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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태희-北김양건 쌀40만t 등 지원 합의”

    지난해 임태희 노동부장관과 북한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쌀 40만t과 비료 20만t을 북한에 지원하기로 합의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남북포럼 김규철 대표는 21일 “원동연 노동당 통일전선부 부부장이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남측 민간 인사들을 만나 ‘고건 사회통합위원장과의 만남을 요구한 것은 (남북 특사 간에 합의한) 쌀과 비료를 받기 위한 협의 때문이었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원 부부장은 지난해 10월 김양건 통전부장과 임태희 특사 간 싱가포르 접촉에서 합의한 쌀 40만t, 비료 20만t의 인도적 지원 가운데 각 5만t씩을 긴급 지원 형식으로 받기 위해 고 위원장을 만나려고 했다는 뜻을 밝혔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정부는 2000년부터 지난 2007년까지 매년 약 40만~50만t가량의 쌀을 차관 형식으로 북측에 지원해 왔다. 그러나 현 정부 출범 이후 북한의 핵실험 등의 이유로 대북 쌀 지원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다만 정부는 지난해 10월 북측에 옥수수 1만t 지원을 제안했다. 이에 북측은 지난 1월 수용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현재 관련 지원 절차가 진행 중이다. 원 부부장은 “비료지원 요청은 올해가 마지막이다. 내년은 우리도 생산된다. 인도적 식량지원은 우리가 사정을 다 말하고 수량까지 양측이 합의해 놓고 남측이 딴소리한다. 아이티도 지원하면서….”라며 남측 당국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고 김 대표는 전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영진위 시네마테크 사업도 삐그덕

    독립영화전용관·영상미디어센터 운영 사업자 공모 및 선정 과정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영화진흥위원회가 시네마테크전용관 지원사업 운영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단행했으나, 한 곳도 응하지 않아 모양새를 구겼다. 최근 들어 영진위가 진행한 사업 공모가 거푸 논란이 되고 있고, 시네마테크 사업은 수익성이 있는 것도 아닌데다, 마땅히 전문성을 지닌 곳도 없는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영진위 관계자는 21일 “지난 10일 공모를 시작했으나 마감일인 18일까지 응모한 단체가 없다.”면서 “재공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네마테크 사업은 영화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 고전·예술 작품들을 선정·보관·상영하는 사업이다. 2002년부터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한시협)가 서울 낙원동에 서울아트시네마를 열고 이 사업을 주도적으로 운영해왔다. 다양한 영화 감상의 기회를 관객들에게 제공한다는 공익성에 공감한 영진위는 한시협의 전문성을 인정, 지정위탁 방식으로 지난해까지 8년 동안 약 30억원을 지원했다. 영진위는 지난해 이 사업을 공모제로 전환하려다 영화계 반발에 밀려 시기를 미뤄왔다. 한시협은 영진위가 장기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독립영화전용관·영상미디어센터 공모제 추진과정에 의혹이 있다는 이유 등으로 공모 불참을 선언했다. 한시협은 “영진위 지원은 연간 사업비의 약 30%로 큰 도움이 됐던 게 사실이지만 시네마테크는 영진위 사업이 아니라 우리가 주도한 사업”이라면서 “독자생존을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진위는 “2008년 기준으로 전체 예산의 54%를 지원했고, 지원금이 사실상 종잣돈 역할을 했기 때문에 전체의 약 90%를 지원한 셈”이라면서 “영진위가 공모를 진행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반박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의형제’ 관객 300만 돌파

    ‘의형제’ 관객 300만 돌파

    강동원, 송강호 주연의 영화 ‘의형제’가 300만 고지를 넘어섰다. 배급사인 쇼박스㈜미디어플렉스에 따르면 ‘의형제’는 지난 19일 개봉 16일 만에 전국 304만 123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올해 개봉한 국내외 개봉작 중 유일하게 300만 관객을 돌파한 것. 배급사 측은 “‘의형제’가 지난해 853만 관객을 동원한 ‘국가대표’와 동일한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며 “전 국민이 즐길 수 있는 웃음과 감동, 송강호와 강동원의 연기 앙상블, 그리고 장훈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이 흥행의 원동력으로 손꼽힌다.”고 설명했다. ‘의형제’는 서로 적인 줄만 알았던 두 남자 한규(송강호 분)와 지원(강동원 분)이 점차 의형제로 발전해가는 과정을 액션 드라마로 지난 4일 개봉해 장기흥행체제에 돌입했다. 사진 = 쇼박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강남 놀이터, 상상공원으로 재탄생

    강남 놀이터, 상상공원으로 재탄생

    강남구는 오는 3월부터 5월까지 대치·수서·일원동의 기존 어린이공원 3곳을 새로 단장해 상상어린이공원으로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정비 대상은 ▲대치까치공원(대치동 1014의1) 992㎡ ▲일원새싹공원(수서동 746의1) 1500㎡ ▲일원비둘기공원(일원동 735의1) 1501㎡ 등이다. 이번에 정비할 공원 3곳은 설치된 지 10년이 넘어 시설물이 낡고 놀이시설도 단순해 어린이들의 이용이 뜸해진 곳들이다. 총사업비 12억 7000만원(시비 3억 8000만원, 구비 8억 9000만원)이 투입된다. 강동열 구 공원녹지과장은 “이들 공원을 창의력과 모험심을 키워 주는 어린이 놀이공간으로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주민 여가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치까치공원은 ‘호기심 천국’을 테마로 해 조합놀이대 등 상상력을 자극하는 기하학적인 놀이기구로 꾸며진다. 일원새싹공원은 ‘밀림탐험’을 테마로 정글을 형상화한 조합놀이대를 설치하고, 일원비둘기공원은 ‘바다의 보물 탐험가’라는 테마 아래 해적선 놀이대 등을 설치한다. 이 외에도 이들 공원에는 크로스컨트리, 롤링웨이스트 등 인기 운동기구와 파고라, 평의자, 음수대 등 휴게공간을 설치해 가족들이 함께 즐기는 다목적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놀이시설물 주변은 탄성이 뛰어난 고무매트로 바닥을 포장하고 유아용 놀이집도 별도 설치한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해 도곡까치·개포목련·수서개나리공원을 상상어린이공원으로 조성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北, 이달초 고건위원장 접촉 시도

