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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광온 “尹정부 선 넘어, 브레이크 없는 폭주”…野 상임위 보이콧

    박광온 “尹정부 선 넘어, 브레이크 없는 폭주”…野 상임위 보이콧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야당탄압’, ‘정권심판’을 강조하며 윤석열 정부 규탄의 고삐를 바짝 조였다. 민주당은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면서 이날 예정된 상임위원회가 사실상 대부분 중단됐다. 박 원내대표는 약 48분간의 연설에서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며 “이미 대통령께선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 법치의 위험선, 상식의 위험선, 보편적 가치의 위험선을 다 넘었다”면서 “이번 임기 5년은 직선제 이후 최악의 민주주의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한 검찰수사 등에 대해 “이 정부는 국정을 쇄신하라는 이재명 대표의 절박한 단식에 체포동의안으로 응수한다. 브레이크 없는 폭주”라며 “법이든 정치든 지나치면 화를 부른다”고 경고했다. 이어 “당의 단합을 더욱 다지고 지혜롭게 확장적 통합의 길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 원내대표는 문재인 전 정부를 향한 감사 및 수사에 대해 “증오는 증오를 낳는다. 민주당이 증오의 사슬을 끊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이 대표가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에서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고, 19~20일 예정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만 진행하기로 했다.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정부·여당에 국정 쇄신을 강하게 요구하고 정기국회 회기 중 검찰 영장 청구의 부당성에 대한 문제 제기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예정된 9개 상임위의 전체 회의 및 법안소위는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취소됐다.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는 20분 만에 산회했다. 법제사법위원회는 중대범죄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머그샷’법, 교원지위향상법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파행됐다. 해당 법안의 21일 본회의 처리는 불투명한 상태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기 위한 산자위 회의도 취소됐다. 신원식 국방, 유인촌 문화체육관광,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도 미지수다. 다만, 교권 보호 법안을 다루는 보건복지위원회 전체 회의는 개최됐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 때문에 국회가 멈춰 섰다’고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를 마친 후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상임위에서 의결해야 정상적인 국정감사가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 민주당 ‘인간 띠 잇기 피켓 시위’ [서울포토]

    민주당 ‘인간 띠 잇기 피켓 시위’ [서울포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8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윤석열 정권 국정 전면 쇄신 및 국무총리 해임·내각 총사퇴를 촉구하는 인간 띠 잇기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단식 멈추라는 지지자들과 많은 국민의 호소와 권유, 사실상 강요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단식을 이어가다가 오늘 아침 매우 건강이 악화해서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검찰은 이 대표가 병원으로 이송된 그 시간에 구속영장 청구했다. 소송의 절차가 아니라 나쁜 정치를 검찰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국회 의안과에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을 제출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민주당, 민생보다 예결위원장 자리욕심이 먼저인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민주당, 민생보다 예결위원장 자리욕심이 먼저인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지난 15일 열린 제320회 제6차 본회의와 관련해 다음과 같이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종길 대변인 논평 전문 지난 15일 열린 제320회 제6차 본회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이 불참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본회의 의사일정은 민생현안 관련 124개 조례 의결과 서울시, 교육청 집행부를 상대로 한 15명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예정되어 있었다. 민주당은 같은 시간대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이 2년 차 예결위원장 선임에 협조하지 않아 예산안 심의에 차질이 빚어졌다고 주장하며, 하루속히 예결위원장 선임에 협조하지 않는다면 이번처럼 향후 의회 일정을 전면 거부할 것을 밝혔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최호정)은 예결위원장이라는 자리를 하루라도 먼저 앉겠다고 시민의 대표로서 본연의 역할도 저버린 민주당의 시민 배신행위에 깊은 유감을 느끼며, 아무 조건 없이 의회일정에 복귀해야 함을 강력히 경고한다. 먼저 예결위원장 미선임으로 예산안 심의에 차질을 빚었다는 민주당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아직 서울시와 교육청의 예산안은 편성되지도 않았고, 의회에 제출되지도 않아 예결위 심사안건조차 없는 상황에서, 민생현안마저 제쳐놓고 예결위원장 선임이 당장에 왜 필요한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이미 33명의 여야 예결위원이 선임되어 있어 예결위원장은 언제든 본회의를 열어 예결위원 중 1인을 형식적으로 표결만 거치면 언제든 선출이 가능하다. 과거 민주당이 다수당인 시절에도 10월, 11월에 예결위원장을 선임한 사례도 존재한다. 오히려 무너진 교권을 정상화해달라며 선생님들이 매주 거리로 나와 울부짖는 상황에서 민주당 교육위원장은 이를 피하는 것도 모자라, 예결위원장을 내놓지 않으면 다른 의사일정도 전면 불참하겠다는 시민 상대 협박이 가당키나 하는가? 본연의 일도 하지 않으면서 자리욕심만 우선하는 것을 시민이 용납해야 하는가? 이날 민주당 5명의 의원도 미리 신청한 5분 자유발언에 불참하며 서울시 집행부에 지역주민의 민생해결 주문을 포기했다. 지역의 고도제한 완화, 교통개선 사항, 주택사업 제도개선을 염원하는 주민의 기대도 물거품이 되었다. 이러한 책임 앞에 민주당 의원들은 떳떳할 수 있는가? 끝으로 예결위원장 배정에 관한 여야 합의에 대해 분명히 짚어 두겠다. 여야 합의가 존중받길 원한다면 민주당은 건강한 의회, 시민의 기대에 부합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한 야당의 역할을 다하고 합의존중을 요구하라. 이미 제명된 민주당 전 원내대표와의 합의지만 야당의 제대로 된 역할을 기대하며 존중하고 있는 국민의힘과 시민의 인내심을 더 이상 시험하지 말라. 2023. 9. 18 제11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김종길
  • 민주, 이재명 영장청구에 대통령실 앞에서 피켓 시위

