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원격의료
    2026-02-03
    검색기록 지우기
  • 힐튼호텔
    2026-02-03
    검색기록 지우기
  • 강제징수
    2026-02-03
    검색기록 지우기
  • 고액체납
    2026-02-03
    검색기록 지우기
  • 국무회의
    2026-02-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66
  • ‘AI 챗봇’ 130개국서 수십만명 코로나 블루 상담

    #요즘 인공지능(AI)은 다친 마음까지 치유해 준다. 미국 스타트업 ‘워봇’이 개발한 우울증 상담 챗봇은 현재 130여개국에서 수십만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모바일에 설치한 뒤 친구와 대화하듯 상담이 이뤄진다. 실제 상담사처럼 “오늘 기분이 어떠냐”고 질문하며 사용자의 정신건강을 확인한다. 회사에 따르면 워봇을 2주간 활용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우울감을 덜 느낀 것이 임상적으로 증명됐다고 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전통 산업이 휘청이는 가운데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의료의 수요가 커지면서다. 미국 실리콘밸리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투자사 록헬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미국 내 디지털 헬스케어 업체들에 사상 최대 규모인 6조원의 투자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말 그대로 AI,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기술로 건강을 관리해 주는 사업을 뜻한다. 주요 분야로는 원격의료, 디지털 치료제, 의료 AI 등이 있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최대 원격진료 회사 ‘텔라닥’이 만성질환 관리 업체인 ‘리봉고’를 인수했다. 인수가만 20조원으로 알려진 ‘빅딜’이었다. 두 회사는 모두 코로나19 국면에서 비대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장한 곳으로, 합병 이후 텔라닥의 매출은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 이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최윤섭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 대표는 14일 ‘2020 서울미래컨퍼런스’에서 “코로나19로 디지털 헬스케어의 역할이 커지면서 각 분야에서 경계를 넘나드는 합종연횡이 활발하다”며 “코로나19 대처가 잘 되지 않은 국가일수록 더 큰 관심을 갖고 있다. 한국에서도 변화에 따른 위기와 기회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5G 기술·디지털 의료·모빌리티’ 기업 생존 화두 될 것

    ‘5G 기술·디지털 의료·모빌리티’ 기업 생존 화두 될 것

    코로나 종식돼도 산업 지형 디지털 재편소비활동 변화로 온라인 플랫폼만 성장5G가 자율차·스마트 시티의 핵심 인프라‘언택트’(비대면)는 코로나19 확산 전후를 구분 짓는 대표적인 단어다. 10년 넘게 걸릴 변화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급격하게 이뤄지면서 산업 일선에 있는 기업들은 저마다 돌파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원격진료, 온라인교육,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배달 앱, 홈 엔터테인먼트 등 비대면에 기반을 둔 기업들은 산업 지형 재편을 이끌고 있다. 14일 열린 ‘2020 서울미래컨퍼런스’의 마지막 세션인 ‘언택트, 디지털 에필로그’에서는 산업 현장에서 변화의 바람을 그대로 체감하고 있는 기업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이날 세션에서는 디지털 시대 전환을 앞당기는 5G 기술을 비롯해 디지털 의료, 모빌리티가 주요 화두였다. 연설자로 나선 이성환 KT 5G·기가 사업본부장은 “5G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라며 “스마트 시티, 자율주행 자동차, 원격의료, 스마트 공장, 스마트 물류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윤섭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미국에서 원격진료 이용이 증가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앞으로 디지털 헬스케어는 원격의료, 의료 데이터를 분석·판독하는 의료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을 통한 치료 등 디지털 치료제가 결합해 발전하는 모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정보통신기술(ICT)의 진화가 가져온 ‘탈것’의 변화를 설명한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앞으로 자동차는 자율주행, 초연결, 공유, 친환경이 융합된 형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업체들의 동향을 조망하면서 “테슬라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모빌리티, 에너지, 통신 등을 망라하는 플랫폼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서 우리나라 기업들도 살아남아야 한다는 얘기다.연설 직후에는 게임 분야에서의 5G 기술 활용 가능성, 자율주행차가 출연한 뒤 사고 책임 등에 대한 논란, 자율주행 자동차 외 수소자동차의 발전 가능성 등의 질문이 나오기도 했다. 전 구글 스타트업 성장매니저 주영민 작가의 사회로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는 연설자로 나선 이들에게 코로나19 이후 산업 지형의 변화를 묻는 질의가 쏟아졌다. 이와 관련해 고 센터장은 “블루칼라 직업군이 맡고 있는 일은 로봇, 화이트칼라는 AI가 대체하고, 사람은 창의적인 일에 몰입할 수 있는 미래가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이 본부장은 “사람, 로봇, AI가 서로의 역할을 보완하면서 공존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5G 기술·디지털 의료·모빌리티’ 기업 생존 화두 될 것

