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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 팀’ 레드삭스, 21세기 지구 최강

    ‘원 팀’ 레드삭스, 21세기 지구 최강

    ‘초보 감독’ 코라, 구단 신뢰 속 선수 기용 5차전 세일 대신 프라이스 선발 등판 7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 견인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WS) 5차전 보스턴과 다저스의 경기.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파격적인 전술을 들고 나왔다. 1차전에 선발로 나선 ‘에이스’ 크리스 세일이 등판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25일 2차전 선발로 등판하고, 27일 3차전에서 구원 등판한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마운드에 세웠다. 전략은 대성공이었다. 하루만 쉬고 등판한 프라이스는 7이닝 동안 3안타만 내주고 1실점했다. 1, 2, 4차전에서 승리한 보스턴은 이날 다저스를 5-1로 누르고 2013년 이후 5년 만에 또 한 번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2004년 ‘밤비노의 저주’가 깨진 이후로는 4번째, 구단 통산으로는 9번째 우승이다. 보스턴은 샌프란시스코(3회 우승)를 제치고 ‘21세기 최다 우승팀’으로도 올라섰다. 이 ‘빨간 양말’ 돌풍의 중심엔 코라 감독이 있다. 보스턴은 지난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차지하고도 포스트시즌 첫판에서 탈락한 책임을 물어 존 패럴 감독을 경질하고 휴스턴의 수석코치였던 코라를 영입했다. 보스턴이 초보 감독을 선택한 것에 대해 의문의 시선도 있었지만, 코라 감독은 특유의 소통력과 지도력으로 자신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보스턴은 선수진은 화려하나 무언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팀 연봉은 2억 2839만 달러(약 2603억원)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달한다. 지난 2월엔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였던 J D 마르티네스를 5년에 1억 1000만 달러를 주고 데려왔다. 코라 감독은 보스턴을 ‘하나의 팀’으로 완성시켰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선수는 무리하게 기용하기보다 철저히 관리하며 더욱 중요한 시기를 대비했다. 특히 올해 우승이 과거 데이비드 오티즈(2013년 월드시리즈 타율 .688 11안타 2홈런 6타점) 같은 ‘가을에 미치는 선수’ 없이 일궈낸 것이라는 점에서 보스턴의 조직력은 더욱 높게 평가받는다. 결국 코라 감독은 팀을 단숨에 메이저리그 최강팀으로 만들어 내며 지난해 코치로 있던 휴스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 반지를 끼었다.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보스턴은 선발진에 대해 자신감이 없어 시리즈가 길게 이어지면 불리하다고 판단해 선발과 불펜을 가지리 않고 모든 투수를 다 끌어다 썼다”면서 “7차전까지 갔으면 투수들 체력이 고갈돼 불리할 수 있었지만 다행히 전략이 통했다”고 설명했다. 감독을 향한 구단의 전폭적인 신뢰도 빼놓을 수 없는 우승 원동력이었다. 송 위원은 “보스턴은 필드의 일은 감독에게 맡긴다는 원칙하에 신인 감독인 코라 감독에게 간섭하지 않았다”며 “코라 감독의 파격적인 전술도 그래서 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윤석금의 승부수… 웅진, 코웨이 다시 품었다

    윤석금의 승부수… 웅진, 코웨이 다시 품었다

    컨소시엄·인수금융 통해 자금 조달 매각 6년 만에 1조 6850억에 인수 “그룹 신성장 동력으로 키워 나갈 것” 렌털 시장 지각 변동 가져올지 주목“코웨이 재인수는 포기할 수 없었던 제 꿈이었습니다. 렌털 시장에서 웅진코웨이는 그룹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실패한 기업도 재기할 수 있다는 선례를 만들어 보이겠습니다.” 업계의 회의적인 시각을 뒤집고 웅진그룹이 코웨이를 매각한 지 5년 7개월 만에 다시 품에 안았다. 국내에 생활가전 렌털이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하며 세일즈맨 성공 신화를 썼던 윤석금(74) 웅진그룹 회장이 승부수를 띄우면서 렌털 시장에 지각변동을 가져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웅진그룹은 코웨이 주식회사의 주식 1635만 8712주(22.17%)를 약 1조 6850억원에 양수한다고 29일 공시했다. 주당 인수 가격은 10만 3000원으로 약 6년 전 매각 당시 5만원의 두 배 수준이다. 인수자금은 웅진그룹이 4000억원, 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5000억원을 각각 분담한다. 나머지 자금은 인수금융을 통해 조달한다. 인수 예정일은 내년 3월 15일이다. 이번 계약으로 웅진그룹은 웅진씽크빅과 웅진렌탈의 방문판매 인력 1만 3000명, 코웨이의 코디네이터 2만명 등 모두 3만 3000명에 달하는 인력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코웨이는 1989년 윤 회장이 설립한 생활가전기업이다. 1997년 외환위기가 닥치며 부도 위기에 처하자 윤 회장이 직접 웅진코웨이 대표이사로 내려가 경영에 나서기도 했다. 윤 회장은 정수기 렌털에서 시작해 공기청정기, 비데 등으로 시장을 넓히며 웅진코웨이를 업계 1위 기업으로 키웠지만 무리한 사업 다각화로 그룹 위기를 겪으며 2013년 1월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에 매각했다. 웅진 측은 웅진코웨이와 씽크빅을 그룹의 양대 축으로 집중 육성하고, 코웨이 지분 확대를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해 다른 계열사의 추가적인 매각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안지용 웅진그룹 기획조정실장은 “렌털 시장은 1인 가구 증대 및 고령화, 소비 패턴의 변화 등으로 앞으로도 성장 잠재력이 높은 분야”라면서 “코웨이 인수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일은 딱 10분만… 산만해서 성공?

    일은 딱 10분만… 산만해서 성공?

    제목부터 도발적이다. 학창 시절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부모님, 선생님, 상사로부터 ‘집중하라’는 말을 줄곧 들어온 우리가 아니던가. “딴생각은 접어두고 한 곳에 집중해야 공부도, 일도 잘할 수 있다”는 오래된 믿음을 단박에 깨버리는 사기 충만한 제목이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이다.일본인 저자 모리 히로시는 “성공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는 집중할 필요가 없다”고 단언한다. 20년 넘는 시간 동안 공과대학의 조교수와 작가라는 두 가지 삶을 병행해 온 저자는 자신의 성공이 모두 산만함에서 비롯됐다고 말한다. ‘집중’이 아닌 ‘분산’하는 사고야말로 다양한 생각의 원동력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면 저자는 모든 작업을 할 때 10분 이상 지속하지 않는다. 인간은 본래 집중을 할 수 없는 동물이거니와 집중을 오래한다고 일을 잘하는 건 아니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일찍, 쉽게 지치는 자신의 특성을 파악한 저자는 소설을 집필할 땐 하루 1시간 작업으로 열흘에서 2주 안에 모든 집필을 끝낸다. 또 한 가지 작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까닭에 조금씩 나누어 여러 작품에 동시에 임한다. 이 방식에 익숙해졌더니 고질적인 벼락치기에서 벗어났고 중간에 싫증 나서 일을 그만두는 일도 사라졌다고 한다. 이 같은 ‘분산사고’를 하기 위해서 저자가 권하는 방법은 뇌를 쉬게 하는 것이다.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에서는 머릿속 한구석에 떠오른 사소한 발상을 놓치기 쉽기 때문이다. 저자는 뇌를 쉬게 하려면 우선 자만을 버리라는 뜻밖의 조언을 한다. 반드시 혼자 힘으로 어떤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히면 긴장만 한다는 것. 충분히 집중하는 시간을 가진 후 문득 뇌를 해방시키는 완급 조절을 통해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기르라는 설명도 덧붙인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황제보석 논란’ 이호진 前태광 회장, 세 번째 2심 재판 받는다

