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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근 후 식사 중 쓰러져 사망…법원 “업무상 재해”

    퇴근 후 식사 중 쓰러져 사망…법원 “업무상 재해”

    퇴근 후 식사하던 중 갑자기 쓰러져 숨진 공단 직원에게 법원이 과로로 인한 업무상 재해를 인정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 유환우)는 사망한 A씨의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 처분 취소 소송에서 최근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A씨는 2019년 4월 퇴근 후 저녁 식사를 하던 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사망했다. 사인은 뇌지주막하출혈로 당시 A씨는 한 공단에서 하수처리시설의 수질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다. A씨의 유족은 ‘업무 스트레스’로 인한 사망이라며 근로복지공단에 유족급여 및 장의비 지급을 청구했지만 ‘업무와 사망 사이 인과관계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거부당했다. A씨에게 평소 흡연, 음주 등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인자가 있었고 업무상 과로나 스트레스가 직접적인 사망의 원인이 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재판부는 단기간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가 사망의 원인이 됐다며 A씨 유족의 손을 들어줬다. A씨의 발병 전 12주간 주당 평균 업무 시간은 43시간 30분인데 사망 직전 일주일 업무 시간은 57시간 10분으로 업무가 단기간에 30% 이상 증가해 ‘단기 과로’로 인정된다는 것이다. 고용노동부는 과로 산재에 해당하는 뇌·심혈관계 질환자의 업무상 질병 인정 여부를 결정할 때 발병 전 1주일 이내 업무 시간이 발병 전 12주간의 일주일 평균보다 30% 이상 증가하면 단기 과로로 분류한다. 재판부는 “A씨는 단기간 업무상 과로로 스트레스를 받았고 업무와 상병 사이에 상당한 인과관계가 인정된다”면서 “사망 당시 나이가 적었고 혈압수치 등이 정상범위를 크게 초과하지 않거나 초과 기간이 길지 않았으며 뇌·심혈관 질환으로 진료받은 이력도 없다”고 지적했다.
  • 법원 “남양유업 회장 일가, 한앤코에 주식 넘겨야”

    법원 “남양유업 회장 일가, 한앤코에 주식 넘겨야”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가 계약대로 주식을 양도하라며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일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했다. 홍 회장 측은 즉각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부장 정찬우)는 22일 한앤코가 홍 회장 일가를 상대로 낸 주식양도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홍 회장 측)들은 계약 내용에 대해 쌍방 대리와 변호사법 위반 등을 주장했으나 이를 모두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한앤코는 지난해 5월 홍 회장 일가가 보유한 남양유업 지분을 주당 82만원에 매입하는 주식양도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홍 회장 측은 한앤코가 주식매매계약에서 외식사업부 매각을 제외하는 합의를 지키지 않았고 계약 선행조건 중 하나인 오너 일가에 대한 예우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점 등을 들어 같은 해 9월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한앤코는 홍 회장 측에 계약대로 지분을 넘기라며 소송을 냈다. 재판 과정에서 홍 회장 측은 한앤코가 부당하게 경영에 간섭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지분매각 과정에서 홍 회장 측과 한앤코 측의 법률대리인을 동시에 맡아 쌍방 대리인 점을 문제 삼았다. 재판부는 홍 회장 측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선고 직후 홍 회장 측은 “가업으로 물려받은 회사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쌍방대리 행위 등으로 인해 매도인의 권리를 제대로 보호받지 못했다”면서 “즉시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한앤코 측은 “정당한 주식매매계약이 어느 일방의 거짓과 모함에 파기될 수 없다”면서 “(홍 회장 측은) 법원 판결을 수용하고 국민 앞에서 스스로 약속했던 경영 일선 퇴진 및 신속한 경영권 이양을 이행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 ‘2조원대 가상화폐 사기‘ 브이글로벌 대표, 항소심서 징역 22년→25년 늘어

    ‘2조원대 가상화폐 사기‘ 브이글로벌 대표, 항소심서 징역 22년→25년 늘어

    2조원대 사기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2년을 선고받은 암호화폐 브이글로벌 대표가 항소심에서 형이 더 늘어났다. 수원고법 1형사부(고법판사 신숙희)는 22일 2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브이글로벌 대표 이모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이씨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나머지 운영진 3명에 대해선 원심과 같은 각각 징역 4∼14년을 선고했다. 신 판사는 “이씨는 범행을 주도했고 가담 정도도 크다”며 “그런데도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책임을 다른 피고인에게 전가하려고 하는 등 진정으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피해자들이 피고인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제출했으나,피고인이 가상화폐를 통해 피해금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에 불과해 궁박한 피해자들 입장에선 어쩔 수 없이 작성했을 것으로 보여 처벌불원서는 양형에 참작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항소심 재판부는 이씨 등이 실제 취득한 범죄 수익이 특정되지 않았다며 부패재산의 몰수 및 회복에 관한 특례법을 고려해 원심에서 선고한 피고인들에 대한 추징 명령(각 811억원∼164억원)을 취소했다. 이씨 등은 거래소 회원가입 조건으로 수백만원짜리 계좌를 최소 1개 이상 개설하면 자산을 3배 불려주겠다면서 불법 피라미드 방식으로 회원을 모집해 2020년 8월부터 지난해 중순까지 회원 5만 2800여명으로부터 2조 2500억여원을 입금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투자자들에게 수익이라며 일부 금액을 지급하기도 했으나,이는 나중에 가입한 회원들의 투자금을 먼저 가입한 회원들에게 지급하는 ‘돌려막기’ 방식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심은 “피고인들의 범행으로 노후자금과 퇴직금 등을 잃은 피해자들이 상당한 정신적,경제적 고통 겪고 있어 피고인들의 책임은 매우 무겁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판시했다.
  • 유승준 측 “외국 국적 취득해 병역 면제…무기한 입국금지 의문”

