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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취주사 맞은 국교생 이틀만에 숨져/가족 “병원 잘못”농성

    19일 상오4시쯤 서울 종로구 평동 164 서울적십자병원 중환자실에서 2일전 이웃 서울정형외과에서 마취를 받은 뒤 혼수상태에 빠져 이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던 조두삼군(11ㆍS국교 4년)이 숨졌다. 조군의 어머니 전금순씨(35ㆍ마포구 망원동 244)에 따르면 조군은 지난14일 상오10시쯤 집앞에서 자전거를 타고 놀다가 넘어져 팔을 다쳐 지난17일 상오9시20분쯤 마포구 합정동 385 서울정형외과(원장 이영우ㆍ48)에 입원,마취주사를 맞고 수술을 받았으나 깨어나지 못했다는 것이다. 조군은 병원측의 응급조치에도 깨어나지 않자 이날 하오 적십자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조군의 가족20여명은 20일 하오2시쯤 서울정형회과에 몰려가 『병원에서 마취약을 잘못 사용,어린이가 죽었다』며 철야농성을 벌였다.
  • 지도층 인사 땅투기 18명 연행 철야수사/오늘중 영장신청

    사회지도층인사 30여명의 불법부동산투기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치안본부는 18일 김모씨(44ㆍ의사ㆍ서초구 잠원동) 등 18명을 연행,철야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이들의 혐의가 드러나는대로 대부분 19일상오에 국토이용관리법 및 부동산중개업법 등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조사대상자는 의사ㆍ디자이너ㆍ오퍼상 등 자유업종사자들이 대부분이나 한양유통ㆍ홍농종묘ㆍ효산종합개발 등 3개기업체 등 법인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화약그룹계열인 한양유통은 지난해 9월 제주도 성산읍 수산리일대 6만8천7백여평의 임야를 3억9천6백만원에 사들이고서는 거래시기를 토지거래허가지역으로 묶이기 전인 88년6월로 관계서류를 꾸며 소유권이전등기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교통위반 출두서」 문제점 많다

    ◎하루 5백여건 「엉뚱한 사람」에 발부/신고자 착오나 컴퓨터 처리 잘못돼/출두자ㆍ경찰 시비… 시간ㆍ인력 낭비/「허위신고」도 많아 「현장 발부」 바람직 경찰이 교통법규를 위반한 운전자에게 발부하는 출석요구서가 신고자의 착오나 컴퓨터 처리과정에서의 잘못 등으로 엉뚱한 사람에게 전달되는 경우가 잦다. 이 때문에 경찰은 경찰대로,시민은 시민대로 쓸데없이 인력과 시간을 빼앗기는 불편을 겪고 있으며 위반사실 여부를 놓고 경찰과 시민사이에 시비가 잇따르고 있다. 법규위반 운전자에 대한 출석요구서는 파출소나 신고센터 등 경찰관서에 들어온 신고에 따라 위반장소의 관할경찰서가 차적조회를 한뒤 차주의 주거지 관할경찰서로 넘겨 3차례에 걸쳐 발부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의 출석요구서가 신고 때부터 차량번호 등이 틀리거나 경찰의 컴퓨터입력 등 처리과정에서 착오가 생겨 전혀 다른 운전자에게 발부되는 일이 흔한 실정이다. 게다가 대부분의 신고자가 차종,차량번호,차량색깔,위반 일시ㆍ장소 등을 적당히 신고하기 때문에엉뚱하게 출두지시서를 받은 사람은 골탕을 먹기 일쑤다. 이처럼 엉뚱한 출석요구서를 받은 당사자들은 아무런 잘못도 없이 불안속에 떨며 경찰서에 출두하느라 바쁜 일손을 빼앗기고 있으며 경찰서에 가서도 위반사실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 서울3 로55××호 르망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회사원 이모씨(45ㆍ서울 강남구 일원동)의 경우 지난 6월15일 하오1시40분쯤 용산구 보광동에서 주차위반을 했다는 이유로 경찰로부터 출두요구서를 받았다. 그러나 이씨는 『보광동에는 20여년 전에 가본 뒤론 한번도 가본 일이 없으며 「하오1시30분」이라는 시간도 회사일 때문에 나가다닐 수 없는 시간』이라면서 『1차통지서를 받고 경찰서에 전화로 경위를 설명했으나 경찰측은 자체규정 때문에 지난달까지 3번째 출석요구서를 보내와 할수 없이 바쁜 시간을 빼앗기며 경찰에 출두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경찰조사결과 6개월만에 잘못 신고된 것으로 확인돼 범칙금을 물지는 않았으나 엉뚱한 피해를 입어 정신ㆍ시간적으로 큰 손해를 보았다. 또 다른 회사원 이모씨(38)도 자신의 서울1 너22××호 승용차가 지난 6월5일 상오11시30분쯤 주변지리도 잘 모르고 가본 적도 없는 종로구 청진동 종로구청 앞길에서 주차위반을 했다는 신고에 따라 7월11일까지 경찰서로 나와 달라는 출두요구서를 받고 비슷한 고통을 당했다. 치안본부에 따르면 지난81년 5월부터 시행된 시민들의 교통법규 위반차량 신고제도는 시행 이후 하루 8백∼1천여건씩 한해 평균 35만건이나 신고가 되고 있다. 이 가운데 90%가 넘는 32만여건이 불법주차에 대한 신고이고 나머지는 과속ㆍ신호위반 등이다. 불법주차신고는 피해자가 뚜렷하고 위반차량운전자도 대부분 법규위반사실을 기억할수 있는데도 이같은 착오 등으로 실제 처리율은 45∼50% 정도밖에 되지않고 있다. 특히 과속이나 차선위반 등의 경우는 대부분의 운전자가 『기억이 없다』 『그런일이 없다』고 위반사실을 부인해 처리율이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교통문제 전문가들은 이에대해 『현행 신고에 의한 출석요구서 발부제도는 신고가 잘못되거나 모함을위한 허위신고의 소지도 많아 운용방법을 바꾸어야만 한다』고 지적하고 『신고를 받을 때는 바로 파출소직원이나 근처에 있는 순찰근무자 등을 출동시켜 그 자리에서 스티커를 발부하거나 견인차량으로 끌어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 비리진정 사유로 파면처분은 무효/공항관리공단 패소

