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워터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살해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체험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유명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축제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362
  • 남아공에 전략폭격기 보낸 ‘푸틴의 야심’

    남아공에 전략폭격기 보낸 ‘푸틴의 야심’

    무기 수출로 아프리카까지 세력 확장 국가 부채 200억 달러 탕감에도 서명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아프리카에서의 영향력 강화를 노리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아프리카 국가 지도자들을 초청한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가 23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휴양도시 소치에서 열린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 자리에는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등 아프리카 정부 수반과 지도자 등 45명이 참석했다고 러시아 측이 밝혔다. 이에 맞춰 러시아의 대표적 전략폭격기 투폴례프(Tu)160 두 대가 이날 1만 1000㎞ 거리를 비행해 남아공 워터루프 공항에 도착했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러시아 전략폭격기가 아프리카를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폭격기들은 러시아를 출발해 남아공까지 13시간 동안 공중 급유를 받으면서 쉬지 않고 비행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남아공과의) 양자 군사협력 발전과 양국 공군 간 협력 강화를 위한 방문”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이미 아프리카 최대 무기 공급 국가의 위치를 굳혀 가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최소 28개국과 군사협조 합의에 서명했다. 러시아 전투기와 군함이 아프리카 국가들의 기지와 항만 사용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러시아는 냉전시대 소련이 정치 이념과 무기를 수출하고 지원했던 국가들과의 관계 복원을 시도하고 있다고 AP가 분석했다. 소련이 영향력을 행사했던 국가들에 러시아가 주춤한 사이 중국이 사회간접시설에 수천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영향 확대를 꾀해 왔다. 포스탱 아르샹제 투아데레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무기 제공에 감사하면서 다이아몬드와 황금, 우라늄을 무장세력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한 군사 지원을 요청했다. 하게 게인고브 나미비아 대통령은 러시아 군사 자문단 파견을 환영한다고 밝혔고,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은 “러시아가 전투기와 탱크 등 다른 무기를 공급한 것에 감사하다”면서 “러시아가 대출을 제공하면 더 많이 사고 싶다”고 말했다. 러시아 지질조사 기관은 남수단·르완다·적도기니와는 탄소자원 탐색에 합의했다. 러시아 최대 석유기업 로즈네프는 모잠비크 연안에서 석유 탐사를 준비한다고 발표했다. 앙골라는 러시아 다이아몬드 기업 알로사와의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러시아가 이처럼 아프리카에 공을 들이는 것은 2014년 크림반도 합병 이후 서방의 제재를 돌파할 활로로 보기 때문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아프리카 국가들을 지원하고자 부채 200억 달러 탕감에 서명했다. 크렘린 외교담당 보좌관 유리 유샤코프는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는 3년마다, 외교장관 회의는 해마다 개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영국 경찰 “‘냉동 컨테이너 시신’ 39명은 중국인”

    영국 경찰 “‘냉동 컨테이너 시신’ 39명은 중국인”

    BBC 등 현지 언론 일제 보도밀입국 범죄조직 연관 여부 조사 영국 남동부 에식스 산업단지에서 지난 23일(현지시간) 발견된 냉동 트레일러 속 시신 39구가 중국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공영 BBC 방송, 스카이뉴스 등 현지 언론은 24일 “냉동 트레일러에서 숨진 채 발견된 39명은 중국 국적자로 보인다”고 전했다. 언론 보도가 나오자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에식스 경찰은 피해자들이 중국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전날 오전 1시 40분쯤 에식스주 그레이스의 워터글레이드 산업단지에서 39구의 시신이 담긴 화물 트럭 컨테이너가 발견됐다. 39명 중 남성이 31명, 여성이 8명이었다. 당초 10대로 추정됐던 시신은 젊은 성인 여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경찰은 개개인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에식스 경찰은 북아일랜드 출신의 25세 남성 트럭 운전자를 살인 등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경찰은 간밤에 북아일랜드 지역 2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장소는 체포된 운전자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는 북아일랜드 포타다운 출신의 모 로빈슨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경찰은 살인 혐의 조사와 함께 이번 사건에 인신매매 및 밀입국 등을 주선하는 범죄조직이 연관됐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국가범죄수사국(NCA)은 “에식스 경찰이 살인사건 조사를 이끌고 있으며, 이를 돕기 위해 요원들을 파견했다”면서 “이들은 이번 죽음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는 조직범죄 그룹을 식별하고 대응하기 위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럭 운전자인 로빈슨이 컨테이너에 사람들이 들어가 있는 것을 알았는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고 가디언은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냉동 컨테이너에서 시체를 발견한 로빈슨이 직접 신고를 했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운전석이 있는 화물 트럭 자체는 불가리아에 등록돼 있으며, 북아일랜드에서 영국 본토로 건너와 워터글레이드 산업단지 인근의 퍼플리트 부두에서 컨테이너를 적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냉동 컨테이너는 벨기에 제브뤼헤에서 퍼플리트 부두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냉동 컨테이너가 전날 오전 0시 30분에 부두에 도착하자 화물 트럭이 1시 5분에 이를 적재했고, 이어 1시 40분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차 등이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다. 10대 한 명을 포함한 39명은 최저 영하 25도까지 내려가는 냉동 컨테이너 안에서 동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벨기에 검찰은 해당 컨테이너가 22일 오후 2시 29분 제브뤼헤에 도착했으며, 이날 오후 항구를 떠나 영국으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사망자들이 어디서 컨테이너에 들어갔는지, 컨테이너가 어디서부터 제브뤼헤로 이동했는지, 누가 이 같은 일을 주선했는지 등에 관한 정식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불가리아 외무부는 화물 트럭이 불가리아 동부 해안 지역 도시인 바르나에 아일랜드인 소유의 회사 이름으로 등록이 돼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00년에도 토마토 트럭을 타고 도버항을 통해 밀입국을 시도하던 중국인 58명이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컨테이너 사망 사건이 당시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고 영국 언론들은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영국 냉동 컨테이너의 시신 39구 모두 중국인, 병원 이송 시작

    영국 냉동 컨테이너의 시신 39구 모두 중국인, 병원 이송 시작

    영국 경찰이 잉글랜드 남동부 에식스주의 한 산업단지에서 발견된 트럭의 냉동 컨테이너 안에서 나온 39구의 시신들을 부검하기 위해 24일 오후 7시 41분부터 병원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일단 8구를 앰뷸런스에 실어 이날 저녁 틸베리 부두 근처 브름필드 병원으로 이송했다. 부검이 실시될 예정이라고 BBC가 전했다. 경찰은 39구의 시신 모두가 중국인들이 맞다고 확인했다. 31명은 남성, 8명은 여성이었다. 당초 10대 한 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젊은 여성으로 확인됐다. 지난 2000년 토마토 트럭을 타고 밀입국을 시도하던 중국인 58명이 도버 항에서 질식사한 채 발견된 사건과 비슷한 일이 19년 만에 벌어진 것이다. 트럭 운전자는 북아일랜드 출신 모 로빈슨(25)으로 현재 살인 등의 혐의로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북아일랜드 경찰은 로빈슨과 관련된 세 곳을 급습해 두 남성을 연행했다고 밝혔다고 BBC는 전했다. 국가범죄수사국(NCA)은 조직범죄 집단이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과 구급차 등이 전날 오전 1시 40분쯤 그레이스의 워터글레이드 산업단지에서 컨테이너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는데 컨테이너 안에 있던 39명 모두 숨진 채였다. 에식스 경찰의 앤드루 마리너 총경은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잃은 매우 비극적인 사건”이라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규명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해자들의 신원을 정확히 파악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럭은 당초 아일랜드에서 출발해 지난 19일 웨일스의 홀리헤드를 통해 영국으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됐지만 나중에 컨테이너만 따로 벨기에 제브뤼헤를 출발해 영국 해협을 건너 이날 오전 0시 30분쯤 템스 강변의 퍼플리트 부두에 도착한 뒤 1시 5분쯤 트럭에 연결돼 30분쯤 후 워터글레이드 산업단지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벨기에 검찰은 문제의 컨테이너가 22일 오후 2시 29분 제브뤼헤에 도착했으며, 이날 오후 항구를 떠나 영국으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사망자들이 어디서 컨테이너에 들어갔는지, 컨테이너가 어디서부터 제브뤼헤로 이동했는지, 누가 이같은 일을 주선했는지 등에 관한 정식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영하 25도까지 냉동할 수 있는 컨테이너 안에서 얼어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희생자들은 인신매매나 밀항과 연루돼 목숨을 잃었을 가능성이 높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하원에 출석해 사건 소식을 전해 듣고 큰 충격을 받았으며, 계속해서 보고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사가 인신매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럭은 한 아일랜드 여성이 2017년 6월 19일 불가리아에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불가리아 외무부는 문제의 트럭이 등록 다음 날 불가리아를 떠난 뒤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보이코 보리소프 불가리아 총리는 트럭 및 컨테이너 사망자와 불가리아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리브라 논란’ 저커버그, 美의회서 집중포화