    원동연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 부부장이 최근 대통령 직속 사회통합위원회 고건 위원장과 접촉을 타진했던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접촉 명목은 사회통합위 차원에서의 북한 지역 나무심기 추진을 위한 협의였으나 실제로는 남북정상회담 가능성 타진의 일환이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원 부부장은 북한 산림녹화 사업 논의차 ‘6일 베이징에서 고 위원장과 직접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여러 경로를 통해 우리 당국에 전달했다. 그러나 우리 당국이 호응하지 않아 ‘고건-원동연’ 회담은 성사되지 않았고, 대신 원 부부장은 6일 베이징에서 남측 민간 인사들만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남북포럼 김규철 대표는 이날 4명의 참사를 대동한 원 부부장이 남측 민간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밝힌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원 부부장은 고 위원장과의 회동이 성사되지 않은 데 대해 통일부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원 부부장은 “고 위원장과의 회담이 성사되지 않은 것은 통일부의 속도조절 요청 때문”이라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또 원 부부장은 지난해 10월 임태희 노동부 장관과 김양건 노동당 통전부장 간 회동에서 남북정상회담 및 식량지원에 대한 합의를 이뤄냈지만 통일부의 반대로 회담이 성사되지 못했다는 주장을 폈다고 김 대표는 전했다. 원 부부장은 최근 남한에서 남북정상회담이 공론화된 것과 관련, “정상회담은 준비에서부터 보안 속에 철저하게 해야 하는데, 공론화하고 언론이 앞서고, 이런 보도가 나가면 (남한 정부는) 못 하겠다거나 안 하겠다고 발표한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김 대표는 전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영화단신]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가 9월2일 개막해 9일 동안 열린다. 이번 영화제는 서울광장과 남산골 한옥마을, 명동, 청계광장, 충무로 영화인의 거리 등에서 열리며 40여개국 250여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개막식과 폐막식은 국립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충무로영화제는 최근 사단법인 창립총회를 열고 국내 영화계 원로인 김수용 감독을 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여성의 삶과 주변부 인물의 삶, 소수의 목소리, 잊혀진 목소리, 세대 간 소통, 디지털문화, 대중문화 등 다양한 방면에 관심을 기울여온 김정 감독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20일 서울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리는 ‘작가를 만나다’ 프로그램에 김 감독을 초대했다. 오후 5시 ‘거류’와 ‘질주환상’을, 오후 7시 ‘경’을 상영한 뒤 김 감독과 관객들의 대화를 주선한다. ●최근 로테르담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 ‘파주’를 연출한 박찬옥 감독이 4월 열리는 제1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경쟁 부문 본선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 출품작 230여편 가운데 정유미 감독의 ‘먼지아이’를 비롯한 한국 영화 15편과 인도, 이스라엘의 4편 등 모두 19편이 아시아 단편 경선 본선에 올랐다.
  • “월드컵 우승때 연아에 묻혀 서러웠다”

    │밴쿠버 조은지특파원│“사이클에 타이어 매고 달리는 체력훈련요, 그거 정말 너무 싫었는데 이렇게 성공했으니까 앞으로도 하던 대로 쭉 해야죠.” 밴쿠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이상화(한국체대)는 벌써 ‘미래’를 얘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아시아 여자선수 최초로 스피드 금메달을 땄다. -정말 믿어지지 않는다. 올림픽이란 생각에 너무 떨렸고 (이)승훈이랑 (모)태범이가 메달을 따 심적 부담도 컸다. 예니 볼프가 워낙 좋은 선수고 스타트까지 빨라서 뒤처지지 말고 따라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긴장돼 잠도 잘 못 잤는데 1위라니 꿈만 같다. 운이 좋았다. 4년 전 토리노에서 흘린 ‘아쉬움의 눈물’이 ‘기쁨의 눈물’이 됐다. →금메달의 원동력은. -쇼트트랙이나 피겨 스케이팅에 밀려서 아무도 우리를 알아주지 않았을 뿐, 우리는 열심히 운동했다. 지난해 12월 월드컵 때 결과도 좋았는데 김연아의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에 바로 묻혔다. 서럽기도 했다. 이번에 좋은 성적이 난 건 좋은 팀 분위기와 체력훈련 덕분이다. 남자 선수들과 훈련한 것도 큰 도움이 됐다. →전날 금메달을 딴 모태범의 조언은 없었나. -태범이가 메달 따고는 보지 못했다. 며칠 전에 마음을 안정시킨다고 클래식 음악을 듣기 시작했는데, 태범이가 평소 하던 대로 하라고 말해줬다. 경기 후에는 부모님이 떠올랐고 함께 끌어준 규혁 오빠, 강석 오빠, 문준 오빠가 생각났다. 오빠들이 마음을 다스리는 데 도움을 줬다. zone4@seoul.co.kr
  • ‘맞춤형 전술’ 퍼거슨의 박지성 활용법

