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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산업재해예방TF 출범…“탁자에서 제도 개선 논의 않겠다”

    민주당 산업재해예방TF 출범…“탁자에서 제도 개선 논의 않겠다”

    “산업재해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인재입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재해예방 태스크포스’(TF) 출범식에서 노동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이 현장에서 발굴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TF는 앞으로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업종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 문제점을 확인하고, 노사 및 안전보건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입법 과제를 집중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TF 단장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주영 의원이, 간사는 박해철 의원이 맡는다. 김주영 단장은 “20년 넘게 이어진 산재 최상위권 국가라는 오명을 이제는 벗어야 한다”면서 “TF는 탁자에서 제도 개선을 논의하지 않고 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안전이 비용이 아닌 이익인 세상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박해철 간사는 “TF는 특정 상임위만의 현안이 아니기에 다양한 상임위에 의원들이 전방위적으로 구성된 것”이라며 “일하다 죽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번 TF 출범을 계기로 산업재해 예방과 노동자의 생명·안전을 지키기 위한 입법과 정책 개발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 [사설] 점입가경 與 대표 경선, 누가 된들 정치복원 하겠나

    [사설] 점입가경 與 대표 경선, 누가 된들 정치복원 하겠나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과정을 지켜보고 있자면 집권당 대표 선거가 이렇게까지 무게를 상실하게 됐는지 안타까울 정도다. 흐트러진 우리 정치를 정상화하기 위한 구상을 다투어 펼치기는커녕 격에 맞지 않는 선명성 경쟁으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을 위한 미래지향적 포부가 사라진 자리에는 강성 당원 표를 의식한 과격한 목소리만 난무한다.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과 박찬대 의원 모두 똑같은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 45명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 공수처가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을 시도했을 때 대통령 관저 앞에 모인 이들의 의원직을 박탈하겠다는 것이다. 정 의원은 국회가 정당해산 심판을 청구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을 내놓았다. 어차피 견제기능을 하지도 못하는 소수 야당을 아예 없앨 궁리만 한다는 비판이 쏟아진다. 두 사람은 특검이 청구한 영장을 법원이 기각했다는 이유로 ‘특별법원’ 도입도 주장한다. 두 의원은 그동안에도 당내 강경 노선을 주도했다. 정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 각종 쟁점 법안 처리에 강경세력의 논리를 대변했다. 박 의원도 원내대표를 지내며 강성 지지층에 호응하며 국힘과 대립 관계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집권당이 된 민주당의 대표 자리다. 강성 당원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를 보듬어야 한다는 것은 상식이다. 투쟁 일변도로는 누가 대표가 된들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전당대회의 투표 반영 비율은 국민여론조사 30%, 대의원 14%, 권리당원 56%다. 당원민주주의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권리당원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이런 구조를 만들었다. 반영 비율이 높은 권리당원을 겨냥한 후보들의 선명성 경쟁은 당연한 경선 전략일 것이다. 하지만 집권여당 대표가 가져야 마땅한 귄위와 신뢰가 실종되는 것은 생각해 볼 문제다. 지금은 누가 대표가 되든 국민 모두를 위한 정치를 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기가 어렵다.
  • 박찬대 “尹 ‘인간 방패’ 국힘 45명 제명해야”…野 “말살 선언”

    박찬대 “尹 ‘인간 방패’ 국힘 45명 제명해야”…野 “말살 선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가 25일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과정에서 ‘인간 방패’ 역할을 한 국민의힘 의원 45명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야당을 아예 말살해버리겠다는 선언”이라며 반발했다. 박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눈으로, 헌법의 이름으로, 내란 동조범들에게 책임을 묻겠다”며 “헌법을 무너뜨리고 국민을 외면한 45명의 윤석열 방패들, 반드시 끌어내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의원 40여명은 지난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하자 이를 저지하겠다며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집결한 바 있다. 박 후보는 “2025년 1월 6일 공수처가 내란수괴 혐의로 윤 전 대통령을 체포하려 했지만 체포영장은 끝내 집행되지 못했다”며 “체포영장을 막은 건 철창도, 장벽도 아닌 국민의힘 의원 45명으로, 그들은 윤석열 관저를 둘러싸고 인간 방패를 자처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기현 전 대표를 비롯해 나경원 전 원내대표, 윤상현 전 공천관리위원장 등 국민의힘 의원 45명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지금도 국회 본회의장에 앉아 국민의 세금으로 급여를 받으며 법률을 다루고 예산을 심사한다”며 “심지어 온갖 수단을 동원해 이재명 정부를 흔들고 개혁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는 “국회가 이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순간 우리는 또 다른 내란 씨앗을 심는 것”이라며 “헌법을 무너뜨리고 국민을 외면한 45명의 윤석열 방패, 민주당이 반드시 끌어내리겠다. 저 박찬대, 끝까지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를 두고 ‘야당 말살 선언’이라며 즉각 반발했다. 송 원내대표는 “야당을 말살하고 일당독재를 완료하겠다는 선언으로 보고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24일) 우리가 강선우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더니 박 의원이 보복성으로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한 것 같다”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정청래 의원에 비해 약세인 것으로 드러나니 당원 표심을 구해보려는 의도가 있지 않겠냐고 해석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특검의 김선교 의원실 압수수색과 관련해 “매주 금요일마다 특검의 압수수색이 들이닥치고 있다. 벌써 야당 의원에 대한 다섯 번째 압수수색”이라며 “야당 탄압을 위한 정치특검의 무차별적인 압수수색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 김병기, 野 장관 후보자 철회 요구에 “선 넘지 말라”

    김병기, 野 장관 후보자 철회 요구에 “선 넘지 말라”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윤석열 정부가 초래한 세수 파탄 문제를 지적하며 당내에 조세 정상화를 위한 조세제도개편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김병기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초래한 세수 파탄의 근본적 해법은 삐뚤어진 조세의 기틀을 바로 세우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민주당은 전담기구로 당에 조세제도개편특위를 설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서 조세정의 실현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하겠다”며 “조세정의 실현은 혁신 성장과 투자 지원, 내수 확대, 경제 성장의 선순환 효과를 만드는 데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위 설치 배경으로 “현재 국가재정은 위기 상황에 봉착했다. 윤 정부가 초래한 세수 파탄 때문에 국가의 정상적 운영도, 미래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아끼고 줄인다고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김 대행은 민생회복소비쿠폰 활성화에도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지난 22일 이재명 대통령께서 각 부처의 추가적인 소비프로그램 준비를 지시하셨다”며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숨통을 틔운 민생회복소비쿠폰의 효과가 실생활에서 체감되고 있다. 민생회복소비쿠폰 효과가 더해져 소비 심리가 더 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장관 후보자 3인의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국민의힘을 향해선 “선을 넘지 말라”며 “협치란 대의를 위해 최대한 자제해왔다. 장관 후보자 3인에 대한 철회 주장에 논리적 근거도 없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김 대행은 이어 “내란혐의 정당도 모자라 대선까지 불복하겠단 것으로 보인다. 두 번 말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더욱 자숙하고 반성하길 바란다. 민주당은 이재명호의 출항을 방해하는 그 어떤 시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전당대회서 혁신 불 붙어야”…미완에 그친 윤희숙의 보름[주간 여의도 Who?]

