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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도시공사, 송도 에듀포레 푸르지오·송도 베르디움 더퍼스트 사이버 모델하우스 오픈

    인천도시공사, 송도 에듀포레 푸르지오·송도 베르디움 더퍼스트 사이버 모델하우스 오픈

    인천도시공사는 외국인 임대분으로 보유하고 있던 송도 에듀포레 푸르지오와 송도 베르디움 더퍼스트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는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분양전환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송도 에듀포레 푸르지오와 송도 베르디움 더퍼스트는 인천광역시 송도 국제도시 5공구에 위치한 아파트다. 송도 에듀포레 푸르지오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 지하 1층 ~ 지상 최고 41층, 8개 동에 총 1406세대 규모다. 이미 지난 2016년 입주를 마친 아파트로 분양전환을 앞둔 평형은 전용면적 기준으로 105㎡ 118세대다. 송도 베르디움 더퍼스트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 지하 1층 ~ 지상 최고 33층, 15개 동에 총 1834세대 규모다. 이미 지난 2017년 입주를 마친 아파트로 분양전환을 앞둔 평형은 전용면적 기준으로 113㎡ 148세대다. 청약일정은 3월 9일 1순위 청약을 시작으로 3월 10일 2순위 청약접수를 한다. 당첨자 발표는 송도 에듀포레 푸르지오는 3월 16일, 송도 베르디움 더퍼스트는 3월 17일 진행 예정이며, 정당계약은 두 단지 모두 3월 29일~3월 31일에 진행된다. 세대 내부는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사이버 모델하우스에서 실제 세대를 VR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를 확대, 축소 및 360도 회전해 가며 궁금한 부분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단,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분양 홍보관 방문 상담은 불가능하고, 유선 상담으로 대체된다. 두 단지가 위치한 송도 국제도시 5공구는 명문 교육 환경으로 주목받고 있다. 단지 도보 5분 거리에 초등학교·중학교가 있으며 단지 인근에 연세대 국제캠퍼스,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등의 대학교도 위치한 캠퍼스 타운이다. 또한 단지 주변에는 코오롱글로벌·코오롱워터앤에너지 등 대기업 본사가 이전했으며,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이 단지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제3경인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강남권 진입이 용이하다.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문화공원도 가까워 생활 인프라 이용도 편리하다. 송도 에듀포레 푸르지오 커뮤니티 시설로는 스크린골프장, G/X클럽, 피트니스클럽, 어린이집 등이 있다. 송도 베르디움 더퍼스트는 수영장, 북카페,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클럽, 탁구장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있다. 분양 관계자는 “교육 시설, 공원 등 기반 시설이 잘 갖춰진 쾌적한 주거환경에 송도에서 희소성이 큰 대형 평형대 공급”이라며 “송도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고 대형 평형은 아파트가 희소하기 때문에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육비 지출 많은 기혼 여성 맞춤형 ‘삼성카드 5 V4’

    교육비 지출 많은 기혼 여성 맞춤형 ‘삼성카드 5 V4’

    ‘삼성카드 5 V4’는 자녀의 교육비 지출이 큰 여성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녀 교육비 등 지출은 많지만 여러 혜택을 알뜰하게 활용하려고 노력하며, 영화나 해외여행을 꾸준히 누리는 30~40대 기혼 여성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혜택을 구성했다. 삼성카드 5 V4의 생활 필수영역 할인 서비스로는 ▲교육 5% 결제일 할인 ▲할인점·온라인쇼핑몰·해외·병원·약국·커피·제과 2% 결제일 할인을 제공한다. 영화 1만원 할인과 공항 라운지 무료 혜택을 제공하며, 놀이공원 및 워터파크 할인도 해준다. 또한 아파트관리비, 도시가스, 4대 보험, 통신비, 전기요금, 렌털료, 넷플릭스의 월 자동납부 금액을 합산해 10만원당 1000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생활비 자동납부 혜택도 제공한다. 연회비는 3만 9000원이다. 삼성카드 5 V4는 ‘숫자카드 V4’ 시리즈 카드 중 하나다. 숫자카드 V4는 삼성카드가 빅데이터를 통한 생활비 자동납부 혜택 및 디지털·온라인 서비스 혜택 강화로 업그레이드해 선보인 5가지 카드 시리즈다. 삼성카드는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알고리즘’ 분석을 통해 18개의 최신 소비 유형을 도출하고, 각 소비 유형을 생애주기와 소비 규모에 따라 분석했다. 또한 상품별 대상 고객군을 ‘페르소나’로 정의함으로써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보다 정교하고 입체적으로 발전시켜 숫자카드 V4에 5가지 라이프 스타일로 각각 적용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흑사병 시대의 문학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흑사병 시대의 문학

    14세기 중국에서 발생한 흑사병은 1347년 시칠리아에 상륙한 후 빠르게 유럽 대륙을 휩쓸었다. 피렌체는 1348년 흑사병이 퍼져 번성하던 도시가 순식간에 초토화됐다. 이곳에 살았던 보카치오는 훗날 ‘데카메론’의 서두에서 가래톳이 솟고 반점이 퍼진 지 사나흘 만에 죽음에 이르는 이 병을 묘사한다. 손쓸 새도 없이 목숨을 앗아가는 병보다 무서운 것은 사람들 사이에 만연한 불신과 도덕적 불감증이었다. 보카치오는 사람들이 서로 믿지 못하고, 자식의 죽음에조차 둔감하게 된 세태를 탄식한다.하지만 이 처참한 경험은 ‘데카메론’이라는 불멸의 문학작품을 쓰는 계기가 됐다. 열 명의 젊은 남녀가 흑사병을 피해 시골로 피신한다. 이들은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매일 저녁 각자 재미난 얘기 한 가지씩을 한다는 구조 속에 백 편의 짧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참가자들은 돌아가면서 모임을 이끌고 그날 얘기할 주제를 제시한다. 행운의 힘, 의지력의 힘, 비극적 사랑, 행복한 사랑 등 다양한 주제에 따라 애틋하고 웃기고 야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이야기는 사업차 여행하는 상인을 따라가고 높은 성과 여염집, 수도원과 교회를 들여다보며 성직자의 탐욕과 타락을 비웃고 귀족 계층의 답답함을 질타한다. 즉흥적 기지, 영리한 처세술, 지식 같은 상업적ㆍ도시적 가치들은 옹호되는 반면 우둔함, 무지함은 조롱과 응징의 대상이 된다. 지대를 경제적 기반으로 하고 신앙과 충성심에 의해 유지되는 봉건사회 속에서 화폐경제를 바탕으로 떠오르는 도시 상인계층의 자신감을 볼 수 있다. 보카치오는 독자를 가르치거나 교훈을 제시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믿고 따라온 방식을 비웃을 뿐이다. 맹목적 신앙은 특히 작품 전체를 통해 놀림감이 된다. 영국 라파엘전파 화가 워터하우스는 ‘데카메론’에 착안해 이 그림을 그렸다. 이야기하는 남성과 둘러앉은 청중이 묘사돼 있다. 뒤쪽에는 한 쌍의 남녀가 거닐고 있다. 우아한 복장과 악기가 품격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오렌지 나무가 우거지고 수반이 놓인 이탈리아식 정원은 엄혹한 흑사병 시대보다 낙원을 연상시킨다. 등장인물이 모두 아홉이다. 한 사람은 어디 숨었나? 미술평론가
  • 회원권114, 설문조사 실시·분석…‘콘도회원권 거래 유의점’ 소개

