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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유진, 21살 연예인 미모 컬링선수 ‘등장부터 눈길’

    송유진, 21살 연예인 미모 컬링선수 ‘등장부터 눈길’

    ‘컬링 송유진’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3일 의정부 컬링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20 코리아 컬링리그’에서 경북체육회 B의 송유진 선수가 출전했다. 이날 송유진 선수는 전재익 선수와 함께 남녀가 짝을 이루는 믹스더블팀으로 출전해 경북체육회 A(성유진, 장혜지)를 상대로 승리했다. 송유진 선수는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리그전을 최대한 즐기고 싶다”라고 전했다. 그는 “먼저 리그전을 소화한 선수들을 보면서 ‘우리도 빨리 경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첫 경기가 한솥밥을 먹는 선배들이란 점도 마음 편히 첫판을 소화한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 이제 시작이다. 다음 경기에선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리그전을 최대한 즐기고 싶다”고 했다. 이후 경기 영상이 확산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송 선수의 연예인 못지 않은 외모가 언급되며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올라왔다. 한편 송유진 선수는 1999년생으로 올해 21살로 알려졌다. 사진 = 서울신문DB 뉴스부 seoulen@seoul.co.kr
  • [인사] 경북도교육청, 충남도교육청, 포스코, 진주시

    ■ 경북도교육청 ◇ 3급 승진 △ 안동도서관장 김순연 ◇ 4급 승진 △ 정책기획관 교육협력관 민병열 △ 감사관 청렴감사담당 윤보영 △ 경상북도의회사무처 교육수석전문위원 김혜정 △ 문화원 총무부장 이명환 △ 행정국 총무과(교육 파견) 안영주 △ 행정국 총무과(교육 파견) 장선희 ◇ 4급 전보 △ 정책기획관(직무대리) 박종활 △ 행정국 재무정보과장 주경영 △ 화랑교육원 총무부장 이철연 △ 해양수련원장 김낙원 △ 포항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최종복 △ 정보센터관장 손경림 ◇ 5급 승진 △ 행정국 총무과(교육 파견) 이영화 △ 경북세무고 행정실장 권기업 △ 경주여고 행정실장 김학용 △ 김천여고 행정실장 엄기록 △ 군위고 행정실장 박영점 △ 후포고 행정실장 조영길 △ 울진고 행정실장 김영기 △ 포항이동중 행정실장 권미향 △ 포항송곡초 행정실장 조경순 △ 문덕초 행정실장 성기식 △ 포항원동초 행정실장 이선희 △ 포항양덕초 행정실장 강분선 △ 선주초 행정실장 변봉호 △ 봉곡중 행정실장 김동국 △ 옥곡초 행정실장 이종환 △ 장곡중 행정실장 임경애 △ 교육부(파견) 이종석 △ 안동도서관 문헌정보과장 김미경 △ 영주선비도서관 문헌정보과장 김경순 △ 경북기계금속고 행정실장 박봉환 ◇ 5급 전보 △ 감사관 반선자 △ 행정국 총무과(교육 파견) 윤경옥 △ 행정국 총무과(교육 파견) 김정숙 △ 행정국 총무과(교육 파견) 김종훈 △ 행정국 행정과 김종열 △ 행정국 행정과 성치우 △ 행정국 행정과 강기태 △ 행정국 재무정보과 박성일 △ 행정국 시설과 김대중 △ 경상북도의회사무처 박상숙 △ 경희학교 행정실장 김은희 △ 김천생명과학고 행정실장 이부근 △ 한국생명과학고 행정실장 남경순 △ 구미여고 행정실장 김현자 △ 경북외고 행정실장 황금영 △ 구미여상고 행정실장 김영학 △ 상희학교 행정실장 김종성 △ 상주여고 행정실장 김성수 △ 경산과학고 행정실장 이명숙 △ 경주교육지원청 평생교육건강과장 윤순례 △ 안동교육지원청 평생교육건강과장 김주대 △ 구미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우종태 △ 경산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이명원 △ 영덕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박상효 △ 성주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백영애 △ 예천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권오현 △ 교육국 창의인재과 배경규 △ 정보센터 문헌정보과장 최종호 △ 삼국유사군위도서관장 장경숙 △ 의성도서관장 박이현 △ 청도도서관장 김기환 △ 성주도서관장 박영애 △ 김천교육지원청 이형주 ■ 충남도교육청 ◇ 3급 정년퇴직 △ 최종국 ◇ 3급 공로연수 △ 우진식 김영행 ◇ 3급 승진 △ 학생교육문화원장 김상돈 △ 평생교육원장 박순옥 ◇ 4급 정년퇴직 △ 문근영 ◇ 4급 공로연수 △ 문희선, 이중연, 박종진 ◇ 4급 전보 △ 소통담당관 진재봉 △ 예산과장 방승만 △ 남부평생교육원장 이재룡 △ 서부평생교육원장 최용신 △ 천안교육지원청 행정국장 이영진 ◇ 4급 파견 △ 총무과(교육파견 보직대기) 이현섭 ◇ 4급 파견복귀 △ 감사관 감사총괄서기관 길재환 △ 총무과장 최병금 △ 연구정보원 총무부장 김원규 ◇ 4급 승진 △ 총무과(교육파견 보직대기) 김용문 △ 총무과(공주대 파견) 김선욱 △ 교육연수원 행정연수부장 김지순 △ 학생교육문화원 총무부장 한태수 △ 평생교육원 총무부장 박승묵 ◇ 5급 정년퇴직 △ 한광희, 김승택, 김종원, 한병진 ◇ 5급 특별승진 및 명예퇴직 △ 김미영 ◇ 5급 공로연수 △ 박종호, 이강만, 김종욱, 구남신, 김서구, 장철수, 박종현, 양창근, 신영수, 김홍덕 ◇ 5급 전보 △ 소통담당관 홍보팀장 신의식 △ 소통담당관 공보팀장 박필용 △ 감사관 감사2팀장 한기우 △ 감사관 감사3팀장 이정하 △ 예산과 예산1팀장 김대영 △ 학교지원과 학교육성팀장 배지현 △ 학교지원과 교육복지팀장 양선화 △ 총무과 노사협력팀장 임길영 △ 행정과 사학팀장 김나겸 △ 도의회사무처 전문위원 류병식 △ 평생교육원 평생학습부장 이경주 △ 남부평생교육원 평생학습부장 정규문 △ 서부평생교육원 총무부장 고중익 △ 서부평생교육원 평생학습부장 김종선 △ 천안쌍용고 행정실장 안주환 △ 공주고 행정실장 류구희 △ 충남해양과학고 행정실장 신재민 △ 설화고 행정실장 정연목 △ 서산여자고 행정실장 조성진 △ 계룡고 행정실장 황인만 △ 당진고 행정실장 최원호 △ 금산고 행정실장 김규수 △ 예산전자공업고 행정실장 김남호 △ 아산성심학교 행정실장 송진섭 △ 서산성봉학교 행정실장 전용구 △ 서산교육지원청 행정과장 류동훈 △ 논산계룡교육지원청 행정과장 이병철 △ 서천교육지원청 행정과장 강재구 △ 홍성교육지원청 행정과장 구본용 △ 예산교육지원청 행정과장 방규일 △ 태안교육지원청 행정과장 조권호 △ 천안교육지원청 시설과장 김홍기 △ 논산계룡교육지원청 성기일 ◇ 5급 파견 △ 총무과(교육파견 보직대기) 이선미, 이종옥 △ 총무과(교육부 파견) 윤은정 △ 총무과(한밭대 파견) 정구민 △ 총무과(교육파견 보직대기) 이종국 ◇ 5급 파견연장 △ 총무과(국민권익위원회 파견) 박인환 ◇ 5급 파견복귀 △ 학교지원과 학생배치팀장 최상렬 △ 해양수련원 총무부장 조성구 △ 유아교육원 총무부장 박인순 △ 천안공업고 행정실장 서문학 △ 탑동초(당진) 행정실장 지광현 △ 재무과 전산팀장 최인희 △ 연구정보원 정보운영과장 신재미 ◇ 5급 전입 △ 미래인재과 한승우 △ 천안월봉초 행정실장 전상희 ◇ 5급 승진 △ 총무과(교육부 파견) 이태선, 이은남, 이호현 △ 총무과(충남대 파견) 정광성 △ 총무과(공주대 파견) 조성달 △ 천안여자고 행정실장 서재훈 △ 천안신당고 행정실장 박성숙 △ 천안오성고 행정실장 신경숙 △ 충남예술고 행정실장 이영미 △ 대천여자고 행정실장 황동섭 △ 충남외국어고 행정실장 김귀영 △ 충남체육고 행정실장 황명서 △ 서천여자고 행정실장 김광우 △ 천안늘해랑학교 행정실장 오경화 △ 환서초(천안) 행정실장 유미영 △ 천안불당초 행정실장 류홍 △ 천안차암초 행정실장 천성필 △ 천안아름초 행정실장 김기헌 △ 탕정초(아산) 행정실장 최정선 △ 월랑초(아산) 행정실장 박강순 △ 성연초(서산) 행정실장 설한수 △ 원당초(당진) 행정실장 문영모 △ 평생교육원 문헌정보부장 김윤미 △ 당진교육지원청 정연풍 △ 논산공업고 행정실장 이경원 ■ 포스코 <대표 선임> △ 포스코인터내셔널 주시보 △ 포스코건설 한성희 △ 포스코에너지 정기섭 <보임> △ 경영지원본부장 정창화 △ 포스코차이나 대표법인장 오형수 △ 포항제철소장 남수희 <부사장 승진> △ 기술연구원장 이덕락 △ 법무실장 이성욱 △ 포스코[005490] 아메리카 대표법인장 김광수 <전무 승진> △ 정책지원실장 이재열 △ 공정엔지니어링연구소장 김기수 △ 포항 공정품질담당 부소장 최용준 △ 투자엔지니어링실장 김민철 <상무 승진> △ 판매생산조정실장 박남식 △ 글로벌품질서비스실장 양근식 △ 열연선재마케팅실장 김대업 △ 광양 선강담당 부소장 이동렬 △ 원료2실장 윤성원 △ 유럽사무소 통상담당 도한의 △ 생산기술전략실 생산기술기획그룹장 김희 △ 포스코VST 법인장(포스코VST-베트남스테인리스생산법인) 이종엽 △ 포스코 아르헨티나 법인장 김광복 ■ 진주시 ◇ 4급 △ 경제통상국장 정종섭 △ 도시건설국장 정중채 △ 맑은물사업소장 직무대리 양연석 △ 교통환경국장 변만호 △ 평생학습센터소장 김용기 ◇ 5급 △ 미천면장 정금영 △ 차량등록사업소장 직무대리 우종찬 △ 천전동장 〃 박해철 △ 성북동장 〃 조창균 △ 신안동장 〃 임현주 △ 이현동장 〃 정상훈 △ 매립장사업소장 〃 안성인 △ 농축산과장 〃 정종범 △ 수곡면장 〃 이왕권 △ 환경관리과장 〃 김애동 △ 사봉면장 〃 이봉옥 △ 가호동장 〃 박정철 △ 공보관 조준규 △ 기업유치단장 정권화 △ 기획예산과장 안병철 △ 행정과장 박홍종 △ 문화예술과장 홍석렬 △ 관광진흥과장 장경용 △ 도시재생과장 정정연 △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박찬옥 △ 치매정신건강과장 정희자 △ 정수과장 정재욱 △ 평생학습원장 정순호
  • “정부 정책 따라 눈치껏 집 팔아야 되나” “각자 사정 있는데 일괄 적용 신중해야”