    서울고법 민사4부(재판장 이일영부장판사)는 16일 유상만씨(인천시 남동구 구원동 349)가 국제공항관리공단을 상대로 낸 파면처분 무효확인청구소송에서 『유씨가 피고공단의 비리의혹에 대해 진정서를 냈다고는 하나 이는 질서문란이나 품위손상행위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이를 이유로 파면시킨 것은 무효』라고 밝히고 『공단은 유씨에게 복직할 때까지 한달 85만원씩의 임금을 지급하라』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 운전시험 “실격” 20대 통제실 여경에 손찌검(조약돌)

    ○…서울 강남경찰서는 14일 강필구씨(25ㆍ삼보컴퓨터회사 직원ㆍ강남구 일원동 공무원아파트 805동401호)를 공무집행방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씨는 지난13일 하오1시30분쯤 강남구 대치동 운전면허시험장에서 2종보통운전면허 실시시험을 치르다 굴절코스를 지정된 시간인 2분안에 주행하지 못해 실격판정을 받자 통제실에 근무하던 여경 김영란순경(21)에게 욕설을 퍼붓고 주먹으로 어깨를 때린뒤 밀어 넘어뜨려 전치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있다.
  • 부부싸움 끝에 잠든 남편 살해

    【인천】 인천 중부경찰서는 14일 부부싸움을 벌이다 잠자리에 든 남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강경순씨(29ㆍ여ㆍ인천시 중구 도원동 24)를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9월 남북 총리회담 합의의 의미