    회원권114, 설문조사 실시·분석…‘콘도회원권 거래 유의점’ 소개

    회원권114가 지난 1년 여간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콘도회원권 매매 팁을 소개했다. 회원권114는 2019년 2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콘도회원권 거래자 총 347명, 양도자 167명, 양수자 180명, 개인 215명, 법인 132명을 대상으로 콘도회원권 관련 설문을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콘도회원권 보유자들의 평균 보유기간은 2~5년을 보유하고 이용하고 있으며, 대다수가 1년에 15박 이하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일수는 상대적으로 법인이 개인보다는 더 많은 사용을 했다. 콘도회원권을 구매시 우선 고려사항은 운영사의 안정성과 이용 가능한 직영체인이 많은 리조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70%가 넘었다. 이는 레저시설이나 부대시설 보다는 이용 가능한 직영체인의 수가 회원권 구매시 중요한 선택사항으로 나타났다. 이용시 숙박시설을 우선 사용하고 워터파크나, 스키장 등 레저시설을 이용했으며 부대시설이나 식음료 시설의 이용은 상대적으로 높지 않았다. 일반적인 가족형 4~5인이 사용하는 투룸형 객실의 적정 객실이용료는 조사대상의 80% 이상이 14만원 미만이 적정하다고 조사됐다. 반면, 국내 대표 콘도운영사는 최근 회원 주말 객실이용료를 17만~18만원까지 책정해 회원들이 콘도숙박 이용에 가격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었다. 콘도회원권 구매시 자산가치를 책정하는 소유형태 및 이용박수 등 회원권 구분에 관한 인지 조사에서는 ‘안다 35%’ , ‘모른다 65%’로 회원권 매매자들이 회원권에 대한 기본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회원권 매매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회원권114에 따르면 콘도회원권 신규분양이나 매매 구입시 개인, 법인의 각각 이용특성에 맞는 조건을 잘 파악해야 한다. 운영사의 안정성과 다수의 직영체인을 운영하는 리조트 회원권을 선정하는 것이 좋다. 특히 회원권을 처음 구입한다면 전문 회원권거래소에서 방문상담을 통해 전문가에게 충분한 설명을 듣고, 향후 매매에 용이한지도 면밀히 비교 분석하는 것이 안전한 콘도 회원권거래의 기본임을 인지해야 한다. 관계자는 “콘도회원권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소비자를 노리는 범죄행위가 증가하면서, 지식이 부족한 소비자라면 회원권 전문거래소에 간단한 문의나 상담만으로도 방지가 가능하다”며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매매 팁으로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방 부동산의 숨은 보석 ‘김해 율하지구’ 중대형 아파트 인기

    지방 부동산의 숨은 보석 ‘김해 율하지구’ 중대형 아파트 인기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주요 도시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좀처럼 내려갈 기미를 보이지 않자, 실수요자들이 지방 중소도시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 중 부산 지역에서는 인근 김해시 등의 지역으로 수요가 몰리는 추세다. 김해시의 부동산 시장 동향을 살펴보면, 2017년~2019년 총 2만 2842세대의 입주가 집중된 이후 2020년에는 대규모 공급이 끝나 수급여건이 회복되고 있다. 또한 2018년 거래량이 3498건으로 최저점을 찍은 후 지난해 거래량이 5238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분양 중인 아파트들 역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김해 율하지구 등을 중심으로 중대형 평수를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김해 율하지구는 김해는 물론이고 경남에서도 최상위권 학군으로 꼽히는 지역이다. 김해외국어고를 비롯해 율하고 등 명문학교가 인접해 있고 초중고도 인접해 있다. 또한 남해안대로와 남해제2고속지선을 통해 창원, 부산 등으로 접근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부산까지는 약 20㎞거리로, 20~30분이면 진입이 가능하고, 김해 구도심까지는 10~15분, 창원까지는 20~30분 내외로 닿을 수 있다. 주변에는 경남지역을 대표하는 쇼핑시설 롯데 프리미엄아울렛이 위치해 있고, 롯데워터파크와 하나로마트유통센터 등 각종 편의시설이 인접하다. 김해 율하 시티프라디움의 관계자는 “지방아파트는 중대형 평수가 많지 않은데, 부산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넓은 면적을 활용할 수 있는 곳을 찾는 문의가 대폭 늘었다”며 “김해 율하지구의 탄탄한 인프라와 뛰어난 학군도 수요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측근 감형 시도 …“바 법무장관 물러나라”

    트럼프 측근 감형 시도 …“바 법무장관 물러나라”

    전직 법조인 1100명 실명 밝히고 성명 “정적 처벌·측근 특별대우는 독재국가” 레이건·부시 정부 인사들도 대거 참여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에 대해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대통령 심기를 살펴 구형량 축소를 시도하자 법조인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1000명이 넘는 전직 법조인들이 공개적으로 바 장관의 퇴진을 촉구했고, 트럼프 행정부의 시도가 ‘삼권분립의 원칙을 위반하고, 법치주의를 무너뜨렸으며, 법을 자신의 입맛에 따라 적용하는 독재’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경선 후보들은 이를 대선 이슈로 부각할 태세다. 1100여명의 미국 전직 검사 및 전직 법무부 관료들은 16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실명을 첨부한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과 바 장관이 (로저 스톤에 대한) 공정한 사법 절차에 간섭한 것을 강력하게 비판한다”고 밝혔다. ●스톤, 워싱턴 정가서 ‘정치 협잡꾼’으로 악명 이들은 “법조인에게 가장 중요한 명제는 모든 사람에게 동등하게 법을 적용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의 측근이라고 특별대우를 받아선 안 된다. 정적을 처벌하고 측근에게 보상하려 법의 힘을 사용하는 정부는 헌법 공화국이 아닌 독재국가”라고 질타했다. 이어 “(바 장관은) 필요하다면 사임하고 미국 국민에게 그 이유를 공개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명에는 전임 민주당 오바마·클린턴 정부에 몸을 담았던 법조인뿐 아니라 공화당 레이건·부시 정부에서 근무한 이들도 대거 참여, 정파를 초월했다. 30년 이상 근무한 법조인만 120명 이상이었다. 이번 논란을 촉발시킨 로저 스톤은 문제의 인물이다. 현재 정치 컨설턴트로 활동하는 그는 10대 시절 닉슨 정권을 도와 공작 업무를 담당, 워터게이트 때 최연소 수사 대상에 올라 일찌감치 이름을 날렸고, 유력 정치인을 상대로 불법 매춘 사건을 조작하는 등 워싱턴 정가에서는 ‘악명 높은 정치 협잡꾼’으로 통한다. 특히 그는 2016년 대선 때 트럼프 캠프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트럼프의 최측근인 만큼 지난 대선 때 트럼프가 러시아와 공모했다는 소위 ‘러시아 스캔들’에 연루됐고 위증, 조사 방해 등의 7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10일 수사 검사들은 그에게 징역 7~9년을 구형했다. 하지만 이튿날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끔찍하고 불공정한 처사’라며 트윗으로 비판하자 바 장관의 참모들은 구형을 낮춰 달라는 서류를 법원에 보냈다. 이에 항의해 해당 수사를 진행한 검사 4명이 사표를 던졌고, 법조계의 반발 기류는 빠르게 커졌다. 바 장관은 수습을 위해 지난 13일 “트럼프 대통령이 법무부에 대한 트윗을 멈춰야 할 때”라며 중립성을 지키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법무부의 위신은 이미 땅에 떨어진 뒤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스톤의 사안을 직접 챙기는 이유는 러시아 스캔들을 다루는 검찰의 칼날이 자신을 향하고 있는 데다 스톤과의 긴밀한 관계 때문이라는 게 미 언론의 관측이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둘은 1980년대 초반 레이건 캠프에서 만나 자주 연락했고, 스톤은 지난 대선에서 러스트벨트(낙후지역) 공략법과 멕시코 장벽 등의 공약을 만들어 트럼프에게 승리를 안겼다. 스톤과 함께 정치 컨설팅 기업을 운영했던 폴 매너포트는 “둘의 관계는 워낙 밀접해서 (특정 정치철학이) 트럼프 것인지 스톤 것인지 구분하기 힘들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지 않으려 스톤을 보호한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민주 “바, 의회서 트럼프 스톤 사건 개입 밝혀야” 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당장 공세적으로 나왔다. 검사 출신으로 민주당 경선 후보인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은 이날 CBS 인터뷰에서 “바 장관이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선서하에 (트럼프 대통령이 스톤 사건에 어떻게 개입하려 했는지) 발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울산 강동관광단지 리조트·골프장 ‘재시동’

    울산 강동관광단지 리조트·골프장 ‘재시동’

