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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옥 숙박촌 ‘우후죽순’ 부작용 우려

    한옥 숙박촌 ‘우후죽순’ 부작용 우려

    전북 전주 한옥마을이 국내 최고 인기 관광지로 떠오르자 전국 지자체들이 앞다퉈 한옥 체험시설 건립에 나서 과잉 투자로 인한 부작용이 우려된다. 24일 전주시에 따르면 한옥마을에는 연간 600여만명의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수년 내에 1000만 관광시대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옥마을이 관광명소로 부상하면서 숙박업소도 급증하고 있다. 한옥마을 숙박업에 투자하면 돈이 된다는 소문이 돌면서 인접 지역까지 게스트하우스가 난립하고 있다. 전주 한옥마을 한옥숙박시설은 2009년 3곳에 불과했지만 2010년 11곳, 2011년 18곳, 2012년 40곳, 2013년에는 85곳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만 53곳이 문을 열어 138곳으로 늘었고 올 들어서도 22곳이 새로 개업해 한옥민박은 모두 160곳에 이른다. 더구나 한옥은 아니지만 민박을 하는 외국인 관광 도시민박업소(게스트하우스)도 85곳이나 돼 공급이 수요를 앞지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박형 숙박업소는 한옥마을이 있는 풍남동과 전동, 교동 일대를 벗어나 서서학동, 다가동, 경원동, 고사동까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예약률이 급감하는 등 수익률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예전에는 주말에 방을 사용하려면 몇 달 전에 예약해야 했지만 최근 예약률은 60%를 밑돈다. 평일 예약률은 30% 이하인 곳도 많다. 업소들 간 경쟁으로 숙박요금 인하 바람도 거센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다른 지자체까지 덩달아 한옥 체험시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적자운영이 예상된다. 전북 고창군은 140억원을 투자해 고창 읍성 한옥마을을 조성했다. 이 한옥마을은 8동 11개 실로 명품 한옥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관아의 객사와 내아 건물을 재현했다. 하지만 아직 홍보가 안 돼 방문객이 예상을 밑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남원시도 272억원을 들여 한옥 체험단지인 남원예촌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광한루원 북문 주변 1만 7400㎡에 전통 구들장, 황토 흙벽, 옻칠 등 전통 방식의 한옥 15동을 건립하고 있다. 전통 숙박 체험단지를 조성해 문화관광 거점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사업 효과가 당초 전망치를 넘어설지는 미지수다. 전북 정읍시는 지역의 대형 한옥을 중심으로 고택문화 체험관을 운영 중이고, 익산시 역시 한옥단지 건립을 추진 중이지만 사업 전망이 그리 밝지는 않다. 타 시·도에서도 한옥 체험단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이제 한옥 체험관광은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한옥 체험시설은 지난해에만 300여곳이 늘어 900곳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연금공단, 개포 공무원아파트 8단지 매각 1조 유동성 자금 확보

    공무원연금공단은 서울 강남구 일원동 개포공무원아파트 8단지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실시한 개포9단지 재건축사업 예비 타당성조사 결과 타당 판정을 받아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계획은 2012년 8월부터 전문가들과의 논의를 거쳐 2013년 6월 당시 안전행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진행됐다. 공단은 대지면적 약 7만 2000㎡(2만 1780평)에 12층짜리 10개 동 1680가구 규모로 1984년에 지은 8단지 매각을 위해 지난 3~4월 감정평가를 실시한 데 이어 다음달 말 공개경쟁 입찰방식에 따라 단지 전체를 일괄 매각할 계획이다. 이번 매각을 통해 1조 2000억원 상당의 유동성 자금을 확보할 수 있어 금융자산 운용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인사혁신처는 기대하고 있다. 8단지 매각으로 인해 줄어든 임대주택 공급량은 현재 690가구 규모인 9단지를 2000가구 규모 임대주택으로 재건축해 기존 공급수준을 유지한다. 재건축 주택은 소형 평형 위주로 공급해 무주택 공무원의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밀리타 에스프레소 커피머신 2년 연속 판매 1위 기념 보상판매 실시

    밀리타 에스프레소 커피머신 2년 연속 판매 1위 기념 보상판매 실시

    우리나라 커피시장 규모는 업계 추정 약 4조원에 달하는 ‘커피공화국’이다. 실제로 ‘2015년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조사’ 결과 한국인은 커피를 주당 12.3회를 섭취해 배추김치(11.8회), 쌀밥(7회) 등을 압도했다. 통계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대체로 하루에 1~2잔 이상 커피를 즐긴다는 것이다. 특히 전자동 에스프레소 커피머신의 경우 사무실은 물론 음식점까지 설치가 보편화되면서 커피시장의 규모는 점차 커지고 있다. 이러한 시장 상황 속에서 밀리타는 유럽 최고의 리서치 전문기업 GFK 조사결과 국내 전자동 에스프레소 커피머신 시장 판매량 기준 점유율 57.3%를 차지하여 2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밀리타는 1908년 독일의 밀리타 벤츠(Melitta Bents)여사가 세계 최초로 커피 필터를 개발한 이후 커피여과 시스템, 원두커피, 커피머신 등을 세계 100여국에 판매하고 있는 100년 전통 독일 최대의 커피그룹이다. 밀리타 코리아(대표 양정웅)는 국내 판매 2년 연속 1위를 기념해 파격보상판매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에스프레소 커피머신, 캡슐 커피머신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카페오 바리스타’를 최대 100만원, 카페오 솔로, 솔로앤밀크를 15만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다. 커피머신 유저들의 주 관심사 키워드인 ‘직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격 또한 직구가격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 준비했다. 행사 제품인 밀리타 최고의 에스프레소 커피머신 ‘카페오 바리스타’는 세계 3대 디자인 상 중의 하나인 레드닷 어워드 2014를 수상하고, 플러스 엑스 어워드를 통해 유럽 혁신 브랜드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품질은 물론 디자인, 사용자 편의성, 기능 부분까지 커피애호가들을 매료시켰다. 이와 함께 밀리타 코리아는 매장 전시 및 리퍼제품을 2년 무상 보증으로 최대 60% 저렴하게 구입하며, 밀리타 원두를 3Kg(판매가 99,000원)를 증정하는 파격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이벤트는 뉴코아 백화점 본점 3층 밀리타 직영 전시장(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70-2)에서만 진행되며, 선착순 판매 한다. 더불어 밀리타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용후기 이벤트’를 실시한다. 밀리타 전자동 커피머신 사용 후 개인 SNS, 블로그, 카페 등에 포스팅 한 후 홈페이지 이용후기 이벤트란에 남겨주면 선착순 100명에게 밀리타 원두 1Kg를 경품으로 증정하는 내용이다. ‘파격 보상판매 이벤트’는 브랜드와 기종에 관계없이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밀리타 코리아 홈페이지(www.melittakorea.com) 신세계 백화점, 롯데백화점 일부매장, 롯데 하이마트 전점 및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7월 20일까지 진행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밀리타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전화(02–574-8740)를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메르스 꺾이나] 메르스가 할퀸 일상 버티게 해 준 ‘병동 전우애’

