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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00돌파 증시 어디까지/ 950선까지 완만한 상승 전망

    27일 지수 900선 돌파는 삼전사기(三顚四起)였다.최근 장중 900선을 넘어섰다 무너진 지 네번만에 900선에 안착했다. 증시전문가들은 당분간 950선까지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1000포인트를 돌파하기에는 차익거래에 따른 물량부담이 적지 않아 시일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따라서 950선을 전후해 한두차례 조정국면이 불가피하며,지수상승 모멘텀은 미국경기 회복신호에 따른 수출관련주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900돌파 원동력은] 기관과 외국인투자가의 순매수세가 큰힘이 됐다.기관은 이달들어 8471억원어치(순매수)를 샀다. 외국인은 1조 1717억어치(순매도)를 내다팔다가 이날 165억원어치(순매수)를 사면서 매수세로 돌아섰다.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당초 예상치(98)보다 높은 110을 기록한 것도외국인의 순매수에 영향을 끼쳤다. [향후 전망은] 950선까지는 무리없이 상승할 것이라는 게대부분 전문가들의 시각이다.동양증권 박재훈(朴在勛) 투자전략팀장은 “미국경기 회복을 가늠하는 각종 경제지표가긍정적으로 나오는데다,이로 인한 수출경기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면서 “그러나 950선을전후해 과열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한빛증권 신성호(申性浩) 투자전략팀장은 “국내 기업의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된 점을 고려하면 900선 돌파는 주식의 ‘제값찾기’과정으로 이해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주가의 상승은 기업가치에 따라 반영될 것으로 보여 추가 상승 여지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떠오르는 수출관련주] 전문가들은 앞으로 증시를 주도할최대 테마주로 수출관련주를 꼽는다.선진국의 경기회복이이른 시일내에 가시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KGI증권은 삼성전자·아남반도체 등 전기전자업종(수출비중 41.1%)과 현대·기아자동차 등 자동차업종(8.6%)을 꼽았다.전통적인 수출관련주로 인식돼 온 철강업종은 미국의 수입규제로 다소 주춤하긴 하나,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전망했다.석유화학도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 따른 관세율 인하 등으로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한국투자신탁증권은 4월의 예상테마로 수출관련주 외에 실적우량 저평가주(위닉스·대우종합기계·세아제강),주5일근무제수혜주(호텔신라·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전자화폐 관련주(씨엔씨엔터·케이비티·케이비씨·에이엠에스)등을 추천했다.굿모닝증권 홍춘욱(洪春旭) 수석연구원은 “예상 테마가운데 상당수 종목은 지난해 9·11사태 이후 70∼80% 이상올랐기 때문에 종목선택이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수출관련주와 저평가된 종목을 포트폴리오로 매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CLEAN 3D 사업장 함께 일할 가족 찾습니다

    경북 문경시 윤직동에 위치한 문경동화 1급 자동차정비공장에서 소형자동차 정비파트에 2명,도장파트에 1명을 모집한다.23세 이상 40세 미만에 고졸 이상의 학력,관련 경력이 필수적이며 현장 테스트 후 실력에 따라 임금은 월 180만원까지 가능하다. 지난달 ‘클린투어’로 도장공을 뽑은 경기 부천시 소사구 송내동 부천남부자동차서비스는 고졸 경리사무원을 뽑는다.18세 이상 30세 미만,고졸 학력자에 미혼이 우선이며,경력은 무관하다.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의 디지털시계 제조업체 동성산업전자에서도 고졸 이상 경리사원을 모집한다.월 급여는 80만원 이상으로 수습기간 2개월 동안은 80% 받지만 정규직 전환시 근무기간에 따라 250∼500%의 상여금이 지급된다.20∼30세,경력은 1년 이상 있어야 한다. 경북 고령군 고령읍 장기리의 화학약품 무역업체 크린켐에서는 대기환경기술자를 구하고 있다.대기 또는 수질산업기사 자격증,1종 자동차 면허증이 필수.20∼30세에 전문대졸 이상의 학력이 요구된다.연봉은 1020만원 이상.환경관련업무와 간단한 경리업무를 병행해야 한다.
  • 새천년세대 “논쟁은 싫어”

    “논쟁,불화,토론은 싫어!” 뉴욕 타임스는 최근 닐 하우와 윌리엄 스트라우스가 함께펴낸 저서 ‘새천년 세대의 부상(Millennials Rising)’을 소개하며 새천년 세대의 특징으로 논쟁을 싫어하는 점을 꼽아 눈길을 끌고 있다. 저자들은 1980년 이후 출생한 20세 안팎의 이들 젊은이가“이전 X세대보다 자기 주장이 약하고 다른 사람의 말에귀를 더 기울이는 경향을 보인다.”고 정리했다.이들은 전세대에 비해 덜 반항적이며 개인의 가치보다는 집단의 가치를,권리보다는 의무를,감정보다는 명예를,말보다는 행동을 중시하는 가치관을 지닌 것으로 평가했다. 저자들에 따르면 이들은 다른 사람의 견해와 종교관,인종문제,성문제에 대해 그 이전 세대보다 관용적인 태도를 보이며 전후 세대들이 그랬던 것처럼 자신의 주장을 강력히내세우지도 않는다는 것이다.이 신문은 이같은 태도를 ‘조용한 수긍’이라 불렀다. 하지만 이들 세대는 다른 사람의 견해를 존중하는 대신,타인의 견해에 자신의 의견이 속박되는 것에 대해서는 혐오감을 드러내곤 한다고 분석했다.즉,자신의 주장이나 소신이 반박당하는 것을 원치도 않고 또 남의 견해에 ‘토를다는’ 행동도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한다는 것이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미국 민주주의 발전의 원동력으로 여겨온 토론에 대한 혐오감이 이들의 의식구조에 뿌리박혀있다고 본다. 이같은 태도는 이들 세대가 성장하며 지켜본 공화·민주당의 당파싸움,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탄핵 시비,지난 2000년 대통령 선거 결과를 둘러싼 대립 등에 대한 환멸이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저자들은 분석한다. 제프 누노가와 프린스턴대 교수는 “이들 세대에게 논쟁이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힘이 아니라 상대방을 두들겨패는 ‘야비한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단언했다. 이런 이유로 새천년의 대학 기숙사나 식당에서는 떠들썩한 논쟁을 찾아볼 수 없고 대신 적막감만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저자들은 진단했다. 결론적으로 이 신문은 새천년 세대가 다원화 사회에서 서로 화합하며 생활할 수 있는 것은 장점이지만 논쟁을 통해갈등 상황을 분석하고 합의를 도출해나가는 과정이 점점더 어려워지게 된 것은 문제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물부족 불구 물소비 ‘세계최고’