    “정부 정책 따라 눈치껏 집 팔아야 되나” “각자 사정 있는데 일괄 적용 신중해야”

    단체장 12명 한 채… 박원순·박남춘 무주택 송하진·김영록 등 6명은 서울 1주택 보유 서울시 고위관계자 “2채 중 1채 매도할 것”“집 한 채 빼고 다 팔라”는 다주택 처분령이 청와대를 넘어 국회와 정계로 확산되면서 지방자치단체 수장과 공무원들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22일 서울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전국 17개 지자체장 가운데 2주택자는 3명, 1주택자는 12명, 무주택자는 2명이다. 2주택자 가운데 오거돈 부산시장은 부산 해운대 우동 아파트(10억 4400만원) 이외에 서울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11억 1200만원)를 보유 중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북 김천 다가구주택(1660만원)과 구로 아파트(7억 400만원)를 보유 중이다. 김천집은 2009년 작고한 아버지로부터 상속한 집으로 비어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경북 영천과 울산 우정동에 다가구 주택과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공시가격 기준 총보유액은 10억 5000만원이다. 특히 17명 중 6명은 본인이 일하는 도청 소재지보다 수도권에 있는 ‘똘똘한 한 채 보유’를 선호했다. 송하진 전북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이용섭 광주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이춘희 세종시장은 각각 서초구 잠원동, 용산구 용산동, 송파구 방이동, 송파구 가락동, 노원구 중계동,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에 집을 1채씩 보유 중이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2개월 전 청주 아파트를 팔고 송파구 방이동 아파트 1채만 남기면서 1주택자가 된 케이스다. 그가 매도한 청주 오송읍 아파트 공시가격은 2017년 기준 3억 220만원에서 지난해 2억 5200만원으로 떨어졌다. 반면 송파 방이동 아파트는 7억 9900만원에서 10억 8000만원으로 올랐다. 지방 고위 공직자들 가운데서도 ‘눈치껏 집을 내놔야 하는 게 아니냐’는 움직임이 나온다. 서울시 한 고위관계자는 아파트 2채 중 1채를 매도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개인 사정으로 2채를 보유 중인데 배우자도 매도에 동의한 만큼 이번 기획에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 반대 여론도 높다. 오 시장은 정부의 취지에 공감한다면서도 “주택 처분 문제는 각자 사정이 있는 만큼 일괄적으로 적용하려면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방 한 고위 공무원은 “공직자가 투기 목적으로 집을 보유하는 것은 문제지만 가족과 떨어져 살아서 어쩔 수 없이 두 채를 보유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을 정부가 알아야 한다”고 반발했다. 다른 관계자는 “개인의 재산인 집을 정부가 팔라 말라 지시하는 것은 재산권 침해”라고 꼬집었다. 다주택자 처분령으로 가장 여유로워진 단체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이다. 박 시장은 과거 이태원 아파트와 마포 주택 2채를 보유한 적이 있으나 역사문제연구소에 기부했고 지금은 빚만 8억여원 있다. 지난 2011년 시장 취임 후 공관에 들어가기 전까지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에 반전세로 살았으며 퇴임 후에도 월세로 살 계획이다. 전국종합·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이동국, 히딩크와 불화설 언급 “내가 생각해도 밉상이었다”