    울산 북구 강동관광단지 개발사업이 뽀로로 리조트와 골프장 추진으로 재시동을 걸었다. 강동관광단지 개발사업은 롯데건설의 리조트 건설사업 지연 등으로 한동안 침체에 빠졌다가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15일 울산 북구청은 `뽀로로·타요 호텔앤리조트 조성 사업` 시행자로 재상을 지정 고시했다. 재상은 시행사로 지정 고시됨에 따라 조만간 인허가 절차인 관광단지(유원지) 조성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후 실시계획인가와 관광단지 조성 사업 시행허가·건축허가 등 행정 절차를 거친 뒤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 2017년부터 추진된 울산 북구 강동관광단지 내 `뽀로로·타요 호텔앤리조트 조성 사업`은 시행자가 지정 고시돼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 사업은 북구 산하동 일원 8만 7657㎡ 용지에 워터파크를 갖춘 뽀로로·타요 테마파크, 호텔, 컨벤션 시설, 캐릭터 판매점, 공원 등이 조성된다. 순수 국산 캐릭터 뽀로로와 타요를 주제로 한 국내 첫 가족형 리조트를 표방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3800억원 규모다. 또 강동관광단지 내에 골프장 조성사업도 본격화되고 있다. 강동베이스타즈CC는 지난 11일 북구 어물동 골프장 용지에서 기공식을 열었다. 골프장 기공식에는 송철호 울산시장과 이동권 북구청장 등 광역·기초단체장이 이례적으로 참석했다. 새정스타즈가 시행하는 골프장은 총 면적 74만 2880㎡ 용지에 18홀 규모로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1000억원 규모다. 이 골프장은 2021년 10월 시범 라운딩을 시작으로 2022년 3월 정식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골프장 코스 설계는 세계 100대 골프장 중 30여 곳을 설계한 데이비드 데일 골프플랜 수석디자이너가 맡는다. 한편 강동관광단지 개발사업은 2007년 2월 롯데건설이 리조트 건설에 나서 본격화했지만, 공정률 37% 상태에서 2009년 6월 공사가 중단했다. 이후 공사 현장은 재개와 중단을 거듭하면서 흉물로 남았다. 롯데는 울산시의 투자 재개 요청을 받아들여 2018년 3월 공사를 재개했으나 3개월 만에 다시 중단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연간 600만명 찾는 임대업장을 잡아라” 강원랜드내 업소들 불경기속 뜨거운 경쟁

    “연간 600만명 찾는 임대업장을 잡아라” 강원랜드내 업소들 불경기속 뜨거운 경쟁

    “한 해 600만명이 찾는 강원랜드내 임대업장을 잡아라” 불경기속에 내국인 카지노가 있는 강원랜드 내 임대업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강원랜드는 14일 연간 방문객 600만명, 직원수 3700명, 협력업체 직원 1800명 등 메머드급 소비시장을 갖고 있는 강원랜드내 임대업장의 임대차 기간 연장 여부가 업체들 사이에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강원랜드내 콘도미니엄, 호텔, 스키장, 워터월드 등에는 41개 임대업장을 운영 중이고, 3월 말 콘도미니엄 편의점을 시작으로 7월 중순 오락실 등 이들 임대업장의 계약 기간이 줄지어 만료된다. 내년 3월 말에는 스키장 임대업장들의 임대차 계약 기간도 끝난다. 이들 임대업장에는 한 해에 방문객이 600만명에 이르고, 직원수도 3720명, 협력업체 직원 수도 1800명에 달하는 등 매머드급 소비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찾는 고객들도 소비 지출이 많은 계층으로 지역주민 사이에 임대업장 낙찰은 곧 ‘대박’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입찰 경쟁률도 높다. 가장 최근인 지난해 9월 팰리스호텔 편의점 선정 입찰 경쟁률은 228대 1을 기록했다. 이번에 임대차 계약이 만료되는 업소들은 당초 임대차 기간 5년으로 계약했다. 하지만 2018년 10월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으로 임대차 기간이 5년에서 10년으로 늘어났고, 개정법은 개정 이후 계약 기간을 갱신하는 경우도 임대차 기간 10년을 적용하도록 규정했다. 이 조항을 적용하면 강원랜드 임대업장들의 계약 기간도 5년씩 늘어나게 된다. 강원랜드 임대업장 입찰을 준비 중인 한 주민은 “강원랜드 임대업장의 매출 규모가 상당히 크고, 폐광지에서 강원랜드 시장 규모는 절대적이기 때문에 기존 임대업장의 임대차 기간을 5년 연장할지 아니면 기존 임대차 기간이 끝나면 재입찰을 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콘도 편의점 임대차 계약 입찰은 공고되지 않은 상태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3월 31일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콘도 편의점의 입찰은 현재 준비 중이다”며 “개정법률의 적용 여부는 법률자문 등 종합적으로 면밀히 검토해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선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청담 맛집 도쿄등심 트리플, 프라이빗 룸 갖춘 콜키지 프리 레스토랑

    청담 맛집 도쿄등심 트리플, 프라이빗 룸 갖춘 콜키지 프리 레스토랑

    서울 내에서 명품거리로 유명한 청담동은 다양한 미식을 즐길 수 있는 맛집 거리이기도 하다. 그 중에서도 청담동 명품거리 중심부에 위치한 도쿄등심 청담점은 프라이빗 룸과 한층 더 고급스러운 컨셉을 내세워 ‘도쿄등심 트리플’이라고 불린다. 도쿄등심 트리플이 보통의 한우 전문점과 다른 점은 바로 ‘워터에이징’ 숙성 방식을 택한 것이다. 1++ 한우를 21일간 물속에서 저온 숙성하는 방법으로 깊은 풍미가 인상적이다. 주 메뉴인 한우 오마카세는 꽃등심, 안심, 새우살, 살치살로 구성되며, 한우와 잘 어울리는 임실치즈, 소스 등이 함께 제공된다. 또한, 프라이빗 룸에는 인공지능 스피커가 비치되어 회식, 모임, 데이트 등의 자리에서 원하는 음악도 들을 수 있다. 실제 도쿄등심 직원들은 본사 및 현장 교육을 통해 전문적인 교육을 마치고, 매장에서 근무를 시작한다. 덧붙여 전 매장이 콜키지 프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전문 소믈리에를 통한 와인 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도쿄등심 트리플 관계자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고객들의 우려를 반영해 중국 방문객과 중국인 고객의 입장을 제한하고 있다.”며, “매장 소독 강화, 매장 내 손 소독제를 비치, 고객에게 위생마스크를 제공하는 등 예방 수칙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청담 사거리 인근에 위치한 도쿄등심 트리플 청담점은 네이버 예약 또는 전화로 예약할 수 있다.한편, 도쿄등심은 아시아 퓨전 다이닝으로 7개의 매장이 모두 직영으로 운영된다. 또한 각 지점별로 다른 메뉴와 컨셉, 분위기를 자랑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DK도시개발·DK아시아, 4월 분양 검암역 로열파크씨티에 ‘미니 에버랜드’ 조성

