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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두막 손수 지어 보세요”

    송파구(구청장 金聖順)는 오는 20일 도심인 오금동 오금공원에서 고향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원두막을 직접 만드는 ‘원두막 짓기대회’를 마련,청소년에게 자원재활용을 통한 절약정신과 협동심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과 교사,부모님 등 10명씩 한 조를 이루어 나무와 버려진 문짝 등으로원두막을 짓는다.‘아낌없이 주는 나무’‘21세기는 우리가’‘이열치열’등 이번 대회에 참가한 총 14개 팀은 요즘 대회를 위해 원두막 설계도면을그리고 못질 연습을 하는데 여념이 없다. 최여경기자 kid@
  • ‘조치원 복숭아’ 道·郡 12곳에 Q마크 부여

    충남 연기군이 도지사와 군수가 품질을 보증하는 ‘복숭아 원두막’ 12곳을 선정,홍보에 나섰다. 이들 복숭아 원두막에는 ‘여기는 충남도지사와 연기군수가 추천하는 농특산물 Q마크 획득 원두막입니다’란 글을 새긴 안내판을 세운다. Q마크 획득 원두막은 복숭아 재배지역인 조치원에서 대전·천안·부강으로빠지는 3개 국도변에 4개씩 설치할 계획이다. 7월 중순 본격출하되는 조치원 복숭아는 당도가 높고 물이 많은데다 육질이 부드러워 전국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고 있으며 지난해 578농가가 4,000여t을 생산,43억여원의 소득을 올렸다. 군 관계자는 “도로변에 난립한 원두막에서 질이 낮은 복숭아를 팔아 ‘조치원 복숭아’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것을 막기 위해 군수와 도지사가 품질을 보증하는 원두막을 지정하기로 했다”며 “도로를 오가는 운전자들을 통해 조치원의 복숭아를 전국에 알리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신규업체 음료 틈새시장 노린다

    틈새시장을 노려라. 청량음료시장은 ▲탄산음료(사이다,콜라)▲과즙(100%주스,저과즙)▲기타(스포츠,어린이,전통음료,캔커피,다류)등으로 이뤄진다. 탄산음료시장의 왕자는 단연 콜라.전체 음료시장의 4분의1(4,500억∼5,200억원대)을 콜라가 차지하고 있다.‘코카콜라’와 ‘펩시콜라’‘콜라독립 815’가 과점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뒤를 이어 저과즙주스류가 3,600억원대의 매출실적을 올리고 있고 100% 주스(3,500억원대)와 사이다(2,200억원대)가 뒤를 잇는다. 롯데칠성음료,해태음료,한국코카콜라 등 청량음료시장의 ‘빅3’는 탄산음료와 주스류를 주력으로 하는 종합음료회사.이들 ‘빅3’는 난공불락의 아성을 쌓고 있기 때문에 여타 음료업체들은 명함을 내기 힘들다는 것이 업계의정설이다. 따라서 신규진출업체들은 스포츠,어린이,전통음료 등 틈새시장을 파고드는전략을 구사한다. 음료시장의 주류를 이루는 탄산음료와 주스시장을 파고든 ‘콜라독립 815’와 ‘천연사이다’의 성공사례는 음료시장의 ‘사건’이었다. 세계 음료시장의 ‘공룡’코카콜라와 펩시콜라의 틈새를 노린 ‘콜라독립 815’,칠성사이다에 도전장을 낸 일화의 ‘천연사이다’등은 나름대로 독특한 틈새시장을 형성하고 있다.‘콜라독립 815’는 출시 5개월만에 2위 브랜드인 펩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돌풍을 일으켰다.범양식품측은 출시 1년이 지난 5월현재 시장점유율 11%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빅3’의 하나인 해태음료가 제일제당에 M&A(인수·합병)되면서 생긴 영업공백을 틈 타 LG생활건강,한국야쿠르트,동원산업,범양식품,웅진식품,일화 등의 시장공략이 치열하다. 한국야쿠르트는 비락에서 판매하던 ‘식혜’와 ‘수정과’ 등 전통음료를내세워 공격적인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어린이음료 점유율 1위인 ‘뿌요소다’와 원두커피 ‘헤이즐럿’,한국형 콜라 ‘탁시’등도 주력품. 지난 96년 ‘해조미인’을 선보이며 음료사업에 진출한 동원산업도 전국에깔린 거미줄판매망을 십분활용,틈새시장과 구색상품 전략을 펼치고 있다.대추,식혜,녹차 등 전통음료와 ‘사카’‘네오카페’ 등 캔커피,‘동원요요’등 다양한 상품을 갖추고 있다. 올 여름을 겨냥,과채음료와 주스를 새롭게 혼합한 ‘상쾌한 아침’이 전략상품.토마토 당근 오렌지 포도 등 4종의 100% 과즙을 기존 제품보다 저렴한가격에 내놓았다. ‘콜라독립 815’의 성공에 고무된 범양식품은 최근 ‘815사이다’와 ‘오렌지맛 815’를 출시,주소비층인 10∼20대를 공략중이다.건영식품의 ‘가야농장’브랜드 4종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있다.‘가야당근농장’‘가야토마토농장’이 관련부문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가야포도농장’도 롯데칠성과 해태음료가 지키고 있는 포도주스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노주석기자 joo@
  • [굄돌]환경을 살리는 오리농장

    필자가 몸을 담고 있는 구로 구청이 작년 11월16일에 ‘구로구 직영 오리농장’을 개장하여 세간에 화제를 모은 적이 있다.음식물 쓰레기를 재활용하여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재정수익도 올려 보겠다는 취지였다. 오리 한 마리가 하루 평균 1.2㎏의 음식물을 먹어 치운다.1,000마리면 하루 1.2t의 음식물 쓰레기를 재활용할 수 있다는 통계가 나온다.구로의 경우 하루 약 80t의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는 것에 비하면 아직은 미비한 수준임에 틀림없다. 유휴 국유지 600여 평에 사육농장을 짓고 1,000마리의 오리를 풀어 음식물쓰레기 재활용에 들어갔을 때 예산낭비라고 지적하는 사람들이 있었다.직원두 명의 인건비와 운영비가 한 달에 300여 만원 들어가는데 비해 오리 1,000마리를 이용하여 음식물 쓰레기 매입비용을 줄일 수 있는 비용은 한달 평균60여 만원이고 알 생산에서 얻는 수입 40여 만원을 합쳐도 투자액의 3분의1수준밖에 안되기 때문이다.경영논리만 생각하면 적어도 3,000마리의 오리를사육해야만 현상유지를 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구로구청은 사육기술을 익혀가며 매년 오리 사육수를 늘려 음식물 쓰레기를 100% 재활용할 수 있는 단계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초보자의 경우 실패율이 높기 때문에 오리사육기술을 익혀가면서 규모를 확대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러나 재정수익을 올리는 것만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더욱 중요한 과제는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우리가 버린 음식물 쓰레기에서 나오는 침출수에 의해 환경이 심각하게 파괴되고 있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앞으로 2∼3년 안에 음식물 쓰레기 처리를 위한 대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안될 실정에 놓여 있다. 구로구는 앞으로 오리농장 규모를 계속 확대하면서 사육종류도 금계·은계·기러기 등으로 다양화하여 환경오염 방지 뿐만아니라 도시 어린이들이 농촌을 배우는 학습장과 환경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교육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박원철 서울 구로구청장
  • 아침고요 원예수목원 ‘야생화 전시회’

    산속에서 호젓하게 즐기는 한국의 정원과 야생화 축제.경기도 가평군 축령산 자락에 들어앉은 ‘아침고요 원예수목원’에선 지금 한국 야생화의 모든것을 만날 수 있는 봄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아침고요 원예수목원’은 삼육대 원예학과 한상경교수가 직접 설계해 지난 96년 문을 연 자연속의 한국정원.“한국의 자연을 울타리 안으로 들여 놓았다”는 한교수의 말대로 여기엔 각양각색의 정원이 갖춰져 있다.또 한국의 야생화도 망라돼 있다. 지난 4일부터 열리고 있는 한국야생화 전시회.복수초 노루귀 제비꽃 할미꽃 피나물 돌단풍 양지꽃 처녀치마 산괴불주머니 괭이눈 매발톱꽃 매화 등 우리 꽃들이 자태를 마음껏 뽐내고 있다.울창한 잣나무 숲에서 나오는 솔향기는 싱그러운 봄내음을 더해준다. 봄맞이 분재전과 정원전도 해가 갈수록 인기를 더하고 있다.올해는 오는 18일부터 열린다.분재전에는 한국 분재의 탁월성을 뽐내는 흑송 적송 등 각종소나무 분재와 소사나무 분재,향나무 분재가 자연과 어우러진다.함께 열리는 ‘봄맞이 정원전’은 수목원에 꾸며진 각종 정원들을 곱게 단장해 선보이는 자리.한국정원 야생화정원 매화정원 침엽수정원 하경정원 단풍정원 정원나라 수양정원 무궁화·진달래동산 등 다양한 정원에서 느끼는 봄빛이 압권이다.이가운데 침엽수정원은 언제나 푸르름을 자랑하는 상록수로 꾸며져 상록의 상쾌함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정원나라는 12개의 한국적인 주제를 아기자기하게 표현한 공간.인생살이나무릉도원 거울정원 등의 이름을 지닌 정원들은 각종 봄꽃들과 장독대 물레방아 원두막 등의 한국적인 소재들로 수놓여 있다.또 수양정원은 아래로 가지가 축 늘어진 형태의 나무들로만 꾸며진 특이한 정원.수양벚나무 수양단풍수양매화 수양느릅나무 수양회화나무 수양버드나무 등이 심어져 있다.무궁화·진달래동산에는 80여종 2,000여 그루의 무궁화와 5,000여그루의 철쭉과 진달래가 심어져 있다.야생화전시회와 봄맞이 정원전은 5월말까지 이어진다. - 이렇게 가세요 구리시에서 경춘국도(46번)를 타고 가다가 청평을 지나 청평검문소에서 현리방면(37번)으로 좌회전해 7㎞쯤 가면임초리 상면초등학교앞 신호등 왼편으로 표지판이 보인다.47번 국도를 이용할 경우 퇴계원에서 일동으로 진행하다가 서파검문소에서 현리·청평방면으로 우회전,현리를 경유해 임초리 상면초등학교까지 가면 오른편에 표지판이 있다.기차를 탈 경우 청량리역에서 경춘선을 타고 청평역에서 내려 현리행 버스를 갈아탄 다음 임초리에서 하차한다.버스는 서울 상봉동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현리행 직행버스를 타고 임초리에서 하차한다.임초리 입구에서 수목원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김성호기자
  • [이런사람이 대접받는 사회] 특전사 여군 對테러팀장 양소라 중위

    지난 1월말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특전사 대테러훈련장.특공대원 2명이 외줄에 의지해 5층건물 옥상에서 곤두박질하는가 싶더니 땅에서 30㎝쯤 떨어진 곳에서 거꾸로 멈춰섰다. 신기의 역(逆)레펠 침투 솜씨에 갈채를 보내던 참관객들은 곧이어 거수경례로 답례하는 앳된 처녀의 모습에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누구나 할 수 없는 일을 해냈을 때야말로 표현할 수 없는 성취감을 느낍니다” 특전사령부 여군 대테러팀장인 楊素羅중위(25).또래의 친구들이 그러하듯원두커피의 향을 즐기고 쉬는 날이면 청바지 차림으로 영화보기를 좋아한다. 하지만 일단 부대로 복귀하면 진정한 ‘전투프로’가 되기 위해 목숨을 담보로 한 특공훈련을 마다하지 않는 어엿한 특공대원이다. “말보다 행동으로 모든 것을 보여주는 삶의 방식이 마음에 꼭 들었읍니다” 웬만한 남자도 못견딘다는 특전사를 지원한 동기다.“여군을 ‘군대의 꽃’이 아닌 ‘군인’으로 봐달라”는 당찬 주문도 곁들였다. 여군 대테러팀은 항공기나 호텔 등에서 인질사건이 발생하면 간호사나 승무원으로 위장 침투해 테러범을 진압하는 특수임무를 맡는다. 이를 위해 13명의 부하 여성 하사관들과 함께 5㎞ 구보,12m 맨손 외줄오르기 등 기본 체력단련은 물론 사격 및 레펠,특공무술 등을 매일 반복 훈련한다. 楊중위의 특기는 역 레펠강하를 이용한 건물 침투술.자칫하면 목뼈,허리뼈가 부러질 수 있지만 군 유일의 여군장교 특공대원이라는 자부심으로 ‘피가 역류해 터질 듯한’ 고통을 참아낸다. 97년 단국대를 졸업한 뒤 여군사관(42기)으로 입대했다.8개월간의 기초 군사교육을 거쳐 같은해 11월 함께 소위로 임관한 50여명의 동기생 중 유일하게 특전사에 배치됐다. ‘군인이 되겠다’는 말에 딸만 둘을 둔 부모님은 ‘우리도 이제 군대로 면회갈 수 있게 됐다’며 적극 후원했다. 고공낙하 기록만 23차례.무섭지 않느냐고 묻자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리기 직전 누구나 순간적으로 훈련이 취소됐으면 하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내년 6월 3년간의 의무복무기간이 끝나지만 장기근무를 지원할 생각이다.
  • 대구 수성구,범어공원 60억 투입

