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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영 사단 美투어 나선다

    프로듀서 겸 가수 박진영(36)이 이끄는 JYP 사단이 미국 투어에 나선다.‘JYP 투어’라고 이름 붙여진 이번 미국 순회 콘서트는 박진영이 국내와 미국에서 키우는 가수와 팀들이 총출동해 이뤄진다. 참여하는 가수는 박진영을 비롯해 원더걸스, 임정희(J-Lim), 민(Min), 지-소울(G-Soul) 등. 공연은 29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 와무 시어터,3월8일 LA 윌턴 시어터에서 펼쳐진다. 이어 애틀랜타, 샌프란시스코 등에서도 공연할 예정이다. 이번 JYP 투어에 관한 라이더(rider·첨부서류)를 받아 본 매디슨 스퀘어가든의 프로덕션 매니저 마크 프리드먼은 “공연을 위한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영은 “이번 무대는 국내에서 펼친 나의 단독 공연 ‘나쁜 파티’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보면 된다.”면서 “지금은 내 무대를 위주로 공연하지만 앞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뮤직 페스티벌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누드 브리핑] “구정 실현엔 떼쓰기도 불사”

    구청장 권한대행이 늘면서 새삼 구청장의 고된 업무를 두고 엄살을 부리는 이야기가 들립니다.●과부 사정을 과부가 몰라서 묻나? 최용호 강동구 부구청장이 구청장 권한대행을 맡은 뒤 김충민 강서구 부구청장으로부터 축하 전화를 받았다고 합니다. “축하합니다.”“축하가 다 뭡니까. 힘들어 죽겠습니다.”“엄살부리지 마세요. 하하.” 최 권한대행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구청장의 과중한 업무에 어려움을 호소하자, 김 권한대행은 상대의 사정을 뻔히 알면서도 놀렸다고 합니다. 김 권한대행이 ‘악동’처럼 최 권한대행을 놀리는 이유는 몇개월 전 김 부구청장이 구청장 권한대행을 맡자 최 부구청장이 똑같은 말로 놀린데 따른 ‘앙갚음’이라고나 할까요. 최 권한대행은 한 식사 자리에서 “시청 국장으로 재임시절 겸직했을 때에는 수당이 60만원이나 나와 비상금 명목으로 한몫 챙겼는데, 구청장에게는 10만원만 더 주면서 무슨 업무와 행사가 이렇게 많은지….”라고 엄살을 부렸다고 하네요.●같은 당 출신인데…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은 일선 자치구에서 더욱 크게 감지됩니다. 대통령과 자치단체장의 당적(黨籍)이 일치하기 때문인데요. 사실상 ‘정치적인 이유’로 자치단체 사업 추진의 걸림돌이 되는 경우도 많고, 이를 역시 ‘정치 논리’로 풀어내기도 하는 탓입니다. 최근 신년인사회를 가진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신년사를 마친 뒤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며 다시 강단에 올랐습니다. 그는 “새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우리 지역의 현안이 수월하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만약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직접 찾아가 떼를 써서라도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습니다.”라고 말했는데요. 같은 당 출신의 대통령을 맞은 자치단체장의 기대감이 강하게 느껴지는 한마디였습니다.●구청장의 인기는 원더걸스보다 더 높다 김재현 강서구청장이 연일 찾아오는 손님들과 각종 행사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 12월19일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 청장은 바로 연말과 연초를 맞아 업무보고를 받을 시간도 없었습니다. 김 구청장은 “무엇보다 빨리 구정 업무를 파악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업무 시간엔 민원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업무가 끝나는 오후 6시부터는 업무보고 등 본연의 임무를 수행한다.”며 이렇게 구청장의 인기가 좋은지 몰랐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고 합니다.시청팀
  • [영화리뷰] 뜨거운 것이 좋아

    [영화리뷰] 뜨거운 것이 좋아

    “여자에겐 절대 들켜선 안될 세 가지가 있다. 바람, 주름살 그리고 속마음.”(영화대사중). 하지만 여기 자신들의 본능에 꽤 솔직하려 노력하는 세 여자가 있다.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는 10대,20대,40대를 대표하는 세 주인공의 사적인 연애담을 경쾌하게 그린다. 지난 2003년 29세 여성들의 ‘쿨’한 인생관을 담은 영화 ‘싱글즈’로 트렌드를 선도했던 권칠인 감독은 이번엔 ‘뜨거운’ 이야기를 들고 5년 만에 관객 앞에 나섰다. 형식은 옴니버스식이지만, 내용은 성장영화에 가깝다. 모텔에 처박혀 1년째 엔딩만 고민하고 있는 시나리오 작가 아미(김민희). 일도 안 풀리는데 자기보다 갑갑한 남자친구 원석(김흥수)을 보면 한심하다. 못 이기는 척 나간 선 자리에서 유머만 빼고 모든 게 완벽한 회계사 승원(김성수)을 만나자 아미는 혼란에 빠진다. 잘나가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영미(이미숙)는 불혹의 나이에도 자신의 일과 사랑을 뜨겁게 즐기는 싱글맘이다. 거침없이 덤비는 매력에 끌려 연하남 경수(윤희석)와 연애를 시작하지만, 바로 폐경기라는 불청객이 날아든다. 별것 아닌 일에도 짜증이 나고 더웠다가 추웠다를 반복하는 그녀는 이것이 사랑인지 갱년기 증상인지 분간이 힘들다. 공사다망한 엄마 영미와 이모 아미를 챙기느라 하루도 맘 편할 날이 없는 고등학생 강애(안소희). 그녀의 고민은 3년째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 호재(김범)와의 스킨십이다. 급기야 강애는 브라질에서 온 친구 미란(조은지)과 ‘뽀뽀 연습’을 하기에 이르지만, 문제는 엉뚱한 데서 발생했다. 호재와 통해야할 전기가 미란과 느껴지는 것이 아닌가. 이 영화는 지난해 4월 첫 촬영 때는 감독의 유명세로 주목을 받다 개봉즈음에 이르러서는 대중문화 코드로 떠오른 ‘원더걸스’ 안소희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독특한 케이스. 세 주인공의 도발적인 연애담은 색다른 느낌을 주지만, 연상녀-연하남 갈등 구조나 ‘사랑이냐 조건이냐’를 고민하는 20대 여성의 모습은 기존 드라마나 영화의 코드를 답습한 부분도 적지 않다. 사랑과 우정을 혼돈하는 10대 사춘기 소녀의 모습을 담았다는 강애의 에피소드는 색다르지만 튀는 느낌도 있다. 다만 이 작품에서 한 단계 성장한 배우들을 보는 맛은 쏠쏠하다. 배우로서 여자로서 한결 성숙한 김민희는 방황하는 20대 청춘 연기를 맛깔나게 소화했다. 이미숙의 30년 연기관록과 스크린에 첫발을 내디딘 ‘새싹´ 안소희의 연기도 신선하다. 이 작품이 새해 벽두 한국 영화의 ‘뜨거운 맛’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15세이상 관람가.17일 개봉.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원더걸스 안소희, ‘동성과 키스를 세번이나’

    인기여성그룹 ‘원더걸스’의 안소희(16)가 영화 ‘뜨거운것이 좋아’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지난 2일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기자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이번 영화에서 그녀는 동성친구 조은지(미란 역)와 세번의 키스신을 연기했다. ”동성과의 키스신이 부담스럽지 않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녀는 “처음엔 걱정도 되고 부끄럽기도 했다.”며 “하지만 누구나 고등학교 때 친한 친구에게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이기도 하니까 편하게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하면서도 배울게 많았지만 영화를 직접보니 더욱 배울 점이 많다.”면서 “기회가 되고 좋은 작품이 있다면 연기 활동도 계속 하고 싶다.”고 말했다. ’싱글즈’의 권칠인 감독의 ‘뜨거운것이 좋아’는 안소희를 비롯해 김민희, 이미숙이 10대, 20대, 40대 여자들의 속마음을 솔직하게 그린 영화로 17일 개봉된다. ▶ [관련동영상]국회에서도 통하는 원더걸스의 ‘텔미’ ▶ [관련동영상]‘초미니패션’ 원더걸스, 홍대주변 마비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톡톡 튀는 ‘해피 시무식’