    ‘5G 기술·디지털 의료·모빌리티’ 기업 생존 화두 될 것

    코로나 종식돼도 산업 지형 디지털 재편소비활동 변화로 온라인 플랫폼만 성장5G가 자율차·스마트 시티의 핵심 인프라‘언택트’(비대면)는 코로나19 확산 전후를 구분 짓는 대표적인 단어다. 10년 넘게 걸릴 변화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급격하게 이뤄지면서 산업 일선에 있는 기업들은 저마다 돌파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원격진료, 온라인교육,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배달 앱, 홈 엔터테인먼트 등 비대면에 기반을 둔 기업들은 산업 지형 재편을 이끌고 있다.14일 열린 ‘2020 서울미래컨퍼런스’의 마지막 세션인 ‘언택트, 디지털 에필로그’에서는 산업 현장에서 변화의 바람을 그대로 체감하고 있는 기업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애플,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회사),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의 시장 지배력은 더 강해졌고 이들에게 몰리는 돈도 급증했다. 또 소비활동이 온라인으로 완전히 옮겨가면서 전통 유통기업은 몰락하고, 온라인 플랫폼은 성장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산업 지형이 다시 예전처럼 돌아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앞으로 살아남기 위한 기업들의 사투도 심해지고 있다.이날 세션에서는 디지털 시대 전환을 앞당기는 5G 기술을 비롯해 디지털 의료, 모빌리티가 주요 화두였다. 연설자로 나선 이성환 KT 5G·기가 사업본부장은 “5G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라며 “스마트 시티, 자율주행 자동차, 원격의료, 스마트 공장, 스마트 물류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윤섭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미국에서 원격진료 이용이 증가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앞으로 디지털 헬스케어는 원격의료, 의료 데이터를 분석·판독하는 의료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을 통한 치료 등 디지털 치료제가 결합해 발전하는 모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정보통신기술(ICT)의 진화가 가져온 ‘탈것’의 변화를 설명한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앞으로 자동차는 자율주행, 초연결, 공유, 친환경이 융합된 형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업체들의 동향을 조망하면서 “테슬라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모빌리티, 에너지, 통신 등을 망라하는 플랫폼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서 우리나라 기업들도 살아남아야 한다는 얘기다. 전 구글 스타트업 성장매니저 주영민 작가의 사회로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는 연설자로 나선 이들에게 코로나19 이후 산업 지형의 변화를 묻는 질의가 쏟아졌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靑자존심에 상처 낸 승리, 완벽한 승리일까” 최대집, 탄핵 면해(종합)

    “靑자존심에 상처 낸 승리, 완벽한 승리일까” 최대집, 탄핵 면해(종합)

    대의원 203명 중 찬성 114표, 반대 85표찬성표 3분의 2 넘지 못해 부결내년 4월까지 임기 유지“의대생 문제 해결 최선”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회장 및 집행부가 재신임을 받았다. 의협 집행부를 대신해 대(對)정부 투쟁을 이어나가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안까지도 모두 부결돼 오히려 최 회장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게 됐다. 27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의협 대의원회 임시 임시 총회에서 최 회장에 대한 불신임안은 투표 인원 203명 중 찬성 114표, 반대 85표, 기권 4표로 부결됐다. 불신임안에 대한 찬성표가 더 많았지만 의결 정족수인 출석 인원의 3분의 2(136표)를 넘지 못해 탄핵 요건을 갖추지는 못했다. 최 회장과 함께 탄핵안에 이름이 올랐던 방상혁 의협 상근부회장, 박종혁 총무이사, 박용언 의무이사, 성종호 정책이사, 송명제 대외협력이사, 조민호 기획이사 겸 의무이사, 김대하 홍보이사 겸 대변인 등에 대한 불신임안도 모두 부결됐다. 이번 총회는 주신구 대의원 등 대의원 82명이 불신임안을 제출함에 따라 개최됐다. 이들은 최 회장이 지난 4일 정부·여당과의 합의문에 서명해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지 못했다며 탄핵을 요구했다. 이날 투표에 앞서 주 대의원은 “이번 협상은 정부·여당에 너무나 유리한 협상이었고 우리 의사와 의대생들에게는 너무나 불리했다”며 “회원들은 의료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정책으로 첩약급여와 의대정원 증원, 공공의대 신설, 원격의료를 꼽고 있다. 그런데 첩약급여와 원격의료 문제는 협상안 그 어디서도 찾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주 대의원은 “게다가 정부·여당과 진행한 협상문 어느 구석에 ‘4대악’ 입법 철회가 있는가”라며 “최 회장이 사인한 복지부와의 협상문에는 입법 철회도 아니고, 4대 정책에 대해 협의체에서 논의한다는 한 구절이 있을 뿐이다. 고작 협의체 구성에 사인하려고 전 회원 투쟁을 선포한 것인가. 이게 무슨 협상문인가. 그냥 항복문서다”고 평가절하했다.최 회장 “청와대 자존심에 상처를 낸 우리 승리, 완벽한 승리일까” 최 회장은 의정 합의문에 서명한 이유를 밝혔다. 최 회장은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 의대 신설이라는 두 가지 정책에 있어서 중단과 원점 재논의라는 분명한 내용을 명시하는 합의를 이뤘고, 이는 범투위를 통해 의결된 협상안과 동일한 내용”이라며 “이보다 더 강력한 ‘철회’라는 단어를 얻기 위해 회원들의 피해와 국민 여론 악화를 감수하는 것은 득보다 실이 크다는 것이 내 판단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와 의료계 합의가 불발되고 9월 7일로 예정됐던 3차 의사 파업이 결행됐다면 분명 의료대란 수준의 혼란이 벌어졌을 것이고, 환자와 국민들의 원성 속에서 대통령마저 고집을 꺾을 수 밖에 없었을 지 모른다. 철회를 기어이 얻어냈을지도 모른다”고 언급했다. 그는 “하지만 지금껏 꺾여본 적 없는 대통령과 청와대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낸 우리 의사들의 승리가 정말 완벽한 승리로 끝날 수 있었을지를 냉정하게 판단하는 것이 의협회장으로서 해야할 일이었다. 대통령의 항복 선언이 있다고 해서 의료계가 점령군이 되고 정권과 정부가 힘을 잃어 의료계 요구가 다 받아들여질 수는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불신임안이 부결되면서 최 회장은 내년 4월까지 임기를 유지하게 됐다. 방 부회장 등 임원들에 대한 직무정지도 해제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저는 범투위를 확대·강화해 전공의와 전임의, 의대생뿐만 아니라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이 신뢰할 수 있는 명망과 경력을 두루 갖춘 인사를 새로운 위원장으로 모시려고 한다. ‘4대악’ 의료 정책 및 당정과의 합의 이행은 범투위가 전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의사 국가시험 응시와 관련한 의대생들의 난제를 해결하고 새로 열린 국회에서 발의되고 있는 의료 관련 법안과 각종 현안에 적극 대응하면서 남은 기간 오로지 의료계의 화합과 회원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탄핵 찬성파와 반대파가 대립하면서 큰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미래에셋자산운용, 디지털 헬스 기업에 투자 ‘EDOC ETF’