    ◎한반도 평화구축의 거보될까/교류협력등 현안 실질협상 기대/전례없는 우호분위기… 전도 밝아 12일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예비회담의 2차 실무대표접촉을 통해 남북쌍방이 고위급회담 개최에 따른 합의서 문안정리작업을 완전 타결지음으로써 제1ㆍ2차 본회담의 서울및 평양개최가 사실상 확정되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본회담의 개최날짜는 오는 26일의 제8차 예비회담에서 최종 발표되겠지만 남북쌍방 실무대표들이 이미 이날 접촉에서 정확한 회담날짜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남북 관계개선의 실질적인 첫발이 내디뎌졌다고 판단된다. 이제 쌍방간에는 이날 접촉에서 타결된 합의서 서명및 교환절차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그리고 이같은 마지막 절차는 오는 26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리는 제8차 고위급예비회담을 통해 완결짓도록 예정돼 있다. 따라서 남북관계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돌발적인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연형묵정무원총리를 비롯한 북한대표단의 서울행은 기정사실화된 것으로 보인다. 통일원의 한 당국자는 이와관련,『고위급회담의 개최를 1백% 확신한다』고 말했다. 남북문제 전문가들은 그동안 14차례의 남북 상호방문 전례로 볼때 1차 고위급회담이 9월5일부터 8일까지 3박4일간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강영훈국무총리를 비롯한 우리측 대표단의 평양행도 북경 아시안게임이 끝난 직후인 10월 중순경 이뤄질 것이 확실하다. 남북 고위당국자간의 이같은 서울과 평양교차방문은 실로 분단이후 처음있는 역사적인 대사건임에 틀림없다. 물론 지난 72년 3차례의 남북 조절위원회가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개최된 적이 있지만 이는 순수한 의미의 당국자간 회담으로 볼 수가 없다는 것이 남북문제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더욱이 남북 쌍방총리들이 상호 방문한 자리에서 노태우대통령과 김일성주석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남북 정상회담의 개최가능성도 점차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된다면 45년동안 이념과 체제의 이질감으로 인해 분단의 벽을 굳게 쌓아올렸던 남북관계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러한 움직임의 원동력은 바로 남북 고위급회담의 개최라는 데 이견이 있을 수 없다. 더구나 남북 고위급회담에서는 의제자체가 「남북간의 정치ㆍ군사적 대결상태 해소와 다각적인 교류협력 실시문제」로 설정돼 있는 만큼 남북간의 모든 현안을 다룰 수 있다는 측면에서 군축문제,불가침협정 체결,인적ㆍ물적 교류의 활성화 등에 있어 그야말로 실질적인 관계개선을 실현할 수 있고 나아가 남북간의 평화통일까지도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바꿔말하면 고위급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제도적 장치마련 및 교류협력보장 등의 현실적인 문제가 충분히 거론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한마디로 남북간에는 현재 상당한 정도의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으며 이것이 두차례의 실무접촉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고 보여진다. 쌍방간에 그동안 이견을 보였던 사항들에 대한 합의과정을 지켜보면 이러한 분위기는 금방 감지된다. 예를들어 국호사용,대표단의 항공기이용,취재기자 관련조항 등에 있어 남북쌍방이 보여준 양보와 타협정신은 높게 평가할 수 있다. 이번만은 우호적이고 생산적인 남북간의 직접대화분위기를 깨뜨리고 싶지 않다는 게 남북쌍방 공통의 심정인 것 같다. 1차 본회담의 서울개최가 기정사실화됨에 따라 남북 대화사무국을 비롯한 정부내 관계부서는 이번 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대표단 숙식ㆍ교통ㆍ통신 등 제반문제와 회담장소선정 등의 실무작업에 조만간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내에서도 이번 고위급회담의 개최가 남북 관계개선의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판단아래 종전과는 매우 다른 자세로 임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여하튼 남북 고위급회담의 성사는 그동안의 선언적인 남북 교류협력을 벗어나 진일보한 관계개선의 결정적인 척도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동ㆍ서독의 통합에서도 나타나듯이 분단을 해결하는 데는 당사자들끼리의 직접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9월 초순이면 남북대표단 90명이 서울에 오게된다. 이들의 방문은 지난 85년 제1차 고향방문단의 교환방문때보다 엄청난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짐작되며 남북대표단의 일거수 일투족은 온 국민의 관심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보여진다. □남북 쌍방간에 타결된 합의서(추정) 중요 내용 ●명칭:남북(북남) 고위급회담 회담날짜:1차 본회담 9월 초순 2차 본회담 10월 중순 *3차이후는 매차 회담때 합의해 결정 회담장소:1차 본회담 서울 2차 본회담 평양 회담의제:남북간의 정치군사적 대결상태 해소와 다각적인 교류협력 실시문제 회담대표단 구성:쌍방총리를 수석대표로 한 각기 7명으로 하되 대표는 장ㆍ차관급(부장ㆍ부부장급)으로 구성,군대표는 참모총장급 포함,2명이내로 하며 각기 편리한대로 그 수를 정한다. 수행원및 기자수:수행원 33명 기자 50명 회담형식:쌍방회담으로 하며 필요에 따라 총리단독회담과 부문별 회담개최 합의서채택:예비회담수석대표가 서명한 뒤 1통씩 교환 회담보도:쌍방합의에 따라 합의내용을 공동작성,발표 회담장 표지및 시설:회담장에는 어떠한 표지도 않는다 초청측은 상대측 대표단과 기자단을 위해 통신시설을 설치신변안전보장:총리명의로 된 신변안전보장각서를 회담 5일전 판문점에서 교환 대표단 표지:쌍방대표단은 자기측 총리가 발행한 신분증명서를 지참. 왕래절차:쌍방은 상대측 지역에 들어가는 인원들의 명단을 5일전에 상대측에 통보하고 왕래수단은 비행기로 할 수 있다. 취재활동:취재활동은 화해와 단합,통일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 체류일정:3박4일 회담 5일전에 통보 편의제공:초청측이 모든 편의 제공 직통전화:이미 가설된 서울과 평양간의 직통전화선을 이용하되 필요할 경우 합의에 따라 증설 가능 합의서 발효:쌍방이 서명,교환한 때로부터 효력 발생
  • 제주항쟁 출판관련 전민련 간부등 조사