    DK도시개발·DK아시아, 4월 분양 검암역 로열파크씨티에 ‘미니 에버랜드’ 조성

    ‘이솝빌리지, 캐리비안베이의 워터폴 버킷 및 대포노즐, 브로컬리 나무로 불리는 매직트리, 사파리 파크의 로스트밸리, 판다월드...’ 국내 최대 테마파크인 에버랜드의 인기 조형물과 놀이시설이 아파트 단지 안으로 들어온다. DK도시개발·DK아시아는 오는 4월 인천공항철도 검암역세권에 분양 예정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에 미니 에버랜드 콘셉트의 조경과 놀이시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상 40층에 총 4,805가구, 사업비 2조5천억원의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단지 가로축 길이만 1km에 달하는 매머드급 단지다. 주변 완충녹지와 공원까지 감안할 경우 실제 체감 건폐율이 약 5%에 그쳐 단지 안에 미니 에버랜드를 조성할 공간을 충분하게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미니 에버랜드는 단지의 가로축 길이를 따라 놀이공간을 넣는 방식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놀이공간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지 않고 하나로 이어져 리조트 분위기를 한층 더 강하게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놀이시설도 테마별로 다양하게 조성될 예정이다. 우선 아이가 있다면 반드시 가야 한다는 이솝빌리지에는 마법모자 슬라이더 및 조합놀이대가 설치된다. 물놀이 시설로 유명한 캐리비안베이에는 큰 양동이에서 물을 쏟아 붓는 워터폴 버킷 및 물 대포를 설치하고 돗대와 선미(船尾)로 구성되는 놀이공간을 마련, 4계절 이용이 가능하도록 계획하고 있다. 조합놀이대로 꾸며질 매직트리는 조경효과도 기대된다. 에버랜드의 인기지역인 로스트밸리와 판다월드를 테마로 하는 놀이공간도 조성된다. 사파리파크의 로스트밸리는 지형 변화에 따른 놀이 변형도 가능한 창의적 공간으로 꾸며지고 판다 월드는 단지 중간의 녹지대에 설치돼 숲속 느낌이 부각되도록 설계된다. 이와 함께 DK도시개발·DK아시아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협약을 통해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에 100만주에 가까운 꽃과 나무를 심어 단지 전체를 뒤덮는 ‘밀리언 파크(Million Park)‘ 조성을 추진 중이다. 단지 배후 녹지인 골막산과 연계된 숲정원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온가족이 산책할 수 있는 9.6km 둘레길과 단지내 약 1km 데크길에 55m 길이의 유수풀, 스파 등을 갖춘 국내 최초 단지내 워터파크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앞으로는 아라뱃길이 나있다. 인천 앞바다와 한강을 연결하는 길이 18km의 국내 최초·유일의 운하다. 폭은 80m로 아라뱃길 양옆에는 자전거도로와 공원이 조성돼 있다. 특히 한강~낙동강을 거쳐 부산까지 이어지는 총 거리 633km의 국토종주 자전거길의 시발점도 아라뱃길 인천터미널에 있다. 단지는 아라뱃길과 인접해 있는 배산임수 지형에 들어서기 때문에 강 조망이 가능하다. 또 40층의 초고층아파트로 지어져 특정층 이상에서는 인천 정서진을 볼 수 있는 바다조망도 나온다. 오션뷰(정서진)와 리버뷰(아라뱃길)가 한 눈에 펼쳐지는 셈이다. 더블 조망권과 함께 단지 서쪽으로 길 하나 건너면 야생화단지 수영장 승마장 골프장 등으로 이뤄진 드림파크가 이어진다. 드림파크의 면적은 총 267만여㎡(약 81만여평)으로 길이 50m에 10개 레인의 수영장, 36홀 규모의 퍼블릭 골프장, 승마장은 2014년 아시안게임에서 경기장으로 활용됐던 곳들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외 트로피홈 열풍, ‘빌리브 패러그라프 해운대’가 이어간다

    해외 트로피홈 열풍, ‘빌리브 패러그라프 해운대’가 이어간다

    미국에서는 상위 1~2% 내에 드는 최고급 주택 혹은 부동산을 일컬어 트로피 홈(Trophy home) 또는 트로피 프라퍼티(Trophy property)라 한다. 장엄한 전망, 뛰어난 조경, 최고급 인테리어와 편의 시설을 갖춘 이들 집의 가격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워싱턴 주에 있는 메디나는 작은 마을이지만, 아마존의 창업자인 제프 베저스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설립자인 빌 게이츠 등 세계 최고의 부호들이 모여 산다. ‘제너두 2.0’라 불리는 빌 게이츠의 저택의 가격은 무려 1억 2700만달러(한화 약 1478억원)에 달한다. 내부에는 사우나를 갖춘 피트니스 룸을 비롯해 실내 수영장, 돔형 지붕이 있는 도서관, 24개의 화장실 등을 갖췄고, 야외에는 보트 선착장, 야외 수영장, 양어장 등이 있다. 트로피 홈의 열풍은 비단 해외의 사례만은 아니다.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타워의 하이엔드 주거용 오피스텔인 롯데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올해 최고 매매가가 무려 220억원에 달하며 국내 최고가를 찍었다. 국내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알려진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은 84억,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이스트윙은 65억에 거래됐다. 최근 동아시아에서 새롭게 비치 주거벨트로 떠오르는 부산 해운대구의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약 38억원에 매매되며 40억원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부산의 센텀시티와 마린시티, 엘시티 등 초고층 주거복합단지는 이미 아시아 최고 수준의 비치 주거 벨트로 유명하다. 더욱이 해운대의 워터 프론트는 동아시아 최고의 비치 트로피 홈타운을 이루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가운데 신세계건설은 최고급 레지던스인 ‘빌리브 패러그라프 해운대’를 새롭게 론칭해 선보일 예정이다. ‘빌리브 패러그라프 해운대’는 해운대 비치벨트의 정중앙에 입지한 우동에 위치하며 최상급 서비스와 인피니티 풀과 같은 최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하이엔드 주거 단지로 조성된다. 트로피 홈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집을 자신의 위치를 나타내고 삶의 질을 높여주는 상품으로 인식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한 투자보다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자신의 만족을 우선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우승자에게 수여하는 상패라는 뜻처럼 트로피를 하나씩 모으는 개념과 비슷하다. 단지 투자 가치나 삶의 질뿐 아니라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한다는 점에서 트로피 홈의 가치는 지금보다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보도 다 계획이 있었구나”… 영화계는 ‘기생충 마케팅’ 中

