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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요 전일근무」모든 관청 확대/새달부터/2개조로 나눠 격주근무

    ◎서울시선 어제부터 시행 정부는 공무원들의 토요일 전일근무제를 오는 3월1일부터 모든 중앙행정기관에서 전면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토요일 전일근무제란 부서별로 2개 근무조를 편성하여 토요일마다 번갈아 전일근무하고,전일휴식하는 제도이다. 총무처는 3일 이같은 토요일 전일근무제 지침을 모든 부처에 시달하고,소속기관 등 일반행정기관도 필수요원을 제외하고 전면 확대토록 지시했다. 정부는 그러나 지방공무원에 대해서는 지방직의 복무에 관한 규정이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정해져 있는 만큼 이 제도 도입을 각 지방자치단체 자율에 맡기되 최대한 권장한다는 방침이다. 총무처는 『지난해 6월부터 이 제도를 시범실시한 결과 근무시간이 토요일 하오까지 늘어나 국민들의 민원처리가 편리해지고,재충전을 통한 공무원의 근로의욕을 고취시켜 생산성을 증대시키는데다,출·퇴근 교통량이 감소하는 등 여러가지 효과가 나타났다』고 확대 실시의 배경을 설명했다. 총무처는 그러나 일부 기강해이가 눈에 띄고,기관별 근무시간이 다른데 따른 업무협조에 차질이 생기는 등 문제점도 있다고 보고 보완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84개부서로 늘려 서울시는 3일 지난해 7월부터 본청 민원담당관·문화과와 수도기술연구원·공무원교육원 등 사업소 33개부서에서 시범실시하고 있는 토요 전일제 근무를 전부서의 62%인 84개 부서로 확대,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직원중 절반만 나와 하오 5시까지 근무를 하는 부서는 본청 71개과 가운데 73%인 52개과,사업소 64개기관 중 절반인 32개기관으로 늘어났다.지난 1월까지는 본청15개과,사업소 17개 기관에서 이를 시범운영해왔다. 이번에 추가된 부서는 내무국 시민과·사회진흥과,재무국 회계과 재산관리과,보건사회국 보건위생과 의약과사회과,주택국 주택기획과·주택개량과·건축지도과·도시경관과,하수국 하수행정과 하수처리과·치수과 등이다.
  • 우범학생 514명 특별관리/서울지검/「학원담당검사」106명 임명

    ◎학원폭력 뿌리뽑게 밀착선도/학부모 등 선도위원과 결연 취업알선도 서울지검은 28일 서울 시내 6백31개 중·고등학교 가운데 3백14개 학교로부터 범죄를 저지를 우려가 있는 우범학생 5백14명의 명단을 통보받아 학교담당검사와 선도위원,교사 등과 함께 밀착 감시 및 선도에 나섰다. 검찰이 지난해 말 학교담당검사제를 도입한 데 이어 우범학생들에 대한 특별관리에 나선 것은 지속적으로 학원가의 불량·폭력서클 등을 와해시켜 위험수위에 이른 학원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것이다. 일선 학교가 자체적으로 선도하기에는 힘이 부치는 우범 학생들인 특별 선도 대상은 중학생이 2백57명,고등학생이 1백16명,중·고 퇴학생이 1백41명이다. 이들은 주로 불량서클 가입·금품갈취·약물복용·절도·무기 및 유기정학처분·음주·무단가출·학습의욕상실·학교부적응·본드 흡입 등의 전력이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 가운데 퇴학생들은 이미 학교나 교외에서 폭력을 휘두르는 등의 비행을 저지른 소년·소녀들로 재학생 불량·폭력서클 등과 연계해 학교주변에서 재학생들을 상대로 폭력·금품갈취 등의 범행을 일으킬 우려가 커 선도대상에 포함됐다. 서울지검은 지난해 12월5일 본청 검사 37명과 동부·남부·서부·북부지청 검사 등 모두 1백6명을 「학교담당검사」로 임명하는 한편 서울 시내 1백22개 지역을 2백7개조가 맡도록 해 1개조에 지역위원 1명과 교사 2명,학부모 2명 등 5∼6명을 선도위원으로 임명했다. 검찰은 학교담당검사 1명에게 2∼3개조를 묶은 1개지역을 배당,지역책임제로 학원가의 폭력을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검찰은 학부모의 승낙 아래 우범학생과 선도위원이 1대 1로 1년동안 결연을 하도록 해 수시 면담을 통해 고충을 상담토록 하는 한편 장학금지급,취업알선 등의 지원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이에 따라 우범학생들이 지금까지 저지른 비행 가운데 형사입건 대상에 들지 않는 경미한 부분은 용서해 주기로 했다. 학교담당검사제의 실무를 맡고 있는 서울지검 형사1부 성영훈검사는 이와 관련,『우범청소년들과 선도위원의 결연과 상담내용 등에 대해서는 철저한 보안을유지하는 한편 밀착선도를 통해 학생들을 바른 길로 이끌 방침』이라면서 『1년 동안의 결연을 통해서도 선도가 어렵다고 판단될 때는 비행의 경중에 따라 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학원폭력 갈수록 “흉포화”/청소년 폭력에방단체 실태조사/흉기사용·상습폭력·약물복용까지/70%가 교내서 폭행… 여학생도 20% 폭력에 시달리는 학생 10명가운데 7명은 교내에서 폭행을 당했으며 피해학생들의 절반가량은 보복이 두려워 신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비행청소년가운데 흉기를 사용하는 사례가 갈수록 늘고 있어 학원폭력의 흉포화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28일 민간단체인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상담한 학생·학부모 등 4백5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학교폭력에 대한 실태」에 따르면 교내에서 폭행을 당한 학생이 70.18%(2백40명)로 가장 많았고 등·하교길 12.28%(42명),집근처 9.36%(32명)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신고를 했느냐」는 물음에는 「하지 않았다」가49·5%(2백10명)로 절반에 가까웠으며 「보복가능성」을 이유로 들었다. 비행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흉기를 사용한 적이 있느냐」고 질문한 결과 초등학교생 12%(6명),중학생 16%(16명),고등학생 30%(20명)가 「그렇다」고 답해 고학년일수록 흉기사용의 빈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유형은 상습폭력 27.2%,심리폭력 20.2%,금품갈취 16.2%,일회적 폭력 16.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피해기간을 보면 국민학생의 경우 「1년이내」가 24.56%로 가장 많았고 「3개월이내」 19.30%,「한달이내」 17.54%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나 중·고생은 「일회적」(중학생 20.83% 고등학생 35.14%)이나 「6개월이내」(중학생 22.40% 고등학생 16.22%)가 주류를 이뤄 대조를 보였다. 특히 비행청소년를 성별로 분류하면 국민학교(67명)는 남자가 79.1%(53명) 여자가 19.4%(13명),중학생(2백17명)은 남자 74.19%(1백61명) 여자 20.28%(44명),고등학생(1백25명)은 남자 76·80%(96명) 여자 20.80%(26명)로 여학생들의 폭력가담이 5명가운데 1명꼴 정도인 것으로 밝혀졌다.
  • 무진장한 광물 마가단주(시베리아 대탐방:61)

