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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구“주말농장 가꿔보세요”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金秀一)는 양화동 175의2 하천부지 4,000㎡에 주말농장을 조성,내년 3월 주민들에게 분양하기로 했다. 이곳은 하천부지로 방치되다가 올봄부터 나무은행과 꽃묘포지 등으로 활용되고 있으며,주말농장은 이 부지의 일부다. 영등포구는 이를 위해 이곳에 농로와 배수로,간이주차장,휴게소,원두막,파고라 등의 부대시설을 만들어 주민들이 쉽게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관내 거주 주민 가운데 가족이 많은 순서로 우선 분양하며 임대료는 무료다.가구당 분양면적은 10㎡ 내외이며,기간은 1년이 원칙이나 연장이 가능하다. 조덕현기자 hyoun@
  • 北, 대동강 쑥섬에 金九기념관 건립

    북한이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한 대대적 추모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15일 북한을 다녀온 한 인사에 따르면 북한은 1948년 4월19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연석회의에 참석했던 김구 선생 일행이 다녀간 평양 대동강 쑥섬에 최근 백범기념관 건립을 확정했다는 것이다.현재 이곳은 90년대초 북한정부에 의해 사적지와 유원지로 개발돼 남북협상 당시 백범 등 남쪽인사들이 김일성 주석과 함께 휴식을 취한 원두막과 일행이 대동강 뱃놀이 때 사용한나룻배 등이 복원,전시돼 있다. 정운현기자 jwh59@
  • [氣차게 삽시다](17회)세계 유명건물 육각형 많아…

    우리 주변에서 기가 좋은 것들을 살펴보자.영국은 두번째 천년을 마감하면서 의미있는 건축물을 하나 남겨놓게 되는데 이름하여 밀레니엄 돔이다.이는 1999년 12월 31일 자정에 개관된다.돔은 높이 60미터에 기둥이 전혀 없고전세계에 분포되어있는 희귀식물들을 한곳에 모은 현대판 에덴동산으로 연간 1200만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한다.이집트의 피라미드와 파리의 에펠탑 실물모형도 여기에 들어간다고 한다.가히 세계의 최대 건축물이 되는 셈이다. 특이한 것은 그 건물 구성이 모두 벌집처럼 정육각형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에베레스트산 5050미터에 세워진 네팔 국립연구소의 구조본부 건물이 피라미드이고 전세계 120개국에 수출하는 볼보 자동차의 공장과 사무실이 육각이다.전세계의 경제를 주름잡는 미국 뉴욕의 건물이나 지붕들이 거의 육각형이나 미라미드로 구성되어있다.우리에게 컴퓨터로 친숙한 IBM 건물 지붕 역시 피라미드다. 여성들이 선호하는 크리스찬디오르 화장품 케이스가 육각형이다.골프의 최장타 기록보유자인 잭 햄이 개발한 일명 에어 해머에도 육각형 문양이 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 골프채는 정식 경기에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왜냐하면 한번 제대로 맞으면 육백만불의 사나이가 때린 것처럼 정신없이 나가기 때문이다. 종교에서도 육각형 문양을 많이 사용하는 것은 육각형 문양이 좋은 기를 모으고 배출하기 때문이다.이탈리아의 라벤나에 있는 성당의 대주교좌 모자이크,미술관 천장이 육각형이다.교회나 성당을 가보면 육각형 문양이 많이 눈에 띄며 절에 가보아도 서까래끝이 육각형 문양이다.석등을 보아도 사각 육각 팔각형으로 되어있다. 세종대왕의 옥좌의 천장에도 육각형 문양이 있다.알다시피 세종은 조선 5백년사에 가장 위대한 업적을 남긴 왕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이는 육각형 문양천장을 통해 옥좌로 우주의 좋은 기를 받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집현전 학사들이 올린 여러 의견들도 깨끗한 기를 받아 결정해준 결과로 볼 수 있다. 거리를 질주하는 차들의 바퀴 휠이 육각형인 것은 대체로 개끗하며 사고율도 적다고 한다.시골의 원두막도 대체로 피라미드다.마루에서 떨어져서 다친 사람은 보았어도 이런 원두막에서 떨어져 다쳤다는 이야기를 별로 듣지 못했다. 벌집이 육각형이라 100퍼센트 부화하고,최장수하는 거북등이 육각형이다.모든 보석 역시 육각형구조라는 것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 적지 않다.왜 이런 육각문양이나 육각형 틀이 기에 좋은지는 상세하게 규명되지 않았다.그래서 필생의 과제로 연구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李載奭 한국정신과학학회 이사
  • 커피전문점‘토종·외제’한판 승부

    원두커피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대상(주)가 젊은이들을 상대로 한 원두커피 체인점 모집에 나선데 이어 신세계 계열사인 에스코코리아는 직영점 사업에 나섰다.대학가 근처에 원두커피 전문점 개설이 잇따를 전망이다. 대상은 3∼10평 규모에 3,000만원 정도로 창업할 수 있는 거리 카페 개념의 원두커피 전문점 ‘로즈버드 테이크아웃(take-out)’ 가맹점을 모집중이다. 6월말에 서울 명동에 1호점을 연 뒤 성심여대 대학로 등 젊은이들이 모이는장소를 중심으로 5호점까지 열었다.이덕재(李德在) 대상 커피사업본부장은“올해안에 전국에 30여개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스코코리아는 27일 서울 신촌 이화여대 부근에 100석 규모로 미국의 다국적 커피유통업체인 ‘스타벅스’ 1호점을 열었다.국내에 들어온 첫 외국 커피전문점이다.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스타벅스는 12개 국가에 2,300여개점포가 있고 영화배우 맥 라이언과 톰 행크스가 주연한 영화 ‘유브 갓 메일’의 촬영장소로 이용되기도 했다.에스코코리아는 5년안에 최하 40여개 점포를 열 계획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지자체마다 피서객 끌기 총력전

    “올 여름 더위는 저희 고장에서 식히세요”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들이 치열한 피서객 유치전에 들어갔다.예전에도 유치전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올해의 ‘유혹’은 더욱 적극적이다.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것이다.강원도청의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 한 명을 유치하면 신발 216켤레,자동차 2대를 수출한 것과 같은 직·간접 경제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관광산업이 활성화되면 일자리가 생겨 실업률을 줄이고 재정도 확충하는 간접효과도 얻을 수 있다. 지자체들의 유치전은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충남도는 ‘미래의 고장 충남,올 여름 휴가 충남으로 오세요’라는 신문광고를 냈다. 전에 없던 일이다.광고에는 만리포·대천해수욕장,칠갑산 도립공원,계룡산국립공원,현충사 등의 유명 관광지를 사진과 함께 실어 눈길을 끌었다. 지자체들은 또 사이버 시대를 맞아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한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각 지자체는 관광명소에서부터 교통,숙박,행사,지도등을 원 스톱으로 안내하고 있다.지자체 관광 홈페이지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홈페이지(www.koreatravel.or.kr)에도 연결돼 있다. 관광 이벤트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관광수입이 도(道) 경제의 26%를 차지하는 제주도는 한여름 밤의 해변축제,99제주해양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는 계획이다.영화 ‘쉬리’의 촬영지는 ‘쉬리 언덕’이라고 이름을 붙여 관광지로 개발하고 있다.국내뿐 아니라 해외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제주도는 지난해 관광수입 9,558억원보다 15% 이상 늘린 1조1,000억원대의 관광 수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원도는 환선동굴,정동진 등 5개 분야 26개의 관광코스를 개발하는 등 오는 9월 개최되는 국제관광엑스포를 맞아 도 전체가 관광산업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관광부문에 대한 관심이 적었던 경상북도는 영국여왕 방문을 계기로 안동 하회마을을 중심으로 ‘유교문화기행’을 기획하고 있다.전남 순천시는 관광명승지 길목에 원두막을 설치해 과채류와 지역 특산물 판매를 연계시킬 계획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양천구 ‘區民위한 행정’ 복지-문화생활 만끽

    민선자치와 함께 일선 자치구의 행정이 복지행정,생활행정으로 바뀌면서 시민들의 라이프스타일도 변하고 있다.최근들어 각 구청이 주민들의 삶의 질을높이기 위해 컴퓨터 건강 오락 레저 등 각 분야에 걸쳐 경쟁적으로 내놓고있는 각종 강좌와 서비스를 적극 활용,삶을 풍요롭게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양천구 목동아파트에 사는 주부 김용옥(金龍玉·54)씨의 하루는 공공기관의행정이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잘 보여준다. 김씨는 아침 7시 구민회관 지하 1층에서 국선도로 1시간 남짓 몸과 마음을다듬는 것으로 하루를 연다.이어 오전엔 구청 5층 전산실을 찾아 인터넷으로정보여행을 한다.초급과정은 이미 끝냈고 지금은 지난주 배운 중급과정을 익히기에 바쁘다. 평소 책을 가까이 하는 탓에 구민회관 3층 도서방도 자주 찾아가는 단골코스다.갈 때마다 책 3권 정도를 대출하고,그것도 모자라 양천구청역과 목동지하철역에 설치된 현장민원실에서 다시 1권을 더 빌린다.덕분에 1주일에 5∼6권씩은 책을 읽는다. 최근 김씨에게는 한가지 아쉬운 일이 있었다.구에서 분양하는 주말농장 추첨에서 떨어진 것.그러나 김씨는 “내년에 다시 분양신청을 할 것”이라면서 “그 때까지는 주말농장까지 이어진 자전거도로에서 자전거를 열심히 익힐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청 구내식당은 김씨에겐 영양보급소나 마찬가지다.지난 봄 감기로 고생할때는 이 식당을 찾아 2,000원짜리 깔끔한 가정식 백반으로 기운을 차렸다고한다. 그 후 구내식당을 찾는 빈도가 더욱 잦아졌고,식사를 마친 뒤에는 종합민원실 옆 자동판매기에서 뽑은 한잔의 커피를 들고 청사 마당의 미니 원두막에 앉아 386세대 주부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나이를 잊는게 습관이 됐다. 김씨는 이밖에도 구에서 마련하는 각종 전시회나 음악회,영화감상,강좌 등프로그램에도 꼬박꼬박 참석,구로서는 빼놓을 수 없는 손님이 됐다. ‘받는 만큼 줘야 한다’는 원칙을 금언처럼 여기는 김씨는 봉사활동에도열심이다.지난해 8월부터 매주 화요일만 되면 주부들을 대상으로 자녀 학습관리,진로지도 상담 등을 강의하고 있으며 요즘은 30대 주부 16명에게 영어동화를 지도하고 있다.오는 27일부터는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을 위해 영어동화 강좌를 맡을 예정이다. 강의를 준비하기 위해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구민회관에서 열리는 메이크업 교실을 찾아 화장법을 익히는 것도 주례행사가 됐다. 김씨는 “구청을 잘 이용하면 갖가지 문화생활을 만끽할 수 있다”면서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면 손해볼 것같아 오래오래 양천구에 살 생각”이라고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원두막 손수 지어 보세요”

