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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여배우 살인미수’ 30대 남편 구속영장 신청

    [속보] ‘여배우 살인미수’ 30대 남편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아내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16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날 밤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8시 40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 앞에서 배우로 알려진 아내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전날 밤부터 총 세 차례에 걸쳐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범행 발생 약 9시간 전인 13일 오후 11시40분 처음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하자 B씨는 물리적 폭력은 없었다며 “남편을 집에서 내보내달라”고 요청했다. 경찰은 A씨를 퇴거 조치하고 출입문 비밀번호도 바꾸도록 했다. B씨는 다음 날 오전 1시 “남편이 베란다 쪽으로 들어오려고 하는 것 같다”며 경찰에 재차 신고했다. 신고에 따라 집 주변 수색이 이뤄졌지만 경찰은 당시 A씨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B씨는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는 A씨의 연락을 받고 경찰에 세 번째로 신고했다. A씨는 오전 2시 다리를 자해한 상태로 제 3자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퇴원한 A씨는 같은 날 오전 8시40분 딸이 등교하는 시간에 맞춰 흉기를 사 들고 다시 B씨 자택으로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목 부위에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칼부림 남편, 상습 가정폭력…40대 여배우는 떨고 있었다

    칼부림 남편, 상습 가정폭력…40대 여배우는 떨고 있었다

    별거도, 접근금지 명령도 소용없었다. 40대 여배우는 상습적인 가정폭력에 떨고 있었다. 피습당하기 전날 밤도 경찰에 3번이나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여배우 A씨는 피습을 당하기 하루 전인 지난 13일 밤에도 30대 남편 B씨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A씨의 집에 찾아와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A씨는 자정쯤 경찰에 연락해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B씨를 집에서 나가게 한 뒤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다. B씨는 전화를 걸어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고 협박했고, A씨는 다시 경찰에 연락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에는  B씨가 배관을 타고 집으로 들어와 현관문을 열려고 시도한다는 것이었다. 관할 지구대가 출동해 B씨를 찾으러 다니는 사이, B씨는 A씨의 집으로 돌아가 현관문을 열려고 시도했다. A씨는 112에 또 한 번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출동 당시 “직접 피해가 없다”며 돌아갔고, B씨는 A씨와 딸이 등교를 위해 밖을 나가는 틈을 노려 다시 A씨의 자택으로 향했고 흉기를 휘둘렀다. 주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B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B씨는 범행 직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지만,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목 부위에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남편 경찰은 남편 B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B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B씨는 최근 긴급임시조치에 따라 A씨와 벌거 중인 상태였다. A씨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출산후 우울증과 전 남편과의 부부싸움을 언급하며 결혼생활 도중 남편으로부터 당한 가정폭력을 언급하기도 했다. A씨는 2015년 결혼했으나 이후 이혼과 재혼 등과 관련된 사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 “고두심·이정은 사투리 잘핸게” 소멸 위기 ‘제주어’, 주목받다

    지난 12일 종영한, 제주도를 배경으로 각양각색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덕에 제주 사투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주말에는 월대천, 고성오일장, 금능포구, 하원동, 가파도, 한라산 등 드라마 속 장소를 찾아가 드라마를 소환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제주의 직장인들은 월요일 점심때만 되면 “확실히 고두심은 다르더라, 아니 그래도 이정은도 사투리 잘핸게(잘해)”, “역시 이병헌·김혜자 연기 쩔어”라며 ‘누가 제주어를 잘 구사하나’ 평가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애플TV+ 드라마 ‘파친코’에서 정웅인과 이민호의 제주어 대사도 화두가 됐지만, 국내 드라마에서 한글 자막까지 넣은 건 처음이라고 제주도는 15일 전했다. 특히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한 포털에서는 ‘제주도 사투리 능력고사’를 보는 사이트까지 등장했다. 실제 문제를 풀어 봤다는 박모(34)씨는 “부모님 세대는 쉽게 풀 수 있는 문제처럼 보였지만 어려웠다”고 했다. 그러나 현실 속 제주어는 존재가 위태롭다. 유네스코는 2010년 12월 제주어를 ‘소멸 위기의 언어’로 지정했다. 이에 지역사회 곳곳에서 사라져 가는 제주어를 전승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제주학연구센터에서는 드라마 방영 이후 하루 5~10건 정도 방언 관련 문의가 잇따르는가 하면, 제주어연구소에서도 20대에서 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22명이 제주어 강좌를 듣는다. 이 가운데 외지인들도 있다. 사투리가 어려워 제주 정착을 위해 배우는 경우다. 제주의 한 지역방송에서는 제주어 뉴스를 정규 방송으로 편성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강영봉(72) 제주어연구소 이사장은 “배우들이 제주말을 익히려고 한달살이하는 게 고무적”이라며 “언어라는 것은 변화할 수밖에 없지만 이를 보존하려는 노력은 변화의 속도를 늦춰 보자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언어는 인위적으로 어떻게 하자고 방향을 제시할 수 없다. 알게 모르게 변하기 때문이다. 어른들이 썼던 말이 없어지는 것은 제주의 정신, 그 정체성이 없어지는 것과 같아서 보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무사 경핸?… 요즘 핫한 제주말입니다

    무사 경핸?… 요즘 핫한 제주말입니다

    지난 12일 종영한, 제주도를 배경으로 각양각색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덕에 제주 사투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주말에는 월대천, 고성오일장, 금능포구, 하원동, 가파도, 한라산 등 드라마 속 장소를 찾아가 드라마를 소환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제주의 직장인들은 월요일 점심때만 되면 “확실히 고두심은 다르더라, 아니 그래도 이정은도 사투리 잘핸게(잘해)”, “역시 이병헌·김혜자 연기 쩔어”라며 ‘누가 제주어를 잘 구사하나’ 평가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애플TV+ 드라마 ‘파친코’에서 정웅인과 이민호의 제주어 대사도 화두가 됐지만, 국내 드라마에서 한글 자막까지 넣은 건 처음이라고 제주도는 15일 전했다. 특히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한 포털에서는 ‘제주도 사투리 능력고사’를 보는 사이트까지 등장했다. 실제 문제를 풀어 봤다는 박모(34)씨는 “부모님 세대는 쉽게 풀 수 있는 문제처럼 보였지만 어려웠다”고 했다. 그러나 현실 속 제주어는 존재가 위태롭다. 유네스코는 2010년 12월 제주어를 ‘소멸 위기의 언어’로 지정했다. 이에 지역사회 곳곳에서 사라져 가는 제주어를 전승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제주학연구센터에서는 드라마 방영 이후 하루 5~10건 정도 방언 관련 문의가 잇따르는가 하면, 제주어연구소에서도 20대에서 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22명이 제주어 강좌를 듣는다. 이 가운데 외지인들도 있다. 사투리가 어려워 제주 정착을 위해 배우는 경우다. 제주의 한 지역방송에서는 제주어 뉴스를 정규 방송으로 편성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강영봉(72) 제주어연구소 이사장은 “배우들이 제주말을 익히려고 한달살이하는 게 고무적”이라며 “언어라는 것은 변화할 수밖에 없지만 이를 보존하려는 노력은 변화의 속도를 늦춰 보자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언어는 인위적으로 어떻게 하자고 방향을 제시할 수 없다. 알게 모르게 변하기 때문이다. 어른들이 썼던 말이 없어지는 것은 제주의 정신, 그 정체성이 없어지는 것과 같아서 보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40대 여배우 흉기 피습…범인은 30대 재혼 남편”