    이동국, 히딩크와 불화설 언급 “내가 생각해도 밉상이었다”

    이동국이 히딩크와의 불화설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아는 형님’은 축구 선수 이동국과 막내 아들 이시안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동국은 2002년 월드컵에 발탁되지 못한 것에 대해 “내가 생각해도 밉상이었다. 공격수니까 나는 골만 넣으면 된다는 생각을 했는데 (히딩크) 감독님은 희생과 헌신, 공격수가 수비도 하길 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난 98년 월드컵 이후에 2002년 월드컵도 당연히 내가 그 자리에 있을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이동국은 “그때 (나를 월드컵에서) 제외시켰기 때문에 지금까지 축구하는 원동력이 됐다. 히딩크 감독님은 몰라도 나는 그렇게까지 밉지는 않다”고 말했다.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룸살롱 황제’에게 뒷돈 받은 전직 경찰··· 7년 만에 법정 선다

    ‘룸살롱 황제’에게 뒷돈 받은 전직 경찰··· 7년 만에 법정 선다

    유흥업자에게 단속 정보를 흘리고 금품을 챙긴 혐의로 수사를 받던 경찰관이 잠적한지 7년만에 검거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박영빈)은 2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전직 경찰 박모(51)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2008년 8월부터 이듬해 10월까지 동료 경찰 3명과 함께 서울 강남의 룸살롱 등 유흥업소 운영자에게 유흥업소 단속 정보를 제공하고 단속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총 15회에 걸쳐 7500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는다. 박씨에게 돈을 건넨 유흥주점 운영자는 ‘룸살롱 황제’로 불리는 이경백 씨로 알려졌다. 박씨는 2012년 3월 수사가 시작되자 달아나 7년이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인근에서 체포됐다. 공범 3명은 이미 재판에서 유죄가 확정돼 징역 5년형을 받았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大口’ 너의 큰머리는 쫄깃하고 탄탄한 살결은 담백하고 끓여도 쪄내도 시원하니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지

    ‘大口’ 너의 큰머리는 쫄깃하고 탄탄한 살결은 담백하고 끓여도 쪄내도 시원하니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지

    ‘대구야 왔구나, 반갑다.’ 바다 물고기 가운데 ‘겨울 진객’으로 불리는 대구가 돌아오는 계절이다. 살을 에는 추운 겨울, 산란 철에 살이 통통하게 오른 싱싱한 대구를 먹어 봐야 수라상에 올랐던 ‘대구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대구는 입과 머리가 커 대구(大口)라고 불리게 됐다. 알에서 부화해 1년이 지나면 20~27㎝, 2년 뒤면 30~48㎝, 3년이 지나면 60㎝, 5년 뒤에는 80~90㎝ 정도 자라고 1m가 넘는 것도 있다. 지금까지 잡힌 대구 가운데 몸무게가 가장 무거운 것은 22.7㎏으로 보고됐다. 대구는 한류성 어종으로 수심 200~500m 깊이 북쪽 한랭한 바다에서 몰려다닌다. 겨울철 산란기가 되면 태어난 해역으로 돌아가 알을 낳는 회귀 어종이다. 1마리가 150만~400만개 알을 낳는다. 러시아 캄차카 반도를 비롯해 북태평양 일대에 살다 겨울이 되면 알을 낳기 위해 진해만으로 회귀해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지내다 3월이 되면 다시 북쪽으로 올라간다.대구는 200해리 배타적 경제수역 국제법을 만든 ‘전쟁 고기’로도 유명하다. 대구잡이를 비롯해 어업이 국가 주요 산업인 아이슬란드와 영국은 대구잡이를 둘러싸고 1958년, 1972년, 1974년 세 차례나 ‘대구 전쟁’을 벌였다. 이 대구전쟁 결과로 200해리 배타적 경제수역을 설정하는 국제법이 만들어졌다. 가덕도와 거제도가 둘러싼 진해만은 대구가 알을 낳기에 좋은 장소여서 우리나라 대구 최대 어장이 형성된다. 대구가 가장 많이 잡히고 품질도 진해만 대구가 최고로 꼽힌다. 대구는 호망이라는 그물로 잡는다. 어민들은 크기가 작은 대구가 잡히면 대구 자원 보호를 위해 바다로 돌려보낸다. 날씨가 추워야 많이 잡히는 대구는 12월 말에서 1월까지가 성수기다. 맛도 이때가 최고다. 남해안에서는 대구 자원 보호를 위해 1월 한 달 동안은 금어기로 정했다. 금어 기간은 어선마다 잡는 양이 정해진다. 지난 1월에는 대구잡이 어선 한 척(허가 1건)이 한 달 동안 480마리만 잡도록 허가됐다.거제시와 어민들은 내년 1월도 비슷한 수준으로 허가될 것으로 전망한다. 대구 금어기인 1월 한 달 동안 잡는 대구는 수량을 확인하기 위해 모두 경매장을 통해 유통된다. 금어기 기간에 잡힌 대구 가운데 활력이 넘치고 알 상태가 좋은 암컷은 행정기관 등에서 사들여 알을 채취한다. 채취한 알은 즉시 바다로 방류한다. 거제시 장목면 외포항은 진해만 일대에서 잡힌 대구가 모이는 집산지다. 갓 잡힌 싱싱한 대구는 그날그날 거제수협 외포 공판장에서 경매를 거쳐 전국으로 유통된다. 금어기가 아닐 때는 경매를 거치지 않고 음식점이나 수산시장 등으로 바로 판매하기도 한다. 이호환(58) 거제수협 외포위판장 경매담당자는 19일 “아직은 하루 대구 위판량이 300~600마리로 많지 않다”며 “이달 말이 되면 어획량이 늘어 위판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외포위판장에 따르면 최근 위판장에서 거래되는 대구 가격은 크기 50~70㎝ 한 마리가 암컷은 2만~2만 5000원, 수컷은 3만~3만 5000원 선으로 지난해와 비슷하다. 김용호 거제대구호망협회장은 “행정기관에서 대구 자원 보호를 위해 해마다 알과 치어를 방류하고 산란기에 금어 기간도 정해 관리하지만 과거와 비교하면 어획량이 아직도 훨씬 적다”고 말했다.진해만 일대 대구 외획량은 전국 어획량의 30%를 차지한다. 거제시와 수산업계 등에 따르면 대구 철에 거제만 일원에서 10만 마리 안팎으로 잡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경남도와 거제시는 대구 자원을 늘리기 위해 1981년부터 어미 대구에서 알을 채취한 뒤 인공수정을 시켜 방류하는 사업을 한다.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대구 인공종자 생산에도 성공해 2005년부터는 인공부화해 15일쯤 키운 어린 대구를 방류하는 사업도 병행한다. 경남도와 거제시는 지난 2월 8~15일 장목면 외포 앞바다와 통영, 진해, 고성, 남해 등 7곳 바다에서 650만여 마리의 어린 대구를 바다로 보내는 등 지금까지 4850만 마리의 치어를 방류했다. 대구는 맛이 담백해 비린 생선을 싫어하는 사람도 잘 먹는다. 흰살생선은 보통 지방 함량이 5%를 웃돌지만 대구는 1% 정도이며 단백질 함량이 17.5%로 맛이 담백하고 고소하다. 가장 즐기는 대구 요리는 창자를 골라내고 4~5토막으로 잘라 무, 미나리, 대파, 고추 등과 함께 끓이는 대구탕이다. 애주가들이 속풀이 음식으로도 즐겨 찾는다. 육수가 팔팔 끓으면 대구와 정소를 넣고 대구 살이 어느 정도 익으면 소금으로 간을 맞춘 뒤 대파, 고추를 넣어 끓인다. 마지막으로 미나리를 넣은 뒤 한 번 더 끓인 대구탕은 국물 맛이 깊고 시원하다. 대구는 한 가지도 버릴 게 없는 생선이다. 알은 탕을 끓이거나 젓갈을 담근다. 대가리는 찜이나 탕으로 끓인다. 수컷의 정소인 ‘이리’는 탕에 넣어서 끓여 먹는다. 아가미와 내장도 젓갈을 담근다. 대구의 신선한 간은 쪄 먹기도 한다. 대구 대가리에 채소와 양념을 넣고 삶거나 쪄서 만든 대구뽈찜이 맛있는 이유는 산란기에 암수가 서로 사랑을 나눌 때 볼을 비벼대는 특성 때문에 살이 더욱 쫄깃하고 맛이 뛰어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겨울철 거제 외포항 바닷가에는 빈터마다 대구를 촘촘하게 걸어 놓고 말리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대구는 아미노산 가운데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회복, 시력증강, 간 기능 보호에 좋은 생선이다. 특히 대구 간에는 지방과 비타민 A·D가 많이 함유돼 있어 간유의 원료로 쓰인다. 간유는 만성 류머티즘, 통풍 치료, 관절염, 척추 질병, 야맹증, 피부 발진, 폐결핵, 얼굴 상처 육아 형성 촉진 등에 효과가 있다. 대구 간유는 유아기나 성장기 어린이 영양식으로도 이용한다. 대구 간유가 관절염에 효능이 있는 이유는 연골세포를 손상하고 관절염을 일으키는 효소 활동을 간유에 포함된 오메가 지방산이 억제하기 때문이다. 외포항을 비롯한 거제,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 부산 등에는 싱싱한 대구를 재료로 요리하는 대구요리 전문 음식점들이 있다. 거제대구호망협의회와 외포청년회는 해마다 대구잡이 성수기에 맞춰 전국 최대 대구 집산지 장목면 외포항에서 거제대구수산물 축제를 개최한다. 진해만 일원에서 생산되는 지역 특산물 대구를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하기 위한 특산물 축제로 올해로 13회째다. 경남도와 거제시, 수협중앙회, 거제수협에서 후원하며 올해는 21~22일 이틀 동안 열린다. 축제 기간에 대구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싱싱한 대구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진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광진 도시환경 바꿀 ‘젊은 아이디어’ 16건 선정

