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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인식혁명 없이 정당개혁 없다/임성호 경희대 비교정치 교수

    [열린세상] 인식혁명 없이 정당개혁 없다/임성호 경희대 비교정치 교수

    정치학 원론에 나오는 정당과 현실의 정당은 왜 이렇게 다를까. 원론 교과서엔 정당의 기능이 길게 나열돼 있다. 국민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국민의 정치참여를 북돋고, 유권자에게 판단의 길잡이가 된다고 한다. 또 정치 지도자를 양성하고, 사회 이익을 집성해 정책결정을 촉진하고 그 결과에 책임을 진다고 한다. 민주주의를 위해 정말 없어선 안 될 기능들이다. 그러나 아무리 원론적 기대라 해도 현실과 너무 다르다. 우리 현실에서 정당은 민주주의의 큰 걸림돌로 전락했다. 과장과 거짓말로 국민을 우롱하고, 국민을 수동적 동원 대상으로 만들고, 유권자의 이성적 투표 판단을 방해한다. 또 정치적 이권이나 자리를 탐내는 무리를 만들고, 사회 갈등을 심화시켜 국정 거버넌스가 엉망진창이 되게 한다. 정당무용론, 심지어 정당폐지론이 공감을 살 만도 하다. 왜 이렇게 됐을까. 제도 탓만 할 수는 없다. 그동안 수많은 선진제도를 도입, 시험해 보았지만 결과는 나아지지 않았다. 사람 탓만 할 수도 없다. 과거에 비해 개별 정치인의 자질은 훨씬 향상되었지만 정당정치의 현실은 제자리이거나 오히려 퇴보했다. 물론 제도 개선과 정치인 자질 향상이 계속돼야 하겠지만, 보다 근본적으로 정당에 대한 우리의 인식에서 더 큰 문제를 찾아 고쳐야 하지 않을까. 정당은 통일성 있는 균질한 조직이어야 한다는 인식이 우리를 지배해 왔다. 균질한 정당이 명확한 기조를 세워 일관되게 추구하고 이를 통해 고유한 정체성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 기존 인식이었다. 이런 인식하에 정당원은 당론을 따라야 하고 당론 불복은 해당행위로 제재받아 마땅하다는 생각이 정당화되곤 했다. 사실 균질적 조직으로서의 정당은 사회가 비교적 단순했던 과거 산업시대에는 원론적 기능을 나름대로 수행할 수 있었다. 그래서 대중민주주의를 이끈 원동력이라고 칭송받기도 했다. 그러나 시대상황이 바뀌었다. 기율 있게 움직이는 균질한 조직이 정책이슈를 다루며 전국적 공당(公黨)으로 기능하기에는 사회의 다양성, 복잡성, 가변성이 너무 커졌다. 당 내부 이견이 자연히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통일성, 균질성, 정체성을 강조하는 조직이라면 정당보다는 이익단체로 존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오늘날 무리해서 통일성을 기하려 해도 내분만 심화돼 당의 존립이 위태로워진다는 점은 계파 내홍을 겪고 있는 한나라당, 민주당이 실례(實例)로 보여 준다. 균질성을 고집할 경우 내부만 시끄러워지는 것이 아니다. 보다 심각하게, 경쟁 정당과의 대화가 불가능해진다. 각기 똘똘 뭉친 거대조직들끼리의 관계는 집단주의적 논리에 의한 경직성을 벗기 힘들다. 4대강 예산, 세종시 등의 현안은 각 정당이 일치된 당론을 고수할 경우 상대와의 대화를 통한 타협, 조정은 매우 힘들어진다는 점을 예시해 준다. 이제는 새로운 시대상황에 맞게 정당에 대한 낡은 인식을 혁명적으로 바꿀 때가 되었다. 정당을 단단한 조직이 아니라 유연한 네트워크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다양한 사람들의 유기체적 연대로 봐야지 일률적으로 움직이는 기계 덩어리로 봐선 곤란하다. 이익단체와 잘 구분되지 않는 군소정당은 차치하고, 전국정당을 자임하는 주요 정당이라면 더 이상 일사불란한 조직일 수 없다. 이렇게 정당이 획일적 집단주의에 빠지지 않은 존재로 인식될 때 오늘날 정당의 각종 병폐, 특히 집단적 대결에 따른 국정 황폐화를 피할 수 있다. 역사발전은 인식전환을 전제로 한다. 국가는 야경국가에서 복지국가로의 인식전환 덕에 오늘의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 민주주의는 개인 권리의 보호뿐 아니라 시민적 의무와 덕성의 함양까지 포괄하는 개념이라는 인식전환에 따라 더욱 성숙해 왔다. 기업도 사적 이윤뿐 아니라 사회적 공헌도 추구하는 것이라는 인식전환을 거치고 있다. 이제 정당이 새로운 시대에 어울리는 인식전환을 기다리고 있다. 이는 정치인뿐 아니라 유권자가 함께 노력해야 할 수 있는 어렵지만 시급한 숙제다.
  • [CEO 칼럼] 야성으로 승부하라/박종원 코리안리 사장

    [CEO 칼럼] 야성으로 승부하라/박종원 코리안리 사장

    지난해 말 입사한 우리 회사 신입사원들이 활기찬 모습으로 연수를 받고 있다. 그들을 그저 높은 경쟁률을 뚫고 들어온 엘리트라고만 소개하기에는 뭔가 부족하다. 그들은 ‘야성이 살아 있는’ 젊은이들이다. 우리가 신입사원을 뽑는 첫 번째 기준이 바로 ‘야성’이기 때문이다. 야성이란 무엇인가. 야성은 자연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본능이다. 그렇지만 야성은 교양 없이 거칠기만 한 ‘야만’과는 분명히 다르다. 야성은 자연의 질서와 자기 영역 속에서 끈질기게 살아가는 본능적 성질이기 때문이다. 나는 ‘동물의 세계’ 같은 프로그램을 즐겨 본다. 야생에서 야성이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어서다. 아프리카의 세렝게티 초원에서 무리 지어 생활하는 사자들은 영양이나 누 떼가 몰려오는 시기에는 먹잇감이 넘쳐나서 굶을 걱정을 하지 않지만, 건기(乾期)가 되어 목초가 사라지고 초식동물들이 자취를 감추면 그때부터는 배고픔을 딛고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벌인다. 맹수가 본격적으로 야성을 발휘하는 것은 이때부터다. 병들거나 늙어서 경쟁력을 잃은 사자들은 먹이를 스스로 찾지 못해 결국 앙상하게 갈비뼈를 드러내고 하나둘씩 죽어 간다. 그러나 야성이 살아 있는 녀석들은 평소에는 거들떠보지도 않던 멧돼지를 쫓거나 위험을 무릅쓴 채 사납고 위협적인 하마까지도 공격하여 먹이로 삼고, 아니면 체면 불구하고 들쥐 같은 작은 동물을 잡거나 독수리들이 뜯고 있는 썪은 고기에 접근해 노략질을 하기도 한다. 체면을 차려 봤자 굶어 죽을 뿐이므로 상황에 맞게 온갖 노력을 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야성이다.  야성의 반대는 길들여지는 것이다. 얼마 전 사람의 손에 의해 키워진 반달곰들이 지리산에 방사됐다가 자연에 적응하지 못하고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늘 편하게 먹이를 받아 먹으며 길들여졌기에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에서 생명을 지키기 힘들었던 것이다.  기업 경영도 그렇다. 아무리 정상의 기업이라도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해 새로운 쪽으로 부단히 변화와 혁신을 해야 한다. 현실에 만족해 신시장 개척, 신제품 개발 등 과감한 도전을 게을리 하면 새로운 환경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 지난해 파산한 미국의 자존심 GM을 보라. 그들은 고객을 잃기 전에 야성을 먼저 잃었다.  입사 면접을 치르다 보면 겉보기에는 완벽한데 기존 관습에 ‘길들여진’ 사람을 많이 본다. 그들 대부분은 모범생이지만 습관적으로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사는 스타일이다. 따라서 갑자기 ‘오늘과 다른 내일’이 펼쳐지면 당황하게 된다.  그러므로 오늘날처럼 변화무쌍한 환경에서는 예측하기 힘든 일이 갑자기 닥쳐오기 마련인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도전정신, 창의력과 열정을 가진 야성적인 인재가 기업에 꼭 필요한 것이다.  1998년에 외환위기로 휘청거리던 우리 회사가 오늘날 아시아 1위로 도약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야성의 회복에 있었다. 나는 2004년부터 임직원들과 백두대간 종주에 나섰고 총 300㎞를 걸어 작년 9월에 진부령에서 대장정을 끝마쳤다. 처음 시작할 때 주위에서는 안 된다며 말렸지만 나는 안 될 이유를 찾을 수 없었다. 안 된다는 생각부터가 고정관념이다.  그 결과 이제 우리 회사가 ‘전 직원이 백두대간을 종주한 회사’로 인식될 만큼 백두대간은 회사의 브랜드로 자리 잡았고, 회사 곳곳에 야성이 살아 숨쉬고 있다. 우리는 길들여지기를 거부한 것이다.  경기가 쉽게 회복되지 않아 곳곳에서 시름이 깊다. 그러나 희망을 버린 채 현실에 길들여지면 영원히 기회는 오지 않는다. 현대사회는 밀림보다 더 냉혹한 야생의 환경이다. 야성으로 무장하여 현실의 벽을 넘어야 한다. 지금까지 가 보지 않은 벽의 건너편에는 수많은 기회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야성으로 승부하라.
  • 아라리오 갤러리 20년 전속작가 18인 그룹전

