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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엑스포 활용 청사진] “수익·공익성 균형 이뤄야 대전처럼 실패 안해”

    여수엑스포장이 실패를 거듭한 제2의 대전엑스포장으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수익성과 공익성’이라는 두 날개가 균형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수익성에 치우치면 기업에 대한 특혜시비가, 공익성을 강조하면 세금만 낭비하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지리적 입지 등을 고려할 때 여수가 대전보다 열악해 ‘대안 찾기’가 쉽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학계 관계자는 “최근 논란을 보면 대전엑스포의 어두운 그림자가 재연되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엑스포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선행돼야 하는데 (각 부처와 지자체가) 자신의 입장에서 무리한 주장만 남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엑스포는 초기 대기업 참여를 배제시키는 등 공공성에 치우친 면이 있다.”며 “여수엑스포 개발에 참여하는 기업에 파격적인 세제 혜택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1993년 열린 대전엑스포는 행사기간 1400만명이 방문해 ‘황금알을 낳을 사업’으로 주목받았지만 결국 쇠퇴했다. 대전엑스포는 초기 국가관리 체계로 출발해 재단→민간 위탁→재단 직영→매각 추진→지방공사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당시 대전시가 정부에서 이관받은 3163억원(현물 2263억원, 현금 900억원) 가운데 지난해 기준 현금 보유액은 150억원에 불과하다. 누적된 적자 행진이었다. 대전엑스포 개최 이후 19년 만에 대전시가 ‘과학’이라는 단일 주제와 공공성을 탈피, 민자유치를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대전엑스포 재창조 사업이다. 과학공원(59만㎡)과 주변지역을 연계해 첨단영상복합테마파크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한빛광장과 남문광장 등을 연계한 13만여㎡는 ‘엑스포기념상징구역’으로 탈바꿈시키고, 첨단영상산업단지(9만여㎡)와 국제전시컨벤션지구(3만여㎡)를 조성키로 했다. 공공성의 균형추로 수익성의 키포인트는 롯데가 추진하는 복합테마파크(33만㎡). 이곳에는 워터파크와 테마파크(영상), 갤러리와 공연장, 영화관과 캐릭터숍 및 패션관 등 문화수익시설이 들어선다. 대전시는 연간 100억원의 임대 수입과 함께 고용창출 등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창무 서울대 도시계획과 교수는 “여수는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외부에서 수요를 창출하고, 엑스포 이미지와도 부합하는 명품 아웃렛 등을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대전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여행가방]

    ●오션월드 막바지 여름 할인이벤트 오션월드는 20~31일 주중에 한해 3+1 이벤트를 벌인다. 리조트 회원과 대학생이 현장 매표소에서 오션월드 입장권 3장을 구입하면 1장이 무료다. 이와 별도로 대학생은 26일까지 동반 1인 포함 1인당 3만원(토요일은 3만 3000원)이다. 18일 오후 2시 오션월드 야외 람세스 무대에선 인기그룹 10㎝의 콘서트가 펼쳐진다. ●휘팍, 20일부터 벌개미취 축제 휘닉스파크는 오는 20일부터 ‘벌개미취 축제’를 개최한다. 토종 야생화인 ‘벌개미취’는 만개하면 연보랏빛 카펫을 연상케 하는 꽃으로, 봉평의 명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객실과 중식, 웰니스 숲길 트레킹, 케이블카 이용권 등으로 구성된 ‘벌개미취패키지’와 13만~16만원의 바비큐 파티 상품도 출시했다. (033)330-6038. ●웅진플레이도시 마지막 여름나기 경기 부천의 종합테마파크 웅진플레이도시는 오는 9월 2일까지 ‘마지막 여름나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후 6~10시 워터파크와 스파를 이용할 수 있는 ‘서머 나이트권’은 1만 6000원이다. 여기에 3900원만 더하면 생맥주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실내 스키장에서는 1+1 이벤트 & 무료체험 이벤트를 벌인다. 대학생 반값 할인 행사도 벌인다. 홈페이지(www.playdoci.com) 참조. ●여수세계박람회 독일관 금상 수상 2012 여수세계박람회에 참가한 독일관이 박람회 기구(BIE)로부터 금상을 수상했다. 독일관광청은 지난 12일 폐막한 여수박람회에서 독일관이 박람회 테마인 ‘살아 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잘 구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여행경비 가장 싼 나라는 모로코 전세계 여행가격 비교사이트인 스카이스캐너가 여행객 10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여행 경비가 가장 싼 나라는 아프리카의 모로코였다. 또 가장 저렴할 것으로 예상됐던 인도가 실제로는 태국보다 비쌌고, 영국이 조사대상 30개국 가운데 9번째 저렴한 국가로 집계되는 등 여행객들이 생각하는 저렴한 여행지와 실제 경비 간에 큰 차이가 있다고 스카이스캐너는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실제경비는 각국의 식사와 숙박비 등 1일 리조트 체류 비용을 계산했다. 홈페이지(www.skyscanner.kr) 참조.
  • 夏夏夏! 폭염에 지친 당신 시원하게 떠나라