    [단독] [메르스 꺾이나] 메르스가 할퀸 일상 버티게 해 준 ‘병동 전우애’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98번째 환자(58·사망)가 닷새간 입원해 지난 11일 폐쇄 조치됐던 서울 양천구 메디힐병원의 환자들이 23일 드디어 ‘해방’을 맞았다. 환자 79명과 의료진이 극한의 상황에서도 서로를 믿고 격려하며 ‘코호트 격리’(감염 발생 병동을 폐쇄하는 것)라는 감옥살이를 견뎌낸 결과다. 지난 9일 담낭 제거 수술을 위해 이 병원에 입원한 김희은(가명·36·여)씨도 코호트 격리 대상자였다. 3박 4일로 예상한 입원 기간이 2주로 늘어난 당혹스러움보다 자가 격리된 남편과 두 아이에 대한 걱정이 더 컸다. “저처럼 집에서 라면 먹고 있을 가족을 걱정하는 주부들, 계약 기간이 만료됐지만 새 일자리를 찾아 나서지 못하는 간병인 등 8명이 한 병실에서 함께 지냈어요. 중간중간 답답하고 예민해질 때도 있었지만 막상 각자 집으로 돌아가려니 아쉽고 섭섭하기도 하군요.” 2주가량 함께 지낸 이들은 어느새 한 가족이 돼 있었다. 김씨는 같은 방의 ‘어머니’들이 자신을 딸처럼 챙겼다고 했다. 남편까지 자가 격리 대상자가 되는 바람에 경비실로 음식을 갖다 주는 사람도 없어 외로웠던 김씨에게 상추, 고추, 누룽지를 나눠 주며 살갑게 대해 줬다. 김씨가 남는 시간에 하려고 가져온 뜨개질 실로 다같이 수세미를 하나씩 만들었다. 병원에도 필요하다고 해서 간호사에게도 줬다. 김씨는 “별것 아니지만 작은 것 하나라도 나누는 게 정 아니겠냐”고 말했다. 환자뿐 아니라 의료진도 고통을 분담했다. 김씨는 “큰 병원에 비해 상황이 많이 안 좋을 텐데도 하루 두 번씩 찾아와 ‘조금만 더 힘내시라’고 챙겨준 병원장, 간호부장 등 의료진이 제일 고맙다”면서 “기침 한 번에도 부리나케 달려오느라 고생했을 텐데 항상 웃는 얼굴로 오히려 우리를 격려했다”며 울먹였다. 의료진은 98번째 환자의 사망으로 술렁이던 때 불안해하는 환자들을 위해 일일이 사건을 설명해 주며 진정시키기도 했다. 지난주에는 병원 밥에 질려 하는 환자들을 위해 민상진 병원장이 직접 수박을 돌렸다. 민 원장은 “환자, 의료진, 직원 모두 최전선에서 이 상황을 이겨내고 있다는 전우애 같은 마음이 격리를 버텨낼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동부그룹] 정치인 2세 출신 그룹 회장…부친 후광 없이 일군 ‘자수성가형’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동부그룹] 정치인 2세 출신 그룹 회장…부친 후광 없이 일군 ‘자수성가형’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재계에서는 드물게 정치인 2세 출신이다. 특히 국회부의장까지 지낸 부친 고 김진만 전 국회부의장의 후광과는 관계없이 본인의 힘으로 창업해 그룹을 일궜다는 점에서 특이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2006년 별세한 김 회장의 부친 김 전 부의장은 1954년 3대 민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해 7선 국회의원을 지낸 거물급 정치인이었다. 김 회장은 제헌의원과 참의원을 지낸 김진구 선생과 해방 직후 국민촉성회 비서장을 지낸 김진팔 선생을 백부로 두기도 했다. 김 회장은 유력 정치인의 자제로 부족함 없이 자라나긴 했지만 회사를 대기업으로 키우기까지에는 집안과 부친의 후광보다는 본인 스스로의 노력이 더 컸다는 평가다. 이는 부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기업가의 길에 들어선 김 회장의 창업 스토리에서 기인한다. 김 회장은 대학 재학 중이던 1969년 만 24세의 나이에 동부그룹의 전신인 미륭건설을 창업했지만 부친 김 전 부의장은 이를 반대했다. 부친으로부터 자본금을 지원받지 못한 김 회장은 친지들로부터 돈을 빌리는 등 2500만원의 자금을 확보해 사업을 시작했다. 김 회장이 부친의 반대에도 기업가로 자신의 진로를 정한 것은 고려대 재학 시절 미국 우수 인재 유치단의 일원으로 뽑혀 미국을 방문한 게 계기가 됐다. 40여일 동안 미국 곳곳을 직접 둘러본 김 회장은 강대국 미국을 만든 원동력이 기업이라는 소신을 갖게 됐다. 정치인 집안에서 자라나 ‘가난한 나라에서 태어난 이 세대의 젊은이는 누구를 막론하고 조국 근대화를 위해 희생하고 성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는 사명감을 체득하는 기회였다. 기업을 통해 국가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품게 된 셈이다. 유력 정치인인 부친은 김 회장의 사업에 별로 도움을 주지 못했다. 김 회장이 미륭건설을 경영할 당시 그룹으로 성장하는 데 발판이 됐던 중동 사업을 추진했던 시기인 1975~1983년은 부친인 김 전 부의장이 1972년 항명 파동으로 이미 당권의 핵심에서 멀어진 이후였다. 또 1980년 전두환 정권 당시 동부건설 계열 3개사가 권력형 부정 축재와 관련해 수사를 받았다. 이 수사와 관련해 부친인 김 전 부의장 때문이라는 설이 돌기도 했으나 무혐의로 판명나면서 김 전 부의장과 동부그룹은 전혀 무관함이 입증됐다는 것이 동부그룹의 설명이다. 김 회장은 이제 장남인 김남호 동부금융연구소 부장의 2세 경영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1975년생인 김 부장은 경기고를 거쳐 미국 웨스트민스터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이후 귀국한 김 부장은 강원도 인제 포병여단에서 군생활을 마쳤다. 제대 후 2년여 동안 글로벌 경영컨설팅 회사인 ‘AT커니’에서 기업 경영의 실무를 접한 그는 미국 워싱턴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과정(MBA)을 마친 뒤 2009년 동부제철 차장으로 입사하면서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받았다. 대형 제조업이 기업 경영의 기초라는 김 회장의 지론에 따라 당진공장 생산현장에서 근무를 시작한 김 부장은 2012년 현 직급인 부장으로 승진했다. 동부제철에서 농업 부문 계열사인 동부팜한농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지난 4월부터 동부그룹 금융계열사의 전략을 수립하는 동부금융연구소에 재직 중이다. 오너 2세임에도 만 40세인 지금까지 임원이 아닌 부장으로 재직 중인 것은 아직 배워야 할 것이 많기 때문이라는 김 부장 본인의 뜻에 따른 것이다. 동부그룹은 화려한 혼맥을 자랑한다. 김 전 국회부의장이 유력한 정치인이었던 점도 작용했다. 김 전 부의장의 장녀이자 김 회장의 누나인 김명자(73)씨는 한국 최초의 치약 제조 회사였던 동아특산약화학 창업주인 고 임형복씨의 아들인 임주웅 전 동부생명 사장과 결혼했다. 김 회장의 동생이자 김 전 부의장의 차녀 김명희(68)씨는 소설가 김동리의 아들인 김평우 전 대한변호사협회장과 부부의 연을 맺었다. 김 전 부의장의 3녀 김희선(55)씨는 신춘호 농심 회장의 차남인 신동윤 부회장과 혼인했다. 김 회장 자녀들 역시 주요 인사들과 혼맥을 이어 갔다. 김 회장의 장녀인 주원(42)씨는 고 김동만 전 해동화재(리젠트화재) 회장의 손자인 김주한씨와 결혼했고, 장남인 김 부장은 차병원 그룹 회장인 차광열씨의 장녀 차원영(36)씨와 결혼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갈등이 있는 곳엔 달려갑니다”…시민들에게 말 거는 소통 행정