    대구시 수성구 범어공원이 청소년 문화광장으로 조성된다. 3일 대구 수성구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오는 2000년 6월까지 60억원의 예산을 들여 범어공원과 인근 구민운동장 등을 주변 순환도로,산책로와 연결,청소년 문화광장으로 개발키로 했다. 구청은 공공근로인력을 하루에 200여명씩 투입,문화광장내 곳곳에 원두막과벤치 등 편의시설도 설치한다.구청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심신수련과 여가선용 장소로 활용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대구l黃暻根 yeoul@
  • 공주 민속극박물관(생활속의 박물관·미술관:12)

    ◎“잡귀야 물렀거라 신명난다 인간사”/탈·인형극에 담은 선조들 희로애락/각종 탈·인형 유물 3,000점 전시/짚 방상씨탈 등 희귀자료 가득/전통악기·외국민속탈도 눈길 충남 공주시내에서 연기군 전의면쪽으로 차를 몰아 20분쯤 달리면 의당면 청룡리라는 한적한 마을에 닿는다. 마을로 들어서면 소나무 숲으로 된 이색지대가 눈에 들어온다. 박물관이라기보다는 깨끗하게 잘 가꾼 공원 분위기가 더한 아담한 문화공간.바로 공주민속극박물관(관장 沈雨晟)이다. 마을의 옛 지명 ‘돌마루’ 간판이 걸린 문을 들어서 왼쪽의 자그마한 원두막을 지나면 안쪽에서 농기구자료관과 민속극자료관을 차례로 만난다. 곳곳의 석물(石物)들이 울창한 소나무 숲에 포근히 안겨 민속공원 분위기를 살려준다. 소나무 숲길이 끝날 무렵 주 전시관인 민속극자료관이 나타난다. 자료관 앞 50평 크기의 잔디 놀이마당이 깔끔하다. 놀이마당에서 한차례 탈춤이라도 추고 싶은 기분으로 160평 규모의 2층 전시장에 오르면 온갖 탈이며 인형들의 표정이 정겹다. 우리 민속극은 인형놀이와 탈놀이·놀이굿을 모두 포함한다. 옛 사람들은 민속극으로 삶의 애환과 갈등을 풀어내면서 생활의 활기를 되찾는 멋을 지녔다. 따라서 옛 탈과 인형은 민초들의 정서를 관통하는 그 무엇을 담고 있다. 공주민속극박물관은 이 민속극에 쓰이는 각종 탈과 인형 악기 옷 등 대소도구를 한 자리에 모아놓은 곳이다. 민속극계의 전문가인 沈雨晟씨가 사재를 털어 3,000평 규모의 선산에 세운 공간. 민속극박물관으론 국내 유일하다. 1966년 인사동에서 창립된 한국민속극연구소에서 시작,박물관으로 발전한 것이다. 인형놀이·탈놀이·놀이굿에 쓰이는 관련 유물이 3,000점. 꼭두각시놀음·발탈·만석중놀이·서산박첨지놀이 등 전통 인형극 관련 자료만도 200여점이 들어 있다. 네 면의 벽에 그림자극 인형들이 매달렸고 그 아래 탈춤에 쓰이는 각종 탈들의 모습이 정겹다. 그림자극 만석중놀이의 만석중이 우뚝 서있어 인형에 매달린 끈을 잡아당길 때마다 가슴을 탁탁 치는게 퉁명스럽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각양각색의 탈. 양주별산대부터 하회별신굿,통녕오광대,봉산탈춤 등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제각각이다. 수영·동래들놀음,강령·은율·봉산탈춤,남사당놀이 덧뵈기,처용무,하회별신굿,꼭두각시놀음,통영·고성·기산오광대,강릉관노탈·송파산대·만석중놀이의 등장인물들이 금방이라도 살아날듯 생생한 표정을 머금고 있다. 짚으로 만든 탈들은 박물관의 자랑거리. 방상씨(方相氏)탈,열두띠(十二支)탈,만석중놀이에 쓰인 그림자인형들은 모두 이곳에만 있는 것이다. 짚 방상씨탈은 남사당패 출신인 朴龍泰씨의 고증을 거쳐 재현됐다. 1930년대까지도 모습을 볼 수 있었던 방상씨 탈은 장례행렬 앞에서 악귀를 쫓는 역할을 했던 것. 궁중에선 나무,양반들은 종이를 썼던데 비해 서민들은 주로 짚을 썼다고 한다. 인형극에 쓰이는 각종 인형들도 만만치 않고 그림자 인형들이 벽면 윗부분을 빙둘러 장식해 그림자극을 벌이는 것만 같다. 전시품중엔 독지가들의 기증품이 상당수. 沈관장과 뜻을 같이해온 민속극·국악계 인사들의 정이 담긴 것들이다. 국악인 朴範薰 崔태현 李輔亨 金素熙씨의 이름이 눈에 띈다. 서울국악예고가 갖다놓은 장구·북과 李相薰 화백이 기증한 金得洙씨의 북,그리고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기증한 갖가지 판소리북·퉁소·단소들이 훈훈한 정을 더한다. 우리 탈과 인형들의 중간중간엔 외국 민속탈이 드문드문 끼어들어 색다른 느낌을 전한다. 미얀마 수문(守門)탈,뉴기니아 구나면(驅儺面),일본의 무악면(舞樂面),인도네시아·베트남 민속탈,브라질의 기우제 탈,중국의 면구(面具)…. 우리 것과는 생김새가 사뭇 다르지만 탈에 담긴 표정과 분위기는 우리 민초들의 희노애락에서 그리 멀지않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민속극자료관을 둘러본뒤 내리막길을 따라 입구 쪽으로 걷다보면 농기구자료관이 기다리고 있다. 沈관장의 연구실과 맞닿아 있는 이곳은 가볍게 둘러볼만한 공간. 학교 교재엔 들어 있지만 사라진 옛 농기구들을 만날 수 있다. 충남 일원에서 쓰였던 재래 농기구와 생활집기 200여점을 모아놓아 인근 학생들의 견학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沈관장은 박물관의 기능이 단순히 옛 물건들을 보여줌에 그치지 않는다고 힘주어 말한다.전시품을 매개로 우리민속을 재현,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돼야한다는 것이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청소년 어울마당’을 마련,청소년들에게 우리가락·춤·민속이야기를 가르치고 있다. 또 음력 3월15일을 전후해 지내는 계룡산 산신제와 9월 첫째주 금·토·일요일 3일간 개최되는 ‘아시아 1인극제’도 모두 沈관장의 욕심이 일군 알찬 행사들이다. ◎이렇게 가세요 인근에 국립공주박물관,무령왕릉,공산성,계룡산 갑사,마곡사 등 유적지와 명사찰들이 있어 이 곳들과 연계해 가볼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다른 곳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민속극 관련 전시자료를 다양하게 들여다볼 수 있고 토·일요일엔 직접 강좌에 참가해 이론교육과 실기를 체험해볼 수도 있어 교육적 가치가 큰 박물관이기도 하다. 공주버스종합터미널에서 전의쪽으로 방향을 잡아 의당파출소 앞에서 우회전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종합터미널에서 노선버스 18번·20번이 운행되고 있고 승용차로 10분 거리다. 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관람에는 1시간 정도가걸린다. 입장료는 어린이 600원,청소년·군인은 800원,일반은 1,000원. 단체의 경우 어린이는 400원,일반은 800원을 받고 있다. (0416)55­4933. ◎한마디/沈雨晟 박물관장/“우리 전통문화 재창출 구심점 됐으면…”/40년 외길 민속학자/단순한 전시공간 탈피/국제연극제 등 개최 희망 沈雨晟 관장(65)은 민속극계에서 부지런하기로 소문난 민속학자. 40년간 이 분야에 천착해 살고 있으며 공주 민속극박물관은 그의 고집이 만들어놓은 옹골찬 문화공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沈씨의 박물관에 대한 욕심은 끝이 없다. “전국에서 유일한 민속극박물관이란 명칭에 비해 미흡한게 많습니다. 전시장이 작아 보여주지 못하는 소장품이 너무 많지요. 전시품을 매개로 우리 전통문화를 재창출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됐으면 합니다” 공주민속극박물관이 민속학자들은 물론 학술답사단까지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있는 민속극의 보고로 성장했지만 더 많은 관람객들이 직접 찾아와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았으면 하는게 沈씨의 욕심이다. 전시에 그치지 않고 전시를 매개로한 문화행사나 국제연극제,학술세미나등을 수시로 열어 그야말로 민속극의 구심점 역할을 해내겠다는 생각이다. “이 정도나마 만든 것도 쉽진 않았습니다. 연구과정에서 모은 자료들이 넘쳐나 친구와 친척들 신세도 많이 졌지요.” 지난 50년대말부터 민속극을 배우기 시작해 민속극 관련단체의 구심 역할을 해왔고 전국민속경연대회 심사위원을 해마다 맡아오고 있다. 전국 답사를 다니면서 하나 둘씩 모으기 시작한 자료들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쌓여 박물관 건립을 계획했고 부친과 자신의 사재 7억원의 비용을 들여 우뚝 세워 놓았다.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탈만도 전국에 15종이 되지만 실제로 일상생활에서 우리 탈춤과 인형극을 보기란 쉽지 않지요. 차츰 잊혀져가는 이 민속극은 우리 조상들의 놀이와 감정을 고스란히 담고있는 유물이란 점에서 많이 찾아와 즐기기를 바랍니다”
  • 음료/“여름을 날린다” 뜨거운 판촉전