    유승준 측 “외국 국적 취득해 병역 면제…무기한 입국금지 의문”

    병역기피 논란으로 국내 입국이 거부된 유승준(미국이름 스티브 승준 유·46)씨가 국내에 입국할 수 있는 비자를 발급해달라며 낸 행정소송의 항소심 첫 변론기일이 열렸다. 서울고법 행정9-3부(조찬영·강문경·김승주 부장판사)는 22일 유씨가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을 상대로 제기한 여권·사증발급거부처분 취소소송 항소심 첫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유씨 측 대리인은 이날 “주 LA 총영사관은 재량권 행사에 일탈·남용의 하자가 있다”고 주장했다. 유씨 측은 “유씨가 국가의 안전보장·질서유지에 위해를 가하고 있는 사람처럼 평가하고 있다”면서 “외국 국적을 취득해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것이 무기한적으로 입국을 금지당할 사안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리적으로도 국가 안전보장을 이유로 입국을 거부한 사례는 대법원 판례에도 반하며, 재외동포법 해석이나 파기환송의 취지를 보면 이는 재량권 남용”이라면서 “유씨가 병역을 이탈했다고 해도 특정 나이(38세)가 되면 입국금지를 해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LA총영사 측은 “적법한 처분”이라고 맞섰다. 총영사 측은 “앞선 (대법원) 확정판결 취지에 따라 적법하게 처분했으며 재외동포법 규정도 목적과 취지가 달라 처분할 수 있다”면서 “원고 같은 경우는 다른 연예인들과 다르게 특수한 사정이 있었다는 점, 사건 처분이 있었던 때까지도 네티즌들과의 설전을 벌였다는 점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기에 처분이 적법하다”고 반박했다. ● “유씨, 외국인인가, 재외국민인가” 재판부는 38세가 된 외국 국적 동포에게 국내 체류자격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유씨 측에 ‘유승준의 국적’에 대해 명확하게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재판부는 유씨 측에 “원고가 헌법 6조 2항에서 말하는 ‘외국인’인지 2조 2항에서 규정하는‘ 재외국민’인지, 아니면 둘 다에 해당하는 건지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헌법 6조 2항에는 “외국인은 국제법과 조약이 정하는 바에 의해 그 지위가 보장된다”고 명시돼 있다. 2조 2항은 “국가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해 재외국민을 보호할 의무를 진다”라고 돼 있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유씨 측이 항소이유서에서 ‘외국인의 기본권’을 언급한 것에 대해 “원고의 경우는 말이 조금 이상하기는 하지만 ‘완전 외국인’은 아니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피고 측에도 “출입국관리법상 ‘외국인’과 재외동포법상의 ‘재외동포’ 사이의 법적 규율에 어떤 차이점과 공통점이 있는지 법적 해석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유씨가 헌법상 외국인에 해당하는지, 혹은 재외국민에 해당하는지에 따라 재외동포법 적용 방법 등에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양측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 유승준, 2002년부터 한국 입국 제한 유씨는 2002년 1월 당시 공익근무요원 소집통지를 받았지만 해외 공연 등을 이유로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이 면제됐다. 병역기피 논란이 일자 정부는 같은 해 2월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유씨의 입국금지를 결정했다. 이후 유씨는 2015년 재외동포비자 발급을 거부하는 LA총영사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2020년 3월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다. 유씨는 승소판결이 확정된 후 비자발급을 신청했으나 재차 거부당했다. 당시 외교부는 대법원 판결 취지가 비자발급 거부 과정에 절차적 문제가 있다는 것이지 유씨에게 비자를 발급하라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에 유씨는 LA 총영사를 상대로 2020년 10월 다시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재판부는 지난 4월 1심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 1심 재판부는 “유씨의 존재가 대한민국 영토 최전방 또는 험지에서 가장 말단의 역할로 소집돼 목숨을 걸고 많은 고통과 위험을 감수한 대한민국 장병들과 그 가족들에게 큰 상실감과 박탈감을 안겨줬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씨에게 비자 발급을 해줘 얻게 되는 사적 이익과 발급하지 않았을 때의 공적인 이익을 비교한 뒤 “불허함으로써 보호해야 할 공익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
  • “돈미향” 발언 전여옥, 1000만원 배상해야