    ‘리브라 논란’ 저커버그, 美의회서 집중포화

    페이스북 가상화폐 ‘리브라’ 출시를 놓고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23일(현지시간) 미 의회에 출석해 거센 비판을 받았다. AP통신 등은 8시간 넘게 이어진 이날 미국 하원 금융위원회에서 의원들이 저커버그에게 리브라 관련 논란 뿐만 아니라 페이스븍의 인권 침해 논란, 넘쳐나는 혐오발언 문제, 가짜뉴스 등 문제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저커버그의 미 의회 청문회 출석은 지난해 4월에 이어 18개월만이다. 특히 민주당을 중심으로 지난 미 대선에서 가짜뉴스와 허위광고가 봇물을 이룬데 이어, 이용자 정보가 트럼프 캠프로 넘어가는 등 페이스북과 관련한 문제에 대한 집중포화가 이어졌다. 민주당 소속 맥신 워터스 금융위원장은 리브라가 “개인정보 보호, 거래 위험, 차별, 국가안보 문제, 통화정책 등 수많은 우려를 고조시킨다”면서 “페이스북 해체 논의는 당신(저커버그)이 시작한 것”이라고 일갈했다. 저커버그는 “우리는 은행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당국의 승인 없이 가상화폐를 발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우리가 이렇게 논쟁하는 동안 중국은 수개월 내 리브라와 비슷한 아이디어로 (가상화폐를) 출시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혁신을 위한 변화라고 항변하며 “금융업은 정체됐고, 사람들에게 필요한 디지털 금융 혁신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 리브라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페이스북이 다양성과 인권 문제를 등한시하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민주당 조이스 비티 의원은 “페이스북과 일하는 대형 로펌 중에서 소수인종 출신이나 여성이 소유한 회사가 몇개인지, 여성과 소수인종이 얼마나 참여는지 답하라”고 말했다. 저커버그가 이에 대답하지 않자 비티 의원은 “당신은 차별받는 사람들의 많은 삶을 망쳤다”라고 성토했다. AP는 민주당이 이례적으로 리브라 출시에 제동을 건 도널드 트럼프 정부와 이례적으로 같은 입장을 취했다고 전했다. 지난 6월 리브라 출시 계획을 발표했던 페이스북은 논란이 확산되자 앞서 7월 출시를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인 리브라연합에 참여했던 28개 기업 중 비자, 페이팔 등 7개 기업이 탈퇴한 상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영국서 시신 39구 담긴 컨테이너 발견..25살 트럭운전사 체포

    영국서 시신 39구 담긴 컨테이너 발견..25살 트럭운전사 체포

    영국에서 시신 39구가 담긴 컨테이너가 발견되면서 영국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밀입국이나 인신매매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컨테이너를 발견 장소로 옮긴 트럭 운전사는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BBC는 외신은 23일(현지시간) 오전 1시 40분쯤 런던에서 동쪽으로 30㎞쯤 떨어진 에식스주 그레이스의 워터글레이드 산업단지에서 발견된 한 컨테이너에서 10대 한 명을 포함한 39명이 사망해 있었다고 전했다. 사망자의 국적이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에식스 경찰의 앤드루 마리너 총경은 “신원 파악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으나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자신의 가족이나 친척, 지인이 사망자 가운데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을 위해 헬프라인을 신설했다고 전했다.컨테이너는 벨기에 제브뤼헤를 출발해 이날 오전 0시 30분쯤 산업단지 인근 퍼피트의 부두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30분 후 컨테이너는 트럭에 실려 발견장소로 옮겨졌다. 트럭 운전사는 북아일랜드 출신 25살 모리스 로빈슨으로 경찰에 체포돼 살인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트럭은 아일랜드 시민권을 가진 여성이 2017년 6월 19일 불가리아에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에 협력하고 있는 불가리아 외무부는 해당 트럭이 등록 다음 날 불가리아를 떠났으며 이후 한 번도 불가리아로 들어온 적이 없다고 전했다. 보이코 보리소프 불가리아 총리는 불가리아가 트럭이나 컨테이너 사망자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사망자가 불가리아 사람들일 가능성도 일축했다. 소식을 들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상상조차 못할 비극적인 일이 발생해 마음이 아프다”면서 “세상을 떠난 이들을 생각하고 애도하는 모두의 마음이 희생자들과 그들의 가족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RMSMS 이어 “지속적으로 상황을 보고받고 있으며 내무부가 에식스 경찰과 긴밀히 협조할 것”이고 덧붙였다. BBC는 영국 칼레의 이민자 캠프가 3년 전 문을 닫으면서 도버 해협과 터널의 보안이 더욱 엄격해진 것이 이번 사건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영국으로 들어오려는 이민자들이 점점 더 위험한 방식을 택하게끔 상황이 변화고 있다는 것이다. 국제 이주에 관해 연구하는 난도 시고나 버밍험대 교수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영국은 프랑스를 통해 들어오는 컨테이너 경로를 막기 위해 엄청난 예산을 투입했다”면서 “해당 경로가 막히면서 이민자들이 유입되는 경로가 어디인지 더욱 불분명해졌다”고 말했다. 이민자들의 밀입국을 도우며 막대한 비용을 받는 범죄 단체와의 연관성도 배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영국에서는 2000년 중국인 이민자 58명이 도버의 한 컨테이너에서 모두 질식사한 채 발견됐다. 2015년에는 오스트리아에서 71명의 사람들이 버려진 컨테이너 속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기도 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영국 경찰, 냉동 컨테이너 시신 39구 신원 확인 “시간 걸릴 듯”

    영국 경찰, 냉동 컨테이너 시신 39구 신원 확인 “시간 걸릴 듯”

    영국 경찰이 잉글랜드 남동부 에식스주의 한 산업단지에서 발견된 트럭의 냉동 컨테이너 안에 있던 시신 39구의 신원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경찰과 구급차 등이 23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1시 40분쯤 그레이스의 워터글레이드 산업단지에서 컨테이너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는데 10대로 추정되는 한 명을 포함해 컨테이너 안에 있던 39명 모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컨테이너 주변을 통제하고 산업단지 출입을 금지한 상태다. 에식스 경찰의 앤드루 마리너 총경은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잃은 매우 비극적인 사건”이라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규명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피해자들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희생자들은 인신매매나 밀항과 연루돼 목숨을 잃었을 가능성이 높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하원에 출석해 사건 소식을 전해 듣고 큰 충격을 받았으며, 계속해서 보고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사가 인신매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 통신은 유럽 대륙으로부터 트럭 등을 이용해 영국에 밀입국하는 시도가 수년간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00년에는 토마토 트럭을 타고 밀입국을 시도하던 중국인 58명이 도버에서 목숨을 잃은 채로 발견되기도 했다. 2014년에도 이날 문제의 트럭을 옮긴 틸베리 부두의 컨테이너 안에서 아프가니스탄 국적의 밀항자 34명이 탑승해 있었는데 한 명은 목숨을 잃은 상태였다. 트럭 운전자는 북아일랜드 출신 모 로빈슨(25)으로 현재 살인 등의 혐의로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북아일랜드 경찰은 로빈슨과 관련된 두 집을 급습해 두 남성을 연행했다고 밝혔다고 BBC는 전했다.트럭은 당초 아일랜드에서 출발해 지난 19일 웨일스의 홀리헤드를 통해 영국으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됐지만 나중에 컨테이너는 벨기에 제브뤼헤를 출발해 영국 해협을 건너 이날 오전 0시 30분쯤 퍼플리트 부두에 도착한 뒤 1시 5분쯤 트럭과 합체된 뒤 30분쯤 후 워터글레이드 산업단지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럭은 한 아일랜드 여성이 2017년 6월 19일 불가리아에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불가리아 외무부는 문제의 트럭이 등록 다음 날 불가리아를 떠나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보이코 보리소프 불가리아 총리는 트럭 및 컨테이너 사망자와 불가리아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안녕? 자연] 남극서 ‘20㎞ 균열’ 발견…“곧 거대한 빙산 될 듯”

    [안녕? 자연] 남극서 ‘20㎞ 균열’ 발견…“곧 거대한 빙산 될 듯”