    “전당대회서 혁신 불 붙어야”…미완에 그친 윤희숙의 보름[주간 여의도 Who?]

    “탄핵의 바다를 건너겠다는 야심이 있었다.”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12·3 비상계엄과 탄핵 국면, 대선 패배를 거치며 위기에 빠진 당의 ‘혁신 조타수’로 등판한 지 보름이 지났다. 당의 쇄신이 절실한 시간이었지만 혁신의 속도는 좀처럼 붙지 않고 있다. ‘윤희숙 혁신위’가 사실상 활동 종료 수순에 접어들면서 혁신의 키는 8·22 전당대회에 뛰어든 당권 주자에게 넘어갈 전망이다. 윤 위원장은 25일 통화에서 “이제 혁신위의 창문이 닫히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을 위한 혁신 의지는 계속 살아 있어야 한다. 전당대회 주자들로 불이 옮겨붙고 있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지도부와의 갈등 끝에 사퇴한 전임 안철수 의원에 이어 지난 9일 혁신위원장에 임명됐지만 현역 의원들의 거취 결단 요구를 비롯한 혁신안 1~3호 가운데 어느 하나 내부 지지를 얻지 못한 채 설 자리를 잃게 됐다. 다만 윤 위원장은 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당헌·당규에 명시하자는 내용이 담긴 1호 안만큼은 관철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1호도 통과시키지 못한 상태에서 전당대회가 본격화하면 국민은 눈길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혁신위에 아주 조금 남은 창문은 여기다 다 쓸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3일 두 차례에 걸쳐 의원총회를 열고 1호 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충분한 숙의가 필요하다”는 의원들의 벽에 부딪히며 윤 위원장이 호소하는 수준에서 마무리됐다. 조만간 수용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지만 통과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최고위원제 폐지’와 ‘당원소환제 강화’ 등이 골자인 2·3호 안과 인적 쇄신안은 언급조차 못한 상태다. 윤 위원장은 “앞으로 남은 안에 대해 설명할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윤 위원장에 대한 불신임과 당내 반발은 지난 16일 윤 위원장이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 나경원·윤상현·장동혁 의원을 인적 쇄신의 대상으로 삼으며 격화했다. 전한길씨 입당 논란과 함께 당내 ‘극우’와 ‘내부 총질’ 대립이 일자 윤 위원장은 “당에 대포를 쏜다”며 이들을 저격했다. ‘언더73’을 거론하며 친한(한동훈)계를 겨냥해 계파 활동을 금지하라는 서약서를 제출하라는 내용도 큰 파장을 일으켰다. 계파를 불문하고 윤 위원장에 대한 불만이 일며 혁신위를 통해 ‘자기 정치’에 나선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윤 위원장의 한계는 전권을 부여받지 못해 건건이 송 원내대표와의 협의를 거쳐야 하는 데다 사실상 전당대회 국면에서 차기 당권 주자에게 혁신 조타수 바통을 넘겨줄 수밖에 없던 상황 등이 꼽힌다. 당 안팎의 시선이 전당대회로 쏠렸던 이유다. 윤 위원장은 KDI(한국개발연구원) 재정·복지정책연구부장 등을 역임한 보수 진영의 ‘경제통’으로 불린다. 21대 총선에선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으로 서울 서초갑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문재인 정부의 임대차 3법에 반대하는 ‘나는 임차인입니다’라는 연설로 스타 초선이 됐지만 부친의 땅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1년여만에 사퇴했다. 22대 총선에서 서울 중구·성동갑에 출마했으나 낙선한 후 올해 초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에 임명됐다. 지난 대선 때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 단일화 국면에서 김 전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 공약개발단장을 지내며 ‘고소득 전문직 근로자에 대한 주 52시간제 예외’ 등 경제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 갑질에 깨진 현역의원 불패… 공직 새 기준 떠오른 ‘인권 감수성’

    갑질에 깨진 현역의원 불패… 공직 새 기준 떠오른 ‘인권 감수성’

    李정부 물론 文 7대 기준에도 없어폭로 후 당내선 “낙마까진 아니다”국정 지지율 꺾이면서 당정 고민野 “의원직 내놔라”… 징계 요구도대통령실 “인사검증 시스템 개선”비서실장 주재 인사위원회 가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던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갑질 논란’으로 자진 사퇴한 뒤에도 여진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인권 감수성’이 공직 수행의 필수 요건으로 떠오른 가운데 정치권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의 갑질을 근절하기 위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역 의원 불패’ 신화를 깨뜨린 요인으로 고전적 결격 사유가 아닌 ‘갑질’이 지목되면서 정치권은 술렁이는 분위기다. 갑질은 이재명 정부가 제시한 인사 검증 기준인 능력·청렴·충직은 물론 문재인 정부의 7대 기준(병역 기피, 부동산 투기, 세금 탈루, 위장 전입, 논문 표절, 음주 운전, 성 관련 범죄)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강 의원의 갑질 의혹이 처음 불거질 당시만 해도 당내에선 낙마 사유까진 아니란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각종 여성단체 및 진보단체마저 등을 돌리는 등 국민적 공분이 커지자 점차 공기가 달라졌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고공 행진하던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꺾이기 시작하면서 대통령실과 여당 지도부의 고민도 깊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태를 두고 전문가들은 공직자를 바라보는 시선이 엄격해진 동시에 우리 사회의 인권 감수성이 성숙해진 증거라고 설명한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24일 통화에서 “장관 검증 과정에서 갑질이 부각된 건 분명히 시대적 환경이 변화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인권 감수성도 정치 지도자의 중요한 자질이 된 것”이라면서 “특히 여가부 장관은 약자의 권익을 대변해야 하는 사람이니 더욱 그러한 자질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의 자정 및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의원과 보좌진의 업무 지시가 은밀하게 이행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각 주체의 노력과 더불어 제동 장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박 평론가는 “총선 때 각 당 후보 검증 단계에서 갑질을 한 사람은 통과하지 못하도록 기준을 만드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의원이 무소불위의 인사권을 휘두르는 게 근본적인 문제”라면서 “국회 사무처가 보좌진을 채용하고 보호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실은 인사검증 시스템을 다시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임명하는 직위 등에 관해 인사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대통령 비서실장이 주재하는 인사위원회가 가동 중”이라면서도 “비서실장 주재로 좀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인사에 있어서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절차적인 보완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의 낙마가 사회 전반에 던지는 시사점도 적지 않다. 각종 정부 기관과 기업에서도 수행 직원 등 상사와의 관계가 밀접한 직군의 경우 갑질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번 사태가 이들에 대한 ‘경고장’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야당은 낙마를 고리로 공세를 키우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강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고,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는 징계요구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여당에서는 논란을 끌어 부담을 키웠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라디오에서 “지도자는 잔인한 결정을 빠르게 해 주는 게 좋은데 이번엔 만시지탄”이라며 “(사퇴나 지명 철회를) 그 전에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 한동훈, 당대표 불출마 선언… 친한계 당심 어디로 갈까