    “돈미향” 발언 전여옥, 1000만원 배상해야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정의기억연대(정의연·옛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보조금과 후원금을 유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자신을 ‘돈미향’이라고 지칭한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50단독(부장 이인규)은 21일 윤 의원과 딸 김모씨가 전 전 의원을 상대로 낸 불법행위에 의한 명예훼손 소송에서 “피고가 원고에게 10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전 전 의원은 지난해 10월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윤 의원을 돈미향으로 지칭하며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 등친 돈으로 빨대를 꽂아 별의별 짓을 다 했다”고 주장했다. 또 윤 의원이 보조금과 후원금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며 “딸 통장에 직접 쏜 182만원은 룸 술집 외상값을 갚은 것이란다. 천벌받을 짓만 한다”고 썼다. 윤 의원과 딸 김씨는 전 전 의원이 게시한 허위사실이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지난 1월 전 전 의원을 상대로 총 9950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전 전 의원 측은 당시 “돈이 부정하게 사용됐다는 평가이자 정치적 의견을 쓴 것일 뿐”이라면서 “당시 여러 언론과 유튜브 등에서 관련 내용이 나와서 믿었다”며 허위사실이라는 인식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정의연 보조금·후원금 1억 37만원을 217차례 유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2020년 9월 사기·업무상 횡령 등 8개 혐의를 적용해 윤 의원을 기소했다. 해당 재판은 현재 1심이 진행 중이다.
  • 대법 “부당해고로 밀린 임금 지급시 휴업수당 초과한 중간수입 공제해야”

    대법 “부당해고로 밀린 임금 지급시 휴업수당 초과한 중간수입 공제해야”

    부당해고된 근로자에게 사측이 밀린 임금을 지급하는 경우 해고 기간의 다른 수입에 대해 평균임금의 70%인 휴업수당 액수를 초과하는 금액을 중간수입으로 공제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21일 시설관리원 A씨가 용역회사 B사를 상대로 제기한 임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A씨는 2018년 B사가 고용승계를 거부하자 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를 신청해 부당해고 판정을 받았다. 이후 A씨는 부당해고 기간인 6개월 동안의 임금과 퇴직금 등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쟁점은 A씨가 부당해고 기간에 다른 회사에서 얻은 중간수입을 공제할 경우 근로기준법상 휴업수당과의 관계에서 공제 한도가 어디까지인가였다. 1심은 B사가 A씨에게 총 1938만여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A씨가 해고기간 다른 회사에서 얻은 수입에서 평균임금의 70%인 월 192만여원씩을 뺀 차액 총 76만여원만을 공제할 중간수입 액수로 계산했다. 2심도 같은 방식으로 중간수입을 공제하는 대신 연차휴가수당을 제외한 총 1841만여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다. 소득세, 지방소득세, 퇴직소득세, 사회보험료 등 원천징수액을 미리 공제해야 한다는 B사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러나 대법원은 원심이 중간수입 공제 액수를 적게 계산해 결과적으로 B사에게 불리한 판단을 했다며 사건을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해고기간의 미지급 임금액 중 근로기준법상 휴업수당 한도 액수를 초과하는 금액은 해고기간 중에 얻은 중간수입으로 공제할 수 있다”며 “원심 판결에는 휴업수당과 중간수입의 공제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고 판시했다.
  • ‘자원효율등급제’ 도입에 기업들 “평가기준·인센티브 필요”

    ‘자원효율등급제’ 도입에 기업들 “평가기준·인센티브 필요”

    정부의 ‘자원효율등급제’ 도입을 앞두고 실효성있는 평가기준 및 지원책 등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건의됐다.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산업계는 수출 대응과 이중 부담을 줄이기 위해 EU 제도와 연계한 평가기준 개발과 우수 등급을 받은 제품의 공공조달 확대 등 기업 지원 방안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는 자원효율등급제 제도 마련을 위해 기업·유관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자원효율등급제는 제품별로 내구성과 재활용 용이성, 재생원료 사용량 등의 자원효율 수준에 대한 평가 등급을 부여해 소비자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려는 것으로, 자원고효율 제품의 생산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제도다. 산업부는 지난 4월 ‘환경친화적 산업구조로의 전환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제도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제도 설계에 착수했다. 간담회에서는 유럽연합(EU)의 에코디자인 지침과 프랑스의 전기·전자제품 수리 용이성 평가 등 해외 제도에 대한 소개가 진행됐다. 산업부는 산·학·연·관으로 구성된 ‘자원효율등급제 추진 협의체’를 발족해 정례화할 예정이다. 향후 자원효율 평가방법론 개발을 위한 추가적인 연구 분석과 품목별 시범운영을 실시하는 등 산업계 전반의 자원효율을 극대화하고 순환경제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 윤미향, ‘돈미향’ 발언 전여옥 상대 손해배상 일부 승소…법원 “1000만원 배상”

    윤미향, ‘돈미향’ 발언 전여옥 상대 손해배상 일부 승소…법원 “1000만원 배상”