    남극 대륙의 서쪽을 덮고 있는 서남극 빙상에서 커다란 균열 두 개가 새롭게 발생한 모습을 담은 위성 사진이 공개됐다. 18일(현지시간) 유럽우주국(ESA)에 따르면, 두 균열은 서남극 지역에서 속하는 파인 아일랜드 빙하에서 발견됐다. 이 빙하는 남극에서 가장 많이 녹아내린 것으로, 지난 25년간 얼음 두께가 약 30m나 줄었다.ESA 전문가들은 각각 길이 20㎞가 넘는 두 균열에서 가까운 미래에 거대한 빙산이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ESA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이들 균열은 하루에 10m 이상 확장하고 있다. 이 빙하에서는 1992년부터 1995년, 2001년, 2007년, 2013년, 2015년, 2017년 그리고 지난해까지 총 8번의 주요 분리(calving) 사건이 일어났었다. ESA에 따르면, 가장 최근에 관찰된 두 균열은 지난해 B-46으로 명명된 거대 빙산이 떨어져 나간 뒤 생성됐다. 이에 대해 ESA의 마크 드링크워터 박사는 “지난해 B-46 빙산이 분리된 직후 이런 균열이 새롭게 나타났다”면서 “(ESA의 코페르니쿠스) 센티넬1 위성의 동계 관측에서 나타난 두 균열의 점진적 확장은 직전과 비슷한 새로운 빙산이 곧 분리되리라는 점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파인 아일랜드 빙하에서 분리된 B-46 빙산의 해수면 위 총면적은 약 225㎢로, 이는 뉴욕 맨해튼 면적(88㎢)의 약 2.5배, 서울 강남구 면적(40㎢)의 약 5.6배다. 관련 연구자들에 따르면, 파인아일랜드 빙하의 빙붕 즉 끝자락에 붙어 바다에 떠 있는 얼음층이 점차 내륙을 향해 축소하고 있고 그 속도는 점차 빨라지고 있다. 특히 이와 같은 빙붕은 일종의 코르크 마개처럼 남극 대륙의 방대한 얼음층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는 중대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미 파인아일랜드 빙하의 빙붕은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분리가 진행돼 버렸다. 한편 파인아일랜드 빙하는 남극에서 가장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빙하 중 하나다. 매년 450억 t의 얼음이 소실되고 있어 8년마다 해수면이 1㎜씩 상승한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한 바 있다. 이 빙하가 모두 녹으면 해수면이 0.5m는 더 상승할 것이다. 사진=E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MK글로리아, MK 물마루 공장 현판식 개최

    MK글로리아, MK 물마루 공장 현판식 개최

    (주)MK홀딩스(회장 장민기)는 10월 21일 MK물마루의 공장 현판식을 실시했다. (주)MK홀딩스는 “국제보건기구 WHO가 추천하는 좋은 물의 요건을 모두 만족하고 국가 검증기관(US FDA, HASSP)의 엄격한 성분테스트를 통과했다. 최고 수준의 자연 미네랄워터를 전략적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국민 건강 증진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힘찬 발걸음을 시작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물마루 수원지는 예로부터 효능이 좋은 유명한 약수터로 자연 그대로 임에도 불구하고 유해성분인 농약, 중금속, 박테리아 등이 없으며, 칼슘, 마그네슘, 셀레늄, 아연, 규소, 요오드 등 미네랄 성분까지 다량 함유돼 미네랄 합계 105-169ppm의 수치를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세간에 주목을 받았다.물마루의 미네랄워터는 MK홀딩스의 자회사 (주)MK글로리아가 설립한 프랜차이즈 브랜드 마마우스와 로리아푸드가 국내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자사 브랜드 카페 마마우스를 통해 차별화된 미네랄워터를 공급할 예정이며, 로리아푸드의 고급화된 상품을 통해 내수시장뿐만 아니라 유럽 및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전 세계로 식음료 수출에 나설계획이다. (주)로리아 푸드는 “한국 식문화의 세계화에 앞장서서 건강하고 정직한 맛과 최고의 서비스 제공함으로써 일상생활과 가정에서 다채로움을 경험하고 알뜰하고 건강한 식문화를 선도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MK 홀딩스 장민기 회장은 스포츠마케팅의 일환으로 양궁, 수영 등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에게 물과 용품을 후원했으며 MK 스포츠 장학재단을 만들었다. 또한 아프리카 등 물이 부족해 힘들어하는 어린이들에게 물을 보내는 일을 진행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피트니스센터·게스트하우스·인피니티풀까지…‘커뮤니티시설’ 단지 수준 높인다

    피트니스센터·게스트하우스·인피니티풀까지…‘커뮤니티시설’ 단지 수준 높인다

    요즘 새 아파트들을 보면 이 ‘커뮤니티 시설’을 차별화하는데 매우 큰 공을 들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일부 고급 주거단지의 상징처럼 여겨져 온 커뮤니티 시설이 주택 구매에서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빠르게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커뮤니티 시설’은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며,이러한 트렌드는 전국 주요 도시로도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올 11월말 입주예정)’은 입주민 전용 테라스 정원, 피트니스, 게스트하우스, 사우나, 클럽하우스, 연회장, 개인스튜디오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들을 갖추는 한편, 주요 시설은 해운대 해변을 조망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특히 실외 커뮤니티 공간에는 인피니티 풀, 친수형 어린이 놀이터, 산책로까지 마련하여 입주민 전용 가족휴식공간으로 꾸몄다. 같은 단지 내의 101층 랜드마크타워 22~94층에 들어서는 ‘엘시티 더 레지던스(561실, 올 12월말 입주예정)’는 아예 단지 관리 및 운영을 롯데 시그니엘 호텔이 맡아, 커뮤니티 시설의 설계와 인테리어부터 운영까지 주관한다. 특급호텔의 서비스와 고급스러운 풀 퍼니시드 인테리어를 접목하여, 부산 최고의 조망권 단지라는 입지적 가치에 상품적 가치를 더했다.엘시티 입주민은 단지 내의 워터파크 등 관광레저시설 이용 시 입주민 혜택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거상품 선택의 중요 잣대가 되고 있는 커뮤니티 시설. 기술의 발달,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추세를 상대적으로 쉽게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더욱 빠르게 발전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동산에도 부는 ‘건강 중시’ 바람

    부동산에도 부는 ‘건강 중시’ 바람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현대 사회는 이와 관련된 ‘헬스케어’와 ‘웰니스케어’가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 헬스케어란 기존의 치료 부문 의료서비스에다 질병 예방 및 관리 개념을 합친 전반적인 건강관리를 뜻하며, 웰니스케어란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와 정신은 물론 사회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한 가운데 부동산시장도 이러한 영향을 받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실제 최근 건설업계는 사회적 흐름에 발 맞춰 건강을 주요 마케팅 요소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분양시장에서는 헬스케어와 웰니스케어 프로그램을 도입해 이를 강조하는 고급 주거 단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건강 관련 상품은 주로 최고급, 럭셔리 주거시설을 표방한 단지들 사이에서 확인된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지난해 연말 분양한 ‘더 라움 펜트하우스’가 꼽힌다. 최고급 주거시설로 만들어질 예정인 이 단지는 그 일환으로 웰니스케어를 도입했고, 이를 주요 마케팅 요소로 삼았다. 실제 단지는 카페&레스토랑, 피트니스클럽, 사우나클럽 등이 조성되는 ‘더 라움 웰니스 센터’를 만들어 입주자들에게 웰니스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을 강조했다. 이에 높은 관심이 이어진 단지는 높은 분양가격에도 3개월 만에 계약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고급화를 내세운 단지들이 최근 사회적 트렌드로 떠오른 건강관련 상품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 차별점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는 최고급 주거공간을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이러한 추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가을 분양시장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은 이어질 전망이다. KCC건설이 10월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공급하는 ‘오시리아 스위첸 마티에’는 럭셔리한 주거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입주자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특화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KCC건설에 따르면 이 단지는 한화호텔&리조트 및 한화에스테이트와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고 최고급 주거서비스와 커뮤니티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시리아 스위첸 마티에가 예정하고 있는 대표적인 서비스는 ‘헬스케어 피트니스’와 ‘웰니스 프로그램’이다. 먼저 헬스케어 피트니스를 통해서는 목적별 건강관리 프로그램과 식이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웰니스 프로그램으로는 필라테스, 요가, 명상 등을 구성해 최근 관심이 높아진 웰니스케어를 단지 안에서 누릴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KCC건설 관계자는 “100시대를 맞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와 관련된 상품을 고민한 결과 헬스케어 피트니스와 웰니스 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단지는 이 뿐만이 아니라 럭셔리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특화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향후 일정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실제 오시리아 스위첸 마티에는 다양한 특화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대 1 개인레슨이 가능한 ‘골프레슨’과 쿠킹, 커피, 취미, 교양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며, 조식서비스를 비롯해 세탁 서비스인 런드리 서비스, 컨시어지, 홈 케어 서비스(소모품 교체, 정기 점검), 홈 클리닝, 차량관리 서비스 등을 도입한다. 한편, 오리시아 스위첸 마티에는 수분양자에게 다양한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특히 한화호텔&리조트 회원권을 제공해 수분양자는 입주 후 전국에 있는 한화리조트를 5년동안 연 5박(주말, 성수기 포함, 선착순 또는 추첨 방식)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5년간 연15박은 회원추천가로 주중에 이용할 수 있다. 또 한화호텔&리조트가 운영하는 인프라시설도 할인된 가격으로 누릴 수 있다. 한화리조트 워터피아(설악, 경주) 와 아쿠아플라넷, 제이드가든(주중 할인), 골프장 그린피(용인, 태안, 설악) 할인 쿠폰을 제공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오시리아 스위첸 마티에는 전국구 관광명소로 떠오른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공급되는 유일한 주거 가능 상품이다. 지하 2층 ~ 지상 26층, 총 5개동, 분양면적 74㎡•82㎡ 등 총 800실 규모의 레지던스로 조성된다. 타입별 세대수는 ▲74㎡A 200실 ▲74㎡B 100실 ▲74㎡C 100실 ▲82㎡A 100실 ▲82㎡B 100실로 구성된다. (단기 투숙형 제외) 오시리아 스위첸 마티에의 견본주택은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에 마련되며, 10월 중 오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別別 마케팅 시대…신개념 도시형 생활 오피스 ‘송도 씨워크 인테라스 한라’