    톡톡 튀는 ‘해피 시무식’

    대부분의 기업들은 2일 시무식을 갖고 무자(戊子)년의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강당에 모여 신년사를 듣는 딱딱한 시무식 대신 톡톡 튀는 각종 이벤트를 곁들인 시무식이 늘고있다. GS칼텍스의 새해 업무 시작은 시무식이 아니라 축제에 가까웠다.61명의 신입사원들이 서울 역삼동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폭발적인 록 음악을 선보였다. 대미는 모든 임직원의 합창으로 장식했다. 동아제약은 이날 오후 강신호 회장을 비롯한 2000여명의 임직원이 서울 장충체육관에 모인 가운데 원더걸스와 장윤정 등 스타 가수들의 공연을 즐겼다. 부서별로 아카펠라 공연 등 흥겨운 분위기도 연출했다. 효성그룹은 복(福)자가 적힌 찹쌀떡 1000여개를 출근길 전 계열사 직원들에게 나눠주는 복떡 나눠주기 행사를 가졌다. 올해가 5회째다. 현대건설은 오전 7시부터 이종수 사장과 임원들이 서울 계동 사옥에서 새해 첫 출근하는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덕담을 건네는 ‘신년 직원 출근 맞이’ 행사를 가졌다. 원유 유출사고로 고통을 겪고 있는 충남 태안으로 향하는 자원봉사형이 눈에 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조석래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 기름유출 방제작업 자원봉사 현장에서 시무식을 가졌다. 신세계도 곧 시무식의 일환으로 임직원 500여명이 태안으로 자원봉사에 나설 계획이다. 정신 무장형도 있다. 한국시설안전기술공단은 이날 오전 옛 행주대교 위에서 “시설안전은 우리가 책임진다.”는 각오로 시무식을 가졌다. 롯데쇼핑은 1일 직원들과 협력업체 직원 6500여명이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남산 팔각정을 찾은 시민들에게 차와 떡을 나눠 주는 시무식을 가졌다. 주현진 김효섭 강주리기자 jhj@seoul.co.kr
  • “4백만원 때문에…” 초등생 3명 유괴

    초등학생 3명을 납치한 유괴범이 12시간 만에 붙잡혔다. 아이들은 모두 무사히 돌아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30일 초등학생들을 납치하고 돈을 달라고 부모를 협박한 이모(30·무직)씨에 대해 특별범죄가중처벌법상 약취·유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9일 오후 3시30분쯤 서울 강서구 등촌동 B초등학교 근처에서 “원더걸스 공연을 보러가는 중인데 같이 가자.”며 김모(9)군, 이모(9)군과 이군의 동생(7)을 유인해 자신의 승용차에 태웠다. 이후 이군의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1인당 150만원씩 총 450만원을 가져오라고 협박했다. 경찰은 “이씨가 경기 고양시로 도주했다가 오후 9시40분쯤 서울 종로에서 이군의 부모에게 협박전화를 했지만, 경찰의 검문검색이 강화되자 오후 11시쯤 목동 열병합 발전소 근처에서 차량에 아이들을 놔두고 도망쳤다.”고 밝혔다. 이씨는 30일 오전 3시쯤 이전에 세들어 살던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숨어 있다가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비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일정한 직업이 없었으며, 지인들에게 빌린 생활비 400만원을 갚기 위해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대 표창원 교수는 “몇백만원의 적은 돈을 요구하는 유괴는 드문 경우로 큰 액수를 요구하는 것과 달리 완전범죄가 가능하거나 잡혀도 죄값이 가벼울 것이라는 오해로 저지르게 된다.”고 말했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2007년을 강타한 말말말

