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원동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절친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별장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이보미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331
  • 호서대 김향 교수 ‘창극의 이면론’,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 선정

    호서대 김향 교수 ‘창극의 이면론’,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 선정

    호서대학교는 창의교양학부 김향 교수 저서 ‘창극의 이면론’이 대한민국학술원이 선정한 2025년도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교육부 산하 기관 대한민국학술원은 매년 인문·사회·자연과학 등 기초학문 분야 학술적 가치와 전문성을 갖춘 도서를 엄선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창극의 이면론’은 일제강점기 공연 자료와 유성기 음반, 해방 이후 음향·영상 기록 등 방대한 사료를 아우르며, 창작자 사회문화적 의식과 수용자 감수성이 창극을 어떻게 변화시켜 왔는지를 분석했다. 저자는 이러한 이면이 창극 독창성과 글로컬 정체성을 형성하는 원동력이라고 설명한다. 이 책은 창극 공연의 미학을 판소리와 관계 속에서 조명하고, 타 음악극과의 차이를 부각하며, 창극사 전반을 조망할 수 있는 이론서로 평가받는다. 김 교수는 ‘창극의 이면론’ 후속 작업으로 융합 매체로서의 창극을 중심에 둔 글로컬 문화사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선정 도서는 전국 대학 도서관과 공공 도서관에 보급돼 학문 후속세의 연구와 교육 자원으로 활용된다. 이번 저서는 대우학술재단의 저술 지원을 받아 대우학술총서 제648권으로 출간됐다.
  • 분해력 40배 ‘술꾼 DNA’는 다 조상 탓?…“술이 곧 밥” 과학적 근거 나와

    분해력 40배 ‘술꾼 DNA’는 다 조상 탓?…“술이 곧 밥” 과학적 근거 나와

    인간의 ‘술 유전자’ 탄생의 수수께끼가 풀렸다. 약 1000만년 전부터 인류의 조상이 땅에 떨어진 발효 과일을 자주 주워 먹는 습성 때문에 알코올 분해력이 40배 폭발적으로 향상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일이 발효되면 술의 주성분인 에틸알코올이 생성되는데, 우리 조상들이 이런 ‘자연산 술’을 계속 먹으면서 체내 알코올 분해 능력을 진화시켜 나갔다는 이론이다. 미국 다트머스대와 영국 세인트앤드루스대 공동 연구진은 지난달 31일 국제학술지 바이오사이언스에 게재한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선 2015년 연구에서는 발효 과일 섭취로 인간과 아프리카 유인원의 공통 조상에서 유전적 변이가 일어나 알코올 대사 능력이 40배 향상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번 연구는 그 원인이 된 구체적인 행동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야생에서 오랑우탄, 침팬지, 마운틴고릴라, 서부고릴라의 식습관을 분석했다. 그리고 땅에 떨어진 발효 과일을 주워 먹는 행동을 ‘스크럼핑’이라고 명명했다. 연구 결과 침팬지, 마운틴고릴라, 서부고릴라 등 아프리카 유인원들은 정기적으로 스크럼핑을 하지만, 오랑우탄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를 이끈 다트머스대 나다니엘 도미니 인류학과 교수는 “과학자들이 이런 행동을 꾸준히 관찰해왔지만, 이를 지칭하는 용어가 없어 그 중요성이 제대로 부각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2015년 유전자 연구 결과와도 일치한다. 당시 연구에서는 오랑우탄 등 다른 영장류와 달리 아프리카 유인원의 알코올 분해 효소가 훨씬 효율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알코올 분해 능력이 아프리카 유인원에게 다양한 생존의 이점을 안겨줬다고 봤다. 먼저 땅에 떨어진 발효 과일을 안전하게 먹을 수 있게 되면서 나무 위의 덜 익은 과일을 두고 원숭이들과 경쟁할 필요가 없어졌다. 또한 큰 체구의 유인원들이 위험한 나무 타기를 피할 수 있게 됐다. 일례로 침팬지는 하루에 약 4.5kg의 과일을 먹는다. 연구진은 이들이 상당량의 알코올을 섭취하고 있으며, 만성적인 저농도의 알코올 노출이 침팬지 생활의 핵심이자 인간 진화의 주요 원동력이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도미니 교수는 “약 1000만년 전 고릴라, 침팬지, 인간의 공통 조상이 스크럼핑을 했던 것이 오늘날 인간이 알코올을 놀랍도록 잘 소화하는 이유를 설명해준다”며 “우리는 술 제조법을 발견하기 훨씬 이전부터 알코올을 대사하도록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세인트앤드루스대 캐서린 호바이터 교수는 인간이 유인원으로부터 음주의 사회적 측면 역시 물려받았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호바이터 교수는 “친구들과 맥주 한잔을 하거나 큰 모임에서 술을 마시는 것처럼, 알코올과 우리 관계의 기본적인 특징은 ‘함께 마시는 것’”이라며 “발효 과일을 함께 먹는 행동이 유인원의 사회적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는 것이 다음 과제”라고 밝혔다.
  • 마포, 상암·망원동 버스노선 2개 신설… 출퇴근 편해진다

    서울 상암동과 망원동을 오가는 길이 한결 편해진다. 마포구는 상암동과 망원동 구간에 맞춤형 버스 8775번과 시내버스 7716번이 신설돼 지난 1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신설된 8775번은 상암동과 망원동을 직접 연결하는 출퇴근 맞춤형 노선으로 시민들이 출퇴근 시간대에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버스는 평일 오전 7시 5분부터 9시 50분까지, 오후 4시 55분부터 7시 35분까지 약 15분 간격으로 상암월드컵파크와 한강버스 망원선착장 구간 약 12㎞를 왕복한다. 주요 정류소는 월드컵파크7단지, DMC첨단산업센터, MBC, SBS·YTN, 공항철도 디지털미디어시티역, DMC상암센트럴파크, 상암초교, 월드컵파크3단지·난지천공원, 마포농수산물시장, 마포구청, (구)망원우체국사거리, 한강버스 망원선착장 등이다. 7716번 버스는 서부운수 차고지에서 출발해 망원동을 경유한 뒤 한강버스 망원선착장까지 운행한다. 운행 시간은 오전 5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약 14~20분 간격이며 총 운행 거리는 약 15.7㎞이다. 주요 정류소는 서부운수 차고지, DMC래미안, 모래내시장·가좌역, 연남동, 홍대입구역, 기업은행 서교동지점, 망원전철역, 망원동사거리, 성원아파트, 망원한강공원, 한강버스 망원선착장 등이다. 특히 두 노선은 한강버스 망원선착장과 연계해 시민들이 한강버스를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노선 신설로 상암동과 망원동 일대의 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됨과 아울러 도시철도역과 한강버스 망원선착장이 잘 연계돼 교통 사각지대가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정은, ‘러시아 원유’ 챙겼다”…북한군 목숨과 맞교환

