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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 도심 지도가 달라진다

    춘천 도심 지도가 달라진다

    ‘호반의 도시’ 춘천이 도심권을 재개발하는 뉴타운 사업으로 도시의 얼굴을 확 바꾼다. 강원 춘천시는 8일 지난 1970년대 이후 성장이 멈춰진 도심의 낙후지역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도시 재정비 사업(뉴타운 사업)을 10년 일정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낙후지역 70만평 재개발 이와 관련, 지난 7일 대한주택공사와 개발 협약을 맺었다. 구 도심권 5군데에서 총 70만평을 재개발, 도심권의 지도가 바뀔 전망이다. 뉴타운 대상지는 ▲약사동 ▲조운·교동 ▲낙원동 ▲소양로 ▲효자동 등이다. 이들 지역은 시외곽의 신시가지와 비교해 주거 및 생활 환경이 아주 열악하다. 이 사업은 의암호, 미군부대 등을 대상으로 명품 도시를 만들기 위해 추진되는 G5프로젝트와 연계해 아름답고 편리한 춘천 도심을 만들겠다는 취지에서 추진된다. 사업은 내년부터 10년간 진행된다. 이 사업에는 주공이 기본계획 수립과정에 참여하며, 도로·상수도 시설 등 공공시설 설치 비용은 국민주택기금과 춘천시 예산으로 지원된다.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비는 주공측이 부담하고, 사업 시행시 발생되는 개발 이익은 춘천시에 재투자하기로 했다. ●내년 초 사업 시행자 지정 춘천시는 주민, 주공측과 협의후 내년 초에 지구별로 사업 시행자를 지정한다. 기본계획 수립후 정비가 시급한 지역과 재정비가 추진 중인 지역은 촉진지구를 지정한다. 또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기존 시가지 거주자의 주거 실태조사와 노후·불량 건축물, 무허가 건축물, 주변 지역 교통상황 등에 대한 현황 조사도 조만간 실시한다. 한편 춘천시는 뉴타운 사업과 별개로 소양지구, 소양3지구, 조운지구 등 3곳 12만 6000여평에 대한 도시재정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약사동 일대 12만평도 재개발 시범지구로 지정, 상업·주거지역이 혼합된 복합지구로 개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순환정비로 철거민 주거 안정 이 사업과 관련한 철거 주민에게는 임시주택을 지어주면서 구역 정비를 순차적으로 하는 ‘순환정비방식’을 도입한다. 주민의 주거 안정과 지역 재정착을 유도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춘천시는 뉴타운 사업 등 각종 지역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춘천도시개발공사(가칭) 설립을 준비 중이다. 공사가 설립되면 뉴타운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도심이 공동화되면서 불량주택이 생기는 것을 막고, 외곽지역과 균형있게 개발하기 위해 도심권 뉴타운 건설사업을 추진한다.”면서 “도로구획을 기준으로 하는 기존의 재건축 사업과 달리 도로와 상수도 등 도심기반시설을 포함시켜 복합단위로 개발하게 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재경부·KDI “경기 회복기 들어섰다”

    재경부·KDI “경기 회복기 들어섰다”

    정부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경기가 회복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진단했다. 경기 회복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 심리도 개선되고 있다. 다만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경기회복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일자리 창출은 아직도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 조원동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7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일부 경기지표가 혼조세를 보이지만 점차 회복국면으로 진입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 근거로 소비와 투자가 개선되고 있으며 산업생산이 부진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다만 수출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행지수가 둔화된 점을 감안할 때 다소 조정을 받겠지만 연간 경상수지는 소폭의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OECD나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경상수지를 적자로 예상한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재경부가 이날 발표한 경제동향보고서(그린북)도 “최근의 소비 회복세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실질소득 증가 등 소비여건 개선에 따른 것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산업생산의 경우 유가 상승과 반도체 분야의 재고 조정 등 하방위험 요인이 있지만 수출에다 소비·투자 등 내수가 좋아 생산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KDI는 이날 발표한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내수 회복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산업생산 둔화세가 반전되는 등 경기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전체 제조업의 생산·재고 순환을 선행하는 반도체와 IT산업에서 생산이 늘고 재고가 주는 ‘재고조정’이 마무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출 증가세는 반도체 D램 가격의 급락으로 소폭 둔화됐으나 여전히 견실한 수준이며 금융시장에서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금리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가 급등과 관련해선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개인투자자의 자금유입 확대에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5월 소비자기대지수는 2개월째 기준치인 100을 넘었다.6개월 뒤의 경기와 생활형편, 소비지출 등에 대한 기대를 보여주는 이 지수는 101.1로 4월의 100.1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6개월 뒤 경기나 생활형편 등이 지금보다 좋아질 것이라는 가구가 그렇지 않다는 가구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비자기대지수는 지난해 5월(98.0) 이후 지난 3월까지 11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밑돌다가 1년만인 지난 4월에야 100을 넘어섰다.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의 경기와 생활형편을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는 89.6으로 아직 기준치인 100에 미치지 못했지만 지난달 87.4보다 개선되는 등 2003년 7월 바닥(60)을 친 뒤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고용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해 지난 4월 취업자 증가 수는 27만 8000명으로 올해 정부의 목표치인 30만명을 계속 미달했다. 실질소득(GNI) 증가율도 지난해 1·4분기 1.6%에서 지난 1·4분기 3.4%까지 높아졌으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4%에는 뒤져 체감경기는 아직도 부진한 상황이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기름값 처방 ‘따로 따로’

    기름값 처방 ‘따로 따로’

    고공행진하는 기름값에 대한 처방을 놓고 재정경제부와 산업자원부가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8일 정유업계 대표와 조찬모임을 갖고 국내 석유제품 가격의 안정을 촉구하는 한편 유가의 공장도 가격과 소비자 가격을 동시에 모니터링, 운전자들이 피해를 어느 정도 보는지 분석하기로 했다. 하지만 재경부는 대다수 운전자들이 요구하는 유류세 인하 요구에 에너지 절약을 내세워 현행대로 유지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7일 “산자부 고위관계자가 8일 오전 정유업계 대표들을 만나 휘발유 등 국내 석유제품 가격의 인상을 가급적 자제해 달라고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소비자 가격에 어느 정도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한국석유공사의 모니터링 대상에 소비자 가격을 추가하기로 했다. 지금은 공장도 가격만 점검해 소비자 가격과의 격차가 어느 정도 시차를 두고 얼마만큼 벌어지는지 즉각 확인하지 못했다. 또한 정유업계가 발표한 공장도 가격이 떨어졌지만 실제 주유소에 공급하는 가격이 하락했는지도 점검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서울에서 영업하는 한 주유소 대표는 “정유사들이 발표하는 공장도 가격은 하나의 기준점일 뿐 지난 2개월간 주유소 공급가격이 내려간 적은 단 한 차례도 없다.”면서 “천문학적인 이익을 올리는 것은 독과점 업체인 정유소일 뿐 주유소들은 90% 이상이 현상유지도 벅찬 상황”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조원동 재경부 차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석유 한 방울 안 나는 우리나라에서 휘발유나 경유의 가격을 인위적으로 인하하면 유류소비가 촉진되고 국제수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유류세는 현행대로 유지하겠다는 것이 재경부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 차관보는 “유류세제는 종량세 구조를 갖고 있어 국제유가 상승시 국내유가의 상승을 완충시켜 주고 하락시에는 상대적으로 덜 떨어지는 효과가 있다.”면서 “우리 소득수준을 감안해도 유가대비 유류세 비중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이나 다른 나라에 비해 그리 높지 않다.”고 주장했다. 일본과 비교해도 그렇게 높지 않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유류세 명분으로 재경부가 에너지 소비억제를 말하지만 실질적으로 재정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한 세수 증대가 첫번째 목표”라고 말했다. 실제 2000년 15조 8000억원이던 유류세 규모는 2004년 21조 4000억원으로 처음 20조원을 돌파한 뒤 지난해에는 26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 입장에서는 재정 수입에 도움이 되는 ‘효자 세목’이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모든 운전자에게 똑같이 걷는 대표적인 ‘역진세’일 수밖에 없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하이닉스 구리공정 전환