    2007년을 강타한 말말말

    2007년에도 숱한 ‘말’들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촌철살인의 외마디가 때로는 역사의 물길을 바꾸기도 했고, 때론 이해 당자자는 몰론 국민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다. 대선의 해이자 ‘사건·사고의 해’였던 정해년(丁亥年)에 회자된 말과 신조어를 모아 다사다난했던 1년을 되돌아 봤다. ●“깜도 안된다.”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의 신정아 동국대 교수 비호 의혹, 정윤재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비리 연루 의혹이 불거진 8월. 노무현 대통령은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요즘 깜도 안되는 의혹이 많이 춤을 추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검찰 수사 결과 변 실장과 신씨가 가까운 사이였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정 전 의전비서관도 유죄 판결을 받았다. ●“참 나쁜 대통령”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월10일 노 대통령이 4년제 중임을 골자로 한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한 데 대해 얼토당토않은 소리라며 한 말이다. 이 말은 이후 대선전에서 ‘원조논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인기 슬로건이 됐다. ●‘한방’이냐 ‘헛방’이냐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연루의혹이 제기된 ‘BBK사건’과 ‘도곡동 땅’을 둘러싸고 범여권과 한나라당이 대선기간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검찰 수사결과의 대선 영향력이 ‘한방’일지 ‘헛방’일지 초미의 관심사였는데 결론은 ‘헛방’이었다. ●“기자실에 대못질해 넘기겠다.” 기자실을 통폐합하려는 정부의 방침에 기자들이 반발하자 노 대통령이 지난 6월8일 원광대 특강에서 자신의 의지를 피력하며 한 말이다. 이후 정부는 취재선진화 방안을 강하게 밀어붙여, 정부 부처 출입기자들이 청사 밖으로 쫓겨났고, 단전된 기자실에서 촛불을 켜고 기사를 쓰기도 했다. ●“놈현스럽다.” 노 대통령이 지지를 잃자 기대를 저버리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놈현스럽다’라는 신조어가 탄생했다. 국립국어원이 10월 ‘사전에 없는 말 신조어’라는 책을 출간하며 이 단어를 싣자 청와대가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땅박이·곶감동영·손학새·버럭해찬 대선 후보들의 별명도 화제였다. 이명박 당선자는 도곡동 땅 등 땅투기 의혹으로 ‘땅박이’로 불렸다. 정동영 후보는 참여정부의 과실만 챙기고 열린우리당을 와해시켰다는 뜻에서 ‘곶감동영’, 한나라당을 떠난 손학규 후보는 ‘손학새’, 자기주장이 강한 이해찬 후보는 ‘버럭해찬’이란 별명을 얻었다. ●“오만의 극치라고 본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1월1일 국회 환경노동위 국정감사에서 이재오 최고위원의 ‘좌시하지 않겠다.’는 발언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이후 이 최고위원은 일선에서 물러났다. ●“대통령이 결심 못하십니까.” 10월2∼4일 2차 남북정상회담이 평양에서 열렸다. 회담기간 중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노무현 대통령에게 “하루 일정을 늦춰 모레 가시는 것으로 하시죠.”라며 회담 연장을 제안했다. 노 대통령이 “경호·의전팀과 상의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하자, 김 위원장은 “대통령이 결심 못하십니까. 결심하시면 되는데….”라고 말했다. ●“복싱에서처럼 아구를 여러번 돌렸습니다.” 아들이 폭행당한 것에 격분해 ‘보복 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6월18일 첫 공판에서 서울 북창동 클럽 종업원들에 대한 폭행사실을 시인하며 한 말이다. 그는 청담동 주점에서 폭행했고, 청계산 공사현장으로 데려가서도 때렸다고 시인했다. ●“쩡아가 오빠에게” 하반기 대선 이외 최대 이슈는 단연 ‘신정아 스캔들’이었다. 단순 학력위조 사건에서 시작했지만 뜻밖에도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관계가 밝혀지면서 권력형 로비의혹으로 커졌다. 검찰이 밝힌 둘 사이의 이메일에서 사적인 연서 내용이 공개돼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과 언론윤리 논란이 일었다. ●“앞으로 3000명의 배형규 목사가 나와야 한다.” 7월19일 아프가니스탄에서 분당 샘물교회 소속 봉사단원 23명이 탈레반에 의해 납치돼 한달 반 동안 전국민이 마음을 졸이며 석방을 기원했다. 하지만 배형규(42) 목사와 심성민(29)씨가 피살됐다. 분당 샘물교회 박은조 담임목사는 이 와중에 “납치된 것은 하나님의 뜻”이라며 이런 말을 해 큰 논란을 일으켰다. ●“남자는 상처를 남기지만 돈은 이자를 남긴다.” 5월 SBS에서 방영된 드라마 ‘쩐의 전쟁’에서 여주인공이 남긴 명대사. 드라마는 불법과 폭력이 난무하는 대부업의 실상을 그대로 보여주며 한국의 천민자본주의를 통렬하게 고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습이다.” ‘안구에 습기차다.’의 줄임말로 눈물이 난다는 뜻이다. 처음에는 상대방이 불쌍하거나 안타깝고 슬프게 보일 때 사용됐지만 점점 일상어가 됐다. 개그맨 지상렬씨가 처음 사용했고,‘안폭(안구에 폭풍우)’,‘안쓰(안구에 쓰나미)’도 유행했다. ●‘신이 내린 직장, 공기업’ 5월 공기업 감사 20여명이 브라질 이과수폭포 관광을 떠나 따가운 질타를 받았다. 공기업 감사직 자체에 대한 지탄도 쏟아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유행어로 부활했다. ●테테테테테 텔미 올해 문화아이콘은 단연 원더걸스였다. 복고풍 댄스와 따라부르기 쉬운 노래 ‘텔미’를 들고나온 10대 소녀 그룹 원더걸스는 대중의 롤리타 콤플렉스(소녀에 대한 동경이나 성적 집착을 가지는 현상)를 자극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88만원 세대 안정적인 직장에 들어가는 상위 5%를 제외한 95%의 20대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들은 비정규직으로 근무하며 비정규직 평균월급 119만원에 20대 평균 급여비율 74%인 ‘88만원´ 가량의 월급을 받는 세대다. 비정규직 신세로 머물며 불투명한 미래를 바라보며 살아가야 하는 비참한 20대를 극적으로 표현한 신조어로 우석훈 성공회대 교수가 낸 책 제목에서 비롯됐다. ●“낚였다.” 언론사나 블로거, 인터넷 업체들이 게시글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자극적인 제목이나 키워드 등으로 네티즌을 유혹하는 행위를 낚시꾼이 미끼로 물고기를 낚는 것에 비유해 낚시질이라고 표현됐다. 누리꾼들은 충격적인 제목을 클릭했지만 별 내용이 없을 때 “낚였다.”고 말했다. ●저주받은 89년생 정부의 잦은 입시정책 변화로 혼란을 겪은 고등학교 3학년(89년생)을 일컫는 말. 이들이 고교 1학년 때인 2005년 내신을 강화하고 수능 변별력을 약화하는 입시안이 발표된 뒤 학생들은 이에 맞춰 입시를 준비했다. 하지만 대학과 정부의 내신 마찰로 혼선이 빚어졌다. 설상가상으로 논술까지 더해져 89년생들이 ‘내신-수능-논술’이라는 ‘죽음의 트라이앵글’에 갇혔다. ●떡값 검사 11월 김용철 전 삼성 법무팀장이 삼성그룹의 비자금 실태를 폭로했다. 특히 현직 검찰 고위간부도 삼성으로부터 ‘떡값’을 받았다는 김 전 법무팀장의 폭로로 검사들의 권위가 땅에 떨어졌다.11월23일 ‘삼성특검법’이 통과돼 삼성 비자금사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짝퉁 학위 사회지도층과 유명 연예인들의 학력위조는 우리사회의 도덕성과 학벌주의 실상을 여실히 보여 줬다. 퍼시픽웨스턴대 등 돈만 내면 박사학위까지 받을 수 있는 이른바 ‘학위공장’(Degree Mill) 출신 인사들이 속속 드러났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미국에서 신용등급이 낮은 저소득층에게 고금리로 주택마련 자금을 빌려 주는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을 의미한다. 이 대출이 부실해지면서 글로벌 신용경색을 불러 왔다. 한국도 여파로 환율, 주식, 금리가 출렁거렸으며 전국민이 생소한 금융전문 용어에 친숙해졌다. ●오일볼 연말 충남 태안 바닷가에서 사상 최악의 유조선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오일볼은 바다 위에 유출된 원유나 폐유가 표류하다 휘발분이 없어지고 남은 흑갈색의 끈적끈적한 아스팔트 덩어리를 말한다. 바다 속으로 가라앉아 생태계를 파괴시켜 ‘2차 오염’의 주범으로 꼽힌다. ●반값아파트 부동산가격 폭등에 따라 분양가를 낮춰야 한다는 서민들의 요구가 거세지자 정치권에서는 다양한 반값아파트 정책이 제시됐다.‘환매조건부 아파트’ ‘토지임대부 아파트’ 등이 대표적이다. 일부 지역에서 시범 실시됐으나 입지가 좋지 않고, 분양가도 낮아지지 않아 외면을 받았다.
  • 횃불스키·해돋이 축제가 시작됐다