    전국의 대지는 지금 봄 가뭄으로 타들어가고 있다. 봄·겨울에는 가뭄으로,여름에는 홍수 피해가 연례행사다.22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유엔은 오래전 우리나라를 물부족 국가로 지정했다.인구의 증가와 산업 발달로물 수요는 늘고 있지만 깨끗한 물 공급은 이를 따르지 못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물 소비는 세계적 수준이다.물의 날을 계기로 수자원 개발과 물 관리,물 절약 지혜를 모아본다. ■오늘 '물의 날'…관리 실태. ●얼마나 부족한가=해마다 이맘때면 봄 가뭄을 겪는다.올해도 봄가뭄이 닥치면서 21일 현재 13개 다목적댐의 저수율이34.9%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3.7%보다 8.8%포인트 떨어졌다. 우리나라의 연 평균 강수량은 1283㎜로 세계 평균의 1.3배수준이다.그러나 인구 밀도가 높아 1인당 쓸 수 있는 수자원은 1488t으로 세계 평균의 10% 수준에 불과하다.그나마 오는 2025년에는 그 양이 1327t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유엔 국제인구행동연구소(PAI)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인당담수량 기준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소말리아,르완다,폴란드,모로코,케냐,아이티,키프로스,코모로스,벨기에와 함께 물부족(압박) 국가군으로 분류된다.한 사람이 1년 동안 먹어야하는 식량을 생산하려면 1100t의 물이 필요하다는 데 근거한 것으로 사용 가능량이 연간 1000t 미만이면 물기근 국가,1700t 미만이면 물부족국가로 분류된다. 수자원공사는 우리나라의 용수부족이 오는 2006년에는 1억t,2011년에는 18억t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 소비,세계적 수준=물 부족국가임에도 불구하고 물 소비는 세계적인 수준이다.2000년 우리나라의 하루 1인당 수돗물 사용량은 380ℓ이다.캐나다,오스트레일리아 등과 비교하면적은 편이나 일본,프랑스에 비해서는 많은 편이다.특히 가계소득을 기준으로 생활용수 사용량을 따져보면 선진국의 2∼11배나 많은 물을 소비한다.소득수준에 비해 물 소비량이 과다함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 값은 최저 수준이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수돗물 가격은 우리나라보다 무려 3.7∼10배나 비싸다.미국(3.7),일본(6.2),프랑스(9.1).덴마크(9.4)등으로 회원국 가운데 수도 요금이 가장 싸다.물을 ‘물쓰듯’하는 우리의 생활 패턴이 물 과소비를 부추기고 물 부족을 가져오는 원인이 되고 있다. ●물 부족 해결의 비결은=건설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물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댐건설이 불가피하다는 입장.반면 환경단체는 우리나라는 ‘댐 공화국’이라며 환경파괴를 우려,댐건설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댐 건설 주장을 펴는 사람들은 우리나라의 연도별,계절별,지역별 강수량 편차가 심하다는 것을 개발 이유로 내세운다. 예컨대 지난 39년에는 연간 754㎜가 내렸는가 하면 98년에는 1782㎜가 내려 무려 2.4배의 차이를 보였다.월 평균 강수량도 12월은 평균 26㎜이지만 7월에는 평균 280㎜로 무려 11배 이상 차이가 난다.지역별 편차가 크고 이용할 수 있는 용수가 부족하다는 것도 문제다.강수량의 45%는 증발하거나 지하침투 등으로 손실되고 55%만 하천 등으로 흘러 든다.그나마이 가운데 대부분은 홍수기(6∼9월)에 집중돼 1년 동안 사용가능한 수자원은 불과 301억t에 불과하다. 흘려보내는 물을 가두었다가 가뭄이 심한 계절에 공급하고,생활·공업용수가 갑자기 늘어나는 신도시 등에 물을 대주는 것이 물 부족을 막을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주장이다.수자원공사 고덕구 책임연구원은 “물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홍수때 물을 가두어 수해를 방지하고 가뭄이 들면 필요한 물을 공급하는 최소한의 댐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환경부와 환경운동가들은 생각이 다르다.댐을 계속지으면서 공급관리 위주의 물정책을 펴는 것은 근본적인 처방이 못되는 만큼 수요관리 위주의 물 정책을 펴야 한다는입장이다. 환경운동연합 염홍철 국장은 “3월 현재 우리나라에 건설됐거나 건설중인 댐은 농업용수댐까지 포함,1213개로 국토 면적당 밀도로 세계 1위인 ‘댐 공화국’”이라며 “생태계를파괴하는 댐 건설보다는 물 수요관리,녹색댐 건설,빗물과 중수 재활용으로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댐건설 비용을 줄이고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서는 물 정책을 선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다시 말해 공급위주의물 정책보다는 물을 절약하고 효율적인 물사용 방법을 생활화하는것이 물부족을 근원적으로 막을 수 있는 대책이라는 것이다. 가정마다 절수기기 및 중수도를 설치하고 절수형 수도요금체계 도입,노후수도관을 교체하면 오는 2006년까지 섬진강댐(3억 5000만t) 2개분인 7억 9000만t의 수돗물을 절약할 수있다고 본다. 류찬희기자 chani@ ■최병습 수자원공 해외사업팀장. “메콩강은 수자원 부존량이 세계 8위로 무한한 개발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98년부터 메콩강 유역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 최병습(崔炳習·45) 해외사업팀장은 “우리나라도 이 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경제적 이익과 국가 이미지를 제고해 볼 만하다.”고 말한다. 최 팀장은 수자원공사가 베트남·캄보디아 정부로부터 메콩강 유역 개발사업과 관련해 기술 지원을 의뢰받고 주저없이선택한 수자원개발 관련 전문가다.그는 수자원공사에서도 몇 안되는 ‘물박사’로 실제 수공학 전공의 박사학위까지 갖고 있다.최 팀장은 “메콩강은 아시아 최대의 젖줄이며 특히 델타지역은 세계적인 곡창”이라며 “이 지역 국가들은 메콩강 개발이 곧 국가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믿고 있다. ”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라오스·캄보디아·베트남 등 메콩강 인근국가들은 최근 개방된 국가들로 경제 성장을 최대 과제로 삼고 있다.이들 국가의 전통 산업인 농업과 최근 추진하고 있는 공업 입국을 위해서는 메콩강을 개발,각종 용수와 전력을 생산해내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다.이같은 이유 때문인지수자원 전문가로 파견된 최 팀장에 대한 베트남·캄보디아정부의 신뢰는 거의 절대적이다.특히 캄보디아에서는 수자원기상부 장관이 수시로 최 팀장과의 면담을 요청,조언을 듣고 있다. 최 팀장은 “환경은 인간 생활에 맞게 개발·관리해야만 가치를 높일 수 있다.”면서 “물 부족국가인 우리나라도 댐건설을 무턱대고 반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외국 수자원관리 어떻게. “댐 건설은 환경 파괴를 불러 생태계를 혼란시킬 뿐”이라는 환경단체들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국이자국의 필요에 맞는 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홍수방지를 위해 금세기 최대 규모의 ‘산샤댐’을짓고 있고 일본도 용수 공급과 홍수 예방을 위해 259개의 다목적댐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풍부한 수자원에도 불구하고 농·공업용수와 생활용수 부족에 허덕이는 베트남과 캄보디아는 메콩강 유역 개발사업과 댐 건설을 위한 외자유치에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 중국이 250억달러를 들여 짓고 있는 산샤댐의 저수용량은 393억㎥다.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소양강댐(29억㎥)보다 무려 13배가 많은 용량이다.양쯔강 상류에서 4504㎞ 떨어진 이창(宜昌) 지역에 있는 산샤댐은 높이 175m,길이 2309m 규모로 건설된다.이로 인해 주변 632㎢가 수몰되고,230만명의수몰이주민이 발생했다.대신 하류지역의 홍수(조절용량 221억 5000만㎥)를 막고 충주댐의 100배에 이르는 발전(용량 847억㎾)이 가능해졌다.지난 93년 착공돼 현재 70% 정도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19년 완공예정이다.창장(長江)산샤공정개발총공사 류웬지에 홍보실 부주간은 “창장 범람으로댐 하류지역은 매년 물난리를 겪어왔다.”며 “댐이 건설되면 홍수 피해는 물론 화중·화동지방의 전력난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일본은 연평균 강수량은 많은데 비해 수자원 부존량은 부족한 편이다.강우가 여름철에 집중되는 데다 대다수 하천이 급경사의 산악지형을 지나기 때문에 댐을 짓지 않으면눈·비를 가둬둘 수가 없다.일본의 경우 유독 댐을 많이 짓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일본은 지난 91년 현재 높이 15m인 댐만 3022개를 보유하고 있다.그것도 부족해 현재 259개의다목적댐을 짓고 있고 추가로 51개의 댐을 설계중이다.이중교토(京都) 북서쪽에 위치한 히요시(日吉)댐은 단위면적당댐 건설비가 가장 많이 든 곳이다.총 저수용량은 6600만㎥로 섬진강댐 수준이지만 공사비는 섬진강댐의 4배 수준인 1836억엔이 투입됐다.교토·오사카 등 대도시의 생활·공업용수공급을 위해 71년 착공해 97년 완공됐다.니치 스지타 히요시댐 관리소장은 “환경친화적으로 건설된 데다 다양한 휴식시설을 갖추고 있어 본연의 목적뿐 아니라 시민의안식처로도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캄보디아] 메콩강은 전체 길이가 4020㎞에 이르는동남아시아 최대의 강이다.중국에서 발원해 라오스와 캄보디아를 거쳐 베트남에서 남중국해로 빠져나간다.메콩강 하류는 삼각주로 동남아 최대의 곡창지역이지만 우기만 되면 강이범람해 농사를 망치기 일쑤다.메콩강 유역개발사업은 베트남·캄보디아 등 주변국들의 숙원사업이었다.이에 따라 지난 57년 유엔 극동경제위원회가 메콩강 개발을 추진,세계 각국의 기술·경제 원조로 지류에 여러개의 댐을 건설하고 있다.메콩강 유역개발사업에는 한국수자원공사도 참여,기술 지원을하고 있다.이들 국가의 또다른 고민은 상·하수도 및 용수로 공급관 건설사업이다.베트남의 경우 우리 정부가 저리의 차관을 빌려줘 LG건설 등이 호치민 인근 돈나이에 대규모 정수장을 건설하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강남순환로 건설 논란 계속