    ◎매장량 1백t 넘는 금광 곳곳에/다이아몬드·백금 빼고는 모든 광물 존재/교통·기후나빠 금·은·동 등 고가품만 캐내/32년 죄수동원 금광 개발… 연80t까지 생산 극동 시베리아의 우상귀끝에 위치한 마가단주는 자원의 보고다.블라디미르 바닌 마가단주 자원담당 부지사는 『마가단주에는 다이아몬드와 백금만 빼고는 없는 광물이 없다』고 말문을 열면서 마가단주가 사상 최초로 95년 외국회사와 금생산 합작기업을 설립했다고 말했다. 마가단 동북쪽 1천㎞ 지점에 위치한 매장량 1백t인 쿠바카지역의 금광 개발을 위해 미국회사와 합작해 총 2억달러를 투자,96년말부터 연 9t씩 생산할 예정이다.마가단 동북쪽 4백㎞지점의 줄리에타지역에도 영국·캐나다사와 합작으로 모두 5천만달러를 투자,97년말부터 연간 3.5t씩 금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으로 외국과 합작할 대상도 두곳이 남아 있다고 바닌부지사는 상세히 설명했다.1백t의 금이 매장돼 있는 나타오카지역에 2억5천만달러를 합작투자하면 연간 8∼10t을 생산할 수 있고,은이 4만t이상 매장된 두카트지역에는 총 8천만달러만 투자하면 연간 1천t까지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외국기업과 첫 합작개발 바닌부지사는 『예전에는 연방당국이 일방적으로 싸게 책정한 가격으로 전량 매입했지만 최근 대통령령이 개정되어 이제는 런던금속시장 가격으로 사가고 외국합작기업에는 대금의 50%를 달러로 지불한다』면서 『법적으로 잘 돼있어서 합작기업이 앞으로 잘 될 것』이라고 은근히 투자를 권했다.얼마전 만난 LG 관계자가 은개발기술을 안다고 하길래 투자를 권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마가단주에는 광물매장량은 풍부하지만 철도가 전혀없고 북쪽의 교통과 기후가 나빠서 금·은·구리·건축자재 등 고가품만 개발하고 있는 실정이다.금광석이라도 1t당 금함유량이 15g이상 되지 않으면 개발하지 않는다. 금생산은 70년대 중반 최고 80t까지 기록하며 러시아 최고를 자랑했지만 그후 사금 고갈로 점차 줄어들어 94년에는 사하공화국에 근소한 차이로 뒤지는 금 28t,은 70t 생산에 그쳤다.세계적으로 금생산중 광석과 사금비중이 9대1이지만 러시아에서는 거꾸로다.그러나 앞으로 사금 비중은 점차 줄고 금광석을 캐내는 비용은 그만큼 늘어날 수 밖에 없다. 금광을 직접 가보고 싶었으나 너무 멀고 교통편이 나빠 뜻을 이루지 못했다.최소한 수백㎞이상 떨어져 있고 교통도 좋지않아 육로로는 가기 어렵고 비행기로 가야 하는데 비행기가 1주일에 1∼2편 정도만 운항하기 때문에 한번 가면 4∼7일을 그곳에서 지내야 한다는 것이다.사금채취는 하천이 결빙되기 전인 10월중순부터 이미 작업을 중지했단다.짧은 취재일정을 효율적으로 쪼개써야 했던 취재팀은 고민끝에 결국 금광행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주청사 옆에는 마가단 최대 금광회사인 북동채금합동총회사가 있었다.금생산이 마가단의 70%,러시아전체의 20%를 차지한다.블라디미르 쿨핀 부사장은 『유공에서 각종 기름도 구입하고 삼성에서 생필품도 6백만달러어치 구입했다』고 한국기업과의 관계를 과시하면서 『기계가 노후해 많이 교체해야 하는데 자금이 부족하다』고 호소했다.기후여건이 안좋기 때문에 노동자들의 임금도 1.5배이상 줘야 하고,연방정부의 금매입가격은 좋아졌지만 기름·전기·물값 등이 비싸져 이익은 많지 않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광석보다 금이 더 많아 1928년 마가단에서 금이 발견돼 32년부터 캐내기 시작할 당시에는 죄수들의 강제노동에 의존했다.지식인 등 트로츠키주의자들 위주로 1백여명의 정치범및 일반죄수들이 32년 2월4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배편으로 이곳에 도착,콜리마지역으로 간 이래 죄수수는 이듬해 2만7천여명 등으로 급속히 늘어났고 세보스틀락 등 곳곳에 수용소가 늘어만 갔다.죄수수에 비례해 금생산도 늘어 32년 5백㎏에 불과했던 데서 40년대 초반 몇년간은 80t으로 절정을 이뤘다. 지하 수m 깊이의 하천바닥에 퇴적돼 있는 사금층을 채굴하려면 영구동토인 지표면을 파내야 한다.요즘이야 준설기와 불도저 등 중장비를 사용하지만 예전에는 화약의 힘만 빌릴 뿐 인력에 의존해야 했으니 당시 강제노동이 얼마나 가혹했는 지 짐작할 수 있다. ○한국계 교포 1백명 거주 53년 3월5일 스탈린이 73세를 일기로 숨을 거두자 정치범들이 대거 석방되고 수용소도 잇따라 없어졌다.53년 12월 마가단주가 설치됐다. 시외곽의 마가단주 박물관 3층에는 수용소실이 있다.개혁·개방정책을 계기로 부끄러운 과거를 반성하기 위해 91년 설치돼 5년간 시한부로 운영된다.이 전시실에는 당시 사진과 기록,강제노동장비 등이 보관돼 있다. 전시실 담당인 나제스타 훼도노바(여·51)는 『죄없는 사람들을 이렇게 아깝게 강제노동시켰던 잘못된 역사는 되풀이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인근 지질박물관에는 마가단에서 나온 수백종의 광물이 전시돼 있다.32년 첫해에 콜리마금광에서 나온 사금과 22㎏짜리 순금덩어리,소 위장에서 나온 금도 보관돼 있다. 마가단 시내에는 한국계 교포가 1백여명 살고 있다.강제로 끌려온 한인의 후손들이 대부분이다. 한국식 이름의 식당도 두곳 있다.그중 도라지식당에 갔더니 타슈켄트에서 온 30대 후반의 한국계여인이 운영하고 있었다.교포3세라서 한국말은 인사말정도밖에 못한다.음식도 국수와 밥정도 말고는 거의 러시아음식에 가깝다. 이 여인의 시아버지인 박재욱씨(70)를 식당에서 만났다.박씨는 신의주 학생의거에 가담했다가 46년 러시아로 끌려와 스탈린 사망 이듬해인 54년 석방되기까지 8년간 건물·도로 건설및 광산에서 강제노동에 시달렸다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같은 민족을 이역만리 러시아 땅으로 보내는 냉혈한이 이세상 어디에 있겠느냐』고 북한당국에 대한 원망을 삭이지 못했다. 박씨는 『이곳은 1년 열두달 모두가 동지달』이라고 추운 날씨를 설명한 뒤 시내건물들을 가리키면서 『저 건물은 한인들이 지었고 이 건물은 일본군 포로들이 지었는데 먹을 것도 제대로 못먹으면서 하루 16시간씩 강제노동에 시달리다 보면 죽고싶은 생각이 들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고 쓰라린 기억을 되살렸다. 북극에 가까운 마가단에는 해가 낮게 뜬다.그래서 한낮에도 그림자가 실물보다 1.5배이상 더 길다.마가단주는 길게 드리워진 그림자만큼이나 어두운 과거의 부담을 안고 어렵사리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고 있었다.
  • “리·류·라씨 호적부 한글기재 이·유·나로써야”/대법원 유권해석