    夏夏夏! 폭염에 지친 당신 시원하게 떠나라

    경기불황에 어딜 봐도 온통 ‘안 좋다’는 얘기뿐이다. 얇은 지갑에 한숨이 나오고 더 이상 허리띠를 졸라매기도 힘들지만 일상탈출의 꿈까지 접을 수는 없다. 꽁꽁 언 소비심리 속에서도 꼭 써야 될 때, 써야 할 곳에는 지갑을 여는 게 요즘 소비자들의 행태. 당연히 알뜰 휴가에 대한 열망은 이글거리는 태양처럼 뜨거울 수밖에. 한푼이라도 아끼려는 소비자들을 유혹하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도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그 덕에 저렴한 비용으로 그럴싸한 식탁을 차릴 수 있고,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휴가지 패션을 완성할 수 있으며 내 몸 안팎을 다스리며 휴가를 만끽하는 게 어렵지 않다. 발품과 손품을 좀 팔면 최소 비용으로 최대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맛·있·게 채우자…휴가지서 인기높은 먹거리들 휴가지에서 고민 중의 하나는 배를 채우는 일일 것이다. 현지 맛집 순례도 여행의 묘미지만 예년에 비해 더욱 얇아진 지갑이 받쳐주지 않는다. 게다가 바캉스 특수를 노린 바가지 상술은 여전해 자칫 즐거운 휴가를 망치기도 한다. ●캠핑족 증가에 즉석식품 인기 업 1인 가구와 캠핑족 증가 덕에 날로 진일보한 즉석식품은 먹는 걱정, 돈 걱정을 깨끗이 덜어줄 만하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즉석식품의 성수기는 본격 휴가철인 7~8월. 두 달간 즉석식품 매출은 보통 30% 이상 증가한다. 여름 성수기에 대한 기대를 잔뜩 걸고 오뚜기는 일찌감치 즉석식품 완벽 ‘라인업’을 구축했다. 오뚜기 제품만 가지고 집밥 수준의 상차림이 가능할 정도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참치를 활용한 ‘뚝딱 볶음장 참치’, ‘뚝딱 김치&날치알 참치’, ‘뚝딱 청양고추 참치’ 등 반찬 3종이 밥도둑이 따로 없다는 평가를 얻으며 매출 상승세다. DHA가 풍부한 등푸른 생선인 꽁치를 손질해 담은 ‘한입꽁치’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씻어 나온 맛있는 오뚜기쌀’은 밥 짓는 수고를 덜어줘 특히 환영받는다. 씻지 않고 그냥 물만 부으면 밥이 뚝딱 만들어진다. 특수공법을 이용해 만들어 집밥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1㎏, 3㎏짜리 소용량에 지퍼백 포장으로 휴대도 간편하다. 식후 커피 한잔의 여유는 휴가지에서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즐거움. 탁 트인 바다와 시원한 계곡에서 음미하는 커피 맛이 도심 여느 커피전문점의 맛을 능가하고도 남을 듯. 커피시장 후발주자들의 공세를 따돌리기 위해 동서식품은 지난해 신개념 인스턴트 원두커피인 ‘카누’를 선보였다. 고급 커피에 대한 수요에 맞춰 나온 카누는 현재 하루 평균 60만개씩 팔려나갈 정도로 인기제품으로 등극했다. 커피전문점에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방법으로 뽑은 커피를 그대로 냉동 건조한 커피 파우더에 미세하게 분쇄한 볶은 커피를 코팅해 만든 제품이다. 찬물에도 잘 녹는 것이 장점으로 아이스 원두커피가 손쉽게 만들어지니 여행 필수품이 되고 있다. 커피전문점에서 먹는 아이스라테 맛이 그립다고? 남양유업의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아이스’가 가려운 곳을 긁어준다. 남양유업은 2년 전 무지방 우유로 만든 프림을 넣은 커피믹스로 돌풍을 일으킨 뒤 현재 20%대의 점유율로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카페믹스 아이스’는 100%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한 데다 우유로 만든 프림이 들어 있으니 제대로 된 아이스라테 맛을 선사한다. 최근 소비자의 기호 변화에 맞춰 종이컵 한 잔에 맞춰 용량을 13.2g으로 줄인 제품도 선보였다. 언제부턴가 음료수는 갈증 해소 외에 멋을 추구하는 패션 소품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롯데칠청음료의 ‘데일리C 비타민워터’는 젊은 소비자들의 이런 욕구를 재빠르게 간파해 성공했다. 비타민C와 필수 비타민을 매일 물처럼 즐길 수 있는 제품의 개념과 영국, 독일, 스위스 등 유럽산 비타민을 사용한 프리미엄 음료라는 것보다 슈퍼모델들이 마신 멋있는 음료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 ●젊은층에겐 음료수도 스타일 도구로 지난해 유명 슈퍼모델들이 등장한 TV광고 효과가 크다. 런웨이를 누비는 모델들처럼 세련되게 빼입고 휴양지를 거니는 선남선녀들에게 비타민 음료는 스타일을 완성하는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여름과 막걸리는 사실 그다지 훌륭한 조합은 아니다. 이 같은 편견을 깨고 비수기인 휴가철에 국순당이 지난 6월 내놓은 ‘옛날 막걸리’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60여년 전 할아버지 세대들이 즐기던 막걸리 원형의 맛을 그대로 살려 중장년층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시중 막걸리(1000원대)보다 배나 비싼 가격임에도 인기를 끄는 비결은 입안 가득 퍼지는 묵직한 첫맛 때문이다. 또 그 뒤에 따라오는 새콤달콤함에 반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기 위해 누룩의 양을 일반 제품에 비해 3배나 높였고, 누룩도 전통누룩인 밀누룩을 사용해 전통제법으로 빚었다. 이로 인해 일반 막걸리에 비해 100배 이상 많은 유산균을 함유한 것도 특징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알·뜰·하·게 챙기자…백화점·카드사 할인이벤트 풍성 요즘 소비자들은 정상상품에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콧대 높은 백화점에서 알뜰 휴가족을 잡기 위한 특가전을 진행하고, 카드업체가 유명 휴양시설과 연계한 혜택을 강조하는 등 판촉에 나서는 이유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9층에서 3~5일 ‘물빛 바캉스룩 특집전’을 진행한다. 플라스틱아일랜드, 스파이시칼라 등 6개 브랜드의 의류를 60~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행사장을 바닷가처럼 꾸미고 ‘짠물’ 고객들의 발길을 유도할 작정이다. 같은 행사장에서 9일까지 잡화 상품전도 진행해 선글라스, 모자, 샌들 등을 40~60% 싸게 판다. 3~5일 잠실점 9층 행사장에서는 구두, 핸드백 브랜드들을 모아 30~60% 할인전을 펼친다. 탠디 여성구두 6만 9000~11만 5000원, 나인웨스트 여름샌들 2만 9000~12만 5300원, 피에르가르뎅 핸드백을 5만원 등에 살 수 있다. 영등포점 9층에서는 9일까지 수영복 매장을 운영한다. 아레나, 레노마, 엘르, 휠라 등 유명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2만~6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알뜰 휴가족을 겨냥한 이벤트는 카드업계도 마찬가지. 롯데카드는 전국 유명 워터파크 최대 60% 할인을 내세운다. 15일까지 인터파크티켓 홈페이지에서 워터파크 입장권을 롯데카드로 결제하면 전월 실적, 입장 인원에 관계없이 30~60%를 할인해준다. 오션월드, 캐리비안 베이, 설악한화워터피아등 27곳이 참여했다. 해외여행객들에겐 캐시백 서비스로 유혹한다. 31일까지 롯데카드로 항공권을 결제하면 금액에 따라 5~15% 현금으로 돌려준다. 또한 이벤트 기간 동안 롯데카드로 2회 이상 대한항공 항공권을 결제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영화표 등 경품도 마련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건·강·하·게 즐기자…자외선 차단·체력 보충 제품들 올여름은 살인적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폭염이 이어지고 있어서 휴가지에서 건강관리에 더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바닷가, 계곡 등 야외 활동에서 경계 대상 1호는 자외선. 여름철 자외선은 다른 계절에 비해 두 배 이상 많다. 차단 지수가 SPF50 이상 되는 제품은 필수다. 수시로 덧바르는 것이 최상이므로 간편하게 찍어 바르는 팩트나 뿌리는 스프레이 형태가 대세. 여기에 열로 인한 주름까지 예방하도록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쿨링’을 내세운 차단제가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헤라의 ‘UV 미스트 쿠션’(SPF50+PA+++)은 미백·자외선·쿨링·메이크업 등의 기능을 한번에 겸비했다. 바르는 즉시 피부 온도를 2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게다가 미스트를 막 뿌린 것처럼 촉촉함도 유지해준다. 퍼프 일체형 제품인 ‘아이오페 선파우더’는 알로에 추출물을 함유, 붉은기를 진정시키는 데 효과가 좋아 인기몰이 중이다. 피부도 몸속을 제대로 다스렸을 때에 비로소 건강해진다.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지만 아무리 좋은 걸 먹어도 기본 바탕이 충실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다. 현대인이 만성피로와 소화불량에 시달리는 이유는 효소 부족 때문이다. 효소전문기업 ‘푸른친구들’의 ‘산야초 효소력’은 몸속 부족한 효소를 보충해 기본을 다져주는 제품이다. ‘효소력’은 보리·현미·율무·흑미 등 곡물을 그대로 통발효시킨 것이 특징이다. 과립 형태라 음용이 간편하고 영양분 흡수도 높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한여름 환상의 삼중주 ‘전남 장흥’