    “갈등이 있는 곳엔 달려갑니다”…시민들에게 말 거는 소통 행정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해 7월 1일 취임하면서 ‘오로지 시민행복, 반드시 창조대구’를 시정 비전으로 내걸었다. 권 시장은 이를 실천하기 위해 현장소통시장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대한 일부 비판적인 시각도 있으나 지역별 주요 현안과 관련해 이해 당사자와 대화는 물론 토론을 통해 해결 방안의 모델을 제시해 왔다는 호평이 21일 현재 이어지고 있다. 긍정적인 시각은 대구시가 일방적으로 나선 게 아니라 해당 지역 국회의원, 기초자치단체장, 지방의원, 시민단체, 이해관계인 등이 함께 참여했다는 데 큰 점수를 주고 있다. 현안 해결 여부를 떠나 시장 면담 욕구에 대한 시민의 응어리 해소, 이를 통해 시정 변화와 혁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점도 성과였다는 것이다. 그동안 추진한 현장소통시장실은 모두 57차례에 이른다. 여기에서 현안 관련 건의 262건을 받는 등의 성과를 이끌어 냈다. 첫 현장소통시장실은 지난해 7월 15일 칠성시장에서 열렸다. 당시 칠성시장은 대형 식자재마트 입점을 두고 상인과 건물주, 식자재마트 등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었다. 상인들은 시장 주변 곳곳에 식자재마트 입점 반대 현수막을 내걸었고, 대구시와 북구청 등을 상대로 수차례에 걸쳐 마트 입점 불허 촉구 집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건물주는 식자재마트의 경우 허가가 필요 없는 자유업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입점을 막을 수 없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평행선을 달리던 상인과 건물주는 현장소통시장실에서 해법을 찾았다. 건물 1층엔 식자재마트 대신 커피숍, 정육점, 베이커리, 슈퍼마켓 등 시장 상권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 업종들이 들어서기로 했다. 또 2층 전체는 식당으로 활용된다. 내년부터 대구시는 건물 일부를 임차해 냉동 창고를 만든 뒤 시장상인연합회에 운영을 맡길 예정이다. 또 대기시간이 1~3시간이나 되던 차량등록사업소 서부분소는 지난해 9월 1일 열린 현장소통시장실에서의 건의대로 민원실을 확장했고, 북부민원분소도 추가 개소했다. 대구 4차 순환도로건설로 훼손 위기에 처한 대구 도동 측백나무숲(천연기념물 1호) 보존 방안도 현장소통시장실에서 나왔다. 4차 순환도로 안심~지천 구간(23㎞)은 2008년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에 들어가 2013년 10월 실시설계를 마무리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올 하반기 착공해 2020년쯤에는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었다. 그렇지만 도동 측백나무숲 인근 4공구 동구 지묘~둔산동 구간(4.67㎞)을 놓고 도로공사와 주민은 적잖은 마찰을 빚어왔다. 주민들은 공사 구간이 측백나무숲과 너무 인접해 있고, 산악구간 터널화도 반영되지 않아 천연기념물 훼손은 물론 주민 피해가 우려된다고 반발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주민들의 의견대로 하면 400억원 이상의 추가 사업비가 들고, 안전성 확보도 어렵다며 난색을 표해왔다. 이에 따라 권 시장은 지난해 9월 16일 동구 도동 측백나무숲 주차장에서 현장소통시장실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국토교통부에 4공구의 설계 변경을 요청하고, 추가 예산문제도 정치권과 힘을 모아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해법을 도출해 냈다. 현장소통시장실의 또 하나의 성과는 대구의 40년 숙원사업인 안심연료단지 이전 작업 추진이다. 권 시장은 현장소통시장실에서 안심연료단지 폐쇄 및 이전문제 해법은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찾겠다고 했다. 또 기존 지구단위계획에 인근 지역을 추가,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연내에 마련하기로 했다. 도시개발사업은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밖에 현장소통시장실에서 해결한 것은 ▲상리동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 악취해소 보완대책 마련 ▲화원동산 관리권 달성군으로 이관 관리주체 일원화 ▲테크노폴리스 내 급행노선 증편 ▲칠곡시장 활성화 사업 지원 ▲고성동 주거환경개선 사업 공영개발 추진 협의 ▲쪽방상담소 인력충원 ▲팔달신시장 쓰레기처리비용 개선 등이 있다. 물론 현장소통시장실에서 해결책을 찾지 못한 경우도 있다. 하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가 현장소통시장실에 참석한 주민 205명을 무작위로 선발해 설문조사한 결과 86.8%인 178명이 좋았다고 답했다. 또 10.8%인 22명은 보통이라고 대답한 반면 미흡했다는 주민은 2.4%인 5명에 불과했다. 좋았다고 대답한 이유에 대해서는 “시장이 현장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주는 유례없는 일로서 그 자체가 감동적이었다”, “시장과 직접 현장에서 대화하고 토론하니 친근감이 든다”, “성의 있는 답변으로 궁금증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현장소통시장실의 계속 운영 여부에 대해서는 96.6%(198명)가 계속 운영하는 게 좋다고 한 반면 3.4%(7명)만이 그만두는 게 좋다고 했다. 지역 시민단체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대구시민센터는 “시장이 시민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시민 중심 행정의 모델이다. 혁신적이고 신선하며, 전체 민의를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대구참여연대와 대구YMCA도 “현장 목소리를 들으려는 시도 자체가 좋았다”, “종전 행정과 다른 모습을 보여준 최고봉이다”고 평가를 하면서도 “정책이 나올 만한 곳, 주제가 있는 곳을 찾아 운영해 보기를 권하고 싶다”, “현장시장실 운영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아 내는 게 아닌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했다. 권 시장은 “앞으로 민원발생지역이나 취약지역 등을 중심으로 현장소통시장실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 청년 및 예술단체, 택시 및 버스 운전기사, 상인 등 직능단체와 협회 등을 대상으로 테마별로 운영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여기서 나온 현안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예산과 정책에 반영해 실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메르스 확진’ 경기 66·서울 44명… 인천·광주·울산·제주는 ‘0’