    ‘황제보석 논란’ 이호진 前태광 회장, 세 번째 2심 재판 받는다

    “조세포탈 심리·선고 절차 위법” 파기환송 법무부 검사에게 격려금·식사 제공 혐의 이영렬 前검사장 ‘청탁금지법’ 무죄 확정400억원대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세 번째 2심 재판을 받게 됐다.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는 25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회장의 재상고심에서 징역 3년 6개월과 벌금 6억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횡령 혐의 유죄 판단은 그대로 유지됐지만, 조세포탈 혐의는 최다출자자일 경우 금융사지배구조법에 따라 다른 혐의와 분리해 심리·선고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절차적 위법이 있다는 취지다. 분리 선고되면 감형 가능성이 높다. 이 전 회장은 생산량을 허위로 꾸며 빼돌린 제품을 거래한 이른바 ‘무자료 거래’로 총 421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2011년 구속 기소됐다. 2004년 법인세 9억 3000여만원을 포탈한 혐의도 곁들여졌다. 1·2심에서 각각 징역 4년 6개월과 벌금이 선고됐지만 대법원에서 횡령 액수를 다시 정하라며 파기환송했다. 두 번째 2심에서 대법원 취지대로 횡령액을 줄여 감형됐다. 이 전 회장은 구속 뒤 지병을 이유로 구속집행이 정지됐다가 보석이 허가되며 지금까지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 논란이 됐다. 이날 대법원 2부(주심 김소영)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의 무죄를 확정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지난해 4월 법무부 검찰국 검사 3명, 국정농단 특별수사본부 검사 6명과 저녁식사를 하며 법무부 검사 2명에게 각각 현금 100만원과 9만 5000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대법원은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위로와 격려 목적으로 제공한 금품인 만큼 처벌 예외에 해당한다는 원심 판결이 옳다고 판단했다. 대형 법조비리 사건이었던 ‘정운호 게이트’에 연루돼 100억원의 부당 수임료를 챙긴 혐의로 구속 기소된 부장판사 출신 최유정 변호사는 재상고심에서 징역 5년 6개월과 43억 1250만원의 추징금을 확정받았다.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CJ그룹 손경식 회장에게 이미경 부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등 강요미수 혐의로 기소된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도 이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2018년 성북효도문화실천협의회 효(孝)잔치 개최

    서울시의회 김춘례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1)은 2018 성북효도문화실천협의회가 주관하는 효잔치에 참여하여 축사를 전하고, 효에 대한 인식을 강조하며 초고령사회로 향하는 현재, 미래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는 데 힘쓸 것을 약속했다. 지난 10월 23일 성북구청 다목적홀에서 2018년 성북효도문화실천협의회 효잔치가 열렸다. 성북구 어르신 300여명을 초청한 행사에 이승로 구청장, 임태근 성북구의회의장, 서울시의회 김춘례 의원 등이 내빈으로 참여하여 축사를 전하고, 성북구 내 효행자 5명을 선발하여 표장장을 수여하며 축하했다. 올해 8회째를 맞이한 효잔치는 성북구효도실천협의회(회장 문부남)에서 매년주최·주관하는 행사로 매년 협의회 후원금으로 개최되고 있다. 문부남 회장은 개회사에서 “어렵고 힘들었던 시기에 참아내고 열심히 일하신 어르신들이 계셨기에 오늘날 우리나라가 세계 선진국대열에 합류할 수 있었다”며 “살아오신 삶의 지혜와 경륜을 성북구를 위해 더욱 힘써 달라”고 말하고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축사에서 “문부남 회장님, 표창수여자, 관계자에게 감사와 축하 말씀을 드리며, 어르신들과 자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성북구가 정말 살기 좋다는 말을 듣도록 어르신을 위한 정책 만들기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춘례 의원 역시 어르신 정책에 관해 “어르신들이 건강히 사는 길이 구청장과 의원들이 분발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효도 표창장을 받으신 분들은 누구보다 높이 평가받고 축하받아야 할 분들이다. 문부남 회장님 이하 협의회 구성원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승로 구청장과 어르신을 위한 정책을 연구하여 성북구를 잘 이끌도록 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종영까지 단 2회...‘백일의 낭군님’이 남긴 눈부신 성과

    종영까지 단 2회...‘백일의 낭군님’이 남긴 눈부신 성과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놓은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이 매회 새로운 기록을 쌓아나가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14회에서 세자 이율(도경수)이 자신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알아내며 마지막까지 방심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한 가운데,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에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은 ‘백일의 낭군님’이 남긴 지난 7주간 남긴 성과를 짚어봤다. #1. 역대 tvN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 전체 드라마 5위 (14회 방송 기준) ‘백일의 낭군님’은 첫 방송부터 케이블, 위성, IPTV 포함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에서 평균 5.0%, 최고 6.4%를 기록하며, tvN 역대 월화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회가 거듭될수록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으며, 7회 방송부터는 연일 지상파 포함 전체 월화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평균 11.2%, 최고 12.7%를 기록한 12회 방송은 종전 최고 기록인 ‘또 오해영’의 10.6%를 넘어서며 역대 tvN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나가며 압도적으로 지상파 포함 전체 월화드라마 최강자 자리를 지켜나가던 ‘백일의 낭군님’은 지난 14회 방송에서 평균 12.7% 최고 14.3%를 기록하며,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또한 ‘도깨비’, ‘응답하라1988’, ‘미스터 션샤인’, ‘시그널’에 이어 역대 tvN 드라마 시청률 중 5위에 등극하며, tvN 드라마에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2.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 2주 연속 1위, 꾸준한 화제성 입증 시청률뿐만 아니라 화제성 역시 뜨겁게 달아올랐다.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콘텐츠파워지수(CPI)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 순위에서 9월 2주차(9월 10일~9월 16일) 1위에 오르며, 방송 첫 주부터 시청자들의 열띤 반응을 입증한 것. 이후 10월 2주차(10월 8일~14일), 3주차(10월 15일~21일)에도 2주 연속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 순위 1위를 차지하며 시청자들의 ‘백낭 앓이’를 확실히 증명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TV 화제성 드라마 부분에서도 10월 2주차부터 2주 연속 1위를 수성했다. 더불어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도 도경수와 남지현이 2주 연속 나란히 1, 2위에 올랐으며 조성하, 김선호, 한소희도 순위에 오르며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작품에 대한 화제성과 함께 주연 배우들을 향한 호평과 관심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3. 압도적 클립 영상 재생수 ‘백일의 낭군님’은 무엇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클립 영상 재생수를 자랑하며, 의미 있는 영향력을 보여줬다. 공식 영상 클립의 누적 재생수는 주요 채널 ‘네이버TV’, ‘카카오TV’를 포함한 전체 플랫폼에서 도합 4,900만에 도달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조사 기간: 8월 2일~10월 23일, SMR 기준) 특히 율의 “못할 것도 없지”라는 명대사를 탄생시킨 13회 예고 영상은 조회수 90만을 돌파하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영상 1위에 올랐다. 그뿐만 아니라, 첫 입맞춤 장면이 공개된 9회 예고 영상, 이별한 율과 홍심(남지현)의 절절한 눈물이 안방을 울렸던 11회 예고 영상까지 클립 영상 재생수 TOP3로 꼽혔다. 엔딩 이후 이어지는 예고 영상은 다음 회를 기다리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다. 높은 클립 영상 재생수는 VOD 판매량으로 이어져 올해 tvN 월화드라마 중 최고 판매량을 달성하는 큰 성과를 이뤘다. 눈을 뗄 수 없는 예측 불가한 전개, 도경수와 남지현의 달달한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백일의 낭군님’. 지난 7주간 각종 기록을 갈아치운 만큼, 마지막 남은 한 주는 또 어떤 기록을 쓸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일의 낭군님’.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 tvN 방송. 사진 제공= tv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회, “乙의 삶을 응원합니다! 민생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회(위원장 봉양순, 노원3)는 22일 오후 4시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장에서 “乙의 삶을 응원합니다! 민생간담회”를 개최해 을(乙)로 대변되고 있는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아픔을 공감했다. 이번 간담회는 오는 10월 31일 열리는 민생실천위원회의 출범식에 앞서, 을(乙)의 목소리를 먼저 듣고, 소통의 자리를 통해, 앞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민생실천위원회(이하 민생위)의 이정표를 현장에서 만들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민생실천위원회 봉양순 위원장은 간담회 개회사를 통해 “보편적 복지라는 시대의 흐름도 우리 사회 어딘가 에서는 더디고, 정체되고, 심지어 멈춰선 채 썩어가고 있다”며 “아직도 돈과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무소불위의 ‘갑’질로, 양심적이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에 생채기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봉양순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회는 우직한 발걸음으로 우리 사회에 ‘갑’질의 병폐를 없애고, ‘을’들의 삶을 응원하겠다”며 앞으로의 민생위 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 날 민생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초대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우원식 국회의원이 참석하여 축사를 통해 “봉양순 민생위 위원장과 1,000만 서울시민의 민의를 대변할 김용석 대표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서울시의회 의원동지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우리 국회와 을지로위원회의 문을 두드려 함께 현장으로 나가자”고 연대의 뜻을 전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민생간담회에는 허영철 서울시공무직협의회 회장, 정여주 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팀장, 김봉식 (사)동대문구 소기업소상공인회 회장, 정이수 전국여성노동조합서울지부 부지부장, 이동주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사무총장, 공기 맘편히 장사하고픈 상인모임 활동가, 홍춘호 (사)한국마트협회 상임이사, 이호준 편의점살리기전국네트워크 정책위원장, 배재홍 (사)중소유통상인연합회 정책본부장이 각각 9개 분야의 민생 현안에 대해 발제했다. 허영철 서울시공무직협의회 회장은 서울시 공무직 직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처우개선을 향한 행정적·제도적 마련의 시급함을 강조했고, 정여주 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팀장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의 운영시스템 개선과 사업지원확대 필요성을 역설했다. 정이수 전국여성노동조합서울지부 부지부장은 시간제 돌봄전담사의 쪼개기 근로계약으로 발생하는 학교교육현장의 문제점을 설명하였으며, 이호준 편의점살리기네트워크 정책위원장은 편의점 과포화 해결을 위한 담배소매인 지정 거리 재검토를 말하였다. 늦은 시간까지 이어진 간담회를 마무리하면서 봉양순 위원장은 “오늘 간담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을 함께 고민하면서,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는 소통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며 앞으로의 민생위 행보에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겨울 서울 강남 입주물량 1만가구... 전세시장 안정 도움될까

