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원내대표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해역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처분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동반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중년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102
  • 尹, 한덕수·한동훈·추경호 회동…사태수습 논의

    尹, 한덕수·한동훈·추경호 회동…사태수습 논의

    윤석열 대통령은 4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의원들과 회동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 총리와 한 대표, 추 원내대표 등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 도착했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도 청사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회동에서 6시간만에 끝난 비상계엄 사태의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 총리와 한 대표, 추 원내대표는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고위 참모진과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회동하고 비상계엄 사태의 후속 대응책을 논의했다. 정 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과 수석비서관 전원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국민의힘은 사태 수습을 위해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해임과 내각 총사퇴를 요구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의 탈당 문제를 두고는 결론을 내지 못했다. 한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 탈당 요구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어 의견을 더 들어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조경태 “與의원 70% ‘尹탈당’ 반대…심각성 못 느끼는 국민의힘”

    조경태 “與의원 70% ‘尹탈당’ 반대…심각성 못 느끼는 국민의힘”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에 대해 심각성을 못 느끼는 것 같다는 내부 지적이 나왔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현재까지 국민의힘 의원 중 70%가 윤 대통령의 탈당을 반대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조 의원은 “당이 상당히 심각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솔직히 말씀드리면 국민의힘의 많은 의원들이 어제의 위헌적인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심각성을 잘 못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여당으로서 국민들에게 책임 있는 말씀을 드려야 하는데 (의총에서) 그런 내용이 나오지 못해 개인적으로 마음이 아프고 상당히 실망스러운 의총이었다”면서 “많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총에서 내각 총사퇴와 김용현 국방부 장관 해임을 요구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장관은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를 직접 건의한 인물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와 비상 의원총회에서 ▲내각 총사퇴 ▲국방장관 해임 ▲대통령 탈당 요구 등 3가지를 이번 사태의 후속 대응책으로 제시했다. 한 대표는 의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자신의 제안을 설명하며 “의총에서 굉장히 많은 의원의 난상토론이 있었는데 첫 번째, 두 번째 제안에 대해선 대체로 뜻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세 번째 제안(대통령 탈당 요구)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어서 계속 의견을 들어보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다만 ‘내각 총사퇴’의 경우에도 일부 중진 의원들은 “총사퇴보다는 ‘대대적인 인적 쇄신’ 수준 정도로 건의하는 것이 더 낫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에 대한 공식 요구사항은 오후 의원총회 등을 거쳐 결론이 날 전망이다. 한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가 내란죄에 해당한다며 탄핵을 거론하는 데 대해선 “민주당의 여러 주장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하는 건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며 언급을 아꼈다. 한 대표가 의총 결과를 언론에 설명하는 동안 추경호 원내대표도 옆에 함께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시쯤 이뤄진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에 불참했다. 추 원내대표는 “오후 적당한 시간에 의총을 하겠다”며 “민주당 상황을 저희가 더 파악하고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 “계엄? 그걸 왜 하냐”던 용산…석 달 뒤 尹 계엄 선포