    ‘메르스 확진’ 경기 66·서울 44명… 인천·광주·울산·제주는 ‘0’

    지난달 20일 국내 첫 메르스 환자 발생 이후 한 달간 24명이 목숨을 잃었다. 19일 현재 전국의 메르스 환자는 166명이고, 5930명이 넘는 시민들이 자가나 시설 등에 격리돼 있다. 특히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등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메르스가 확산되면서 서울과 경기도의 환자 수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다행히 19일을 기점으로 확진자 수의 증가세가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긴장의 고삐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격리 상태에 있는 시민이 수천명이나 되는 만큼 철저한 방역과 통제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메르스가 다시 확산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얘기다. [서울] ●삼성병원 중심 관리 강화… 5명 퇴원 서울의 메르스 확진자는 44명이다. 이 중 35명이 치료를 받고 있고 4명은 사망했으며 5명은 치료를 마친 뒤 퇴원했다. 서울의 자택·시설 격리자는 1593명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다. 서울의 경우 삼성서울병원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이들 병원에 대한 관리가 강화되고 있다. 특히 165번째 확진자가 강동경희대병원의 혈액 투석실을 사용해 같은 공간을 사용한 환자 111명의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경기] ●평택 33명 최다 확진 판정 전국에서 가장 많은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경기도는 19일 오전 8시를 기준으로 6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환자는 메르스의 진원지인 평택이 33명으로 가장 많고 용인 8명, 수원 5명, 안성 4명, 성남·화성·김포 각각 3명, 오산·남양주 각각 2명, 부천·시흥·군포 각각 1명 등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메르스 확진 환자 가운데 21명이 치료를 끝내고 퇴원했으나 평택에서 4명, 안성 2명, 김포 1명 등 모두 7명이 숨졌다. 경기도는 동네 병원, 약국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메르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 ●의심 환자 등 3명 입원… 경계 강화 인천은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메르스 청정 지역’이다. 인천의 경우 지난 1일 평택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이송된 환자 1명, 의심 환자 2명 등 3명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시는 김포, 부천, 시흥 등 인천을 에워싼 인접 도시에서 잇따라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하자 경계수위를 높이고 있다. [대전] ●확진 20명 중 5명 사망… 치사율 25% 대전 지역의 확진자는 20명으로 이 중 5명이 사망했다.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치사율이 25%에 달해 전국 평균 13.9%를 크게 웃돈다. 국내 처음으로 부부가 모두 메르스로 숨지는 안타까운 일도 발생했다. 격리자는 613명이다. [충남] ●11명 확진… 세종시는 격리만 16명 충남에서는 지난 12일 이후 엿새 만에 확진자가 발생했다. 아산충무병원 간호사인 163번째 환자(53·여)다. 이 간호사는 지난 5~9일 평택 경찰관인 119번째 환자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병동에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아산충무병원에서는 또 의료진 5명이 양성 의심 판정을 받아 분산 격리됐다. 충남도민 중 확진자는 11명, 격리자는 946명이다. 세종시에는 자가 격리자 16명만 있다. [충북] ●확진 2명 중 1명 숨져… 114명 격리 충북은 확진 환자가 2명이다. 1명은 사망했고 1명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숨진 A(62)씨는 지난달 27일 아들과 함께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메르스에 감염됐다. A씨는 호흡기 이상 증세를 보여 대전 을지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뒤 지난 8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틀 뒤 사망했다. 옥천군에 거주하는 A씨는 간암 말기 환자였다. 충북도는 현재 114명을 격리하고 있다. [강원] ●의심 1명 입원… 자택 격리는 173명 강원 지역에는 지난 8일 처음 확진 환자가 나온 뒤 지금까지 모두 4명의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고 원주에서 1명이 의심 환자로 병원에 입원해 있다. 자택 격리된 사람도 173명에 이른다. [부산] ●2명 감염… 격리 대상자는 882명 부산에서는 지금까지 2명의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6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박모(61)씨는 부산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던 중 지난 14일 폐렴이 악화돼 숨졌다. 이어 지난 12일에는 이모(31·143번째 환자)씨가 추가로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의 격리 대상자는 882명이다. [경남] ●첫 환자 접촉자 등 648명 관리 대상 경남에서는 지난 10일 조모(77·여)씨가 첫 양성 확진자(115번째)로 판명된 뒤 지금까지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와 경남도, 창원시는 115번째 확진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거나 다른 확진자가 머물렀던 병원을 방문했던 사람과 접촉자 등 648명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 271명은 자택 격리하고 86명은 병원에 격리해 관리하고 있다. [경북] ●환자 1명 병원 격리… 의심 환자 3명 경북에서는 지난 12일 첫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추가 환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동국대 경주병원에 격리 조치됐던 포항의 한 고교 교사인 윤모(59)씨가 이날 메르스 유전자 검사 결과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윤씨는 지난달 27일 14번째 환자가 체류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선천성 질환을 겪는 아들의 진료를 위해 3시간가량 머물렀고 지난달 31일 다시 삼성서울병원을 찾아 중환자실에 1시간 가까이 있었다. 그는 삼성서울병원을 찾은 이후 이달 1~5일 닷새간 학교에서 수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윤씨는 이달 7일부터 열이 나기 시작해 동국대 경주병원에 격리됐다. 19일 오전 현재 도내 의심 환자는 이모(48), 우모(78), 이모(45·여)씨 등 3명이다. [울산] ●4명 능동감시… 자가 격리자는 12명 울산에서는 아직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울산 지역 메르스 관리 대상자는 전날보다 1명 줄어든 16명으로 집계됐다. 잠복기가 끝나 관리 대상에서 해제된 사람이 2명, 추가된 사람은 1명으로 나타났다. 관리 대상자 16명 중 자가 격리 대상은 12명, 능동감시 대상은 4명으로 분류됐다. [광주] ●첫 환자 완치… 의심 환자 1명만 격리 광주의 메르스 관리 대상자는 69명으로 전날보다 6명 줄었다. 이 가운데 의심 환자 3명 중 1명은 자택에서 격리 보호 중이다. 지난 10일 광주·전남 지역에서 첫 메르스 확진 환자로 판정된 B(64)씨가 완치됐다. 도 관계자는 “B씨가 메르스 확진 환자로 판정된 뒤 두 차례에 걸쳐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며 “B씨가 거주하는 마을의 주민들이 모두 격리 중이기 때문에 일반 병실로 옮긴 뒤 주민들에 대한 격리가 해제되면 귀가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207명 자택 격리·340명 능동 감시 전남 지역 메르스 관련 대상자는 현재 자택 격리 207명, 능동감시자 340명, 타 시·도 8명, 입원 1명 등 556명이다. 격리 해제자는 142명이다. [전북] ●장덕리 마을 전체 102명 한때 격리 또 3명의 확진 환자가 모두 삼성서울병원에서 전염된 전북 지역은 51가구 102명이 살고 있는 장덕리 마을이 통째로 격리되는 사태를 겪기도 했다. [대구] ●발병 전 밀접 접촉자 105명 자가 격리 대구는 지난 16일 첫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 남구청 주민센터 소속 김모(52)씨가 지난 13일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 집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공중목욕탕을 다녀왔으며 15일 보건소를 찾았다. 김씨는 지난달 27~28일 어머니의 허리 통증 치료를 위해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했다가 14번째 환자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대구시는 김씨 발병 시점(13일)의 48시간 이전인 11일부터 김씨와 밀접 접촉한 105명을 자가 격리하는 등 650여명을 능동감시 대상에 포함했다. [제주] ●대한항공·공항 직원 격리조치 제주도는 141번째 메르스 환자가 발병 직전 제주를 여행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접촉자 격리 조치를 취했으며 환자가 투숙했던 중문관광단지 신라호텔은 영업을 전격 중단했다. 141번째 환자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3박 4일 동안 신라호텔에 머물며 제주를 여행한 것으로 드러나 호텔 직원 등 밀접 접촉자 등 85명이 18일 자가 격리 조치됐다. 이 환자는 제주 여행을 마친 후 9일부터 발열과 기침 등의 증세를 보였으며 지난 13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이 환자가 이용한 대한항공은 여객기에 탑승한 승무원 8명을 19일까지, 8일 김포행 여객기에 탑승했던 승무원 6명은 26일까지 격리 조치했다. 공항 카운터 직원 4명과 게이트 직원 4명 등 공항 직원 8명(제주 4명, 김포 4명)도 격리됐다. 전국 종합·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메르스 비상-삼성병원 부분폐쇄 이후] 예약 환자들 “병원 옮기려는데” 문의 빗발… 삼성發 엑소더스