    한여름 환상의 삼중주 ‘전남 장흥’

    전남 장흥은 놀라운 땅입니다. 겉모습은 불퉁한 사내를 닮았으되, 갈무리한 풍경의 깊이와 다양함은 고운 여인의 뺨을 칠 정도지요. 천관산 등 우람한 산들이 사위를 둘러쳤고, 그 사이로 탐진강이 장흥 땅 이곳저곳을 적시며 흘러갑니다. 곧추선 편백나무들이 수직 세상을 이루는가 하면, 드넓은 득량만에서 쏟아져 나오는 갯것들로 철마다 먹거리가 달라집니다. 숲과 강, 그리고 바다가 어우러진 보기 드문 여행지라고 보면 딱 맞겠습니다. 갈 때마다 느낌이 다르고, 돌아서면 다음을 기약하게 되는 것도 그런 까닭일 겁니다. 우드랜드 편백숲 장흥은 기세 좋은 산들이 감싼 고을이다. 천관산(723m)과 제암산(807m)이 듬직하고, 사자산(666m)과 부용산(609m)의 산세도 범상치 않다. 고운 여인의 치마폭을 연상케 한다는 억불산(518m)도 장흥의 대표 아이콘 가운데 하나. 삼림욕을 겸한 산림휴양지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우드랜드도 억불산 아래 있다. 우드랜드엔 40~50년 넘은 아름드리 편백나무가 100㏊에 걸쳐 군락을 이루고 있다. 정확히는 편백나무가 70%로 주종을 이루고, 삼나무가 30%가량 뒤섞여 있다. 장흥군청의 안병진 관광진흥 계장은 “1969년부터 우목리 등 인근 마을 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노동력을 보태 우드랜드를 조성했다.”고 전했다. 주민들의 울력으로 만들어진 숲인 셈이다. 우드랜드에 들면 높지거니 솟은 수직 세상의 기세에 우선 놀란다. 편백나무들이다. 한낮에도 어둡게 느껴지는 숲에서는 나무의 정령들이 날아다닐 것만 같다. 숲에 들면 나무의 향기와 청량한 공기가 동시에 밀려든다. 피톤치드 때문이다. 나무에서 방출돼 병원균 등 미생물 따위를 죽이는 작용을 하는 물질로, 삼림욕 효과의 근원이다. 장흥군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편백나무는 전나무 등 다른 침엽수에 견줘 몇 배 많은 피톤치드를 발산한다. ‘편백나무 피톤치드의 효과 실험’이란 제목의 자료는 편백나무에서 발산되는 피톤치드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감소시키고, 집 진드기 등에 대한 강력한 기피 효과를 갖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편백나무 숲 주변에 조성된 산책로엔 편백나무 톱밥이 깔려 있다. 한 걸음에 푹신한 느낌이, 또 한 걸음엔 나무의 향기가 물씬 전해진다. 황토 흙집과 음이온 발생 폭포 등 친환경 시설도 군데군데 설치해 뒀다. 우드랜드엔 명소가 두 군데 있다. 지난해 누드 삼림욕장으로 인터넷 검색창을 뜨겁게 달궜던 ‘비비 에코토피아’와 ‘말레길’이다. 비비 에코토피아는 편백숲 안에 조성된 별도의 풍욕장(風浴場)이다. 2㏊ 풍욕장 안에 토굴, 벤치 등의 시설을 갖췄다. 체험객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풍욕장 주변에 대나무로 차폐막을 설치해 밖에선 안쪽을 들여다볼 수 없다. 요즘도 간혹 “옷을 어디까지 벗어야 하느냐.”는 문의가 온다고 하는데, 사실 옷을 벗지는 않고 부직포로 된 얇은 종이 옷을 걸친다. 입장료(3000원)를 내면 종이 옷은 무료다. 말레길은 우드랜드와 억불산 정상을 잇는 등산로다. ‘말레’는 호남 지역에 전해오는 옛말로, ‘대청마루’를 뜻한다. 한옥에서 방과 방을 연결하는 큰 마루가 말레이니, 이해와 소통을 기원하는 길이라고 보면 틀림없겠다. 길이는 약 4㎞. 무엇보다 목재 데크가 인상적이다. 이른바 ‘무장애 데크’로, 등산로 들머리부터 억불산 정상까지 편평하게 목재 데크를 깔아 장애인이나 노약자도 오를 수 있게 했다. 남해 보물 득량만 장흥의 동남쪽은 갯것들로 가득 찬 ‘남해의 보물’ 득량만이다. 이청준(1939~2008)과 한승원 등 장흥 출신의 문인들에겐 문학적 영감을, 주민들에겐 넉넉한 갯살림을 제공한 바로 그 바다다. 득량만이 품은 해변 가운데 해수욕객들의 발걸음이 가장 잦은 곳은 수문해변이다. 수심이 완만하고 모래가 고와 피서지로 제격이다. 수문해변 한편엔 한승원의 시비 30개가 세워진 ‘한승원 문학 산책로’도 조성돼 있다. 해변 끝엔 물놀이 시설과 숙박시설을 갖춘 옥섬워터파크가 있다. 수도권의 대형 워터파크와 크기를 견줄 수는 없지만, 바다를 보며 물놀이와 일광욕을 즐기는 맛이 각별하다. 수문해변 남쪽의 남포마을을 찾는 것도 좋겠다. 소나무 몇 그루가 뿌리를 내린 소등섬 덕에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마을이다. 소등섬은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일출·월출 명소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축제’(1996)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득량만 저편으로 물러났던 바닷물이 서서히 갯벌을 점령하면 남포마을과 소등섬을 연결한 노두(頭)만 남는다. 바닷물이 발목 언저리에서 찰랑거릴 때 노두에 서서 사진 한 장 찍어 보시라. 그대로 그림이 된다. 청잣빛 바다와 만나려면 회진면으로 가야 한다. 뻘과 모래가 뒤섞여 있어 장흥 내 다른 지역에 견줘 유난히 물색이 곱다. 회진 앞바다 끝자락의 정남진 해양낚시공원도 장흥의 명소다. 다도해의 절경을 바라보며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게 장점. 숙식이 가능한 바다 위 숙박시설과 안전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는 부잔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정남진 물축제’ 탐진강 탐진강은 영암군 금정면에서 발원해 장흥을 적신 뒤 강진을 거쳐 남해로 흘러드는 총 55㎞의 물길이다. 오래전 탐라국(제주도의 옛 이름)의 배가 신라에 조공을 바치기 위해 강진의 구강포로 드나들었는데, 탐라국과 강진의 앞뒤 글자를 따 탐진강이라 이름지었다고 전해진다. 탐진강은 강의 원형이 잘 살아 있다. 수변생태공원에는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놓여 있고, 사이사이 다양한 수초가 무성하다. 강어귀마다 돌다리도 놓여 있다. 소나기라도 한바탕 퍼부은 뒤엔 되살아난 수초들의 푸른 빛과 맑은 공기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빚어낸다. 탐진강에서 27일~8월 2일 ‘2012 대한민국 정남진 물축제’가 열린다. 올해 5회째로,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가 4년 연속 ‘올해의 브랜드 대상’으로 선정했을 만큼 강변 물놀이 축제 가운데 정평이 나 있다. 무엇보다 맑고 차가운 물이 인기 비결이다. 안병진 계장은 “해마다 물축제 기간에만 탐진강 상류 탐진호의 수문을 연다.”며 “수문을 나설 때 약 16도였던 차가운 물이 햇빛을 받으며 7㎞ 정도 장흥 읍내까지 흘러가는 동안 22~23도의 시원한 물로 변한다.”고 설명했다. 물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천연무지개풀장’이다. 편백나무와 녹차, 꽃양귀비 등 7가지 천연성분이 녹아 있는 색색의 탕이다. 각각의 탕마다 특색 있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물싸움과 물썰매도 주목할 프로그램이다. 편을 갈라 물총과 물풍선을 쏘고 던지는 가족형 이벤트다. 장어, 메기 등을 잡는 맨손물고기잡기는 매일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된다. 줄배타기, 카약 등의 체험프로그램과 남미라틴콘서트, 세미누드촬영대회, 전국동네밴드경연대회 등의 공연도 축제기간 내내 펼쳐진다. 홈페이지(www.jhwater.kr) 참조. 여행수첩(지역번호 061) ●가는 길 호남고속도로의 문흥나들목으로 나와 29번 국도를 타고 곧장 가면 된다. 서해안 고속도로→목포광양간 고속도로→장흥나들목 순으로 가도 된다. 장흥군 문화관광과 860-0224. ●맛 집 여름철 된장 물회가 진미다. 어린 농어나 돔의 속살을 시큼한 열무김치와 된장, 매실, 막걸리를 숙성시킨 식초 등과 버무려 내놓는데 새콤달콤한 게 입맛을 돋운다. 2만 5000~3만 5000원. 보양식이라면 하모(갯장어) 샤부샤부가 좋겠다. 4만~5만원. 싱싱회 마을(863-8555)이 이름났다. 한우와 표고버섯, 키조개를 함께 먹는 ‘장흥 삼합’은 만나숯불갈비(864-1818)가 잘한다. ●잘 곳 크라운호텔(863-0777)이 깨끗하다. 읍내에 있다. 득량만이 한눈에 들어오는 옥섬 워터파크(862-2100)도 좋다. 글 사진 장흥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프로축구] 12경기 무패 전북 vs 사령탑 교체 강원