    겨울 서울 강남 입주물량 1만가구... 전세시장 안정 도움될까

    다음달부터 내년 1월까지 전국적으로 새 아파트 12만 9848가구가 입주한다. 특히 이 기간 서울 강남권에서 1만 가구가 넘는 입주물량이 쏟아지면서 전세시장 안정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3개월간 서울의 입주물량은 1만 8088가구에 이른다. 이는 올해 8~10월까지 3개월 간 입주물량 9483가구의 두 배에 육박하는 물량이다. 특히 이번 겨울철에는 유난히 강남권 입주 물량이 많다. 강남권 입주물량은 강남구 일원동 ‘래미안 루체하임’(850가구·11월)과 송파구 가락동 ‘송파 헬리오시티’(9510가구·12월) 등 1만 360가구로 서울 입주물량의 57.3%다. 또 은평구 녹번동 래미안 베라힐즈(1305가구·12월)와 성북구 정릉동 길음뉴타운 롯데캐슬 골든힐스(399가구·내년 1월), 동작구 흑석동 흑석뉴타운 아크로 리버하임(1073가구·11월) 등도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뿐 아니라 인천·경기에서도 새 아파트 4만 5629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초대형 단지인 송파 헬리오시티가 입주하면서 서울의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급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각에서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로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매매에서 전세로 옮겨진 가운데, 올 겨울 재건축 아파트들의 이주 수요가 겹치면서 또다시 ‘강남 재건축발 전셋값 상승’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 이달 송파구 진주아파트(1507가구)를 비롯, 12월 서초 반포주공1단지(1·2·4주구·2120가구), 한신4지구(2989가구) 등이 이주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강남권에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1만 가구 이상 쏟아지면서 전셋값 급등 가능성은 낮아질 전망이다. 송파구의 한 부동산 중개사는 “9·13대책으로 실거주 2년을 해야 양도세가 면제되기 때문에 예상보다 입주를 하겠다는 사람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워낙 입주 물량이 많은 탓에 전세물건은 현재 넉넉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김동연 부총리 “공공기관 고용승계 발견되면 엄벌…조사 확대 검토”

    김동연 부총리 “공공기관 고용승계 발견되면 엄벌…조사 확대 검토”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공공기관 친인척 채용 비리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실시하고 사실로 드러나면 엄벌에 처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들과 만나 “고용승계 문제에 대해 엄중히 보고 있고 그러한 사안이 발견되면 엄벌에 처하겠다”면서 “우선 제기된 것에 대한 사실 조사를 확실히 하고 내용을 본 뒤 조사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서울시 산하 서울교통공사에 이어 고용세습 의혹이 다른 공공기관들로 도미노처럼 확산되자 공공기관 친인척 특혜 채용에 대한 전수조사를 검토 중이다. 김 부총리는 모든 술에 가격을 기준으로 세금을 매기는 ‘종가세’가 아닌 부피·용량이나 알코올 도수에 따라 과세하는 ‘종량세’를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맥주 종량세를 도입하면 캔맥주 가격은 내려가지만 생맥주 가격이 오른다”면서 “대중주라고 할 수 있는 소주, 맥주 가격이 안 오르는 것이 정책 최우선 순위”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 심의 과정에서 적극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정부안대로 된다면 내년에는 종량세 도입 검토에 대한 용역 등을 더해 입장을 정리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미국 등의 보호무역주의에 적극 대처할 방안을 논의했다. 김 부총리는 “중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미국이 향후 6개월간 위안화 절하 모니터링에 대한 강한 입장을 보여 언제든 다시 갈등이 불거질 수 있고, 통상 갈등으로 세계경제 하방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등으로 대외경제 신 원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이슈 플러스] “교육은 한국의 중요한 자원… ‘교육코인 A+’로 더 큰 가치 실현”

    [이슈 플러스] “교육은 한국의 중요한 자원… ‘교육코인 A+’로 더 큰 가치 실현”

