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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대 국회의원 뽑던날/ 화제의 386세대

    *민주당 서울 성동구 임종석당선자. 서울 성동구 유권자들은 패기와 진보의 기치를 내건 ‘386’세대의 선두주자 임종석(任鍾晳·34·민주당)후보를 택했다. 관록과 보수,탄탄한 조직력으로 이 지역에서만 5선에 도전한 이세기(李世基)현 의원이 80년대 후반의 운동권 스타 ‘임길동’의 신출 귀몰에 무릎을 꿇었다. 당선이 굳어진 13일 밤 11시20분.임 후보가 각 동의 선거사무원들을 격려하고 행당동 무학빌딩 4층 지구당 사무실에 들어서자 50여명의 당직자와 자원봉사자들은 일제히 ‘임종석,임길동’을 외쳤다. “성원에 감사합니다.34만명의 성동주민과 약속한 대로 개혁을 선도하는 성동의 아들이 되겠습니다.” 최연소 당선자인 임 후보는 떨리는 목소리로 당선 소감을 이어 갔다. 그는 “핵심 공약인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국민소환제와 환경오염 피해에따른 시민 집단소송제를 반드시 입법화하겠다”고 힘줘 말했다.재벌과 금융기관의 개혁,금융소득 종합과세 부활 등 경제개혁도 거듭 약속했다. 임 당선자는 승리의 가장 큰 원동력으로 2,020명에 이르는 자원봉사자와 철저한 ‘포지티브 선거운동’을 꼽았다.선거운동원과 자원봉사자들은 “상대후보가 ‘어리다.빨갱이다’라고 비방해도 철저히 개혁적인 공약으로 대응했다”면서 “깨끗한 선거운동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붙잡은 것 같다”고 입을모았다. 지난 86년 한양대 무기재료공학과에 입학한 임 당선자는 88년 이 대학 총학생회장에 뽑혔다.이어 89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3기의장에 맡아 임수경씨를 전대협 대표로 평양 세계청년학생축전에 보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임 당선자는 89년 국가보안법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구속돼 93년 5월까지 3년6개월간 감옥살이를 했다.94년 청년정보문화센터를 창립했고,민주당 창당준비위원회 추진위원,푸른정치 2000 대표,민주당 당무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한나라당 서울 양천갑 원희룡당선자. “당리당략보다 국민의 목소리를 최고로 여기는 정치를 펴겠습니다.” 서울 양천갑에서 민주당 박범진(朴範珍) 후보를 누른 한나라당 원희룡(元喜龍·36)당선자는 당선이 확정된 14일 0시25분쯤 들뜬 목소리로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제주제일고 출신의 원 당선자는 ‘대입학력고사 전국 수석.82년 서울대 수석 입학.제34회 사법시험 수석’ 등 1등을 놓친 적이 없다.하지만 이번 선거는 결코 쉽지 않은 싸움이었다.정치에 처음 발을 내딛은 ‘신인’인데다 인지도가 낮아 선거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원 당전자의 전략은 오직 하나였다.‘깨끗하고 참신한 인물론’을 무기로내세웠다.젊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발로 뛰었다.하루 3만보 이상씩 걸어두 발에 물집까지 생길 정도로 구석구석을 훑으며 한 표를 호소했다.시간이흐를 수록 ‘젊고 참신한 전문가’ 이미지는 기존 정치에 신물을 느낀 유권자들의 마음을 붙잡았다. 원 당선자는 앞으로 인터넷을 통해 유권자들과 쌍방향 토론을 의정 활동의도구로 삼을 계획이다.국민과 자주 대화하는 것만이 국민의 요구를 제대로반영할 수 있다고 여기기때문이다. 그는 “민주주의 원칙인 다수결 원칙을 존중하지만 당리당략을 단호하게 거부,소수의견을 고집하며 국민의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다짐했다. 원 당선자는 서울대에 수석으로 합격,청운의 꿈을 안고 상경했지만 2학년때부터 시위에 적극 가담해 정학 처분을 받기도 했으며 이후 공단에 위장취업하는 등 노동운동에도 뛰어들어 경찰의 수배도 받았었다.87년 6월 항쟁 이후 제도권에 눈을 돌린 원 당선자는 사법시험에 합격,서울지검과 수원지검 여주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하다가 지난해 8월 변호사 개업을 했다.원 당선자는 “큰 성원을 보내준 유권자들과 공천파동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도와준 사람들에게 감사한다”면서 “유권자와의 약속대로 최선을 다해의정활동을 펴겠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東·西獨 하나되기까지

    독일은 45년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전승국들의 분할통치를 거쳐 49년 동독과 서독으로 분단됐다.첨예한 동서 냉전의 상징으로 있던 동서독은 90년10월3일 분단 41년만에 재통일을 이룩해냈다.80년대 후반 소련과 동유럽을 휩쓴개혁·개방의 물결이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지만 분단 이후 끊임없이이어진 교류 시도야말로 통일의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 ◆분단 고착 초기 동서독은 적대관계로 맞서며 분단을 고착시켰다.54년 서독은 나토에 가입했고 55년 동독은 바르샤바조약기구에 가입,대결 국면으로 치달았다.55년 서독은 동독과 외교관계를 맺은 나라와는 외교관계를 단절하는‘할슈타인 원칙’을 선포했고 61년 베를린장벽이 구축되면서 분단과 대결은절정에 달했다. ◆화해 국면으로 전환 빌리 브란트가 서독 총리에 오르면서 동서독간 대결은화해국면으로 바뀐다. 브란트 총리는 69년 할슈타인 원칙을 폐기하고 독일에2개의 국가가 존재하나 이는 서로 외국이 아니라는 ‘1민족 2국가’론을 주창,동독과의 평화공존을 모색하는 한편 동독에 정부 차원의 협상을 제의했다. 이같은 브란트의 노력에 빌리 슈토프 동독 총리가 화답해 70년3월과 5월 두차례 정상회담을 열어 실무차원의 접촉을 계속하기로 했다. ◆통일의 바탕 마련 동서독간에 꾸준히 계속된 실무접촉은 조금씩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72년5월 민간인들의 상호왕래를 가능케 한 교통조약이 체결된데이어 12월에는 동서독기본조약이 체결돼 대화와 교류의 본격적인 물꼬를 트는 등 통일의 바탕이 마련됐다.73년9월 유엔에 동시가입한 동서독은 이듬해상주대표부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서독은 튼튼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동독에 대한 경제지원을 계속하는한편 여행 자유화와 상호방문 기회를 확대하는 등 인적-물적 교류의 확대를일관되게 추진했다.동서독 국민들이 동질의식을 유지하면서도 동독 사회를질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이 끊임없이 이어진 것이다. ◆싹트는 통일에의 열망 서방 TV 등을 통해 서독의 부유한 삶을 접한 동독인들은 점차 경제격차를 가져온 동독의 체제에 저항심을 갖게 됐다.이같은 저항은 85년3월 소련 공산당 서기장에 오른 고르바초프의 개혁과 개방의 흐름이 동유럽으로 전파되면서 절정에 달한다. 89년8월 동독체제에 불만을 품은 동독인들이 서독으로 대탈주하기 시작됐고동독 곳곳에서 반정부집회가 줄을 이었다. 반정부집회는 자연스레 민주화와통일을 요구하는 시위로 변했으며 마침내 호네커의 사임(10월)에 이어 89년11월9일 베를린장벽의 개방으로까지 이어져 동독의 국가 해체와 독일 통일을촉발시키는 계기가 됐다. ◆통일의 완성 90년5월 미국,영국,프랑스,소련에 동서독이 참가한 ‘2+4’회담이 시작되는 것과 동시에 동서독 재무장관간에 통화-경제-사회 통합조약이 체결되고 7월1일 발효됐다.8월31일 동서독 통일조약이 조인되고 9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4차 ‘2+4’ 회담에서 동서독 통일에 관한 최종규정조약이조인돼 동서독 의회의 비준을 거쳐 10월3일 통일독일이 재탄생했다. ◆동서독 통일일지◆◆45년7월17일∼8월2일 포츠담회담,독일 분할통치 결정◆49년5월23일 서독 정부수립◆49년10월7일 동독 정부수립◆61년8월13일 베를린장벽 구축◆70년3월19일 동독 에어푸르트에서 빌리 브란트 서독 총리와 빌리 슈토프동독 총리간에 첫 동서독 정상회담 개최◆73년9월18일 동서독,유엔 동시가입◆81년12월11일 슈미트 서독 총리,동독 방문.호네커 동독 총리와 정상회담◆89년8월19일 동독인들,서독으로의 대탈주 시작◆89년11월9일 베를린장벽 붕괴◆89년12월19일 헬무트 콜 서독 총리와 한스 모드로프 동독 총리,동독 드레스덴에서 정상회담◆90년7월1일 동서독 통화-경제-사회통합조약 발효◆90년8월31일 동서독 통일조약에 조인◆90년9월12일 모스크바에서 제4차 ‘2+4’ 회담,동서독 통일에 관한 최종규정조약 조인◆90년9월20일 동독 의회와 서독 하원,통일조약 비준유세진기자 yujin@
  • [기고] 전기의 날을 맞아

