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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지 ‘수지모자’ 소송 패소 “재산상 손해 없어” 판결 이유는?

    수지 ‘수지모자’ 소송 패소 “재산상 손해 없어” 판결 이유는?

    수지 수지모자 소송 패소 수지 ‘수지모자’ 소송 패소 “재산상 손해 없어” 판결 이유는? 미쓰에이 수지(본명 배수지)씨가 ‘수지모자’란 이름으로 상품 광고를 한 인터넷 쇼핑몰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가 졌다. 서울중앙지법 민사32단독 이민수 판사는 배씨가 “허락없이 이름과 사진을 써 퍼블리시티권을 침해했다”며 한 인터넷 쇼핑몰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쇼핑몰은 2011년 9월 한 포털사이트에 ‘수지모자’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자사의 홈페이지 주소가 상단에 뜨도록 하는 키워드검색광고 계약을 하고 지난해 2월까지 이런 방식으로 ‘수지모자’를 노출했다. 또 2013년에는 자사 홈페이지에 ‘매체인터뷰’ ‘공항패션’ 등 문구와 함께 배씨의 사진 3장을 게시했다. 하지만, 법원은 사람의 얼굴이나 이름을 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하는 ‘퍼블리시티권’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 판사는 “자신의 성명, 초상 등을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통제할 수 있는 권리는 성명권, 초상권에 당연히 포함되고, 별도로 퍼블리시티권이라는 개념을 인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또 “초상권, 성명권이 침해됐다는 사정만으로 원고가 다른 사람과 초상, 성명 사용계약을 체결하지 못했거나 기존에 체결된 계약이 해지됐음을 인정하기에 부족하고, 달리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으므로 재산상 손해를 입었다고 볼 수 없다”며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했다. 그동안 법원은 연예인들이 낸 퍼블리시티권 침해 관련 손해배상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해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원더걸스, 배용준 등 연예인 55명이 포털사이트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도 법원은 기각 판결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퍼블리시티권에 관한 명확한 법 규정이 없어 간혹 퍼블리시티권을 인정한 판결도 나오는 등 법원의 해석은 아직 엇갈리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한 대법원 판결은 아직 나온 적이 없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지 ‘수지모자’ 소송 패소 “슈주·소녀시대 등 55명 소송도 기각” 왜?

    수지 ‘수지모자’ 소송 패소 “슈주·소녀시대 등 55명 소송도 기각” 왜?

    수지 수지모자 소송 패소 수지 ‘수지모자’ 소송 패소 “슈주·소녀시대 등 55명 소송도 기각” 왜? 미쓰에이 수지(본명 배수지)씨가 ‘수지모자’란 이름으로 상품 광고를 한 인터넷 쇼핑몰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가 졌다. 서울중앙지법 민사32단독 이민수 판사는 배씨가 “허락없이 이름과 사진을 써 퍼블리시티권을 침해했다”며 한 인터넷 쇼핑몰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쇼핑몰은 2011년 9월 한 포털사이트에 ‘수지모자’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자사의 홈페이지 주소가 상단에 뜨도록 하는 키워드검색광고 계약을 하고 지난해 2월까지 이런 방식으로 ‘수지모자’를 노출했다. 또 2013년에는 자사 홈페이지에 ‘매체인터뷰’ ‘공항패션’ 등 문구와 함께 배씨의 사진 3장을 게시했다. 하지만, 법원은 사람의 얼굴이나 이름을 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하는 ‘퍼블리시티권’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 판사는 “자신의 성명, 초상 등을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통제할 수 있는 권리는 성명권, 초상권에 당연히 포함되고, 별도로 퍼블리시티권이라는 개념을 인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또 “초상권, 성명권이 침해됐다는 사정만으로 원고가 다른 사람과 초상, 성명 사용계약을 체결하지 못했거나 기존에 체결된 계약이 해지됐음을 인정하기에 부족하고, 달리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으므로 재산상 손해를 입었다고 볼 수 없다”며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했다. 그동안 법원은 연예인들이 낸 퍼블리시티권 침해 관련 손해배상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해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원더걸스, 배용준 등 연예인 55명이 포털사이트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도 법원은 기각 판결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퍼블리시티권에 관한 명확한 법 규정이 없어 간혹 퍼블리시티권을 인정한 판결도 나오는 등 법원의 해석은 아직 엇갈리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한 대법원 판결은 아직 나온 적이 없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지 ‘수지모자’ 소송 패소 “수지모자 검색해봤더니…”

    수지 ‘수지모자’ 소송 패소 “수지모자 검색해봤더니…”

    수지 수지모자 소송 패소 수지 ‘수지모자’ 소송 패소 “수지모자 검색해봤더니…” 미쓰에이 수지(본명 배수지)씨가 ‘수지모자’란 이름으로 상품 광고를 한 인터넷 쇼핑몰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가 졌다. 서울중앙지법 민사32단독 이민수 판사는 배씨가 “허락없이 이름과 사진을 써 퍼블리시티권을 침해했다”며 한 인터넷 쇼핑몰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쇼핑몰은 2011년 9월 한 포털사이트에 ‘수지모자’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자사의 홈페이지 주소가 상단에 뜨도록 하는 키워드검색광고 계약을 하고 지난해 2월까지 이런 방식으로 ‘수지모자’를 노출했다. 또 2013년에는 자사 홈페이지에 ‘매체인터뷰’ ‘공항패션’ 등 문구와 함께 배씨의 사진 3장을 게시했다. 하지만, 법원은 사람의 얼굴이나 이름을 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하는 ‘퍼블리시티권’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 판사는 “자신의 성명, 초상 등을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통제할 수 있는 권리는 성명권, 초상권에 당연히 포함되고, 별도로 퍼블리시티권이라는 개념을 인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또 “초상권, 성명권이 침해됐다는 사정만으로 원고가 다른 사람과 초상, 성명 사용계약을 체결하지 못했거나 기존에 체결된 계약이 해지됐음을 인정하기에 부족하고, 달리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으므로 재산상 손해를 입었다고 볼 수 없다”며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했다. 그동안 법원은 연예인들이 낸 퍼블리시티권 침해 관련 손해배상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해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원더걸스, 배용준 등 연예인 55명이 포털사이트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도 법원은 기각 판결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퍼블리시티권에 관한 명확한 법 규정이 없어 간혹 퍼블리시티권을 인정한 판결도 나오는 등 법원의 해석은 아직 엇갈리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한 대법원 판결은 아직 나온 적이 없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지 ‘수지모자’ 소송 패소…왜 이런 일이?

    수지 ‘수지모자’ 소송 패소…왜 이런 일이?

    수지 수지모자 소송 패소 수지 ‘수지모자’ 소송 패소…왜 이런 일이? 미쓰에이 수지(본명 배수지)씨가 ‘수지모자’란 이름으로 상품 광고를 한 인터넷 쇼핑몰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가 졌다. 서울중앙지법 민사32단독 이민수 판사는 배씨가 “허락없이 이름과 사진을 써 퍼블리시티권을 침해했다”며 한 인터넷 쇼핑몰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쇼핑몰은 2011년 9월 한 포털사이트에 ‘수지모자’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자사의 홈페이지 주소가 상단에 뜨도록 하는 키워드검색광고 계약을 하고 지난해 2월까지 이런 방식으로 ‘수지모자’를 노출했다. 또 2013년에는 자사 홈페이지에 ‘매체인터뷰’ ‘공항패션’ 등 문구와 함께 배씨의 사진 3장을 게시했다. 하지만, 법원은 사람의 얼굴이나 이름을 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하는 ‘퍼블리시티권’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 판사는 “자신의 성명, 초상 등을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통제할 수 있는 권리는 성명권, 초상권에 당연히 포함되고, 별도로 퍼블리시티권이라는 개념을 인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또 “초상권, 성명권이 침해됐다는 사정만으로 원고가 다른 사람과 초상, 성명 사용계약을 체결하지 못했거나 기존에 체결된 계약이 해지됐음을 인정하기에 부족하고, 달리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으므로 재산상 손해를 입었다고 볼 수 없다”며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했다. 그동안 법원은 연예인들이 낸 퍼블리시티권 침해 관련 손해배상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해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원더걸스, 배용준 등 연예인 55명이 포털사이트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도 법원은 기각 판결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퍼블리시티권에 관한 명확한 법 규정이 없어 간혹 퍼블리시티권을 인정한 판결도 나오는 등 법원의 해석은 아직 엇갈리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한 대법원 판결은 아직 나온 적이 없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지 ‘수지모자’ 소송 패소…퍼블리시티권 침해 인정 안된 배경은?