    법원 “1000만원 배상”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정의기억연대(정의연·옛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보조금·후원금을 유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자신을 ‘돈미향’이라고 지칭한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50단독(부장 이인규)은 21일 윤 의원과 딸 김모씨가 전 전 의원을 상대로 낸 불법행위에 의한 명예훼손 소송에서 “피고가 원고에게 10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전 전 의원은 지난해 10월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윤 의원을 ‘돈미향’으로 지칭하며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 등친 돈으로 빨대를 꽂아 별의별 짓을 다했다”고 주장했다. 또 윤 의원이 보조금과 후원금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며 “딸 통장에 직접 쏜 182만원은 룸 술집 외상값을 갚은 것이란다. 천벌받을 짓만 한다”고 썼다. 윤 의원과 딸 김씨는 전 전 의원이 게시한 허위사실이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지난 1월 전 전 의원을 상대로 총 9950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전 전 의원 측은 당시 “돈이 부정하게 사용됐다는 평가이자 정치적 의견을 쓴 것일 뿐”이라며 “당시 여러 언론과 유튜브 등에서 관련 내용이 나와서 믿었다”며 허위사실이라는 인식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정의연 보조금·후원금 1억 37만원을 217차례 유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2020년 9월 사기·업무상 횡령 등 8개 혐의를 적용해 윤 의원을 기소했다. 해당 재판은 현재 1심이 진행 중이다.
  • “윤미향은 돈미향” vs “유튜브 믿어” 전여옥, 1000만원 배상 판결

    “윤미향은 돈미향” vs “유튜브 믿어” 전여옥, 1000만원 배상 판결

    무소속 윤미향 의원은 자신을 ‘돈미향’이라고 부른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을 상대로 낸 소송 1심에서 일부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50단독 이인규 부장판사는 21일 윤 의원이 전 전 의원을 상대로 낸 ‘불법행위에 의한 명예훼손’ 소송에서 “피고가 원고에게 10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윤 의원의 딸이 전 전 의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전 전 의원은 지난해 10월 5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윤미향은 돈미향’이라며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할머니들 등친 돈으로 별의별 짓을 다했다’고 썼다. 또한 ‘딸 통장에 직접 쏜 182만원은 룸 술집 외상값을 갚은 것’이라며 보조금·후원금 유용 의혹도 비판했다. 당시 윤 의원 측은 “검찰 공소장 범죄일람표 어디에도 횡령 방법과 사용처를 룸 술집 외상값을 갚은 것이라고 적시하지 않고 있다”며 2억 5000만원을 청구하는 민사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어 지난 1월 전 전 의원이 허위사실을 게시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윤 의원 측은 전 전 의원을 상대로 총 9000여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전 전 의원 측은 “당시 여러 언론과 유튜브에서 182만원을 룸 술집 외상값으로 썼다는 내용이 나와서 믿었다”며 허위사실이라는 인식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옛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이사장을 지낸 윤 의원은 정부 보조금을 부정 수령하고 개인 계좌로 후원금을 모집하는 등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0년 9월 불구속기소 돼 1심이 진행 중이다. 윤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 강진으로 대만이 부서지는 동안 女총통은 뭐 했나?..책임론 ‘솔솔’

    강진으로 대만이 부서지는 동안 女총통은 뭐 했나?..책임론 ‘솔솔’

    대만에서 지난 17일 이후 이틀 연속 규모 6.0 이상의 강진이 발생하는 동안 후속 대책을 논의해야 할 차이잉원 총통이 준비해온 짤막한 원고 몇 줄을 읽고 방재회의장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폭로돼 비판이 거세다.  중국 관영매체 관찰자망은 대만 연합보 보도를 인용해 ‘대만 타이둥과 화롄 등 다수의 지역에 지진이 발생해 재산과 인명 피해가 이어졌으나 대만의 지도자 차이잉원은 지난 18일 방재 회의에 참석해 단 몇 줄의 원고를 읽고 불과 4분 2초 만에 회의장을 떠났다’고 21일 뒤늦게 문제를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방재긴급회의가 열렸던 지난 18일 저녁, 차이 총통은 재해 현장 공무원들과 온라인 영상 회의를 연결한 자리에 단 몇 분간 머문 뒤 곧장 사라졌다.  당시 방재 담당 공무원들은 차이 총통이 회의에 참석하기까지 2시간 동안 회의장 안에서 그를 기다렸으나, 예정보다 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낸 차이 총통은 준비해 온 짧은 원고를 읽은 뒤 추가 질의응답과 긴급 대책 마련 없이 곧장 자리를 빠져나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이와 관련해 대만 연합보는 ‘그의 안일하고 무책임한 태도가 외부에 알려지면서 비판이 가해졌고, 지진 발생 지역인 타이둥과 화롄의 담당 공무원들은 차이 총통의 무책임한 태도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제기했다’고 폭로했다.  타이둥 교통관광발전처 쉬밍훈 처장은 자신의 SNS에 “18일 오후 6시경 타이둥 정부는 차이 총통과의 회의 방침을 시달했다. 그가 언제 도착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긴급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담당 공무원들은 2시간 동안 대기했지만 그는 원고를 간단히 읽는 것으로 연설을 마치고 회의장을 떠났다”고 당시 상황을 폭로했다.  그러면서 “내 인생에서 가장 무의미한 방재 회의였다”면서 “회의 내내 차이 총통은 이 지역에 대한 담당 공무원들의 설명과 보고를 들을 생각이 전혀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차이 총통의 연설 중 마이크가 꺼져 있어서 현장에 있던 사람들 모두 그의 발언을 듣지 못 했다”면서 “그는 지진 발생 지역에 대한 어떠한 질문이나 진행 상황, 후속 대처에 대해 단 한 건의 질문도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떴다”고 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차이 총통은 지난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사죄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재해 지역 담당 직원들이 바쁜 탓에 의사소통이 부족했고 그 때문에 재난 구호팀과 소통할 기회가 없었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차이 총통 마음속엔 주민들의 안위에 대한 걱정이나 관심이 전혀 없다는 것을 이미 다 알고 있다”면서 “그의 태도는 차이 총통 스스로 어떤 노력을 하지 않아도 그가 다음 선거에서 또다시 당선될 것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기에 벌어진 일”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 대법 “승진시험 부정 승진 취소된 농어촌공사 직원, 급여상승분 반납해야”