    ‘맞춤형 전술’ 퍼거슨의 박지성 활용법

    ‘산소탱크’ 박지성이 풀타임 활약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AC밀란을 격파하는데 일조했다. 맨유는 지난 1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산 시로 경기장에서 열린 밀란과의 ‘2009/2010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2골을 터트린 웨인 루니의 맹활약에 힘입어 3-2 역전승을 거뒀다. 맨유는 전반 2분 돌아온 외계인 호나우지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폴 스콜스의 동점골과 루니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밀란은 후반 교체 투입된 클라렌스 세도르프가 한 골을 만회했으나 더 이상의 추가골은 터지지 않은 채 경기는 마무리됐다. 이날 박지성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중앙 미드필더로 경기에 나섰다. 밀란의 키플레이어 안드레아 피를로를 봉쇄하기 위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의도된 지시였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박지성은 90분 동안 12km를 누비며 피를로를 밀착 마크함과 동시에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완벽히 수행해냈다. 덕분에 맨유는 사실상 밀란 공격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피를로의 ‘칼날 패스’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비록 데이비드 베컴의 크로스와 호나우지뉴에게 측면 돌파를 허용하며 두 골을 내줬으나 피를로의 위력을 급감시키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었다. 또 박지성은 공격시 활발한 움직임과 감각적인 패스로 맨유 공격에 힘을 보탰다. 전반 36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플레처에게 찔러준 패스는 스콜스의 동점골로 이어지기도 했다. 박지성의 중앙 미드필더 출격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지성은 맨유 입단 이후 줄곧 측면 미드필더 혹은 윙어로 뛰어왔다. 그러나 올 시즌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을 다양한 위치에 포진시키며 팀의 위기탈출 카드로 활용하고 있다. 볼프스부르크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는 오른쪽 풀백으로 기용하며 게리 네빌, 하파엘 다 실바, 존 오셔의 공백을 메웠고 이번에는 라이언 긱스를 대신해 중앙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팀의 상황 혹은 상대 팀에 따라 변화하는 퍼거슨의 박지성 활용법을 살펴봤다. ▲ 수비적 윙어의 창시자, 박지성 맨유는 지난 몇 년간 ‘수비형 윙어’ 박지성 덕분에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 왔다. 2007/2008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 AS로마전과 4강 바르셀로나전에서 박지성은 만시니와 리오넬 메시를 봉쇄하며 맨유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비록 첼시와의 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박지성의 활약이 없었다면 맨유의 결승 진출도 쉽지 않을 것이다. 박지성의 이 같은 활약은 다음 시즌에도 계속됐다. 2008/2009시즌 박지성은 16강에서 인터밀란의 무서운 풀백 더글라스 마이콘을 틀어막았고 4강에서도 아스날의 날카로운 측면을 봉쇄함과 동시에 역습 상황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또 다시 맨유의 결승 진출에 기여했다. 이처럼 ‘수비형 윙어’ 박지성의 존재는 맨유가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를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 중 하나였다. ▲ 측면 수비수, 박지성 지난 해 12월 볼프스부르크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원정 당시 퍼거슨 감독은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스쿼드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파트리스 에브라를 제외한 측면 수비자원이 전부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3백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고민 끝에 퍼거슨 감독이 내린 처방은 박지성 시트프였다. 수비력이 뛰어난 박지성을 우측면 수비수로 기용하며 수비 공백을 메웠다. 전문 수비수가 아닌 탓에 자주 크로스를 허용하는 등 불안한 모습도 보였지만 비교적 무난한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 수비형 중앙 미드필더, 박지성 밀란전에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박지성의 임무는 플레이메이커가 아니었다. 박지성은 경기 내내 피를로와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그가 공을 잡을 때마다 강하게 압박을 가했다. 덕분에 피를로는 볼을 오래 소유하지 못했다. 박지성이 사실상 전담 마크를 하며 끊임없이 괴롭혔기 때문이다. 보통 이 같은 역할은 수비형 미드필더가 하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밀란의 경우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수비형 미드필더인 피를로가 수행한다. 때문에 피를로를 견제하기 위해선 상대 진영 깊숙한 곳에서부터 압박을 가해야 했고, 그로인해 박지성은 위치상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해야 했다. 그러나 박지성은 수비와 공격 모두에 기여하며 맨유의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했고, 박지성의 활약에 힘입어 맨유는 산 시로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이돌 그룹 붐엔 미디어가 큰 역할”

    “아이돌 그룹 붐엔 미디어가 큰 역할”

    “아이돌 그룹 붐과 같은 현상은 미디어가 그렇게 분위기를 조성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어떤 음악을 하든) 열정을 갖고 한결 같은 마음으로 노력하는 게 중요합니다.” 아이돌 그룹의 신화, 보이 그룹의 원조격인 ‘백스트리트 보이스’(Backstreet Boys)에게 걸 그룹과 보이 그룹으로 음악적 편식이 심한 국내 음악 시장에 대한 의견을 물었더니 돌아온 대답이다. ●20년 원동력은 서로의 이해와 조화 백스트리트 보이스가 24일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 세 번째 내한 공연을 연다. 현재 일본에서 투어를 하고 있는 그룹 멤버 가운데 브라이언 리트렐, 에이제이 맥린과 이메일 및 전화로 이야기를 나눴다. 1993년 결성 이래 20년 가까이 활동을 이어온 원동력으로 이들은 이해와 조화를 꼽았다. 상대에 대한 이해가 서로를 단단하게 묶어줬고 재즈, 힙합, 록 등 서로 다른 취향이 조화를 이루며 더 좋은 소리를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20년 뒤에도, 그 이후에도 함께하고 있을 거라고 믿고 싶다.”는 이들은 2006년 탈퇴한 케빈 리처드슨을 위한 문도 언제나 열려있다고 말했다. ●“한국 도착하자마자 불고기 먹고 싶어” 가장 행복했던 공연으로는 1999년과 2000년 사이에 있었던 밀레니엄 투어를 꼽았다. “한국 팬들은 일본 등 다른 아시아 지역 팬들보다 더 열광적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좋아하는 불고기를 먹고 싶단다. 보이 그룹으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원숙한 하모니의 보컬그룹으로 평가받는 이들은 “어느 쪽으로 불리든 중요하지 않다.”며 “이글스나 보이즈 투 맨처럼 좋은 음악인, 좋은 그룹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10 우리구 이슈]박용래 관악구청장 권한대행 “열심히만 하면 승진하는 인사 확립”

    [2010 우리구 이슈]박용래 관악구청장 권한대행 “열심히만 하면 승진하는 인사 확립”