    송파구(구청장 金聖順)는 오는 20일 도심인 오금동 오금공원에서 고향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원두막을 직접 만드는 ‘원두막 짓기대회’를 마련,청소년에게 자원재활용을 통한 절약정신과 협동심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과 교사,부모님 등 10명씩 한 조를 이루어 나무와 버려진 문짝 등으로원두막을 짓는다.‘아낌없이 주는 나무’‘21세기는 우리가’‘이열치열’등 이번 대회에 참가한 총 14개 팀은 요즘 대회를 위해 원두막 설계도면을그리고 못질 연습을 하는데 여념이 없다. 최여경기자 kid@
  • 언더우드목사 白骨되어 한국에

    연세대 설립자인 고(故) 언더우드(원두우·元杜尤) 목사가 83년만에 제2의고국인 한국에 돌아왔다. 오는 19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서울 외국인묘지공원에서는 각계 인사들이참석한 가운데 박사의 탄생 140주년과 이장(移葬)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다.박사의 유해는 지난 5월20일 이미 이장됐다. 1916년 발진티프스병이 악화돼 요양차 미국으로 떠났던 박사는 끝내 돌아오지 못하고 그 해 10월12일 57세로 별세,뉴저지주의 작은 교회에 묻혔다.당시 박사의 시신을 한국으로 이장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지만 부인인 릴리아스 언더우드의 뜻에 따라 이장을 위해 준비해둔 비용을 유치원 건립비로 썼다. 이장보다는 한국의 교육시설 확충이 시급하다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96년 박사의 80주기 기념예배에서 후손들은 박사의 부인과 외아들원한경(元韓慶)박사 부부,그리고 장손인 원일한(元一韓·82)박사의 부인이묻힌 서울외국인묘지공원으로 이장하기로 결정했다.이로써 언더우드가의 ‘가족묘’가 한국에 완성된 셈이다. 4세 때 선교사가 되기로 마음먹은 박사는뉴욕대학을 졸업할 때까지만 해도 인도로 가기를 희망했다.그러나 뉴브런스윅 신학교를 졸업한 1884년 주미대사였던 명성황후의 오빠 민영익(閔泳翊)을 통해 한국에 선교사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국행을 결심했다. 1885년 4월 인천에 도착한 박사는 이듬해 우리나라 최초의 고아원을 만들었다.1889년에는 ‘한국어 문법’과 ‘한영사전’을 편찬·간행했다.1897년에는 순 한글신문인 ‘주간 그리스도 신문’을 발행하기도 했다. 1887년에는 우리나라 장로교의 모체인 ‘새문안 교회’를 설립했다. 일제 초기인 1912년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형으로부터 5만2,000달러라는 거금을 받아 세상을 뜨기 한해 전 연희전문학교를 설립했다. 언론에도 관심이 많았다.선교와 교육 활동을 널리 알리기 위해 여러 신문과 잡지에 기고를 했다.장손인 원일한 연세대 상임이사는 “할아버지는 특히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한 영국인 베델과 가깝게 지냈고 교육과 언론의 사명에대해 자주 의논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박사는 연세대 교정에 세워진 동상에 새겨진 글귀대로진정 ‘하나님의 사자(Messenger of God)’로 이 땅에 와서 ‘그리스도의 제자(Follower of Christ)’로 살다가 ‘한국인의 친구가 된 사람(Friend of Korea)’이었다. 이지운 김미경기자 jj@ - 언더우드家 3代 안장 서울 외국인 묘지공원(소장 李康泌)은 마포구 합정동 145 당산철교 근처에있다. 지난 1890년 고종황제가 장로교 선교회 소속 미국 의료선교사 존 해론박사의 장지로 이 땅을 기증한 것이 시초가 됐다.이때부터 미국을 비롯해 호주,벨기에,캐나다,프랑스,백러시아,독일 등 11개국 외국인 500여명이 묻혔다.선교사 뿐만 아니라 백러시아에서 온 피난민들,외교관 및 군 관련 외국인들도포함되어 있다. 공원 뒤쪽에 바로 언더우드 일가의 묘지가 있다.최근 이장한 언더우드 박사를 비롯해 부인 릴리아스,아들 원한경(元漢慶),며느리 와그너,손자 일한(一漢)씨의 부인 원성희씨가 묻혀 있다. 이외에도 지난 1904년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한 베델,최초의 미국감리교선교사로서 배재학당 창시자인 아펜젤러,고종의 밀사로 1907년 이준 열사와 함께헤이그에서 열린 제2차 만국평화회의에 참석했던 헐버트,이화학당 창시자스크랜튼,세브란스 병원설립에 참여한 애비슨 등이 안장돼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조치원 복숭아’ 道·郡 12곳에 Q마크 부여

    충남 연기군이 도지사와 군수가 품질을 보증하는 ‘복숭아 원두막’ 12곳을 선정,홍보에 나섰다. 이들 복숭아 원두막에는 ‘여기는 충남도지사와 연기군수가 추천하는 농특산물 Q마크 획득 원두막입니다’란 글을 새긴 안내판을 세운다. Q마크 획득 원두막은 복숭아 재배지역인 조치원에서 대전·천안·부강으로빠지는 3개 국도변에 4개씩 설치할 계획이다. 7월 중순 본격출하되는 조치원 복숭아는 당도가 높고 물이 많은데다 육질이 부드러워 전국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고 있으며 지난해 578농가가 4,000여t을 생산,43억여원의 소득을 올렸다. 군 관계자는 “도로변에 난립한 원두막에서 질이 낮은 복숭아를 팔아 ‘조치원 복숭아’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것을 막기 위해 군수와 도지사가 품질을 보증하는 원두막을 지정하기로 했다”며 “도로를 오가는 운전자들을 통해 조치원의 복숭아를 전국에 알리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신규업체 음료 틈새시장 노린다

    틈새시장을 노려라. 청량음료시장은 ▲탄산음료(사이다,콜라)▲과즙(100%주스,저과즙)▲기타(스포츠,어린이,전통음료,캔커피,다류)등으로 이뤄진다. 탄산음료시장의 왕자는 단연 콜라.전체 음료시장의 4분의1(4,500억∼5,200억원대)을 콜라가 차지하고 있다.‘코카콜라’와 ‘펩시콜라’‘콜라독립 815’가 과점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뒤를 이어 저과즙주스류가 3,600억원대의 매출실적을 올리고 있고 100% 주스(3,500억원대)와 사이다(2,200억원대)가 뒤를 잇는다. 롯데칠성음료,해태음료,한국코카콜라 등 청량음료시장의 ‘빅3’는 탄산음료와 주스류를 주력으로 하는 종합음료회사.이들 ‘빅3’는 난공불락의 아성을 쌓고 있기 때문에 여타 음료업체들은 명함을 내기 힘들다는 것이 업계의정설이다. 따라서 신규진출업체들은 스포츠,어린이,전통음료 등 틈새시장을 파고드는전략을 구사한다. 음료시장의 주류를 이루는 탄산음료와 주스시장을 파고든 ‘콜라독립 815’와 ‘천연사이다’의 성공사례는 음료시장의 ‘사건’이었다. 세계 음료시장의 ‘공룡’코카콜라와 펩시콜라의 틈새를 노린 ‘콜라독립 815’,칠성사이다에 도전장을 낸 일화의 ‘천연사이다’등은 나름대로 독특한 틈새시장을 형성하고 있다.‘콜라독립 815’는 출시 5개월만에 2위 브랜드인 펩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돌풍을 일으켰다.범양식품측은 출시 1년이 지난 5월현재 시장점유율 11%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빅3’의 하나인 해태음료가 제일제당에 M&A(인수·합병)되면서 생긴 영업공백을 틈 타 LG생활건강,한국야쿠르트,동원산업,범양식품,웅진식품,일화 등의 시장공략이 치열하다. 한국야쿠르트는 비락에서 판매하던 ‘식혜’와 ‘수정과’ 등 전통음료를내세워 공격적인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어린이음료 점유율 1위인 ‘뿌요소다’와 원두커피 ‘헤이즐럿’,한국형 콜라 ‘탁시’등도 주력품. 지난 96년 ‘해조미인’을 선보이며 음료사업에 진출한 동원산업도 전국에깔린 거미줄판매망을 십분활용,틈새시장과 구색상품 전략을 펼치고 있다.대추,식혜,녹차 등 전통음료와 ‘사카’‘네오카페’ 등 캔커피,‘동원요요’등 다양한 상품을 갖추고 있다. 올 여름을 겨냥,과채음료와 주스를 새롭게 혼합한 ‘상쾌한 아침’이 전략상품.토마토 당근 오렌지 포도 등 4종의 100% 과즙을 기존 제품보다 저렴한가격에 내놓았다. ‘콜라독립 815’의 성공에 고무된 범양식품은 최근 ‘815사이다’와 ‘오렌지맛 815’를 출시,주소비층인 10∼20대를 공략중이다.건영식품의 ‘가야농장’브랜드 4종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있다.‘가야당근농장’‘가야토마토농장’이 관련부문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가야포도농장’도 롯데칠성과 해태음료가 지키고 있는 포도주스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노주석기자 joo@
  • [굄돌]환경을 살리는 오리농장