    광진 도시환경 바꿀 ‘젊은 아이디어’ 16건 선정

    서울 광진구가 지난 18일 구청에서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1회 광진 현상설계 공모’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도시환경 개선에 관한 주제를 자유롭게 선정해 조경·건축·도시설계 디자인 분야에 대한 전국 대학(원)생들의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해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상식에서는 대상 2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4팀, 장려상 8팀 등 총 16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에는 전기환 학생의 ‘MEDIA CONNECTOR’와 임슬린, 허진화 학생의 ‘취미 놀이터’가 선정됐다. ‘MEDIA CONNECTOR’는 서울상상나라, 시민안전체험관, 아리수나라, 키즈오토파크 등 어린이대공원에 있는 다양한 체험시설들을 연계해 개방적이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도서관으로 꾸미는 내용이다. ‘취미놀이터’는 2030세대 1인 가구가 밀집된 화양동, 능동, 군자동의 특성에 따라 이들의 취미생활 활성화를 위해 광진광장에 오프라인 취미 공유 플랫폼을 설계한다는 아이디어를 담았다. 구는 수상작 16점을 구청 행정지원동 1층에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전시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청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광진구의 도시환경 개선과 도시 활성화가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나이·출신 등 통념 뒤집고… ‘기득권과의 전쟁’서 승리

    나이·출신 등 통념 뒤집고… ‘기득권과의 전쟁’서 승리

    올해는 새로운 국제 질서를 향한 경쟁의 서막이 열렸다. 미중 무역 갈등이나 홍콩 등 각국의 시위는 기존 질서를 바꾸는 거대한 조류의 편린으로 꼽혔다. 테러가 곳곳에서 발발했고, 기후변화에 대한 선진국의 무관심도 여전했다. 기존 구태와 결별하려는 듯 여성 수장들이 기대를 받으며 대거 등장한 게 위안거리였다. ‘2019년 지구촌’을 7회 시리즈로 돌아본다.여성 수장이 조명을 받는 건 최근 매해 지속되는 경향이지만 올해는 나이, 출신 등에서 통념을 뒤집는 이들이 다수 등장했다. 이들의 힘은 ‘기득권과의 전쟁’이었다. 문을 연 건 지난 3월 말에 당선된 주자나 차푸토바(45) 슬로바키아 대통령이다. 해당국에서 첫 여성 대통령이자 최연소였다. 환경운동 변호사 출신으로 부패한 기성 정치에 대해 ‘악과 맞서자’며 나서 여당 후보를 물리쳤다. 지난해 탐사보도 전문기자인 잔 쿠치아크가 슬로바키아 정치인들과 이탈리아 마피아 조직의 유착 관계를 취재하다 피살된 후 시민 시위를 이끈 게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지난주 선출된 산나 마린(34) 핀란드 총리는 최연소 여성 총리 기록을 세웠다. 현금 수납원으로 일해 모은 돈으로 대학을 다녔고, 정치에 입문한 그는 “수납원 출신이 총리가 되는 핀란드가 자랑스럽다”는 말을 남겼다. 그는 내각 19명 중 12명을 여성으로 꾸렸다. 연정 파트너들과의 불통 및 우편서비스 파업 등에 대한 늑장 대처로 물러난 안티 린네(57) 전 총리의 구태정치를 바꿀 세대교체로 평가된다. 마린 총리는 “내 나이와 젠더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유권자로부터 얻었던 신뢰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9월에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61)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크리스틴 라가르드(63)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66)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이 수장에 올랐다.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불가리아 출신으로 경제대국이 아닌 신흥시장에서 처음으로 탄생한 비주류 출신 수장이다. 또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2남 5녀의 어머니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그는 독일 첫 여성 국방부 장관이자 노동부 및 가족여성청년부 장관도 역임한 행정 전문가다. 여성으로 처음 IMF 총재를 역임했던 라가르드 ECB 총재는 프랑스 재무장관 시절에는 2008년 금융위기를, IMF 총재 때는 중남미 경제위기를 막아내며 ‘금융계의 록스타’라는 별칭을 얻었다. 학자 성향이던 이전의 남성 총재들과 달리 ‘잘 듣고 잘 싸우는’ 단단한 외교협상가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홍남기 “집 1채 빼고 처분, 고위공직자로 확대를”