    미래에셋자산운용, 디지털 헬스 기업에 투자 ‘EDOC ETF’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ETF 운용사인 글로벌X 나스닥에 글로벌 원격의료와 디지털 헬스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DOC ETF’를 상장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떠오르는 비대면 산업에 초점을 맞춘 상품으로 호평받고 있다. 21일 글로벌X 리서치팀에 따르면 디지털 헬스 시장 규모는 2026년 6570억 달러(약 760조원)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EDOC ETF는 의사와 환자 간 디지털 연결을 통해 의료진단,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기반 의료통계 분석 플랫폼, 커넥티드 기술을 활용한 헬스케어 장비, 디지털 기술을 통한 의료관리 등과 관련된 매출이 전체의 절반이 넘는 회사에 투자한다. 전 세계 ETF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는 미국에서 원격의료와 관련된 ETF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에서도 미래에셋대우 등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한 증권사를 통해 투자할 수 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서울대 의대생 70% 단체행동 반대...국시 응시 어떻게되나

    서울대 의대생 70% 단체행동 반대...국시 응시 어떻게되나

    의사 국가고시 신청이 마감되고, 전날 예정대로 시험 일정이 시작된 가운데 일부 의과대학 학생들이 국시에 응시하겠다는 의사를 밝힐 가능성이 제기된다. 서울대학교 의대 학생회는 단체행동을 지속할지 여부에 대해 벌인 설문조사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이르면 9일 발표할 전망이다. 전날인 8일 서울대 의대 학생회가 재학생 884명을 대상으로 동맹 휴학과 국시 응시를 거부하는 단체행동을 이어갈지 설문 조사한 결과, 70.5%가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투표에는 745명(84%)이 참여했다. 특히 본과 4학년 학생은 81%가 단체행동을 지속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사실상 국시 거부를 ‘철회’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대 의대의 투표 결과가 다른 의대의 움직임에 어떤 결과를 미칠지 주목된다. 다만 의대생들이 국시에 응시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다고 해도 실제 시험을 치를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이미 정부는 국시 시작일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에 시험 시작일을 8일로 일주일 연기하고, 재신청 기한 역시 두 차례 연장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전날 한국보건의료인국가고시원에서는 응시생 6명이 참석한 채 예정대로 시험이 진행됐다. 정부는 의대생들이 ‘스스로’ 국시를 거부하는 상황에서는 ‘구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대한의사협회(의협) 등 의료계는 시험에 응시하지 않은 의대생들이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특히 전날 의사 국시 실기시험이 치러진 국시원 앞에서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이 1인 시위에 나서며 “정부가 2만여 의대생들의 올바른 의료제도 확립에 대한 목소리에 적극 귀를 기울이고 젊은 의사들과의 소통에 나서 이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 의협 부회장은 “서명에 합의한 다음날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당정 관계자들이 공공의대 설립, 한방첩약급여화 시범사업, 원격의료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공공연히 언급하는 등 정부의 진정성 없는 태도가 젊은 의사들의 분노 및 정부에 대한 불신을 촉발했다”며 “단 한명의 의대생이라도 피해자가 나온다면 대한의사협회 13만 회원들이 즉각 총궐기에 나설 수 있다”고 정부와 여당에 경고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의대생 81% “단체행동 유지” 강경… 정부·여당도 “추가접수 없다”

    의대생 81% “단체행동 유지” 강경… 정부·여당도 “추가접수 없다”

    의대생 “필수의료 수가 정상화 대책 강구…당정과 협상 때 기피과 처우 개선 요구를”4대 악법 원점 재논의, 마지막으로 밀려의협도 합의 번복 가능성 내비치며 압박 복지부 “원칙에 어긋나는 요구” 선긋기수련병원들과 인턴 수급 방안 논의 방침與 김성주 “성인 의대생 스스로 책임져야”의과대학생들이 이번엔 의사 국가고시를 문제 삼으면서 잠잠해지는 듯했던 정부와 의사계 갈등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의과대학생 10명 중 8명 이상이 단체행동 유지에 찬성하는 강경한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정부·여당도 법과 원칙에 따라 “추가 접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에 따르면 전국 의대생 1만 5860명을 전날부터 설문조사한 결과 ‘단체행동을 유지하는 것에 동의한다’는 질문에 81.22%가 찬성했다. 이들은 앞으로 정부·여당과의 협상 요구안에 반드시 포함돼야 할 내용으로 ‘필수의료 수가 정상화를 위한 대책 강구’, ‘기피과(전공의)에 대한 처우 개선’을 수위로 꼽았다. 정작 의사계 파업의 주요 명분이었던 ‘의료계 4대 악법’(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 첩약 급여화, 원격의료) 원점 재논의는 순위 마지막에 자리했다. 이 가운데 공공의대 설립 저지를 가장 시급히 저지해야 할 악법으로 간주했다. 설문에 참여한 한 의대생은 “공공의대와 시민단체의 결탁 여부에 대한 조사를 요구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들은 시민단체가 공공의대 신입생 추천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들어 ‘현대판 음서제’라고 주장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앞서 의사 국시 실기시험 접수 기간을 한 차례 연기했지만 응시 대상 3172명 중 14%인 446명만이 신청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성명서를 내고 합의문 번복 가능성까지 내비치며 정부를 압박했다. 의협은 “합의에 불성실한 행각이 반복된다면 이는 의사들의 가슴에 걷잡을 수 없이 더 큰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이로 인한 결과에 대한 책임은 오로지 정부, 여당 측에 있음을 잊지 말라”고 반발했다. 의대생 대부분이 단체행동 유지로 의견을 모은 가운데 정부는 원칙에 어긋나는 요구라고 반박했다. 손영래 복지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미 한 차례 시험 일정을 연기했고 접수 기간도 추가로 연기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접수 기회를 부여하는 방안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수련병원들과 인턴 수급 문제에 대해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성주 의원도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하면서 “의대생들도 성인이므로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 제도의 일관성과 형평성을 유지해야 하는 정부로서도 더이상 구제책을 내놓기가 곤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전공의 18일만 병원 복귀…국시거부 의대생 동참 호소