    대법 “승진시험 부정 승진 취소된 농어촌공사 직원, 급여상승분 반납해야”

    승진시험 부정행위로 승진이 취소된 직원이 직급 상승으로 더 받은 급여는 회사에 반납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20일 한국농어촌공사가 소속 직원 A씨 등 24명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2013년 농어촌공사가 외부업체에 의뢰해 실시해온 승진시험 문제와 답을 사전에 제공받아 시험에 합격하고 그 대가로 금전을 제공한 사실이 밝혀져 승진발령이 취소되고 일부는 해고됐다. 농어촌공사는 A씨 등을 상대로 무효인 승진일부터 승진 취소일까지 승진으로 인해 수령한 급여는 법률상 원인 없이 수령한 부당이득이므로 반환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1심과 2심은 A씨 등의 손을 들어 농어촌공사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비록 부정한 방법으로 승진해 각 승진발령이 무효라고 하더라도 A씨 등이 3급 또는 5급 직원으로서 해당 업무를 수행하고 급여를 지급받은 이상 ‘법률상 원인 없이’ 농어촌공사의 재산으로 인해 부당한 이익을 얻었다거나 그로 인해 어떠한 손해가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고 봤다. 그러나 대법원은 승진 전후 제공된 근로의 가치 사이에 실질적으로 차이가 있는지 판단해야 한다며 원심 판단을 뒤집었다. 대법원은 “만약 A씨 등이 승급했음에도 직급에 따라 수행한 업무가 종전 직급에서 수행한 업무와 차이가 없다면 승진 후 받은 급여상승분은 법률상 원인 없이 지급받은 부당이득으로서 농어촌공사에게 반환돼야 한다”며 “원심 판단에는 부당이득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아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고 판시했다.
  • 관광 후기 SNS에 올리고 여행비 받아요…경기도, 경기지맵 투어 진행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도내 역사문화생태 관광지를 방문한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를 하면 여행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경기지맵(G-MAP) 투어’ 프로그램 참가자 160명을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 북부권 1박 2일(10월 21~22일)과 당일(10월 1~13일 중 하루), 경기 동부권 1박 2일(11월 11~12일)과 당일(11월 1~13일 중 하루)로 나눠 운영한다. 모집 인원은 1박 2일 60명, 당일 100명 등 160명이다. 참가자들은 일정별 장소에서 정조대왕 능행차 보드게임, 쁘띠프랑스 야간 사진찍기 등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고, 개인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을 마치면 방문했던 지역의 지역화폐로 참가비를 환급해준다. 참가자들의 해당 지역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취지다. 2인 이상의 팀으로 참여하는 1박 2일 행사는 인당 5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으며, 개인 또는 4인 이내 팀으로 참여하는 당일 행사는 인당 1만원을 받을 수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이후 사전에 걷은 참가비 1만원은 그대로 돌려주고, 인증 글에 따라 소정의 원고료도 지급한다. 경기 북부권 1박 2일 행사는 ‘자연에서 배우는 과학예술’이라는 주제로 양주 국립아세안휴양림, 장욱진미술관, 송암스페이스센터, 포천아트밸리, 어메이징파크 등을 방문한다. 송암스페이스센터에서는 로봇공연, 별 관측, 별자리를 이용한 타로 체험을 한다. 또한 기계의 원리를 배울 수 있는 자연과학 놀이터인 어메이징파크와 치유의 숲도 있다. 경기 북부권 당일 행사는 동두천 치유의 숲, 양주 회암사지박물관, 필룩스 조명박물관, 무호정 등에서 진행된다. 경기 동부권 1박 2일 행사는 ‘경기도에서 즐기는 세계마을여행’이라는 주제로 남양주 다산생가와 실학박물관, 가평 이탈리아마을, 스위스테마파크, 쁘띠프랑스 등을 방문한다. 당일 행사 방문지는 양평 청춘뮤지엄, 용문천년시장, 이재효갤러리 등이다. 모집 기간은 북부권은 10월 10일까지, 동부권은 10월 31일까지다. 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1박 2일 프로그램은 다양한 미션과 체험 활동을 통한 참여자의 흥미 유발, 당일 프로그램은 참가자의 자율성을 높인 자유여행에 초점을 뒀다”며 “참가자들이 다녀온 후기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적극적으로 공유하도록 해 홍보 효과를 높였다”고 말했다.
  • “백신 접종 후 뇌질환 진단, 정부가 보상해야 할까요?”…법원 판단은