    別別 마케팅 시대…신개념 도시형 생활 오피스 ‘송도 씨워크 인테라스 한라’

    독특하고 차별화된 마케팅이 부동산 시장에서도 흥행 바람을 일며 눈길을 끌고 있다. 다소 정형화된 마케팅이 주를 이룬 부동산 시장이지만, 최근에는 수요자들을 사로잡기 위한 방편으로 건설사들도 색다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신 주거 트렌드를 반영해 견본주택을 갤러리처럼 꾸미고 최첨단 IT 기술을 활용해 시선을 끄는 방법이다. 상품성을 높이고 강조점을 내세우기 위해 신조어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지금은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올인빌(All In Vill), 다(多)세권, 파크 프론트(Park Front) 등은 해당 사업지의 특성을 홍보하기 위해 사용되며 널리 확산된 용어다. 수요자들에게 사업지의 강점을 각인시킬 수 있고 트렌드를 선도하는 단지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어 자주 사용된다.‘역세권’에서 파생된 단어인 ‘O세권’은 수요자들에게 빠르게 단지의 특징을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세권, 몰세권, 숲세권 등으로 번지면서 지속적으로 용어가 등장하고 있다. 맥도널드와 가까운 ‘맥세권’, 스타벅스 인근 ‘스세권’, 편의점 주변 ‘편세권’ 등이 그 예다. 최근에는 슬리퍼를 신고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을 ‘슬세권’으로 일컫는 용어도 나타났다. 마케팅 활동이 다양해지면서 견본주택에도 이색적인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대림산업은 최근에 분양한 단지의 주택전시관에 파빌리온 정원으로 꾸며진 중정과 테라스를 설치하고, 자녀와 동반한 수요자들을 겨냥해 키즈존을 선보였다. SK건설은 견본주택에 홀로그램과 가상현실(VR) 기술을 적용해, 견본주택에 마련되지 않은 평면도 머리에 착용하는 디스플레이인 HMD(Head Mounted Display)와 태블릿PC 화면을 통해 상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홀로그램 주변의 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에서는 드론으로 촬영한 사업지의 전망과 주변 환경도 볼 수 있다. 이처럼 특징적인 상품성을 돋보이기 위해 신조어를 사용하거나 독특한 콘셉트로 선보이는 단지가 흥행하고 있는 가운데, 송도에 최초 신개념 도시형 생활 오피스가 있어 화제다. 이는 에스디파트너스(시행)가 공급 중인 ‘송도 씨워크 인테라스 한라’다. ‘도시형 생활오피스’는 초소형 섹션 오피스에 수전시설, 발코니 등으로 주거 기능까지 갖춘 신개념 오피스를 설명하는 용어다. 모듈형으로 설계돼 사용자가 필요한 만큼만 분양 받을 수 있어 공간 효율성이 높고, 입주기업의 편리한 사무환경을 위한 별도의 지원시설을 제공한다. 최근 트렌드로 떠오른 공유오피스 개념도 도입돼 다양한 편의성을 갖춘 공유 공간의 활용도 가능하다. ‘송도 씨워크 인테라스 한라’는 입지 여건도 탁월하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인천국제업무지구역을 도보 3분에 이용할 수 있고 건물 인근으로 송도내부순환노선 트램 1단계가 2026년 개통될 예정이다. 송도 트램 1단계는 인천글로벌캠퍼스~송도랜드마크시티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교통 환경은 더욱 좋아진다. 또 제2경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를 통해 서울과 수도권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인천 송도~서울 여의도~서울역~경기 남양주 마석을 잇는 광역급행철도 GTX-B노선도 추진된다. GTX-B노선은 인천과 서울 생활권을 20분대에 연결하고 남양주 마석까지는 50분 안에 이동이 가능하다. KTX경부선과 연결되는 인천발 KTX 노선도 연결될 예정이다. 인천발 KTX가 개통되면, 부산과 광주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송도국제도시 핵심입지에 위치한 만큼 달빛축제공원,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신세계몰, 롯데몰, NC몰, 세브란스 병원, 아트센터인천 등 편의시설 및 문화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송도국제도시 10공구에 인천신항이 개장한 이후 인천항 전체 물동량 상승세를 이끌면서 해운·항만업계의 이목이 송도로 집중되고 있으며, 또한 송도 9공구에는 지난 4월 개장한 크루즈터미널에 이어 오는 12월 신국제여객터미널이 개장될 예정이어서 연간 150만명에 달하는 관광객과 방문객이 송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워터프런트 건설공사도 송도국제도시의 큰 호재 중 하나다. 동양의 베네치아를 목표로 첫 삽을 뜬 공사는 우선 송도국제도시와 서해를 잇는 1-1단계 사업이 2021년까지 준공 예정이다. 완공되면 송도는 국제업무지구뿐 아니라 관광도시로서의 모습까지 갖출 예정이다. 한편,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 들어서는 ‘송도 씨워크 인테라스 한라’는 현재 공급중이며, 모델하우스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 마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월愛 시애틀, 잠 못 이루는 만추…인생은 짧아요 지금을 즐겨요