    필자가 몸을 담고 있는 구로 구청이 작년 11월16일에 ‘구로구 직영 오리농장’을 개장하여 세간에 화제를 모은 적이 있다.음식물 쓰레기를 재활용하여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재정수익도 올려 보겠다는 취지였다. 오리 한 마리가 하루 평균 1.2㎏의 음식물을 먹어 치운다.1,000마리면 하루 1.2t의 음식물 쓰레기를 재활용할 수 있다는 통계가 나온다.구로의 경우 하루 약 80t의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는 것에 비하면 아직은 미비한 수준임에 틀림없다. 유휴 국유지 600여 평에 사육농장을 짓고 1,000마리의 오리를 풀어 음식물쓰레기 재활용에 들어갔을 때 예산낭비라고 지적하는 사람들이 있었다.직원두 명의 인건비와 운영비가 한 달에 300여 만원 들어가는데 비해 오리 1,000마리를 이용하여 음식물 쓰레기 매입비용을 줄일 수 있는 비용은 한달 평균60여 만원이고 알 생산에서 얻는 수입 40여 만원을 합쳐도 투자액의 3분의1수준밖에 안되기 때문이다.경영논리만 생각하면 적어도 3,000마리의 오리를사육해야만 현상유지를 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구로구청은 사육기술을 익혀가며 매년 오리 사육수를 늘려 음식물 쓰레기를 100% 재활용할 수 있는 단계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초보자의 경우 실패율이 높기 때문에 오리사육기술을 익혀가면서 규모를 확대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러나 재정수익을 올리는 것만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더욱 중요한 과제는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우리가 버린 음식물 쓰레기에서 나오는 침출수에 의해 환경이 심각하게 파괴되고 있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앞으로 2∼3년 안에 음식물 쓰레기 처리를 위한 대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안될 실정에 놓여 있다. 구로구는 앞으로 오리농장 규모를 계속 확대하면서 사육종류도 금계·은계·기러기 등으로 다양화하여 환경오염 방지 뿐만아니라 도시 어린이들이 농촌을 배우는 학습장과 환경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교육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박원철 서울 구로구청장
  • 아침고요 원예수목원 ‘야생화 전시회’

    산속에서 호젓하게 즐기는 한국의 정원과 야생화 축제.경기도 가평군 축령산 자락에 들어앉은 ‘아침고요 원예수목원’에선 지금 한국 야생화의 모든것을 만날 수 있는 봄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아침고요 원예수목원’은 삼육대 원예학과 한상경교수가 직접 설계해 지난 96년 문을 연 자연속의 한국정원.“한국의 자연을 울타리 안으로 들여 놓았다”는 한교수의 말대로 여기엔 각양각색의 정원이 갖춰져 있다.또 한국의 야생화도 망라돼 있다. 지난 4일부터 열리고 있는 한국야생화 전시회.복수초 노루귀 제비꽃 할미꽃 피나물 돌단풍 양지꽃 처녀치마 산괴불주머니 괭이눈 매발톱꽃 매화 등 우리 꽃들이 자태를 마음껏 뽐내고 있다.울창한 잣나무 숲에서 나오는 솔향기는 싱그러운 봄내음을 더해준다. 봄맞이 분재전과 정원전도 해가 갈수록 인기를 더하고 있다.올해는 오는 18일부터 열린다.분재전에는 한국 분재의 탁월성을 뽐내는 흑송 적송 등 각종소나무 분재와 소사나무 분재,향나무 분재가 자연과 어우러진다.함께 열리는 ‘봄맞이 정원전’은 수목원에 꾸며진 각종 정원들을 곱게 단장해 선보이는 자리.한국정원 야생화정원 매화정원 침엽수정원 하경정원 단풍정원 정원나라 수양정원 무궁화·진달래동산 등 다양한 정원에서 느끼는 봄빛이 압권이다.이가운데 침엽수정원은 언제나 푸르름을 자랑하는 상록수로 꾸며져 상록의 상쾌함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정원나라는 12개의 한국적인 주제를 아기자기하게 표현한 공간.인생살이나무릉도원 거울정원 등의 이름을 지닌 정원들은 각종 봄꽃들과 장독대 물레방아 원두막 등의 한국적인 소재들로 수놓여 있다.또 수양정원은 아래로 가지가 축 늘어진 형태의 나무들로만 꾸며진 특이한 정원.수양벚나무 수양단풍수양매화 수양느릅나무 수양회화나무 수양버드나무 등이 심어져 있다.무궁화·진달래동산에는 80여종 2,000여 그루의 무궁화와 5,000여그루의 철쭉과 진달래가 심어져 있다.야생화전시회와 봄맞이 정원전은 5월말까지 이어진다. - 이렇게 가세요 구리시에서 경춘국도(46번)를 타고 가다가 청평을 지나 청평검문소에서 현리방면(37번)으로 좌회전해 7㎞쯤 가면임초리 상면초등학교앞 신호등 왼편으로 표지판이 보인다.47번 국도를 이용할 경우 퇴계원에서 일동으로 진행하다가 서파검문소에서 현리·청평방면으로 우회전,현리를 경유해 임초리 상면초등학교까지 가면 오른편에 표지판이 있다.기차를 탈 경우 청량리역에서 경춘선을 타고 청평역에서 내려 현리행 버스를 갈아탄 다음 임초리에서 하차한다.버스는 서울 상봉동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현리행 직행버스를 타고 임초리에서 하차한다.임초리 입구에서 수목원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김성호기자
  • [이런사람이 대접받는 사회] 특전사 여군 對테러팀장 양소라 중위

    지난 1월말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특전사 대테러훈련장.특공대원 2명이 외줄에 의지해 5층건물 옥상에서 곤두박질하는가 싶더니 땅에서 30㎝쯤 떨어진 곳에서 거꾸로 멈춰섰다. 신기의 역(逆)레펠 침투 솜씨에 갈채를 보내던 참관객들은 곧이어 거수경례로 답례하는 앳된 처녀의 모습에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누구나 할 수 없는 일을 해냈을 때야말로 표현할 수 없는 성취감을 느낍니다” 특전사령부 여군 대테러팀장인 楊素羅중위(25).또래의 친구들이 그러하듯원두커피의 향을 즐기고 쉬는 날이면 청바지 차림으로 영화보기를 좋아한다. 하지만 일단 부대로 복귀하면 진정한 ‘전투프로’가 되기 위해 목숨을 담보로 한 특공훈련을 마다하지 않는 어엿한 특공대원이다. “말보다 행동으로 모든 것을 보여주는 삶의 방식이 마음에 꼭 들었읍니다” 웬만한 남자도 못견딘다는 특전사를 지원한 동기다.“여군을 ‘군대의 꽃’이 아닌 ‘군인’으로 봐달라”는 당찬 주문도 곁들였다. 여군 대테러팀은 항공기나 호텔 등에서 인질사건이 발생하면 간호사나 승무원으로 위장 침투해 테러범을 진압하는 특수임무를 맡는다. 이를 위해 13명의 부하 여성 하사관들과 함께 5㎞ 구보,12m 맨손 외줄오르기 등 기본 체력단련은 물론 사격 및 레펠,특공무술 등을 매일 반복 훈련한다. 楊중위의 특기는 역 레펠강하를 이용한 건물 침투술.자칫하면 목뼈,허리뼈가 부러질 수 있지만 군 유일의 여군장교 특공대원이라는 자부심으로 ‘피가 역류해 터질 듯한’ 고통을 참아낸다. 97년 단국대를 졸업한 뒤 여군사관(42기)으로 입대했다.8개월간의 기초 군사교육을 거쳐 같은해 11월 함께 소위로 임관한 50여명의 동기생 중 유일하게 특전사에 배치됐다. ‘군인이 되겠다’는 말에 딸만 둘을 둔 부모님은 ‘우리도 이제 군대로 면회갈 수 있게 됐다’며 적극 후원했다. 고공낙하 기록만 23차례.무섭지 않느냐고 묻자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리기 직전 누구나 순간적으로 훈련이 취소됐으면 하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내년 6월 3년간의 의무복무기간이 끝나지만 장기근무를 지원할 생각이다.
  • 대구 수성구,범어공원 60억 투입

    대구시 수성구 범어공원이 청소년 문화광장으로 조성된다. 3일 대구 수성구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오는 2000년 6월까지 60억원의 예산을 들여 범어공원과 인근 구민운동장 등을 주변 순환도로,산책로와 연결,청소년 문화광장으로 개발키로 했다. 구청은 공공근로인력을 하루에 200여명씩 투입,문화광장내 곳곳에 원두막과벤치 등 편의시설도 설치한다.구청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심신수련과 여가선용 장소로 활용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대구l黃暻根 yeoul@
  • 공주 민속극박물관(생활속의 박물관·미술관:12)