    수지 ‘수지모자’ 소송 패소…퍼블리시티권 침해 인정 안된 배경은?

    수지 수지모자 소송 패소 수지 ‘수지모자’ 소송 패소…퍼블리시티권 침해 인정 안된 배경은? 미쓰에이 수지(본명 배수지)씨가 ‘수지모자’란 이름으로 상품 광고를 한 인터넷 쇼핑몰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가 졌다. 서울중앙지법 민사32단독 이민수 판사는 배씨가 “허락없이 이름과 사진을 써 퍼블리시티권을 침해했다”며 한 인터넷 쇼핑몰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쇼핑몰은 2011년 9월 한 포털사이트에 ‘수지모자’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자사의 홈페이지 주소가 상단에 뜨도록 하는 키워드검색광고 계약을 하고 지난해 2월까지 이런 방식으로 ‘수지모자’를 노출했다. 또 2013년에는 자사 홈페이지에 ‘매체인터뷰’ ‘공항패션’ 등 문구와 함께 배씨의 사진 3장을 게시했다. 하지만, 법원은 사람의 얼굴이나 이름을 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하는 ‘퍼블리시티권’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 판사는 “자신의 성명, 초상 등을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통제할 수 있는 권리는 성명권, 초상권에 당연히 포함되고, 별도로 퍼블리시티권이라는 개념을 인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또 “초상권, 성명권이 침해됐다는 사정만으로 원고가 다른 사람과 초상, 성명 사용계약을 체결하지 못했거나 기존에 체결된 계약이 해지됐음을 인정하기에 부족하고, 달리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으므로 재산상 손해를 입었다고 볼 수 없다”며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했다. 그동안 법원은 연예인들이 낸 퍼블리시티권 침해 관련 손해배상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해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원더걸스, 배용준 등 연예인 55명이 포털사이트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도 법원은 기각 판결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퍼블리시티권에 관한 명확한 법 규정이 없어 간혹 퍼블리시티권을 인정한 판결도 나오는 등 법원의 해석은 아직 엇갈리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한 대법원 판결은 아직 나온 적이 없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소울 데뷔, JYP 연습생 15년 만에..현아-수지-지나 “기다렸어요” 부러운 인맥

    지소울 데뷔, JYP 연습생 15년 만에..현아-수지-지나 “기다렸어요” 부러운 인맥

    지소울(27·본명 김지현) 데뷔가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지소울은 JYP 연습생 신분 15년 만에 데뷔한 것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은 9일 트위터를 통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던 지소울이 미국 생활 9년 만에 본인이 작사 작곡한 음악 20곡을 들고 귀국했다. 놀라운 아티스트가 돼 있어 믿을 수 없었다. 아팠던 어린 시절, 힘든 가정형편, 타국생활의 외로움, 이 모든 게 이 친구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막진 못 했다”며 지소울 데뷔를 알렸다. 지소울은 지난 2001년부터 15년간 JYP에서 실력을 갈고 닦아온 최장수 연습생이다. JYP 관계자에 따르면 지소울은 이달 데뷔할 계획이다. 지소울 데뷔에 그의 인맥도 화제에 올랐다. 지소울은 포미닛 현아가 지난 2007년 JYP 엔터테인먼트에서 원더걸스로 활동할 때부터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쓰에이 수지는 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기다렸어요!”라는 글과 함께 지소울의 ‘커밍 홈(Coming Home)’ 티저 영상을 리트윗하기도 했다. 가수 지나도 이날 트위터에 “드디어! 내가 정말 아끼고 좋아하는 동생 지소울이 곧 데뷔해요! 앨범 티저 완전 느낌 짱”이라며 지소울 데뷔를 반겼다. 지소울은 15년의 연습생활 끝에 오는 19일 데뷔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커버스토리] 그 많던 아이돌 어디로 갔을까