    강남 순환도시고속도로 건설과 관련해 환경단체 등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건설 승인을 재차 보류하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20일 금천구 독산동∼강남구 일원동의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동서구간 4∼8공구 16.4㎞에 대한 도로건설 안건을 심의한 끝에 환경문제에 대한 위원들간의 이견을 해소하지 못한 채 소위원회를 통해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도시계획위는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이 도로 건설건을 집중 심의했으나 노선에 인접한 서울대가 강력히 반발한 데다 곳곳에서 빚어지는 주민 집단민원과 환경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심의를 보류했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이 도로 건설은 서울시가오래 전부터 계획해 온 것으로 더는 건설을 미룰 수는 없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지난해 말 4공구인 독산동 안양천교∼금천구 시흥3동 구간 착공을 시발로 해 서초구 우면동∼강남구 일원동에 이르는 연장 7.9㎞의 8공구도 시설공사를 위한 발주를 이미 마쳤다. 또 관악·대모·우면산을 통과하는 터널구간인 5·6·7공구도 민간 업체와 민자사업 시행을 두고 협의를 진행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시계획위원회가 도로건설 자체를 반대한 것이 아닌 만큼 소위원회를 거쳐 다음달쯤 도시계획시설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의 반발은 여전히 거세다.녹색연합측은 “관악·우면산을 지나는 터널이 뚫리면 도림천 등 인근하천의 물이 마르는 등 환경이 크게 훼손될 것”이라며 도로건설을 백지화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강남 순환도시고속도로는 강서구 염창동에서 강남구 일원동을 잇는 연장 34.8㎞의 도로로 총공사비 2조 600억원(민자 8000억원 포함)을 들여 오는 200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
  • 한화갑후보 사퇴의 변 “”지지후보·당권도전 계획 없다””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후보는 19일 대선후보 경선에서사퇴를 결심한 배경에 대해 “국민화합을 바라는 위대한광주시민과 당원동지의 뜻을 겸허히 수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즉 지난 16일 광주지역 경선에서 고향사람인 자신보다 영남출신인 노무현(盧武鉉) 후보(1위)와 충청출신의 이인제(李仁濟) 후보(2위)가 앞선 것이 이번 사퇴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한 고문은 또 성명에서 “나는 ‘호남후보 불가론’을 정면 돌파하려 했으나,아직은내가 나설 때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다음은 일문일답. [당권에 도전할 계획은.] 조용히 쉬고 싶다.나도 조금 지쳐 있다.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는.] 그런 계획 없다. [성명에서 밝힌 ‘국민화합을 바라는 광주시민의 ’이란.]그 지역 출신을 지지하지 않고,타지역 출신을 지지한 것이국민화합을 위해 보탬이 된다는 생각이다. [“광주시민의 뜻을 수용한다.”고 했는데, 노무현 고문을지지하겠다는 의미인가.] 그런 것은 아니다.광주시민이 그런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지 내가 한 것은아니다.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당권을 맡아달라는 게 당원의 뜻으로 나타났는데.] 아무런 계획이 없다.나는 무조건 사퇴다. 홍원상기자 wshong@
  • 안산 국민銀도 강도사건 발생

    전국에서 금융기관을 상대로 한 강도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대전과 안산에서 또다시 금융기관 강도사건이발생했다. 15일 오전 8시20분쯤 대전 서구 가수원동 S새마을금고에20대 남자 괴한 1명이 침입,정모(23)씨 등 여직원 2명을흉기로 위협해 현금 100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정씨는 “출근해 동료 여직원과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있는데 창구쪽에서 소리가 나 문을 열자 갑자기 복면을 뒤집어쓴 괴한이 흉기를 목에 들이대며 돈을 요구했다.”며 “현금지급기에서 535만원,금고에서 550만원을 꺼내주자 ‘내가 나갈 때까지 꼼짝 말고 있어.’라고 위협한 뒤 새마을금고 뒤편으로 달아났다.”고 말했다. 범인은 170㎝쯤의 키에 체격이 마르고 검은색 바지와 초록색 비닐 점퍼를 입고 분홍색 가방을 갖고 있었다. 또 이날 오후 4시54분쯤에는 경기도 안산시 본오동 현대프라자 2층 국민은행 상록수지점 현금지급기(CD) 관리실에 40대 중반으로 보이는 남자 1명이 현금지급기를 열고 돈을 빼고 있던 은행직원 손모(27·여)씨를 폭행한 뒤 10만원권과 100만원권 수표 106장(52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손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다행히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은 170㎝ 키에 40대 중반으로 보이는 남자로 파란색티셔츠와 검정색 점퍼,아이보리색 면바지를 입고 있었으며,검은색 가방을 갖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내부사정을 잘 아는 사람의 소행으로 보고 용의자의 수배전단을 만들어 배포하는 한편 정확한 피해액을 파악 중이다. 수원 김병철 대전 이천열기자 sky@
  • 두산 상반기 2678가구 공급