    10일은 ‘전기의 날’로 이땅에 전깃불이 켜진 지 100년이 되는 날이다.100년 전인 1900년(광무 4년) 4월 10일 서울 종로 거리에서는 ‘문명의 빛’ 전기가 민간인을 위해 처음으로 점등됐다. 전력산업은 전기 도입 1세기 만에 변혁기를 맞고 있다.특히,지난 1년은 전력산업구조개편의 가시화에 따른 무한경쟁체제 돌입이라는 환경변화를 앞둔한해였다.이로 인해 핵심역량 위주의 과감한 기업구조조정이 단행되었고 중소기업의 벤처기업화를 통한 새로운 생존방식이 확산되었다.동시에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와 경쟁력 강화만이 기업의 미래를 보장할 것이며 스스로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위기의식이 확산되었다. 전력산업구조개편의 필요성에 따라 전기사업법이 개정되고 발전 송전 배전부문이 분리,1차로 한전의 발전부문 자회사가 분할되는 등 전력시장이 개방되어 ‘전기의 날’을 즈음해 시장경쟁체제로 들어감으로써 경쟁을 통한 전력산업 운영의 효율화를 도모하는 전력산업의 신시대가 전개될 전망이다. 정부는 효율적인 전력시장 운영과 안정적인 전력계통을 위해 ‘한국전력거래소’를 설립하고,중·장기적인 전력수급에 대한 수요예측을 위해 전력수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또한 기존에 한전이 수행하던 공익적,정책적 기능을 정부가 수행할 수 있는 재원 마련을 위해 ‘전력사업기반기금’도 설치하고,전력시장 경쟁여건을 조성하고 전기사용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심의 및 분쟁을 조정하는 ‘전기위원회’도 설치하게 된다.전기산업의 최첨단 벤처화,e-비즈니스를 통한 새로운 혁신도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전기업계는 이러한 디지털산업의 급속한 진전에 따른 새로운 대내외적 변화에 직면하여 우리의 중전기기산업도 세계 전력산업의 구조재편에 부응한 구조고도화및 수출산업화로의 전환이 촉진되고,부품·소재산업 육성으로 산업의 허리를 보강해 국제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경쟁시장화에 대비하여야 한다. 또 21세기에 시장을 선도할 산업을 창출하기 위해 미래유망산업으로 부상하는 ‘초전도산업화 육성전략’도 수립하고,지식기반산업화에 대비한 전기산업의 미래비전도 제시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새천년에 맞는 100주년 ‘전기의 날’은 그 어느 때보다 뜻이 깊다.새천년은 새로운 가치와 창의적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다. 지식과 정보가 핵심 생산요소로 등장하면서,이제 국경 없는 무한경쟁은 불가피한 우리 모두의 시대적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전력산업구조개혁도 바로 그러한 생존전략 차원에서 시작된 것이며,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대적 요구이다. 물이나 공기는 필요 불가결한 것이지만 사람들이 그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어느덧 전기의 존재도 그렇게 되고 말았다. 이것을 아끼고 잘 활용하면 우리에게 무한한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나 소홀히 하고 낭비한다면 국가산업 발전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날 것이며 국가재정에도 큰 손실을 가져올 것이다. 모든 산업의 원동력인 전기가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국민 모두가 인식을 새롭게 해야 할 것이며 최근 유가가 하늘을 찌를 듯 치솟아 에너지 절약이 절실한 이때,정부에서도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 배려가 있기를 기대한다. ◆張 東 洙대한전기협회 상근 부회장
  • 美신경제 미래 논쟁/ “호황 기관차””곧 위기 초래” 엇갈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뉴밀레니엄을 맞은 지구촌이 새로운 ‘광맥’으로등장한 인터넷 경제의 앞날에 대한 논란으로 떠들썩하다.소위 ‘신경제’로불리는 인터넷 경제는 컴퓨터와 정보통신,생명공학 등 기술의 발달을 축으로 한 첨단산업이다.이들 신산업군은 시공의 제약을 거의 받지 않는 초고효율산업구조로 미국경제를 침체없는 10년 호황가도에 올려놓았다.논란의 초점은 신경제가 발전을 거듭,인류에 불황없는 부를 약속할 것인가.아니면 단지 산업구조 전환기에 잠시 나타났다 사라질 거품인가 하는 것이다. 신경제의 선두주자 겸 가장 큰 수혜자인 미국은 낙관론의 가장 적극적 옹호자이다.지난 5일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 첨단산업 총수들이 모여 백악관에서 열린 ‘신경제’토론회는 축제분위기로 떠들썩했다.미 경제는 93년 1월 클린턴 행정부 출범 이래 일자리 2,000만개 창출,4.0∼4.2%를 오가는 30년이래 최저의 실업률,최근까지 4%가 넘는 경제성장률 등 어느 때보다도 안정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저인플레이션과 경제성장이 동시에 유지되는 이같은 현상은 기존 경제논리로는 설명할수 없다. 호황에 따른 임금상승이나 물가인상 등의 요소가 나올 법 하지만 예측은 빗나가고 있으며 경제를 보는 새로운 틀을 요구한다.즉 10여년 기간이면 장단기 경기순환 사이클이 나타나는 것이 ‘순리’지만 성장세가 쉬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생산성면만 보더라도 지난 4년간 평균 2.6%의 향상이 이어졌다.73년부터 95년까지 보여준 평균 1.4%의 성장세보다 높은 수준이다.그렇다면 호황경제의원동력,컴퓨터로 대별되는 첨단산업의 발달은 과연 성장만을 안겨줄 것인가. 여기서 신경제 찬반론이 엇갈린다. 미 전체 산업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첨단산업은 분명 기존 굴뚝산업의 생산·공급 경제틀을 뛰어넘어 움직이고 있는 게 사실이다. 신경제의 요지는 전자상권(e-commerce),닷 컴(dot-com)으로 대별되는 첨단산업이 필요한 컴퓨터 단말기 숫자만큼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뿐 아니라 집중된 정보처리를 통해 불필요한 손실을 막아 효율과 이윤의 극대화를 가능케 해 성장을 가속시킨다는 데 있다.정보화가 완성된단계에서 나타나는 효율의 상승효과로 경제의 부정적 측면,즉 침체에 적절히 대처해 결과는 성장으로만 기록된다는 것이다. 경기둔화의 조짐이 보이면 바로 최적의 교정방법이 동원돼 치유하는 새로운 ‘보이지 않는 손’이 등장했다는 논리다. 다만 일부 기술에 대한 과열기대가 전체의 기술발전 과정에서 다소 정리되는 모습은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따라서 신경제의 특성은 바로 성장의 지속으로 표현된다. ‘고성장,저인플레 유지’란 양대축에 지구상 모든 상품이 미국에 집중되도록 해 값싼 공산품을 공급한다는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시절의 레이거노믹스와도 차이가 있다. 그러나 전통 경제학의 입장은 과열에 따른 침체는 시간과 강도가 문제일뿐언젠가는 나타난다고 지적한다. 기존 경제학의 표상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앨런 그린스펀 의장은 쉼없는 고속성장은 인플레이션을 낳아 결국 과열로 인한 경제위기를 초래할 것이라고 수차례 경고했다.지난해 6월부터 무려 5차례나 금리를 인상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기술개발에 대한 과잉기대는 곧거품이요,차별화되지 않은 기술의 정리과정은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를 한다. 올해 2.9%로 낮춰진 성장률 기대치와 향후 3년간 2.5%로 예측되는 성장률전망이 바로 이같은 거품 정리과정이라고 분석한다. hay@. *新경제/ 인터넷‘생명공학 등 첨단산업. 인터넷과 같은 정보통신산업과 생명공학산업 등 첨단산업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생겨난 말.일반의 생활방식과 기업들의 경영방식이 빠른 속도로 바뀌자 ‘제3의 산업혁명’등의 말과 함께 ‘신경제’(new economy)란 말이 나왔다.전자상거래 등 첨단 매커니즘 때문에 생산,유통방식과 소비를 동시에 촉진시키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미국의 경우 91년 이후 장기호황을 누리는 경제를 신경제라 말하기도 한다.정보통신 산업의 발달로 생산성이 향상돼 과거의 경기순환 사이클이 사라졌다는 뜻.좁은 의미로는 ‘디지틀 경제’라고도 한다. *舊경제. 신경제와 대비되는 개념(old economy).철강·조선 등 기존 제조업 위주의 경제형태를 지칭한다. 미국에선 벽돌(bricks and mortar)산업이라고 하고 우리나라에선 ‘굴뚝산업’이라는 표현도 사용됐는데 국내 업계에선 굴뚝 산업대신 ‘전통제조업’이란 말을 써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실물위주 거대규모이기에 이노베이션의 한계로 신경제의 폭발적 성장률에 밀리고 있다.하지만 첨단산업에도 실물의 뒷받침은 필수라는 옹호론이 제기되고 있다.
  • 경기도 제2청사 본격 업무