    “김정은, ‘러시아 원유’ 챙겼다”…북한군 목숨과 맞교환

    북한이 파병 대가로 러시아 원유 100만 배럴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안보환경협회와 두진호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유라시아센터장에 따르면 북한은 러시아 파병 반대급부로 러시아로부터 작년 한 해 약 100만 배럴의 원유를 공급받았다. 이런 추세면 올해는 약 120만 배럴의 원유 거래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군인 목숨값’으로 북한이 챙긴 러시아 원유는 무기 체계 및 장비 가동률을 향상하는 한편, 제2경제 활성화 및 무기체계 대량 생산에 효과를 발휘할 전망이다. 지방균형발전을 위한 정책 동력 확보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시 소요되는 유류 확보 등 북한의 전쟁지속능력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우려된다. 두 센터장은 “북한 특수작전군 파병 반대급부로 풀이되는 러시아의 에너지 공급은 북한이 전투력 수준을 일정 기간 지속해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북한과 러시아의 병력-에너지자원 맞교환이 북한의 전쟁목표 달성을 위한 군사작전능력을 확대할 수 있는 만큼, 한국 정부와 국제사회가 촉각을 세울 필요가 있다. 두 센터장은 “유엔(UN) 등 국제사회에서 북·러 군사협력의 불법성을 규탄하고, UN 결의 이행을 촉구하는 등 전방위 외교전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미·일 안보협력 ▲한-EU 전략대화 계기 북·러 군사협력 관련 단일대오 확립 ▲우크라이나 종전 상황 및 미·러 관계 등을 고려한 한·러 관계의 점진적 복원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다국적제재모니터링팀(MSMT) 기능 강화와 해상차단 조치 등 대북 제재 유지 필요성도 강조했다. 아울러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확립 및 국방혁신·국방개혁 추진 등 대북 군사적 우위를 지속 달성해야 한다고 두 센터장은 짚었다. 에너지안보환경협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에너지 자원 맞교환: 시사점 및 한국의 대응 방안’ 관련 콜로키엄을 두 센터장 발제로 오는 6일 오후 2시 진행한다. 이웅혁 에너지안보환경협회 회장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은 단순한 군사협력이 아니다”라며 “북한이 러시아와의 자원 맞교환을 통해 만성적인 에너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는 만큼 그에 맞춰 한국도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라고 제13차 콜로키엄의 의미를 설명했다.
  • 마포구 상암~망원동 오가는 길 편해진다

    마포구 상암~망원동 오가는 길 편해진다

    서울 상암동과 망원동을 오가는 길이 한결 편해진다. 마포구는 상암동과 망원동 구간에 맞춤형 버스 8775번과 시내버스 7716번이 신설돼 이달 1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신설된 8775번 버스는 상암동과 망원동을 직접 연결하는 출퇴근 맞춤형 노선으로 시민들이 출퇴근 시간대에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 버스는 평일 오전 7시 5분부터 9시 50분까지, 그리고 오후 4시 55분부터 7시 35분까지 약 15분 간격으로 상암월드컵파크와 한강버스망원선착장 구간 약 12㎞를 왕복한다. 주요 정류소는 월드컵파크7단지, DMC첨단산업센터, MBC, SBS·YTN, 공항철도 디지털미디어시티역, DMC상암센트럴파크, 상암초교, 월드컵파크3단지·난지천공원, 마포농수산물시장, 마포구청, (구)망원우체국사거리, 그리고 한강버스망원선착장 등이다. 7716번 버스는 서부운수차고지에서 출발해 망원동을 경유한 뒤 한강버스망원선착장까지 운행한다. 운행시간은 오전 5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약 14~2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총 운행 거리는 약 15.7㎞이다. 주요 정류소는 서부운수차고지, DMC래미안, 모래내시장·가좌역, 연남동, 홍대입구역, 기업은행서교동지점, 망원전철역, 망원동사거리, 성원아파트, 망원한강공원, 한강버스망원선착장 등이다. 특히 두 노선은 ‘한강버스망원선착장’과 연계해 시민들이 한강버스를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노선 신설로 상암동과 망원동 일대의 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도시철도역과 한강버스망원선착장이 잘 연계되어 교통 사각지대가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16인승 전세버스·전기 렌터카 허용 첫날… 우도는 ‘북적북적’

    16인승 전세버스·전기 렌터카 허용 첫날… 우도는 ‘북적북적’

    제주 ‘섬 속의 섬’ 우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1일부터 16인승 전세버스와 전기 렌터카 운행을 허용했다. 제주도는 ‘우도면 내 일부자동차 운행(통행)제한’을 1년간 연장하되, 우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16인승 전세버스와 친환경 렌터카 운행을 허용하는 등 기존 제한을 일부 완화함에 따라 현장 점검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와 제주시·제주동부경찰서 등으로 꾸려진 현장점검팀은 제주 본섬과 우도를 연결하는 도항선 불법 차량 승적 행위에 대해 단속하고 우도 내에서 차 사고와 교통 혼잡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부터 성산읍 성산포항종합여객터미널에는 소형 전세버스와 전기렌터카 등 차량이 우도행 도항선 선적 순서를 기다리느라 길게 차량이 늘어서서 북적거렸다. 성산포항종합여객터미널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준 평소와 비슷한 수준인 약 500대가 여객선에 선적돼 우도로 들어갔다”며 “그동안 중국인 관광객을 태운 소형 전세버스는 과태료를 내면서까지 운행했기 때무에 평소와 큰 차이가 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날부터 우도 내 대여용 이륜차(삼륜차·전동 킥보드·원동기 자전거 등) 운행 제한이 해제되면서 신규 이륜차 11대가 추가됐다. 이에 따라 기존 890여 대였던 우도지역 내 대여용 이륜차는 900대를 돌파했다. 도는 우도면 교통 혼잡 해소 및 안전 확보를 위해 2017년 8월부터 ‘우도면 내 일부자동차 운행(통행) 제한’을 시행해왔다. 전세버스와 렌터카는 물론 대여 이륜자동차·원동기장치자전거·개인형이동장치(PM)의 운행을 제한해온 상황이다. 최근 우도를 찾는 관광객과 차량 수가 크게 줄었으며 차량 운행 제한으로 인한 다양한 문제와 불편 민원 등이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우도 방문객은 121만 8000명으로 2016년 대비 31% 감소했다. 방문차량은 8만 4000대로 운행제한 시행 이전인 2016년보다 58% 줄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일각에서 우려하는 차량 혼잡이나 안전사고에 대비해 지속해 현장 지도·감독에 나설 예정”이라며 “장단점을 비교해보고 내년 2월쯤 재조정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강기정 시장, “돌봄, 정부는 지원하고 지자체가 주도해야”

    강기정 시장, “돌봄, 정부는 지원하고 지자체가 주도해야”