    두산건설은 아파트 브랜드 ‘위브(We' ve)’와 주상복합 브랜드 ‘위브센티움(We' ve Centium)’으로 올 상반기 서울과 수도권에서 2678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오피스텔이 1538가구,아파트가 1140가구이다. 이 가운데 원룸형 주상복합상품인 ‘천호역 위브센티움’ 418가구가 현재 분양중이다.지하철 5·8호선이 만나는 천호역세권에 지어지며 16·17평형으로 구성돼 있다.평당 분양가는 원룸아파트는 평당 500만원선,오피스텔은 560만원 선이다. 아파트인 위브는 서초구 잠원동 49가구,마포구 상수동 258가구,강남구 논현동 16가구,영등포구 영등포동 171가구 등서울에서만 모두 49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김성곤기자
  • “청장님 개 찾습니다”형사들이 탐문수사

    경기지방경찰청 형사들이 청장의 생후 2개월된 진돗개를찾기 위해 전단을 만들어 집집마다 방문하는 등 탐문수사를 벌여 주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12일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주민들에 따르면 이달 초 가정집에 배달되는 신문에 ‘강아지를 찾습니다’라는 전단이 끼워져 배포됐으며 지난주 초부터는 형사들이 2명씩 조를 지어 주택가 등을 돌며 개를 찾고 있다. A4용지 크기의 전단에는 ‘생후 2개월된 흰색 진돗개로 눈에 쌍꺼풀이있다.’는 개의 특징과 그림,지난달 22일 오전 10시쯤 조원동 기동수사대 앞길에서 잃어버렸다는 내용,기동수사대사무실 전화와 형사의 휴대폰번호가 인쇄돼 있다. 기동수사대 관계자는 “누가 시켜서 그런 것은 아니며 충성심이 지나쳐서 일어난 일”이라고 해명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지방자치 새 패러다임] (1)단체장의 리더십

    지방자치는 ‘민주주의의 학교’라고 한다. 올바른 지방자치는 민주주의와 국가발전의 원동력이다.우리나라의 지방자치도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권위주의적인 중앙집권적 행정을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꾸어가고있다.그러나 역사가 짧은 만큼 문제점들도 많다.오는 6월13일 실시되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자치의 문제를 분석하고 개선책과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지방자치의 새 패러다임’이라는 주제의 장기 시리즈를 연재한다.민선 단체장 3기 출범과 함께 우리나라도 지방자치의 정착을 위해 실질적이고 발전적인 제도화를 이루어야 할 때가 됐다.현장의 체험과 학문적 연구의 접목을 통해 지방자치 정착을 위한 현실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지방자치 단체장·지방의회 의원·행정학자·공무원들이 본사 취재진과 함께 집필한다. 충청권 어느 시장은 조선시대의 왕처럼 군림했다.‘내가이 지역에서 하지 못할 일이란 아무 것도 없다.’라는 것을보여주고자 하는 듯했다. 그 시장은 미국의 정치학자 앤터니 다운스가 말하는 슈퍼맨증후군(Superman Syndrome)에빠져 있었다. 그는 전횡적 리더십의 전형을 보여주는 단체장이었다.많은부작용이 있었던 그의 시대는 그러나 단막극으로 끝났다. 그는 1995년에 선출된 제1기 단체장이었으나 1998년 선거에서 떨어졌다.1기 단체장(1995∼1998년) 때의 그 도시 지배구조를 연구하여 ‘지방자치와 권력구조’란 논문을 발표한유재원 한양대 교수에 따르면 그 시장의 독주는 행정 전반에 걸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단체장의 강력한 리더십은 양면성을 갖고 있다. 지방자치초기단계에서는 변화와 혁신을 촉진하는 긍정적인 동인으로작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도덕성이 결여된 전횡은 많은 문제를 낳는다.우리나라의 지방자치는 초기단계의 이러한 전횡적 리더십을 비롯한 여러가지 문제들을 조금씩 극복해가며 발전하고 있다.지방자치는 권위주의적인 중앙집권적 행정을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꾸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 변화의 한가운데 단체장들이 있다. 단체장들은 공무원과 행정편의주의 중심의 행정조직을 시민 중심의 행정시스템으로 바꾸기 위해 여러가지 개혁을 단행하고 있다.고건 서울특별시장은 시민들에게 고품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행정서비스 시민평가제’와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 시스템 등을 도입하고 그밖에 많은 개혁정책을 실시하고 있다.원혜영 부천시장은 투명행정을 위해 옴부즈맨 제도를 도입하고 부천시를 ‘문화도시’로 만들었다. 단체장들의 개혁 뒤에는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권력구조의 도움이 있다.“지방자치의 확대로 중앙권한이지방으로 이전되고 있는 가운데 자치단체 내부의 권한은 단체장들에게 집중되고 있다.유권자나 기업이 큰 영향력을 갖지 못하고 있는 우리나라 정치환경에서 지방정치공간은 법과 제도적으로 막강한 공식권력을 위임받은 단체장의 독무대다.”라고 유재원 교수는 말했다. 우리나라 단체장의 리더십을 연구한 이창원 한성대 교수는한국의 자치단체장 중에는 ‘대뇌(大腦)형 리더십(cerebrum-type leadership)’이 가장 일반화돼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단체장이 대뇌와 같은 역할을 하면서 자치단체의 모든기관을 통제·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체장으로의 권력 집중은 그러나 여러가지 부작용을 낳고있다. 일부 단체장들의 불공정인사,인기위주의 선심·전시성 행정,부정부패,난개발,무모한 사업 등은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경상남도의 어느 시장은 지난 선거에서 당선되자마자 상대후보를 지원했다며 한 공무원을 좌천시켰다.일부 단체장들은 다음 선거를 의식하여 재정상태는 아랑곳없이 인기위주의 전시·선심성 행정을 남발하여 국가적으로 막대한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그러나 단체장들의 전횡을 견제할 마땅한제도적 장치는 아직 없다. 행정학자들은 우리나라 단체장의권력구조는 다원론·엘리트론 ·도시레짐론 등 기존의 어느정치이론으로도 설명이 안될 만큼 단체장에게 권력이 집중돼 있다고 말한다.단체장의 강력한 권력이 전횡의 무기가아니라 바람직한 리더십의 원동력이 돼야 지방자치의 미래는 밝을 것이다. 이창순 공공정책연구소 연구위원 cslee@ ■진영호 서울 성북구청장 일문일답. [일부 단체장들의 권한남용 등부적절한 리더십이 비판받고있는데.] 단체장들의 온당치 못한 행위는 지방자치의 일천한 역사와 열악한 여건 등을 감안하더라도 문제가 아닐 수없다. 이런 지방자치의 역기능이 기초자치단체장의 임명제전환, 부단체장의 국가직 전환 등 지방자치의 본질을 훼손하는 각종 논의의 빌미로 작용한 것이다.단체장으로서 경험에 비추어볼 때 ‘과욕의 유혹’을 받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투표권을 가진 주민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한다. 단체장들은 지방자치 발전과 지역주민의 생활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그 결과 민선 지방자치 이후 중앙 의존과 예속에서 탈피해 특성에 맞는 지역개발과 홀로서기가 점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지방자치의 역기능 방지 장치가 필요하지 않은가.]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는 여전히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큰틀에서는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착실하게 성공의 토대를닦고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라고 생각한다. [단체장의 바람직한 리더십은.] 자치단체장의 리더십 유형을 정형화하기란결코 쉽지 않다.그러나 단체장들은 비전제시·행정능력·경영능력·도덕성·청렴성·민주적 품성등을 갖춘 리더십을 가져야 할 것이다.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 대응한 디지털 마인드와 전략적 사고에 기초한 협상적리더십도 필요하다. ■전문가 제언- “시민통제 강화 단체장 독주 견제”. 많은 경험적 연구들은 흔히 민선단체장 체제의 폐해로 지적돼온 방만한 재정 운영,인사권 남용,난개발과 환경파괴등이 지나치게 과장되었다고 밝히고 있다.민선 단체장들은적어도 주민참여 활성화,대응적 행정의 구현,행정쇄신 등에있어서 과거 임명직 단체장보다 우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방자치제가 부활될 때 기대했던 것에견주어 보면 민선 단체장의 지도력에는 아직 미흡한 점들이많다. 이런 상황에서 중앙의 정·관계는 민선 단체장의 독주를 막고 책임성을 확보한다는 명분으로 중앙통제의 강화를 꾀해왔다. 국회의원 42명이 기초자치단체장 임명제를 요구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발의했는가 하면, 감사원의요청이나 유권자 20% 이상의 청구가 있는 경우에 단체장을중앙징계위원회에 회부하여 파면·정직 등의 징계를 받게하는 단체장 징계제의 도입을 구상했다.기초자치단체 부단체장의 국가직화,단체장 3기 연임 제한,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중앙정부의 평가체계 강화 등 방책들을 쏟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미 과잉 중앙집권화로 온갖 차질을 빚어온 우리나라에서 다시금 중앙통제의 강화로 문제를 풀겠다는 것은시대착오적 발상이 아닐 수 없다.현 상황에서 단체장의 독주를 막고 책임성을 확보하는 방도는 중앙통제가 아니라 시민통제를 강화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시민통제 방안은 주민투표제와 주민소환제다.주민투표제는 ▲선택적 주민투표제 ▲의무적 주민투표제 ▲재정 주민투표제로 크게 나눌 수 있다.선택적 주민투표제는일정수의 주민들의 요구에 의해 이루어지며,의무적 주민투표제는 시·군을 통합할 때 등 의무적으로 주민투표가 필요할 때 실시된다.재정 주민투표는 일정액 이상의 사업을 추진할 경우 주민투표로 결정하는 제도이다.주민투표제가 실시되면 단체장들이 사전에 주민들의 의견을 철저하게 수렴해야 하기 때문에 독선적인 행정을 하기 어렵다. 주민소환제도 일정수 이상의 주민이 찬성하면 단체장을 소환할 수 있는 제도이기 때문에 단체장의 독주를 막는 데 기여할 수 있다.주민소환제는 주민투표제가 활성화되면 기능이 다소 약화될 수 있다.그러나 제도의 존재 자체가 심리적압박 요인이 되기 때문에 단체장들은 제약을 받고 있음이외국의 사례에서 입증되고 있다. 민주적 경선에 의한 단체장 후보의 선출과 지역할거투표의완화도 단체장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는 방법이다. 다행히 근래 미비된 법제에서나마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단체장에 대한 시민통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시도되고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대표적인 예가 예산 집행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납세자 소송 특별법’ 제정의 국회 청원,단체장 판공비 감시운동 등이다.하남시 시민단체들의 낭비 예산 환수 요구 납세자 소송도 주목된다.이런 시민통제의 싹을 소중히 가꾸는 일이야말로 21세기 지방자치가 지향하는 주민자치의 기초를 굳건히 다지는 작업이다. 안성호 대전대 교수
  • 주택 임대시장 희비 엇갈려