    ◎“신세대 잡아라” 아이디어 만발 음료 성수기를 맞아 업계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올 음료시장의 특징은 IMF 영향으로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위축된 소비자들의 긴장을 풀어주는 쪽으로 모아지고 있다.대표적인 예로 25년 동안 코카콜라를 생산·판매해 온 범양식품이 콜라원액을 자체 개발,국산 콜라 ‘815’를 내놓았다.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7월부터 수입개방된 외국 오렌지주스의 경쟁품목으로 국산과즙을 첨가한 ‘콜드주스’를 판매하고 있다.이외에도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신세대 취향에 맞춘 알코올 음료 ‘데킬라’,커피에 소다를 섞은 ‘LOVE 1052’,가벼워진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값싸게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는 1ℓ 용량의 ‘액상 원두커피’,건강미를 추구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복숭아 농장’,당뇨병 환자들이 마음놓고 먹을 수 있는 건강음료 ‘상비천’ 등 다양한 제품들이 올 여름 음료시장을 달굴 것으로 보인다. ◎범양식품 독립815/콜라 자주선언 “코카여 안녕”/최상급 원재료 들여와 원액 제조/원액받아 생산 25년 방식 종지부/전국 돌며 시음회… 고객 “손색없네” 우리 입맛에 맞는 국산 콜라가 나왔다.범양식품이 최근 내놓은 콜라 독립815가 그것.이름 그대로 25년동안 미국 코카콜라사에서 원액을 받아 국내에서 생산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순수 국산기술로 만들었다는 뜻에서 붙인 이름이다.815는 세계 각지에서 최상급 원재료를 들여와 범양이 직접 원액을 만든 뒤 상품화한 것이다.콜라시장에서 주권을 회복한 셈이라 할 수 있다.국내에서 원액을 제조하기는 범양이 처음이다.기존 업체들은 아직도 원액을 들여와 만든다.이 제품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맛 시험을 한 결과 외국 콜라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맛과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입증됐다. 범양은 815를 지난 4월부터 출시,소비자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이에 고무된 범양은 4월 중순부터 전국에서 815 시음회를 가진 것을 비롯 각종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다.시판 초기에 기존 콜라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현재 국내 콜라시장은 연간 4천5백억원 규모.범양이 시장점유율 25%를 차지하고 있다.범양은 815 출시를 계기로 아성인 대구 경북지역과 대전 충청권지역을 지키며 다른 곳의 공략에 힘쏟고 있다. 범양은 73년 코카콜라측과 맺은 ‘원액도입 후 상품화 판매’라는 계약이 올 2월말로 끝남에 따라 그동안 축적된 자체 기술로 이번에 815를 개발하게 됐다.범양은 코카콜라와의 결별에 따른 영업악화를 막기 위해 815 외에도 다른 음료시장에 뛰어들기로 했다.커피소다 및 사이다류의 신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각각 지난 4월 중순과 이달 중순 출시에 들어갔다.몇년 전부터 자매사인 건영식품을 통해 ‘가야’라는 브랜드로 야채 및 과일 건강음료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놓고 있다.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시판 중인 당근농장 토마토농장 포도농장 등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일양약품 상비천/“당뇨환자 마음껏 드세요”/시판 7개월만에 30억 매출 기록/설탕·방부제·나트륨·카페인 全無/‘목 마르던’ 당뇨환자에 희소식 당뇨병 환자가 마음놓고 먹을 수 있는 건강음료가 나왔다.일양약품이 시판 7개월만에 30억원의 매출을올릴 정도로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는 상비천.설탕과 방부제,나트륨,카페인 성분이 들어있지 않아 다이어트와 미용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적합한 기능성 음료다.국내 최초로 뽕잎과 실크단백,둥굴레 추출물을 사용했다.상비천의 주성분인 뽕잎은 혈당 고혈압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뽕잎에만 유일하게 혈당강하물질(DNJ)이 있어 당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도 쉽게 마실 수 있으며 모세혈관 강화물질인 루틴이 있어 동맥경화를 예방해준다. 실크단백은 뽕잎을 먹고 자란 누에가 만들어 낸 누에고치를 소화흡수가 용이하도록 가수분해한 것.인체내 생성되지 않는 8종의 필수 아미노산과 18종의 아미노산이 함유돼 있다.인슐린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치매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둥굴레는 칼슘 마그네슘 등 건강증진 성분이 있어 관절보호 등에 좋으며 여성들의 변비에도 효과가 크다.중국에서는 예로부터 여성의 얼굴과 몸을 아름답게 한다고 해서 ‘여위’로 불리고 있다. 이처럼 상비천은 이 3가지 성분과 함께 설탕을 전혀 첨가하지 않는 대신 결정과당을 사용했다.이 결정과당은 인슐린 대사를 하지 않고 소장에서 천천히 흡수되어 혈당치를 상승시키지 않으며 충치 예방의 효과도 낸다.음료를 마실 때 청량감을 주고 있는 성분이다. 상비천은 또한 동맥경화의 원인물질인 나트륨과 방부제가 일체 들어있지 않고 다른 차와 달리 카페인 성분이 전혀 없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음료다.따라서 상비천은 물을 제외하곤 거의 모든 음료를 마실 없었던 당뇨환자에겐 희소식이라 할 수 있다.일양약품은 이러한 데 착안,지난해 11월부터 상비천을 출시하고 있다.215㎖들이 한 캔에 소비자값은 1,000원. ◎(주)동서식품 프리마/야자유 주원료 식물성 올리고당·칼슘도 보강/시장점유율 85.1% 야자유를 주 원료로 만든 식물성 커피크림.최근 블랙과 아메리칸 커피를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으나 커피크림은 설탕과 함께 다양한 맛의 커피를 즐기는데 없어서는 안될 ‘약방의 감초’. 크림은 커피의 3가지 특징인 쓴맛 신맛 떫은 맛을 부드럽게 조화시켜 준다.또한 진한 갈색을 연하게 하여 시각적인 부드러움을 더해주며 약산성의 커피를 중화시켜 위장부담도 덜어준다. 최근에는 다양한 커피 맛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크림종류도 다양해져 원조격인 프리마,여기에 우유맛을 첨가한 프리마­엠,지방과 칼로리의 함량을 줄이고 올리고당을 첨가한 프리마 라이트,칼슘성분을 보강한 프리마 플러스,냉커피용으로 찬물에서도 잘녹는 아이스 프리마,액상프리마 등 여러 종류가 있다. 74년부터 동서식품이 판매해 온 ‘프리마’는 여전히 커피크림의 선두자리(시장점유율 85.1%)를 지키고 있다. 가격은 프리마와 프리마­엠이 500g에 각각 1,660원이며 라이트는 2,100원,플러스는 2,200원,액상프리마는 1,610원. ◎범양식품(주) LOVE 1052/거피+소다 독특한 맛 일품/‘1052’는 LOVE 의미 삐삐 암호/은색·검은색 두종류 캔 출시 커피와 소다가 섞인 독특한 맛의 신세대 커플 음료.혼자보다는 둘,익숙함보다는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의 특성을 겨냥해 만든 제품이다.커피와 탄산음료라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음료를 적절히 배합했다. ‘1052’란 브랜드명은 LOVE를 의미하는데 이는 삐삐,핸드폰,PC통신 인터넷 등으로 이미 숫자와 암호에 친숙한 젊은 층에 공감을 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커플반지’ ‘커플삐삐’ ‘커플모드’에 이어 커플음료라는 새로운 음료시장을 개척한다는 제품 특성에 맞춰 은색과 검은색 두가지 색깔의 캔으로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 250㎖에 700원이다. ◎건영식품 가야 복숭아농장/복숭아 속살 원료로 가공 ‘새맛’/“미인 만든다” 여성고객 겨냥/부드러운 느낌 뒷맛까지 깔끔 당근·토마토·포도농장에 이어 건영식품이 내놓은 새로운 과즙음료.복숭아 속살을 원료로 만들었으며 건강음료를 즐기는 연령층이 점점 낮아지는 추세에 맞춰 소재와 맛을 젊은 여성에 맞췄다.건강음료보다는 미용음료라는 면에 더욱 중점을 두었다.이는 복숭아가 예로부터 미인의 얼굴에 비유되었던 점을 염두에 두고 개발된 제품임을 알 수 있다.복숭아에는 비타민A와 C가 듬뿍 들어 있어 혈액을 맑게 해준다.여성들의 피부색을 화사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스트레스도 완화시켜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과즙 함량을 65%까지 높여 복숭아 특유의 맛과 향이 살아있다.부담없이 마실 수 있으며 느낌도 부드럽고 뒷맛이 깔끔하다.투명한 병에 담아 소비자들이 내용물을 직접 확인하고 구입할 수 있다.180㎖,500㎖ 두 종류가 있으며 가격은 각각 950원,1,700원. ◎롯데칠성음료 델몬트콜드주스/수입 농축액 희석 방식 탈피/국산과즙 알맹이 추가 함량 높여/유통기간 1년서 45일로 줄여 신선한 과일 맛을 살린 음료.현재 시판되고 있는 병주스들이 오렌지 농축액을 수입,희석시켜 만들고 있는 것과 달리 국산과즙을 사용했다.생과즙 함량을 높였다.오렌지 알맹이를 첨가,상큼한 과일 맛을 더욱 잘 음미할 수 있게 했다.유통기간을 1년에서 45일(냉장상태)로 대폭 줄여 과일주스 본래의 신선함을 느낄 수 있게 했다.‘콜드주스’는 지난해 7월부터 수입이 개방된 외국산 오렌지주스의 경쟁상품이다. 유통과정에서 맛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냉장 유통시키는 등 품질 고급화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회사측은 “2천원대의 저가이면서 고품질 주스로 IMF시대에 주머니가 가벼워진 소비자들을 주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첨단 팩용기와 냉장유통시스템으로 맛과 신선함이 뛰어나 월 170만개(약 35억원)씩 소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판매에 힘입어 지난 3월부터는 소비자 사은대행사를 통해 가계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이익금의 사회환원에도 힘쓰고 있다.1ℓ용량에 오렌지 적포도 사과 3종류가 있으며 가격은 2,200원. ◎대상(주) 로즈버드 액상원두커피/원두서 원액 추출 액상 원두커피/커피크림 없어 원두맛 그대로/얼음 넣어 아이스커피 만들수도 커피원두에서 원액을 추출해 만든 액상 원두커피.얼음을 넣거나 냉장하여 차게 한 뒤 간편하게 커피 맛을 즐길 수 있다. 기존의 캔 커피와 달리 커피크림이 들어있지 않아 원두커피 본래의 맛과 향이 살아있다. 기호에 따라 크림과 설탕을 첨가,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1ℓ용량의 페트병으로 나와 있어 간편하게 얼음과 물을 섞어 원두커피나 아이스커피 등을 즐길 수 있어 경제적이다. 커피메이커없이 집에서도 손쉽게 원두커피향을 음미할 수 있어 편리하다. 가격은 1ℓ에 2,400원. 가당,무가당과 감미로운 향을 즐길 수 있는 헤즐넛 향커피 등 3종류가 판매되고 있다. ◎웅진식품(주) 데킬라/적당한 탄산 기분전환 ‘만점’/멕시코 특산주 과즙 가미 ‘독특’/용기엔 컬트 이미지… 멋 추구 알코올을 첨가한 탄산과즙음료.멕시코의 전통주 ‘데킬라’에 오렌지와 사과과즙을 가미했다.일반 탄산음료보다 과즙 함량을 10∼20%로 더 높였다.진한 과즙에 적당한 탄산,그리고 데킬라의 조화로 갈증해소는 물론 기분 전환에도 도움을 준다.주성분인 ‘데킬라’주는 멕시코의 특산주로 용설란의 일종인 ‘아가베’에서 당분을 추출,발효시킨 뒤 증류해 만든 술.독특한 음주법(손등에 레몬즙을 문지르고 소금을 뿌린 뒤 살짝 핥고 나서 술을 들이키고 다시 레몬즙을 빨아먹는다)을 활용한 것이다.단순함보다는 음료를 마시면서 멋을 추구하는 신세대의 취향에 맞게 용기도 캔 자체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면서 이들이 선호하는 컬트적 이미지를 담았다.오렌지와 사과 2종류가 있으며 가격은 250㎖에 700원씩.
  • 성석제 새 장편소설 ‘궁전의 새’ 펴내

    ◎권력에의 야유 담은 질펀한 농담/경쾌한 화법·재기넘친 문장 매력 물씬 “성석제의 소설은 마치 ‘농담’처럼 진행된다.농담이란 억압적인 권위와 권력에 대한 조롱이다.그것은 엄숙하고 진지한 척하는 담론들에 대한 야유이며 ‘진담’을 자부하는 권력지향형 담론들에 대한 야유이다… 성석제 소설의 발랄한 구연성과 탈리얼리즘적인 화자의 전략은 새로운 소설의 영토로 독자를 안내한다” 문학평론가 이광호의 지적이 아니더라도 소설가 성석제(38)의 소설의 매력은 경쾌한 화법과 이야기꾼다운 입심으로 풀어내는 기지 넘치는 독특한 문장에 있다.특유의 재재한 재담과 유려한 문체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그가 새 장편소설 ‘궁전의 새’(하늘연못)를 내놓았다.‘궁전의 새’는 1부‘어린 도둑과 40마리의 염소’,2부 ‘궁전의새’로 구성된 연작형태의 장편.주인공 소년‘원두’의 성장사를 훑어 내려가며 인간적인 것의 가치와 그에 대응하는 삶의 다양한 풍경들을 그린다.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또 하나의 매개체는 가난한 바보 ‘진용’.어리숙하기만한 ‘진용’이 자신의 행로를 개척해가는 부단한 몸짓을 통해 작가는 현실세계의 부조리하고 불합리한 단면을 보여준다.삶이란 결코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것,가벼울 때는 한없이 가볍고 진지할때는 더없이 진지한 것이라는 게 이 소설의 전언이다.
  • 부금 조선족의 깨어진 꿈(흑룡강 7천리:20)