    “다시는 우리 구에 인사와 관련한 난맥상은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남은 임기 동안 반드시 ‘대못’을 박아 놓고 가겠습니다.” 박용래 서울 관악구청장 권한대행(부구청장)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공무원 조직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인사의 객관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고 밝혔다. 박 권한대행은 지난해 5월부터 지방자치법 111조 1항에 따라 구청장 권한이 정지된 김효겸 구청장을 대신해 구청장 업무를 보고 있다. 지난 반년 간 구청장 권한을 대행하며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직원들의 노력으로 안정감을 찾아 구정을 본 궤도에 올려놓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주민들의 반응이 긍정적인 데 감사하고 있으며, 구의 장기발전계획이 제 궤도를 찾은 데 보람을 느낀다고 자평했다. 그는 “흔히 ‘공무원 드래프트제’로 불리는 국·실별 보직추천제를 도입하고, 근무평가 점수도 국장회의를 통해 정하게 해 구청장 등 권력자의 전횡을 막을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면서 “앞으로 예산 절감 노력과 업무성과 등에 따라 파격적으로 평점을 줘 승진시키는 제도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구 업무에 있어서 공정한 인사야말로 직원들을 열심히 일하게 만들 수 있는 원동력이다. 때문에 객관화가 필수적이지만 지금까지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았던 게 사실이다. 때문에 박 권한대행은 지금까지 구청장이나 부구청장이 독단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을 뜯어고쳐 조직 전체가 판단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그는 “새로운 인사 시스템은 국·실장의 통솔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면서 “그저 ‘말의 성찬’으로만 끝나지 않게 인사규정에 넣어 일하는 조직, 열심히 하면 누구나 불이익을 받지 않고 승진할 수 있는 조직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34년간 서울시에서 일한 박 권한대행은 미국 피츠버그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기도 한 행정학 분야의 전문가이다. 특히 미국 보스턴 같은 교육도시들이 지역 명문대와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모습을 인상깊게 봐 왔다. 관악구 역시 서울대와 학·관 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교육도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박 권한대행의 소신이다. 현재 관악구는 2020년까지 전국 최고의 ‘교육특구’로 변모하기 위한 ‘관악 에듀밸리 202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과학교육관을 설립하고 교육컨설팅 관련 산업을 육성해 구의 대표 브랜드로 삼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4월 영어마을 개관과 수십년간 난제였던 서울대 사범대 제2부속고 건립이 확정된 것도 큰 의의가 있다.”면서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인프라인 서울대와 함께 협력해 우리 구를 세계적 교육도시로 육성하는 것이 꿈”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연매출 80억 ‘대박’ 디자이너 정인수는 누구?

    연매출 80억 ‘대박’ 디자이너 정인수는 누구?

    연매출이 80억 원 이상인 남성 쇼핑몰 ‘스타일 옴므’ CEO 겸 디자이너 정인수가 화제다. 최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 홀에서 열린 ‘2010 아시아 모델 어워드’ 에서 정인수는 깔끔한 실루엣의 옴므 스타일 의상을 선보였다. 또 무대부터 음악까지 연출을 도맡은 그는 드라마 ‘살맛납니다’ 의 주인공 이태성을 메인모델로 세워 남성복을 현대적이면서 맛깔스럽게 표현해 냈다는 평을 받았다. 정인수는 지난해 23살의 어린 나이에 아시아 모델 어워드에서 옴므 스타일의 옷을 처음 선보이며 디자이너로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남성복 시장에 남자 부츠컷이 없었던 4년 전, 정인수는 남자 부츠컷을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했고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당시 시장에서는 정인수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는 후문이다. 정인수는 패션 계통의 일을 천직으로 생각하고 살아 왔다. 그는 “회사규모가 커지기 시작하면서 내 자신이 주목을 받게 됐다.” 면서 “내가 사회 경험이 풍부하고 나이가 많았다면 주목받지 못했을 것이다.” 고 말했다. 패션사업은 그의 살아가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일에 집중하면 며칠 동안 잠을 자지 않고 몰두해 현재 기술관련 특허도 40개 정도 신청해 놓은 상태라고. 정인수는 “나는 그다지 감각적인 사람이 아니다. 특정 계층을 공략하기 보다는 대중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옷을 판매한다.” 며 “단순히 시장의 흐름에 따라가는 쇼핑몰이 아닌 쇼핑몰 브랜드도 얼마든지 사회적으로 반향을 일으킬 수 있고 트렌드를 이끌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고 밝혔다. 사진 = 스타일 옴므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밴쿠버동계올림픽] 모터범, 파워로 빙질·타이밍 싸움서 이겼다

    [밴쿠버동계올림픽] 모터범, 파워로 빙질·타이밍 싸움서 이겼다

    │밴쿠버 조은지특파원│믿을 수 없어 그저 얼굴만 감싸쥘 뿐 분명 꿈은 아니었다. 눈을 크게 뜨고 다시 확인해 봤지만 전광판의 1등은 분명히 자신이었다. 태극기를 들고 링크를 돌면서 평펑 울고 싶은데 눈물이 안 났다. 자꾸 헛웃음만 나왔다. 밴쿠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가 벌어진 16일 캐나다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 경기장에는 붉은 국기를 흔드는 개최국 캐나다 응원단과 오렌지색 옷을 맞춰 입은 네덜란드 응원단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었다. 7000여명이 내지르는 함성에 귀가 먹먹할 정도였다. 500m에 출전하는 한국의 이규혁(서울시청)과 이강석(의정부시청), 문준(성남시청), 모태범(한국체대)은 음악을 들으며 묵묵히 몸을 풀었다. 13조에 속한 모태범이 한국선수 중 처음으로 1차 레이스에 나섰다. 상대는 월드컵 랭킹 9위 얀 스미켄스(네덜란드). 스피드 스케이팅이 국기인 네덜란드의 응원은 절정으로 치달았다. 하지만 35초 뒤 환호는 나지막한 탄성으로 바뀌었다. ‘새 얼굴’이나 다름없는 모태범이 34초92의 기록으로 스미켄스(35초16)를 누르고 중간순위 1위를 꿰찼기 때문. 1차 레이스가 끝날 때까지 모태범은 2위를 유지했다. 그를 앞선 선수는 미카 포탈라(핀란드·34초86) 한 명뿐이었다. ‘설마’ 하는 기대감이 자꾸 커졌다. 그러나 정빙기가 고장나 경기는 1시간30분가량 지연됐다. 촌각을 다투는 500m 경기에서 컨디션 조절은 필수다. 정확한 타이밍에 최상의 컨디션을 낼 수 있도록 몸을 만드는 스프린터에게 경기가 지연되는 건 ‘독약’과 같다. 하지만 중거리가 전문으로 체력이 뛰어난 모태범은 예외였다. 생체 시계가 미묘하게 틀어졌지만 여전히 생생했다. 최악의 빙질도 모태범에게 ‘금빛 원동력’이 됐다. 오벌 경기장은 세계기록이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을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더구나 정빙기가 고장 나 새로 투입된 정빙기가 균일하게 물을 뿌려주지 못해 빙질이 무르고 울퉁불퉁해졌다. 결국 대부분 선수는 빙질 적응과 페이스 조절에 실패해 기록이 저조하게 나왔다. 모태범만 이를 극복했다. 2차 레이스를 함께할 선수는 ‘캐나다의 간판’ 제레미 워더스푼. 500m 세계기록을 보유한 선수지만 왠지 자신 있었다. 모태범은 “초반 100m만 빨리 빠지자. 첫 번째 코너까지 이긴다면 가능성이 있다.”고 되뇌었다. 호흡을 가다듬고 출발선에 섰다. 전광판에는 현재 1위인 나가시마 게이치로(일본·69초98)의 점수가 떠 있었다. 1위를 잡기 위해 필요한 기록(타깃 타임)은 35초06을 가리키고 있었다. 19조 아웃코스로 출발. 초반 100m를 9초61에 달렸다. 1차 레이스보다 0.02초가 빨랐다. 코너에서도 전혀 속도가 줄지 않은 모태범은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더욱 박차를 가했다. 워더스푼을 앞지르고 들어온 모태범의 기록은 34초90. 1차 레이스 기록보다 좋았다. 전광판에는 중간순위 1위라고 표시됐다. 1차 선두였던 미카 포탈라와 일본의 간판 가토 조지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출발 총성과 함께 사력을 다해 뛰었지만 포탈라(70초04)도, 가토(70초01)도 모태범의 기록을 넘지 못했다. 모태범의 이름 옆에는 ‘1’이 표시됐다. 이날은 모태범이 주인공이었다. zone4@seoul.co.kr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진 보러가기]
  • [부고]