    한동훈, 당대표 불출마 선언… 친한계 당심 어디로 갈까

    당권 도전을 저울질하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8·22 전당대회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찬탄(탄핵 찬성) 인사로 옛 친윤(친윤석열)계와 대립해 온 한 전 대표가 전당대회 레이스에 합류하지 않으면서 친한(친한동훈)계 지지세가 어디로 모일지 주목된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당의 주인인 당원을 속이고 대한민국의 주인인 국민을 실망시키는 기득권 다툼 대신 현장에서 국민과 당원이 주인이 되는 정치를 하려 한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또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장동혁 의원 등을 겨냥해 “최근에는 혁신을 거부하는 것을 넘어 이참에 아예 우리 당을 극우화시키려는 퇴행의 움직임도 커졌다. 지난 대선에 우리 당 후보로 나섰던 분, 당권 도전을 선언한 분들까지 맞장구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대선 패배 직후부터 김 전 장관과 함께 주요 당권 주자로 거론됐다. 하지만 대선 패배 이후에도 구(舊) 주류의 당내 영향력이 줄어들지 않으면서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고심해 왔다. 한 전 대표는 최근 전한길씨 입당 논란 등을 지켜보며 당권을 잡기보다는 당 밖에서 개혁 성향 보수 인사들과 ‘개혁연대’를 형성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한 핵심 관계자는 “혁신의 분위기가 무르익지 않은 상황”이라며 불출마 계기를 설명했다. 한 전 대표에 대한 지지세는 찬탄파인 조경태 의원이나 안철수 의원 등으로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의원은 ‘혁신파’ 후보 간 단일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안 의원은 선을 긋고 있다. 안 의원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오찬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 제안에 대해 “결선투표가 진행되면 당원들이 알아서 어떤 사람이 혁신적인 후보 대표인지 판단해 표를 몰아주면서 단일화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주진우(초선·부산 해운대갑) 국민의힘 의원도 “잘못된 과거와의 단절은 필수”라며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주 의원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의 전열을 재정비하고 젊고 강한 보수로 바꾸기 위해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쌍권’(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권성동 전 원내대표) 등 구 주류 세력의 2선 후퇴를 요구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의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17%로 당명 변경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 송언석 “강선우, 의원직도 사퇴해야…민주당·李대통령도 책임 있어”

    송언석 “강선우, 의원직도 사퇴해야…민주당·李대통령도 책임 있어”

    국민의힘, 국회 윤리위에 강선우 제소 방침 국민의힘이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보좌관 갑질 등 논란 끝에 자진 사퇴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강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는 조치를 취하겠다”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강 의원은) 줄곧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거짓 해명에 급급하다가 끝내 피해자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도망치듯 사퇴했다”면서 “이것이 끝이 아니다. 보좌진에 대한 변기 수리 지시, 사적 심부름 강요 등은 명백한 위법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을 향해 “이번 사태에 대해 어떠한 성찰도 없이 오히려 강 의원을 감싸기에만 급급했다”며 “정당한 문제 제기를 한 우리 국민의힘을 비난한 민주당 역시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송 위원장은 “거짓 해명으로 버틴 강 의원, 이를 맹목적으로 비호한 민주당, 그리고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강행한 이재명 대통령까지 모두가 이번 사태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서 “모두 머리 숙여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송 위원장은 또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등 3인에 대해 지명철회를 촉구하는 공문을 대통령실에 발송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불과 한 달 사이 비서관급 이상에서만 무려 4건의 낙마나 교체가 있었다”면서 “언론에서는 문고리 역할을 하는 이른바 ‘성남 라인’의 독단적 인사가 이런 무능을 불러오는 게 아니냐는 보도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 [사설] ‘윤희숙 혁신안’도 좌초… 눈 둘 데가 없는 국힘

    [사설] ‘윤희숙 혁신안’도 좌초… 눈 둘 데가 없는 국힘

    국민의힘이 어제 ‘윤희숙 혁신안’을 논의하기 위해 의원총회를 열었으나 이견만 확인한 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의총에서는 지난 9일 출범한 혁신위원회가 제안한 당헌·당규에 계엄·탄핵에 대한 ‘대국민 사죄’ 포함, 최고위원 선출 방식 변경, 당원소환제 강화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다수 의원들이 새로운 당대표 체제에서 논의하자고 주장하면서 결국 빈손으로 끝났다.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인적 쇄신 승부수로 띄운 송언석 원내대표, 나경원·윤상현·장동혁 의원 등 ‘4인 용퇴론’에 대한 논의도 흐지부지됐다. 오전 의원총회에는 윤 위원장이 참석하지조차 못했다. 윤희숙 혁신위마저 좌초하는 수순을 밟는 분위기다. 송 원내대표는 다음달 22일 예정된 전당대회에 ‘혁신’ 간판을 달아 잘해 보자는 취지의 제언을 한 마당이다. 그 말에 기대를 걸고 쇄신을 믿어 줄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싶다. 한국사 강사 출신인 전한길씨가 입당하더니 당대표 경선 주자들한테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입장을 묻겠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전씨는 불법 계엄을 옹호하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는 인물이다. 그는 한술 더 떠 “윤 전 대통령 지지 후보가 없다면 당대표에 나설 것”이라며 ‘윤 어게인’을 외친다. 더 가관인 것은 이런 사람의 입당 문제 하나도 교통정리를 하지 못해 당대표 주자들끼리 찬반 실랑이를 벌인다는 사실이다. 친길(친전한길)계, 길핵관(전씨 핵심 관계자)이란 말까지 나오고 있는 지경이다. 하다 하다 이런 퇴행까지 봐야 하는지 개탄스러울 뿐이다. 당대표 선출방식도 기존대로 당원투표 80%, 국민여론조사 결과 20%를 고수하기로 했다. 혁신의 의지라고는 눈을 씻고 봐도 찾기 어렵다. 이런 행태로 일관하니 당 지지율은 10%대까지 곤두박질쳤다. 3대 특검의 칼날이 당 내부 깊숙이 향해 들어가고 있건만 위기의식조차 느껴지지 않는다. ‘내란 정당’ 이미지가 도로 굳어진다면 새 지도부를 뽑은들 국민이 돌아보기나 하겠는가.
  • [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미래 없는 정치