    치안본부는 12일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국제협력위원장 김명식씨(45)와 김씨가 소장으로 있는 「아시아ㆍ아프리카ㆍ라틴아메리카연구소」연구원 이재호씨(26),도서출판 소나무대표 유재현씨(38) 등 5명을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연행조사중이다. 경찰은 이들이 「제주민중항쟁」 등의 책자를 출판ㆍ판매해온 것과 관련,11일하오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서대문구 망원동 380 소나무출판사 사무실과 관악구 봉천9동 635 「아시아ㆍ아프리카ㆍ라틴아메리카연구소」사무실을 수색해 「제주민중항쟁」 등 책자 1천4백여권과 워드프로세서 1대 등을 압수했다.
  • 신용카드 가맹점 계약서류 위조/가짜전표로 2억 사취

    ◎50대 영장… 묵인해준 카드사 직원도 서울시경은 11일 이동욱씨(59ㆍ송파구 석촌동 245)와 전 국민신용카드주식회사 잠실지점대리 김정현씨(30ㆍ구로구 독산본동 959) 등 2명을 사문서위조 및 행사,신용카드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함정환씨(38ㆍ경기도 성남시 하대원동 주공아파트 18동)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씨 등은 지난해 국민은행 신용카드가맹점 계약서류를 위조해 다른 사람 이름으로 7개 가맹점을 설치한 뒤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신용카드 매출전표 4백77장을 불법으로 발행,국민은행으로부터 모두 2억7천4백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김씨는 이들의 범죄사실을 묵인해주는 대가로 1천5백여만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 1백억대 부동산투기 90명 적발/검찰

    ◎전매차익 수십억 챙긴 8명 구속/7명 수배,75명은 입건 서울지검 북부지청 특수부(이종찬부장검사ㆍ성영훈검사)는 5일 토지거래허가제도를 악용한 부동산투기 관련사범에 대한 일제단속에 나서 부동산중개업자 진영문씨(45)와 코아주택대표 김창회씨(48)ㆍ동양흥업공업대표 정낙효씨(52) 등 8명을 국토이용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한진관광대표 김성배씨(60) 등 75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이병빈씨(35) 등 7명을 수배했다. 진씨는 지난3월 달아난 이씨로부터 군용지로 수용됐다가 해제된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산9의1 임야 4천2백평을 31억5천만원에 사들여 한달만에 코아주택대표 김씨에게 34억5천만원에 미등기전매해 3억여원의 전매차익을 남긴 혐의를 받고있다. 코아주택대표 김씨는 진씨로부터 사들인 의정부땅을 토지거래신고없이 35개 필지로 나눠 팔면서 28억여원의 전매차익을 남기려다 검찰에 적발됐다. 또 정씨는 지난해 12월 서울 구로구 천왕동 2의5 대지 1천여평을 토지거래허가없이 김모씨(37)에게 6억6천만원에 팔아 4억4천만원의전매차익을 남기는 등 지난 80년부터 지금까지 각종 토지를 12차례나 사들여 14차례에 걸쳐 미등기전매해오면서 거액의 전매차익을 남겼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한진관광대표 김씨와 학교법인 한신학원이사장 이영찬씨(62),스카라극장대표 김근창씨(79),의사 권광중씨(41) 등도 같은 수법으로 전매차익을 남기거나 국토이용관리법을 악용,소유권 이전등기를 해 왔다는 것이다.
  • 바가지술값 요구/손님 감금뒤 폭행/카페주인 구속

    서울 서초경찰서는 4일 국광호씨(24ㆍ전과2범ㆍ상업ㆍ전북 완주군 비봉면 백도리 180)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국씨는 지난 5월1일부터 서초구 잠원동 14의17에 술집 거성카페를 차려 놓고 심야영업을 해오면서 지난 1일 상오1시쯤 손님 노모씨(28ㆍ회사원)가 먹은 술값 8만9천원을 44만원이라며 올려 받으려는 것을 노씨가 항의하자 종업원 2명과 함께 노씨를 4시간동안 감금,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 “어려운 한자로 이름 못짓는다”/대법원 호적법 개정안