    ◎두음법칙에 근거… 혼선 막게 앞으로 리(이),류(유),라(나)씨 성을 가진 사람들은 호적부에 기재할 때 한글맞춤법에 따라 각각 이,유,나씨로 표기해야 한다. 대법원은 21일 충북도청 민원담당관실에 근무하고 있는 이욱환씨가 문의한 「호적부 성명란의 한글과 한자를 병기할 때 성이 리(이),류(유),라(나)씨인 경우의 한글 기재방법」에 대해 이같이 유권해석을 내렸다. 대법원은 답변서를 통해 『종래 호적부의 성명란은 한자로만 기재했으나 호적법시행 규칙의 개정으로 지난해 9월부터는 한자를 표기할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한글과 한자를 병기하는 것으로 변경됨에 따라 성의 한자음이 「리·류·라」인 「이·유·나」를 호적부에 한글로 표기할 때는 한글맞춤법(두음법칙)에 따라 「이·유·나」로 기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호적관서는 민원인들의 요구에 따라 리·류·라를 그대로 호적에 기재하거나,한글 맞춤법에 따라 이·유·나로 고쳐 쓰는 등 혼선이 있었다.
  • 차명주 등 관련자 모두 잠적/최광문·이화구·하종욱씨 행방묘연

    ◎신한은 역촌출장소엔 항의전화 빗발 민주당 박계동 의원의 폭로로 불거진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예치설 파문은 명의를 빌려준 것으로 알려진 당사자와 당시 신한은행 서소문지점 간부들이 20일 이틀째 일제히 잠적,의혹이 증폭되고 있다.특히 일부 관련자는 가족과 함께 행방을 감춘 것으로 알려지자 주변에선 『뭔가 구린게 있긴 있는 모양』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1백억 차명계좌 개설 당시 신한은행 서소문지점장이었던 이우근(56·본점 융자지원담당 이사)씨의 매형으로 차명계좌에 이름을 빌려준 것으로 알려진 한산기업대표 최광문씨(63·강동구 명일동 한양아파트)는 부인(61)과 함께 이틀째 모습을 감추고 있으며 집안에 남아있는 최씨의 딸 등 가족들도 일체 외부의 전화를 받지 않고 있는 상태.남아있는 가족들은 전날 최씨가 『전에 다니던 직장이 있는 포항에 내려갔다』고 했다가 『비자금 문제로 이우근씨를 만나러 갔다』고 번복하자 금융계주변에서는 『비자금 관련자들과 함께 사태를 논의하고 있는게 아니냐』고 추측. ○…동서 최광웅씨 명의로 1백억원을 예치한 것으로 알려진 당시 신한은행 서소문지점 차장 이화구(전 신한은행 역촌동출장소 소장)씨도 19일 상오부터 행방이 묘연한 상태.역촌동출장소 직원들은 『담당자가 나타나 국민들의 의혹을 풀어줘야 하지 않느냐』는 등 시민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치자 『우리도 모른다.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며 곤혹스러운 표정. 한편 이씨의 송파구 문정동 건영아파트 집을 지키고 있는 부인 이모씨(39)가 『최광웅이라는 인물은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하는데다 최씨가 운영한다는 「서부철강」도 등록된 업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나 최씨명의의 계좌가 차명이 아닌 가명계좌일 수도 있다는 의혹도 제기. ○…박의원에게 비자금설을 제보한 (주)우일종합물류 대표 하종욱(41·은평구 신사동 미성아파트)씨도 부인,두 자녀와 함께 이틀째 아파트문을 굳게 잠그고 집을 비운 상태. 차명계좌의 명의를 빌려줬다는 하씨의 아버지 하범수(강남구 역삼동 개나리아파트)씨도 잠적,부인만이 집을 지키고 있는 모습.
  • 국회본회의 질문 답변 내용

    ◎4천억 차명계좌설 “당장 추적” “금시 초문”/“계좌 예금주 증언 통해 확인” 주장­박계동 의원/동화은 수사 축소·은폐한적 없다­이홍구 총리 ▷박 의원 질문◁ ▲박계동 의원=본의원은 S은행 H지점에 거액의 비실명계좌가 있다는 금융권인사의 익명의 제보와 차명계좌 실제 예금주의 증언을 통해 4천억 비자금 실체를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다. 노태우전대통령의 퇴임직전인 93년 1월말까지 4천억원 비자금은 상업은행 효자동지점에 예치돼 있었다.93년1월말,노전대통령의 비자금 관리인으로 알려진 소위 「금융계의 황제」 이원조씨가 몇몇 시중은행의 영업담당상무들을 소집,차명계좌를 확보하도록 지시했고 이 지시는 다시 일선 지점장들에게 극비리에 하달됐다.이런 과정을 거쳐 상업은행 효자동지점에 예치돼 있던 4천억원은 93년2월1일 1백억원짜리 수표 40장으로 인출되어 당일 즉시 동화은행·신한은행등 각 시중은행의 40개 계좌에 일제히 분산예치됐다. 신한은행의 경우 총 6백억원이 배당되었으며 이중 신한은행 서소문지점에만 3백억원이 예치됐다.이 3백억원중 1백억원은 당시 신한은행 서소문지점장 이우근씨(현 본점 융자지원담당이사)의 동서명의로,1백억원은 같은 지점 차장 이화구씨(현 역촌동출장소장)의 처남명의로,나머지 1백억원의 비자금은 본의원이 제시하는 바로 이 증거물로서 신한은행 예금계좌번호 302­38­001672이다.이 1백억원이라는 엄청난 액수의 잔고조회표는 이틀전인 95년 10월17일 발행된 것이며,예금주는 (주)우일양행 하범수씨로 돼 있다.하범수씨는 내가 잘 알고 지내던 후배의 부친으로 정작 자기 자신의 계좌에 1백억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안 것은 불과 수일전이었다.그리고 지금은 고민에 쌓여 있다.왜냐하면 내년 1월1일부터 실시되는 금융자산 종합과세제도로 인해 약 7억원이라는 돈이 과세되는 데 막상 세금을 낼 현금이 없기 때문이다. 이같은 방식으로 신한은행 타지점 및 동화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에도 93년2월1일자로 1백억원씩 40개 계좌로 나뉘어 입금되어 있다는 사실은 당장이라도 이 통장을 역추적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본의원이 확인해 본 바로는 현재도 4천억원은 시중은행에 분산되어 고스란히 예치된 상태다. 93년 동화은행 비자금 수사당시 담당검사였던 함승희씨는 이 계좌의 일부를 확인했지만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 지시와 이 지시를 전달한 송종의서울지검장의 압력으로 수사를 중단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여부와 압력을 가한 이유를 밝히라. ▷정부측 답변◁ ▲이홍구 총리=전직대통령의 4천억원 비자금설과 관련해 정부는 서석재전총무처장관의 발언이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게 됨에 따라 법무부장관에게 조사를 지시토록 해 검찰이 관련자 16명과 29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다.검찰의 조사결과 당시 청와대의 압력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검찰은 조사결과를 있는 그대로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다.결코 진상을 축소하거나 은폐한 사실이 없다. 다만 누구든 범죄행위가 드러나면 법절차에 따라 엄정히 처리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변함없는 입장이다. 박의원이 제기한 신한은행 비자금 계좌에 대해서는 금시초문이다.경제부총리를 통해 소정의 절차를 거쳐 내용을 확인해 보겠다. ▲안우만 법무부장관=금융거래에 관한 수사는 본래 신중을 기해야 하나 박의원이 제시한 전직대통령 비자금의혹 관련자료에 대해서는 내용을 더 알아보겠다.
  • 이라크 어린이 2백40만명 성장 장애/WFP