    “홍보도 다 계획이 있었구나”… 영화계는 ‘기생충 마케팅’ 中

    아카데미 4관왕이라는 금자탑을 세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각종 영화 마케팅에 언급되고 있다. 주연과 제작진은 물론 각종 영화제 수상 사실까지 내세워 ‘기생충’과의 접점을 찾는 모습이다. 다음달 5일 개봉하는 영화 ‘다크워터스’는 세계 최대 화학기업 듀폰의 독성 폐기물질(PFOA) 유출을 둘러싼 실화를 토대로 한다. 유출 사실을 폭로한 주인공 롭 빌럿 역은 배우 마크 러펄로가 맡았다. 마블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헐크를 맡았고, ‘비긴어게인’(2013), ‘스포트라이트’(2016) 등으로도 우리에게 익숙한 배우다. 인지도가 있는 배우인데도 배급사 측은 영화 홍보에 “드라마 버전 ‘기생충’에 캐스팅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주요 매체 콜라이더가 보도했다”고 붙였다. 앞서 ‘기생충’을 투자·배급한 CJ ENM 측은 지난달 10일 “‘기생충’을 HBO 드라마로 만들기로 사실상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5일 개봉하는 ‘이장’은 아버지 묘의 이장을 위해 흩어져 지내던 오남매가 오랜만에 모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독립영화다. 35회 바르샤바국제영화제에서 신인감독경쟁부문 대상과 아시아영화진흥기구가 수여하는 넷팩상을 수상했다. 배급사는 이를 토대로 “‘기생충’과 함께 2019년 한국영화의 저력과 다양성을 보여 준 작품”이라고 강조하면서 두 영화의 공통분모로 ‘다양성’을 꺼내 들었다. 오는 봄 개봉하는 ‘페어웰’은 감독 룰루 왕이 중국 감독임을 내세워 아예 ‘아시아’에 초점을 뒀다. 영화는 폐암 말기인 할머니에게 비밀로 하고 가짜 결혼식을 급조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지난 8일 미국 샌타모니카에서 열린 35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최우수작품상과 여우조연상 2관왕을 차지했다. 지난달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주인공 아콰피나가 아시아계 최초로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배급사는 이를 두고 “‘기생충’과 함께 아시아 물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개봉하는 공포영화 ‘콜’은 “‘기생충’, ‘독전’, ‘곡성’, ‘위대한 개츠비’ 드림팀이 완성했다”며 제작진을 내세웠다. 신인 이충현 감독의 인지도가 낮아 꺼내 든 고육책이다. 영화는 ‘기생충’을 통해 외국어 영화 최초로 미국 영화편집자협회 편집상을 받은 양진모 편집감독의 말을 부각했다. 양 편집감독은 영화에 관해 “마치 대결을 하듯 두 주인공 사이 텐션이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기생충’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편집상 후보에 올랐지만, 이 상은 영화 ‘포드 V 페라리’에 돌아갔다. 지난 10일부터 제작에 들어간 한국영화 ‘보이스’에서는 조연 설명이 눈에 띈다. 이 영화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된 서준(변요한 분)이 중국에 있는 조직의 본부에 침투해 보이스피싱 업계 설계자 곽프로(김무열 분)와 만나며 벌어지는 내용을 담았다. 제작사 측은 출연 배우를 설명하면서 “중국 보이스피싱 최대 조직의 관리 담당 ‘천 본부장’ 역에 ‘기생충’에서 최고의 신스틸러로 활약한 박명훈이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긴 무명 시절을 견뎌 온 박명훈은 영화 ‘기생충’에서 근세 역을 맡아 지난해 부일영화상 남우조연상, 디렉터스컷어워즈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을 받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열린세상] 민주시민의 역량, 평가적 판단/박주용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열린세상] 민주시민의 역량, 평가적 판단/박주용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구약성경의 창세기 1장에는 신이 6일에 걸쳐 우주와 동식물 그리고 인간을 창조하는데, 그 결과물에 대해 흐뭇해하는 구절이 7번이나 나온다. 우리도 하루에 수십 번씩 우리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들이 한 일과 관련해 만족감이나 아쉬움을 표현한다. 이런 표현은 ‘평가적 판단’의 결과이다. 평가적 판단은 온갖 대상이나 사건에도 내려지는데, 판단의 중요성이나 정확성에서 차이가 있을 뿐이다. 정확한 평가적 판단은 우리가 잘 해내고 싶은 일이 있을 때 특히 중요하다. 예를 들면 학생은 자신의 실력을, 직장인은 직무와 관련된 아이디어나 제품 혹은 다른 구성원의 역량을 각각 정확히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실제로 공부를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가늠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유타대학의 더글러스 해커 교수와 동료들은 학생들을 성적순으로 다섯 등급으로 나눈 다음 시험 점수를 예상하도록 했다. 그 결과 최상위 등급의 학생들은 차이가 없었지만 등급이 낮아질수록 예상점수가 실제 점수보다 더 높아지는 것을 발견했다. 공부를 못할수록 스스로를 과대평가하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이다. 평가가 신통치 않은 것은 직장인도 마찬가지이다. 영국 헐트 대학의 에이미 암스트롱과 동료들에 따르면 직장인의 20%는 사실 조직의 발전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하면서도 상사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일은 하지 않고 자기선전으로 살아가는데, 상사들이 그런 내막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는 것이다. 부하 직원의 능력보다는 자기 말을 더 잘 듣는 사람을 좋아하고 아부에 약하기 때문인데, 평가에서 상급자의 권한이 큰 한국의 조직에서 이런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욱 높다. 사람들의 평가적 판단 능력은 개인차가 크고 누구라도 개선의 여지가 있다. 그럼에도 평가를 더 잘하게 하는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평가자의 역할을 경험할 기회가 거의 주어지지 않아, 학생은 평가의 대상일 뿐 평가의 주체로 간주되지 않는다. 그 결과 평가는 전문가만 할 수 있다는 오해가 깊어진다. 조직에서는 간부나 임원들이 주로 평가를 담당하는데 이들은 체계적인 훈련 없이 대개 직급 때문에 평가를 담당한다. 그 결과 평가는 ‘높은’ 사람만 하는 활동이라는 잘못된 인상과 함께 ‘사내 정치’를 조장한다. 실제로는 앞에서 본 것처럼 누구나 평가를 하지만, 개선의 여지가 클 뿐이다. 평가적 판단 능력을 향상시키려면 교육 현장에서는 물론 조직에서도 가능한 한 많이 평가할 기회를 제공하고 피드백을 제공해야 한다. 미국의 브리지워터사는 모든 구성원에게 특정 회사에 대한 투자의 타당성을 평가하게 하고 그 결과를 축적해 보상을 준다. 세계 제일의 헤지펀드 회사가 된 비결 중 하나다. 미국의 첨단산업을 이끄는 구글(google)에서도 구성원들 간에 다각적인 평가를 실시하고 이를 인사고과에 반영한다. 이런 회사들처럼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면 개개인은 각자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 있게 된다. 조직 차원에서는 필요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고 조직의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사람을 인정해 줄 수 있다.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를 도입하려면 리더십이 중요하다.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고 변화에 대한 저항을 이겨내야 하기 때문이다. 조직에서 현재 이루어지는 평가를 싫어하는 사람도 친숙하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바꾸는 것을 거부한다. 완전한 평가가 있을 수 없기에, 새로운 평가 방식을 도입하면 당연히 문제점이 나타난다. 이들은 극복돼야 할 문제임에도 대개는 새로운 시도를 중지하는 핑계로 이용되곤 한다. 리더십의 확신과 뚝심이 필요한 이유다. 요컨대 교육과 조직을 바꾸려면, 평가를 바꾸어야 한다. 가능한 부분부터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를 지향하며, 구성원의 평가적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평가적 판단은 민주시민에게 꼭 필요한 역량이기도 하다. 투표 때문이다. 이 투표가 후보의 공약이나 삶이 아니라 언론에 자주 등장해서 생긴 친숙함이나 외모로부터의 호감에 더 크게 영향을 받는다면 성숙한 민주주의는 요원할 수밖에 없다. 평가적 판단 훈련이 시급한 또 하나의 이유다.
  • [포토] 서커스 리허설 현장 ‘아찔한 순간들의 연속’

    [포토] 서커스 리허설 현장 ‘아찔한 순간들의 연속’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벨라루스 민스크의 벨라루스국립서커스극장에서 “워터 엑스트래버갠저. 판타지 파크(Water extravaganza. Fantasy park)” 공연 리허설이 펼쳐지고 있다. AP 연합뉴스
  • 자산가들 네바다 사막으로 향하는 이유

    자산가들 네바다 사막으로 향하는 이유

    매년 8월말 월요일이 되면 미국 네바다 주 사막에는 전 세계의 CEO와 예술가 등 6만여 명의 사람들이 몰려든다. 물, 전기 등 어떠한 문명의 이기도 찾아볼 수 곳이지만, 이곳에는 약 일주일간 거대한 꿈의 도시가 신기루처럼 세워진다. 그 안에서 사람들은 스스로 의식주를 조달하고 자신들의 생각과 아이디어, 그리고 그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창작물을 공유한다. 이렇게 공유한 창작물은 마지막 날에 미련 없이 불태워진다. 위 사례는 1986년부터 시작된 창조의 놀이터 ‘버닝맨’의 이야기다. 래리 하비(Larry Harvey)가 모든 사람들이 편견 없이 서로를 받아들이자는 의미에서 창조와 자유, 무소유 등을 슬로건으로 내걸며 시작됐다. 이 놀이는 약 30여 년이 지난 현재 다양한 아티스트와 혁신가, 리더들이 참여해 집단지성을 실현하는 공동체로 발전했다. 실제 버닝맨에는 테슬라의 CEO인 알론 머스크를 비롯해 구글의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 페이스북을 만든 마크 주커버그 등이 직접 참여한다. 이들은 버너(Burner_버닝맨 참가자를 뜻하는 말)로 활동하고, 이를 통해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확립하고 한 단계 발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세계 산업을 이끄는 혁신가와 자산가들이 버닝맨으로 떠난 이유는 뭘까? 이들은 이곳에 참여한 이유를 새로운 발견과 혁신을 위해서라고 답한다. 치열한 경쟁과 바쁜 일상에 지친 몸과 머리를 이곳에 와서 다양한 삶을 사는 사람들을 만나며 쉬게 하는 동시에 또 다른 영감을 찾는다는 것이다. 이처럼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영감을 얻는 버닝맨의 시간을 가지려는 모습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허나, 물리적인 제약으로 이를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에 조금이라도 이러한 시간을 가지려는 자산가들과 혁신가들은 따로 세컨드하우스를 매입해 이러한 공간으로 활용하려고 하나 이마저도 어려울 수 있다. 이에 이마저 여의치 않은 사람들은 가장 편안함을 주는 자신들의 주거공간을 이와 같은 장소로 꾸미고 있는 추세다. 우리나라 역시 이러한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 먼저 지난 2011년부터는 버닝맨의 공식 한국 지역 행사인 ‘코리아 번(공식 인증은 2013년)’을 개최해 많은 이들이 참여하고 있는 상태다. 또 부산 해운대, 제주도, 여수, 속초 등의 대표 휴양지에는 세컨드하우스 용도로 활용 가능한 최고급 레지던스들이 속속 등장하고 높은 인기 속에 팔려나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 자산가들에게 가장 주목 받는 영감의 원천이 될 공간은 세컨드하우스로 활용이 가능한 최고급 레지던스가 될 전망이다. 실제 최근의 최고급 레지던스는 고급스러운 공간구성과 어메니티 시설, 최고급 서비스가 더해져 머무는 이들에게 일상의 밸런스와 휴식, 영감과 재생의 경험을 제공하며 부자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고의 휴양지이자 워터프론트 리치벨트를 형성하고 있는 해운대에 최고급 하이엔드 레지던스가 공급돼 자산가들의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주거브랜드 ‘빌리브’로 알려진 신세계건설은 최근 해운대 중심 부지에 하이엔드 레지던스형 주거시설인 ‘빌리브 패러그라프 해운대’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세계건설이 직접 시공 및 관리하는 브랜드 레지던스로 운영되며, 스튜디오 타입부터 패밀리스위트 타입까지 총 284 Units를 구성해 각기 다른 부자들의 취향과 삶의 방식을 담아낼 예정이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최상층에 위치한 바다조망 인피니티풀을 비롯해 멤버쉽으로 운영 예정인 사우나, 클럽하우스 등의 수준 높은 어메니티를 구성하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세상을 앞서가는 리더들에게 최고의 휴식과 크리에이티브한 영감의 원천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빌리브 패러그라프 해운대의 VIP라운지는 1월 8일부터 2월 1일까지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JW메리어트 호텔 서울 엠버서더 펜트하우스(Ambassador Penthouse)에 마련되며, 단지모형 관람과 평면 등 상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상담이 제공된다. 빌리브 패러그라프 해운대는 3월 분양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짧은 연휴, 명절증후군 없애줄 ‘리프레시 아이템’ 소개