    조원동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7일, 하이닉스 이천공장의 구리공정 전환과 관련,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으며 환경부의 판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 차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6월 중 발표할 2단계 기업환경개선대책 의견수렴 과정에서 경기도가 이천공장의 구리공정 전환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리가 특정 수질유해물질에 포함된 만큼 구리를 쓰는 것 자체가 환경에 어느 정도 유해한지 점검해야 한다. 전체 19개 수질유해물질과도 관련됐기에 구리 하나만 가지고 결정하기는 어려워 현재 관계부처 논의가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차관보는 환경부의 판단이 중요하지만 하익닉스도 구리와 관련된 환경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충분히 설명하고 확신을 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최종적으로 2단계 기업환경개선대책에 반영될지 여부도 관계부처 협의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서울신문·서울시의회 의정모니터] “공원에 덩굴식물 심어 그늘을”

    [서울신문·서울시의회 의정모니터] “공원에 덩굴식물 심어 그늘을”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운영하는 의정모니터의 5월 제시 의견은 모두 84건이었다.6일 이 가운데 1차 심사에서 36건을 간추렸고 최종적으로 19건을 우수의견으로 뽑았다. 이번 달의 특징은 버스나 지하철 등 교통문제가 주류를 이루던 종전과 달리 환경이나 관광,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내용이 많았다는 것이다. 특히 지하철에 성추행 방지용 비상벨을 설치하자거나 한강 고수부지나 서울숲에 덩굴식물을 심어 그늘을 만들자는 의견 등이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1) 폐기물 스티커 관리실서 배포를 김기선(52·여·동대문구 답십리4동)씨는 폐기물 스티커를 사려고 동사무소까지 가려면 너무 멀다며 이를 아파트 관리실에서 발부하고, 사후 정산하자는 의견을 냈다. (2) 공원에 햇빛과 비 피하는 곳 만들어야 김현정(34·여·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씨는 한강고수부지나 뚝섬에 많은 사람이 찾지만 그늘이 별로 없다면서 햇빛이나 비를 피할 수 있도록 기둥을 세워 위는 유리로 덮고 덩굴식물을 심어서 그늘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3) 선유도 출입차단막 보기 흉해요 하중호(68·서초구 반포동)씨는 선유도공원 내 잔디밭 출입금지 표지를 새끼줄 대신 예쁜 나무를 심어 식별하기도 쉽고 보기도 좋게 바꾸자고 주장했다. 공원 내에서 식사를 허용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4) 한강 내 매점 쓰레기 수거 책임을 성권일(64·서초구 방배동)씨는 한강공원 내 매점이 판매한 물품에서 생기는 쓰레기를 이들 매점이 책임지고 수거하게 하고, 이 경우 매점에 수거봉투를 무상으로 주자는 의견을 냈다. (5) 초등학교에 유아반을 만들자 편현식(56·광진구 자양3동)씨는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 5∼6세 아동은 유치원에 입학해 유치원 교육을 받고 있지만 3∼4세 유아들은 사설유아원에 보내는 실정을 감안, 맞벌이 부부들을 위해 초등학교의 남는 교실을 이용해 유아원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교사는 은퇴한 초등학교 교사를 활용하면 된다는 대안도 제시했다. (6) 용마초교 앞 스쿨존 설치를 김대진(40·광진구 중곡1동)씨는 광진구 중곡동 용마초등학교 주변에 무단주차 및 쓰레기 불법투기가 많다면서 주거 및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스쿨존을 설치하고, 통학생을 위한 보호 울타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7) 삼각지 육교 난간 너무 낮아요 황유미(31·여·용산구 이태원동)씨는 용산구 삼각지에서 용산구청 방면 고가도로의 보행난간이 낮아 위험하고, 육교가로등 전구도 노출돼 있다며 조치를 요구했다. (8) 지하철에 성추행 방지 비상벨을 이연실(34·여·노원구 상계8동)씨는 지하철 객실 내에 성추행 신고용 비상벨을 설치해 유사시 신속히 경찰 등이 출동할 수 있도록 하자고 주장했다. 또 성추행시 신고요령 등도 객실에 부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9) 경로석 주변에 큰 글씨의 노선안내도를 정유경(35·여·성북구 상선동3가)씨는 지하철 경로석 주변에 가독성이 높은 큰 글씨로 환승 등 노선안내도를 부착해 노인들의 편의를 돕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이렇게 달라졌어요 지난 4월에 수렴된 의정모니터 의견의 상당수가 시정에 반영됐다. 하지만 일부 의견은 서울시가 시행 준비 중이었고, 또 이미 시행에 들어간 것도 있었다. 환승역 보도환승거리 단축 정보를 승객들에게 제공하자는 의견에 대해 서울메트로는 공사 홈페이지 ‘사이버 스테이션’ 메뉴에서 최단거리 등의 안내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역 구내에 최단거리 환승정보를 직접 제공할 수 있도록 표지판을 확대하겠다고 회신했다. 한남대교 구간의 노면에 그려진 차선표시 및 안내글씨가 잘 안보인다는 지적에 대해 서울시는 도색상태가 탈색된 부분이 없지 않다며 이른 시일 내에 재도색을 하겠다고 답변했다. 잘못 탔다가 바로 내린 승객의 요금을 환불해 줄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며 이의 개선을 요구하는 의견에 대해 서울시는 문제점은 있지만 현실적으로 수용하기가 어렵다고 답변했다. 환불을 위해서는 버스가 정차를 해야 하는데다가 운전기사들의 피로도 높아진다는 이유를 댔다. 다만 교통카드사에 환불을 요청하는 방안을 강구토록 하겠다고 회신했다.
  • [PGA] “가장 값진 우승… 자신감 붙었다”

    “이제 남은 것은 메이저 왕관뿐이다.” ‘별들의 전쟁’이나 다름없는 메모리얼토너먼트에서 우승한 최경주는 “오늘은 안 되는 게 없었던 경기였다.”면서 “특급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이 붙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우승을 예상했나.-우승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다. 아내가 열심히 기도해준 덕이다. 대회 시작 전 ‘당신이 우승할 것 같다.’고 말했는데 ‘그러려면 하루에 5언더파씩을 꼬박꼬박 쳐야 하는데 그게 쉽겠냐.’고 했다. 그런데 2라운드에서 애덤 스콧이 10언더파를 치는 것을 보고 나도 하루에 8언더파 정도는 칠 수 있겠다고 자신감을 가졌다.▶출전 선수만 보면 메이저대회다.-맞다. 지금까지 일궈낸 우승 가운데 가장 값지고 뜻이 깊다. 출전 선수 규모에서 마스터스와 똑같다.▶우승의 원동력은.-퍼팅이 아주 잘됐다. 쇼트게임도 너무 잘 돼 볼이 어디에 떨어지든 파를 잡아내 긴장할 틈도 없었다.▶거리 부담은 없었나.-볼이 똑바로 가니까 꼭 필요한 곳에서는 마음껏 휘둘러도 되겠다는 자신이 생겼다. 파 5홀에서는 투온하는 데 지장 없을 만큼 멀리 티샷을 보냈다.▶마지막 3홀 내리 그린을 놓쳤다.-전혀 긴장이 안 됐다. 벙커에 빠지든 러프에 박히든 무조건 파를 할 수 있을 것 같은 확신이 들었다.▶다음 목표는.-14일 개막하는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 대비할 예정이다. 자신감이 붙어서 그런지 잔뜩 기대된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동탄2지구 아파트가격 호가만 5000만원↑