    전공의 18일만 병원 복귀…국시거부 의대생 동참 호소

    국시 거부 의대생, 선배 의사들에게 동참 호소 지난 8월 21일부터 무기한 집단휴진(파업)을 이어왔던 전공의들이 8일 오전 7시부터 18일 만에 의사 가운을 다시 입는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대전협 비대위)가 전공의들의 업무 복귀를 결정한 뒤 총사퇴하면서 현장에서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지만,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전공의들은 전원 복귀했다. 서울성모병원 전공의 일부도 병원으로 돌아갔다. 그동안 대학병원은 전공의, 전임의 등이 업무에서 빠지면서 외래진료와 수술을 줄이고 신규 환자 입원을 받지 않으며 버텨왔다. 서울대병원은 한때 하루에 시행하는 수술 건수를 평상시의 절반 수준까지 줄였다. 다만 의과대학생의 국가고시 거부 문제가 남아있어 전공의들이 다시 집단휴진 등 단체행동에 나설 가능성은 있다. 대전협 비대위는 의과대학생의 국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단체행동 수위를 높이겠다고 했고, 대한의사협회 역시 의대생이 구제되지 않을 경우 여당 및 정부와의 합의를 뒤집을 수 있다고 시사했다. 정부는 응시율이 14%인 의사 국시의 더 이상 연기나 접수기한 연장은 없다고 밝힌 상황이다. 의대생들을 대표하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졸속 합의 후 이어진 복지부와 여당의 표리부동한 정치 행보에 분노한다”며 국시를 거부한 상태다. 공정거래위원회, 대한의사협회 조사는 진행중국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은 의협에 “이 정부와 집권여당은 선배님들이 최소한의 조건을 걸고 약속한 합의조차 이미 파기했다”며 “합의문 서명 다음 날, 마치 우리를 비웃기라도 하듯 공공의대 설립, 한방 급여화 시범사업, 원격의료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공언했다. 다시 한번 우리와 손을 잡고 함께 싸워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보건복지부 대변인의 “전공의단체가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가장 우선적으로 설명해야 할 대상은 중증환자들에 대한 설명과 사과, 양해”란 발언도 의사들의 분노를 샀다. 한편 의료계의 집단휴진은 법 위반이라며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의사협회(의협)를 신고했던 정부가 최근 이를 취하했으나, 공정위는 의협의 법 위반 여부를 계속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달 26일부터 사흘간 서울 용산구 의협 임시회관에서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의협이 ‘사업자단체는 해당 단체 소속 각 사업자의 활동을 부당하게 제한해서는 안 된다’는 공정거래법 규정을 위반했는지를 따져보기 위한 조사였다. 그 이후인 지난 4일 보건복지부가 의협 신고를 취하했으나, 이미 조사를 시작한 상태이기에 사건을 바로 종결할 수는 없다는 게 공정위의 설명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의사 팔아먹는 의료의 적” 전 의사협회장 최대집 비판

    “의사 팔아먹는 의료의 적” 전 의사협회장 최대집 비판

    2000년 의약분업에 반대한 의사들의 파업 당시 대한의사협회(의협) 대변인을 지냈던 주수호 전 의협회장이 5일 젊은의사(전공의·전임의)를 지지한다며 의협과 정부의 4일 합의안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주 전 회장은 의협과 정부가 협의체를 통해 공공의대 설립과 의대 정원 확대를 원점에서 재논의하기로 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매년 의료수가 및 보험료, 그리고 의협이 반대하는 의료정책인 첩약급여 시범사업 등을 결정하는 협의체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있다고 설명했다. 24명으로 이뤄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위원장은 보건복지부 차관이며, 나머지는 민노총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등으로 구성된다고 덧붙였다. 주 전 회장은 “대한민국 의료의 거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 최고의사 결정기구에 의료의 거의 모든 것을 행하는 의사의 의견이 반영될 몫은 의협을 대표하는 2인, 병원협의회 대표 1인 등 3명에 불과하다”며 “현 대한민국의 소위 협의체라는 것의 실체”라고 비판했다.이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명단 구성과 흡사한 협의체에서 공공의대 신설, 의사수 증원, 첩약급여 시범사업, 원격의료 등이 원점에서 재논의되어 위 4개 안이 철폐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이들은 대한민국 의사를 팔아먹는 의료의 적”이라며 최대집 현 의협회장을 겨냥했다. 공공의대 신설, 의사수 증원, 첩약급여 시범사업, 원격의료 등은 의협이 4대악으로 규정하며 집단휴진에 나선 정부의 의료정책이다. 한편 전날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된 사안으로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보건복지부와 의협뿐 아니라 가입자 단체 및 다른 직역단체 등이 참여하는 의결기구로 복지부가 자의로 의결 내용을 철회할 수 없다는 것이다.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3월 현재 한노총 전국의료산업노조 위원장, 경총 전무, 중소기업중앙회 전무, YWCA 상임이사, 한국환자단체엽합 대표, 농업경영인중앙회 회장, 외식업중앙회 부회장, 의협 대표 2명, 병원협의회 대표 1명, 치과의사협회 1명, 약사회 1명, 한의사협회 1명, 간호사협회 1명, 제약바이오협회 1명,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 기재부 경제구조개혁국장, 건보공단 상임이사, 심평원 상임이사, 교수 및 연구위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與·의료계, 입법 필요한 의대 정원·공공의대 우선 논의할 듯