    대한민국은 한국전쟁의 폐허 이후 70년 만에 세계적인 나라가 되었다. 그 역동적 성장의 숨은 공로자 중 하나가 ‘교육’이다. 자원 빈국의 대한민국이 한강의 기적, IT(정보기술) 기적을 이룬 힘의 배후가 교육이다. 그런 교육이 출세와 발전의 도구적 가치로 편향되면서 전인교육보다는 과열된 경쟁교육 일변도로 내달려 왔다. 한국 사회가 몸살을 앓는 것 중 하나다. 반면에 95% 이상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소위 3~5% 명문대 입학을 위한 경쟁 지옥에서 신음하며 만들어낸 콘텐츠부터 직업교육과 전문교육 프로그램들이 디지털 콘텐츠화가 되었다. 무한복제까지 가능해졌다. 이영조 교육코인 A+ 대표가 주목한 바다. 그는 교육코인 A+면 글로벌 교육서비스 산업 발전으로 한국 교육의 가치실현을 할 수 있다고 역설한다. 그의 직관과 사업수완, 비전을 들어보자. 편집자 주→‘교육코인 A+’란 무엇인가요. -A+는 최고학점, 최고점수로 최고등급에 속합니다. 대한민국 최고점수 중 하나가 교육입니다. 그런데 교육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몰락하고 있어요. 그래서 ‘최고학점 A+ 코인’은 교육서비스 산업의 가상화폐로서 새로운 최고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겁니다. 인증기관의 평가원으로 새로운 모색을 하겠다는 것이죠. A+코인을 갖고 있는 사람들로 교육상품과 서비스를 평가하는 평가원이 되는 겁니다. 세계적인 글로벌 평가기관이자 교육콘텐츠 산업의 허브, 바로 교육코인 A+입니다. →‘교육코인 A+’ 사업을 하시게 된 계기라 할까요. 배경은 무엇인가요. -잘 알다시피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디지털 4차 산업혁명 준비가 잘 되어 있는 나라입니다. 전 국민이 0%에 가까운 문맹률입니다. 온갖 교육프로그램들이 디지털콘텐츠로 완성돼 있는 디지털 강국입니다. 여기에 100세 노인까지 최첨단 단말기를 휴대 사용하고 있습니다. 디지털콘텐츠에 휴대용 단말기는 교육서비스산업의 근간입니다. 역설적으로 교육은 여전히 미래 한국의 서비스산업으로 세계 경제의 선도자로 부상할 수 있는 가장 큰 자원이자 자산입니다.해방과 한국전쟁 이후 한국사회의 역동적인 성장의 원동력은 교육이라고들 합니다. 자원 빈국 대한민국이 한강 기적과 정보화 기적을 이룬 숨은 힘이 교육입니다. 그런데 위기라고 합니다. 과열된 경쟁교육으로 학생과 학교, 학부모가 신음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경쟁의 한편으로 다른 나라들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성과 효율성이 극대화된 콘텐츠를 양산해 가지게 했습니다. 온갖 교육프로그램들이 디지털화되고 네트워크를 이루게 된 겁니다. 인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교육 전체를 서비스산업의 자원과 자산으로 봐야 하는 이유죠. 그래야 한국교육의 문제가 인류사회를 발전시킬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재탄생할 수 있습니다. →한국교육의 가치를 자원화하자는 발상이시군요. -한국은 교육의 힘으로 작지만 강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 교육의 힘을 되살려야 합니다. 사회적으로 넘치는 교육기관들이 저출산 영향으로 줄어드는 학생 수를 탓해야 합니까. 가령 한국에서 꼴찌하는 대학교가 아프리카에서도 꼴찌일까요. 동남아에서는 어떨까요. 세계 10대 경제선진국 입장에서야 뒤에서 1등부터 60등 대학교를 없애도 되는 시설이고 교수들이고 할 수 있겠지만 후진 개발도상국 입장은 다르지 않겠습니까.→위기의 한국 교육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인가요. -한국 교육은 대학부터 부실정리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줄어드는 학생들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합니다.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뒤처져 정리해야 하는 지금을 기회로 삼아 교육서비스 산업을 글로벌 자원화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리해야 할 대학 캠퍼스에는 교육시설과 교구재들, 실험시설과 기숙사, 지역 인프라까지 있습니다. 줄어드는 학생들로 위기를 맞은 그 대학캠퍼스에 ‘글로벌 + 로컬비즈니스’를 연계하는 겁니다. 중진국·후진국, 개발도상국들의 국립대학 한국캠퍼스로 1:1 매칭시키는 겁니다. 60개국을 고르면 60개, 100개국과 매칭하면 100개 대학의 숨통이 열릴 겁니다. →사업예산 등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꼭 선진국과 연결하는 것만이 글로벌 네트워크의 핵심은 아닙니다. 중·후진 개발도상국들과 연계해 지원 프로그램과 공적개발자금(ODA)의 교육적 활용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유학과 공적개발자금, 그리고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를 구축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 학교와 교육시설, 교수진, 행정직, 기타 인프라들을 해당 나라로 옮겨서 가르쳐 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통역과 학생들을 데리고 와서 교육으로 가득 채우고 가르쳐서 보내야 합니다. 이런 비용은 투자입니다. 중·후진 국가의 미래 지도자들에게 대한민국이 투자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한국에서 한국자원으로, 한국 교구재로 한국식으로 배운 세계 각국의 중·후진 개발도상국 미래 지도자들은 한국상품과 한국문화, 한국의 경제적 파트너가 될 겁니다. 그들은 백범 김구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한국을 아름다운 모범국가’로 생각하고, 미래 파트너가 될 겁니다.→사회적 합의를 통한 정책적 배려와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십니까. -교육서비스산업에 투자하라고 하고, 일자리 만들자고 하면 다들 무리라고 합니다. 교육을 서비스산업의 자원으로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너무나 쉬운 것이 중·후진 개발도상국 입장에서는 너무 어렵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는 것이죠. 교육 정보화를 통해 쌓여진 디지털콘텐츠와 한류문화, 그리고 지금 버려야 할 위기에 처한 교육자원들이 중·후진 개발도상국들에는 절실히 필요한 것들입니다. →정부 당국자들에게 하실 말씀이 많을 것 같습니다. -‘블록체인은 육성하고 암호화폐는 안 된다’는 게 정부 입장인 것 같습니다. 자동차와 철도도 산업혁명기에는 그랬습니다. 하지만 영국 동인도회사에서는 일확천금을 찾아 투기 붐이 일어났습니다. 미국의 국부를 일군 서부개척에 골드러시도 그랬습니다. 암호화폐 공개(ICO)에 대한 거부감은 투기와 사기로 함축됩니다. 사람을 죽이는 총과 총알, 대포와 전투기를 파는 군수산업도 육성하면서 투기와 사기에 대한 걱정 때문에 수백 개의 ICO, 코인이 해외로 나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떠나 싱가포르·스위스·에스토니 아벨로루스 등 ICO를 장려하는 나라들을 찾아 나서고 있습니다. 지금은 초기니까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지만, 부(富)의 신대륙을 찾는 미래기업들은 계속 출현할 겁니다. 혜안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교육코인 A+의 사용처는 어떻습니까. -온·오프라인의 교육 콘텐츠와 이를 인증하는 네트워크 시스템입니다. 교육 등의 콘텐츠 프로그램 서비스산업, 온라인·오프라인 쇼핑과 교역 거래 서비스, 취업 정보 서비스, 교구재와 온갖 무역상품교역 등이 학교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교육코인 A+의 비전은 무엇인가요. -세계 최고의 글로벌 교육 정보 네트워킹은 한국을 넘어 중·후진 개발도상국을 기반으로 궁극적으로는 세계 최고의 교육 전용 유틸리티 코인, 세계적인 암호화폐 생태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교육코인을 통해 만들어지는 글로벌 교육 디지털 인프라 산업체인은 곧 인증 사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개척의 창구가 됩니다. 세계의 돈이 한국으로 들어오게 하는 겁니다. 미래 파트너들의 생태계를 갖게 되는 것이죠. 뿐만 아니라 한국이 세계의 교육 서비스 산업을 기반으로 경제 패러다임에서 한국이 중심이 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존경받는 한국, 아름다운 모범국가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A+의 목표와 비전은 글로벌 교육계의 기축통화가 되는 것입니다. 교육 분야는 광범위하고 폭넓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 통용되는 교육과 인증 관련 암호화폐 하면 A+의 상징성을 뛰어넘을 수 없습니다. 상징적인 교육과 인증의 세계적인 플랫폼을 만들어 세계 각국 교육의 ‘코인달러’가 되는 것입니다. A+의 시작은 작지만 시대는 A+의 편이라고 확신합니다. 한국만의 교육 콘텐츠를 바탕으로 A+ 코인이 세계 시장에 교육암호화폐로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의료와 교육은 한국의 장점을 살려 인류에 기여하는 분야입니다. 중·후진 개발도상국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면서 한국 100년의 먹거리를 구축하는 것, 존경받는 한국인이 되는 것. 홍익의 큰 뜻이 A+입니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 [홍태경의 지구 이야기] 다중 재해 효과를 줄이려면

    [홍태경의 지구 이야기] 다중 재해 효과를 줄이려면

    지난달 6일 새벽 일본 삿포로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11명이 숨지고 32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와 함께 295만 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이 지역 정전은 화력발전소 가동 중단에 따른 연쇄적인 발전소 가동 중지에 따른 여파로 알려졌다.이번 지진 피해는 재해에 대한 새로운 고민을 던져줬다. 이번 지진은 규모 6.7로 큰 지진이지만 깊이가 34㎞로 깊었다. 그런데 진앙지에서는 경주 지진과 포항 지진 때와 비슷한 지진동이 발생했다. 하지만 인명과 재산 피해는 우리나라 지진 피해를 웃돌 뿐 아니라 비슷한 규모의 다른 일본 지진을 넘어선다. 이렇게 피해가 커진 이유는 태풍에 의한 강수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중심기압 910h㎩, 중심 최대풍속 초속 56m에 이르는 초강력 태풍인 제21호 태풍 ‘제비’가 일본 열도를 관통한 직후 삿포로 지진이 발생했다. 태풍에 의한 강수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많은 산사태가 동반됐다. 물을 머금어 약해진 지반에서의 지진동은 마른 지반에서의 지진동보다 크다. 지진동으로 지반은 보다 쉽게 액상화 현상이 나타난다. 태풍과 강수로 약화되고 액상화로 마찰계수가 크게 줄어들어 쉽게 산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연속적으로 발생한 개별 현상이 또 다른 사건의 원동력으로 작용한 것이다. 연쇄적으로 이어진 재해 효과는 개별 재해가 시간 간격을 두고 발생한 경우의 재해를 크게 능가하곤 한다. 이런 다중 재해 효과는 사전에 예상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그 크기도 예측하기 어렵다. 주목할 점은 다중 재해 효과는 태풍, 지진 같은 기상과 지질현상의 조합으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우연한 사고와 방심은 다중 재해를 발생시키는 또 다른 중요한 조합이다. 지난 10월 7일 경기도 고양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저유소 휘발유 탱크 폭발 사고는 관리 소홀이 얼마나 큰 재난을 만들 수 있는지 보여 준 사례이다. 작은 풍등 하나로 큰 폭발 사고가 일어날 수 있으리라고는 아무도 예상치 못했다. 2중 3중 안전장치에도 불구하고 관리 소홀과 방심으로 불가능할 것 같았던 재난이 발생했다. 저유소 내 또 다른 탱크의 연쇄 폭발로 연결되지 않은 것은 불행 중 다행이다. 불길이 옮겨 붙어 추가 폭발이 있었다면 지역 주민들의 피해와 혼란은 불문가지다. 개별 사건에 대해 아무리 충분히 대비가 이뤄졌다고 하더라도 연쇄적인 사건에 의한 효과는 상상을 뛰어넘는 경우가 많다. 재난과 재해에 있어서는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하겠다. 다양한 경우를 대비한 대응 매뉴얼 작성은 좋은 시도다. 극한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장치 마련이 필요하다. 각각의 개별 사건이 또 다른 사건과 충분히 시공간적으로 분리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하지만 완벽한 준비란 있을 수 없다는 점도 늘 명심해야 한다. 초대형 태풍과 지진이 연속적으로 발생할지 누가 예상했을까. 저유소에 풍등이 날아들지 누가 예상했을까. 우연과 방심으로 돌이킬 수 없는 일들이 발생한다. 인간은 우연을 피할 수는 없지만 방심은 최소화할 수 있다.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심을 줄이고 아무리 낮은 확률의 일에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 [정대화의 더 정치] “과잉 정치화에 발목 잡힌 교육…초당파적 혁신체제는 시대적 과제”