    동탄2지구 아파트가격 호가만 5000만원↑

    동탄이 난리다. 지난 1일 동탄2 신도시 발표 이후 아파트가격 호가(呼價)가 며칠사이에 최고 5000만원까지 뛰는 등 동탄주변이 들썩이고 있다. 신도시로 확정되면서 간간이 거래되던 매물은 자취를 감췄다. 동탄2 신도시 지역인 동탄면의 C부동산 관계자는 3일 “동탄면 중리 선납재마을 성원 상떼빌아파트 26평형의 경우 시세가 종전에는 1억 6000만∼1억 8000만원이었지만 지금 호가는 2억 1000만∼2억 3000만원”이라면서 “아파트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주민들의 기대가 높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신도시 발표에 따른 최대 수혜 지역은 기존 동탄1 신도시. 매물난을 호소할 정도다. 매물은 없고 호가만 뛴 상태다. 시범단지내 포스코, 삼성, 대동 32∼34평형은 신도시 발표 전 4억 3000만∼4억 5000만원 짜리 매물이 있었으나 신도시 발표 후 4억 5000만∼5억원선으로 올랐다. 동탄 시범단지내 P부동산 관계자는 “폭주하는 전화로 다른 일은 할 수도 없다.”면서 “그러나 호가를 올리지 않은 급매물만 일부 거래될 뿐이어서 실속은 없다.”고 말했다. 집주인들은 신도시를 호재로 집값을 올리는 반면 집을 사려는 사람들은 동탄2 신도시가 기존보다 20∼30%싼 평당 800만∼900만원대에 나올 것이란 소식에 선뜻 구입하는 것을 꺼려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동탄1 신도시에서 4일부터 청약 접수를 받는 메타폴리스, 위버폴리스 등 주상복합 아파트들도 신도시 발표를 호재로 성공할 가능성이 종전보다 높아지고 있다. 메타폴리스의 분양가는 정부가 동탄2 신도시 분양에서 약속한 평당 800만∼900만원보다 훨씬 높은 1400만원대이지만 문의가 많다. 메타폴리스 분양 관계자는 “신도시 지정 이후 하루 5000통이 넘는 상담 전화가 온다.”면서 “동탄2 신도시와의 거리나 입주후 가격 상승 가능성 등 신도시 확대 지정에 따른 효과에 대한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메타폴리스 사이버 모델하우스에는 지난달 31일 하루 1만 2000명이 방문했다. 신도시 발표일인 1일에는 방문객이 1만 7000명으로 늘었다. 토요일인 2일에도 지난 주말의 두 배 수준인 1만명이 방문했다. 동탄1 신도시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오산시 ‘원동힐스테이트’(443가구)는 신도시 발표 이후 2일 현재 계약률이 95%로 높아졌다. 지난달 31일까지 1∼3순위 당첨자 정식 계약에서는 계약률이 85%였다. 한 관계자는 “인근 화성이 신도시로 확정되면서 계약 문의가 늘고 가계약자들이 서둘러 정식 계약으로 전환했다.”면서 “현재 1층과 2층 일부 가구만 빼고 다 팔렸다.”고 말했다. 경매시장에서도 화성 동탄은 강세다. 지지옥션이 지난 5월17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수도권 경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동탄2 신도시가 있는 경기 화성시 일대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은 93.1%였다.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79.9%,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88.9%였다. 한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03년 참여정부 들어 입주한 경기 택지지구 11곳 101개 단지 5만 6534가구 중 6월 현재 입주한 지 6개월도 안된 동탄1 신도시는 평균 2억 6320만원으로 입주 기간 대비 가장 높은 프리미엄을 기록했다. 동탄(화성)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오슨 웰스 감독 특별전

    ‘시민케인’으로 새로운 영화 언어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는 미국의 거장 감독 오슨 웰스. 그의 영화를 스크린에서 만난다. 서울 종로구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는 ‘오슨 웰스 특별전’을 열고 있다. 소개되는 작품은 모두 13편. 프로그램을 기획한 서울아트시네마 김성욱 프로그래머는 “오슨 웰스는 미국 10대 감독으로 꼽힐 만큼 세계영화사에 지대한 공헌을 남긴 감독”이라며 “이번 특별전은 2000년 이후 한국에서 처음 마련되는 회고전인 만큼 필름으로 웰스를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상영은 1차(5일까지),2차(12일부터 20일까지)로 나뉘어 진행된다.‘시민 케인’‘거짓과 진실’‘맥베스’등 오슨 웰스의 영화 12편뿐만 아니라 그와 15년 동안 함께 활동한 게리 그레이버 촬영감독이 만든 오슨 웰스에 관한 다큐멘터리 ‘오슨 웰스와 일하며’도 함께 감상할 수가 있다. 5일 한국영화감독조합 추천작인 ‘상하이에서 온 여인’ 상영 후에는 봉준호, 진원석 감독과 함께 하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돼 있다.13일과 14일에는 각각 평론가 홍성남씨와 프로그래머 김성욱씨의 강연도 들을 수 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동탄2신도시 확정] 동탄등 13곳 주택거래 신고지역 지정

    [동탄2신도시 확정] 동탄등 13곳 주택거래 신고지역 지정

    정부는 동탄2지구 신도시와 인근 지역으로의 투기수요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전례 없는 범정부 차원의 고강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먼저 신도시 예정지의 투기수요를 차단하기 위해 동탄면, 진안동, 능동, 기산동, 병점동, 반월동, 반송동, 석우동 등 화성시 8개지역과 은계동, 오산동, 부산동, 원동, 수청동 등 오산시 5개지역을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했다. 또 정부는 인근의 화성, 오산, 용인 등에서 청약통장 불법거래, 전매제한 위반 등 투기를 조장하는 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신도시 지구 일대와 주변지역은 개발행위허가제한구역으로 지정,5년간 건축·토지형질변경 등 일체의 개발행위를 금지할 예정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현진오의 野, 야생화다!] 기생·부생식물

    [현진오의 野, 야생화다!] 기생·부생식물

    식물은 자신의 가장 중요하고 독특한 특성을 광합성이라는 생명현상을 통해 보여준다. 잎 속에 들어 있는 엽록체에서 빛과 이산화탄소를 받아들여 탄수화물과 산소를 만들어내는 과정이 광합성이다. 하찮아 보일지도 모르는 식물의 이 기능은 지구 생태계를 부양하는 원동력으로서 매우 중요하다. 식물의 광합성 작용이 없다면, 동물과 미생물들은 지구상에 존재할 수 없다. 동물과 미생물이 섭식하거나 흡수 또는 분해하여 삶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는 물질은 대부분 유기물인데, 그 유기물의 원천이 바로 식물의 광합성을 통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식물은 빛과 이산화탄소 같은 무기물을 탄수화물이라는 지구 최초의 유기에너지로 변환시켜 주는 고마운 존재인 것이다. 식물을 ‘생산자’ 또는 ‘독립영양체’라고 부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광합성은 잎과 줄기의 세포 속에 하나씩 들어 있는 엽록체에서 이루어진다. 엽록체에는 엽록소라는 색소가 광합성에 필요한 빛을 받아들이는 역할을 한다. 식물의 잎이나 줄기가 녹색으로 보이게 하는 색소이기도 하다. 식물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이 광합성이고, 광합성을 하기 위해 식물의 몸속에는 엽록소가 들어 있는 것이다. 하지만 어떤 식물들은 엽록소가 없고, 광합성도 하지 않아서 식물이기를 포기한 듯한 생태를 보여준다. 이런 습성을 가진 식물은 모두 풀이다. 이 풀들은 스스로 양분을 만들지 못하므로 다른 방법으로 영양분을 얻어야 한다. 즉 ‘기생(寄生)’이나 ‘부생(腐生)’을 통해 살아간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기생식물로는 초종용, 백양더부살이, 새삼, 실새삼, 야고, 개종용, 가지더부살이, 부생식물로는 수정란풀, 한라천마, 무엽란, 천마, 버어먼초 등을 꼽을 수 있다. 기생풀꽃은 엽록소가 없으므로 전체에서 녹색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다. 이런 특징은 겨우살이 같은 기생나무들과는 또 다른 성질이다. 나무인 겨우살이 종류들은 다른 나무에 붙어서 기생하며 다른 나무가 땅속에서 빨아올린 수분과 무기물을 얻어먹고 살지만, 푸른 잎을 달고 있어 자기 스스로도 광합성을 하여 영양분을 얻는다. 이런 면에서 광합성을 전혀 하지 않는 기생풀꽃을 ‘기생식물’이라 하고, 광합성을 하지만 다른 나무에 기생하는 기생나무를 ‘반기생식물’이라 구분하기도 한다. 초종용이나 백양더부살이는 같은 속(屬)에 속해 형제뻘이라 할 수 있는 기생풀꽃으로서, 이들이 기생하는 숙주식물도 쑥 종류로서 같다. 바닷가에 사는 초종용은 사철쑥에 주로 기생하며, 내륙의 하천이나 저수지 부근에 사는 백양더부살이는 쑥에 기생한다. 이들의 뿌리는 쑥의 뿌리에 단단히 연결되어 있다. 울릉도에 사는 개종용은 너도밤나무에 기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땅속에서 실제로 뿌리가 연결된 것을 관찰하기는 어렵다. 이들은 모두 5∼6월에 꽃이 핀다. 여름철에 꽃이 피는 수정란풀은 부생식물로서 유기물이 많은 부엽토에서 영양분을 흡수하여 살아간다. 균류에 속하는 버섯이 땅속에서 양분을 흡수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식물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광합성을 하지 않는 더부살이 식물들. 이들이 보여주는 파격을 통해 생물은 물리나 수확의 법칙으로 설명되지 않는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다. 동북아식물연구소 소장
  • [기고] 호국·보훈에 담긴 뜻은/김정복 국가보훈처장