    횃불스키·해돋이 축제가 시작됐다

    무자년(戊子年) 쥐띠 해를 앞두고 스키리조트와 놀이공원 등에서 다채로운 연말연시 행사를 쏟아내며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스키장에선 횃불스키와 다양한 공연 등으로 스키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놀이공원에선 불꽃놀이와 민속놀이 등 체험프로그램으로 가족단위 손님들을 유혹하고 있다. 자, 어디로 갈 것인가. 한 해의 마지막 날을 재밌게 보내고, 뜻깊은 새해 첫날을 맞으려는 사람들에겐 그야말로 행복한 고민이다. # 설원 속 신년 카운트 다운 용평리조트(yongpyong.co.kr)에서는 31일 밤 10시부터 스키장 베이스 야외무대에서 라이브 공연과 제야의 종소리 생중계, 신년 카운트다운, 횃불스키 퍼레이드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새해 1월1일 오전 5시30분 발왕산 정상 드래곤피크에서는 ‘Hello 2008´이 개최된다. 첫 해돋이를 보며 소원카드를 적어 드래곤피크에 걸어두는 ‘소원카드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왕복 관광곤돌라 탑승권과 떡국, 음료, 소원카드 등 포함 일반 2만 3000원, 시즌권소지자 1만 5000원.1588-0009. 하이원리조트(high1.co.kr)에서는 31일 밤 11시부터 타악 퍼포먼스 ‘두드락´공연과 불꽃쇼 등으로 구성된 송년이벤트가 열린다. 새해 1월1일 오전 7시 백운산 정상 마운틴탑에서 펼쳐지는 ‘웰컴!2008´ 행사에서는 소망풍선 날리기, 패러글라이딩 선회 등의 볼거리와 함께 2008인분의 떡국을 만들어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일 오전 6시부터 1시간30분동안 마운틴 곤돌라를 무료로 운영한다.1588-7789. 무주리조트(mujuresort.com)는 31일 만선베이스와 설천베이스에 전광판을 설치해 연인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신청은 홈페이지에서 받고 있다. 밤 11시30분 호텔티롤 바에서 샴페인과 케이크를 무료로 제공하는 송년 촛불 파티에 이어 12시 만선베이스 루키힐 슬로프에서는 스키강사 100여명이 횃불스키를 벌인다. 덕유산 정상 향적봉에서 새해 해돋이를 보려는 고객들을 위해 오전 6시부터 곤돌라를 운영한다.(063)322-9000. 휘닉스파크(phoenixpark.co.kr)는 노브레인 등 초청가수들의 축하무대와 드럼캣 공연을 준비했다. 스키강사와 패트롤들이 펼치는 횃불스키도 놓쳐서는 안 된다. 스키리조트 중 가장 큰 규모라는 불꽃축제는 ‘휘팍´ 송년행사의 백미. 몽블랑 정상에서 새해 첫 해돋이를 감상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오전 7∼8시 곤돌라를 무료로 운행한다. 소원성취 풍선날리기 행사도 마련했다.(02)508-3400. 대명 비발디파크(daemyungresort.com)는 31일 밤 11시 스키월드 무대에서 댄스팀 공연과 대북(타악)콘서트 등이 열린다. 새해 카운트다운과 함께 불꽃놀이도 이어질 예정.1588-4888. 현대성우리조트(hdsungwooresort.co.kr)는 31일 ‘해피엔딩 2007 콘서트´를 에이프런 광장에서 연다. 민경훈, 조PD, 서영은이 출연. 밤 11시30분 보신각 타종행사 실황중계와 함께 100여명의 스키어가 벌이는 횃불스키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일반인도 참가할 수 있다. 술이봉 정상까지 연결하는 곤돌라는 아침 6시30분부터 운행한다.(033)340-3000. 오크밸리(oakvalley.co.kr)에서는 30일 MBC ‘개그夜´ 출연진들이 꾸미는 코미디 공연과 31일 크라운 제이, 브라운아이드걸스 등이 참가하는 특별공연이 이어진다. 새해 1일 새벽에는 소원을 담은 풍선을 하늘로 띄워올리는 행사도 진행된다.5일엔 원더걸스 공연이 열리는 등 1월 한달 내내 주말공연이 이어진다.(033)730-3981. 베어스타운(bearstown.com)에서는 내년 1월1일까지 추첨을 통해 매일 콘도무료이용권 2장, 리프트 무료이용권 5장, 식사권 2장 등을 제공한다. 새해 1일엔 쥐띠 고객에게 리프트를 50% 할인하고, 곰 저금통을 선물할 계획이다.(031)540-5000. 강촌리조트(gangchonresort.co.kr)는 매 주말마다 열리는 국내 정상급 밴드의 공연에 더해 31일 밤 10시30분부터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6인조 브라스밴드 ‘스윙킹즈´ 등이 열연을 펼친다. # 놀이공원 퍼포먼스, 매직쇼 등 볼거리 가득 에버랜드(everland.com)가 31일 밤에 준비한 이벤트는 2008발의 불꽃을 하늘로 쏘아 올리는 ‘아듀 2007, 웰컴 2008´행사.2000년 이후 해마다 불꽃의 숫자를 늘려 올해는 ‘연발 불꽃´과 불꽃이 터지는 높이와 반경이 다른 ‘타상 불꽃´이 조화를 이루며 역대 최고의 장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지름 200m이상의 초대형 불꽃은 환상의 세계에 빠지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 카운트 다운 쇼 참가자들에게는 야광봉을 무료로 제공한다. 오후 6시와 9시 퓨전 타악그룹 ‘KaTA´와 록 그룹 ‘럼블 피쉬´가 각각 그랜드 스테이지에서 공연을 벌이고,10시30분에는 수십만 개의 전구가 빛을 내는 ‘문 라이트 퍼레이드´가 펼쳐진다.(031)320-5000 롯데월드(lotteworld.com)는 31일 오후 10시 마술쇼와 비보이 댄스 등으로 구성된 버라이어티쇼를 선사한다.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이 시작되면서 어드벤처 안에 수백발의 불꽃이 터지는 불꽃 대축제가 이어진다. 어드벤처는 1일 0시30분까지 연장 운영된다. 쥐띠 고객이 온라인으로 예매하면 1월31일까지 추첨을 통해 닌텐도 등 푸짐한 경품도 준다.(02)411-2000. 서울랜드(seoulland.co.kr)는 1월1일∼2월10일 쥐띠 입장객들에게 자유이용권을 50% 할인 판매한다. 익살만점 쥐돌이 캐릭터들의 ‘신년 하례´, 박 터뜨리기 등 민속놀이 프로그램도 준비했다.(02)509-6000. 63시티(63.co.kr)는 60층 전망대 ‘63스카이데크´ 등에서 새해 첫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망대 개방 시간은 오전 6시30분. 새해 소망을 적어 놓는 ‘소원의 벽´도 마련했다. 아이맥스영화관과 수족관은 오전 8시 오픈한다. 종합관람권(수족관+전망대+아이맥스영화관)을 오전 8시 이전에 구입하면 50% 할인. 한식 레스토랑 ‘루프가든´은 오전 6시부터 갈비탕을 판매한다.(02)789-5904.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20&30] 2007년 당신을 뒤흔든 신드롬