    ●양찬우(전 내무부 장관·전 민주공화당 사무총장)씨 부인상 주명(다울소프트 대표)씨 모친상 이순영(사업)정문용(서울보훈병원 교육연구부장)씨 장모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410-6927 ●이준형(전 외환은행 홍콩지점장)씨 별세 일영(전 NCR 상무)경자(서울 서초구보건소 의사)경희(미국 위스콘신대 경제학박사)씨 부친상 오기철(전 외교통상부 대사)강민호(전 모토로라코리아 대표)씨 장인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410-6908 ●박동운(전 한국일보 논설위원)씨 별세 시원(원동투자 전무)시문(자영업)씨 부친상 14일 일산 백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31)919-2099 ●한재호(자영업)병문(롯데마트 홍보실장)병분 병남 병섭(교사)씨 부친상 정연(변호사)정희(현대기계 과장)씨 조부상 조휘석(현대기계 대표)박서형(교사)씨 장인상 15일 천안 하늘공원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9시 (041)621-8013 ●임채환(KT 무선데이터사업본부 부장)채준(봉화군청 주사보)씨 부친상 신주원(성의건설 대표)이두환(삼성전기 대리)씨 장인상 14일 경북 봉화 해성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54)679-1473 ●강현진(KT 시장관리팀 차장)현철(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현수(올림푸스 영업지원팀장)씨 부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5시 (02)3010-2236 ●박일석(포스코 냉각설비 책임연구원)정숙(아시아나항공 부산공항지점 과장)씨 모친상 장윤권(아시아나항공 중국 항주지점장)박창수(연합뉴스 부산취재본부 차장)씨 장모상 14일 부산성모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51)933-7480 ●김종태(전 부산학생교육원 총무부장)종명(부산일보 수석논설위원)수희 인숙 현숙(금정고 교사)씨 모친상 송문헌(다숲갤러리 대표)오양득(세계산업 부사장)류제광(충렬고 교사)씨 장모상 14일 부산 행림요양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30분 (051)582-9601 ●정승현(윤선생영어교실 진주남교육센터 사장)규현(대치혁신영어학원 원장)주현(메이커영어학원 〃)씨 부친상 15일 진주의료원, 발인 17일 오전 6시30분 (055)771-7921 ●윤상경(전 동화기업 임원)씨 별세 주현(리엔풍 홍콩본사 부사장)계현(인터외식산업 양재점장)대현(바이오사운드랩 이사)씨 부친상 이승우(전 메디슨 대표)유해곤(두리어패럴 대표)씨 장인상 이문숙(홍은중 교사·시인)씨 시부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3410-6903 ●조현연(한국증권금융 사외이사)씨 부친상 1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2258-5965 ●김달호(전 경북매일신문 편집국장)씨 별세 대현(회사원)정현(〃)씨 부친상 13일 경북 포항시민전문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9시 (054)253-4444 ●마세호(SK에너지 아로마틱사업본부장)성호(경화엔지니어링 전무)씨 부친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2)3410-6912 ●조의준(대한항공 그룹장)용준(조이테크 대표)혜진(국민은행 차장)씨 모친상 김성래(매트라이프 E.FSR)엄재호(TDI디자인 대표)씨 장모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010-2292 ●김광중(한국전력공사 처장)휘석(우리은행 부장대우)씨 모친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10시 (02)3010-2251 ●김영소(아모레퍼시픽 책임연구원)씨 부친상 배준호(아모레퍼시픽 팀장)임성주(코트라 차장)씨 장인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11시 (02)3010-2265 ●원청일(미국 거주)청호(세원산업)씨 모친상 이원교(비룡산업 대표)윤영출(사업)씨 장모상 1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30분 (02)2227-7566 ●김말택(전 33헌병대 대통령 경호실·예비역 육군 주임원사)씨 별세 종원(웹그래픽 디자이너)종철(52사단 헌병대 중사)씨 부친상 1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10시30분 (02)2227-7597 ●김병수(전 한국담배인삼공사 금산지점장)씨 별세 지영(한국외대 겸임교수)창덕(충남대 의대 교수)창석(연세대 인사팀 차장)찬영(변호사)씨 부친상 1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30분 (02)2227-7556 ●임진묵(미두섬유 대표)현묵(자영업)용묵(한미파슨스 감사)씨 모친상 성균(동호)태균(학생)민지(삼성전자)씨 조모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낮 12시 (02)3410-6907 ●박극수(전 행정자치부 국장)극우(태양파워 대표)씨 모친상 14일 진주 경상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55)750-8654 ●최종규(전 한국통신공사 부산전산국장·전 해운대전화국장)씨 별세 재영(삼성카드 법무팀장)씨 부친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10시 (02)3410-6903 ●홍성옥(여성운동가)씨 별세 정갑은(미국 거주·외과전문의)균(전 MBC 라디오 국장)갑근(송도병원 이사·DBM 부사장)씨 모친상 신용하(이화여대 석좌교수)씨 장모상 1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2258-5955 ●이희동(인천항 인력관리위원회 사무국장)씨 부친상 15일 충남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42)257-4861 ●이재규(경인일보 차장)씨 모친상 15일 아주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1688-6114 ●김기억(영남일보 경제부장)씨 부친상 15일 대구의료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53)560-9580 ●이범기(인천시 교직원수련원장)씨 별세 15일 인하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32)890-3193
  • 포드車 디자인 주도하는 하학수씨 (인터뷰)