    ◎“잡귀야 물렀거라 신명난다 인간사”/탈·인형극에 담은 선조들 희로애락/각종 탈·인형 유물 3,000점 전시/짚 방상씨탈 등 희귀자료 가득/전통악기·외국민속탈도 눈길 충남 공주시내에서 연기군 전의면쪽으로 차를 몰아 20분쯤 달리면 의당면 청룡리라는 한적한 마을에 닿는다. 마을로 들어서면 소나무 숲으로 된 이색지대가 눈에 들어온다. 박물관이라기보다는 깨끗하게 잘 가꾼 공원 분위기가 더한 아담한 문화공간.바로 공주민속극박물관(관장 沈雨晟)이다. 마을의 옛 지명 ‘돌마루’ 간판이 걸린 문을 들어서 왼쪽의 자그마한 원두막을 지나면 안쪽에서 농기구자료관과 민속극자료관을 차례로 만난다. 곳곳의 석물(石物)들이 울창한 소나무 숲에 포근히 안겨 민속공원 분위기를 살려준다. 소나무 숲길이 끝날 무렵 주 전시관인 민속극자료관이 나타난다. 자료관 앞 50평 크기의 잔디 놀이마당이 깔끔하다. 놀이마당에서 한차례 탈춤이라도 추고 싶은 기분으로 160평 규모의 2층 전시장에 오르면 온갖 탈이며 인형들의 표정이 정겹다. 우리 민속극은 인형놀이와 탈놀이·놀이굿을 모두 포함한다. 옛 사람들은 민속극으로 삶의 애환과 갈등을 풀어내면서 생활의 활기를 되찾는 멋을 지녔다. 따라서 옛 탈과 인형은 민초들의 정서를 관통하는 그 무엇을 담고 있다. 공주민속극박물관은 이 민속극에 쓰이는 각종 탈과 인형 악기 옷 등 대소도구를 한 자리에 모아놓은 곳이다. 민속극계의 전문가인 沈雨晟씨가 사재를 털어 3,000평 규모의 선산에 세운 공간. 민속극박물관으론 국내 유일하다. 1966년 인사동에서 창립된 한국민속극연구소에서 시작,박물관으로 발전한 것이다. 인형놀이·탈놀이·놀이굿에 쓰이는 관련 유물이 3,000점. 꼭두각시놀음·발탈·만석중놀이·서산박첨지놀이 등 전통 인형극 관련 자료만도 200여점이 들어 있다. 네 면의 벽에 그림자극 인형들이 매달렸고 그 아래 탈춤에 쓰이는 각종 탈들의 모습이 정겹다. 그림자극 만석중놀이의 만석중이 우뚝 서있어 인형에 매달린 끈을 잡아당길 때마다 가슴을 탁탁 치는게 퉁명스럽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각양각색의 탈. 양주별산대부터 하회별신굿,통녕오광대,봉산탈춤 등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제각각이다. 수영·동래들놀음,강령·은율·봉산탈춤,남사당놀이 덧뵈기,처용무,하회별신굿,꼭두각시놀음,통영·고성·기산오광대,강릉관노탈·송파산대·만석중놀이의 등장인물들이 금방이라도 살아날듯 생생한 표정을 머금고 있다. 짚으로 만든 탈들은 박물관의 자랑거리. 방상씨(方相氏)탈,열두띠(十二支)탈,만석중놀이에 쓰인 그림자인형들은 모두 이곳에만 있는 것이다. 짚 방상씨탈은 남사당패 출신인 朴龍泰씨의 고증을 거쳐 재현됐다. 1930년대까지도 모습을 볼 수 있었던 방상씨 탈은 장례행렬 앞에서 악귀를 쫓는 역할을 했던 것. 궁중에선 나무,양반들은 종이를 썼던데 비해 서민들은 주로 짚을 썼다고 한다. 인형극에 쓰이는 각종 인형들도 만만치 않고 그림자 인형들이 벽면 윗부분을 빙둘러 장식해 그림자극을 벌이는 것만 같다. 전시품중엔 독지가들의 기증품이 상당수. 沈관장과 뜻을 같이해온 민속극·국악계 인사들의 정이 담긴 것들이다. 국악인 朴範薰 崔태현 李輔亨 金素熙씨의 이름이 눈에 띈다. 서울국악예고가 갖다놓은 장구·북과 李相薰 화백이 기증한 金得洙씨의 북,그리고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기증한 갖가지 판소리북·퉁소·단소들이 훈훈한 정을 더한다. 우리 탈과 인형들의 중간중간엔 외국 민속탈이 드문드문 끼어들어 색다른 느낌을 전한다. 미얀마 수문(守門)탈,뉴기니아 구나면(驅儺面),일본의 무악면(舞樂面),인도네시아·베트남 민속탈,브라질의 기우제 탈,중국의 면구(面具)…. 우리 것과는 생김새가 사뭇 다르지만 탈에 담긴 표정과 분위기는 우리 민초들의 희노애락에서 그리 멀지않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민속극자료관을 둘러본뒤 내리막길을 따라 입구 쪽으로 걷다보면 농기구자료관이 기다리고 있다. 沈관장의 연구실과 맞닿아 있는 이곳은 가볍게 둘러볼만한 공간. 학교 교재엔 들어 있지만 사라진 옛 농기구들을 만날 수 있다. 충남 일원에서 쓰였던 재래 농기구와 생활집기 200여점을 모아놓아 인근 학생들의 견학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沈관장은 박물관의 기능이 단순히 옛 물건들을 보여줌에 그치지 않는다고 힘주어 말한다.전시품을 매개로 우리민속을 재현,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돼야한다는 것이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청소년 어울마당’을 마련,청소년들에게 우리가락·춤·민속이야기를 가르치고 있다. 또 음력 3월15일을 전후해 지내는 계룡산 산신제와 9월 첫째주 금·토·일요일 3일간 개최되는 ‘아시아 1인극제’도 모두 沈관장의 욕심이 일군 알찬 행사들이다. ◎이렇게 가세요 인근에 국립공주박물관,무령왕릉,공산성,계룡산 갑사,마곡사 등 유적지와 명사찰들이 있어 이 곳들과 연계해 가볼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다른 곳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민속극 관련 전시자료를 다양하게 들여다볼 수 있고 토·일요일엔 직접 강좌에 참가해 이론교육과 실기를 체험해볼 수도 있어 교육적 가치가 큰 박물관이기도 하다. 공주버스종합터미널에서 전의쪽으로 방향을 잡아 의당파출소 앞에서 우회전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종합터미널에서 노선버스 18번·20번이 운행되고 있고 승용차로 10분 거리다. 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관람에는 1시간 정도가걸린다. 입장료는 어린이 600원,청소년·군인은 800원,일반은 1,000원. 단체의 경우 어린이는 400원,일반은 800원을 받고 있다. (0416)55­4933. ◎한마디/沈雨晟 박물관장/“우리 전통문화 재창출 구심점 됐으면…”/40년 외길 민속학자/단순한 전시공간 탈피/국제연극제 등 개최 희망 沈雨晟 관장(65)은 민속극계에서 부지런하기로 소문난 민속학자. 40년간 이 분야에 천착해 살고 있으며 공주 민속극박물관은 그의 고집이 만들어놓은 옹골찬 문화공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沈씨의 박물관에 대한 욕심은 끝이 없다. “전국에서 유일한 민속극박물관이란 명칭에 비해 미흡한게 많습니다. 전시장이 작아 보여주지 못하는 소장품이 너무 많지요. 전시품을 매개로 우리 전통문화를 재창출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됐으면 합니다” 공주민속극박물관이 민속학자들은 물론 학술답사단까지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있는 민속극의 보고로 성장했지만 더 많은 관람객들이 직접 찾아와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았으면 하는게 沈씨의 욕심이다. 전시에 그치지 않고 전시를 매개로한 문화행사나 국제연극제,학술세미나등을 수시로 열어 그야말로 민속극의 구심점 역할을 해내겠다는 생각이다. “이 정도나마 만든 것도 쉽진 않았습니다. 연구과정에서 모은 자료들이 넘쳐나 친구와 친척들 신세도 많이 졌지요.” 지난 50년대말부터 민속극을 배우기 시작해 민속극 관련단체의 구심 역할을 해왔고 전국민속경연대회 심사위원을 해마다 맡아오고 있다. 전국 답사를 다니면서 하나 둘씩 모으기 시작한 자료들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쌓여 박물관 건립을 계획했고 부친과 자신의 사재 7억원의 비용을 들여 우뚝 세워 놓았다.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탈만도 전국에 15종이 되지만 실제로 일상생활에서 우리 탈춤과 인형극을 보기란 쉽지 않지요. 차츰 잊혀져가는 이 민속극은 우리 조상들의 놀이와 감정을 고스란히 담고있는 유물이란 점에서 많이 찾아와 즐기기를 바랍니다”
  • 음료/“여름을 날린다” 뜨거운 판촉전