    “계엄? 그걸 왜 하냐”던 용산…석 달 뒤 尹 계엄 선포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10시 23분 비상계엄을 전격 선포했다가 6시간 만인 4일 새벽 해제를 선언했다. 계엄 선포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윤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장관 취임 전후로 야권에서 불거진 ‘계엄령 준비 의혹’을 용산이 ‘괴담 선동’으로 규정하며 “손톱만큼의 근거라도 가지고 말하라”고 반박한 지 불과 석 달 만이다. 지난 8월 12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용현(육사 38기) 당시 경호처장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자 야권은 계엄령 준비 의혹을 제기했다. 윤 대통령이 충암고 4년 후배인 이상민을 행정안전부 장관에 앉힌 데 이어 국방장관 자리에까지 충암고 1년 선배인 김용현을 앉히려는 것은 “탄핵 및 계엄 대비용 인사”라는 주장이었다. 계엄법상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할 수 있는 건 행안장관과 국방장관이다. 야권은 김용현이 국방부 장관으로 옮겨 가면 일명 ‘충암파’라 불리는 윤 대통령의 충암고 선후배들이 군정·군령권은 물론, 실병력의 동원과 통제에 필수적인 정보 계통의 요직을 장악하게 된다고도 지적했다. 실제 대북 특수정보 수집의 핵심 기관인 777사령부 수장 박종선 사령관은 물론, 방첩사령부의 여인형 사령관(중장)까지 모두 충암파다. 국방위 소속 친명계 지도부인 김병주 최고위원은 “충암고 동문이 군사 정보라인을 장악하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 상황이 오면 계엄 선포가 우려된다”며 “(충암고) 친정 체계가 구축되면 그런 것을 쉽게 결정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의혹이 확산하자 이번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까지 나서서 계엄령을 언급했다. 이 대표는 9월 1일 여야 대표 회담 모두발언에서 “최근 계엄 얘기가 자꾸 나온다. 종전에 만들어졌던 계엄안에 보면 계엄 해제를 국회가 요구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회의원들을 계엄 선포와 동시에 체포·구금하겠다는 계획을 꾸몄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괴담 선동이다. 말도 안 되는 정치 공세”라며 반발했다. 용산 고위 관계자는 “설사 계엄령을 선포하더라도 국회에서 바로 해제가 된다. 말이 안 되는 논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관계자는 “지금 국회 구조를 보면 계엄령을 선포하더라도 바로 해제될 게 뻔하디. 엄청난 역풍이 불텐데 왜 하겠는가. 상식적이지 않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이튿날 대변인 공식 브리핑을 통해서도 해당 의혹을 재차 반박했다. 정혜전 대변인은 “민주당 의원들의 머릿속엔 계엄이 있을지 몰라도 저희의 머릿속에는 계엄이 없다”며 “무책임한 선동이 아니라면 (이재명) 당대표직을 걸고 말하시라”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날조된 유언비어를 대한민국 공당 대표가 생중계로 유포한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손톱만큼 근거라도 있으면 말해달라”며 “국민에게 국가 전체를 뒤흔들 수 있는 탄핵·계엄을 일상화시키고 세뇌하는 선동에 불과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근거조차 없는 계엄론으로 국정을 마비시키려는 야당의 계엄 농단, 국정 농단에 맞서 윤석열 정부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당시 한덕수 국무총리도 “헌법 규정에는 설사 계엄을 선포하더라도 국회가 과반으로 의결하면 즉각 해지하게 돼 있다”며 실현 가능성이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사실이 아니라면 국기 문란”이라고 날을 세웠고, 추경호 원내대표 역시 “오로지 상상에 기반한 괴담 선동”이라고 비판했다. 이처럼 정부와 여권이 ‘계엄령 준비 의혹’을 괴담으로 규정하고 야당에 강하게 경고한 지 약 석 달 만에 윤 대통령은 실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 [속보] 野6당, 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6~7일 표결 계획

    [속보] 野6당, 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6~7일 표결 계획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野) 6당은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과 황운하 혁신당 원내대표 등은 이날 오후 2시 43분 국회 의안과를 방문해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탄핵소추안 발의에는 국민의힘 의원을 제외한 야6당 의원 191명 전원이 참여했다. 민주당 등은 5일에 탄핵소추안이 본회의에 보고되도록 한 뒤 6~7일에 이를 표결한다는 계획이다. 탄핵안에는 윤 대통령이 전날 선포한 비상계엄이 계엄에 필요한 어떤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음에도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채 비상계엄을 발령해 국민주권주의와 권력분립의 원칙 등을 위반했다는 점이 탄핵의 사유로 담겼다. 김용민 의원은 탄핵안 제출 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오늘 있었던 위법한 계엄과 그 과정에서 있었던 내란 행위를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더 이상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것을 방치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탄핵안을 발의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금 이후 첫 번째로 열리는 본회의인 5일 0시 1분 본회의에 (탄핵소추안을) 보고한다”며 “6일 0시 2분부터 표결이 가능한 상태가 된다”고 밝혔다. 탄핵소추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해야 한다. 신 의원은 정확한 표결 시점을 묻는 말에 “바로 할지, 72시간 내에 할지는 봐야 한다”고 대답했다. 대통령 탄핵소추는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의 발의와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된다. 재적의원 300명 중 국민의힘을 제외하고 무소속인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종민 의원을 포함하면 야당 의원은 총 192명이다. 국민의힘에서 8명의 의원이 찬성하면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는 셈이다. 국민의힘에 몸담았던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이와 관련, 탄핵소추안 발의 후 기자들과 만나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최소 6명 이상의 여당 의원으로부터 찬성 의사를 확인했다고 한다”며 “개별 설득작업을 충실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야당은 국민의힘에서 충분한 이탈표가 나오지 않아 탄핵소추안이 부결될 경우 10일에 정기국회가 종료된 뒤 임시국회를 열어 다시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 與 ‘국방장관 해임·내각총사퇴’ 공감대…尹 탈당은 이견

