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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유엄마 연기했던 이주실, 유방암 극복기

    공유엄마 연기했던 이주실, 유방암 극복기

    배우 이주실이 화제다. 이주실은 지난해 MBC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암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이때 가슴 한쪽을 절제했고 체중도 30kg까지 줄였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데뷔 55년 차 원로배우 이주실은 1965년 데뷔해 ‘세일즈맨의 죽음’ ‘맥베스’ 등 150여 편의 연극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그는 1993년 유방암 4기 판정 후 10년간의 긴 투병 끝에 병마를 이겨내고 다양한 작품을 통해 활동 중이다. 이후 이주실은 드라마 ‘아내와 여자’, 영화 ‘결혼은 미친 짓이다’, ‘님은 먼 곳에’, ‘불꽃처럼 나비처럼’ 등에 출연했다. 또 KBS 2FM ‘아침의 희망음악’과 불교방송 ‘여상만세’의 DJ로도 활약했다. 아울러 영화 ‘부산행’에서 배우 공유의 엄마로 출연하며 ‘국민 엄마’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그래도 지구는 돈다… 獨 브레히트 명작 ‘갈릴레이의 생애’ 무대에

    그래도 지구는 돈다… 獨 브레히트 명작 ‘갈릴레이의 생애’ 무대에

    독일 출신의 세계적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명작 ‘갈릴레이의 생애’가 다음달 5~28일 서울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오른다. 국립극단 이성열 예술감독이 취임 후 첫 연출작이었던 ‘오슬로’를 지난해 선보인 후 두 번째로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오슬로’ 창작진 상당수가 이번 작품에도 함께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과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를 소재로 한 ‘갈릴레이의 생애’는 ‘서푼짜리 오페라’, ‘억척어멈과 그 자식들’ 등 세계 연극사에 큰 의미를 남긴 브레히트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유럽 공연계에서는 자주 연출되지만, 국내에서는 볼 기회가 흔치 않다. 작품은 17세기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배경으로 가설로만 남아 있던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을 입증하는 증거를 찾은 갈릴레이가 종교 재판정에 서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과학교과서에도 나오는 익숙한 이야기를 다루지만, 작품은 확고한 학자의 양심과 빠져나갈 길이 없는 현실 사이에 놓인 ‘인간 갈릴레이’의 고뇌에 더욱 집중한다. 주인공 ‘갈릴레이’에는 무대와 방송을 오가며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이며 인기를 끈 배우 김명수가 맡았다. 원로배우 이호재 등 12명의 배우가 최소 2개 이상의 배역을 소화하며 갈릴레이를 둘러싼 주변 인물을 연기한다. ‘모차르트’, ‘킹키부츠’ 등 대극장 뮤지컬에서 많은 관객을 만나 온 아역배우 이윤우도 함께한다. 브레히트의 작품을 처음 연출하는 이성열은 “새로운 시대를 향한 매우 어려운 여정이라는 점에서 ‘오슬로’와 ‘갈릴레이의 생애’는 동일 선상의 작품”이라며 “작가 특유의 유쾌한 대중성을 살려 활기차고 입체적인 극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눈이 부시게’ 실제 부녀 양재성-양소민, 짧은 분량에도 ‘강렬 울림’

    ‘눈이 부시게’ 실제 부녀 양재성-양소민, 짧은 분량에도 ‘강렬 울림’

    배우 양소민이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 마지막 회에서 아버지인 양재성 배우와의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양재성 배우는 1980년부터 연극과 영화 드라마 다수의 작품을 통해 지금까지 연기 인생을 걸어온 원로배우로 그의 딸 양소민 배우가 그 뒤를 이어오고 있다. 19일 방송된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에서 양소민과 아버지 양재성 배우가 부녀 관계로 효자 요양병원에서 어머니이자 아내를 떠나 보내는 슬픈 모습이 그려졌다. 양재성, 양소민 부녀가 아내이자 어머니를 보내는 장면은 그 어느 때 보다 절절했다. 어머니를 잃어 슬퍼하는 딸과 아내를 먼저 보내 슬프지만 딸 앞이라 감정을 억누르는 양재성 배우의 연기가 보이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양소민은 “아버지와 부녀로 연기해서 더욱 뜻깊었고 감동이었다”며 “좋은 작품에서 아버지와의 특별한 추억을 쌓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속사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한편 양소민은 5월 개봉하는 신하균, 이광수 주연의 ‘나의 특별한 형제’에 출연한다. 추후 연극과 드라마, 영화로 활발한 활동을 보일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눈물의 여왕’ 원로배우 이경희 별세