    ◎전산화 위해 4천8백88자만 허용/“행정편의 위한 발상” 각계 반발 대법원이 사람의 이름을 지을 때 어려운 한자를 사용할 수 없도록 관계법의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국민들의 큰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대법원은 1일 일상적으로 쓰지 않는 어려운 한자로 이름을 지을 경우 사무의 자동화나 컴퓨터화에 많은 지장을 줄 것이라는 판단아래 앞으로는 행정전산망 컴퓨터에 수록된 한자 4천8백88자만을 사용해 이름을 짓도록 호적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대법원은 이같은 내용의 호적법 개정안을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정부 입법으로 제출할 방침이다. 대법원이 마련한 개정안에 따르면 이름은 한글 또는 통상 사용되는 한자를 사용해 지어야 하며 통상 사용되는 한자의 범위는 대법원 규칙으로 정하되 행정전산망에 수록된 한자로 한다는 것이다. 이 개정안이 대법관회의를 거쳐 국회에서 통과되면 앞으로 출생신고를 할 때 법으로 규정된 한자를 사용하지 않은 이름은 받아들여지지 않게 된다. 대법원의 한 관계자는 『옥편에도 없는 어려운 한자를 이름에 쓰거나심지어 한자를 임의로 만들어 쓰는 경우가 더러 있어 혼란이 많았다』면서 『이름은 개인을 특정시키는 명칭이지만 공공복리를 위해서는 이름에 사용할 한자의 범위를 제한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도 이름에 쓸 수 있는 한자를 2천여자로 제한하고 있으며 지난 83년 10월 최고재판소가 이러한 제한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판시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름을 지을 때 사용빈도가 높은 순서로 채택한 4천8백88자의 한자만을 사용하도록 제한할 경우 이름에 쓰는 한자의 선택에 상당한 제약을 받게 돼 큰 반발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재야 법조인들은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자기 자신만의 이름을 갖는 것은 인간의 천부적·기본적 권리이므로 이에 제한을 가하는 것은 인간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처사』라면서 『모든 행정은 마땅히 국민 본위로 시행돼야 하는데도 국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최후의 보루인 대법원당국이 이같은 상식에 어긋나는 내용의 법을 마련하려는 것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이성희씨(71·서울 강남구 일원동 615)는 『행정편의를 위해 국민들의 권리를 쉽사리 빼앗으려는 처사는 아직도 구태를 벗지 못한 관료주의의 표본』이라면서 『나라에서 법으로 사람이름을 제한하려는 발상은 독재국가에서조차 엄두를 낼 수 없는 일로 일제때 있었던 창씨개명의 역사가 되풀이되는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문교부 지정 상용한자는 2천1백자이며 신문협회 지정 사용한자는 5천1백70자이다.
  • 「양로비」2억대 폭리/유료양로원「유당마을」/운영난구실,수납비 올려

    【수원=김동준기자】 유료양로원인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119 유당마을(이사장 양창갑)이 입소 노인들로부터 멋대로 후원금을 받거나 보증금과 월 수납비를 올려받는 등의 방법으로 노인 17명으로부터 2억3천여만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에따라 수원시는 29일 유당마을에 대해 이달말까지 부당이익을 입소노인들에게 반환조치토록 시정명령을 내렸다. 시에 따르면 유당마을은 지난 88년6월부터 1인당 입소보증금 5백76만원,월 24만원을 받고 노인들을 수용해 왔으나 운영상의 어려움 등을 내세워 시에 신고도 하지않고 보증금 1천만원에 월 30만원씩으로 인상했다는 것이다. 또 유당마을은 지난 3월부터 입소한 반경희노인 등 10명으로부터 시험계약이란 명목으로 보증금 1억2천6백만원과 월수납비 1백93만원을 추가로 받은 것을 비롯,입소자 김태숙씨 등 7명으로부터 후원금조로 1억4백여만원을 받는 등 모두 17명으로부터 2억3천3백85만2천원의 부당이익을 챙겼다. 유당마을은 대지 1만3천7백㎡에 연면적 2천여㎡의 2층 규모로 1층에는강당과 강의실 2개 헬스클럽ㆍ목욕탕ㆍ이미용실ㆍ기원ㆍ도서실 등 각종 편익시설을 갖추고 있다.
  • 수뢰 인천시 직원등 14명 고발/감사원/브로커와 짜고