    [프로축구] 12경기 무패 전북 vs 사령탑 교체 강원

    12경기 연속 무패. 패배를 잊은 전북의 독주가 무섭다. 전북이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22라운드에서 13위 강원과 맞붙는다. 전북은 12경기에서 37득점(평균 3.08)으로 ‘닥공1’을 능가하는 ‘이흥실표 닥공2’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다 그동안 부상으로 이탈했던 조성환과 드로겟, 정성훈까지 돌아와 화력은 더욱 강력해질 전망이다. 그러나 지난 수원전을 끝으로 UAE리그 알 샤밥으로 떠난 루이스의 빈자리가 고민이다. 이흥실 감독은 최근 영입한 호주 출신 수비수 윌킨슨, 그리스리그에서 뛰는 브라질 출신의 레오나르도를 저울질하고 있다. 강원은 사령탑이 김학범 감독으로 바뀐 뒤 확실히 달라졌다. 비록 지난 주말 울산에 패하긴 했지만 감독 교체 전과 비교하면 몰라보게 경기력이 좋아졌다. 특히 웨슬리와 김은중이 주도하는 공격진의 파괴력이 매섭다. 웨슬리는 대전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김은중은 울산전에서 1골을 올렸다. 하루 앞선 21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수원과 대구전도 눈길을 끈다. 수원 윤성효 감독은 현재 3연패에 빠져 그야말로 ‘사면초가’다. 문제는 3연패를 당하는 동안 실점만 많고 득점이 없었다는 점. 부진이 너무도 길어지자 수원은 워터파크로 단합대회를 떠나는 당근책을 썼다. 패배감에 사로잡혀 있을 선수들을 위해 짜낸 나름대로의 묘안(?)이다.대구는 지난달 부산(2-1)과 제주(2-0)와 싸워 이겼고 광주와 상주에 무승부를 따내는 등 5경기 연속 무패행진 중이다. 최근 공격수 송제헌의 골결정력이 무섭다. 슈팅대비 득점 확률이 50%에 이른다. 시즌 초반부터 강팀을 상대로 야금야금 골을 넣던 송제헌은 벌써 8골을 기록하고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무산, 표류, 낭비… 꿈 같던 보물단지가 돈 먹는 애물단지로

    무산, 표류, 낭비… 꿈 같던 보물단지가 돈 먹는 애물단지로

    지역발전을 목표로 앞다퉈 추진되던 각종 민자사업이 국내외에 불어닥친 경기 불황의 여파로 투자가 끊기면서 줄줄이 무산되거나 장기표류하고 있다. 상당수 사업은 부지매입과 기반시설 조성 등 일부 예산까지 투입된 채 표류하면서 예산낭비는 물론 애물단지로 전락할 우려도 낳고 있다. 18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영남권 최대 해양종합휴양관광지 조성을 목표로 2005년 ‘강동관광단지’(면적 135만 8244㎡·사업비 2조 5000억원) 개발사업에 들어가 오는 2016년 완공할 계획이었다. 강동관광단지는 워터파크 지구(면적 10만 8985㎡·사업비 2500억원)와 타워콘도·청소년수련 지구(면적 20만㎡·사업비 5400억원) 등 8개 지구로 나눠 추진하고 있지만, 2008년 이후 투자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전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워터파크 공사는 자금난을 겪던 개인사업자를 대신해 시공사인 롯데건설이 맡아 현재 3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지만, 더는 진척이 없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상징이 될 151층 인천타워를 포함한 ‘송도랜드마크시티 개발사업’(면적 227만㎡·사업비 18조 8706억원)도 아슬아슬하다. 미국 포트만홀딩스 그룹과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가 오는 2015년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2010년 취임한 송영길 시장이 사업 재검토 방침을 밝히면서 인천시와 사업자가 협상을 2년 넘게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 ‘고양 한류월드 1구역 테마파크 개발사업’도 2008년 5월 기공식 이후 지난해 9월 주간사인 프라임개발이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자금조달이 끊긴 상태다. 28만 2000㎡의 부지에 한국 연예 산업을 체험할 수 있는 한류스튜디오, 각종 공연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4년째 진척이 없다. 경남 김해시가 영남권 대표 물류시설로 추진하던 ‘풍유물류단지 조성사업’(면적 32만㎡·사업비 1743억원)도 지난 5월 29일까지 우선협상 대상자를 전국 공모했으나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업체가 한 곳도 없었다. 김해시는 당초 물류터미널, 직배송시설, 대규모 점포, 지원시설 등을 갖춰 명실상부한 영남권 최대 물류단지로 추진했지만, 민간사업자가 나서지 않아 백지화를 검토하고 있다. 대구시의 친환경 아토피 피부염 치유시설인 ‘아토피 힐링 에코단지’(연면적 3300㎡) 건립사업도 투자사업자를 찾지 못해 주춤거리고 있다. 시는 지난해 구·군을 상대로 에코단지 건립 후보지를 공모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참여 사업자가 없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대구시가 민간사업으로 추진하던 뮤지컬전용극장 건립 사업도 최근 무산됐다.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가 민간투자 중단으로 이어져 민자사업을 어렵게 하고 있다.”면서 “신규 투자 유치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기존 투자자들이 사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협조를 유지하면서 경기가 풀리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국종합·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백화점들 고객 모시기 문화행사 봇물