    시월愛 시애틀, 잠 못 이루는 만추…인생은 짧아요 지금을 즐겨요

    가을 해외 여행지로 단 한 곳을 꼽으라면 미국 시애틀이다. 톰 행크스와 맥 라이언이 주연한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현빈과 탕웨이가 출연한 영화 ‘만추’로 유명한 곳. 스타벅스 1호점에 들러 커피를 마시고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을 거닐어 봐도 괜찮겠다. 오래된 와이너리에 앉아 향긋한 와인을 마시며 시애틀의 가을을 즐겨 봐도 좋을 듯. 아니 꼭 그래 보길 바란다. 영화 ‘만추’의 대사대로 좋은 시절은 짧고 즐길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잠 못 이루는 영화팬을 위한 도시 중장년층에게 시애틀은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의 도시다. ‘로맨틱 코미디의 교과서’로 불리는 이 영화는 영화팬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보았을 법한 고전이다. 아내를 여읜 슬픔을 견디지 못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톰 행크스가 찾아온 곳이 바로 시애틀이다. 유니언 호수에 영화 속에서 그가 생활한 수상가옥이 실제로 있다. 좀더 젊은 영화팬들은 ‘만추’를 떠올린다. 영화 대부분을 시애틀에서 촬영했다. 영화에서 두 사람이 시장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곳이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이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에서 톰 행크스가 점심 식사를 했던 ‘아테니안 시푸드 레스토랑’은 지금도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레스토랑 중 한 곳이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으로 80여년 전에 세워진 네온사인 시계는 지금도 멀리서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방금 잡아 올린 신선한 생선과 농부들이 직접 재배해 가져 온 과일과 채소, 향기를 듬뿍 머금은 꽃, 직접 만들어 온 미술품 및 공예품 등이 가득하다. 시장은 1907년 문을 열었다. 원래 어시장이었지만 지금은 종합시장으로 변모해 시애틀 시민들도 많이 찾는다. 언제나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은 생선가게 ‘파이크 플레이스 피시 마켓’ 앞이다. 이 가게는 ‘나는 물고기’로 유명하다. 막 판매된 팔뚝만 한 참치가 점원의 손에서 손으로 날아다니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입구에 ‘레이철’이라는 대형 돼지저금통을 만들어 놓고 기부를 받아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도 한다. 푸드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을 즐기는 좋은 방법이다. 45달러를 내면 해설사를 따라 주요 상점을 돌며 전통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에서 내려와 워터 프런트로 갈 수도 있다. 시애틀 서쪽에 있는 잔잔한 바닷가 워터 프런트는 엘리엇만이 인접한 곳으로 부두에서는 관광 유람선이 출발한다.시애틀에서 꼭 경험해 봐야 할 것이 라이드덕이다. 오직 시애틀에서만 탈 수 있는 시티투어버스다. 오리모양으로 생긴 수륙양용버스를 90분간 타고 시애틀 시내 곳곳을 돌아본다. 라이드덕 운전사는 ‘왜키 캡틴’이라고 부른다. 괴짜 운전수라는 별명 그대로 복장도 요란하다. 그냥 차만 운전하는 것이 아니라 우스꽝스러운 몸짓과 익살스러운 설명으로 각 여행지에 대한 해설을 해 준다. 하드록 카페 앞을 지날 땐 시끄러운 록 음악을 틀며 시애틀의 록 역사를 설명해 주고 스타벅스 앞을 지날 때는 커피에 어울리는 음악을 틀어 주는 식이다. 버스에 탄 사람은 그의 리드에 따라 박수도 치고 노래도 함께 한다. 투어 내내 차가 들썩인다. 길옆으로 지나가는 사람들도 손을 흔들며 호응을 해준다. 시내를 빠져나온 라이드덕은 차에서 배로 변신하며 유니언 호수로 풍덩 빠져든다. 호수는 마냥 평화롭다. 유유자적 카누의 노를 젓는 사람들. 부드러운 가을 햇빛이 수면 위로 내려앉고 있다. 유니언 호수는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에서 톰 행크스의 보트 하우스가 있던 곳. 톰 행크스는 밤이면 쓸쓸히 베란다로 나와 호수를 바라보곤 했었다. 유니언 호수에는 아직도 선상 가옥이 있는데, 이는 1890년대 어부와 선원들이 처음 지어 살기 시작하면서 만들어진 것이다. 1930년대 대공황 때 세금을 아끼고 값싼 주택을 얻으려는 사람들이 대거 몰려와 2000가구까지 늘어났다고 한다. 지금도 500개 정도가 남아 있다.●스타벅스 1호점 위치… 미국 커피의 본고장 커피 애호가에게 시애틀은 스타벅스 1호점이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시애틀은 스타벅스가 처음으로 문을 연 도시다. 1971년 시애틀의 웨스턴 애비뉴에 처음 문을 연 스타벅스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새로운 커피 문화를 만들고 있던 피츠 커피의 영향을 받아 싸구려 아메리카노를 밀어내기 위해 첫발을 내디뎠다고 한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에 원조점이 자리한다. 전 세계 스타벅스 중에서 가슴을 드러낸 갈색의 인어 로고를 달고 있는 유일한 가게다. 가게는 20평 남짓으로 작다. 가게 앞에는 원조의 맛을 찾아온 전 세계 관광객들로 언제나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오전 9시를 넘겨 찾으면 적어도 20분은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그 시간이 지루하지만은 않다. 스타벅스 1호점 앞은 거리의 악사의 명당이다. 하루에 스무 명 남짓한 악사들이 돌아가며 연주한다. 이들의 활기찬 연주를 듣다 보면 어느새 자기 차례가 돌아온다. 시애틀 커피의 진수는 스타벅스가 아닌 캐피톨 힐이라는 곳에서 느낄 수 있다. 시애틀을 커피의 도시라 부르는 진짜 이유는 이곳에 자리한 수많은 독립 카페들 덕분이다. 이 카페들은 직접 해외 유명 커피 산지에서 농장 단위로 구매한 원두를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로스팅해 다시 공급한다. 캐피톨힐은 우리나라 홍대 비슷한 분위기다. 예술가와 게이, 자유분방한 캐피톨힐 사람들이 어울려 만들어 내는 여유로움으로 가득하다. 헌책방도 많고 거리도 잘 정비돼 있어 한나절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록의 도시… 지미 헨드릭스의 전율을 느끼다 시애틀은 록 음악 마니아들에게 성지이기도 하다. 가장 위대한 기타리스트로 불리는 지미 헨드릭스가 시애틀에서 태어났다. 1942년 시애틀에서 태어난 그는 1970년 영국 런던에서 만 27세로 요절한다. 주요 무대 활동 4년, 스튜디오 음반 3장 발매. 지미 헨드릭스의 약력은 이것이 전부이지만 그는 영원한 전설로 남아 있다. 록 음악 박물관인 EMP(Experience Music Project) 입구에 들어서면 흰색 팬더 스트라토캐스트가 반긴다. 지미 헨드릭스가 생전에 연주했던 기타다. 그 뒤로는 500여개 기타로 만든 대형 조형물이 시선을 빼앗는다. 너바나의 흔적도 더듬을 수 있다. 이들의 손때 묻은 악기와 의상, 유품도 전시돼 있다. 시애틀은 너바나, 앨리스 인 체인스, 사운드가든, 펄잼 등 1990년대 그런지 열풍의 진원지이기도 하다. 여성 뮤지션의 연대기도 훑을 수 있다. 마돈나의 의상과 조니 미첼의 친필 노트, 레이디 가가의 피아노 등이 전시돼 있다. 체험관에서는 기타와 드럼을 비롯해 각종 이펙터와 턴테이블을 연주할 수 있다. 박물관 옆에 자리한 ‘치훌리 가든&글라스 전시관’은 유리 예술가 데일 치훌리의 유리 조형물, 그림을 만나 볼 수 있는 곳이다. 치훌리는 세계적인 유리 조형의 거장이다. 미국 최초의 무형문화재인 그의 작품들은 전 세계 관광객이 찾는 주요 도시의 200개 이상의 유명 박물관과 정원에 전시돼 있으며 한국에서도 그의 전시가 열린 적이 있다고 한다. 전시관에서는 그의 대표작인 유리공예 시리즈와 개인 컬렉션까지 볼 수 있다. 전시관 밖에 자리한 높이 13m, 넓이 418㎡의 글라스 하우스 역시 웅장하고 화려한 그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스페이스 니들은 시애틀의 랜드마크다. 196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였던 시애틀센터에 자리한 곳으로, 전망대 높이가 185m에 달한다. 이곳 전망대에 오르면 시애틀 시내뿐만 아니라 푸른 태평양과 유니언 호수, 흰 눈을 덮어쓴 해발 4392m의 레이니어산이 한눈에 바라보인다.●와인의 도시… 美서부 최고의 풍미를 마시다 시애틀 여행이 즐거운 또 다른 큰 이유는 최고의 와인이 있기 때문이다. 시애틀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한 우딘빌은 샤토 생 미셸과 컬럼비아 와이너리가 들어선 이후, 워싱턴주 와인의 허브로 재탄생했다. 시애틀이 자리한 워싱턴주는 캘리포니아주와 오리건주, 뉴욕주와 함께 미국에서 와인을 생산하는 지역이다. 캘리포니아 와인은 우리에게 이미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으며 워싱턴 와인도 최근 들어 그 영역을 조금씩 넓혀 가고 있다. 워싱턴주는 동쪽의 야키마밸리에 포도밭이 많이 자리하고 있다. 이 지역은 강우량이 극히 적어 인근 컬럼비아강에서 강물을 끌어다 관개를 한 후 포도를 생산하는데, 이곳에서 생산된 포도는 시애틀로 옮겨져 와인으로 재탄생한다. 우딘빌에 자리한 수많은 와이너리 가운데 샤토 생 미셸은 시애틀을 대표한다. 샤토 생 미셸은 ‘와인 스펙테이터’지가 매년 선정하는 ‘톱 100 와인’에서 11년간 14개 와인이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샤토 생 미셸 포도밭은 캐스캐이드 산맥 동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산맥이 서쪽에서 불어오는 습한 바람을 막아주는 데다 연간 강수량이 200㎜ 이하입니다. 위도가 높아 캘리포니아보다 여름 평균 일조량이 2시간 이상 길죠. 건조한 날씨와 척박한 토양이 포도의 풍미를 높이고 따뜻한 기후와 일조량은 포도를 완숙하게 하죠. 여기에 큰 일교차로 인한 서늘한 기온은 산도가 탁월한 와인을 만드는 요인이 됩니다. 그 결과로 보르도, 부르고뉴와 견줄 만한 와인이 탄생합니다.” 와이너리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와인을 테이스팅한다. 기본적으로 무료 테이스팅이지만 5달러를 더 내면 중가 와인까지 추가로 맛볼 수 있다.●숲의 도시… 영화 ‘트와일라잇’ 판타지를 즐기다 시애틀의 또 다른 별칭은 ‘숲의 도시’다. 이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은 올림픽 국립공원. 짙은 안개에 둘러싸인 신비로운 숲의 몽환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영화 ‘트와일라잇’, ‘트윈픽스’, ‘씬 시티’, ‘다크 엔젤’ 등의 초현실 판타지들을 찍은 곳이기도 하다. 가장 접근하기 쉬운 곳은 허리케인 리지. 해발 1600m의 전망대까지 차로 오를 수 있다. 전망대에서는 올림픽 공원 내의 최고봉인 올림푸스산(2430m)을 바라볼 수 있다. 길을 가며 심심찮게 만나는 야생 노루가 국립공원에 왔음을 실감시킨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은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톰 행크스와 맥 라이언은 결국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만난다. ‘만추’의 결말은 이와는 반대다. 시애틀행 버스에서 운명적으로 만난 애나(탕웨이)와 훈(현빈)은 3일 동안 많은 일을 겪고 애나가 출소하는 날 다시 만나길 기약한다. 하지만 교포 여자를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경찰에게 잡혀들어간 훈은 끝내 2년 후 출소한 애나 앞에 나타나지 않았고 영화는 끝이 난다. 두 영화 모두 우리 인생은 짧다고 말하는 것 같다. 이토록 짧기에 화내고 싸우고 슬퍼하기보다는 즐기고 사랑하라고 말하는 듯하다. “인생에서 좋은 시절은 후딱 갑니다. 즐기세요. 마음을 열고 지금 사랑하세요.”■여행수첩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델타항공 등이 직항편을 운항한다. 10시간 15분 정도 걸린다. 시애틀공항에서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다운타운이 있다. 시애틀 시티패스(citypass.com)를 이용하면 스페이스 니들, EMP 박물관, 항공박물관 등 시애틀 대표 관광지 6곳을 45% 할인된 가격에 둘러볼 수 있다. 시애틀관광청 한국사무소 (02)775-3232.
  • 토스 재도전, 키움은 포기… 제3인터넷은행 흥행 실패