    ◎“신세대 잡아라” 아이디어 만발 음료 성수기를 맞아 업계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올 음료시장의 특징은 IMF 영향으로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위축된 소비자들의 긴장을 풀어주는 쪽으로 모아지고 있다.대표적인 예로 25년 동안 코카콜라를 생산·판매해 온 범양식품이 콜라원액을 자체 개발,국산 콜라 ‘815’를 내놓았다.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7월부터 수입개방된 외국 오렌지주스의 경쟁품목으로 국산과즙을 첨가한 ‘콜드주스’를 판매하고 있다.이외에도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신세대 취향에 맞춘 알코올 음료 ‘데킬라’,커피에 소다를 섞은 ‘LOVE 1052’,가벼워진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값싸게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는 1ℓ 용량의 ‘액상 원두커피’,건강미를 추구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복숭아 농장’,당뇨병 환자들이 마음놓고 먹을 수 있는 건강음료 ‘상비천’ 등 다양한 제품들이 올 여름 음료시장을 달굴 것으로 보인다. ◎범양식품 독립815/콜라 자주선언 “코카여 안녕”/최상급 원재료 들여와 원액 제조/원액받아 생산 25년 방식 종지부/전국 돌며 시음회… 고객 “손색없네” 우리 입맛에 맞는 국산 콜라가 나왔다.범양식품이 최근 내놓은 콜라 독립815가 그것.이름 그대로 25년동안 미국 코카콜라사에서 원액을 받아 국내에서 생산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순수 국산기술로 만들었다는 뜻에서 붙인 이름이다.815는 세계 각지에서 최상급 원재료를 들여와 범양이 직접 원액을 만든 뒤 상품화한 것이다.콜라시장에서 주권을 회복한 셈이라 할 수 있다.국내에서 원액을 제조하기는 범양이 처음이다.기존 업체들은 아직도 원액을 들여와 만든다.이 제품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맛 시험을 한 결과 외국 콜라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맛과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입증됐다. 범양은 815를 지난 4월부터 출시,소비자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이에 고무된 범양은 4월 중순부터 전국에서 815 시음회를 가진 것을 비롯 각종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다.시판 초기에 기존 콜라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현재 국내 콜라시장은 연간 4천5백억원 규모.범양이 시장점유율 25%를 차지하고 있다.범양은 815 출시를 계기로 아성인 대구 경북지역과 대전 충청권지역을 지키며 다른 곳의 공략에 힘쏟고 있다. 범양은 73년 코카콜라측과 맺은 ‘원액도입 후 상품화 판매’라는 계약이 올 2월말로 끝남에 따라 그동안 축적된 자체 기술로 이번에 815를 개발하게 됐다.범양은 코카콜라와의 결별에 따른 영업악화를 막기 위해 815 외에도 다른 음료시장에 뛰어들기로 했다.커피소다 및 사이다류의 신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각각 지난 4월 중순과 이달 중순 출시에 들어갔다.몇년 전부터 자매사인 건영식품을 통해 ‘가야’라는 브랜드로 야채 및 과일 건강음료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놓고 있다.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시판 중인 당근농장 토마토농장 포도농장 등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일양약품 상비천/“당뇨환자 마음껏 드세요”/시판 7개월만에 30억 매출 기록/설탕·방부제·나트륨·카페인 全無/‘목 마르던’ 당뇨환자에 희소식 당뇨병 환자가 마음놓고 먹을 수 있는 건강음료가 나왔다.일양약품이 시판 7개월만에 30억원의 매출을올릴 정도로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는 상비천.설탕과 방부제,나트륨,카페인 성분이 들어있지 않아 다이어트와 미용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적합한 기능성 음료다.국내 최초로 뽕잎과 실크단백,둥굴레 추출물을 사용했다.상비천의 주성분인 뽕잎은 혈당 고혈압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뽕잎에만 유일하게 혈당강하물질(DNJ)이 있어 당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도 쉽게 마실 수 있으며 모세혈관 강화물질인 루틴이 있어 동맥경화를 예방해준다. 실크단백은 뽕잎을 먹고 자란 누에가 만들어 낸 누에고치를 소화흡수가 용이하도록 가수분해한 것.인체내 생성되지 않는 8종의 필수 아미노산과 18종의 아미노산이 함유돼 있다.인슐린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치매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둥굴레는 칼슘 마그네슘 등 건강증진 성분이 있어 관절보호 등에 좋으며 여성들의 변비에도 효과가 크다.중국에서는 예로부터 여성의 얼굴과 몸을 아름답게 한다고 해서 ‘여위’로 불리고 있다. 이처럼 상비천은 이 3가지 성분과 함께 설탕을 전혀 첨가하지 않는 대신 결정과당을 사용했다.이 결정과당은 인슐린 대사를 하지 않고 소장에서 천천히 흡수되어 혈당치를 상승시키지 않으며 충치 예방의 효과도 낸다.음료를 마실 때 청량감을 주고 있는 성분이다. 상비천은 또한 동맥경화의 원인물질인 나트륨과 방부제가 일체 들어있지 않고 다른 차와 달리 카페인 성분이 전혀 없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음료다.따라서 상비천은 물을 제외하곤 거의 모든 음료를 마실 없었던 당뇨환자에겐 희소식이라 할 수 있다.일양약품은 이러한 데 착안,지난해 11월부터 상비천을 출시하고 있다.215㎖들이 한 캔에 소비자값은 1,000원. ◎(주)동서식품 프리마/야자유 주원료 식물성 올리고당·칼슘도 보강/시장점유율 85.1% 야자유를 주 원료로 만든 식물성 커피크림.최근 블랙과 아메리칸 커피를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으나 커피크림은 설탕과 함께 다양한 맛의 커피를 즐기는데 없어서는 안될 ‘약방의 감초’. 크림은 커피의 3가지 특징인 쓴맛 신맛 떫은 맛을 부드럽게 조화시켜 준다.또한 진한 갈색을 연하게 하여 시각적인 부드러움을 더해주며 약산성의 커피를 중화시켜 위장부담도 덜어준다. 최근에는 다양한 커피 맛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크림종류도 다양해져 원조격인 프리마,여기에 우유맛을 첨가한 프리마­엠,지방과 칼로리의 함량을 줄이고 올리고당을 첨가한 프리마 라이트,칼슘성분을 보강한 프리마 플러스,냉커피용으로 찬물에서도 잘녹는 아이스 프리마,액상프리마 등 여러 종류가 있다. 74년부터 동서식품이 판매해 온 ‘프리마’는 여전히 커피크림의 선두자리(시장점유율 85.1%)를 지키고 있다. 가격은 프리마와 프리마­엠이 500g에 각각 1,660원이며 라이트는 2,100원,플러스는 2,200원,액상프리마는 1,610원. ◎범양식품(주) LOVE 1052/거피+소다 독특한 맛 일품/‘1052’는 LOVE 의미 삐삐 암호/은색·검은색 두종류 캔 출시 커피와 소다가 섞인 독특한 맛의 신세대 커플 음료.혼자보다는 둘,익숙함보다는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의 특성을 겨냥해 만든 제품이다.커피와 탄산음료라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음료를 적절히 배합했다. ‘1052’란 브랜드명은 LOVE를 의미하는데 이는 삐삐,핸드폰,PC통신 인터넷 등으로 이미 숫자와 암호에 친숙한 젊은 층에 공감을 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커플반지’ ‘커플삐삐’ ‘커플모드’에 이어 커플음료라는 새로운 음료시장을 개척한다는 제품 특성에 맞춰 은색과 검은색 두가지 색깔의 캔으로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 250㎖에 700원이다. ◎건영식품 가야 복숭아농장/복숭아 속살 원료로 가공 ‘새맛’/“미인 만든다” 여성고객 겨냥/부드러운 느낌 뒷맛까지 깔끔 당근·토마토·포도농장에 이어 건영식품이 내놓은 새로운 과즙음료.복숭아 속살을 원료로 만들었으며 건강음료를 즐기는 연령층이 점점 낮아지는 추세에 맞춰 소재와 맛을 젊은 여성에 맞췄다.건강음료보다는 미용음료라는 면에 더욱 중점을 두었다.이는 복숭아가 예로부터 미인의 얼굴에 비유되었던 점을 염두에 두고 개발된 제품임을 알 수 있다.복숭아에는 비타민A와 C가 듬뿍 들어 있어 혈액을 맑게 해준다.여성들의 피부색을 화사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스트레스도 완화시켜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과즙 함량을 65%까지 높여 복숭아 특유의 맛과 향이 살아있다.부담없이 마실 수 있으며 느낌도 부드럽고 뒷맛이 깔끔하다.투명한 병에 담아 소비자들이 내용물을 직접 확인하고 구입할 수 있다.180㎖,500㎖ 두 종류가 있으며 가격은 각각 950원,1,700원. ◎롯데칠성음료 델몬트콜드주스/수입 농축액 희석 방식 탈피/국산과즙 알맹이 추가 함량 높여/유통기간 1년서 45일로 줄여 신선한 과일 맛을 살린 음료.현재 시판되고 있는 병주스들이 오렌지 농축액을 수입,희석시켜 만들고 있는 것과 달리 국산과즙을 사용했다.생과즙 함량을 높였다.오렌지 알맹이를 첨가,상큼한 과일 맛을 더욱 잘 음미할 수 있게 했다.유통기간을 1년에서 45일(냉장상태)로 대폭 줄여 과일주스 본래의 신선함을 느낄 수 있게 했다.‘콜드주스’는 지난해 7월부터 수입이 개방된 외국산 오렌지주스의 경쟁상품이다. 유통과정에서 맛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냉장 유통시키는 등 품질 고급화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회사측은 “2천원대의 저가이면서 고품질 주스로 IMF시대에 주머니가 가벼워진 소비자들을 주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첨단 팩용기와 냉장유통시스템으로 맛과 신선함이 뛰어나 월 170만개(약 35억원)씩 소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판매에 힘입어 지난 3월부터는 소비자 사은대행사를 통해 가계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이익금의 사회환원에도 힘쓰고 있다.1ℓ용량에 오렌지 적포도 사과 3종류가 있으며 가격은 2,200원. ◎대상(주) 로즈버드 액상원두커피/원두서 원액 추출 액상 원두커피/커피크림 없어 원두맛 그대로/얼음 넣어 아이스커피 만들수도 커피원두에서 원액을 추출해 만든 액상 원두커피.얼음을 넣거나 냉장하여 차게 한 뒤 간편하게 커피 맛을 즐길 수 있다. 기존의 캔 커피와 달리 커피크림이 들어있지 않아 원두커피 본래의 맛과 향이 살아있다. 기호에 따라 크림과 설탕을 첨가,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1ℓ용량의 페트병으로 나와 있어 간편하게 얼음과 물을 섞어 원두커피나 아이스커피 등을 즐길 수 있어 경제적이다. 커피메이커없이 집에서도 손쉽게 원두커피향을 음미할 수 있어 편리하다. 가격은 1ℓ에 2,400원. 가당,무가당과 감미로운 향을 즐길 수 있는 헤즐넛 향커피 등 3종류가 판매되고 있다. ◎웅진식품(주) 데킬라/적당한 탄산 기분전환 ‘만점’/멕시코 특산주 과즙 가미 ‘독특’/용기엔 컬트 이미지… 멋 추구 알코올을 첨가한 탄산과즙음료.멕시코의 전통주 ‘데킬라’에 오렌지와 사과과즙을 가미했다.일반 탄산음료보다 과즙 함량을 10∼20%로 더 높였다.진한 과즙에 적당한 탄산,그리고 데킬라의 조화로 갈증해소는 물론 기분 전환에도 도움을 준다.주성분인 ‘데킬라’주는 멕시코의 특산주로 용설란의 일종인 ‘아가베’에서 당분을 추출,발효시킨 뒤 증류해 만든 술.독특한 음주법(손등에 레몬즙을 문지르고 소금을 뿌린 뒤 살짝 핥고 나서 술을 들이키고 다시 레몬즙을 빨아먹는다)을 활용한 것이다.단순함보다는 음료를 마시면서 멋을 추구하는 신세대의 취향에 맞게 용기도 캔 자체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면서 이들이 선호하는 컬트적 이미지를 담았다.오렌지와 사과 2종류가 있으며 가격은 250㎖에 700원씩.
  • 성석제 새 장편소설 ‘궁전의 새’ 펴내