    [메르스 비상-삼성병원 부분폐쇄 이후] 예약 환자들 “병원 옮기려는데” 문의 빗발… 삼성發 엑소더스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의 여파로 부분 폐쇄에 들어간 가운데 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기로 했던 외래 환자들이 다른 병원으로 이탈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15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은 눈에 띄게 한산했다. 병문안객뿐만 아니라 외래 환자들까지 발길을 멈춘 탓이다. 전날 병원 측은 26일까지 미흡했던 감염 관리 사태에 책임을 지고 병원을 부분 폐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신규 외래 및 입원 환자를 한시적으로 받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날 강남권 대형병원에는 삼성서울병원 외래 예약 환자들의 진료 문의가 이어졌다.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서울성모병원 측은 “오전부터 삼성서울병원 환자들의 진료 문의가 잇따랐다”고 설명했다. 이날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있거나 진료가 예약돼 있는 환자는 총 5300여명이다. 전체 1950병상 가운데 830병상이 입원으로 찬 상태이며 재진 외래 예약자는 4400여명, 신규 예약자는 100여명 등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중증질환자이거나 항암치료자 등 반드시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를 제외한 나머지 환자에 대해서는 예약 일정을 변경하거나 병원을 옮기도록 하고 있다. 중증질환자들이 입원한 병동은 사실상 병동 전체를 외부와 차단해 메르스 바이러스 전파를 막는 코호트 관리에 들어갔다. 병원협회 관계자는 “바이러스 잠복기에 있는 환자들이 다른 병원으로 가서 또다시 바이러스를 전파할 우려가 있어 코호트 격리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 병원에 발이 묶인 입원 환자들은 불안해하는 모습이다. 메르스 감염 확산 전부터 다른 병원 호스피스병동으로 옮겨갈 계획이던 중증질환자의 가족들도 발을 동동 굴렀다. 지난달 19일 폐암 말기 환자인 아내(67)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시킨 권기용(74)씨는 “원래 서울성모병원으로 옮길 계획이었는데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었다는 이유로 다른 병원들이 안 받아 줄까 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강남권 병원들은 원칙적으로 병원을 옮기려는 삼성서울병원 외래 환자들을 막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의 경우 삼성서울병원 출신 환자의 메르스 감염 여부뿐 아니라 단순 방문객이었는지, 직접 진료를 받았는지 등 기준을 세워 환자를 선별해 받기로 했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가 스스로 어느 병원을 경유했는지 밝히지 않는 이상 완벽한 방역은 어렵다.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 병원을 경유한 환자들은 다인실 비용만 내고 1인실이나 음압병동을 사용할 수 있지만 대부분 ‘격리’ 조치를 ‘차별’로 받아들여 숨기기 일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부는 메르스 확산의 2차 진원지로 꼽히는 삼성서울병원에 ‘방역관리 점검·조사단’을 급파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포토] 손씻기 수업 참관하는 박근혜 대통령