    與·의료계, 입법 필요한 의대 정원·공공의대 우선 논의할 듯

    국회가 의대 정원 확대 등에 반발해 집단휴진에 돌입한 의사·전공의에게 ‘정책 원점 재검토를 명문화해 줄 수 있다’고 말한 사실이 2일 밝혀지면서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풀릴 가능성이 생겼다. 그간 대한의사협회(의협) 등 의사계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지역의사제), 공공의대 설립 등 4대 정책의 원점 재검토 약속에 대한 명문화를 요구해 왔고, 정부는 이미 정책을 중단했다며 이를 거부해 왔다. 양측이 핑퐁 게임을 하는 사이 국회가 중재자로 나선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의료계 단일안 도출 등 장애물들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 정부에서는 신중한 분위기도 읽힌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신임 정책위의장이 지난 1일 최대집 의협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명문화를 약속하며 진전된 안을 내놨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의사계 쪽에서 원점 재검토 명문화를 요구하는 4대 정책 가운데 국회 입법 사안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두 가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다르게 말하면 국회가 이 두 가지 사안은 여당 주도로 밀고 나갈 수 있지만 나머지(한방 첩약 급여화, 원격의료)는 한의사 쪽도 포함된 의료계 협의가 더 중요한 사안이어서 국회도 중재자로서 활동 영역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실제 보건복지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국회와 의사계의 합의를 존중하겠다고 했지만 이는 국회 입법 사안에 한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합의를 이루면 존중할 생각이다. 공공의대 설립 등 두 가지 사안은 입법 사안이고 정부보다 국회가 권한을 더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첩약에 대한 건 국민건강보험법에서 정한 최고 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8개월 이상 논의해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자칫 의료계 안에서도 의사·한의사 간 갈등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3일 열리는 전공의, 전임의, 개원의 등이 모두 모인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범투위)에서도 두 가지 사안만 명문화할지 등의 논의가 종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범투위는 이 자리에서 국회와 협상할 단일안을 도출하기로 했다. 이날 최 회장은 전공의·전임의 등으로 이뤄진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와 먼저 만남을 갖기도 했다. 김대하 의협 대변인은 “국회에서 제안한 (명문화에 대해서도) 같이 검토를 하고 있고, 국회가 네 가지 주제를 다 보장해 줄 순 없는 것 아니냐”며 “범투위 내부에 교수, 개원의 단체, 지역의사회 등 여러 직역과 단체가 있기 때문에 다양한 논의와 합의 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고 단일안 도출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의사 대상 첫 업무개시명령 vs 불이익 시 무기한 총파업

    의사 대상 첫 업무개시명령 vs 불이익 시 무기한 총파업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볼모로 잡은 대한의사협회(의협)의 파업이 현실화되자 그동안 양보를 거듭하던 정부도 더이상 물러서기 힘들게 됐다. 정부는 26일 수도권 소재 전공의와 전임의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고 명령에 따르지 않은 이들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개원의에 대한 업무개시명령도 검토하고 의사 시험 거부 움직임에 맞서 예정대로 시험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또 의협 파업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신고하겠다고 밝힌 뒤 공정거래위원회는 의협을 이 법 위반으로 조사에 착수했다.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정부는 오늘 오전 8시를 기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소재 수련병원에 근무 중인 전공의, 전임의를 대상으로 즉시 환자 진료 업무에 복귀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것은 2000년 의약분업 사태, 2014년 원격의료 반대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집단휴진에 참여한 의원급 의료기관이 주요 대상이었다. 전공의·전임의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에 근무하는 전공의 필수인력이 파업에 동참하는 등 강경 움직임을 주도하는 게 영향을 미쳤다. 박 장관은 “마지막 순간 의협과 합의를 이뤄 쟁점 정책 추진과 집단휴진을 중단하고 대화와 협의로 문제를 해결하기로 동의한 적도 있었으나 전공의협의회의 투쟁 결정에 따라 입장을 번복한 점은 심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이날 ‘의사협회 등 집단휴진 관련’ 브리핑에서 “개원의를 포함한 의료기관의 집단휴진을 계획·추진한 의사협회를 카르텔 등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신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용산구 의협 임시회관에서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사업자단체는 해당 단체 소속 각 사업자의 활동을 부당하게 제한해서는 안 된다. 공정위는 2000년 의약분업 파업과 2014년 원격의료 반대 파업 때 의협이 ‘부당한 제한행위’로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한 바 있다. 대법원도 2000년 의약분업 파업 당시 의협이 의사들에게 휴업하도록 한 것이 ‘부당한 제한행위’에 해당한다고 명시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정세균 총리 주재로 청와대 및 관계부처 장관 등이 참석한 범정부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후속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정 총리는 “여기서 신속하고 단호한 대응을 하지 못하면 같은 일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공권력을 행사하기로 결정하면 제대로 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전공의, 정부 업무개시명령에 “못 해, 희망자 27일 사직서 제출”(종합)