    홍남기 “집 1채 빼고 처분, 고위공직자로 확대를”

    부총리 “세종 입주 후 기존 집 처분할 것”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다주택자는 1채를 제외하고 처분하라는) 청와대의 원칙을 강요할 순 없지만 정부 고위 공직자로 확산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언론사 경제부장 오찬 간담회에서 최근 청와대가 다주택자 참모진에게 6개월 이내 1채 제외 처분을 권고한 것과 관련해 사견임을 전제로 이렇게 밝혔다. 고위 공직자 재산 공개를 보면 홍 부총리도 경기 의왕시에 아파트 1채, 세종시에 주상복합 분양권 1개를 갖고 있어 국토교통부 주택공급 규칙상 다주택자다. 의왕시 아파트의 경우 국토부 실거래가 기준 7억 5000만원이고, 세종시 주상복합 분양가는 4억원대 초반이었다. 지난해엔 경기 안양시에 배우자 명의 오피스텔도 1채 갖고 있었지만 매각했다. 홍 부총리는 “의왕 집은 가족들이 살고 있고, 공무원 특별공급으로 당첨된 세종 분양권은 전매 제한이 걸려 있어 지금은 처분할 수 없다”며 “세종 집 입주 후에는 기존 집을 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12·16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날 비서관급(1급) 이상 고위 참모들에게 “청와대의 솔선수범이 필요한 만큼 다주택자는 불가피한 사유가 없는 한 1채를 제외하고 처분하라”고 권고했다. 홍 부총리가 말한 고위 공직자 기준을 청와대와 동일하게 적용한다면 400여명의 공무원이 대상이 될 전망이다. 올해 9월 말 기준 장차관급은 142명이며, 고위공무원단 가급(1급)은 255명이다. 장차관으로만 좁혀 봐도 다주택자가 다수 있다.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를 보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본인 명의로 서울 봉천동 다세대주택(3억원·이하 공시가 기준), 배우자 명의로 서울 연희동 단독주택(15억 3000만원)과 종로 오피스텔(2억원)을 갖고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서울 잠원동 아파트(9억 2000만원)와 세종시 아파트(2억원)를 갖고 있는데, 노 비서실장 권고 직후 한 채를 팔겠다고 밝혔다. 다만 팔겠다는 집이 정부가 가격을 잡겠다고 벼르는 서울이 아닌 세종이라 진정성이 떨어진다는 시각이 있다. 홍 부총리와 함께 기재부에서 호흡을 맞추는 김용범 1차관과 구윤철 2차관도 다주택자다. 김 차관은 서울 서초동 아파트(8억 3000만원)를 부부 공동명의로 소유하고 있고, 배우자가 북아현동 단독주택 지분 일부를 상속받았다. 구 차관은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개포동 아파트(9억 8000만원)와 경기 성남시 복합건물(7억 1000만원)을 갖고 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은성수 금융위원장 “집값 지금이 버블, 폭락은 시간 문제…미리 대비해야”

    은성수 금융위원장 “집값 지금이 버블, 폭락은 시간 문제…미리 대비해야”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현재 집값이 너무 비정상적으로 높은 ‘버블’이라고 진단하면서 “(향후) 5년인지 10년인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분명히 폭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이 ‘잃어버린 20년’이라고 불리는 장기 침체에 빠져 집값이 폭락했는데 최근 경기가 부진한 한국도 집값이 폭락할 가능성이 있어 금융당국이 대비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한 발언이지만 부동산 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은 위원장은 17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집값이 냉정히 따지면 너무 비정상적으로 올랐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은 위원장은 “1인 가구가 전체 인구의 30%인데 집값이 계속 오를 수 있나”라며 “시간 문제지 5년, 10년인지 모르지만 분명히 폭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은 위원장은 “집값이 (당장) 폭락한다는 게 아니라 금융위원장은 그 부분을 대비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현재 가격이 비정상적인데 정상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집값 폭락이 금융시장에 줄 충격에 대한 우려도 내비쳤다. 그는 “일본 예를 많이 드는데 일본은 잃어버린 20년에 집값이 폭락하고 버블이 붕괴돼 일본 은행들도 힘들었다. 우리가 고령화 등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따라가는데 왜 집값만 아닌가 싶은 생각이 금융위원장으로는 다행이다”라면서도 “집값이 폭락하면 은행은 다행이지만 올라가도 떨어질 때가 됐는데 모르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전날 정부가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에서 시가 15억원 초과 초고가 아파트에 대해 주택구입용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한 것을 두고 ‘15억원 이하 집값이 올라 중산층은 서울에서 집 사기가 더 어려워졌다’는 지적에 “동의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은 위원장은 “15억원 초과 대출 중단은 가격을 안정시키고, 가격이 안정됐을 때 중산층도 집을 살 기회가 생긴다는 취지에서 한 정책”이라며 “가격이 안정되는 것이 중산층 내 집 마련에 도움이 되지 집값이 영원히 오르는데 돈을 영원히 빌려서 집을 사는 건 동의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대출 금지가 너무 과해서 위헌 소지가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는 질문에 은 위원장은 “(정부가 부동산 가격과) 싸우겠다는 의지로 읽어 달라”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시가 15억원을 초고가 아파트의 판단 기준으로 삼은 이유도 설명했다. 은 위원장은 “시가 15억원 초과 아파트가 전국 2%, 서울에서는 10% 내외”라며 “부동산 점검반에서 점검을 해보니 15억원 정도인 아파트들이 집값을 선도했다. 현장 의견을 들어 15억원으로 끊은 것”이라고 말했다. 2주택자인 은 위원장은 전날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수도권에 사는 고위 공직자 중 다주택자는 집을 팔고 1채만 남기라’고 말한 것에 대해 “저도 당연하다. 아파트 한 채를 팔겠다”며 “전날 오후 (세종시 아파트) 세입자에게 집을 팔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정부가 지난 8월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은 위원장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9억 2800만원)와 세종시 아파트(2억 900만원)를 갖고 있다. 두 곳 모두 전세를 주고 서울 성동구 옥수동 아파트에 전세로 사는데 세종시 소재 아파트를 팔기로 했다. 청와대 참모진이 아닌 장관급인 은 위원장이 주택 처분에 나서면서 다른 다주택자 장관들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인사] 미래에셋그룹, 한미글로벌㈜, 한국관광공사, 한샘, 제넥신