    [포토] 손씻기 수업 참관하는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전 서울 일원동 대모초등학교를 방문해 메르스 예방 교육을 참관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메르스 자가격리 불응자 첫 고발…벌금 최대 300만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으로 자가격리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격리에 협조하지 않은 사람을 경찰에 고발한 사례가 서울 강남구에서 처음으로 나왔다. 강남구보건소는 이달 6일부터 19일까지 자가격리해야 한다는 통지서를 받았지만 격리 기간 자택을 무단 이탈한 C(51)씨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관련법 제80조는 격리 조치를 위반한 사람에 대해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하고 있다. C씨는 강동경희대병원에서 메르스 접촉자로 분류돼 강동구보건소로부터 강남구보건소로 통보됐으며, 강남구청장 이름으로 격리 통보서를 받았다. 그러나 14일 오후 1시께 자가격리 장소인 삼성동 자택을 이탈해 연락이 끊겼으며, 보건소가 경찰 협조를 받아 위치 추적을 한 결과 양천구 목동의 친정집에 거주하면서 신정동 등에까지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보건소는 양천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C씨의 신병을 인수해 강남구 자택으로 이송했다. 강남구 일원동에는 이번에 메르스 확산의 근거지가 된 삼성서울병원이 위치한데다 현재 15명의 메르스 확진 환자가 치료받고 있어 다른 자치구에 비해 주민들의 불안이 큰 상황으로 이와 같은 조처를 했다고 보건소는 설명했다. 연합
  • 고덕신도시 평택 삼성전자 인근 ‘자이 더 익스프레스’ 분양

    고덕신도시 평택 삼성전자 인근 ‘자이 더 익스프레스’ 분양

    부동산시장에서 '삼성 효과'가 거세다. 보통 대기업 공장 들어선 지역은 경기 침체 속에서도 시세 변동이 거의 없고, 시세가 상승할 때는 상승 폭도 더 크다. 대기업 임직원들의 소득이 상대적으로 높아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부동산 경기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특히 대기업 중에서도 삼성은 영향력이 더 크다. 임직원들의 구매력이 높은 데다 협력업체 임직원들까지 몰려들기 때문에 인근 지역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지난달 7일 삼성전자 반도체 기공식이 평택 고덕국제화지구 산업단지 현장에서 열렸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삼성 반도체 평택단지 조기 착공을 꾸준히 요청했고 삼성은 이에 화답하듯 당초 계획보다 1년 이상 앞당겨 공장을 착공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삼성 산업단지의 경우 근로자는 물론 협력업체 근로자까지 유입돼 아파트 수요가 많아진다"며 "대규모 산업단지 주변으로 도로나 편의시설이 확충되는 등 교통망과 생활커뮤니티가 구축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렇듯 삼성전자 호재가 있는 평택에 총 5,705가구 미니신도시급 규모의 ‘자이’ 아파트가 들어선다. GS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동삭동, 칠원동 일원 동삭2지구 64만2279㎡, 총 5개 블록에 ‘자이 더 익스프레스’를 조성한다. 이 중 1단계의 총 가구수는 1,849세대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동삭2지구에서 약 3km 떨어져있는 고덕산업단지에는 약 289만㎡ 규모로 조성 예정인 삼성전자 산업단지가 2017년 들어설 예정이다. 완공 후 운영에 들어갈 시 최대 근무자 수가 9만명에 이르는 초대형 사업장이 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내년 개통 예정인 수서~평택간 KTX(한국형 고속철도) ‘평택지제역’과 가까워 강남권까지 20분대로 접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자이 더 익스프레스 1차는 지하 2층~지상 25~29층 총 18개동 전용면적 59~111㎡ 규모로 수요자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 물량이 전체의 94%를 차지한다. 펜트하우스는 17가구이다. 자이 더 익스프레스 견본주택은 경기 평택시 비전동 1102-2번지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17년 12월 예정. 분양문의: 1800-5743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삼성서울병원 부분 폐쇄 조치

    삼성서울병원 부분 폐쇄 조치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확산으로 부분 폐쇄 조치를 치한 15일 가림판이 설치된 응급실 건물 병실에서 간호사가 커튼을 닫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어쩌다 이 지경… ‘삼성서울’ 부분 폐쇄

    어쩌다 이 지경… ‘삼성서울’ 부분 폐쇄

    삼성서울병원이 오는 24일까지 신규 외래·입원 환자를 받지 않는 등 병원을 부분 폐쇄했다. 삼성서울병원은 14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병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부터 24일까지 신규 외래·입원 환자를 제한하고 응급상황이 아니면 수술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송재훈 원장은 회견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의 중심 병원이 되고, 추가로 응급실 이송요원인 137번째 환자(55)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며 “진료 재개 시기는 137번째 환자와 접촉한 의심자들의 잠복기가 끝나는 24일 이후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메르스 의심 환자에 대한 응급 진료는 계속하고, 다른 병원에서 진료할 수 없는 상황일 때는 환자가 원할 경우 계속 진료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 내에서 발생한 메르스 확진자는 71명으로 전체(145명)의 절반에 이른다. 특히 병원 직원 가운데 확진자가 7명이나 발생했다. 접촉자 격리 조치, 병원 의료진에 대한 감염 여부 등을 확인하는 과정이 총체적으로 부실하게 진행됐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4번째 환자(35)에게 감염된 이송요원은 지난 2일부터 미세한 발열 증상이 있었지만 격리 조치되지 않은 채 지난 10일까지 모두 76명의 환자를 이송했다. 삼성서울병원 의사인 138번째 환자(37)도 14번째 환자에게 노출됐지만 자택 격리되지 않고 지난 10일까지 진료를 계속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의사가 감염된 것은 두 번째다. 이송요원과 직간접으로 접촉한 215명은 1인실 격리 또는 자택 격리 조치됐지만, 의사와 접촉한 환자와 의료진 등에 대해서는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은 “(부분폐쇄 조치는) 삼성서울병원이 아니라 민관합동 대응팀이 결정한 것”이라면서 “병원이 충분히 관리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희망하는 환자 전원을 다른 병원으로 보내겠다고 했지만, 다른 대형병원들이 병원 간 감염을 이유로 환자 받기를 꺼리고 있어 자칫 환자 대란이 우려된다. 보건 당국은 “환자를 거부하면 의료법상 진료거부로 처벌될 수 있다”고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의정 포커스] 윤성국 용산구의회 행정위원장 “재개발 지역이라도 개보수 미루면 안 돼”

    [의정 포커스] 윤성국 용산구의회 행정위원장 “재개발 지역이라도 개보수 미루면 안 돼”