    경기북부 10개 시·군 129개 읍·면·동을 관할하는 경기도 제2청이 오는 10일부터 의정부시 의정부2동 삼성생명 사옥에 마련한 임시청사로 이전,업무를 시작한다. 경기도 제2청은 지역개발국 산하 5개과와 여성국 산하 2개과 등 모두 7개과를 삼성생명사옥으로 7일 이전한데 이어 오는 9일까지 1실 5국 19개과를 모두 이전,10일부터 경기도로부터 이관받은 3,392건의 업무를 처리한다. 제2청은 신청사가 완공되는 내년 말까지 삼성생명 사옥 10개층 가운데 2∼6층을 사용하고 일반여권 발급 등 총 353종의 각종 민원도 처리한다. 신청사는 의정부시 금오동 금오택지개발지구내 2만평 부지에 711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하2층,지상5층 규모로 오는 2001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며 호원동에 위치한 구청사는 경기 북부지역 벤처기업 지원센터로 활용된다. 제2청 임시청사의 대표전화는 0351­870­2114이며 인터넷 주소는 www.nkp. or.kr이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 투자 길잡이/ 서남해안지역, 개발 잠재력 무궁

    ‘허리가 튼튼해야 강하다’ 한반도의 왼쪽 허리 역할을 하는 아산만일대가 꿈틀대고 있다.개발 청사진에 따라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사회간접자본시설도 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수도권 공장들이 옮겨오고 부동산시장 움직임도 활발해졌다.앞을 내다보는 투자자들은 몇해전부터 개발프로젝트 주변 땅을 부지런히 찾고있다. ■개발 잠재력이 크다 / 평택-화성은 개발 잠재력이 큰 곳이다.수도권정비계획법상 성장관리권역으로 지정돼 개발행위가 쉽다는 것이 가장 큰 호재.중소기업의 창업 및 수도권에서 이전하는 공장들로부터 각광받는 산업벨트 지역으로 각종 산업시설들이 속속 이전하고 있다. 서울과 가깝고 해안과 붙어 산업벨트로서의 지리적 여건을 충분히 갖춘데다중부권 개발을 촉진할 수 있는 대규모 개발사업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 특히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최대 산업단지인 인천,안산까지 잇는 서해안 벨트를 구축할 수 있는 뿌리가 마련됐다. 서해안고속도로와 마찬가지로 평택항 개발도 이 지역 개발을 앞당기는 촉진제다.평택항은 연간 6,200만톤의 화물하역 능력을 갖춘다.인천항 시설과 맞먹는 규모로 수도권 물류중심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일부 시설은 이미 준공,운영을 시작했다. 서해안 산업단지와 중부 내륙을 잇는 핏줄도 건설된다.평택∼안성간 고속도로가 그것.이 고속도로는 서해안-경부-중부고속도로를 이어주는 동서고속도로 역할을 하게 된다.LNG비축기지,화력발전소 등 주요 사회간접자본시설을갖추고 아산·당진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도 건설되고 있다. ■이곳이 투자유망지역/ 땅값 상승이 민감한 곳은 사회간접자본시설이 건설되는 지역이다.따라서 고속도로 교차지역과 평택항 배후단지가 조성되는 곳이꼽힌다. 동서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가 만나는 도일동,가재동,칠원동일대에 투자자들의 발길이 잦다. 도로변 자연녹지는 평당 30만원정도로 값이 뛰었고 거래도 제법 이뤄지고 있다.서해안고속도로와 만나고 39번 국도와 붙어있는 청북면 고잔리, 삼계리 일대를 찾는 투자자도 많다. 지제동은 수원에서 천안까지 연결되는 전철역이 들어설 것이라는 소문과함께 땅값이 큰 폭으로 올랐다.도로변 땅은 평당 40만원을 넘어섰다.평택항과247만평 규모의 포승산업단지 주변 만호리,방림리 주변도 투자 유망지.포승단지 입주 기업이 늘면서 4차선 도로옆 땅값은 평당 100만원이상을 부르고있다. 평택과 붙은 화성군은 발안 인터체인지 부근이 눈에 띤다.온천타운이 조성되는 화당리,해창리 일대의 땅값 오름폭이 크다.도로변 땅 호가는 100만원이넘는다.기아자동차공장이 들어선 매향리 일대도 눈여겨 볼만하다. 류찬희기자 chani@. *평택·화성 중개업소의 투자 진단. 평택은 산업단지 입지로 최적이다.사통팔달의 교통시설을 갖춘데다 서해안거점도시 역할을 하는 아산만 평택항을 끼고 있다. 수도권 대부분이 각종 개발규제로 묶여있는 것과 달리 이곳은 기업을 적극유치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그래서 기업들로부터 수도권 물류 요충지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는 공장, 물류부지 등 산업용지를 찾는 기업이 늘면서 값이 10%정도 올랐다. 따라서 기업이 추진하는 개발프로젝트 주변이나 서해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잇는 동서고속도로 교차지역,포승공단 주변 도로옆 땅이 괜찮다.전철복복선 전철역이 들어서는 곳과 대규모 배후단지가 조성되는 지역도 투자해볼 만하다. 임승호 대표 부동산21 공인중개사 (0333)656-9097
  • 아파트 분양 본계약 100% 달성