    포드車 디자인 주도하는 하학수씨 (인터뷰)

    ‘스타일과 기술의 완벽한 조화’를 콘셉트로 한 2011년형 포드 에지가 10일 시카고모터쇼에 공개됐다. 이 차를 디자인한 하학수(40)씨는 지난 1월 링컨 MKX을 디자인한 사실이 국내에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포드와 링컨 브랜드의 외관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는 그에게 이메일 인터뷰를 요청했다. ◆ 어렸을 적 이민을 갔다고 들었다. 중학교 2학년 때 아르헨티나로 이민갔다. 아르헨티나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디자이너의 꿈을 안고 미국의 아트센터(Art Center College of Design)에 입학해 자동차디자인을 전공하게 됐다. 졸업 후 2001년 포드에 입사해 포드 퓨전과 머큐리 밀란, 링컨 MKZ등 다양한 차종의 외관 디자인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 당신이 생각하는 자동차 디자인이란? 자동차는 다양한 안전 및 환경 규제들을 만족해야하며, 잠재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차를 판매해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 디자이너에게 매력적인 외관을 설계하고, 고객들과 정서적인 접점을 만들어낸다는 것은 커다란 도전이며 흥미진진한 일이다. 특히 외관 디자인은 고객들을 시각적, 정서적으로 감동시켜야 하며 실내는 쾌적함과 안락함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 창의력과 상상력은 어디서 얻나? 콘셉트 디자인 작업을 할 때는 일상적인 생활에서 벗어난다. 영화를 보거나, 낯선 장르의 음악을 듣거나, 새로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등의 새로운 경험은 좋은 자극제가 된다. 이외에도 최신 패션 동향과 각종 새로운 뉴스, 문화 현상들, 정치, 문학 등 어떤 것이라도 관심을 기울이면 디자인적인 영감을 얻을 수 있다. 최근 출시되는 신차들은 특정 집단을 목표로 개발된다. 따라서, 신차 디자인을 맡게 되면 그 차를 구매할 고객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 링컨 MKX의 디자인 콘셉트는 무엇인가? 럭셔리한 크로스오버, 즉 예술과 과학의 완벽한 조화다. 정교하고 물 흐르는 듯한 외관 디자인은 마이링컨 터치(MyLincln Touch), 사각지대방지기능(BLIS), HID 헤드램프와 LED 미등과 같은 링컨의 첨단 기술과 결합됐다. ◆ 예비 디자이너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관점을 키우고, 동시에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 디자인은 하나의 대화법이고, 대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려면 서로 잘 알아야 한다. 디자인이 성공적으로 완성되려면 디자이너의 기발함과 부단함 그리고 팀원들과의 원활한 소통이 중요하다. 디자이너는 세상에 대한 양방향적인 이해, 예술적인 감각, 작품을 완성하는 원동력, 그리고 리더십을 두루 갖추어야 한다. 자신의 진로를 찾고자 할 때 누군가의 말을 따르기보다는 스스로 창조성을 발휘해보라고 조언하고 싶다. ◆ 앞으로 꿈이 있다면? 어린 시절의 경험과 자극은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다는 목표를 세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어렸을 적 부산어린이회관을 자주 찾곤 했는데, 그곳의 과학 전시물들은 나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지난해 여름 부산에 갔을 때도 두 아들과 함께 그 어린이회관을 찾았다. 여건이 허락한다면, 부산어린이회관의 과학 전시물들을 신형으로 교체하는 것을 돕고 싶다. 그곳이 많은 어린이에게 창의성과 호기심을 키울 수 있는 장소가 됐으면 좋겠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플러스] 직원·주민, 경로당 등 방문

    관악구(구청장 대행 박용래) 구청과 21개 동주민센터 직원과 지역주민 등 모두 800여명이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등 132곳을 방문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자치행정과 직원 15명과 지역주민 등 35명은 중앙동에 거주하는 홀몸노인 3가구를 방문, 집안을 청소하고 이불을 햇볕에 말리며 설날 먹을 음식을 준비했다. 신원동 직원과 123나침반봉사대원 등 40명도 홀몸노인 21가구를 돌며 설맞이 대청소를 실시했다. 복지행정과 880-3422.
  • ‘파스타’ 공효진 “진짜 연애하는 거 아냐?”

    ‘파스타’ 공효진 “진짜 연애하는 거 아냐?”