    “40대 여배우 흉기 피습…범인은 30대 재혼 남편”

    40대 배우 A씨가 30대 남편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B씨가 A씨의 두 번째 남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5일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 "이태원 40대 여배우 정체? 밝혀지지 않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하단에는 "인터넷이나 방송을 통해 공개되지 않은 내용"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영상에 등장한 이진호는 "관련 내용을 취재해보고 당사자가 누군지 파악할 수 있었다. 하지만 분명하게 말씀드린다. 2차 가해의 우려가 있어서 당사자가 누군지, 어떤 여배우인지 밝힐 수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만 대중이 모두 아는 톱스타급, 이름만 들어도 다 알 수 있는 여배우는 아니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진호는 A씨에 대해 "최근 주변 지인들도 모르게 극비리에 재혼했다. 이 사건을 벌인 인물은 재혼 남편인 B씨"라며 "지금 누구인지 설왕설래하고 있는 연하 남편을 둔 40대 여배우는 모두 당사자가 아니다. 연하 남편의 존재 자체가 외부로 알려진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여기에 핵심적인 부분이 있다. A씨가 사안의 당사자가 본인이라는 걸 알려지길 원치 않는다"라며 A씨와 관련된 무분별한 추측을 경계했다. 14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B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B씨는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 앞에서 A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우리들의 블루스’로 다시 주목받는 제주어

    ‘우리들의 블루스’로 다시 주목받는 제주어

    삶의 끝자락, 절정, 혹은 시작에 서 있는 모든 사람들의 인생을 담아 응원하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tvN)가 종영돼 아쉬움을 남겼지만 제주사투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주말에는 월대천, 고성오일장, 금능포구, 하원동, 가파도, 한라산 등 이 드라마 배경을 찾아가 드라마를 소환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직장인들은 월요일 점심시간 때만 되면 “확실히 고두심은 다르더라, 아니 그래도 이정은도 사투리 잘핸게(잘해)” “역시 이병헌·김혜자 연기 쩔어” 라며 ‘누가누가 제주어를 잘 구사하나’ 평가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애플TV ‘파친코’에서도 정웅인과 이민호의 제주어 대사도 화두가 되긴 했지만, 국내 드라마에서 친절하게 한글 자막까지 넣는 건 처음이다. 특히 한 포털에서는 ‘제주도 사투리 능력고사’를 보는 사이트까지 등장했다. 실제 문제를 풀어봤다는 박모(34) 씨는 “어머니 아버지 세대는 쉽게 풀 문제처럼 보였지만 어려웠다”며 “그러나 무언가에 홀린 듯 성적표까지 받아 틀린 것을 체크하며 미소짓는 자신을 발견했다”고 웃었다. 그러나 드라마 속 인기와 달리 현실 속 제주어는 유네스코가 지난 2010년 12월 ‘소멸 위기의 언어’로 지정할 정도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이로 인해 지역사회 곳곳에서 사라져가는 제주어를 전승하려는 노력이 시도되고 있다. 최근 제주학연구센터에서는 드라마 방영이후 하루 5~10건 정도 방언 관련 문의가 잇따르는가 하면, 제주어연구소에서도 20대에서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제주어 강좌를 듣는 등 붐이다. 22명 중에는 외지인들도 있다. 사투리가 어려워 제주정착을 위해 배우는 경우다. 제주의 한 지역방송에서는 제주어뉴스를 정규방송으로 편성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강영봉(72) 제주어연구소 이사장은 “배우들이 제주말을 익히려고 한달살이 하는 게 고무적”이라며 “언어라는 것은 변화할 수밖에 없지만 변화의 속도를 늦춰보자는 얘기”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언어는 인위적으로 어떻게 하자고 방향을 제시할 수 없다. 왜냐하면 알게 모르게 변하기 때문이다. 어른들이 썼던 말이 없어지는 것은 제주의 정신, 그 정체성이 없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보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최지연, 남편에 피습 당한 여배우 루머에…“저희는 잘 지내요”

    최지연, 남편에 피습 당한 여배우 루머에…“저희는 잘 지내요”

    배우 최지연이 남편에게 피습 당한 배우 루머에 반박했다. 최지연은 지난 2018년 작곡가와 결혼했다. 최지연은 15일 개인 SNS에 남편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최지연은 “아침부터 댓글에 괜찮냐고.. 뭐지? 하는데 오늘 기사보고 놀람. 저희는 잘 지내요”라고 덧붙여 남편과 잘 지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한편 30대 남성 A 씨가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 앞에서 40대 배우인 아내 B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는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살인미수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B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남편에게 피습 당한 40대 배우에 대한 추측을 이어갔고 이 과정에서 최지연이 SNS를 통해 루머를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 해체 아니라지만 눈물로 전한 활동중단… 방탄소년단의 진심·배려 빛났다 [다쿠아즈]

    해체 아니라지만 눈물로 전한 활동중단… 방탄소년단의 진심·배려 빛났다 [다쿠아즈]

