지 않고서는 한 발자국도 나아갈 수 없는 상황이다. 쉽지 않지만 다시 한번 도전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망언 제조기’ 日아소 “일본은 단일민족” 또 부적절 발언 구설수

    ‘망언 제조기’ 日아소 “일본은 단일민족” 또 부적절 발언 구설수

    평소 막말과 망언으로 유명한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새해 벽두부터 또다시 부적절한 발언을 해 빈축을 사고 있다. 아소 부총리는 우리나라에서 여러 차례의 과거사 관련 망언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일본 내에서도 그의 이름과 전통 민요가락을 뜻하는 ‘후시’(節)를 결합해 ‘아소부시’라는 조어가 만들어졌을 만큼 입이 거칠기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 13일 자신의 지역구인 후쿠오카현에서 열린 국정 보고회에서 “2000년의 긴 세월에 걸쳐 하나의 언어, 하나의 민족, 하나의 왕조가 이어지고 있는 나라는 일본 밖에 없다는 점에서 좋은 나라”라고 말했다. 언뜻 역사·정치적 배경을 모르고 들으면 그다지 문제될 발언이 아닌 것처럼 생각될 수 있지만, 이는 일본 땅의 선주(先住)민족인 ‘아이누족’에 대한 모욕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일본 정부는 홋카이도 등지에서 먼저 정착해 살아온 아이누족을 선주민족으로 규정한 아이누시책추진법을 시행하고 있다. 이렇게 아이누족에 대해 배려하는 듯한 정책을 펴고 있는 가운데 내각의 최고 원로로 부총리를 맡고 있는 사람이 아이누족의 존재를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이다.그는 앞서 2005년 총무상 재직 때에도 “하나의 문화, 하나의 문명, 하나의 언어를 가진 나라는 일본 밖에 없다”고 말해 홋카이도 아이누협회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아소 부총리는 지난해 2월 한 강연에서 저출산·고령화와 관련해 “노인이 나쁜 것처럼 말하는 이상한 사람들이 많은데 착각이다. 아이를 낳지 않은 쪽이 문제다”라고 한 발언으로 최근 실시된 ‘2019년 성차별 발언 워스트’ 국민 설문조사에서 1위를 한 바 있다. 그는 2018년 4월 후쿠다 준이치 당시 재무성 사무차관이 방송사 여기자에게 “가슴을 만져도 되느냐” 등 성희롱 발언을 해 파문이 일자 “(그 말이) 싫으면 그 자리에서 떠났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한 것 때문에 전년에도 불명예 1위를 한 바 있다.2018년 11월에는 국립대 출신들을 싸잡아 비난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후쿠오카시에서 열린 거리연설에서 인근 기타큐슈시 기타하시 겐지 시장을 깎아내리는 과정에서 “남의 세금을 사용해 학교에 갔다”고 공격했다. 기타하시 시장은 국립 도쿄대 출신이다. 같은해 6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탄 비행기와 관련해 ‘추락’을 언급해 비판받았다. 그의 발언이 다른 인사들에 비해 더 큰 국민적 분노를 부르는 것은 정치·행정 최고 책임자의 위치에 있으면서도 다양한 사회문제를 ‘개인의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마이니치신문은 계속되는 그의 망언에 대해 “책임회피와 변명으로 일관하며 당당하게도 그 자리에 계속 눌러앉아 있다”며 “그런 모습을 보고 있는 일본인의 윤리관은 어떻게 될까”라고 맹공을 퍼붓기도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서울 영등포구, 구민 1000명과 힘찬 출발…14일 신년인사회