    ‘외국인들이 영리해졌어요.’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주택임대 시장에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내국인 상대 주택임대는 그런대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지만 외국인 대상은 수익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외국인들이 국내 주택임대 시장의 메커니즘을 알게되면서 순수 임대에서 전세나 보증부 월세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안정적인 내국인 임대= 정부의 세제 혜택과 전세 값 상승으로 내국인상대 임대사업은 월 1% 안팎의 안정적인 수입을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임대사업자도 1월 현재 1만 6728명으로 47만 7464가구가 임대중이다.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가구수 기준 40%가 늘었다. 정부가 임대요율 상한선을 연간 15%로 제한키로 했지만월 1% 안팎의 수익을 내고 있다.최근에는 전세 값이 올라이율도 상승 추세다. ●약아진 외국인= 과거 외국인들은 한국만의 독특한 제도인 전세를 이해하지 못해 서구식으로 월세 임대가 대부분이었다.목돈을 지급하고 매월 임대료를 떼는 방식이 많았다. 외국인에게 적용되는 임대료는 통상 매매가의 1.5%이지만 내국인 임대료는 전세가의 1% 수준으로 적용되어 왔다. 외국인 거주자들이 시설이 좋은 임대주택을 찾다보니 국내에 이런 제도가 정착돼 장기간 지속돼 왔다.그러나 최근 이같은 양상이 많이 달라졌다.전세나 보증부 월세를 찾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학원 강사인 미국인 로버트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보증금 7000만원에 월 임대료 150만원을 지급하는 조건의 보증부 월세 계약을 맺었다. 그는 회사에서 월 임대료로 300만원을 받는다.금리 등을감안해도 월 100만원 이상 절약하는 셈이다. 일본인 D씨도 외국인들이 많이 사는 동부이촌동 H아파트에 보증금 3억원에 전세를 얻었다. 특히 국내에 연고가 있는 교포출신 외국회사 주재원이 늘면서 이같은 추세는 더욱 늘고 있다.국내 친척들로부터 전세 방식을 전수받기 때문이다.이처럼 보증부 월세 등이 늘어난 것은 외국회사들의 주재원에 대한 주거비 지급방식의 변화도 한몫하고 있다. 예전에 외국법인은 상사 주재원들에게 매달 주거비를 비용으로 청구토록 했다.이에 따라 외국인들은비싸도 시설좋은 집에 세를 살았다.하지만 최근 주거비를 고정적으로책정하는 회사가 증가하면서 싼 값에 세를 드는 대신 남는 돈을 챙기고 있다. ●외국인 임대주택 공급 과잉= 외국인 임대가 ‘돈’이 된다는 소문이 나면서 서울 한남동이나 이태원동 등 외국인임대선호 지역에 30평형대 임대주택이 크게 늘었다.외국인 수요는 한정돼 있는데 임대주택은 늘어나 요즘 빈 방도나오고 있다. 한남동에서 외국인 임대사업소에 근무하는 조효진씨는 “교포들을 중심으로 국내 주택 임대시장의 속성을 알게 된데다가 공급이 늘어 수익이 낮아진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주의할 점= 외국인들은 모여사는 경향이 있다.한남동,이태원동,성북동,연희동,방배동,이촌동 등지에 많이 거주한다.이런 곳이 외국인 임대의 적지다.또 일본인은 아파트를 선호하지만 서구인들은 공동주택을 꺼려 한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 또 공실을 줄이고 보다 높은 가격에 세를 놓기 위해서는외국인 임대를 전문으로 하는 중개업소와 긴밀한 관계를유지하는 것도 한가지 요령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우리고장 NGO] 울산 경실련