    민주, 이재명 영장청구에 대통령실 앞에서 피켓 시위

    검찰이 단식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민주당은 대통령실 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이는 등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박광온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정오쯤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의 국정 전면 쇄신과 내각 총사퇴 등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박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단식을 멈추라는 지지자들과 많은 국민의 호소와 권유, 사실상 강요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단식을 이어가다가 오늘 아침 매우 건강이 악화해서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검찰은 이 대표가 병원으로 이송된 그 시간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소송의 절차가 아니라 나쁜 정치를 검찰이 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 국무총리 해임! 내각 총사퇴’가 적힌 피켓을 인간 띠 형태로 들고 단체 항의에 나섰다. 또 검찰의 ‘야당 탄압·정치 수사’ 중단과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국회 의안과에 한 총리 해임건의안을 제출했다. 이는 지난 16일 열린 민주당 긴급 의원총회에서의 결의에 따른 것이다. 송기헌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한 총리 해임건의안 제출 후 기자들과 만나 “해임 결의 이후 대통령이 의견을 수용해 내각을 쇄신하고 국정 운영 계획을 바꿨으면 하는 간절한 희망을 갖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의 단식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꼭 쇄신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는 20일 오전 열리는 본회의에서 한 총리 해임안이 보고되면 21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 “염치 없어” 민주, ‘이재명 병원 이송날’ 영장에 격앙

    “염치 없어” 민주, ‘이재명 병원 이송날’ 영장에 격앙

    더불어민주당은 19일째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가 건강 악화로 병원에 긴급 이송된 18일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치검찰은 최소한의 염치도 없느냐”며 “이 대표의 병원 이송 소식이 뜨자 득달같이 구속영장 청구를 발표했다. 병원 이송 소식을 영장 청구 소식으로 덮으려는 노림수”라고 비판했다. 이어 “도주 우려가 없는 야당 대표를 구속하겠다는 건 괴롭히기, 망신 주기를 위한 목적”이라며 “윤석열 검사 정권의 폭거다. 이 대표에 대한 비열한 영장 청구로 정치 검찰의 민낯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맹비난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검사 독재정권의 폭거이자 파렴치하고 잔인한 영장 청구”라며 “지난 소환조사에서 검찰이 아무런 증거도 제시하지 못했다. 답을 정해놓은 ‘답정 수사’, ‘답정 영장청구’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비회기 때 (구속영장을) 청구하라고 했더니 질질 끌다 정기국회까지 끌고 왔다”며 “부당한 영장 청구이자 정치 영장”이라고 강조했다.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은 페이스북에 “참으로 비정하다. 치솟는 분노를 참기 어렵다”며 “영원할 것 같은 권력에 취해있지만,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김용민 의원도 페이스북에 “정권과 여당에 유리한 정치 일정을 고려한 출석 요구, 정치 일정에 맞춘 구속영장 청구”라며 “검찰의 이런 행태는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라고 했다.박광온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검찰의 행보에 대해 “국정을 쇄신하라는 야당 대표의 절박한 단식에 체포동의안으로 응수하려 한다”며 “이는 브레이크 없는 폭주로, 법이든 정치든 지나침은 화를 부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하고, 비회기에 영장을 청구하면 영장 심사를 받겠다고 했는데도 정기국회 회기에 체포동의안을 보내겠다는 것은 정치 행위”라고 덧붙였다. 이어 “부결은 방탄의 길이고, 가결은 분열의 길이니 어느 길이든 민주당을 궁지로 밀어 넣으려는 정치적 올가미”라며 “국민 신뢰를 바탕으로 당의 단합을 다지고 지혜롭게 확장적 통합의 길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속보] 박광온 “교만한 정권…총리해임·내각총사퇴 요구”

    [속보] 박광온 “교만한 정권…총리해임·내각총사퇴 요구”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의 해임과 내각 총사퇴를 요구했다. 그는 엉킨 정국을 풀고 국민과 소통을 시작하기 위해선 국민통합형 인물을 국무총리에 임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모두를 위한 나라-국민이 이깁니다’를 주제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섰다. 박 원내대표는 연설에 앞서 교섭단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단식 중 응급실행을 언급하면서 “저는 이 시간, 우리가 참으로 잔인하고 비정한 시대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것이 21세기 대한민국 정치 상황인지 참담하기조차 하다”고 밝혔다. 이어 “문민정부가 세워진 이래 이렇게 오만하고 교만한 정권이 있었나”라며 “이 모든 상황을 국민들께서 바르게, 매섭게, 판단하고 심판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을 향해 “정치는 없고 경제는 나쁘고 민생은 힘들다”며 “국정을 쇄신하라는 야당 대표의 절박한 단식에 체포동의안으로 응수하려 한다. 브레이크 없는 폭주다. 법이든 정치든 지나침은 화를 부른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여당을 향해 “5년은 긴 것 같지만 짧다. 국민을 이기는 정권은 없다”며 “검찰통치는 잠시 힘을 발휘할지 모르지만, 지속 가능하지 않다. 증오와 타도의 마음으로, 끝없는 적대 행위로 시간을 허비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무총리 해임과 내각 총사퇴를 요구한다. 우선 국무총리 해임안을 제출하겠다”며 “전면적인 인적 쇄신의 시작이 엉킨 정국을 풀고 국민과 소통하는 방법이다. 국민과 국회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국민통합형 인물을 국무총리에 임명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윤 대통령을 향해 “역사 속에 성공한 대통령으로 남고 싶다면 지금의 국정기조, 인사, 시스템을 모두 폐기하라”며 “법치의 위험선, 상식의 위험선, 보편적 가치의 위험선을 다 넘었다. 지금 바뀌지 않는다면 이번 임기 5년은 직선제 이후 최악의 민주주의로 기록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민주당 비상 의총…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안’ 결의