    지난 서울지역 2차 동시분양에서 35대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던 잠원동 ‘롯데캐슬’이 당첨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본계약에서 100% 계약률을 기록했다. 아무리 분양률 높은 아파트라도 1층과 최상층 등 비인기층이 있어 당첨자를대상으로 100% 계약률을 기록하기란 극히 힘든 일이다. 이같은 계약률은 롯데캐슬의 브랜드가치와 전가구 남향 배치,다용도 지하공간 설치 등 비인기층에 대한 만족도를 높인데 따른 것으로 롯데측은 분석했다. 롯데건설 이용수부장은 “지난해 서초동에 이어 이번에 잠원동에서도 롯데캐슬의 브랜드 파워를 확인했다”면서 “이같은 여세를 3차 동시분양 예정인대치동 롯데캐슬로 몰아가겠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SK, 창단 첫 정상 ‘OK’

    ‘OK,SK’-.‘신흥강호’ SK가 3연패에 도전한 ‘명가’ 현대를 무참히 무너뜨리고 창단 3년만에 프로농구 ‘왕중왕’에 올랐다. SK 나이츠는 2일 올시즌 처음으로 잠실체육관이 만원(유료관중 1만1,665명)을 이룬 가운데 펼쳐진 7전4선승제의 99∼00프로농구 챔피언결정 6차전에서자신감을 잃은 현대 걸리버스를 초반부터 줄곧 압도한 끝에 90―83으로 완파했다.이로써 SK는 ‘백중열세’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4승2패를 기록,지난 97년 진로를 인수해 재창단한 이후 3년만에 챔프에 등극했다.SK는 97∼98시즌 10위,지난 8위에 그쳤다. 이날 20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챔프전 내내 팀을 이끈 SK의 서장훈은 취재기자들의 투표에서 33표를 얻어 팀 동료 로데릭 하니발(28표)을 제치고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SK 최인선감독은 원년시즌 기아를 이끌고 우승한데 이어 팀을 옮겨 두번째정상을 밟은 ‘1호감독’이 됐고 재키 존스도 지난 시즌 현대의 2연패를 이끈데 이어 유니폼을 바꿔입고 다시 우승컵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정규리그 우승팀 현대는 챔프전 내내 제공권과 체력의 열세,단조로운 공격루트 등 허점을 드러내며 맥없이 무너져 3연패의 꿈을 접었다. 높이의 우세와 충천한 사기를 앞세워 ‘질풍노도’처럼 몰아친 SK의 기세를 막아내기에 현대는 너무 지쳤다.현대는 5차전까지와는 달리 조니 맥도웰(15점 8리바운드)을 하니발(19점 13리바운드),추승균과 이지승 김재훈을 번갈아 존스(16점 14리바운드)의 마크맨으로 내세우는 등 수비에 변화를 줬지만 국내선수들이 높이에서 크게 앞선 존스를 도저히 막아내지 못했다.이 덕에 SK는 쉽게 골밑을 점령했고 조상현(25점 3점슛 4개)의 외곽포까지 수월해져 1·2쿼터를 44―34로 리드했다.3쿼터에서 조성원(25점 3점슛 5개)의 3점포 2개가 터지면서 현대가 4점차로 접근해 코트에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SK는 하니발이 속공을 덩크슛으로 연결시키고 조상현 서장훈이 패턴 플레이로 연속골밑슛을 낚은데 이어 존스가 호쾌한 3점포를 작렬시켜 3쿼터를 69―52로 마무리했다.챔피언을 가리는 경기치고는 너무 큰 점수차여서 사실상 승부가 갈린 셈이었다.당황한 현대 벤치는 4쿼터에서 벤치멤버를 번갈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위해 안간힘을 다했지만 이미 패배를 몸으로 느낀 현대 선수들의 움직임은 민첩하지 못했고 상대적으로 신명이 난 SK 선수들의 슛은 여지없이 그물을 흔들었다. 오병남기자 obnbkt@. *MVP서장훈…높이·두뇌플레이·근성 고루 갖춰. “너무 큰 상을 두번씩이나 받아 한없이 기쁩니다.더 잘하라는 격려로 알고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정규리그에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도 거푸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움켜쥔서장훈은 ‘국보급 센터’로 불린다.국내 최고의 높이에 슈터를 연상케하는고감도의 미들슛과 상대의 움직임을 역이용하는 두뇌 플레이,승부근성까지갖춰 용병들조차 막기가 쉽지 않기 때문.챔프전에서도 3차전을 빼고는 팀의기둥으로서 확실한 기량을 뽐냈다.현대로서는 로렌조 홀이 서장훈을,조니 맥도웰이 재키 존스를 막을 수밖에 없어 SK의 또 다른 용병 로데릭 하니발을국내선수가 수비하느라 챔프전 내내 고전을 면치 못했다.또 서장훈은 3차전에서 다친 왼쪽발목을 4차전에서 홀에게 다시 밟혔지만 진통제를 먹고 출전해 승리를 이끈데 이어 5·6차전에서는 상대의 거친 수비를 아랑곳하지 않고끝까지 냉정한 플레이로 팀 승리를 일궈내는 성숙함을 보였다. *SK 우승 원동력 어디서. SK가 창단 3년만에 프로농구 ‘왕중왕’에 오른 것은 높이와 힘을 고루 갖춘 탄탄한 전력,벤치의 치밀한 전술과 구단의 의욕적인 지원이 어우러졌기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SK는 일찌감치 현대와 함께 우승후보로 꼽혔지만많은 전문가들은 관록에서 앞선 현대가 결국은 3연패를 이룰 것이라고 점쳤다.정규리그 내내 현대와 선두 다툼을 벌이던 SK가 막판에 2위로 밀려나자전문가들의 예상에는 더욱 무게가 실렸다. 하지만 SK는 챔프전에서 정규리그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이며 뜻밖의 강세를 보였다.열세일 것이라던 골밑싸움에서 재키 존스(202㎝)-서장훈(207㎝)-로데릭 하니발(193㎝) 트리오가 높이와 개인기를 앞세워 힘으로 맞선 현대의 로렌조 홀(203㎝·127㎏)-조니 맥도웰(193㎝)을 압도함으로써 리바운드우위를 확보했다.리바운드의 우세는 현대의 주무기인 속공을 무력화시키는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프로무대에 첫 선을 보인 포인트가드 황성인과 슈터 조상현이 넘치는 힘을바탕으로 겁없는 플레이를 펼친 것도 현대에게는 치명적이었다.주눅이 들 것으로 예상했던 SK 신인들이 막판 고비에서 오히려 과감한 ‘승부수’를 던지는 바람에 현대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고 이들의 지칠 줄 모르는 체력에 눌려 4쿼터에서 번번이 힘의 열세를 드러냈다.시즌을 앞두고 홀을 현대에 넘겨주고 현대 2연패 주역 가운데 한명인 존스를 영입한데 이어 정규리그 중반 팀의 간판격인 현주엽을 골드뱅크로 이적시키고 조상현을 끌어들여 내·외곽의 조화를 이룬 덕을 톡톡히 본 셈이다.용병 하니발을 현대의 게임메이커 이상민의 마크맨으로 내세우고 현대 주포 맥도웰의 공격루트를 교묘하게 차단하는가 하면 정규리그에서도 별로 뛰지 않은 박도경을 챔프전에 ‘깜짝 식스맨’으로 기용한 사령탑의 전술과 용병술도 상대적으로 빛을 발했다. 이원재 단장을 비롯한 구단 관계자 모두가 ‘농구명가’인 현대와의 ‘장외싸움’에서도 결코 밀릴 수 없다며 아낌없는 재정 지원은 물론 발로 뛰는 열의를 보임으로써 코트 주변의 분위기를 장악한 것 역시 우승을 일궈내는데‘보이지 않는 손’ 역할을 했다. 오병남기자
  • 국가행사에 교원 동원 최소화