    [20&30] 2007년 당신을 뒤흔든 신드롬

    젊은이들은 올해도 숱한 분야에서 신드롬을 생산하고 또 즐겼다. 체감 경기는 어려웠지만 주식·펀드 열풍이 불어 재테크 신드롬이 일었고, 사회적으로는 신정아씨에게서 촉발된 거짓학력 신드롬이 불었다. 또한 대선 정국에서는 주요 후보보다 오히려 황당한 공약을 내세운 허경영 후보에게 관심을 더 가졌다. 여성들은 레깅스와 미니스커트로 대표되는 패션트렌드를 2007년의 신드롬으로 꼽았다. 주몽, 대조영, 태왕사신기 등 사극과 좌충우돌 ‘무한도전’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젊은이들이 열광했던 2007년 7개의 신드롬을 짚어 본다. 류지영 이경주 신혜원 장형우기자 superryu@seoul.co.kr 1 미니스커트·윤은혜 머리… 패션 신드롬 그동안 다리가 통통해 치마를 입지 못했던 대학생 박모(22·여)씨는 올해 불어닥친 미니스커트 열풍과 함께 과감하게 치마를 입기 시작했다. 여름에는 일주일에 2∼3번씩이나 미니스커트를 입었다는 박씨는 레깅스의 ‘맛’을 알면서 미니스커트와 레깅스가 한국 패션 사상 최고의 ‘궁합’이라고 격찬한다. “스타킹은 조금만 날카로운 것에 긁혀도 바로 줄이 나가거든요. 그런데 레깅스는 두꺼우니까 못에 긁혀도 끄떡없어요. 또 미니스커트만 입으면 ‘너무 야해서 다른 남자들이 쳐다본다.’며 남친의 구박이 장난이 아니었는데 레깅스와 함께 입기 시작한 뒤로는 아무 말이 없어요. 따뜻하기까기 하니까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어요. 미니스커트와 레깅스 조합은 당분간 계속될 것 같아요.” 중학교 때부터 긴 머리만 고집하던 쇼핑몰 운영자 이모(26·여)씨도 올 패션 아이콘인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윤은혜에게 ‘꽂혔다.’여태껏 긴 머리로만 지내 짧은 머리는 상상도 못했던 이씨지만 드라마에 등장한 윤은혜의 모습에 강한 매력을 느껴 결단을 내렸고,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주변 사람들의 칭찬은 물론 머리 감기도 훨씬 편하고 강한 인상도 줄 수 있어 앞으로도 이 스타일을 계속 유지할 생각이란다. “이제 대세는 전지현식 긴 머리가 아니라 윤은혜식 숏커트 머리예요. 긴 머리를 할 때는 나도 모르게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옷을 입게 되는데 머리를 짧게 자르니까 옷도 자연스레 중성적으로 바뀌더군요.” 2 “내 친구도 ‘신정아’류?”… 학력위조 신드롬 대학생 김모(22·여)씨는 자신도 학력위조의 피해자(?)가 된 사실에 아직도 슬픔에 잠겨 있다.1년여 전 소개팅으로 만난 남친은 김씨에게 자신이 서울의 한 명문대 경영학과에 다닌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잘 생기고 매너 있는 데다 공부까지 잘하는 남친이 김씨는 자랑스러웠지만 남친은 늘 석연찮은 이유를 대며 김씨가 학교에 놀러 오는 것을 극구 막았다. 최근 우연히 한 모임에 나갔던 김씨는 남친과 같은 과에 다닌다는 친구를 만나 남친이 그 학교에 다니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결국 남친에게 캐물어 확인한 결과 그가 1년 넘게 학력을 속여 왔다는 사실을 알게 돼 최근 헤어지게 됐다. “TV에서 학력을 속인 연예인들이 나올 때만 해도 그저 남의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는데, 세상에서 제일 좋아했던 사람이 저를 속였다고 생각하니 앞으로 누굴 믿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대학원생 최모(32·무직)씨는 최근 국내에서 박사과정을 밟으려던 계획을 접고 미국 유학을 준비 중이다. 올 한 해 한국 사회를 강타한 학력위조 파문을 보며 누가 뭐래도 한국에서는 미국 박사가 ‘킹왕짱’(젊은이들 사이에서 다소 비꼬는 의미를 담아 ‘최고’라는 뜻으로 쓰는 말)이라는 씁쓸한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훌륭한 실력을 갖춘 학생들도 국내에서 박사학위를 받으면 교수임용이 잘 안되더라고요. 저야 그나마 형편이 나아 외국 유학을 준비하지만 그렇지 못해서 국내에서 공부해야 하는 친구들을 보면 안타까워요.” 3 “웃기지만 씁쓸하기도”… 허경영 신드롬 투표권을 갖게 된 스무살 때부터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선거에 참여했다며 ‘대한민국 유권자의 표본’이라 자부하는 대학원생 이모(29)씨. 그는 이번 대선에서 허경영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 이씨의 선택을 다소 의아하게 생각하는 친구들에게 이씨는 “다들 네거티브 선거에 빠져 대선의 본질을 외면하고 있을 때 허 후보만이 유일하게 정책선거로 승부했기 때문”이라고 당당히 말한다. “물론 IQ가 430이라든가, 당선되면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결혼하겠다든가 하는 주장은 어처구니 없지요. 하지만 사상 최악의 대선으로 기록될 이번 선거에서 허 후보는 유일하게 자신만의 독특한 목소리를 내 즐거움을 주었어요. 물론 다음에 또 나온다면 식상해서 안 찍겠지만요.” 대학생 최모(26)씨는 ‘허경영 신드롬’이 우리 사회의 안타까운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어서 너무 씁쓸하다고 말한다. 단적으로 신혼부부에게 1억원을 주겠다는 현실성 없는 공약이 서민들에게 회자되는 것은 그만큼 한국에서 결혼해 집 장만하기가 얼마나 어렵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지금까지 한국 정치가 제대로 된 서민정책을 구현한 적이 있기나 했나요? 재벌과 권력층의 이익을 대변하느라 서민들은 늘 등골만 휘었죠. 그나마 이번 선거에서는 “국민들을 섬기겠다.”고 호소하는 대선주자들의 최소한의 예의도 찾아보기 힘들었어요. 허 후보의 비정상적 인기는 우리 국민들이 정치를 얼마나 불신하는지를 나타내는 것이라고요.” 4 “집 사려면 대학 때부터 시작해야”… 재테크 신드롬 대형 마트에서 일하는 김모(24)씨는 올해 전 세계에 불어닥친 ‘중국펀드’ 열풍에 편승했다가 엄청난 손실을 입었다. 대학 졸업 뒤 마트에서 일하면서 모은 종자돈 400만원을 지난달 한 증권사의 ‘차이나 펀드’에 쏟아 부었다가 증시가 폭락하면서 한때 120만원 정도까지 줄어들기도 했다. 주변 사람들이 중국 펀드로 자산을 몇 배로 늘렸다는 말에 앞뒤 재보지도 않고 뛰어든 것이 결정적인 화근이었다는 게 김씨의 후회다. “당시에는 정말 죽고 싶은 마음이었어요. 어떻게 단 며칠 사이에 그렇게 폭락할 수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내 돈인데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뭉칫돈을 ‘묻지마 투자’한 것이 잘못이었죠.” 경영학을 전공하는 대학생 최모(27)씨는 올해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 250만원을 ‘잘 굴려’ 만족스런 성과를 거뒀다. 증권사와 종금사의 자료를 주도면밀하게 살펴 수익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는 한 금융사에 주식계좌를 개설했다. 결과는 예상 밖 ‘대박’이었다. “투자금이 크지 않아 번 돈의 절대금액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본격적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하면 좀 더 활발한 재테크로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직장 다니는 친구들도 학생인 제게 ‘어떻게 투자했냐.’고 물어요. 이제는 근로소득만으로 집 장만하는 게 힘들잖아요. 최근 대학생들에게까지 재테크가 번진 것은 이런 현실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 아니겠어요.” 5 대조영에게 사로잡혔어요… 사극 신드롬 사극 마니아 김모(32)씨는 사극이 2007년 자신의 삶을 거의 지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는 “요즘 월·화요일은 ‘이산’을 보고, 수·목요일에는 ‘태왕사신기’를 본 뒤, 토요일에는 ‘왕과 나’ 재방송을 보고, 토·일요일 밤에는 ‘대조영’을 봤다.”고 소개했다. 사극에 꽂혀(?) 살다 보니 말투도 변했다. 한 번은 “부인∼ 물 좀 떠오시오.”라고 했더니 아내가 “내시 주제에….”라고 맞불을 놓더라는 것. 그뿐이 아니다.“초등학교에 다니는 조카가 발해를 세운 사람이 누구냐는 시험문제에 답을 ‘최수종’ 이라고 썼대요. 그런데 조카 친구는 더 웃겨요. 그 녀석은 ‘동명천제단’이라고 썼대요. 사극의 위력이 참 대단해요.” 사법연수원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는 김모(30)씨는 “고시생시절 사극이 공부에 최고의 적이었지만, 지나고 나니 사극이 가장 큰 위로가 됐던 것 같다.”고 밝혔다. 남들은 미드(미국드라마)·일드(일본드라마)가 재미있다고 하지만 한국 사람에게는 역시 ‘사드(사극 드라마)’가 최고라는 게 김씨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김씨가 요즘 가장 재미있게 보는 사극은 ‘이산’이다. 정조가 영조의 대를 이어 권력을 장악해 가는 과정을 그린 ‘이산’은 대선정국과 맞물리면서 정치에 관심이 많은 김씨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제공했다. 6 복고 음악과 복고 댄스의 귀환… 텔미 신드롬 지난 8월에 입사한 새내기 직장인 양모(25·여)씨는 소녀 그룹 원더걸스가 부른 텔미가 신드롬을 넘어 광풍 수준이었다고 믿는다. 최근 송년회에서 양씨를 포함한 5명의 여성 신입사원은 텔미 춤으로 회사 전체의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전문적인 춤선생님까지 대동하고 매일 자정까지 안무실을 드나든 결과 송년회에서 남녀노소를 대동단결(?)시켰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기자랑 경연대회였지만 흥이 난 직원들이 무대로 난입해 ‘테테테테텔∼미!’에 열광했고, 나이가 지긋한 사장도 어색한 입을 연신 벙긋거렸다. “모두가 너무 흥분한 나머지 ‘뮤지컬’을 준비한 팀에 이어 아쉽게 2등을 했지만 사내에서 원더걸스만큼의 인기를 누렸어요. 뭇 남성들에게 데이트 신청도 많이 받았죠. 하지만 한 친구의 회사는 10개팀 중 7개팀이 텔미 공연을 해서 지겨웠다고 하네요. 신년회에는 새롭운 아이템을 구상해야겠어요.” 입사 2년차 민윤철(30·회사원)씨는 회사에서 ‘텔미 춤 강사’로 통한다. 대학시절 몸담았던 동아리에서 텔미춤을 배운 민씨는 UCC(사용자제작콘텐츠) 동영상을 따라하는 등 끝없는 연습 끝에 송년회 때 노래방에서 성과를 얻었다. 민씨는 “광란의 노래방 공연 다음날 평소 지엄한 과장이 조용히 불러 강습을 요청했다.”면서 “최근에는 점심시간에 회사 옥상에서 남자 직원들을 대상으로 텔미 강좌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7 무모한 도전에 주말이 즐거워… 무한도전 신드롬 대학생인 배모(25·여)씨는 모 방송국의 오락프로그램 ‘무한도전’이 만든 신드롬의 결정체는 단순한 웃음보다 ‘노력과 결실의 감동’에 있다고 믿는다. 배씨가 꼽은 무한도전의 명도전은 ‘셸위댄스’였다.“무한도전 출연 멤버들이 공식 경연대회에서 춤을 춘 뒤 어린아이처럼 우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고요. 유명 연예인들이 어렵고 바쁜 일정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저들도 보통사람과 똑같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배씨는 몸치인 유재석도 자이브를 거의 완벽하게 추는 것을 보고 그 다음날 스포츠 댄스 학원에 등록했다. 학원 선생님에 따르면 무한도전 셸위댄스편이 방송된 이후 수강생이 10% 정도 늘었단다. 배씨는 “2008년은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또 끈기있게 해내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회사원 김모(27)씨의 무한도전 사랑도 끝이 없다. 그가 올해 초 3개월 동안 캄보디아에 있을 때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은 애인이 아니라 무한도전이었다. 그는 귀국한 날부터 3개월 동안 밀린 무한도전 프로그램을 하루 종일 시청했다. “내년에도 6개월을 캄보디아에서 보내야 하는데 무한도전을 못볼 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걱정이 앞서네요. 여자친구에게 CD로 만들어서 보내 달라고 해야겠어요.” 김씨는 토요일 밤에는 약속을 잡지 않고 일주일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무한도전을 보면서 푼다.“지난달 말 맥주에 안주까지 장만해 놓고 무한도전 시작을 기다리는데 재미가 전혀 없는 축구 중계를 하더라고요. 제발 토요일 저녁에는 스포츠 중계를 삼가 주세요. 무한도전은 재방송으로 보면 맛이 떨어져요.”
  • 국회에서도 통하는 원더걸스의 ‘텔미’