    민주당 비상 의총…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안’ 결의

    더불어민주당은 16일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을 즉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단식 17일 차에 돌입한 이재명 대표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비상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의원 전원은 윤석열 정권 폭정과 검찰 독재에 맞서는 총력 투쟁을 선언한다”며 5가지 조항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권 전면적 국정 쇄신과 내각 총사퇴,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 즉시 제출, 대통령실 등의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은폐 진상규명 특검법의 관철을 위한 절차 즉각 돌입 등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은 이재명 대표의 단식을 만류하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국회 인근에서 대기하기로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주제인 이 대표의 단식 대책과 관련해선 “모든 의원의 결의로 단식 중단할 것을 요구했고 단식 중단을 결의했다”며 “의원단의 결의를 이 대표에게 전달했다”고 했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의총을 종료하지 않고 정회한 이유는 단식 중단 요청을 이재명 대표께서 받아줄 때까지 저희가 계속 설득하고 기다리기 위한 취지”라며 “오늘 밤은 병원으로 가시는 결정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의원들이 경내와 주변에서 대기하면서 최대한 노력해 볼 예정”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주말 저녁, 이 소식을 접한 국민들은 황당할 따름”이라며 “국가가 비상사태에 놓이기라도 했나. 자신들의 당 대표 단식을 그만두라고 했더니 왜 뜬금없는 내각 총사퇴인가”라고 지적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국민께선 제발 민주당과 이 대표가 일 좀 하라 하시는데 대체 누구와 국민 항쟁을 하겠다는 것인가”라며 “가뜩이나 대표의 사법리스크로 고역을 겪는데 대선 공작 사건에 통계 조작까지 드러나자 이 모든 것을 ‘정치 수사’, ‘야당 탄압’ 등 뻔하디뻔한 핑계로 벗어나려 발버둥 치는 모습이 안쓰럽기까지 하다”고 했다.
  • 홍준표, ‘단식 17일차’ 이재명에 “밥투정 조롱 사과… 중단하고 건강 챙기길”

    홍준표, ‘단식 17일차’ 이재명에 “밥투정 조롱 사과… 중단하고 건강 챙기길”

    홍준표 대구시장은 16일 단식 17일차를 맞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제 단식을 중단하고 건강을 챙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단식 초기 ‘철부지 어린애의 밥투정 같다’라고 했던 말을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목숨을 건 단식을 조롱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신외무물(身外無物·몸이 무엇보다도 소중하다)이다”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앞서 지난 4일 페이스북에 “반찬 투정 하면서 밥 안먹겠다고 투정 부리는 어린애처럼 나라 일도 그렇게 하는 건 아니다”라며 지난달 31일 단식에 돌입한 이 대표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단식 투쟁은 7~80년대 저항수단이 없을 때 하는 최후의 수단”이라며 “일회성 이벤트 행사는 아니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의 단식 중단 요청도 연일 이어지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건강을 해치는 단식을 중단하실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며 “거대 야당의 대표가 정부 국정운영을 점검하고 내년 나라 살림을 챙겨야 하는 정기국회에서 단식을 계속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처음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김 대표는 이어 15일과 16일에도 단식 중단을 촉구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전날(15일)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께서 건강과 국회 상황을 생각해서, 이유 불문하고 단식을 중단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우리 당 입장이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 민주, ‘文 통계 조작’ 감사원 발표에 “조작 감사가 국기문란”

    민주, ‘文 통계 조작’ 감사원 발표에 “조작 감사가 국기문란”

    더불어민주당은 15일 문재인 정부에서 부동산·소득·고용 관련 통계 수치를 조작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에 “조작 감사”라며 반발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있지도 않은 통계 조작을 만들어낸 감사원의 조작 감사야말로 국기 문란”이라며 “애초부터 통계 조작이라는 결론을 정해놓고 진행된 조작 감사였으니 당연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감사원은 이날 문 정부 청와대와 국토교통부의 부동산 가격 통계 조작이 지난 2017년 6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최소 94회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감사원은 장하성·김수현·김상조·이호승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 등 문 정부 고위직 22명이 당시 정권에 유리하도록 통계 수치를 조작했다고 보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강 대변인은 “전 정부를 통계 조작으로 옭아매 검찰의 마수에 넘겨주겠다는 윤석열 정권의 강한 의지만 확인시켜준 셈”이라며 “통계 체계 개편은 국가통계위원회의 의결을 거치며, 통계 조사와 작성에는 수많은 공무원과 조사원들이 참여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통계 조작은 가능하지 않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 의원들과 원외 지역위원장들은 이날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면적 국정쇄신과 내각 총사퇴를 단행하라”고 요구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이 죽어가고 이재명 대표가 16일째 단식을 이어가는데도 정부·여당 인사 어느 한 사람 ‘안타깝다’, ‘단식을 멈춰달라’며 현장에 와서 손잡고 걱정하는 사람이 없다”며 “참으로 비정하고 잔인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은 반헌법적 역사관을 가진 신 후보자의 역사관에 동의하는가”라며 “청문회를 할 필요조차 없는 부적격자”라고 했다.
  • 민주, 강서구청장 후보 사무소 현장 최고위…“尹이 범죄자 공직으로 불러내”