    백화점들 고객 모시기 문화행사 봇물

    백화점들의 여름 장사가 신통치 않다. 역대 최장의 세일에다 통 큰 할인, 사은품을 내걸어도 매출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이에 따라 세일에 ‘약발’을 더할 요량으로 백화점 업계는 각종 이색 전시회·이벤트를 마련하는 한편 워터파크까지 설치하는 등 고객 발길 끌어모으기에 골몰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최근 독특한 전시회가 웬만한 할인 행사와 같은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부산 센텀시티점에서 열린 밀랍 인형 전시회 ‘마담투소’는 누적 관람객 수 2만명을 돌파했다. 본점에서 열린 ‘메릴린 먼로전’에는 4만명이 다녀갔다. 이재진 신세계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상품 판매 위주로는 (집객에)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어 소비자의 가치를 높여줄 수 있는 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각 점포별로 이색 전시회를 마련했다. 특히 방학을 맞아 어린이 동반 가족을 겨냥했다. 인천점은 19일부터 새달 12일까지 ‘아쿠아리움 탐험전’을 연다. 블랙팀샤크, 철갑상어, 가오리 등 총 120여종의 바다생물과 곤충 등이 전시된다. 입장료는 1000원, 24개월 미만 아동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경기점도 20일부터 새달 8일까지 ‘파브르 곤충탐험전’을 진행한다. 유아·아동 동반가족 고객이면 누구나 입장 가능하고, 5000여종의 대륙별 곤충 표본 전시는 물론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딱정벌레 등을 직접 만져보고 관찰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런던올림픽과 비틀스를 내세워 20일부터 새달 12일까지 ‘롯데 브리티시 페어’를 진행한다. 현재 본점 갤러리에서는 비틀스 데뷔 50주년을 기념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비틀스 멤버 4인의 친필 사인이 담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경매가 진행 중이며, 영국 여행을 경품으로 내건 이벤트도 전 매장에서 열리고 있다. 본점 행사장에서 폴스미스, 비비안웨스트우드, 멀버리, 닥스, 캠브리지 등 영국 24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브리티시 페어 특별상품전’도 연다. 물놀이 시설을 마련해 휴가철 손님끌기에 안간힘을 쓰는 곳도 있다. 현대아이파크몰은 4층 이벤트파크를 150명 수용 가능한 수영장으로 변신시켰다. 워터버켓, 미끄럼틀 등 놀이기구는 물론 샤워시설, 파라솔 등 편의시설도 어엿하게 갖췄다. 입장료는 3000원. 백화점 회원은 1000원만 받는다. 아이파크몰 관계자는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집객효과가 크다.”며 “지난해 첫선을 보인 수영장에 대한 반응이 좋아 올해는 물놀이 기구를 대폭 확대했다.”고 말했다. AK플라자도 새달 19일까지 수원점, 평택점, 원주점 옥상 정원에 야외 수영장 ‘어린이 물놀이 동산’을 운영하며, 롯데몰 김포공항점도 8월 말까지 옥상공원에 수영장을 운영한다. 이곳에 하루 평균 어린이 500~600명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재향군인회 31억 횡령’ 시행사 대표 구속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김주원)는 재향군인회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수백억원을 대출받아 공사대금 등의 명목으로 30여억원을 가로챈 워터파크 개발시행사 대표 김모(41)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지난 7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씨는 2008년 재향군인회로부터 수백억원을 빌려 워터파크 개발사업을 벌이면서 하도급 업체에 지급해야 할 공사대금 등 31억여원을 가로채 개인 사업비용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공사 과정에서 자금이 부족해지자 담보로 맡겼던 자기 소유의 부동산 담보 설정을 해제하고, 70억원을 추가로 지급받아 재향군인회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월 경기도 성남 재향군인회의 부동산 개발 사업 관련 시행사 등 3곳을 압수수색했으며, 재향군인회 전·현직 임원과 시행사 대표 등이 공모해 공사대금을 빼돌린 의혹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재향군인회는 지난해 10월 윤모 전 사업개발본부장 등 임직원 4명과 김씨를 비롯한 시행사·시공사 대표 4명 등 모두 8명을 배임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여행가방]