    ‘눈물의 여왕’ 원로배우 이경희 별세

    1950∼1960년대 ‘눈물의 여왕’으로 불리며 다수의 멜로 영화에 출연했던 원로배우 이경희가 지난 24일 별세했다. 86세. 1932년생인 고인은 1940년대말 서울중앙방송국 경음악단 전속가수로 활동하다 1955년 김성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망나니비사’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되며 데뷔했다. ‘심청전’, ‘잃어버린 청춘’, ‘망부석’, ‘비나리는 호남선’, ‘추풍령’, ‘애’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2006년 여성영화인모임이 주최하는 여성영화인축제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고인은 참전 유공자로 대전 현충원에 안장된 남편과 함께 현충원 묘역에서 영면에 들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원로배우 이경희 별세 “55년 데뷔, 연기 열정 불태운 여성영화인”

    원로배우 이경희 별세 “55년 데뷔, 연기 열정 불태운 여성영화인”

    원로 배우 이경희가 지난 24일 별세했다. 향년 86세. 한국영화배우협회 관계자는 27일 “원로 배우 이경희가 지난 24일 타계했으며, 가족끼리 장례를 치르고 26일 대전 현충원에 안장했다”고 밝혔다. 1932년생인 고인은 1955년 김성민 감독의 ‘망나니 비사’로 데뷔했으며, ‘심청전’, ‘장화홍련전’, ‘두 남매’, ‘찔레꽃’, ‘이 세상 어딘가에’, ‘혈맥’, ‘잃어버린 청춘’, ‘망부석’, ‘추풍령’, ‘모정’ 등에 출연했다. 이후 1999년 이두용 감독의 ‘애’에서 주연을 맡았으며, 2006년 여성영화인모임이 주최한 여성영화인축제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당시 여성영화인모임 측은 “1955년 ‘망나니 비사’로 데뷔한 뒤 지금까지 영화 출연을 계속하면서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대표적인 여성 영화인”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힌 바 있다. 고인은 참전 유공자로 대전 현충원에 안장된 남편과 함께 현충원 묘역에서 영면에 들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당신 마음 아플까 봐… 이불 덮고 혼자 울려 해”

    “당신 마음 아플까 봐… 이불 덮고 혼자 울려 해”