    [정대화의 더 정치] “과잉 정치화에 발목 잡힌 교육…초당파적 혁신체제는 시대적 과제”

    대통령의 국정과제 중에서 경제와 국방 안보의 중요성은 결코 소홀히 다룰 수 없는 문제다. 그러나 교육 문제 역시 특별한 지위를 가지고 있다. 교육은 그 자체로 중요한 국정과제인 동시에 다른 모든 국정과제의 바탕이 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모든 국정과제를 담당하는 것은 사람이고 그 사람을 만드는 것이 교육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육입국이라고 한다. 여기까지 한 말은 이론적 당위이다. 그러나 교육은 당위와 정반대 방향으로 겉돌면서 현실과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다. 이 문제가 비단 어제 오늘만의 문제가 아니어서 현 정부만을 탓할 일은 아니겠지만, 지금에 이르러서도 왜 교육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혼미를 거듭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뼈아픈 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다. 우리 교육은 다섯 가지 고질적인 난제를 안고 있다.우선 ‘학벌주의’. 우리 교육은 인간의 성장을 추구하는 내실 있는 교육이 아니라 겉모습만 번드르르한 학력지상주의에 빠져 있다. 학력은 하나의 상표에 불과하지만, 학력이 학벌로 재탄생되는 순간 학벌주의라는 새로운 힘의 원천과 만나게 된다. 학벌은 출세의 지름길이고 성공의 원천으로 간주된다. 학교에서 협력과 창조보다는 경쟁과 승리가 강조되고 20년 이상 학교 교육을 지루하게 받으면서도 굳이 사교육에 몰입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둘째, ‘기업 하도급교육’. 학생 대부분은 회사에 취직한다. 그러나 공무원, 교사, 교수도 있고 경찰과 검찰도 있고 문학예술가도 있다. 기업에 취직하더라도 기업을 혁신하는 역할을 담당하기도 한다. 굳이 기업의 관점에서 보더라도 교육은 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사람, 기업을 혁신하는 사람, 기업을 감시하는 사람을 모두 길러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교육은 오로지 기업에 맹목적으로 봉사하는 기능적 인재만을 길러내도록 요구받고 있다. 셋째, ‘권위주의 교육문화’. 우리 교육에는 유교적 학습방식과 일본 제국주의가 이식한 훈육적 강제가 여전히 살아 있다. 자유로움과 창의보다는 질서와 절도를 강조하는 고루함도 여전하다. 많은 개선이 있었지만, 선생과 학생의 관계는 충분히 수평적이지 못하고 암기 중심의 가르침이 강조되는 것도 현실이다. 초등학생이나 대학생의 경우와 달리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두발과 복장을 통제하는 나쁜 관행이 교육적인 것처럼 강조되는 것도 아이러니한 현실이다. 넷째, ‘사학비리의 부패행정’. 부패는 교육과 양립할 수 없다. 부패한 교육기관이 교육을 담당하는 것은 고양이가 생선가게를 지키고 도둑이 치안을 담당한다는 말처럼 어불성설이다. 사학이 많고 비리사학이 창궐하니 교육기관 전체가 부패한 것처럼 보인다. 사립인 대학과 초중등도 문제지만, 사립유치원까지도 부패에 물들었다. 부패한 교육은 죽은 교육이다. 과연 이러고도 교육혁신을 외칠 수 있을까? 다섯째, ‘공교육의 쇠락과 사교육의 번성’. 우리나라 공교육은 국공립과 사립의 두 축으로 움직이는데 공교육의 권위가 땅에 떨어졌다. 오래전 학원 교사를 만난 적이 있는데 학교 선생님을 무시하는 말을 들었다. 학교 교육을 우습게 보는 태도가 역력했다. 학부모와 학생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공교육은 사학 중심으로 짜여서 사학비리 천국인데 여기에 사교육까지 번성하니 공교육의 미래가 걱정스럽다. 우리나라 교육은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미래사회를 이끌 건강한 민주시민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이것은 구두선에 불과한 거짓말이다. 사학비리와 권위주의가 만연해 있는데 어떻게 건강한 민주시민을 양성하나? 학벌주의에 찌들어 있는 기업 하도급교육을 하면서 무슨 민주시민을 양성하나? 오로지 경쟁과 일등만을 강조하면서 어떻게 건강한 교육을 기대하겠는가? 우리는 좀 더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 우리 교육은 건강한 민주시민을 양성하는 교육이 아니다. 교육을 통한 신분 상승의 계층사다리는 이미 사라졌다. 학벌주의를 매개로 사회적 기득권을 옹호하면서 미래의 기득권자를 양성하고, 과도한 경쟁을 매개로 개인주의적 경향을 부추기면서 이기주의자를 양성하는 것이 우리 교육이다. 빈익빈 부익부의 기득권 구조를 재생산하면서 열패자에게는 사회질서에 순응하는 충량한 신민이 되기를 강요하는 것이 우리 교육이다. 이 공허한 공교육 체제 아래서 사회공동체의 건강한 발전을 기대하는 것은 백년하청의 연목구어일 뿐이다. 교육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숭고한 교육기관인 학교에서 부패와 비리가 횡행하는 암울한 현실을 바로잡아야 한다.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니다. 대통령과 교육부 장관이 교육비리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일벌백계의 정책을 집행하면 단숨에 근절할 수 있다. 이번에 박용진 의원이 그 가능성을 잘 보여주었다. 정부가 국민을 믿고 교육비리구조를 단호하게 타파해야 한다. 국가가 교육에 막대한 재정을 지원하는 이유는 공교육이 국가발전의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교육의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학교에는 재정지원을 중단하는 것이 옳다. 초중등이든 유치원이든 대학이든 건강하게 운영되는 곳에는 충분한 재정을 지원하되 비리가 발견되면 즉시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비리사학에 국가 재정을 지원하는 것은 국민의 세금을 낭비하는 배임에 해당한다. 이렇게 해야 공교육의 위상이 바로 서고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교육이 가능해진다. 그렇다면 이 일을 누가 해야 하나? 당연히 교육부와 교육청이 해야 한다. 일차적인 책임은 교육부와 교육부 장관에게 있다. 교육부 장관은 일개 부처의 수장이 아니라 나라의 학문과 연구와 교육을 책임지는 지적 도덕적 중심에 해당하는 사람이다. 부총리의 지위를 부여한 것도 그 때문이다. 그 부총리의 막중한 책임감으로 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고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 대통령과 청와대와 각 부처의 지원과 협조를 이끌어내는 것도 부총리의 책임이다. 물론 교육백년대계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정치권이 초당파적인 협업체제를 구축해야만 가능한 일이다. 특히 사학비리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사립학교법을 개정해야 한다. 공교육을 바로 세우고 고등교육에 필요한 재정을 지원하고 학벌주의를 타파하는 일에는 여야의 구분이 있을 수 없다. 이런 점에서 외교와 안보 분야에서 작동하는 초당파적 협력체제가 교육에도 적용되어야 나라의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혁신을 이룰 수 있다. 교육 문제가 우리 사회의 현안으로 등장한 것은 1980년대 이후의 일이고 정치적 민주화에 힘입어 교육 민주화의 흐름으로 나타났다. 당연히 사학비리 근절과 사립학교법 개정이 교육 민주화의 맨 앞자리에 배치되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교육 문제가 정치적 논쟁의 대상으로 전락하면서 시급한 교육개혁은 끝없이 지연되었다. 가장 중립적이어야 할 분야가 교육인데 도리어 과잉 정치화로 발목이 잡혀 있는 것이 현실이다. 대한민국이 다시금 역사적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 전환기 국면에서 경제발전, 민주주의,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이라는 국가 목표를 달성하려면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특히 과잉 정치화에 발목 잡혀 있는 교육을 해방해야 새로운 길이 열린다. 교육 해방을 위해서는 세 가지 처방이 필요하다. 첫째, 국가교육회의를 정부 기구가 아니라 사회적 기구로 돌려주어야 한다. 이렇게 해야 널리 사회적 지혜를 결집할 수 있다. 둘째, 정쟁에 취약한 교육부를 대체할 국가교육위원회 체제로 신속하게 전환해야 한다. 셋째, 교육혁신을 위한 국회의 초당파적 협력체제가 구축되어야 한다. 교육 해방을 위한 정부와 국회의 시급한 인식전환을 촉구한다. 상지대 총장직무대행
  • 네덜란드댄스시어터, 16년 만에 한국서 ‘신작 실험’

    네덜란드댄스시어터, 16년 만에 한국서 ‘신작 실험’

