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원고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회한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거취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호적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탑승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716
  • ‘나경원 딸 특혜입학’ 뉴스타파 보도, 2심도 “제재 부당”

    ‘나경원 딸 특혜입학’ 뉴스타파 보도, 2심도 “제재 부당”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딸의 부정입학 의혹을 제기한 ‘뉴스타파’가 당국의 제재에 불복해 제기한 소송에서 1·2심 모두 이겼다. 서울고법 행정7부(부장 노태악)는 19일 뉴스타파 측이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를 상대로 “경고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뉴스타파는 2016년 3월 나경원 전 원내대표의 딸이 2011년 성신여대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에 응시하는 과정에서 부정행위를 했음에도 학교 측이 이를 묵인하고 특혜 입학시켰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 보도에 대해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는 공직선거법이 규정한 ‘언론기관의 공정보도 의무’를 위반했다며 경고 제재를 했다. 보도에 객관성이 부족하고, 반론권을 보장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에서다. 앞서 1심은 보도 내용의 상당 부분이 객관적 사실과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또 보도 경위와 내용을 보면 특정 후보를 불리하게 할 목적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나경원 의원을 상대로 반론 기회도 적절히 부여됐다고 판단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원고에 스며든 취준생 아픔 오롯이… 퀴어·페미니즘은 한 걸음 더

    원고에 스며든 취준생 아픔 오롯이… 퀴어·페미니즘은 한 걸음 더

    총 1607명 응모… 시 3002편 등 4248편 시 11명·소설 8편 본심에… 새달 1일 발표 단편소설·동화·평론 여성 이슈 두루 등장 시·시조 내면과 역사 담으려는 시도 활발 희곡 가족해체·노인·빈부격차 문제의식“구직·이직·실직 등 취업과 관련한 청년 세대들의 서사가 절반 이상이었어요. 동남아나 유럽 등 실제 젊은 세대들이 가 본 이국의 공간을 배경으로 하는 여행 서사도 눈에 띄었습니다.”(김태용 작가) 지난 4일 마감한 2020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곳곳에서 문청(文靑)들의 원고가 날아들었다. 군복 차림의 장병이 수줍게 전하기도 했고 미국과 호주, 중국 등 멀리 해외에서, 교도소에서도 작품들이 날아들었다. 원고지에 육필로 눌러쓴 원고, 삽화를 곁들인 시에 꼼꼼한 자기소개까지 한 해를 꼬박 기다린 마음들이 살뜰했다. 올해 응모 인원은 1607명, 응모작은 총 4248편이었다. 분야별로는 시 3002편, 단편소설 483편, 동화 175편, 희곡 92편, 시조 481편, 평론 15편이다. 모든 분야에서 지원자가 작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단편소설에서는 1인칭 화자를 중심으로 한 개인적인 이야기에 천착했다는 평이 많았다. 예심 심사를 맡은 편혜영 작가는 “주변에서 보고 들은 것 위주로, 이야기의 규모가 작아 중심 서사가 작은 게 큰 특징”이라며 “가족 구성원의 상실, 특히 아이 잃은 부부 얘기가 많은 것이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붐이었던 SF 소설도 간혹 있었지만 로봇이 등장할 뿐 설득할 만한 근거를 내세우지 못했다는 평이 뒤를 이었다. 올해 문단을 휩쓴 퀴어·페미니즘 이슈는 소설, 동화 등에 두루 등장했다. 소설 예심 심사를 맡은 강경석 문학평론가는 “퀴어 당사자의 이야기를 넘어 퀴어 부모를 바라보는 자녀의 시선을 담은 작품 등 서사가 다양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동화에서도 여성을 조명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유영진 아동문학평론가는 “동화에서 서사의 추동력을 가진 인물이 주로 남성이었다는 반성이 많았는데, 사건을 끌고 가는 핵심 인물뿐 아니라 주변 인물들도 여자아이가 다수였다”고 말했다. 평론에서도 문보영, 박민정, 강성은, 백수린, 박솔뫼, 최정화 등 여성 시인·소설가들에 대한 작가론이 많았다. 유성호 문학평론가는 “문학사에 천착하기보다 동시대의 첨예한 의제를 드러내는 작가, 작품론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평했다. 조연정 평론가는 “문장의 가독성이나 글의 완결성 등 당선권 작품들이 작년보다 많았다”면서 “최근 문인들이 독자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이들의 존재가 점차 확장되고 있는데, 이런 변화를 포착하는 글이 대거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시와 시조에서는 개인의 내면 풍경에 침잠하는 한편 지금 여기의 역사를 담으려는 시도가 활발했다. 시 예심을 맡은 오은 시인은 “기본적으로 이력서, 자소서 등을 제목으로 하는 청년 세대의 생활 밀착형 시가 많았다”면서도 “광화문광장이나 홍콩 민주화 사태, 시리아 난민 이슈 등 시의적인 것으로 현장 이야기를 담으려고 하는 시도도 보였다”고 소개했다. 시조 심사를 맡은 이송희 시조시인은 “촛불집회, 위안부 소녀상 등 광장의 역사에 현대적 소재를 담아 재해석하려는 글들이 있었다”며 “자유시에서는 자주 등장했으나 시조에서는 드물었던 도치, 역설 같은 어법을 써서 언어의 묘미를 살리려는 실험정신이 엿보였다”고 분석했다. 희곡에서는 가족의 해체와 노인 문제, 빈부 격차에 관한 문제의식이 도드라졌다. 심사를 맡은 송한샘 뮤지컬 프로듀서는 “가족의 해체와 그 안에서 개개인들이 맞닥뜨려야 하는 고독, 전통적인 가치관과 현실적 이해관계의 충돌이 빚는 현실을 그린 작품이 많았다”며 “사랑 그 자체를 다루는 작품은 보이지 않아 ‘사랑’이라는 감정을 말하는 것에 대한 불편함이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해석했다. 함께 심사한 민준호 연출은 “기본적으로 희곡은 연극을 위한 매개이기 때문에 읽는 가치를 넘어 관객들과 면대면으로 만났을 때의 발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작품을 심사했다”고 평가 배경을 설명했다. 예심 결과 시는 11명의 작품이, 소설은 8편이 본심에 올랐다. 당선 결과는 이달 말까지 개별 통보하고 내년 1월 1일 자 서울신문 신년호에 심사평과 함께 발표한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고개 숙인 삼성 “건강한 노사문화 정립할 것”… 무노조 원칙 사실상 폐기