    민주, 강서구청장 후보 사무소 현장 최고위…“尹이 범죄자 공직으로 불러내”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의 전초전 격인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강서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어 진교훈 민주당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예비후보인 김태우 전 구청장을 윤석열 대통령이 사면한 것을 두고는 “제왕적 통치”라고 맹공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강서구 진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김 전 구청장 출마와 관련해 “피선거권이 박탈된 지자체장에게 불과 넉 달 만에 사면 복권 결정을 내린 것은 대통령이 범죄자를 다시 공직으로 불러낸 파괴적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단식 16일 차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현장 최고위원회에는 불참했지만 별도 입장문을 내고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는 윤석열 정권의 실정과 폭주를 심판하는 전초전”이라며 “반드시 승리해 무도한 정권에 대하여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구청장은 2018년 문재인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원으로 재직할 당시 공무상 비밀을 누설했다는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월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김 전 구청장을 특별 사면했다.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도 “김태우씨는 강서주민과 대한민국에는 가해자”라며 “다시 한번 선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국고를 낭비하게 한 것은 물론 대통령의 사면권 남용으로 인해서 다시 한번 강서 주민들에게 큰 상처를 줬다”고 했다. 진 후보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심판론’과 ‘일꾼론’이 혼재돼 있다”며 “심판론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년 5개월 동안의 독선과 퇴행에 대한 심판”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16일까지 이틀 동안 강서구에 거주하는 당원과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자 경선을 실시한다. 경선 결과는 당원과 일반 유권자에 대한 여론조사를 각 50%씩 반영해 오는 17일 발표한다.
  • 77세 트럼프, 바이든 고령 논란에 동병상련?…“늙은 게 아니라 무능한 것”

    77세 트럼프, 바이든 고령 논란에 동병상련?…“늙은 게 아니라 무능한 것”

    “바이든은 전혀 나이가 많은 게 아니다. 그는 심하게 무능한 것이다.” 올해 77세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경쟁자인 조 바이든(80) 대통령의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능력이 문제라고 발언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에게 고령 리스크를 제기했다가 자신에게도 화가 미칠지 몰라 선을 긋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메건 켈리와의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의 ‘30초 얼음’ 사태로 고령 정치인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것과 관련, “나이라는 건 흥미롭다. 어떤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도) 예리하고 어떤 사람들은 그것을 잃는데 40세나 50세에도 이것을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의회전문매체 더힐 등이 보도했다. 그는 홈디포의 공동 창업자인 버니 마커스를 거론하면서 “제 친구 버니 마커스는 90대인데도 여전히 날카롭고 예전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또 “윈스턴 처칠도 80대에 경이로운 일을 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4일 공개한 여론조사의 응답자 73%가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하기에는 너무 나이가 많다는 반응을 보였다.트럼프 전 대통령의 나이를 문제로 삼은 응답자는 47%였다. 또 이코노미스트와 유고브가 지난 7일 공개한 여론조사 응답자의 57%는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재선 시 나이가 심각하게 업무를 제한할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30%가 그렇다고 답했다. 고령 논란이 바이든 대통령에 집중적인 타격을 주고 있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도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WSJ 여론조사를 거론하면서 “부패한 조 바이든의 정신적 무능력(에 대한 비판)을 완화하기 위해 갑자기 내 나이와 정신에 대해 묻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가 내년 재선에 성공하면 바이든 대통령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나이가 많은 미국 대통령이 된다. 한편 2012년 공화당 대선 후보인 올해 76세의 밋 롬니 상원의원(공화·유타)이 전날 고령을 이유로 불출마를 선언하며 바이든과 트럼프 두 사람 모두 다음 세대를 위해 뒤로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2025년 1월 임기가 끝나는 롬니 의원은 성명을 통해 “재선 임기가 끝날 때면 80대 중반에 접어든다”며 “이제는 새 세대의 지도자를 위한 시간이며, 그들이야말로 스스로 살아갈 세계의 모습을 잡아가야 할 사람들”이라며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같은 세대 모르몬교도 가운데 가장 성공한 정치인으로 꼽히는 롬니 의원은 2008년 공화당 대선 경선에 출마했다 고배를 마신 인물이다. 매사추세츠 주지사도 지냈다. 롬니 의원은 공화당 내에서 대표적인 반(反)트럼프 인사이기도 하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두 차례 탄핵안 투표에서 모두 찬성표를 던진 유일한 인물이다. 그는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를 통해 “차기 대통령은 바이든 혹은 트럼프가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중요한 문제를 이끌 능력이 없고, 트럼프는 의지가 없다”고 양측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미국의 민주주의에 우려를 표하며 “헌법 가치를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며 “트럼프 독재와 같은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 세계를 선호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들은 미국인 다수가 트럼프가 아닌 민주주의를 위해 투표한다는 것을 잊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소통 다양화, 조직 재정비… 내부 시스템 개혁 나선 노원구의회