    짧은 연휴, 명절증후군 없애줄 ‘리프레시 아이템’ 소개

    민족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설날이 끝났다. 짧은 연휴 탓에 명절 동안 고강도 가사 노동은 물론 장거리 이동, 생활 사이클의 변동 등 명절 증후군을 완전히 풀 새도 없이 일상에 복귀해야 한다. 가사노동과 가족 행사로 인해 지치고 푸석해진 피부가 걱정이라면 보다 스마트한 스킨케어 제품을 눈여겨보자. 닥터자르트의 ‘시카페어 슬리페어 앰플 인 마스크’는 바쁜 일상 생활에 지치고 푸석한 피부를 단시간 내로 집중 부스팅해 꿀잠을 잔 것처럼 촉촉하고 매끄러운 피부로 케어해 주는 리브온 타입의 마스크이다. 후시디움 배양액과 대나무초 추출물 복합성분이 함유된 핵심 성분인 후시티브™를 2만ppm 함유해 수면 중 피부 장벽 및 보습을 강화에 도움을 준다. 또 풍부한 수분감의 탱탱한 워터 젤 타입으로 피부에 부드럽게 밀착돼 피부 보호막을 형성, 수분 증발을 차단하고 보습 효과를 부여한다. 자기 전 ‘시카페어 슬리페어 앰플 인 마스크’를 2겹 레이어링해 발라주기만 나이트 케어로도 활용할 수 있다. 연휴 기간 동안 받은 긴장과 스트레스로 인해 깊게 잠들기 어렵다면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릴렉스 음료 한 잔으로 진정시켜보는 것도 좋다. 한국쥬맥스가 수입·유통하는 ‘슬로우카우’는 심신의 긴장을 완화 시켜준다. ‘슬로우카우’는 오리지널 제품과 ‘슬로우카우 스테비아’ 2종으로 은은한 탄산과 함께 신선한 패션후르츠 맛을 느낄 수 있다. 발레리안 뿌리 추출물과 L-테아닌을 담아 편안한 잠을 유도하며 시계꽃 성분이 포함돼 있어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 과민에도 도움을 준다. 카페인과 설탕이 없으며 0Kcal의 열량으로 잠들기 전 마시기에도 좋다. 갖가지 명절 음식을 만들고 한바탕 설거지까지 끝내고 나면 팔, 다리, 어깨, 허리까지 온통 쿡쿡 찌르는 근육통이 찾아오기도 한다. 이럴 땐 간편하면서도 효과는 뛰어난 저주파 마사지기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저주파 EMS마사지기 열풍을 일으킨 ‘클럭’은 2018년 7월 출시된 뒤 1년 4개월 만인 현재까지 약 450만 개의 판매량을 돌파했다. 기존의 크고 무거웠던 다른 마사지기들과는 달리 작은 사이즈에 USB 충전식으로 휴대가 간편해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저주파 방식을 이용해 지방층 아래에 있는 근육을 미세 전기로 직접 자극해 보다 강력하고 시원한 마사지 효과를 볼 수 있다. 약 15분간의 마사지만으로도 경직된 근육을 풀 수 있기 때문에 일상 생활 중에도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보스포럼, 겉으론 기후변화 대응 한목소리, 속마음은 뒷전?

    다보스포럼, 겉으론 기후변화 대응 한목소리, 속마음은 뒷전?

    겉으로는 한목소리를 내는 것 같지만, 실제 속마음은 그렇지 않다. 기후변화를 핵심의제로 내건 세계경제포럼(WEF)의 연차 총회인 올해 다보스포럼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각이다. 영국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찰스 왕세자는 22일(현지시간)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 종 다양성의 충격적인 감소는 인류가 지금껏 직면한 가장 큰 위협”이라고 강조했다고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포럼에 참석한 세계 정·재계 인사들을 향해 “여분의 부를 가지더라도 재앙적인 상황에서 타오르는 것을 지켜보는 것 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찰스 왕세자의 연설은 전날 개막과 함께 기후변화 이슈로 달궈진 다보스포럼의 분위기를 이어받는 것이다. 개막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10대 환경소녀’ 그레타 툰베리가 기후변화 대응책을 놓고 설전을 주고받으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미 이번 50회 행사 주제가 ‘화합하고 지속가능한 세계를 위한 이해관계자들’이란 점에서 이같은 모습은 이미 예고된 것이기도 했다. 하지만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는 재계 관계자들의 실제 생각은 조금 다른듯하다. 글로벌 컨설팅그룹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다보스포럼을 앞두고 세계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상으로 기업 성장에 위협이 되는 요소가 무엇인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설문조사에서 기후변화와 환경문제는 ‘기업 성장을 위협하는 요소’ 순위에서 10위권 밖인 11위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과도한 규제’(38%), 2위는 무역갈등(35%)이었다. 이밖에 10위권 안에는 노동자 간 기술격차, 포퓰리즘 등의 답변이 포함됐다. 11위인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고 답한 경우는 24%였다며 “기후변화는 다보스포럼의 중요 의제가 됐지만, 이번 설문조사에선 10위권 밖에 밀렸다”고 AP는 전했다. 이번 조사는 83개국 153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찰스 황태자가 설립한 비영리기관인 BITC(비즈니스 인더 커뮤니티)의 아만다 매킨지는 “우리 연구에 따르면 90%의 기업은 건강과 환경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개선하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지만 80%는 그것을 어떻게 실천할지에 대한 명확한 목표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패권의 차가운 동반자, 따뜻한 감성 메이트로 돌아왔다