    ◎권력에의 야유 담은 질펀한 농담/경쾌한 화법·재기넘친 문장 매력 물씬 “성석제의 소설은 마치 ‘농담’처럼 진행된다.농담이란 억압적인 권위와 권력에 대한 조롱이다.그것은 엄숙하고 진지한 척하는 담론들에 대한 야유이며 ‘진담’을 자부하는 권력지향형 담론들에 대한 야유이다… 성석제 소설의 발랄한 구연성과 탈리얼리즘적인 화자의 전략은 새로운 소설의 영토로 독자를 안내한다” 문학평론가 이광호의 지적이 아니더라도 소설가 성석제(38)의 소설의 매력은 경쾌한 화법과 이야기꾼다운 입심으로 풀어내는 기지 넘치는 독특한 문장에 있다.특유의 재재한 재담과 유려한 문체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그가 새 장편소설 ‘궁전의 새’(하늘연못)를 내놓았다.‘궁전의 새’는 1부‘어린 도둑과 40마리의 염소’,2부 ‘궁전의새’로 구성된 연작형태의 장편.주인공 소년‘원두’의 성장사를 훑어 내려가며 인간적인 것의 가치와 그에 대응하는 삶의 다양한 풍경들을 그린다.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또 하나의 매개체는 가난한 바보 ‘진용’.어리숙하기만한 ‘진용’이 자신의 행로를 개척해가는 부단한 몸짓을 통해 작가는 현실세계의 부조리하고 불합리한 단면을 보여준다.삶이란 결코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것,가벼울 때는 한없이 가볍고 진지할때는 더없이 진지한 것이라는 게 이 소설의 전언이다.
  • 부금 조선족의 깨어진 꿈(흑룡강 7천리:20)

    ◎한·중 합작 삼강평원 개발 중단으로 허탈/94년 양국 관심속 화려한 기공식/완공땐 1억1천여만평이 옥토로/한국서 투자 끊겨 중단… 폐허로 중한 합자인 흑룡강성 두흥농장(안중근 기념농장)을 찾아가는 나의 심정은 무거웠다. 지난 95년 7월 한국의 대륙종합개발주식회사 장덕진 회장과 함께 ‘중한농업협력의 상징’이던 두흥농장을 찾아갔던 한국 취재팀들의 마음이 한여름 열기처럼 부풀어 있었다면 2년후인 지난해 12월10일 농장답사를 떠나던 나의 마음은 한겨울처럼 꽁꽁 얼어 있었다. 계절 탓만이 아니었다.가도 가도 끝없는 만주벌판,저 멀리 지평선에 솟아오르는 태양처럼 불타던 두흥농장이 불과 3년 후인 오늘 꺼진 석양처럼 내마음에 어둠을 몰아왔기 때문이었다. 당시 하얼빈에서 가목사까지는 비행기로 1시간,승용차로 10시간 거리였고 가목사에서 부금까지는 승용차로 3시간 길이었다.하지만 지난해 하얼빈에서 부금까지 일급 도로공사가 완공돼 하얼빈∼가목사가 승용차로 4시간,가목사∼부금은 1시간30분으로 거리가 가까워졌다. 상오 9시에가목사를 떠난 우리는 부금시 20㎞ 못미쳐서 왼쪽으로 핸들을 꺾어 부금시 서안향 선풍촌으로 갔다.큰 길에서 15리 떨어진 선풍촌은 벽돌집과 초가가 반반인 22가구의 아담한 동네였다. 촌장 최학봉(31)은 말했다. “우리 마을은 77년에 섰습니다.그보다 2년 전엔 두림향으로 이주해서 집을 짓고 논을 개간했는데 그곳 땅이 염질인데다 못의 물을 관개해야 했는데 수원도 부족해 2년을 살고 이곳으로 옮겨왔지요.몇해 전에 두흥농장이 서자 얼마나 흥분했는지 모릅니다” ○한·중서 5천여명 참석 성황 선풍촌의 이현준씨(42)는 자식이 둘 있는데 30리 떨어진 향소재지의 서안학교에 다닌다.66세인 노모는 셋집에 살고 있는데 그는 두집살림에 들어가는 돈보다 한식구가 따로 떨어져 사는 것이 안타깝고 모친한테 불효스럽다고 했다.지난 92년 4월17일 하얼빈에서 있은 중한합자 삼강평원농업개발유한회사 개업식에서 장덕진 선생은 임직원 50%를 조선족으로 하겠다며 조선족들이 적극 성원해 주고 많이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는데 이 말이 신문에 실림으로써선풍촌 사람들은 손꼽아 두흥농장의 개업을 기다려 왔다.선풍촌의 1인당 연간수입은 2천500원.농촌치고는 꽤나 부유한 곳이지만 아이들 교육 때문에 부모들 마음이 쓰리다고 한다.6리 밖에 학교가 있지만 길이 없어서 논둑길로 오가는데 여름이면 진창길을 맨발로 오가야 하기 때문에 모기들의 성화에 다리가 퉁퉁 붓는다는 것이다.또 한족학교라서 조선글을 가르치지 못하는 것이 한이라는 것이다. “농장이 서면 조선족들이 많이 모일테고 한국농장이라 한국어학교도 세워줄 것이라 믿었지요.장덕진이라는 분은 부금시 한족 중학교에 10만달러를 증정했으니 동포를 위해 학교하나 못 꾸려 주겠는가 하는 생각들이었지요” 그로부터 2년 후인 94년 7월5일엔 중한합자 부금두흥농장 기공식이 있었다.부금시 중·소학교 학생과 시민 5천여명이 모인 그날 기공식장에는 흑룡강성 손괴문 부성장,중국국제상회 서대우 부회장,중국국제우호연락회 진화 부회장,그외 국가·성·가목사시와 부금시의 책임자들이 참가했고 한국측에서는 한국대륙종합개발주식회사 회장이자 중국 흑룡강성 정부의 경제고문인 흑룡강성 삼강평원농업개발유한회사 장덕진 이사장,한국대륙산업개발회사 이대영 회장,대우 이희원 대표이사,이동호 전 내무부장관,중국주재 한국대사관 조상훈 공사 등이 참가했다.그리고 중국 국무위원 진준생과 한국 이영덕 국무총리 등이 축전을 보내오기도 했다. “하오 2시에 기공식이 시작됐는데 중국 국가와 한국 국가가 울릴때 눈물이 나더라구요.시 당서기 한인이 기공식을 선포하자 수천개 고무풍선이 하늘로 날고 폭죽소리가 하늘땅을 진동했습니다” 장이사장과 손괴문 부성장은 전국인민대표대회 부위원장인 전기운 외교부장이 친필로 쓴 ‘두흥농장’이라는 이름의 간판을 제막했다.당시 중국정부에서는 이 합작을 대단히 중시,이붕 총리도 여러번 문의했었다는 풍문이 돌기도 했다.중국 정부와 흑룡강성 정부가 두흥농장에 관심과 기대를 가지게 된 배경은 기존의 국영농장들의 기계화 수준이 낮고 생산성이 낮기 때문에 외국과의 합작투자를 희망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두흥농장은 부금시에서 동남으로 약 35㎞ 떨어져 있다.두림진까지는 포장도로가 아니어도 그런대로 괜찮았지만 두림진에서 두흥까지 가는 20여리 길은 험했다. 96년 11월 농장건설 완수를 선포하는 대회를 가지기로 했었는데 한국에서의 투자가 끊겨 중단됐다.원래의 계획대로 진척되었다면 눈으로는 끝을 잴 수 없는 넓디 넓은 옥토가 되었을 것이다.자그마치 1억1천4백만평,여의도의 130배나 되는 엄청난 크기다. ○‘개발사업 안내도’만 쓸쓸히 농장의 임시본부가 자리했었던 곳에 도착하자 ‘한중합자 삼강평원두흥농업종합개발사업 안내도’라고 쓴 거대한 현 황판이 쓸쓸히 서 있다.기공식을 가지면서 세웠다는 현 황판은 당시 합작자들의 뜨거웠던 머리를 그대로 시사해 주고 있었다. 거창한 사업이었다.그런데 그것은 지금 자금난 때문에 꿈으로 남았다.벽에 ‘1977년 8월1일’이라고 쓴 빨간 단층 벽돌집으로 다가갔다.문화대혁명 후기에 지은 집임을 알 수 있었다.집앞 널따란 마당에는 ‘대우’라는 빨간글자가 선명한 포클레인 7대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농장 공정처가 자리했던 곳이라고안내자가 말했다. 안중근 의사의 총성이 울렸던 흑룡강 땅에 의사의 이름으로 된 농장을 세운다고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두흥농장­그것은 한마당의 꿈이었다.그리고 농장과 운명을 같이해 온 조해산씨와 같은 조선족들한테는 한마당 악몽이었다.
  • 이것이 히트상품이다­식음료부문/’97히트상품