    광주시가 도입한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전국 돌봄정책의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강기정 시장이 국회 토론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제시한 ‘돌봄국가책임제’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강 시장은 1일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의 재탄생, 지금 왜 어떻게’를 주제로 한 국회토론회 발표에서 “국가는 돌봄을 위한 예산과 인력을 지원해 주고, 시민의 삶에 가까운 지자체가 돌봄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지난 2023년 4월 ‘광주다움 통합돌봄’ 정책을 도입했다. 소득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보편 돌봄을 받을 수 있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통해 광주시는 가정방문 5만6000여 건(신청 3만3000건, 의무방문 2만2000건)을 실시했으며, 총 2만3000명이 돌봄서비스를 받았다. 특히 광주시는 정부 지원 없이 연간 100억원의 자체 예산을 투입, 기존 정부 돌봄정책의 사각지대를 메우는 가사지원, 방문목욕, 병원동행, 식사배달, 간호사 방문간호, 대청소, 방역·방충 등 13종의 새로운 서비스를 신설했다.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부산·제주 등 지자체와 국회의원연구모임, 보건복지부 등에서 47회에 걸쳐 벤치마킹했으며, 일본케어매니지먼트학회와 한국사회복지학회 등 각종 학회에서 34회에 걸쳐 연구주제로 채택됐다. 지난 2023년에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의 국제도시혁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같은 성과를 계기로 지난해 지역돌봄통합지원법이 통과, 내년 3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강 시장은 돌봄의 가치를 새롭게 정의했다. “돌봄은 민주의 다른 이름이며, 그래서 민주도시 광주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와 권리를 지키고, 인간존엄을 지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 돌봄”이라며 “오늘날 시민의 자유는 돌봄을 통해 지켜지며, 돌봄에 대한 투자는 민주주의와 경제를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 “9월부터 버스비 지원 신청…오랜 역사도 현재 삶도 빛나는 종로”[민선8기3년- 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9월부터 버스비 지원 신청…오랜 역사도 현재 삶도 빛나는 종로”[민선8기3년- 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분기별 6만원까지 교통비 지원서울 오가는 대중교통은 공공재부암동처럼 지하철 없는 곳 도움전국 최초 어르신 돌봄카 큰 호응구기·평창 고도제한 완화 성과시와 협의해 주민 숙원 해결 중옥인동 4층까지 건축 가능해져취임 후 30여곳 재개발 시도도민선 8기 3년을 맞아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주민센터에서 만난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교통 약자를 위한 종로구 버스비 지원 사업 준비에 한창이었다. 오는 9월 신청 시작을 앞두고 현장을 점검하며 만난 주민들에게 그는 “온라인이나 동사무소에 신청서를 써서 내면 얼마나 타는지 계산해서 분기별로 6만원까지 교통비가 자동으로 환급된다”고 안내했다. 종로구가 징수한 교통개발분담금을 활용한 이 사업은 “대중교통인 버스는 공공재로 활용돼야 한다”는 정 구청장의 철학에서 출발했다. 종로에서 나고 자란 정 구청장은 고유의 특색을 지키면서도 구민들의 고민을 해결하도록 늘 새로운 길을 찾아왔다. 구기·평창과 경복궁 주변 고도제한 완화로 종로 스카이라인도 변화를 앞두고 있다. 종로문화관광벨트를 추진하면서 북촌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정 구청장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종로만의 고민거리도 있지만 그만큼 먼저 시작할 수 있는 일도 많다”며 “역사가 살아 숨 쉬고 삶도 편리한 종로를 만드는 게 언제나 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다음은 정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교통비 지원을 시작하는 이유는. “우리 구민은 종로구에 살지만 서울시 전역에서 생활한다. 청년이 직장을 구하고 출퇴근하거나 어르신들이 여가생활을 하고 일을 다니는 등 누구나 하고 싶은 걸 하려면 움직여야 한다. 이동권 보장도 일종의 복지다. 적어도 서울을 오가는 대중교통은 일종의 공공재로 접근해 보장해야 한다는 맥락에서 기획했다. 지하철은 65세 이상은 무료로 타고 다닐 수 있지만 버스는 그렇지 않다. 특히 종로는 동쪽에 지하철이 집중돼 있기에 부암동처럼 지하철이 없는 서쪽 지역은 버스 이용객이 많은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했다. 종로구를 시작으로 다른 구도 동참해 변화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 궁극적으로는 전 연령층 지원이 목표다.” -기후동행카드나 다른 교통 패스와의 차이는 무엇인가. “교통 복지이기에 65세 이상 어르신, 19~39세 청년, 13~18세 청소년, 6~12세 어린이 등이 대상이다. 9월에 교통카드를 등록해 두면 10월에 탑승한 버스요금부터 탄 만큼 전액 환급해 주되 분기별로 최대 6만원까지 지원한다. 청소년은 연간 16만원, 어린이는 8만원까지다. 기후동행카드나 K패스와는 중복 적용되지 않는다. 평소 버스를 얼마나 타는지 따져 보는 게 좋다. 직장인은 교통비로 월 6만~8만원을 쓰지만 매일 이동하지 않는다면 종로구 교통비 사업이 대체로 유리하다.” -전국 최초로 도입한 종로 어르신 돌봄카도 호응을 얻었다. “2023년 10월 창신동에서 시작한 돌봄카는 이화동·충신동까지 합하면 5만명 넘게 이용했다. 제게는 저작권이 없는 주민 제안 사업이다. 창신동에 사는 한 어르신이 길이 좁고 가파른데 마을버스도 다니지 않고, 택시도 진입을 꺼린다고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도로 사정상 운전이 쉽지 않기에 ‘쏘카’와 연계해서 운전 능력은 물론이고 어르신을 모시는 자세를 기본으로 갖춘 기사들을 모집했다. 연중무휴로 이용할 수 있어 어르신들 만족도가 높다. 돌봄카가 보이면 음료를 건네는 어르신도 있을 정도다.” -임기 동안 가장 보람 있던 성과는. “종로는 역사와 전통,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다. 풍부한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고도제한이나 용도지구 규제 등이 누적되면서 주민 일상과 직결된 인프라 개선은 더디게 느껴지기도 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와 지난 3년간 꾸준히 협의하고 건의한 결과 주민들의 숙원인 구기·평창은 고도 제한이 20m에서 24m 등으로, 경복궁 주변 서촌 일부 지역은 16m에서 18m 등으로 완화됐다. 자연경관지구의 건축물 높이 기준도 완화됐다.” -어떻게 진척되고 있나. “옥인동은 고도제한 완화로 이제 4층까지 지을 수 있게 됐다. 신영동과 옥인동은 국토교통부 뉴:빌리지 사업으로 선정됐다.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지정된 창신동·숭인동 일대는 정비계획이 고시됐다. 행촌동은 후보지 선정을 위한 주민 동의를 받고 있다. 구청장 취임 후 종로구 30여곳이 재개발을 시도 중이다. 1980~90년대 한 차례 주택 개량을 거친 지역도 있지만 옥인동처럼 옛집이 그대로 남은 곳도 적지 않다. 때마침 재개발과 도시재생이 동시에 필요한 시기에 취임해 손발이 맞았다. 주민들도 난개발을 지양하고 성벽 등 문화재나 자연경관과 어우러지길 바란다. 모든 절차를 빠르게 안내해 원만하고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노력 중이다. 인구 유입에 맞춰 학교도 유지하려고 신경 쓰고 있다.” -관광 1번지로서 관심을 받는 만큼 몸살도 앓고 있다. “오버투어리즘과 한옥스테이는 종로구가 안고 있는 특수한 문제다. 주민들이 살던 지역에 관광객이 몰려온 게 10년 남짓 됐다. 관광을 양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북촌의 보행 관광객은 지난해 7월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주간 통행 시간만 지켜 달라고 요청하면서 해소됐다. 과태료 부과 사례 없이 안착했고, 내년부터 제한 구역 내 관광버스 통행 제한도 본격 시행된다. 등록제인 한옥스테이는 구 차원에서 접근이 녹록지 않다. 관광과 생활권의 조화가 중요하다. 이는 종로구의 정주 인구가 20만 가까이로 늘어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다.” -광화문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광화문스퀘어’는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비견되곤 한다. “광화문스퀘어는 30%가 공익 광고다. 뉴욕 타임스스퀘어 측에서 ‘그게 어떻게 가능하냐’며 깜짝 놀라더라. 뉴욕은 비교적 광고비가 저렴한 매일 저녁 자정 직전 3분 동안 상업광고를 중단하는 방식으로 공공미술 플랫폼을 운영해서다. 최신 기술로 꾸며진 광화문스퀘어는 (동시 상영 등) 더 정교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일 수 있다.” -남은 임기 1년을 앞두고 구민께 한마디. “3년 동안 종로 구석구석을 누비며 주민 한 분 한 분의 바람이 현실이 되도록 걸어왔다. 그동안의 시간은 소중한 자산이자 행정의 원동력이다. 그간 해 오던 일을 한결같이 열심히 하겠다.”
  • 경주, 중소기업에 1120억 금융지원