    서울 영등포구, 구민 1000명과 힘찬 출발…14일 신년인사회

    서울 영등포구가 구민들에게 새해 인사와 더불어 구정 방향을 공유하는 ‘2020년 신년인사회’를 오는 14일 오후 2시 영등포아트홀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이해 구정 발전에 기여한 각계각층의 구민을 초대해 새해 인사를 드리고, 구민과 함께 하는 영등포의 탁트인 미래를 향한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는 장을 마련했다. 지역구 국회의원, 당협위원장과 시·구의원, 지역 기관장, 직능단체를 비롯한 1000여명의 구민들을 초청한 이번 신년인사회는 최근 유튜브 ‘서경석TV’에서 활동 중인 MC 겸 개그맨 서경석이 사회 진행을 맡았다. 행사 전 현악 4중주 공연으로 참석자들을 환영하고, 오프닝 행사로는 전통과 현대가 한 무대에 어우러지는 국악 발광다이오드(LED) 퍼포먼스를 연다. 이어 구는 특별 제작한 ‘구민의 바람’ 새해 영상을 선보인다. 영등포 곳곳에서 만난 구민들의 올해 이루고픈 소원 이야기를 들어보며, 2020년 한 해도 구민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구민의 바람을 존중하겠다는 뜻을 전한다. 다음으로 교육, 문화, 경제, 복지, 안전 등 5개 분야의 민선 7기 제2대 명예구청장을 구민 중에서 새롭게 위촉한다. 지역 원로들로부터 지혜와 경륜을 빌려 올해도 구민의 눈높이에서 섬기는 행정에 힘쓰겠다는 취지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의 신년사와 주요 내빈들의 신년 인사에 이어 구립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과 구립여성합창단의 ‘구민의 날 노래’ 공연이 열린다. 마지막으로 참석한 구민들에게 경자년 새해 풍성한 복을 나눠드리는 퍼포먼스와 함께 행사를 마무리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지난해 50년 숙원이던 영중로를 비롯한 많은 성과들을 구민과의 소통과 협치로 이뤄냈다.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민선 7기 3년차인 2020년에는 구민이 탁트인 영등포의 발전과 도약을 더 깊이 체감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문 대통령, 1만 4000명에게 ‘봉하마을 떡국 떡’ 등 설 선물

    문 대통령, 1만 4000명에게 ‘봉하마을 떡국 떡’ 등 설 선물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설 명절을 맞아 각 분야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이들과 국가유공자, 사회적 배려계층 등 1만 4000여명에게 설 선물을 보낼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선물에 동봉된 인사말에서 “서로를 응원하고, 가족을 응원하고, 자신을 응원하며 2020년 새로운 100년의 희망이 시작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모두 행복할 권리가 있다”며 “평화와 번영을 향해 변함없이 함께 걷겠다”고 언급했다. 선물은 전북 전주의 이강주, 강원 양양의 한과, 경남 김해의 봉하마을 떡국 떡 등 지역 특산물 3종 세트로 구성됐다. 설 선물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등 대응 관계자, 독도헬기 순직 소방대원 가족, 일본 수출규제 대응 관계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 신남방정책 협력자, 노인복지업무 종사자, 보육교사 등 사회복지업무 종사자를 포함해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헌신한 각계 원로, 국가유공자 가족, 의사상자 등에게 전달된다. 한편 청와대는 우리 농산물 판매 촉진과 소비 확대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오는 14~15일 이틀간 청와대 연풍문 2층에서 농·축·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연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포토] SF9 로운, 떠오르는 ‘얼굴 천재’

    [포토] SF9 로운, 떠오르는 ‘얼굴 천재’

    SF9이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앨범 ‘퍼스트 컬렉션(FIRST COLLECTION)’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 2020.1.7 뉴스1
  • [포토] 손학규-황교안, 정치원로들과의 만남

    [포토] 손학규-황교안, 정치원로들과의 만남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헌정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2020.1.7 연합뉴스
  •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홍순국 LG전자 사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등 ‘공학한림원 회원’으로 선정