    고개 숙인 삼성 “건강한 노사문화 정립할 것”… 무노조 원칙 사실상 폐기

    “노조 바라보는 시각, 국민 눈높이 못 미쳐” “기업 이미지 실추 우려에 선제 조치” 지적삼성이 ‘노조 와해’ 사건으로 임원들이 구속된 데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삼성이 노조 문제에 대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내고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38년 창립 이후 80년간 ‘무노조 경영 원칙’을 고수해 왔던 삼성이 이를 계기로 노사문화 쇄신에 나설지 주목된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은 18일 입장문을 내고 “노사 문제로 많은 분께 걱정과 실망을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회사 내에서 노조를 바라보는 시각과 인식이 국민의 눈높이와 사회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앞으로는 임직원 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이고 건강한 노사 문화를 정립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원고지 한 장 분량의 짧은 입장문이고 구체적인 노사관계 개선안도 담기지 않았으나 삼성에버랜드와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사건이 아직 1심 선고로 재판이 진행 중이고 임직원들이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이 이런 사과문을 낸 데 대해 재계는 이례적으로 보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삼성이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인정하고 변화하는 사회적 가치에 맞게 노사관계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전향적으로 드러냈다는 것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삼성이 무노조 경영 원칙을 공식적으로 폐기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재계 관계자는 “지난 2011년 복수노조가 허용되면서 회사에서 무노조 원칙을 견지하고 싶어도 법적,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삼성의 ‘무노조 원칙’은 그때 이미 없어졌다고 보는 게 맞다”고 했다. 실제로 현재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증권, 에버랜드, 에스원 등의 계열사에 노조가 설립돼 있다. 지난달 16일에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삼성전자 노조가 공식 출범하기도 했다. 기존에 지난해 설립된 3개의 소규모 노조가 있던 삼성전자에 양대 노총 산하 노조가 들어선 첫 사례였다. 지난해 삼성전자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의 협력사 직원 8000여명을 직접 고용하면서 합법적 노조활동을 보장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전날 노조 와해 사건 공판에서 이사회 의장이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로 삼성의 대외 신인도 하락 우려가 깊어지는 가운데 삼성의 이번 입장문은 기업 이미지 실추를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큰 틀에서는 삼성이 노조를 탄압했다는 부끄러운 판결이 나온 것이기 때문에 윤리경영 등 지속가능경영을 중시하는 글로벌 투자기관이나 경쟁업체에 글로벌 기업에 걸맞은 노사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는 걸 보여 주려는 제스처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간 삼성은 비노조 정책이 임직원의 권익과 복리 증진을 선제적으로 보장하는 취지임을 내세워 왔다. 하지만 노동계와 시민단체는 삼성이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탄압을 지속하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영화 리뷰] 마라도나·샐린저·파바로티… 영화보다 영화 같은 삶

    [영화 리뷰] 마라도나·샐린저·파바로티… 영화보다 영화 같은 삶

    축구 신동 디에고 마라도나, 은둔의 작가 JD 샐린저, 전 세계의 사랑을 받은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 영화보다 더 영화 같았던 이들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들이 연말을 맞아 관객을 찾는다. 경기를 보고, 책을 읽고, 음악을 들었을 때의 감동이 스크린에서 되살아난다. ●‘디에고’ 축구신·악마가 된 마라도나의 양면 지난 12일 개봉한 영화 ‘디에고’는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며 전 세계 최고 선수로 자리매김한 축구 선수 마라도나 이야기다. 마라도나는 스페인 축구팀 FC바르셀로나에서 이탈리아의 SSC 나폴리로 이적한 이후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을 비롯해 밑바닥에 있던 소속팀의 리그 우승까지 이끌며 전성기를 누린다. 그러나 1990년 아르헨티나와 이탈리아의 월드컵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가 승리한 이후 나폴리의 ‘신’에서 ‘악마’가 된다. 혼외자, 마피아와의 연루, 마약중독 등 논란과 구설 끝에 내리막길을 걷는다. 감독은 아르헨티나 빈민가 출신의 순진한 소년 디에고와 세계적인 축구 스타로서 엄청난 인기를 누린 마라도나로 나눠 그의 양면을 들여다본다. 지루한 인터뷰 장면은 음성으로만 처리하고, 그의 경기 모습을 비롯해 관련 영상을 끊임없이 붙여 나가는 식으로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특히 아르헨티나와 이탈리아의 경기 이후 이탈리아 당국이 어떻게 마라도나를 몰락시키는지 보여 주는 클라이맥스 부분은 그저 숨죽여 지켜볼 수밖에 없을 듯하다. 130분, 12세 관람가.●‘샐린저’ 40년 은둔작가의 미공개 원고 공개 12일 개봉한 ‘샐린저’는 1951년 첫 장편소설 ‘호밀밭의 파수꾼’으로 유명해졌지만 40년 동안 은둔하며 살았던 작가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를 그린 영화다. 언론 노출을 극도로 꺼린 그는 1965년부터 작품 출간을 멈췄다. 심지어 그가 2010년 1월 27일 노환으로 별세한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감독은 대중과 최대한 거리를 두려 했던 샐린저의 발자취를 좇아간다. ‘뉴스위크’가 은둔하는 그의 모습을 찍은 과정을 비롯해 당시 공개하지 않은 파파라치 컷 그리고 샐린저의 오랜 친구인 레일라 해들리 루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샐린저와 유진 오닐의 딸 우나 오닐과의 스캔들 등을 밝혀냈다. 은둔한 그가 작품을 썼는지는 초미의 관심사다. 감독은 10년 가까이 추적한 끝에 발견한 미공개 원고를 공개한다. 128분, 15세 관람가.●‘파바로티’ 귀 호강하는 최고 테너의 무대 인생 영화 ‘파바로티’는 금세기 최고 테너의 무대 인생을 담았다.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와 함께 이른바 ‘스리테너’가 1990년 로마 카라칼라 욕장에서 보여 준 무대는 전 세계인이 가장 좋아하는 클래식 공연이다. 이 공연은 카레라스의 백혈병 완쾌를 축하하기 위한 자리였다. 동시에 축구광인 이들의 공연 바로 다음날 로마 월드컵이 개막했다. 이 밖에 파바로티가 빗속에서 고 다이애나 왕세자비를 위해 부른 ‘돈나 논 비디 마이’, 파바로티의 아리아라고 불리는 ‘네순 도르마’ 등 귀를 즐겁게 할 공연 등도 스크린으로 볼 수 있다. 다음달 1일 개봉, 114분, 12세 관람가.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법원 “포스코사옥 매각 정세균 개입 의혹 보도, 허위 아니다”