    ●관광공사, 한강자전거 투어 운영 한국관광공사는 리프레시 장기휴가문화를 테마로 14일부터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자전거를 타고 강원과 경기 일원을 둘러보는 ‘Refresh 참여행 한강자전거 투어’를 운영한다. 한강 자전거 도로를 따라 약 322㎞ 구간을 여행하며 남이섬, 평화의 댐 등 주변 관광지를 둘러본다. 한국관광공사 또는 코레일관광개발 홈페이지(www.korailtravel.com)에서 신청할 수 있다. (02)2084-7727. ●곤지암리조트 가족동반 여름 이벤트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가 가족과 함께하는 여름 이벤트를 마련했다. 매주 토요일마다 통기타 가수의 공연이 펼쳐지고, 29일~8월 3일 야외무대에서는 최신 영화를 상영하는 ‘곤지암 시네마’가 열린다. 또 7월 중순~8월 중순엔 리조트의 조리장들이 함께하는 ‘피자 쿠킹 클래스’도 운영된다. 스파와 숙박권, 레스토랑 라그로타 이용권 등을 묶은 여름 패키지 상품도 내놨다. ●축제로 여는 스위스의 8월 스위스에서 다양한 8월 축제가 열린다. 빙하특급 열차를 타고 즐기는 클래식 축제, 엥가딘 페스티벌은 8월 2~12일, 유럽 최대의 테크노 페스티벌인 취리히 스트리트 퍼레이드는 11일 열린다. 아울러 체르마트 민속 퍼레이드는 12일, 쉴트호른 철인 3종 경기는 17~18일, 루체른 증기선 175주년 기념 유람선 퍼레이드는 25일에 각각 열린다. ●‘캐드’ 보고 캐나다 가자 주한 캐나다관광청은 캐나다 드라마 ‘리스너 3’를 통해 토론토 알리기 이벤트를 벌인다. 8월 19일까지 매주 월요일 밤 10시에 FOX 채널을 통해 방영되는 ‘리스너 3’를 시청하고 퀴즈를 풀면 응모자 중 3명을 선정해 토론토 자유여행권을 준다. ●서울랜드, 14일부터 다이빙쇼 ‘…피터팬’ 서울랜드의 여름 대표공연인 다이빙쇼 ‘돌아온 피터팬’이 14일~8월 26일 열린다. 유럽에서 온 10명의 다이빙 전문 공연단이 코믹 다이빙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모험의 나라-해적선 무대’에서 매일 4회 공연된다. 월요일은 쉰다. ●웅진플레이도시 야외워터파크 신설 경기 부천 웅진플레이도시(www.playdoci.com)가 야외워터파크 시설을 개장했다. 패밀리 풀과 키즈 풀, 어린이용 슬라이드 등이 들어선 워터파크와 바데풀 등의 스파 공간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기존 실내스키장 내부에 북극을 체험할 수 있는 학습 공간인 ‘스노우 파크’도 신설됐다.
  • “1000원의 행운 잡으세요”

    “1000원의 행운 잡으세요”

    8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T타워에서 SK플래닛의 오픈마켓인 ‘11번가’가 개최한 ‘행운의 비밀상자 단돈 1000원 판매행사’에서 여성 도우미들이 행사를 홍보하고 있다. 1000원에 판매되는 비밀상자에는 여행상품권부터 주유상품권, 워터파크 이용권, 화장품, 11번가 1100포인트 등이 무작위로 들어있으며 1만 개 한정 판매된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기고] 강원랜드, 세계시장 선도할 경쟁력 갖춰야/서병로 한국지역 문화콘텐츠 연구원장

    [기고] 강원랜드, 세계시장 선도할 경쟁력 갖춰야/서병로 한국지역 문화콘텐츠 연구원장

    금융 위기 이후 불어닥친 세계 경제 불황이 중국으로까지 이어지며 마카오, 싱가포르, 일본,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카지노 산업의 판도를 바꿔 놓고 있다. 싱가포르의 변화가 두드러진다. 종전의 일상적인 관광에서 벗어나 카지노를 도입하며 카지노산업이 싱가포르 관광 산업의 핵심으로 자리 잡게 됐다. 2015년까지 현재의 2배 이상인 17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까지 세워 놓았다. 또 마카오를 중심으로 한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은 카지노를 중심으로 하는 관광산업의 전성기라 불릴 만큼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일본, 대만 등 주변국에서는 카지노 합법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주변 국가들의 추세 속에 우리나라 유일의 내국인 출입 카지노인 강원랜드가 경쟁력을 잃으면 주변국으로의 내국인 유출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는 점은 명약관화하다. 강원랜드는 폐광 지역 발전과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부 주도하에 추진된 범국가적 사업으로 1998년에 설립돼 성장했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30.4%의 꾸준한 성장세도 보였다. 이러한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강원랜드는 설립 이후 지금까지 도박 중독 예방이라는 근본적인 문제점 해소 차원에서 출입 일수 제한, 영업 시간 제한, 입장 추첨제 등 엄격한 규제를 하고 있다. 이에 더해 게임 좌석 예약제까지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도박 중독을 근본적으로 예방하기보다 오히려 더 큰 부작용을 유발하는 실정이다. 이제는 인위적 통제 대신 수급 불균형에서 오는 근본적인 문제임을 인식하고 이에 상응하는 해결 노력을 해야 하는 시점이다. 강원랜드의 입장객 수는 2003년 메인카지노 개장 당시에 비해 2배 증가한 반면 영업장 시설 확충은 전혀 이뤄지지 않아 이미 그 수용 능력의 한계를 넘어섰다. 게임 좌석 부족은 서비스 수준 저하로 이어져 카지노 시설로서의 매력을 떨어뜨리는 매우 주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카지노 중심 복합리조트로서의 경쟁력마저 저하시키지 않을까 우려된다. 강원랜드가 그동안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더 나아가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아시아 최고의 4계절 가족 종합 리조트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몇 가지 제안한다. 첫째, 방문객 대비 턱없이 부족한 게임시설을 증설하고 카지노 영업장의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 둘째, 향후 가족 단위의 여행객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셋째, 각종 편의시설과 워터파크 등 부대시설을 늘려 다변화하는 고객 요구에 발맞춰 사계절 종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 도약해야 한다. 더불어 강원랜드는 내부의 투명성 확보를 발판으로 강원도 폐광 지역 시·군의 주요 관광지와 연계하는 등의 노력으로 상생하며 국제적으로 급변하는 카지노 환경에도 적응해 나가는 능동적인 자세를 잃지 말아야 할 것이다.
  • [여행가방]

    ●관광公 ‘런던올림픽 100배 즐기기’ 출간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가 ‘런던 올림픽 100배 즐기기’ 가이드 북(5000부)을 배포한다. 한국 선수단의 주요 경기 일정과 펍 등 런던의 명소들을 담았다. 외환은행 본점, 무역센터점 등 6개 지점 환전창구와 세방여행사에서 20일부터 무료(한정 수량)로 배포한다. ●휘닉스아일랜드 20일 개관 기념 이벤트 휘닉스아일랜드는 개관 4주년인 20일 무료숙박권과 조식뷔페 무료이용권 등을 제공하는 ‘100% 당첨 행운복권 이벤트’(선착순 400실), 어린이에게 수영장과 해마열차 무료이용권을 주는 ‘6월 생일고객 이벤트’, ‘수수께끼 이벤트’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홈페이지(www.phoenixisland.co.kr) 참조. ●곤지암리조트 아웃도어 캠프디너 오픈 곤지암리조트가 최근 뜨고 있는 글램핑 체험 상품을 선보였다. 리조트 내 생태하천 주변에 설치된 초대형 카바나에 특급호텔 객실 못지않은 시설을 갖췄다. 동굴와인카브 라그로타에 저장된 하우스와인과 한우 등심, 바닷가재 등 바비큐 재료가 제공된다. 최대 12명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은 4인 기준 44만원(세금포함)이다. (031)8026-5564. ●한화리조트 쏘라노 할인 패키지 출시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는 주중(일~목) 패키지를 30일까지 판매한다. 정상가보다 최대 45%까지 할인됐다. 상품 구성에 따라 12만 7000~32만 4000원. (033)630-5500. ●웅진플레이도시 여름 이벤트 열어 경기 부천의 웅진플레이도시(www.playdoci.com)는 8월 26일까지 ‘핫서머 쿨파티’를 진행한다. 워터파크에서는 물대포 징검다리 건너기 등 이벤트를 벌이고, 야외 스파존에선 눈을 맞으며 스파를 즐기는 ‘눈내리는 로즈풀’ 행사를 연다. 6월 내내 국가유공자, 군인, 경찰, 소방관은 입장료가 50% 할인된다. 또 7월 13일까지는 ‘종강파티 1+1’ 이벤트를 진행한다. ●새달 21일 하와이서 훌라 축제 하와이의 최대·최고(最古)의 훌라 축제인 프린스 랏 훌라 페스티벌이 7월 21일 오아후섬 모아나루아 가든에서 열린다. 오전 9시~오후 4시 훌라 스쿨 학생들의 공연을 시작으로, 고대와 현대를 아우르는 훌라 공연이 펼쳐진다. 관람은 무료다. 홈페이지(www.moanaluagardensfoundation.org) 참조.
  • 경기 이천에 특급호텔 건립