     국내 공학기술 분야 최고의 학술연구기관인 한국공학한림원(회장 권오경 한양대 석학교수)은 2020년을 맞아 신입회원 113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공학한림원 회원은 대학이나 연구소, 기업 등에서 탁월한 연구성과와 혁신적 기술개발로 국가발전에 기여한 전문가들로 올해는 정회원 45명, 일반회원 68명을 선정됐다. 이번 신입회원 선임에 따라 공학한림원 정회원은 284명, 일반회원은 380명이 됐다.  정회원은 학계에서는 정진택 고려대 총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서승우 서울대 교수, 선양국 한양대 교수 등 22명, 산업계에서는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 김형국 GS칼텍스 사장, 홍순국 LG전자 사장, 이준혁 동진쎄미켐 사장, 김영달 아이디스홀딩스 대표이사,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등 23명이 선정됐다.  일반회원으로는 권성훈 서울대 교수, 용기중 포스텍 교수, 하정숙 고려대 교수 등 학계인사 34명,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권혁웅 한화토탈 대표이사 사장,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김학도 중기벤처기업부 차관 등 산업계 34명이 뽑혔다.  공학한림원 회원은 정회원, 일반회원, 원로회원, 외국회원으로 구분되는데 매년 상반기 후보자 발굴과 추천작업을 거쳐 하반기에 4단계의 과정으로 면밀한 업적심사를 거쳐 선발된다. 특히 단순히 학문적 업적 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 기술개발 업적, 특허, 인력양성, 산업발전 기여도 등 다방면에 걸친 업적 심사 후 전체 정회원의 서면투표를 거쳐야 한다. 또 정회원은 만 65세가 넘으면 심사를 통해 원로회원으로 승격된다.  권오경 공학한림원 회장은 “이번에는 회원 심사 시간을 2배 이상 늘리고 심사기준을 강화하는 한편 융합•첨단•신기술 분야, 기술력으로 성공한 중소중견기업 분야, 그리고 여성 회원 확보에 특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교단에서 쓴 아동 도서만 100여권…동심 살펴야 쓸 수 있죠.”

    “교단에서 쓴 아동 도서만 100여권…동심 살펴야 쓸 수 있죠.”

    교사 출신 동화 작가 박상재씨 이야기학생들 가르치려 직접 쓰기 시작한 동화“아이들과 종일 생활하며 소재 얻기도동화쓰면 가르치는 데 도움…후배들 도전하길”“자려고 누웠다가도 아이디어가 생각나면 벌떡 일어나 밤새 썼어요. 성실성이 다작의 비결이라면 비결입니다.” 40여 년 동안 동화를 써온 원로 작가 박상재(64) 씨는 6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지금껏 그가 써낸 동화는 창작물만 30여권이고 세계 명작 동화 다시 쓰기 등 집필 활동을 합치면 100권이 넘는다. 또 틈나는 대로 동시와 가곡 작사는 물론 아동문학 평론도 했다. 전업 작가의 경력이라고 해도 활발한 편이지만 그의 주업은 40년 간 교단을 지켜온 초등학교 교사다. 박 작가는 2018년 2월 서울 당중초 교장을 끝으로 교단에서 내려왔지만 동화에 대한 열정은 퇴임 이후에 오히려 더 뜨거워졌다. 박 작가가 1979년 처음 동화를 쓰게 된 건 더 나은 교육을 위해서였다. 전북 순창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당시 아이들에게 읽힐 만한 좋은 동화책을 찾는 게 쉽게 않다고 느껴 직접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 신문에 창작 동화를 투고하며 실력을 쌓아가다가 ‘하늘로 가는 꽃마차’라는 창작 동화가 1981년 월간 ‘아동문예’ 신인상에 받으며 본격적인 집필 활동을 벌였다. 이후 새벗문학상, 방정환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입지를 공고히 했다. 그의 작품 중 ‘소쩍새를 사랑한 떡갈나무’ 등 2편은 초등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동화의 독자인 초교생들과 종일 같이 지내는 교사였다는 점이 작가로서는 굉장한 이점이었다. 종종 아이들과 생활하며 겪은 재밌는 에피소드를 동화 소재로 활용하기도 했다. 박 작가는 “학교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을 상상에 의존해 피상적으로 쓰지 않고 구체적으로 그려낼 수 있다는 점이 교사 출신 작가의 장점”이라면서 “아이들의 이야기를 써주고 주인공에 자신의 이름을 붙여주면 굉장히 좋아한다. 특히 개구쟁이 역할에 이름이 붙으면 들떠 한다”고 말했다. 박 작가는 “학교에서 편히 지내야 아이들도 마음을 연다. ‘아이들을 잡아놓아야 생활 지도에 편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친구처럼 지내며 지나친 아이들은 개별적으로 지도하는 식으로 가르쳤다”면서 “칭찬을 많이 해 사제간 신뢰가 쌓이면 잘못된 태도도 빨리 교정됐다”고 말했다.박 작가는 퇴임 뒤 초교 대신 대학원 교단에 서서 아동 문학을 가르치며 인생 이모작을 한다. 동화쓰기에 대해 강의해달라는 곳이 있다면 제주도 등 전국을 달려가 동화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 아동문학 전문지의 발행인을 맡아 1년에 두번씩 출간을 준비 중이다. 그는 많은 후배 교사들이 동화쓰기에 도전해봤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작가는 “동화를 쓰려면 동심을 세심하게 살펴봐야 하기 때문에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후배 교사들에게 작가 등단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원로 연극평론가 구히서 선생 별세