    엄앵란 “다시 만나면 선녀같이 공경할 것” “하늘의 별 되어 영화계 앞날 밝혀주시길” 신영균·김동호 등 영화인 150여명 참석한국 영화계의 ‘큰 별’ 신성일이 영화 같은 인생을 뒤로한 채 영면에 들었다. 지난 4일 새벽 타계한 신성일의 영결식이 6일 오전 10시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영결식에는 부인 엄앵란과 유가족·친지를 비롯해 원로배우 신영균,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이장호 감독, 오석근 영화진흥위원장, 배우 이덕화·독고영재·김형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고인의 영정이 영결식장에 들어서고 ‘맨발의 청춘’, ‘초우’, ‘안개’, ‘장군의 수염’, ‘별들의 고향’, ‘길소뜸’ 등 고인의 생전 모습이 담긴 대표작이 상영됐다. 영결식장에 입장한 엄앵란은 “가만히 앉아서 사진을 이렇게 보니 당신도 늙고 나도 늙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울면서 보내고 싶지는 않다. ‘왜 안 우느냐’고 하는데 울면 망자가 마음이 아파서 걸음을 못 걷는다고 한다. 억지로 안 울고 있는데 집에 가서 밤 12시에 불 끄고 이불 덮고 실컷 울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희로애락도 많지만, 그간 엉망진창으로 살았다”며 “남편이 다시 태어나 또다시 산다면 정말 선녀같이 공경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배우 안성기와 함께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은 지상학 한국영화인총연합회장은 추도사에서 “선배님처럼 시대의 아이콘으로 불린 대스타는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며 “만인의 연인으로 살아보셨으니 이 세상에 미련은 버려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 회장은 이어 “당신이 있었기에 행복했고 같은 시대에 산 것이 행운이었다”며 “이제 하늘의 별이 되셨으니 사랑하는 지상의 가족을 잘 보살피고 우리 영화의 앞날을 잘 밝혀 달라”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선생님은 500편이 넘는 수많은 영화로 사람들의 가슴에 가장 아름다운 별이 됐다”고 추도했다. 또 “오직 영화를 위해 살아간 선생님의 진정과 열정을 절대 잊지 않겠다”며 “선생님이 그토록 사랑한 한국 영화가 세계 영화의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 하늘에서 행복하고 평안하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추도사 뒤에는 분향과 헌화가 이어졌다. 엄앵란이 고인 앞에 국화 한 송이를 바쳤고 조문객들이 그 뒤를 따랐다. 영결식을 마친 후 영정과 고인이 누운 관은 운구차로 옮겨졌다. 손자가 영정을 들고 배우 안성기·이덕화·김형일·독고영재 등이 관을 옮겼다. 고인의 유해는 서울추모공원으로 옮겨져 화장된 뒤 장지인 경북 영천에 안치됐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엄앵란의 마지막 인사 “저승에선 순두부 같은 여자 만나길”

    엄앵란의 마지막 인사 “저승에선 순두부 같은 여자 만나길”

    전날 ‘사망 오보’… 몇시간 뒤 끝내 눈감아 영화인장 엄수… 훈장 추서도 추진하기로4일 별세한 배우 신성일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뒤 전남의 한 의료기관에서 항암 치료를 받아 왔다. 하루 전인 3일 병세가 위독해지면서 한때 그의 사망 오보가 쏟아졌지만 몇 시간 후인 4일 새벽 끝내 눈을 감았다.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각계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첫 조문객인 원로배우 최불암씨는 “반짝이는 별이 사라졌다. 우리 또래의 연기자로서 조금 더 계셨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면서 “고인이 남긴 업적이 오랫동안 빛나기를 바란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신성일의 부인 엄앵란씨도 장례식장을 가득 메운 취재진에게 인생의 동반자이자 동료 배우로 55년을 함께한 고인을 떠나보내는 심정을 밝혔다. 그는 신성일에 대해 “사회 남자, 대문 밖의 남자이지 집안의 남자가 아니었다”면서 “일에 미쳐서 집안은 나한테 다 맡기고 자기는 영화만 하러 다녔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도 “저승에 가서도 못살게 구는 여자 만나지 말고 그저 순두부 같은 여자 만나서 재미있게 손잡고 구름 타고 그렇게 슬슬 전 세계 놀러 다니라고 얘기하고 싶다”고 전했다.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지상학 한국영화인총연합회장과 배우 안성기가 공동장례위원장을 맡는다. 영결식은 6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한편 영화계는 신성일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이날 지상학 회장 등이 주축이 돼 장례식장을 방문한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게 이 같은 뜻을 전했다. 이에 나 차관은 “잘 협의해서 좋은 방향으로 해보겠다”고 답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포토] ‘추모 이어지는’ 신성일씨 빈소 조문객들

    [포토] ‘추모 이어지는’ 신성일씨 빈소 조문객들

    원로배우 최불암이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신성일 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길을 나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명예경무관 된 수사반장

    명예경무관 된 수사반장

    장수 수사 드라마 ‘수사반장’에 출연했던 원로배우 최불암(왼쪽 세 번째)과 경찰 마스코트 ‘포돌이·포순이’를 디자인한 인기 만화가 이현세(다섯 번째)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가 16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명예경찰관 위촉식’에서 민갑룡(네 번째) 경찰청장으로부터 각각 명예경무관, 명예총경 승진 위촉장을 건네받은 뒤 다른 명예경찰관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찰청 제공
  • 日 ‘국민엄마’ 배우 기키 기린 별세