    “백신 접종 후 뇌질환 진단, 정부가 보상해야 할까요?”…법원 판단은

    30대 남성이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뒤 뇌 질환 진단을 받았다. 법원은 정부가 이 남성에게 피해 보상을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2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이주영 부장판사)는 30대 남성 A씨가 “예방접종 피해보상 신청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하라”며 질병관리청장을 상대로 낸 소송을 최근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피해보상을 둘러싼 소송에서 피해자가 승소한 판결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A씨는 지난해 4월 29일 AZ 백신을 접종하고 다음날 발열 증상을 느꼈다. 지난 5월 1일에는 다리 저림과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A씨는 대학병원 응급실에 내원해 검사를 받았고, 병원은 A씨에게 이상 반응이 발생했다고 보건소에 신고했다. 이후 추가 검사 끝에 A씨는 뇌내출혈과 대뇌 해면 기형, 단발 신경병증 진단을 받았다. A씨의 가족은 진료비 337만원과 간병비 25만원의 피해보상을 신청했지만, 질병관리청은 이를 거부했다. 질병과 백신 접종 사이 인과관계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이유다. 이에 A씨는 질병관리청의 보상 거부에 불복해 지난 2월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질병과 예방접종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원고가 예방접종 전에 매우 건강했고 신경학적 증상이나 병력도 전혀 없었다”며 “예방접종 다음날 두통과 발열 등 증상이 발생했는데, 이는 피고가 백신 이상 반응으로 언급했던 증상들”이라고 설명했다. 또 “원고에게 해면상 혈관 기형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MRI 결과 확인됐으나 정확히 언제 발생한 혈관 기형인지 알 수 없고 예방접종 전에 그와 관련한 어떤 증상도 발현된 바 없었다”고 지적했다. 질병관리청은 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추가적인 소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항소를 제기했다”며 “의학적 근거와 백신 이상반응 정보, 여러 제도적 절차에 기반해 적극적으로 소명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뇌물 혐의 실형‘ 은수미 전 성남시장, 1심 불복 항소

    ‘뇌물 혐의 실형‘ 은수미 전 성남시장, 1심 불복 항소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수사 자료를 받는 대가로 담당 경찰관의 부정한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은수미 전 경기 성남시장이 항소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은 전 시장은 20일 이 사건 1심을 심리한 수원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은 전 시장은 지난 16일 뇌물수수 및 공여,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2년에 벌금 1000만원, 추징금 467만원을 선고받았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았던 은 전 시장은 실형 선고 직후 법정 구속됐다. 은 전 시장은 측근인 전 정책보좌관 박모 씨(1심 징역 7년 4월)와 공모해 2018년 10월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던 당시 성남중원경찰서 소속 경찰관 김모 씨(2심 징역 8년)에게 수사 기밀을 받는 대가로 부정한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기소됐다. 또 김씨의 상관이던 다른 경찰관(1심 징역 4년)의 인사 청탁을 들어주고, 정책보좌관 박씨로부터 467만원 상당의 현금과 와인 등을 받은 혐의도 받는다. 1심 재판부는 재판부는 “이 사건은 공공성, 청렴성에 대한 사회 일반의 신뢰를 훼손하는 사건으로 성남시정을 총괄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은 시장의 공공성에 대한 심각한 불신을 초래했다”면서 “자신의 범행을 반성하지 않고 비합리적인 주장을 하며 부인하고, 부하 공무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은 전 시장은 “일관되게 말씀드렸다시피 이런 판결을 받을만한 부끄러운 일 하지 않았다. 항소하겠다. 무죄가 밝혀질 거라 믿는다”며 “재판부는 증언으로만 이뤄진 검찰의 입장만을 인정했다. 앞으로 저의 무죄를 밝혀나가겠다”고 말했다. 항소심은 수원고법에서 진행된다.
  • [마감 후] 아무에게도 유리하지 않은 문장/명희진 산업부 기자