    패권의 차가운 동반자, 따뜻한 감성 메이트로 돌아왔다

    ‘극단의 시대.’ 역사학자 에릭 홉스봄이 진단한 20세기의 모습이다. 세계는 무수한 갈래로 나뉘어 저마다 극한 경쟁을 벌였다. 그 역사를 오롯이 반영하는 소품이 있었으니, 바로 만년필이다. 둔탁하고 육중한 만년필은 패권을 쟁취한 자의 손에서 그들의 의지대로 역사를 기록했다. 그랬던 만년필이 이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더 가볍고 더 컬러풀하게. 만년필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른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다.●역사의 궤를 같이한 미국의 만년필 현대적인 만년필은 19세기 후반 미국에서 발명됐다. 1883년 미국의 보험판매원 루이스 워터맨이 모세관 현상을 이용해 고안한 것이 시작이다. 제품이 인기를 끌자 이듬해 특허를 받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글로벌 만년필 브랜드 ‘워터맨’의 탄생이다. 그가 만년필을 개발하게 된 일화가 전해진다. 중요한 계약을 앞둔 워터맨은 실수로 계약서에 잉크를 쏟는다. 정리하러 자리를 비운 사이 경쟁자가 나타나 계약을 가로챈다. 절치부심한 워터맨이 ‘절대로 잉크가 쏟아지지 않을 필기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고 그 결과가 만년필이라는 것. 물론 이야기의 진위는 확인 불가다. 분명한 것은 ‘발명신화’까지 만들 만큼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회사를 키운 워터맨이 탁월한 수완을 지닌 사업가라는 점이다. 패권은 서명으로 완성된다. 만년필이 20세기 역사 곳곳에서 중요한 소품으로 등장하는 이유다. 만년필의 발전은 미국이 패권을 확립하는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1898년 ‘미서전쟁’은 만년필이 처음으로 역사에 모습을 드러낸 사건이다. 쿠바섬을 둘러싸고 미국과 스페인이 벌인 전쟁이다. 4개월 만에 미국의 승리로 끝났다. 양국은 같은 해 12월 파리에서 ‘파리 평화조약’에 서명한다. 스페인이 쿠바에 대한 지배권을 포기한다는 내용이다. 스페인 제국의 몰락과 미국의 부상. 두 가지 의미에서 세계인들은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위대한 미국’의 서막을 알린 이 사건에서 사용된 필기구는 워터맨의 경쟁사인 미국의 ‘파커’ 만년필이다. 미국산 만년필은 20세기 역사를 통째로 수놓았다. 한반도를 둘러싼 ‘러일전쟁’(1904~1905)이 끝나고 맺은 ‘포츠머스 조약’에선 워터맨 만년필이 쓰였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1919년 ‘베르사유 조약’에 서명한 영국 총리 로이드 조지 손에도 워터맨 만년필이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은 파커의 전성시대였다. ‘20세기 최고의 만년필’이라는 찬사를 듣는 ‘파커51’이 가장 유명하다. 회사의 트레이드마크인 화살 모양의 클립과 심플하면서도 날렵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는 창공을 가르는 항공기의 모습을 본뜬 것이라고 한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지휘하고 훗날 미국 대통령까지 된 드와이트 아이젠하워가 애용했다. 한국전쟁 정전협정에 서명한 마크 클라크 장군도 파커51을 썼다. 다른 제품도 있었다. ‘인천 상륙작전’의 주인공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은 보다 중후한 느낌의 ‘파커듀오폴드’를 사용했다. 1970년대 ‘베트남 전쟁’, 1987년 미국과 소련이 체결한 ‘중거리핵전력조약’(INF)에서는 ‘파커75’가 쓰였다. 미국이 세계의 패권을 잠식하던 시기였다. 중요한 서명은 언제나 미국산 만년필의 차지였다.●표준에 인문을 담다… 독일의 만년필 뼈를 깎는 노력에도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래도 쉽게 좌절하지 않았다. 조용히 반격의 기회를 기다렸고 마침내 성공했다. 독일 만년필 회사 ‘몽블랑’ 이야기다. 몽블랑은 후발 주자였다. 미국 회사들이 19세기 후반부터 시작한 반면 몽블랑은 1900년대 와서야 비로소 회사의 꼴을 갖추고 필기구 사업에 뛰어들었다. 기술 혁신은 매번 한 발짝씩 늦었다. 미국에 밀려 언제나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역전의 순간은 운명처럼 다가왔다. 전 세계인의 이목이 독일 만년필에 집중된 순간. 바로 1990년 동·서독의 통일이었다. 서독 헬무트 콜 총리와 동독 로타어 데메지에르 총리는 몽블랑 ‘마이스터스튁149’를 손에 쥐고 통일 조약에 서명했다. ‘마이스터스튁’은 걸작이라는 뜻의 독일어다. 몽블랑이 스스로 걸작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엔 그만 한 이유가 있다. 1952년 출시한 마이스터스튁149는 당대 모든 만년필 기술의 총합이었다. 후발주자 몽블랑은 앞서가기보다는 ‘제대로’ 완성하기를 목표로 삼았다. 당대의 기술들을 모아 하나의 제품에 집약시켰다. 그렇게 ‘걸작’이 탄생했다. 당시에는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다. 제품을 조금씩 계속 발전시켰다. 자신들만의 입지를 다졌다. ‘조용한 혁명’의 진가는 훗날 발휘됐다. 애호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고 독일 통일을 계기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출시된 지 40년 만에 빛을 본 것이다. 고급스러운 검은 광택에 둥그렇고 두툼한 몸체. 마이스터스튁149는 이제 ‘만년필의 표준’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자신감을 얻은 몽블랑은 만년필의 외연을 확장한다. 만년필에 ‘예술적 감수성’을 덧씌우기로 한 것이다. 1990년대 초반 ‘작가 에디션’을 선보인 이유다. 기실 만년필은 많은 인문학적 영감의 원천이요 문학의 산실이었다. 몽블랑은 여기서 착안했다. 문학과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이 반드시 만년필을 소유해야 할 이유를 제시한 것이다. 1992년 작가 에디션 첫 번째 주인공은 미국의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 감정을 철저히 배제한 간결한 문장으로 인물과 세계의 진실을 담은 ‘하드보일드 문체’로도 잘 알려진 그를 몽블랑은 첫 번째 작가로 선택했다. 헤밍웨이가 몽블랑 만년필을 사용했다는 증거도 없다. 그저 자신감의 발로였던 것이다. 윌리엄 셰익스피어, 토마스 만, 프란츠 카프카 등 다양한 작가들을 콘셉트로 한 한정판 만년필을 내놓으면서 애호가들의 소장 욕구를 들끓게 했다. 에디션이 거듭되면서 작가의 영역도 넓혔다. 미국의 만화영화 제작자 월트 디즈니, 영국의 록 밴드 비틀스, 미국의 영화배우 마릴린 먼로 등을 주제로 한 만년필이 나오면서 더욱 풍성해졌다.●가벼움에 컬러를 입히다… 여성의 만년필 그동안 만년필은 남성의 전유물이었다. 최근 이런 고정관념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만년필의 주요 소비층으로 여성이 새롭게 등장한 것. 캘리그래피 문화가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유행한 2015년을 기점으로 삼을 수 있다. 변화를 제대로 감지한 회사는 몽블랑의 영원한 맞수인 독일의 ‘펠리컨’이다. 2015년 기존 모델보다 가볍고 흰색과 분홍색을 조화롭게 배치한 ‘소버린 M600 핑크’를 출시해 여심을 사로잡았다. 펠리컨은 지난해에도 여성들을 타깃으로 은은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소버린 M600 퍼플화이트’를 선보였는데 며칠 만에 동이 날 정도로 시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박종진 만년필연구소 소장은 앞으로 만년필 시장의 전망을 이렇게 내다봤다.“만년필은 시대를 반영합니다. 최근 펠리컨의 성공은 만년필 시장의 주도권이 남성에서 여성으로 넘어가는 전주곡이었죠. 여성들의 소비력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면 천하의 몽블랑조차도 흔들릴 수 있습니다. 기존의 둔탁하고 무겁고 차가운 만년필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금속이 덜 들어가서 가볍고 따뜻한 재질의 감촉이 좋은 만년필이 앞으로 유행할 거라고 봅니다. 그것에 발맞춰서 제품을 내놓을 수 있는 브랜드가 결국은 살아남을 것입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DK도시개발·DK아시아, LG전자와 국내 첫 차세대 IoT기술 솔루션 제공 업무협약 체결