    [커버스토리] 그 많던 아이돌 어디로 갔을까

    2007년 ‘텔미’, 2008년 ‘소 핫’, 2009년 ‘지’(Gee), 2010년 ‘배드 걸 굿 걸’…. 2000년대 후반을 풍미했던 걸그룹들의 히트곡이다. 이들은 소위 ‘2세대 아이돌’의 대표 주자다. H.O.T, 젝스키스, S.E.S 등 밀레니엄 전후를 수놓았던 그룹들이 ‘1세대 아이돌’이라면 2003년 동방신기를 시작으로 뒤이어 데뷔한 슈퍼주니어, 빅뱅, 원더걸스, 소녀시대, 카라 등은 2세대 아이돌로 불린다. 이들은 2007년 원더걸스의 ‘텔미’를 시작으로 주류 가요계의 판도를 바꿔 놓았다. 중국, 일본 등 아시아 팬들을 사로잡은 데 이어 유럽과 남미, 미국 시장까지 타진하며 ‘K팝’의 저변을 세계시장으로 넓혀 갔다. 2007년 원더걸스와 소녀시대, 2008년 샤이니, 2PM 등이 선두 주자로 자리 잡은 뒤 2009년부터 2세대 아이돌의 대량 양산이 시작됐다. 비스트, 투애니원, 에프엑스, 포미닛 등 굵직한 그룹들이 이해에 데뷔했다. 서울신문이 다음뮤직과 벅스뮤직의 ‘아이돌’ 분류를 바탕으로 아이돌 그룹을 추려 본 결과 2009년 17팀이 데뷔한 것을 시작으로 2010년 32팀, 2011년 40팀, 2012년에는 무려 67팀이 데뷔했다. 2013년 48팀으로 잠시 주춤했다가 2014년 66팀으로 다시 증가 추세를 보였다. 물론 이는 ‘추정치’일 뿐 포털과 음원사이트에 등록조차 못한 채 사라진 팀까지 합하면 아이돌 그룹의 규모는 더 크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그러나 수년간 공고히 유지돼 오던 ‘아이돌 왕국’은 최근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정부 공인 가요차트인 가온차트의 월간차트 100위 안에 한 번이라도 이름을 올린 아이돌 그룹을 집계한 결과 2010년에 데뷔한 그룹은 10팀(31.2%), 2011년 10팀(25%), 2012년 14팀(20.8%), 2013년 4팀(8.3%), 2014년 5팀(7.5%)이었다. 후발 주자로 갈수록 자신의 노래를 히트곡 반열에 올려놓기가 점점 녹록지 않게 된 것이다. 시장에 안착하지 못한 그룹들은 조용히 사라져 갔다. 2009~2012년 데뷔한 그룹 156팀 중 앨범(싱글, 미니, 정규) 한 장 발표하고 사라진 팀은 49팀, 2년 안에 앨범 발표가 끊긴 팀은 86팀에 달한다. 2014년 이후에도 국내에서 앨범을 발표한 그룹은 58팀(37.1%)이다. 앨범 발표를 그룹의 지속성으로 간주하면 3팀 중 1팀만 살아남은 셈이다. ‘레드오션’으로 치닫는 아이돌 시장에서 차세대 스타가 탄생할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아이돌 팬들 사이에서는 인기 최상위권의 그룹을 ‘넘사벽’, 그 아래의 그룹을 ‘전국구’, ‘사교계’, ‘마니아’ 등으로 구분하는 ‘아이돌 서열’이 통용된다. 이런 구분 방식을 빌리면 2000년대 후반 데뷔해 이미 ‘넘사벽’의 자리에 오른 선두 주자들을 후발 주자들이 넘어서는 것은 요원해졌고, 선두 주자들의 틈을 비집고 올라서 ‘전국구’나 ‘사교계’로 성장하는 데도 2~3년이 걸린다. 2013년 정규 1집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엑소(SM엔터테인먼트), 데뷔와 동시에 음원차트를 휩쓴 위너(YG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기획사의 체계적인 시스템과 기획력이 없이는 성공하기 힘들어졌다. 아이돌 그룹이 2000년대 후반과 같은 열기를 불러일으키지 못하는 이유로는 댄스 위주의 K팝을 대체할 음악들의 등장이 꼽힌다. 최광호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 사무국장은 “음악의 유행에 TV가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현실에서 오디션 프로그램, 드라마 OST 등을 통해 발라드와 포크, 어쿠스틱 음악 등이 주목받기 시작했다”며 “다양한 음악이 제시되는 상황에서 아이돌 음악의 소비가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아이돌의 음악 자체에 대한 비판도 많다. 아이돌이 더 이상 참신하고 완성도 높은 음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세대 아이돌이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고도로 단련된 춤과 노래, 화려한 뮤직비디오에만 있지 않았다. 다양한 장르와 사운드의 융합과 변주를 꺼리지 않은 시도는 K팝이라 불리는 한국 댄스 음악의 스타일을 만들어 냈다. 이는 해외에서 인식하는 K팝의 고유성이었으며 평론가들도 아이돌 그룹의 음악적 성취를 인정했다. ‘아이돌:HOT에서 소녀시대까지 아이돌 문화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차우진 대중음악평론가는 “과거에는 해외 유명 아티스트를 모방한 듯한 곡이 많았다면 2009년부터는 한국 안에서 만들어 낸 로컬 음악이라 할 만한 것들이 형성됐다”며 “2009년에서 길게는 2012년까지가 아이돌 K팝 안에서 재미있는 결과물이 쏟아졌던 시기”라고 말했다. 지금은 2세대 아이돌 열풍 초반의 음악적 성취를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들어졌다는 게 평론가들의 지적이다. 외국 작곡가와의 협업 시스템을 갖췄거나 실력 있는 프로듀서를 보유한 대형 기획사들을 제외하고는 소수의 인기 프로듀서가 아이돌 음악을 ‘찍어 내기’ 시작했다. 최민우 대중음악평론가는 “한번 확립된 패턴과 틀에 따라 작곡가들이 음악을 안이하게 만드는 경향이 생겼다”면서 “아이돌의 음악은 점점 관성화되고 있고 2000년대 후반의 활기는 사라졌다”고 말했다. 아이돌 음악의 인기 하락과 더불어 아이돌 시장 곳곳에서 균열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1세대 아이돌이 5년을 넘기지 못하고 해체했다는 이른바 ‘5년 징크스’는 사라졌지만 2세대 아이돌은 크고 작은 위기를 겪고 있다. 대표 한류 걸그룹이었던 원더걸스와 카라, 소녀시대는 데뷔 7년 안에 멤버 탈퇴와 교체 등을 겪었다. 아이돌 붐을 이끌었던 그룹들은 팬덤의 규모는 여전하지만 음원 시장에서의 힘은 예전 같지 않다. 길게는 6~7년의 연습생 생활을 거쳐 데뷔하는 신인 양성 시스템도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수년간의 트레이닝 동안 막대한 자본이 투입되는 탓에 가수들은 데뷔 후 일정 정도의 수익을 내기까지 견뎌야 하고, 이는 몇몇 아이돌 그룹과 기획사 간의 법정 갈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업계와 전문가들, 심지어 대중 사이에서도 아이돌 열풍이 사그라드는 것을 ‘위기’라거나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지는 않는 분위기다. 트렌드의 변화와 교체는 대중문화의 자연스러운 흐름이기 때문이다. 최광호 사무국장은 “1세대 아이돌이 지나간 2000년대 초·중반엔 발라드와 R&B 열풍이 불었다”면서 “지금은 아이돌 음악에 피로감을 느끼며 발라드와 어쿠스틱, 이지 리스닝 계열의 음악들이 떠오르는 시기”라고 분석했다. 아이돌 음악의 팽창과 소멸, 재유행은 이미 우리나라보다 앞서 음악산업이 체계화된 미국, 일본, 영국 등에서 20~30년 전에 거쳐 왔던 과정이기도 하다. 최민우 평론가는 “10대 팬덤 바깥으로 잘 벗어나지 않는 아이돌 그룹이 전 국민적으로 인기를 모았던 2000년대 후반이 예외적인 경우인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류의 선봉’ 같은 거창한 찬사를 걷어 내고 ‘아이돌 열풍’ 자체에 대해 냉정하게 돌아보는 시각도 있다. 아이돌 음악도 결국 록, 힙합, 재즈 등과 함께 우리나라 대중음악이라는 전체 파이를 채우는 하나의 조각이란 것이다. 차우진 평론가는 “소녀시대의 ‘지’가 터졌던 2009년에는 장기하와 얼굴들도 터졌듯, 아이돌 그룹 못지않게 인디 신이나 다양한 장르도 동시에 성장했고 해외 진출까지 이뤄 냈다”며 “한국 대중음악이 세계적으로 조금씩 화제가 되고 있는 과정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짚었다. 또 “아이돌이 잠시 주춤할 수는 있지만 우리나라 음악산업의 규모는 커지고 질적인 내용은 복잡해지고 있다”며 “점차 커지는 파이 안에서 다양한 장르가 균등하게 자리 잡으면서 음악산업이 체계화돼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기획] [커버스토리] ‘붕어빵 아이돌’ 대박과 쪽박 기로