    ◎토지 편입 보상관련 12억 챙겨 감사원은 27일 도로편입 토지보상과 관련,토지브로커로부터 뇌물을 받은 인천시 건설국 건설행정과 보상계장 임장규씨(54)등 공무원 2명과 토지브로커 이창희씨(63·경기도 파주군 파주읍 연풍리 327)등 12명을 수뢰·부당이득취득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감사원은 또 당시 인천시 건설국장이었던 이강은 현상수도사업본부장,건설과장이었던 고광신 현남구총무국장 등 4명을 감독책임을 물어 징계조치토록 인천시에 통보했다. 감사원은 지난 5월23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인천직할시의 도로편입토지 보상금 지급실태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결과 관련공무원이 원토지 소유자에게는 보상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토지브로커에게는 자세히 알려 이들 브로커들이 보상대상 토지를 싼값으로 매입하여 12억4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하게 한 사실을 밝혀냈다. 보상계장 임씨는 브로커들에게 도로편입토지등에 대한 정보와 보상금지급의 편의를 제공하고 3천1백만원의 뇌물을 받았으며 인천시 북구건설과 하수계장 송정현씨(47)는 도로에 편입된 토지 4필지를 싼값에 매수한 뒤 임씨에게 금품을 제공하여 1억2천만원의 보상금을 타냈다는 것이다. 토지브로커 이씨는 지난 88년6월 인천시 동구 송림동 299의 9 5백평이 도로로 편입된다는 정보를 임씨에게 들은 후 원소유자로부터 1백10만원에 매입한 뒤 이튿날 1억5백만원의 보상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고발조치된 이씨외의 토지브로커명단은 다음과 같다. ▲경기연(34·인천시 남구 도화동 634의 181) ▲김영채(38·경기도 안양시 안양동 627의 72) ▲정홍채(27·인천시 남구 주안동 1443) ▲이영한(48·인천시 북구 신정동 401) ▲이창학(39·서울시 노원구 상계6동 765) ▲신상빈(56·인천시 중구 도원동 12) ▲정동덕(48·인천시 북구 원창동 100)
  • 증인살해 주범 변운연 자수/어제 장성/범행 12일만에

    ◎철야조사뒤 오늘 서울압송/“단1회 검문 받아… 백양사 부근서 텐트생활” 법정증인 피살사건의 주범 변운연씨(26)가 사건발생 12일만인 24일 하오6시30분쯤 서울지검 동부지청에 전화를 걸어 자수의사를 밝힌뒤 이날 하오7시20분쯤 전남 장성군 장성읍 영천리 1049의2 자신의 집에서 경찰수사관들에게 붙잡혔다. 변씨는 이날 동부지청의 서우정검사와의 통화에서 『고향집에 가서 자수할테니 신변을 정리할 시간을 달라. 나 때문에 친구들과 형님들이 구속돼 괴롭다』고 말한뒤 곧바로 집에 도착,잠복근무중인 경찰 5명에게 순순히 연행됐다. 조사결과 변씨는 사건당일인 지난 13일에는 경기도 포천의 보량식품에서,14일에는 서울 송파이발소에서 각각 잠을 잔뒤 3일째인 15일 남대문시장에서 등산장비를 구입해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내장사에 도착,곧바로 장성에서 백양사로 넘어가는 산으로 들어가 등산로에 텐트를 치고 24일 하오2시까지 지낸 것으로 밝혀졌다. 변씨는 계속 내린비로 피로에 지쳐 이날 산을 내려와 하오5시30분쯤 백양사에서 택시를 타고 장성읍 장안리에 있는 당숙집에서 도착해 1시간가량 머물다 집으로 와 붙잡혔다. 함께 달아난 공범 김대현씨(25)는 보량식품에서 검찰수사관들이 들이닥쳐 헤어진뒤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밝혀졌다. 변씨는 장성경찰서에서 그동안의 도피행각 등에 대해 1차조사를 받은뒤 25일 상오 서울 동부경찰서로 압송됐다. 변씨는 검거된 직후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더이상 도망다녀봐야 헛수고인것 같아 아버지와 가족들을 만나본뒤 자수하기로 결심했다』고 자수동기를 밝혔다. 변씨는 또 포천에서 장성까지 와 12일 있는 동안 서울부근에서 단1차례 검문당했을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이날 사건당일인 지난13일 서울 관악구 방배동 「레인보우」호텔에서 변씨를 만나 경남 부곡에 은신처를 제공하려한 고창배씨(27ㆍ용산구 이태원동 623)를 범인은닉혐의로 구속하고 최형섭씨(24ㆍ강서구 화곡1동 915)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 수방대책에 총력을(사설)