    ‘아름다운 시민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듭니다.’ 울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공동대표 윤영주·이용선·이재만)은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 뜻을같이하는 사람들이 모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울산지역의 대표적 시민단체다. 울산지역 경제정의실천을 목표로 지난 93년 창립돼 올해 9년째를 맞는다.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1000여명이회원으로 가입해 힘을 합치고 있다. 울산 경실련은 효율적인 활동을 위해 지방자치위원회,도시센터,복지위원회,조직위원회 등 4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조직을 꾸려간다. 특히 두드러진 소규모 모임 활동이 울산경실련의 원동력이다. 환경을 지키는 모임인 환경지기단, 건전한 방송을 감시하는 TV모니터,사회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자원봉사단, 사람 중심의 녹색교통도시만들기 운동을 하는 푸른교통광장, 학교급식문제와 농산물 오염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우리먹거리를 걱정하는 모임, 향토문화 바로알기를 위한 문화기행 등 모두 10개의 소규모 모임이 구성돼 다양한 활동을 한다. 경실련의최근 활동 가운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울산시를상대로 한 정보공개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승소한 사례를꼽을 수 있다. 경실련은 울산시의 젖줄인 태화강 주변의 하천지구가 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된 것과 관련해 의혹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시에 도시계획위원회 회의록 공개를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법원에 소송을 내 회의록을 공개하라는 승소판결을 이끌어냈다. 행정기관에서 관례적으로 거부해오던 위원회 회의록 공개에 대한 최초의 행정소송 승소였다. 이밖에 지방자치분야 활동으로 95년,99년,2000년 3차례 민선시장 공약에 대한 중간평가,부정부패와 무능 정치인 낙선운동을 했으며 예산감시운동을 계속하고 있다. 태화강 철새도래지 보존운동,울산수계지도 제작,태화강 생태전시회 개최 등 환경 쪽에도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건설 교통 교육 문화 복지 등 사회 모든 분야에 걸쳐 현안문제가 있을 때마다 최선의 대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토론과 논의를 펼치며 울산지역 시민운동을 앞장서 이끌어가고있다. 운영경비는 회원들의 회비와 시민 성금으로 충당하고 중앙이나 지방정부로부터 지원은 한푼도 받지 않는다.순수하고떳떳한 시민운동을 위해서다. 경실련 본부가 해마다 1년동안 모범활동을 한 지부 한곳을선정해 주는 ‘모범 경실련상’을 95년,97년,2001년 모두 3차례 받았다. 황인석(33)사무부장은 “울산 경실련은 시민들의 권익보호와 사회정의 실천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순수한 시민운동단체의 자리를 지켜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마구잡이 지방선거구 조정/ 떼고…붙이고‘게리맨더링’

    지방의원 선거구 조정과 관련,법은 개정됐지만 행자부가인구 기준시점을 미리 정하지 않아 기초자치단체들이 우왕좌왕하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8일 “주민등록 인구의 기준시점을 언제로 할지 아직 결정짓지 못했다.”며 “빠른 시일내에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인구의 기준시점 미확정으로 각 지역에서는 의원들간 인구 주고받기를 위한 행정구역 경계조정 작업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기준 인구수에 못미치는 선거구 의원들은 인구를 늘리기위해,남는 지역 의원들은 지역을 ‘떼주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펼치는 희한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인구가 남더라도 주변 선거구가 흡수되면 경쟁자가 많아지기때문에 선뜻 자기지역 일부를 떼주는 것이다. 이같은 인구 주고받기의 대표적인 사례로 광주시 동구를들 수 있다. 동구는 지난달 22일 인구 5000명을 전제로 ▲학1,2동을통합하고 ▲지원동을 지원1,2동으로 분리하며 ▲지산2동의 7,8통을 지산1동으로 편입하는 동경계조정 조례안을 확정했다. 그러나 인구 6000명 미만이 인접 동에 통합되는 것으로법이 개정되자 구의회는 다시 동경계 조정안을 서둘러 준비중이다.독립 선거구가 되지 않는 서남동에 1차 통합된학동 일부와 충장동 일부를 편입시키고 동명동 일부를 지산1동에 편입시킨다는 것이다. 동구의회 K의원은 “선거구가 통합되면 출마자가 많아 경쟁이 치열할 것이 뻔하다.”며 자기지역 일부를 내놓는 속내를 털어놓았다. 반면 주민들은 “동 일부를 떼어 이리저리 갈라붙이는 것은 전형적인 게리맨더링”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있다. 해당 지자체들도 이해가 맞물려 의원들의 이같은 인위적경계조정에 동조하는 분위기다. 광주 동구의 경우 현 의원정수 13명이 11명으로 줄게 되면 광주시가 구에 지원하는 재원조정 교부금이 20억원 줄고 의회 사무국이 사무과로 격하돼 인원축소 등 구조조정이 불가피해진다.의회 역시 상임위원회 구성조차 할 수 없게 된다. 지역민을 대변해줄 대표자가 없어진다며 주민들이 앞장서 통폐합을 반대하는 곳도 있다. 울산시 북구 강동동의 경우 3월 현재 인구가 5200명으로인접 송정동과의 통합이 예상되자 주민 200여명이 통·폐합 반대 궐기대회를 여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대회에서 통·폐합이 이뤄지면 앞으로 치러질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에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결의했다. 또 현 선거구 유지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청와대와 국회등에 보내는 한편 통·폐합의 부당성을 알리는 현수막을내걸기도 했다. 2월말 현재 인구가 5229명인 경북 안동시 법상동도 인근3개 동 가운데 한곳으로의 편입이 불가피하다. 이에 서구동에 출마할 예정인 A씨는 최근 시와 언론기관등을 찾아다니며 법상동의 흡수통합에 대한 부당성을 역설하는 등 통합 저지활동에 나서고 있다. “법상동을 흡수할 경우 주민간 갈등은 물론 지역 이기주의만 초래할 뿐”이라는 게 A씨의 주장이다. 정부가 이달 중순쯤 선거구 획정에 따른 최종 지침을 내려 보내면 출마자들간의 날카로운 신경전은 물론 주민들의 반발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대해 참여자치시민연대 박재율(朴在律) 사무처장은“도시의 동마다 인구편차가 심한데 이를 획일적으로 정한 것이문제”라며 “기초의원 선거구를 중·대선거구제로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전국종합·정리 이기철 김상화기자 chuli@ ■선거구 조정 내용·절차. 지난 7일 공포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개정법률은 선거구 조정과 지방의원 정수조정이 특징.이에 따라 기초의회(시군구)의원의 경우 전과 마찬가지로 읍·면·동마다 1명을 뽑되 인구 1000명 미만의 면과 6000명 미만의 동은 인접지역과 통합,1명을 선출해야 한다. 또 인구 3만명 이상의 읍과 5만명 이상 동은 1명씩을 더뽑아 의원수를 2명으로 늘리고 기초의회의 의원 최소 정수를 7명으로 했다. 반면 광역의회(시도) 의원은 국회의원 선거구마다 2명을선출하되 지난 총선 당시 2개의 국회의원 선거구가 1개로통합된 지역에서는 2명에 1명을 추가해 3명을 뽑도록 했다. 행정자치부는 이에 따라 현재 3490명인 기초의원수가 40명가량 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6000명 미만 동 100곳과1000명 미만 면 7곳 등 107곳이 통폐합되는 반면 3만명 이상 읍 41곳과 5만명 이상 동 27곳에서는 의원수가 1명씩늘어날 것을 가정한 수치다. 하지만 상황은 유동적이다.법 개정에 따른 시행령이 아직 마련되지 않은 데다 주민등록인구 산정 시점을 언제로 잡을지도 미정이기 때문이다.행자부는 시행령을 늦어도 이달 말까지 확정,각 시·도에 내려보낼 방침이다. 행자부가 시행령과 인구기준 시점을 확정하면 시·도는이를 바탕으로 선거구별 명칭과 구역,의원정수 등에 대한조례를 마련해야 한다. 행자부 관계자는 “5월22일 선거인명부 작성이 시작되는데다 부재자신고 기간을 감안하면 새 조례안이 늦어도 5월18일까지는 확정돼야 한다.”며 “가능한 한 4월중 조례를 개정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한편 각 시·도는 선거구 조정과 관련한 시·군·구 의견을 수렴,개정 조례안을 만들어 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치게 된다. 최용규기자 ykchoi@
  • ‘민원 시민판관’ 깐깐하네