    경북 경주시가 지역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1100억원대 금융지원을 펼친다. 경주시는 한국수력원자력㈜ 및 농협은행과 함께 조성한 ‘경주상생협력기금 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금리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업은 한수원이 농협은행에 예탁한 1000억원에서 발생하는 이자를 활용해 대출금리를 지원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2022년 150개 기업에 1082억원, 2023년 141개 기업 1089억원, 지난해 141개 기업 1140억원 규모의 이차보전 혜택을 지원했다. 올해 지원 규모는 총 1120억원으로 기업당 최대 10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대상은 경주시에 본사 또는 지점(영업소), 공장을 둔 중소기업이다. 기존 경북도나 경주시 중소기업 운전자금과 중복 지원도 가능하다. 1차 접수는 25일까지, 2차 접수는 28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다. 9월부터는 자금 소진 시까지 매월 1일부터 10일까지 접수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경주를 이끌어나가는 원동력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 서울 관악구, ‘장애인 행복 미용실’ 5곳은 어디

    서울 관악구, ‘장애인 행복 미용실’ 5곳은 어디

    서울 관악구는 관내 미용실 5곳을 ‘장애인 행복 미용실’으로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관악구는 지난 23일 장애인이 보다 편리하게 미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내 미용실 5개소 대표와 박준희 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행복 미용실’ 운영에 대한 업무 협약식을 열었다. 관악구의 ‘장애인 친화 미용실 사업’은 앞서 ‘2025년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시비 2000만원을 사업비로 확보했다. 관악구는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장애 인식 수준이 높은 미용실을 추천받아 접근성과 지역적 균형 등을 고려해 관악구 생활권역별로 1곳씩을 장애인 행복 미용실로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장애인 행복 미용실은 ▲ 중앙동 ‘서순옥헤어’ ▲ 행운동 ‘롯데미용실’ ▲ 신원동 ‘황석민헤어아트’ ▲ 조원동 ‘시은미용실’ ▲ 삼성동 ‘궁전미용실’ 등 총 5개소이다. 이곳에는 장애인 고객이 출입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경사로, 자동문, 안전손잡이 등 이동 편의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장애유형을 고려한 의사소통 보조자료, 저소음 이미용기, 대형 가운 등 맞춤형 기자재도 준비된다. 관악구는 장애인 행복 미용실이 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사회와의 소통을 촉진하는 ‘동네 사랑방’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인이 편안하게 미용실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스포츠팬 주목!” 소비쿠폰으로 ‘유니폼’ 산다…구매 가능한 매장은

    “스포츠팬 주목!” 소비쿠폰으로 ‘유니폼’ 산다…구매 가능한 매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쿠폰 사용처에 관해 시민들의 관심이 크다. 특히 스포츠팬들은 소비쿠폰으로 유니폼을 구매할 수 있는지 궁금증을 드러내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은 소비쿠폰은 기존 상품권 가맹점에서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신용·체크·선불카드로 소비쿠폰을 받았다면 사용처는 본인 주소지에 있는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사업장’이다. 이 경우 특별·광역시 주민은 해당 특별·광역시에서, 도 지역 주민은 주소지에 해당하는 시·군에서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몇몇 구단의 유니폼은 소비쿠폰으로 구매 가능하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유니폼을 살 수 있는 매장을 정리했다. 경기장 내 유니폼 판매장-운영 형태와 매출액 확인 필요 구장마다 있는 유니폼 판매장이 가맹점 형태로 운영되고 연 매출액이 30억원 이하라면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구단마다 유니폼 판매장을 운영하는 형태와 매출액이 달라 개별적으로 확인이 필요하다. 카드로 받은 소비쿠폰의 사용처는 각 카드사 홈페이지와 앱에서 조회할 수 있다. 일례로 비씨카드 홈페이지에서 부산 사직야구장 롯데자이언츠 굿즈샵은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하다고 나온다. 또 수원FC, 인천유나이티드 FC, 부천FC 등 K리그 일부 구단의 유니폼 판매장은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이다. 따라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해당 지역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았다면 유니폼 구매가 가능하다. 아울러 주소지가 서울인 축구팬들은 서초구 잠원동에 있는 축구 유니폼 판매 업체 ‘슈퍼리얼’에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 슈퍼리얼은 지난 22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신용·체크·선불카드로 받은 소비쿠폰을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편의점-대부분 가능 CU,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은 대부분 가맹점 형태로 운영돼 대표적인 소비쿠폰 사용처다. 일부 스포츠 구단은 편의점에서 유니폼을 판매하고 있어 해당 편의점을 찾는 팬들이 늘고 있다. 우선 GS25는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LG트윈스, K리그 울산HD와 손잡고 스포츠특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스포츠특화 매장에서는 유니폼을 비롯해 머리띠, 응원 용품 등 다양한 굿즈를 판매한다. 지난해 5월 한화이글스 플래그십 스토어로 오픈한 대전 서구 GS25 타임월드점을 비롯해 LG트윈스 특화 매장인 GS25 잠실타워점, 울산HD 특화 매장인 GS25 울산빅크라운점, FC서울 특화 매장인 GS25 연남한양점 모두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하다. 홈구장 주변에 있는 편의점에서 유니폼을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한화 홈구장인 한화생명볼파크 내 GS25 6곳에서는 전부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한화생명볼파크 1루 쪽에 있는 GS25 한화생명볼파크점은 야구 티켓 없이도 출입할 수 있으며 유니폼, 우비, 머리띠 등 다양한 한화 굿즈를 판매한다. 또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살 수 있는 세븐일레븐 대구반월당역점 역시 소비쿠폰 사용처다. 다만 주소지 관할 지자체에 있는 편의점에서만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은 오는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가능하다. 소비쿠폰 사용 기한은 오는 11월 30일까지다. 남은 금액은 환급 없이 소멸, 국고로 환수한다.
  • 정부 경영평가서 두 단계 상승한 가스공사

    정부 경영평가서 두 단계 상승한 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23일 글로벌 에너지 위기와 미수금 증가라는 이중고 속에서도 2024년 정부 경영평가에서 B등급(양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전년도 D등급에서 두 단계 뛰어오른 결과로 지난 1년간 최연혜 사장을 중심으로 전 임직원이 뼈를 깎는 내부 혁신과 성과 창출을 통해 일궈낸 성과다. 평가등급 두 단계 상승은 전체 공기업 가운데 가스공사가 유일하다. 가스공사의 이번 성과는 2023년 경영평가 결과 발표 직후 최 사장 주도로 구성된 ‘경영성과 제고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경영 시스템의 미흡한 부분을 철저히 분석하고 점검한 결과다. 단순한 정량적 성과를 넘어 조직 전체의 혁신 역량이 총체적으로 발휘된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글로벌 에너지 위기로 인한 재무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가스공사는 경영효율화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 3조원, 당기순이익 1조 1500억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또 설비운영 효율화, 원가절감, 국내외 사업 합리화 등 다각도의 혁신 노력이 이번 성과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가스공사는 혁신적인 민간·공공 협력체계 구축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국내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 시설 상생협력 모델을 도입해 국가의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시설 이용률을 크게 향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민간과 공공이 함께 효율적인 인프라 투자를 실현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윤리경영 분야에서도 큰 성과를 냈다. ‘전사 풀뿌리 윤리경영’을 강도 높게 실천한 결과 종합청렴도가 1등급 향상됐다. 특히 기관장의 노력과 관심, 임직원의 다양한 참여와 성과를 인정받아 기관장 청렴도 공기업 전체 1위, 청렴노력도는 2등급이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며 “국민과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 수도권 1순위 청약 TOP10 중 9곳 ‘역세권’

    수도권 1순위 청약 TOP10 중 9곳 ‘역세권’