    日 ‘국민엄마’ 배우 기키 기린 별세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일본의 ‘국민엄마’로 자리매김해 온 원로배우 기키 기린(본명 우치다 게이코)이 지난 15일 암으로 별세했다. 75세. 2004년 유방암이 발병, 5년 전부터 공개투병을 해 온 기키는 지난달 중순 이후 병세가 급격히 나빠졌다. 18세인 1961년 연기를 시작한 그는 1974년 TBS 드라마 ‘테라우치칸타로 일가’에서 주인공의 어머니 역할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후 30대부터 노인 분장을 하고 어머니, 할머니 역할을 전문으로 했다. 그는 현재 일본영화를 대표하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를 통해 한국 관객과도 친숙하다. ‘걸어도 걸어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태풍이 지나가고’ 등 고레에다 감독의 대표작에 모습을 나타냈으며, 올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최고상)을 받은 ‘어느 가족’(원제 만비키 가족)에서도 열연했다. 2007년 ‘오다기리 죠의 도쿄타워’, 2013년 ‘내 어머니의 인생’으로 일본아카데미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남편은 오랫동안 별거해온 록 뮤지션 우치다 유야(78)이며, 딸 우치다 아야코(42)와 사위 모토키 마사히로(52)도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원로배우 김인태 지병으로 별세

    원로배우 김인태 지병으로 별세

    원로 배우 김인태가 12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88세. 고인은 전립선암, 파킨슨병, 근무력증 등으로 장기간 투병하다 이날 오전 경기 용인 기흥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영면했다. 고인은 서라벌예술대학을 졸업하고 1954년부터 연극 무대에 주로 섰다. 이후 드라마 ‘객주’, ‘조선왕조 500년 회천문’, ‘백범일지’, ‘무인시대’ 등과 영화 ‘에미’, ‘신석기 블루스’, ‘두근두근 내 인생’ 등 여러 작품에서 선 굵은 연기를 보여 줬다. 특히 ‘발리에서 생긴 일’에서는 배우 조인성의 아버지로 등장해 젊은 시청자들의 기억에도 남았다. 투병 중이던 2010년에는 연극 무대에서 동료로 만나 인연을 맺은 아내 백수련과 ‘기분 좋은 날’(MBC)에 동반 출연해 뇌졸중으로 드라마에서 하차한 아픔과 100억원대 빚을 진 사연 등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당시 방송에서 “최선을 다해서 가까운 시일 내에 몸을 추스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낸 바 있다. 자녀로는 영화 ‘부당거래’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하는 김수현 외에 아들 하나가 더 있다. 빈소는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층 10호에 차려졌다. 발인은 14일 예정이다. (031)787-1510.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김인태 별세 소식에 아들 김수현-아내 백수련 주목 ‘배우 가족’

    김인태 별세 소식에 아들 김수현-아내 백수련 주목 ‘배우 가족’

    배우 김인태가 별세한 가운데 유족인 아내 백수련과 아들 김수현에게 관심이 모이고 있다. 뇌졸중 투병 중에도 연기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던 원로배우 김인태가 12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김인태는 그동안 전립선암, 파킨슨병, 근무력증 등으로 장기간 투병하다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한 요양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유족 측은 현재 빈소를 마련 중이다. 1930년생인 김인태는 1954년 연극배우로 데뷔해 ‘종이학’, ‘욕망의 바다’, ‘무인시대’, ‘아일랜드’,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고인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에서 조인성(정재민 역)의 아버지 역할을 연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61년생인 백수련은 연극배우로 데뷔해 1981년 KBS 드라마 ‘길’로 데뷔했다. 이후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오만과 편견’, ‘힘쎈 여자 도봉순’, ‘작은 신의 아이들’, ‘사랑과 전쟁’ 등의 출연했다. 고인의 아들인 배우 김수현은 1970년생으로 연극판에서 잔뼈가 굵은 배우다. 그는 ‘친정엄마’, ‘연애시대’ ,‘갈매기’, ‘사랑이 온다’, ‘헤다 가블러’, ‘리차드 2세’, ‘필로우맨’, ‘타바스코’, ‘피카소 훔치기’, ‘혈우’, 데스트랩‘, ’언체인‘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또 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굳세어라 금순아‘, ’올드보이‘, ’아라한 장풍대작전‘, ’주먹이 운다‘, ’부당거래‘ 드라마 ’한반도‘,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등에 출연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백수련 남편’ 김인태, 암+파킨슨병+근무력증..장기간 투병 끝 별세