    與 ‘국방장관 해임·내각총사퇴’ 공감대…尹 탈당은 이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내각 총사퇴와 국방부 장관 등 책임있는 사람들에 대한 엄정한 책임 추궁에 대해 의견이 모아졌다”면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탈당에 대해선 “여러 의견이 있다”고 밝혔다. 4일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의원총회 직후 취재진과 만나 “의원총회에서 굉장히 많은 의원들의 난상 토론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의 탈당에 대해선 여러 의견이 있어서 계속 의견을 듣기로 잠정 결론을 낸 상태”라고 했다. 다만 ‘내각 총사퇴’의 경우 일부 중진 의원들은 “총사퇴보다는 ‘대대적인 인적 쇄신’ 수준 정도로 건의하는 것이 더 낫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는 이날 의총에 앞서 긴급최고위원회를 주재하며 내각 총사퇴, 김용현 국방부 장관 등 책임자 처벌, 윤석열 대통령 탈당 등 세 가지 제안을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내란죄 적용을 거론하며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여러 주장이나 이야기를 하나씩 설명드리는 건 오히려 혼란을 가져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오후에 의원총회를 할 예정이라, 민주당의 상황을 더 파악한 후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서 말씀을 드릴 것”이라고 했다. 밤사이 국민의힘 의원들이 당사와 국회를 오가며 혼란을 빚은 것과 관련해 한 대표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2024 굿피플 사랑의 희망박스 박싱데이’ 참석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2024 굿피플 사랑의 희망박스 박싱데이’ 참석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이성배)은 지난 3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된 ‘2024 굿피플 사랑의 희망박스 박싱데이’에 참석해 연말 사랑 나눔에 동참했다. 굿피플 사랑의 희망박스 박싱데이는 지난 2012년부터 13년째 이어지는 행사로 연말을 맞아 전국의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식료품과 생필품 등으로 구성된 희망박스를 전달해 온 사업이다. 행사에는 이성배 대표의원과 이경숙 수석부대표를 비롯해 김영철 의원, 남궁역 의원, 강석주 의원, 신복자 의원, 김규남 의원, 송경택 의원, 이효원 의원 등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의원들이 참여했다. 오늘 행사를 통해 총 2만 5000개의 희망박스가 제작됐고, 포장된 희망박스는 노숙인, 쪽방촌, 자활센터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성배 대표의원은 “연말연시의 추운 날씨가 외로움과 고통으로 느껴지는 우리 이웃분들께 따뜻한 사랑의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또한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은 오늘 박싱데이 참석을 시작으로 혹한에 취약한 주거약자 및 어려운 이웃들을 살피고,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에 힘쓸 것임을 약속했다.
  • 개혁신당 “尹은 ‘내란죄 수괴’”…탄핵 당론 결정

    개혁신당 “尹은 ‘내란죄 수괴’”…탄핵 당론 결정

    개혁신당이 4일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죄 수괴‘라고 규정하며 탄핵을 당론으로 결정했다. 허은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최고위원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탄핵 찬성을 당론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원내 의원 3명은 다른 야당 의원들과 함께 탄핵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허 대표는 “개혁신당은 지금까지 탄핵에 부정적이었지만, 어젯밤 11시부로 탄핵을 말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최고위 회의에서 허 대표는 윤 대통령이 이미 정당성을 잃었다고 주장하며 즉각적인 사임을 촉구했다. 또한 윤 대통령 사임 이후 여야 합의하에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원로를 책임총리로 임명하고 중립내각을 구성해 새로운 대통령 선출 준비에 착수할 것을 제안했다. 더불어 개헌 논의를 시작해 대선과 개헌 국민투표를 함께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하람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을 ’내란죄 수괴‘로 체포하고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신속한 직무 정지와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개혁신당의 입장은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정치적 위기 상황에서 야당의 강경한 대응을 보여주고 있다.
  • [포토]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출하는 야6당

    [포토]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출하는 야6당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왼쪽부터), 천하람 원내대표,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 진보당 윤종오 원내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야6당이 공동발의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제출하고 있다.
  • 이준석 “‘내란수괴’ 윤석열, 탈당 아닌 제명해야”

    이준석 “‘내란수괴’ 윤석열, 탈당 아닌 제명해야”

    간밤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여당인 국민의힘이 탈당 및 내각 총사퇴 등을 논의 중인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윤 대통령을 당에서 제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준석 의원은 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탈당과 내각 총사퇴 등을 언급한다는데 국민의힘은 오늘 사태를 엄중히 여긴다면 ‘내란 수괴’ 윤석열의 탈당을 종용할 것이 아니라 즉각 제명조치 하라”고 촉구했다. 이준석 의원은 “국민의힘의 윤리강령 제4조 2를 보면 ‘저 사람’은 즉시 제명 대상이다”라면서 “저 사람의 전횡을 막아세우는 걸 ‘내부 총질’로 규정하고 윤리위까지 열어서 사람 쳐내던 당이 진짜 쿠데타 시도 앞에서는 태평하다”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의원이 언급한 국민의힘 윤리강령 제4조는 품위 유지에 관한 조항으로 제2항은 ‘당원은 폭력을 행사하거나 고성방가 등 기초질서를 어지럽히는 언행을 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준석 의원은 “한통속이 아니라면 즉각 오전 중에 윤리위 소집해서 제명하라”고 덧붙였다. ‘내부 총질’은 이준석 의원이 국민의힘 당 대표 시절 당 윤리위원회에 의해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징계 처분을 받은 뒤 권성동 당시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문자메시지 내용이다. 당시 윤 대통령은 권성동 직무대행에게 “우리 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 등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는 4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탈당, 내각 총사퇴, 김용현 국방부 장관 해임에 대해 일부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 김종혁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 회의 종료 후 가진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방장관을 비롯해서 책임질 사람들에 대한 문책은 당연히 따라야 한다는 것들은 대부분 공감하는 내용이었고, 내각 총사퇴 이야기도 많이 나왔다”고 전했다. 김 최고위원은 “대통령에 대해 탈당을 요구해야 한다는 이야기들도 많이 있었다”며 친윤(친윤석열)계인 인요한 최고위원도 동의했다고 말했다.
  • 친한계 “추경호 표결 불참·당사 집결 지시, 용서 못 받아”