    [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미래 없는 정치

    “국정 발목 잡기다.” “대선 불복 아니냐.” 과거 여당 원내대표(권성동)의 말을 지금 여당 원내대표(김병기)에게서 똑같이 듣는다. 그간에는 대통령과 운명을 같이하겠다는 ‘윤핵관’이 일을 망쳤다고 말해 온 사람들이 이제는 자신이 더 “대통령 호위무사”를 잘할 수 있다며 당대표 선거를 한다. 한국의 거대 양당은 겉으로 보기엔 서로 적대적일 만큼 다른 듯 싸우지만, 사실 여당이 되면 ‘여당스럽기만’ 하고 야당이 되면 ‘야당스럽기만’ 한, 일종의 법칙에 가까운 특징을 반복한다. 그러니 어제의 ‘윤핵관’이 오늘의 ‘이핵관’으로 이어지는 것도 자연스러운 건지 모른다. 자신들의 잘못을 감추려고 상대가 더 잘못하기를 바라는 악습이 지금의 양당 독과점 구조 속에서 달라지길 바란다면, 그것도 망상일 수 있다. 노르베르토 보비오라고 있다. 좌우를 넘나들어 존경받았던 이탈리아의 지식인이다. 1909년에 태어나 파시즘과 공산주의를 둘러싼 갈등의 20세기를 살아낸 뒤 2004년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대학에서 법철학을 가르치며 중요한 시기마다 민주주의와 관련된 주제로 발언하고 책을 썼다. 정치학자들은 그를 민주주의 사상가로 존중한다. 그에 따르면 한 사회의 발전 수준은 “누가 투표할 수 있는가가 아니라, 무엇에 투표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참정권이 확대돼도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의 범위가 빈약”하면 민주주의로도 사회를 좋게 만들지 못한다. 선거 연령을 낮춰 청소년들도 투표할 수 있게 한들 그들이 기성의 낡은 대안 중에서만 선택할 수 있다면, “한 사회의 미래는 과거가 결정”하는 것이 된다. 민주주의는 ‘1인 1표’라 불리는 ‘정치적 평등’의 원리에 기초를 둔다. 부자 시민도 가난한 시민도 평등한 참여의 권리를 갖는다. 하지만 그때의 평등은 소득, 학력, 지위의 불평등을 ‘익명’으로 취급해야 가능하다. 부자의 표나 빈자의 요구로 호명되는 것이 아니라 익명의 숫자로 집계되고 공포돼야 한다. 참여의 확대만으로 민주 정치가 갖는 평등의 효과가 사회적으로 넘쳐흐르는 데는 한계가 있다. 참여도 중요하지만, 참여자들의 요구를 경쟁적으로 조직하고 대변하는 ‘대표’의 범위가 더 중요하다. 익명의 평등이 다원적 주체의 사회적 요구로 해석되려면 유권자들이 다양한 선택 대안을 두고 투표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프랑스의 철학자 장자크 루소는 문명화된 사회의 불평등과 차별을 유보 없이 비판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책 ‘사회계약론’은 “인간은 자유롭게 태어나 어디서나 쇠사슬에 묶여 있다”로 시작하는데, 그런 사회에서 공동체에 대한 사랑이나 평등한 삶의 가치가 중시될 리는 없다. 그래서 루소는 18세기 말 당시의 정치가들이 ‘공화적 덕성’을 버리고 “돈과 장사 이야기만 한다”고 힐난했다. 보비오는 그런 루소의 문제의식을 좋아했고 또 이어받았다. 익명화된 다수의 목소리가 지배하는 민주주의는 사회적 불평등이나 부조리를 은폐하거나 정당화할 수 있다. 그러면 민주주의는 좌절과 분노, 적대와 혐오를 제어하기보다 오히려 대중화하는 결과를 낳는다. 공분과 혐오에 의존하는 민주주의는 다원화된 대안의 부재가 낳는 전형적인 질병이다. 많은 이들이 ‘영끌’로 집 사는 젊은 세대를 개탄한다. ‘이대남’을 청년의 극우화라고 비난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루소 이전에 몽테스키외가 말했듯 부모가 타락하기 이전에 아이들이 먼저 타락하지는 않는다. 팬덤 정치와 같이 사납고 무례한 정치를 만들어 놓고, 학벌과 돈의 힘에 더해 욕심도 가진 이들이 권력을 갖고 장관도 되는 세상을 만들어 놓고, 젊은 미래 시민이 다른 어떤 선택을 하기를 기대할 수 있을까. 지금의 거대 양당은 적대적일 만큼 다른 듯 말하지만, 사실 냉정하게 보면 너무 닮았다. 서로가 없으면 존재할 수 없는, 동전의 양면 같다. 마치 과거 냉전시대의 미·소처럼 적대적 공생 관계를 보는 듯하다. 조롱과 냉소 없이는 말도 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다. ‘망해도 싼’ 한 정당과, 그런 정당을 빌미로 독주하는 ‘얄미운’ 또 다른 정당으로 이루어진 기이한 양당제다. 그런 오늘이 어제와 다르지 않은데 내일이 어떻게 달라질까. 다른 정치를 말하는 정당의 출현 없이 미래는 달라지지 않을 것 같다. 박상훈 정치학자
  • ‘윤희숙 혁신안’ 좌초되나… 논의도 못한 의총, 내부 갈등만 격화