    ◎식량위기 심화…전인구 20% 피해 【제네바 APF 로이터 연합】 이라크가 식량위기에 처함으로써 이 나라 어린이가 영양실조와 성장장애를 일으키는등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세계식량계획(WFP)의 한 관리가 26일 밝혔다. 디터 하누쉬 WFP 긴급지원담당관은 이라크는 식량부족으로 모든 어린이가 다시 회복할 수 없는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말하고 이같은 상황은 이제 돌아올 수 없는 지점을 넘어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누쉬담당관은 또 『어린이세대 전체를 포함해 이라크 인구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4백만명이상이 현재 심각한 영양실조상태에 있다』며 『이라크에는 점점 많은 사람이 식량을 찾아서 하루하루 생존을 위한 투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5세이하 어린이 2백40만명이 영양부족상태에 놓인 채 말리에서와 같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반면 5세이하 어린이의 사망률은 1천명당 1백28명으로 수단과 같다고 지적했다.
  • 구멍뚫린 「실종자 관리」/「생환 최군」1차 3백43명 명단서 누락

    ◎「안내센터」·「신고센터」 이원화… 현조 “부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11일만에 극적으로 구조된 최명석군은 서울시가 1차로 확정한 실종자 명단에 빠져 있어 서울시의 허술한 실종자 관리상태를 그대로 보여줬다. 서울시는 사고 직후 실종자 가족들로부터 신고 9백여건을 접수받아 경찰에 신고된 단순가출 및 중복신고 등을 걸려내 1차로 3백43명의 명단을 확정지었다. 그러나 최군은 가족들이 실종자로 신고했음에도 명단에 빠져 있었다. 문제는 최군의 경우뿐 아니라 4일 이후 속속 발굴되는 시신중 실종자 명단에 등록조차 돼 있지 않은 경우가 빈번하다는데 있다. 이는 서울교대 체육관의 「실종자 가족 안내센터」와 서울시 민원담당관실의 「실종자 신고센터」가 유기적인 연락체계를 갖추지 못하고 있어 빚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서울시는 실종자 가족들이 숙식을 하고 있는 서울교대 체육관 안내센터에 실무직원 1명만 파견해 놓고 연락을 취하는 등 원활한 업무협조가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 더욱이 실종자 가족이 전화를 할 경우「신고센터」와 「안내센터」간에 책임을 회피하려고 떠넘기기만 하고 업무에 대해서는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실종자 신고 접수 이후 관리상태도 두곳 모두 엉망이라는 지적이 많다. 서울교대 「안내센터」에 접수된 실종자는 모두 1천3백92명인데 사망자나 부상자로 확인되면 명단에서 제외시키지 않고 그대로 내버려둬 담당직원은 실제로 소재파악이 되지 않는 실종자수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또 서울시 「신고센터」는 지난 6일까지 「안내센터」에 접수된 명단 7백85명에 대해 단순가출자,중복신고자 등을 가리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사흘동안 3백명도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 시는 이와 관련,『사고 직후 서울시 본청과 서초구청에서 각각 실종자 신고를 접수했는데 최명석군의 경우 5일 서울교대 안내센터에 추가로 접수돼 지난 4일 확정한 1차 명단에 빠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실종 신고중 보상금을 노리고 허위신고한 경우도 있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끼고 있다』면서 『정확한 실종자 파악을 위해서는 신고 접수를 철저히 했어야 하며 접수후에도 경찰과 업무협조가 제대로 되지 않아 허위신고자를 가려내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 조계종 중앙종회의장/설정스님 선출

    불교 조계종 제11대 중앙종회 의장에 설정스님(50)이 16일 선출됐다. 조계종은 이날 서울 종로구 견지동 총무원 건물 1층에서 제11대 중앙종회 개원식을 열어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고 상임위원장단을 임명하는등 원구성을 마쳤다. 설정스님은 충남 예산군 출신으로 지난 55년 원담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받았으며 수덕사 주지,개혁회의 법제위원장,개혁회의 의원 등을 역임했다.
  • 「민생 정보 여형사」/양승현 사회부기자(오늘의 눈)

    서울 시내 경찰서에 정보 여형사가 처음 배치됐다. 요즘은 크게 나아졌지만 경찰조직에서의 여자경찰도 일반 기업과 엇비슷하게 「사무실의 꽃」에 머무르는 일이 많았다.주로 내근 부서에서 서류를 정리하거나 민원담당,아니면 덜 힘든 소년계 근무가 고작이었다. 그런 점에서 서울 경찰청이 이번에 서울시내 30개 일선 경찰서에 정보여형사를 각 1명씩 배치한 것은 변화를 위한 시도임이 분명하다. 이번에 배치된 30명의 여형사는 모두 35세 이하의 건강한 젊은 여성들이다.임명장을 받고난뒤 가진 경찰청 간부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도 돌아가며 거리낌없이 『승부를 걸어 볼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혀 주위의 기대를 모았다. 처음 희망자를 모집했을 때 41명의 여경이 신청했다고 한다.그러나 학력과 능력등을 고려,각 경찰서로 부터 다시 4백50명을 추천받은뒤 이중에서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했다는 것이다. 일반인들에게는 아직도 「경찰서 정보과 형사」라고 하면 부정적인 이미지로 인식되고 있는게 사실이다.경찰도 이런 점을 감안,시민생활과 연관지을수 있도록 「민생 정보여형사」로 이름지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름에 걸맞게 남자형사가 접근하기 어려운 주부들의 얘기와 장바구니로 느끼는 체감 물가사정,자녀 교육정보의 수집이 주임무이다.그동안 등한시해왔던 「생활정보」를 수집하여 민생치안에 참고하겠다는 의지인 셈이다. 이제껏 경찰의 정보활동은 관과 정치권을 위한 정치정보나 시국정보 수집에 치중해 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 때문에 「민생 정보여형사」라는 이름만으로도 신선감을 준다. 그러나 또다시 홍보성의 구색갖추기여서는 안된다.올해로 49돌을 맞은 경찰은 사회변화 때마다 무수히 변신을 시도해왔으나 국민들로부터 진심에서 우러난 박수를 받은 일은 극히 드물다. 이번 여형사들은 오해받는 일 없이 보다 친숙한 시민의 친구가 되어줄 것을 기대해본다.
  • 비리 고위공직자 중형 선고/비위직원 법무사자격 박탈

    ◎전국 법원장회의 윤관대법원장은 17일 최근 고위공직자비리에 대한 법원의 지나치게 관대한 형량선고와 흉악범죄자에 대한 들쭉날쭉한 형량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여론을 수렴,향후 엄정하고 적정한 법집행을 하도록 전국 법원에 특별지시했다. 대법원은 또 비리를 저지른 법무사에 대해서는 형사고발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는 한편 재직중 비리를 저지른 법원직원에 대해서는 법무사자격을 박탈하고 5년이내에 과태료 이상의 징계처분을 2회이상 받은 법무사에 대해서도 법무사 등록을 취소키로 하는 등 법원내부 사정작업도 한층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다. 대법원은 이날 윤대법원장 주재로 각급 법원장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 법원장회의」를 열고 형사사건에서의 양형의 적정화 방안과 등기소 및 법무사와 민원담당직원의 감독방안 등을 논의한뒤 이같이 결정했다. 법원장들은 특히 이날 회의에서 국민들의 사법부에 대한 신뢰감과 직결되는 형사재판에서 양형 불균형을 해소하는 구체적 방안으로 제1심 합의부의 배석판사를 법조경력 5∼10년인 법관으로 하는 등 합의부구성을 개선하고,범죄유형별로 기존의 양형사례를 컴퓨터에 입력해 데이터베이스화 한 후 실제 양형시 참조하며,양형에 관한 판단 내용을 판결에 구체적으로 기재하는 등의 방안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등기소 및 법무사 비리척결을 위해 비위적발시 형사고발·법무사 자격인정시 법원 재직때 비위사실 반영·대법원 특명감사반에 의한 불시 집중감사제도 도입·등기신청 대리인 직접출석원칙의 철저한 시행 등의 방안도 확정,시행키로 했다.
  • 중기경영인 78% “규제완화 미흡”/강삼재의원 주장