    ◎한·중 합작 삼강평원 개발 중단으로 허탈/94년 양국 관심속 화려한 기공식/완공땐 1억1천여만평이 옥토로/한국서 투자 끊겨 중단… 폐허로 중한 합자인 흑룡강성 두흥농장(안중근 기념농장)을 찾아가는 나의 심정은 무거웠다. 지난 95년 7월 한국의 대륙종합개발주식회사 장덕진 회장과 함께 ‘중한농업협력의 상징’이던 두흥농장을 찾아갔던 한국 취재팀들의 마음이 한여름 열기처럼 부풀어 있었다면 2년후인 지난해 12월10일 농장답사를 떠나던 나의 마음은 한겨울처럼 꽁꽁 얼어 있었다. 계절 탓만이 아니었다.가도 가도 끝없는 만주벌판,저 멀리 지평선에 솟아오르는 태양처럼 불타던 두흥농장이 불과 3년 후인 오늘 꺼진 석양처럼 내마음에 어둠을 몰아왔기 때문이었다. 당시 하얼빈에서 가목사까지는 비행기로 1시간,승용차로 10시간 거리였고 가목사에서 부금까지는 승용차로 3시간 길이었다.하지만 지난해 하얼빈에서 부금까지 일급 도로공사가 완공돼 하얼빈∼가목사가 승용차로 4시간,가목사∼부금은 1시간30분으로 거리가 가까워졌다. 상오 9시에가목사를 떠난 우리는 부금시 20㎞ 못미쳐서 왼쪽으로 핸들을 꺾어 부금시 서안향 선풍촌으로 갔다.큰 길에서 15리 떨어진 선풍촌은 벽돌집과 초가가 반반인 22가구의 아담한 동네였다. 촌장 최학봉(31)은 말했다. “우리 마을은 77년에 섰습니다.그보다 2년 전엔 두림향으로 이주해서 집을 짓고 논을 개간했는데 그곳 땅이 염질인데다 못의 물을 관개해야 했는데 수원도 부족해 2년을 살고 이곳으로 옮겨왔지요.몇해 전에 두흥농장이 서자 얼마나 흥분했는지 모릅니다” ○한·중서 5천여명 참석 성황 선풍촌의 이현준씨(42)는 자식이 둘 있는데 30리 떨어진 향소재지의 서안학교에 다닌다.66세인 노모는 셋집에 살고 있는데 그는 두집살림에 들어가는 돈보다 한식구가 따로 떨어져 사는 것이 안타깝고 모친한테 불효스럽다고 했다.지난 92년 4월17일 하얼빈에서 있은 중한합자 삼강평원농업개발유한회사 개업식에서 장덕진 선생은 임직원 50%를 조선족으로 하겠다며 조선족들이 적극 성원해 주고 많이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는데 이 말이 신문에 실림으로써선풍촌 사람들은 손꼽아 두흥농장의 개업을 기다려 왔다.선풍촌의 1인당 연간수입은 2천500원.농촌치고는 꽤나 부유한 곳이지만 아이들 교육 때문에 부모들 마음이 쓰리다고 한다.6리 밖에 학교가 있지만 길이 없어서 논둑길로 오가는데 여름이면 진창길을 맨발로 오가야 하기 때문에 모기들의 성화에 다리가 퉁퉁 붓는다는 것이다.또 한족학교라서 조선글을 가르치지 못하는 것이 한이라는 것이다. “농장이 서면 조선족들이 많이 모일테고 한국농장이라 한국어학교도 세워줄 것이라 믿었지요.장덕진이라는 분은 부금시 한족 중학교에 10만달러를 증정했으니 동포를 위해 학교하나 못 꾸려 주겠는가 하는 생각들이었지요” 그로부터 2년 후인 94년 7월5일엔 중한합자 부금두흥농장 기공식이 있었다.부금시 중·소학교 학생과 시민 5천여명이 모인 그날 기공식장에는 흑룡강성 손괴문 부성장,중국국제상회 서대우 부회장,중국국제우호연락회 진화 부회장,그외 국가·성·가목사시와 부금시의 책임자들이 참가했고 한국측에서는 한국대륙종합개발주식회사 회장이자 중국 흑룡강성 정부의 경제고문인 흑룡강성 삼강평원농업개발유한회사 장덕진 이사장,한국대륙산업개발회사 이대영 회장,대우 이희원 대표이사,이동호 전 내무부장관,중국주재 한국대사관 조상훈 공사 등이 참가했다.그리고 중국 국무위원 진준생과 한국 이영덕 국무총리 등이 축전을 보내오기도 했다. “하오 2시에 기공식이 시작됐는데 중국 국가와 한국 국가가 울릴때 눈물이 나더라구요.시 당서기 한인이 기공식을 선포하자 수천개 고무풍선이 하늘로 날고 폭죽소리가 하늘땅을 진동했습니다” 장이사장과 손괴문 부성장은 전국인민대표대회 부위원장인 전기운 외교부장이 친필로 쓴 ‘두흥농장’이라는 이름의 간판을 제막했다.당시 중국정부에서는 이 합작을 대단히 중시,이붕 총리도 여러번 문의했었다는 풍문이 돌기도 했다.중국 정부와 흑룡강성 정부가 두흥농장에 관심과 기대를 가지게 된 배경은 기존의 국영농장들의 기계화 수준이 낮고 생산성이 낮기 때문에 외국과의 합작투자를 희망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두흥농장은 부금시에서 동남으로 약 35㎞ 떨어져 있다.두림진까지는 포장도로가 아니어도 그런대로 괜찮았지만 두림진에서 두흥까지 가는 20여리 길은 험했다. 96년 11월 농장건설 완수를 선포하는 대회를 가지기로 했었는데 한국에서의 투자가 끊겨 중단됐다.원래의 계획대로 진척되었다면 눈으로는 끝을 잴 수 없는 넓디 넓은 옥토가 되었을 것이다.자그마치 1억1천4백만평,여의도의 130배나 되는 엄청난 크기다. ○‘개발사업 안내도’만 쓸쓸히 농장의 임시본부가 자리했었던 곳에 도착하자 ‘한중합자 삼강평원두흥농업종합개발사업 안내도’라고 쓴 거대한 현 황판이 쓸쓸히 서 있다.기공식을 가지면서 세웠다는 현 황판은 당시 합작자들의 뜨거웠던 머리를 그대로 시사해 주고 있었다. 거창한 사업이었다.그런데 그것은 지금 자금난 때문에 꿈으로 남았다.벽에 ‘1977년 8월1일’이라고 쓴 빨간 단층 벽돌집으로 다가갔다.문화대혁명 후기에 지은 집임을 알 수 있었다.집앞 널따란 마당에는 ‘대우’라는 빨간글자가 선명한 포클레인 7대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농장 공정처가 자리했던 곳이라고안내자가 말했다. 안중근 의사의 총성이 울렸던 흑룡강 땅에 의사의 이름으로 된 농장을 세운다고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두흥농장­그것은 한마당의 꿈이었다.그리고 농장과 운명을 같이해 온 조해산씨와 같은 조선족들한테는 한마당 악몽이었다.
  • 이것이 히트상품이다­식음료부문/’97히트상품

    ◎롯데칠성­델몬트 콜드 오렌지쥬스/생과즙·천연 오렌지 셀의 고품격 쥬스 생과즙과 천연 오렌지 셀이 들어 있는 냉장유통 쥬스로 본격적인 고품격의 맛을 느끼게 하는데 치중해 개발됐다. 국내 3∼4개 업체가 냉장유통쥬스를 발매하고 있으나 생과즙과 천연셀이 함유된 제품은 없다는 것이 롯데칠성측의 설명이다. 또 콜드쥬스를 담고 있는 테트라탑 용기는 유럽과 미국에서도 근래에 도입된 신형의 최첨단 기능팩으로 아시아지역에서는 처음 사용됐다.6겹의 특수재질로 미세한 온도변화,공기,자외선 등으로부터 쥬스의 품질을 보호한다.열고닫기에 편하고 주스를 따르기 쉽게 뚜껑의 각도를 45도로 유지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했다.다 마신 다음에는 납작하게 눌러 폐기,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한 환경친화적인 용기이다. 8월 첫 발매 이후 10월까지 약 3월간 2백62만개,52억원의 매출을 기록,냉장유통쥬스 시장의 약 29%를 확보했다.기존 냉장유통쥬스가 4∼5년 전부터 발매된 점을 감안하면 콜드 쥬스의 맛과 신선함이 뛰어나다는 것을 반증한다.콜드쥬스는 우유와 같이 주스를 낮은 온도로 종이팩에 넣어 냉장고에서만 판매하는 제품으로 갓 짜낸 오렌지 과즙의 신선한 맛을 최대한 유지시켜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고품질의 쥬스다. ◎서울우유­앙팡/어린이 영양소 강화… 균형성장에 기여 60년 전통의 국내 최대 유가공업체인 서울우유가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욕구에 부응하고자 개발한 대표적인 제품이 어린이용 종합유제품 브랜드인 ‘앙팡’이다.앙팡이란 ‘어린이’라는 뜻의 프랑스어.현재 우유 치즈 요구르트 등 세가지 유제품군으로 구성된 브랜드이다. 앙팡이 첫선을 보인 것은 93년 10월,앙팡치즈의 출시 때부터다.앙팡치즈는 출시되자마자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어린이용 유제품 전문브랜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었다.앙팡우유는 어린이 성장에 도움을 주는 필수영양소를 강화, 어린이의 균형성장에 기여한다는 어린이 전문성이 특히 강조된 제품이다. 앙팡 요구르트도 칼슘, 철분 및 비타민D를 강화시켜 어린이의 성장발육을 도울 뿐 아니라 충치예방을 위한 성분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고 비피더스 활성화에 기능하는 올리고당의 함유도 빼먹지 않고 있다. 앙팡우유는 지난 해 5백35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 5백60억원어치가 팔렸으며 앙팡 요구르트도 지난해 97억원에서 올해 1백10억원으로 매출이 뛰었다. 앙팡치즈 역시 지난해 72억원에서 올해 76억원으로 매출이 올라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매일유업­카페라떼/하루 20여만개 판매… 목표량의 4배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커피음료가 개성시대를 맞고 있다.그중에서도 지난 4월 매일유업이 출시한 매일 카페라떼가 새로운 커피패션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몰아오고 있다.매일유업은 카페라떼 출시 당시 하루 약 5만개 정도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출시 3개월만에 판매목표의 4배가 넘는 20만개가 판매되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일부 소매점에서는 물량이 달릴 정도로 대성공을 이뤘다는 것이 회사측의 자랑이다. 100% 고급 아라비카 원두에 생우유를 넣은 이탈리아식 고급 커피음료인 카페라떼는 커피(Caffe)와 우유(Latte)의 이탈리아어 합성어.커피의 원산지로 가장 유명한 이디오피아산 아라비카종 고급 원두를 사용해 독특한 맛과 향을 풍기게 한다. 기존 캔커피가 인스턴트 커피분말 및 전지분유,탈지분유 등을 사용해 커피 맛을 내는데 비해 카페라떼는 정통 원두커피 추출법인 드립식추출법(여과천을 사용해 커피원두에 뜨거운 물을 붓고 여과해 내는 방법)으로 뽑은 제대로 된 커피음료로 신세대들의 입맛에 딱 맞는 커피이다. 골덴 모카의 풍부한 느낌을 살린 카페라떼 마일드,진한 에스프레소에 계피향이 향긋한 카푸치노,정통 아이스커피의 진한 맛 블랙의 3종류가 있으며 멸균 타입으로 냉장 온도에서 장기간 보존이 가능하다. ◎한국야쿠르트­산타페/헤이즐넛 향 가미… 프리미엄 커피 돌풍 유산균발효유 전문업체인 한국야쿠르트가 색다른 커피맛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개발한 캔커피.2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출시한 산타페는 달콤하고 향긋한 헤이즐넛 향을 가미한 원두커피로 프리미엄급 캔커피 돌풍을 일으키며 시장을 점령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전략은 시장을 세분화하는 것.기존의 밀크커피 타입 위주로 형성된 캔커피 시장을 세분화하고 타깃,제품속성 별로 시장의 세분화를 시도했다.이른바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한 것이다.이같은 전략은 그대로 적중해 산타페는 발매 3개월만에 약 3백만캔을 판매하며 전체 캔커피 시장의 5%를 점유하는 히트를 했다. 여성들의 입맛에 맛도록 크림을 전혀 넣지 않아 뒷맛을 깔끔하게 처리했으며 여기에 학생측을 겨냥해 카페인을 기존 캔커피의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설탕의 양도 줄였다. 또한 기존 캔커피 용량 180㎖에서 215㎖로 용량을 늘린 반면에 칼로리는 60㎉에서 43㎉로 대폭 줄여 주소비층인 신세대 여성들의 몸매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올해 산타페의 인기몰이를 지속시켜 약 1천5백만캔 정도를 판매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여기에 본격적인 정통 원두커피 ‘모카’ 등 향후 출시될 신제품을 합쳐 제품을 더욱 다양화될 계획이다 ◎대상(주)­햇살담은 조림간장/방부제·색소 배제… 최고급 간장 ‘청정원 햇살담은 조림간장’은 방부제와 색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100%양조간장에 음식의 맛과 향을 더해줄 수 있도록 천연효모와 다시마에 장내활동을 왕성하게 해주는 건강 감미료인 올리고당을 사용한 국내 최고급 간장제품.조림용이나 볶음용,구이용 및 소스용 요리 전용 고급간장이다. 특히 양조간장이 산분해 간장에 비해 구수한 맛은 좋으나 감칠맛이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균주개발과 함께 간장을 만드는 ‘종국’을 개선해 맛을 살렸다. 여기에 다시마와 마늘엑기스 등으로 맛과 향을 최대한 살렸으며 건강을 지향하는 소비자 욕구에 맞게 필수아미노산 단백질을 많이 함유한 효모엑기스를 사용해 간장 맛을 강화함과 동시에 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가장 큰 강점은 발암물질 성분이 없는 100% 양조간장을 사용했으며 대부분의 시중 양조간장이 혼합간장에 비해 간장의 감칠맛이 떨어지는 단점을 극복,간장의 구수한 맛과 감칠맛을 동시에 살린 점이다. 490g과 980g 두 종류가 판매되고 있으며 판매가격은 각각 1천500원과 2천900원.제품명이 주는 의미처럼 깨끗하고 건강을 살린간장으로 조림용 간장을 시작으로 국거리용 간장 등 다양화된 건강지향형 고급간장을 개발, 출시할 예정이다. ◎대상농장­하이포크/얼리지 않은 고기… 맛·영양 최상 하이포크의 특징은 크게 4가지다.우선 고기 본연의 맛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철저한 가공 및 유통상의 온도관리를 하고 있다.또 얼리지 않았기 때문에 냉동시 발생되는 수용성 영양분 유출현상이 없어 돼지고기 본연의 맛과 영향을 즐길 수 있다. 돼지고기하면 빨간 전구 밑에 불결하게 판매되는 재래 정육점이 생각나는 고정관념을 탈피,깨끗한 세척 및 과학적인 품질관리로 완벽하게 가공했다.유통단계에서도 특수 진공 포장해 유통 과정상에서의 오염을 최소화하고 냉장고가 완비된 장소에서만 판매하기 때문에 매우 위생적이다. 하이포크는 미경산돈 및 거세돈만을 엄선해 사용,돼지고기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비육말기부터는 비육후기 사료 급여 및 휴약기간을 엄수한 돼지를 사용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여기에 축산물의 사육에서 가공,유통까지를 완벽하게 구축한 축산전문기업 대상농장의 돼지고기 브랜드제품이라는 것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요소이다. 93년 3월 출시한 이후 꾸준히 판매가 늘고 있으며 올해 월 평균 매출액은 37억8천만원이다. ◎일영 FOOD VISION­통일의 집/북한음식 전문… 연내 30곳 개점 북한에 고향을 두고 온 7백만 실향민들에게 북한의 음식을 재현하여 제공함으로써 향수를 달래고자 만든 북한음식 전문점.10월 말 강남지역에 1호점인 역삼점을 개점한 이래 일산 마두점,인천 송도점,성남 분당점이 성업중이며 올 연말까지 30여개의 체인점이 문을 열 계획이다. 북한 음식의 대중화와 함축적인 이미지 전달을 위해 상호를 ‘통일의 집’으로 했으며 이미 상표출원을 마친 상태이다.또한 브랜드에 생명력과 활동성을 부여하기 위해 제작한 캐릭터 ‘남이와 북이’는 통일의 집 사업의 취지와 방향을 잘 설명하고 있다. 1년간의 북한음식 발굴과 고증을 거쳐 통일남비전골,약돌갈비구이,평양불고기,통일순대 등으로 1차 메뉴를 선정하고 인풍술,오갈피술,개성소주 등 북한 주류도준비하고 있다.그밖의 북한음식에 대해서도 음식 패스티벌 등 이벤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통일의 집에서는 매출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고객유치와 철저한 영업관리를 설정하고 전산시스템을 이용한 고객기념일 관리,이산가족 찾아주기,수퍼바이저 제도시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 어떤 상품이 히트했나/’97히트상품:상