    “재개발 지역이라도 노후된 도로 등 인프라 개보수를 확실히 해야 합니다.” 11일 서울 용산구의회 집무실에서 만난 윤성국(61) 행정위원장은 “재개발 지역은 곧 재개발이 될 거라는 기대에 도로 등 낙후된 인프라의 보수가 미흡한 경우가 있다”면서 “하지만 실제 재개발은 10년 이상 걸리는 경우도 많아 주민들만 불편을 겪는다”고 밝혔다. 실제 그의 지역구인 보광동·한남동·이태원동·서빙고동 일대는 한남 재정비촉진지구에 해당된다. 2003년 지정된 후 12년이 지났지만 변한 것은 재개발 반대파와 찬성파, 소유주와 세입자 간의 감정의 골이 깊어진 것뿐이라고 그는 전했다. 윤 위원장은 “지역은 노후화되고 주차난은 심각해지고 있으며, 재개발이 언제 될지 아무도 확신할 수 없다”면서 “그래서 지난해 임시회에서 구정 질의를 통해 낙후된 인프라의 보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이후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124가구는 집주인이 세입자를 내보내 빈집이다. 시는 노후 주택 수리비의 50%를 지원하고 나섰지만 리모델링 기대감에 집은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윤 위원장은 “범죄가 있거나 쓰레기 하치장이 될 수 있어 순찰 강화를 늘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용산가족휴양소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주민들의 이용률은 저조하지만 인건비 등 관리 비용이 많아 만성적인 적자 운영이 되고 있어 매각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이후 구는 매각을 결정하고 추진 중이다. 이태원지구촌축제에 대해서는 먹거리는 충분한 만큼 볼거리를 다양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 이태원이 유명해지면서 가게 임대료가 크게 오르고 있는데 건물주들의 상생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23년간 탤런트로 일했다. 다른 사람의 인생을 대신 살았던 경험이 구의원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도움을 받아 만족하는 주민을 보는 게 가장 큰 기쁨이란 점에서 관객을 대하는 배우와도 같다”면서 “주민과 구청 사이에 더 좋은 가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관악 흥겨운 나눔 ‘찾아가는 노래교실’

    관악 흥겨운 나눔 ‘찾아가는 노래교실’

    주민들의 나눔을 통해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관악구는 남현동복지협의체에서 재능 나눔을 통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노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남현동복지협의체 위원인 임지안씨는 지난해 11월부터 매주 수요일 노래교실을 운영한다. 가수로 활동하며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지난달에는 지역 주민들의 후원으로 노래교실에 참여했던 어르신들과 ‘효사랑 경로잔치’를 열었다. 구 관계자는 “지역의 봉사단체인 ‘남선회’가 주관하고 동복지협의체가 음식과 공연단 등을 지원해 이런 잔치를 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어르신 노래경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어르신들이 즐거운 시간이 보낼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남현동뿐 아니라 서원동에서도 나눔을 통한 문화행사가 이뤄지고 있다. 서원동에서는 지난달부터 지역 내 웨딩홀을 활용한 ‘힐링스쿨’을 개최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지역의 한 웨딩업체가 평일 사용하지 않는 웨딩홀을 서원동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위해 제공하면서 이런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면서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전통가요, 유행가 등을 배우는 ‘힐링가요교실’과 발성 및 호흡법, 음악이론 등을 배우는 ‘전문노래교실’ 등이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힐링스쿨은 수업별로 90분간 진행되고 참가비는 한 달에 1만원이다. 홍희영 서원동장은 “힐링스쿨은 민관이 서로 잘하는 것을 엮어 만든 프로그램”이라면서 “이웃을 위해 공간을 기부해 준 웨딩홀과 프로그램을 마련한 주민자치위원회의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생활쓰레기 0% 도전] 시민 주도로 ‘에코타운’ 조성… 초등생 때부터 ‘리사이클’ 교육

    모든 폐기물을 다른 산업 분야의 원료로 재활용함으로써 폐기물 제로화 체계를 구축한 ‘자원순환형 도시’ 일본 기타큐슈시. 지난달 21일 기타큐슈에서 서북쪽으로 20여분을 차로 달려 와카마쓰구 히비키나다 지구에 조성된 에코타운에 도착했다. 여의도 면적의 7배에 달하는 공업용 매립지 20㎢에 띄엄띄엄 들어선 공장과 시설, 풍력발전이 한눈에 들어왔다. 1997년에 건립된 에코타운은 환경 산업 관련 학술 연구를 담당하는 기타큐슈 학술도시, 연구 결과를 활용해 사업화 모델을 만드는 실증연구구역, 이를 실제로 사업에 적용하는 종합환경콤비나트, 히비키 리사이클 단지 등의 시설이 있다. 우선 에코타운 사업의 추진 내용과 환경관련 기업을 소개하는 에코타운 센터를 찾았다. 1998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130만여명이 견학을 다녀갔다. 환경학습거점으로 방문객들의 리사이클 공장 견학 프로그램을 만들어 안내하고 있다. 센터 소개를 담당하는 나가미네 아야는 “기타큐슈에서는 초등학생 때부터 3R(Reduce 줄이다, Reuse 재사용하다, Recycle 재활용하다)을 배운다”며 “어릴 때부터 쓰레기 감량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3R 중에서도 리사이클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사이클은 재활용을 할 수 있는 자원의 낭비를 막는 핵심이라는 것이다. 환경박물관의 경우도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는 곳으로 방문객을 맞고 있다. 박물관은 1960년대 기타큐슈 앞바다 도카이만이 ‘죽음의 바다’에서 현재 ‘맑은 하늘과 빛나는 바다’를 되찾기까지의 과정을 전시하고 있었다. 이같은 변화의 원동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행정, 기업의 협력이었다. 나카오노 사토시 관장은 “시민들 사이에서 재활용을 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있었고, 에코타운 사업도 제안했던 것”이라며 “시민들이 나서니까 시에서도 정부에 지원을 적극 요청하고 에코타운 조성을 설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타큐슈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텅’ 빈 산부인과

    ‘텅’ 빈 산부인과

    삼성병원에서 임산부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11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의료원 산부인과 외래환자 대기실이 텅 비어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평택 ‘자이 더 익스프레스’, 교육특화 아파트로 관심 UP