    올 상반기 수도권 1순위 청약자 상위 10개 단지 가운데 9곳이 역세권 단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1순위 청약자를 불러 모은 단지는 4만 3547명이 접수한 동탄2신도시 ‘동탄포레파크 자연앤푸르지오’였다. 단지 바로 앞으로 동탄트램 2호선이 예정된 역세권 예정 단지다. 7호선 내방역 인근의 ‘래미안 원페를라’가 4만 63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3위는 5호선 강일역 인근 ‘고덕강일 대성베르힐’이 3만 287명을 불렀다. 수도권으로 한정하면 이들 3개 단지를 포함해 역(예정 포함)까지 도보 10분 내 위치한 9개 단지가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9개 단지 1순위 청약자를 모두 합하면 13만 8180명으로, 전국 1순위 청약자 전체 25만 394명의 55%에 달했다. 지방에서는 전철망이 잘 갖춰진 부산에서 특히 역세권의 가치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사직역 2번 출구 바로 앞 초역세권인 사직 롯데캐슬 더클래식 전용 84㎡ 타입 9층 세대가 이달 10억 6000만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같은 역 4번 출구에서 도보 약 4분 거리인 e편한세상 동래 아시아드도 같은 면적 24층 세대가 7억 500만원에 거래됐다. 전철역과 약 3분 차이에 3억원 이상 집값 차이를 보인 셈이다. 전철역 도보권 입지는 실거주자의 이동 편의는 물론, 역 주변 인프라로 정주 여건이 우수하다. 여기에 전세 수요까지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불황에도 영향을 덜 받는 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 분양 중이거나 분양하는 역세권 아파트도 주목받는다. 효성중공업이 공급 중인 ‘해링턴 플레이스 풍무’는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에서 약 800m 거리에 있다. 부산에서는 부산도시철도 2호선 가야역 바로 앞에 있는 ‘가야역 롯데캐슬 스카이엘’이 오는 25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을 시작한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를 분양 중이다. 지하철 1호선과 의정부경전철 회룡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두 정거장이면 도봉산역 진입도 가능하다.
  • 자투리 원단이 에너지로…관악구, 재활용 봉투 배부

    자투리 원단이 에너지로…관악구, 재활용 봉투 배부

    서울 관악구가 봉제업체에서 발생하는 봉제원단 폐기물을 재활용하기 위해 전용봉투를 무상으로 배부한다고 23일 밝혔다. 봉제원단 폐기물은 봉제업체에서 원단을 재단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원단이 대부분이다. 분리수거 대상이지만 생활폐기물과 혼합 배출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지난해 7월부터 서울시는 수도권 매립지에 봉제원단 폐기물 반입을 금지했다. 관악구는 관내 봉체업체 410개소에서 매일 배출되는 3316㎏ 상당의 봉제원단 폐기물을 재활용하기 위해 50ℓ 규격의 전용 재활용 봉투를 각 50매씩 무상 배부했다. 관악구는 신사동, 조원동 등 폐션봉제업체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폐기물 수거-운반-처리까지 이어지는 ‘전용 수거체계’를 구축해 안정적인 자원순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전용봉투에 연락처를 기재하는 실명제도 도입할 계획이다. 업체가 매일 저녁 6시부터 자정까지 봉제원단만 담은 전용봉투를 점포 앞에 배출하면, 관악구 직영 청소대행업체가 다음날 새벽부터 수거한다. 수거된 원단폐기물은 1차 파쇄 등 중간 가공을 거쳐 고형연료로 재활용된다. 고형연료는 석탄 열량처럼 전용 발전소나 산업용 보일러, 지역 난방시설 등에서 보조 연료로 쓰인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전용봉투 도입으로 봉제업체의 폐기물 처리 비용 부담은 완화하고, 고품질의 재활용 원료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원순환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中 최대 해상풍력단지 ‘칭저우’… 정부 의지·기업 경쟁이 원동력 [에너지 패권 전쟁, 기로에 선 한국]

    中 최대 해상풍력단지 ‘칭저우’… 정부 의지·기업 경쟁이 원동력 [에너지 패권 전쟁, 기로에 선 한국]