    공효진이 MBC ‘파스타’ 속 유경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를 보이면서 ‘국민 귀염둥이’ 로 등극했다. 유경은 까칠한 쉐프 현욱(이선균 분)과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하면서 한층 더 사랑스러워졌다. 아울러 극 초반 ‘버럭’ 쉐프 현욱 앞에 한없이 수줍던 모습에서 주방 막내 은수(최재환 분)의 복귀를 설득하고 ‘라스페라’ 사장 김산(알렉스 분)의 편을 드는 등 강한 면모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사랑에 빠진 유경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유경이 애기처럼 웃을 때 나도 모르게 웃고 있다.” “연기가 자연스러워 실제인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 “유경과 현욱의 알콩달콩한 모습에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게 된다.” 는 등 유경 캐릭터에 빠진 행복한 심경을 전했다. 유경과 현욱의 로맨스는 ‘파스타’ 시청률 상승의 원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로맨틱하고 진지한 여타 멜로 드라마와 달리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유경은 찜질방, 커피숍 등 실제 커플들의 데이트 코스에서 현욱과 눈을 마주치기만 해도 웃음을 터트리는 등 좋아하는 감정을 감추지 못해 보는 이들마저 사랑에 빠진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국민 귀염둥이’ 로 등극한 공효진과 버럭 셰프에서 달콤한 연인으로 변신하고 있는 이선균. 이들이 전하는 가슴 설레는 행복은 매주 월·화 밤 9시 55분에 전파를 탄다. 사진 = N·O·A 매니지먼트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9일 TV 하이라이트]

    ●낭독의 발견(KBS1 밤 12시40분)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한국 전통목조각의 명맥을 이은 세계적인 목조각가이자, 평생 모은 2만여점의 목조각 예술품들로 가득찬 목아박물관을 세워 한국 박물관 역사에 독보적인 이력을 만든 박찬수 관장. 그가 목조각이 품고 있는 생명의 원동력이 됐던 시와 글, 그리고 특별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야기쇼 락(KBS2 밤 12시45분) 2002년 독일에서 열린 세계 비보이 챔피언대회 ‘배틀 오브 더 이어(Battle Of The Year)’ 에서 사상 첫 아시아 우승을 거머쥔 대한민국 비보이 익스프레션. 매회 공연마다 매진을 기록할 만큼 화제를 몰고 오는 퍼포먼스 야광거미와 마리오네트, 그리고 팝핀현준과 함께 프리스타일 댄스 공연까지 만나본다 . ●지붕뚫고 하이킥(MBC 오후 7시45분) 세경은 신애의 생일을 맞아 조촐하게 둘만의 생일 파티를 한다. 하지만 신애는 코끼리까지 등장했던 현경의 생일 파티를 떠올리며 서프라이즈 파티가 남아있을 거라고 기대한다. 부당한 일은 그냥 못 넘어 가고 앞장서서 똑 부러지게 항의하는 정음. ‘항의 황’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동네에서 유명인사가 되는데…. ●문화가중계(SBS 낮 12시30분) 토니상 2개 부문 수상에 빛나는 탄탄한 원작과 오페라의 만남. 코믹 뮤지컬 ‘테너를 빌려줘’. 세계적인 테너 티토 메를리의 자살소동으로 빚어진 이야기를 담고 있다. 탄탄한 스토리 구성과 뛰어난 실력의 오페라 가수가 선사하는 친숙한 아리아가 관전 포인트. 지난달 16일 원더스페이스 네모극장에서 열린 공연을 만나본다. ●공부의 왕도(EBS 오후 10시40분) 경희 고등학교의 자습실인 청운재의 명물 유승빈군. 항상 그 자리에서 그 모습 그대로 공부하는 그의 별명은 ‘공부하는 화석’이다. 어려운 가정형편에 사교육은커녕 문제집 사는 것도 부담스럽지만 학교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것만으로 전교 1등을 사수하는 유승빈군만의 공부 비법은 무엇일까. ●멜로다큐 가족(OBS 오후 11시) 초등학교 교사를 지낸 이인숙(64세)씨는 20여년 전 교통사고로 시력을 잃게 됐다. 당시 명문여대 출신이었던 그녀는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초등학교 교사 생활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같은 교사 출신 남편 김동선씨. 그는 아내를 위해 경기도 김포의 덕포진에 박물관을 만들고 교실을 만들어 아내를 교단에 세운다.
  • [내고장 인재산실] 경기도 안양시 관양고

    [내고장 인재산실] 경기도 안양시 관양고

    경기 안양시 관양동 관양고등학교는 안양지역에서 ‘관양사관학교’로 통한다. 교복과 두발상태 등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생활지도 방식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다. 그러면서도 개인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높은 대학 진학률을 기록, 명문고로 발돋움하고 있다. ●수능성적향상 우수학교로 선정 2002년 개교한 관양고는 5년 전 중학교 때 전교에서 80등 했던 학생을 서울대에 합격시키면서 주목을 끌기 시작했다. 수도권 대학 진학은 꿈도 꾸지 못했던 6등급 학생에게 자격증 3개를 취득토록 해 이화여대에 입학시키기도 했다. 평촌 신도시와 구시가지 경계에 있는 관양고는 인근 평촌·안양고 등에 밀리는 ‘이류고’에 지나지 않았다. 대학 진학률도 이들 학교에 크게 못 미쳤다. 그런 학교가 지난해 말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으로부터 수능성적향상 우수학교로 선정돼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대학 진학률도 지난해 87.9%를 기록했다. 서울대, 연·고대, 카이스트 등 명문대에 들어간 학생도 상당수에 이른다. 원동력은 학교와 학생, 학부모가 똘똘 뭉친 결과였다. 무엇보다 관양고만의 독특한 교육방식이 눈길을 끈다. 학생들에게 기초생활 질서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수업태도나 언행 등 기본적인 자세가 성적 향상의 밑거름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그리고 학교는 학생들에게 “꼴찌도 대학에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고 학생들은 교사들을 100% 신뢰하고 있다. 8년째 이 학교에 근무 중인 최석진 교무부장은 “학교에 설치된 각종 기물들이 파손되는 사례가 거의 없다. 학교 분위기가 그런지 말썽꾸러기 학생들도 우리 학교에 들어오면 태도가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의 성적을 끌어올리는 데는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이 주효했다. ‘관양리더스’반이라 불리는 성적우수반을 운영, 선택중심 교육과정을 통해 탄력적인 특기적성 교육에 주력하고 있다. 또 인문계열에서 예체능으로 진로를 바꾼 학생이나 성적이 다소 떨어지는 학생을 위해 ‘종합반’을 운영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와 함께 다양해진 대학전형에 대비해 면접반, 인적성반, 수능반, 인문·자연계논술반, 체육반 등을 편성했고 이런 맞춤형 진학지도는 수도권대학 수시모집에서 위력을 발휘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업무추진비 대부분 교사연수 지원 이 같은 결과가 김광순(60·여) 교장과 교사들의 열정 때문라는 사실을 부인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 김 교장은 “모든 학교의 교과과정은 비슷하지만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어떻게 가르치느냐가 중요하다.”며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지도와 제자들에 대한 사랑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이라고 공을 교사들에게 돌렸다. 김 교장은 업무추진비 대부분을 교사 연수비용 등으로 쓸 정도로 교사들을 챙겼다. 학교를 운영하며 발생하는 잡무도 자신이 대신 처리했다. 안양시로부터 강당 건립비 명목으로 40억원가량의 예산을 지원받은 것도 김 교장의 발품 덕분이었다. 이 학교 교사들은 매일 오후 10~11시 퇴근을 되풀이하면서도 이런 교장을 믿고 3년 이상 이 학교에 머무르며 수험생 지도에 열정을 쏟았다. 또 매달 김 교장은 5만원, 교사들은 1만원씩을 갹출해 생활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제공하는 등 학생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DJ 배철수 “음악캠프 20년간 단 하루도 안 빠져”