    “삭풍은 칼날보다 날카로워 살을 에는데, 살은 깎이어도 참을 수 있고 창자는 끊기어도 슬프지 않노라. 차라리 이 머리 잘릴지언정 어찌 무릎을 꿇어 일제의 종이 될까보냐” 독립운동가 이상룡 지사가 항일투쟁을 전개하기 위해 압록강을 건너면서 지은 시의 일부이다. 우리 민족이 숱한 시련을 극복하고 오랜 역사를 이어올 수 있었던 힘은 바로 민족정신이요 자존심이 아닌가 싶다. 이러한 강인한 정신과 자긍심은 국난을 이겨내는 원동력으로 표출되었다. 누구에게나 가장 귀중한 목숨을 국가를 위해 아낌없이 내놓는 일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의 행동 중에 최고의 가치를 지닌 가장 위대하고 고귀한 것으로 칭송되어 왔다. 이러한 점에서 국가보훈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나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응분의 예우를 통해 국민의 애국심을 키우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의 건강한 국가를 지키고 발전시켜 나가는 일이기 때문이다. 선진국일수록 나라를 이끌어 가는 정신적 가치를 중시하고 있다. 국가유공자들이 바로 서지 않고서는 국민의 가치관도 사회정의도 바로 설 수 없음은 자명한 일이다. 나라 위한 헌신이 진정 명예로운 것이 될 때 나라의 장래도 보장되는 것이다. 그러기에 ‘보훈’은 국민 된 도리인 것이다. 선열들의 희생을 현재에 되살리고 미래를 밝히는 가치로 우뚝 세우는 것은 우리에게 남겨진 시대적 소임이다. 국가보훈은 대한민국의 과거-현재-미래인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국제화의 물결 속에서 한민족의 정체성을 지키고 치열한 생존경쟁을 이겨내려면 내부의 분열과 갈등을 해소하고 공동체의식을 키워 국가적 힘을 키워나가야 한다. 또한 국가 발전을 이루고 민족 번영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국가유공자의 위국헌신 정신을 되살리고 건전한 국민정신으로 승화시켜 국민통합을 이루는 데 힘을 기울여야 한다. 우리에게는 분단된 국토를 통일하고 분열된 민족을 통합해야 할 역사적 사명이 있다. 그러나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완전한 광복을 이루지 못한 채 분단의 강은 깊어만 갔다. 이러한 때 지난 5월17일 한차례의 시험운행이긴 했지만 50여년 만에 발이 묶였던 철마가 7000만 한민족 통일의 꿈을 싣고 힘차게 달렸다. 이제 북핵문제도 평화적 해결의 가닥을 잡고 있고, 남북관계 개선도 한발 한발 진전을 보이고 있다. 남북의 화해 분위기도 무르익고 있다. 우리는 오늘이 있기까지는 6·25전쟁 때 목숨 걸고 나라와 자유를 지킨 호국용사들과 21개국의 유엔군 참전용사들이 있었음을 생각해야 한다. 매년 유엔군 참전용사 초청행사가 이뤄지고 있다. 참전용사들은 한결같이 한국전 참전에 대한 자긍심을 말한다. 우리는 유엔용사들을 통해 “자유는 거저 주어지는 게 아니다.”라는 참뜻을 되새겨 보아야 한다. 특히 올해는 일제의 국권침탈에 맞서 일으킨 국채보상운동 100년, 이준 열사가 헤이그에서 일제의 침략상을 알리고 순국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한 나라의 흥망성쇠는 백성이 나라를 위하는 정신이 있는 때는 흥하고 그 정신이 없는 때는 망하는 것이다.”라는 이준 열사님의 가르침은 가치관의 혼란을 극복하고 국가 정체성을 확립해야 하는 우리에게 살아있는 교훈으로 다가온다. 호국·보훈의 달인 6월 나라를 위해 싸우고 민주화를 위해 애쓴 이들의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분위기가 사회적으로 널리 조성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정복 국가보훈처장
  • [현장 행정] 용산구 이동도서관

    [현장 행정] 용산구 이동도서관

    30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이촌1동 강촌아파트 106동 앞. 가슴에 책을 한아름 안은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그 사이를 하늘색 낡은 버스가 덜컹거리며 파고 든다. 책읽는 버스, 용산구 새마을 이동도서관이 도착했다. 용산구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이동도서관을 운영한다.1986년 5월에 시작해 21년간 지역 구석구석을 돌며 책을 빌려 주고 있다. 등록 이용자는 1만 1500명. 버스는 이촌·효창·이태원동 등 33곳을 격주로 방문한다. 이촌1동 강촌아파트에는 수요일 오전 10시에 닻을 내린다. ●서울서 유일… 회원 1만 1500여명 버스 문이 열리면 좌우로 빼곡히 꽂힌 책 2700여권이 모습을 드러낸다. 오른쪽에는 연작소설이 번호대로 앉아 있고, 왼쪽에는 교양서적이 주제별로 모여 있다. 버스 안으로 들어가면 어린이 책이 가득하다. 이동도서관을 기다리던 젊은 엄마들은 버스에 올라 능숙한 솜씨로 동화책을 뒤적인다. 어떤 엄마는 메모지에 적은 목록을 보며 책을 찾는다. 12년 단골고객 이윤경(40) 주부는 “첨단도서관이라도 오가는 시간 때문에 자주 방문하기 힘들지만, 이동도서관은 집 앞까지 찾아 오니까 편리하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2학년인 두 아들에게 읽힐 책 15권을 빌렸다. 그는 “신간이 제법 많아 올 때마다 한아름씩 가져 간다.”고 했다. 방학 때는 아이들과 함께 나와 책을 고른다. 이동도서관은 분기마다 신간 500∼600권을 구입하고 있다. 정나영(34) 주부도 “어린이책은 값이 비싼데다 나이가 들면 읽지 않아서 구입하기가 부담스럽다. 다양한 책을 무료로 빌릴 수 있으니까 이동도서관을 자주 찾는다.”고 밝혔다. 이동도서관의 또 다른 강점은 베테랑 사서다. 김명희(44)·김미경(41)사서는 전산시스템 하나 없이 10년간 이동도서관을 꾸려 왔다. 보유도서 4만권과 회원 1만여명이 두 사서의 손끝에서 관리된다. 용산구에 거주하는 주민이 회원 신청서를 제출하면 사서가 현장에서 종이 회원카드를 발급한다. 그날부터 회원은 책을 3권까지 빌릴 수 있다. 대출권수는 이용실적에 따라 15권까지 늘어난다. 대출기간은 다음 이동도서관이 오는 날까지(2주일)다. 연장도 가능하다. 반납이 늦으면 사서가 회원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독촉한다. 덕분에 책 회수율은 98%에 이른다. 단골고객을 위한 특별 서비스도 있다. 읽고 싶은 책을 미리 주문하면 사서가 찾아 놓았다가 갖다 준다. 고객이 좋아하는 신간이 들어 오면 추천도 해 준다. 미스터리 소설을 즐기는 김기연(67) 할머니는 “버스가 올 때마다 사서가 책을 챙겨 줘 재미나게 읽고 있다.”면서 “책이 많은데다 사서까지 친절하니 발길이 자꾸 옮겨진다.”고 흐뭇해했다. ●33곳 순방… 장애인엔 배달서비스 몸이 불편한 장애인에게는 ‘배달’도 한다. 장애 2급인 한양수(51)씨는 2002년부터 책을 받아 보고 있다. 이동도서관이 새로 구입한 책목록을 보고 전화로 주문하면 사서가 화요일 오후에 책을 갖다 준다. 한씨는 “바깥 출입이 힘든 우리에게 이동도서관은 세상과 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김명희 사서는 도서관 회원은 마음을 주고 받는 ‘이웃’이라면서 “동화책을 빌리던 꼬마가 대학생이 되서 찾아오고 단골 회원이 고맙다고 꽃다발을 전할 때 가슴이 뭉클해진다.”고 했다. 글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미래형 최첨단 아파트 ‘유혹’