    인기그룹 원더걸스가 21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국회 산하단체인 ‘장애아이, We Can(회장 나경원)’이 주최하는 제4회 “산타의 작은 선물” 행사에서 ‘텔미’로 장애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의 행사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연아ㆍ박태환ㆍ원더걸스 올 10대 히트상품에

    원더걸스와 사극, 김연아 등이 올해 10대 히트상품으로 뽑혔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선정해 17일 발표했다. 자체 분석과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해 후보상품 68개를 고른 뒤 인터넷 회원 1만 142명의 설문조사를 거쳐 최종 10개 상품을 압축했다. 문화상품의 강세가 두드러진 것이 특징이다. 미국이나 일본과 달리 정보기술(IT) 상품이 대거 탈락한 점도 눈에 띈다. 연구소측은 “닌텐도 위(Wii)나 애플 아이폰은 혁신제품이 아니라 개선형 제품”이라며 “그 정도로는 우리나라의 까다로운 소비자 기호를 충족시킬 수 없음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분석했다. 다음은 연구소가 선정한 10대 히트상품. (1) UCC 직접 제작한 동영상. 인위적 재미보다는 각본 없는 즐거움을 추구하는 경향이 UCC 홍수를 이뤄냈다. (2) 차이나펀드 부동산 투자가 막힌 시중 부동자금들이 중국 등 해외 간접투자 상품에 대거 몰렸다. (3) 김연아·박태환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선수와 수영 박태환 선수가 국가대표 틴(10대) 스타로 떠올랐다. (4) 사극 대조영, 태왕사신기 등 민족적 자존심을 일깨우는 사극이 강세를 보였다. (5) CMA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주는 종합자산관리계좌. 월급통장은 은행이라는 고정관념을 깼다. (6) 무한도전 MBC 개그 프로그램. 즉흥 대사(애드립) 등을 통해 출연진의 진솔한 모습을 여과없이 전달했다. (7) 옥수수 수염차 광동제약 식음료. 건강과 미용(다이어트)을 중시하는 웰빙 바람을 타고 불티나게 팔렸다. (8) 원더걸스 10대 소녀들로 구성된 댄스그룹. 복고풍 댄스로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9) BB크림 미용크림. 전문병원에서 주로 쓰였으나 입소문을 타고 여성 소비자층을 파고들었다. (10) 와인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급속히 대중화됐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SK에너지 임원들 훈훈한 텔미 공연

    SK에너지 임원들 훈훈한 텔미 공연

    SK에너지 임원들이 ‘텔미’ 공연으로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마련해 화제다. 16일 SK에너지에 따르면 신헌철 사장을 비롯해 임원들은 지난 11일 계열사인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부부동반 송년회를 가졌다. 송년회에 앞서 신 사장은 “비싼 돈을 주고 공연단을 부르느니, 젊은 임원들이 공연에 나서는 게 어떠냐.”고 제안을 했다. 그렇게 해서 ‘급조’된 팀이 텔미 공연단. 이만우 홍보담당 상무, 강선희 법무담당 상무 등 10여명의 임원들은 원더걸스의 ‘텔미’와 박진영의 ‘그녀는 예뻤다’ 노래에 맞춰 한달 가까이 고강도 춤 강습을 받았다. 데뷔 무대가 폭소장이 됐음은 물론이다. 대신 2000만원을 아꼈다. 이 돈은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의 저소득층 어린이 전용 ‘느티나무 도서관’에 전달했다.SK에너지는 지난해에도 이효석의 단편소설 ‘메밀꽃 필 무렵’을 뮤지컬로 자체 각색해 불우이웃을 도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함께 노래하고픈 연예인 1위는 원더걸스”

    “함께 노래하고픈 연예인 1위는 원더걸스”

    그룹 ‘원더걸스’가 노래방에서 함께 노래 부르고 싶은 연예인 1위를 차지했다. ‘텔미댄스’를 선보이며 올 한해 전국민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원더걸스’에 대한 관심이 여전하다는 증거다. 음악 콘텐츠 기업인 금영(www.kumyoung.net)은 13일 노래방 동호회 회원 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원더걸스’는 ‘함께 노래하고 싶은 연예인’ 2위를 차지한 소녀시대보다 2배 이상 많은 표를 얻으며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 이어 최고의 가창력을 자랑하는 그룹 ‘빅마마’와 ‘거짓말’로 올 가요계를 강타한 그룹 ‘빅뱅’이 공동 3위에 선정됐다. ‘원더걸스’의 ‘텔미’는 ‘연말 노래방에서 듣고 싶은 ‘댄스 노래’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국민여동생’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트로트 부문 1위는 박상철의 ‘무조건’이 차지했고,발라드 부문에서는 지난 6월 종영한 SBS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 삽입곡인 ‘더원’(The One)의 ‘사랑아’가 1위로 선정됐다. 한편 올해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불린 노래는 ‘빅마마’의 ‘체념’으로 조사됐다.금영은 자사의 ‘필통(feelTONG) 및 인터넷 반주기’ 이용자들 누적 데이터를 집계해 이같이 발표했다. 이어 올 초 데뷔한 10대 미소년 밴드 ‘FT아일랜드’의 ‘사랑앓이’가 2위를 차지했다. 반면,‘원더걸스’의 ‘텔미’와 ‘빅뱅’의 ‘거짓말’은 각각 28위,49위에 머물며 인기에 비해 다소 낮은 순위를 차지했다. 온라인뉴스부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2005년 완성영화 개봉못한 이유

    온 미디어의 촉수가 대선을 향해 쏠려있는 요즘, 제작진도 시청자도 어지러움을 호소할 때가 많다. 마침 현 한국사회의 문화 조류를 짚어보는 프로그램이 나와 눈길을 끈다. KBS 1TV ‘문화지대’는 7일 오후 11시50분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한국 영화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올 하반기 한국사회를 휩쓴 원더걸스 열풍의 문화적 코드를 조명해본다. 안타깝게도 산고를 거쳐서 탄생한 한국영화들이 빛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제작이 완료됐음에도 개봉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문소리, 김태우 주연의 ‘사과’가 대표적인 사례. 이 작품은 지난 2005년 초에 완성됐지만, 아직 관객을 만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영화계에 극심한 불황이 불어닥치면서 이처럼 마케팅 비용이라도 아끼기 위해 개봉을 미루는 경우가 적지 않다.‘사과’ 외에도 10편이 넘는 한국영화들이 같은 이유로 창고에서 잠을 자고 있다.‘문화지대’는 이같은 한국 영화계의 안타까운 현실을 극복할 대안이 없는지, 영화제작자와 영화배우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본다.또 2007년 하반기를 강타한 원더걸스의 ‘텔미’ 열풍 속에 숨겨진 문화 코드를 살펴본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기를 끄는 이유, 단순한 따라하기를 넘어 직접 UCC를 만드는 문화흐름까지 창조해낸 힘 등 ‘텔미’ 열풍 속에는 현재 한국사회가 대중문화를 어떻게 소비하는지에 대한 해답이 담겨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원더걸스와 저녁식사 2000만원에 최종 낙찰