    아라리오 갤러리 20년 전속작가 18인 그룹전

    아라리오 갤러리가 1989년 개관 이래 처음으로 전속 작가 18명의 그룹 전시회 ‘아티스트 위드 아라리오’를 서울과 천안에서 동시에 연다. 제작 후원과 전시·작품 판매 등의 편의를 위해 작가들은 통상 화랑과 1~3년 계약을 맺고 전속 작가가 되는데, 아라리오 갤러리는 2005년부터 30여명의 작가와 전속 계약을 맺고 있다. 제주 하도리에 작가들을 위한 7개의 스튜디오가 있다. 현재 인도의 탈루 L.N과 아라리오 갤러리의 대표이기도 한 씨킴(김창일)이 작업 중이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작가 가운데 강형구는 올해 싱가포르 국립미술관 개인전을 앞두고 있으며, 이동욱은 아라리오 갤러리 뉴욕에서 전시회가 예정되어 있다. 극사실주의 화가로 잘 알려진 강형구는 실존 인물을 에어브러시, 못, 드릴, 면봉, 이쑤시개, 지우개 등 동원 가능한 온갖 회화도구를 사용하여 수공예적 장인정신으로 재탄생시킨다. 권오상은 2008년 영국 맨체스터 시립 미술관에서 한국작가 최초로 개인전을 열었으며, 이형구는 2007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에서 최초로 개인전을 개최했고, 정수진은 2008년 파리 루이뷔통 전에 참여했다. 경성현, 공시네, 김인배, 김재환, 김한나, 필리핀의 레슬리 드 차베스, 박세진, 박영근, 백현진, 이승애, 이지현, 이진용, 탈루 L.N의 작품도 전시된다. 아라리오 갤러리 측은 “전속 작가제도는 아라리오 갤러리만의 이미지를 만들고, 또 작가들이 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데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소격동 아라리오 서울에서는 2월9일~3월30일, 신부동 아라리오 천안에서는 2월9일~3월21일 전시회가 열린다. (02)723-6190.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인사]

    ■국무총리실 ◇부이사관 승진 △공보실 공보행정관 민용기△의전관실 행사의전행정관 이동탁△조세심판원 행정실장 김형돈 ■환경부 ◇과장급 전보 △자원순환국 자원재활용과장 유명수 ■방위사업청 ◇부이사관 승진 △대변인 김영산△감사기획담당관 차태환△방산정책과장 김병철△항공유도무기사업팀장 성우영 ■소방방재청 ◇서기관급 전보 △운영지원과 변혁주△행정관리담당관실 우성현△국립방재교육연구원 조덕진△UN ISDR 동북아지역사무소 교육훈련센터 이종수△기후변화대응과 강옥륜 ■특허청 ◇과장급 전보 △산업재산정책과장 김태만△기획재정담당관 박호형 ■국토연구원 △감사실장 조남건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재정관리실장 김희용△인사총무〃 정동덕 ■기술보증기금 ◇승진 <1급>△IT전략부장 김기홍△서초기술평가센터 지점장 차주환<2급>△안산기술평가센터 RM지점장 권오주△광주기술평가센터 팀장 박형욱[기술평가센터 추심반장]△구로 소속 신양식△서초 한병희△사상 나현△울산 전영경◇전보 <본부>△지식창업부 부장 조문연△기금운용부 〃 이종원△감사실 실장 손수룡<기술평가센터 지점장>△강남 배영일△대구 박종만△부산 이순동△강서 김옥균△가산 유장춘△부평 조대천△성남 채제세△부천 장광표△안산 박영호△화성 황한규△청주 박성호△대전동 한선태△전주 조성환△익산 이중호△광주 황인문△광주서 박덕수△대구서 김인환△동래 전협△창원 류춘흥◇기술평가센터 RM지점장△송파 신기락△대전 박병규△대구서 곽영철△서울중앙기술평가원 고용주△성남 이해경△안양 김진관△부천 이종배△화성 배금철△전주 김홍기 ■국민은행 ◇부장 △고객만족 이명현△증권대행 이인호△온라인채널 윤일현△개인여신상품 정상철△PB사업 이병용△기업금융 권영건△카드기획 백동호△카드업무지원 심미란△카드영업추진 송석봉△자금 서남종△자본시장사업지원 차중렬△신탁 구본승△퇴직연금사업 최진복△여신관리 백강호△개인여신심사 최성헌△기업여신심사 김종국△기업여신심사부 수석심사역 김동구 김용호 문경호△인재개발원장 천학도△직원만족 안수영△KB금융아카데미 김창덕△리스크관리 이민수△영업감사 최해규◇지점장△뉴욕 박정규△동경 이인영△홍콩현지법인 박충선△BCC 심무길△가능동 김상만△가락동 석종순△가락본동 안경은△가산테크노타운 이일우△갈산 이영하△감전동 조상태△강남대로 이경화△강남역 이종탁△강남중앙 지도연△강남타운 박성범△강릉 홍태선△강변역 주만중△강북 모강표△개금동 윤인우△개봉남 신경하△개포남 강미란△개포동 안경호△거여동 겸 마천동 박상철△거여역 이형수△거창 하덕윤△건대역 김희철△검단사거리 김성수△경산 박헌종△경안 강우성△경주 정재주△계산동 이근중△계산역 윤철중△고강동 이계희△고덕역 길병수△고양동 이상배△공릉역 안경호△공주 이일구△공항동 김동민△과천북 국상호△관음동 한시근△관저동 김진선△광명사거리 신종근△광복동 이몽호△광양 오재근△광화문 이헌△교대역 손혜승△교문 하영남△구갈남 장현권△구갈 김승환△구로남 최용석△구로디지털 신병철△구로벤처센터 정연정△구로 정진섭△구리 유호△구미역 김두영△구미 김규동△구서동 박영태△구의동 김운섭△굽은다리역 최영일△금능동 김풍자△금정동 정계원△금촌 황규만△금호동 김형근△기장 김시형△길음뉴타운 김광진△김포서 홍재부△김해 이상웅△나주 임성진△난곡 정경섭△남가좌동 이경재△남산타운 이철재△남성역 김형오△남양산 조재우△남역삼 박인수△남천동 박영미△내당동 강석곤△내덕동 이돈로△내방역 황경문△내손동 엄완용△노량진 이관우△노원동 서종원△노은 이정목△논현동 이경구△능곡 박용호△다대동 박종욱△달동 이기원△달성공단 최기흥△답십리 이상호△당동 김희숭△당산역 김수영△대곡동 윤현종△대구중동 조상형△대구 김유곤△대덕테크노밸리 김종대△대명동 최점룡△대방동 임성덕△대신동 김준훈△대전가양동 박종관△대전원동 김성수△대전은행동 임채능△대치남 제갈훈△대치서 조연호△대화역 전영만△덕소 신용호△도당동 이강설△도봉 구제용△동두천신시가지 김영곤△동두천 최상집△동백 이수진△동수원 오종현△동울산 이상국△동의정부 박정윤△동춘동 배병각△동탄다은 이모행△동탄솔빛나루 김형표△두정동 김문환△두호동 김명세△둔산갤러리아 전운선△둔산한양 이종갑△둔촌서 함명각△등촌동 이승호△마두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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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선 박성기 천명환 강병곤 강성석 김진국 최춘엽 정병태 이철호 김정수△상무보 박재수 홍상후 장희현 임계옥 김영호 윤용혁 윤건상 신희풍 강민찬 홍성희 전 철 권원택 위보령 양중섭 김정우 이상래 박래학 방철원 박정식 박근우 피승호 이환섭 ■메리츠증권 ◇임원 선임 <전무>△글로벌 트레이딩 총괄 김종대
  • [사설] 묻지마 창업지원으론 일자리 창출 어렵다