    원로 연극평론가 구히서 선생 별세

    원로 연극평론가 구히서 선생이 31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다. 80세. 1939년 1월 서울 교북동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기여고와 이화여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국립도서관 사서로 일하다 1970년 신문사에 특채로 입사했다. 고인은 생전 언론 인터뷰에서 “연극 담당을 시켜 준다는 약속을 받고 신문사에 들어갔다”고 회고한 바 있다. 이후 한국일보와 일간스포츠 등에서 연극 분야를 담당하며 ‘연극평’이라는 코너를 만들어 매주 한 편씩 연극을 소개했다. 국내 일간지 첫 연극 비평이었다. 1994년부터 한국연극평론가협회장으로 5년간 재임했다. ‘아일랜드’, ‘시즈위 밴지는 죽었다’, ‘황금연못’, ‘마지막 한 잔을 위하여’ 등 해외 희곡을 직접 번역해 국내에 소개했고 연극과 발레, 무용극, 가무극 등 각종 공연의 대본을 창작하기도 했다. 1996년 연극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만든 ‘히서연극상’은 연극 배우들이 가장 받고 싶은 상으로 자리잡았다. 빈소는 서울 혜화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층 6호실, 발인은 2일 오전 9시.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인사] 동원그룹, 방위사업청, 한양증권, NH투자증권

    ■ 동원그룹 ◇ 승진 [부사장] △ 동원건설산업 대표이사 신동균 [전무이사] △ 동원산업 냉장사업부장 겸 동원로엑스냉장 대표이사 최근배 △ 동원홈푸드 식품과학연구원장 남희섭 △ 동원건설산업 수주영업실장 김길수 [상무이사] △ 동원로엑스 국내2사업부장 김창훈 △ 동원에프앤비 유가공본부장 송주영 △ 동원와인플러스 사업본부장 이재흥 △ 동원건설산업 기술견적실장 오광종 ◇ 신규선임 [상무보] △ 동원로엑스 서남지사장 이은재 △ 동원로엑스 국내1사업부장 성희수 △ 동원로엑스냉장 영업팀장 하양천 △ 동원에프앤비 유통사업부장 최위영 △ 동원에프앤비 신선CM그룹장 겸 HMR팀장 윤영돈 △ 동원시스템즈 함안사업장 공장장 홍규식 △ 동원시스템즈 경영지원실장 백관영 △ 테크팩솔루션 영업1팀장 이석후 △ 동원홈푸드 외식식재사업부장 박상천 △ 스타키스트 Trade Marketing실장 Julie Grove ■ 방위사업청 △ 방위사업청 차장 강은호 ■ 한양증권 ◇ 신설 부서장 △ 특수IB 2부 이사 모상원 ■ NH투자증권 ◇ 신규선임 △ 경영전략본부장 임계현 ◇ 전보 △ Advisory솔루션총괄 김정호 △ 준법감시본부장 겸 준법감시인 이용한
  • [금요칼럼] 세종의 예지/백승종 한국기술교육대 겸임교수