    ◎소비자를 읽는 감각 최상의 품질·서비스 톡톡튀는 판매기법/불황때 더 빛나는 ‘효자상품’ 불황의 한파를 히트상품으로 극복한다. 외환부족에 따른 금융기관의 네고 중단 등으로 수출부족과 내수격감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기업들은 ‘히트상품’에 승부를 걸고 있다.기업의 생존여부를 따져야 할 만큼 경기가 부진한 지금 히트상품은 유일한 탈출구로 간주되고 있는 것이다.일단 많이 팔려서 불황기에 고달픈 기업의 효자노릇을 해야하면서도 질좋은 물건을 싸게 사고 싶어하는 소비자들도 만족시켜야 하는 히트상품은 그러나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시대변화를 읽어낼 줄 아는 기업가의 감각과 개발의지,판매를 위해 똘똘뭉친 직원들의 협력이 전제돼야 한다.3박자가 갖춰지면 소비자반응은 나타난다.서울신문은 이같은 기준으로 엄선한 결과 10개 부문 50개 상품을 히트상품으로 확정했다.애독자들의 쇼핑 길라잡이 역할을 할 히트상품을 세차례로 나눠 특집으로 소개한다. ◆가전=삼성전자의 ‘명품 플러스 원 TV’는 기존 TV보다 가로 길이가 1인치 더 큰데다 방송원색 재현회로를 채용,최적의 화질을 재현해 TV부문 히트상품에 뽑혔다.에어컨은 LG전자의 ‘바이오 에어컨’이 올랐다.냉·난방 및 공기정화 등 3개 기능을 갖춰 에어컨은 2∼3개월 사용하는 제품이라는 인식을 뛰어넘었다.냉장고로는 대우전자의 ‘신선은행’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채용한 에어커튼이나 30분마다 나오던 찬공기를 5분마다 나오게 한터 보입체냉각방식 덕분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동양매직의 ‘가스오븐레인지’는 상·하양면 가열방식을 채용하고 오븐 상판을 대리석 무늬의 세라스톤 코팅으로 처리,주방품위를 높인 점이 높이 평가됐다. ◆정보통신·컴퓨터·OA기기=이동통신 춘추전국시대를 맞아 SK텔레콤의 ‘스피드 011’은 세계 최초의 CDMA 디지털 이동전화 상용서비스를 개척,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히트상품에 올랐다.경쟁이 점점 격화되고 있는 국제전화시장에서 데이콤은 초단위 요금제와 요금할인제도로 ‘터치터치 002 DC클럽’을 히트상품으로 제조했다.한국통신은 평생단골이라는 모토를 내걸고 시외전화 부문 히트상품 대열에 합류했다.샤프전자의 ‘가비앙딕’은 대량저장능력을 갖춘 초소형 전자수첩으로 정상을 지켰고 LG정보통신의 ‘싸이언’은 최경량 최소형 다기능 PCS폰으로 개성이 강한 소비자층의 호평을 얻고 있다.고객지향의 부가서비스 등 최고수준의 서비스를 내세운 LG텔레콤의 ‘019PCS’도 히트상품에 합류했다.대우통신의 복합형 팩시밀리 ‘스캐너 팩스 띠아모’는 스캐너를 장착,책 등의 필요한 부분을 전송할 수 있는 점이 시장을 제압하는 원동력이 됐다.차범근 감독을 모델로 기용한 삼성전자의 노트북 ‘센스 S600’은 슬림형 고성능 멀티미디어 노트북으로 평가됐다.박찬호를 모델로 내세운 삼보컴퓨터의 ‘드림시스 61 체인지업 PC’는 구입후 2년∼2년3개월안에 무상교체 업그레이드 해준다는 마케팅 전략이 효력을 보였다. ◆자동차·정유·자동차용품=경차는 국내 경차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현대 ‘아토스’가,소형차시장에서는 헤치백 스타일과 동급 최강의 파워를 자랑하는 대우자동차의 ‘라노스 줄리엣’이,준준형차로는 동급 최고의 안전성을 자랑하는기아의 세피아Ⅱ가 히트상품 반열에 올랐다.대형차로서는 쌍용자동차의 체어맨이,트럭부문에서는 삼성중공업의 신형 18.5t급 카고트럭이 뽑혔다.휘발유는 SK의 엔크린,자동차 용품으로는 아쿠앰의 ‘바이오미’ 시트커버가 각각 선정됐다. ◆제약·장업=세계 최초의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인 선경제약의 ‘트라스트’와 동아제약의 구강청정제 ‘가그린’이 히트상품에 올랐다.국내 최초의 피부주름 및 노화지연 화장품인 태평양의 ‘아이오페 레티놀 2500’과 젊은 여성층에게 호소력이 짙은 나드리화장품의 ‘싸이버 21 트윈케이크 U&C’도 히트상품에 합류했다. ◆학습교재=대교의 ‘눈높이 영어’는 수준별 학습으로 교재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주)세라월드의 학습기 ‘월드랩’은 자동반복 기능을 탑재,어학필수 시대의 히트상품으로 꼽혔다.(주)서일시스템의 ‘CD롬 기적의 암기’는 다양한 암기법이 호소력을 발휘했다. ◆생활용품=맥슨전자의 ‘슈퍼폰’은 가정용 유무선 전화기의 새장을 열었고 가우디의 ‘가우디 무스탕’은 불황의 터널 속에서도무스탕 붐을 조성했다.월드인더스트리의 ‘쾌청’은 터널집진 공기청정기로 필터교환의 번거로움을 극복했다.창화스포츠랜드의 ‘무브망’은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안마의자. ◆식음료·주류=‘오비 라거’맥주는 회오리 바람으로 소비자의 사람을 듬뿍 받았고 (주)진로의 ‘참나무통맑은소주’와 두산경월의 ‘그린소주’는 부드러운 맛으로 정상을 굳건히 굳히고 있다.양주로는 하이스코트의 ‘딤플’이 뽑혔으며 롯데칠성의 ‘델몬트 콜드 오렌지 주스’는 생과즙이 들어있는 냉장주스라는 점이 호응을 얻었다.서울우유의 어린이용 우유 ‘앙팡’은신세대 부모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매일유업의 커피음료 ‘파페라떼’는 개성이 다양한 소비자층 덕분에 히트반열에 올랐다.한국야쿠르트의 원두커피‘산타페’는 독특한 맛과 향으로 성공을 거뒀다.대상의 ‘햇살담은 간장’은 용도를 전문화했다는 점에서,대상농장의 ‘하이포크’는 돼지고기 본연의 맛을 살렸다는 점에서 선정됐다.외식업부문의 일영의 ‘통일의 집’은 북한음식 전문점이라는 특징이 선정이유다. ◆금융·서비스·카드=한국산업은행의 ‘다모아수퍼저축예금’은 금융권 최고의 금리와 봉급생활자와 자영업자들의 절대적인 호응에 힘입었고 삼성생명의 ‘무배당 퍼펙트 교통상해보험’은 10일간 28만건이 판매되는 호실적을 바탕으로 선정됐다.‘LG하이카드’는 4백만원인 적립한도와 무제한인 포인트 적립 및 이용기간이 호소력을 발휘했다. ◆건설=가변형 벽체와 단지내 테마파크를 조성한 성원건설의 ‘일산 성원타운’과 회원권 하나로 전국 직영체인을 연간 30일 사용할 수 있는 한화국토개발의 ‘한화콘도’가 아파트와 콘도부문에서 히트상품에 올랐다.LG화학의 ‘LG황토방’은 천연 황토와 PVC를 혼합한 고유의 민속재라는 점 때문에 이의없이 선정됐다.
  • 음식·서비스료 가장 비싼곳/소보협,12개 도시 20개 품목 조사