    ‘텔 미(Tell Me)’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여성그룹 원더걸스와 함께 저녁을 먹기 위해 드는 비용은? MBC와 대한적십자사가 함께하는 명사들의 사랑나눔 ‘조손가정 돕기’ 자선행사를 위해 경매사이트 옥션이 11월29일 내놓은 ‘원더걸스와의 달콤한 저녁식사’가 3일 오전 11시30분 최종 낙찰자 5명을 찾았다. 이번 경매 최고 낙찰가는 550만원(아이디 nunggali). 이 밖에도 400만원(kimiou1004),352만 5000원(soultran),350만 5000원(jauwa79),350만 5000원(jacob1945) 등 다섯명이 원더걸스와 식사한 후 총 2003만 5000원을 기부하게 됐다.연합뉴스
  • 박태환·원더걸스 국회대상 받아

    박태환·원더걸스 국회대상 받아

    ‘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과 인기 댄스 그룹 원더걸스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2007 대한민국 국회대상’ 시상식에서 각각 스포츠·대중가요 분야 ‘국회 대상’을 수상했다. 또 ▲영화 ‘밀양’ ▲TV ‘KBS 대조영’ ▲라디오 ‘조영남·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연극·뮤지컬 ‘댄싱 섀도우’ ▲만화·애니 ‘SBS 애니갤러리’ 등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디워’의 심형래 감독과 ‘기부 가수’ 김장훈은 특별상을, 대목장 신응수씨는 공로상을 수상했다. 국회 과학기술연구회도 국회에서 ‘국회 과학기술 대상’ 시상식을 열고 초고층 건설기술에서 연구성과를 쌓은 한양대 건축학부 신성우 교수를 ‘올해의 과학기술인’으로 선정했다. 한국공학한림원은 우수 공학인 발굴 공로로 ‘올해의 과학기술단체상’을, 인하대 생명화학공학부 최순자 교수는 고분자 소재합성 분야의 산업화에 기여한 공로로 특별상을 수상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어린이대공원서 ‘수능콘서트’

    서울시설공단은 오는 24일 오후 5시30분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잔디축구장에서 인기 연예인이 출연하는 ‘대입 수험생 대상 콘서트’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소녀 그룹으로 인기 가도를 달리는 ‘원더걸스’와 ‘소녀시대’를 비롯해 ‘슈퍼주니어’, 윤하, 성시경, 백지영, 팀(Tim), 신혜성, 양동근, 이루, 조PD,‘제이 워크’,‘주식회사’,‘체리필터’,‘VOS’ 등이 출연한다.또 비보이 공연과 소망풍선 날리기 등의 이벤트도 진행된다.케이블 방송인 M-net의 ‘쇼-뮤직뱅크’를 통해 방영된다. 한편 30일까지 수능 수험생을 위한 ‘놀이동산 자유이용권 50% 할인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수험표를 제시하면 본인 외 동반자 3명까지 자유이용권을 50% 할인해 준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전성기 맞은 아이돌 그룹…‘빛과 그림자’

    전성기 맞은 아이돌 그룹…‘빛과 그림자’