    ‘백수련 남편’ 김인태, 암+파킨슨병+근무력증..장기간 투병 끝 별세

    뇌졸중 투병 중에도 연기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던 원로배우 김인태가 12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김인태는 그동안 전립선암, 파킨슨병, 근무력증 등으로 장기간 투병하다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한 요양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유족 측은 현재 빈소를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 중이다. 김인태는 서라벌예술대학을 졸업하고 연극무대에 서다가 이후 드라마 ‘전원일기’, ‘제4공화국’, ‘태조 왕건’, ‘명성황후’, ‘발리에서 생긴 일’, ‘왕꽃 선녀님’ 등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받았다. 2010년 MBC TV ‘기분좋은 날’에 출연했던 김인태는 전립선암과 뇌졸중 등 나날이 겹치는 악재에도 “제가 한 두 번이라도 더 할 수 있는 연기를 봐주실 수 있는 여유를 가져주셨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이어 “끝까지 한 번 버텨볼 작정이다. 언젠가 성사가 될 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가까운 시일 내에 몸을 추스를 수 있도록 하겠다. 기다려주십시오”라고 전한 바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김인태의 아내 백수련은 영화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로 ‘제46회 대종상영화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바 있다. 아들 김수현은 영화 ‘부당거래’ 등에 출연해 배우로 활동 중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인생술집’ 정애연, 15살 연상 배우 김진근과 결혼한 결정적 이유

    ‘인생술집’ 정애연, 15살 연상 배우 김진근과 결혼한 결정적 이유

    ‘인생술집’ 배우 정애연이 남편과 결혼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를 공개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인생술집’에는 배우 홍지민, 소이현, 정애연 등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애연은 배우이자 남편 김진근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첫 드라마 때 (김진근을) 처음 만났다”며 “드라마 팀끼리 회식을 하러 가던 중이었는데 남편이 이미 술에 취해서 빠지겠다고 하더라. 그 모습을 보고 ‘무슨 저런 아저씨가 다 있어?”라고 생각했다“며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그때 내 나이가 23살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첫 미니시리즈였던 ’홍콩 익스프레스‘라는 작품을 촬영할 때 (김진근이) 매일 팩스로 편지를 보냈다. 나한테 공을 많이 들였다“고 전했다. 정애연은 ”남편이 정말 많이 노력했다“며 그의 배려심에 15세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정애연 남편 김진근의 집안이 공개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진규 집안에는 연예인만 10여 명이 넘는 것. 김진근 아버지는 원로배우 故 김진규이고, 어머니는 한국 최초 화장품 모델로 알려진 배우 故 김보애다. 지난 2014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누나 역시 배우로, 故 김진아다. 이외에도 배우 이덕화는 이모부, 원로가수 현인은 사돈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tv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50년대 美 할리우드 우상 탭 헌터 향년 86세로 별세

    50년대 美 할리우드 우상 탭 헌터 향년 86세로 별세

    1950년대 미국 할리우드 우상으로 10대 소녀들을 열광하게 했던 영화배우 탭 헌터가 지난 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샌타바버라에서 86세로 별세했다. 9일 CNN 등에 따르면 헌터의 동성애 연인으로 35년간 삶을 함께해 온 할리우드 제작자 앨런 글레이저는 “그가 자택 앞마당에서 내 품에 안긴 채 심장마비로 쓰러졌다”고 밝혔다. 헌터는 파란 눈을 가진 금발의 근육질 몸매로 50~60년대 10대들의 아이콘이었다. 그는 1931년 뉴욕에서 태어난 후 15세에 나이를 속이고 캘리포니아 해안경비대에 입대했다가 쫓겨난 뒤 영화배우가 됐다. 헌터는 1950년대 ‘배틀 크라이’, ‘댐 양키스’ 등으로 두각을 나타냈고 당대의 여배우 내털리 우드와 서부 영화 ‘버닝힐스’를 찍는 등 4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가수로도 활동해 1957년 ‘영 러브’라는 곡은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차지했다. 1960년대 TV 시트콤 ‘더 탭 헌터쇼’로 대중적 인지도도 확보했으며 ‘하와이 파이브-오’, ‘600만불의 사나이’에도 등장했다. 원로배우 중에서는 드물게 2005년 자서전을 통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밝혔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50년대 美 할리우드 우상 탭 헌터 향년 86세로 별세