    ◎김치찌개­서울/불고기­부산/튀김닭­대구/노래방­광주/미술학원­대전/비빔밥­전주 김치찌개 백반은 서울이 가장 비싸다.불고기 1인분(300g)과 피아노학원비는 부산이,미술학원비는 대전,튀김닭 1마리와 김밤 1인분은 대구가,그리고 갈비탕과 자장면,노래방 이용료는 광주가 제일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가 지난 6∼7일 12개 도시에서 20개 품목,51개 업소를 대상으로 한 개인 서비스요금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는 김치찌개백반(4천원) 피자 한판(1만1천775원) 원두커피(2천750원)가 가장 비싼 도시로 나타났다.원두커피는 값이 가장 싼 전주(1천200원)의 2.5배가 넘었다. 부산시는 불고기 1인분(300g 9천250원)과 피아노학원비(6만3천750원),대전은 미술학원비(6만6천429원)가 가장 비싼 도시로 꼽혔다.대구는 김치찌개백반(4천원)과 튀김닭1마리(8천929원)가 비싼 도시였으며 광주는 갈비탕(5천원) 자장면보통(2천500원) 한복세탁료(여성용 1만286원) 미용료(컷트 9천714원) 노래방이용료(1시간 1만3천원)가 제일 비싼 도시로조사됐다. 이밖에 수원은 양복세탁료(상하 1벌7천원),춘천은 김밥1인분(2천333원),청주는 사진촬영(명함판 1만4천667원)이,그리고 창원은 볼링장이용료(일반 2천333원),제주는 미용료(파마 3만1천667원)가 제일 비쌌다.음식의 도시 전주는 비빔밥과 갈비탕이 각각 5천원으로 전국 수위를 차지했고 미용료(컷트 1만667원)와 목욕료(성인일반 2천500원)도 가장 비쌌다.
  • 가평군 축령산 기슭 ‘아침고요 원예 수목원’

    ◎오솔길·언덕·야상화… ‘한폭의 동양화’/초가집·장독대·텃밭 등 고향뒷뜰 연상/산책로엔 백일홍·무궁화 원두막 ‘손짓’ 축령산 너머로 아침 안개가 겉혀 간다. 완만한 구릉에 오솔길,잔디밭,이름모를 야생화,아침이슬을 지고 있는 수목과 화훼… 한 폭의 동양화다. 경기도 가평군 상면 행현리 축령산 기슭에 있는 ‘아침고요 원예 수목원’의 아침 풍경이다. ‘아침고요(Morning Calm)’란 말처럼 이 곳은 한국식 정원을 표방하는 곳.지난해 5월 삼육대 원예학과 한상경 교수가 사비를 털어 문을 열었다. 그 아침고요 수목원에 가을이 찾아왔다.계절의 여왕 5월이 전해주는 화사함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소슬함과 추연함이 색다른 맛을 전해준다. 정문을 지나면 마주치는 것이 한국정원.초가집에 장독대가 있고 텃밭에는 채송화,봉선화,과꽃 등이 피어있는 고향집 뒷뜰의 가을풍경이다. 수목원 중앙에는 아침광장이 자리하고 있다.넓다란 잔디밭에 군데군데 꽃이 무리지어 피어 있고 바위가 있을 뿐이다.화장기없는 얼굴이 담백한 맛을 전해준다. 그아래로 발길을 옮기면 하경정원이 나온다.이름 그대로 위에서 내려다 보는 정원이다.계곡을 지나 건너편 산 중턱에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산책로가 우리나라 모양을 하고있다.산책로를 따라서는 베고니아,백일홍,무궁화,맨드라미 등이 피어 있다. 이밖에 수목원 여기저기에는 한국정원의 모델을 전시한 정원나라,한국 고유의 자생식물 및 지피식물로 이루어진 야생화정원,시가 있는 산책로 등의 주제 공원이 널려 있다.숲속에는 나무등걸과 원두막 등이 있어 지친 다리를 쉴 수 있게 한다. ◎여행정보/청평서 현리방향 좌회전… 이정표 한눈에/입장료 어른 3천원… 하오 6시까지 개장 경춘가도를 타고 가다 청평검문소에서 현리방향으로 좌회전해 들어가면 이정표가 나온다.퇴계원,광릉내를 거쳐 일동 방향으로 들어설 경우에는 서파검문소에서 현리방향으로 우회전한 뒤 현리를 지나 5∼6분 정도 가면 오른쪽에 이정표를 볼 수 있다. 입장료는 어른 3천원,어린이 2천원이다.관람시간은 보통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이지만 계절별로 일몰시간에 따라 가변적이다. 세미나 및 회의를 열수 있도록 멀티슬라이드 및 실내 회의실도 마련돼 있다. 0356­84­6703,9768.
  • 음식쓰레기 철저히 재활용/수원 인계동 주부 이재경씨 모범사례

    ◎찬밥은 식례·뿌리채소는 국거리로 활용/양파·감사·과일 껍질은 말려 화분비료로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영광아파트 404호에 사는 이재경씨(36·여)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적극 실천하는 알뜰주부이다. 시장에 가기 전에는 무엇을 살 것인지를 반드시 메모한다.음식물을 지나치게 많이 사 남기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충동 구매를 하지 않기 위해 필요한 돈만 갖고 간다.일회용품이나 포장용기에 담긴 물품은 되도록 사지 않는다. 재활용에 대해서도 철저하다.자주 마시는 원두커피 찌거기는 버리지 않고 우유팩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 탈취제로 사용한다. 계란껍질은 물에 담갔다가 화분에 준다.마늘을 찧고 절구에 남은 찌거기도 물로 씻어내 화분에 준다.최고급의 거름이 된다는 설명이다. 쓰다 남은 무우나 당근같은 뿌리채소는 멸치국물이나 찌게국물을 우려낼 때 사용한다.영양이 풍부하고 국물 맛도 시원해지기 때문에 일석이조다. 찬밥이 많이 남으면 볶음밥이나 식혜로 만들고 먹다 남은 식빵은 기름에 튀겨 설탕을 뿌려 아이들에게 간식으로 준다. 어쩔 수 없이 나오는 음식물쓰레기도 그냥 버리지 않는다.배추잎이나 과일껍질,감자·양파 껍질 등은 신문 위에널어 말려 화분에 비료로 준다.주방에서 나오는 젖은 음식물쓰레기도 물기를 빼 말린 다음 마찬가지로 사용한다. “음식을 많이 하면 나중에 먹는 다고 욕심부리지 말고 이웃하고 나눠 드세요.음식물쓰레기도 줄이고 이웃과 끈끈한 정을 주고 받을수 있답니다” 이씨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은 주부들이 앞장서야 결실을 맺을수 있다”고 말했다.
  • 발원지 낙고하촌(흑룡강 7천리:1)

    ◎중·러 국경따라 2,900㎞ 장강 굽이굽이…/“사랑에 눈먼 흑룡이 천지용왕의 애첩 용녀 탐내어 싸움하다 지쳐 누워버린 형상이…” 중국 동북대륙 북쪽 끝자락의 흑룡강,우리 한민족 상고정신이 아직 아련한 장강입니다.그 강유역에서 한족과 더불어,또 다른 소수민족과 함께 근·현대사를 살아온 조선족 삶의 이야기 ‘흑룡강 7천리’를 연재합니다.중국 연변의 조선족 작가 유연산씨가 집필하는 이 시리즈의 사진물은 서울신문 사진부 김윤찬 기자가 동행취재했습니다.하얼빈에서 대흥안령을 돌아 흑룡강 발원지에 도착한 작가와 기자는 장장 2천900㎞의 강유역을 돌고 있습니다.이 시리즈는 조선족의 어제와 오늘은 물론 중국변방의 사회상을 생생하게 소개할 것입니다.아울러 강 건너 러시아의 속사정도 간간이 들여다 볼 예정입니다. 흑룡강은 사랑에 눈이 먼 흑룡이 변해 강이 되었다는 전설을 안고있다.백두산 천지에 사는 용왕의 애첩 용녀를 탐내어 칼을 휘두르며 싸움을 걸었던 흑룡이 먼저 지쳐 누워버린 형상이 흑룡강이라는 것이다.그런 전설속의 거룡처럼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 길게 누운 흑룡강은 동북변방의 계하를 이루었다.그러니까 중·러 국경의 장강인 것이다. ○흑룡강이름 36가지나 그 발원지인 흑룡강성 막하현 흥안진 낙고하촌에서 하류 무원까지 길이는 2천900㎞.러시아 경내로 이어진 우수리강까지 합하면 4천478㎞나 되었다.중국경내로 흐르는 길이만 따져도 한국의 이수로 7천리에 꼬리가 좀 붙는다.중국 제1의 강 황하다음인 흑룡강은 만족어로 사하렌우라다.내내 검은 강이라는 뜻이다.옛 문헌을 들여다 보면 흑룡강은 자그마치 36가지 이름을 가지고 있다. 그 강의 발원지 막하현 흥안진 낙고하촌으로 가는 길은 아주 멀었다.하얼빈에서 대륙 동북의 마지막 정거장 막하역까지 기차만 꼬박 28시간을 탔다.그러나 여러군데 역을 징검다리 삼아 열차를 바꾸어 타는 바람에 실제는 하얼빈을 떠난지 닷새만에 막하역에 도착했다.하오 9시였는데,바깥은 아직 낮처럼 밝았다.극지에서 가까운 북반구의 여름은 그렇게 느지감치 저물었다.변방의 북지를 실감하면서 역구내를 빠져나왔다. ○밤10시후엔등잔불 신세 이번 흑룡강답사에는 첫날부터 행운이 따라주었는지도 모른다.막하행 열차안에서 만난 조선족출신의 국경경비대 장교가 발원지 답사의 문을 열어 주었던 것이다.발원지 일대는 모든 민간인이 얼씬도 못하는 국경지대 군사보호구역으로 되어있다.그래서 조선족출신 장교는 군초소를 통과하는데 필요한 소개장을 써주었다.그의 도움으로 발원지는 물론 또다른 민간인 통제구역인 북극촌까지 답사하는 특전을 누렸다. 종착역 막하에서 낙고하촌까지 거리는 100㎞가 실했다.그리고 낙고하촌에서 흑룡강 발원지까지는 20㎞거리였는데,2개부대의 국경경비대를 거쳤다.흑룡강 발원지는 사실상 흑룡강성이 아니라,내몽골 자치구 어얼구나하시 언얼하다진이었다.어얼구나 하라는 이 물줄기는 러시아에서 흘러내려온 스러카하(석늑객하)와 곧바로 합류했다. 그러나 ‘흑룡강 원두제일비’라고 새긴 돌비석은 발원지를 비켜 나 흑룡강성 경내에 자리잡았다.그래서 발원지를 막하현 흥안진 낙고하로 잡는 계기가 되었다.흑룡강성 경내의 첫 국경비이기도 한 이 비석을 지키기 위해 1개중대의 국경경비대 병력이 주둔해있다. 그렇듯 국경경비대 병력들뿐인 발원지를 벗어나 흑룡강성 맨 윗동네인 낙고하촌으로 내려왔다.180여명의 주민들이 사는 이 마을은 문명과는 약간 거리가 멀다.80년대만 해도 광솔이나 석유로 불을 밝힐 정도였다.지금은 디젤발전기로 초저녁까지는 전깃불을 밝히고 있으나 밤10시 이후는 등잔불 신세를 지고 있다.이 마을 역사는 아주 짧다.60년대 초까지만해도 인가가 없는 무안지경이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산동성 유방사람인 류학심이 식솔을 거느리고 들어와 처음 터를 잡았다.채금꾼들이 임시로 들었던 토굴에 짐을 풀었던 그는 이제 예순세살의 노인이 되었다.산동인 특유의 끈질긴 삶을 산 덕분에 마을에서 첫손을 꼽는 부자로 살고있다.15㏊의 땅에 농사를 지으면서 상점과 여관을 경영하는 그는 자동차와 트랙터까지 소유했다. 처음 세 식구가 들어왔지만 지금은 아들 셋,딸 셋에 손자들이 태어나 식솔도 스물세명으로 불어났다. 낙고하촌 사람들 가운데 70%가 산동인이다.그것도 유방 사람들인데,모두 류학심이 불러들였다.땅이 비좁은 산동에서 복작대고 사느니 보다는 북지라 할지라도 넓은 땅을 찾아온 사람들인 것이다.이들은 본래 낙별하였던 마을 이름도 뜻이 좋지 않다고 해서 낙고하로 고쳤다.이 마을에서 영원히 살기 위해 마을 이름도 바꾸었는지 모른다.더러는 고향으로 돌아갈까 하는 생각을 했으나,지금은 마음을 고쳐 먹고 눌러 앉기로 했다는 것이다.요즘 고향을 들렀던 마을 사람들은 일전 한푼을 따지고 사는 오늘의 산동이 싫다고 했다. ○조선족 40대 1명 거주 낙고하촌에서는 조선족이 딱 한 사람 살고있다.그것도 눌러 사는 것이 아니라 철새처럼 낙고하촌을 들락거렸다.길림성 유하현에서 왔다는 김경호씨(46)는 홀몸으로 와서 봄과 여름 두철을 낙고하촌에서 살았다.고기잡이가 생업인 그는 겨울이면 처자가 있는 유하현 집으로 돌아간다고 했다. “내 여기를 오기 시작한지는 몇 해가 안되지비.집에는 처와 아들 딸,세 식구가 있는 가장 아이겠수.여기 돈벌이가 짭짤해서 혼자 와서 살지비.붕어 한 근이 30원,잉어는 한 근에 60원이우.하짓날은 값이 배로 뛰어 여름 고기잡이 아주 괜찮수다” 그에게서 연민의 정같은 것을 느꼈다.낙고하촌의 한족들과는 정반대의 삶을 살고 있는 조선족 고기잡이는 부평초 신세 바로 그것이었다.
  • 히트상품 퍼레이드­제3차 14선