    미래형 최첨단 아파트 ‘유혹’

    부동산 시장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 다주택 보유에서 알짜배기 1주택 보유가 현명한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래가치가 떨어지는 주택을 쓸데없이 많이 보유해봐야 세금만 많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사장은 29일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생활과 투자를 함께 하려면 어디에 내놔도 빠지지 않는 주택 한채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아파트도 속속 나오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분양하는 단지가 실수요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다양한 신기술이 도입된 아파트에 사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용인시 동천동 417 일대에 짓는 ‘래미안동천’(2394가구)에 ‘지중열시스템’을 도입한다. 다음달 분양 예정이다. 에어컨 실외기나 냉각탑 없이도 여름에는 찬 공기를, 겨울에는 따뜻한 공기를 공급할 수 있다. 또 래미안동천은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후에는 분양가 제한으로 공급되기 어려운 최신식 시설을 다수 선보인다. 호텔식 로비, 무인 택배서비스, 게스트 하우스, 원카드 시스템, 원격검침시스템 등이 설치된다. 첨단 미래형 주택의 모습이다. 대성산업은 7월 구로구 신도림동 대성연탄 자리에 주상복합 ‘디큐브시티’25∼84평형 524가구를 분양한다. 디큐브시티는 서울에서 최초로 첨단시설을 갖춘 복합도시라는 평도 듣는다. 아파트는 물론 첨단 뮤지컬 홀·쇼핑몰·컨벤션센터·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이용자제작콘텐츠(UCC) 시대에 맞춰 소비자가 주도하는 소규모 방송국, 연예기획 스튜디오, 멀티영상 테마파크, 소비자 열린광장 등이 제공된다. 현대건설은 오산시 원동에 첨단시설을 갖춘 최고급 주거단지 ‘원동 힐스테이트’를 분양 중이다.35∼50평형 433가구이다. 꽃을 형상화한 단지배치와 동선(動線)인 ‘플라워스테이스 시스템’을 적용해 아로마 정원, 라벤더향의 바람 언덕 등이 설치된다. 또 주차위치 통보 시스템, 홈네트워크시스템, 출동 경비시스템, 단지 내 차량진입 통제시스템 등의 첨단 시설도 도입된다. 풍림산업은 인천 남구 학익동에 첨단 디지털시스템을 갖춘 ‘용현·학익 엑슬루타워’를 선보였다. 일반 아파트로는 국내 최고층인 53층으로 유비쿼터스 시대에 맞게 최첨단 디지털 시스템이 갖춰진다. 아파트 단지 어디에서나 휴대전화,PC 등을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부재중 방문자 이미지 저장, 무인경비 첨단 솔루션을 통한 화재·도난 등의 사고 예방, 소형 열병합발전 등 미래형 아파트의 모습인 셈이다. 오는 9월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첨단 시설을 갖춘 단지 공급이 제한될 수 있다. 첨단 기술이 도입되는 단지들의 가치를 꼼꼼히 따져 청약하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도로옆에 자전거길 만든다

    서울 망원동길·등촌동길·공진길 등에 자전거 전용도로가 생긴다. 자동차 도로를 1.5∼2m 축소, 일반 도로와 나란히 조성한다. 일반도로와 나란히 만들어진 자전거 전용도로는 서울에서 처음이다. 신설 구간은 ▲마포구 망원동길(경성중·고교∼강변북로 2.3㎞)▲강서구 등촌동길(등촌1동 신성빌딩∼가양3동 훼미리마트 0.8㎞)▲공진길(가양2동 홈에버∼공진중 0.3㎞) 등이다.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9월 말까지 11억 5000만원을 들여 3개 전용도로를 완공할 계획이다. 김준기 교통운영과장은 “자전거타기를 실생활에서 활성화하기 위해 도로 옆에 전용도로를 만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서울시는 공영주차장에 자전거 주차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규정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 공포했다. 조례에 따르면 앞으로 지하철역·버스정류장 인근, 공원·하천·공공청사 주변 공영주차장에서는 전체 면적의 5% 이상 크기로 무료 자전거 주차장을 설치해야 한다. 민간주차장도 자전거 주차시설을 마련하도록 권장했다. 이용요금은 시간당 200원,1일 1000원으로 정했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서초구 ‘바르게 걷기 교실’

    서초구 ‘바르게 걷기 교실’

    매주 목요일 오후 4시 서초구 반포천에 가면 허리를 곧추세운 사람들이 걸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30대 주부부터 70대 노인까지 연령층도 다양하다. 남들과는 다소 다른 폼으로 그것도 50∼60여명이 무리를 지어 바삐 걷는 것이 이채로운 풍경이다. 이들 모두 서초구에서 운영중인 ‘바르게 걷기 교실’ 회원들이다. ●마사이족처럼 걸어요 서초구에 걷기 열풍이 거세다. 바람을 잡은 것은 구 보건소. 지난 2004년 8월부터 29일 현재까지 구가 마련한 걷기교실에 참가한 인원은 2000여명이 넘는다. 보건소 김명미 팀장은 “걷기가 근육과 심폐기능 강화는 물론 관절염과 요통, 고혈압 등 각종 성인질환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것은 학계의 정설”이라고 말했다. 걷기교실에서 강의하는 총 12주 코스는 ▲바른 걷기법 교육 ▲체지방 체력검사 ▲개인별 맞춤형 걷기 강의 ▲스트레칭 등으로 이뤄진다. 개인별 맞춤형 걷기 강의는 첫 강의 전 미리 신청자의 걷는 습관을 동영상으로 찍어 두는 것으로 시작한다. 잘못된 걸음걸이의 패턴을 분석해 고치기 위해서인데 12주 코스를 마친 후 다시 동영상을 찍으면 나쁜 습관은 대부분 사라진다고 한다. 걷기강사 최석규(27)씨는 “유행하는 걷기 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중요한 원칙은 관절에 무리가 없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제대로 걷는 법을 익히면 오래 걸어도 피곤하지 않은 것은 물론 각종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걸음마부터 다시 배운다 걸음마를 뗀 후 수십년간 매일 걷기를 반복해온 어른들에게 걷기 강의가 무슨 의미일까 싶겠지만 의외로 ‘제대로 걷는 이´가 드물다. 전문가들은 안 좋은 걸음걸이의 대표적인 유형으로 ?꾸부정하게 하고 걷기 ?고개를 떨구고 걷기 ?터벅터벅 걷기 ?무릎을 들어올려 걷기 ?뒷짐 진 채 팔(八)자를 그리며 걷기 등을 꼽는다. 성인과 아이를 막론하고 3명중 2명은 이중 한 가지 이상의 나쁜 버릇이 있다고 한다. 그럼 어떻게 걸어야 할까. 유행하는 걷기법 중 대표적인 것이 ‘마사이족처럼 걷기’다. 아프리카 케냐에 사는 마사이족의 건강법으로 유명해진 이 방법은 ?어께와 가슴을 펴고 걷는다 ?턱을 당기고 시선은 전방 10~15m를 주시한다 ?보폭은 자신의 키에 0.45를 곱한 값이다 ?발뒤꿈치 바깥 쪽부터 닿기 시작해 무게중심이 발 바깥쪽을 거쳐 새끼발가락과 엄지발가락 순으로 이동한다 ?마치 발목을 빙그르 돌리듯 무게중심을 이동시킨다 등이 핵심이다. 최 강사는 “처음엔 생각처럼 쉽지 않다.”면서 “익숙해지기만 하면 일반 걸음걸이보다 피로감도 적고 건강에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며칠 걷는다고 살 빠지지는 않는다” 웰빙 바람에 최근 반응도 좋다. 2년째 걷기교실에 참가 중이라는 이민호(67·잠원동)씨는 “나이 탓인지 무릎부터 어깨까지 쑤시고 아팠는데 걷기를 한 뒤 놀라울 정도로 호전됐다.”면서 “나이든 참가자들 중에는 나처럼 몸이 가벼워졌다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경영(67·여·양재2동)씨도 “그간 혼자 걷기를 해왔는데 무작정 걷는 것과 운동량이나 효과 면에서 몇 배는 차이가 있다.”면서 “출산을 겪은 중장년 주부의 고질병인 골반과 허리 통증이 싹 가셔 스스로도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부작용(?)도 생겼다. 뱃살 빠지는 급성 다이어트 코스란 소문이 나면서 신청문의가 급증하는 것이다. 서초구 보건소 관계자는 “며칠 걷는 것만으로 살이 빠진다는 것은 지나치게 과장된 이야기”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 명암