    내년부터 교사 및 교직원 등 교육공무원들이 각급 선거 투·개표요원으로동원되는 비율과 빈도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와 관련,최근 “교원들을 가급적 각종 국가 행사에 부당하게 동원하지 않도록 한다”는 취지의 포괄적 규정이 포함된 ‘교원예우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을 입법예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종전의 국무총리 지침을 대폭 강화한 이 안은 법제처 심사를 거쳐 빠르면 4월중 국무회의에서 확정된다. 정부는 이와함께 부득이 초청하는 교원에 대해서는 의전상 우대토록 해 나갈 방침이다.특히 교육과 무관한 사안에 대해서는 학교의 협조의무를 면제토록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의전상 우대 조치등을 교원예우에 관한 규정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서울시 교육청이 지난 15일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 공문을 보내 “4·13총선 때 교원의 투·개표 관리인력 지정을 학생수업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최소화해 달라”고 요구하는 등 교육계의 불만을 전달한 결과로 해석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도 지난 1월 “선거때 교원동원제를 폐지하거나 규모를 축소해달라”는 건의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전달한 바 있다. 그러나 선거 투·개표 업무 차출에 따른 교직원들의 불만과 낮은 교원 사기를 북돋는데는 이번 교원예우에 관한 규정안이 미흡하다는 교육계의 반론도없지 않다.이들은 특히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는 국무총리 지침이 지금까지거의 실효성이 없었다고 지적하고 있다.한편 이번 규정안은 학교 또는 교원이 국가·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관리하는 시설 및 자료에 대해 현장견학 및 교육활동과 관련해 활용을 요청하는 경우 적극 협조토록 하는 규정도담고 있다. 이와 함께 학생교육에 필요한 도서를 구입하거나 박물관·도서관 등 문화시설 이용에 사용한 비용을 보전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구본영기자 kby7@
  • 벤처기업, 잇따라 지주회사 선언

    벤처기업들의 ‘지주회사’(持株會社)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정보통신과 인터넷 분야에서 탄탄한 기반을 쌓은 상당수 회사들이 인수·합병(M&A) 및 대형화 바람을 타고 지주회사로 탈바꿈할 계획이다.이를 가능케 하는 원동력은코스닥 활황 등에 힘입은 ‘막강한’ 자금력이다. □너도나도 지주회사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지주회사 붐은 올들어 소프트뱅크,히카리통신,야후 등 외국계 자본의 국내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토종(土種)벤처’ 사수를 내세우는 벤처들에 의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메디슨,다우기술,미래와사람,한글과컴퓨터 등 ‘대형 벤처’들의 상당수가 이미 지주회사 형태를 갖췄고 한국종합기술금융(KTB)과 무한기술투자 등 금융사들도지주회사를 지향하고 있다. □올들어 가속화 새롬기술과 진웅(텐트 제조업체),인젠(인터넷보안) 등이 최근 잇따라 인터넷 지주회사를 공식 선언했고 나래이동통신은 회사이름을 아예 지주회사를 뜻하는 ‘나래앤컴퍼니’로 바꿨다.무선 단말기 제조회사 이지엠닷컴은 일본·미국·독일 등지에 독립법인을 설립,‘글로벌 지주회사’를 추구하고 있다.지난 17일 미래산업,메디슨 등이 설립한 코리아인터넷홀딩스도 다음달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왜 지주회사인가? 무한기술투자 관계자는 “인터넷 등 주요 벤처 비즈니스에서는 각 분야의 통합이 만들어내는 시너지 효과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지주회사는 주요 비즈니스를 분야별로 분류,투자규모나 양을 적절히 조절할수 있는 ‘집중과 분산’의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자회사 설립이나 지분인수,M&A 등을 통해 외형적 팽창 이상의 ‘플러스 알파’를 노릴 수 있다는것.특히 코스닥 등의 벤처 활황장세 속에서 투자에 따른 엄청난 시세차익도노릴 수 있다.또 기존 제조업체보다 비교적 적은 자금으로 여러곳의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고 모기업의 실적을 바탕으로 안전한 신규사업 진출이 가능하다는 것도 이런 바람을 부추긴다. 하지만 국내 벤처기업들이 아직 높은 수익성이나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하지못한 가운데 너무 성급하게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이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벤처기업의지주회사 전환은 기존 사업에 없는 것을 보완한다는 차원으로 재벌들의 문어발식 ‘대형화’와는 다른 ‘전문화’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성남 하대원 저층아파트촌 재개발

    분당신도시 인근 경기 성남시 하대원동 일대 저층아파트촌이 1,500여가구의 새 아파트단지로 거듭난다. 22일 대한주택공사는 경기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 249 일대 5층 아파트 910가구를 헐고 15∼23층 1,541가구를 새로 짓는 하대원동 재건축사업을 24일착공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성남시와 주공이 도시재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하대원동재건축사업은 이 일대 1만9,691평에 들어선 소형 아파트 910가구를 헐고 오는 2003년 2월까지 26∼49평형 1,541가구를 건립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주공은 24일 오전 11시 기공식을 갖고 오는 10월 일반분양분을 공급할 계획이다.평형별 건립가구수는 26평형 468가구,27평형 9가구,33∼36평형 747가구,45평형 185가구,49평형 132가구 등이다. 성남 구시가지와 분당신도시 사이에 위치한 하대원지구는 수서~판교간 도시고속화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지하철 분당선 모란역이가까이 있는 등 입지여건이 좋아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공 관계자는 “주공으로서는 처음으로 추진하는 재건축사업인 만큼 민간재건축사업과 달리 용적률을 280%선으로 낮추고 자연지형을 최대한 살린 환경친화적 아파트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선거보도감시 언론개혁‘시금석’