    정부는 올해 창업활동 지원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고용 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창업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젊은이에게 창업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하겠다고 했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연말 창업에 1조 4000억원을 지원해 ‘제2의 창업 붐’을 조성하겠다는 사업계획을 내놨다. 창업지원 예산은 2008년 8000억원에서 2009년 1조 3000억원으로 늘었고, 올해도 1000억원이 증액됐다. 문제는 정부의 창업지원사업이 실제 현장에선 제대로 된 사전 평가와 사후 관리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고용원 없는 소규모 자영업자에게도 묻지마 식으로 지원하는가 하면 지원 업체에 대한 사후 관리도 미흡하다. 초기 창업자는 최소 3~4년간 관리해야 안정적으로 자리잡는데도 중기청은 지원 이듬해 한 차례 매출액 등을 점검하고 끝이다. 체계적인 통계조사나 자료 분석 작업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자금 지원을 받고도 오래지 않아 폐업하는 자영업자들이 속출한다. 창업 뒤 5년 이상을 버티는 소상공업체 비율은 22%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은 단기 정책이 아니라 중장기 전략이어야 한다. 무분별한 창업에 따른 부작용은 우리 경제에 심각한 후유증을 남긴다. 묻지마 창업을 통해 일시적인 일자리를 늘리기보다 지속가능한 창업 아이템을 선별해 장기적인 고용창출의 원동력으로 삼는 게 현명하다. 그러기 위해선 창업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를 정부 부처에 만들고, 전문가를 배치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게 시급하다. 청소년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창업 교육을 강화해 창업 문화를 활성화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의 창업교육은 한참 뒤떨어져 있다. 정부가 올해 21억원을 투입해 대학취업지원실을 창업지원센터로 확대 개편해 창업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녹색·신성장동력 분야에 인센티브를 주기로 한 것은 늦었지만 바람직한 방향이다. 교육, 지원, 관리의 3박자가 맞아떨어져야 창업은 일자리 창출의 해법이 될 수 있다.
  • [세종시수정안 발표]“설 이전까지 민심 잡아라”

    청와대와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 홍보전에 ‘올인’하고 있다. 청와대 핵심 참모들과 총리실 실무자들이 경쟁하듯 앞다퉈 언론 인터뷰에 나서며 수정안의 당위성을 알리고 있다. 국회 통과를 비롯한 수정안의 성패는 결국 여론의 향방에 달렸다는 판단에서다. 다음달 설연휴 이후 여론이 고착될 것으로 보고, 수정안이 발표된 이후 ‘속도전’에 나선 형국이다.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은 12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세종시의 ‘블랙홀 논란’에 대해 “나라 전체적으로 미래의 먹거리를 창출하는 윈·윈 전략이 될 수 있고, 블랙홀이라기보다 ‘화이트홀’이 되도록 하자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박형준 정무수석도 11일과 12일 잇따라 TV와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세종시 관련법안 처리방안 등을 설명했다. 박 수석은 당내 친박계 설득과 관련, “세종시 발전방안을 놓고 당이 근원적으로 분열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면서 “처음부터 ‘양시론(兩是論)’으로 접근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정치적 약속과 신뢰를 강조하는 부분도 일리가 있고 타당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부 쪽에서는 권태신 총리실장과 세종시 실무기획단장인 조원동 총리실 사무차장이 바빠졌다. 권 실장은 수정안을 발표한 11일 밤 TV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세종시 수정안은) 과거지향형 행정중심도시에서 미래지향형 첨단경제도시로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차장은 12일 오전에만 세 차례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원안보다 수도권 비대화 가능성을 막고 균형발전에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세종시에 대한 우호적인 여론을 확산시키기 위해 소책자 발간, 광고, 공무원교육 등을 할 계획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내고장 인재 산실] 순창 옥천인재숙

    [내고장 인재 산실] 순창 옥천인재숙

    대통령이 교육문제를 직접 챙기겠다고 밝힐 정도로 교육은 국민 생활에서 뗄래야 뗄 수 없는 핵심 과제입니다. 전국 자치단체에서도 교육국과 교육지원과 등 교육조직을 별도로 두는 등 지역주민을 위한 교육 지원에 대한 관심이 대단합니다. 도시화에 따른 인구유출도 막고 지역사회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는 전국의 교육현장을 ‘내 고장 인재의 산실’이라는 시리즈로 매주 화요일자에 소개합니다. ‘옥천인재숙’은 전북 순창군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기숙형 공립학원’이다. 자녀교육을 위해 대도시로 빠져나가는 인구유출을 막고 지역 인재를 육성한다는 두 가지 목적을 위해 2003년 6월 도입했다. 순창군은 열악한 재정형편에도 불구하고 20억원을 들여 순창읍 복실리에 옥천인재숙을 설립했다. 모두 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현대식 기숙사와 도서실, 10개의 강의실 등을 갖추었다. 이곳에서는 성적이 우수한 지역 학생을 공개 선발해 방과후 학습을 시키고 있다. 중 3년생부터 고 3생까지 학년당 50명씩을 성적순으로 선발한다. 주로 국어, 영어, 수학 등 입시에 영향이 큰 주요 과목을 집중 지도한다. 수도권 유명 대학 입학을 목표로 학년별, 학생별 수준에 맞는 강의와 선행학습에 주력하고 있다. 학기중은 물론 방학기간에도 1년 365일 불이 꺼지지 않을 만큼 향학열이 뜨겁다. 강사진은 서울, 광주 등 대도시 유명학원에서 초빙했다. 농촌지역에서는 만나보기 힘든 스타급 강사들이다. 인재숙 내에서는 컴퓨터 게임은 물론 휴대폰 사용도 금지할 만큼 생활지도 또한 철저하다. 4명의 사감이 학생들과 수시로 상담하고 학습진행 상황을 점검한다. 이 때문에 순창군은 강사료와 시설 운영비 등으로 매년 12억원 정도의 적지 않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하지만 그 효과는 어느 지역개발사업보다도 크다는 분석이다. 주민들의 반응도 예상외로 좋다. 2003년 이 제도를 처음 도입하자 교육을 위해 광주, 전주, 서울 등 대도시로 빠져나가던 학생들이 옥천인재숙에 들어왔다. 공부에 의욕이 있는 학생들을 모아놓자 선의의 경쟁심이 생겼고 학습분위기도 좋아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이 대환영했다. 특히 유명 학원강사들로부터 새로운 입시정보뿐 아니라 공부방법 등을 지도받아 성적이 날로 향상됐다. 옥천인재숙을 설립한 지 4년이 지난 2007년 2명이 서울대에 합격했다. 이들은 인재숙 설립 당시 중3 학생들로 4년 동안 인재숙 생활을 한 끝에 대도시 학생들과 겨뤄 당당히 서울대에 진학했다. 교육환경이 열악한 순창군에서 서울대 합격생이 나온 것은 무려 15년 만이었다. 2008년에도 3명이 서울대에 합격하는 등 입사생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인재숙에서 지역의 우수 학생들이 함께 생활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선후배 간 유대가 돈독해지고 고향 사랑에 대한 의식도 싹트게 됐다. 이같은 성과가 입소문으로 퍼져 나가면서 옥천인재숙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자치단체들의 문의와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이곳을 다녀간 자치단체만 120여 곳에 이른다. 경남 산청군 등 10여 곳은 옥천인재숙과 비슷한 공립학원을 설립했다. 옥천인재숙 출신으로 서울대에 진학한 양대식(22·응용생명화학과 2)군은 “도시로 나가지 않고도 일류 학원에 다닌 것과 같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옥천인재숙이 없었다면 전주나 광주 소재 고등학교에 진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영(22·서울대 조경학과 3)군도 “인재숙은 면학분위기가 너무 좋고 부족한 학습도 보충 받을 수 있어 입시에 결정적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두 자녀를 인재숙에 보낸 조재호(47)씨는 “학비절감은 물론 생활지도까지 철저히 해주기 때문에 안심하고 인재숙에 맡겼다.”면서 “인재숙은 이제 순창군의 인재를 육성하고 배출하는 산실”이라고 자랑했다. 하지만 전교조 등 일각에서는 옥천인재숙이 공교육을 붕괴시키고, 성적 우수생 위주의 교육으로 형평성에도 맞지않다고 부정적 측면을 강조한다. 순창군민들은 이에대해 옥천인재숙이 변변한 입시학원 하나 없는 농촌지역의 교육여건을 보완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반박한다. 순창군과 전북도의회 여론조사 결과 80% 이상 주민들이 옥천인재숙의 운영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인형 순창군수는 “인재숙 설립 이후 지역 고등학교에 진학해도 좋은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으며 인재숙 출신들이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미래의 동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순창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세종시 수정안] 국내외 투자기업 소득·법인세 3년 - 지방세 15년 면제