    DJ 배철수 “음악캠프 20년간 단 하루도 안 빠져”

    DJ 배철수가 20년간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개근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8일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배철수는 “공부 못하는 아이가 학교에는 잘 나가는 것처럼 나도 우등상은 몰라도 개근상은 탈만하다.” 고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배철수의 음악캠프 20주년과 100대 음반 및 서적출판을 기념하고자 열렸다. 배철수는 방송하면서 나태해진 적은 없었냐고 묻자 “인간이 게으른 게 천성인지라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면서도 “내세울 것이라곤 20년간 단 한 번도 지각한 적이 없다는 것과 몸이 아프다고 방송을 펑크낸 적이 없다.” 는 것이라며 20년 개근을 자랑스러워했다. 20년 개근에 빛나는 그이지만 잃은 것도 있다. 생활이 폐쇄적으로 변한 것. 1년에 360일 정도는 즐거운 마음으로 방송에 임했다는 그는 방송을 20년간 하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만 만나다보니 대인관계가 축소됐다고. 배철수는 “하루 일과를 마치고 청소년들이나 직장인들이나 방송을 듣고 단 1%라도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다면 그게 나한테 기쁨이라고 생각했다.” 며 20년 개근의 원동력을 밝혔다. 앞으로 방송을 얼마나 더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지금 그만둬도 포상이라고 생각한다.” 면서 “방송을 오래도록 하느냐, 그만 두는냐는 청취자들이 결정하는 것이다. 청취자들이 계속 듣고 싶어하면 계속 할 것이고 나를 찾지 않으면 그만 둘 것” 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또 팝송 프로그램이 점점 더 설자리를 잃어가는 현실에 대해 “공영방송에서도 팝송 프로그램을 해야 한다고 본다.” 며 “팝송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유럽, 남미 음악 등 다양한 음악들 소개해야 한다.” 면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내 전시를 말한다]다양한 일화 통해 만나는 욕망

    [내 전시를 말한다]다양한 일화 통해 만나는 욕망

    “거울아, 거울아?” 동화 속 아름다운 백설공주를 만날 수는 없지만, 아쉬워하지는 마시라. 백설공주의 계모, 왕비는 여기에 있다. 왕비의 내실에 은밀히 걸어둔 거울. 그녀를 한결같이 움직이게 하는(백설공주를 독살시키기까지 하는!) 원동은 그녀 마음속 깊은 곳 두꺼운 벨벳 커튼으로 가리어진 ‘거울’, 즉 왕비 자신의 욕망을 비추고 확인하는 그것이었던 것이다. 널리 알려진 그리스 신화의 나르시스 이야기, 자크 라캉의 욕망 이론에 이르기까지 거울이 오랫동안 인간의 욕망에 관해 이야기하기 위한 매개물로서 역할해 왔음을 상기하면서, 욕망이라는 하나의 키워드로 동 시대 여러 젊은 작가들의 작품에 다가가 보고자 한다. 그들의 거울과 마주해보자. 권민경은 실제 작가 자신의 몸을 찍은 사진 위에 드로잉을 더하여 여성으로서의 ‘몸에 관한 판타지와 욕망’에 대해 들려주며, 김현희는 층층이 쌓아올린 동전(Money Tree)을 통해 욕망의 숲, 자본주의 현시대를 직설적으로 이야기한다. 김여운이 그리는 예쁘고 사랑스러운 동물들, 기실 그것은 인간 욕망에 의해 본래의 생명력과 가치를 잃고 박스 넘버로 불리는 ‘희생된 박제품’일 뿐이다(모든 캔버스는 견고한 아크릴과 나무박스에 가두어져 있다). 오흥배는 남성들 사이에서 공공연한 비밀처럼 여성의 성적 상징물로 여겨져 왔던 하이힐을 남성의 욕망으로서가 아닌, ‘현대 여성들의 욕망 표상’으로 읽고 극사실적인 묘사로 캔버스 안에 등장시킨다. 그리고 먹다 만 사탕, 껌 등의 달콤한 것들-타액이 잔뜩 묻은 채이다-을 클로즈업해 명료하고도 감각적인 색채로 화면 가득 담은 김형섭의 사진에는 더욱 원초적이고 즉각적인 욕망이 포착되어 있다. 욕망에 관한 다섯 작가의 이야기를 펼쳐놓은 전시장에서 나는 예상치 못했던, 관람객의 자못 흥미로운 반응들과 만난다. 젊은 작가들이 비추는 욕망의 다양한 일화를 통해, 지양하고 억압해야 하는 욕망의 추한 모습과 맞닥뜨리는 것을 넘어 우리 안 어느 곳인가에 생동하며 때로는 삶의 동인이 되어주기도 하는 욕망의 이면들과 조우하게 되기를 기대한다. 14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밥(옛 갤러리 쌈지)에서 열리는 ‘거울아, 거울아’전은 번득이는 욕망의 거울, 그 다채로운 표정들과 마주하는 장이 될 것이다. (02)736-09 00. 이지혜 ‘거울아… ’전 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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