    법원 “포스코사옥 매각 정세균 개입 의혹 보도, 허위 아니다”

    정세균, 시사저널 상대로 정정보도·손해배상 소송1심 이어 2심도 패소…“통상적 범위 벗어난 민원”“허위사실이라 볼 증거 없다…뇌물 의혹은 아니다”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포스코건설 송도사옥 매각 과정에 개입했다고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정정보도와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언론사 보도 내용이 허위라고 인정할 증거가 없다는 판단이다. 서울고법 민사13부(부장 김용빈)는 18일 정세균 후보자가 시사저널을 상대로 낸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지난해 초 시사저널은 정세균 후보자가 2014년 포스코건설의 송도사옥 매각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송도사옥의 지분을 보유한 사업가 박모씨가 높은 가격으로 사옥을 매각하기 위해 정치권 곳곳에 청탁을 했는데, 이 중에 정세균 후보자도 포함됐다는 의혹이다. 그 근거로 시사저널은 2014년 6월 정세균 후보자와 박씨 간에 이뤄진 통화 녹취록을 들었다. 녹취록에서 정세균 후보자는 포스코 측의 초벌 검토 결과를 박씨에게 알려주며 “(내가 포스코 측에) ‘좀 더 체크를 해 봐라, 그래서 길이 없겠는지 연구를 해 봐라’라고 얘기를 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박씨가 “그쪽에서 역으로 지금 우리한테 인포메이션(정보)을 좀 주면서 ‘어떤 조건이 좋겠다’ 이렇게 얘기 한 번 해주시면 고맙겠다”고 했다. 이에 정세균 후보자가 “그런 걸 어떻게 해보든지 얘기를 들어보겠다”고 답한 내용도 녹취록에 담겼다. 정세균 후보자 측은 이 보도 내용에 대해 “지역 구민인 박씨가 억울하다고 하니 어떻게 돼 가고 있는지 알아본 정도이지 어떤 부정 청탁도 없었다”면서 시사저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1·2심 모두 “정세균 후보자가 박씨에게 청탁을 받고 포스코건설 측에 송도사옥 매각과 관련해 압력을 행사했다는 기사 내용이 허위라고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2심 재판부는 “녹취록 내용에 따르면 박씨가 정세균 후보자에게 포스코건설 측으로부터 특혜성 정보를 받아와 달라고 요구했고, 정세균 후보자는 이를 수락했다”면서 “박씨가 노골적으로 계약 체결이 유력한 상태로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고, 정세균 후보자가 이에 응하는 내용”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이는 지역구민과 그의 통상적인 민원을 경청하는 국회의원이 나누는 평범한 대화의 수준을 현저히 벗어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허위가 아닌 사실을 적시해 정세균 후보자의 명예를 훼손한 것도 아니므로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재판부는 판단했다. 재판부는 “기사의 내용은 공공의 이해에 관한 사항으로 공익성이 인정되고, 그 내용이 진실이거나 기자가 진실이라 믿은 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 기사 내용에 정세균 후보자 측의 반론을 포함했다며 정세균 후보자가 2심에서 추가로 제기한 반론보도 청구도 기각했다. 다만 재판부는 이 기사가 정세균 후보자에 대한 ‘뇌물 의혹’을 제기한 것은 아니라고도 판단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법원 “피의자 폭행에 허리 다친 경찰, 13년 뒤 디스크도 공무상 재해”

    법원 “피의자 폭행에 허리 다친 경찰, 13년 뒤 디스크도 공무상 재해”