    1950년대 미국 할리우드 우상으로 10대 소녀들을 열광하게 했던 영화배우 탭 헌터가 지난 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샌타바버라에서 86세로 별세했다. 9일 CNN 등에 따르면 헌터의 동성애 연인으로 35년간 삶을 함께해 온 할리우드 제작자 앨런 글레이저는 “그가 자택 앞마당에서 내 품에 안긴 채 심장마비로 쓰러졌다”고 밝혔다. 헌터는 파란 눈을 가진 금발의 근육질 몸매로 50~60년대 10대들의 아이콘이었다. 그는 1931년 뉴욕에서 태어난 후 15세에 나이를 속이고 캘리포니아 해안경비대에 입대했다가 쫓겨난 뒤 영화배우가 됐다. 헌터는 1950년대 ‘배틀 크라이’, ‘댐 양키스’ 등으로 두각을 나타냈고 당대의 여배우 내털리 우드와 서부 영화 ‘버닝힐스’를 찍는 등 4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가수로도 활동해 1957년 ‘영 러브’라는 곡은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차지했다. 1960년대 TV 시트콤 ‘더 탭 헌터쇼’로 대중적 인지도도 확보했으며 ‘하와이 파이브-오’, ‘600만불의 사나이’에도 등장했다. 원로배우 중에서는 드물게 2005년 자서전을 통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밝혔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떠나요~더, 특별하게…너도나도 짐싸는 예능