    중소기업 경영인의 78% 가량은 정부의 행정규제완화조치가 실제 기업운영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등 중소기업정책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다고 민자당의 강삼재의원이 15일 주장했다. 강의원은 이날 국회 상공자원위의 상공자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난 9월 한달동안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의 회원업체 가운데 중앙회의 이사급 이상이 경영하는 1천개의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행정규제완화가 기업운영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이유로 ▲법률·규정상의 규제완화에도 불구하고 행정지도 등이 상존하고 있으며 ▲건수위주의 규제완화로 실질적인 조치가 미흡하고 ▲일선 민원담당자가 규제완화 내용을 모르거나 관행을 고집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었다. 또 금융실명제 실시후 주된 자금원이 금융기관,사채,정부지원자금,개인자산의 매각 등의 순서로 조사돼 새정부 출범후 4조3천2백55억원의 정부지원자금이 나갔음에도 사채에 대한 의존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응답자의 86%는 금융기관의 잘못된 관행들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의원은 『중소기업체의 대부분은 상공자원부가 중소기업의 실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정책의 일관성이 없고 인·허가 및 자금지원 때 조건과 절차가 까다롭고 행정편의주의적으로 집행되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 발전소건설 4개사 특혜 추궁(국감중계)

    ◎한외무 「원맨쇼 외교」 지양촉구/학원담당 공무원 월내 일제 인사 보고 ▷상공자원위◁ ○…한국전력에 대한 감사에서 안병화전사장의 수뢰사건과 발전소 건설공사를 둘러싼 특혜의혹이 야당의원들에 의해 집중 거론됐다.반면 여당의원들은 안정적인 전력수급대책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허경만의원(민주)은 『안전사장 재임동안 대우·동아·현대·삼성등 4개 건설회사의 수주액은 1조6천32억원으로 관행상 이 가운데 8백2억∼1천6백3억원이 리베이트 됐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안전사장이 이들 업체로부터 받은 것으로 알려진 6억여원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박광태·김충조·유인학의원(이상 민주)등은 건설공사 입찰과정에서의 사전담합등 입찰비리여부에 의혹을 나타냈다. 유의원은 『81년 이후 한전이 대우·동아·현대·삼성등 4개 건설회사에 입찰경쟁을 통해 발주한 공사는 1백94건으로 이 가운데 1백44건의 낙찰가가 예정가의 95%를 웃돌았다』면서 『이는 예정가가 계속 사전유출 됐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공격. 허삼수·이웅희의원(이상 민자)은 이상고온현상을 보인 올여름의 전력공급위기를 지적하면서 『장기적인 전력수급대책을 밝히라』고 촉구했다.금진호의원(민자)은 『한전이 지난해 자금부족을 이유로 발전소건설계획물량을 축소한 것은 이같은 파동을 예상하지 못한 안이한 생각』이라고 가세했다. 이종훈한전사장은 『예정가 사전유출은 있을 수 없다』고 단정하고 『건설업체가 정확한 원가계산을 통해 견적을 뽑아 입찰에 나서기 때문에 예정가와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 ▷외무통일위◁ ○…6일 상·하오에 걸쳐 워싱턴의 주미대사관 1층 회의실에서 열린 외무통일위 미주국정감사반(반장 나웅배)의 감사는 한승수대사에 대한 「우호적 분위기」속에서도 신랄한 질문으로 파상공세. 이종찬(새한)·이부영(민주)·오세응의원(민자)은 차례로 한승주외무부장관의 잦은 워싱턴방문을 지적,『한장관이 거의 달마다 미국에 가 크리스토퍼장관에서부터 각 차관보까지 저인망으로 훑어버리니 주미대사의 할일이 없는 것이 아닌가』며 『원맨 쇼 외교를 지양하고 역할분담을 통해 효과적인 대미외교를 펴야할 것』이라고 질타. 이에 한대사는 『외무장관이 대외적으로 한국의 얼굴이고 북핵문제가 중요하니 동분서주할 수밖에 없다』면서 『대사는 부장관,차관보들과 수시로 접촉하고 있으며 언론에 보도되지 않아 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비칠지 모르나 국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선방. 서정화의원(민자)은 『북한의 핵투명성이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 미·북한 연락사무소가 개설되면 주미대사관을 철수시키겠다는 배수진을 치고서라도 미측에 우리의 뜻을 강력히 전달하라』며 『여러분들은 이준열사가 될 각오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 ▷교육위◁ ○…교육위의 7일 서울시교육청에 대한 감사는 강동교육청 공무원과 학원과의 유착사건을 계기로 나타난 불법과외학원 실태,교육청과 학원의 결탁비리 등에 의원들의 질타와 대책요구가 집중. 이준해교육감은 이에 대해 『이달 안으로 인허가 과정,지도감독사항 이행여부등에 대한 일제감사와 함께 학원담당부서 직원에대한 일제 인사를 통해 장기근무 공무원 모두를 보직변경 하겠다』고 답변.이교육감은 『앞으로 취약학원에 대한 수시단속과 담당공무원의 비리에 대한 중징계및 금품수수에 대한 형사고발조치,그리고 현실과 괴리된 법규정의 정비등을 통해 비리의발생 요인을 제거하겠다』고 다짐. 이에 앞서 김중위(민자),박석무(민주)의원은 『지난해 서울시 관내 과외교습소 불법·변태 단속 결과 61%인 5천2백여곳,올해들어 8월까지도 50%인 2천8백여곳을 적발했음에도 교육청은 대부분 경고등 가벼운 조치에 그쳤다』면서 『형식성·면책성감사로 구조적 비리를 양산하고 있는 교육행정에 대수술을 단행하라』고 요구. 김원웅(민주)의원은 『지난 92년부터 올해까지 서울교육청 관내 9개 교육청을 대상으로 감사원·교육부·서울시교육청등이 실시한 감사 결과 변칙운영,신고부실등 부당한 운영을 하고 있는 학원을 교육청이 적발하지 못하거나 방치한 것이 2백86곳에 이른다』면서 『학원인가에서 규정위반 사례도 속출하고 있는데 대한 대책을 밝히라』고 요구.▷농림수산위◁ ○…농업협동조합중앙회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농협이 설립의 목적을 외면한 채 돈 장사에만 열중하고 있다』고 한 목소리로 질타했다. 김장곤의원(민주)은 『농협이 92년이래 효성물산·빙그레·롯데삼강·고려무역등 18개 농산물 수입업체에 3천2백46억원을 융자,1천만t의 외국 농축산물이 수입되게 함으로써 농민들에게 큰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오장섭·박경수(민자),이규택·김인곤의원(민주)은 『지난 8월31일 현재 30대 재벌기업에 대한 농협의 대출금 총액은 1천2백78억원이며 이 가운데 신용대출이 34%에 이른다』면서 『농협이 농민보다는 재벌에 특혜를 주고 있다』고 힐난했다. 이길재의원(민주)은 『농협이 91년부터 93년까지 법정한도를 무려 54억원이나 초과한 총 1백94억원의 접대비를 지출했다』며 사용내역에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원철희농협중앙회장은 『30대 재벌기업에 대한 대출금은 농협의 총대출금 가운데 1%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하고 『또 대출금도 대부분 농기계 생산등 농업관련 사업에사용됐으며 순수한 대출액수는 3백14억원에 지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 재산등록확대 맞춰 실사 효율화/정부의 공직비리발본 방안을 보면