    대한민국이 낳은 최고의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BTS)의 ‘중대 발표’는 그들의 남다르기로 유명한 팬 사랑만큼이나 특별했다. 끝내 참지 못한 눈물로 ‘아미’(팬덤명)들에게 전한 완전체 활동 중단은 그 순간을 지켜본, 그리고 방탄소년단의 지난 9년을 함께해온 이들에게는 충격보다는 감동으로 다가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4일 오후 9시 공식 유튜브 채널 ‘방탄티비’(BANGTANTV)에 데뷔 9주년 기념 콘텐츠의 일환으로 올린 ‘찐 방탄회식’ 영상을 통해 그룹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음악 시장에 굵직한 한 획을 그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아티스트 방탄소년단의 이 같은 발표는 십수년 전이었다면 대대적인 기자회견을 통해 알렸을 만한 중대 사건이었다. 그러나 방탄소년단은 데뷔 10년차에 밝히게 된 그룹의 가장 큰 변화를 딱딱하고 무겁게 전하는 대신 웃음과 눈물이 뒤섞인 진솔한 고백으로 풀어내는 방법을 택했다. 팬들과 언제나 소통하던 창구를 통해 자신들의 목소리로 직접 전한 ‘제1막’의 끝은 그렇기에 더욱 설득력을 얻었다.얼마간의 알코올로 약간의 취기가 오른 상태에서 방탄소년단은 1시간 동안 그간 팬들에게 다 할 수 없었던 얘기들을 들려줬다. 리더 RM은 8년차쯤부터 그룹으로 음악 활동을 이어가며 갈수록 깊어진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제가 음악을 시작하고 방탄소년단을 한 건 세상에 무언가를 얘기하고 싶어서였는데 (2020년 2월 발표한) ‘온’(ON) 다음부터는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랐다. ‘다이너마이트’(Dynamite), ‘버터’(Butter),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등 활동을 하면서 뭔가 팀이 확실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 시기는 국내 활동만으로도 세계 최정상 아이돌 그룹으로 우뚝 선 방탄소년단이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을 노리고 영어 싱글들을 발표하던 때다. 국내 활동 때는 멤버들의 작사·작곡·프로듀싱 비중을 늘려가며 아이돌을 벗어나 아티스트로 한 걸음씩 도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영어로만 된 노래로 활동하면서는 소속사가 그려놓은 ‘팝스타’ 청사진에 갇히게 됐다. 그 덕분에 빌보드 메인싱글차트 ‘핫 100’ 9주간 1위라는 기록적인 성과를 내고, 그래미어워드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최고의 순간들을 누릴 수 있었다. 하지만 초심을 잃은 게 아니냐는 비판이 팬들 사이에서도 나왔고, ‘방탄소년단’보다는 ‘BTS’가 더 잘 어울리는 듯한 멤버들의 모습이 때때로 낯설게 느껴지기 시작한 것도 사실이다.RM도 이런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온’, ‘다이너마이트’까지는 우리 팀이 내 손 위에 있었던 느낌인데 ‘버터’와 ‘퍼미션 투 댄스’를 하면서는 이제 우리가 어떤 팀인지 잘 모르겠더라”며 “어떤 얘기를 하고 어떤 메시지를 던지느냐가 제가 살아가는 의미인데 그런 게 없어진 것 같은 거다”는 고민을 밝혔다. 슈가는 쉼 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9년간에 방탄소년단 일원으로서의 창작 원동력이 고갈되고 있음을 시인했다. 그는 “제일 힘든 게 가사 쓰는 거다.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걸 해야 하는데 쥐어짜고 있는 거다. 2013년에도 항상 괴로웠고 항상 쥐어짰다. 그런데 지금 쥐어짜는 거랑 7~8년 전 쥐어짜는 거랑 너무 다르다. 그때는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스킬적으로 부족해 쥐어짜는 것이었고 지금은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가감 없는 그들의 고백에 팬들 사이에선 ‘이렇게까지 솔직할지 몰랐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RM은 “제가 가수로 데뷔해서 어쩌다 보니까 전 세계적으로 대단히 무거운 책임감을 갖게 됐다. 그런데 우리는 그거에 걸맞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저희는 그렇게 대단한 사람들도 아니고, 똑똑한 사람들도 아니다. 실수도 하고 잘못도 많이 한다. 완벽하지 않다”며 “그렇지만 제가 아는 건 우리가 방탄소년단이고 우리가 여러분(아미)을 만났기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옛날처럼 멋있게 춤추지 못하더라도 저는 방탄소년단의 RM으로 있고 싶다. 잠깐 우리가 멈추고 해이해지고 쉬더라도 앞으로의 더 많은 시간을 위해서 나아간다는 점을, 그 진심을 알아줬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글썽였다.“지금은 BTS로 더 익숙하지만 저한테는 방탄소년단이다”라는 RM의 이 한마디에는 데뷔 10년차를 맞아 그룹 활동은 당분간 중단하지만 팬들을 향한 초심만큼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는 진심이 녹아있었다. 지민은 “그동안 저희(멤버들)가 많이 부딪히고 대화하고 싸우고 이런 과정들에 사실 다 팬분들이 섞여 있던 것”이라며 “어떻게 저희가 꿈을 꾸겠나. 팬분들이 있어 가능한 거다. 어떻게 빼놓고 얘기를 할 수 있겠나”라며 눈시울을 적셨다. 데뷔 9주년을 맞아 그간의 활동을 총정리하는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Proof)를 최근 발매한 방탄소년단은 앞으로 멤버별 음악 작업 등 솔로 활동에 집중하며 ‘제2막’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첫 주자는 제이홉이다. 제이홉은 이날 영상에서 “이제 저를 시작으로 각자가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첫 솔로 음반이 언제, 어떤 형태로 발매될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RM은 제이홉의 신곡을 두고 “딱 멋있는 게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방탄소년단이 해체를 발표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기약 없는 무기한 그룹 활동 중단이 결국엔 해체로 이어질 수도 있지 않겠냐는 우려도 나온다. 다만 방탄소년단의 경우는 멤버 모두가 2018년 일찌감치 빅히트엔터테인먼트(현 하이브)와 7년 재계약을 했기에 멤버들의 의지만 있다면 언제든 일곱 명이 한 무대에 다시 서는 게 어렵지 않다. 또한 향후 솔로 활동에 집중하더라도 자체 예능 콘텐츠 ‘달려라 방탄’(달방)은 계속 촬영해나갈 것이라고 밝힌 만큼 팬들 곁에는 친근한 방탄소년단으로 계속 남을 전망이다. 방탄소년단이 조심스럽게 전한 그룹 활동 잠정 중단 발표는 아미들에 대한 배려와 진심이 가득 담겨 있었기에 둘 사이를 잇는 ‘보랏빛 끈’은 더욱 단단해졌다. “각자 시간을 갖고 다양한 경험도 쌓으면서 한 단계 더 성장해서 (일곱 명으로) 여러분들한테 돌아오는 날이 분명 있을 거다.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막내 정국의 약속에 믿음이 가는 이유다. [다쿠아즈] 때로는 바삭, 때로는 달콤. ‘덕후 아재’의 눈으로 본 케이팝, 그리고 아이돌.
  • 여배우 살인미수 혐의…남편 현행범 체포

    여배우 살인미수 혐의…남편 현행범 체포

    30대 남성이 부인인 여배우를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3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40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 로비에서 아내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흉기를 구입한 뒤 집앞에서 기다리다 B씨가 나오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여배우 A씨는 목에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다고 한다. 두 사람은 최근 긴급임시조치에 따라 별거하는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속보]여배우 살인미수 혐의…남편 현행범 체포

    [속보]여배우 살인미수 혐의…남편 현행범 체포

    30대 남성이 부인인 여배우를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3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40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 로비에서 아내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목에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다고 한다. 두 사람은 최근 긴급임시조치에 따라 별거하는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막강 투수진’으로 본색 드러낸 NC, 이제 중위권 노린다