    4·13총선을 앞두고 최근 언론의 선거보도를 감시하기 위한 시민·언론단체들의 연대조직이 잇달아 등장하면서 ‘언론개혁’을 향한 국민들의 열망을한층 고조시키고 있다.지난달 중순 10여개의 시민·언론단체들로 구성된 ‘선거보도감시연대회의’(선감연·상임대표 성유보)를 비롯해 ‘4·13총선 편파왜곡보도 시민고발센터’(소장 김영호),‘총선시민연대 언론대책특별위원회’(언론특위·위원장 이효성) 등이 언론의 선거보도에 대한 감시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그동안 언론개혁운동이 소수의 언론운동단체에 의해 전개되어 왔지만 상황이 달라진 것이다.언론운동가들은 물론,학계와 법조계,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활동영역이 넓어지고 있다.“언론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공유가 이뤄지면서 보조를 맞추는 단체들과 사이버 공간의 활동 증가 등 ‘저변’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김동민 언론특위 운영위원장(한일장신대 교수)의 말이다. 이들이 언론개혁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게 된 것은 총선연대의낙천·낙선운동이 원동력이 되었다.김주언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은 “총선연대의 활동을 통해 언론이 바뀌지 않으면 정치개혁을 이루기 어렵다는사실을 깨닫고 본격적인 언론개혁운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이에따라 선감연 등은 총선후 ‘신문개혁 추진기구’로 개편,지속적인 언론개혁운동을 벌인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현재 연대조직들의 활동은 크게 언론모니터활동과 사이버 연대활동,고발 및항의운동 등 적극적인 대(對)언론활동으로 나뉜다.지난 92년 총선부터 신문및 방송 모니터활동을 펼쳐온 선감연은 50여명의 회원들이 일일·주간모니터 보고서를 펴내고 있다.선감연의 모니터 결과는 시민고발센터,언론특위 등과 공유된다.방송 모니터를 맡고 있는 임순혜 KNCC 모니터팀장은 “모든 활동이 모니터 결과를 기본으로 할 정도로 중요해졌다”면서 “모니터활동을통해 선거문화의 변화는 물론,궁극적 언론개혁운동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말했다. 물론 넘어야할 ‘과제’들도 많다.모니터 보고서의 산만함과 비전문성은 가장 많이 지적되는 문제.선감연의 김시창 간사는 “각 단체의 간사 및 시민회원들이 활동하다 보니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면서 “전문가로구성된 정책위원단의 자문을 통해 주간 및 주제별 모니터보고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선연대 내부와의 조율도 풀어야 할 숙제로 남는다.언론특위의 한 관계자는 “언론을 대하는 총선연대측과 언론특위의 태도가 다소 다른 점은 사실”이라면서 “대응의 수위에 있어서 의견조율은 필요하겠지만 언론의 고질적인문제점은 강하게 지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대한광장] 중국과 타이완의 이혼(?)

    마오쩌둥과의 내전에서 패한 장제스가 국민당 간부·군대와 200만명에 이르는 난민을 이끌고 대만에 정착하면서 시작된 국민당의 집권은 반세기가 지난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오늘 대만에서 총통선거가 실시됨에 따라 정권교체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특히 각 후보들의 대륙정책 차이점 때문에 선거 이후 전개될 양안관계가 초점으로 부각하고 있다.과연 대만인들은본토와의 관계에 대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중국의 대만 독립에 대한 입장,대만의 중국 통일에 대한 입장과 중국의 대만에 대한 무력행사 가능성을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우선 중국의 대만 독립 불가 입장은 확고하다(三不政策).96년 첫번째 총통선거에서도 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무력 시위를 벌임으로써 중국은 대만을 위협한 바 있다.당시 미국은 항공모함을 파견함으로써 내정간섭을 중지하라는중국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국민당의 롄쟌(連戰),민진당의 천쑤이볜(陣水扁),무소속의 쏭추위(宋楚瑜)후보는 양안관계에 대해 각각‘양국론’ ‘대만독립론’ ‘준국제관계론’을견지하고 있다.중국은 대만 독립을 주장하고 있는 천 후보에 대한 반감을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 대만의 안정을 볼모로 낙선을 위한 영향력 행사를 꾀하고 있다.중국은‘하나의 중국 원칙과 대만문제’라는 백서를 통해 대만이무기한 통일 협상을 연장한다면 무력 사용도 불사하겠다는 결의를 표시한 바있다. 대만의 안정에 호소하고 중국과의 대화에 가장 적극적인 후보가 쏭추위이고,명통암독(明統暗獨)을 염두에 두는 롄쟌은 표면적으로는 중국을 거스르지않고 있다.이에 따라 중국은 부패 혐의로 인기가 급락하고 있는 쏭추위 대신당선이 가능한 차선책으로 롄쟌 후보를 선호한다고 볼 수 있다. 다음,대만 거주인들의 본토와의 통일에 대한 태도는 어떠한가.대만인 대부분은 굳이 중국과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인식한다.중국 본토보다 월등한경제력을 보유한 대만은 사회주의를 내세우고 있는 중국에 대해 의구심을 감추지 않고 있다.통일이 되면 본토로 돌아가겠다는 일념으로 사회간접시설에투자하기보다는 현금을 보유하는 등 그동안 통일에 대한 애착을 보이던 대만인들이지만 중국의 개혁·개방 이후 그동안 너무나도 다른 세계에 살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중국의 값싼 노동력을 활용해 경제발전의 원동력으로 삼는다고 해도 사회주의와의 불안한 동거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정서를 무시할 수없다.이런 대만인의 정서를 파고 들고있는 것이 천쑤이볜의 선거전략이다. 그렇다면 중국은 대만 독립 입장에 대해 실질적인 무력 침공으로 대응할 것인가.79년 중국은 베트남을 응징하겠다는 명분을 앞세워 침공했다가 망신만당한 경험이 있다.무엇보다도 육군 위주의 중국이 전쟁 발발시 제공권에서대만에 대해 우위를 보일 수 있을지 회의적이다.물론 미국의 참전을 불러일으켜 중·미관계가 악화 일로로 치닫게 되는 상황 또한 중국은 원하지 않을것이다.동북아 안정에 심대한 위협이 되고 이 지역의 일본과 남·북한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을 고려한다면 중국은 쉽사리 전쟁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중국이 무력으로 전면전까지는 가지 않는다 하더라도 미사일 발사,해상훈련,삼군훈련 등으로대만을 압박할 것이라는 예상은 충분히 할 수있다. 중국의 전인대(全人代)에 참가하고 있는 주룽지 총리에게 질문이 주어졌다. 대만 독립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것은 마치 이혼하고자 하는 아내에게 무력사용을 해서라도 돌아오게 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내용이었다.혼인법과 국제법이 다르다는 것을 내세운 주 총리의 답변이 재치가 있다고 느껴지기도 하지만,싫다는 파트너를 억지로 붙들기 위해 어떤 매력을 발할 수 있느냐가 문제로 남는다. 육체적(경제력)으로,정신적(중화인)으로 아무 매력을 느끼지 못하면서 도망칠 기회만 노리는 별거 중인 아내를 어떻게 붙잡아둘 수 있겠는가.중국으로서는 무력을 사용할 수도 있다는 강압적인 자세가 가져올 사랑의 상처를 감내할 수 있는 상호간 관용의 한계를 정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안인해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 국제정치학
  • 행시23회 전성시대