    [세종시 수정안] 국내외 투자기업 소득·법인세 3년 - 지방세 15년 면제

    정부는 11일 세종시에 입주하는 대기업·대학 등 부지 50만㎡ 이상이 필요한 대규모 수요자에게는 개발하지 않은 원형지 형태의 ‘맞춤형 토지’를 공급하기로 했다. 세종시에 1차로 입주하기로 한 삼성 등 대기업과 고려대 등 대학에는 자체 수요에 따라 개발할 수 있는 원형지를 3.3㎡(1평)당 36만~40만원 선에서 공급키로 했다. 대기업은 3.3㎡당 40만원, 대학은 기업보다 10% 싼 36만원이다. 특히 국공립 대학에는 건축비 일부를 국고로 지원해주기로 했다. 원형지는 주 간선도로, 상하수도 등 기초인프라 외에 부지조성공사는 하지 않은 땅이다. 해당 기업과 대학들이 입맛에 맛게 개발하는 메리트도 있지만 추가 개발비용이 들어가게 된다. ●“부지조성 안돼 특혜아니다” 권태신 국무총리실장은 “원형지는 절토, 성토, 세부도로 등 부지조성공사를 하지 않은 상태로 공급하기 때문에 종전처럼 조성용지로 공급할 때보다 싸게 공급하는 게 당연하다.”면서 “과도한 특혜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부는 부지 50만㎡ 미만인 중소기업과 연구소에는 인프라 등이 모두 갖춰진 조성지 형태로 각각 3.3㎡당 50만~100만원, 100만~230만원에 제공키로 했다. 주변 오창단지는 3.3㎡당 45만원, 오송단지는 50만원, 대덕테크노단지는 98만원이다. 주거지는 3.3㎡당 300만~400만원, 상업지는 1000만~2000만원이다. 정부는 신설되는 외국인 투자기업(외투기업)과 국내기업 모두 기업도시 수준에서 세제를 지원하기로 했다. 소득세·법인세는 3년간 전액, 이후 2년간 50%를 감면해준다. 지방세인 취득세·등록세·재산세는 15년간 면제해준다. 특례를 마련해 재정 지원도 병행한다. 수도권 이전기업과 외투기업에는 입지·투자·고용·교육훈련 보조금 등을 지원하고, 세수 기반이 없는 점을 감안해 일정기간 지방비 부담분을 국고로 지원한다. 세종시를 국제과학 비즈니스벨트 거점 지구로 지정해 교육·의료 부문의 정주(定住) 여건과 외투기업의 경영 환경을 개선해주기로 했다. 거점 지구로 지정되면 국가산업단지로 분류돼 기반시설 조성비 지원 등 신속한 개발이 가능해진다. ●외국인 전용 특별주택 건립 오스트리아 태양광 대체에너지 기업 SSF 등이 들어가는 글로벌 투자유치 지역에는 외국인을 위한 특별주택이 공급된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대기업 등에 제공한 토지공급 가격이 당초 조성원가보다 낮아 14조원을 투입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적자가 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조원동 세종시 기획단장은 “LH공사의 분양 가능 면적이 원안보다 넓어졌고, 공사비를 민간기업이 부담해 LH공사의 부담이 줄었으며 분양시기도 조절할 수 있다.”면서 “LH공사의 적자는 있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세종시 수정안] 국제기구 부지 ‘리틀 제네바’ 등 눈길

    11일 발표된 세종시 수정안에서 생경하거나 이색적인 ‘이름’들이 제법 눈에 띈다. 우선 ‘중이온 가속기’다. 수정안은 중이온 가속기 단지 등 핵심과학시설 건설을 통해 세종시를 세계적인 수준의 아시아 첨단과학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중이온 가속기는 특정 물질을 광선으로 쏘아 물질의 속성을 변화시킴으로써 신(新) 물질을 만들어내는 최첨단 과학장비다. 조원동 세종시 실무기획단장은 “중이온가속기로 신물질 2~3개만 만들면 미래에 먹고 살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진다.”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리틀 제네바’도 눈길을 모은다. 교육·과학 관련 국제기구와 다국적 기업의 아시아 본부 등이 자리할 부지를 이렇게 이름 붙였다. 세종시를 스위스의 제네바와 맞먹는 국제적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가 담겨있다. 과학·의료 관련 기자재의 상설 전시를 위한 종합전시장과 호텔 및 상업시설을 구비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공공성이 강한 기후변화관련 국제기구 등도 중장기적으로 이곳에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최고의 박물관으로도 불리는 미국 워싱턴DC의 스미소니언 박물관과 합작해 식물·약재 박물관(가칭 ‘천연약재박물관’)을 만든다는 구상도 이채롭다. 우리나라 전통 약재들을 이곳에 보존, 전시함으로써 관광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세계적인 태양광 신재생에너지연구소인 독일의 솔라인포센터도 눈여겨 볼 만하다. 명실상부한 과학도시로서의 위상을 위해 과학자들을 우대한다는 내용도 수정안에 들어 있다. 장묘공원 안에 ‘과학자 명예의 전당’을 만들고 골프장 이용에 있어 과학자들에게 우선권을 주는 내용 등이다. 외국인들을 위한 ‘다문화 마을’도 눈길을 끈다. 세종시에 유입될 다양한 외국인 투자자와 관광객 등 외국인의 선호를 고려해 여러 나라의 주거 형태를 그대로 재현한 주택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게스트하우스나 전원주택 등도 마련된다. 영어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외국어 표지판도 설치한다. 외국인 진료병원도 지정한다. ‘스쿨타운’이란 명칭도 나왔다. 특목고, 자율고 등 우수고를 한곳에 모아 운동장과 교실 등을 공유한다는 구상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뉴스&분석] 원안보다 예산 2배 -고용 3배 자족도시로