    ‘막강 투수진’으로 본색 드러낸 NC, 이제 중위권 노린다

    NC 다이노스는 과연 이번 시즌 ‘가을 야구’를 할 수 있을까. 당장의 성적(23승 37패 1무·이하 12일 기준)만 보면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최근 상승세를 계속 이어간다면 결코 불가능한 일만은 아닐 것이다. NC가 12일 기준으로 최근 10경기에서 6승 1무 3패 성적을 거두며 시즌 중반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다. 최하위를 벗어난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최근 리그 1위 SSG 랜더스를 꺾는 등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반등의 기회를 계속 만들고 있다. 원동력은 상위권 팀에 결코 밀리지 않는 탄탄한 선발진이다. 14일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NC는 이달(1~12일) 선발투수진의 평균자책점이 1.36점으로 리그에서 가장 낮다. 같은 기간 평균자책점이 1점대인 팀은 NC가 유일하다. 그 중심에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가 있다. 우완 투수인 루친스키(5승 4패)는 이번 시즌 13경기에 출전해 87과3분의2이닝을 책임지며 평균자책점 1.85점만을 기록하고 있다. SSG 선발 김광현(1.39점) 다음으로 평균자책점이 두 번째로 가장 낮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도 리그에서 세 번째로 많은 10차례나 기록했다. 2013년 NC 창단 멤버인 원조 에이스 이재학도 갈수록 마운드에서 안정감을 찾고 있다. 시즌 초반 1과3분의2이닝 동안 6실점(자책점)을 하거나 3분의1이닝 동안 4실점(자책점)을 한 경기도 일부 있었지만, 잘 던지고도 타선 지원이 없어 패한 경기도 적지 않았다. 우완 이재학은 지난 1일 한화 이글스전 선발로 등판해 5와3분의1이닝을 책임지며 3피안타, 8탈삼진, 1실점(자책점)으로 역투했지만 NC 타선이 무득점으로 침묵해 시즌 6번째 패를 안았다.지난 9일 SSG전 투구는 더욱 위력적이었다. 6이닝 동안 84개의 공만을 던지며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NC는 이재학의 활약 덕분에 7회말까지 3-0으로 앞섰지만 불펜진이 8회초 SSG에게 4점을 내주고 말았다. 비록 이재학은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NC는 4번 타자 양의지의 끝내기 안타로 5-4 역전승을 거뒀다. 이재학은 “나의 승도 간절했지만 팀이 마지막까지 잘 싸워 끝내기 안타로 승리해 더 기뻤다. 이 분위기 그대로 팀이 더 많이 이겼으면 좋겠다”면서 팀 승리가 우선이라는 뜻을 밝혔다. 루친스키와 이재학이 버티고 있는 선발진에 좌완 구창모까지 건강한 몸으로 돌아와 전력이 상승했다. 지난해 왼쪽 척골(팔꿈치 아래 뼈)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구창모는 약 1년 6개월 만인 지난달 28일 두산 베어스전 선발로 나섰다. 현재까지 3경기에 출전해 모두 승리를 챙겼다. 총 12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잡아내며 1실점(자책점)에 그치고 있다. 불펜도 선발 못지 않게 안정적이다. 구창모의 복귀로 대체 선발 김시훈이 불펜으로 돌아갔고, 원종현과 김영규도 제몫을 하고 있다. 마무리 이용찬 역시 든든하게 뒷문을 지키고 있다. 이달(1~12일) 불펜진 평균자책점이 3.06점으로 가장 낮은 팀도 NC다. 이제 타선만 터지면 된다. NC 중심타선(3~5번 타자)을 구성하는 양의지가 갈수록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도 NC에겐 플러스 요인이다. 지난 4월만 해도 타율 0.150(60타수 9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603으로 부진했던 양의지는 최근 타율을 0.250으로 끌어올렸고 OPS도 0.800으로 상승했다. NC 중심타선 장타율이 지난달 0.375에서 이달 현재까지 0.479로 향상된 점도 고무적이다. 이날부터 16일까지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 17~19일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이 NC의 상승세가 계속될지 가늠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여러분이 저를, 제가 여러분을 위로하니까… 무대서 만나요 우리

    여러분이 저를, 제가 여러분을 위로하니까… 무대서 만나요 우리

    “이번 상생 영수증 콘서트는 정말 좋은 의미가 있어요. 힘든 시기에 놓인 분들에게 음악으로 위로를 드릴 수 있게 돼 기쁩니다.” 오는 18~19일 강원도 강릉올림픽파크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2022 대한민국 상생 영수증 콘서트’ 무대에 오르는 가수 거미는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서울신문이 강원도·강릉시·전자신문과 함께 개최하는 이번 영수증 콘서트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대한 국민 관심을 끌어올리고 코로나19와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상생 공연으로 꾸려진다.첫날 저녁 무대를 꾸미는 거미는 “코로나 때문에 음악을 하는 저와 동료들뿐 아니라 모두가 함께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다들 잘 견뎌 내시리라 믿고 지냈다”며 “이번 기회에 많은 관객과 직접 만나게 돼 좋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도, 이별 노래도 좋지만 이번에는 따뜻한 내용의 곡을 들려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꾸준히 TV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해 바쁜 생활을 이어 가고 있는 거미는 최근 전국 투어 콘서트도 열었다. 그는 “당시엔 관객이 모두 마스크를 쓰고 노래도 따라 부를 수 없었다. 그런데도 정말 행복한 눈빛으로 공연을 지켜봐 주셔서 감사했다”며 “‘떼창’하지 못하는 대신 오히려 무대에 집중하는 게 느껴졌다”고 돌아봤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관객 수 제한이 없어지고 함성과 떼창도 가능해지지만, 마스크는 착용해야 한다.배우 조정석과 결혼해 2020년 딸을 출산한 거미는 아이를 낳은 뒤 달라진 생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음악을 사랑해 주는 분들과 저를 사랑하는 가족이 일의 원동력”이라며 “아이를 낳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고 있다. 이 새로운 행복을 더 많은 분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했다. 거미는 특히 “데뷔한 지 20년이 다 돼 가지만 여전히 관객분들이 공연장을 찾아 주는 것 자체가 정말 감사한 일”이라며 “객석에 앉아 있는 분들을 바라만 봐도 울컥한다. 눈을 마주치고 교감하면서 눈물이 날 때도 있었을 정도”라고 말했다. 5집을 내놓은 지 벌써 5년이 지나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가 쌓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그는 “현재 육아와 무대에 집중하느라 새 앨범은 엄두를 내지 못하지만, 앨범을 내게 된다면 늘 그랬듯 여러 장르와 이야기를 담고 싶다”고 전했다.주말 이틀 동안 열리는 공연에서는 거미뿐 아니라 YB, 김범수, 제시, 코요태, 송가인, 박현빈, 국카스텐, 박정현, 위아이 등 다양한 뮤지션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코로나는 물론 지난 2월 동해안 산불로 큰 피해를 입고 침체된 지역 경제를 보듬기 위해 강릉·동해·삼척 지역에서 사용된 영수증을 관람권으로 활용한다. 지난달 19일부터 한 달 동안 소상공인 업체에서 4만원 이상(1인당) 사용한 영수증이 있으면 공연장에 입장할 수 있다.
  • ‘비운의 삼성가 3세’ 이재관 전 새한그룹 부회장 별세