    ‘행시 23회를 주목하라’ 중앙 행정부처에 행정고시 23회 출신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17일엔진급이 늦기로 소문난 행정자치부에서도 김남석 기획예산담당관이 서기관에서 부이사관으로 진급,동기들로부터 부러움을 샀다.행자부에선 유일한 부이사관이다. 이들 동기들의 활약상은 각 부처의 주요 보직과장을 거의 맡고 있다는 데서 알 수 있다.지난 79년 패스한 이들은 대부분 74·75·76학번들이다.요즘 흔히 얘기하는 ‘샌드위치 40대’들이다.당시 250명이 합격,현재 34개부처에 142명이 근무하고 있다.부이사관급 이상이 53명,서기관이 89명이다. 동기들 중 국무조정실 오영호 외교안보의전심의관이 가장 먼저 이사관으로승진하는 영광을 안았다.경찰청엔 김재희 경찰종합학교장과 신보기 전인천경찰청장이 치안감으로 있다.신보기 치안감은 만 55세로 동기 중 가장 나이가많다.연수원 시절엔 10살 이상 나이차 때문에 ‘형님’으로 통했다.경찰청엔 또한 정봉채 예산과장(총경)이 이들 동기다.정과장은 경제기획원에서 사무관을 13년동안 하다 서기관으로 승진하면서 경찰로 변신한 특이한 케이스다. 대통령 비서실엔 이인화 행정관을 비롯,임병택·정창수 행정관 등 11명의 동기가 행정관으로 근무중이다. 감사원은 하복동 부이사관이 실세자리인 총무과장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윤영일 기획담당관,송기국 감사관이 있다.중앙인사위원회엔 김명식 인사정책과장이 유일하고,국무조정실엔 오영호국장외에 서정환과장 등 5명이 근무하고 있다.유재웅 국정홍보처 국정홍보국장,법제처의 김재규·정태용 법제관이 이들 동기다. 경제부처엔 금융감독위원회 법규총괄 담당관인 김석동 부이사관,재경부 조원동 정책조정심의관이 부이사관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기획예산처엔 김용현 투자관리과장을 비롯,5명이,재경부엔 김교식 소득세제과장 등 23명의 막강 군단이 포진하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에도 남경우 국제업무 1과장 등 6명이 있다.산업자원부엔 김호원 생활전자산업과장 등 11명의 서기관이 동기로서 우애를 다지고 있고,정보통신부는 정경원 기획예산담당관 등 5명의 ‘실세과장’이 이들 그룹이다. 통일부엔조명균 교류협력 심의관 등 4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모두 부이사관이라 진급이 빠른 부처임을 입증하고 있다.교육부엔 8명 중 김동욱 교원정책과장 등 4명은 부이사관,황인철 기획예산담당관 등 나머지 4명은 서기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행자부의 진용은 화려하다.조윤명 부이사관이 지방자치국제화 재단에 파견돼 있는 것 말고는 김홍갑 인사과장,김형선 고시과장,송귀근 자치제도과장,이종배 재정경제과장,김동안 세정과장,구본충 공기업과장 등 8명이 동기로서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 이들 부처외에도 문화관광부엔 박양우 관광국장 등 2명,해양수산부는 김덕일 해운정책과장 등 5명이 근무하고 있다.유일하게 한명만 근무하는 곳은 국방부(김광우 대외정책과장)와 환경부(전태봉 자연공원과장)뿐이다.관계가 아닌 곳에서 활약을 하는 이들도 더러 있다.한동안 매스컴에 오르내렸던 고승덕 변호사가 동기 중 수석 합격자로 이름을 날렸고,전경련의 유한수 전무가동기다.고삼규 태일통상사장은 산자부에 근무하다 퇴직했고,연세대 소영일교수도 시험에 함께 합격했다. 홍성추기자 sch8@
  • 삼성아파트 지역거점화 가속

    “삼성타운을 형성하라.” 삼성물산주택부문이 특정 지역 아파트의 ‘삼성벨트화’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물산 주택사업부문은 서울 마포지역과 한강변을 따라 삼성벨트를 구축한데 이어 이번에는 강남지역 벨트를 치기 위해 전사적으로 매달리고 있다. 마포에는 도화동 마포 아파트 등 4개 재개발·재건축 조합아파트가 입주했고 올해말까지 신공덕1구역 등 5개,2002년까지 2개지역 재개발 아파트가 입주할 계획이다.또 공덕4구역,용강동 재개발 사업도 따냈다.입주가 끝나면 14개구역에 모두 1만2,508가구의 삼성 아파트가 들어서는 셈이다. 한강변을 따라서도 여러곳에서 삼성 ‘깃발’이 날린다.지난해말 용산구 한남1구역 재개발사업과 이촌동 왕궁아파트 사업을 따냈다.금호동 재개발사업부터 마포창천동 재개발까지 이어진 한강변 벨트는 마포벨트와 만난다. 강남지역 삼성벨트 구축도 추진되고 있다.특히 4개 저밀도지구와 개포동 택지개발지구안 재건축사업을 따내기 위해 그룹차원에서 수주전을 적극 밀고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아파트타운인데다중산층 이상이 많이 몰려있어 삼성아파트를 홍보하는데 더없이 좋기 때문이다. 이미 확보한 물량만도 2만여가구.지난 96년 일원동 현대사원 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수주,서울 강남 재건축 사업권을 선점했다.지난해는 송파 잠실4단지,역삼동 영동1차,문정동 주공아파트 등 굵직굵직한 재건축 시공권도 따냈다. 삼성은 여세를 몰아 명실상부한 강남벨트를 구축하기 위해 18일 조합원총회가 열리는 개포동 주공1단지 재건축사업을 비롯해 개포 주공2단지,강동시영,반포지구,청담·도곡지구 재건축 사업 수주에 전사적으로 매달리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사업자단체간 경쟁체제 도입을”