    떠나요~더, 특별하게…너도나도 짐싸는 예능

    TV를 켜자 카리브해 푸른 바다가 넘실댄다. 채널을 돌리니 아라비아 사막의 열기가 훅 끼쳐 온다. 여행예능 전성시대다. 방송사마다 간판으로 내건 것을 넘어 많게는 한 방송사에서 3개씩 방영되기도 한다. 여행예능에 탐험과 생존을 결합한 ‘거기가 어딘데??’(KBS2)와 여행예능 붐의 원조 격인 ‘꽃보다 할배’(tvN) 새 시즌의 합류로 올여름 여행예능 전쟁이 어느 때보다 뜨거워질 전망이다.‘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세계테마기행’(EBS) 등 정통 여행프로그램을 제치고 연예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여행예능이 대세가 된 것은 2013년 ‘꽃보다 할배’ 등장부터다. 국내여행을 소재로 한 ‘1박 2일’(KBS2) 나영석 PD가 케이블로 옮기면서 원로배우들의 해외여행이라는 아이템을 꺼내 들었다. ‘꽃보다 할배’ 시리즈에 이어 ‘꽃보다 누나’, ‘꽃보다 청춘’도 시청자를 끌어모았고 여행예능이 우후죽순 등장했다. 여행예능 범람은 해외여행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진 것과도 맥을 같이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해외출국자 수는 74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 증가해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이런 추세면 올해 해외출국자 수는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의 2649만명을 넘어 3000만명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여행예능이 쏟아지면서 독특한 아이디어를 통한 차별화는 필수 전략이 됐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리얼리티 예능이 대세가 되면서 미션을 부여하지 않아도 자연스러운 모습을 연출할 수 있는 여행예능이 각광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여행예능을 제작할 때 가장 어려운 건 장소 선택”이라며 “식상함을 탈피하기 위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장소를 개척하고 새로운 형식을 시도한다”고 분석했다.독특한 여행지 선정 사례로는 지난 27일 종영한 ‘오지의 마법사’(MBC)가 대표적이다. 출연자들은 조지아, 러시아 캄차카, 호주 태즈메이니아 등 한국 관광객들에게 아직은 낯선 곳을 여행했다. 지난 3월 시작한 ‘선을 넘는 녀석들’(MBC)은 주로 한 나라에서 촬영하던 기존 여행예능과 달리 국경을 맞댄 두 나라를 오가며 역사·문화·예술 등을 비교한다. 포맷도 다변화됐다. ‘배틀 트립’(KBS2)은 각기 다른 여행지로 떠난 두 팀의 여행기를 번갈아 보며 승패를 가리는 대결 구도로 2년 넘게 이어 가고 있다. ‘뭉쳐야 뜬다’(JTBC)는 자유여행 위주이던 기존 틀을 깨고 패키지 여행만의 재미를 담았다. 지난 2월 시작한 ‘하룻밤만 재워줘’(KBS2)는 배낭여행자들의 카우치 서핑을 예능으로 풀어냈다. ‘짠내투어’(tvN)는 한정된 예산으로 알찬 여행일정을 짠다.최근에는 여행에 다른 요소들을 결합한 ‘하이브리드’가 늘고 있다. 1일 첫 방송되는 ‘거기가 어딘데??’는 ‘여행예능이 아니다’라는 홍보문구를 내걸었다. 아라비아의 사막을 가로지르는 여정을 예능으로 풀어내면서 여행보다 탐험에 방점을 찍었다는 설명이다. 버스킹 공연을 소재로 여행과 음악을 결합한 ‘비긴 어게인’(JTBC)이 시즌2로 방영 중이고, 지난 3월 종영한 ‘윤식당2’(tvN)는 여행과 요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즌3 제작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여행예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꽃보다 할배 리턴즈’가 오는 29일 첫 방송을 확정 지었다. 그리스 편을 마지막으로 종영했던 ‘꽃보다 할배’ 시리즈가 3년 만에 부활하면서 시청자들의 여행예능 선택폭이 더 넓어졌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배우 안성기 아들 안다빈, 오늘(11일) 결혼...시상식 방불케 한 초특급 하객

    배우 안성기 아들 안다빈, 오늘(11일) 결혼...시상식 방불케 한 초특급 하객

    배우 안성기가 오늘(11일) 며느리를 맞이했다.11일 배우 안성기 아들 미술가 안다빈(31)이 서울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안다빈은 설치미술가로 활동 중이며, 이날 결혼한 신부 이서희 씨는 국립발레단에서 활동한 발레리나 출신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300여 명의 문화예술인들이 참석, 시상식장을 방불케 했다. 평소 안성기와 친분이 있는 원로배우 신영균, 윤일봉, 신성일과 함께 문성근, 설경구, 한석규, 박중훈, 박상원, 임하룡 등이 자리해 축하를 전했다. 또 정우성, 고수, 현빈 등 후배 배우들과 정지영, 강우석, 이준익 등 영화감독 역시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 한편 안성기는 지난 1985년 조각가 오소영 씨와 결혼,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이날 결혼한 안다빈은 안성기의 첫째 아들로, 화가 겸 설치미술가다. 사진=안다빈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최은희라는 명작, 해피엔딩”

    “최은희라는 명작, 해피엔딩”

    남편 신상옥 감독 곁에 묻혀 영화계의 한 획을 그은 원로배우 최은희가 92년간의 파란만장한 삶을 뒤로하고 영면에 들었다. 그는 일생의 동반자이자 영화 동지인 남편 신상옥 감독 곁에 잠들게 됐다.19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최은희의 발인식은 고인의 생전 뜻대로 소박하고 간소했다. 유족과 원로 영화인 등 100여명이 장례미사를 봉헌하며 작별 인사를 했다. 미사를 집전한 조욱현 토마스 신부는 “일생이라는 하나의 작품이 이제 죽음을 통해 출품된 것과 다름없다”며 “하느님이 선생님의 아름다운 작품을 크게 칭찬하고 큰 상으로 보답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조 신부가 고인이 한센병 환자들의 치료와 자활을 위한 시설인 성라자로마을을 후원하며 한센인들을 도운 선행에 대해 언급하자 장내는 숙연해졌다. 최은희는 안양영화예술학교 교장으로 있던 1970년대 초반 성라자로마을과 연이 닿았다. 영화계 인사들에게 성라자로마을을 알리며 후원을 독려한 그는 학생들과 함께 시설을 찾아 위문 공연을 하기도 했다. 이장호 감독과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원로배우 신영균·신성일 등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별세 후 각막 기증으로 주위를 또 한번 감동케 한 고인은 경기 안성 천주교공원묘지에 있는 신 감독 곁에 묻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그녀와 함께 한국영화의 한 세기가 끝난 듯합니다”