    친한계 “추경호 표결 불참·당사 집결 지시, 용서 못 받아”

    윤석열 대통령의 간밤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의결 과정에서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 분열상이 그대로 드러났다. 특히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은 단 한 명도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아 친한(친한동훈)계와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은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가결됐다. 표결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 18명은 모두 친한계로 분류되는 의원이었다. 한동훈 대표는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15분 만에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된 것”이라는 입장문을 냈다. 한 대표는 원외임에도 친한계 의원들과 함께 본회의장으로 이동해 계엄 무효에 힘을 보탰다. 반면 친윤계 의원들은 국회 본회의장으로 향하지 않았다.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 상당수는 본회의가 열릴 시점에 국회가 아닌 국회 앞 중앙당사에 있었다. 이는 추경호 원내대표의 지시 때문이었다. 추 원내대표는 본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이 국회 진입이 되지 않아 당사에 모여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친한계에서는 추 원내대표의 지시로 국민의힘 의원들이 혼선에 빠졌다고 질타하고 있다. 친한계로 이날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찬성표를 던진 김상욱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한동훈 당 대표는 ‘국회 본회의장으로 왔으면 좋겠다’는 문자를 계속 보냈는데 추 원내대표는 ‘당사로 모여라’고 해 혼란, 혼선을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김상욱 의원은 “갑자기 저녁에 소식을 듣고 당론이고 뭐고 모르고 그냥 국회로 바로 뛰어갔다. 왜냐하면 지금 국회에서 막지 못하면 국민들이 피를 흘릴 수도 있다는 생각, 죽어도 제가 죽겠다는 생각 때문에 앞뒤 보지 않고 국회로 뛰어 들어갔다”고 긴박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타당하지 않은 비상계엄이라는 건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사항이었다. 그렇다면 국회로 속히 모여서 해결해야 했다”고 말했다. 김상욱 의원은 추 원내대표의 당사 집결 지시에 “의도는 알 수 없지만 혼선을 줘서 (표결 참여를) 방해한 결과가 됐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의원 상당수가 국회 앞 중앙당사로 모일 때 정작 추 원내대표는 국회 본청 안에 있었다. 그는 자신의 표결 불참에 대해 “제 판단으로 불참했다”고 답했다. 김상욱 의원은 “본인은 국회 본관에 있으면서도 ‘자기 뜻에 따라서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그런 모든 것들은 국민들이 용서할 수 없는 행위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친한계 일각에서는 친윤계 중심의 원내지도부가 본회의 정족수 미달을 유도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까지 제기하고 있다. 한 대표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위헌·위법으로 분명하게 규정하면서 향후 야당의 윤 대통령 탄핵 추진 과정에서 여권의 분열 양상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 대표는 본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국회 결정으로 지난밤 있었던 위헌, 위법한 계엄 선포는 효과를 상실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여권은 윤 대통령에 대한 야권의 탄핵 공세에 탄핵 사유인 헌법이나 법률에 위배되는 사안이 없다고 방어해 왔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국회가 막아내고 이 과정에서 한 대표가 계엄 선포를 위헌·위법으로 규정하면서 윤 대통령의 헌법 위반을 인정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는 헌법과 계엄법이 정한 비상계엄 선포의 실질적 요건을 전혀 갖추지 않은 불법·위헌이라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입장과도 궤를 같이한다. 두 사람은 본회의에서 두 손을 맞잡고 인사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위헌성을 두고, 친한계와 친윤계 간 갈등이 증폭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야권이 당장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실제 탄핵 절차에 돌입하게 되면 여권의 분열상이 극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헌법은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에 대해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의 발의와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친윤계가 윤 대통령 탄핵 소추에 반대하더라도 친한계 의원들의 표심에 따라 탄핵안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계엄령 해제] 내란죄 정조준 민주당, ‘즉각 하야’ 공식화…한동훈 “尹, 직접 설명해야”

    [계엄령 해제] 내란죄 정조준 민주당, ‘즉각 하야’ 공식화…한동훈 “尹, 직접 설명해야”