    [금요칼럼] 세종의 예지/백승종 한국기술교육대 겸임교수

    한반도는 강대국들로 포위돼 있다. 우리 역사의 변함 없는 상수(常數)다. 그들은 항상 우리를 압박해 자신들의 이득을 취하려 한다. 요즘 진행되고 있는 주한 미군의 주둔비용 협상 문제도 그러하려니와 진즉부터 일본은 수출 규제라는 카드를 활용해 우리를 괴롭힌다. 곤혹스런 난제를 우리는 과연 어떻게 풀 것인가. 한낱 서생에 불과한 나에게 뾰족한 답이 나올 리가 없다. 그렇기는 해도 며칠 전 ‘세종실록’을 읽다가 나는 무릎을 쳤다. 세종 11년(1429) 4월과 5월의 기사였다. 명나라 사신이 곧 한양에 도착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세종은 대신들과 함께 현안을 검토했다. 왕은 명나라 사신들이 어떤 문제로 조선을 괴롭힐지를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부원군 이직, 좌의정 황희, 우의정 맹사성, 판부사 변계량 등을 불러 모은 다음 두 가지 현안을 꺼냈다. 첫째, 명나라 사신들은 연어가 잡히는 곳을 찾아가서 황제에게 바칠 젓을 직접 담그겠다고 했다. 그들의 말대로 하면 장차 큰 폐단이 생길 텐데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는가? 둘째, 사신들은 노래를 잘 부르는 소녀 30명을 데려가겠다고 한다. 과연 그 많은 소녀를 보내는 것이 옳겠는가? 원로 대신들은 숙의를 거쳐 다음과 같은 견해를 내놓았다. “사신들이 연어의 생산지로 가지 못하게 하십시오. 연어는 강원도의 깊은 계곡에서 잡히는데 가는 길이 매우 험난해서 여로가 몹시 불편하다고 핑계대시면 좋을 듯합니다. 또 소녀들을 보내는 문제는 노래를 잘하는 아이가 거의 없어서 숫자를 채우지 못했다고 하시지요. 저들의 눈치를 보아서 10~15명의 소녀만 보내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세종은 대신들의 의견을 그대로 따랐다(실록 세종 11년 4월 24일). 당시 조선 측은 명나라의 요구 사항을 정확히 파악했다. 왕과 신하들이 허심탄회하게 논의해 현명한 대책을 수립했다고 평가하고 싶다. 무엇이든 착실히 준비하는 것은 성공의 지름길이다. 사신 일행이 한양에 도착한 뒤 세종은 그들의 언행을 정확히 관찰했다. 왕은 그 결과를 정리해 신하들과 공유했다. 세종의 분석에 따르면 사신들의 요구란 명나라 황제의 본의와는 무관한 것이라는 판단이 나왔다. 세종은 그 점을 대신들에게 차근차근 설명했다(실록 세종 11년 5월 8일). 지난번에 명의 사신들이 나에게 조선산 어물과 해초를 황제에게 바치라고 요구했다. 그래서 품질 좋은 어물을 맛보게 했다. 그때 그들이 하는 말이 “맛이 너무 짜서 황제에게 바치기에 부적합하다”고 했다. 그런데 이제는 말이 바뀌어 “해산물은 맛이 몹시 짜야만 한다”는 것이다. 앞뒤가 어긋난 그 말을 헤아려 보면 한 가지 결론이 나온다. 이 자들은 황제에게 진귀한 음식을 바치는 데 목적을 둔 것이 아니다. 조선의 물산을 많이 빼앗아 가려고 혈안이 돼 있다고 하겠다. 세종의 분석에 따르면 소녀 문제도 다를 바가 없었다. 처음에 사신들은 황제의 명령을 받들어 노래 잘하고 춤 잘 추는 조선 소녀를 데리러 왔다고 했다. 그러나 나중에는 말이 달라졌다. 노래나 춤은 중국에 데려가서 가르칠 테니 숫자를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윽박질했다. 세종은 사신들의 진의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했다. 왕이 내린 결론은 명확했다. 사신들은 명 황제를 빙자해 되도록 많은 물품을 빼앗고, 소녀들도 최대한 많이 데려가려고 하는 짓이었다. 그들은 명나라에 돌아가 동료 및 부하들에게 으스대는 한편 황제에게 좋은 점수를 받으려고 할 짓 못할 짓을 가리지 않는 것이었다. 사신들의 진의를 알게 된 이상 무조건 그들이 바라는 대로 해줄 필요가 없었다. 지금 우리에게도 세종처럼 사려 깊고 용감한 지도자가 있으면 좋겠다. 그래야 어질고 충성스런 참모들도 많아질 것이다.
  • 행정학 원로 김광웅 前서울대 교수 별세