    피의자와의 몸싸움으로 허리 디스크가 발생한 경찰관이 13년 후에도 다친 곳 주변에도 같은 병을 얻었다면 이는 공무상 재해에 해당한다고 법원이 판단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1-1부(부장 고의영)는 퇴직 경찰관 A씨가 공무원연금공단을 상대로 “장해급여를 지급해 달라”고 낸 소송의 항소심에서 1심을 깨고,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A씨는 강원도의 한 파출소에서 근무하던 2003년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연행되던 피의자들이 멱살을 잡고 흔드는 바람에 허리 부위에 추간판탈출증(디스크)을 얻었다. 공무원연금공단은 이에 대해서는 공무상 질병으로 인정했다. A씨는 퇴직 후인 2016년 과거 다친 곳 바로 아래에 또 디스크가 발생했다며 다시 장해급여를 청구했다. 이 부위는 13년 전 사고 이후 아프게 된 곳으로, ‘변성 디스크염과 요추 불안정증’이라는 병명이 붙었다. 그러나 공단은 이 청구는 받아들이지 않았고, A씨는 소송을 냈다. 1심은 “13년 전의 사고와 추간판탈출증 사이에 타당한 인과관계가 인정되지 않는다”면서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2심은 A씨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13년 전 사고로 인해 변성 디스크염 등이 발병했고, 이것이 추간판탈출증을 유발했다고 봐야 한다”며 인과관계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사고가 난 지 3개월 사이에 A씨가 디스크염 등 소견을 받은 과정에서 다른 사고나 원인이 개입한 사정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아울러 변성 디스크염 등이 13년 전 사고로 발생했다고 인정되는 이상, 이후 이 병이 자연적인 속도로 악화해 추간판탈출증으로 발전했다고 해도 인과관계는 그대로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안마사는 시각장애인만 가능’ 日서도 논란…법원은 “현행대로 유지”

    ‘안마사는 시각장애인만 가능’ 日서도 논란…법원은 “현행대로 유지”

    안마사 취득 자격을 시각장애인이 아닌 비장애인들로 확대하는 문제를 놓고 국내에서 갈등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시각장애인에게만 안마사 자격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 국내에서 제기된 4차례의 헌법소원에서는 모두 ‘합헌’ 결정이 내려졌다. 비슷한 내용의 소송에서 일본 법원이 내린 결론은 무엇이었을까. 17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도쿄지방법원은 지난 16일 학교법인 헤이세이의료학원(오사카)이 “비장애인을 위한 안마지압사 양성학교 설립을 법률로 제한하는 것은 헌법이 보장하는 ‘직업선택의 자유’에 반한다”며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측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장애가 없는 사람을 위한 안마지압사 양성을 제한하는 것은 시각장애인의 생계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하고 합리적인 조치로서 위헌이 아니다”라고 판시했다. 헤이세이의료학원은 2016년 시각장애가 없는 사람들도 안마지압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관련 학과 신설을 허가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지만, 거부되자 소송을 냈다. 문제가 된 것은 1964년에 마련된 현행 ‘안마마사지지압사, 침치료사, 뜸치료사 등에 관한 법률’. 이 법률은 시각장애인의 생계를 위해 안마사 양성학교의 설립을 제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재판부는 법률 정비 등으로 시각장애인을 둘러싼 사회적 환경이 개선된 것은 인정하면서도 “시각장애인에게 있어 안마사업의 중요성이 보호가 필요 없을 정도로 저하됐다고는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도 시각장애인은 안마사업에 생계를 의존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비장애인용 학교의 설립을 제한하지 않으면 안마사 수가 늘어나 시각장애인의 생계를 압박하게 된다”고 했다. 헤이세이의료학원 측은 “시각장애인의 생계를 지켜주는 데 필요한 것은 법적 제한이 아니라 무자격자 단속”이라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에 대해서도 “단속은 이미 예전부터 이뤄져 온 만큼, 이와 병행해 학교를 제한하는 것이 아직 필요하다”고 결론 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대림동 사건’ 출동 경찰관들 손해배상소송 ‘각하’

    ‘대림동 사건’ 출동 경찰관들 손해배상소송 ‘각하’

    일명 ‘대림동 사건’ 출동 경찰관들이 중국동포 남성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재판 없이 각하 처분됐다. 피고 남성들의 주소가 불분명해 소장이 송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1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민사35단독 김지현 판사는 서울 구로경찰서 신구로지구대 소속 A경위와 B경장이 중국동포 강모씨(41)와 허모씨(53)를 상대로 낸 112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대해 지난달 말 소장각하 명령을 내렸다. 법원은 경찰관들이 제출한 내용을 바탕으로 강씨와 허씨에게 소장을 송달했지만 주소가 불확실해 전달되지 않았다. 민사소송법 제189조에 따라 원고의 소장이 피고에게 송달되지 않으면 재판을 진행할 수 없다. 법원은 강씨와 허씨에 대한 주소보정명령을 진행해 등록거주지 주소가 제출됐지만 폐문부재(문이 닫혀있고 사람이 없음) 상태로 결국 각하 처분됐다. ‘대림동 사건’은 지난 5월 서울 구로동의 술집 인근으로 출동한 경찰이 술 취한 사람들을 제압하는 과정이 영상으로 올라오면서 화제가 됐다. 여성경찰의 대응이 미숙했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여성경찰의 역할 문제로 번졌다. A경위와 B경장은 올해 7월 이번 사건이 ‘대림동 여경사건’이 아닌 ‘공무집행방해 사건’이라는 것을 강조한 뒤, 현장 경찰관의 어려움을 알린다는 취지로 두 중국동포를 상대로 범죄 신고 전화번호를 의미하는 112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은 각하됐지만 강씨와 허씨의 공무집행방해와 업무방해 등 혐의 형사재판에서 지난 7월 1심에서 강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허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각각 선고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스마트폰 열며 콩고민주공화국 아이들을 떠올려야 하는 이유