    [마감 후] 아무에게도 유리하지 않은 문장/명희진 산업부 기자

    올해 정기국회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노동조합법 개정안, 일명 ‘노란봉투법’에 대한 기사를 쓰는데, 한 문장 쓰기가 마음에 걸렸다. 처음 쓴 ‘불법 농성을 한 노조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소송(손배소)을 제한하는 법’이라는 수식이 노란봉투법을 제대로 설명하고 있느냐는 데서 출발한 고민이다. 이 문장은 그 자체로 ‘위법행위로 타인에게 손해를 끼치면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정한 민법과 그렇게 믿는 우리의 상식을 정면으로 거스른다. ‘불법을 저질렀는데 당한 주체가 손배소도 할 수 없다니 말도 안 돼’로 이 말이 읽혀서는 곤란했다. 법이 원청에 대한 하청 노동자의 쟁의권을 좁게 해석하는 만큼 이들의 ‘노동 3권’이 실질적으로 작동하고 있느냐는 노란봉투법의 취지는 생각해 볼 만한 문제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그렇다고 ‘손해배상 면책 대상인 합법 쟁의행위의 범위를 넓히자는 취지의 법’이라는 민주당과 민주노총의 설명도 그대로 가져다 쓰기가 애매했다. 기업에 끼치는 피해는 물론 같은 노동자들에게까지 큰 고통을 안기는 행위를 합법 쟁의라고 보기만은 어렵다. 실제 노란봉투법을 수면으로 끌어올린 대우조선해양의 도크 점거나 하이트진로 본사 점거 쟁의를 떠올리면 그렇다. 기업이 입은 직접적인 손해는 차지하더라도 이번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파업으로 폐업한 협력업체는 7곳에 달한다. ‘폭력이나 파괴로 인한 손해는 손배소 제한 범위서 제외’했으니 문제가 없다고 하는 노동계의 설명에도 의구심이 든다. ‘쟁의행위 등이 노조에 의해 계획된 것이라면 손배소를 청구할 수 없다’, ‘소송으로 노조 존립이 불가능해지면 소송을 청구할 수 없다’ 등의 조항은 얼마든지 폭력이나 파괴 행위에 면죄부를 줄 수 있다. 결국 노란봉투법 앞에는 ‘불법 쟁의행위의 범위를 좁혀 노조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면책 범위를 넓히자는 취지의 법’이라는 긴 문장이 붙었다. 기사는 극도로 간결하고 효율적으로 쓰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언뜻 읽어선 뜻을 떠올릴 수 없는 표현에다 머리가 무거운 문장이 되고 말았다. 능력 부족이다. 아무에게도 유리하지 않은 문장을 쓰고 싶다는 의도 역시 그 목표를 달성했는지 미지수다. 기자를 업으로 한 시간이 길어지면서 단정적인 언어습관을 가진 사람들을 신뢰하지 않게 됐다. 이들은 대부분 자신의 말이 ‘옳은 것을 증명’하는 데만 관심이 많은 것 같아서다. 모든 일은 생각보다 명쾌하게 떨어지는 법이 없다. 어찌 됐든 세상 일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아서 원고지 여섯 장은 물론이거니와 신문 한 면을 가득 채워도 설명이 부족한 일들이 더 많다. 노란봉투법도 그렇다. 노동자 내에서의 격차, 민주노총과 민주당 간의 관계, 기업과 자본의 위력 등 다양한 맥락 속에서 이 문제를 읽기 시작하는 순간 단 한 줄로 이를 설명할 방법이 없다. 해결책 역시 간단하게 등장할 리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란봉투법과 같은 논란을 거치고 거쳐 어느 한쪽이 지나치게 유리하지 않은 상태를 찾아내는 일, 그런 합리적이고 양심적인 수준에 다다를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늦은 감이 있지만 2010년 수자원공사 하청 노동자들의 원청 쟁의가 위법하지 않다는 취지의 대법원 첫 판례가 나온 것처럼 말이다.
  • 대법 “추심방법 직접 결정한 채권추심원은 근로자 아냐”

    대법 “추심방법 직접 결정한 채권추심원은 근로자 아냐”

    추심 방법을 직접 결정하고 다른 업무를 겸직하는 등 전속성이 없는 채권추심원은 퇴직금을 지급해야 하는 근로자로 인정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19일 채권추심원이었던 A씨와 B씨가 고려신용정보를 상대로 제기한 퇴직금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A씨와 B씨는 각각 9년, 14년 넘게 고려신용정보와 위임계약을 맺고 채권추심 업무를 해 왔다. 2016년 퇴직한 A씨와 B씨는 고려신용정보를 상대로 각각 9523만여원과 6109만여원의 퇴직금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고려신용정보는 A씨와 B씨는 대등한 입장에서 위임계약을 체결한 독립사업자로서 근로자가 아니라며 퇴직금을 지급할 의무가 없다고 주장했다. 1심은 A씨와 B씨의 근로자성을 인정해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A씨와 B씨가 추심할 채권이 고려신용정보에 의해 일방적으로 배분됐고 채권추심의 기본 방향은 고려신용정보에 의해 정해졌다는 근거에서였다. 반면 2심은 A씨와 B씨의 근로자성을 부인해 1심 판결을 취소했다. 재판부는 “위임계약서상 위임직 채권추심인은 회사의 근로자가 아니며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취업규칙이나 인사규정 등이 적용되지 않았다”면서 “실제 채권추심 업무 외의 다른 업무를 하는 채권추심원이 다수 있는 점에 비춰 근로관계의 전속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대법원도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채권추심원의 근로자성이 다퉈지는 개별 사건에서 근로자에 해당하는지는 개별 근무지 업무 형태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와 증명의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판시했다.
  • 김도현 전 베트남 대사…해임불복 2심 승소

    김도현 전 베트남 대사…해임불복 2심 승소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금지법, 일명 ‘김영란법’을 위반하고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으로 해임됐던 김도현 전 주베트남 대사가 해임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10부(부장 성수제·양진수·하태한)는 지난 16일 김 전 대사가 외교부를 상대로 낸 해임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1심을 뒤집고 원고 승소 취지로 판결했다. 김 전 대사는 2018년 10월 베트남의 한 골프장 행사에서 가족 동반으로 참석하면서 베트남 기업으로부터 항공료와 숙박비를 받아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이 불거졌다. 업무 추진 과정에서 부하 직원들에게 폭언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외교부는 2019년 5월 베트남 대사관 감사 결과, 청탁금지법 위반과 갑질 혐의로 김 전 대사에 대한 징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해임했다. 이에 불복한 김 전 대사는 2019년 9월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김 전 대사에 대한 외교부 해임 처분이 타당했다고 판단했으나 항소심에서 결과가 뒤집힌 것이다. 이 소송과는 별개로 검찰은 지난 8월 김 전 대사에게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김 전 대사는 1993년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교부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2012년 삼성전자 글로벌협력그룹장으로 영입돼, 2017년 11월부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임원으로 재직하던 중 2018년 4월 주베트남 대사로 발탁됐다.
  • 교육 이수 안 했다고 ‘검진 비용 전액’ 환수…법원 “위법”