    ‘비운의 삼성가 3세’ 이재관 전 새한그룹 부회장 별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촌형으로 삼성가 3세인 이재관 전 새한그룹 부회장이 지난 11일 별세했다. 59세. 12일 재계에 따르면 이 전 부회장의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고인은 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귀국한 이후 고관절 수술, 우울증 등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부회장은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차남이자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작은형인 고 이창희 회장의 아들이다. 이창희 회장은 1973년 삼성그룹을 떠나 새한미디어를 세워 사업을 키웠으나 1991년 혈액암으로 세상을 등졌다. 이후 회사를 물려받은 이 전 부회장은 ㈜새한(옛 제일합섬) 지분을 넘겨받으며 1995년 삼성그룹에서 분리돼 나와 1997년 새한그룹을 출범시켰다. 당시에만 해도 새한그룹은 12개 계열사를 둔 재계 순위 20위 중반권의 중견그룹이었다. 하지만 회사는 당시 이미 쇠퇴하고 있던 비디오테이프와 섬유산업에 대대적으로 투자하며 경영난에 휩싸였다. ㈜새한은 1990년대 중반부터 1조원이 넘는 시설투자를 했다가 경기 침체로 금융비용이 불며 1999년 일본 도레이사에 섬유와 필름 부분을 헐값에 팔아야 했다. 비디오테이프로 유명하던 새한미디어도 시설투자에 나섰지만 수익을 내지 못했다. 결국 자금난을 이기지 못한 새한그룹은 2000년 10월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경영권이 채권단으로 넘어갔다. 당시 고인은 이태원동 자택을 포함해 247억원 상당의 개인 자산을 회사에 출연하기로 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에 새한은 삼성그룹에서 분리된 CJ, 신세계, 한솔그룹 등과 달리 삼성의 분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몰락하고 말았다. 이 전 부회장은 2003년 분식회계를 통해 불법 대출을 받은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의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동생인 이재찬 전 새한미디어 사장은 2010년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 日교수 “한국, 코로나 극복하며 국력 자신감 커져…중국에서 벗어날 것”

    日교수 “한국, 코로나 극복하며 국력 자신감 커져…중국에서 벗어날 것”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가입 등 한국이 미국 주도의 대중국 포위망에 적극 참여하는 것은 한국 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든 게 커다란 이유가 되고 있으며 ‘한국의 탈중국화’는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일본 전문가가 분석했다. 일본의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인 기무라 간 고베대 대학원 국제협력연구과 교수는 9일 ‘중국이 두렵지 않다...한국 윤석열 정권의 속내’라는 제목의 뉴스위크 일본판 기고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기무라 교수는 “압도적인 여소야대 국면에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대단한 행운이었다”며 “미국 대통령이 일부러 서울까지 발걸음을 옮겨 신임 대통령과의 신뢰 관계를 한국 국민들에게 보여준 것이어서 환영받을만 했다”고 평가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대중국 포위망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나타냈다. 한국 역대 정권은 방향성의 차이는 있지만 모두 중국을 배려하는 자세를 보였기 때문에 이번 윤 대통령의 선택은 대담한 것으로 보인다. 그 배경에 과연 무엇이 있을까.”기무라 교수는 “우선 지적할 수 있는 부분은 중국에 대한 윤 정부의 강경 자세에 한국 국내에서 크게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은 점”이라고 했다. 그는 “여기에는 과거 박근혜 정부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 이후 중국이 한국에 사실상의 경제 제재를 취했던 것과 중국에 대한 한국내 감정이 악화된 것 등이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무라 교수는 또 하나의 중요한 포인트는 ‘한국에 있어 중국에 대한 경제적 기대치가 하락한 것’이라고 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추산에 따르면 한국 경제에서 중국 시장의 기여도는 2012년쯤까지 급속히 상승했지만 이후에는 5% 정도로 하락한 상태다. 한국의 무역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5년 이후에는 거의 정체돼 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국면에서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가 전보다 더 높아진 일본과 상반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한국 경제의 성장에 있어 중국 시장이 최대의 원동력이었던 시절이 끝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상황이 중국의 사드 배치를 빌미로 한 압력 행사, 홍콩·신장위구르 탄압 등과 맞물리면서 중국에 대한 한국의 기대치를 급속히 떨어뜨렸다.” 이런 분위기는 여론에도 나타난다.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중국을 ‘가장 중요한 나라’라고 답한 비율이 2017년에는 36%였지만, 지난해에는 절반도 안되는 17%에 그쳤다. 기무라 교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많은 기업인들을 동반하고 중국을 방문했던 2013년 당시와 같은 열기는 이제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다.“이런 이유들로 인해 윤 대통령은 여론에 신경쓰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중국을 강하게 비난할 수 있었다. 중국의 실질적인 경제 제재에 넌덜머리가 난 한국 기업은 중국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위험을 다른 나라로 분산시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대규모 반일 시위에 맞닥뜨렸을 때 일본 기업들이 걸었던 것과 같은 길이다.” 기무라 교수는 “상하이 봉쇄를 비롯한 코로나19 관련 중국내 혼란은 중국에 대한 한국의 기대를 더욱 약화시켰다”며 “중국이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고립이 심화되는 러시아와 연대하는 것도 한국의 접근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세계가 곤경에 처했던 코로나19 팬데믹 국면에서 한국은 경제적으로 선전하면서 국력에 대한 자신감이 커졌다. 스스로 미국과 함께 ‘글로벌 리더’라고 명기한 한미 공동성명에 이러한 분위기가 여실히 드러난다.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면에서 한국의 ‘중국 이탈’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 마지막 “전국∼노래자랑”…‘영원한 오빠’ 송해 영면

    마지막 “전국∼노래자랑”…‘영원한 오빠’ 송해 영면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70년 가까운 세월 동안 국민과 함께 울고 웃었던 원조 ‘국민 MC’ 송해가 영면에 들었다. 10일 오전 4시 30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방송인 고 송해의 영결식이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엄수됐다. 유족과 지인, 연예계 후배들 80여명이 자리를 찾아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사회를 맡은 코미디언 김학래는 “오늘만큼은 마음이 슬프더라도 즐겁게 보내드리자”라고 했다. 엄영수 방송코미디언협회장은 ‘전국노래자랑’으로 1000만명이 넘는 시민들을 만나온 MC 송해의 업적을 기렸다. 그는 “송해 선생님은 출연자와 대화만 하신 게 아니다. 선생님이 계신 곳은 재래시장이 되고, 화개장터가 됐다”며 “모두가 춤추고, 노래하고, 흥겹게 노는 자리를 깔아주신 우리 선생님은 할아버지·할머니를 청춘으로, 출연자를 스타로 만드는 마술사였다”고 말했다. 송해가 각별히 아꼈다는 후배 이용식은 단상에 놓인 영정을 한번 바라보고 목이 멘 채로 “선생님 저 용식입니다”라고 말한 뒤 준비해 온 추도사를 읽어내려갔다. 이용식은 “이곳에서 전국노래자랑을 많은 사람과 힘차게 외쳤지만, 이제는 수많은 별 앞에서 ‘천국 노래자랑’을 외쳐달라”며 “선생님이 다니시던 국밥집, 언제나 앉으시던 의자가 이제 우리 모두의 의자가 됐다. 안녕히 가시라”고 작별인사를 전했다.이자연 대한가수협회 회장도 “선생님은 지난 70년 동안 모든 사람에게 스승이었고, 아버지였고, 형, 오빠였다”며 “수많은 가수를 스타로 탄생시켜주는 역할을 해주셨다. 진정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영결식장에는 다큐 ‘송해 1927’에서 발췌한 고인의 생전 육성이 흘러나와 그리움을 더했다. 비교적 담담하게 영결식을 지켜보던 가족들은 고인의 목소리에 눈물을 훔쳤고, 코미디언 강호동, 최양락 등 후배들은 붉어진 눈시울로 천장을 바라봤다. 송해의 상징인 “전국∼”이라는 코멘트가 흘러나오자 참석자들은 다 같이 “노래자랑∼”이라고 화답하기도 했다. 설운도, 문희옥, 이자연, 김혜연 등 가수들이 ‘나팔꽃 인생’을 조가로 불렀고, 유재석, 조세호, 이수근, 임하룡, 이상벽 등 후배들이 헌화하고 목례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발인을 마치고 빈소를 떠난 운구차는 송해가 생전 자주 이용했던 국밥집, 이발소 등이 있는 종로구 낙원동 ‘송해길’을 들른 뒤 여의도 KBS 본관을 향했다. 고인의 유해는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에 안장된 부인 석옥이씨 곁에 안치된다.
  • 유재석·강호동·조세호·최양락 등 운구…‘유랑공연 70년’ 송해 영면