    “그녀와 함께 한국영화의 한 세기가 끝난 듯합니다”

    원로배우 한지일·김동호 등 발길 엄앵란 “영화에만 몰두한 분” 염수정 추기경도 애도 메시지 “뜻깊은 일 하고파” 각막 기증 한국 영화계의 한 획을 그었던 원로배우 최은희의 빈소에는 17일 원로급 영화인들의 발길이 온종일 이어졌다. 고인의 뜻에 따라 영화인장이 아니라 가족장으로 치러졌지만, 시대를 풍미했던 배우를 기억하려는 이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았다. 빈소가 마련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2호실에는 이날 영화계 유명 인사들이 고인을 찾았다. 배우 엄앵란은 “고인 덕분에 영화배우의 길로 들어섰다”면서 고인에 관해 “사생활도 없이 오로지 영화에만 몰두한 분”이라고 떠올렸다. 지방의 한 요양병원에 머무는 배우 신성일도 최씨의 별세 소식에 가슴 아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성일은 최씨와 신상옥 감독의 제작사인 신필름을 통해 영화계에 데뷔했다. 원로배우 한지일은 “신상옥과 최은희 두 분의 기념관을 짓는 게 평생소원이셨는데 그걸 보지 못하고 가셔서 한스럽다”고 했다. 한지일은 1971년 고인의 남편인 신상옥 감독에게 캐스팅돼 영화계에 발을 들였고, 신 감독의 ‘신필름’ 마지막 세대의 배우로 꼽힌다. 원로배우 최지희는 고인을 “대한민국 영화를 위해 태어난 분”이라고 표현했다. 1958년 ‘아름다운 악녀’로 데뷔한 최지희는 10여편의 영화를 고인과 함께했다. 자매 역할로도 여러 번 만났다. 이밖에 영화 ‘상록수’, ‘빨간 마후라’ 등에 고인과 함께 출연하며 1960∼1970년대 한국영화계를 이끈 원로배우 신영균을 비롯해 최난경·고은아·태현실·윤일봉·정혜선도 빈소를 찾았다. 신상옥 감독 아래서 8년 동안 조연출 생활을 했던 이장호 감독도 조문했다. 이 감독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최은희 선생님이 돌아가셔서 정말로 한국영화의 한 세기가 끝이 났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과 이종덕 단국대 문화예술대학원 석좌교수도 빈소를 찾았다. 김 전 위원장은 2006년 신상옥 감독 별세 이후 해마다 추모 행사에서 추모사를 맡았다. 김 전 위원장은 “작년까지는 최은희 선생님을 직접 모시고 추모 행사를 했는데 올해는 참석하지 못하셨다”며 안타까워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오석근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배우 이대근·이병헌·박중훈·전도연 등은 조화로 예우를 갖췄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이날 염수정 추기경이 고인의 빈소에 애도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염 추기경은 “삶에 대한 열정이 가득했던 고인은 영화 속 변화무쌍한 역할을 통해 다양한 삶의 방식을 보여 주신 분으로 기억합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고인은 2010년 6월 “내 생을 정리하면서 뭔가 뜻깊은 일을 하고 싶다”며 천주교 서울대교구를 통해 사후장기기증 서약을 했다. 전날 별세 직후 각막 기증을 위한 절차를 밟았다고 유족은 전했다. 발인은 19일, 장지는 경기도 안성 천주교공원묘지다. 김기중 기자 gjkiim@seoul.co.kr·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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