    경남 마산시에 숙박시설 허가를 신청했던 문모(47·경남 마산시 회원동)씨는 통과될 줄 알았던 허가가 반려돼 상당히당황해 했다. 마산시가 시행 중인 ‘민원조정 시민판관’들이 문씨 등 2명이 낸 숙박시설 허가의 반려를 권고했고 마산시가 이를 받아들여 현재 반려절차를 밟고 있기 때문이다. 문씨 등은 지난 1월24일 마산시 해운동 240㎡에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의 숙박시설 건축허가를 신청했다.이에 대해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주거와 교육환경을 해친다.”며 반발,갈등을 빚어왔다. 주민 반발에 부딪혀 골머리를 앓아온 마산시는 이를 민원조정 시민판관에 넘겨 심의해 주도록 했다.시민판관들은 문씨가 제출한 숙박시설 신축 예정지에 대해 심의한 결과 주거및 교육환경을 해칠 우려가 높다고 판단,시에 반려를 권고했다. 시민판관들은 건축 예정지에 이미 3개의 숙박시설이 있는데다 3개가 추가로 건축 중으로,문씨 등의 숙박시설이 또 들어설 경우 숙박시설의 집단화로 이같은 문제가 나온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문씨 등은 “건축 예정지는 인근 아파트와 80여m 떨어져 있어 이격거리(50m)인 현행 조례에 문제가 없다. ”며 “시민판관의 권고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데도 시가 그대로 따르는 것은 스스로 법을 어기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마산 이정규기자 jeong@
  • 검찰간부·이수동씨 통화내역 추적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5일 대검이 이용호씨를 수사하던 지난해 11월 검찰고위간부가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구속)씨에게 수사 정보를 알려줬다는 의혹과 관련,법원으로부터영장을 발부받아 이수동씨의 전화 통화내역을 추적하고 있다. 특검팀 관계자는 “수사 상황을 알고 있었을 만한 검찰 고위간부는 많지 않았을 것”이라며 “전화 통화내역을 살펴보면 정보를 흘린 사람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특검팀은 또 이날 새벽 이용호씨의 동서이며 KEP전자 전 이사인 김모(37)씨를 서울 잠원동의 빌라에서 긴급체포했으며,김씨의 은신처에서 컴퓨터 2대와 각종 서류,수표 뭉치 등을 압수해 정밀 분석하고 있다. 김씨는 99년 10월 이씨 계열사인 KEP전자 분식회계를 통해 세금을 포탈하고,이에 대한 세무조사를 무마하기 위해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을 받아왔으며 지난해 9월 이씨가 대검에 구속된 뒤 잠적했었다.특검팀은 우선 김씨를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한 뒤 세무조사 무마 로비 부분을수사한다는 방침이다. 특검팀은 또 전날 검거한 전 ㈜레이디 대주주 정모(39)씨에도 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특검팀은 정씨가 이용호씨의 해외전환사채 발행과 관련,금융기관 로비자금 명목으로 억대의 돈을 이용호씨로부터 받아 챙긴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스피드 경영’ 부동의 1위 지켰다

    모기업인 동아건설의 부도로 난파 위기에 몰렸던 대한통운이 ‘국내 물류업계 부동의 1위’라는 저력을 과시하며되살아나고 있다.최근 경영실적을 보면 법정관리 기업이라는 사실을 무색케 할 정도다. 이 회사는 동아건설이 부도난 1998년 889억여원의 손실을 내며 좌초 위기를 맞았으나 이듬해 139억여원의 이익을올리는 등 3년째 흑자를 기록했다.2000년 254억원,지난해521억원의 이익을 남겼다.지난 98년 162%이던 부채비율도99년 151.8%,2000년 109.6%,지난해 77.1%로 떨어뜨렸다. 특히 지난해 9600억원의 매출실적과 법정관리인가계획에따른 이익 150억원보다 무려 3배 이상 많은 이익을 내 지난달 서울 서소문동 사옥을 200억여원에 되사들이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올 들어서도 1월 한달 동안 42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올 한해 법정관리인가계획에서 제시한 이익의 30% 정도를 이미 달성한 상태다.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예상이익 역시 500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지난 99년 부도 직후 이 회사의 경영을 책임져온 곽영욱(郭泳旭) 사장의 ‘스피드경영’이 빛을 발하고 있는 셈이다.곽 사장은 취임 직후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무려 12단계이던 결재라인을 2단계로 줄였다.또 전국의 각 점·소장들을 대부분 물갈이하고 탁·배송 절차도 대폭 간소화했다.반면 인력 구조조정에는 신중했다.인위적인 대규모 인력 감축 대신 적자사업 철수와 그로 인한 인력감원을 단행했다.노조도 곽 사장의 결정을 적극 수용했다. 그는 “저력있는 기업은 위기 상황에서 빛을 발한다.”면서 “노사(勞社)가 ‘국내 최고의 물류기업’이라는 자부심으로 한 몸이 되어 노력한게 회생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곽 사장은 그러나 최근 나름의 경영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대한통운의 목표는 세계 최고의 물류기업이라고 힘주어말했다.지난달 M&A(인수·합병) 컨설팅 전문업체인 ‘줄리어스 캐피탈 & PwC’를 주간사로 선정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전광삼기자 hisam@
  • 광주동구·의회 멋대로 경계조정

    광주 동구와 동구의회가 주민 반발에도 불구하고 구의원선거구를 유지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동(洞)간 경계조정을 추진해 빈축을 사고 있다. 4일 동구에 따르면 최근 국회에서 통과된 ‘공직선거 및선거부정 방지법 개정안’ 중 자치구 의원정수가 당초 예상과 달리 인구 6000명당 한 명을 뽑도록 상향 조정되자구는 동간 경계조정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구의회도 최근 간담회를 갖고 의석수가 줄어들 위기를 맞고 있는 지산1동과 서남동의 인구를 6000명 이상으로 늘리기 위한 방안마련에 나섰다. 구의회는 지난달 22일 주민 반대를 무릅쓰고 집행부가 제출한 ‘동구 관할구역 동 경계조정 조례안’을 원안대로통과시켰다.이는 인구 5000명당 의원 한 명을 뽑을 것으로예상하고 마련한 것이다. 조례안은 ▲학1·2동을 학동으로통합 ▲지원동을 지원1·2동으로 분리 ▲지산2동의 7, 8통을 지산1동으로 편입 등이 주요 내용이며 25일부터 발효될예정이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개정, 국회에서 통과된 관련 법에는인구 6000명당 의원 1명을 뽑도록 해 당초 예상의5000명보다 강화됐다. 동구와 구의회는 현행대로 6월 지방선거를 치를 경우 의원수가 13명에서 11명으로 줄어 2차 경계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민들은 “생활불편을 초래한다는 여론을 무시하고 의원들의 자리보전을 위해 행정구역을 멋대로 조정하는것은 탈법적 행위와 마찬가지”라며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낙선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기자
  • 동양, 정규리그 첫 우승