    ‘윤희숙 혁신안’ 좌초되나… 논의도 못한 의총, 내부 갈등만 격화

    윤, ‘대국민 사죄’ 1호案 관철 호소의원 상당수는 “숙의 필요” 반발오전 총회 ‘윤 불참’ 왕따 논란도김문수 “혁신안 땐 30~40석 빠져”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3일 우여곡절 끝에 의원총회에서 1호 혁신안인 ‘계엄·탄핵 사과문 당헌·당규 명시’ 도입을 강조했지만 의원 상당수는 “충분한 숙의가 필요하다”고 반응하며 벽에 부딪혔다. 이날만 두 차례 의원총회를 열었지만 혁신안 가운데 어느 것도 내부 지지를 얻지 못하면서 혁신위의 존재감이 더 옅어진 모습이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진솔하게 사죄하지 않으면 다시는 기회가 오지 않는다. 국민 눈높이에서 제대로 사죄하자고 (혁신안 1호 위주로) 호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숙의가 필요하다는 (의원들) 말씀이 있었다. 발표한 지 거의 2주가 지났는데 개인적으로 아쉽다”고 덧붙였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윤 위원장이 큰 틀의 말씀만 했고, 이 부분에 대해 의원들이 문제 제기나 의견 제시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상황이 혁신안 논의 못지않게 대여 공세에 집중할 시기라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했다. 정점식 사무총장은 당 사무처에 “사죄문을 당헌·당규에 어떻게 넣을 수 있을지 검토해 보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혁신안 논의를 위한 의원총회는 연기된 끝에 이날 열렸지만 개별 사안에 대한 논의 없이 지난 10일 내놓은 혁신안 1호 관철을 윤 위원장이 호소하는 수준에서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윤 위원장은 “(결정된 것은) 없다”고 했다. ‘최고위원제 폐지’나 ‘당원소환제 강화’ 내용이 담긴 혁신안 2호와 3호안에 대한 논의는 이어지지 못했다. 윤 위원장이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 불참하면서 진실 공방이 오가기도 했다. ‘다구리’(몰매)에 이어 ‘왕따’ 논란까지 제기된 것이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윤 위원장에게) 연락을 드렸는데 참석 여부에 답변을 안 한 것으로 안다”고 했지만, 윤 위원장은 “당사 사무실에서 콜이 오기를 기다리는데 ‘부르는데 안 왔다’는 기사가 떴다”고 반박했다. ‘윤희숙 혁신안’이 결국 좌초 수순을 밟고 차기 당권 주자들 몫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SBS 방송에 출연해 “혁신안을 받으면 의석 30~40석은 빠져나간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이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 등 4명에 대한 용퇴를 요구한 데 대해선 “당이 깨지는 쪽의 혁신은 자살”이라고 했다.
  • 강선우 결국 사퇴

    강선우 결국 사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전격 사퇴했다. 현역 국회의원이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낙마한 첫 사례다. 국회 인사청문회 이후 여권에서도 반발 여론이 누그러지지 않자 결국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분석된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지 30일 만이다. 이재명 정부 내각 1기 후보자 중에는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두 번째 낙마다. 강 후보자는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 저를 믿어 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더불어민주당에도 제가 큰 부담을 지워 드렸다.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 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큰 채찍 감사히 받아들여 성찰하며 살아가겠다. 죄송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강 후보자가 사퇴 전 미리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23일) 오후 2시 30분경 (강 후보자가) 강훈식 비서실장에게 사퇴 의사를 전달했고 이를 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며 “1시간 뒤 소셜미디어에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강 비서실장의 보고를 받은 후 별다른 말씀이 없으셨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여가부 장관 후보자를 조속히 찾겠다”며 “인사 검증 절차에 조속함과 함께 엄정함을 갖추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24일까지를 시한으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다. 이에 재송부 시한 이후 강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럼에도 정치권 안팎에서 ‘갑질 의혹’에 대한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았다.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자의 사퇴 선언 직전에 페이스북에 “강 후보자님이 스스로 결단을 내려야 한다. 깊이 헤아려 주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고 썼다. 민주당은 강 후보자의 결단을 존중한다며 보좌진 처우 개선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상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을 만나 “본인이 여러 상황을 보고 결단을 내린 것으로 생각한다. 존중한다”며 보좌관 처우에 대해선 “필요한 조치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보좌진협의회는 “보좌진 인권과 처우 개선은 이제 시작”이라고 입장을 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본회의 이후 기자들을 만나 “인사청문회에 나올 자격조차 없는 후보였다”며 “국민 눈높이서 볼 때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씀드렸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조속히 후임을 찾겠다고 했지만 과정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재 풀이 적은 여성 장관 후보자들이 연이어 낙마하며 후보자 물색이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도 있다.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중 여성 장관은 이날 이 대통령이 임명안을 재가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 3명뿐이다. 이 대통령은 한 장관을 비롯해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오영준 헌법재판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임명안도 재가했다. 한편 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이었던 임광현 국세청장의 임명으로 공석이 된 비례 의원직은 이날 이주희 변호사가 승계했다. 아울러 강 대변인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사건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 등을 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에 대해선 “조금 더 논의를 해 봐야 되지 않을까 싶다”며 “아직 내부적으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 野장동혁 “내부총질·탄핵찬성·극우몰이 결코 용납 못해”…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선언