    토스 재도전, 키움은 포기… 제3인터넷은행 흥행 실패

    토스, 하나·SC제일은행 등과 컨소시엄 한화증권·중기중앙회·이랜드도 주주로 자본 안정성 확보… “소외계층에 서비스” 키움은 기존 주주들 이탈하자 불참 결정 업계선 “수익성 높지 않아 예고된 결과”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를 비롯한 3곳이 15일 금융위원회에 제3인터넷 전문은행 예비 인가를 신청했다. 토스는 지난 5월 탈락한 뒤 5개월 만의 재도전이다. 탈락 당시 지배주주 적합성과 자금 조달 능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는데, 이번에 KEB하나은행과 SC제일은행이 컨소시엄에 합류해 금융 당국이 내준 숙제를 상당 부분 해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나머지 2곳은 지역별 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패션소상공인연합회 회원 등이 뭉친 소소스마트뱅크, 임모씨 등 개인 주주 5명이 설립 발기인인 파밀리아스마트뱅크다. 반면 지난 5월 인터넷은행에 도전했던 다우키움그룹은 접었다. 당시 토스와 반대로 안정적이지만 혁신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컨소시엄을 구성했던 하나은행이 토스로 배를 갈아타 안정성을 담보하지 못했고, SK텔레콤까지 불참해 혁신성도 높이지 못한 점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는 이날 마감한 인터넷은행 예비 인가 신청에 토스 등 3곳이 신청서를 냈다고 밝혔다.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토스가 지분 34%로 최대 주주를 맡는다. 하나은행과 한화투자증권, 중소기업중앙회, 이랜드월드가 각 10%의 지분율로 2대 주주다. SC제일은행(6.67%)과 웰컴저축은행(5%), 한국전자인증(4%)도 합류한다. 토스에 투자한 외국계 벤처캐피탈인 알토스벤처스와 굿워터캐피탈, 리빗캐피탈도 주주로 함께한다. 토스는 시중은행 2곳이 참여해 자본의 안정성을 확보했고 은행 운영의 전문성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토스는 중신용 개인 고객을 비롯한 금융 소외계층에 적합한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토스 관계자는 “중기중앙회와 연계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최적화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우키움그룹은 ‘전략적 판단’에 따라 인터넷은행 재도전 의사를 접었다고 밝혔다. 은행권에서는 하나은행이 컨소시엄에서 발을 빼면서 다른 기업들도 빠진 점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봤다. 총 3곳이 신청했지만 인가 가능성이 높았던 토스와 키움 중 키움이 기권해 인터넷은행 신규 인가는 흥행에서 참패했다. 지난해 8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을 혁신을 위한 규제 완화 1호 사업으로 선정했고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최근 인터넷은행 신규 인가를 올 하반기 최우선 과제로 꼽았는데 초라한 성적표를 받게 됐다. 업계에서는 예견된 결과라는 반응이 나온다. 금융시장 관계자는 “기존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도 시중은행이랑 다를 게 없다. 기업금융을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기존 은행 업무를 비대면으로 옮긴 정도인데 수익성이 엄청 높지도 않다”며 “새 사업 모델이 나오기 힘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인터넷은행 예비 인가 결과는 금융 당국이 이날 받은 신청서를 토대로 외부평가위원회 등을 거쳐 오는 12월에 발표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소소스마트뱅크와 파밀리아스마트뱅크도 관련 서류들을 촘촘하게 마련해 제출했다”며 “향후 심사에서 꼼꼼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토스, 시중은행 손잡고 제3인터넷은행 재도전

    토스, 시중은행 손잡고 제3인터넷은행 재도전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KEB하나은행, 한화투자증권, 중소기업중앙회 등과 손잡고 제3인터넷은행에 재도전한다. 토스뱅크는 지난 5월 제3인터넷은행 심사 과정에서 예상보다 낮은 자본안정성 점수를 받고 탈락한 바 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15일 “가칭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토스가 의결권 기준 34% 지분을 확보해 최대 주주로서 이끌게 되며, KEB하나은행, 한화투자증권, 중소기업중앙회, 이랜드월드가 각각 10%로 2대 주주로서 함께 하게됐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SC제일은행이 6.67%, 웰컴저축은행 5%, 한국전자인증이 4%로 참여하며 알토스벤처스, 굿워터캐피탈, 리빗캐피탈 등 토스의 투자사가 주주로 참여한다. 비바리퍼블리카는 하나은행, SC제일은행 등 시중 은행 두 곳과 함께 함으로써 자본 안정성 확보는 물론 은행 운영 전문성과 다양한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중소기업중앙회와 연계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최적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이랜드월드의 넓은 리테일 네트워크를 통한 사업 연계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한국전자인증은 토스뱅크의 간편하고 안전한 인증 서비스 개발 협력을 통해 기여할 예정이며, 투자사 그룹은 해외보유 네트워크 및 해외에 투자한 금융사들의 운영 경험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토스뱅크 컨소시엄 관계자는 “토스를 통해 국내 핀테크 산업을 본격적으로 열었다면, 토스뱅크를 통해 기존 금융권의 상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인터넷은행을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날까지 제3 인터넷 은행 예비 인가 신청을 받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아프로존, ‘루비셀 인텐시브 4U 리미티드 에디션 마스터 퀸 쿠션’ 업그레이드된 제품력 자랑

    아프로존, ‘루비셀 인텐시브 4U 리미티드 에디션 마스터 퀸 쿠션’ 업그레이드된 제품력 자랑

    아프로존은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태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 세계 시장에서도 품질을 인정받고 글로벌 기업으로 그 가치를 높여 나가고 있는 줄기세포 전문 기업이다. 아프로존의 대표 브랜드 루비셀에서 ‘루비셀 인텐시브 4U 리미티드 에디션 마스터 퀸 쿠션(Ruby-Cell Intensive 4U Limited Edition Master Queen Cushion)’을 10월 1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 ‘루비셀 인텐시브 4U 리미티드 에디션 마스터 퀸 쿠션’은 미백·주름개선·자외선 차단 3중 기능성을 갖춘 것은 물론이며, 보석 같은 광채 효과를 주는 루비추출물과 정제수 대신 로즈 플라워 워터를 함유해 촉촉한 피부 보습과 리프레싱 효과를 선사한다.또한 로즈 에센셜 오일과 병풀추출물까지 더해져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러운 피부 톤과 환하고 눈부신 광채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 특히, 인체줄기세포배양액이 1% 함유돼 피부의 활력을 되찾아주고 피부 탄력에 도움을 준다. 피부자극테스트를 완료해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기존 루비셀 쿠션과 동일하게 일반 쿠션에 비해 2배 용량인 25g으로 대용량 쿠션이기 때문에 사용 기간이 2배 긴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아프로존은 이번 제품 출시를 기념해 10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총 6,000만 원 상당의 경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제품 구매자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쿠션 케이스 뒷면에 각인된 시리얼 넘버로 추첨하며 12월 16일 당첨자 발표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아프로존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프로존은 2020년말 완공 예정인 서울 마곡지구 종합 R&D센터의 건립을 기점으로 더욱 신제품 개발과 품질 향상에 박차를 가해 ‘줄기세포 피부과학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머슬마니아 9인 총출동 ‘풀 파티’ 화보