    행정학 원로 김광웅 前서울대 교수 별세

    행정학계 원로이자 김대중 정부 초대 중앙인사위원장을 지낸 김광웅 서울대 행정대학원 명예교수가 미국 하와이에서 지난 24일(현지시간) 별세했다. 78세. 김 교수는 서울대 행정대학원장과 한국행정학회 회장, 명지전문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중앙인사위원장을 지냈고, 2004년 총선 때는 열린우리당 공천심사위원장을 맡았다. ‘한국인의 민주정치의식을 비롯해 20여권을 집필하는 등 활발한 저술 활동을 펼쳤다. 유족으로는 부인 유정희(77)씨와 1남 1녀가 있다.
  • ‘친이·비박’ 국민통합연대 출범… ‘황교안 보수’와 대립각

    ‘친이·비박’ 국민통합연대 출범… ‘황교안 보수’와 대립각

    보수 대통합 목표… “정치판 객토할 것”친이(친이명박)·비박(비박근혜) 보수 인사들이 주축이 된 재야 보수단체 ‘국민통합연대’가 23일 창립대회를 열고 “정치판을 객토하겠다”고 선언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분열된 보수 대통합을 이뤄내 내년 총선에서 우파가 승리한다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극우 쪽으로 기우는 ‘황교안 보수’와 대립해 우파 분열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이재오 국민통합연대 창립준비위원장을 필두로 한 국민통합연대는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이들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오만한 여당과 무능한 야당은 국민에게 실오라기 같은 희망도 거둬가고 있다”며 “지력이 다한 정치판을 객토해 완전히 판을 갈고 오만방자한 정권에 사망을 선고한다”고 일갈했다. 국민통합연대는 조만간 원로자문 회의와 공동대표단 회의를 거쳐 구체적인 통합안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우선 원외 활동을 통해 자유한국당·새로운 보수당·우리공화당·이언주 신당·이정현 신당 등 갈기갈기 나뉜 보수세력을 봉합하겠다는 방침이다. 송복 연세대 명예교수와 김진홍 목사, 최병국 전 의원, 권영빈 전 중앙일보 사장, 이문열 작가 등 5명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 노재봉 전 국무총리,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 등도 창립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통합연대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대립각을 세울 가능성이 크다. 이 위원장은 “어느 한 정당이나 단체 중 힘 있는 정당, 단체를 중심으로 뭘 하자는 식의 통합은 어렵다”며 황 대표와 한국당 중심의 보수 통합을 반대하고 나섰다. 특히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는 황 대표에게 맹공을 쏟아냈다. 그는 행사 직후 기자들을 만나 “당에도 없던 분이 30년 정당을 독식하려 덤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한국당 지도부의 행태를 보면 메신저와 메시지가 다르다”고 지적했다. 한국당 내 화두인 ‘중진 험지 출마·거부 시 컷오프’ 방침과 관련해 홍 전 대표는 “요즘 돌아가는 것을 보니 (황 대표가) 경쟁자 다 쳐내고 자기 혼자 독식하겠다(는 것)”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선 황 대표부터 모범을 보여보라”면서 “(서울) 강북 험지에 출마 선언하고 난 뒤 영남·충청에서 3선·4선 한 사람들 고향 버리고 강북 험지로 올라오라고 해야 설득력이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목사가 창립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며 “성령의 음성을 받았다. 대한민국이 망한다”고 해 일부 참석자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홍 전 대표는 “국민통합연대와 전 목사는 전혀 상관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창립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는 “창립 취지가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다른 것을 알았다”며 탈퇴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전광훈 “하나님이 ‘대한민국 망한다’는 성령 보냈다”