    ◎롯데칠성­델몬트 콜드 오렌지쥬스/생과즙·천연 오렌지 셀의 고품격 쥬스 생과즙과 천연 오렌지 셀이 들어 있는 냉장유통 쥬스로 본격적인 고품격의 맛을 느끼게 하는데 치중해 개발됐다. 국내 3∼4개 업체가 냉장유통쥬스를 발매하고 있으나 생과즙과 천연셀이 함유된 제품은 없다는 것이 롯데칠성측의 설명이다. 또 콜드쥬스를 담고 있는 테트라탑 용기는 유럽과 미국에서도 근래에 도입된 신형의 최첨단 기능팩으로 아시아지역에서는 처음 사용됐다.6겹의 특수재질로 미세한 온도변화,공기,자외선 등으로부터 쥬스의 품질을 보호한다.열고닫기에 편하고 주스를 따르기 쉽게 뚜껑의 각도를 45도로 유지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했다.다 마신 다음에는 납작하게 눌러 폐기,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한 환경친화적인 용기이다. 8월 첫 발매 이후 10월까지 약 3월간 2백62만개,52억원의 매출을 기록,냉장유통쥬스 시장의 약 29%를 확보했다.기존 냉장유통쥬스가 4∼5년 전부터 발매된 점을 감안하면 콜드 쥬스의 맛과 신선함이 뛰어나다는 것을 반증한다.콜드쥬스는 우유와 같이 주스를 낮은 온도로 종이팩에 넣어 냉장고에서만 판매하는 제품으로 갓 짜낸 오렌지 과즙의 신선한 맛을 최대한 유지시켜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고품질의 쥬스다. ◎서울우유­앙팡/어린이 영양소 강화… 균형성장에 기여 60년 전통의 국내 최대 유가공업체인 서울우유가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욕구에 부응하고자 개발한 대표적인 제품이 어린이용 종합유제품 브랜드인 ‘앙팡’이다.앙팡이란 ‘어린이’라는 뜻의 프랑스어.현재 우유 치즈 요구르트 등 세가지 유제품군으로 구성된 브랜드이다. 앙팡이 첫선을 보인 것은 93년 10월,앙팡치즈의 출시 때부터다.앙팡치즈는 출시되자마자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어린이용 유제품 전문브랜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었다.앙팡우유는 어린이 성장에 도움을 주는 필수영양소를 강화, 어린이의 균형성장에 기여한다는 어린이 전문성이 특히 강조된 제품이다. 앙팡 요구르트도 칼슘, 철분 및 비타민D를 강화시켜 어린이의 성장발육을 도울 뿐 아니라 충치예방을 위한 성분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고 비피더스 활성화에 기능하는 올리고당의 함유도 빼먹지 않고 있다. 앙팡우유는 지난 해 5백35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 5백60억원어치가 팔렸으며 앙팡 요구르트도 지난해 97억원에서 올해 1백10억원으로 매출이 뛰었다. 앙팡치즈 역시 지난해 72억원에서 올해 76억원으로 매출이 올라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매일유업­카페라떼/하루 20여만개 판매… 목표량의 4배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커피음료가 개성시대를 맞고 있다.그중에서도 지난 4월 매일유업이 출시한 매일 카페라떼가 새로운 커피패션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몰아오고 있다.매일유업은 카페라떼 출시 당시 하루 약 5만개 정도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출시 3개월만에 판매목표의 4배가 넘는 20만개가 판매되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일부 소매점에서는 물량이 달릴 정도로 대성공을 이뤘다는 것이 회사측의 자랑이다. 100% 고급 아라비카 원두에 생우유를 넣은 이탈리아식 고급 커피음료인 카페라떼는 커피(Caffe)와 우유(Latte)의 이탈리아어 합성어.커피의 원산지로 가장 유명한 이디오피아산 아라비카종 고급 원두를 사용해 독특한 맛과 향을 풍기게 한다. 기존 캔커피가 인스턴트 커피분말 및 전지분유,탈지분유 등을 사용해 커피 맛을 내는데 비해 카페라떼는 정통 원두커피 추출법인 드립식추출법(여과천을 사용해 커피원두에 뜨거운 물을 붓고 여과해 내는 방법)으로 뽑은 제대로 된 커피음료로 신세대들의 입맛에 딱 맞는 커피이다. 골덴 모카의 풍부한 느낌을 살린 카페라떼 마일드,진한 에스프레소에 계피향이 향긋한 카푸치노,정통 아이스커피의 진한 맛 블랙의 3종류가 있으며 멸균 타입으로 냉장 온도에서 장기간 보존이 가능하다. ◎한국야쿠르트­산타페/헤이즐넛 향 가미… 프리미엄 커피 돌풍 유산균발효유 전문업체인 한국야쿠르트가 색다른 커피맛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개발한 캔커피.2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출시한 산타페는 달콤하고 향긋한 헤이즐넛 향을 가미한 원두커피로 프리미엄급 캔커피 돌풍을 일으키며 시장을 점령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전략은 시장을 세분화하는 것.기존의 밀크커피 타입 위주로 형성된 캔커피 시장을 세분화하고 타깃,제품속성 별로 시장의 세분화를 시도했다.이른바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한 것이다.이같은 전략은 그대로 적중해 산타페는 발매 3개월만에 약 3백만캔을 판매하며 전체 캔커피 시장의 5%를 점유하는 히트를 했다. 여성들의 입맛에 맛도록 크림을 전혀 넣지 않아 뒷맛을 깔끔하게 처리했으며 여기에 학생측을 겨냥해 카페인을 기존 캔커피의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설탕의 양도 줄였다. 또한 기존 캔커피 용량 180㎖에서 215㎖로 용량을 늘린 반면에 칼로리는 60㎉에서 43㎉로 대폭 줄여 주소비층인 신세대 여성들의 몸매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올해 산타페의 인기몰이를 지속시켜 약 1천5백만캔 정도를 판매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여기에 본격적인 정통 원두커피 ‘모카’ 등 향후 출시될 신제품을 합쳐 제품을 더욱 다양화될 계획이다 ◎대상(주)­햇살담은 조림간장/방부제·색소 배제… 최고급 간장 ‘청정원 햇살담은 조림간장’은 방부제와 색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100%양조간장에 음식의 맛과 향을 더해줄 수 있도록 천연효모와 다시마에 장내활동을 왕성하게 해주는 건강 감미료인 올리고당을 사용한 국내 최고급 간장제품.조림용이나 볶음용,구이용 및 소스용 요리 전용 고급간장이다. 특히 양조간장이 산분해 간장에 비해 구수한 맛은 좋으나 감칠맛이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균주개발과 함께 간장을 만드는 ‘종국’을 개선해 맛을 살렸다. 여기에 다시마와 마늘엑기스 등으로 맛과 향을 최대한 살렸으며 건강을 지향하는 소비자 욕구에 맞게 필수아미노산 단백질을 많이 함유한 효모엑기스를 사용해 간장 맛을 강화함과 동시에 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가장 큰 강점은 발암물질 성분이 없는 100% 양조간장을 사용했으며 대부분의 시중 양조간장이 혼합간장에 비해 간장의 감칠맛이 떨어지는 단점을 극복,간장의 구수한 맛과 감칠맛을 동시에 살린 점이다. 490g과 980g 두 종류가 판매되고 있으며 판매가격은 각각 1천500원과 2천900원.제품명이 주는 의미처럼 깨끗하고 건강을 살린간장으로 조림용 간장을 시작으로 국거리용 간장 등 다양화된 건강지향형 고급간장을 개발, 출시할 예정이다. ◎대상농장­하이포크/얼리지 않은 고기… 맛·영양 최상 하이포크의 특징은 크게 4가지다.우선 고기 본연의 맛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철저한 가공 및 유통상의 온도관리를 하고 있다.또 얼리지 않았기 때문에 냉동시 발생되는 수용성 영양분 유출현상이 없어 돼지고기 본연의 맛과 영향을 즐길 수 있다. 돼지고기하면 빨간 전구 밑에 불결하게 판매되는 재래 정육점이 생각나는 고정관념을 탈피,깨끗한 세척 및 과학적인 품질관리로 완벽하게 가공했다.유통단계에서도 특수 진공 포장해 유통 과정상에서의 오염을 최소화하고 냉장고가 완비된 장소에서만 판매하기 때문에 매우 위생적이다. 하이포크는 미경산돈 및 거세돈만을 엄선해 사용,돼지고기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비육말기부터는 비육후기 사료 급여 및 휴약기간을 엄수한 돼지를 사용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여기에 축산물의 사육에서 가공,유통까지를 완벽하게 구축한 축산전문기업 대상농장의 돼지고기 브랜드제품이라는 것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요소이다. 93년 3월 출시한 이후 꾸준히 판매가 늘고 있으며 올해 월 평균 매출액은 37억8천만원이다. ◎일영 FOOD VISION­통일의 집/북한음식 전문… 연내 30곳 개점 북한에 고향을 두고 온 7백만 실향민들에게 북한의 음식을 재현하여 제공함으로써 향수를 달래고자 만든 북한음식 전문점.10월 말 강남지역에 1호점인 역삼점을 개점한 이래 일산 마두점,인천 송도점,성남 분당점이 성업중이며 올 연말까지 30여개의 체인점이 문을 열 계획이다. 북한 음식의 대중화와 함축적인 이미지 전달을 위해 상호를 ‘통일의 집’으로 했으며 이미 상표출원을 마친 상태이다.또한 브랜드에 생명력과 활동성을 부여하기 위해 제작한 캐릭터 ‘남이와 북이’는 통일의 집 사업의 취지와 방향을 잘 설명하고 있다. 1년간의 북한음식 발굴과 고증을 거쳐 통일남비전골,약돌갈비구이,평양불고기,통일순대 등으로 1차 메뉴를 선정하고 인풍술,오갈피술,개성소주 등 북한 주류도준비하고 있다.그밖의 북한음식에 대해서도 음식 패스티벌 등 이벤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통일의 집에서는 매출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고객유치와 철저한 영업관리를 설정하고 전산시스템을 이용한 고객기념일 관리,이산가족 찾아주기,수퍼바이저 제도시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 어떤 상품이 히트했나/’97히트상품:상