    동양이 KCC의 연승 행진을 가로막으며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 동양은 3일 전주에서 벌어진 01∼02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전희철(18점) 김병철(16점) 라이언 페리맨(14점 22리바운드) 김승현(13점 8어시스트)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연장 접전 끝에 11연승을 노리던 홈팀 KCC를 81-75로제압하고 2연승을 거뒀다.이로써 36승14패가 된 동양은 정규리그 남은 4경기에 관계 없이 1위를 확정했다. 4쿼터를 68-68 동점으로 마쳐 연장에 접어든 동양은 KCC 추승균 양희승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70-73으로 뒤지던 종료 2분54초전 김승현의 3점포로 73-73 동점을 이뤘다.이후 김병철과 마르커스 힉스가 골밑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1분을 남기고 78-73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리를 굳혔다. 2위 SK 나이츠도 이날 모비스와의 연장전에서 85-81로 승리,5연패에서 벗어나며 30승(19패) 고지를 넘었다.그러나 동양과의 승차가 5.5로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도 2위에 만족할수밖에 없게 됐다. 시즌 개막 이전만 해도 중하위권으로 분류됐던 동양의 정규리그 우승에는 김승현,페리맨,힉스 등 토종과 용병을 망라한 신인들의 활약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입단하자 마자 주전을 꿰찬 김승현은 기존 강동희(모비스)-이상민(KCC) 간에 펼쳐지던 가드 경쟁을 무색케 하며 단숨에 최고 가드로 우뚝 섰다.어시스트 부문에선 게임당 7.94개로 단연 1위를 유지하며 모래알 같던 공격진의 집중력을 10개구단 가운데 최고 수준으로 올려놓았고 가로채기에서도 게임당 3.31개로 1위를 달리는 걸출한 기량을 보였다. 올시즌 처음으로 한국 코트를 밟은 페리맨과 힉스도 각각리바운드 1위와 슛블록 1위를 달리며 그동안 문제로 지적되던 골밑에서의 결함을 말끔히 해소했다.특히 용병 드래프트전체 20순위로 한국행 티켓을 마지막으로 거머쥔 페리맨은게임당 14.86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골밑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전희철 김병철 등 기존 선수들도 여느 해와 다른 활발한 플레이로 우승에 한몫했음은 물론이다.김진 감독 등 코칭 스태프의 용병술과 구단의 지원도 우승의 원동력이라면 원동력. 한편 LG는 창원홈경기에서 SBS를 111-87로 누르고 27승23패를 기록,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日관광객 식중독…월드컵 위생 비상

    국내 단체관광에 나섰던 일본인 관광객 53명이 3일 집단 식중독에 걸려 한때 입원치료를 받는 소동이 벌어졌다.전문가와 시민들은 월드컵을 앞두고 이런 일이 빚어진 데 대해 크게 우려하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건당국이 식품제조업자와 조리사 등을 철저히 관리,감독하고 재발방지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일본 관광객들은 이날 오후 늦게 입원치료를 받던 병원들에서 모두 퇴원했다. 3일 오전 8시30분쯤 서울 H호텔에 투숙하고이던 일본인 관광객 120명 가운데 시바(29·여) 등 53명이복통과 구토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강북삼성병원과 백병원,국립의료원 등 근처 5개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이들은 전날 저녁 용산구 이태원동 대형 음식점에서 비빔밥과 갈비 등을 먹은뒤 근처 노점에서 딸기를 사 호텔에서 나눠 먹었다.시바는 “밤 11시쯤부터 일행과 함께 구토와 설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일본인 관광객 대부분은 딸기를 씻지 않고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일본 도쿄(東京)의 R화장품 회사 직원들로 지난 1일 연수와관광을 위해 3박4일 일정으로 입국했으며 4일 귀국할 예정이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과 각 병원측은 환자들의 가검물을채취하는 한편 이들이 먹은 식당 음식물과 딸기 등을 수거,정밀 역학조사에 들어갔다.국립보건원 이종구 방역과장은 “세균성 식중독으로 추정되며,증세가 심하지는 않다.”며 “내일 오후 구체적인 검사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강북삼성병원에 입원한 미와자키(39·여)는 “6월 월드컵 대회를 보러 친구와 함께 한국을 찾기로 약속했는데 솔직히 조금 겁이 난다.”고 씁쓸해 했다. 병원 응급실을 찾은 일본대사관 관계자는 “관광객 수십만명이 몰릴 월드컵을 앞두고 위생상태 전반에 대한 점검이 시급하다.”면서 “이런 일이 재발하면 나쁜 이미지를 심어줄수 있다.”고 꼬집었다. 환경정의시민연대 박용신(朴勇信·34)정책부장은 “차츰 기온이 올라가는 만큼 집단 식중독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면서 “호텔과 주요 시설 등에 ‘음식물을 깨끗이 씻고 끓여 먹어야 한다.’는 외국어 안내문구를 부착해야 한다.”고지적했다. 월드컵문화시민운동 서울시협의회 송기영(43)과장은 “업소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청결상태를 관리해야 한다.”면서“청결하고도 외국인 입맛에 맞는 음식정보 서비스를 조만간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권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올 초부터 5월말까지 전국의 식품제조업자와 영양사,조리사 82만명을 대상으로 특별위생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교육을 받지 않는 업주에게는 2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조리사와 영양사에게는 업무정지 처분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현석 이영표기자 tomcat@
  • “공무원동원 표몰이 부정선거운동 감시”

    전북도내 6급 이하 하위직 공무원들이 오는 6월 실시될지방선거를 앞두고 대대적인 공명선거 감시활동에 나선다. 전북도 공직자협의회와 도내 12개 시·군 공직협 대표는최근 회의를 갖고 현직 단체장의 공무원 줄세우기와 역으로 공직자들의 당선 유력자 줄서기 등 부정선거 감시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도내 공직협은 시·군별로 30∼50명의 공무원 선거감시단을 구성,오는 9일 발대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15일에는 공명선거 캠페인도 벌인다.이들은 특히 선거에모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현직 시장·군수들의 공무원줄세우기에 대해 엄정중립을 요구하는 한편 당선 가능성이 높은 유력자에게 줄을 서는 공무원,입지자들의 비밀자료요구,공무원 가족을 동원한 표모아주기 등을 철저히 차단하기로 했다. 이정천 도 공직협 회장은 “현직 단체장들이 갖고 있는인사권·예산권을 무기로 공무원을 선거에 이용하는 행위와 공무원 스스로 협조하는 행위 등을 강력히 단속하겠다. ”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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