    수평선 위 펼쳐진 396기 풍력발전기 발전용량 5GW… 원전 5기와 비슷제조·공급 대부분 中기업이 도맡아국산 발전기 출력 ‘3~4MW’ 떨어져中 재생에너지 확대 국가 과제 설정올해 전력 수요 50% 이상 충당 목표 지난 3일 중국 광둥성 양장시 양장항에서 직선거리로 55㎞, 고속보트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중국 최대 규모의 칭저우 해상풍력단지를 찾았다. 발전용량이 원전 5기와 맞먹는 5 GW(기가와트)에 이르는 총 396기의 풍력발전기가 수평선을 따라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 수천개의 발전기 블레이드(날개)는 쉼 없이 구름을 가르며 회전했다. 하부구조물 주변에 점처럼 보이는 유지·보수 선박들이 역설적으로 발전 단지의 규모를 가늠케 했다. 이 단지에서 주를 이루는 11·12㎿(메가와트) 발전기 터빈은 해수면에서부터 약 140m 높이에서 전력을 생산하고 있었다. 터빈에 설치된 블레이드 길이는 112~ 118m에 이른다. 한국 기업이 현재 제조할 수 있는 발전기의 최대 출력은 8㎿에 그친다. 칭저우 단지는 모두 7개 단지로 구성됐다. 1~4단지와 6단지는 2022~2024년 상업 운전을 시작했고 5·7단지는 2026년에 가동된다. 4단지 외곽에 설치된 부유식 발전기 ‘밍양천성호’(Ocean X)는 중국이 재생에너지 연구개발에서도 세계 최정상에 섰음을 증명했다. 이 발전기는 해수면에 뜨는 브이(V)자 타워 위에 8.3㎿ 터빈 두 개를 각각 설치해 총 16.6㎿의 발전용량을 자랑한다. 풍향에 따라 발전기 전체가 회전했다. 밍양천성호를 개발한 중국 풍력터빈 제조업체 밍양 관계자는 “기존 발전기처럼 블레이드가 바람을 앞에서 맞는 게 아니라 뒤에서 맞게 해 안정성을 높이고 하중은 줄여 설치·유지 비용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독일 등 유럽 에너지 기업들이 이 발전기 도입을 검토 중이다. 칭저우 단지의 운영 및 발전기 제조·공급은 중국 기업들이 거의 도맡았다. 7개 단지 중 6개 단지의 발전기 제조·공급을 책임진 밍양은 2023년 기준 전 세계 해상풍력 신규 설치 1위 업체다. 지난해 슈퍼태풍 ‘야기’가 칭저우 단지를 관통했지만, 태풍 저항 및 하이브리드 방식의 발전기 구동 기술 덕에 피해를 면했다. 각 단지 발전기들은 육상 운영실에 구축된 시스템으로 통제됐다. 운영실에 설치된 중앙 스크린으로 각 발전기의 발전량, 유·무효 전력, 발전기 RPM, 풍속, 일·월·연간 발전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발전기에 부착된 폐쇄회로(CC)TV와 각종 센서가 주변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양장시 앞바다에는 칭저우 단지 외에도 사파, 난펑다오, 산산다오 등 다수의 해상풍력발전 단지가 상업 운전 중이거나 새로 조성되고 있다. 2021년 양장시가 해상 근처에 총면적 73㎢의 그린에너지 시범사업단지를 조성한 뒤 풍력발전 업체들을 대거 입주시킨 결과다. 이 단지에는 밍양, 골드윈드, 둥팡뎬치, 다진 등 11개의 풍력발전기 및 자재 제조기업이 입주해 있다. 조만간 16개 기업이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다. 단지 내 기업 관계자는 “바로 앞이 항만인 데다 발전기 제조 공장이 집약돼 있어 작업 효율을 높이고 물류비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일관된 에너지 정책이 가져온 성과 중국 광둥성이 해상풍력발전의 메카가 된 것은 중앙정부가 20년 가까이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2007년 제17차 공산당 전국대표회의에서 후진타오 당시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환경·자원 문제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저해한다”고 규정하면서 재생에너지 확대를 국가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이행 방안은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구체적으로 담겼다. 특히 2020년 발표한 제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에선 ‘2030년 탄소 배출량 정점 달성’, ‘2060년 탄소 중립 달성’을 골자로 한 ‘이중 탄소’ 목표를 공식화했다. 재생에너지 발전 목표로는 ‘2025년까지 중국 전체 전력 수요의 50%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것을 내세웠다. 태양광, 풍력, 수력, 지열 발전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는데, 광둥성은 산둥반도, 창장강 삼각주, 푸젠성, 베이부만 등과 5대 해상풍력 발전 기지로 묶였다. 그동안 중국의 5개년 계획에서 제시된 재생에너지 확충 목표는 늘 초과 달성됐다. 중국의 한 재생에너지 기업 관계자는 “중앙정부가 계획한 에너지 설비 규모를 각 성과 시 등에 할당하면, 지자체가 발전 공기업과 민간 기업을 통해 이를 모두 구축한다”며 “정부가 판을 깔아 주니 다수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참여하며 실적을 내 시장을 키운다”고 말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재생에너지를 비롯한 청정에너지에 약 6800억 달러를 투자했다. 전 세계 청정에너지 투자액 2조 달러의 3분의1 수준이다. 그 결과 지난해 중국은 세계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약 40%에 해당하는 1890 GW 규모의 설비를 구축했다. 그린피스 베이징 사무소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1분기부터 전체 신규 전력 수요를 재생에너지로 100% 충당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중국의 전력 부문 탄소 배출량은 올해 정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그린피스는 평가했다.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한 패권 다지기 중국 정부가 재생에너지 개발에 올인한 것은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선 화석연료 비중을 줄여야 한다는 절박함이 바탕이 됐다. 중국과학원, 과학기술부 등은 수많은 보고서를 통해 화석연료에 대한 과도한 의존이 중국의 경제성장과 발전을 가로막을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 국제과학자그룹 글로벌카본프로젝트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은 사상 최고치인 374억t이다. 이 중 중국의 배출량이 32%로 여전히 가장 많다. 장연재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화력 발전을 일시에 중단할 수 없기 때문에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가파르게 늘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중앙정부에 의한 강력한 톱다운 방식으로 행정 잡음이나 주민 민원 없이 재생에너지를 확대할 수 있는 게 중국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에너지 소비량이 워낙 커 석탄, 석유, 액화천연가스(LNG) 등 화석연료를 중동·북중미 등에서 수입할 수밖에 없는 중국 입장에서는 재생에너지 확충 없이는 에너지 안보를 확립할 길이 없다. 최근에도 중국은 미중 무역갈등 속에서 미국의 원전 설비와 LNG 등에 대해 수입 금지 조치를 내렸다. 기후솔루션에서 일하는 중국인 연구원 서리는 “호르무즈·대만 해협으로 상징되는 중국의 에너지 수입 경로와 불안정한 미중 관계를 고려했을 때 에너지 자립은 중국의 핵심 과제이자 당면 과제”라고 말했다. 中해상풍력발전기 내부에 5000㎥ 양식장 구축… “현지 어민과 상생”하부구조물 안에 그물망 설치年 7만 5000㎏ 어류 끌어올려여수시, 양식장 기술 자문 요청 중국이 거대한 해상풍력발전기 내부에 양식장을 구축해 어민들과 상생에 나서고 있다. 한국 지방자치단체도 주민과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해당 기술에 대한 자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광둥성 양장시의 칭저우 해상풍력발전 사업에 참여한 밍양은 2023년 8월부터 단지 내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발전기의 터빈과 타워 등을 지지하는 하부구조물인 ‘재킷’ 안에 조류에 휩쓸리지 않는 그물망을 설치해 어류를 길러 내는 방식이다. 양식장 용량은 5000㎥로 연간 7만 5000㎏의 어류를 끌어올리고 있다. 앞으로 용량을 2만㎥로 확대할 계획이다. 밍양은 풍력발전기들 사이에 설치할 수 있는 일반 원형 양식장도 개발했는데, 이는 2022년 7월 칭저우 단지와 인접한 사파 해상풍력발전단지에 설치했다. 총길이는 90m이며 용량은 5000㎥다. 연간 5만㎏의 어류를 잡는다. 밍양은 해역 활용도를 높이고 부가 수익을 내보자는 취지로 양식장을 구축했다. 어류 포획 및 유통 업무 등을 현지 어민과 민간 단체에 위탁해 판매 수익을 나누고 있다. 밍양은 해상풍력발전기가 오히려 바다 생태계를 선순환시켜 어류량을 늘렸다고 보고 있다. 밍양 해양공정기술부 런중진 본부장은 “발전기 해상 시공이 바다 생태계에 주는 피해는 불가피하지만, 설치 이후 발전기 뼈대가 마치 어항 속 수초나 목재 같은 역할을 하면서 각종 미생물의 서식지가 됐다”고 말했다. 공중에 떠 있는 발전기 터빈과 바닷속 해저케이블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소음 등은 해양 생물에 악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 개발자들의 연구 결과다. 지난 7일 전남 여수시는 양식장 자문을 위해 밍양 본사를 방문했다. 여수시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3 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본격화하는데, 이 과정서 양식장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유럽 국가들과 필리핀도 양식장 건설을 문의했다.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기획취재팀 팀장 이창구, 마드리드(스페인) 장진복, 알래스카(미국) 김중래, 광둥성(중국) 이성진, 타이베이(대만) 명종원 기자
  • 매일 2만보씩, 폐지 주워 모은 돈…86세 노인, 천만원 기부했다