    [뉴스&분석] 원안보다 예산 2배 -고용 3배 자족도시로

    삼성·한화·롯데·웅진 등 굴지의 기업에서 첨단제품을 생산한다. 고려대·KAIST 등 명문대에서 첨단학문을 연구한다. 기초과학연구원·중이온가속기연구소·융복합연구센터·국제과학대학원을 거느린 ‘세종국제과학원’(가칭)이 미국 실리콘밸리와 견줄 만한 첨단기술을 개발한다. 외국어고·과학고·특수목적고·자율형고교 등 우수학교에서 학생들이 공부한다. SSF를 비롯한 외국기업과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외국인들을 보는 일이 어렵지 않다. 워싱턴 DC의 스미소니언 박물관과 맞먹는 문화시설에서 여가를 즐긴다…. 정부가 11일 발표한 세종시 수정안이 그대로 국회를 통과해 현실이 된다면 앞으로 10년 뒤 이런 ‘명품도시’를 충남 연기군에서 볼 수 있다. 수정안의 세종시는 우리나라에서는 전무(全無)한 유형이다. 중후장대(重厚長大)형 산업도시인 경남 창원시나 행정도시인 경기 과천시와 같은 아날로그식 계획도시가 아니다. 첨단기업과 첨단과학이 만났다는 점에서 송도신도시와 대덕연구단지를 합쳐놓은 컨셉트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정운찬 국무총리가 밝힌 수정안의 핵심은, 9부2처2청의 행정부처 이전계획(원안)을 전면 백지화하는 대신 기업을 유치해 ‘국제과학 비즈니스벨트’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행정중심 복합도시’에서 ‘교육과학중심 경제도시’로의 대전환이다. 관건은 세종시가 자족할 수 있느냐다. 행정부처만 덩그러니 옮겨놓으면 공무원들이 밤에는 서울로 퇴근해 버려 유령도시가 된다는 점이 원안의 문제점으로 지적돼왔기 때문이다. 반면 기업이 들어와 투자를 하면 일자리가 생겨 자족기능이 갖춰진다는 게 수정의 당위론이었다. 수정안은 기업 등이 2020년까지 직접적으로 고용할 인구가 8만 8000명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여기에 식당 등 부수적으로 생겨나는 고용인구를 15만 8000명으로 잡았다. 합하면 총 고용인구는 24만 6000명이다. 원안 8만 4000명의 3배다. 이들의 가족과 대학생까지 포함하면 세종시 인구는 50만명이 된다. 조원동 세종시 실무기획단장은 “과거 신도시의 예를 보면 일자리가 만들어진 뒤 5~10년 안에 유발 고용효과가 나타났다.”면서 “한화 같은 기업은 당장 올해부터 공장을 착공, 인력을 뽑게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정안은 또 원안의 2배인 16조 5000억원을 세종시에 쏟아붓는다. 원안에 이미 예산으로 책정된 8조 5000억원에 기업과 국제과학 비즈니스벨트 등 민간형 투자 8조원을 추가한 개념이다. 하지만 정부의 계산법이 너무 낙관적이란 지적도 있다. 전체(50만명)의 절반(24만 6000명)이 고용인구라면, 산술적으로 아이 둘을 둔 4인가족의 부부들이 전부 취업한 격으로 ‘완전고용’의 유토피아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고용효과가 미미할 것이란 지적이 곁들여진다. 첨단업종은 소수의 고급인력으로 충분하기 때문에 연기군에서 단순직종을 뺀 신규채용은 별로 없을 것이란 얘기다. 결국 고급인재를 다른 데서 빼오는 개념이라면, 그 가족은 서울에 남으면서 ‘기러기 가족’이 양산될 수도 있다. 수정안이 명문고 유치 등 자녀교육 구상을 비중있게 담은 것은 이런 우려 때문인 것 같다. 수정안은 또 원안보다 10년을 앞당긴 2020년까지 세종시를 완성하겠다고 했다. 기업 입주와 고교 설립 등 상당 부분이 현 정부 임기인 2012년 이전에 시작된다. 콘텐츠에 대한 신뢰를 속도로 보전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김상연 강주리기자 carlos@seoul.co.kr
  • [사설] 삼성도 구멍가게가 될 수 있다는 경고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가전전시회 ‘CES 2010’에서 신수종 사업준비가 잘 되고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 멀었다.”면서 “10년 전에 삼성이 지금의 5분의1 크기 구멍가게 같았는데 까딱하면 다시 그렇게 된다.”고 위기감을 감추지 않았다고 한다. 삼성의 글로벌 성장세가 눈부시지만 언제까지 선두자리를 고수할 수 있을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을 만큼 글로벌 시장의 기술 경쟁은 치열하다. 자칫 잘못하다간 뒤처지게 되고 결국은 과거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게 이 전 회장의 경고다. 지난 2002년 4월 전자 사장단 회의에서 이 전 회장은 “5년, 10년 뒤에 무엇으로 먹고살지를 생각하면 등에서 식은 땀이 난다.”고 했었다. 2007년 1월에는 “중국은 쫓아오고 일본은 앞서가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샌드위치가 됐다.”고 했다. 이를 극복하고 오늘의 삼성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연구·개발(R&D)이 뒷받침됐기 때문이었다. 또한 남보다 앞서 생각하고, 실현하는 창조적인 도전정신이 발전의 원동력이 됐다. 글로벌 미래기술이 총망라된 ‘CES 2010’은 코앞으로 다가온 제2차 IT혁명을 예고하는 자리였다. 기술적 진화에 국내 대표 전자업체들이 지금까지는 발빠르게 대응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본 전자업체들의 반격이 만만치 않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에서 얼마나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내느냐에 따라 시장 판도는 달라진다. 연구개발에 정진해 각 분야에서 창조적 승자가 될 수 있는 신수종 사업을 발굴하라는 게 이 전 회장의 ‘구멍가게 경계론’이다. 삼성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모든 기업들이 반드시 새겨야 할 경고의 메시지다.
  • “이승만·박정희·김대중 모두 우리의 대통령”

    “이승만·박정희·김대중 세 분 전직 대통령은 어느 누구의 편도 아닌, 우리 모두의 대통령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11일 “건국과 산업화, 민주화 세력 간에 역사적 화해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첫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서다. 그는 “세 분은 결코 쉽지 않았던 역사의 한복판에서 성공의 역사를 일궈 내는, 그 중심에 섰던 분들”이라면서 “안타깝게도 지금까지 전직 대통령에 대한 평가에 인색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직 대통령을 둘러싼 해묵은 ‘편가르기’ 관행을 지적한 뒤 “대통령은 특정한 어느 누구의 편이 아니다.”면서 “어느 시대나 빛과 그림자가 함께 존재한다. 이제 그 그림자보다는 그 빛에 주목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일은 내부의 갈등과 분열의 고리를 끊어내는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화해와 통합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해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긍정의 힘이 역사를 주도하는 원동력이 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면서 “세종시 문제도 갈등 구조에서 벗어나 국가 발전의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5회 영화제 15일 개막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5회 영화제 15일 개막

    박찬욱·김지운·김한민·류승완·박찬옥·봉준호·오승욱·윤종빈·이명세·이재용·전계수·최동훈·홍상수(이상 영화감독), 안성기(영화배우), 김영진·정성일·크리스 후지와라(이상 영화평론가)…. 이상 17명이 올해 국내 관객들이 만날 ‘시테마테크의 친구들’이다. ‘시네마테크의 친구들’은 서울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리는 다양한 영화제를 적극적으로 돕기 위해 영화감독, 배우, 평론가 등을 중심으로 결성된 모임이다. 이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짜는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가 15일부터 2월28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올해 5회째. 모두 44편의 작품이 준비됐다. 개막작은 루이 푀이야드 감독의 무성영화 ‘뱀파이어 1, 2’(1915). 정성일 영화평론가가 선택한 작품이다. 상영시 어어부밴드의 멤버이자 영화음악 감독으로도 활약하고 있는 장영규의 연주가 곁들여질 예정이다. 시네마테크 측이 선정한 ‘시네마테크의 선택’ 섹션에서는 배우 출신 찰스 로턴 감독의 ‘사냥꾼의 밤’(1955)을 선보인다. 관객들이 투표를 통해 고른 작품을 상영하는 ‘관객들의 선택’에서는 장 엡스탱 감독의 ‘어셔 가의 몰락’(1928)과 버스터 키턴 감독의 ‘항해자’(1928)가 뽑혔다. 영화제 하이라이트인 ‘친구들의 선택’에서는 류승완 감독이 고른 왕자웨이 감독의 ‘열혈남아’(1987), 박찬욱 감독이 뽑은 니컬러스 뢰그 감독의 ‘쳐다보지 마라’(1973), 봉준호 감독이 추천한 존 부어맨 감독의 ‘서바이벌 게임’(1972), 이명세 감독이 점찍은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동경 이야기’(1953) 등 13편이 준비됐다. 영화 상영 뒤 영화인들이 관객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네토크’의 인기는 올해도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봉준호·류승완·오승욱 감독이 영화 지망생들과 연출 및 시나리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네클럽’은 올해 처음 꾸려진다. 국내외를 대표하는 평론가 정성일과 크리스 후지와라는 각각 3편을 골라 ‘카르트 블랑슈-시네필의 선택’을 장식하는 한편 영화평론 마스터클래스라는 제목으로 강연과 좌담을 꾸린다. 서부영화의 거장 존 포드 감독의 걸작선 섹션도 관심거리다. 상영작 9편 가운데 ‘분노의 포도’(1940), ‘황야의 결투’(1946) 등 6편은 서울아트시네마가 ‘필름 라이브러리’ 사업의 일환으로 직접 구입한 새 35㎜ 필름으로 상영될 예정이라 더욱 기대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cinematheque.seoul.kr) 참조. 한편 그동안 시네마테크 후원을 위해 모였던 영화감독, 배우, 교수, 평론가 등은 이번 영화제에서 ‘서울에 시네마테크 전용관을 건립하기 위한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본격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세월 지나도 변치않는 존재의 본질