    유재석·강호동·조세호·최양락 등 운구…‘유랑공연 70년’ 송해 영면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70년 가까운 세월 동안 국민과 함께 울고 웃었던 원조 ‘국민 MC’ 송해가 영면에 들었다. 10일 오전 4시 30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방송인 고(故) 송해의 영결식이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엄수됐다. 유족과 지인, 연예계 후배들 80여명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 “슬퍼도 즐겁게 보내드리자” 사회를 맡은 코미디언 김학래는 “오늘만큼은 마음이 슬프더라도 즐겁게 보내드리자”고 했다. 엄영수 방송코미디언협회장은 ‘전국노래자랑’으로 1000만명이 넘는 시민들을 만나온 MC 송해의 업적을 기렸다. 그는 “선생님은 ‘전국노래자랑’에서 출연자와 그냥 대화만 하신 게 아닙니다”라며 “선생님이 거친 그곳들은 재래시장이 되고, 무·배추밭이 되고, 화개장터가 됐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모두가 춤추고, 노래하고, 흥겹게 노는 자리를 깔아주신 우리 선생님은 할아버지·할머니를 청춘으로, 출연자를 스타로 만드는 마술사였습니다”라고 고인을 추억했다.● “무작정 일어나시라” 엄영수가 월남, 상경, 배우 데뷔, 음반 발매 등을 거친 고의 인생을 ‘무작정’으로 표현하며 “이번에도 무작정 일어나시라. 일어나실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하자 유쾌했던 그의 생전 모습이 떠오른 듯 지인들의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송해가 각별히 아꼈다는 후배 이용식은 단상에 놓인 영정을 한번 바라보고 목이 멘 채로 “선생님 저 용식입니다”라고 말한 뒤 준비해 온 추도사를 읽어내려갔다. 이용식은 “이곳에서 전국노래자랑을 많은 사람과 힘차게 외쳤지만, 이제는 수많은 별 앞에서 ‘천국 노래자랑’을 외쳐달라”고 말했다. 이어 “선생님이 다니시던 국밥집, 언제나 앉으시던 의자가 이제 우리 모두의 의자가 됐다”며 “안녕히 가시라”고 작별인사를 전했다. ● “수많은 가수를 스타로” 이자연 대한가수협회 회장도 “선생님은 지난 70년 동안 모든 사람에게 스승이었고, 아버지였고, 형, 오빠였다”며 “수많은 가수를 스타로 탄생시켜주는 역할을 해주셨다. 진정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영결식장에는 다큐 ‘송해 1927’에서 발췌한 고인의 생전 육성이 흘러나와 그리움을 더했다. 비교적 담담하게 영결식을 지켜보던 가족들은 고인의 목소리에 눈물을 훔다. 코미디언 강호동, 최양락 등 후배들은 붉어진 눈시울로 천장을 바라봤다. 송해의 상징인 “전국∼”이라는 코멘트가 흘러나오자 참석자들은 다 같이 “노래자랑∼”이라고 화답했다.● 국밥집과 사우나 지나 ‘송해길’ 이후 설운도, 현숙, 문희옥, 이자연, 김혜연, 신유, 배일호가 고인의 노래인 ‘나팔꽃 인생’을 조가로 불렀다. 유재석, 조세호, 이수근, 임하룡, 이상벽, 전유성, 양상국 등 후배들이 헌화하고 목례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발인을 마치고 빈소를 떠난 운구차는 오전 5시 40분께 송해가 생전 자주 이용했던 국밥집, 이발소, 사우나 등이 있는 종로구 낙원동 ‘송해길’에 도착했다. 이곳에는 주변 상인, 주민 등 30여명이 미리 나와 거리를 청소하고, 고인이 생전에 즐겨 마시던 ‘빨간 뚜껑’ 소주도 준비했다. 영정사진을 앞세운 운구행렬은 고인이 생전에 원로 연예인들의 사랑방으로 삼았던 ‘연예인 상록회’ 사무실, 송해 흉상 앞에 차려진 임시분향소 등을 들렀다. ● “작은 거인 같은 모습 생생” 이어 KBS 본관 앞에서 ‘전국노래자랑’ 시그널송 연주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노제가 열렸다. 송해와 ‘전국노래자랑’을 함께 해온 신재동 악단이 고인과 함께하는 마지막 연주를 했고, 임수민 아나운서가 사회, 김의철 사장이 추모사를 했다. 김의철 사장은 “송해 선생님, 들리십니까. 대한민국 전국 공원에서, 널따란 운동장에서 ‘전국노래자랑’의 딩동댕 소리가 울렸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선생님의 작은 거인 같은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고, 국민들과 웃던 그 장면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부디 세상의 모든 걱정을 내려놓고 편히 영면하소서”라고 추도했다. 고인의 유해는 생전에 ‘제2고향’으로 여기던 대구 달성군의 송해공원에 안장된 부인 석옥이씨 곁에 안치된다.
  • 유재석·강호동·최양락 등 故 송해 운구…“별앞에서 전국노래자랑 외치길”

    유재석·강호동·최양락 등 故 송해 운구…“별앞에서 전국노래자랑 외치길”