    尹 “국회 요구 수용해 계엄령 해제”계엄령 선포 6시간 만에 해제안 의결軍 “계엄군 원소속 부대 복귀 완료”한동훈 “김용현 즉각 해임, 책임자 엄벌”박찬대 “비상계엄 해제해도 내란죄”조국 “내란죄·국기문란 현행범 체포”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전 4시 27분 비상계엄을 해제했다. 전날 오후 10시 27분 전격적인 계엄령 선포 이후 6시간 만이다.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처리에 따라 윤 대통령이 계엄 해제를 선포했고, 곧바로 오전 4시 30분 국무회의에서 계엄령 해제안을 의결됐다. 국회 경내 진입 등에 투입했던 계엄군도 원부대로 복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하야를 처음으로 공식 요구하고 나섰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긴급 담화를 통해 “국회의 요구를 수용해 계엄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저는 어젯밤 11시를 기해 국가의 본질적 기능을 마비시키고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붕괴시키려는 반국가 세력에 맞서, 결연한 구국의 의지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그러나 조금 전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가 있어, 계엄 사무에 투입된 군을 철수시켰다”고 밝혔다. 국회는 이날 오전 1시쯤 본회의를 열어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계엄령 해제요구안을 처리했다. 표결에는 민주당 의원 172명, 친한(친한동훈계) 주축의 국민의힘 의원 18명이 참여했다. 헌법 제77조는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의 해제를 요구한 때에는 대통령은 이를 해제하여야 한다’고 규정한다. 윤 대통령은 계엄령을 해제하면서도 “그렇지만 거듭되는 탄핵과 입법농단, 예산농단으로 국가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무도한 행위는 즉각 중지해줄 것을 국회에 요청한다”고 했다. 전날 윤 대통령은 “북한 공산세력 위협으로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했다. 또 “지금까지 패악질 일삼은 반국가 세력 척결을 반드시 하겠다”며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고 국가 정상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국회의 제동으로 1979년 10·26 사건 이후 46년 만의 계엄령은 6시간 만에 종료됐다. 지도부 차원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이나 퇴진 언급에 신중했던 민주당은 박찬대 원내대표가 공식적으로 윤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계엄령 해제 담화 직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윤 대통령은 자리에서 즉시 하야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계엄을 해제해도 내란죄는 피할 수 없다”며 “윤 대통령은 더는 정상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 없음이 온 국민 앞에 명백히 드러났다”고 했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내란죄를 범한 대통령에게는 불소추 특권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이번 비상계엄은 윤 대통령의 친위 세력이 일으킨, 실패한 쿠데타에 불과하다”며 “해가 뜨면 윤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시키고, 내란죄와 군사반란죄를 지은 현행범으로 체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즉시 반대 입장을 밝혔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의 참담한 상황에 대해 송구하다”며 “대통령이 직접 소상히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 대표는 또 “이번 계엄을 건의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즉각 해임하고, 책임 있는 모든 관계자에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런 상황이 벌어진 전말에 대해 상세히 파악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7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했다.
  • [속보] 박찬대 “尹, 내란죄 못 피해…즉시 하야하라”

    [속보] 박찬대 “尹, 내란죄 못 피해…즉시 하야하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윤석열 대통령은 자리에서 즉시 하야하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이 계엄을 해제하겠다고 발표한 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계엄을 해제해도 내란죄는 피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더는 정상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 없음이 온 국민 앞에 명백히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이번 비상계엄은 윤 대통령의 친위 세력이 일으킨, 실패한 쿠데타에 불과하다”며 “해가 뜨면 윤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시키고, 내란죄와 군사반란죄를 지은 현행범으로 체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 박찬대 “尹 대통령, 즉시 하야…내란죄 피할 수 없어”

    박찬대 “尹 대통령, 즉시 하야…내란죄 피할 수 없어”

    박찬대 “尹, 국정 운영 불가”조국 “현행범으로 체포해야”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윤석열 대통령은 자리에서 즉시 하야하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당의 공식 입장’으로 윤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이 계엄을 해제하겠다고 발표한 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계엄을 해제해도 내란죄는 피할 수 없다”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은 더는 정상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 없음이 온 국민 앞에 명백히 드러났다”고 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이번 비상계엄은 윤 대통령의 친위 세력이 일으킨, 실패한 쿠데타에 불과하다”며 “해가 뜨면 윤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시키고, 내란죄와 군사반란죄를 지은 현행범으로 체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 與 “尹 대통령, 국회 뜻 받아들여 조속히 계엄 해제해 달라”

    與 “尹 대통령, 국회 뜻 받아들여 조속히 계엄 해제해 달라”

    당사 긴급 의총에서 당론 모아 국민의힘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회에서 계엄 해제 의결을 했기 때문에 그 의견을 받아들여 조속히 계엄을 해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국민의힘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당론을 모았다고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가 전했다. 배 원내수석은 이날 당사 긴급 브리핑에서 조속한 계엄 해제 요청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국회는 이날 오전 1시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기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처리했다. 다만 윤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계엄을 해제하지 않아 오전 3시 50분 현재까지도 국회 본회의장에 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기 중이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계엄을 해제할 때까지 본회의장을 지키기로 했다. 조속한 계엄 해제 요청에 뜻을 모은 의원총회에는 본회의에 참석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은 불참했다. 추경호 원내대표와 의원들은 당사에서 의원총회를, 한동훈 대표와 본회의 표결 의원들은 회의장에 대기 중이다.
  • [사설] 여야 ‘정쟁 연장전’ 걱정부터 앞서는 채 상병 국정조사