    ◎윤리위 보강… 「표본조사」 허점 최소화/감사원법 개정놓곤 이견많아 난항 민원담당 공무원들은 9급까지 재산을 등록 하도록 하는 계획이 발표된 뒤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방안이 다양하게 강구되고 있다. 논의의 초점은 전체 공무원의 20%에 이르는 19만2천명의 재산등록과 실사업무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실천하느냐로 모아진다.공직자윤리위원회와 감사원, 각부처 감사기구의 기능및 권한을 강화시키는 여러 방법들이 모색되고 있다. ○…정부는 곧 공직자윤리법 시행령을 개정,재산등록 범위를 늘리는 것과 함께 공직자윤리위의 지원 인력및 권한을 강화시킬 방침이다.지금과 같은 체제로는 윤리위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너무 벅차기 때문이다.윤리위는 구성원이 민간인 위주이고 지원부서의 인력도 얼마되지 않는다.따라서 이제까지의 「전수실사」가 아닌 「표본조사」를 할 수 밖에 없다는 얘기도 나온다.지금처럼 4급 이하는 부처별 실사에 맡기고 국세청·관세청·경찰청등 재산등록대상자가 많은 기관은 지방청에서 자체실사를 하도록 위임하는 방법도 검토되고 있다. 하지만 부처의 자체조사나 표본조사에 맡겼을 때 과연 공정성이 보장될 수 있느냐 하는 의문이 제기되는 것도 사실이다.『재수없어 나만 걸렸다』는 불평을 하는 공직자가 나올 여지가 많다.정부는 감사원이나 윤리위의 부처 감사기구에 대한 감독권을 강화해 재산실사에 미진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일부에서는 차제에 윤리위와 감사원의 기능을 통합하든지 윤리위·감사원·청와대및 총리실의 사정기관과 각 부처 감사기구를 효율적으로 묶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감사원에 윤리위의 재산실사 일부를 위임하는 방안도 제기되고 있다. ○…공직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감사원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과는 달리 감사원법의 개정작업은 관련 부처의 반발로 난항을 겪고 있다. 감사원이 추진하는 방안은 비리혐의가 있는 공직자에 대한 금융계좌추적권확보와 부적격자로 판단되는 각부처감사 책임자에 대한 체임요구권,그리고 자체감사기구의 효율적 관리감독을 위한 지방사무소의 설치등이다.그러나 감사원의 이같은 개정방향에 대해 각부처 감사책임자에 대한 교체임명요구부분은 인사권의 침해라는 이유에서,지방사무소 설치와 감사교육실의 교육원격상부분은 감사원의 기구확대라는 이유로 관련 행정부처의 반대에 부딪쳐있다. 예산및 인사의 독립성은 감사원이 대통령 직속기관이라는 법적 근거를 들어 행정부에 준해야 한다는 논리로 경제기획원등에서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감사원의 공직자계좌추적권과 윤리위의 금융실사확대 방침에는 재무부등 경제부처가 실명제의정착에 역행하는 조치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감사원 관계자들은 헌법에 규정된 대통령 직속기구라는 법적 위상은 행정부 수반으로서가 아닌 통치권자로서의 대통령 직속기구라는 논리로 맞서면서 감사의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행정부 소속이 아닌 제3자의 위치에 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독일·프랑스·오스트리아·이탈리아처럼 입법·사법·행정부로부터 분리된 제4부의 형태로 독립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감사원 관계자들은 내년의 지방자치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맞아 국가감사체계를 효율적으로 정비한다는 차원에서도 지난 73년 이래 한번도 고치지 않은 감사원법을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반드시 손질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 하위직비리 발본작업 본격화/공무원 부정방지책에 담긴 뜻

    ◎재산몰수 “혁명적”… 효과 클듯/부패방지기구 공정성 높여야 청와대와 총리실이 16일 각각 사정협의회와 공무원부조리 근절대책회의를 연 것은 정부의 대대적인 「아랫물 맑기 조치」가 시동을 걸었음을 뜻한다. 새정부들어 공직사정의 원칙은 「윗물 맑기」였다.대통령이 솔선해 정치자금을 안받고 부패한 고위공직자들을 엄단하면 아래쪽은 자연히 깨끗해지리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인천 북구청의 세무담당 공무원이 저지른 비위사건은 새정부의 사정방향을 근본부터 흔들어 놓고 말았다.말단인 9급 공무원이 수억대의 세금을 무시로 착복할 수 있다는 점,거센 사정바람 속에서도 하위공무원을 중심으로 한 비리커넥션이 꿋꿋하게 이어졌다는 사실,또 유사한 비리가 다른 곳에서도 있었을 개연성이 충분하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충격으로 받아들여진다. 때문에 정부가 일련의 회의를 통해 만들어가고 있는 대책들도 충격적이고 혁명적인 것들이다. 하위직이라 하더라도 인천 북구청 사건에서 나타난 것처럼 상위직 이상으로 비리를 저지를 수 있는 분야를 가려 특별관리를 하기로 했다.세무·건축·토지·공사·보건위생·환경·교통·소방·수사·병무등이 「대민관련 10대 취약분야」로 선정되었다.이들 분야에 근무하는 공무원에 대해서는 기관장이 책임을 지고 신상관리를 하도록 하며 비리가 발생했을 때는 연대추궁을 하기로 결정했다. 민원담당자를 수시로 교체,공무원이 민원인과 결탁하는 것도 막기로 했다.행정 내규에 따르면 민원 담당 공무원은 되도록 2년안에 전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인천 북구청사건에서 보듯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정부는 다음달까지 민원공무원의 대다수를 인사조치한 다음 순환보직제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을 세웠다.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조치 가운데 가장 혁명적인 것은 부정축재 공직자들의 재산몰수 방안이다.부정하게 모은 재산은 물론 그에 따른 증식분까지 몰수하자는 생각이다. 그러나 이 방안은 부정축재 재산을 어떻게 가려내느냐와 함께 헌법이 보장한 사유재산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정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등 현행법을보완해 사실상 부정축재자의 재산몰수와 같은 효과를 내는 방안을 먼저 실시해보고 보다 강력한 방안을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가 세무직을 비롯,취약분야 담당 공무원들을 전원 재산등록대상으로 삼기로 한 것은 부패방지의 유효한 수단이 되리라 기대된다.타인 명의로 재산을 빼돌릴 여지도 있지만 지난해 사정파동에서 보듯 재산공개및 등록은 상당히 효과적으로 판단된다. 정부,국회,대법원 등으로 흩어져 있는 공직자윤리위를 감사원 산하로 묶어 기구도 확대하고 객관성을 높이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정부가 이번에 부랴부랴 「부정방지 점검평가단」을 만든 것에 대해서는 비판의 소리가 있다.감사원및 부처 자체 감사기구들이 엄연히 있고 청와대와 총리실의 사정팀들이 계속 활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른 기구만 만드는 것은 「옥상옥」이라는 지적이다.또 「점검평가단」이 전국 자치단체까지 샅샅이 챙기기도 힘들다. 그보다는 이들 민원관련 취약분야에 대해서 감사원의 회계감사를 샘플링을 통해서라도 철저히 보강하고 각 부처 자체 감사기구의 공정성을 보다 높이는 방안들이 먼저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 “공직비리 발본 강력장치/이번 국회에서 마련하라”