    野장동혁 “내부총질·탄핵찬성·극우몰이 결코 용납 못해”…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선언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내부총질과 탄핵 찬성으로 윤석열 정부와 당을 위기로 몰아넣고 더불어민주당이 만든 ‘극우’라는 못된 프레임을 들고 와서 극우몰이를 하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면서 8·22 전당대회 출사표를 던졌다. 장 의원은 이날 국회박물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의 바다를 건너자’는 말은 민주당이 만든 보수 궤멸의 프레임에 동조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끼리 총을 겨누고 있는 사이에 어제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5개의 재판이 모두 중단됐다”면서 “이제라도 국민의힘 107명 의원을 단일대오로 만들어 의회폭거를 자행하고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민주당 그리고 이재명 정부와 제대로 싸우게 만드는 것이 바로 혁신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12·3 비상계엄에 대해서는 “계엄은 수단이 잘못되기는 했지만, 윤석열 정권을 끌어내리기 위해 끊임없이 의회폭거를 저지른 민주당에게 계엄 유발의 커다란 책임이 있다”고 했다. 이어 “의회폭거를 저지르는 민주당과는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 내부총질만 일삼았던 국민의힘에게도 계엄 유발의 나머지 책임이 있다”고 했다. 한동훈 지도부 당시 당정 갈등을 빚었던 상황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자신을 대상으로 거취를 밝히라고 압박한 윤희숙 혁신위원장에 대해서는 “탄핵 반대 입장을 유지한다고 해서 저를 극우라고 표현하고 계신다. 그럼 제가 극우라면 그분들은 왼쪽 어디쯤 계시나. 민주당이 늘 사용하던 재래식 프레임”이라며 “그분들이 혁신 대상으로 삼았던, 아니면 극우로 몰고 있는 그 누군가가 당대표가 된다면 그분들은 어떤 선택을 하실 것인가. 극우 정당에 남아 계실 것인지 떠날 것인지 되묻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이 당론을 결정했는데도 불구하고 당론이 결정되자마자 의총장 문을 박차고 나서서, 언론 앞에서 ‘나는 당론을 찬성할 수 없다’고 한다면 그건 쓴소리가 아니라 총소리가 될 것”이라며 “정해진 당론과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당의 전투력 떨어뜨릴 것이라면 우리 당에 있어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당권 도전을 선언한 조경태 의원이 ‘한남동 관저 앞을 찾아갔던 의원 45명은 당을 나가달라’고 한 것을 두고서는 “본인 스스로 당을 떠나서 민주당에 가서 정치하시면 된다”고 반박했다. 장 의원은 인적 쇄신 구상도 발표했다. 그는 “다음 총선에서 그 어느 때보다 과감한 인적쇄신을 하겠다. 촘촘한 의정평가 기준을 마련해 공천에 반영하겠다”며 “싸우지 않는 자 뱃지를 떼라. 제대로 싸우는 사람만 공천 받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여성·청년·호남·수도권 인사, 원외 당협위원장을 중용해 수도권 등 취약지역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인재영입위원장을 상근직으로 전환하고, 대표·원내대표·정책위의장·사무총장에 이은 당5역으로 포함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청년정치학교를 통해 정치 신인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청년정치인을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여의도연구원을 개혁해 혁신성장, 민생경제, 청년, 고령화, 저성장, 기후위기 등의 문제에 대해 중장기적인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 강준욱 자진 사퇴… 강선우 임명 절차 돌입

    강준욱 자진 사퇴… 강선우 임명 절차 돌입

    12·3 비상계엄을 옹호해 극우 성향 논란이 제기된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이 22일 자진 사퇴했다. 논란이 불거진 지 이틀 만이다. 반면 이재명 대통령은 갑질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이날 국회에 요청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통합비서관은 분열의 정치를 끝내고 국민통합을 동력으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신설된 자리로, 이 대통령의 국민통합 의지를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국민도 넓게 포용하겠다는 대통령의 강한 의지에 따라 보수계 인사의 추천을 거쳐 임명했지만 국민주권정부의 국정철학과 원칙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됐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강 비서관은 자진 사퇴를 통해 자신의 과오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를 국민께 전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대통령은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후임 국민통합비서관은 이재명 정부의 정치철학을 이해하고 통합의 가치에 걸맞은 인물로 보수계 인사 중에서 임명할 계획”이라고 했다. 강 비서관은 동국대 교수였던 지난 3월 출간한 ‘야만의 민주주의’에서 12·3 비상계엄을 “민주적 폭거에 항거한 비민주적 방식의 저항”이라고 옹호했다. 강 비서관은 보수계 인사인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이 추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강 후보자를 포함해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다. 재송부 시한은 24일까지로 정했다. 인사청문회법상 재송부 시한은 10일 이내로 정할 수 있고, 기한 내에도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면 대통령은 장관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이 재송부 시한을 이틀로 정하면서 사실상 강 후보자 임명 강행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여당 지도부는 엄호 기조를 이어 가고 있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일반적인 직장 내 갑질과 보좌진과 의원 관계에 있어서 갑질은 약간 성격이 좀 다르다”면서 강 후보자를 감쌌다. 이어 “보좌진과 의원은 동지적 관점, 식구 같은 개념도 있다”면서 “자발적인 마음을 가지고 (사적인 업무를) 하는 보좌진도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불거진 ‘예산 삭감 갑질 논란’에 대해선 “어떤 맥락인지 알 수 없다”면서도 “강 후보자가 다시 한번 자신의 문제에 대해서 진정성 있게 사과를 좀 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다만 이에 대해 이소영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노동 감수성을 강조해 온 민주당에 걸맞지 않은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사권자 입장에서 ‘너무 가깝고 동지적 관계이기 때문에 상대방이 불만 없이 자발적으로 수락했다’고 생각하는 경우 착각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우리만은 예외라는 차별적 논리를 만드는 것은 경계할 일”이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야당은 강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은 국민들께 ‘이해해 달라’고만 할 것이 아니라 강 후보자의 갑질 논란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진정한 ‘동지’라면 공과 사를 더욱 엄격히 구분해야 하며, ‘식구’라면 더욱 인격과 노동을 존중해야 한다”며 “국회의원이란 자리가 보좌진을 사적으로 부려도 되는 특권이라도 된다는 것인가. 국회의원이라고 해서 보좌진에게 ‘사적인 충성’을 요구하거나, ‘자발적’이라며 사적 심부름을 미화하는 태도는 그 자체로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통령실은 인사 시스템에 문제가 없다며 인수위 없이 출범한 정부인 만큼 양해해 달라는 입장이다. 강 대변인은 “예상 범주를 넘어선 문제 제기들이 있었다”며 “인사 검증 시스템을 거쳤지만 인수위 없는 정부로서 사후적으로 검증 한도를 넘는 문제가 발견됐을 때 책임지는 태도에 주목해 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 동력 잃은 윤희숙, 나·윤·장·송 저격…국민의힘 휩싼 ‘극우’