    ◎소비자를 읽는 감각 최상의 품질·서비스 톡톡튀는 판매기법/불황때 더 빛나는 ‘효자상품’ 불황의 한파를 히트상품으로 극복한다. 외환부족에 따른 금융기관의 네고 중단 등으로 수출부족과 내수격감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기업들은 ‘히트상품’에 승부를 걸고 있다.기업의 생존여부를 따져야 할 만큼 경기가 부진한 지금 히트상품은 유일한 탈출구로 간주되고 있는 것이다.일단 많이 팔려서 불황기에 고달픈 기업의 효자노릇을 해야하면서도 질좋은 물건을 싸게 사고 싶어하는 소비자들도 만족시켜야 하는 히트상품은 그러나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시대변화를 읽어낼 줄 아는 기업가의 감각과 개발의지,판매를 위해 똘똘뭉친 직원들의 협력이 전제돼야 한다.3박자가 갖춰지면 소비자반응은 나타난다.서울신문은 이같은 기준으로 엄선한 결과 10개 부문 50개 상품을 히트상품으로 확정했다.애독자들의 쇼핑 길라잡이 역할을 할 히트상품을 세차례로 나눠 특집으로 소개한다. ◆가전=삼성전자의 ‘명품 플러스 원 TV’는 기존 TV보다 가로 길이가 1인치 더 큰데다 방송원색 재현회로를 채용,최적의 화질을 재현해 TV부문 히트상품에 뽑혔다.에어컨은 LG전자의 ‘바이오 에어컨’이 올랐다.냉·난방 및 공기정화 등 3개 기능을 갖춰 에어컨은 2∼3개월 사용하는 제품이라는 인식을 뛰어넘었다.냉장고로는 대우전자의 ‘신선은행’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채용한 에어커튼이나 30분마다 나오던 찬공기를 5분마다 나오게 한터 보입체냉각방식 덕분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동양매직의 ‘가스오븐레인지’는 상·하양면 가열방식을 채용하고 오븐 상판을 대리석 무늬의 세라스톤 코팅으로 처리,주방품위를 높인 점이 높이 평가됐다. ◆정보통신·컴퓨터·OA기기=이동통신 춘추전국시대를 맞아 SK텔레콤의 ‘스피드 011’은 세계 최초의 CDMA 디지털 이동전화 상용서비스를 개척,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히트상품에 올랐다.경쟁이 점점 격화되고 있는 국제전화시장에서 데이콤은 초단위 요금제와 요금할인제도로 ‘터치터치 002 DC클럽’을 히트상품으로 제조했다.한국통신은 평생단골이라는 모토를 내걸고 시외전화 부문 히트상품 대열에 합류했다.샤프전자의 ‘가비앙딕’은 대량저장능력을 갖춘 초소형 전자수첩으로 정상을 지켰고 LG정보통신의 ‘싸이언’은 최경량 최소형 다기능 PCS폰으로 개성이 강한 소비자층의 호평을 얻고 있다.고객지향의 부가서비스 등 최고수준의 서비스를 내세운 LG텔레콤의 ‘019PCS’도 히트상품에 합류했다.대우통신의 복합형 팩시밀리 ‘스캐너 팩스 띠아모’는 스캐너를 장착,책 등의 필요한 부분을 전송할 수 있는 점이 시장을 제압하는 원동력이 됐다.차범근 감독을 모델로 기용한 삼성전자의 노트북 ‘센스 S600’은 슬림형 고성능 멀티미디어 노트북으로 평가됐다.박찬호를 모델로 내세운 삼보컴퓨터의 ‘드림시스 61 체인지업 PC’는 구입후 2년∼2년3개월안에 무상교체 업그레이드 해준다는 마케팅 전략이 효력을 보였다. ◆자동차·정유·자동차용품=경차는 국내 경차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현대 ‘아토스’가,소형차시장에서는 헤치백 스타일과 동급 최강의 파워를 자랑하는 대우자동차의 ‘라노스 줄리엣’이,준준형차로는 동급 최고의 안전성을 자랑하는기아의 세피아Ⅱ가 히트상품 반열에 올랐다.대형차로서는 쌍용자동차의 체어맨이,트럭부문에서는 삼성중공업의 신형 18.5t급 카고트럭이 뽑혔다.휘발유는 SK의 엔크린,자동차 용품으로는 아쿠앰의 ‘바이오미’ 시트커버가 각각 선정됐다. ◆제약·장업=세계 최초의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인 선경제약의 ‘트라스트’와 동아제약의 구강청정제 ‘가그린’이 히트상품에 올랐다.국내 최초의 피부주름 및 노화지연 화장품인 태평양의 ‘아이오페 레티놀 2500’과 젊은 여성층에게 호소력이 짙은 나드리화장품의 ‘싸이버 21 트윈케이크 U&C’도 히트상품에 합류했다. ◆학습교재=대교의 ‘눈높이 영어’는 수준별 학습으로 교재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주)세라월드의 학습기 ‘월드랩’은 자동반복 기능을 탑재,어학필수 시대의 히트상품으로 꼽혔다.(주)서일시스템의 ‘CD롬 기적의 암기’는 다양한 암기법이 호소력을 발휘했다. ◆생활용품=맥슨전자의 ‘슈퍼폰’은 가정용 유무선 전화기의 새장을 열었고 가우디의 ‘가우디 무스탕’은 불황의 터널 속에서도무스탕 붐을 조성했다.월드인더스트리의 ‘쾌청’은 터널집진 공기청정기로 필터교환의 번거로움을 극복했다.창화스포츠랜드의 ‘무브망’은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안마의자. ◆식음료·주류=‘오비 라거’맥주는 회오리 바람으로 소비자의 사람을 듬뿍 받았고 (주)진로의 ‘참나무통맑은소주’와 두산경월의 ‘그린소주’는 부드러운 맛으로 정상을 굳건히 굳히고 있다.양주로는 하이스코트의 ‘딤플’이 뽑혔으며 롯데칠성의 ‘델몬트 콜드 오렌지 주스’는 생과즙이 들어있는 냉장주스라는 점이 호응을 얻었다.서울우유의 어린이용 우유 ‘앙팡’은신세대 부모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매일유업의 커피음료 ‘파페라떼’는 개성이 다양한 소비자층 덕분에 히트반열에 올랐다.한국야쿠르트의 원두커피‘산타페’는 독특한 맛과 향으로 성공을 거뒀다.대상의 ‘햇살담은 간장’은 용도를 전문화했다는 점에서,대상농장의 ‘하이포크’는 돼지고기 본연의 맛을 살렸다는 점에서 선정됐다.외식업부문의 일영의 ‘통일의 집’은 북한음식 전문점이라는 특징이 선정이유다. ◆금융·서비스·카드=한국산업은행의 ‘다모아수퍼저축예금’은 금융권 최고의 금리와 봉급생활자와 자영업자들의 절대적인 호응에 힘입었고 삼성생명의 ‘무배당 퍼펙트 교통상해보험’은 10일간 28만건이 판매되는 호실적을 바탕으로 선정됐다.‘LG하이카드’는 4백만원인 적립한도와 무제한인 포인트 적립 및 이용기간이 호소력을 발휘했다. ◆건설=가변형 벽체와 단지내 테마파크를 조성한 성원건설의 ‘일산 성원타운’과 회원권 하나로 전국 직영체인을 연간 30일 사용할 수 있는 한화국토개발의 ‘한화콘도’가 아파트와 콘도부문에서 히트상품에 올랐다.LG화학의 ‘LG황토방’은 천연 황토와 PVC를 혼합한 고유의 민속재라는 점 때문에 이의없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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