    스마트폰 열며 콩고민주공화국 아이들을 떠올려야 하는 이유

    애플과 구글,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등 정보통신 거대 기업들이 콩고민주공화국(DRC)의 코발트 광석 채굴에 아동 노동을 강요하게 만들어 수많은 아이들을 죽고 다치게 만들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제 권리 보호(IRA)란 단체가 14개 콩고 가정을 대신해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는데 소장에 아이들의 죽음과 부상에 이들 기업의 책임이 있다고 명시돼 있다고 영국 BBC가 16일(현지시간) 전했다. 소장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코발트가 자신들의 제품에 들어가는데 이것이 아동노동과 밀접히 관련돼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나라의 코발트 생산량은 전 세계 공급량의 60%를 차지한다. 이 광석은 전기자동차와 랩톱 컴퓨터,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만드는 데 쓰인다.소장은 이들 기업이 공급 체인을 감시하고 통제해 아동 노동을 억제하는 대신 착취로부터 이득을 얻을 것에만 신경을 쏟고 있다고 주장했다. 컴퓨터 제조사인 델과 함께 채광 기업인 제장 후아유 코발트(Zhejiang Huayou Cobalt)와 글렌코어(Glencore) 이름도 들어가 있는데 이 회사들은 원고 아동들이 일한 광산을 운영한 회사들이다. 글렌코어는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보낸 성명을 통해 “착취 광산과 어떤 거래도, 제품 구매도 하지 않는다. 아울러 어떤 형태의 아동이나 강요, 강제 노역도 용납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BBC는 제장 후아유 코발트의 해명도 기다린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이 가장 먼저 보도한 소장에 따르면 터널 붕괴 이후 어린 광부들이 산 채로 묻히거나 부상으로 고통받는다고 폭로했다. 이들 14개 가정이 이들 기업에 바라는 것은 강제 노역과 정신적 스트레스와 관리 소홀의 책임을 배상하라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텔레그래프에 광물의 원산지를 책임있게 관리하고 있으며 공급자들의 침해가 있는지 조사하겠으며 문제가 있다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답했다. BBC는 구글과 애플, 델, 테슬라의 입장 표명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아래 동영상을 보면 첨단 전자제품에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코발트 전 세계 공급량의 60%를 책임 지면서도 DRC 인구의 70%가 최저 생계 이하의 삶을 영위해야 하는 이유가 끔찍하게 설명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법원 “불법체류자 사망, 업무상 재해 아냐”… 토끼몰이 단속의 비극

    외국인 불법체류자가 식사 중 출입국관리사무소의 단속을 피하다 7.5m 높이에서 추락해 사망한 사고에 대해 법원이 ‘업무상 재해’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출입국관리사무소의 토끼몰이식 단속이 이 같은 비극을 야기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 박성규)는 최근 건설 현장에서 철근공으로 근무하던 불체자 A씨의 아내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 처분을 취소하라”고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10일부터 경기 김포의 한 주상복합 신축 건설 현장에서 근무했다. 사고가 발생한 건 40여일이 지난 8월 22일. 현장 내 컨테이너 건물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던 A씨는 불시 단속을 나온 출입국관리사무소 단속반원들과 맞닥뜨렸다. 식당 출입구가 통제되는 등 단속망이 좁혀지자 A씨는 식당 창문을 통해 도주를 시도하다가 7.5m 깊이의 지하로 떨어졌다. 의식불명이 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7일 뒤 세상을 떠났다. A씨의 유족은 지난해 10월 A씨의 사망이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며 근로복지공단에 유족급여와 장의비 지급을 청구했다. 그러나 공단은 ‘업무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가 아니다”라며 부지급 처분했다. A씨 아내는 “불체자 단속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는 사업주의 도주 지시 여부와 관계없이 해당 사업장의 내재된 위험이 실현된 것”이라면서 “사업주는 식당에 출입구를 1개만 설치했고, 적시에 응급 조치 혹은 후송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재판부도 공단의 손을 들어 줬다. 이번 판결에 대해 전문가들은 재판부가 불체자 신분의 이주노동자가 처한 현실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최정규 변호사는 “이번 사건에서 업무상 재해가 인정되지 않은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출입국관리사무소의 막무가내식 단속이 중단되는 것”이라면서 “생명이 사그라들었음에도 국가가 아무 책임도 지지 않는 건 더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불법체류 노동자, 단속 피하다 추락사...법원 “업무상 재해 아냐”

    불법체류 노동자, 단속 피하다 추락사...법원 “업무상 재해 아냐”

    불법 체류 외국인 노동자가 단속반을 피해 도주하던 중 사망할 경우 업무상 재해가 아니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판사 박성규)는 불법 체류자인 A씨의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경기 김포시의 한 공사장에서 철근공으로 일한 A씨는 지난해 8월 출입국관리사무소 단속반원들이 불법 취업 외국인 근로자 단속을 나오자 이를 피해 도주했다. 그 과정에서 식당 창문을 통해 도망치려 한 A씨는 7.5m 아래로 추락하고 말았다. 병원으로 이송된 그는 17일 만에 사망했다. A씨의 부인은 근로복지공단이 유족급여와 장의비 지급을 거부하자 “업무상 재해를 인정해 달라”고 소송을 냈다. A씨의 사업주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불법체류자 단속의 위험을 감수하고 이들을 고용했다는 주장이었다. 하지만 법원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업주가 직접 도주하라고 지시했거나 미리 도피 경로를 마련했다면 이는 ‘사용자의 지배·관리’ 하에서 이뤄졌으므로 업무상 재해로 볼 수 있지만, A씨의 사례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재판부는 판단했다. 또 재판부는 “일반적으로 불법체류 근로자가 도망 중 사고를 당했다면 이를 업무와 연관이 있다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고는 망인이 다소 이례적이고 무리한 방법으로 도주하려다가 발생한 것으로, 업무에 내재한 위험이 현실화한 사고라고 평가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해당 판결에 불복한 A씨 측은 항소장을 제출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민변 안에 북변’ 발언 명예훼손 아니다”… 대법, 하태경 위자료 판결 파기환송