    동력 잃은 윤희숙, 나·윤·장·송 저격…국민의힘 휩싼 ‘극우’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22일 “혁신안을 고사시키고 있다”며 사실상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을 저격했다. 인적 쇄신 대상으로 지목한 나경원·장동혁 의원을 향해선 “당 내부에 수류탄을 던지고 있다”고 했다. 혁신위가 내놓은 안들이 당내 반발로 동력을 잃으며 당 쇄신 문제는 차기 당권 주자들 몫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윤 위원장은 이날 채널A에 출연해 전당대회 출사표를 던지며 ‘내부 총질’을 언급한 장 의원을 두고 “내부 총질이 아니라 그냥 내부에 수류탄을 까서 던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에게는 “구치소나 관저 들락날락하면서 계엄 당의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혁신이냐, 극우냐. 불이 크게 붙었다”며 “혁신위가 무시를 당한다거나 고사되고 있다거나 상관없이 혁신위의 원래 역할이 훨씬 더 확대됐다”고 했다. 윤 위원장은 지난 16일 인적 쇄신 대상으로 나경원·윤상현·장동혁 의원과 송 원내대표의 실명을 거론하며 거취 표명을 요구했다. 혁신안 논의를 위한 의원총회가 미뤄지는 데 대해선 “혁신안을 고사시키는 경로로 가고 있다”며 “(의원총회를) 언제 하겠다는 얘기도 없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수렴하려는 움직임도 없다. 현재 지도부가 평가의 대상이 돼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0일 의원총회를 열고 혁신안을 논의할 계획이었으나 수해 복구 봉사활동 등으로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 윤 위원장은 전한길씨 입당 문제와 관련해서는 “당 지도부가 굉장히 오락가락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극우 선봉인데 분명히 선 긋지 않는 정당은 극우 정당이라고 오해받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윤상현 의원이 ‘전한길이든 윤희숙이든 한동훈이든 다같이 토론을 한 번 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선 “그냥 사과하시고 좀 물러시는 게 답”이라고 했다. 다만 혁신위가 혁신안을 관철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위기다. 당에선 윤 위원장의 행보에 대해 “뜬금없다”는 반응과 함께 “자기 정치를 하고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 당 쇄신 문제가 사실상 차기 지도부 몫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혁신위가) 오락가락하며 받아들이기 어려운 주장을 한다. 사실상 혁신 동력을 잃고 실패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한동훈 “상식적 사람들, 극우화 막아”조경태, 기자간담회 “3대 세력 절연”장동혁, 23일 당대표 출마선언 계획당권 주자들은 수해 복구 봉사활동에 참여하거나 전씨 입당 문제와 더불어 당을 휩싼 ‘극우’ 논란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표 출마를 고심하는 한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상식적인 사람들은 극우화를 막아내려 애쓴다”고 했다. 전씨를 두고는 “보수를 망가뜨리는 극우인사”라고 했다. 안철수 의원은 전날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를 만나 “극단주의와의 결별 없이는 대한민국의 미래도 없다”는 대화를 나눴다. 안 의원은 이날 충남 예산 수해 현장을 찾았다. 조경태 의원은 대구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부정선거 음모론자·전광훈 목사 추종자·윤어게인 주창자는 우리 당이 절연해야 할 3대 세력”이라고 말했다. ‘극우 프레임’을 깨겠다고 선언한 장 의원은 23일 출마선언을 할 계획이다. 그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내부 총질자들에 의해 당이 온통 극우 프레임에 빠지고 있다. 반드시 당대표가 돼 당과 당원을 모독한 자들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충남 예산에서 수해 복구 봉사를 했다. 현장에서 송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의원들과 만나 악수를 나눴다. 김 전 장관은 지난 20일 당대표 출마 선언 이후 현안에 대한 메시지를 줄이고 수해 복구 현장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 전한길 블랙홀?… 안철수 “친길 안돼” 장동혁 “극우 프레임 깨야”

    전한길 블랙홀?… 안철수 “친길 안돼” 장동혁 “극우 프레임 깨야”

    안 “친길 대표 노리나” 김문수 저격 조경태도 “극우와 절연” 출마 선언장 “내부 총질 책임 물을 것” 출사표전씨 “우파 개딸 수십만 만들겠다”출당엔 선 긋고 김·장 단일화 요구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가 전한길씨 입당 문제로 인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반 주자 간 대결 구도로 흐르고 있다. 찬탄(탄핵 찬성)파 주자 안철수 의원은 “친길(친전한길) 당대표를 막아 달라”며 ‘용광로론’을 펼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저격했다. 이에 반탄(탄핵 반대)파 장동혁 의원은 “극우 프레임을 깨부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안 의원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전 장관을 겨냥해 “윤어게인, 부정선거, 계몽령을 옹호하는 사람들까지 당을 열어 수용하자고 했다”며 “아직도 제5공화국에 사는 사람처럼 자꾸 뒤만 보느냐”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윤희숙 혁신위원장과 만나 ‘과거와의 절연’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했다. 이후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와 비공개 만찬에서 당 현안을 논의했다. 윤 위원장은 CBS 라디오에서 “전씨는 출당해야 하고 징계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조경태 의원도 이날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에서 “부정선거론자·윤어게인 세력·전광훈 목사 추종 세력은 절연해야 할 3대 극우 세력”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 등 혁신을 내세우는 주자들에게는 ‘100% 국민 경선’으로 단일화하자고 제안했다. 반면 윤 위원장이 ‘인적 쇄신’ 대상으로 지목했던 장 의원은 전당대회 출사표를 던지며 ‘극우 프레임’을 깨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내부 총질자들에 의해 당이 온통 극우 프레임에 빠지고 있다. 반드시 당대표가 돼 당과 당원을 모독한 자들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내에서 ‘극우 세력’이라며 출당 요구의 목소리가 커지자 전씨는 채널A 라디오에서 “공산당이면 출당시키겠지만 (국민의힘은) 민주적 공당”이라고 반발하며 “우파의 개딸(개혁의딸) 수십만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은희 비상대책위원이 ‘해당 행위’로 규정한 ‘10만 당원 가입설’에는 “10만이 더 넘을 수 있다. 전한길뉴스 구독자가 40만”이라고 주장했다. 전씨는 윤 전 대통령을 안고 가는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며 “친한(친한동훈)파가 당선되면 안 된다. (김 전 장관과 장 의원) 두 사람도 단일화해야 한다. 약속받고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은 “당에 유해한 행위나 민심을 벗어나는 (전씨의) 언행이 확인되면 당헌·당규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 사람의 입당으로 극우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해당 행위”라고 강조했다.
  • 시민 실종 23시간 동안 몰랐던 세종시…대통령실 “공직기강 해이면 엄정 책임”