    20개국 정상급 무용수로 구성된 단체 “다양성에 기반… 협력이 창조의 원동력”“우리의 정체성은 다양성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19~21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내한공연을 하는 네덜란드댄스시어터1(NDT1)는 전 세계 20여 개국 정상급 무용수로 구성된 세계 최고 현대무용단으로 꼽힌다. 16년 만의 내한을 앞두고 18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폴 라이트풋 예술감독은 “전 세계에서 공연을 하며 많은 문화를 경험하고, 다양한 관객들의 영향을 받으며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라이트풋 예술감독과 솔 레옹 예술고문 등이 함께 했다. 1959년 창단된 NDT는 세계적인 안무가 이리 킬리안을 1975년 예술감독으로 영입하며 급성장했다. 메인 단체인 NDT1과 17~23세의 젊은 무용수로 구성된 NDT2, 은퇴를 앞둔 40세 이상의 무용수로 구성된 NDT3(1991~2006년 운영) 등으로 구성돼 체계적으로 단체를 운영하며 현대무용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단체로 인기를 끌었다. 라이트풋 예술감독과 레옹 예술고문은 간담회에서 서로의 협력이 창조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레옹 예술고문은 “음과 양, 흑과 백처럼 우리 두 사람은 문화적 배경이나 뿌리가 다르지만, 공통의 꿈과 목표를 갖고 그것을 향해 간다”면서 “우리의 협업 자체가 관객을 매료시킨다기보다는, (관객 입장에서) 두 개의 다른 생각이 얽혀 가는 것을 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라이트풋 예술감독은 내한에 앞선 인터뷰에서 “우리 모두가 한 국가나 한 대륙 출신이라면 NDT는 지금보다 훨씬 활기가 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현대음악 작곡가 막스 리히터의 음악을 배경으로 하는 ‘스톱 모션’(Stop Motion)과 유교 경전 중 하나인 ‘역경’(易經)에서 영감을 받은 ‘세이프 애즈 하우스’(Safe as Houses), 협력안무가 마르코 괴케의 신작 ‘워크 더 디몬’(Walk the Demon) 등 세 작품을 선보인다. 라이트풋 예술감독은 “(검증된 작품만 올려) 안전하게 가고 싶지는 않다”며 “신작은 새로 태어난 아기와 같은 결과물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초속 12m 제주 바람 ‘PGA 별’들 혼쭐내다

    초속 12m 제주 바람 ‘PGA 별’들 혼쭐내다

    강한 바람에 토머스·임성재 1오버파 부진 김시우·안병훈 선두권…토종 챔피언 도전 37세 리비, ‘수비 골프’로 통산 2승 시동바람의 세기를 구분한 ‘뷰퍼트 풍력계급표’에 따르면 초속 12m의 바람은 12단계 가운데 6등급으로 중간 세기의 바람이다. 큰 나뭇가지가 흔들리고 우산을 받치기 힘든 정도의 이 바람은 우리말로는 ‘된바람’으로 불린다. 골프장에서 이 된바람은 어느 정도일까. 그린에 가만히 올려진 골프공이 스스로 굴러가기 직전의 세기다. 지난 4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2라운드가 열린 롯데스카이힐 제주클럽에는 초속 15m의 강풍이 종일 불어대 결국 경기가 취소됐다. 당시 그린 위 깃대가 활처럼 휘는 모습이 바람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18일 제주 중산간에 자리잡은 나인브릿지 제주 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 1라운드는 롯데 대회에 버금가는 강한 바람으로 선수들이 혼쭐이 났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코리안 브러더스’ 김시우(23)와 안병훈(27)은 선두권에 이름을 올려 두 대회 만에 한국인 챔피언의 탄생을 예감케 했다. 김시우는 초속 12m의 된바람이 불어댄 이날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더블보기와 보기 1개씩을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4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선 체즈 리비(미국)에 1타 뒤진 공동 2위다. 어니 엘스(남아공), 지난 대회 준우승자 마크 리슈먼(호주)과 1번홀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2번홀(파3) 바람에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페어웨이를 벗어난 데다 3퍼트까지 겹치는 통에 더블보기를 범했지만 3번홀(파5) 첫 버디를 시작으로 곶감 빼먹듯이 타수를 줄여나가 2위 그룹에 합류했다. 김시우는 “2번홀 바람을 제대로 읽지 못해 더블보기를 범했지만 그 뒤 버디가 쌓이면서 자신감도 올라 안정적으로 경기를 했다”면서 “11번홀(파4)에서는 뒷바람 덕에 드라이버 티샷이 그린 바로 앞까지 가 쉽게 버디로 마무리하는 등 바람 덕도 봤다”고 말했다. 안병훈은 버디 4개를 뽑아내 한때 선두로 나섰지만 후반 두 홀에서 두 차례 3퍼트로 타수를 까먹는 바람에 공동 4위로 마쳤다. 그는 “전반에는 보기 없이 잘 쳤는데 후반에는 바람이 더 강해져셔 샷이 부정확해졌다”면서도 “파 세이브도 많이 했다. 이 정도 날씨에 2언더파로 마쳤으면 잘한 것 같다”고 스스로를 달랬다. PGA 웹닷컴 투어 올해의 선수와 신인왕 트로피를 받은 ‘슈퍼 루키’ 임성재(20)는 바람에다 거물들과의 동반플레이가 주는 중압감이 겹쳐 1오버파 73타로 공동 33위에 그쳤다. PGA 투어 올해의 선수인 브룩스 켑카, 지난해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와 함께 1라운드를 치른 임성재는 “초반 너무 긴장해 실수가 잦았지만 후반 들어 공격적인 플레이가 먹혔다”고 말했다. 켑카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토머스는 1오버파 공동 33위로 다소 부진했다. 2008년 캐나다오픈 우승 이후 10년째 투어 통산 1승에 머문 37세의 리비는 강풍 속에서도 페어웨이 안착에 중점을 둔 ‘수비 골프’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뽑아내는 등 베테랑의 면모를 과시하며 통산 2승째 만들기에 나섰다. 그는 “종일 바람이 강하게 불었지만 페어웨이 안착과 핀 공략에 중점을 뒀다”면서 “몇 차례 레귤러 온에 실패하기도 했지만 이를 모두 파로 막아냈다. 이게 당초 목표였던 이븐파보다 나은 스코어를 낸 원동력이었다”고 돌아봤다. 서귀포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교황 첫 방북 가시화… 한반도 ‘항구적 평화체제’ 힘 받는다

    교황 첫 방북 가시화… 한반도 ‘항구적 평화체제’ 힘 받는다

    교황 “형제애로 화해·평화 정착 노력을” 北 비핵화·美 체제보장 약속 ‘공증’ 효과 남·북,북·미 관계 선순환 원동력 될 듯 전문가 “종전선언 앞당기는 환경 조성”문재인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전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수락 의사를 밝히면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황의 방북은 북한의 비핵화와 미국의 체제안전보장 약속에 대해 세계적인 관심을 환기시키고 ‘공증’하는 효과에, 남북 및 북·미 관계의 선순환을 추동하는 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교황의 방북은 최초다. 교황청과 북한의 공식 접촉도 2002년 5월 관계 개선차 교황청 인사들이 방북한 뒤 16년 만이다. 줄곧 한반도 평화 노력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던 교황은 이날도 교황청을 찾은 문 대통령에게 “남북 정상회담의 긍정적 결과를 지지하고 핵무기 없는 한반도를 만들기 위한 남북 지도자들의 용기를 평가한다”며 “형제애를 기반으로 화해와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노력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전 세계와 함께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방북 성사까지 교황청과 북한은 외교적 협의를 통해 방북 일정을 조율하고, 교황청은 북한 내 종교의 자유나 인권 문제를 검토할 수 있지만, 교황이 직접 의지를 밝혔다는 점에서 방북은 사실상 성사된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의 교황 초대는 삼고초려다. 김일성 주석이 1991년 첫 교황 방북을 추진했지만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반대로 무산됐다. 2000년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대 의사를 교황청에 전했다. 하지만 교황청이 북한의 가톨릭 교회 인정, 가톨릭 신부 상주 허용 등을 요구했고 북측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무산됐다. 이에 비해 비핵화의 대가로 경제개발 노선을 택한 김 위원장은 교황이 북한 주민들과 직접 접촉해 오는 변화의 충격을 감수하겠다는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대화조차 없던 남북 관계와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올해 들어 급격히 진전된 상황에서 교황의 방북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를 뒷받침하는 강력한 추동력이 될 전망이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교황의 방북은 비핵화 협상을 되돌릴 수 없다는, 즉 아무도 판을 깰 수 없다는 것”이라며 “김 위원장 입장에서 일종의 보호판을 가질 수 있고, 부정적 이미지를 순화시킬 수 있다. 문 대통령은북 비핵화를 교황에게 공인받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교황의 방북은 (평양정상회담에서) 남북이 전쟁을 하지 않겠다고 한 것에 대한 증표가 되므로 미국이 종전선언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며 “특히 전 세계에 남북이 긴장이 아닌 평화 상태라는 것을 알려 남북 관계를 촉진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북한을 고립국가에서 정상국가로 변화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교황의 방문에도 북한이 억압적 종교정책을 유지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선교 활동의 자유는 없어도 교회 활동은 인정하는 중국의 종교 정책 모델을 따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이정수의 B-Side] 아이돌 산업과 공개 연애, 공존할 수 있을까