    변호사회,건설협의회 등 전문직 단체나 사업자 단체의 설립,가입 등에 대한규제를 보다 과감히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규제개혁위(공동위원장 朴泰俊·李鎭卨)와 산업연구원(원장 李선)이공동 주최한 ‘사업자 단체 규제개혁’ 세미나에서는 정부 부처와 사업자단체간의 유착을 차단하고,사업자단체 중심의 불공정 카르텔 결성 소지를 없애기 위한 다각적 방안이 제시됐다. 최재욱(崔在旭)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사업자단체 규제개혁은 정부 내 재경부,법무부 등 13개 부처와 대한변협 한국공인회계사협회 등 155개 단체가관련되는 방대한 작업”이라며 “사업자단체간의 경쟁을 통해 일반소비자의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이날 세미나는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사업자단체 규제 개혁의 의의와 향후 과제’ 및 ‘사업자단체 규제와 시장경쟁’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사공영호(司空永滸·평택대) 교수와 김도훈(金道勳)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주제발표 요지는 다음과 같다. ■사공영호교수 사업자단체는 사익 추구적일 수밖에 없다.그럼에도 불구,정부와 사업자단체가 각각의 조직적 이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상호 의존적인유착관계가 심화되어 왔다.규제개혁위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소하기 위해 98년도에 일차로 사업자단체 규제를 개혁한 바 있다.그러나 보다 과감한 개혁이 추가되어야 한다. 경쟁적 단체의 설립을 명확한 이유없이 불허하는 행태 또한 달라져야 한다. 우선 변호사회 등 전문자격인 단체의 설립,가입에 관한 규제들도 과감히 폐지해야 한다.그 일환으로 ▲설립 인가 ▲단체 설립을 위한 회원동의 확보비율 ▲회원의 자격 등 잔존 규제의 전면 철폐가 필요하다.사업자단체가 마치해당 업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필요한 단체인 양 법에서 미화하고 있는 조항들은 삭제되어야 한다. 일부 사업자단체가 정부위탁사무를 빌미로 회비를 강제 징수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때문에 정부 위탁 사무를 완전 폐지하거나,사업자단체가 아닌제3의 단체에 맡겨야 한다. ■김도훈 선임연구위원 사업자단체는 담합의 소지를 안고 있다.많은 사업자단체들이 법률에 의해 설립이 보장되거나 정부의 업무를 위임받아 수행하면서 공공성을 이유로 경쟁제한 행위를 하고 있다.향후 규제개혁의 주요 대상이 되어야 할 단체는 법원 산하의 대한법무사협회와 공공성을 띤 자금을 납부받아 쓰는 한국무역협회,소방안전협회 등이다. OECD 등 국제기구에서도 전문자격사 서비스에 관한 규제개혁의 필요성이 논의되고 있다.우리 경제의 국제화가 더 진전되어 외국기업의 국내 진출과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경우 법무서비스 외에 회계서비스,건축서비스 등도 개방의 대상이 되거나 해외진출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따라서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국내의 관련 규제를 정비할 필요성이 있다. 광고 제한에 관한 사업자단체의 규제들도 중점적인 과제로서 추진될 필요성이 크다. 사업자단체는 구성사업자들이 광고를 제한하는 규제를 가하는 경우가 많으나,광고가 기만성이 없는 경우까지 제한하는 것은 오히려 소비자의 알 권리를박탈함으로써 시장경쟁을 제한하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구본영기자 kby7@
  • 탄천하수처리장 민간 위탁 운영

    서울시는 14일 산하 4개 하수처리장 가운데 처음으로 강남구 일원동 탄천하수처리장을 다음달부터 민간에 위탁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특히 대규모 하수처리장을 운영해본 민간업체가 없는데다 기존 직원들의 경험을 활용하고 원활한 고용승계를 위해 탄천하수처리장 관리를 곧퇴직할 예정인 기존 직원들이 설립하는 민간법인에 맡길 예정이다. 서울시는 민간위탁에 따른 인력감축 등 관리비용 절감으로 탄천하수처리장운영에 필요한 비용이 연간 20억원 가량 절약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에따라 중랑·가양·난지 등 나머지 3개 하수처리장에 대해서도 민간위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재순기자
  • [2000 프로축구 킥오프] 순위 전망

    올해 프로축구 정규리그 그라운드 판도는 1강의 독주와 7∼8중,1∼2약의 ‘항아리 구조’가 될 전망이다.강력한 우승후보는 역시 지난해 프로축구 전관왕 수원 삼성이다. 신문선·이용수씨 등 전문가들은 대체로 중위권 팀들이 엇비슷한 전력을 보유했기 때문에 정규리그 막판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각축이 어느해보다 볼만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문선 MBC해설위원은 올시즌 프로축구 전망을 ‘1강 8중 1약’으로 요약했다.우승후보 수원과 하위권으로 전망되는 대전 시티즌을 제외한 나머지 8개팀이 중위권에서 혼전을 펼치리라는 것이다.신위원은 “수원은 박건하와 최고 용병 샤샤가 빠졌지만 황선홍을 영입하고 루츠와 하리 등 고액용병을 수혈해 막강전력을 유지했다”며 “구단행정·경기력·서포터스라는 3박자를완벽히 갖춘 점도 우승후보로 꼽히는 요인”이라고 말했다.신입과 기존 선수간 호흡 불일치,용병들의 적응속도가 문제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안정을 되찾으리라는 전망이다. 8중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를 팀으로는 지난해 정규리그 최하위팀들인 안양LG와 성남 일화를 꼽았다.안양은 최용수가 최고연봉으로 자존심을 회복했고특급 용병 드라간을 영입하는 등 많은 투자를 했으며,성남 역시 선수보강이잘된데다 노장 이상윤이 컨디션을 되찾았고 재일교포 새내기 박강조가 기대이상으로 게임메이커 역할을 잘 하고 있음을 이유로 들었다. 프로축구연맹 김원동 부장도 수원을 우승후보로 꼽으며 1강 7중 2약의 판도가 될 것으로 점쳤다.7중에서는 전북 현대,전남 드래곤즈,성남 일화를 4강플레이오프 진출팀으로 예상했다.김부장은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현대를 2약으로 꼽으며 “대전은 베스트11이 좋아 대한화재컵에서 돌풍을 일으킬지 모르나 백업 요원이 부실해 장기 레이스인 정규리그에서는 중하위권으로 처질공산이 높다”고 내다봤다. 특이한 점은 전문가 대부분이 지난 시즌 2위팀 부산 아이콘스가 중하위권으로 처질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는 사실이다.구단인수와 감독교체 과정이 매끄럽지 못해 선수나 코칭 스태프가 심리적 불안에 싸여 있다는 점이 원인으로꼽히고 있다. 박해옥기자
  • 디지털 경제정책 조율

    디지털 경제시대를 맞아 재정경제부와 정보통신부 정책국 간부들이 오는 31일 ‘단합대회’를 갖는다. 재경부 경제정책국 권오규(權五奎)국장과 정통부 정보통신정책국 손홍(孫弘)국장이 가교를 놓은 주인공.모임은 최근 정통부 정책국장에 임명된 손국장이 행정고시 15회 동기인 권국장을 찾았다가 단합대회를 주선,권국장이 흔쾌히 받아들여 이뤄졌다. 손국장은 당초 권국장과 함께 경제기획원에서 잔뼈가 굵은 뒤 재경부 국유재산과장을 끝으로 정통부로 옮겨 체신금융국장과 전파방송관리국장을 지냈다. 이날 모임에는 재경부에서 권국장과 조원동(趙源東) 심의관,과장 7명이 참석하며 정통부에서 손국장과 과장 5명이 모두 참석해 디지털 경제정책을 조율한다.손국장은 “광속만큼이나 빠른 시대변화에 맞춰 정부의 경제정책 조율이 다른 어느 때보다 정확하게 이뤄져야 한다”면서 “허심탄회하게 서로배울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정통부는 앞으로도 산업자원부,과학기술부,중소기업청 등 관련 업무 부처와도 대화의 자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두 부처의 만남은 최근 벤처열풍과 맞물려 고급인력이 빠져나가는상황에서 열려 정부의 관련대책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박선화기자 psh@
  • 서울시, ‘자유토론방’ 시민·직원용 분리 운영

    서울시는 다음달 1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 ‘자유토론방’을 시민용과 직원용으로 분리,운영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만든 자유토론방에 최근직원들이 인사 등에 관한 불만을 무더기로 쏟아냄으로써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많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 내부 행정전산망에는 직원용 게시판과 인사상담코너가 마련돼 있지만 실명제로 운영되고 있어 직원들이 이용을 꺼려왔다. 서울시는 현재 추진중인 홈페이지 메인화면 개편때 ‘직원광장’코너를 신설,직원들의 자유토론외에도 전자사내보 직원동호회소식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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