    비 피해가 벌써부터 심상치 않다. 남부지방부터 침수시켜가며 북상한 비는 20일,밤사이의 폭우로 중부지방을 물난리속에 몰아넣었다. 이번 비로 21일 현재 11명이상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농경지도 3만7천여㏊가 침수되는 등 39억원에 가까운 재산피해를 내고 있다. 서울에서만도 21일 아침까지 2명이 숨지고 1백40여채의 집이 물에 잠겼다. 아직도 호우경보가 발령중인 지역이 많고 침수범위가 늘어나는 중이어서 피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 물난리를 보며,해마다 똑같은 재해가 거듭되는데도 피해는 늘어가고 예방의 기능은 거의 발휘되지 못하고 있는 일이 안타까워진다. 올해는 특히 연초부터 수해가 예고되었었다. 예고를 적중시키려는 듯 비 난리도 일찍부터 서둘러 오고 있다. 그런데도 방비는 예년에 비해 앞선 것이 없는 듯하다. 그점이 여간 걱정스럽지 않다. 87년 홍수때 서울시민을 그토록 넋나게 했던 망원동 펌프장만 해도 펌프설치건물이 완성되지 않아 거둬둘 유수지도 파지 못한 상태라고한다. 관계되는 다른 공구도 모두 비슷하여 공기를 마친 것이 거의 없고,건자재난에 정비도 못갖춰 장마철에 대비할 도리가 없는 듯하다. 거기에 안양천변에 신설될 예정이던 배수펌프장은 기반시설도 안되었으니 말할 것도 없다. 탄천ㆍ성내천 일대의 분류하수관로 준설공사의 늑장으로 파헤쳐진 상태로 그냥 있어서,그 자체가 위험을 내포한 지역도 늘어났다. 수해는 규모만 다를 뿐 해마다 찾아오는 「연례행사」이고 시기도 대충 정해져 있다. 이렇게 「예정된 재해」가 번번이 사람들의 게으름이나 현명하지 못한 대응으로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천재지변이 불가항력의 재해라고는 하지만 우리의 피해내용은 아직도 거의가 「인재」라는 점이 사실은 우리를 실망시킨다. 그런가하면 있는 돈으로 지원하고 복구하는 작업까지도 효율적으로 집행되지 못하게 되어있다고 한다. 피해규모는 통계가 분명한데도 턱없이 모자라게 책정되어 있고 그나마 까다로운 절차로 묶여있어서 피해에 대한 대응을 제대로 못하는 결과를 빚고 있는 것이다. 재난에 대한 대비는 닥치기 전에 해야 낭비도 줄고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데 우리는 항상 그렇지 못하다. 닥쳐서 허겁지겁하고 지내놓고는 깡그리 잊는다. 지금이라도 불합리한 구조는 탄력성있게 개선하는 일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개인에게도 문제는 있다. 상습침수지역에 불법 무허가시설을 하고 위험을 무릅쓴 채 살거나 물속에서 고압전선에 대해 주의를 하지 않는 일을 예사로 한다. 행정력이 개인의 모두를 지킬 수는 없으므로 자구노력을 해야만 위험에서 자신을 지킬 수 있다. 이렇게 재난의 위협이 있을 때에는 특히 이웃끼리 서로 돕는 일이 긴요하다. 밤사이의 동태를 역할분담하여 지키고 서로 돌보아가며 공동대처하면 많은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수재와 먼 사람들도 위기에 처한 사람들에 대해 냉담하게 외면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 언제 어떤 형태로 자신들에게 천재지변이 닥칠지 모른다. 남이 간절하게 필요할 때 누구도 나를 돌봐주지 않게 될 것이다.
  • 조직폭력배 6명 또 검거/「보성파」6명 수배 해결사로 2억대 뜯어

    서울시경은 19일 유흥업소업주를 협박하고 빌려준 돈을 대신 받아내는 해결사 노릇으로 2억2천만원을 갈취한 정경호씨(28ㆍ전과3범ㆍ전남 보성군 보성읍 857) 등 「보성파」조직폭력 6명을 범죄단체조직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행동대원 최영일씨(23) 등 6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정씨 등은 지난해 10월 용산구 이태원동 J카페에서 전남 보성군 출신 폭력배들로 「보성파」를 조직한뒤 이태원일대의 카페 성인클럽 등 유흥업소 3백여곳으로부터 영업보호비 명목으로 업소마다 5만∼10만원씩 모두 2억여원어치의 금품을 뜯어온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또 지난 4월5일 한모씨(37)로부터 6천만원을 받아달라는 채권해결청부를 받고 채무자 이모씨(34) 등 2명을 강남구 신사동 S호텔로 납치해 24시간동안 감금하고 『돈을 갚지 않으면 가족들을 몰살시키겠다』고 협박하는 등 10여차례에 걸쳐 해결사 노릇을 하고 사례금 조로 2천만원을 갈취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밖에도 남대문시장에서 가짜꿀을 구입,유흥업소주인등에게 진짜꿀이라고 속여 비싼값에 강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 루마니아정국 다시 혼미/반정시위 재발/광원동원 폭력진압 강력항의