    “‘민변 안에 북변’ 발언 명예훼손 아니다”… 대법, 하태경 위자료 판결 파기환송

    대법 “‘북변’ 표현, 사실 적시 아닌 의견 표명 여지”하태경 “민주주의 근간인 표현의 자유 보장한 판결”“민변 안에 북변인 분들 꽤 있죠”라는 내용의 글을 썼다 위자료 지급 판결을 받은 하태경(51) 바른미래당 의원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명예훼손이 아니라는 취지로 파기환송 판결을 내렸다. 15일 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13일 선고된 대법원 판결문을 공개하면서 “2심은 사실적시로 인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했지만, 대법원은 명예훼손 아니라고 파기환송했다. 민주주의의 근간이 되는 표현의 자유를 재차 보장해준 판결”이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2015년 3월 김기종씨가 마크 리퍼트 당시 주한 미국 대사를 습격한 사건이 발생하자 이와 관련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기종의 변호사는 민변 소속인데 머릿속은 북변이에요”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민주변호가 아니고 북한 변호라는 거죠”라며 “민변 안에 북변인 분들 꽤 있죠. 제가 이름을 거명 안 해도 검색해보면 다 나오죠”라고 말했다. 민변은 김씨의 변호인이 민변 소속 회원이 아님에도 하 의원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2000만원을 배상하라는 민사소송을 냈다. 2016년 5월 1심은 “북변이 종북 변호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인정해도 원고의 명예가 훼손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반면 이듬해 4월 2심 재판부는 “한국 사회에서 어떤 단체나 개인이 종북 세력으로 인식되면 사회적으로 위험한 존재로 인식돼 평가가 저하될 뿐 아니라 국가보안법에 따른 형사처벌 위험성까지 부과되는 점을 고려해 종북으로 지칭될 경우 명예가 훼손된다고 봄이 타당하다”며 “위자료 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원심이 이 사건의 표현을 의견 표명이 아니라 사실 적시임을 전제로 명예훼손을 인정했다”며 “명예훼손에 의한 불법행위 성립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판결”이라고 원심 법원에 파기환송했다. 하 의원이 올린 판결문에 따르면 대법원은 “의견이나 논평을 표명하는 표현행위도 의견의 근거가 되는 숨겨진 기초 사실에 대한 주장이 묵시적으로 포함돼 있고 그 사실이 타인의 사회적 평가를 침해할 수 있다면 명예훼손에 해당할 수 있다”면서도 “이 사건 글에서 ‘북변’이라는 용어가 ‘종북 변호사’를 뜻하는 것으로 사용되었는지 명확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사실의 적시가 아니라 의견의 표명으로 볼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반론보도문] ‘김포 감정4지구 도시개발 사업권 판결’ 관련

    본지는 11월 27일자 ‘김포 감정4지구 도시개발 공기관 개입없이는 사업 불가능’ 제목의 기사에서 김포시 김재수 도시국장의 발언을 인용해, 최근 인천지법 부천지원이 내린 감정4지구 사업권 판결은 ‘지구단위계획 사업권은 존재·내용·범위가 특정됐다고 볼 수 없어 그 실체가 없고, 피고 타운앤컨츄리가 당해 사업권에 어떠한 권리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타운앤컨츄리는 “판결문 내용은 청구취지에 사업권의 존재·내용·범위가 특정되지 않아 원고 P씨의 청구가 부적법한 것을 지적한 것일 뿐 해당 사업권의 실체를 판단한 것이 아니며, 사업권은 여전히 타운앤컨츄리에 있다”고 밝혀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국정농단으로 정신적 피해’…박근혜 고소한 300여명 패소

    ‘국정농단으로 정신적 피해’…박근혜 고소한 300여명 패소

    ‘국정농단’ 사건으로 정신적 피해를 봤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손해배상을 요구한 시민들이 또다시 패소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11부(부장 이유형)는 13일 강모 씨 등 340여명이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이 저지른 국정농단 사태로 정신적 고통과 피해를 봤다며 손해를 배상하라는 내용의 소송을 2017년 6월 제기했다. 청구 액수는 1인당 50만원씩 총 1억 5000만여원이다. 시민들은 소송에서 박 전 대통령이 대통령 직무를 이용해 헌법과 법률을 위반함으로써 국민이 큰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구체적인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고, 정당한 소송이라기보단 정치 투쟁과 선전전의 연장에 가깝다”고 맞섰다. 이날 법원은 강씨 등 소송 원고 340여명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청구 기각 판결을 내렸다. 지난 5월에도 비슷한 판결이 나왔다. 당시 서울중앙지법은 국민 4100여명이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유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시민들을 대리하고 있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 곽상언 변호사는 이날 판결 이후 “항소를 제기해 법원의 법리적 판단을 다시 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1심 판결이 나오지 않은 유사 소송은 1건 더 있다. 곽 변호사 본인을 포함한 국민 4900여명이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2016년 12월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으로, 현재 재판 진행이 보류된 상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국토부, 모빌리티 업계 ‘군기잡기’ 논란