    프랑스 시인 폴 발레리의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구절은 인기 있는 경구다. 하지만 자기 생각대로 인생을 모두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생각 없이 살아도 세월은 흘러가고 대부분 사람들은 거대한 세월의 흐름에 휩쓸려 산다.  소설가 박진규의 신작 장편소설 ‘내가 없는 세월’(문학동네 펴냄)은 이러한 세월과 그 흐름 속에 살아가는 인간들에 대한 이야기다. 등단작이자 제11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수상한 식모들’에서 역사에 대한 전복(顚覆)적 상상력을 보여줬던 그는 2년 만에 내놓은 이 두 번째 장편소설에서 “세월의 주인은 과연 누구인가.”라는 도발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작가는 벌써 제목에서 세월의 주인은 ‘나’가 아님을 분명히 하고 있다. 세월의 흐름은 한 개인의 의지와는 무관하다. 그럼 세월의 원동력은 대체 뭘까.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 소설에는 다섯 명의 여인이 등장한다. 열살배기 꼬마 미령과 그의 배다른 언니 신혜, 계모 명옥, 노망든 고모 바구미 여사, 가정부 근자는 서울 세곡동에 있는 일명 ‘라일락나무집’에서 함께 생활한다.  이야기는 생모의 자살로 의탁할 곳이 없어진 미령이 아빠 최씨의 집으로 들어오면서 시작된다. 새 엄마는 미령은 물론 친딸에게도 별 관심이 없고 주식투자에 빠져 있다. 천재적 두뇌를 가진 신혜는 독특한 정신세계로 가족들과 대화가 없다. 이곳에서 미령의 임무는 노망한 고모 ‘바구미 여사’를 돌보는 것. 쌀벌레처럼 쌀을 끌어안고 사는 고모의 수발을 들며 미령은 커나간다.  세월에 대한 질문을 던진 만큼 이야기는 시대의 흐름을 충실히 따른다. 1988년 시작한 이야기는 2023년까지 이어지며, 이 식구들의 일대기에 역사적 사건들을 능숙하게 섞어 넣는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1992년 휴거, 또 세기말과 2002년 월드컵, 2012년 대지진 등 역사의 결절점을 지나가는 동안 바구미 여사는 심장마비로 죽고 열살배기 미령도 마흔이 넘는 아줌마가 되는 등 여러 변화를 맞는다.  여기서 소설은 손쉬운 테크닉을 통해 세월의 흐름에 휩쓸리지 않는 불변의 사실 하나를 전한다. 바로 인간은 세월이 어떻든 ‘쌀을 씻어야 한다.’는 서글픈 사실. 작가는 ‘쌀을 씻는 동안 노스트라다무스가 예언한 종말의 해에 이르렀지만 사람들은 두려움에 떨지 않았다.’ ‘쌀을 씻는 동안 축제의 열기에 휩싸인 도시는 초여름 날씨보다 후끈하게 달아올랐다.’처럼 쌀을 씻는 장면으로 매 회를 시작한다.  이를 통해 세월은 무한한 변화를 낳지만 결국 먹고 살아야만 한다는 인간 존재의 가장 낮은 본질을 바꿀 수 없음을 이야기한다. 박진규는 “혐오와 선망이 하나의 몸으로 살아 숨 쉬는 공간인 서울을 배경으로 삶과 욕망과 잉여에 대해 쓰고 싶었다.”고 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보조공학기기 도입한 ‘티에스이’ “장애인들 일 잘해요”

    보조공학기기 도입한 ‘티에스이’ “장애인들 일 잘해요”

     장애인을 전사원의 30% 가까이 고용,작업 능률을 일반사원들 못지않게 높인 기업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소형변압기를 만드는 회사인 ‘티에스이’는 60명의 직원 중 장애인이 무려 16명이나 된다. 중증(지적)장애인도 있고 여성장애인은 5명에 이른다.이 회사는 지금도 사업장이 확대되면 비슷한 비율로 장애인을 채용하고 있다.  1988년 태성전기란 사명으로 창업한 이 회사는 ‘기업은 사회에 기여해야 한다’는 특별한 경영방식을 견지하면서 2004년 12월에는 노동부 장관으로부터 클린사업장 지정을 받았다.이 회사가 이 상을 받은 것은 기술개발에 따른 경영혁신 성과 때문이지만 이같은 경영 방식을 채택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장애인도 일 잘한다  이 회사의 작업 공정에는 ‘테이핑’과 ‘기능검사’란 게 있다.장애 작업장이란 특수성을 감안한 공정이다.  ‘반자동인 테이핑기’는 코일을 테이프로 감아 코일이 노출되지 않게 하던 수작업을 기계화시킨 보조공학기기다.또 ‘하네스 검사기’는 생산 제품 내부의 통신케이블 단락을 반자동으로 검사하는 장비다.  테이핑기는 원하는 수치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테이핑돼 작업속도가 증가하고, 잘못된 위치에 테이핑이 되는 등 수작업에 따른 불량을 줄였다.검사기는 수작업에서는 소리로만 불량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빛을 이용해 시각과 소리로 동시에 불량을 감지하게 했다.    ●보조공학기기 잡았더니 생산성도 잡았네  당연히 검사의 정확도와 속도는 현저히 높아졌다.  테이핑의 경우 이전엔 1개 제품을 테이핑 하는 시간이 20초 정도였으나 테이핑기를 사용한 뒤 15초 정도로 줄었다.1시간 테이핑 작업 개수는 180개에서 240개로 높아진 것으로 하루 8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비교하면 하루에 480개의 제품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장애인 근로자들의 생산량이 133%나 향상돼 이 회사의 성장 원동력이 됐다.  검사기는 장애인 근로자가 한번에 최대 15개의 전선을 검사할 수 있게 했다. 코드와 연결했을 때 빛과 소리라는 두 가지 방식으로 불량을 감지해 냈다.  회사 관계자는 “작업장엔 중증(지적)장애인이 있지만 이들도 1개월 정도 교육받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들 보조공학기기는 장애인 근로자뿐만 아니라 비장애인 근로자에게도 이익을 가져다 줬다. 장애인 근로자들의 작업 피로도가 낮아졌고 비장애인 근로자와의 의견차 등 냉각됐던 작업장도 화기애애해졌다.장애인 고용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들을 한꺼번에 해결해 준 것이다.    ●발상의 전환이 ‘사회적 이미지 기업’ 만들다  이 회사가 장애인을 고용하게 된 것은 ‘맞춤형 보조공학기기’를 지원하는 부산직업능력개발센터의 문을 두드린 것이 계기가 됐다.이후 센터 직원들은 거의 매일 출근해 관련 아이디어를 제시해 주었고, 현장 근로자의 의견도 수렴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해 줬다. ‘반자동 테이핑기’와 ‘하네스 반자동 검사기’는 현장 담당자,기계분야 전문가,보조공학 담당자가 머리를 맞댄 결과물이다.  회사 관계자는 “처음엔 지적장애인들은 비장애인과 비교해 작업 속도가 느리고, 불량품 발생 비율이 높았다. 장애 탓에 자기 일만 챙기는 습관도 있었다.”면서 “이들 기기 도입 이후 이들 문제점이 차츰 없어져 장애인과 같은 처우를 받는다며 불만이던 비장애인 근로자들과의 동화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당시 ‘맞춤형 보조공학기기’란 아이디어를 냈던 이 회사 김형수 부장에게 궁금증을 물었다.  ☞작업능률 차이는 분명 있을텐데.어떻게 관리하는지요.  -보조공학기기를 활용한 이후 우려했던 것과 달리 작업속도나 정확도가 비장애인과 거의 차가 없었습니다. 대부분 공정에서 차별없이 일하고 있습니다. 물론 장기근속 장애인 중에 조장을 선출해 장애인을 별도로 관리합니다. 탈의실,식당 등 부대시설도 구분없이 함께 사용합니다. 그러다 보니 서로간에 동등한 입장에서 일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급여도 차별없이 지급합니다.현재 5~7년 이상 장기근속 장애인도 여러분 있습니다.  ☞다른 장애인 고용사업장에 도움이 될 만한 노하우가 있다면.  장애인에게 편견을 갖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장애인 중에 능력있고 성실한 인재가 많습니다.장애를 먼저 볼 게 아니라 그 사람의 능력을 먼저 봐야합니다.물론 장애인을 고용하면 정부의 지원혜택 등 회사 측에 이익도 됩니다.  ☞보조공학기기 도입을 생각하는 기업에 조언을 한다면.  지원이라는 게 가만히 있으면 받을 수 있는 게 별로 없습니다. 우리 회사는 노동부, 근로복지공단, 장애인고용촉진공단 등 지원이 가능한 단체에 수시로 접촉해 엘리베이터와 출·퇴근 버스 등의 지원을 받습니다. 이것 역시 장애인들이 회사에 벌어준 또 하나의 선물입니다.  우리 회사가 보조공학기기를 통해 성과를 볼 수 있었던 것은 현장 근로자들과 지원단체 및 전문가들이 수시로 만나 상황을 점검하고 회의를 한 끝에 최적의 선택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보조공학기기 지원을 생각 중인 기업이 있다면 반드시 현장에서 기기를 사용할 장애인 근로자들의 의겸을 수렴하고 좀 더 적극적으로 지원책을 찾으려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더욱 많은 장애인 근로자 고용이라는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에너지효율 높이기’ 호화청사는 보수중