    [포토] 머슬마니아 9인 총출동 ‘풀 파티’ 화보

    헬스앤피트니스 남성잡지 ‘맥스큐’가 창간 9주년을 맞아 머슬마니아를 대표하는 9인의 몸짱 스타들과 함께한 수영장 화보를 공개했다.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파로티아 워터하우스에서 진행한 이번 화보 촬영은 ‘다이내믹 풀 파티’라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사진=맥스큐 제공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나 다이어트, 8kg 감량 비법은? “탄산수 2병으로 하루 버텼다”

    미나 다이어트, 8kg 감량 비법은? “탄산수 2병으로 하루 버텼다”

    미나가 8kg를 감량한 다이어트 방법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서는 배우 정동환, 남경읍, 배해선, 아이돌 겸 배우 미나, 피오가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나는 자신이 좋아하는 콜라를 끊고 8kg를 감량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미나는 “한창 다이어트를 할 때는 탄산수 2병이 그날 하루의 밥이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미나는 “제일 심할 때는 12~13일 정도 레몬디톡스 워터, 탄산수, 물 3가지만 먹고 살았다”고 말하며 “그때 너무 힘들었다. 음악방송을 하면서 (힘든 다이어트를) 하니까 앉아있다가 일어나면 머리가 너무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제일 많이 빠졌을 때 몸무게가 41.7kg 였다”고 밝혀 또 한 번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그때 이후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지금은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4’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그 녀석이 다가왔다… 바다는 동화가 됐다

    그 녀석이 다가왔다… 바다는 동화가 됐다

    물안경을 끼고 바닷속을 들여다봤다. 순간 전혀 다른 세계가 눈앞에 펼쳐졌다. 세상에, 연둣빛 바다 아래에서 거대한 생명체들이 유영하고 있다. 수족관에서나 보던 ‘그’ 고래상어다. 눈은 쟁반만큼 커지고, 가슴은 쿵쾅대며 뛰었다. 지구의 해양생물 가운데 가장 큰 축에 속한다는 녀석은 방향을 바꾸기 위해 거대한 꼬리지느러미를 천천히 휘감고 있었다. 마치 바람에 날리는 비단옷처럼 말이다. 덩치는 제각각이었다. 큰 녀석은 10m를 족히 넘는 듯했고, 작은 녀석도 5~6m 정도는 돼 보였다. 필리핀 세부섬 남쪽의 오슬롭. 작은 어촌마을 앞바다에서 이 거대한 녀석들과 함께 헤엄쳤다. 고래상어와 사람 사이에 수족관 유리벽 같은 장애물은 없었다. 야생의 생명을 ‘직관’하며 행복을 느끼는 이라면 세상 이런 경험이 없지 싶다. 백일몽을 꾼 듯, 물속에서 보낸 30분이 3분처럼 흘렀다. 고래상어. 도무지 멋대가리 없는 이름이다. 포유류인 고래와 어류인 상어를 단순하게 나열했으니 말이다. 고래상어는 연골어류 수염상어목 고래상엇과에 속한 물고기다. 우리가 흔히 상어라 부르는 바로 그 종이다. 한데 먹이를 먹는 방식은 무시무시한 상어들과 아주 다르다. 거대한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작은 새우류 등을 바닷물과 함께 빨아들인 뒤 걸러 먹는다. 이 모습이 수염고래류와 비슷하다 해서 상어 앞에 고래를 붙인 것이다. ●‘바다 초식동물’ 어린 고래상어 먼저 다가와 고래상어는 순하다. 바다의 초식동물 정도로 생각하면 맞을 듯하다. 수줍은 듯, 무관심한 듯, 사람이 다가가도 본체만체한다. ‘어린’ 녀석들은 종종 사람에게 달려드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돌고래처럼 장난기가 발동해서 벌이는 행동이 아닐까 싶다. 한데 덩치가 워낙 거대하다 보니 그마저 무섭다. 이럴 때면 많은 사람들이 기함을 하며 허겁지겁 배로 돌아오곤 한다. 고래상어가 물을 빨아들이는 모습은 신기하면서도 섬뜩하다. 성체 고래상어가 한 번 입을 벌릴 때 빨아들이는 물의 양에 대해서는 알려진 게 없다. 다만 ‘대왕고래’로 불리는 24~25m짜리 흰수염고래 성체가 한 번 빨아들이는 바닷물의 양이 90t에 달한다는 연구결과 등에 비춰보면 10m가 넘는 오슬롭의 고래상어가 빨아들이는 바닷물 역시 얼추 30t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어른 키만 한 꼬리지느러미도 그렇다. 바닷 속을 유영할 때는 더없이 우아한 곡선미를 보여주지만 사람에게 닿았을 때를 상상하면 모골이 송연해진다. 그나마 고래상어가 여과섭식 어류로 진화했기 망정이지, 동족과 비슷한 형태로 진화했다면 어쩌면 범고래를 능가하는 지구상 최강의 해양 포식자가 됐을 것이다. 고래상어 투어는 사전교육 등 제법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일정거리를 유지하는 등 제약도 많다. 특히 고래상어를 만지는 건 엄격히 금지된다. 다만 고래상어가 다가와 ‘만져지는’ 경우는 종종 생긴다. 녀석의 피부는 단단한 편이다. 한데 겉은 부드럽다. 단단한 골격을 값비싼 벨벳으로 장식하고 있는 듯하다. 고래상어 투어는 전통 목선(방카)을 타고 이뤄진다. 멀지도 않다. 해변에서 100m쯤 나가면 고래상어의 놀이터다. 너른 바다를 헤엄쳐야 할 녀석들이 사람 가까이 머무는 건 먹이 때문이다.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시간이면 주민 몇몇이 고래상어에게 곤쟁이 비슷한 먹이를 주며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못하게 유도한다. 국제환경단체를 포함해 많은 이들을 고민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이 장면이다. 수족관만 없을 뿐 ‘사육’과 뭐가 다르냐는 것이다. 필리핀 관광부 관계자에 따르면 오슬롭의 고래상어가 세간에 알려진 것은 8년 전쯤이다. 오슬롭에서 다이빙숍을 운영하는 한국인이 우연히 조우한 고래상어에게 먹이를 주기 시작했고, 아침마다 오슬롭 마을을 찾아오는 고래상어에 대한 소문을 들은 다이버들과 관광객이 늘면서 이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체험 관광지가 됐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오슬롭을 찾는 일부 고래상어의 생애에 변화가 생긴 것은 분명하다. 다만 이 같은 먹이주기가 수많은 야생의 고래상어에게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는 아직 없는 듯하다. 세부 시내의 볼거리로는 마젤란의 십자가, 산 페드로 요새 등이 꼽힌다. 스페인의 탐험가 마젤란이 1521년에 이 지역에 상륙해 만든 십자가라고 전해진다. 이웃한 산 페드로 요새는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1738년경 세워진 건물이다. 둘 다 세부항에서 가깝다.●‘예뻐서 더 서글픈’ 형형색색 수상가옥 사실 세부에서 가장 자주 눈에 띄고 가장 인상적인 곳은 수상가옥 마을이다. 세부와 막탄섬을 잇는 마르셀로 페르낭 브릿지 등 바다와 접한 곳에는 어김없이 수상가옥이 있다. 수상가옥은 가난한 이들이 사는 곳이다. 상하수도가 제공되지 않는다. 자기 땅도 아니다. 주민들이 ‘무단으로 점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난한 이들이 사는 마을이지만 함석 지붕의 빛깔만큼은 형형색색이다. 열대어의 현란한 체색을 닮았다. 통속적 표현을 빌자면 ‘예뻐서 더 서글픈’ 풍경이다. 다리 위에서 내려다봐도 좋고, 직접 마을 안으로 들어가 봐도 좋다. 치안이 염려된다면 잠깐 들여다보고 나오는 것도 방법이겠다. 재래시장 구경도 재밌다. 라푸라푸시 재래시장이 큰 편이다. 마르셀로 페르낭 대교에서 ‘퍼블릭 마켓’이라 적힌 이정표를 따라가면 나온다. 재래시장 역시 남루하기는 마찬가지다. ‘잘사는 나라’에서 온 여행자가 살 만한 물건은 그리 많지 않다. 그래도 왁자한 생동감만큼은 어디나 같다.●한국인 많이 찾는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 세부에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숙소는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다. 전체 투숙객 가운데 절반 이상이 한국인, 특히 가족 여행객들이라고 한다. 제이파크 아일랜드가 올해 10주년을 기념해 ‘뽀로로 파크’를 새로 조성했다. ‘뽀통령’ 뽀로로 상표권을 갖고 있는 한국 기업 아이코닉스와 협업 형태로 운영되는 곳이다. ‘필리핀 최대 규모의 실내 테마파크’라는 홍보 문구에 걸맞게 ‘뽀로로 파크’는 2개층 약 1440㎡(435평) 규모에 달한다. 이 안에 뽀로로 기차와 회전목마, 가상현실(VR) 라이더, 스윙카, 디지털 스케치 등 놀이시설을 갖춘 아케이드가 들어간다. 카페, 기념품숍 등도 마련돼 있다.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즐길 만한 콘텐츠가 빼곡하다. 아이들을 ‘안달 나게 만들’ 콘텐츠는 또 있다. 막탄 스위트룸 객실 20개를 개보수해 조성한 ‘뽀로로 객실’이다. 엘리베이터는 뽀로로의 눈 덮인 마을 모습으로 연출했고, 객실이 있는 층의 복도 또한 뽀로로 캐릭터와 아트워크로 꾸몄다. 객실 안은 더하다. 뽀로로가 새겨진 침대부터 실내복, 가구, 어메니티 등이 죄다 뽀로로와 친구들 캐릭터 일색이다. 미니 볼풀장과 슬라이드, 디지털 스크린 등도 마련됐다. 아이를 둔 부모라면 최소한 객실에서는 ‘신경 끄고’ 쉬어도 되지 싶다. 요즘 유행이라는 ‘호캉스’를 즐길 수도 있다. 리조트 중앙의 워터파크는 슬라이드와 파도풀, 유수풀, 키즈풀 등을 갖췄다. 저녁에는 화려한 불쇼 등의 공연이 워터파크 주변에서 매일 열린다. 리조트 앞 프라이빗 비치에서는 해수욕과 스노클링, 패러 세일링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스노클링이 재밌다. 호핑 투어에 견주기는 어렵지만, 작고 앙증맞은 물고기들을 보는 소소한 재미는 충만하다. 글 사진 세부(필리핀)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 →인천공항에서 세부까지는 4시간 30분쯤 소요된다. 리조트가 몰려 있는 막탄섬에 세부 국제공항이 있다. →오슬롭 고래상어 투어는 보통 낮 12시 이전에 끝난다. 가급적 이른 시간에 찾는 걸 권한다. 오슬롭은 세부 서남쪽 끝에 있다. 막탄 섬에서는 편도 3시간 거리다. 세부 시내의 교통 정체를 감안하면 4시간 정도 잡아야 한다. 따라서 오슬롭만 다녀오기는 아쉽고, 수밀론섬 등 아일랜드 호핑투어나 투말록 폭포 등과 묶어 돌아보는 게 좋다. 현지 한인 여행사나 제이파크 리조트 등에서 데이 투어를 예약할 수 있다. →세부항에서 보홀섬까지는 직선거리로 32㎞ 정도로 가깝지만 쾌속선(슈퍼캣 기준)으로 1시간 40분 정도 걸린다. 보홀 남쪽의 타그빌라란항구까지 가야 하기 때문이다. →제주항공에서 오는 11월 21일 보홀 직항편을 취항할 예정이다. 인천 공항에서 매일 운항한다.
  • 서울대 국감도 ‘조국 대전’