    경기 이천에 특급호텔 건립

    경기 이천시에 경기 동남부 최대 규모의 특급호텔(조감도)이 들어선다. 김문수 경기지사와 조병돈 이천시장, 데이비드 서 ㈜브이네스토캐피탈 코리아 대표이사, 이경수 ㈜ARDO 이사는 7일 경기도청에서 이천에 307실 규모의 특1급 호텔을 건립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두 회사는 패션물류단지가 조성되는 이천시 마장면 표고리에 1820억원을 투자해 지하 1층, 지상 9층의 특급호텔을 조성할 예정이다. 호텔 객실은 고양 한류월드에 조성 중인 370실의 대명호텔에 이어 경기도 내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이다. 부대시설로 국산 캐릭터인 뽀로로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등도 조성할 계획이며, 미국의 유명 호텔 브랜드 사용도 추진 중이다. 조 시장은 “ 패션물류단지 조성과 함께 특1급 호텔이 건립되면 경기 동남부 지역의 해외관광객 유치와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내 중소패션기업들이 출자해 설립한 KOFAD㈜가 조성 중인 이천 패션물류단지는 전체 면적이 79만 7000여㎡로, 명품패션아울렛과 30여개 브랜드의 패션물류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현재 도 내에는 83개(객실 5880실)의 호텔이 있으나 대부분 중소 규모이고, 특급은 특1급 2곳, 특2급 5곳 등 7곳에 불과하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오션월드’ 세계워터파크 톱 5에

    강원 홍천 오션월드가 세계워터파크 순위에서 처음으로 톱 5에 올랐다. 오션월드는 “지난해 총내방객 172만 6000명으로 세계테마엔터테인먼트협회(TEA)가 발표한 세계워터파크 순위에서 5위에 올랐다.”고 4일 밝혔다. 2006년 문을 연 오션월드는 2008~2010년 연달아 6위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톱 5에 랭크됐고 국내 1위에 오른 건 처음이다. 조현철 대명레저산업 사장은 “앞으로 고객 편의시설 위주로 시설을 늘려 내방객 200만명과 세계 1위 워터파크 등극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가방]

    ●오션월드, 올해 확 바뀐다 지난해 국내 워터파크 가운데 최대 입장객을 기록했던 비발디파크 오션월드(www.daemyungresort.com/vp)가 올해 확 바뀐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라커가 3층으로 증축돼 최대 수용 라커 수가 2만 997개로 늘었다. 탈의실이 넓어졌고, 샤워기 또한 485개로 확대됐다. 파우더룸도 확장하는 등 개인 정비 공간이 한결 여유로워졌다. 서핑마운트 파도풀의 여과 설비도 증설했다. 배수 시설을 변경해 외부 오염물질의 풀 유입을 최대한 줄이는 등 시설 보강에도 힘썼다. 야외 수유실을 증설하고 미아보호소, 의무실을 확장했다. 파도풀 내 아일랜드 온탕을 증설하는 등 체온유지 시설을 늘렸다. 메가슬라이드존 탑승대기 라인엔 그늘막과 벤치 등을 신설했고, 10월 7일까지 수도권 전 지역에 21개 무료 서틀버스를 운행한다. 지난해보다 2개 노선이 늘었다. 고객 참여형 대형 이벤트도 준비했다. 7~8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람세스 무대에선 개그콘서트 ‘용감한 녀석들’ 노브레인 등의 콘서트가 열린다. 8월 1~2주 수~금요일 밤엔 DJ클럽으로 변신한다. 구준엽 등 인기 DJ들이 출연해 여름밤을 달군다. 다음 달 2일~7월 6일 두 번째 할인 대잔치를 진행한다. 학생·생일자·군경·여성전용 등 할인 이벤트를 통해 최대 55%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이벤트 참여 시 구명조끼는 무료다. ●곤지암리조트 갤러리 다르 재개관展 곤지암리조트의 갤러리 다르는 6월 9일부터 재개관 첫 전시인 ‘신의선물: Godsend’전을 연다. 2008년 리조트 오픈과 함께 개관했던 갤러리 다르는 지난 3개월간 이전 공사를 거쳐 EW빌리지 로비층으로 장소를 옮겨 재개관한다.
  • 화성 亞최대 리조트 사업 국비지원 결정

    테마파크로 아시아 최대 규모인 경기 화성시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리조트(USKR)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국비지원사업으로 확정돼 기반시설비 일부를 도움받는다고 3일 밝혔다. 도는 기업투자활성화 방안을 통해 2016년까지 5조 157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 2년에 걸쳐 250억원씩 500억원의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재정부는 또 사업구역을 외국인투자유치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관련 부처에 제안했다. 사업은 앞서 지난 3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융자심사를 통과했다. 외투지역으로 지정되면 7년간 국세(5년 100%, 2년 50%)를 감면받을 수 있으며 지방세도 15년간 면제된다. 경기도는 정부 차원의 지원이 확정됨에 따라 오는 7월 경기도시공사 등에 300억원을 출자해 사업시행자인 USKR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와 최종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PFV에는 롯데자산개발, 포스코개발, 한국투자증권 등 9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USKR PFV는 경기도와는 별도로 9월까지 부지 소유주인 한국수자원공사와 부지공급 계약을 체결한다. 부지가격 5040억원 중 계약금 1500억원을 일시 납부하기로 했다. 잔금 3540억원은 10년간 이자율 5.5%로 균등납부한다. 부지계약이 끝나면 관광단지조성계획 승인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연말 착공, 2016년 초 개장한다. 화성시 신외동 송산그린시티 동측 420만 109㎡ 부지에 들어서는 USKR은 용인 에버랜드보다 3배 큰 초대형 테마파크로 조성된다. 시티워크와 워터파크, 테마호텔, 리테일, 골프장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USKR 사업으로 1만 1000여명의 직접 고용과 연간 15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 유치 등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여행가방]