    [이정수의 B-Side] 아이돌 산업과 공개 연애, 공존할 수 있을까

    최근 아이돌 팬들 사이에서 ‘핫’한 게임이 있다. 제목은 ‘월간아이돌 : 아이돌키우기’. 소규모 기획사에서 능력치 F인 연습생들로 팀을 꾸리는 것으로 시작해서 방탄소년단처럼 대규모 월드 투어를 여는 아이돌로 키워내는 모바일게임이다. 얼마 전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비투비의 정일훈이 이 게임을 해보는 1인 방송을 해서 소소하게 화제가 됐다. 게임 속에서 그가 키우는 걸그룹 멤버가 기자들에게 열애 현장을 들키자 그는 “실망이다. 이러면 다른 멤버들한테 피해주는 거야. 누가 연애하지 말랬니. 들키지 말고 하란 소리야”라며 4000만원을 주고 ‘기사 내리기’를 클릭한다. ‘악덕 사장’이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는 이 게임에서 현직 아이돌인 정일훈이 기획사와 상당수 팬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선택을 한 게 웃음 포인트다.한동안 온라인을 시끄럽게 달궜던 가수 현아와 펜타곤 멤버 이던의 열애가 지난 15일 현아와 소속사 큐브의 계약 해지 합의로 매듭지어졌다. 이튿날 현아가 큐브 측에 보낸 자필 편지가 공개되기도 하고, 이던의 거취 문제도 남아 있지만 큰 줄기는 일단락된 모양새다. 지난 8월 한 연예매체는 이들의 열애설을 보도했다. 큐브는 즉각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다음 날 현아와 이던은 소속사와의 상의 없이 연애를 인정하는 인터뷰를 했고, 트리플 H로 함께 활동 중이던 이들은 이후 음악방송에서 애정을 과시했다. 큐브는 스케줄을 모두 취소하는 강수를 뒀다. 이어 일방적으로 이들을 ‘퇴출’한다는 입장을 냈다가 7시간 만에 번복했다. 이 사태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둘로 갈린다. 하나는 데뷔 12년 차 가수의 열애설까지 막고 나서는 회사 측의 대응을 ‘시대착오적’이라고 비판한다. 아이돌도 사람이고 자유로운 연애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다른 하나는 열애 인정으로 후배 그룹의 인기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며 현아의 책임을 묻는다. 이던은 데뷔 전부터 연애를 하면서 팬들을 기만해 왔다는 괘씸죄를 받는다. 같은 사건을 놓고 극명하게 갈리는 두 시각은 아이돌 산업을 바라보는 관점과도 연결된다. 음반시장이 급속히 축소된 2000년대 이후 국내 음악시장은 아이돌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됐다. 여전히 가수는 음악만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본다면 연애 여부는 중요한 일이 아니다. 반면 팬덤의 구매력에 따라 성패가 좌우되는 아이돌 산업의 생리를 감안하면 가장 핵심적인 문제가 된다. 이른바 ‘유사연애’ 감정을 기반으로 한 아이돌 산업은 그래서 흔히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아이돌 음악이 평가절하되곤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러나 아이돌 산업의 이런 특성이 침체됐던 음반시장을 살리고 한국 대중음악을 전 세계에 전파한 원동력이 된 것도 사실이다. 옳고 그름을 따지기는 힘들어 보인다. 이상과 현실 중 어느 쪽에 치우쳐 있느냐에 따라 아이돌의 공개 연애에 대해 보는 시각이 조금씩 달라질 뿐이다. tintin@seoul.co.kr
  • [서울 초선 구청장에게 듣는다] 광역자원순환센터 완전 지하화…“은평의 미래·환경 풍요롭게”

    [서울 초선 구청장에게 듣는다] 광역자원순환센터 완전 지하화…“은평의 미래·환경 풍요롭게”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별명은 ‘오뚝이’다. “구·시의원 시절부터 지금껏 한번도 편안히 일을 했던 적이 없다. 늘 힘든 사안을 해결하고 안 되는 것을 되게 했다”는 그의 말이 별명의 이유를 설명해준다. 요즘 은평구의 ‘뜨거운 감자’인 광역자원순환센터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광역자원순환센터는 2023년 진관동에 세울 재활용 처리 시설로 인근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다. 취임 100일을 맞아 17일 서울신문과 만난 김 구청장은 “지금 추진하지 않으면 구 예산을 쓰레기 버리는 일에 다 투입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은평 구민의 살림과 복지, 환경, 미래를 풍요롭게 가꾸고 지키기 위한 시설인 만큼 주민들을 잘 설득해 예정대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확고히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취임 100일간 구정을 펴온 소회는. -의원 시절에는 공격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집행부가 해결책을 내놓게 했다. 구청장이 되니 전략적인 방어와 공격이 필요한 일이라는 걸 체감하게 됐다. 구의 다양한 현안들이 50만 은평 구민을 위해 정말 필요한 일인지 판단하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해 행정 수장으로서 어깨가 무겁다. 정책 기획부터 완성까지 이끌어가는 역할이라 힘든 일도 많지만 매력도 크다. →현재 역점사업인 광역자원순환센터의 경우 일부 주민들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시설이 필요한 이유는. -광역자원순환센터(진원동 76-40번지 일대 1만 8000㎡ 대지)를 세우려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 구의 자체 폐기물 자립도가 34%에 불과해 언제라도 ‘쓰레기 대란’에 맞닥뜨릴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2012년 수도권매립지에서 환경부와 마찰을 이유로 우리 구의 쓰레기 반입을 거부했을 때나 지난 4월 중국의 재활용 쓰레기 수입 금지 조치로 이미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마포구는 생활폐기물 소각장, 서대문구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장인 반면, 광역자원순환센터는 물리적인 재활용품 처리 시설인 만큼 화학 처리나 소각만큼 건강을 해치는 환경 위험 요소가 없다. 주민들이 우려하는 처리 과정에서의 일부 악취나 폐수 등도 최신 설비로 충분히 걸러낼 수 있다. →부지 변경 등 다른 대안은 없나. -우리 구의 폐기물 처리를 위해 2000년부터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곳이라 장소 변경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대신 지난해 인근 주민들이 당초 반지하에서 완전한 지하화로 건립해줄 것을 요구해 구청장 공약사항으로 지하화 시설로 짓고 그 위에 축구장, 배드민턴장, 족구장 등 주민들을 위한 생활체육시설(1만 2500㎡)을 만들기로 했다. 지난달 국무총리실 조정 과정에서도 환경부, 서울시, 고양시 등과 지하화로 추진하는 게 맞다고 논의했다. 광역순환자원센터가 들어서면 마포구, 서대문구와 함께 폐기물 처리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돼 쓰레기 대란을 예방하는 동시에 3구 모두 쓰레기 처리 예산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현재 우리 구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경기 양주소각장의 경우에도 양주시에서 앞으로 도시를 키우면 우리 구의 쓰레기 반입이 어렵다는 입장이라 마포구, 서대문구와의 협력이 더욱 절실하다.→부지 문제로 표류 중인 국립한국문학관 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3년간 공을 들여왔다. 곧 문학관 부지 선정 발표가 있을 거라고 해 유치를 위해 막판 전력투구를 하고 있다. 은평 구민 50만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27만명이 유치가 필요하다는 서명을 했을 정도로 국립한국문학관은 구민 모두가 오랫동안 염원해 온 시설이다. 은평구가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일부 있는데 신분당선 연장,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 개통, 제2통일로 등이 완성되면 변방이던 은평은 통일시대의 새로운 상상기지로 중심에 서게 된다.→이와 관련, 수색역세권 개발로 은평을 남북 교류의 중심축으로 삼을 구상이라고. -은평구 녹번동의 옛 지명인 ‘양천리’에는 의주로 천리, 부산으로 천리라는 뜻이 담겨 있다. 은평이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 한반도의 관문 역할을 하는 입지임을 보여주는 셈이다. 그동안 남북문제가 풀리지 않아 서북권에 대한 투자가 어려웠다. 하지만 남북 화해시대를 맞아 수색역을 북한을 넘어 유럽으로 가는 서울의 관문, 대북 진출의 전략적 요충지로 활용해야 한다. 특히 서울역, 용산역이 이미 포화상태라면 수색역은 북한의 주요 수출품인 송이, 어패류, 광물, 철강 등이 서울로 들어올 때 수용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내년 4월에 진관동에 들어서는 은평성모병원(지하 7층, 지상 17층, 병상 800여개 규모)은 대북 의료 전진기지로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떤 평가를 받는 구청장이 되고 싶나. -일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 주민들의 눈높이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이달 말 확정될 공약사업을 하나하나 완성해 나가려 한다. 이를 통해 재정자립도 하위권에 있는 은평의 지역 경제를 살려 주민들에게 “역시 일 잘하는 구청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 임기를 마치고서도 주민들과 차 한 잔 나누며 반갑게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말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주민청원제 추진…구민 의견 정책 반영 제도화 민선 7기 구정철학·역점사업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주민이 주인인 은평’을 만든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청와대에서 도입한 국민청원제도를 본따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주민청원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 주민들의 의견을 정책에 바로 반영할 수 있는 은평정책연구소도 설립한다. 이는 민선 5·6기를 이끈 김우영 전 구청장의 구정 철학을 이어받은 것이다. 김 전 구청장은 예산 편성, 집행, 평가 등 전 과정에 주민들이 참여하는 은평형 주민참여예산제를 시행했다. 이와 함께 주민 제안으로 탄생한 전국 최초의 공유 전용 시설 은평공유센터를 조성하는 등 주민이 행정의 주인공이 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주민과의 소통을 토대로 김 구청장은 구민 50만명의 수요에 턱없이 부족한 도시 기반 시설을 촘촘히 늘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주력한다. 역점 사업으로는 수색역세권 개발, 광역순환자원센터 건립, 국립한국문학관 유치, 통일박물관·이호철 문학관 건립,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이 꼽힌다. 이를 통해 통일로에 있는 진관동, 경의선 철로가 있는 수색역을 양대 축으로 은평을 남북 화해 시대의 중심 도시로 만들어가겠다는 복안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文 “종전선언 땐 냉전 해체… 한반도서 정의·평화 입 맞출 것”