    소통 다양화, 조직 재정비… 내부 시스템 개혁 나선 노원구의회

    제9대 전반기 서울 노원구의회가 추구하는 의정 핵심 키워드는 ‘혁신’이다. 지난해 7월 개원 이후 의회와 의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창의적인 의정 활동을 펼치기 위해 내부 시스템을 개혁하는 데 집중해 왔다. 14일 노원구의회에 따르면 우선 의회는 지난 1년간 주민들이 의회 업무와 의정활동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홍보 방법을 다양화했다. 지방의회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 기관인지 잘 모르는 주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서다. 노원구의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매달 의회 주요 소식을 전하는 ‘월간 뉴스’를 비롯해 각 의원이 발의한 조례를 소개하는 ‘조례N’, 의원실에 방문해 의원의 일상적인 모습과 업무를 안내하는 ‘돌발 인터뷰’, 드라마를 패러디해 조례에 대해 알리는 짧은 영상 등을 소개하고 있다. 또 의회 소식지 인쇄물에는 QR코드를 삽입해 활자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사진과 영상도 함께 볼 수 있도록 했다. 구의회 관계자는 “인쇄물에 미처 싣지 못한 내용을 비롯해 다양한 소식을 더욱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의회는 구의원의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정책지원관 제도도 의회 현황과 특성에 맞게 운영해 왔다. 정책지원관이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경력과 연관된 상임위원회에 배정하고, 1명의 정책지원관이 정당이 같은 2명의 의원을 담당할 수 있도록 했다. 역할 비중이 큰 부의장과 원내대표는 일대일로 전담 지원한다. 또 정책지원관이 장기적으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의회 내부 자체 교육을 비롯해 외부 기관의 집합 교육, 챗GPT 교육 등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구의회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해 채용한 10명의 정책지원관 덕분에 그동안 행정력이 부족해 제대로 추진하지 못했던 토론회 등 규모 있는 행사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면서 “정책지원관의 활동을 바탕으로 의회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그 성과가 오롯이 주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野 “북러 도발 尹정부 탓”, 북 주장과 뭐가 다른가

    [사설] 野 “북러 도발 尹정부 탓”, 북 주장과 뭐가 다른가

    더불어민주당이 북한과 러시아가 전방위 군사협력에 나선 원인이 윤석열 정부에 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4년 5개월 만에 북러 정상이 만나도록 만든 일등 공신은 윤 대통령”이라며 북러 밀착의 화살을 윤 대통령에게 돌렸다. 같은 당 박광온 원내대표도 “북러 정상회담은 윤석열 정부의 경직된 대북 정책과 균형 잃은 외교 정책이 가져온 패착”이라고 거들었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한미일 공조가 북러 정상회담을 불러와 동북아 정세를 위협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는 한마디로 본말이 전도된 것이다. 윤석열 정부의 한미일 공조는 북한의 점증하는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필수 불가결한 조치다. 북한이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 또는 탄도미사일을 활용한 발사체를 쏘아올린 것만 17번째다. 이처럼 북한의 도발이 갈수록 노골화하고 있는 엄중한 시기에 한미일 간의 안보 공조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정부가 직무유기를 저지르는 것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남북 대화와 교류를 강조한 대북 정책을 폈지만 북한은 오히려 우리에게 핵·미사일 위협으로 화답했다.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에서도 계속 격화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선 어떻게 설명할 건가. 러시아가 ‘국제 왕따’ 북한과 불법 무기거래를 할 정도로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수세에 몰린 것이 북러 밀착의 직접적 원인이다. 한미일 공조가 북러 밀착의 원인이라는 민주당의 억지 주장은 한미일 간의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 합의에 대해 “대형 도발 감행” 운운하며 위협한 북한의 주장과 궤를 같이하는 것은 아닌가.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 속에서 국방부 장관 탄핵 운운하는 민주당이야말로 안보 불안을 키우는 일등 공신은 아닌지 의문이다.
  • [세종로의 아침] 수도권 위기론과 수도권 기회론/이민영 정치부 차장