    전공의, 정부 업무개시명령에 “못 해, 희망자 27일 사직서 제출”(종합)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 정책 등에 반발해 집단휴진(휴업)에 들어간 의료계에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고 공권력 투입을 언급하자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인력을 배치해 운영하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료를 자원봉사 형식으로 전환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전협은 27일 희망자에 한해 사직서를 제출받기로 했다. 대전협 “정부 제시안 반대, 단체행동 유지” 대전협은 이날 “업무개시 명령 전에는 병원의 요청에 따라 코로나19 진료를 봤다”며 정부의 명령에 불응한다는 취지의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27일에는 희망자에 한해 사직서를 제출하는 ‘제5차 젊은의사 단체행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정부는 무기한 집단휴진에 나선 전공의와 전임의들에게 업무개시 명령을 발동했다. 업무개시명령은 위반할 경우 의사 면허가 취소될 수 있을 정도로 강한 처벌 규정을 수반한다. 정부가 의료기관이 아닌 의사인 전공의·전임의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지현 대전협 회장은 “정부가 대한의사협회(의협)에 제시한 잠정 합의안에 대해 반대하며 단체행동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첩약급여화, 원격의료 등을 원점으로 돌리고 의료계와 합의에 나선다면 언제든 단체행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총리 “‘무단 현장 이탈’ 전공의 제재…공권력 행사 결정하면 제대로 집행” “의료계 집단행동에 신속·단호히 대응”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주재한 의료파업 범정부 대책회의에서 “무단으로 현장을 떠난 전공의 등에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제재조치를 신속히 단행하겠다”며 의료계 파업에 대한 강경대응 방침을 천명했다. 이어 정 총리는 코로나19 사태가 엄중하다며 의료계 파업과 관련해 공권력 투입을 결정할 경우 제대로 집행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 총리는 “집단행동에 나선 의사들은 즉시 의료현장으로 복귀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며 “업무개시명령을 거부하는 전공의와 부당한 단체행동에 나선 의사협회(의협)에 대해 관련법에 따라 엄정히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정 총리는 회의에서 “신속하고 단호한 대응을 하지 못하면 같은 일이 반복될 수 있다”며 “공권력을 행사하기로 결정하면 제대로 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고 회의 후 총리실이 밝혔다. 정부는 범정부 상황반을 구성해 이번 집단 휴업 관련 의료계의 불법 행위에 대해 세무조사를 포함한 전방위 행정적·사법적 압박을 가할 계획이다. 정 총리는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집단행동에 맞서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집단휴진에 참여한 의원급 의료기관에 주로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졌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공정위 현장조사에…의사협회장 “감옥 내가 간다”

    공정위 현장조사에…의사협회장 “감옥 내가 간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6일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 정책에 반대하며 2차 총파업에 들어간 대한의사협회(의협)에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용산구 의협 임시회관에서 현장조사를 벌였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카르텔 등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의협을 신고한 데 따른 것이다. 복지부는 이날 ‘의사협회 등 집단휴진 관련’ 브리핑에서 “개원의를 포함한 의료기관의 집단휴진을 계획·추진한 의사협회를 카르텔 등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신고하고 의료법에 근거한 행정 처분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사업자단체는 해당 단체 소속 각 사업자의 활동을 부당하게 제한해서는 안 된다. 의협이 1·2차 집단휴진을 결정하고 이를 시행한 것은 공정거래법상 금지된 ‘부당한 제한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이 복지부의 설명이다. 공정위는 지난 2000년 의약분업 파업과 2014년 원격의료 반대 파업 때 의협이 ‘부당한 제한행위’로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한 바 있다. 대법원도 2000년 의약분업 파업 당시 의협이 의사들에게 휴업하도록 한 것이 ‘부당한 제한행위’에 해당한다고 명시했다.공정위 관계자는 “신고가 들어와 현장조사를 했고 향후 절차를 밟아 의협의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를 따질 것”이라며 “두 번의 선례처럼 이번에도 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의협은 “(전공의,전임의에 대한)업무개시명령과 더불어 공권력을 남용해 의료계를 위협하는 부당한 조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의협은 “지난 2014년 집단휴진 관련 공정거래위로부터 시정명령을 받고 형사 기소됐으나, 해당 휴업이 의료서비스의 가격과 품질 등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아 올해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집단행동도 의료서비스의 가격·수량·품질 등 거래조건 결정에 영향을 미칠 의사나 목적이 전혀 없고, 휴업에 불참한 구성원 의사들에게 불이익이나 징계를 고지한 사항이 없다”며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가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공정위가 이번 의협의 파업을 공정거래법 위반이라고 결론 내릴 경우 의협에 5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내릴 수 있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은 “감옥은 내가 갈 테니 후배 의사들은 소신을 굽히지 말고 끝까지 투쟁해달라”고 호소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2000년 의약분업, 2014년 원격의료 이어 역대 3번째 의사파업

    2000년 의약분업, 2014년 원격의료 이어 역대 3번째 의사파업

    2000년 의약분업, 2014년 원격의료를 두고 벌어졌던 의료계 총파업 이후 역대 세 번째 의료계 총파업이 계속되고 있다. 의료계는 2000년 의약분업 시행을 두고 처음 총파업에 돌입했다. 의약분업은 진료·처방·조제·투약의 역할이 혼재된 의사와 약사의 역할을 진료·처방은 의사가, 조제·투약은 약사가 하는 것으로 전문화하는 방안으로 2000년 8월부터 본격 시행됐다. 당시 의료계는 임의조제와 대체조제가 원천 봉쇄되도록 약사법을 개정하고 의료보험 재정을 확충할 것을 요구하며 2월부터 10월까지 다섯 차례 파업을 벌였다. 의대생들도 집단 자퇴로 의료계 파업에 동참했다. 2000년 의약분업 의료계 파업은 장기간 파업으로 의료 공백이 심각했으며, 환자들의 불편도 컸다. 두 번째 총파업은 2014년 원격의료 시범사업 확대를 앞두고 일어났다. 당시 의료계는 “원격의료가 오진을 조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형병원만 수혜를 입고, 소형 의료 기관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그러나 참여율이 저조해 의료공백이 발생하지는 않았다. 이번 의료계 총파업은 역대 세 번째 파업이다. 이번 파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 정원 확대가 원인이 됐다. 정부는 지난달 23일 의대 정원을 2022년부터 최대 400명을 늘려 10년간 4000명의 의사를 추가 양성하고, 공공의대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의료계는 “단순히 의사 숫자를 늘리는 것으로 의료 서비스 불균형을 해결할 수 없으며 정부가 의료계와의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의료계는 지난 14일 1차 총파업을 실시한 이후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2차 총파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14일 이후 확진자 3175명…정총리 “임시공휴일 지정, 그땐 괜찮았다”