    전광훈 “하나님이 ‘대한민국 망한다’는 성령 보냈다”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목사가 정치에 관여하게 된 이유에 대해 “기도를 하는데 어느날 하나님으로부터 ‘대한민국이 망한다’는 짧은 성령을 받게 됐다”며 “‘너 그거 안 하면 나라가 망하게 생겼다’고 해서 할 수 없이 한기총 대표회장이 됐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민통합연대’ 창립대회 축사에서 “일개 목사가 기도하다 받는 충동을 다 현실이라고 하기엔 신비주의에 가까우니까 제가 확인하기 시작했다”며 “이재오 전 의원(국민통합연대 창립준비위원장),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전문가를 찾아가 물어보니 다 (나라가 망하게 된 것이) 맞다고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총선에서 원하는 의석 200석을 만들어 평화헌법으로 개헌해 낮은 단계 연방제 찍고 북한으로 가려는 의도”라며 “국민들이 이를 다 알아차렸다”고 말했다. 이에 일부 참석자가 강하게 항의하는 등 소란이 일었다. 한편 국민통합연대는 이날 창립 선언문을 통해 “분열과 갈등으로는 미래를 열어갈 수 없다”며 “무능하고 오만하고 정의와 공정을 팽개친, 기만에 가득 찬 정권을 끝장내기 위해 모든 분야에서 모든 일을 혁명적으로 전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무능하고 오만하고 정의와 공정을 팽개친, 기만에 가득 찬 정권을 끝장내고 지력이 다한 정치판을 객토(토질 개량을 위해 다른 곳 흙을 옮겨오는 일)해 완전히 판을 갈고 체제 변화에 눈이 먼 오만방자한 현 정권에 사망을 선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는 정의롭고, 사회는 공평하고, 국민은 행복한 나라를 만들고자 통합의 깃발을 높이 든다”며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의 가치가 더욱 발전해 분단을 극복하고 자유 통일을 이루는 날까지 하나가 되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국민통합연대의 공동대표는 송복 연세대 명예교수(학계), 김진홍 목사(종교계), 최병국 변호사(법조계), 권영빈 전 중앙일보 사장(언론계), 이문열 작가(문단) 등 5명이 맡는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 노재봉 전 국무총리, 권성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고영주 변호사, 김경한 전 법무부장관, 김형국 서울대 명예교수,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등은 원로자문단에 참여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국민통합연대, 23일 공식출범…이재오·홍준표·이문열 참여

    국민통합연대, 23일 공식출범…이재오·홍준표·이문열 참여

    친이(이명박)·비박(비박근혜)계 보수 인사들이 주축이 된 재야 시민단체 ‘국민통합연대’가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공식 출범한다.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이자 친이계 좌장으로 불리는 이재오 국민통합연대 창립준비위원장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 갈등과 분열을 통합하고, 정치판을 객토(토질 개량을 위해 다른 곳 흙을 옮겨오는 일)해 새판을 만들고,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기 위한 목적으로 창립한다”고 밝혔다. 송복 연세대 명예교수와 김진홍 목사, 최병국 전 의원, 권영빈 전 중앙일보 사장, 이문열 작가 등 5명이 공동대표를 맡기로 했다.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와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 권경석·안경률·전여옥·진수희·현경병 전 의원 등이 창립 멤버에 명단을 올렸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 노재봉 전 국무총리 등도 원로자문단에 합류했다. 국민통합연대는 미리 배포한 창립선언문 및 결의문에서 “궤멸한 보수는 사분오열됐고 그 틈을 타 현 정권과 여당은 장기집권이란 음험한 길을 만들어 폭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0·3 국민항쟁의 대의와 국민 명령을 받들기 위해 자유 진영의 치열한 반성과 과감한 혁신을 이끌어내고 국민대통합과 국민 승리를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