    매일 2만보씩, 폐지 주워 모은 돈…86세 노인, 천만원 기부했다

    대전에 거주하는 이형진(86)씨가 21일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지난 8년간 이씨가 매일 새벽 재활용품을 수집해 모은 돈이다. 이씨는 “여든살까지는 나 살기 위해 몸부림쳤는데, 삶의 마지막은 작은 나눔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이씨는 매일 새벽 집을 나서 폐지를 줍고 캔을 주워 고물상에 판매했다. 하루 2만보 넘게 걸어 다니며 재활용품을 수집해 매일 5000원∼1만원씩 차곡차곡 모았다. 그렇게 모은 고물은 매년 6∼7t에 달했다. “번 돈을 죽어서 가져갈 것도 아니고 애들도 다 컸고, 이 돈이 누군가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계속 재활용품을 모았다”고 이씨는 말했다. 그는 2년 전 대전 유성구 다가구주택 일가족 사망사건과 인천 일가족 5명 사망사건을 잇달아 접하면서 가장 어려운 한 가정을 집중적으로 도와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눈 수술을 받아야 하는 아이가 있으면서도 임대주택 보증금조차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전 대덕구 내 한부모가정에 전달된다. 임대주택 보증금과 생계비, 아이 수술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씨는 기부금과 함께 손으로 직접 쓴 편지도 함께 전달했다. 편지에는 “희망은 곧 삶의 원동력입니다. 멈췄을 때 모든 것을 잃는 것입니다. 사랑의 근원이신 하느님이시여! 이 작은 나눔이 이름 모를 길 잃은 어린 소년의 가정에 희망의 새싹이 되도록 영원토록 보살펴 주옵소서”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1970년대 월남전에 통역관으로 참전한 참전유공자이기도 한 이씨는 “국가에 감사한 마음을 이렇게라도 갚아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선행을 알게 된 이웃 주민들도 한마음으로 이씨를 도왔다. 이씨가 자고 일어나면 집 문 앞에 이웃들이 가져다 둔 폐지가 쌓여 있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이씨는 22년을 함께한 쏘나타 승용차에 재활용품을 가득 실어 나르며 20만㎞ 넘게 주행해도 여전히 튼튼하다고 자랑했다. 이씨는 “기부는 거창한 것이 아니다. 누구나 할 수 있다”며 “많은 분이 한 가정, 한 아이에게 작은 희망을 주는 일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씨는 이번 기부로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리더 골드회원에 가입했다. 나눔리더는 1년 안에 100만원 이상을 기부한 개인을 대상으로 하며, 1000만원 이상 기부 시 골드회원이 된다.
  • “7년 현장 행정이 이끈 ‘성북형 정비사업’… 주거명품도시 만들 것”[민선8기3년- 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7년 현장 행정이 이끈 ‘성북형 정비사업’… 주거명품도시 만들 것”[민선8기3년- 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현장 직접 챙기며 ‘해결사’ 별명전국 최다 125개구역 재개발·재건축 안암2·장위4구역 갈등도 극적 타결“주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갈 것”새벽 기상에 점심 거르고 쪽잠까지골목상권 활력 불어넣으려면…성북사랑상품권 710억 규모 발행소상공인 300억 ‘저금리 특별융자’카카오와 협약… 지역상권 홍보도‘강북횡단선’ 재추진 행정력 총동원청년 정책·탄소 중립에도 앞장미취업 청년에 자격증 응시료 지원삼양로 거리, 청년 창업공간 탈바꿈에코 마일리지 사업에 ‘성북 절전소’“남은 1년간 늘 구민과 함께 하겠다” 서울 성북구의 변화는 책상 위에 놓인 보고서가 아닌 골목마다 찍힌 이승로 성북구청장의 발자국에서 시작된다. ‘주민이 있는 곳에 답이 있다’는 그의 신념이 7년째 하루도 빠짐없이 이어지는 새벽 현장 방문의 원동력이다. 이 구청장은 민선 7기에 이어 8기 출범 이후에도 전국 자치구 최다인 125개 구역의 재개발·재건축 정비 사업 현장을 챙기며 ‘해결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실제 지난해 안암2구역과 올해 장위4구역의 공사비 갈등을 원만히 중재한 것도 그가 현장을 발로 뛰며 소통한 결과다. 21일 서울 최대 규모의 뉴타운 개발 사업인 ‘장위뉴타운’ 현장에서 만난 이 구청장은 “성북형 정비 사업은 혼란을 줄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게 핵심”이라며 “임기 내 성북구를 주거 명품 도시로 도약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주거 명품 도시에 대한 주민 기대가 크다. 설명해 달라. “간단하다. 성북구를 살기 좋고, 살고 싶은 주거 명품 도시로 만드는 것이다. 현재 우리 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장위뉴타운은 성북의 미래를 상징하는 핵심 사례다. 주거·상업·교통이 통합된 명품 주거지를 반드시 완성하겠다. 이곳 외에도 석관동 등 다양한 지역에서 공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는 주거 명품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다. 정비사업 과정에서 반복되는 갈등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겠다. 혹여 피해를 보는 조합원과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꼼꼼히 챙기겠다. 지켜봐 달라.” -7년째 이어진 ‘현장 구청장실’이 이승로 하면 떠오르는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하하. 구민들도 현장 구청장실을 참 좋아해 주신다. 때로는 점심도 거르고 현장을 다니지만 힘들지 않다. 주민과 함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는 것만큼 기쁜 일이 없기 때문이다. 현장 구청장실은 단순한 민원 창구가 아니다. 주민 의견을 정책으로 실현하는 실천의 장이다. 지난 2월 장위동에 문을 연 ‘할매정 국밥집’은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세대 간 교류라는 두 가지 목표를 이뤄 낸 현장 구청장실의 대표 성과다. 주민의 아이디어가 정책이 되는 것을 볼 때면 개인적으로 뿌듯하기도 하다. 앞으로도 주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겠다.” -현장을 자주 다니기에 경기 침체 문제가 더욱 크게 다가올 것 같다. 골목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안이 있나. “지역을 돌아다니면 ‘정말 힘들다’고 말하는 상인들이 많다. 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이 필요할 때다. 올해 710억원 규모로 성북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다. 할인율 체감을 높이고자 5% 할인 발행과 상시 5% 페이백도 병행 중이다.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저금리 특별 융자도 있다. 총 300억원 규모다. 급하게 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을 지원한다. 지난 1일에는 ㈜카카오와 ‘찾아가는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 협약을 맺고 ‘카카오톡’을 활용한 지역 상권 홍보도 시작했다. 지역경제 활성화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 주민과 상인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 -피부로 느끼는 정책이라면 경제와 함께 교통도 있다. 지난해 구민 서명 운동을 통해 열망을 모은 ‘강북횡단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데. “교통은 곧 복지다. 특히 강북횡단선은 서울 동북부와 서남북 지역을 연결하는 핵심 노선이다. 지난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했지만, 26만여명의 구민이 서명 운동에 참여했다. 이는 단순한 건의가 아닌 구민의 정책 요구다. 우리 구는 이를 국회와 서울시의회에 전달했다. 현재 시에서 추진하는 ‘제2차 도시철도망 변경 계획안’에 강북횡단선 관련 내용이 포함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도 협력하고 있다.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쏟겠다.” -성북구는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대학교만 무려 8개다. 관련 정책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정확하다. 우리 구는 청년의 도시다. 청년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을 펼치는 중이다. 가장 반응이 좋은 건 자격증과 어학시험 응시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취업 시 필요한 자기소개서 작성법과 면접 연습 등을 할 수 있는 취창업 아카데미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불법 유해업소가 모여 있던 삼양로 거리를 청년 창업 공간으로 탈바꿈한 ‘길음 청년 창업 거리’에도 개인적으로 눈길이 간다. 예비 청년 창업가에게 리모델링과 월세 비용 등을 지원한 결과 가게 8곳이 문을 열었다. 성북 전체 인구의 3분의1을 차지하는 청년 목소리에 계속해서 귀를 기울이겠다.”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는 등 기후 위기가 일상화하고 있다. 성북구의 ‘탄소 중립’ 정책이 돋보이는데. “우리 구의 노력을 알아줘서 감사하다. 핵심은 ‘주민 참여’에 있다. 성북구는 각 가정에서 에너지를 절약하면 인센티브를 주는 ‘에코 마일리지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탄소 중립을 위한 실천 공동체인 ‘성북 절전소’도 운영 중이다. 주민 반응이 매우 뜨겁다. ‘환경도 지키고, 쏠쏠한 혜택도 볼 수 있어 기쁘다’는 주민들의 말을 들을 때마다 힘이 난다. 최근 날씨를 보면 ‘이상하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탄소 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과제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주민과 손잡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겠다.” -숨 가쁘게 달려왔다. 남은 임기 어떤 분야에 초점을 맞출 계획인가. “‘우리 지역이 정말 달라졌다, 너무 좋아졌다’라는 말이 구민들의 입에서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 민선 8기 출범 후 지난 3년간 성북구는 주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도시 환경을 개선하고 교통망을 확충하는 등 도시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 남은 1년은 구민들이 피부로 느껴야 하는 시간이다. 구가 추진하는 사업, 특히 5대 분야(포용복지·균형발전·녹색도시·민생경제·문화자치)에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정책을 내놓겠다. 언제나 구를 믿고 따라와 주는 구민에게 보답하겠다.” -구민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끝으로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언제나 구민 곁에 있겠다. 정말 진심이다. 민선 7기부터 8기까지 성북구는 ‘구민과 함께 만드는 변화’라는 일관된 철학을 바탕으로 각종 정책과 사업을 펼쳐 왔다. 지역 맞춤형 복지 전문기관인 ‘성북복지재단’ 설립을 비롯해 교통 복지 실현을 위한 ‘강북횡단선’과 각종 주거 정비 사업 등 모든 분야에서 구민 삶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 노력했다.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겠다. 더욱더 밝은 내일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 그간 쌓아 온 경험과 구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우리 구의 미래를 준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반드시 만들겠다. 성북의 변화는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의 여정에도 늘 구민과 함께하겠다.”
  • 무뇨스 현대차 사장 “아폴로처럼 ‘문샷’ 정신으로 교통 혁신”