    [기획] [커버스토리] ‘붕어빵 아이돌’ 대박과 쪽박 기로

    2012년 가요계에 도전장을 던진 걸그룹 ‘이엑스아이디’(EXID)는 그해 30여팀이 쏟아진 걸그룹 백가쟁명 속에서는 빛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한 네티즌이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이른바 ‘직캠’이 화제를 모으면서 순식간에 인기 걸그룹으로 급부상했다. 지난해 8월 발표했다 조용히 잊혀진 이들의 노래 ‘위 아래’는 지난 8일 케이블 음악방송 1위에 등극했다. ‘쪽박’과 ‘대박’ 사이에서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줄타기를 하고 있는, 아이돌 산업의 풍경이다. 서울신문이 다음뮤직과 벅스뮤직의 ‘아이돌’ 카테고리를 토대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데뷔한 국내 아이돌 그룹을 파악한 결과 지난 6년간 데뷔한 아이돌은 모두 270팀으로 집계됐다. 2009년 비스트, 투애니원, 에프엑스 등을 포함해 17팀이 데뷔한 것을 시작으로 해마다 30~60여팀이 쏟아져 나왔다. 지난해 데뷔한 팀은 66팀이다. 그러나 영원히 계속될 것 같던 아이돌의 위력은 최근 예전 같지 않다. 정부공인 가요차트인 가온차트의 연간 차트 100위 중 아이돌 그룹의 노래는 2010년 41곡에서 2014년 24곡으로 감소 추세다. 원더걸스의 ‘텔미’, 소녀시대의 ‘지’(Gee)의 계보를 잇는 ‘국민 히트송’도 더는 나오지 않고 있다. “‘K팝’ 사운드의 특징을 구축해 갔던 초기의 다양한 시도가 사라진 채 붕어빵 찍듯 찍어내는 음악만 남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가요계 안팎에서는 ‘K팝 한류’의 주역인 아이돌 산업이 위기와 재도약의 기로에 섰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면 K팝 한류의 엔진이 식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경고도 나온다. 이를 감지한 기획사들의 발빠른 대응 움직임도 엿보인다. 아이돌 붐을 주도한 SM, YG, JYP 등 3대 기획사는 물론 중소 기획사들까지 ‘3세대 아이돌’로 분류될 신인그룹을 배출하며 세대교체에 나섰다. 국내 인기를 발판으로 해외시장으로 범위를 넓혔던 지금까지와는 달리 ‘3세대 아이돌’은 데뷔 단계에서부터 아예 아시아 무대를 정조준한다. 유니버설뮤직, 소니뮤직 등 해외에 거점을 둔 글로벌 음반사들도 K팝 아이돌 제작에 뛰어들고 있다. 유니버설뮤직이 2013년 처음으로 배출한 아이돌 그룹 ‘소년공화국’은 최근 말레이시아, 일본 등지에서 인지도를 높여 올해 본격적인 해외 활동에 나선다. 유니버설뮤직 가요부 이관희 이사는 “2009년부터 K팝에 직간접적인 투자를 해 왔고 그동안의 수익과 세계적인 유통망 등을 기반으로 K팝 가수들을 발굴,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커버스토리] 3년까지 버티자, 완생이 머지않았다

    [커버스토리] 3년까지 버티자, 완생이 머지않았다

    “일종의 도박이고, 모험이죠.” 아이돌 산업은 이미 포화 상태다. 성공률이 희박하다. 그럼에도 가요 제작자들은 부나방처럼 끊임없이 덤벼든다. 바늘구멍보다 조금 넓은 가능성 정도지만 성공하기만 하면 단시간 내에 고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07년 SM, YG, JYP 등 국내 대형 가요기획사에서 각각 소녀시대, 빅뱅, 원더걸스를 내놓은 것은 기업의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일종의 자구책이었다. 톱가수에 비해 신인 가수는 투자 대비 수익률이 높은 편이다. 예상은 적중했고 이들 2세대 아이돌 그룹이 성공을 거두면서 아이돌 열풍은 중소기획사로 옮겨붙었다. 포미닛·비스트(큐브엔터테인먼트), 씨엔블루(FNC), 시스타(스타쉽), 시크릿(TS), 인피니트(울림) 등 인기 아이돌 그룹은 회사의 브랜드와 규모도 함께 키웠다. 불황에도 아이돌 산업이 명맥을 이어 가고 있는 이유는 회사 브랜드별로 구축된 팬덤이 후속 그룹에까지 이어지면서 팬 확보가 상대적으로 용이해졌기 때문이다. 인기 그룹을 성공시킨 노하우와 인맥,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기획사들은 일종의 재투자 개념으로 연이어 ‘동생 그룹’을 내놓으면서 팬덤을 유지해 간다. 1세대 아이돌인 HOT와 SES를 키워 낸 SM이 동방신기 이후 슈퍼주니어, 샤이니, 엑소 등을 내놓고, 소녀시대 이후 에프엑스, 레드 벨벳 등을 내놓은 것이 대표적이다. YG에서도 빅뱅의 뒤를 잇는 위너를, JYP에서는 2PM에 이어 갓세븐을 데뷔시켰다. 아이돌 그룹의 수익은 대부분 행사나 광고, 해외 공연, 기념품 사업 등에서 나는 경우가 많은데 막강한 팬덤은 이를 뒷받침하는 힘이다. 아직은 낯선 신인 아이돌 그룹에게도 생존 전략의 틀은 있다. 늘 새로운 얼굴을 필요로 하는 TV 예능이나 드라마다. 바로 원소스멀티유즈(OSMU) 전략이다. 외모는 물론 끼를 갖춘 신인 아이돌은 탐나는 예비 방송인이고 신인은 이를 인지도 상승의 발판으로 활용한다. 예컨대 ‘걸스데이’의 멤버 혜리는 지난해 MBC ‘진짜 사나이’ 출연으로 단숨에 20억원가량의 광고 수익을 올렸다. 한 걸그룹 소속사의 이사는 “배우의 경우 인지도를 쌓는 데 긴 시간이 걸리지만 아이돌의 경우 비교적 짧은 시간에 정상의 자리에 오를 수 있고, 부대 수입이 엄청나기 때문에 도박 같지만 모험을 걸어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보이 그룹은 국내에서 어느 정도 인지도를 유지하면 해외 공연으로 수익을 내는 데 큰 문제가 없다. ‘초신성’처럼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높지 않지만 일본에서만 1년에 3회 이상 투어를 돌며 자리 잡은 팀도 있다. TS엔터테인먼트의 김영실 본부장은 “남성 아이돌은 걸그룹에 비해 투자 비용이 많이 들어 손익 분기점이 다소 늦지만 동남아시아 시장은 물론 앨범 구매가 높은 일본 시장이 있기 때문에 해외에서 롱런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 남성 그룹 소속사의 담당자는 “통상 아이돌 그룹은 한 번 앨범을 내는 데 최소 10억원이 들고 기본 투자 개념으로 1년간 3장의 앨범을 내면 30억원에서 최대 100억원의 비용이 들지만 꾸준한 투자가 된다면 보통 3년부터는 손익분기점을 넘고 이후 수익을 내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물론 마냥 순탄할 리는 없다. 특히 대형기획사 소속이 아닌 아이돌 그룹의 전도는 험난하기만 하다. 당대에 유행하는 프로듀서가 작곡한 비슷비슷한 곡을 들고나오는 그룹이 많아 개성이 드러나지 않는다. 또한 음악보다 이미지로만 승부하는 현재의 아이돌 산업은 한계성을 지닐 수밖에 없다. 지난해 음원 차트만 봐도 섹시함이나 칼군무를 앞세운 음악보다는 감수성에 호소하는 노래들이 대세를 이뤘다. 빅뱅의 지디, 비스트의 용준형, 블락비의 지코처럼 스스로 음악 프로듀싱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아이돌의 경우 연기자가 되기 위한 ‘징검다리’로 택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대중음악 평론가 이애경씨는 “현재 케이팝을 구성하는 아이돌 산업은 음악이 아닌 사람이 중심으로 단기간에 치고 빠지는 비즈니스가 됐다”면서 “좀 더 장기적인 안목으로 가수를 키우고 케이팝이 밴드나 포크 등 다양한 장르로도 확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현아 선미, 빨간 립스틱·강렬 스모키 관능적 포즈로 섹시하게 ‘찰칵’

    현아 선미, 빨간 립스틱·강렬 스모키 관능적 포즈로 섹시하게 ‘찰칵’

    현아와 선미가 관능적 투샷을 공개했다. 포미닛 현아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투, 하뚜”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현아와 선미는 엄지와 검지로 하트를 만들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현아와 선미는 붉은색 립스틱과 강렬한 스모키 화장으로 섹시하고 관능적인 표정으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동갑내기 현아와 선미는 원더걸스 원년 멤버로 2007년 함께 활동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은주 기자의 컬처K] 소속사 없는 뮤지션은 ‘장그래’ 신세