    고(故) 송해(95·본명 송복희)의 영결식과 발인이 오늘 진행됐다.  10일 오전 4시30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송해의 영결식이 진행됐다. 이날 영결식의 사회는 코미디언 김학래가 맡았으며 엄영수(개명 전 엄용수) 장례위원장이 조사를, 코미디언 이용식이 추도사를 진행했다. 이날 약 50여명의 코미디언 후배 및 대한가수협회 가수들이 영결식에 참석했다. 영결식 의자 첫째 줄에는 두 딸을 포함한 유족들과 김학래, 엄영수, 이용식이 착석했다. 둘째줄에는 코미디언 유재석, 조세호, 이상벽이, 셋째줄에는 최양락, 이수근, 임하룡, 강호동과 설운도, 이자연 등 대한가수협회 가수들의 자리했다.● “최고의 MC셨습니다” 엄영수는 “남들은 은퇴할 나이인 61세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서 방송사에 빛나는 기록을 세우셨다”며 “‘전국노래자랑’ 1700여회, 34년 연속 1000만 명 이상 시민을 만났고, 최장수 프로그램이 됐다. 95세 최고령 MC로 등극하신 최고의 MC이셨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명MC, 명예능프로그램, 그 신기록은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선생님은 무작정 가출하셔서 이북에서 무작정 워남하셨고, 피난 후 부산에서 무작정 상경하시고 무작정 데뷔하시고, 악극 배우로 무작정 데뷔하신, 무작정 송해 선생님 인생이다”라며 “우리는 이 무작정을 믿는다, 이번에도 선생님이 무작정 일어나시어 선생님이 일어나실 때까지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딴따라’라 하면서 한없이 몸을 낮추신 선생님, 전국노래자랑 무대는 그냥 노래하는 곳이 아니었다”라며 “예술 연출자이신 우리의 선생님을 모시는 할머니, 할아버님을 하나하나 청춘극장으로 만들어주신 선생님, 스타를 만들어주시는 독특한 화술이 있다”고 추도했다. 그는 이어 “선생님은 ‘이제 방송을 내려놓을 때가 됐다, 힘이 부쳐 못하겠다, 나는 하차하겠다’고 하신 적이 한 번도 없다, 일생 부정적이거나 포기하신 말을 하신 적이 없었다”고 고인을 기렸다. 그러면서 “올겨울에도 아무리 어려움이 있어도 불같이 극복하며 일어나셨고, 힘드실 때도 겨우 2~3일 입원하셨을 뿐이다, 또 송해길을 조성하셔서 전국민들을 위한 휴게소를 만드셨고 2000원짜리 이발소에서 머리를 깎으시고 2000원 국밥을 드시며 시민들과 동고동락하시던 선생님. 우리가 갈 길이 먼데 이렇게 일찍 가시다니 믿기지 않습니다 선생님”이라며 침통해 했다. 끝으로 그는 “하늘나라로 가신 선생님, 영원히 살 수 있는, 시간이 없는 하늘나라에서 그곳에서 편안히 자유롭게 잠드십시오”라며 “선생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몹시 보고싶습니다. 선생님 사랑합니다”라고 했다.● “선생님이시고 스승님이시다” 엄영수 조문 후 이용식이 추도사를 읊었다. 이용식은 “(송해 선생님은) 저를 코미디언으로 만들어주신 선생님이시고 스승님이십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평소에 스승님께서 그렇게 보고싶어하신 많은 인재들이 선생님 영정 앞에 모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민들의 가슴에 슬픔과 아쉬움을 남기시고 뭐가 그리 바쁘시다고 가셨는지”라고 애도했다. 이어 “항상 먼저 하늘나라로 간 후배들의 영정을 어루만지시면서 못된 놈이라고 나보다 먼저 갔다고 그렇게 혼내시더니 이 새벽에 이별이라뇨”라고 말했다. 그는 “수많은 별들이 떠있는 천국에 가셔서 그렇게 형이라고 부르시던 구봉승, 이주일 선배님도 만나셔서 우리 후배들 잘 있다고 안부 좀 전해달라”고 눈물을 보였다. 또 “이곳에선 전국 노래자랑을 많은 사람들과 힘차게 외쳤지만 이제 수많은 별들 앞에서 전국노래자랑을 외쳐달라”며 “저 멋진 훈장 살아계셨을 때 목에 걸으셨으면 얼마나 좋으셨을까”라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받은 금관문화훈장을 세상을 떠난 후에 받은 것을 안타까워 했다. 마지막으로 “사모님과 아드님과 반갑게 만나서 이젠 아프지 마시고 편히 쉬시길”이라며 “우리 나라는 동해 서해 남해 그리고 송해가 있다, 선생님 안녕히 가십쇼”라고 했다.● 송해 육성으로 “전국” 외치자… 조사와 추도사를 마치고 고 송해의 생전 육성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고 송해의 목소리로 “전국”을 외치자 자리에 함께한 모든 사람들이 “노래자랑”을 이어받았다. 이어 설운도, 이자연 외 5명의 대한가수협회 가수들이 앞으로 나와 고 송해의 주제곡 ‘나팔꽃 인생’을 열창했다. 분향과 헌화, 고 송해의 막내딸의 감사 인사를 마지막으로 영결식이 마무리됐다. 고 송해의 막내딸은 “존재만으로 희망의 상징이었던 아버지의 삶을 기억할 것이고 사랑을 많이 주신 많은 분들의 일상도 행복하길 바란다”며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이어 임하룡, 전유성, 최양락, 강호동, 유재석, 양상국 여섯 명의 코미디언 후배들이 고인을 운구하며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영결식과 발인식 이후 운구차는 서울 낙원동에 소재한 송해길에서 진행되는 노제를 거쳐 KBS 본관을 들른 뒤 경북 김천시에 위치한 화장터로 향한다. 이후 고인의 유해는 아내 석옥이씨가 안장된 송해공원으로 향해, 곁에 안장된다. 고인의 장례는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희극인장)으로 열렸다. 앞서 송해는 지난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 유족으로는 두 딸, 사위, 외손주가 있으며 60년을 해로한 아내 석옥이씨는 지난 2018년 사망했다. 아들은 1986년 교통사고로 먼저 세상을 떠났다.
  • 송해 선생, 내 아버지이자 롤모델… 소주 한 잔 올립니다