    [세종로의 아침] 수도권 위기론과 수도권 기회론/이민영 정치부 차장

    “내일 선거를 치른다면 희망적으로 봐서 100석이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한 라디오에서 ‘내일 선거를 치른다면 몇 석 정도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100석이라고 답했다. 국민의힘이 대패한 것으로 기록된 21대 총선에서 103석을 얻었는데, 그보다 더 적은 수를 꺼내 든 것이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100석을 주장하면서 강남 3구를 제외하고는 수도권에서 안심할 수 없는 분위기라는 이유를 댔다. 김 의원의 지역구는 서울 송파갑이다. 보수 정당에 유리하다는 강남 3구마저 심상치 않다는 의미다. 총선을 7개월 앞두고 국민의힘에 ‘수도권 위기론’이 불거졌다. 시작은 당 밖에 있는 신평 변호사의 ‘수도권 전멸설’이었고 안철수, 윤상현 등 수도권 중진 의원들이 불씨를 지폈다. 더불어민주당이라고 ‘수도권 기회론’이 있는 건 아니지만 국민의힘보다는 위기감이 덜해 보인다. 흥미로운 건 여야 지도부 모두 수도권 위기론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는 점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연찬회에서 “(수도권 위기론은) 매우 건강한 논쟁”이라고 했지만, 여당 인사 대부분은 사석에서 ‘수도권 위기론은 언론이 만들어 낸 허상’이라고 말한다.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180석, 국민의힘은 103석을 얻었다. 각각 60.0%와 34.4%다. 수도권(121석)에서 민주당은 103석, 국민의힘은 16석을 얻었다. 각각 85.1%와 13.2%다. 전체 의석수 편차보다 수도권의 편차가 훨씬 크다. 국민의힘이 영남과 강원·충청 등 전국에서 ‘영끌’한 의석을 민주당은 전체 지역구(253석)의 47.8%에 이르는 수도권에서 손쉽게 차지해 버렸다. 국민의힘이 수도권 위기론을 부정하는 데는 두 가지 논리가 있다. 2012년 19대 총선부터 내리 세 차례 수도권에서 패배했다는 현실론, 21대 총선에서 대패했으니 이번에는 그보다 나으리라는 희망론이다. 각각 “보수당은 원래 수도권에서 힘들었다”, “설마 지난번보다 못할까”로 요약된다. 희망론은 ‘22대 총선 160석’론으로 발전했다. 대패했던 21대 총선에서 103석을 얻었으니 수도권(121석)의 절반인 60석만 더 얻으면 160석이 된다는 논리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서울 지지율이 민주당보다 우세한 것이 근거다. 민주당은 현재 수도권, 특히 경기도의 압도적인 의석수를 믿는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총 59석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의석을 갖고 있다. 게다가 지역구 상한 인구수(27만 1042명)를 초과하는 곳이 12곳에 달해 지역구가 추가될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의 경우 21대 국회에서 원내대표를 지낸 김태년, 윤호중, 박홍근, 박광온 의원의 지역구가 모두 수도권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기현, 주호영, 권성동, 윤재옥 등 전·현 원내대표 대부분이 영남권이다. 민주당의 간판 의원이 대부분 수도권에 몰려 있다는 점은 막강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승리의 원동력이 될 수도, 혁신 공천의 장애물이 될 수도 있다. 한 국민의힘 수도권 의원은 수도권 위기론이 불거지자 ‘수도권 기회론’을 주장했다. 위기라는 생각으로 잘 대비하자는 것이다. 동감한다. 여야 모두 위기와 기회 요인이 존재한다. 각 당의 주장만 들으면 국민의힘이, 혹은 민주당이 수도권에서 패배하기는 참 어려운 일이다. 7개월 남은 총선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다. 이념전쟁을 벌이거나 당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옹위하는 모습은 중도층이 몰려 있는 수도권에서 환영받기 어렵다. 용산발 총선 출마설이 쏟아지는 가운데 수도권에 출마한다는 인사는 거의 없고 영남권에만 몰린다는 점, 이게 집권여당의 현주소다.
  • “이제 새로운 세대 지도자의 시간”… 76세 롬니 상원의원 불출마 선언

    “이제 새로운 세대 지도자의 시간”… 76세 롬니 상원의원 불출마 선언

    고령 정치인의 업무수행 능력 논란이 일고 있는 미국에서 76세 상원의원이 나이를 이유로 정계 은퇴를 선언해 신선한 파장을 낳고 있다. 내년 대선에서 리턴 매치 가능성이 높은 동년배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도 적잖은 압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인공은 2012년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유력 정치인 밋 롬니 공화당 상원의원(유타)이다. 1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롬니는 사전 녹화 영상을 통해 “재선 임기가 끝나면 저는 80대 중반이 될 것”이라며 “이제 새로운 세대의 지도자를 위한 시간이며, 그들이야말로 스스로 살아갈 세계의 모습을 잡아가야 할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그의 임기는 2025년 1월까지로, 상원 재선에 나서지 않겠다는 것이다. 롬니 의원은 WP 인터뷰에서 “차기 대통령은 바이든 혹은 트럼프가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중요한 문제를 이끌 능력이 없고 트럼프는 의지가 없다”고 양측을 모두 비판했다. 그의 은퇴 선언이 회자되는 이유는 미 정계에서 고령의 정치인들의 업무 수행이 계속 도마에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내년 대선 맞대결이 유력한 바이든 대통령은 80세, 트럼프 전 대통령은 77세다. 바이든은 고령으로 지지율에 발목이 잡힌 상태다. 올해 81세로 최장수 상원 원내대표인 미치 매코널 공화당 의원(켄터키)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두 차례나 말을 잇지 못하고 ‘얼음 상태’가 되는 모습이 포착돼 우려를 낳고 있다. 30년째 상원 자리를 지킨 민주당 최고참 다이앤 파인스타인 의원(캘리포니아)은 90세로 입퇴원을 반복해 내년 임기가 끝나지만 ‘당장 사퇴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두 차례 하원의장을 지낸 83세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의원(캘리포니아)은 최근 내년 총선에 출마해 20선을 채우겠다는 의지를 밝혀 한켠에서 ‘노욕’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신적 명민함’이 논란의 키워드로 떠오른 가운데 공화당 경선 후보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75세 이상의 모든 정치인은 정신능력 감정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고까지 주장하고 있다. 베인앤드컴퍼니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롬니는 2002년 부친의 뒤를 이어 정치에 입문했고, 2012년 대선에선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에게 패했다. 공화당 내 대표적인 반트럼프 인사로 트럼프 재임 시절 두 차례 탄핵안 투표에서 모두 찬성표를 던진 유일한 인물이다.
  • ‘이재명 단식’ 무시·조롱했던 與, 돌연 단식 중단 요청한 이유는