    평택 ‘자이 더 익스프레스’, 교육특화 아파트로 관심 UP

    아파트 구매 시 고려해야 할 요소는 상황에 따라 브랜드,입지,교통,환경 등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자녀를 둔 구매자라면 ‘교육 환경’을 가장 먼저 손꼽기 마련이다. 이는 내 집 마련을 생각하는 30, 40대 실수요층의 주요 관심사가 바로 자녀교육이기 때문. 심지어 내 집이 있더라도 자녀교육을 위해 이사를 계획하는 ‘맹모(孟母)’들도 찾아볼 수 있다. 그만큼 단지 주변에 어떤 교육시설을 갖췄는지가 아파트 선택의 주요 기준이 된다.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춘 아파트는 분양시장에서 ‘흥행 보증 수표’로 통하는 셈이다. 이 가운데 단지 내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모두 조성되는 교육특화 아파트가 있어 학부모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GS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동삭동, 칠원동 일원 동삭2지구 64만2279㎡에 총 5개 블록에 ‘자이 더 익스프레스’를 조성한다. 이 중 1단계는 이번 달 분양을 시작하며 총 가구수는 1,849세대이다. 1단계 분양의 경우 지하 2층~지상 25~29층 총 18개동 전용면적 59~111㎡ 규모로 지어지며 수요자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 물량이 전체의 94%를 차지한다. 평택 자이 더 익스프레스는 유치원 1개소, 초등학교 2개소, 중학교 1개소가 단지 내 조성 될 예정으로 모델하우스 오픈 전부터 어린아이를 둔 학부형들의 관심이 뜨겁다. 여기에 교육특화 커뮤니티시설에 단지 상가에 대형 브랜드 학원유치가 예정되어 있다. 단지주변에는 모산골평화공원을 비롯해 도시개발지구 내 근린공원도 4개소 및 수변공원이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며 일부 세대에서 통복천 조망도 가능하다. 자이 더 익스프레스 1차 견본주택은 경기 평택시 비전동 1102-2번지에 위치하며, 이달 개관 예정이다. 입주는 오는 2017년 12월 예정.분양문의: 1800-5743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2차 유행 진원지 삼성서울병원 예약률 30% 급감…“비품 만지지마” 엄마들 불호령

    2차 유행 진원지 삼성서울병원 예약률 30% 급감…“비품 만지지마” 엄마들 불호령

    “큰일 나. 나쁜 병균 많다고 했지, 엄마가….” 8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통원치료센터 앞. 머리를 빡빡 깎은 소아암 어린이 환자들이 항암 치료를 받는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병원 비품을 만지려고 할 때마다 엄마들의 ‘큰소리’가 들렸다. 소아암을 앓는 세 살 난 딸을 둔 A(32)씨는 “주말의 정부 발표로 이 병원이 ‘메르스 병원’인 걸 알게 됐다”며 “메르스보다도 당장의 치료가 급해 나오긴 했지만 고등학생 환자도 확인됐다고 하니 걱정이 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 7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발생했거나 거쳐 갔던 병원의 명단이 공개된 후 처음 맞는 평일 월요일인 이날 해당 병원들은 외래환자와 내원객의 발길이 그야말로 뚝 끊겼다. 특히 34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하고 메르스에 감염된 소속 의사가 지역사회와 접촉했다는 의혹까지 겹친 삼성서울병원은 인적이 끊긴 듯했다. 이날 오전 11시쯤 삼성서울병원 본관 1층의 접수창구의 전자 알림판에 표기된 대기자 수는 ‘0’. 삼성서울병원 측은 “하루 평균 8000여명의 외래 환자가 병원을 찾는데 병원 명 공개 여파 등으로 예약률이 30%가량 급감했다”고 말했다. 메르스 확진 환자가 경유한 사실이 새로 드러난 서울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병원에서는 병원 입구마다 체온 측정기를 든 직원들이 내원객 등을 맞았다. 이들은 환자의 체온을 측정하고 손 소독을 한 다음에야 병원 안으로 들여보냈다. 간병인 박모(62·여)씨는 “어젯밤 확진 환자가 있다는 소식이 나온 후로 병동에 있는 환자들이 집으로 많이 갔다”면서 “원래 주말에 집에 갔다가 월요일에 재입원하는 환자들도 많은데 이들이 다시 돌아오지 않아 지금 빈 병동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메르스 의심·확진 환자의 격리 과정에서 잡음도 나오고 있다. 1차 양성 판정을 받아 자택 격리 중이던 50대 남성은 부인과 함께 “시설 격리를 원한다”며 지난 7일 삼성서울병원을 찾아왔다. 이들은 “경찰들이 집 앞을 지키고 있다. 주변에 소문이 날까 오히려 무섭다. 보건소나 구청 쪽에서 생필품도 하나 가져다 주지 않았고, 물이라도 사기 위해 외출하려고 하면 경찰이 제지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격리 환자들을 1대1로 담당하는 일선 보건소도 폭증하는 업무량에 ‘탈진’ 상태에 빠졌다. 서울의 한 보건소 관계자는 “인력은 한정돼 있는데 문의는 빗발치고, 관련 가이드라인도 내려온 게 없어 주먹구구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메르스 공포] 학교·외국인·예식장까지 덮친 ‘메르스 포비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메르스 포비아(phobia·공포증)’도 광범위한 형태로 만성화되고 있다. 평소 인파로 붐비던 서울 시내의 거리마저 을씨년스러운 풍경이 연출됐다. 휴업 중이지만 맞벌이 학부모들을 위해 정상 운영 중인 초등학교의 ‘방과후 돌봄교실’마저도 참여학생들이 적어 텅 빈 교실이 적지 않았다. 8일 오후 서울 명동. 평소 같으면 국산 화장품 브랜드의 마스크팩을 가방에 쓸어 담듯 쇼핑하던 유커(중국인 관광객)들은 자취를 감췄다. 화장품 판매대 앞에 서서 호객행위를 하던 20대 여성 직원은 “얼마나 중국인 관광객이 적게 다니는지 이제는 오가는 중국인들 얼굴을 다 기억할 정도”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매년 5~6월이면 단체 입장객이 넘쳐나던 서울 어린이대공원도 한적했다. 대공원 정문 한구석에 마련된 유모차 대여소에도 빈 유모차들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과 이태원동 맥줏집에는 메르스 탓에 새로운 풍경이 생겼다. 음식을 만드는 주방장부터 서빙을 하는 직원까지 마스크를 쓰고 손님을 맞이하는 것. 맥줏집을 운영하는 최모(30)씨는 “메르스 여파로 매상에 타격을 받고 있지만, 정작 나서서 할 수 있는 게 마스크를 쓰거나 손 세정제를 비치하는 방법밖에 없다”며 “길에 지나는 외국인뿐 아니라 내국인조차 많이 줄었다”고 토로했다. 한국인의 ‘메르스 포비아’와 관련해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들도 불안감을 토로했다. 수원에서 영어강사로 일하고 있는 영국인 대니얼 아처(29)는 “근무하는 학원도 지난주부터 휴업을 했다”면서 “영국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도 한국의 메르스 상황을 물으며 걱정하는 말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현재 상황을 가감 없이 정확히 공개하고 노약자들에 대한 실질적 조치에 집중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메르스 여파는 결혼식장 풍경마저 바꿔놓고 있다. 안모(35)씨는 “예식을 하는 서울 강남구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많이 나왔다는 말에 어린 자녀를 둔 친구들은 불참을 통보하고 축의금 봉투만 주고 있다”며 “예식장 측에도 애초 계획했던 하객 수보다 많이 줄어드는 상황을 감안해달라고 읍소했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에는 예식장 입구마다 손 세정제가 비치돼 하객들은 손 닦기에 여념이 없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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