    송해 선생, 내 아버지이자 롤모델… 소주 한 잔 올립니다

    흉상 앞에는 조화 수북… 소주도전국 각지서 모여 헌화하고 추모 “아들아 열심히 살아라 하셨는데갑작스러운 비보에 억장 무너져” 오늘 발인… ‘노래자랑’ 악단 배웅‘2000원짜리 국밥, 이발소, 지하철, 소주 한잔.’ ‘국민 MC’ 송해(95·송복희)의 삶은 소박한 서민 그 자체였다. 그런 삶을 증명하듯 생전 송해가 자주 오갔던 ‘송해길’에는 9일 거센 빗줄기에도 불구하고 그를 추모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서울 종로구 낙원동의 ‘송해 선생’ 흉상 앞에는 근조 화환과 흰 국화꽃 100여송이가 놓여 있었다. 누군가 종이컵에 따라 두고 간 소주 한 컵과 해바라기 등 꽃다발도 함께 있었다. 송해길 안내판 옆에는 ‘전국노래자랑에서 악단장에게 용돈을 뺏어 어린이에게 주시던 재미난 장면이 그립다’는 추모 글이 붙어 있었다. 시민들은 검은 양복을 갖춰 입고 헌화를 하거나 송해의 흉상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애도를 표했다. 묵념을 하거나 흉상을 어루만지며 눈시울을 붉히는 시민도 많았다. 전동휠체어를 타고 와 빗속에서 헌화한 이명수(59)씨는 생전 송해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이씨는 “휠체어를 타고 폐지를 줍다가 마주쳐서 ‘아버지’라고 부르면 ‘형님이라고 하라’며 장난 섞인 호통과 함께 국밥이나 믹스커피를 사 주곤 했다”며 “장애인 운동선수 활동을 하며 딴 메달을 보여 주니 ‘아들아, 나보다 열심히 살아라’며 칭찬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에 마음이 무너진다”고 말했다. 경기 양주에서 왔다는 정춘길(68)씨는 “송해가 60대에 전국노래자랑 MC를 시작해 30년간 꾸준히 진행하는 걸 보고 나처럼 나이 먹은 사람도 무엇이든 시작할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졌다”면서 “라디오를 진행하던 30년 전부터 송해는 나의 롤모델이자 인생 선배였다”고 말했다. 생전 송해의 단골집으로 알려진 ‘2000원짜리’ 국밥집에도 송해를 기억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송해의 단골 메뉴였던 우거지 국밥을 먹은 박영수(66)씨는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일부러 강서구 화곡동에서 찾아왔다”면서 “우거지와 고기를 뭉텅이로 넣고 막 끓인 2000원짜리 국밥을 먹던 이 시대의 큰 별을 기억하기 위해 오늘은 한 그릇을 처음으로 싹싹 비웠다”고 말했다. 송해가 찾았던 이발소에도 종일 그를 기억하려는 손님들로 붐볐다. 상록회 사무실 인근의 송해 단골 이발소 주인은 “오늘 오는 손님마다 송해 이야기를 꺼내며 저마다 기억하는 송해를 그리워했다”며 “골목상권을 살리겠다며 주변 식당과 상점은 모두 다닌다고 말하신 적이 있어 좋은 분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이틀째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배우 최불암·이순재·전원주, 방송인 전현무·임성훈, 코미디언 김숙, 가수 이미자 등이 오전부터 빈소를 찾았다. 10일 오전 4시 30분 영결식 뒤 운구차는 낙원동 송해길과 여의도 KBS 본관을 들른 뒤 장지인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으로 향한다. KBS에서는 ‘전국노래자랑’ 악단이 마지막 길을 연주로 배웅한다.
  • 송해 동상 앞 국화꽃과 소주…“아버지 그립습니다” 시민들 추모 물결

    송해 동상 앞 국화꽃과 소주…“아버지 그립습니다” 시민들 추모 물결

    송해 별세 이틀째, 시민들 추모 행렬낙원상가 앞 송해길엔 국화꽃과 소주고인 생전 단골 국밥집 찾아 그리움 나눠서울대병원 빈소에도 조문 이어져‘2000원짜리 국밥, 이발소, 지하철, 소주 한잔.’ ‘국민 MC’ 송해(송복희·95)의 삶은 소박한 서민 그 자체였다. 그런 삶을 증명하듯 생전 송해가 자주 오갔던 ‘송해길’에는 9일 거센 빗줄기에도 불구하고 그를 추모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서울 종로구 낙원동의 ‘송해 선생’ 흉상 앞에는 근조 화환과 흰 국화꽃 100여송이가 놓여 있었다. 누군가 종이컵에 따라 두고 간 소주 한 컵과 해바라기 등 꽃다발도 함께 있었다. 송해길 안내판 옆에는 ‘전국노래자랑에서 악단장에게 용돈을 뺏어 어린이에게 주시던 재미난 장면이 그립다’는 추모 글이 붙어 있었다.시민들은 검은 양복을 갖춰 입고 헌화를 하거나 송해의 흉상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애도를 표했다. 묵념을 하거나 흉상을 어루만지며 눈시울을 붉히는 시민도 많았다. 전동휠체어를 타고 와 빗속에서 헌화한 이명수(59)씨는 생전 송해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이씨는 “휠체어를 타고 폐지를 줍다가 마주쳐서 ‘아버지’라고 부르면 ‘형님이라고 하라’며 장난 섞인 호통과 함께 국밥이나 믹스커피를 사 주곤 했다”며 “장애인 운동선수 활동을 하며 딴 메달을 보여 주니 ‘아들아, 나보다 열심히 살아라’며 칭찬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에 마음이 무너진다”고 말했다. 경기 양주에서 왔다는 정춘길(68)씨는 “송해가 60대에 전국노래자랑 MC를 시작해 30년간 꾸준히 진행하는 걸 보고 나처럼 나이 먹은 사람도 무엇이든 시작할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졌다”면서 “라디오를 진행하던 30년 전부터 송해는 나의 롤모델이자 인생 선배였다”고 말했다.생전 송해의 단골집으로 알려진 ‘2000원짜리’ 국밥집에도 송해를 기억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송해의 단골 메뉴였던 우거지 국밥을 먹은 박영수(66)씨는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일부러 강서구 화곡동에서 찾아왔다”면서 “우거지와 고기를 뭉텅이로 넣고 막 끓인 2000원짜리 국밥을 먹던 이 시대의 큰 별을 기억하기 위해 오늘은 한 그릇을 처음으로 싹싹 비웠다”고 말했다. 송해가 찾았던 이발소에도 종일 그를 기억하려는 손님들로 붐볐다. 상록회 사무실 인근의 송해 단골 이발소 주인은 “오늘 오는 손님마다 송해 이야기를 꺼내며 저마다 기억하는 송해를 그리워했다”며 “골목상권을 살리겠다며 주변 식당과 상점은 모두 다닌다고 말하신 적이 있어 좋은 분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이틀째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배우 최불암·이순재·전원주, 방송인 전현무·임성훈, 코미디언 김숙, 가수 이미자 등이 오전부터 빈소를 찾았다. 10일 오전 4시 30분 영결식 뒤 운구차는 낙원동 송해길과 여의도 KBS 본관을 들른 뒤 장지인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으로 향한다. KBS에서는 ‘전국노래자랑’ 악단이 마지막 길을 연주로 배웅한다.
  • 신한금융, 카디프손해보험 자회사 편입

    신한금융, 카디프손해보험 자회사 편입

    신한금융그룹이 BNPP카디프손해보험(카디프손보)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신한금융은 9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카디프손보의 자회사 편입이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11월 손해보험업 진출을 위해 카디프손보 인수를 발표했고, 올해 5월에는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강관 전 삼성화재 투자관리파트 부장을 내정하기도 했다. 신한금융은 2018년 9월 오렌지라이프에 이어 카디프손보까지 인수하면서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를 모두 자회사로 편입하게 됐다. 오렌지라이프는 신한생명과 통합해 현재 신한라이프로 이름을 바꿨다. 카디프손보는 유상증자와 사명 변경 등을 거쳐 디지털 기반의 손보사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카디프손보의 자회사 편입은 그룹의 비은행부문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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