    文 “종전선언 땐 냉전 해체… 한반도서 정의·평화 입 맞출 것”

    “촛불혁명이 원동력… 남북 약속 이행 중” 미사 후 외국정상 기념연설 매우 이례적“한반도에서의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은 지구상 마지막 냉전 체제를 해체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시편의 말씀처럼 이제 한반도에서 ‘자애와 진실이 서로 만나고 정의와 평화가 입을 맞출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교황청 주요 인사와 외교단, 한인 신부와 수녀, 재(在)이탈리아 동포 등 5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국 대통령 최초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의 의지를 담아 연설을 했다. 교황청 국무총리 격인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은 문 대통령 방문에 맞춰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미사’를 집전했으며, 미사 후 문 대통령의 연설이 이어졌다. 성베드로 성당에서 파롤린 국무원장이 특별미사를 집전한 것도, 미사 후 외국 정상이 기념 연설을 한 것도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청와대는 “교황청이 한국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배려를 보여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지금 한반도에서는 역사적이며 감격스러운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지금까지 남북한은 약속을 하나씩 이행하고 있다. 비무장지대에서 무기와 감시초소를 철수하고 있다. 지뢰도 제거하고 있다. 무력충돌이 있었던 서해바다는 평화와 협력의 수역이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미국과 북한도 70년 적대를 끝내기 위해 마주 앉았다”며 “교황 성하께서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하신 기도처럼 ‘한반도와 전 세계의, 평화의 미래를 보장하는 바람직한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이런 변화의 원동력으로 문 대통령은 촛불혁명을 내세웠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국민들은 2017년 초의 추운 겨울, 가장 아름답고 평화로운 방법으로 촛불을 들어 민주주의를 지키고 새로운 길을 밝혔다”며 “촛불혁명으로 시작된 평화의 길이 기적 같은 변화의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올린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는 남북한 국민들과 평화를 염원하는 세계인 모두의 가슴에 희망의 메아리로 울려 퍼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의 기도는 현실 속에서 반드시 실현될 것이다. 우리는 기필코 평화를 이루고 분단을 극복해 낼 것이다”라는 말로 연설의 끝을 맺었다.문 대통령은 이에 앞서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회담 및 오찬을 한 데 이어 주세페 콘테 총리와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했다. 문 대통령은 콘테 총리에게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향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콘테 총리는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양 정상은 또 비핵화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특히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혁신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방협력·항공협정, 산업에너지 전략회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산업기술과 에너지, 무역·통상 증진 분야 협력을 위해 2년에 한 번씩 차관급 전략회의를 교차로 개최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18일 바티칸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면담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 의사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아이폰 중독’에 대한 애플 최고 디자이너의 생각은?

    ‘아이폰 중독’에 대한 애플 최고 디자이너의 생각은?

    애플 디자인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는 조너선 아이브 최고디자인책임자(CDO)가 일부 ‘아이폰 중독자’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월간 잡지 와이어드 창립 25주년 기념 서밋(Wired 25th anniversary summit)에 참가한 아이브는 “혁신의 본질은 모든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는 것에 있다. 그리고 내 경험상 (이러한 혁신에는) 놀라운 결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보그 편집장인 안나 윈투어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아이폰 중독’(iPhone addiction)으로 주제를 옮긴 뒤 “처음에는 아이폰이 있었지만, 지금은 아이폰 중독이 있다”면서 “나는 세상이 서로 연결돼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다만 진짜 문제는 그 연결을 통해 무엇을 하는지 라고 본다”고 밝혔다. 아이브의 이러한 발언은 최근 도입된 스크린타임 기능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9월 정식 배포된 iOS 12의 업데이트 기능인 스크린타임은 자녀의 아이폰 사용을 제한하기 위한 기능과 기기 사용량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능으로, 애플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현대인의 스마트폰 중독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한 약속의 결과물이다. 아이브는 “(스마트폰) 중독을 깨는 열쇠는 인간과 인간의 연결 안에 있다”면서 “애플이 이모티콘(이모지)과 메시지 기술로 한 일은 우리가 서로 연결되도록 인간성을 회복시킨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폰을 상징하는 이모티콘과 메시지 기술을 스마트폰 중독이라는 부정적인 현상을 막을 수 있는 열쇠로 본다는 것 이어 윈투어가 그에게 “애플에서 당신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은 무엇인가”라고 묻는 질문에는 “설렘(excitement)” 이라고 밝혔다. 아이브는 “만약 내가 아이와 같은 설렘을 잃게 된다면, 그것은 다른 일을 할 때가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으며, 윈투어가 “지금 그 시점에 있는가”라고 묻자 “맙소사, (아직) 아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조너선 아이브는 천재적인 감각으로 맥북과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의 주요 하드웨어 상품의 디자인 콘셉트를 이끈 인물이다. 스티브 잡스가 애플을 혁신의 아이콘으로 만들었다면, 아이브는 애플을 디자인의 아이콘으로 이끄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경마계의 류현진 ‘미스터크로우’ ‘닉스고’를 아시나요

    경마계의 류현진 ‘미스터크로우’ ‘닉스고’를 아시나요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로 야구계에 류현진, 축구계에 손흥민이 있다면 경마계에는 ‘미스터크로우’와 ‘닉스고’가 있다. 한국마사회의 자체 유전자기술 분석 프로그램인 케이닉스(K-Nicks)를 통해 선발된 두 경주마는 다음달 초 ‘경마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브리더스컵에 진출한다. 세계 경마 대회에 우리 자체기술로 선발한 경주마가 2마리나 출전하는 것은 한국 경마 역사상 최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야구선수 류현진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선발로 등판해 10승을 하거나 골프선수 박세리가 미국에서 활약한 것 정도로 이번 진출은 경마계에서 성공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미스터크로우와 닉스고가 진출하는 것만 해도 품질이 보장된 것”이라며 “전 세계 경마계에서 ‘한국 말이 어떻게 나갔냐’고 할 정도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사회가 2015년 개발한 케이닉스는 유전자 기술을 활용해 잠재력을 지닌 우수한 경주마를 찾아내는 프로그램이다. 브리더스컵은 성별, 연령별, 거리별, 주로별로 각국의 최고 경주마를 한데 모아 겨루는 세계적 규모의 경마 대회로 다음달 미국 켄터키주 처칠다운스 경마장에서 열린다. 브리더스컵 출전은 국내 말 산업 및 국가경제 발전 측면에서 의미가 높다는 게 마사회 측 설명이다. 브리더스컵에서 우승한 말은 씨수말(씨를 받기 위하여 기르는 수말)로서 몸값이 200억원까지 올라간다. 김 회장은 “만약 마사회 출전마가 우승한다면 국내 우수 자마(암말) 생산에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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