    DK도시개발·DK아시아, LG전자와 국내 첫 차세대 IoT기술 솔루션 제공 업무협약 체결

    아파트 저수조는 상수원에서 공급된 수돗물을 비축하는 대용량 탱크다. 먹는 물의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시설로 아파트에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그런데 저수조는 지하에 매설돼 있어 입주민이 저수조의 수질 오염 여부를 눈으로 확인하기 쉽지 않다. 만약 미세먼지 나쁨 정도를 휴대폰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저수조의 수질상황을 입주민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다면 안심이 될 것이다. 지난해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로 먹는 물 관리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처음으로 수질관리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하는 아파트가 선보인다. DK도시개발·DK아시아는 인천공항철도 검암역세권에서 오늘 4월 분양 예정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에 입주민 공용시설까지 관리해주는 차세대 IoT기술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아파트 실내의 조명 전기 가스 등 전원 제어에만 가능했던 1세대 기술보다 훨씬 진일보한 단계다.이를 위해 DK도시개발·DK아시아와 LG전자는 지난 20일 LG전자 서울역빌딩에서 차세대 IoT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효종 DK도시개발 전무이사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차세대 기술을 적용한다”며 “1세대 홈IoT기술은 물론 2세대 아파트 커뮤니티IoT 기술도 동시에 적용되는 첫 리조트형 아파트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파트 IoT기술은 휴대폰의 등장으로 시작됐으며 블루투스나 근거리무선통신, 센서 데이터전송, 네트워킹 기술진화가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보던 상황을 현실화시키고 있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에 적용될 ‘맑은 물 관리 솔루션’도 센서와 네트워킹 기술의 융합으로 볼 수 있다.우선 아파트 저수조로 상수도 물이 들어오기 직전에 하드웨어시설인 정화시스템을 구축, 물을 한 번 더 걸러준다. 깨끗한 물이 담긴 저수조에 센서를 장착, 수치신호로 보내온 농도 탁도 등 수질상태를 전용앱에 표시해 입주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이상 상황을 발견하면 관리사무소 등에 즉각 연락해 비상조치에 나서게 된다. 화재 알림서비스도 센서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몇 동, 몇 호에서 화재가 발생했는지 알리기 위해 모든 세대에 센서를 설치한다. 화재 알림상황은 재난문자 형식으로 입주민 전용앱을 통해서 통보될 계획이다. 집에 없더라도 화재 알림서비스가 확인되기 때문에 입주민은 적절한 대처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알림판, 엘리베이터 등에 붙이던 공지·홍보물이 없어져 리조트 도시에 걸맞게 쾌적한 주거환경이 예상된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보내는 고지서 공지 홍보물 등은 디지털화해 전용앱에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종이 없는 페이퍼리스(paperless) 단지 구현이다. 관리사무소의 안내방송을 듣지 못하더라도 전용앱에서는 다 확인할 수 있다. 오션뷰(정서진)와 리버뷰(아라뱃길)가 한눈에 보이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40층, 4,805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완공 후 거주인구가 1만 여 명으로 예상되지만 대규모 단지에 걸맞게 입주민 전용시설인 커뮤니티센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차세대 IoT기술도 적용된다. 전용앱을 통해 대한민국 최초 단지 내 워터파크, 실내골프연습장, 영화관, 게스트하우스, 1인 독서실, 키즈파티룸 등을 예약할 수 있는 기능이다. 주부들 휴게공간인 맘스·키즈존에는 전용앱으로 주문을 하면 로봇이 커피를 내려 주는 로봇 바리스타도 배치된다. 한편, DK도시개발·DK아시아는 국내 최고 조경 시공사인 삼성물산 에버랜드와 업무제휴를 통해 명품 단지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온가족이 산책할 수 있는 9.6km 둘레길, 단지내 약 1km 데크길 조성 등 쾌적한 단지 조경 특화도 선보일 계획이다. 커뮤니티시설은 피트니스클럽, 수영장, 사우나 등 기본시설을 고급화한다. 도서관 내에 그리너리 라운지, 최고급 컨시어지 서비스, 호텔급 조식서비스, 연회장 및 연회장과 연계한 루프탑, 다양한 파티가 가능한 파티룸, 단지 조경공간과 어우러진 티카페 및 펫카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게스트하우스 등도 적용된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교통여건도 좋아 검단신도시를 거쳐 불로지구까지 연장되는 인천지하철 2호선 독정역이 사업지와 바로 접해 있다. 분양 관계자는 “환승 없이 강남으로 연결될 인천공항철도와 서울지하철 9호선 직결화 사업을 통해 검암역은 트리플 역세권으로 발전될 예정”이라며 “검암역은 독정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여서 더블 환승권이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무대에서 노래 부르다 떠난 데이브 올니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무대에서 노래 부르다 떠난 데이브 올니

     옛적 로마에서는 승리를 거두고 개선하는 장군이 시가 행진을 할때 노예를 시켜 행렬 뒤에서 큰소리로 “메멘토 모리!”라고 외치게 했다. 라틴어로 ‘죽음을 기억하라’는 뜻인데,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너무 우쭐대지 말라. 오늘은 개선 장군이지만, 너도 언젠가는 죽는다. 그러니 겸손하게 행동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었다. 아메리카 인디언 나바호족에게도 “네가 세상에 태어날 때 넌 울었지만 세상은 기뻐했으니, 네가 죽을 때 세상은 울어도 너는 기뻐할 수 있는 그런 삶을 살라”는 가르침이 전해진다. 죽음이 곧 삶이다. 의미있는 삶을 마치고 죽음을 통해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이들의 자취를 좇는다.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다 죽는 일처럼 행복한 일이 있을까 얘기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미국의 포크 싱어 송라이터 데이비드 올니가 공연 도중 쓰러져 생을 접었다. 향년 71.  올니는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샌타 로사 비치 워터칼라 보트하우스에서 30A 송라이터 쇼 도중 노래를 부르다 말고 객석을 향해 미안하다는 말을 던진 뒤 눈을 감고 침묵에 빠졌다고 영국 BBC가 20일 전했다. 심장마비를 일으킨 것처럼 고통스러워 했다.  옆에 있던 뮤지션 가운데 한 명인 에이미 릭비는 다음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올니는 자신의 세 번째 노래를 부르다 멈췄는데 사과하더니 눈을 감았다”며 “그래도 똑바로 앉아 기타를 맨 채였다. 가장 멋진 모자를 쓴 채로 아름답게 닳은 스웨이드 재킷을 걸친 채였다”고 말했다.  역시 무대에 함께 있었던 스콧 밀러는 소생술을 시도하려 했다고 했다. “데이비드가 노래를 멈추더니 ‘미안합니다’라고 말한 뒤 턱을 끌어당겨 가슴에 붙이려 했다. 늘 그랬던 것처럼 편안하고 다정한 모습이었다”고 최후를 돌아봤다. 이어 “우리는 그를 눕힌 뒤 응급의료팀이 올 때까지 그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세계는 어제밤 좋은 사람 하나를 잃었지만 우리는 여전히 그가 하던 일을 하고 있다. 그리고 여전히 영감을 준다”고 덧붙였다. 객석의 의사 한 분도 뛰어올라 소생술을 시도하려 했으나 이미 늦었다.  내시빌 음악계에 없어선 안될 존재였던 그는 에밀루 해리스, 린다 론스타트, 스티브 영을 비롯해 여러 컨트리뮤직과 포크 스타들의 녹음 작업에 함께 했다. 원래 로드아일랜드주 출신이었으나 1973년 내시빌로 이주하면서 내시빌 음악의 세례를 받았다. 1980년대 초 엑스레이란 이름의 로큰롤 밴드를 결성해 활동한 뒤 솔로로 활동하며 20장 이상의 앨범을 발표했다. 솔로 데뷔곡은 ‘아이 오브 더 스톰’이다.  그의 세 번째 앨범 ‘로지즈’에 속지 해설을 쓴 싱어송라이터 레전드 타운스 반 잔트는 “언제라도 내게 가장 좋아하는 작곡자가 누구냐고 물으면 난 모차르트, 라이트닝 홉킨스, 밥 딜런, 그리고 데이브 올니라고 답할 것이다. 데이브 올니는 내가 들어본 최고의 송라이터다. 정말이다. 진심에서 하는 말”이라고 적었다.  1990년대 해리스의 ‘예루살렘 투모로’, 론슈타트의 ‘위민 크로스 더 리버’가 그의 작품이었고 1999년 둘의 듀엣 앨범 ‘웨스턴 월-투손 세션스’에 수록된 ‘1917’이 그가 쓴 곡이었다. 2018년에 낸 ‘디스 사이드 오어 디 아더’가 마지막 앨범이 됐다.  컨트리뮤직 명예의전당 입회자인 해리스는 올니의 홈페이지에 “사랑의 지속성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는 캐릭터로 놀라운 얘기들을 들려주는” 그의 능력을 안타까이 여기는 글을 올렸다.  유족으로는 부인 레진, 딸 릴리언, 아들 레딩을 남겼다. 아래 최후의 순간을 맞기 나흘 전에 촬영된 동영상을 봐도 그는 노래 네 곡을 거뜬히 소화하며 많은 얘기를 진행자와 남길 정도로 건강에 문제가 없었다. 그의 명복을 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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