    ‘에너지효율 높이기’ 호화청사는 보수중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지자체의 호화청사 신축을 거론하며 관공서의 에너지 효율을 강조하자 담당 중앙부처는 물론 관련 지자체에 비상이 걸렸다. 행정안전부가 6일 보완대책을 제시한 가운데 신청사에 입주한 지자체들은 “억울하다.”면서도 추가대책 마련에 나서는 등 좌불안석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지식경제부 업무보고에서 “호화청사는 뜯어고쳐서라도 에너지 효율을 높여야 한다.”며 공공기관의 에너지 절약을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호화청사 신축으로 한동안 여론의 질타를 받은 성남시는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설계방식을 채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면서도 “새청사의 경우 남쪽 벽면이 모두 유리로 돼 겨울철의 경우 태양복사열로 실내온도가 30도까지 올라가 북쪽 사무실 공기와 섞어 오히려 온도를 낮추고 있다.”고 밝혔다. 용인시도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용인시청은 본청에 문화예술원·청소년 수련관 등 에너지 소비가 많은 시설물이 포함돼 있어 다른 시청 건물과 같은 조건으로 비교하는 건 불합리하다.”면서 “하지만 에너지 효율화 취지에 공감하며 유리창에 필름을 부착해 열효율을 높이고, 조명시설을 발광다이오드(LED)로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는 3월 중순 신청사 입주를 앞둔 서울 용산구도 ‘좌불안석’이기는 마찬가지다. 용산구는 이태원동 34의87 일대 부지면적 1만 3497㎡에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5만 9177㎡)의 신청사를 개관한다. 1522억원이 소요됐다. 용산구는 현 청사가 1978년 건립돼 낡은 데다 본관 등 8개 동으로 분산돼 행정 효율성이 떨어져 2007년 시작된 신청사 건립이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곳에는 구청사뿐 아니라 구의회, 보건소, 문화예술회관 등이 모두 들어서게 돼 호화청사로 볼 수 없다고 주장한다. 구 관계자는 “신청사 건립단가가 3.3㎡당 634만원 정도로 다른 자치구들과 대동소이한 수준”이라면서 “책상과 의자 등은 기존에 쓰던 것을 그대로 사용하는 등 예산 절감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신청사에는 ‘에너지 절약형’ 디자인 개념을 도입하고 기능성 복층 유리로 에너지 효율을 높여 난방비 절감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날 공공기관 청사는 의무적으로 에너지 효율 진단을 받도록 하고, 낭비가 심한 것으로 드러나면 유리 외벽이나 내부 에스컬레이터 등에 대해 개선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에너지관리공단 등과 공동으로 경기 성남시와 용인시, 전북도청 등을 대상으로 에너지 진단을 벌인 뒤, 에너지 낭비성 구조를 고칠 예정이다. 기존 청사의 경우, 국무총리 지침 등으로 규정된 여름철 냉방기준 온도를 현행 27도에서 28도로 올리고, 겨울철 난방기준 온도는 19도에서 18도로 낮춘다. 이 밖에 전등을 LED로 교체하고 시간 차 점등을 하는 등 에너지 사용량을 지금보다 10% 절감하기로 했다. 청사 신축시에는 신재생에너지 설비 비율을 5%에서 7%로 높여 에너지효율 1등급 취득을 의무화하고, 현재 건립 중인 15개 지자체 건물에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 변경을 유도하기로 했다. 윤상돈 류지영 임주형기자 yoonsang@seoul.co.kr
  • 세종시 부지 3.3㎡당 36만 ~ 40만원에 공급

    세종시 부지 3.3㎡당 36만 ~ 40만원에 공급

    정부는 세종시에 입주하는 기업과 대학에 개발이 되지 않은 원형지 형태로 3.3㎡(1평) 당 36만~40만원에 부지를 공급하기로 했다. 인근 산업단지 평균공급가격(78만원)보다 40만원 정도 저렴하다. 정부는 5일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제7차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기업·대학 유치 인센티브 제공 방안 등 수정안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이 같은 인센티브를 받고 입주할 기업으로는 삼성과 웅진 등이 확실시 되고 있다. 조원동 세종시 기획단장은 “원형지이기 때문에 이미 개발된 땅인 조성지보다 가격이 낮은 것은 당연하며,특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은 추가 인센티브 없이 기업도시 등 다른 지역과 동일한 혜택을 주기로 했다. 소득세와 법인세를 7년간 100%, 이후 3년간 50% 감면하고 취득세와 등록세는 면제한다. 재산세는 5년간 100%, 이후 3년간 50% 감면한다. 신설기업에는 외국인투자기업(외투기업)이나 국내기업 모두 기업도시 수준으로 지원키로 했다. 소득세와 법인세는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 감면하고 취득세·등록세·재산세는 15년간 감면한다. 정부는 특히 세종시 입주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을 위해 특례를 마련키로 했다. 수도권 이전 기업은 이전 건당 70억원 한도에서 입지·투자·고용·교육훈련 관련 보조금을 지급하고 외투기업에는 임대료 감면, 고용·교육훈련 보조금 등 재정지원 또는 현금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세종시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로 지정해 교육·의료 등 정주(定住)여건 개선은 물론 국가산단으로 간주해 신속히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대학의 경우 고려대와 KAIS T의 입주 가능성이 높은 반면 서울대 유치는 학생 정원 문제 등으로 결정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6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의 세종시 수정안 ‘가안’을 보고한 뒤 8일 민관합동위 마지막 회의를 열어 수정안을 최종 확정짓고, 오는 11일쯤 국민들에게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투자 대상 기업들이 막바지 검토중이어서 발표 시기가 하루 이틀 정도 늦춰질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유재석-이효리의 ‘패떴’ 무엇을 남겼나