    국토부, 모빌리티 업계 ‘군기잡기’ 논란

    간담회서 “기여금 면제·감면” 당근책 쓴소리 나오자 국토부 간부 “불쾌” 발언 타다 측 “법 통과 전제 논의 안 돼” 불참국토교통부가 모빌리티 플랫폼 업체들과의 간담회에서 ‘군기잡기’에 나섰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일명 ‘타다 금지법’(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임박한 것과 관련해 플랫폼 업체들이 쓴소리를 하자 국토부 간부가 “이런 자리면 안 나왔다”며 불쾌감을 토로한 것이다. 1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모빌리티 업체와의 간담회 시작은 순조로웠다. 전임자의 건강 문제 때문에 지난달 22일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채규 실장은 모빌리티 업체들과의 상견례에 ‘깜짝 선물’을 가져왔다. 그는 모두 발언에서 “(여객운수법 개정안의) 하위 법령을 만드는 과정에서 중소 스타트업이 과도한 부담 없이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운송 사업에 수반되는 기여금을 일정 수준으로 성장할 때까지 면제하거나 대폭 감면하는 등 진입 장벽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플랫폼 운송사업자가 내야 하는 기여금 액수가 아직 정해지지 않아 고가로 책정되면 신규 스타트업의 진입이 어려워질 것이란 우려가 있었는데 모처럼 모빌리티 달래기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김 실장 바로 옆자리에 앉아 있던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준비해 온 원고를 읽으며 국토부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법안 통과를 반대하는 스타트업을 비난하거나 산업계 갈등을 조장하지 말고 구체적인 청사진을 보여 주면 모두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의 모두 발언은 모빌리티 업계가 반복해 주장해 온 내용이었지만 이를 처음 겪은 김 실장은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회의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7분여 만에 모두 발언이 끝난 뒤 비공개 회의가 시작되자 김 실장은 “불쾌하다”, “이럴 거면 나가고 싶다”라는 발언을 했다. 또 업계 관계자가 발언을 하는 도중 국토부 직원에게 “진행이 이게 뭐냐”고 말한 뒤 사과를 받아 내 분위기가 얼어붙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회의 막판에도 김 실장이 ‘그럼 업체들도 여객운수법 개정안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정리하겠다’는 취지로 말해 반발을 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섭섭하다는 차원의 발언이었다. 고성이 오가거나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더군다나 택시업계는 ‘기여금 혜택’에 대해 성명서를 내고 “국토부는 충동적인 선심성 정책을 중단하고 법 취지를 먼저 준수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타다를 운영하는 VCNC는 아직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의 통과를 전제로 한 논의에 참가할 수 없다며 나타나지 않아 이번 사태의 ‘주인공’이 없는 반쪽 논의였다는 푸념이 업계에서 나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검찰 ‘강지환 집행유예 판결’에 불복 항소

    검찰 ‘강지환 집행유예 판결’에 불복 항소

    검찰이 외주사 스태프 성폭행 혐의로 구속기소된 배우 강지환(42·본명 조태규)에 대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담당 재판부인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최창훈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의 항소로 강씨 사건은 수원고법에서 2심 재판을 진행하게 됐다.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배우 겸 탤런트 강지환(본명 조태규·42)이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최창훈 부장판사)는 지난 5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강지환 선고공판에서 “강씨의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또 사회봉사 120시간과 40시간 성폭력 치료,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등에 각 3년 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2건의 공소사실에 대해서 자백을 하고 있고 한 건에 대해선 피해자가 사건 당시에 심신상실이나 항거불능의 상태에 있었다는 명백한 증거가 부족하다는 취지로 보고 있다”며 “피해자가 피고인의 추행 후에야 침대에서 내려온 점을 보면 해당 피해자가 당시에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잠이 들었다고 보는 것이 옳다”며 무죄 취지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소초 보직 변경 괴로워하다 극단적 선택…법원 “공무상 사망”

    소초 보직 변경 괴로워하다 극단적 선택…법원 “공무상 사망”

    국방부 “개인채무가 원인” 유족연금 지급 거부재판부 “평소 성실…변경된 보직 걱정도 호소” 보직 변경으로 괴로워하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군인의 죽음을 공무상 사망으로 봐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 박형순)는 중사 A씨의 유족이 국방부를 상대로 “유족연금 지급 불가 결정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2017년 해안경계초소의 부소초장으로 발령받은 A씨는 한달 뒤 근무지 인근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족은 A씨의 사망에 대해 순직 결정이 나자 유족연금 지급을 신청했다. 그러나 국방부는 A씨의 사망이 공무상 사망이 아니라면서 유족연금 지급을 거부했다. 국방부는 A씨가 개인적 채무 때문에 괴로워했다면서 이를 사망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러나 법원은 유족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A씨는 부소초장으로 임명되기 전에는 성실히 임무를 수행해 주변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들었다”면서 “부소초장으로 가기 싫다는 말을 여러 차례 했고, 소초에서는 강제 초과근무 때문에 여러 병사들이 알 수 있을 정도로 피로를 호소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A씨는 적성에 맞지 않는 보직에 발령되는 데 대해 좌절감과 불안감을 가졌던 것으로 보이고, 그 불안감은 현실이 됐다”면서 “누구라도 심각한 좌절감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었고, 이는 다름아닌 ‘부소초장으로서의 임무 수행’, 즉 공무에 기인한 것”이라고 봤다. 이어 “수면 부족으로 인한 피로와 인지 저하는 A씨의 합리적인 판단과 긍정적인 심리 자원을 고갈시키는 주요 원인이 됐을 것”이라면서 “이 또한 모두 공무에 기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A씨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도 자신의 사망이 전우 등에 부담이 되지 않기를 바랄 정도로 책임감이 강했다”며 “그런 성품을 지닌 사람이 1900만원 정도의 채무나 이를 갚기 위한 지출이 과도하다는 이유로 극단적인 선택을 고려했으리라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A씨는 공무상 과로 또는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이 돼 적응 장애가 발병했고, 이 질병으로 정상적인 인식 능력이 고갈돼 합리적인 판단을 기대할 수 없을 정도의 상황에서 사망에 이르게 된 것으로 넉넉히 추단된다”고 판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재현 CJ회장 ‘1674억 세금 소송’ 승소