    [사설] 여야 ‘정쟁 연장전’ 걱정부터 앞서는 채 상병 국정조사

    국민의힘이 어제 더불어민주당에서 요구한 ‘채 상병 순직 사건 국정조사’를 전격 수용키로 했다. 채 상병이 지난해 7월 순직한 지 1년 5개월 만이다. 내일 본회의에서 실시 계획서가 통과되면 22대 국회 개원 이후 처음으로 여야 합의로 국정조사가 진행된다. 특위는 의석수에 따라 민주당 10명, 국민의힘 7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구성된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어제 “민주당의 단독 국정조사가 기형적 형태로 운영될 수 있어 진상 규명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며 수용 배경을 밝혔다. 그동안 특검법·탄핵안을 둘러싸고 대립만 했던 여야가 모처럼 합의를 통해 국정조사를 시작하는 만큼 국민적 기대가 작지 않다. 그러나 시작도 하기 전에 수적 우위를 점하는 야당의 치열한 정치 공세가 우려되는 게 사실이다. 채 상병 순직과 수사 과정에서의 외압 의혹을 둘러싸고 정치권은 1년이 넘는 시간을 정쟁으로 지새웠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관련 사건을 수사하고 있음에도 야당 주도로 채 상병 특검법이 세 차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우여곡절도 겪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국회 재표결과 부결의 도돌이표에 국민 피로감도 쌓일 대로 쌓였다. 지금까지의 국정조사들은 야당의 정치적 의도만 부각되는 ‘정치적 쇼’로 귀결된 사례가 적지 않았다. 어렵사리 조사에 들어갔어도 국민이 납득할 만한 성과 없이 용두사미로 끝난 선례가 많다. 이번 국정조사도 실질적인 성과는 없이 정쟁만 증폭시키고 막을 내려서는 안 된다. 여야는 2년 전에 실시된 이태원 참사 국조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시중에는 참사 관련 의혹과 궁금증들이 난무했지만 명확한 진상과 책임을 규명하지 못했고 후속 조치도 미비했다는 비판이 많았다. 이번 국조를 통해 그동안 야당이 제기했던 의혹들이 소상히 밝혀져 정쟁의 소모전을 끝내야 한다. 그동안 공수처가 국방부와 해병대 간부들을 소환 조사했고 윤 대통령의 개인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확보했지만 납득할 만한 수사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채 상병 순직 사건과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외압 의혹,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금지 해제 과정 등 적지 않은 의문점들이 남아 있다. 억울하게 숨진 해병대원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하는 데 국조의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모처럼 여야 합의로 실시되는 국조가 정쟁의 장이 아닌 진실 규명의 장이 돼야 하는 까닭이다. 차제에 김건희여사특검법 등 ‘도돌이표’ 특검법안들도 조사 대상과 주체 등을 합리적 선에서 타협해 매듭짓는 정치력을 여야가 보여 주길 바란다.
  • ‘협상 키맨’도, 지렛대 삼을 ‘1호 예산’도 없다… 여야 벼랑 끝 대치