    유재석-이효리의 ‘패떴’ 무엇을 남겼나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가 ‘시즌2’를 기약하며 오는 11일 마지막 촬영에 임한다. ’국민남매’로 사랑받던 유재석과 이효리가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한 가운데 나머지 멤버들도 이에 동참할 예정이어서 사실상 ‘패떴’은 폐지되는 셈이다. 2008년 6월 첫선을 보인 이래 한때 30%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말 예능강자로 우뚝 솟았던 ‘패떴’은 지난해 6월 박예진과 이천희가 하차하는 등 멤버 교체가 이뤄지고 방송 1년을 전후해 시청률이 하향세로 접어들어 최근에는 10%대 중반까지 시청률이 떨어지는 등 ‘위기’ 상황에 직면하기도 했다. 하지만 멤버간 특유의 단결력과 유쾌함을 선보이며 ‘국민 리얼 버라이어티’의 한 축을 담당해왔던 것은 사실. 지난 1년 8개월여 동안 주말 안방에 웃음을 선사했던 ‘패떴’은 그동안 어떤 족적을 남긴 프로그램으로 기억될까. ◆ 후발주자, 그러나 차별화에 성공 리얼 버라이어티의 열기 속에 탄생한 ‘패떴’은 방영 초반 경쟁 프로그램의 ‘아류’라는 평가 속에 불안하게 출발했다. MBC의 ‘무한도전’과 KBS 2TV ‘1박2일’에 이은 ‘제3의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초반의 우려와는 달리 ‘패떴’은 나름대로 자신 만의 색깔을 입히는데 성공했다. 우선 ‘무한도전’과 ‘1박2일’이 남성 연예인들로 멤버를 구성한 것에 차별을 둬 ‘외박 프로그램’이라는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과감히 여성 멤버를 기용했다. 유재석, 김수로, 대성, 윤종신, 이천희 등의 남성 멤버에 이효리와 박예진을 고정 ‘패밀리’로 구성한 것.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국민요정’ 이효리는 그동안의 ‘섹시 퀸’ 이미지를 벗고 촌스러운 ‘농촌 처녀’의 모습을 선보여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여성으로서는 얌전해야 할 것 같은 상황에서도 과감하게 남성 멤버들과 대결하거나 악착같이 게임에 임하는 모습 등은 더 이상 예전의 이효리가 아니었다. ◆ ‘야생’에 약한 여성 연예인 배치 ‘성공적’ 같은 여성 멤버인 박예진의 변신도 새로웠다. 드라마에서는 절대 보여 지지 않았던 투박한 이미지와 강한 승부욕을 ‘패떴’에서는 어김없이 드러냈다. 특히 남성 멤버들도 두려워서 못했던 도망가는 닭을 잡아 모가지를 비틀거나 장어의 비늘을 아무렇지도 않은 듯 벗기는 장면에서는 ‘공주’ 박예진의 모습은 온데 간데 없었다. 이렇듯 ‘야생 버라이어티’에 약할 것만 같던 여성 캐릭터의 이미지를 이효리와 박예진은 게임하면서 아낌없이 몸을 던져 물에 빠지고 진흙 속에서 뒹굴고 넘어지고 자빠지는 등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줘 오히려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패떴’은 또 하룻밤을 보낸다는 설정은 ‘1박2일’과 비슷하지만 남녀 멤버들이 같이 식사를 준비한다든지 신청인의 집안일을 공동으로 거드는 모습을 통해 마치 대학생들의 ‘MT’나 ’농활’을 연상케 하는 등 젊은 시청자들이 ‘추억’을 되새김질 할 만한 요소를 곳곳에 배치시켰다. 특히 ‘1박2일’이 여행지를 둘러보고 게임을 통해 선별된 식사와 취침을 한다는 비교적 단순한 프로그램 포맷을 갖고 있다면 ‘패떴’은 농촌체험-게임-저녁 밥짓기-게임-인기투표(순위 선정)-새벽일 당번 정하기-아침밥 짓기 등의 다양한 패턴을 통해 ‘버라이어티’의 기본을 보여줬다는 점도 실험성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 농촌을 돌아보게 하다 ‘패떴’의 촬영장은 농어촌이다. 인적이 드문 외지는 물론이고 잘 알려진 곳이라 하더라도 주변 관광지를 찾아가는 것이 아닌 한 농가를 선택해 ‘시골 집’에서의 하룻밤을 묵도록 정해놓고 있다. 따라서 혼탁한 도시의 공기를 떠나 시골의 토속적인 향기를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느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도 ‘패떴’의 발자취다. 특히 도시 젊은이들로 하여금 연예인들이 제공하는 풋풋한 웃음 이면에서 농촌을 되돌아 보고 우리 농가의 현실이나 생생한 삶을 만끽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해냈다는 점은 높이 살 만하다. 밥 한끼를 지어먹기 위해 이웃을 찾아가 김치를 얻어오거나 멤버들이 직접 고추를 따고 상추, 깻잎, 무 등을 밭에서 공수해 식탁 위에 올려 놓는 장면에서는 어김없는 우리 농민들의 모습이었던 것이다. 시청자들 역시 ‘패떴’을 통해 도시 생활에서 오는 각박함이나 삭막함에서 잠시나마 숨을 돌릴 수 있는 여유와 ‘대리만족’을 충분히 가져갔을 듯하다. ◆ 진짜 ‘패밀리’ 같은 구성원들 ‘패떴’의 인기 원동력에는 진짜같은 ‘패밀리’가 있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대목이다. 큰 형 윤종신과 김수로를 시작으로 ‘중간 라인’의 유재석, 김종국, 이효리, 그리고 막내그룹인 박예진, 박해진, 대성 등에 이르기까지 실제 가족을 연상하게 할 만큼 멤버간 단합력과 친화력이 돋보였던 게 ‘패떴’의 강점이었다. 밥을 짓는 과정에서 남 몰래 라면스프를 넣어 양념을 맞춘 윤종신과 오빠들을 동생처럼 ‘막’ 대하는 이효리, 그리고 프로그램의 자연스런 진행과 신구 멤버들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유재석, ‘김국종’으로 불리며 이효리의 ‘애완 동물’ 취급을 받았지만 묵묵히 이효리의 요구를 다 들어주었던 김종국, 주종관계인 듯한 ‘김계모’ 김수로와 ‘천데렐라’ 이천희와의 관계 등에서 시청자들은 어김없는 ‘가족’의 모습을 연상할 수 있었다. 특히 고정 멤버 중심인 ‘무한도전’과 ‘1박2일’과는 달리 ‘패떴’에서는 고정 멤버 외에 게스트를 초대하면서도 자연스럽게 게스트들이 기존 패밀리 멤버와 동화되었다는 점은 ‘패떳’에서만 볼 수 있는 멤버십이었다. ◆ ‘설정’, 그리고 ‘연출’ 논란 예능 프로그램 최대의 적은 식상함이다. 특히 리얼 버라이어티에서라면 식상함과 함께 인위성도 신경써야할 덕목 중 하나다.그런 점에서 ‘패떴’은 인기가도 국면에서 대본 공개와 상황 조작설 등의 논란에 휘말리면서 아쉽게도 ‘오점’을 남기고 말았다. 작년 초 대본이 공개돼 설정 논란이 벌어진 이후 김종국이 20만원 상당의 참돔을 잡은 장면이 ‘스킨스쿠버가 미리 물속으로 들어가 김종국 낚싯대에 참돔을 끼워 줬다’는 의혹을 받았다. 여기에 멤버들이 통학버스를 타고 유치원생의 등교를 도와준 뒤 준비한 도시락을 건네는 장면에서는 카메라를 든 한 스태프가 학교 건물 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듯한 장면이 네티즌들에게 포착돼 논란을 키웠다. 물론 제작진은 “설정이 아니다.” “실제 담배가 아닌 파인더 뷰가 빛에 반사된 것이었다.”고 여러모로 해명했지만 시청자들에게 혼돈을 준 자체 만으로도 ‘패떴’은 불명예를 떠 안을 수밖에 없게 됐다. 지난해 초 대본 공개와 관련해서도, SBS 예능국 모 PD는 “대본 공개와 관련해서는 할 말이 많다. 당시 대본이 공개된 것은 ‘패떴’만이 아닌 경쟁사 프로그램도 포함됐었다.”며 당시의 상황에 대해 해명했지만 이미 시청자들에게는 ‘조작방송’이라는 이미지가 어느 정도 각인이 되버린 게 사실이다. 큰 인기 만큼이나 논란도 있었던 ‘패떴’. 이제 시즌2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고 하니 오리지널 ‘패떴’과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하다. 사진=SBS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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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프코리아 2010] 저출산, 대한민국 성장의 덫

    [점프코리아 2010] 저출산, 대한민국 성장의 덫

    1970년대 초반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자녀 수)은 4명이었다. 남녀 두 사람이 결혼을 하면 식구 수가 3배(6명)로 불어나니 당시 우리 사회의 능력으로 이를 감당해 내기 힘들었다. 아들이든 딸이든 둘만 낳자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회적 요구였다. 하지만 지금 와서 보면 고출산을 바탕으로 한 인적자본의 빠른 축적은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고도성장의 원동력이 됐다. 하지만 2010년의 벽두에서 우리나라는 거꾸로 인구가 부족해 미래 성장동력이 꺼지는 상황을 염려하는 처지가 됐다. 인구규모 및 구성과 관련된 통계들은 비관적인 내용 일색이다.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1.22명으로 세계 최저수준이었다. 전 세계 평균 2.54명의 절반도 안 된다. 통계청은 이대로 가면 현재 세계 26위(4900만명)인 우리나라 인구 순위가 2050년 46위(4200만명)로 추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8년부터 전체 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합계출산율이 1명 수준을 유지할 경우 2300년 우리나라는 6만명의 초미니 국가가 된다. 이에 따른 내수 위축과 노동력 감소 등으로 잠재 성장률이 향후 10년 내 2%대로 주저앉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평균수명이 빠르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고령층 부양에 따른 사회적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현재의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16년에는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14세 이하 인구를 초과하는 역전 현상이 일어난다. 올해 15명인 노년부양비(15~64세 인구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는 2030년 38명으로 선진국(36명)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예산정책처는 2020년까지 사회보장 지출 확대로 총지출은 37% 증가하는 반면 총세입은 15%만 늘어 재정수지가 35조원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출산이 국가 경제력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김현숙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신생아 1명은 평생 12억 2000만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내고 1.15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를 바탕으로 볼 때 합계출산율이 2008년 1.19명보다 5% 상승해 1.26명이 될 경우 영유아기 동안에만 9700억원의 생산과 37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셈이다. 특히 수출입 의존도를 낮추고 내수를 늘림으로써 경제구조를 고도화해야 하는 우리나라로서는 인구 정체야말로 성장의 발목을 잡는 덫이 될 수 있다. 임경묵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장기적으로 현재와 같은 수준의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지 않고서는 성장 잠재력의 유지가 불가능하다.”면서 “부족한 출산·보육 기반시설과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 등 저출산의 원인을 해소하지 않는다면 지금과 같은 희망 출산율과 실제 출산율의 괴리는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 오이석기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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