    이재현 CJ회장 ‘1674억 세금 소송’ 승소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세무 당국이 부과한 1600억원대의 세금이 부당하다며 낸 항소심에서 사실상 승소했다. 서울고등법원 행정11부(부장 김동오)는 11일 이 회장이 서울 중부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증여세 등 부과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가산세를 포함한 증여세 부과 처분을 모두 취소한다”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다만 증여세를 제외한 양도소득세 및 종합소득세 등의 부과 처분에 대해서는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문제가 됐던 증여세 약 1562억원, 양도소득세 약 33억원, 종합소득세 약 78억원을 모두 합친 금액인 약 1674억원 가운데 증여세 약 1562억원 부분에 대해 취소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결국 이 회장이 내야 할 세금은 111억원과 전체 소송 비용의 10% 정도다. 이 재판의 핵심 쟁점은 해외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주식을 매매하면서 얻은 이익에 대해 명의신탁 증여의제(주식 등에서 명의신탁이 있었다면 실 소유주와 명의자 사이에 증여로 간주해 증여세를 부과하는 것)가 가능한지 여부였다. 1심은 조세 회피 목적이 인정된다고 판단해 증여세 부과가 적법하다고 봤다. 그러나 2심은 “원고와 SPC 또는 해외 금융기관 사이에 명의신탁 합의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증여세 부과를 위법이라고 판단했다. 이 회장은 620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회삿돈을 빼돌리고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2013년 구속 기소됐다. 중부세무서는 그해 8~11월 이 회장이 부당하게 세금을 신고하지 않았다며 총 2614억원의 세금을 부과했다. 이 회장은 같은 해 12월 세금 부과가 부당하다며 조세심판원에 심판을 청구했고 2016년 11월 형사사건에서 무죄로 인정된 부분 등을 포함한 940억원에 대한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이 회장은 나머지 1674억원에 대한 부과 처분도 부당하다며 이듬해 서울행정법원에 취소 소송을 냈지만 재판부는 가산세 71억원만 위법하다고 판결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태평양전쟁 희생자 광주 유족회장 훈장

    태평양전쟁 희생자 광주 유족회장 훈장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권리 회복에 앞장서 온 이금주(99) 태평양 전쟁 희생자 광주 유족회장이 세계인권선언일인 10일 국민훈장을 받았다. 이 회장은 1988년 태평양전쟁 희생자 광주 유족회를 결성해 30년 넘게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위해 힘썼다. 1992년 2월 17일 원고 1273명이 도쿄지방재판소에 제기한 소송(이른바 ‘천인 소송’)을 시작으로 일본군 위안부·근로정신대 피해자 등을 도와 일본 정부와 미쓰비시중공업(미쓰비시) 등을 상대로 소송 7건을 제기했다. 이 회장은 80여 차례 일본을 오가며 법정 증언을 했다. 지난 6월 27일 개봉한 영화 ‘허스토리’의 소재가 된 ‘관부재판’에도 이 회장이 참여했다. 관부재판이란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를 촉구하며 위안부·근로정신대 피해자 등 10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1992년 12월 25일 야마구치 지방재판소 시모노세키 지부에 제소한 사건을 말한다. 이 회장은 1993년 12월 위안부 피해자 이순덕 할머니, 1994년 3월 근로정신대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를 원고로 합류시키기도 했다. 이런 노력이 바탕이 돼 양 할머니 등 근로정신대 피해자들이 미쓰비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은 지난해 11월 29일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전원 직접 고용” 외치고… 도공, 150여명 또 뺐다

    “전원 직접 고용” 외치고… 도공, 150여명 또 뺐다

    한국도로공사가 정규직 지위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고속도로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790여명을 정규직으로 추가 고용한다. 이렇게 되면 자회사 전환에 동의하지 않은 1400여명 중 정규직으로 전환된 인원은 1250여명이 된다. 하지만 2015년 이후 입사자 150여명은 정규직 전환에서 제외해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10일 도공 관계자는 “요금수납원들이 제기한 근로자지위확인소송 1심 선고에서 일부 패소함에 따라 해당 인원을 포함해 현재 1심에 계류 중인 나머지 인원들도 대승적 차원에서 모두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한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대구지법 김천지원은 요금수납원 4116명이 도공을 상대로 낸 3건의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는 대법원이 지난 8월 외주용역업체 소속의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지위를 두고 도공 직원이라고 판결한 점을 재확인한 것이다. 1심 재판 결과가 나온 4116명 중 자회사 전환에 동의하지 않은 인원은 660여명이다. 자회사 전환을 거부한 인원 중 1심 계류 중인 인원은 280여명이다. 도공은 이 가운데 2015년 이전에 입사한 580여명과 210여명을 각각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남은 150여명은 2015년 이후 입사자이기 때문에 임시직 기간제로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도공은 2015년 이후 용역업체 계약 시 100% 공개경쟁 입찰을 진행했고, 영업소 내 근무하던 공사 소속 관리자를 철수하는 등 불법 파견 요소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때문에 2015년 이후 입사자는 별도로 법원의 판결을 받아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도공 관계자는 “2015년 이후 입사자의 처분은 톨게이트 노조 측과 이미 합의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은 “법원 판결문에서 2015년 이후에도 도공 관리자가 외주업체 소속 관리자에게 근무 관련 지시를 한 점 등을 지적하며 ‘불법 파견이 아니다’라는 도공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도공이 끝까지 몽니를 부린다”고 반발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서울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