    다음달 발표될 ‘분당급’ 신도시로 경기 화성시 동탄이 유력하다는 설(說)이 나돌면서 이 지역 분양시장에는 온기가 감돌고 있다. 인근에서 분양을 했거나 분양을 준비 중인 업체들의 표정이 밝아지고 있다. 신도시 예정지로 확정되지도 않았지만 벌써부터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화성 동탄에서 분양을 준비 중인 풍성주택, 동양건설산업, 신일건설, 서해종합건설, 메타폴리스 등 5개사가 주상복합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1990여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주상복합도 청약문의 쇄도 다음달 4일부터 1순위 청약을 받는 동탄신도시의 메타폴리스 주상복합아파트의 경우 하루 평균 1500여통의 문의전화가 걸려오고 있다. 분양 대행업체인 김신조 내외주건 사장은 “동탄신도시 확대 개발설이 나오면서 문의가 더 늘고 있다.”고 말했다. 31일 모델하우스를 개장하는 풍성주택의 주상복합에도 신도시 지정 기대감으로 투자가치를 저울질하는 소비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화성시 봉담동 아이파크 모델하우스에도 지난 주말부터 하루에 전화 문의만 하루 500통이 넘는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청약시장이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분당급 신도시 후보지로 화성시가 거론되자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며 “가점제에 불리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청약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오산 저층 당첨자 대부분 “계약 하겠다” 이런 분위기는 화성과 맞붙은 오산시로 확산되고 있다.28일부터 계약에 들어가는 현대건설은 오산시 원동 힐스테이트의 목표 계약률을 상향 조정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신도시 기대 때문인지 저층 당첨자들도 대부분 계약의사를 밝히는 등 분위기가 급반전됐다.”며 “당초 100% 계약까지 3개월을 예상했는데 이런 분위기라면 한달 내 끝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분양한 현대산업개발의 오산시 고현동 아이파크의 미분양도 신도시 지정설이 나온 이후 계약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 ●강력한 투기대책 뒤따라 투자 주의 필요 이같은 현상과 관련, 김찬호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중대형 청약통장 가입자들은 9월 시행될 청약가점제를 노리고 청약을 미루는 반면 가점제에서 불리한 실수요자들이 중소형 평형에서 적극 나서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설령 신도시로 지정된다 해도 강력한 투기대책이 동반될 것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MK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 뛴다

    현대·기아자동차가 글로벌 경영체제 확립과 함께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과제가 2012년 세계박람회(EXPO)의 전남 여수 유치 활동이다. 정몽구 회장 자신이 유치위원회의 고문을 맡고 있다. 이런 활동을 가능케 하는 원동력은 글로벌 경영체제로 다져진 막강한 `파워´와 ‘명성´이다. 정 회장은 올 들어 해외진출 국가들을 잇따라 방문해 각국 총리 등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여수 엑스포 유치에 한국 지지를 요청했다. 지난 한달 동안 슬로바키아, 체코, 터키, 브라질 등 2개 대륙 4개 국가를 방문했다. 이런 활동은 글로벌 현장경영과 함께 이뤄지면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냈다. 자동차공장 준공식 및 기공식 참석(체코, 슬로바키아, 터키), 현대제철 철광석 공급 계약(브라질) 등 경영활동을 펼치면서 동시에 엑스포 유치 지원활동을 벌였다. 이 기간동안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 레제프 타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 헤난 칼레이로스 브라질 상원 의장, 마르틴 지만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 등 엑스포 유치 지원 결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유력인사들을 두루 만났다. 이들 중 상당수는 정 회장에게 여수 박람회 유치 지지와 관련해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특히 터키의 경우 케말 우나크탄 재무부 장관이 엑스포 여수 유치 지원을 공식적으로 선언하기도 했다. 이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자국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현대·기아차의 국제적 위상을 각국 고위 관계자들이 인정한 것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정 회장은 브라질 방문에서는 현재 건설 중인 5만대 규모의 반제품조립(CKD) 공장과 별도로 10만대의 완성차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중남미의 핵심국가인 브라질에 다양한 투자 및 경제 협력을 약속했다. 박람회 유치에서 이 나라들이 갖는 전략적 의미는 상당하다. 동유럽의 중심국가인 체코와 슬로바키아가 여수 유치를 지지한다면 강력한 라이벌인 같은 동유럽권 폴란드를 견제할 수 있다. 중남미 최대 국가인 브라질의 지지 또한 25개 세계박람회기구 회원국을 보유한 중남미 전체로 지지세를 확산시키는 데 결정적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현대·기아차 글로벌기업 ‘안착’

    현대·기아차 글로벌기업 ‘안착’