    ■ 미래에셋그룹 [미래에셋대우] ◇ 부사장 승진 △ 호치민사무소 설경석 ◇ 전무 승진 △ 호치민사무소 한원동 ◇ 상무보 승진 △ 홍콩법인 김상준 △ 홍콩법인 최보성 ◇ 이사대우 승진 △ 호치민사무소 고준호 △ 베트남법인 이동원 △ 인도네시아법인 심태용 [미래에셋자산운용] ◇ 직책 승진 △ 미국법인 대표이사 허준혁 △ 글로벌X(일본) Co-CEO 윤주영 ◇ 상무 승진 △ 홍콩법인 김병하 ◇ 상무보 승진 △ 홍콩법인 이필상 ◇ 이사대우 승진 △ 인도법인 홍준영 ◇ 법인 간 이동 △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 AI부문 대표 이덕청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 ◇ 이사 승진 △ 베트남 김시훈 [미래에셋캐피탈베트남] ◇ 이사대우 승진 △ 베트남 김유만 ■ 한미글로벌㈜ ◇ 상무 △ 김경필 △ 박병규 △ 유은종 △ 정민 ◇ 상무보 △ 박영욱 △ 유현열 △ 이양우 △ 정익교 △ 차홍철 △ 최덕배 ■ 한국관광공사 ◇ 전보 및 보직변경 △ 구미주팀장 김종숙 △ 토론토지사장 권영미 ■ 한샘 ◇ 전무 승진 △ 경영지원실 최철진 ◇ 신규입사 전무 △ 기업문화실 김준현 ◇ 이사 승진 △ 감사실 김룡, 기획실 손영동, 건재사업부 장우순 ◇ 이사대우 승진 △ 제조사업부 남윤호, 디자인실 유정연, CS센터 이영일, 재경지원부 이용민, 재경지원부 정윤환, 리하우스사업부 최봉규, 디자인실 최지연 ■ 제넥신 ◇ 사장 △ 지희정 ◇ 부사장 △ 우정원
  • 성남시 ‘부모님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요양시설’ 3곳 선정

    경기 성남시는 내 부모님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요양시설 3곳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성남시노인보건센터, 석운노인전문요양원, YWCA은학의집 주간보호센터 등 3곳은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안심 돌봄 인증 시설’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시는 ‘성남형 더 편한 안심 돌봄 인증제’에 참여 신청서를 낸 7곳 시설의 경영, 시설 환경, 맞춤 돌봄, 안심 돌봄, 인권 보호 등 모두 5개 영역, 37개 항목을 서면·현장 평가한 뒤 선정심사위원회를 거쳐 이들 시설을 선정했다. 성남시노인보건센터는 중원구 상대원동에 있는 노인의료복지시설이다. 성남시가 늘푸른의료재단에 위탁해 운영한다. 종사자 105명이 노인 146명(정원 147명)의 의료와 간호, 인지기능 유지, 기능 회복 훈련, 영양 관리 등을 한다. 이용자와 가족들의 만족도가 커 성남시가 인증하는 안심 돌봄 시설로 선정됐다. 석운노인전문요양원은 분당구 석운동에 있는 노인의료복지시설로, 사회복지법인 한누리가 운영한다. 종사자 75명이 노인 134명을 돌본다. 원하는 음식배달, 주말 발 마사지, 책 읽어주기 등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이 크다. YWCA 은학의집은 분당구 야탑동에 있는 주야간보호시설로, 사회복지법인 YWCA복지사업단이 운영한다. 직원 20명이 노인 53명의 기능회복·유지를 위해 하루 2종류 이상의 물리치료를 한다. 성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치매 전담형 주간보호시설로 운영하는 곳이다. 은수미 시장은 오는 17일 오후 집무실에서 이들 3곳 시설 대표에게 ‘성남형 더 편한 안심 돌봄 인증서’를 전달한다. 인증 기간은 오는 2022년 12월까지 3년간이며 시설 한 곳당 1000만원의 환경개선사업비를 지원한다. 시는 지역 내 61곳 요양 시설의 서비스 질을 높여 입소 어르신이 편안하게 생활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전국 기초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인증제를 도입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쥥크’를 아시나요/손성진 논설고문

    [그때의 사회면] ‘쥥크’를 아시나요/손성진 논설고문

    골칫거리였던 쥐가 ‘달러 박스’로 각광을 받던 때가 있었다. 양식을 축내는 쥐도 잡고 달러도 버니 그야말로 일거양득이었다. 1970년 한국재단지연구소에서는 하루에 쥐를 2만장이나 거둬들여 가공했다. 쥐 가죽으로 여성용 코트, 목도리, 핸드백, 장갑 등을 만들어 수출했다(매일경제 1970년 6월 27일자). 외국인들은 쥐 가죽을 ‘코리안 밍크’로, 국내에서는 ‘쥥크’(쥐+밍크)라고 불렀다. 코트 하나 만드는 데 약 540마리가 소요됐다. 값이 저렴해 서양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고, 박정희가 극찬했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거부감을 고려해 쥐 가죽의 한자말 서피(鼠皮)를 서양식 발음화한 ‘써피’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자 했다. 한국모피공업은 쥐 가죽 가공법에 대한 발명특허를 받아 ‘머스키피(皮)’라는 상표로 수출했는데 사실 머스크는 사향노루라는 뜻이다. 이 기업은 고양이와 살쾡이 가죽으로도 제품을 만들어 수출했고 수출유공기업으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1972년 기사를 보면 다람쥐가 애완용으로 외화벌이에 동원됐는데 수출 업체들이 태백산맥 인근 농가에 봄, 가을로 다람쥐 수집 자금을 풀었다. 우리나라 다람쥐는 작고 귀여워 서구인들이 좋아했는데, 한 해 30만 마리까지 수출한 적이 있다. 멸종 논란이 일자 연간 10만 마리로 수출량을 제한했다. 다람쥐 전문 포획꾼이 수백명 있었는데, 잘 잡는 사람은 한 해에 이삼십 마리를 잡았다. 그 다람쥐들이 수입한 나라에서 지금 유해 동물이 되고 있다니 웃지 못할 일이다. 1976년에는 새똥, 개털, 고양이털, 떡갈잎, 은행잎, 넝마, 갯지렁이, 메밀껍질, 도토리 같은 이색적인 물품이 수출됐다. 가발용 머리카락은 더는 여기에 끼지 못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수출용 오줌 수집통이 있었고, 오줌 중에서도 임신부 오줌은 더 특별했다. 메뚜기는 국제상사가 농가에서 수집해 고단백 식품으로 한 해에 2t 넘게 외국에 팔았다. 어떤 기업은 갈치 껍질에 붙은 은색 어린박(魚鱗箔)을 가루로 만들어 일본에 수출했는데 화장품 원료였다. 이 회사는 돼지 췌장도 말려 가루로 만들어 소화제 원료로 내다팔았다. 또한 그해 이끼 수출로만 43만 달러를 벌었고 화학 약품 원료용으로 보일러 그을음이 2만 달러어치, 그릇 세척·목욕용으로 수세미가 3만 달러어치,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용으로 솔방울이 1만 2000달러 어치가 외국행 배에 실렸다(동아일보 1977년 1월 17일자). 이 밖에도 칡덩굴, 솔잎·수수깡 가공품 등도 있었다. 이색 수출품은 수출 총액이 1억 달러에 이를 정도로 기여도가 작지 않았고 수출 대국 한국이 있게 한 원동력이 됐다. sonsj@seoul.co.kr
  • 9승 GS에 밀리는 10승 현대건설…차등 승점제에 웃고 우는 V리그