    ◎일리에스쿠 축출도 요구 【부쿠레슈티 AP 연합】 루마니아대통령 당선자 이온 일리에스쿠 및 그가 이끄는 구국전선의 총선승리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지난주 정부가 광원들을 동원,반정부 시위를 폭력진압한데 대해 18일 이틀째 시내중심가에서 항의를 벌이며 일리에스쿠의 축출을 요구했다. 이날 시위대는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대학광장의 일부를 점거,반정부시위를 벌였는데 이날 개원한 루마니아 의회에서 야당의원들은 지난주 광원들에 의한 반정부 시위진압 사건을 의회가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학광장에 모인 시위대는 처음 3백명 정도에서 약 1천명 선으로 늘어나면서 반일리에스쿠 구호를 외쳐댔으며 시위군중이 늘어나자 기관총과 곤봉 등으로 무장한 군인들이 트럭 2대에 분승하고 현장부근에서 대기했으나 이렇다할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다. 또 반정부 시위대에 맞서 약 3백명의 친일리에스쿠 시민들은 의사당 앞에 모여 군ㆍ경이 지켜보는 가운데 일리에스쿠를 지지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전공산당의 후신인 구국전선에게 총선에서 커다란 표차로 뒤져 2위를 차지한 민주연합 및 기타 야당세력들은 의회가 사망자까지 발생한 광원동원 시위진압사건의 진상조사를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쿠레슈티 AP 연합】 당국의 강경대처로 다소 기세가 꺾이는 듯했던 루마니아 반정부투쟁은 17일(현지시간) 수도 부쿠레슈티 및 고 니콜라이 차우셰스쿠 독재정권 붕괴의 진원지인 티미시와라에서 연좌시위가 전개되는 등 또다른 가열될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 과소비에 밀리는 「성장론」/염주영 경제부기자(오늘의 눈)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속담이 있다. 솜씨가 서투른 사람이 일을 크게 벌여 놓았다가 제대로 마무리하지도 못하고 일을 그르치고 마는 경우를 지칭하는 말이다. 요즘 우리 경제가 그런 모양이 아닌가 싶다. 우리 경제는 안정성장의 궤도에 진입하기 시작한 지난 82년부터 작년까지 8년동안 연평균 10.1%의 고도성장을 지속해 왔다. 물가상승률은 이 기간동안 연평균 4%이내로 유지돼 고도성장을 더욱 값진 것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올 들어서는 상황이 판이하게 달라지고 있다. 물가는 상반기중에 이미 7%선을 뛰어 넘었고 국제수지는 4년만에 다시 적자로 후퇴하고 있다. 조순 전부총리의 「안정론」에 맞서 「성장론」의 기치를 높이 치켜 들었던 이승윤부총리가 취임한지 3개월이 지났지만 성장의 원동력이라는 수출과 제조업은 긴 잠에서 깨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소비자 물가상승률 12∼13%성장률 9%,국제수지적자 18억달러」. 이것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다본 연말 우리경제의 모습이다. 성장팀의 리더로 입성했던 이부총리는 취임초기에『성장부터 해야 분배가 가능한 것』이라는 평소 자신의 지론을 수차 강조했었다. 「성장」을 주공격 대상으로 삼아 「안정」과 「국제수지균형」 「분배」 등 4마리의 토끼를 차례로 잡겠다는 의욕을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해 6ㆍ7%에 그쳤던 성장률이 이부총리의 성장정책으로 9%대까지 올라간다면 그는 약속했던 대로 「성장」이라는 토끼 한마리를 잡는 셈이 된다. 그러나 한마리 토끼(성장)에 접근할수록 다른 세마리의 토끼(안정ㆍ국제수지ㆍ분배)는 점점 멀리 달아나 끝내는 시야에서 사라져가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이부총리는 자타가 공인하는 성장론자이다. 이 말은 성장을 위해서라면 물가를 희생하더라도 별도리가 없다는 식의 성향을 갖고 있음을 의미한다. 우리 경제는 이부총리가 입각하기 전인 지난 1ㆍ4분기중 10.3%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내용을 보면 내수와 건설경기는 과열돼 있고 과소비로 사회가 흥청대고 있다. 어느 모로 보나 「성장」을 위한 흥분제보다는 과열을 식혀줄 진정제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성장론자의 입지가 갈수록좁아지는 느낌이다.
  • 모시옷ㆍ돗자리등 부업제품 연시회/농협,사은판매도

    농협중앙회는 15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서초구 잠원동 농가공산품판매센터(뉴코아 별관)에서 농어촌에서 생산되는 부업제품 연시회를 열고 특별사은판매를 실시한다. 이번 연시회에는 화문석ㆍ삼베짜기와 죽세품제작 등 12가지의 민예품을 생산자가 직접 제작,판매에 나서는 한편 3천여점의 제품이 평소 가격보다 7∼15%가량 할인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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