    [이은주 기자의 컬처K] 소속사 없는 뮤지션은 ‘장그래’ 신세

    곽진언, 이진아, 김필….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주목받은 이들의 공통점은 홍대 언더그라운드 뮤지션 출신이라는 것이다. 방송 한번 안 타고 작은 카페에서 공연해 온 이들이지만 ‘자랑’(곽진언), ‘시간아 천천히’(이진아) 등의 자작곡은 쟁쟁한 기성 가수들을 제치고 음원 사이트에서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아직도 홍대를 비롯한 인디 음악계에는 비정규직 못지않은 불안정한 상황에서 가수의 꿈을 키우는 가요계의 ‘장그래’들이 많다. 반면 대형 기획사들의 영향력은 해가 갈수록 커지면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요즘 가요계에는 소속사에 따라 ‘출신 성분’이 나뉜다는 우스갯소리가 나돈다. 대형 기획사 및 음원 유통사 소속은 재벌 또는 대기업, 군소 기획사 출신은 중소기업, 홍대 인디신의 뮤지션은 비정규직이라는 것이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대형 기획사에 소속된 연습생들은 데뷔 전 연습생 프로그램을 통해 각종 미디어에 노출되고, 이는 팬덤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에는 대형 가요 기획사들의 연습생을 대상으로 하는 방송 프로그램이 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엠넷과 손잡고 자사 연습생들을 대상으로 서바이벌 프로그램 ‘윈:후이즈 넥스트’를 방송해 신인 그룹 ‘위너’를 데뷔시켰다. 올해도 ‘윈’에서 탈락한 팀과 연습생들을 대상으로 YG의 새 보이 그룹을 뽑기 위한 엠넷 ‘믹스 앤 매치’를 방송했다. 여기서 탄생한 ‘아이콘’은 데뷔 전이지만 이미 한국과 일본에서 만만치 않은 팬덤을 확보하고 있다. 10일 방송되는 엠넷 ‘노머시’ 역시 씨스타, 케이윌 등이 소속된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자사 연습생들 중 신인 보이 그룹을 뽑는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물론 TV를 통해 신인 그룹의 데뷔 전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은 이미 성공한 가요계의 마케팅 공식이다. 걸그룹 원더걸스, 에이핑크 등도 데뷔 전 비슷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방송한 적이 있다. 하지만 데뷔 전 연습생 시절부터 노출될 수 있는 기회는 일부 대형 기획사에 한정돼 있다. 한 보이 그룹을 키우고 있는 중소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작은 기획사들은 회당 200만~300만원의 제작비를 대고 데뷔 프로그램을 제안하지만 이마저 쉽지 않다. 그러나 대형 기획사 소속들에게는 그런 기회가 열려 있어 신인 때부터 특급 대우를 받는다”면서 “데뷔 전부터 언론을 탄 이들은 데뷔 직후 방송이나 행사 출연료 자체가 다르다. 출발부터 다른 셈”이라고 말했다. 반면 든든한 소속사의 거대 마케팅을 기대할 수 없는 신인 가수들은 점점 더 입지가 좁아진다. 가수 매니저들은 “아이돌의 경우 데뷔 2~3년 안에 승부를 봐야 하는데, 작은 기획사에서 성공할 확률은 점점 줄고 있다. 거의 운에 기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수익성이 나지 않아 외면하는 장르의 음악은 이보다 상황이 더 심각하다. 이 때문에 홍대에서 무료로 공연하는 싱어송라이터들은 생계 유지를 위해 학생들에게 노래를 가르치거나 카페 아르바이트, 공연 엔지니어 등으로 생계를 유지한다. 현재로서는 이들이 얼굴을 알릴 수 있는 기회는 TV 오디션 경연 프로그램이 전부다. 홍대에서 2년 가까이 활동한 ‘슈퍼스타 K6’ 우승자 곽진언은 “유명 가수의 세션으로 악기를 연주했는데, 많게는 7~8개씩 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대중음악 평론가 이애경씨는 “대중은 다양한 음악을 들을 권리가 있지만 현재는 들을 수 있는 창구도 없고 찾아 들을 여유도 없다. 음악의 완성도나 메시지보다는 마케팅으로 음원을 띄워 수입을 얻는 것이 더 중요해진다면 앞으로 가요계에서 다양한 음악은 더욱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rin@seoul.co.kr
  • 송재림 24시간이 모자라, ‘19금 골반댄스’ 선미와 표정 비교보니 “더 요염해”

    송재림 24시간이 모자라, ‘19금 골반댄스’ 선미와 표정 비교보니 “더 요염해”

    ‘송재림 24시간이 모자라’ 배우 송재림이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수 선미의 ‘24시간이 모자라’ 댄스를 선보여 반응이 뜨겁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송재림 김소은 가상부부가 결혼식을 진행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김소은은 앞서 소원내기에서 말했던 댄스를 요청했다. 이에 송재림은 바닥에 주저앉아 음악이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춤을 출 준비를 했다. 이어 선미의 ‘24시간이 모자라’ 음악이 나오자 송재림은 멋진 골반댄스로 춤을 소화해내 놀라움을 안겼다. 김소은 역시 송재림의 댄스에 부끄러운 표정을 지어보이다가 이내 송재림에게 호응을 보냈다. 송재림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소은을 위해 2주에 걸쳐 연습을 했다”며 “몸치지만 소은이가 애교로 봐줄 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송재림 24시간이 모자라 소식에 누리꾼들은 “송재림 24시간이 모자라, 멋지다”, “송재림 24시간이 모자라, 귀엽네”, “송재림 24시간이 모자라, 선미보다 더 잘추는 듯?”, “우리결혼했어요 송재림 김소은 부럽다”, “송재림 24시간이 모자라, 김소은이랑 잘 맞는 듯”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4시간이 모자라’는 가수 선미가 그룹 원더걸스 탈퇴 이후 3년 7개월만에 솔로 가수로 컴백해 선보인 곡으로, 음원 공개 후 단숨에 국내 음원차트를 휩쓸며 인기몰이를 한 바 있다. 사진=방송캡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농식품부, 연예인 한식 홍보대사에 8억 펑펑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5년 동안 각종 공익사업과 행사에 유명 연예인을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8억원이 넘는 위촉비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연예인을 홍보대사로 쓰면 상당한 홍보 효과를 볼 수 있지만 공익사업에 국민들이 낸 세금을 방만하게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이종배 새누리당 의원이 농식품부로부터 받은 ‘홍보대사 위촉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올해 9월 말까지 연예인 홍보대사에게 모두 11차례에 걸쳐 8억 2100만원을 줬다. 일부 연예인은 홍보대사라는 이름과는 맞지 않게 실제로는 광고 모델 역할을 하면서 수억원을 받아갔다. 여성 아이돌 그룹 ‘카라’는 2012년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진 뒤 화보 제작, 광고·홍보영상 촬영 등을 하고 가장 많은 2억 5000만원을 받았다. 농식품부는 남성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에게 2011년부터 한식 UCC 동영상 촬영, 코리아푸드쇼(KFS) 한식 홍보 및 홍보영상 촬영 등의 대가로 2억 2000만원을 지급했다. ‘원더걸스’는 2011년 한국 농식품 홍보 해외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홍보용 화보와 뮤직비디오를 찍어 1억원을 받았다. 가수 비도 2009년 한식 홍보 광고와 포스터 사진을 촬영해 1억원을 챙겼다. 반면 2010년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서 한식 홍보를 맡은 김연아 선수는 돈을 받지 않고 홍보대사로 일했다. 개그맨 컬투(정찬우, 김태균)도 2011년 7월부터 1년간 쌀소비 촉진 홍보대사로 활동했지만 위촉식 행사 때 500만원, 프로그램 협찬으로 4000만원을 받은 게 전부였다. 정부기관과 시민단체의 홍보대사는 대부분 무보수, 명예직으로 알려져 있다. 연예인들 입장에서도 공익을 위해 일하면 이미지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정부가 공익성을 내포한 홍보대사에 고액의 연예인을 고집하는 것은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는 대학생 홍보대사 위촉, 공모전 확대 등을 통해 효율적인 기관 및 행사 홍보 방안을 마련해 예산 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성민 찌라시 현실로 “12월 13일 비공개 결혼식” 자세한 내용보니…슈퍼주니어 성민 김사은 결혼