    9승 GS에 밀리는 10승 현대건설…차등 승점제에 웃고 우는 V리그

    9승4패의 1위와 10승3패의 2위. 12일 기준 2019~20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의 수상한 순위표다. GS칼텍스가 현대건설보다 더 적은 승수와 낮은 승률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3-0 혹은 3-1로 이기는 팀에는 승점 3점을, 3-2 풀세트로 이기면 승리팀에 2점, 패배팀에 1점을 주는 차등 승점제 때문이다. 차등 승점제는 2011~12시즌부터 도입됐다. 지는 경기여도 풀세트까지 가면 패배팀에도 승점이 주어지다 보니 경기가 좀더 치열해졌다. 승리팀 입장에선 승점 3점을 얻기 위해 경기에 좀더 집중해 승부를 일찌감치 매조짓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스포츠에서 승리는 순위의 절대적인 요소다. 더 적게 이긴 팀이 더 높은 순위에 오르는 경우는 보기 드물다. 그러나 차등 승점제하에선 현재 상황처럼 더 낮은 승률팀이 1위를 차지하는 경우가 생기지 말라는 법도 없다. 다행히도 아직까지는 승리를 가장 많이 거둔 팀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예외가 생길 뻔한 적도 있었다. 지난 시즌 4라운드를 마친 V리그 여자부의 상황이 지금과 같았다. 당시 13승7패를 기록한 흥국생명이 승점 41점으로 1위, 14승6패를 한 GS칼텍스가 40점으로 2위에 올랐었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시즌 후반부에 괴력을 과시하며 21승9패(승점 62점)로 한국도로공사(20승10패·승점 56점)를 따돌렸다. 남자부에서도 3라운드까지 13승 5패의 대한항공이 14승 4패의 현대캐피탈에 승점 1점 앞서 있었다. GS칼텍스가 현재까지 1위를 지킬 수 있었던 원동력도 현대건설과의 2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점 3점을 얻은 영향이 컸다. 3강3약으로 나뉜 여자배구의 남은 시즌 상위권의 순위 다툼은 사실상 승점 경쟁이 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V리그의 또 다른 재미요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9승 GS에 밀리는 10승 현대건설… 순위 가르는 차등승점제

    9승 GS에 밀리는 10승 현대건설… 순위 가르는 차등승점제

    9승4패의 1위와 10승3패의 2위. 12일 기준 2019~20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의 이상한 순위표다. GS칼텍스가 현대건설보다 더 적은 승수와 낮은 승률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3-0 혹은 3-1로 이기는 팀에는 승점 3점을, 3-2 풀세트로 이기면 승리팀에 2점, 패배팀에 1점을 주는 차등 승점제 때문이다. 차등 승점제는 2011~12시즌부터 도입됐다. 지는 경기여도 풀세트까지 가면 패배팀에도 승점이 주어지다 보니 경기가 좀더 치열해졌다. 승리팀 입장에선 승점 3점을 얻기 위해 경기에 좀더 집중해 승부를 일찌감치 매조짓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스포츠에서 승리는 순위의 절대적인 요소다. 더 적게 이긴 팀이 더 높은 순위에 오르는 경우는 보기 드물다. 그러나 차등 승점제하에선 현재 상황처럼 더 낮은 승률팀이 1위를 차지하는 경우가 생기지 말라는 법도 없다. 다행히도 아직까지는 승리를 가장 많이 거둔 팀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예외가 생길 뻔한 적도 있었다. 지난 시즌 4라운드를 마친 V리그 여자부의 상황이 지금과 같았다. 당시 13승7패를 기록한 흥국생명이 승점 41점으로 1위, 14승6패를 한 GS칼텍스가 40점으로 2위에 올랐었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시즌 후반부에 괴력을 과시하며 21승9패(승점 62점)로 한국도로공사(20승10패·승점 56점)를 따돌렸다. 남자부의 경우 최근 2시즌 연속 1, 2위 팀의 승률이 같았지만 승점에서 순위가 갈렸다. GS칼텍스가 현재까지 1위를 지킬 수 있었던 원동력도 현대건설과의 2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점 3점을 얻은 영향이 컸다. 3강3약으로 나뉜 여자배구의 남은 시즌 상위권의 순위 다툼은 사실상 승점 경쟁이 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V리그의 또 다른 재미요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관악, 중기부 ‘상권 르네상스’ 사업 선정

    서울 관악구 순대타운 일대 상권 회복을 위한 예산이 대거 투입된다. 관악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낙후된 구도심의 상권을 활성화해 상권의 자생적인 경쟁력을 회복시키는 사업이다. 대상지는 순대타운을 포함한 서원동 상점가와 신원시장, 관악종합시장 등을 묶은 ‘별빛 신사리(신림사거리) 상권’이다. 사업 면적은 6만 1906㎡다. 사업 선정으로 해당 지역에 2024년까지 5년간 총 80억원이 투입된다. 관악구는 별빛 신사리 상권 대표 상징물을 설치하고 상권 안내 체계를 개선한다. 또 테마 골목길 조성, 도림천 별빛 조명 거리 조성 등을 진행한다. 특히 빈 점포를 활용해 청년에게 한두 달씩 점포를 임대하는 방식으로 청년 참여도 유도할 계획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2등들이 만든 1등 팀… 역시 ‘화수분’ 두산

    2등들이 만든 1등 팀… 역시 ‘화수분’ 두산

    린드블럼·페르난데스만 황금 장갑 받아 2루수 제외한 전 부문에서 차점자 배출 특정 선수 의존 없어… 주전들 고른 활약골든글러브 수상자는 단 2명. 언뜻 올해 프로야구 통합 우승팀에 어울리지 않는 초라한 성적표로 보이지만 그 이면은 오히려 왜 두산이 우승팀인지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9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주최한 2019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두산은 조쉬 린드블럼이 투수 부문을,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지명타자 부문을 수상했다. 반면 올 시즌 준우승팀 키움은 박병호(1루수), 김하성(유격수), 이정후·제리 샌즈(외야수) 등 4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러나 미디어 투표 결과를 들여다보면 두산은 2루수를 제외하고 전 부문에서 차점자를 배출했다. 2루수의 경우 붙박이 주전 없이 최주환과 류지혁이 나눠 출전하며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그러나 포수 박세혁, 1루수 오재일, 3루수 허경민, 유격수 김재호는 수상자를 제외한 다른 팀 선수보다 많은 표를 받았다. 3명을 뽑는 외야수는 박건우가 4위였다.이번 시상식은 ‘받을 만한 선수가 받았다’고 할 정도로 부문별 수상자의 성적이 워낙 뛰어났다. 그러나 그만큼 팀으로서는 특정 선수들에 대한 의존도가 커졌고 이들에 따라 성적이 갈렸다. 올 시즌 4개월여의 장기 집권에도 불구하고 시즌 종료일에 두산에 정규리그 1위 자리를 내준 SK 와이번스가 대표적인 사례다. SK는 중심타자이자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인 최정이 9월 한 달간 0.224의 타율에 그치자 팀 타선 전체가 같이 가라앉았다. 지난 9월 8승11패로 부진했던 SK가 11패 중 2점 차 이하로 진 경기만 5번이었을 정도로 타선 흐름이 답답했다. 키움 역시 두산과 한국시리즈 4경기를 치르는 동안 박병호가 타율 0.250, 김하성이 0.176, 샌즈가 0.267로 부진하며 무기력하게 스윕패를 당했다. 그러나 두산은 매 경기 선수들이 고른 공격력과 수비력을 자랑했고, 한국시리즈 팀 타율 0.295 팀 평균자책점 3.65의 성적으로 키움(0.243/5.75)과 확연하게 대비됐다. 두산은 ‘화수분 야구’로 그동안 많은 선수를 키워 냈다. 올해만 해도 대체 불가 전력이었던 포수 양의지(NC)가 빠진 자리에 박세혁이 나타났다. 시즌 종료 뒤 보호 선수를 빼고 실시되고 있는 2차 드래프트에선 그동안 23명이 빠져나가 최다 유출팀이 됐지만 흔들린 적이 없었다. 리그를 호령하는 스타 선수는 아닐지라도 어느 팀에도 밀리지 않는 주전들의 뚝심은 두산이 2015년부터 3번의 우승과 2번의 준우승을 일구는 원동력으로 작용했고, 이번 골든글러브 투표에서도 증명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한국당 ‘예산안 날치기’ 주장에 민주당 “시간 끌어놓고 딴소리”