    현대·기아자동차가 아시아와 미주에 이어 유럽 진출에 박차를 가하면서 ‘해가 지지 않는 자동차 왕국’ 건설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전남 여수 엑스포 유치활동에도 적극 나서 민간 경제외교의 첨병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고 있다. 정몽구 회장이 이끄는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현장경영을 짚어봤다. “글로벌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무한 시장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똘똘 뭉쳐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자.”(올 1월2일 시무식에서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 현대·기아차의 지향점이 무엇인지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글로벌 경영체제 구축’이란 올해 경영화두가 잘 말해준다. ●체코 내년·美 조지아 공장 2009년 신설 현대·기아차의 올해 해외생산 규모는 203만대에 이른다.1997년 터키 이즈미트에 연산 6만대 규모의 공장을 세운 지 10년 만에 해외공장이 6개로 늘어났다. 연산 규모는 34배 커졌다. 현대차는 터키 외에 인도 첸나이(1998년 생산 개시) 60만대, 중국 베이징(2002년) 30만대, 미국 앨라배마(2005년) 30만대 등 총 130만대를 해외에서 생산한다. 기아차는 중국 옌청(2002년) 43만대, 슬로바키아 질리나(2006년) 30만대 등 73만대 규모다. 또 체코 노소비체와 미국 조지아에도 각각 30만대 규모의 공장이 2008년,2009년 생산개시를 목표로 건설되고 있다. 이렇게 글로벌 생산네트워크 구성에 역점을 두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생존전략이다.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총 판매량 378만대 중 해외판매가 293만대로 77.5%나 됐기 때문이다. ●작년 총 판매량의 77.5% 해외판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27일 “설계 개선을 통한 원가절감과 함께 해외 생산비중을 높이는 것이 장기 생존을 위한 근원적 처방”이라고 말했다. 해외생산이 늘어나면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이 줄어드는 것과 동시에 안정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현지 소비자 기호에 맞는 제품을 생산할 수도 있다. 세계 자동차업계 1위로 올라선 일본 도요타도 80년대까지는 해외 생산 비율이 20%선에 그쳤지만, 엔화 절상을 겪으면서 해외 생산공장을 늘리기 시작해 글로벌 경영의 발판을 닦았다. 하지만 아직 현대·기아차의 해외생산 비중은 각각 36.1%와 9.2%로 60%가 넘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일본 혼다,50%에 육박하는 도요타에 한참 뒤처져 있다. 현대·기아차는 2010년 국내생산 300만대, 해외생산 300만대 등 총 600만대 생산체제를 갖춘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정몽구 회장 현장경영 그룹도약 주도 정 회장은 그동안 현장 경영에 힘써왔다. 국내 공장은 물론이고 미국, 인도, 중국, 터키, 슬로바키아 등 해외 생산·판매거점을 직접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필요한 사항을 직접 지시하는 등 현장을 중시해 왔다. 특히 미국, 유럽, 일본 등지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세우고,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차를 개발하라고 강조해왔다. 이는 특유의 기업 구조와도 연관이 있다. 현대·기아차는 국내외 종업원이 11만여명에 이른다. 전세계 27개 공장 외에도 각 권역별 지역본부, 판매 법인, 연구소 등 약 900여개의 사업장이 퍼져 있다. 차량이 판매되는 국가만 190여개국에 이른다. 본사에 가만히 앉아서 생산·판매 현장의 경영을 주관한다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정 회장은 지난해 첸나이공장, 베이징2공장, 조지아공장 등을 방문해 공장 건설관련 진척사항을 확인하고 앨라배마공장 및 미국 로스앤젤레스 판매법인에서 품질향상 및 판매확대 방안을 점검했다. 또 첫 유럽공장인 질리나공장의 시험가동 현장을 방문해 최종 품질점검에 나서는 등 지난해에는 3개월에 2차례꼴로 글로벌 생산·판매 현장을 찾았다. 올해에도 첸나이2공장 건설현장 방문과 질리나공장 준공식, 노소비체공장 기공식, 이즈미트공장 증설행사 등에 참석하는 등 현장 강행군을 계속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세계가 품질 ‘공인’ ●美 ‘JD파워´ 3위… 7계단 껑충 지난해 미국의 자동차 조사기관 ‘JD파워’는 고급 브랜드를 포함한 자동차 종합 품질 순위에서 현대자동차를 도요타, 혼다, 벤츠 등에 앞선 3위에 올려 놓았다.2005년 10위에서 무려 7계단이나 수직 상승했다.JD파워의 신차품질 조사에서는 현대차 ‘투싼’이 소형 레저용차량(RV)과 소형차 부문 모두에서 1위를 거머쥐었다. 북미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소비자 정보지 ‘컨슈머 리포트’는 올해 차량 내구성 조사에서 현대차를 전체 36개 업체 중 7위에 올려놓았다. 전년보다 6계단 뛰어오른 것이다. 이 두 가지 조사결과는 현대차에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새로 산 차의 품질도 좋지만 오래 탄 차도 튼튼하다는 내구성 평가까지 얻어낸 것이기 때문이다. 고유가·원고(달러 약세) 등 수출여건의 악화로 품질에 기반한 자생력 확보가 업계 화두로 떠오르면서 현대·기아차의 ‘품질경영’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11월 소비자를 찾아가 사전에 차량 정비 점검을 해 주는 ‘비포(before)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캐시백 주유 포인트 적립 서비스는 물론, 정기적인 차량관리까지 책임지는 서비스를 ‘블루멤버스’(현대차)와 ‘Q멤버스’(기아차)라는 이름으로 운영 중이다. ●‘컨슈머 리포트´ 내구성부문 7위… 6계단 상승 여기에는 정몽구 회장의 품질에 대한 집념이 큰 역할을 했다.2005년 6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미주판 현대차 특집기사에서 정 회장의 사진을 양면에 펼쳐 실으면서 “아주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쓰는 정몽구 회장은 어떤 결함도 용인하지 않는다.”면서 “그의 품질에 대한 열정이 오늘의 현대차 성공의 직접적인 원동력이 됐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현대·기아차는 올 초 시무식에서 회사 중장기 발전전략을 지난해까지의 ‘고객을 위한 혁신’에서 ‘고객 우선 경영’으로 업그레이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단순히 고객을 만족시키는 수준을 초월해 회사의 모든 경영활동을 고객 중심의 가치혁신에 맞춰 무한 경쟁시대에 돌입한 자동차 산업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中 안후이성을 가다] (중) 산학협동 단지 탈바꿈하는 ‘안후이’

    [中 안후이성을 가다] (중) 산학협동 단지 탈바꿈하는 ‘안후이’