    성민 찌라시 현실로 “12월 13일 비공개 결혼식” 자세한 내용보니…슈퍼주니어 성민 김사은 결혼

    ‘성민 찌라시’ ‘김사은 성민 결혼’ 슈퍼주니어 성민이 결혼 소식을 전해 화제다. 성민은 14일 슈퍼주니어 공식 홈페이지에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나의 모든 사람들에게’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공개했다. 성민은 “몇 번씩 글을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다 보니 그 동안 감사한 얼굴들, 목소리들도 더 생각나고 무겁고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편지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민은 “제가 좋은 인연을 만나서 12월 13일 결혼을 한다”라 결혼 소식을 전했다. 성민은 “나의 소중한 친구이자 나를 사랑해주는 엘프(슈퍼주니어 팬클럽)에게 그 누구보다 먼저, 직접 소식을 전하고 싶었다”며 “언제 어떻게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 고민하던 와중에 기사를 통해 먼저 알게 해서 정말 죄송하다”고 미안한 마음을 밝혔다. 성민은 “사실 이 소식을 전하기까지 스스로의 결정에 그리고 함께 해온 사람들에 대한 생각에 많이 갈등도 하고 혼자 버티는 시간들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그 이유에 대해 성민은 “결정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 아니라 내 고마운 사람들이 한 번도 겪지 못한 이런 소식에 대해 너무 놀라진 않을까, 마음 상하진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라고 밝혔다.성민은 팬들과 슈퍼주니어 멤버들 그리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글을 마무리 했다. 이날 한 매체는 성민과 김사은 측근의 말을 인용해 “두 사람이 오는 12월 1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 라움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고 단독 보도했다. 한편 과거 성민 찌라시(증권가 정보지)가 눈길을 끈다. 최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성민 찌라시에는 “축하할 일이다. 정확한 기준은 없지만, 보통 2세대로 분류되는 아이돌 중 원더걸스 선예에 이어 남자아이돌 중에서도 처음 유부남이 나오게 됐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슈퍼주니어 성민 김사은 결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슈퍼주니어 성민 김사은 결혼 축하”,“슈퍼주니어 성민 김사은 아이돌 최초 결혼”,“슈퍼주니어 성민 김사은 우와 최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은주 기자의 컬처K] 소녀시대도 카라도… 7년차에 멈칫하는 이유는

    아이돌 그룹은 데뷔 6~7년쯤 롱런 여부가 결정되는 갈림길에 선다. 아무리 정상급이라도 이때쯤이면 크고 작은 시련이 닥치기 때문이다. 가요 기획사들이 아이돌 그룹의 계약 기간을 통상 7년으로 잡고 재계약의 과정을 거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실제로 올해 데뷔 7년째인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와 카라, 원더걸스도 ‘7부 능선’을 넘지 못하고 멤버 탈퇴와 교체 등의 위기를 맞았다. 그렇다면 과연 무엇이 아이돌 그룹의 롱런을 방해하는 것일까. 과거에 남자 그룹은 군대, 여자 그룹은 나이가 각각 가장 큰 걸림돌로 꼽혔다. 하지만 요즘은 경제적인 문제가 팀 존속의 가장 큰 문제로 부상했다. 아이돌 그룹은 연차가 쌓이고 국내외에서 한류스타로 인기를 얻을수록 명성을 이용해 돈을 벌 기회가 많아진다. 단적으로 인기 아이돌 그룹의 부모들이 운영하는 카페나 음식점에는 사시사철 국내외 팬들이 몰려들어 문전성시를 이룬다. 따라서 인기 스타가 될수록 회사의 개입이 느슨해지면서 사업을 통해 부수적인 수입을 올리고 싶어 하는 멤버들이 생기게 마련이다. 이번에 소녀시대 제시카의 퇴출 사건도 그가 자신의 이름을 딴 선글라스 사업을 론칭하면서 불거졌다. 물론 제시카는 멤버들과 회사의 동의를 얻고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8명의 멤버와 회사가 7년 동안 함께 일군 소녀시대라는 브랜드를 사업에 직간접적으로 이용하는 데 대해 내부 갈등이 있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멤버들의 친인척이 운영하는 가게에 멤버들이 사인을 해주는 등 경제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어느 정도 눈감아 주지만, 사업이 팀의 이미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느낌이 들면 소속사와 다른 멤버들과 갈등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근 아이돌 스타 부모들의 치맛바람이 거세지고 있는 것도 잦은 그룹 내 갈등의 주요 배경이 되고 있다. 외부에서의 사업 제안이 소속사를 거치지 않고 멤버들의 부모에게 직접 들어갈 때가 많은데, 이런 경우 쉽게 내부 갈등이 빚어져 팀 해체로 이어지기까지 한다. 수익 정산에 불만을 토로하는 쪽도 주로 멤버들의 부모들이다. 아이돌 그룹이 소속된 대형 가요기획사의 관계자는 “수익 정산을 하는 날 그룹 멤버들의 부모들이 모여 서로 정산 금액을 비교하고 회사에 불만을 토로하기도 한다. 아무리 멤버들 간 사이가 좋아도 부모가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면 갈등의 불씨가 생긴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에는 아이돌 그룹의 개인활동이 많아지면서 수입의 격차가 생기고 이에 따른 문제점도 커지고 있다. 한 중견 가수 매니저는 “멤버들이 연기 등 개인활동을 잘 시켜주지 않는다고 불만을 표시하는가 하면, 부모들이 ‘우리 아이의 팀 기여도에 비해 대접이 섭섭하다’는 항의를 하기도 한다. 본인들의 인기를 당연시하는 데서 대부분의 문제가 발생한다”고 귀띔했다. 5인에서 4인 체제로 변화한 카라의 경우도 멤버들의 탈퇴 과정에서 부모가 직접 다른 기획사를 접촉하고 언론에도 전면적으로 나서 눈길을 모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아이돌의 롱런을 방해하는 것은 본인의 의지다. 연예기획사 싸이더스의 김선화 홍보팀장은 “아이돌은 6~7년 동안 활동한 뒤 인기를 얻고 나면 음악에 관심 있는 ‘아티스트형’과 화려함을 좇는 ‘연예인형’으로 나뉘게 된다”면서 “결국 개인의 선택이지만 그룹의 인기는 소속사, 팬들이 함께 만든 것인 만큼 그를 지키려는 책임의식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rin@seoul.co.kr
  • 제시카,소녀시대서 퇴출된 진짜 이유 알고보니…