    ◎삼성생명­꿈나무 사랑보험/보험사각 3∼14세 대상… 폭발적 인기 삼성생명이 지난 2월 17일부터 시판한 어린이대상 보험으로 발매 석달만에 56만6천건이 팔렸다.이 상품은 각종 사고발생 위험이 가장 높으면서도 그동안 보험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3∼14세 어린이들은 위한 전용보험으로 발매와 함께 20·30대 부모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왜냐하면 그동안 기존의 교육보험들은 2세 이하의 어린이들을 주가입 대상으로 하고 15세 이상 자녀는 교육보험 이외의 다른 상품에 가입할 수 있지만 3∼14세 어린이들은 어디에도 속해있지 않았기 때문이다.94년 한해동안 어린이 사망의 약 46%가 각종 재해로 인한 사고사망이다. ◎만도기계­위니아 딤채/첫 김치 숙성고… 싱싱한 맛 4개월 유지 만도기계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김치 숙성고.냉장고에 김치를 장기간 보관할 때 생기는 냄새,공간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했다. 냉장고의 간접냉각 방식과는 달리 섭씨 0도를 전후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직접냉각 방식을 채택했다.전면 개폐가아닌 상부개폐 방식을 채택해 냉기유출을 차단,최고 4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어 싱싱한 김치맛을 유지시켜 준다. ‘딤채’는 퍼지기술을 이용,김치종류에 따라 저온숙성과 고온숙성법을 선택할 수 있어 한여름에도 김장김치 맛을 보여준다. ◎삼성상용차­앞사발 카고트럭/360마력 고성능 엔진… 장거리운행 배려 삼성자동차가 제작한 360마력의 신형 UD­RG8엔진을 탑재한 고성능 18.5t 카고트럭.장거리 운행에 편리하도록 실내를 2인승으로 하고 중앙에 대형 콘솔 박스를 적용했다.또 승용형 소프트 터치 컨트롤식 공조시스템이 적용되어 거주성과 편의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풀 플로팅 캡 서스팬션은 완충효과가 탁월한 샤시쇼바와 서스팬션의 조합설계로 이루어져 주행할 때 운전자의 피로를 줄이도록 배려했다. 또 최신의 에어로 다이내믹 캡 스타일을 적용,승용차 감각의 유선형으로 다른 트럭과 외모를 차별화하면서 주행소음과 공기저항을 극소화했다. 화물 적재함도 국내 최대용적을 자랑하는 데다 적재함 보조개폐장치를 적용,신속하고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했다. ◎해피텔레콤­01577 해피텔/고속 삐삐… 50일새 65,000여명 가입 지난 5월부터 고속삐삐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주)해피텔레콤은 6월 20일 현재 약 6만5천명의 가입자를 유치했다.무선호출 시장이 포화상태라는 우려속에 사업을 개시했으나 하루 1천∼1천500명씩 가입자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고속무선호출 서비스란 기존 무선호출서비스의 호출 방식이 1천200bps의 저속인데 비해 6천400bps의 고속 방식으로 호출하는 서비스를 말한다.6천400bps란 200자 원고지 4장 분량을 1초에 보내는 속도다.고속무선호출은 저속 무선호출과는 달리 채널당 가입자수의 용량을 7∼8배 증가할 수 있고 삐삐단말기 배터리 수명을 5∼6배 증가시켜 자주 배터리를 교환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해주며 위성을 이용,매시간 자동으로 표준시간을 맞추어준다.이용요금은 기본 호출이 7천900원,음성사서함이 3천원,광역서비스가 최고 2천500원이다. ◎대한투자신탁­하이파워 공사채/86일만에 1조5천억 수신 기록 올해 나온 투자신탁회사 상품중 처음으로 1조5천억원을 돌파한 히트상품이다.금리하락기에 고수익을 얻을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2월 24일 발매 이후 86일만에 1조5천억원을 넘어섰다. 하이파워 공사채는 언제든지 자유롭게 환매가 가능하며 주로 국공채 회사채 등 우량공사채와 CD,CP 등 고수익 단기금융 자산에 투자,안정적이면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특히 1년 이상 장기저축 고객에게는 수익금과 별도로 ‘장기저축 우대기금’을 추가로 지급한다.장기저축 우대기금은 1년 이전에 중도해약하는 고객으로부터 거둔 1천좌당 30원을 재원으로 한다. 목표수익률(설정 직전 영업일의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금리+1%)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운용하는 목표수익률 관리형 상품이다.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해지가 가능하도록 해 환금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현재 이 상품의 목표수익률은 12.5%수준이다.7월 초까지 1조7천6천83억원이 팔렸다. 가입대상은 개인 및 법인이며 저축금액에는 제한이 없다. ◎가우디­가우디 무스탕/유통단계·생산과정 줄여 최저가 공급 상품의 품질이 좋고 값이 싸면 물건은 팔리게 돼 있다.무스탕 ‘가우디’는 바로 이런 장점에 힘입어 히트상품에 뽑혔다. (주)가우디는 원피의 값을 낮추기 위해 유통단계를 극소화하고 점포를 직영화했다.원부자재의 가격도 낮추고 생산과정을 단순화해 소모성 경비를 줄임으로써 ‘값싸고 품질 좋은’,그래서 날개 돋친듯 팔리는 고급상품으로서의 위치를 다지고 있다. 10여년간 쌓은 원피 수입 노하우로 10% 이상 가격을 낮춰 들여온다.이를 바탕으로 한 가격인하 영업전략은 국내 시장에서 무스탕 한벌 값을 1백만원에서 80만원으로 내리게 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가우디의 가격은 60만원 선이니까 소비자들에게 실제로는 40만원의 가격인하 혜택을 주고 있다. ◎샤프전자­가비앙 딕/최소·초경량 전자수첩… 출장때 유용 샤프전자가 개발한 최소형 초경량 전자수첩(PA­5000H).세계화 시대에 맞춰 해외여행이 잦고 출장이 많은 비즈니스맨들에게 꼭 필요한 영한,한영사전을 본체에 수록했다. 기존의 전자수첩의 단점으로 꼽혔던 크기와 중량을 대폭 개선,무선호출기 크기로 줄였다.가로 세로가 9.8㎝와 6.2㎝,두께가 1.2㎝다.7만3천여단어를 수록하고 있는 영어사전과 1만2천400여 단어를 수록한 한영사전은 가비앙 딕을 해외여행의 필수품으로 만들었다. 샤프는 또 기존 가비앙보다 많은 전화번호 데이터(1천120명분)를 저장할 수 있도록 용량을 확장했고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화면 크기를 넓혔다. 특히 디자인면에서도 소수의견을 수렴,색상을 흰색 회색 녹색으로 차별화해 신세대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전화번호 입력,메모,캘린더,영한사전 및 한영사전,스케줄,계산기능이 있다.비밀기능은 남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데이터를 비밀로 처리할 수 있게 했다. ◎현대자동차 서비스­갤로퍼Ⅱ/105마력의 강력 엔진… 동급 최강 파워 자동차 디자인의 국제 추세에 맞춘 새로운 감각의 ‘에어로 다이내믹’ 스타일을 적용했다.냉각 효율성이 대폭 향상된 105마력의 강력 인터큘러 엔진을 장착,동급 지프형 차종 중 최강의 파워를 자랑한다.여유있는 승차공간과 대용량의 화물적재가 가능해 다목적용도에 적합하다. 지난 3월 6일 출시 이후 3월에 4천406대,4월에 4천437대,5월에 4천1대를 기록하는 등 판매에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승용차 뿐만 아니라 경쟁사의 지프형 승용차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는 현실에 비춰보면 인기도를 짐작할 수 있다. 시장점유율은 출시 이후 계속 4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갤로퍼Ⅱ로 재탄생한 이후에는 시장점유율이 급상승,지난 4월에 53%를 넘기도 했다.5월에는 51.8%였다. 갤로퍼Ⅱ가 히트상품으로 떠오른데는 마케팅의 성공도 빼놓을수 없다.시의적절한 모델변경과 모두 25개에 이르는 차종 라인업으로 소비자에게 선택의 기회를 넓혀 주었다. 토요 격주휴무제 등 여가시간 활용이 늘고 가족중심의 생활패턴이 자리잡아 가면서 레저 및 다목적용도에 적합한 차량을 선호하는 경향에 맞춘 것도 성공비결의 하나. ◎대우자동차­라노스/뛰어난 내구·정숙성… 동급 최강 파워 라노스는 소형차의 새로운 이상을 제시하는 유럽풍의 에어로 다이내믹 스타일로 역동하는 한마리의 흑표범을 연상케하며 날렵하면서도 당당한 위풍과 안정감이 돋보인다. 라노스에 장착된 엔진은 대우가 자체개발한 E-TEC엔진으로 배기량 1천500cc의 DOHC와 SOHC,동급 최강의 파워와 뛰어난 정숙성,내구성을 갖추었다.특히 서스펜션은 독일의 포르셰 기술진이 개발에 참여해 주행성과 승차감이 탁월하며 트랜스미션은 수동 5단 및 자동 4단이 모두 오일 교환이 필요없는 내구성을 실현했다. 라노스는 98년부터 강화될 유럽 안전기준에 대비한 국내 유일의 소형 승용차로 차체 기본 골격의 강도 및 각 방향 충돌 강성을 기존 소형차보다 30∼40% 향상시키고 패널수를 최소화하는 등 충격에 가장 잘 버티는 차체로 설계했다.또한 동급 최초로 운전석과 조수석에 듀얼 에어백을 적용하고 2중 시트벨트를 최초로 적용하는 등 충돌때 승객의 안전도를 극대화했다. 올해 5월 출시한 라노스 로미오(3도어)와 줄리엣(5도어)은 해치백 특유의 멋과 편의성을 위해 리어 와이퍼 및 와셔 등을 동급에서 유일하게 적용,뒷모습을 고급화했으며 차체를 세단형보다 두껍게 설계,뒷부분 충돌때 안전도가 뛰어나다. ◎서울시스템­AFKN스터디/영어 CD롬… 무한반복 청취 첨단 교재 서일시스템이 CD­ROM의 장점을 활용해 만든 대표적인 영어청취 학습 프로그램. 한국에서 미군 방송을 모니터하기 위한 영어청취 학습용 CD­ROM 타이틀로 무한반복 청취를 통해 영어문장의 뜻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첨단교육 시스템인 멀티미디어를 동원,매달 최신의 뉴스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CD­ROM AFKN 청취프로그램으로 해외 특파원의 방송내용을 생생한 현장감속에 반복해서 원문과 해석,문법사항까지 완전학습하고 자연스럽게 소화시키도록 하고 있다. 또 자체 내장된 아스포델 암기사전으로 직접 사전검색이 가능하며 영어의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를 스스로 응용할 수 있는 학습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샐러리맨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참신한 학습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이스코트­딤플/고급 위스키… 올 시장점유율 38% 목표 지난 94년 12월 국내 프리미엄 위스키(보통 원액 숙성기간이 10∼15년 된 것)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본격 출시 원년(원연)으로 볼 수 있는 95년 프리미엄 위스키의 점유율은 10%였다.지난 해에는 27%로 성장속도가 매우 빠른 편이다.딤플을 국내에 판매하는 조선맥주는 올해에는 1백50만 상자를 판매해 프리미엄 위스키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38%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30여종의 원액을 블랜딩하기 때문에 맛과 향이 좋다.영국 헤이그 가문의 하이랜드 몰트 위스키와 클랜킨치 증류소의 부드러운 로우랜드 몰트위스키가 조화를 이뤄 부드러우면서도 독특한 향과 맛을 낸다. 부드러운 맛과 풍부한 향의 스카치 위스키다.세계 50여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장원교육­장원한자/원리설명식 한자 교재… 그림풀이 재미 학습지 전문업체인 (주)장원교육이 만들어낸 한자 전문 학습교재. 장원교육의 철저한 수준별 맞춤학습법을 통해 자신의 능력에 맞는 단계로 시작하는 ‘장원한자’는 특히 어린이들이 쉽게 흥미를 갖고 학습할 수 있도록 한자의 원리를 그림으로 풀어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한자­한자어­문장학습 과정의 전개를 통해 기초한자 1천자의 완전학습이 가능한 장원한자는 갑에서부터 신까지 8단계로 나눠 단계별 학습 시스템을 운영한다. 1단계에서는 그림과 함께하는 부수글자 학습을,그 다음에는 부수에 획을 더하는 글자구조 학습,부수들간의 결합을 통한 글자구조 학습,글자들간의 결합을 통한 한자어 학습,기초적인 한문 문장연습,독해력을 키우는 문장학습,사고력을 키우는 문장학습으로 이어진다. ◎매일유업­매일 카페라떼/아라비카 커피원두에 생우유를 첨가 100% 고급 아라비카 원두에 생우유를 넣은 이탈리아식 고급 커피음료인 ‘카페라떼’는 커피(Caffe)와 우유(Latte)의 이탈리아어 합성어이다.커피의 원산지로 유명한 이디오피아산 아라비카종 고급 원두는 독특한 맛과 향을 풍기게 한다.기존 캔커피가 인스턴트 커피 분말을 사용해 커피맛을 내는데 비해 카페라떼는 정통 원두커피 추출법인 드립식 추출법으로 제대로 된 원두커피의 맛을 살린 커피음료로 신세대들의 입맛에 딱 맞다. 골덴 모카의 풍부한 느낌을 살린 카페라떼 마일드,진한 에스프레소에 계피향이 향긋한 카푸치노,정통 아이스커피의 진한 맛 블랙의 3종이 있으며 멸균 타이프로 냉장온도에서 장기간 보존이 가능하다.매일유업은 카페라떼 출시 당시 하루 5만개 정도가 팔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출시 3개월만에 하루 15만개가 판매되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일부 소매점에서는 제품 물량이 달리고 각종 조사에서 올여름 음료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 카페라떼가 성공을 거둔 주요인은 20대 여성층이 원하는 톡톡튀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창조한 마케팅 전략에 있다. ◎국민카드­패스카드/지하철 탑승기능… 두달만에 30만 기입 지난 4월1일부터 발급하고 있는 ‘국민패스카드(Pass Card)’는 일반 신용카드 기능에 전철과 지하철 탑승기능을 덧붙인 것이다.우리나라에서 처음 나온 교통신용카드인 셈이다.발급개시 2개월만인 지난 5월 현재 30만명이 가입,순식간에 히트상품의 자리에 올랐다. 국민패스카드는 신용카드안에 무선인식방식(RF)의 칩과 안테나를 내장했다.수도권 전철과 지하철을 이용할 때 카드를 지갑에 넣은채 개찰구 단말기에 갖다대기만 하면 통과할 수있다.대금결제는 다른 이용금액과 함께 소지자의 결제일에 납부하는 후불방식이다.따라서 버스카드처럼 매번 재충전하거나 지하철 정액권같이 다시 사야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7월 이후부터는 시내버스에도 교통신용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국민패스카드는 본격적인 교통신용카드 시대의 총아로 등장하게 된다.뿐만 아니라 자동차사와 항공사,정유사 별로 각각 적용되던 포인트업 서비스를 하나로 묶는 효과가 있는 원카드(One-Card)도 추진중이다.
  • 소설처럼 풀어쓴 구약성서/‘신의 전기’ ‘성서이야기’나란히 출간