    ‘이재명 단식’ 무시·조롱했던 與, 돌연 단식 중단 요청한 이유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이 15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그동안 ‘방탄 단식’이라며 ‘무시 전략’으로 일관하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여권에서 처음으로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여야 모두 이 대표의 건강 악화를 우려하나 속내는 크게 다른 상황이다. 김 대표는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 건강이 악화되고 있다고 한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건강을 해치는 단식을 중단하실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거대 야당 대표가 국정운영을 점검하고 내년 나라 살림을 챙겨야 하는 정기국회에서 단식을 계속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명분 없는 단식’이라고 비판하던 국민의힘이 단식 중단을 요청한 것은 제1야당 대표를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비판 속에 이 대표의 건강 악화가 정치적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임박한 점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김 대표가 이 대표를 방문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대표는 이 대표의 단식이 장기화하면서 고민해 왔고, 이날도 방문 여부 등을 논의했지만 ‘단식 중단’ 메시지만 내놓기로 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정치적 도의를 지키기 위해 중단을 촉구한 것이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한 단식이라는 판단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여당이 이 대표가 내건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 등을 수용할 의사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민주당은 우선 김 대표가 직접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우원식 의원은 방송에서 “출구 명분은 서로 만드는 것으로 여당 대표가 찾아와 대화의 물꼬를 트기 시작하는 게 먼저”라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이 이날도 박광온 원내대표를 필두로 이 대표를 찾아가 단식 중단을 요청했지만 이 대표는 답을 하지 않았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전날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통해 우려를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이 직접 이 대표를 방문하는 것이 최선의 출구전략이라는 의견도 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전날 “문 전 대통령이 직접 만류할 경우 이 대표가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한 민주당 중진 의원은 “이 대표 입장에서 문 전 대통령이 말린다고 단식을 중단하면 친문(친문재인)·비명(비이재명)계와 단합하고자 단식한 것처럼 돼 버린다”며 “문 전 대통령 입장에서도 직접 왔는데 이 대표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머쓱해지기 때문에 쉽게 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구전략 마련이 쉽지 않자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쓰러지면서 단식을 종료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 ‘이재명 단식’ 무시했던 與 김기현, 단식 중단 요청한 이유는

    ‘이재명 단식’ 무시했던 與 김기현, 단식 중단 요청한 이유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이 15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그동안 ‘방탄 단식’이라며 ‘무시 전략’으로 일관하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여권에서 처음으로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여야 모두 이 대표 건강 악화를 우려하나, 속내는 크게 다른 상황이다. 김 대표는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 건강이 악화한다고 한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건강을 해치는 단식을 중단하실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거대 야당 대표가 국정운영을 점검하고 내년 나라 살림을 챙겨야 하는 정기국회에서 단식을 계속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명분 없는 단식’이라고 비판하던 국민의힘이 단식 중단을 요청한 데는 제1야당 대표를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비판 속에 이 대표의 건강 악화가 정치적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임박한 점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 특히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김 대표가 이 대표를 방문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대표는 이 대표의 단식이 장기화하면서 고민해왔고, 이날도 방문 여부 등을 논의했지만 ‘단식 중단’ 메시지만 내놓기로 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정치적 도의를 지키기 위해 중단을 촉구한 것이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한 단식이라는 판단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여당이 이 대표가 내건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 등을 수용할 의사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민주당은 우선 김 대표가 직접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우원식 의원은 방송에서 “출구 명분은 서로 만드는 것으로 여당 대표가 찾아와 대화의 물꼬를 트기 시작하는 게 먼저다”고 했다. 민주당 의원들도 이날도 박광온 원내대표를 필두로 이 대표를 찾아가 단식 중단을 요청했지만, 이 대표는 답을 하지 않았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전날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통해 우려를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이 직접 이 대표를 방문하는 것이 최선의 출구전략이라는 의견도 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전날 “문 전 대통령이 직접 만류할 경우 이 대표가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한 민주당 중진 의원은 “이 대표 입장에서 문 전 대통령이 말린다고 단식을 중단하면 친문(문재인)·비명계(비이재명)과 단합하고자 단식한 것처럼 돼버린다”며 “문 전 대통령 입장에서도 직접 왔는데 이 대표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머쓱해지기 때문에 쉽게 오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출구전략 마련이 쉽지 않자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쓰러지면서 단식을 종료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 김동연, 민주당에 8800억원 규모 국비 지원 요청

    김동연, 민주당에 8800억원 규모 국비 지원 요청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특별법 제정 지원을 포함한 현안을 국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건의하고 적극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또 8796억원 규모의 10개 주요 국비 사업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김동연 지사는 14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2023 더불어민주당-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북부특별자치도를 추진하고 있는 엄중한 시기에 원내대표님을 포함해 당 지도부께서 의정부 북부청사에 방문해주셔서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나 재정정책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며, 바로 잡아야 한다는 것을 국회심의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반영해 주셨으면 한다”며 “경기진작을 통한 경제활성화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제대로 된 재정정책을 가장 먼저 실천에 옮김으로써 모범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최근 경기도의회 도정질의 답변을 통해 9월 중으로 행정안전부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한 주민투표실시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히는 등 본격적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추진 중이다. 도는 21대 국회 임기가 끝나는 내년 5월 이전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별법 제정과 함께 도는 용인, 평택을 비롯해 화성, 이천, 오산 등을 아우를 수 있는 세계 최대의 경기 남부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신속한 조성을 위해 반도체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담은 이른바 ‘K-칩스법’ 제정과 수도권 3개 시도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권한 확대 등의 입법 지원을 건의했다. 또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역화폐의 안정적 발행지원을 위해 중앙정부에 국비 877억원을 건의했다며 이에 대한 국비지원도 요청했다. 877억원은 지역화폐 발행액 4조 3255억원의 2%에 해당하는 예산이다. 내년 정부 예산안에는 지역화폐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이 밖에도 수원발 KTX 직결사업 768억 원, 태풍·홍수 등 자연재해로부터 도민을 보호하기 위한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사업에 515억 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지도부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경기북부가 오랫동안 중첩규제로 인해서 많은 희생을 치러왔는데, 그 보상의 첫걸음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출범이라는 취지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당에서 이 문제에 대해 경기도와 긴밀하게 협의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경제가 어려운 때일수록 재정의 기여가 더 커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관심을 갖고 함께 노력하겠다”며 적극재정 정책에 대해서도 공감을 표했다.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은 “올해도 민생과 직결된 예산이 많이 삭감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첫째도 민생, 두 번째도 민생, 세 번째도 민생, 오직 민생이다. 경기도민의 민생과 균형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는 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롯해 임종성 경기도당위원장, 김민석 정책위원회 의장, 서삼석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정춘숙 원내정책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북부청사에서 1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경기도는 이날 ▲경기지역화폐 확대 발행 877억원 ▲수원발 KTX 직결사업 768억원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 515억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사업에 1805억원 ▲옥청-포천 광역철도 건설 308억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 1399억원 ▲저상버스 도입 보조 727억원 ▲정신재활시설 운영 지원 88억원 ▲첫만남 이용권 사업 1330억원 ▲누리과정 차액보육료 지원 979억원 등 10개 주요 사업 예산 총 8796억원에 대한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7월 3일 국회에서 ‘국민의힘-경기·인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도민의 교통복지 강화를 위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등 주요 사회간접자본(SOC)사업 등에 대해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 “꼬리 자르기” vs “안보 공백 안돼” 여야 이종섭 공방…野 탄핵 고심