     아이돌 그룹은 데뷔 6~7년쯤 롱런 여부가 결정되는 갈림길에 선다. 아무리 정상급이라도 이때쯤이면 크고 작은 시련이 닥치기 때문이다. 가요 기획사들이 아이돌 그룹의 계약 기간을 통상 7년으로 잡고 재계약의 과정을 거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실제로 올해 데뷔 7년째인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사진)와 카라, 원더걸스도 ‘7부 능선’을 넘지 못하고 멤버 탈퇴와 교체 등의 위기를 맞았다.  그렇다면 과연 무엇이 아이돌 그룹의 롱런을 방해하는 것일까. 과거에 남자 그룹은 군대, 여자 그룹은 나이가 각각 가장 큰 걸림돌로 꼽혔다. 하지만 요즘은 경제적인 문제가 팀 존속의 가장 큰 문제로 부상했다.  아이돌 그룹은 연차가 쌓이고 국내외에서 한류스타로 인기를 얻을수록 명성을 이용해 돈을 벌 기회가 많아진다. 단적으로 인기 아이돌 그룹의 부모들이 운영하는 카페나 음식점에는 사시사철 국내외 팬들이 몰려들어 문전성시를 이룬다. 따라서 인기 스타가 될수록 회사의 개입이 느슨해지면서 사업을 통해 부수적인 수입을 올리고 싶어 하는 멤버들이 생기게 마련이다.  이번에 소녀시대 제시카의 퇴출 사건도 그가 자신의 이름을 딴 선글라스 사업을 론칭하면서 불거졌다. 물론 제시카는 멤버들과 회사의 동의를 얻고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8명의 멤버와 회사가 7년 동안 함께 일군 소녀시대라는 브랜드를 사업에 직간접적으로 이용하는 데 대해 내부 갈등이 있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멤버들의 친인척이 운영하는 가게에 멤버들이 사인을 해주는 등 경제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어느 정도 눈감아 주지만, 사업이 팀의 이미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느낌이 들면 소속사와 다른 멤버들과 갈등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근 아이돌 스타 부모들의 치맛바람이 거세지고 있는 것도 잦은 그룹 내 갈등의 주요 배경이 되고 있다. 외부에서의 사업 제안이 소속사를 거치지 않고 멤버들의 부모에게 직접 들어갈 때가 많은데, 이런 경우 쉽게 내부 갈등이 빚어져 팀 해체로 이어지기까지 한다. 수익 정산에 불만을 토로하는 쪽도 주로 멤버들의 부모들이다. 아이돌 그룹이 소속된 대형 가요기획사의 관계자는 “수익 정산을 하는 날 그룹 멤버들의 부모들이 모여 서로 정산 금액을 비교하고 회사에 불만을 토로하기도 한다. 아무리 멤버들 간 사이가 좋아도 부모가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면 갈등의 불씨가 생긴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에는 아이돌 그룹의 개인활동이 많아지면서 수입의 격차가 생기고 이에 따른 문제점도 커지고 있다.  한 중견 가수 매니저는 “멤버들이 연기 등 개인활동을 잘 시켜주지 않는다고 불만을 표시하는가 하면, 부모들이 ‘우리 아이의 팀 기여도에 비해 대접이 섭섭하다’는 항의를 하기도 한다. 본인들의 인기를 당연시하는 데서 대부분의 문제가 발생한다”고 귀띔했다. 5인에서 4인 체제로 변화한 카라의 경우도 멤버들의 탈퇴 과정에서 부모가 직접 다른 기획사를 접촉하고 언론에도 전면적으로 나서 눈길을 모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아이돌의 롱런을 방해하는 것은 본인의 의지다. 한 연예기획사 홍보팀장은 “아이돌은 6~7년 동안 활동한 뒤 인기를 얻고 나면 연습과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고 음악에 관심 있는 ‘아티스트형’과 화려함을 좇는 ‘연예인형’으로 나뉜다”면서 “결국 개인의 선택이지만, 그룹의 인기는 소속사, 팬들이 함께 만든 것인 만큼 그를 지키려는 책임의식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rin@seoul.co.kr
  • 소녀시대 과거 발언 “결혼해도 배려” 제시카 공식입장 “일방적 퇴출” 도대체 무슨 일 있었길래?

    소녀시대 과거 발언 “결혼해도 배려” 제시카 공식입장 “일방적 퇴출” 도대체 무슨 일 있었길래?

    소녀시대 과거 발언 “결혼해도 배려” 제시카 공식입장 “일방적 퇴출” 도대체 무슨 일 있었길래? 소녀시대 과거 발언이 화제다. 지난해 1월 소녀시대는 정규 4집 앨범 ‘I GOT A BOY(아이갓어보이)’를 발표하고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당시 소녀시대는 전 멤버가 방송에 출연해 각자의 연애관과 연예계 생활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진행자 윤종신은 “원더걸스의 선예가 결혼한다”며 운을 뗀 뒤 “소녀시대 멤버 중에 누가 결혼을 하면 그 멤버가 빠지게 되나”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소녀시대 멤버들은 하나같이 “아니다”라고 부인하며 모두가 끝까지 갈 것임을 강조했다. 리더 태연은 “그 멤버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싶다. 배려해줘야 한다”며 우애를 과시했다. 티파니는 “얼마 전에 (영국 걸그룹)스파이스 걸스가 뮤지컬 시사회를 하는데 각자 남편과 아이들을 동행하고 참석하더라”며 “그 모습이 너무 좋았다. 우리도 나중게 그렇게 하고 싶다”고 자신의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제시카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소녀시대와 소속사로부터 퇴출 통보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에 소속사인 SM 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제시카가 패션 관련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지속적인 논의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팀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며 제시카의 탈퇴 사실을 인정했다. 소속사의 입장이 전해지자 제시카는 1일 자신의 의류 브랜드 블랑(Blanc)을 통해 “사업을 계획하면서 소속사와 멤버들에게 수차례에 걸쳐 충분히 논의하고 이해를 구해왔다”며 “소속사로부터 사업 병행의 동의와 허락을 받았고 멤버들의 축하를 받으며 사업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9월 초 멤버들은 돌연 입장을 바꾸고 회의를 소집해 사업을 그만두든지, 소녀시대를 떠나든지 양자택일하라는 요구를 해왔다”며 “이에 나는 ‘팀 활동에 소홀한 적이 없으며 사업 파트너와 계약으로 사업을 중단할 수 없는 사정이 있다. 선택을 하라는 것은 부당한 요구다’라고 호소했다”고 덧붙였다. 제시카는 “9월 16일 소속사 대표를 만나 이런 입장을 전달해 사업 병행에 대한 허락을 재확인받는데, 9월 29일에는 일방적으로 소속사로부터 소녀시대를 나가달라는 통보를 받았고 모든 활동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제시카 공식입장, 소속사와 입장이 갈리는 것은 당연한 거지”, “제시카 공식입장, 사업하려고 추진했고 회사하고 잘 안맞았다는 게 팩트 같은데 누가 먼저 퇴출 얘기를 한걸까”, “제시카 공식입장,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과거 “결혼해도 소녀시대는 하나” 제시카 공식입장 “8명으로부터 퇴출 통보 받았다”

    과거 “결혼해도 소녀시대는 하나” 제시카 공식입장 “8명으로부터 퇴출 통보 받았다”