    ◎김 대통령,민자당·내각에 지시/제2사정 착수… 실명제 고쳐 계좌 추적/청와대·총리실 대책/10대민원 담당자 재산등록 김영삼대통령은 16일 『헌법이 허용하는 범위안에서 부정부패를 뿌리 뽑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이번 정기국회에서 마련하라』고 민자당과 내각에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수석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든 것을 걸고 부정부패를 일소하려 하는데도 인천 세무공무원 횡령사태가 터져 극히 개탄스럽다』고 밝히고 이같이 시달했다. 김대통령은 『정부와 민자당은 빠른 시일안에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되 충분한 협의를 통해 졸속이 되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하고 『특히 정부가 이 작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정부는 이날 「금융실명거래와 비밀보장에 관한 대통령 긴급명령」을 일부 보완,엄격하게 제한되고 있는 금융계좌추적을 비리수사나 재산심사에 한해 크게 완화하는 것등을 골자로 하는 「구조적 공직비리 근절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청와대의 사정실무대책회의와 국무총리실의 공무원부조리근절대책회의를 잇따라 열어 문민정부 출범초기와 같은 강력한 제2의 개혁사정을 추진하기로 하고 이같은 대책안을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뇌물죄와 국고횡령행위에 대해서 반드시 관련재산을 몰수하도록 함은 물론 그에 따른 파생이익까지도 환수하는 방향으로 법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회의는 또 하위직의 구조적 공직비리를 뿌리뽑기 위해 세무·건축·토지·공사·보건위생·환경·교통·소방·수사·병무등 민원관련 비리가 발생할 소지가 있는 분야를 「대민관련 10개 취약분야」로 선정,중점관리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공직자윤리법을 개정,내년부터는 모든 세무공무원에 대해 재산등록을 의무화하고 2단계로 10대 취약분야에 근무하는 모든 공무원들도 재산등록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또 「기관장책임제」를 통해 이들 민원담당공무원의 신상을 특별관리하고 비리가 발생했을 때는 기관장에게 연대책임을 지우기로 했다. 은행계좌의 추적완화는 청와대에서,공직자 범죄재산 몰수범위의 확대는 법무부에서,공직자 재산등록의 확대는 총무처에서 각각 전담팀을 두고 추진한다. 정부는 각 부처기관장이 소속공무원의 범죄에 대해 형사고발보다는 징계등 행정처분으로 종결하는 관행때문에 공직자의 부정부패가 고질화됐다고 보고 앞으로는 감사·감독기관이 위법사실을 발견할 때는 수사기관에의 형사고발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무원범죄에 대해서는 검찰의 구형량을 상향조정하되 사법부에도 취지를 설명,공직비리가 근절될 때까지 법원에서 중형이 선고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인천 북구청 세무비리 발생 전기간에 관련된 상급감독자와 기관장의 책임소재를 밝혀 엄중 문책하도록 내무부에 지시했다.
  • 당연한 부정재산 몰수(사설)

    인천 북구청의 세무비리가 보여준 공직사회의 신종 부조리를 척결하기 위한 정부의 단호한 대책이 서둘러 모색되고있다.이는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충격의 흡수와 재발방지를 위한 항구적 장치의 조기마련 의지로 이해된다. 사건 발생과함께 집중 투입되고 있는 검찰 수사에 발맞춘 내무부의 시·도지사회의 그리고 16일의 부조리근절 관계 차관회의와 청와대 사정실무협의회등은 공직자 부정부패를 원천봉쇄 하겠다는 정부의 결의를 실감케 한다.김영삼대통령은 이에 앞서 부정부패야말로 망국의 원인이며 외침보다 더 무서운 것으로 일벌백계원칙에 입각한 처리를 강조한바 있다. 인천 북구청의 세무공무원 비리는 그 규모와함께 장기간에 걸쳐 아무런 제동도 없이 조직적으로 계속 반복 되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상하 좌우로의 연결고리와 제도의 낙후성을 틈탄 구조적 비리라는 요건까지를 완벽하게 구비하고 있다.부정의 뿌리가 완전히 뽑혀날 때까지 철저하게 파헤쳐 재발의 소지를 원천봉쇄해내는 일만큼 급한 일은 없다. 부조리 근절 실무회의가 내린 몇가지 결정은 공직사회에 대한 첫번째의 경고이다.우선 10월까지 민원담당 공무원을 대폭 교체하고 기관장 책임제를 도입해 비리가 발생할때 계·과장등 부서장에 대해 책임을 묻는다는 것이다.이와함께 공직자 재산등록 범위를 확대해 1단계로 중앙·지방직을 불문하고 전 세무직 공무원을 모두 포함시킨다는 것이다. 아직은 검토단계에 있지만 부정재산에 대한 몰수제도는 공직부패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위한 혁명적 수단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강력한 반부패제도의 도입이기 때문이다.현행 법제도에 의하면 거액의 부정사건에 연루된 공직자들은 횡령한 액수 또는 뇌물액만큼만 추징을 당해 그 처벌의 실효성이 약하다는게 배경이다.횡령액 뇌물액은 물론 이를 토대로 증식한 재산을 모두 몰수해 공직을 이용한 한푼의 축재 가능성도 봉쇄해야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재산몰수의 경우 모든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지않고 회계담당이나 일정액 이상의 뇌물을 받은 경우로 제한 적용함으로써 위헌시비를 사전 방지한다는 것은 올바른착상이다.그러나 재산내역이 부정과 관련있는지의 여부를 부정공무원이 스스로 입증하게하는 거증책임 문제는 검찰이 객관적 수사를 근거로 입증토록 주체를 바꾸는 것이 타당하다. 정부의 재발방지장치 마련과함께 상부의 감독·감사기능도 보다 철저하고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그러나 새 결정의 실시와 감시에 앞서 우선하는 일은 공직자의 도덕적 가치관 확립이라고 생각한다.
  • 「민원 감사제」 효과 높다/민원 많은곳 집중 점검… 봉사자세 개선

    ◎처리절차 지도… 담당자 업무능력 향상 정부가 꾸준히 실시하고 있는 민원사무 개선및 운영실태 확인 점검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민원담당 공무원들의 대민 봉사자세가 향상됐을 뿐 아니라 민원처리능력 또한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민원담당부서는 대부분의 공무원들이 꺼리는 곳.민원인들과의 마찰이 자주 일어나기 때문이다.따라서 고참보다는 신참이 배치될 수 밖에 없어 민원 처리방법과 절차에 있어 다소 무리를 빚어온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지난 5월30일부터 정부가 감사의 방침을 그동안의 지적 위주에서 처리절차와 방법을 가르쳐주는 지도 중심으로 변경함에 따라 이같은 문제들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민원감사의 목적은 행정규제및 사무기본법 체제의 조기 정착 유도로 국민들의 신뢰를 확보하고 위법·부당하게 처리된 민원의 시정과 민원담당공무원의 업무처리능력을 높이자는 것.또 법령에 얽매어 처리가 지연되는 민원에 대해서는 제도를 개선함으로써 근본적인 해결을 모색하자는 취지도 포함돼 있다.확인 점검 중점사항은 국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민원사무의 적극적인 처리 여부,국민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김광일)의 권고사항 처리 실태,「공직자 친절봉사운동」 추진상황및 민원행정 쇄신상황,대통령비서실 국무총리실 정부합동민원실등에서 이첩한 민원의 처리 실태,민원사무처리 수범사례및 민원사무 제도 개선자료의 발굴.정부합동민원실에서 접수한 민원을 분석해 민원 발생량이 많거나 전년과 비교해 증가율이 높은 분야를 우선 감사한다. 그 결과 올해 중앙행정부처 가운데 건설부 보건사회부 환경처,특별지방행정기관으로는 대전지방환경청,지방자치단체로는 서울시 대전시 경기도가 감사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건설부는 건축및 도시계획분야의 민원발생량이 4천4백69건으로 2위,전년 대비 증가율 61.2%로 3위를 차지했기 때문.보건사회부와 환경처는 보사·환경분야의 민원발생량이 2천2백50건으로 3위,전년 대비 증가율이 1백19.7%로 1위를 기록했다.민원발생량 1위를 기록한 민·형사분야 관련부처는 민원들이 대부분 수사중이거나 재판에 계류중이어서 감사대상에서 제외됐다. 또 서울시는 지난해 민원발생량이 4천5백만건으로 1위,대전시는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93년의 민원발생 증가율이 38년에 비해 38%로 1위를 차지해 감사를 받게 됐고 경기도는 지난 81년부터 93년까지 감사를 가장 적게 받은 관계로 감사대상으로 선정됐다. 정부는 지금까지 건설부 환경처 보건사회부등 3개 기관의 15건에 대한 확인 점검 결과 10건에 대한 시정을 지적하고 5건의 제도개선 건의를 찾아냈다.그리고 민원사무 개선및 운영상태가 불량한 사항에 대해서는 국무총리에게 시정에 필요한 조치를 건의하는 한편 처리기간을 넘기는등 비교적 가벼운 사항에 관해서는 해당기관에 개선을 요구했다.
  • 대학주사파 배후서 조종/「김일성주의 청년동맹」 적발