    ◎신의 전기­창조와 파괴 두얼굴 가진 야훼 그려/성서 이야기­성서적 지식·신앙체험 절묘한 조화 구약성서를 하나의 문학작품으로 다룬 교양서가 나란히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미국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의 북 칼럼니스트인 잭 마일스가 쓴 ‘신의 전기’(김문호 옮김,지호)와 일본 작가 이누가이 미치코(견양도자)의 ‘성서이야기’(이원두 옮김,한길사).이 책들은 성서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간증서류의 딱딱한 종교서적은 결코 아니다.그보다는 지은이의 문학적 필력과 세계를 통찰하는 역사의식이 도도한 물결을 이루는 거대한 장편 서사시에 가깝다. 야훼 하느님,그는 누구인가.선과 사랑으로 인간을 다스리는 전지전능한 존재인가.아니면 그런 일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우주의 장난꾼’에 불과한가.이런 물음들로부터 출발하는 마일스는 ‘신의 전기’에서 성서에 대한 기존의 메마른 역사주의적 연구의 한계를 단번에 뛰어넘는다.성서를 한편의 문학작품으로 다루는 것은 서구 기독교 전통에서 볼때 그다지 낯선 것은 아니다.그러나 이 작품은 성서를 야훼가 등장하는 연극무대로 본다는 점에서 이채롭다.이 작품에서는 야훼라는 주인공이 등장해 창조자,파괴자,전사로서의 변화무쌍한 역을 펼친다.연극의 절정은 야훼와 욥의 심각한 대결장면이다.가슴에 고동이 일고 숨을 죽이게 하는 절정의 순간이 지난 다음 남는 것은 주인공이 물러간 빈 들판뿐.그것은 마치 고도가 없는 ‘고도를 기다리며’의 무대와도 같다.그러나 그 빈 들판은 이내 인간들의 왁자지껄한 소음으로 덮이고,연극은 종막으로 치닫는다. ‘신의 전기’는 성서 비평사에서 하나의 전환점을 이룬다.지난 200년동안 어느 누구도 지식사회에 군림해온 성서사학의 전통에서 벗어나 성서를 예술작품으로 보려는 엄두를 내지 못했다.그러나 마일스는 이런 역사의 경계를 뛰어넘어 성서를 철학적 상상력이 넘치는 예술작품으로 형상화한다.‘신의 전기’는 지난해 미국의 퓰리처상을 받은 베스트셀러다. ‘성서이야기’는 전세계의 버림받은 기아의 땅을 찾아다니며 기독교 박애정신을 몸소 실천하는 이누가이 미치코의 기독교적 휴머니즘이돋보이는 작품이다.이누가 이는 전전 우익청년 장교들에 위해 암살당해 정당정치의 막을 내리게 한 ‘비운의 총리’ 이누가이 츠요시(견양의)의 손녀.이 책은 구약시대 메소포타미아의 역사와 구약민들의 생활사,각 부족의 집단적 역사,성서에 등장하는 다윗이나 솔로몬 같은 주요 인물들의 삶 등을 다룬다.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이 인류 최초의 문명권중 하나인 수메르 문화권 출신이라는 점,‘이에는 이,눈에는 눈’이라는 엄격한 법도는 중근동 지역의 관습에 비춰볼 때 파격적으로 완화된 사랑의 형벌이라는 점,그리고 솔로몬 왕의 구리 정제기술 개발 등 흥미로운 사실들을 독자는 이 작품을 통해 새삼 깨닫게 된다. 종교적인 측면에서 볼 때 성서는 태초에서 종말에 이르기까지 창조주이자 구주인 하나님이 그리는 한편의 시나리오다.그런 만큼 선택된 한 민족만을 상대로 하는 구약과 만민을 상대로 하는 신약은 차원이 다를 수밖에 없다.이누가이는 구약을 역사의 흐름으로,신약을 ‘오실 이’ 즉 그리스도와의 만남으로 해석한다.그런 점에서 “구약은 신약을 내면 깊숙이 간직하고 있으며 신약은 구약의 완성”이라는 아우구스티누스의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지은이의 성서적 지식과 신앙체험이 어우러진 이 책은 읽는 이들의 머리와 가슴을 동시에 틔어줄 의미있는 작품이다.
  • 팔당댐 주변 불법건축 집중단속/18∼20일 정부·지자체 합동

    ◎러브호텔 등 전용·폐수배출 중점/적발땐 철거·단전단수… 첫날 고 총리도 현장독려 정부가 상수원보호구역인 팔당댐 주변에 난립해 있는 대형 음식점과 러브호텔 등의 불법 건축 및 용도 변경,오·폐수 배출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 건설교통부는 14일 팔당댐 주변의 이들 시설이 상수원 오염의 주범이라고 보고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환경부 경기도 등과 합동단속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불법적으로 건축됐거나 무단으로 용도가 변경된 대형음식점 러브호텔 카페 별장 등이 주단속 대상이며 모두 100명의 대규모 단속반이 투입된다.대상 지역은 경기도 남양주와 하남시,양평군 등 팔당댐 주변의 7개 시·군이다.특히 단속 첫날에는 고건 총리가 직접 단속 현장에 나가 위법 실태를 둘러보고 단속을 독려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단속에서 이른바 「잠수함 건물」의 불법 용도변경과 오·폐수 무단 배출 여부를 중점 점검한다.잠수함 건물은 숲속에 지하건축물 형태로 지어져 밖에서는 잘 보이지 않으나 건물 안에 들어서면 강쪽으로 시야가 탁트여 경관이 수려한 건물로 대규모 음식점들이 대부분 이같은 형태로 지어져 있는 실정이다.이에 따라 단속반은 건축물의 허가 내용과 현장상태를 확인,허가 또는 신고없이 신·증축됐거나 허가내용과 달리 용도를 변경한 행위,조경 등 위반행위를 철저히 가려낼 계획이다. 정부는 위법사실이 드러나면 건축물을 철거하거나 원상복구 명령을 내리고 불법 행위자를 고발할 방침이다.또 이행강제금을 물리는 한편 시정명령 또는 이행강제금 부과가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불법 건축물에 대해서는 단전·단수 등의 조치도 취하기로 했다. 팔당댐 인근인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를 비롯,북한강변인 화도면 금남리와 강 맞으편의 양평군 일대에는 오폐수 무단 배출행위가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지역이다.남양주시 별내면 화접5리 불암산 기슭의 경우 수려한 숲속에 들어선 건축물은 물론 원두막,주차장 등으로 훼손돼 고발된 상테이나 원상복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 80년 이후 경기도 내에서만 1천125건의 그린벨트안 위반 행위가 적발됐으며 이 가운데 절반이상인 662건이 팔당댐 주변인 하남시에 몰려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팔당댐 주변에 불법·무허가 건물이 난립해 상수원 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번 단속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상수원 오염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환경부가 연초에 팔당호 주변의 957개 업소의 오염물질 배출실태를 점검한 결과에서도 오수정화시설(정화조)을 설치하지 않는 등 137곳이 유지·관리부실업소로 드러났으며 방류수 수질기준 초과업소 167곳 등 모두 304개의 위반업소가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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