    과거 “결혼해도 소녀시대는 하나” 제시카 공식입장 “8명으로부터 퇴출 통보 받았다” 소녀시대 과거 발언이 화제다. 지난해 1월 소녀시대는 정규 4집 앨범 ‘I GOT A BOY(아이갓어보이)’를 발표하고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당시 소녀시대는 전 멤버가 방송에 출연해 각자의 연애관과 연예계 생활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진행자 윤종신은 “원더걸스의 선예가 결혼한다”며 운을 뗀 뒤 “소녀시대 멤버 중에 누가 결혼을 하면 그 멤버가 빠지게 되나”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소녀시대 멤버들은 하나같이 “아니다”라고 부인하며 모두가 끝까지 갈 것임을 강조했다. 리더 태연은 “그 멤버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싶다. 배려해줘야 한다”며 우애를 과시했다. 티파니는 “얼마 전에 (영국 걸그룹)스파이스 걸스가 뮤지컬 시사회를 하는데 각자 남편과 아이들을 동행하고 참석하더라”며 “그 모습이 너무 좋았다. 우리도 나중게 그렇게 하고 싶다”고 자신의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제시카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소녀시대와 소속사로부터 퇴출 통보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에 소속사인 SM 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제시카가 패션 관련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지속적인 논의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팀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며 제시카의 탈퇴 사실을 인정했다. 소속사의 입장이 전해지자 제시카는 1일 자신의 의류 브랜드 블랑(Blanc)을 통해 “사업을 계획하면서 소속사와 멤버들에게 수차례에 걸쳐 충분히 논의하고 이해를 구해왔다”며 “소속사로부터 사업 병행의 동의와 허락을 받았고 멤버들의 축하를 받으며 사업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9월 초 멤버들은 돌연 입장을 바꾸고 회의를 소집해 사업을 그만두든지, 소녀시대를 떠나든지 양자택일하라는 요구를 해왔다”며 “이에 나는 ‘팀 활동에 소홀한 적이 없으며 사업 파트너와 계약으로 사업을 중단할 수 없는 사정이 있다. 선택을 하라는 것은 부당한 요구다’라고 호소했다”고 덧붙였다. 제시카는 “9월 16일 소속사 대표를 만나 이런 입장을 전달해 사업 병행에 대한 허락을 재확인받는데, 9월 29일에는 일방적으로 소속사로부터 소녀시대를 나가달라는 통보를 받았고 모든 활동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제시카 공식입장, 어떻게 이런 일이”, “제시카 공식입장, 9명이 함께 끝까지 가길 바랐는데 아쉽다”, “제시카 공식입장, 탈퇴 전에 소속사에서 좀 조율 잘해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타일러권 해명 상반된 소녀시대 과거 발언 “결혼해도 배려” 소녀시대에 무슨 일이

    타일러권 해명 상반된 소녀시대 과거 발언 “결혼해도 배려” 소녀시대에 무슨 일이

    소녀시대 과거 발언 “결혼해도 배려” 제시카 공식입장 “일방적 퇴출” 도대체 무슨 일 있었길래? 소녀시대 과거 발언이 화제다. 지난해 1월 소녀시대는 정규 4집 앨범 ‘I GOT A BOY(아이갓어보이)’를 발표하고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당시 소녀시대는 전 멤버가 방송에 출연해 각자의 연애관과 연예계 생활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진행자 윤종신은 “원더걸스의 선예가 결혼한다”며 운을 뗀 뒤 “소녀시대 멤버 중에 누가 결혼을 하면 그 멤버가 빠지게 되나”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소녀시대 멤버들은 하나같이 “아니다”라고 부인하며 모두가 끝까지 갈 것임을 강조했다. 리더 태연은 “그 멤버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싶다. 배려해줘야 한다”며 우애를 과시했다. 티파니는 “얼마 전에 (영국 걸그룹)스파이스 걸스가 뮤지컬 시사회를 하는데 각자 남편과 아이들을 동행하고 참석하더라”며 “그 모습이 너무 좋았다. 우리도 나중게 그렇게 하고 싶다”고 자신의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제시카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소녀시대와 소속사로부터 퇴출 통보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에 소속사인 SM 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제시카가 패션 관련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지속적인 논의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팀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며 제시카의 탈퇴 사실을 인정했다. 소속사의 입장이 전해지자 제시카는 1일 자신의 의류 브랜드 블랑(Blanc)을 통해 “사업을 계획하면서 소속사와 멤버들에게 수차례에 걸쳐 충분히 논의하고 이해를 구해왔다”며 “소속사로부터 사업 병행의 동의와 허락을 받았고 멤버들의 축하를 받으며 사업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9월 초 멤버들은 돌연 입장을 바꾸고 회의를 소집해 사업을 그만두든지, 소녀시대를 떠나든지 양자택일하라는 요구를 해왔다”며 “이에 나는 ‘팀 활동에 소홀한 적이 없으며 사업 파트너와 계약으로 사업을 중단할 수 없는 사정이 있다. 선택을 하라는 것은 부당한 요구다’라고 호소했다”고 덧붙였다. 제시카는 “9월 16일 소속사 대표를 만나 이런 입장을 전달해 사업 병행에 대한 허락을 재확인받는데, 9월 29일에는 일방적으로 소속사로부터 소녀시대를 나가달라는 통보를 받았고 모든 활동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제시카 공식입장, 소속사와 입장이 갈리는 것은 당연한 거지”, “제시카 공식입장, 사업하려고 추진했고 회사하고 잘 안맞았다는 게 팩트 같은데 누가 먼저 퇴출 얘기를 한걸까”, “제시카 공식입장,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녀시대 과거 발언 “결혼해도 배려” 제시카 공식입장 “일방적으로 나가달라는 통보 받았다”

    소녀시대 과거 발언 “결혼해도 배려” 제시카 공식입장 “일방적으로 나가달라는 통보 받았다”

    소녀시대 과거 발언 “결혼해도 배려” 제시카 공식입장 “일방적으로 나가달라는 통보 받았다” 소녀시대 과거 발언이 화제다. 지난해 1월 소녀시대는 정규 4집 앨범 ‘I GOT A BOY(아이갓어보이)’를 발표하고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당시 소녀시대는 전 멤버가 방송에 출연해 각자의 연애관과 연예계 생활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진행자 윤종신은 “원더걸스의 선예가 결혼한다”며 운을 뗀 뒤 “소녀시대 멤버 중에 누가 결혼을 하면 그 멤버가 빠지게 되나”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소녀시대 멤버들은 하나같이 “아니다”라고 부인하며 모두가 끝까지 갈 것임을 강조했다. 리더 태연은 “그 멤버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싶다. 배려해줘야 한다”며 우애를 과시했다. 티파니는 “얼마 전에 (영국 걸그룹)스파이스 걸스가 뮤지컬 시사회를 하는데 각자 남편과 아이들을 동행하고 참석하더라”며 “그 모습이 너무 좋았다. 우리도 나중게 그렇게 하고 싶다”고 자신의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제시카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소녀시대와 소속사로부터 퇴출 통보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에 소속사인 SM 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제시카가 패션 관련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지속적인 논의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팀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며 제시카의 탈퇴 사실을 인정했다. 소속사의 입장이 전해지자 제시카는 1일 자신의 의류 브랜드 블랑(Blanc)을 통해 “사업을 계획하면서 소속사와 멤버들에게 수차례에 걸쳐 충분히 논의하고 이해를 구해왔다”며 “소속사로부터 사업 병행의 동의와 허락을 받았고 멤버들의 축하를 받으며 사업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9월 초 멤버들은 돌연 입장을 바꾸고 회의를 소집해 사업을 그만두든지, 소녀시대를 떠나든지 양자택일하라는 요구를 해왔다”며 “이에 나는 ‘팀 활동에 소홀한 적이 없으며 사업 파트너와 계약으로 사업을 중단할 수 없는 사정이 있다. 선택을 하라는 것은 부당한 요구다’라고 호소했다”고 덧붙였다. 제시카는 “9월 16일 소속사 대표를 만나 이런 입장을 전달해 사업 병행에 대한 허락을 재확인받는데, 9월 29일에는 일방적으로 소속사로부터 소녀시대를 나가달라는 통보를 받았고 모든 활동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제시카 공식입장, 좀 억울한 측면이 있을 것 같은데”, “제시카 공식입장, 그래도 좀 화해하고 잘 해보지, 탈퇴는 누가 먼저 얘기한 건가”, “제시카 공식입장, 소속사에서도 입장이 난처했을 것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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