    “꼬리 자르기” vs “안보 공백 안돼” 여야 이종섭 공방…野 탄핵 고심

    더불어민주당이 탄핵소추를 추진 중이던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사의 표명 및 윤석열 대통령의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두고 여야의 공방이 뜨겁다. 민주당은 여권이 고 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 관련 수사를 받는 이 장관을 ‘꼬리 자르기’ 하려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 ‘안보 공백’ 초래도 불사하려 한다며 맞섰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자신들의 국정 발목잡기 탄핵소추가 관철돼 대한민국에 안보 공백이 초래됐어야 마땅한데, 그렇게 되지 못해 매우 아쉽다는 반응인 것 같다”며 “정쟁을 확신시키려 했는데 기회를 놓쳐 안타깝다는 나쁜 정치적 의도만 느껴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이에 무기 거래가 추측되고, 북한이 전날 미사일 도발을 자행하는 등 비상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에서 민주당의 당리당략을 위한 힘자랑 때문에 안보 공백을 초래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해병대 채모 상병의 사망과 관련한 논란이 불거진 직후 민주당이 이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던 점을 거론하며 모순적 행보라고 비판했다. 그는 “자신들의 요구를 수용한 것이라고 평가하더니 동시에 ‘꼬리 자르기’라고 비판하고 있다. 교체를 잘했다는 것인지, 유임시켜야 했다는 것인지 도대체 알 수가 없는 모순된 평가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신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마무리할때까지 이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을 고리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당내 일각서도 역풍을 우려하는 기류가 감지돼 실제 탄핵소추안 발의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이날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탄핵 소추안 발의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안규백 민주당 의원은 이 장관 탄핵 추진과 관련해 “전반적으로 사안의 절차와 방법, 시기가 적절하지 않을 것 같다”며 “국방부 장관이 아니더라도 다른 단계에서 결단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은 돼 있지만, 국민들이 봤을 때 국방장관과 다른 단위는 또 다르다”고 말했다. 국방부 장관 공백 속 북한의 도발 등 안보 위협이 이어질 경우 ‘민주당 책임론’이 일 것을 우려한 판단으로 풀이된다.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이 장관에게 충분한 탄핵 사유가 존재한다는 의원들의 공감대가 있다”면서도 “이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상태고 최근 북러 회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의 상황에서 안보에 대한 국민 우려가 있을 수 있어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15일 예정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추가 논의를 거친 후 탄핵소추안 발의 여부를 결론짓기로 했다.
  • 1년 평균 입법 발의 5건 미만…경실련, “입법실적은 김웅, 출석률은 김태호가 최하위”

    1년 평균 입법 발의 5건 미만…경실련, “입법실적은 김웅, 출석률은 김태호가 최하위”

    제21대 국회 불성실 의원 명단 발표입법실적 최하위 김웅…연 평균 3건 발의출석률 김태호가 73.8%로 최하위 제21대 국회의원 중 입법실적이 가장 저조한 의원은 김웅 국민의힘 의원, 출석률 최하위는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이라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분석 결과가 나왔다. 경실련은 14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유권자운동본부 출범을 발표하면서 21대 국회 불성실 의정활동 국회의원 명단을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임기 기간 대비 법률안 발의 건수는 김웅 의원이 연평균 3.0건으로 가장 적었다. 이어 국민의힘 최재형(4.4건), 더불어민주당 박병석(4.5건), 국민의힘 김태호(6.3건), 국민의힘 권은희(6.6건) 의원이 입법실적 하위 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1대 국회의원 전체의 연평균 발의 건수는 22.2건으로 집계됐다. 본회의 출석률은 김태호 의원이 73.8%로 가장 낮았다. 이어 국민의힘 정우택(74.6%), 국민의힘 정운천·무소속 황보승희(75.9%), 국민의힘 안철수(76.4%) 의원이 뒤를 이었다. 의원들의 전체 평균 출석률은 92.0%였다. 입법실적과 본회의 출석률 모두 하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의원은 김태호 의원이 유일했다. 경실련은 “의장·당대표·원내대표 등 직책을 수행한 국회의원은 명단에서 제외하거나 해당 직책을 맡은 기간만큼 임기일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유권자운동본부장을 맡은 박상인 경실련 상임집행위원장은 “현역 의원이 국회에서 한 의정활동을 계량적, 정성적으로 평가해 어떤 분이 국민을 대표하기에 적합하지 않은지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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