    서울대 국감도 ‘조국 대전’

    올해 국회 국정감사가 피감기관별 핵심 사업보다 조국 법무부 장관과 연관된 이슈만 따지는 ‘조국 블랙홀’에 빠진 가운데 서울대 국감장에서도 이런 현상이 되풀이됐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10일 서울대 행정관에서 서울대 등 수도권 국립대 11곳에 대한 국감을 열었다. 하지만 의원들의 질의는 서울대에만 집중됐다. 야당 의원이 조 장관 딸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 의혹에 대해 공세적 질문을 하면 여당 의원들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아들의 연구 포스터 작성 특혜 의혹을 질의하며 맞불을 놓는 식이었다. 전희경 한국당 의원은 “조 장관 딸은 인턴을 한 흔적이 없다. 유령인턴을 했다. 아들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인턴 예정증명서를 발급받았다”며 “(아들과 딸이 인턴을 한) 공익인권법센터가 아니라 사익인권법센터”라고 꼬집었다. 같은당 곽상도 의원은 조 장관 딸이 2014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합격한 다음 날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휴학계를 내며 첨부한 병원 진단서가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서울대병원 진단서 사본에 워터마크(불법 복제를 막기 위해 문서에 그려 넣는 문양)가 없다”면서 “서울대와 서울대병원 모두 확인을 거부해 진위를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오 총장과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개인 정보라 (확인이) 어렵다”고 답했다. 반면,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나 원내대표의 아들을 “유력 정치인 아들 김모군”이라고 표현하며 관련 의혹을 공격했다. 그는 “(나 원내대표의 아들이) 서울대 의대 윤모 교수 실험실에서 논문 만드는 일을 했다. 외국 대학에 포스터를 낼 때 서울대 소속이라고 적어서 내보내줬다”면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미 민주당 의원 역시 “(포스터 내용 관련) 연구를 해왔던 윤 교수가 아이디어를 제공했을 것”이라면서 “김군이 다했다면 윤 교수가 무임승차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인 조 장관의 휴직과 폴리페서 논란도 언급됐다. 김현아 한국당 의원이 조 장관의 휴직 기간을 따져 묻자 오 총장은 “학교를 떠나 있을 수 있는 기간은 총합 3년”이라면서도 “관행으로 정해진 기간이라 강요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북일 예견됐던 ‘황금어장’ 충돌… 日단속선 사고 유도 가능성도

    북일 예견됐던 ‘황금어장’ 충돌… 日단속선 사고 유도 가능성도

    8월 소총 무장 北고속정 이후 신경전 심화 北 “日 불법 침입” vs 日 “불법 조업” 마찰 SLBM 등 잇단 도발에 갈등 유발설 제기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조속히 갖겠다고 밝히고 있는 가운데 양측 선박의 물리적 충돌이라는 민감한 이슈가 터졌다. 7일 북한 어선과 일본 어업단속선의 충돌이 발생하기 전부터 동해 대화퇴를 둘러싼 양측의 갈등은 이미 크게 고조돼 있는 상태였다. 지난 7월까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던 북한 어선의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대화퇴 인근해역 조업은 8월부터 급증했다. 이와 동시에 북한 당국의 영유권 주장 등 강경한 태도도 전에 없이 강화됐다. 8월 23일에는 북한 해군으로 보이는 깃발을 단 고속정이 소총으로 무장한 채 일본 어업단속선에 접근해 ‘영해’를 의미하는 ‘테리토리얼 워터’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즉시 퇴거’를 요구하기도 했다. 지난달 17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8월 23일과 24일 우리의 전속경제수역(EEZ를 지칭)에 불법 침입한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과 선박들이 우리 공화국의 자위적 조치에 의하여 쫓겨났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의 EEZ인 대화퇴 어장에서 북한 어선이 조업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주장하는 일본 정부의 입장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것이다. 이날 양측 선박의 충돌 상황과 경위 등에 대해 구체적인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본이 물리적 충돌을 유발 내지는 최소한 방조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이 대화퇴 해역에 대한 영유권 주장 수위를 높인 가운데 지난 2일 발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대화퇴 인근에 떨어지는 등 북한에 의한 자극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미사일 발사 당시 일본에서는 북한이 일부러 낙하지점을 대화퇴로 잡았을 것이라는 추정이 제기됐다. 대화퇴 인근에서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향후 양측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 올해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서도 수산업에 대한 역량 강화를 강조하고 나선 만큼 북한으로서는 대화퇴 조업을 양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베 총리가 지난 4일 국회 소신표명 연설에서 “김 위원장과의 조건 없는 대화에 나서겠다”고 재차 밝힌 가운데 이번 충돌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