    ‘협상 키맨’도, 지렛대 삼을 ‘1호 예산’도 없다… 여야 벼랑 끝 대치

    거야의 사상 초유 ‘감액안 단독 처리’에 내년도 예산안 협상이 ‘올스톱’됐다. 이미 법정 처리 시한(12월 2일)을 넘긴 여야가 강대강으로 붙으면서 협상 재개까지 진통이 불가피하다. 과거 여야가 최우선 관심 예산과 법안을 두고 ‘빅딜’에 나섰던 정치적 담판 문화도 사라져 최악의 예산 파행 우려가 나온다. 국민의힘은 3일 더불어민주당의 사과와 감액안 철회 없이는 예산안 협상에 임하지 않겠다는 강경 입장을 재확인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대구를 찾아 지역화폐 등 민생경제 예산 확보를 강조한 것에 대해 “국민을 우롱해도 정도가 있지 이쯤 되면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예산안 협상 파행의 책임이 윤석열 정부에 있다며 사과를 거부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적반하장도 분수가 있어야 한다”며 “엉터리 예산안을 제출한 정부가 민생과 경제를 들먹거리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라디오에서 “나라를 이 지경까지 만든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께 제대로 사과를 했느냐”며 사과 요구를 일축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인한 통상 리스크, 경기 둔화에 대한 위기감에 여야가 아랑곳하지 않고 있는 것도 문제로 꼽힌다. 2021년에는 코로나19라는 국가적 대위기에 여야가 신속한 예산안 처리에 뜻을 모은 바 있다. 반면 올해는 예산안 파행으로 발생하는 모든 책임을 떠넘기겠다는 ‘벼랑 끝 전술’이 대세다. 전권을 쥐고 담판에 나설 ‘키맨’과 물밑 조율을 담당할 ‘메신저’가 없다는 것도 협상 재개를 어렵게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 대표의 결정에만,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용산’ 의중 안에서만 움직여 협상의 실효성이 없다고 주장한다. 과거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야당 주요 인사들을 따로 만나 설득하던 모습도 사라진 지 오래다.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지낸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영수회담이나 대표회담을 통해 정국을 풀고 예산안을 합의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소속 정당인 민주당에서도 호응이 없다. 2014년 여야 원내대표가 야당 원내대표실에서 짜장면을 배달시켜 먹으며 예산안을 처리했던 장면도 기대하기 어렵다. 중재자인 국회의장의 역할도 제한적이다. 우원식 의장은 오는 10일까지 감액안 상정을 보류해 둔 것 말고는 마땅한 중재 공간이 없는 상황이다. 특히 국민의힘은 우 의장이 민주당의 의회 독주에 힘을 보태는 데 대한 불만이 최고조에 달해 있어 그가 주재하는 협상 테이블에는 앉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협상의 지렛대가 돼야 할 양측의 ‘1호 예산’도 불분명하다. 지난해 국민의힘은 건전재정 원칙을 지키며 야당이 전액 삭감한 원전 예산을 되살렸고, 민주당은 지역화폐와 새만금 예산 증액을 얻어내 막판 타협을 도출했다. 하지만 올해는 민주당의 ‘삭감’ 엄포가 무슨 뜻인지 해석도 엇갈린다. 민주당이 지역 예산을 모두 포기하고 삭감안을 처리한 후 내년 초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 반면 국민의힘 고위관계자는 “추경도 정부가 짜는 것”이라며 “민주당 꼼수는 현실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민주당은 예산안 협상에서 양곡관리법 등에 대한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포기를 요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 추경호 “계엄령, 뉴스 보고 알았다…국민께 심려 끼쳐 죄송”

    추경호 “계엄령, 뉴스 보고 알았다…국민께 심려 끼쳐 죄송”

    “일련의 상황으로 국민께 심려 죄송”“與 많은 의원 국회 들어오지 못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일련의 상황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도 윤 대통령의 전격적인 계엄선포를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4일 오전 2시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런 일련의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계엄령 해제 요구결의안을 처리하는 국회 본회의에 불참했고 표결도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추 원내대표는 “본회의장에 우리 의원들 일부가 들어갔고, 뒤에 오신 분들은 국회에 들어오지 못하고 많은 분이 당사에 계셨다”며 “우리 의원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시간을 달라고 우원식 국회의장께 말씀드렸는데 더는 기다릴 수 없어 본회의를 진행하겠다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국회 본청에 있던 추 원내대표가 표결에 불참한 이유에 대해선 “의원들과 소통하는 차원에서 계속 기다렸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대해선 “저도 뉴스를 보고 알았다”고 말했다.
  • 계엄군, 국회 경내 진입…한동훈 “軍, 반헌법적 계엄 부역 절대 안 돼”

    계엄군, 국회 경내 진입…한동훈 “軍, 반헌법적 계엄 부역 절대 안 돼”

    尹대통령 비상계엄 선포계엄군, 국회 경내 진입 국민의힘 비상의원총회 소집한동훈 “국민과 함께 막겠다” 윤석열 대통령의 3일 전격적인 비상계엄 선포에 집권여당인 국민의힘도 충격에 휩싸였다. 국민의힘은 즉각 비상 의원총회를 소집했다. 애초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로 의총 장소를 잡았으나 곧바로 국회 예결위회의장으로 장소를 변경했다. 국민의힘은 비상 의원총회에서 국회의 계엄령 해제 여부 등 관련 논의에 착수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직후 오후 10시 46분쯤 국민의힘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된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막겠다”고 했다. 한 대표는 오후 11시 44분쯤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헌법 질서에 어긋나는 계엄”이라며 “국민의힘이 앞장서서 문제를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첫 의총 장소에 황급히 도착한 추경호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애초 중진 연석회의를 소집했으나 곧바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긴급 의총을 1차 공지했고, 다시 국회로 의총 장소를 변경했다. 국민의힘이 예결위 회의장으로 의원총회를 곧바로 옮긴 만큼 계엄 해제에 당론을 모으면 곧바로 본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계엄군이 국회 출입을 통제해 의원들이 경내에 들어오지 못해 3차 공지를 통해 중앙당사로 다시 의총 장소를 옮겼다. 자정을 넘긴 4일 0시 10분쯤 현재 계엄군이 국회 경내에 진입해 정상적인 본회의 개최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 대표는 페이스북에 “지금 저는 국회 본회의장에 있다”며 “군이 국회에 진입하고 있다. 군경에게 말씀드린다. 반헌법적 계엄에 동조하고 부역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했다.
  • “다 국회로 모여라”…윤 대통령 비상계엄에 혼란의 여의도