    무뇨스 현대차 사장 “아폴로처럼 ‘문샷’ 정신으로 교통 혁신”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이 최초의 유인 우주선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56주년을 맞아 ‘문샷’ 정신을 인용하며 교통 혁신을 위한 현대차의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문샷은 달 탐사선 발사를 의미하는 문샷은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를 달성하려는 시도라는 의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무뇨스 사장은 전날 링크트인에 올린 글에서 ”1969년 7월 20일 닐 암스트롱이 달에 첫발을 디딘 순간은 미국만의 승리가 아닌 인간의 창의력과 협업, 불가능에 도전하는 집념의 승리였다“며 ”인류를 달에 보냈던 그 정신은 지금 현대차의 ‘인류를 위한 진보’ 비전을 이끄는 원동력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차가 아폴로 11호 프로젝트의 ‘문샷’ 정신으로 2045년 탄소중립 달성, 수소연료전지 기술 개발, 모두를 위한 이동성 혁신 등을 통한 교통수단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달 착륙이 우리에게 남긴 또 하나의 교훈은 ‘가장 위대한 성취는 오늘 가능한 범위를 넘어서는 생각에서 시작된다’는 점“이라며 ”지금 우리가 맞서고 있는 기후변화와 지속 가능한 이동성이라는 과제 앞에서도 이런 문샷 사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두를 위한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며, 경제적이고 편리한 교통수단이라는 비전은 야심 차게만 들릴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아폴로 11호는 우리에게 인류가 함께 협력할 때 경이로운 일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줬다”고 덧붙였다. 무뇨스 사장은 아폴로 11호 프로젝트 성공의 배경으로 엔지니어, 기술자, 관제사 등 다양한 배경의 구성원들이 완벽한 팀워크를 갖춘 점을 꼽으며 “현대차가 일하는 방식과도 닮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 조지아 공장(HMGMA)에서 차량을 생산하는 메타프로스(작업자)부터 한국에서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하는 엔지니어들, 세계 고객을 만나는 딜러와 자율주행 기술을 함께 개발하는 파트너사까지 각자의 전문성을 모아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우리는 진정한 성과를 이룰 수 있다”고 전했다.
  • ‘정보는 국력이다’… 국정원, 김대중·노무현 때 원훈 다시 쓴다

    ‘정보는 국력이다’… 국정원, 김대중·노무현 때 원훈 다시 쓴다

    국가정보원이 기관의 지향점을 담은 원훈을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의 ‘정보(情報)는 국력(國力)이다’로 복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윤석열 정부에서 사용한 과거 중앙정보부와 국가안전기획부 때의 원훈을 새 정부 들어 바꾼 것이다. 이날 복원된 원훈은 김대중 정부 시기인 1998년 5월 직원 의견 수렴과 국민 공모를 거쳐 채택됐던 원훈이다. 과거 중정과 안기부 시절을 통틀어 40년 가까이 썼던 ‘우리는 음지(陰地)에서 일하고 양지(陽地)를 지향(指向)한다’를 처음 바꾼 것으로 국가 발전의 원동력으로서 정보의 중요성을 강조한 문구다. 국정원은 “국민주권정부 시대를 맞아 국민의 국정원으로 발전해 나가자는 의지를 반영하고, 실사구시 관점에서 국익·실용을 지향하는 정보의 중요성이 잘 담긴 해당 원훈의 복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원훈을 새긴 원훈석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친필 휘호를 바탕으로 당시 제작된 것을 그대로 사용했다. 길이 5.6m, 높이 2.7m, 두께 1m 크기의 화강암 재질이다. 이종석 국정원장은 이날 열린 제막식에서 “이 원훈을 다시 세우는 이유는 자명하다”면서 “나라 안팎의 난관을 헤쳐 나갈 우리에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꼭 필요한 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보 지원으로 안보와 국익을 뒷받침하는 국정원의 책무와 역할이 이 원훈 속에 다 담겨 있다”며 “직원 모두가 이 원훈을 마음에 새겨 정보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국익 수호에 매진하자”고 당부했다. 국정원 원훈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 10월 ‘자유(自由)와 진리(眞理)를 향한 무명(無名)의 헌신’으로 바뀌었고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6월에는 ‘소리 없는 헌신(獻身), 오직 대한민국 수호(守護)와 영광(榮光)을 위하여’가 사용됐다. 2021년 6월 문재인 정부 때 ‘국가와 국민을 위한 한없는 충성과 헌신’으로 바뀌었다가 1년 뒤 윤석열 정부에서는 처음 썼던 원훈으로 되돌아갔다.
  • 국정원 원훈, 김대중·노무현 때 ‘정보는 국력이다’로 복원

    국정원 원훈, 김대중·노무현 때 ‘정보는 국력이다’로 복원

    국가정보원 원훈이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의 ‘정보(情報)는 국력(國力)이다’로 복원됐다. 국정원은 17일 원훈석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막식에는 이종석 국정원장과 직원 대표들, 전직 국정원 직원 모임인 양지회의 장종한 회장이 참석했다. 복원된 원훈은 김대중 정부 시기인 1998년 5월 직원 의견수렴과 국민 공모를 거쳐 채택된 ‘2대 원훈’으로 국가발전 원동력으로서 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옛 중앙정보부와 국가안전기획부 때까지 ‘우리는 음지(陰地)에서 일하고 양지(陽地)를 지향(指向)한다’가 부훈으로 줄곧 쓰였다. 이후 국가정보원으로 개칭 후 김대중 정부에서 처음 바뀐 것이 ‘정보는 국력이다’였다. 국정원은 “‘국민주권정부’ 시대를 맞아 ‘국민의 국정원’으로 발전해 나가자는 의지를 반영하고, 실사구시 관점에서 국익·실용을 지향하는 ‘정보의 중요성’이 잘 담긴 해당 원훈의 복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했다. 원훈석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친필 휘호를 바탕으로 당시 제작된 것을 그대로 사용했다. 길이 5.6m, 높이 2.7m, 두께 1m 크기의 화강석 재질이다. 이 원장은 제막식에서 “이 원훈을 다시 세우는 이유는 자명하다”며 “나라 안팎의 난관을 헤쳐 나갈 우리에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꼭 필요한 말”이라고 했다. 이어 “정보 지원으로 안보와 국익을 뒷받침하는 국정원의 책무와 역할이 이 원훈 속에 다 담겨 있다”며 “직원 모두가 이 원훈을 마음에 새겨 정보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국익 수호에 매진하자”고 했다. 국정원 원훈은 이명박 정부에서는 ‘자유(自由)와 진리(眞理)를 향한 무명(無名)의 헌신’을, 박근혜 정부에서는 ‘소리 없는 헌신(獻身), 오직 대한민국 수호(守護)와 영광(榮光)을 위하여’를 각각 사용했다. 문재인 정부 중 5대 원훈에 해당하는 ‘국가와 국민을 위한 한없는 충성과 헌신’으로 다시 바뀌었으나 윤석열 정부에서는 중정·안기부의 원훈으로 되돌아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