    교육 이수 안 했다고 ‘검진 비용 전액’ 환수…법원 “위법”

    법에서 정한 ‘건강검진 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의사가 벌어들인 건강검진 수익을 전액 환수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치는 위법이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 이상훈)는 A병원 원장이 건보공단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징수처분취소소송에서 최근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건강검진 기관으로 지정된 A병원은 2020년 8월 소속 의사인 B씨가 건강검진 교육을 이수하지 않고 2019년 11월부터 2020년 7월까지 출장검진을 한 사실이 적발돼 건보공단으로부터 B씨가 수행한 건강검진 비용 총 4400여만원을 부당이득금으로 징수하는 처분을 받았다. ‘건강검진기본법’에 따라 건강검진을 수행하는 의사는 일반건강검진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A병원에 2019년에 11월 입사한 B씨는 2015년도 건강검진 교육수료증을 제출했지만 2018년 건강검진 제도 개편으로 교육과정이 변경돼 새로 교육을 받아야 했다. 건보공단의 결정에 불복한 A병원은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건보공단의 검진 비용 전액 환수가 재량권 일탈·남용이라는 A병원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A병원이 검진 기관으로 지정된 후 5년 넘게 별다른 위반행위가 없었고 B씨가 곧바로 교육을 이수한 점 등을 고려할 때 불법성 정도가 크지 않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이 사건 처분으로 B씨가 실시한 건강검진 비용 전액을 환수하겠다는 것은 사회 통념상 현저하게 타당성을 잃은 것으로 재량권을 일탈·남용해 위법하다”면서 “건보공단은 검진 담당 의사의 교육과정 이수 여부를 검토·확인해 원고에게 통보할 의무가 있는데 B씨의 교육수료증이 유효하지 않음을 간과한 것으로 보여 피고의 관리 부실도 위반의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 법원 “교비 횡령 휘문고 자사고 취소 적법”

    학교법인 관계자의 수십억원대 교비 횡령사건과 관련해 서울 휘문고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위를 박탈한 서울시교육청의 처분이 적법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 신명희)는 15일 학교법인 휘문의숙이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낸 자사고 지정취소처분 취소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장기간 횡령과 배임이 이뤄졌고 원고가 교육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회계 비리로 자사고 지정취소가 결정된 것은 휘문고가 처음이다. 다만 휘문고는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2023년 신입생 모집까지는 자사고 지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현행법상 12월 초로 예정된 신입생 입학전형을 실시하기 3개월 전까지 변경계획을 공고해야 하는데 기한이 지났기 때문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입장문에서 “법원 판결은 학교법인 및 학교 관계자들에 의한 회계부정이 관련 법령의 자사고 지정 취소 사유에 해당한다는 교육청의 판단을 인정한 것”이라며 “자사고의 공정하고 투명한 학교 회계 운영을 위해 지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2020년 교육부 동의를 받아 휘문고에 대한 자사고 지정취소를 결정했다. 회계감사 결과 8대 명예 이사장과 법인 사무국장 등이 2011~2017년 38억 2500만원을 횡령한 사실이 적발됐다는 이유였다.  
  • 법원 “‘교비 횡령’ 휘문고, 자사고 지정취소 적법”

    법원 “‘교비 횡령’ 휘문고, 자사고 지정취소 적법”

    “교육기관으로서 책임 다하지 못해”학교법인 관계자의 수십억대 교비 횡령사건과 관련해 서울 휘문고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위를 박탈한 서울시교육청의 처분이 적법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 신명희)는 15일 학교법인 휘문의숙이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낸 자사고 지정취소처분 취소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장기간 횡령과 배임이 이뤄졌고 원고가 교육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회계 비리로 자사고 지정취소가 결정된 것은 휘문고가 처음이다. 다만 휘문고는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2023년 신입생 모집까지는 자사고 지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현행법상 12월 초로 예정된 신입생 입학전형을 실시하기 3개월 전까지 변경계획을 공고해야 하는데 이미 기한이 지났기 때문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입장문에서 “법원 판결은 학교법인 및 학교 관계자들에 의한 회계부정이 관련 법령의 자사고 지정 취소 사유에 해당한다는 교육청의 판단을 인정한 것”이라며 “자사고의 공정하고 투명한 학교 회계 운영을 위해 지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2020년 교육부 동의를 받아 휘문고에 대한 자사고 지정취소를 결정했다. 회계감사 결과 8대 명예 이사장과 법인 사무국장 등이 2011~2017년 38억 2500만원을 횡령한 사실이 적발됐다는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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