    “다 국회로 모여라”…윤 대통령 비상계엄에 혼란의 여의도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긴급 대국민 특별담화를 열고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여의도는 비상이 걸렸다. 윤 대통령이 이날 오후 10시 23분쯤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여야 상관없이 국회의원들을 비롯해 보좌진과 각 당 당직자는 모두 국회로 향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비상의원총회를 개최하니 의원들은 지금 즉시 국회 예결위회의장으로 모여주길 바란다”며 당 소속 의원들에게 공지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의원들은 지금 즉시 국회 본청으로 모여주길 바란다”고 통보했다. 오후 11시쯤 국회 주변에 경찰 등이 모여 출입을 통제하기 시작하자 ‘본회의를 열지 못하는 거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왔다. 다만 국회 관계자들은 신분증 확인에 따라 국회 안으로 출입이 가능했다. 김성회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국회사무처 확인 결과 오후 10시 50분 현재 국회 출입 가능하다”며 “영등포경찰서, 국회경비대 별도 연락받은 건 없는 것으로 방호과 통해 확인했다. 국회 관계자들은 무조건 국회로, 국회의원은 본회의장으로”라고 글을 남겼다. 오후 11시 30분쯤 넘어 국회 본청에는 여야 의원들이 속속 집결하기 시작했다. 의원들도 예상치 못한 비상계엄에 당황해하며 대책을 논의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라이브 방송에서 “국민 여러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국회는 헌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 조치하겠다”면서 “국민 여러분은 국회를 믿고 차분하게 상황을 주시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모든 국회의원은 지금 즉시 국회 본회의장으로 모여주시기 바란다”면서 “특별히 군경은 동요하지 말고 자리를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민주당 보좌진협의회는 군인들이 국회 후문으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며 “후문 방어를 위해 일부 보좌진들은 지금 즉시 후문으로 와주길 바란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국회 밖에서는 헬기들이 오가는 가운데 시민들이 국회 경내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시민들은 “누구의 지시를 받았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 [사설] 여야 ‘정쟁 연장전’ 걱정부터 앞서는 채 상병 국정조사

    [사설] 여야 ‘정쟁 연장전’ 걱정부터 앞서는 채 상병 국정조사

    국민의힘이 어제 더불어민주당에서 요구한 ‘채 상병 순직 사건 국정조사’를 전격 수용키로 했다. 채 상병이 지난해 7월 순직한 지 1년 5개월 만이다. 내일 본회의에서 실시 계획서가 통과되면 22대 국회 개원 이후 처음으로 여야 합의로 국정조사가 진행된다. 특위는 의석수에 따라 민주당 10명, 국민의힘 7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구성된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어제 “민주당의 단독 국정조사가 기형적 형태로 운영될 수 있어 진상 규명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며 수용 배경을 밝혔다. 그동안 특검법·탄핵안을 둘러싸고 대립만 했던 여야가 모처럼 합의를 통해 국정조사를 시작하는 만큼 국민적 기대가 작지 않다. 그러나 시작도 하기 전에 수적 우위를 점하는 야당의 치열한 정치 공세가 우려되는 게 사실이다. 채 상병 순직과 수사 과정에서의 외압 의혹을 둘러싸고 정치권은 1년이 넘는 시간을 정쟁으로 지새웠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관련 사건을 수사하고 있음에도 야당 주도로 채 상병 특검법이 세 차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우여곡절도 겪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국회 재표결과 부결의 도돌이표에 국민 피로감도 쌓일 대로 쌓였다. 지금까지의 국정조사들은 야당의 정치적 의도만 부각되는 ‘정치적 쇼’로 귀결된 사례가 적지 않았다. 어렵사리 조사에 들어갔어도 국민이 납득할 만한 성과 없이 용두사미로 끝난 선례가 많다. 이번 국정조사도 실질적인 성과는 없이 정쟁만 증폭시키고 막을 내려서는 안 된다. 여야는 2년 전에 실시된 이태원 참사 국조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시중에는 참사 관련 의혹과 궁금증들이 난무했지만 명확한 진상과 책임을 규명하지 못했고 후속 조치도 미비했다는 비판이 많았다. 이번 국조를 통해 그동안 야당이 제기했던 의혹들이 소상히 밝혀져 정쟁의 소모전을 끝내야 한다. 그동안 공수처가 국방부와 해병대 간부들을 소환 조사했고 윤 대통령의 개인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확보했지만 납득할 만한 수사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채 상병 순직 사건과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외압 의혹,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금지 해제 과정 등 적지 않은 의문점들이 남아 있다. 억울하게 숨진 해병대원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하는 데 국조의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모처럼 여야 합의로 실시되는 국조가 정쟁의 장이 아닌 진실 규명의 장이 돼야 하는 까닭이다. 차제에 김건희여사특검법 등 ‘도돌이표’ 특검법안들도 조사 대상과 주체 등을 합리적 선에서 타협해 매듭짓는 정치력을 여야가 보여 주길 바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