    14일 이후 확진자 3175명…정총리 “임시공휴일 지정, 그땐 괜찮았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의 8월 17일 임시공휴일 지정, 외식·숙박 쿠폰 지급 등 방역 완화조치가 지금의 코로나19 재확산을 야기했다는 비판에 “지금 잣대로 그때 판단을 재단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정 총리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정부의 방역완화조치를 지적하는 조해진 미래통합당 의원 질의에 “17일 임시공휴일 지정할 때는 안정된 상태였다”며 “그러니 그런 결정을 하지, 지금 상황이면 그런 결정을 안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조 의원은 정부의 8월 17일 임시공휴일 지정, 교회 소모임 허용 등 방역 완화조치, 외식·숙박 쿠폰 배포, 특별여행주간 추진 등 정책이 방역당국의 동의를 얻은 것이냐고 질의했다. 정 총리는 “동의 수준이 아니고 원래 방역당국의 제안이 없으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그런 결정을 하지 않는다”며 “대부분 방역 당국의 제안을 받아 중대본에서 결정한다”고 답했다. 그는 정부가 코로나19 국면에서 의료계가 강경하게 대응할 수 없으리라는 점을 노리고 4대 의료정책(공공의대 신설, 의대 정원 확대,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원격의료)을 추진한 것이 아니냐는 질의에는 “복지부 장관 속을 들여다보지 못했으니까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는 그렇지 않다. 복지부가 이런 결정을 하고 정책을 추진한 타이밍이 온당했는지는 사후에 평가를 받아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0명 늘어 누적 1만7945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이달 중순부터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324명→332명→397명→266명→280명을 기록하며 12일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 기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총 3175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의료계 총파업 ‘예정대로’…의협 “오늘 면담 기대”(종합)

    의료계 총파업 ‘예정대로’…의협 “오늘 면담 기대”(종합)

    의협 26일부터 나흘간 파업 예고정총리, 이날 오후 의협 측과 긴급회동코로나19 사태 악화 등 해법 논의할 듯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오후 2시 오는 26일부터 나흘간 총파업(집단휴진)을 예고한 대한의사협회(의협)와 긴급대화에 나선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정부서울청사 접견실에서 의협 측과 의사 총파업과 관련한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 총리는 전날(23일)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과 함께 지난 21일부터 순차 업무를 중단하고 있는 대한전공의협의회 측을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진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성과를 만들었다. 또 정부는 전공의협의회를 포함한 의료계와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의료계가 반발하는 정책에 대해 진정성 있는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대한의사협회 “면담, 의미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 대한의사협회는 24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와 정세균 국무총리의 면담에 대해 “의미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청년의사와 소통하기 위한 국무총리 측의 노력을 의미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정책 철회에 대한 진전 있는 결과가 도출되지 않은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현재 의협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육성 등 정부의 4가지 정책에 반대해 철회를 촉구하는 중이다. 또 의협은 “이날 예정된 의협과 총리의 만남에서는 정책의 철회를 위한 진일보한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의협 입장에서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하고 있는 만큼 집단휴진을 강행하는 것은 부담일 수 있다. 정부와 의협 모두 코로나 19 확산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데 공감하고 있는 만큼 양측이 타협점을 찾을지 주목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의료계가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및 첩약 급여화, 원격의료 추진 등 정부의 의료정책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만큼 절충안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론도 팽배하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의대 정원 확대가 시장님 지시사항?…공무원에 설문조사 독려 논란

    의대 정원 확대가 시장님 지시사항?…공무원에 설문조사 독려 논란

    호남 지자체 공무원에 의대증원 설문조사 권고 논란코로나 2차 대유행 속에 의대 증원을 놓고 전국 의사 2차 총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공공의대 설립에 대한 여론조사 조작 움직임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서는 전북 남원시의 ‘의대 정원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설문조사 독려 내용이 논란을 낳았다. 게시물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25일까지 의대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니, 여론의 흐름을 바꿀 수 있도록 하자며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특히 의사협회에서 조직적으로 설문조사에 참여해 90% 이상이 의대 정원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에 반대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또 시장도 직원과 가족, 시민이 꼭 참여하도록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남원시는 아예 ‘시장님 지시사항’이란 제목의 공문까지 발행했는데, 역시 내용은 권익위원회 의대 관련 설문조사에 참여하란 것이다. 이 공문에는 전 실·과·소 공무원들의 필수 참여를 명시하고 있으며, 특히 설문조사 참여 결과를 19일까지 회신하도록 해 공무원을 여론조사에 이용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남원시뿐 아니라 목포시도 공무원 전용 인트라넷에 “목포대 의과대학 유치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를 협조해달라”는 내용을 공유했다. 게시물 내용은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전남의대라는 글이 게시돼 있으니 공무원들이 청원 동의에 적극 참여하라는 것이다. 해당 지자체들은 공무원과 그 가족들이 의대 증원 설문 조사에 협조하란 공문이 단순 권고사항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전공의들의 3차 단체행동과 26~28일로 예정된 전국 의사들의 2차 총파업을 앞두고, 보건복지부에 긴급회동을 제안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확산 징후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19 위기 관련한 대응책과 함께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및 첩약 급여화, 원격의료 추진 등 이른바 의료정책 ‘4대악’에 대하여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은 대화를 제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 측은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만큼 정부가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에 나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코로나 전사’라더니, 왜 길바닥에 있어야 합니까?”(종합)

    “‘코로나 전사’라더니, 왜 길바닥에 있어야 합니까?”(종합)