    ●‘오션월드’ 28일 전면 개장 비발디파크 오션월드가 올해 세계 TOP5 워터파크 달성을 목표로 오는 28일 전면개장한다. 오픈 기념으로 홈페이지(www.daemyungresort.com) 사전 예약 시 하루 1000명에게 일~금요일 40%, 토요일 30% 할인한다. 온라인 예약자는 구명조끼가 무료다. 어린이날인 새달 5일과 6일 어린이(3세~초등생) 한 명은 무료(어른 2명 발권 시, 하루 선착순 1000가족)다. 또 5월 내내 어린이 주중 50%, 주말 45% 할인된다. 수도권 무료 셔틀버스도 21개 노선이 운행된다. 1588-4888. ●롯데월드 ‘아파트 한 채 쏜다’ 롯데월드는 새달 1일~6월 30일 ‘내집드림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월드 정문 안내데스크와 가든 스테이지 앞의 응모함을 통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당첨자는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아파트 한 채(공급면적 113㎡)를 받는다. 롯데월드는 또 5월 한 달간 주말과 휴일 개장 시간을 2시간 앞당긴다. ‘조조우대권’도 선보인다. (02)411-2000. ●에버랜드 ‘키즈커버리’ 새달 5일 오픈 에버랜드가 2~7세 어린이 전용 놀이시설인 ‘키즈커버리’를 새달 5일 오픈한다. 총면적 1450㎡의 키즈커버리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메인 공간인 ‘플레이그라운드’, 편의 공간인 ‘맘스카페’와 ‘베이비서비스’ 등 세 공간으로 구성됐다. 모든 조형물에 특수 소프트폼을 입혀 조형물에 부딪쳐도 다치지 않도록 하는 등 안전과 항균기능성을 높였다고 에버랜드 측은 설명했다. 이용 시간은 1회당 40분. 에버랜드 연간회원 및 자유이용권 소지자는 무료, 입장권 소지자는 5000원을 받는다. ●서울랜드 어린이날 행사 서울랜드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키즈랜드를 업그레이드했다. ‘바다’를 테마로 통일된 놀이시설들은 소프트폼 소재로 만들어져 뛰어놀아도 안전하다. 어린이 뮤지컬 후토스의 촬영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후토스 미디어 타운’도 오픈한다. 어린이날엔 오전 7시 30분에 개장한다. 신한카드 등과 다양한 할인 이벤트도 마련했다. ●우리테마투어 청산도 상품 선보여 우리테마투어는 매주 금·토요일 전남 보길도와 청산도를 다녀오는 여행상품을 판매한다. 해남 땅끝마을과 완도 보길도 세연정 등을 둘러보는 1박 2일 일정이다. 15만 4000원. 무박2일 상품은 5만 9000원. (02)733-0882.
  • 인천로봇랜드 올 하반기 착공

    그동안 표류하던 인천로봇랜드가 올 하반기 착공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22일 1190억원(국비 50%, 시비 50%)을 들여 경제자유구역인 청라국제도시 5블록 76만㎡에 로봇연구소, 로봇체험관, 로봇경기장, 로봇산업지원센터 등을 갖춘 로봇랜드 1단계 조성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07년 정부의 로봇랜드사업 공모에서 11개 시·도와 경쟁을 벌여 경남 마산과 함께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 착공, 2014년까지 로봇산업시설 조성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1단계 공사가 끝나면 복합상업시설, 호텔 등 부대시설 부지를 민간에 매각해 테마파크, 워터파크 등 유희시설 조성공사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충남 시·군 관광지 개발 열기

    충남 시·군들이 세종시민을 유치하기 위한 관광 인프라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논산시는 오는 2016년까지 980억원을 들여 부적면 탑정호 주변 98㏊에 친환경 관광지를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이곳에는 수상시장, 농산물 직거래장터, 수상펜션, 딸기재배 체험지, 전통문화체험관, 병영체험지, 백제도예촌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시설이 들어선다. 이를 인근 계백장군 묘, 백제군사박물관 등과 연계해 풍부한 관광자원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금산군은 올해 6억원을 들여 남이면 건천리 금산산림문화타운(생태공원) 계곡에 워터파크 2곳을 만든다. 또 올해 말까지 172억원을 투입해 금산읍 신대리 금산인삼관 뒤편에 ‘인삼약초건강관’을 건립한다. 2015년까지 206억원을 들여 금학동 야산에 생태공원, 자연휴양림, 목재문화체험장, 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 등을 갖춘 생태문화체험단지도 조성한다. 7월 1일 특별자치시로 출범하는 세종시는 올해 말부터 총리실 등 정부기관이 잇따라 이전하면서 인구 유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대전엑스포 재창조사업 본격 추진

    대전엑스포 재창조 사업들이 이달에 잇따라 착수된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HD 드라마타운’ 조성 사업이 이달 중 실시설계 용역 공고를 내고 설계에 들어간다. 이는 2014년까지 모두 884억원의 국비를 들여 부지 6만 6115㎡에 전천후 스튜디오 5개동, 특수세트 1개동, 야외 및 미술세트 등을 건립하는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다. 연건평이 3만 7156㎡에 달한다. 특히 스튜디오 중에는 국내에서 가장 큰 5000㎡·3300㎡짜리 2개동이 건립돼 영화·드라마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엑스포과학공원 방재센터를 철거한 뒤 지어지는 ‘대전액션영상센터’도 이달 중 실시설계에 착수한다. 문화산업진흥원과의 부지사용 협의는 이미 지난달 끝났다. 이 센터는 액션배우, 스턴트맨 등을 양성하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시설로 와이어액션 등 배우들의 액션 장면도 촬영할 수 있다. 체조장, 수중촬영실, 3D 동작 실험실(테스트베드)을 갖추고 있다. 사업비는 38억원으로 오는 7월 착공해 내년 2월 완공된다. 엑스포기념관 리모델링 사업 실시설계도 이달 중순 착수된다. 시는 올해 말까지 39억원을 들여 기존 공간 외에 각각 1층 470㎡, 2층 432㎡를 추가로 증축해 세계엑스포기념품 전시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전시관에는 전 세계 각종 엑스포에서 수집한 기념품 3000여점이 전시돼 시민들로서는 쏠쏠한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시는 각종 국제행사를 유치하기 위해 무역전시관 신축에도 나선다. 현재 4200㎡인 공간이 2만㎡ 규모로 늘어난다. 오는 5월 기본계획 수립이 착수돼 2016년 공사가 마무리된다. 여기에 2015년까지 엑스포과학공원에 실내외 워터파크 등 서울 ‘롯데월드’와 같은 시설을 만들려는 롯데그룹이 다음 달 사업계획서를 제출한다. 이 사업계획서가 들어오면 부지 58만㎡의 엑스포과학공원을 전체적으로 재창조하는 마스터플랜이 세워진다. 김기환 시 엑스포재창조계장은 “마스터플랜이 수립되면 1993년 대전엑스포가 끝나고 남은 15개 전시관 중 몇 개를 활용하고 남길지가 결정된다.”며 “엑스포과학공원이 ‘과학도시 대전’을 상징하는 기존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시민에게 재미를 주고 사랑받는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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