    아이돌 댄스그룹이 장악한 2007년 한국 가요계. 관계자들은 10여년만에 돌아온 아이돌 그룹 최고의 전성기라고 말한다. 1990년대 하반기까지 서태지와 아이들, 듀스,H·O·T, 핑클,S·E·S,god, 신화 등 국민적인 관심을 받았던 아이돌 그룹은 2000년대에 들어서 동방신기를 제외하곤 세력이 주춤했다. 하지만 최근 빅뱅, 원더걸스, 슈퍼주니어를 필두로 한 아이돌 그룹은 무서운 속도로 질주하고 있다. 이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은 대형기획사의 지원과 디지털 음반시장의 영향력이 맞물린 결과다. 가요계에 다시 열린 아이돌 그룹 전성시대의 명암을 짚어본다. ●디지털 음반시장 활성화로 다양한 시도 가요계를 이끌고 있는 JYP,YG,SM엔터테인먼트는 올해 히트 아이돌 그룹을 하나씩 배출했다. 가수 박진영이 프로듀서로 있는 JYP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여성그룹 원더걸스는 복고풍 댄스곡 ‘Tell me’로 하반기 가요시장을 강타했고,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의 양현석이 대표로 있는 YG엔터테인먼트는 남성그룹 빅뱅이 ‘거짓말’을 히트시키며,10대에 국한됐던 팬층을 20∼30대까지 끌어올렸다.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 아이돌 그룹의 산실인 SM엔터테인먼트는 ‘소녀시대’를 무난히 안착시키며 여성 아이돌의 세대교체를 선언했다. 이렇듯 올해 아이돌 그룹이 쏟아진 것은 그동안 최소 2∼3년, 길게는 5∼6년 동안 대형기획사들이 훈련시킨 연습생들이 한꺼번에 데뷔했기 때문. 톱가수들을 기본으로 보유하고 있는 대형기획사들은 가수 발굴은 물론 홍보 마케팅에서도 노하우를 갖고 있다. 홍승성 JYP엔터테인먼트 대표는 “10대라는 확실한 수요층을 기반으로 20∼50대까지 대상으로 할 수 있는 아이돌 그룹은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세계시장 진출을 생각하면 습득력이 빠른 10대 그룹의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말했다. 올해 아이돌 그룹의 활동이 두드러진 것은 디지털 음반시장의 활성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휴대전화 벨소리 수요가 커지고, 음반 구매가 아닌 인터넷 다운로드 등 음악의 소비패턴이 다양해지면서 신인가수라 하더라도 온라인에서 대중들의 귀에 들면 오프라인까지 인기가 이어지는 사례가 많다. 예를 들어 지난 6월 데뷔한 FT아일랜드는 아이돌밴드라는 컨셉트도 특이했지만,‘사랑앓이’,‘천둥’ 등이 온라인에서 먼저 인기를 끌면서 유명 선배가수들 틈새에서도 선전했다. 때문에 최근 신진 아이돌 그룹은 정식 음반을 내기 전에 많게는 몇 장씩 싱글 앨범을 내고 음악과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곤 한다. 빅뱅은 ‘거짓말’이 히트하기까지 싱글과 정규·미니 앨범을 합쳐 모두 5장의 앨범을 발매했고, 원더걸스 역시 올초 ‘아이러니’가 실린 싱글앨범으로 데뷔한 뒤 하반기에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지난 8월 싱글 ‘다시 만난 세계’를 냈던 소녀시대도 석 달 만에 다시 1집 앨범을 냈다. YG 박재준 이사는 “아무래도 신인들이 정규 앨범을 내는 것은 들인 노력이나 비용면에서 위험이 많이 따를 수밖에 없다.”면서 “요즘은 디지털 음반시장이 활성화되어 있는 만큼 신인들은 기성 가수들에 비해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트렌드만 좇으면 생명력 단축 하지만, 대형기획사의 노하우와 마케팅을 등에 업은 아이돌 그룹이 무조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제2의 신화’로 불리며 화려하게 데뷔했던 ‘배틀’이나,‘제2의 핑클’을 표방했던 ‘카라’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음악적 능력에 기초하지 않고, 기획사에서 만들어 내다시피 한 아이돌 그룹의 자생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많다. 회사의 색깔이나 프로듀서의 입김이 너무 강하게 작용하다 보면 진정한 뮤지션이라기 보다는 방송용 엔터테이너만 양산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10대가 좌우하는 가요시장에서 아이돌 그룹은 가뜩이나 좁아진 음반시장의 다양성을 해친다는 지적도 있다. 시청률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공중파 방송 등의 미디어는 이들을 주목하지만, 그밖의 세대는 점점 더 소외되어 ‘반시장’을 가속화시킨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악을 접하고 자라야 할 10대들에게도 획일적인 음악패턴과 일부 배타적인 팬문화는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없다. 대중음악평론가 박은석씨는 “어느 나라, 어느 시대에서나 아이돌 그룹은 있어 왔지만, 한국에서는 구조적으로 미디어와 제작사들이 이들의 단기적인 흥행에만 관심을 두는 것이 문제”라면서 “음악적 고민보다 각종 트렌드의 결과물로 가공된 아이돌 그룹은 음악시장의 균형적인 발전을 저해할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자신들의 생명력을 단축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18일 TV 하이라이트]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감정가 5000만원 상당의 진사각단지를 소개한다. 이번 의뢰품은 진사문양이 아름답게 새겨져 있을 뿐만 아니라, 각이 진 독특한 형태로 그 가치가 높다. 연대는 300년 전이고 개성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측된다. 스튜디오에서는 도자기 제작자 권오학씨가 나와 직접 도자기 제작과정을 보여준다. ●싱싱일요일(KBS2 오전 8시) 경북 예천, 전직 보험회사 세일즈맨 한상준(38)씨. 그가 3년 전 서울 생활을 털고 과감히 선택한 것은 전통식초다. 어머님이 계신 고향으로 내려와 터를 잡고 사실상 맥이 끊긴 전통식초의 부활을 위해 힘쓰고 있다. 전원생활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부쩍 많아진 다정다감한 아빠 상준씨. 그의 귀향일기를 들여다본다. ●시즌드라마 ‘옥션하우스’(MBC 오후 11시40분) 서린을 ‘작품을 돈으로만 계산하는 천박한 장사꾼’이라고 욕하는 내용이 배달된다. 서린이 그 내용을 확인한 순간 서린의 딸 윤아가 심한 복숭아 알레르기로 병원에 있다는 전화가 온다. 윤아의 상태가 호전되는 것을 확인하고 윌옥션으로 돌아온 서린은 다음 경매의 시안이 없어진 것을 알게 된다. ●퀴즈! 육감대결(SBS 오전 10시50분) 홍경민이 원더걸스와 함께 장안의 화제인 텔미 댄스를 선보인다. 문제를 출제한 신정환이 “원더걸스와 함께 텔미 댄스를 추는 팀은 오답자로 지목하지 않겠다.”고 제안하고 이에 홍경민은 원더걸스의 뒤로 가 함께 텔미 댄스를 추는데 연습이라도 한 듯 춤동작을 잘 알고 있어 모두를 놀라게 한다. ●명랑주식회사(EBS 오후 9시)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행복을 파는 장사꾼’. 돈 되는 것은 다 판다는 인터넷 쇼핑몰 회사다. 창업자와 장애인 직원도 모두 장애인인 ‘장애인 기업’이기도 하다. 이 회사 식구는 모두 11명.18일 4부에서는 최근의 어수선한 회사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안면도로 단합대회를 떠나는 모습을 비춘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산불로 불타버린 나무를 조각해 사람들에게 방화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프랑스 예술가. 오염된 물로 죽어가는 피지의 산호초 복원활동을 펼치는 호텔들. 세계 야생 생물 기금과 한 기업이 케냐의 해양국립공원의 원주민에게 깨끗한 물과 의료시설을 제공해 국립공원의 오염을 방지하고 있다. ●도전! 1000곡(SBS 오전 8시25분) 가수 활동에 이어 시트콤 연기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정이 “연기를 통해 다양한 삶을 경험할 수 있어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었다.”며 연기예찬을 펼친다. 이정의 ‘연예계 양아버지’ 김흥국도 함께 자리한다. 이에 이정은 김흥국 성대모사를 완벽하게 구사해 모두를 놀라게 만든다. ●한국영화특선 ‘도망자’(EBS 오후 11시) 철수는 돈을 최고로 여긴다. 그를 사랑하는 술집 여성 화숙은 김사장에게 빚 독촉을 받으며 괴로워한다. 그러던 중 술집에서의 승강이 끝에 철수는 김사장을 살해하게 되고, 그 현장에 있던 술집 웨이터와 돈을 나눠 갖기로 약속하고 도망치려던 중 화숙이 나타나 합류하게 된다.
  • [17일 TV 하이라이트]

    ●특파원 현장보고(KBS1 오후 11시) 중국 정부는 멸종위기에 놓였던 백두산 호랑이를 살리기 위해 1986년 인공 사육센터를 설립했다. 취재팀은 하얼빈 시 외곽에 자리잡은 동북 호림원을 찾았다. 중국의 호림원에서는 백두산 호랑이의 번식뿐 아니라 야성과 포식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훈련을 실시 중이다. 이런 노력으로 호랑이의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과학카페(KBS1 오후 7시10분) 지구 온난화로 동해 온도가 올라가고 있다. 이로 인해 차가운 물에서만 살 수 있는 동해의 특산물 명태가 사라지고 있다. 그 원인을 동해수산연구소에서 짚어본다.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에 여수시는 ‘살아 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세계박람회 유치에 뛰어들었다. ●수능생 위로 콘서트 ‘수고하셨습니다’(MBC 오후 3시5분) 수능생 위로 콘서트가 17일 올림픽공원 내 제1체육관(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훈남’ 오상진 아나운서와 고3 수능생 원더걸스의 선예, 단국대 수시모집에 합격한 빅뱅의 탑 등이 공동진행한다. 수능을 치른 수능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함께 참석해 신나는 축제마당를 만든다. ●조강지처클럽(SBS 오후 9시55분) 기적을 끌고 나온 길억은 참아왔던 분노가 폭발한다. 길억에게 소리를 지르며 대항하던 복수는 길억의 입을 통해 기적이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기적에게 배신감이 든 복수는 기적이 반성 대신 변명을 늘어놓자 기가 막혀 말문이 막힌다. 나미는 길억이 들어오자 “사람 바보 만들어 기분 좋냐?”며 화를 낸다. ●한국말 요리쇼(EBS 오후 9시30분) 패스트푸드에 빠져 있는 우리 아이들 간식으로 무엇이 좋을까? 반찬 못지않게 고민이 많다. 밥은 몰라도 간식이라면 으레 밖에서 사다 먹는 음식으로 대체해 온 이주 여성들에게 고추장 떡볶이 수업이 시작된다. 결혼 15년째로 적극적이고 활달한 성격의 콩고 출신 미미씨가 출연한다. ●생생웰빙테크(YTN 오전 7시30분) 예부터 눈은 우리 신체에서 가장 예민하고 소중한 부분이다. 대한안경사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2005년 우리나라 성인의 안경착용률은 44.7%다. 따라서 국민의 시력보호를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 안경 선택요령과 시력교정술, 눈의 피로를 덜어 주는 조명방법 등 소중한 눈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겨울새(MBC 오후 9시40분) 경우 어머니는 고지서 여러 장을 영은에게 건네며 돈은 나중에 줄 테니 대신 내달라고 한다. 지로 명세서를 보던 영은은 만만치 않은 액수에 마음이 착잡하기만 하다. 영은에게서 생활비가 부족하다는 얘기를 들은 경우는 조심스럽게 어머니께 여쭤보고, 경우모는 깜빡했다며 영은을 불러 생활비를 더 챙겨준다. ●스페이스-공감(EBS 오후 10시) ‘신이 만든 최고의 악기’인 인간의 목소리가 만드는 축제,‘EBS스페이스 아카펠라 페스티벌’이 1일부터 9일까지 펼쳐졌다. 국내팀은 물론 해외 5개 팀을 초청해 ‘아시아 아카펠라’를 테마로 공연했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오직 목소리로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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