    |허페이(合肥·중국 안후이성) 이지운특파원|‘휘상(徽商) 정신을 드높여 안후이를 일으키자….’지난 18일 안후이(安徽)성 성도 허페이(合肥)시의 국제전람관. 이른 아침부터 인파가 몰려들기 시작했다. 세번째로 열리는 ‘세계 휘상대회’. 안후이성은 선조들의 옛 명성으로라도 지역 발전을 이루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안후이성은 이번 대회에서 자본 유치 등을 위해 안후이성 출신 화교 등 해외에서 2000여명의 손님을 끌어들였다.‘휘상’의 고향을 선전하기 위해 외교부와 함께 베이징에 주재하고 있는 외신 기자 취재 프로그램까지 고안해 냈다. 과연 안후이성은 ‘굴기(起·일어섬)’에 얼마만큼의 속도를 내고 있는가. 산시(山西)·허난(河南)·후베이(湖北)·후난(湖南)·안후이·장시(江西)성 등 낙후된 중부 6개성을 지원, 경제건설을 유도하는 ‘중부굴기(中部起)가 시작된 지 몇 해. 안후이성은 그 가운데서도 가장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듯 보였다. 안후이성의 성도 허페이시로 가는 길. 기자단의 버스가 허페이시 톨게이트를 들어선 지 얼마 안돼 옆자리의 한 중국기자가 “역시 많이 낙후됐군….”이라고 혼잣말로 중얼댄다.“지방의 많은 도시를 다녀봤지만, 낙후된 중부 지방 도시 가운데서도 뒤떨어진다.”는 얘기다. 확실히 그랬다. 허페이는 성의 성도임에도 불구하고 중국 전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타워 크레인’을 보기가 쉽지 않았다.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만 해도 이미 몇해전부터 상전벽해(桑田碧海)가 진행중이다. 지난해 찾았을 때 도심 복판 곳곳에 공사가 한창이었다. 안후이성은 여전히 ‘농업대성(農業大省)’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심어 줬다.5월 중순 고속도로 주변으로 이미 유채꽃 재배를 끝내고 나락들이 쌓인 밭들은 이 곳이 화중(華中)의 중요한 농업지대로 2모작이 가능한 곳임을 새삼 일깨워 줬다. 인구의 90%가 농업에 종사하며, 남부 양쯔강 남쪽의 평야에서는 쌀·보리 2모작이 이뤄지고 있다. 북부 화이허(淮河)강 유역에서는 밀·참깨·수수·옥수수 등 밭작물과 쌀을 교대로 심는다. 안후이성의 실상은 ‘호적인구 6593만명에 상주인구 6110만명’이라는 수치 속에 1차적으로 잘 드러난다. 산술적으로도 500만명에 가까운 인구가 타지로 나가 ‘농민공(農民工)’ 노릇을 하고 있다는 얘기다. 광저우 등 인근의 잘 사는 성은 상주인구가 호적 인구를 크게 웃돈다. 왕진산(王金山) 안후이성 성장도 “안후이성의 노동 인력은 1040만명이지만, 성(省) 밖에 600만명이 있다.”고 말했다. 안후이성은 근처 창장(長江) 삼각주와 주장(珠江) 삼각주의 주된 인력 공급 기지다. 안후이성도 이를 장려하는 편이다. 농민공들이 고향으로 부쳐 오는 수입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성 정부는 ‘양광(陽光)행동’ ‘우로(雨露)계획’ ‘춘풍(春風)행동’ 등 농민공에 대한 기술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안후이성의 굴기는 요원한 일인가. 안후이성에도 ‘비장의 카드’는 있다. 바로 인재(人才)다. 인공태양을 만들고 있는 물질과학연구원 등 중국 과학을 대표하는 중국과학원 5개 산하 연구소가 성도(省都) 허페이에 있다. 중국 과학기술대학 등 안후이 성에는 91개의 대학이 있다. 특히 기술 관련 대학들이 몰려 있는 점이 산학 협동의 최대 장점이다. 국가 브랜드라 할 수 있는 치루이(奇瑞) 자동차가 허페이에 자리한 것도 이런 이점 때문인 것으로 알려진다. 중국과학원과 중국과학기술대학의 전면적인 협력 추진은, 기업 유인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과학기술대학은 현재 중국과학원 산하 수학 및 시스템 과학연구원, 상하이(上海) 생명과학 연구원, 중국과학원 난징(南京)분원 및 상하이분원 등 13개 연구기관과 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인재 육성, 과학 연구 등 분야서 전면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안후이성은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의 ‘과학적 발전관’에 대한 시금석으로 간주될 여지가 많다. 왕진산 성장은 “안후이에는 200여개의 성급 이상 과학연구소가 있으며 과학에 종사하는 연구인력은 무려 114만명”이라면서 “허페이는 실험도시이며, 이런 것들이 안후이성을 일으키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j@seoul.co.kr 용어클릭 ●중부굴기(中部起) 산시(山西)·허난(河南)·후베이(湖北)·후난(湖南)·안후이·장시(江西)성 등 낙후된 중부 6개성의 경제건설을 유도하는 프로젝트.‘서부대개발’이나 ‘동북진흥’과 같은 추동력을 갖추지 못해 정치적 목적에 의해 선정된 개발 공정이라는 분석까지 나왔다. 그러나 보시라이(薄熙來) 상무부장이 실질적인 책임을 맡고 있고, 지도층의 관심이 높아지는 데 힘입어 점점 구체적인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 대륙 문명의 중심 ‘안후이’ |허페이 이지운특파원|현 시점에서 안후이성을 대표하는 것을 꼽는다면 ‘후진타오(胡錦濤)와 치루이(奇瑞)’를 꼽을 수 있겠다. 후진타오는 두말 할 것 없이 중국 국가서열 1위의 지도자다. 치루이는 안휘성의 ‘명함’인 동시에 ‘국가 브랜드’이다. 그러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안후이성은 더욱 뛰어난 ‘산물’이 많다. 우선 안후이성은 철학의 산지(産地)이다. 노장(老莊) 사상의 노자(老子)와 장자(莊子)가, 주자학의 주희(朱熹)가 이 곳 출신이다. 나아가 역사의 고장이다. 관포지교(管鮑之交)의 관중(管仲), 명의(名醫) 화타(華), 삼국지의 조조(曹操)의 고향이다. 명나라를 세운 주원장(朱元璋), 명대 중국의 대수학가 청다웨이(程大位)도 여기서 태어났다. 청말의 정치가 리훙장(李鴻章)이나 근대의 대문호이자 사상가인 후스(胡適)와 천두슈(陳獨秀), 중국의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양전닝(楊振寧)도 안후이에서 태어났다. 현재로도 후진타오 주석 외에 국가서열 2위 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상무위원장도 안후이성이 고향이며 서열 5위 쩡칭훙(曾慶紅)도 안후이성 출생으로 돼있다. 차세대 선두주자 리커창(李克强)도 여기 사람이다. 또 하나는 휘상(徽商)이다. 전성기에는 “휘상이 없으면 장사가 되지 않는다(無徽不成商)이라 할 정도로 그 위세를 자랑했다. 후진타오의 증조부 후수밍(胡樹銘)도 상하이에 진출한 ‘휘방(徽幇)’ 상인의 한 명이다. 중국인이 동경하는 황산(黃山)도 있다.‘5악(岳)을 보고 돌아왔으면 더이상 산을 볼 필요가 없고, 황산을 보았으면 다른 5악을 볼 필요가 없다.’는 말은 안후이성 사람들로 하여금 무한한 자부심을 갖도록 만든다. 이같은 과거의 명성에 후진타오와 치루이를 더한 안후이성은, 지금 ‘낙후’에서 벗어나려는 몸부림을 하고 있다. jj@seoul.co.kr ■ 왕진산 안후이 성장 “화이난에 한국공업원 운영…협력 확대 기대” |허페이 이지운특파원|왕진산(王金山) 안후이 성장은 “안후이성은 중국 국내 용어로 하면 ‘미발달 지구’이지만, 일정한 지위와 영향력을 지닌 성”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게 있는데 안후이성은 인재 배출의 고향”이라면서 “역대로 정치·경제·문화·과학기술에 탁월한 인물이 배출됐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안후이성 지시(績溪)현 출신인데 특별한 혜택은 없나? -후 주석은 당 전체의 총서기이고 국가 전체의 주석이다. 성마다 모두 똑같은 태도로 대해야 할 것이고, 안후이성도 하나의 성으로서 똑같은 정책을 받고 있다. ▶안후이성의 GDP는 전국 평균보다 훨씬 낮다. 원인은 무엇인가. -객관적으로 얘기하자면 우선 역사적 원인이 있다. 연해는 대개방됐고 서부는 대개발됐으며, 동북노후공업기지는 크게 진흥됐지만, 중부에 대한 특혜정책은 뒤늦게 설립됐다. 그리고 논과 산이 많은 자연적인 원인도 있고, 우리의 역량 부족도 분명한 이유다. ▶한국 기업 진출은? -한국과의 협력관계는 현재 비교적 기초 단계다. 진전이 빠르지 않다. 투자금액이 3억달러 남짓이다. 화이난(淮南)에 한국공업원이 있다. 협력을 더 빨리 해서 좋은 성적을 올리길 바라고 있다. ▶치루이자동차의 지명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배경은 뭘로 보나. 특별한 지원이 있나? -치루이 자동차는 안후이성의 아름답고 밝은 ‘명함’이다. 치루이 발전의 주요 원동력은 인재다. 허페이공업대학의 자동차학과 출신은 치루이뿐 아니라 전체 자동차 업계에 포진, 자동차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성으로서도 중국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jj@seoul.co.kr
  • 건교부 “분당급 신도시는 교통·교육등 함께 고려”

    건교부 “분당급 신도시는 교통·교육등 함께 고려”

    다음달 발표될 분당급 신도시에 대한 정부 당국자의 혼선이 빚어지면서 위치와 규모 등에 대해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 조원동 재정경제부 차관보의 복수 지정 가능성에 대해 건설교통부는 “한 곳을 지정하겠다.”고 교통정리를 해 혼선은 가라앉고 있다. 서종대 건교부 주거복지본부장은 22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신도시 지정과 관련,“단순히 거리뿐 아니라 교통과 쾌적성, 교육여건, 규모 등에서 강남권 사람들이 살고 싶은 곳이란 느낌을 가질 수 있는 곳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으나 강남권과의 구체적인 거리 등은 밝히지 않았다. 이는 신도시가 단순히 강남에 인접한 곳이 아니라 지리적으로 약간 떨어지더라도 600만평 이상으로 쾌적성을 갖춘 지역에 특목고 등을 유치해 강남권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신도시는 강남쪽이 아닐 수도 이와 관련, 이용섭 건교부 장관이 지난 1월 한 인터뷰에서 “강남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야 되지 않겠어요.”라고 말한 뒤 지리적으로 강남과 인접한 광주시 오포읍·용인시 모현면 등이 유력 후보지로 부상한 것에 대한 ‘물타기성’ 발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신도시 후보지로 오포, 모현은 500만평 규모의 토지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최적지로 거론돼 왔다. 그러나 상수원보호구역과 수질오염총량제 등의 규제로 기대감이 한 풀 꺾였다. 또 과천∼의왕시 사이의 그린벨트 지대도 지목됐지만 강남과 가까워 강남대체 주거지 조성이라는 당초의 취지와는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송파신도시(200만평)를 확대 개발할 수 있다는 관측도 없지 않다. 현지 중개소 업체들은 “하남시와 연계해 개발하면 500만평이 나온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대부분이 그린벨트이고, 도시연담화(도시와 도시가 맞붙는 현상)가 걸림돌이다. 최근에 용인시 남사·이동면과 고양시 법곶·송포·구산·가좌동 일대도 후보지로 오르내리고 있다. 남사면 일대는 개발 규제가 거의 없고 동탄신도시와 가까운 편인데다 경부고속도로와의 접근성이 좋다는 점이 부각됐다. 투자자들이 이미 몰려 땅값이 급등한 게 단점으로 꼽힌다. 고양시 법곶·송포·구산동 일대도 500만평 규모의 택지를 확보할 수 있다. 그러나 일산과 파주신도시 사이여서 도시연담화 문제와 함께 경기 북부라는 게 약점이 될 수 있다. 이밖에 동탄신도시 확대설, 포천지구 신도시 승격설 등 갖가지 설이 나오고 있다. 신도시 위치가 6월에 발표되면 곧바로 사전환경성 검토 및 관계기관 협의,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열린다. 내년 2월 신도시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에 이어 2009년 6월에는 택지를 공급하고 12월에 분양으로 이어진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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