    한국당 ‘예산안 날치기’ 주장에 민주당 “시간 끌어놓고 딴소리”

    “이렇게 천천히 하는 날치기가 어딨냐” 반박정의당 “예산안 통과 원동력은 4+1” 강조바른미래당 “한국당 제대로 협의 임하지 않아” 20대 정기국회 마지막날인 10일 본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을 뺀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 차원의 예산안이 통과된 것에 대해 한국당이 ‘날치기’라고 비판하자 민주당은 “시간 끌어놓고 딴소리”라고 반박했다.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막무가내식 삭감 주장을 펼쳐온 한국당과 끝내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4+1 협의체 수정안이 통과된 게 안타까운 면이 있기는 하다”면서 “그러나 한국당은 예산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에 대한 협상 도구로 삼아 시간을 끌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전날 내년도 예산안과 민생법안을 처리하되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은 보류키로 합의한 것을 거론한 뒤 “오늘 예산안을 처리한다는 것이 약속”이라면서 “그 회동 자리에서도 한국당 및 바른미래당과 합의돼 수정된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우리는 오늘 오후 2시에 4+1차원의 예산안을 통과시킨다고 밝혔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당이 전날 여야 3당 원내대표 합의 후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합의 완료 후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철회’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합의문 놓고도 그러는 것은 난독증에 걸리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이야기”라면서 “수많은 기회가 있었고 책임질 위치에 있었지만 생떼쓰기·버티기를 하면서 딴소리를 했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한국당이 ‘날치기 처리’라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 “오늘 새벽까지 협상했는데도 좁혀지지 않아서 도저히 안 된다고 판단했지만, 문희상 국회의장이 합의하라고 강하게 요구해서 오후 1시 30분부터 또 협상했다”면서 “이렇게 천천히 하는 날치기가 어딨느냐”고 말했다. 이어 예산 부수 법안에 앞서 예산안이 처리된 것이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한국당의 지적에는 “2010년에도 그런 경험이 있고 불법이 아니다”면서 “그건 국회의장이 판단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밝혔다.그는 “국회선진화법 도입 이후에 정기국회 내 모든 예산안과 예산 부수 법안이 통과됐다 ”그래야만 내년 1월 1일에 제대로 된 예산을 집행할 수 있다“면서 ”예산안이 통과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4+1 협의체에 참여한 야당도 예산안 처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의당 여영국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예산안 통과로 민생 사업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4+1 협의체의 공조였다“면서 ”민주당이 한국당과의 합의 정신을 이유로 좌고우면한다면 국민의 지탄이 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최도자 수석대변인은 ”예산안의 법정 통과 시한을 일주일 이상 넘기며 제1야당에 협의를 촉구했지만, 한국당은 제대로 임하지 않았다“며 ”부끄러운 예산 통과 과정은 국민을 위한 고육지책이었다“고 논평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남3구역 재개발 시공사 재입찰로 선회

    한남3구역 재개발 시공사 재입찰로 선회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이 서울시의 권고를 받아들여 재입찰 방식으로 시공사를 선정하기로 했다. 대의원회의에서 이 같은 입장이 수용되면 재입찰 공고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므로 내년 5월 이후 시공사가 정해질 전망이다. 한남3구역 조합은 지난 6일 조합 이사회를 열고 시공사 선정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밟는 재입찰을 이사 10인의 전원동의로 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이 참여한 기존 시공사 입찰을 무효로 하고 시공사 선정 절차를 원점에서 다시 시작할 가능성이 커졌다. 조합은 전체 투표를 거치지 않고 이달 열릴 대의원회 표결로 해당 사항을 확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사 선정 기준 등 정관을 바꾸고 총회까지 거치려면 내년 5월이나 돼야 할 것으로 조합은 전망한다. 입찰에 참가한 건설사 관계자는 “아직 대의원 표결 등 최종 결정이 남아 있고 재입찰 조건도 정확히 공개되지 않아 섣불리 포기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경남, 미취업 청년 3949명에 구직활동비 3달간 지원

    경남, 미취업 청년 3949명에 구직활동비 3달간 지원

    경남도는 올해부터 ‘경남청년 구직활동수당 지원사업(드림카드)’을 추진해 모두 3949명에게 매월 50만원씩 구직활동비를 3달간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도와 18개 시·군이 협업해 추진하는 ‘드림카드 사업’은 경남 거주 중위소득 150% 미만 가구의 만18~34세 미취업 청년에게 구직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대상자를 모집해 올해 3949명의 미취업 청년에게 구직활동비를 지원했다. 1차 선정자 1630명에게는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구직활동비를 지원했다. 이어 2차 선정자 1699명은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지원 받는다. 지난달 선정된 3차 선정자 620명은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지원한다.지원금 지급이 끝난 1차 선정자 1630명 가운데 269명(16.5%)이 현재 취업이나 창업 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자 가운데 83명은 공공기관에, 80명은 민간기업에 취직했다. 2명은 창업했다. 도에 따르면 1차로 선정된 1630명을 대상으로 활동비 사용 항목을 확인한 결과 교육비·교재구입비·자격증취득비 등 구직활동과 직접 연관이 있는 항목에 67.8%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비·교통비 등 간접적인 구직활동 항목에 27.2%를 사용했다. 도는 구직활동비를 받은 청년들이 취·창업을 위해 교육이나 자격증 취득 등 구직활동에 집중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드림카드 지원을 받아 공무원이 된 차원석(30·김해시) 씨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경제적으로도 매우 힘든 상황에서 드림카드 지원을 받아 책을 사고 독서실 비용을 내며 시험공부에 열중해 경남교육행정직에 합격했다”며 “꿈을 이루는데 드림카드가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도에 따르면 드림카드 1차 선정자 1630명에 대한 만조도 조사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참여를 권하겠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83.2%가 권하겠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드림카드 사업이 구직활동 및 직무능력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94.1%가 ‘도움이 된다’고 답하는 등 청년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차석호 경남도 일자리정책과장은 “드림카드가 청년들이 꿈을 이루는 데 원동력이 되고 해당 개인 및 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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