    “앞에선 ‘덕분에’, 뒤에선 ‘기습정책’”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앞. 전국에서 모인 의사들이 여의대로 3개 차선을 가득 채웠다. 지난달 정부와 여당이 발표한 의료정책에 반대하는 의사들이 또다시 거리로 나왔다. 이날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의대 정원 확대 철회 등 자신들의 요구안을 정부가 수용하지 않으면 이달 말 2차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했다. 이곳에 모인 2만여명의 의사들은 한 목소리로 의대 정원 확대, 공공 의대 신설, 원격의료 추진, 한방첩약 급여화 등 정책 철회를 요구했다. 손에는 ‘무분별한 비대면 진료 국민건강 무너진다’ ‘내외산소 필수의료 의학 근본 대우하라’ 등이 적힌 피켓을 들었다. 이날 집회에는 지난 7일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렸다. 같은 시각 광주, 대구, 대전, 부산 등 지역 집회에도 8000여명이 모였다. 앞서 지난달 23일 정부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의료 인원 확충을 위해 오는 2022학년도부터 10년 동안 의대 입학정원을 매년 400명씩 늘리고 공공의대를 신설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또 정부는 원격의료와 한방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도입 방침도 밝힌 바 있다.의협회장 “의대증원 철회 묵살 땐 26~28일 2차 총파업” 최대집 의협 회장은 “오늘 우리의 총파업에 대해 각 지자체에서 업무개시 명령을 내리고 이를 어길 시 형사고발을 하겠다는 등 협박을 자행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단 하나의 의료기관이라도 업무정지 처분을 당한다면 13만 회원의 의사면허증을 모두 모아 청와대 앞에서 불태우고 파업에 돌입하겠다”며 “오늘 총파업은 하루에 그치지만 책임 있는 답변을 정부가 내놓지 않는다면 이달 26∼28일 3일에 걸쳐 제2차 전국의사 총파업을 단행한 후 무기한 파업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2차 총파업에는 전공의와 개원의뿐만 아니라 지난 7일 전공의 파업 때 ‘필수 인력’으로 자리를 지키던 전임의와 교수진까지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를 가진 의사들은 오후 4시 45분쯤 여의대로에서 집회를 마치고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까지 1km가량을 행진했다. 한편 이날 총파업에도 불구하고 전국 병·의원에서 이렇다 할 진료 공백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기준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 3만3836곳 중 25% 8365곳만 휴진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의사협회 오늘 집단휴진… 동네병원은 꼭 미리 전화해 보세요

    의사협회 오늘 집단휴진… 동네병원은 꼭 미리 전화해 보세요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대한의사협회가 주도하는 집단휴진이 현실화됐다. 14일 하룻동안 진행되는 집단휴진은 응급실,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등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필수 업무에 종사하는 인력은 제외하고 동네의원을 운영하는 개원의와 대학병원 같은 수련병원에서 근무하는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가 참여한다. 의협이 주도하는 대규모 집단휴진은 2000년 의약분업 반대, 2014년 원격의료 반대에 이어 2000년대 들어 세 번째다. 이미 지난 7일 전공의들이 집단휴진을 벌이며 단체행동을 했고 이날은 의협 차원에서 가세했다. 의협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추진 등 정부 정책에 반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핵심 쟁점은 의대 정원 확대 반대다. 집단휴진에 따라 일부 병·의원에서의 진료 차질은 불가피하지만 당장 응급환자나 중환자들의 불편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집단휴진으로 인한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대한병원협회 등에 연장 진료를 요청하고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이날 진료하는 의료기관을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각 시·도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응급의료 포털과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응급진료상황을 공유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날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문을 연 병원을 미리 확인하는게 좋다. 정부는 지역 내 의료기관 휴진 비율이 30%를 넘을 경우 각 지방자치단체가 의료기관에 업무개시 명령을 내리도록 했다.업무개시 명령을 어긴 의료기관은 업무정지 15일 등의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아프면 어디로?” 의사 총파업, 진료 전 미리 확인(종합)

    “아프면 어디로?” 의사 총파업, 진료 전 미리 확인(종합)

    개원의·전공의·전임의 등 참여응급실, 중환자실 등 제외필수인력 남기지만 진료차질 불가피 대한의사협회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발해 집단휴진에 들어갔다. 14일 집단휴진은 응급실,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등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필수 업무에 종사하는 인력은 제외하고 동네 의원을 운영하는 개원의와 대학병원 같은 수련병원에서 근무하는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가 참여한다. 의협이 주도하는 대규모 집단휴진은 2000년 의약분업 사태, 2014년 원격의료 반대에 이어 2000년대 들어 세 번째다. 이미 지난 7일 전공의들이 집단휴진을 벌이며 단체행동의 포문을 열었고 의협이 가세하며 화력을 키우고 있다. 의협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추진 등의 정부 정책에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의사가 부족한 게 아니라 진료과와 지역에 따른 불균형한 인력 배치가 문제라고 지적하며 의사 수 확대를 반대하고 있다. 의협의 집단휴진, 일부 병·의원 진료 차질 불가피 필수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기에 당장 응급환자나 중환자들의 불편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의료계의 중론이다. 또 종합병원 소속 교수급 의료진들은 휴진에 동참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의료 대란 수준의 혼란은 없을 전망이다. 주요 대학병원 등은 전공의 공백으로 인한 진료 차질을 우려해 일부 수술과 검사 일정을 연기하고 인력을 재배치하는 등의 조치도 마쳤다. 서울성모병원 관계자는 “지난 7일과 마찬가지로 진료과별로 대체 인력을 배치해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다만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아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집단휴진으로 인한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대한병원협회 등에 연장 진료를 요청하고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일부 병원, 저녁 10시까지 연장 진료 실제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이날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등 일부 진료과에서 저녁 10시까지 연장 진료를 할 예정이다. 진료하는 의료기관을 보건복지부,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각 시·도 홈페이지에 게시하기로 했다. 응급의료 포털과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응급진료상황을 공유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날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문을 연 병원을 미리 확인해야 헛걸음을 하지 않는다. 다만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집단휴진으로 일부 의료기관에서 외래진료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등 환자가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정부는 지역 내 의료기관 휴진 비율이 30%를 넘을 경우 각 지방자치단체가 의료기관에 업무개시 명령을 내리도록 했다. 업무개시 명령을 어긴 의료기관은 업무정지 15일 등의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