    ◎7개대학생회·노동현장 침투/혁명선동 10명구속·30명수배/서울경찰청 서울경찰청은 4일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내 주사파를 배후에서 조종해온 지하혁명조직 「김일성주의 청년동맹」(김청동)과 이 조직의 고려대내 하부조직인 「2·16청년회」를 적발,지도책 차현민씨(27·고려대 신방과 석사과정)등 관련자 9명을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현역군인 강진구씨(26·방위병·고려대 사학과 87학번)를 군부대에 이첩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이 조직을 결성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김태형씨(29·고대 신방과 84학번)등 달아난 간부 7명등 핵심조직원 30여명을 전국에 수배했다. 경찰은 이들 검거자의 집과 고려대 학생회관내 조국통일위원회사무실등에서 ▲북한내 선전선동단체인 한국민족민주전선(한민전)문건 12종 2백7점 ▲북한원전 10종 19권 ▲고속녹취기 ▲활동내용등이 수록된 디스켓 1백16개 ▲학습노트 42권 ▲각종 이념도서 25종 1백50건 ▲화염병 50여개등 총 1백30여종 2천4백52점의 관련자료를 압수했다. 경찰은 「김청동」이 지난 90년 12월 동구 사회주의의 몰락에 따른 학생운동권의 좌절감과 침체기를 극복하기위해 「한국민족민주전선」의 지도노선에 따라 결성됐으며 주체사상으로 무장된 혁명전위대에 의한 사회주의혁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결성이후 한총련과 서총련을 비롯한 서울대,고려대,성균관대등 서울지역 6개 대학및 단국대 천안분교등의 전국 대학가와 마산·창원등 지역노동현장에 조직원을 침투시켜 주체사상을 선전하고 북한의 연방제통일주장과 사회주의혁명을 선동하는 배후활동을 하게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한민전」의 구국의 방송을 녹취해 「구국전선」,「등대」,「벗」등의 유인물로 제작·배포하는 한편 「한민전중앙위원회」이름으로 김일성과 김정일에 대한 충성심과 존경심을 고양시키는 구호를 제정하여 조직원들을 사상학습시켰다. 이들은 특히 91년 김정일의 생일을 앞두고 1월19일 「친애하는 지도자 김정일 동지의 50회 탄신일을 열렬히 축하하며 심장으로부터 우러나오는충성의 인사를 올립니다」라는 요지의 편지를 작성하는 등 6종류의 서한 20점을 제작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또 92년 2월16일 고려대 총학생회를 장악하기 위해 조직원 강씨에게 교내에 「2·16청년회」를 결성토록 한뒤 총학산하 조국통일위원회를 비롯한 사범대등 7개 단과대학 조통위를 장악,조직원들을 지난해 고려대총학생회장과 한총련대변인등에 당선되도록 배후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민전의 노선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 「김청동」은 산하에 한총련·서총련담당,대학원담당,노동담당등 5개 부문·계열별로 조직책이 나눠져있으며 이는 다시 학생조직담당,노동조직담당,문건제작담당으로 세분화돼 전국 대학에 조직원을 침투시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에 따라 서울대,성균관대,덕성여대등 김청동의 조직원이 침투해있는 것으로 알려진 7개대학외에 전국 대학의 핵심조직원 30여명의 신원을 파악하고 이들의 검거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구속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차현민(27·고대 신방과 석사과정) ▲강진구(26·고대 사학과87학번) ▲이상철(26·고대 서어서문학과 3년) ▲박헌용(27·고대 철학과 졸·평화연구소 연구원) ▲윤형금(23·여·고대 언어학과 4년) ▲이정화(24·여·고대 언어학과 4년) ▲김기헌(24·고대 교육대학원 1년) ▲김영광(21·고대 통계학과 3년) ▲안호성(25·고대 전기공학과 3년) ▲안병일(25·고대 사회학과 졸·평화연구소 연구원)
  • “이런 민원 이런곳에 호소하세요”

    ◎불편신고센터/기관 업무협조로 복합민원 일괄처리/국민고충처리위/행정기관에 의한 권익 침해문제 해결 일상생활에서 때론 어렵고 억울한 일을 당하는 경우가 적지않다.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해결책을 잘 몰라 불편을 감내하고 있는 실정. 정부에서는 국민들의 민원 해결을 위해 중앙의 정부합동민원실을 비롯해 각 시·도에 민원불편신고센터·민원봉사실 등을 설치,운영하고 있다.또 문민정부 들어서 각 민원담당부서에서는 친절하고 신속한 민원해결을 위한 각종 아이디어를 앞다투어 내고 있으나 홍보 미흡으로 이용자가 많지 않은 편이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의 도움말로 알아두면 편리한 중앙부처및 지방민원기관을 소개한다. ◇민원불편신고센터=내무부와 각 시·도에 설치되어 복합민원을 민원인이 단 한번 방문,접수하면 모든 절차를 민원주관부서 담당공무원이 행정기관 내부의 업무협조를 통해 직접 처리하는 「민원1회방문처리제」를 실시한다.전화및 팩스번호는 표와 같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서울 정부종합청사 맞은편에 위치해 행정기관의처분으로 권익을 침해 당한 국민의 신고접수가 있을 경우 관계 행정기관과 신청인을 상대로 조사해 이를 토대로 심의·의결한뒤 신청인에게 결과를 통지한다.전화 (02)735­0124∼30.팩스(02)735­6091. ◇서울시=시청과 각 구청 대표전화 국번에 120번을 누르면 행정과 관련된 모든 사항과 생활불편을 신고할 수 있고 각종 고발도 가능하다. ◇경상북도=여권발급기관인 도청이나 시·군청에 1회 방문하여 여권을 발급받는 「여권1회방문발급제」를 실시하고 있다.(053)941­3001 ◇충청북도=민원인이 민원을 제출하면 그 민원이 끝날 때까지 계장급 공무원으로 구성된 8백명의 후견인이 민원처리상황을 관리하는 「민원후견인제」를 운영하고 있다.(0431)52­3000 ◇전라북도=전국 어디서나 원하는 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전화민원우송제」를 실시,전북 각 행정기관이 계좌를 개설한 우체국에 온라인으로 수수료를 입금하면 우편으로 원하는 민원서류를 우송해준다.(062)222­3001 이밖에 ▲부산시 (051)469­3001) ▲광주시 (062)223­3000 ▲경기도 (03 31)42­3001 ▲강원도 (0361)54­3001 ▲충청남도 (042)251­2250 ▲경상남도 (0551)83­3001 ▲전라남도 (062)222­3001번 등의 민원상담실로 전화하면 민원상담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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