    대통령실은 지난 17일 세종시에서 시민이 실종됐는데도 관계당국이 23시간 동안 인지하지 못한 데 대해 “심각한 공직기강 해이나 잘못이 발견된다면 엄하게 책임을 묻고 철저하게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변인은 21일 브리핑을 통해 “경찰이 소방본부 사고 상황을 전파했음에도 세종시의 재난 컨트롤타워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이 세종시 실종 23시간 사건에 함구한다’는 국민의힘의 비판에 대해선 “재난과 관련한 모든 일이 대통령실에 보고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극한호우로 인명 피해가 속출한 경남 산청군의 호우 피해 통합지원본부를 찾아 “당장 구조가 문제고 두 번째로는 응급 복구, 세 번째로는 생활 터전 복구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민들이 복귀하는 것도 중요하니 최대한 역량을 동원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승화 산청군수가 “지금 제일 시급한 것은 특별재난지역 선포”라고 하자 이 대통령은 “최대한 빨리 지정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산청읍 복구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한 주민이 “공무원들까지 나서 어르신들을 업고 대피해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현장 관계자를 격려하며 “조기 대처로 피해를 줄인 사례를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50여명은 이날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충남 예산군의 복구 현장을 찾아 힘을 보탰다. 피해 현황 보고를 들은 김병기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고령층 및 하우스 시설 피해도 최대한 응급 복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신임 당대표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정청래·박찬대 민주당 의원도 함께했다. 민주당은 대표 경선을 위해 오는 26일 호남권(광주·전남·전북), 27일 수도권(경기·인천) 권리당원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으나 전국적인 폭우 피해 등을 고려해 전당대회가 열리는 다음달 2일 ‘원샷’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후 경기 가평군 수해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의원 전원은 22일 충남 예산군을 찾아 수해 피해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활동에 나선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국민의힘에서는 국회의원들부터 소비쿠폰만큼의 금액을 수해 지역 수재민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기부 운동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국민의힘 “강선우 임명해도 장관으로 인정 못 해”

    국민의힘 “강선우 임명해도 장관으로 인정 못 해”

    국민의힘은 ‘보좌진 갑질 의혹’ 등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장관으로 임명되더라도 장관으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후 기자들에게 “‘강선우 여가부 장관’을 전제로 한 어떤 행동에도 협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양한 상임위, 국회 본회의 등에서 장관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했다. 앞서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도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기어이 강선우 여가부 장관 임명을 강행하겠다고 선언했다”며 “국민의 상식에 맞서 싸우겠다는 선전포고로 읽힌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이 사실상 강 후보자에 대한 임명 절차를 밟자 참여연대는 “이해하기 어렵고 부적절하다”고 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논평을 내고 “강 후보자 임명 강행은 ‘제 식구 감싸기’로 비판받고 새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할 것”이라며 “강 후보자에 대한 지명은 철회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보좌진에 대한 ‘갑질’ 해명 과정에서 거짓 해명으로 공직자와 정부에 대한 불신을 키웠다”며 “공적 권한의 사적 남용인 ‘갑질’과 청문회장의 거짓말은 치명적 부적격 사유”라고 했다.
  • 국민의힘, ‘입당 신청’ 전한길 언행 조사…당헌당규 위반 검토

    국민의힘, ‘입당 신청’ 전한길 언행 조사…당헌당규 위반 검토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입당 논란이 불거진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에 대해 그의 언행이 당헌·당규에 어긋났는지 조사를 지시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 비공개회의에서 서울시당이 전한길씨의 언행에 대해 조사·검토해서 별도로 보고하도록 오늘 다시 한번 지시를 내렸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 전씨 입당 문제 관련해서 여기저기 많은 의견이 있다”며 “여러 가지 논의한 것 중에 전씨 문제와 관련해서 그동안 언행에 대해 조사를, 확인을 좀 하고 우리 당헌·당규에 적절하게 조치할 방안이 있는지 지시를 이미 한 바 있다”고 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도 기자들과 만나 “당헌·당규에 전씨의 과거 행동이나 발언들이 어긋나는 부분이 없는지 서울시당과 중앙당에서 필요한 조치를 밟는 것으로 이야기가 진행됐다”며 “우리 당은 국민 눈높이에서 공감을 얻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윤희숙 혁신위 출범과 함께 당이 미래로 가기 위해 극단적인 주장과 단절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예를 들어 우리 당은 비상계엄을 반대해 왔다. (전씨가) 비상계엄을 옹호한다든지 이런 부분은 우리 당이 지향하는 바와 맞지 않다는 점을 말씀드릴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단계에서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 당헌·당규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했다. 앞서 전씨가 지난달 9일 본명 ‘전유관’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당내 반발이 이어졌다. 당 안팎에서는 전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옹호하고, 부정선거를 주장하고 있다며 입당을 불허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 “이기훈 밀항 예정” 첩보… 경찰, 해상 순찰·수색 강화

    “이기훈 밀항 예정” 첩보… 경찰, 해상 순찰·수색 강화

    김건희 특검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이 밀항을 시도한다는 첩보가 입수돼 수사당국이 추적에 나섰다. 2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해양경찰청은 지난 18일 김건희 특검으로부터 이 부회장이 밀항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첩보를 전달받아 자취를 감춘 이 부회장의 행적을 쫒고 있다. 해경청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순찰 및 수색 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이 조성옥 전 삼부토건 회장으로부터 지분을 넘겨받는 과정을 주도하고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을 기획한 핵심 인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들과 이응근 전 대표 등 삼부토건 전·현직 경영진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이 부회장은 지난 17일 구속 전 피의자신문(영장실질심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도주했다고 보고 지명수배했다. 이 회장과 이 전 대표는 지난 18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등 혐의로 구속됐다. 그러나 조성옥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사기적 부정거래 범행에 대한 구체적인 역할 및 가담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법원이 기각했다. 특검은 김 여사의 ‘집사’로 지목된 김모(48)씨의 행방도 쫓고 있다. 김씨는 최근까지 베트남에 머물다 지난 15일 태국 방콕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지난 16일 김씨를 지명수배한데 이어 17일 여권 무효화 및 적색수배 절차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특검은 지난 19일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또 다른 ‘키맨’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의 자택 및 차량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검은 이 전 대표가 “집행유예를 받도록 김 여사 측에 힘써주겠다”며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조작 총괄기획자인 이정필씨로부터 약 8000만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은 오는 21일 이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 수사의 칼날은 ‘친윤계’ 야당 의원들로도 향하고 있다. 특검은 지난 18일 ‘건진법사 게이트’와의 연루 정황을 파헤치기 위해 권성동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사무실 및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같은 날 채해병 특검은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및 고석 국민의힘 용인병 당협위원장(전 고등군사법원장)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 의원이 채해병 사건 관련자로 거론된 건 처음으로,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가까웠던 이 의원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로비 의혹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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