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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같은 사람은 기회 없나”…조동연, 사생활 논란 언급하며 울먹

    “저같은 사람은 기회 없나”…조동연, 사생활 논란 언급하며 울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선대위의 1호 영입인재인 조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제 개인적 사생활로 인해 많은 분이 불편함과 분노도 느꼈을 텐데 너무 송구하고 죄송스럽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에 나와 “일단 마음이 너무 무겁다”며 최근 불거진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언급했다. 그는 “말씀드리는 것이 실은 자리를 연연해서나 이해를 구하고자 하는 건 아니다”라며 “다만 저 같은 사람은 10년이 지난 이후에 또는 2030년 지난 이후에 좀 더 아이에게 당당하게 일하는 엄마로 기회를 허락받지 못하는 건지, 저 같은 사람은 그 시간을 보내고도 꿈이라고 하는 어떤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조차도 허락을 받지 못하는 건지를 묻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자신의 사생활 논란에 대해 “일단 처음부터 좀 기울어진 결혼 생활을 시작했고 양쪽 다 상처만 남은 채로 결혼생활이 깨졌고 약 10년이 지났다”라며 “개인적으로 군이라는 좁은 집단에서 그 이후에 숨소리도 내지 않고 살아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마 혼자였다면 어떤 결정을 했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적어도 지켜야 하는 아이들, 평생 고생한 어머니를 보살펴야 했다. 죽을 만큼 버텼고 일했고 공부했다”고 회고했다. 이 대목에서 감정이 북받친 듯 울먹인 그는 “전 남편도 그런 과정에서 다시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키우는 것으로 안다. 저 역시 현 가정에서 두 아이, 특히 제 둘째 아이, 누구보다 올바르게 사랑받고 키우고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육사 출신의 ‘30대 워킹맘’인 조 위원장은 최근 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대위의 상임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됐다. 이후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 워낙 육사 출신들 사이에 알려진 내용이라 너덧 군데를 통해 크로스체크했는데 거의 비슷하게 알고 있더라”면서 조 위원장의 이혼에 얽힌 제보들을 소개해 논란이 일었다.
  • “조동연, 전투복 위 예쁜 브로치” 엎친 데 논란 키운 김병준의 입

    “조동연, 전투복 위 예쁜 브로치” 엎친 데 논란 키운 김병준의 입

    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1호 영입인재인 조동연 서경대 교수를 ‘예쁜 브로치’에 비유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위원장은 1일 CBS 라디오에서 민주당의 조 교수 영입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솔직히 말하자면 적절한 비유는 아닌데, 아주 전투복 비슷한 것 입고서는 거기에 아주 예쁜 브로치 하나를 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30대 ‘워킹맘’이자 육군사관학교 출신의 우주산업 전문가인 조 교수에 대해 “굉장히 보기 좋은 젊은 분”이라고 말하면서도 “(조 교수가) 액세서리 같은 기분이 들었다. 보기는 좋은데 이분이 그동안 무슨 대중 운동을 크게 한 것도 아니고, 대규모 조직을 운영한 경험도 없고, 학자로서 역량을 다 보여 준 분도 아니다”라고 혹평했다. 김 위원장은 또 여권을 겨냥해 “(이들은) 실질과 관계없이 일종의 모양 갖추기를 잘한다”고도 지적했다. 여당은 여성을 액세서리에 비유한 성차별적 발언이라고 즉각 반발했다. 고용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공당의 영입 인재를 장식품으로 묘사하는 것은 그의 인생관과 의식 수준을 반영한다”면서 “김 위원장의 이런 발언은 시대착오적이며, 안보전문가이자 여성 교육자인 당사자에 대한 심각한 모욕적 언사”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여성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겉만 화려한 이력을 가진 사람의 영입을 지적한 것”이라고 다시 해명했다. 그는 “액세서리는 여성만 달지 않는다. 특히 그분의 화려한 경력이 사실이 아니라는 의혹이 이미 일고 있지 않습니까”라며 조 교수 관련 논란을 겨냥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전날 1호 영입 인재로 발표한 조 교수는 이라크 자이툰사단, 한미 연합사령부 등에서 17년간 복무했다. 미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공공행정학 석사를 마쳤고 현재 서경대 군사학과 조교수와 미래국방기술창업센터장을 겸임하고 있다.
  • 안철수, 선대위 첫 회의서 “국민의힘 한심…‘더 좋은 정권교체’ 할 것”

    안철수, 선대위 첫 회의서 “국민의힘 한심…‘더 좋은 정권교체’ 할 것”

    안철수 “국힘, 대표는 태업·후보 주변은 자리다툼” 비판선대위원장에는 ‘여성 과학자’ 신용현 전 의원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1일 “‘닥치고 정권교체’가 아니라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정권교체가 ‘더 좋은 정권교체’라는 것을 국민들에게 알리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제1차 선거대책위원회를 주재해 “정권교체의 여망을 저 안철수에게 나눠 주신다면 국민이 원하는 진짜 정권교체, 국민이 바라는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면서 “낡은 대한민국 정치판도 판을 갈 수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제1야당의 모습은 한심하기만 하다”면서 “당 대표는 태업하고 후보 주변은 자리다툼을 하고, 이를 수습할 리더십은 보이지 않는다”고 직격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신용현 전 의원을 선대위원장에, 이태규 의원을 총괄선대본부장에, 권은희 의원을 국민소통위원장에 선임하는 등 선대위 1차 인선 명단을 발표하기도 했다. 선대위원장을 맡은 신 전 의원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장,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 등을 지낸 대표적인 여성과학자다. 안 후보는 선대위원장을 맡은 신용현 전 의원에 대해 “우리나라 대표 여성 과학자이자 행정 경험도 굉장히 많으신 분”이라면서 “제1호 공약인 G5 공약과 관련해 상징으로 내세울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신 전 의원은 “(안 후보는) 인격적으로 훌륭하고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활용해 지금의 국가적 문제를 잘 해결할 역량을 갖춘 후보”라면서 “국민의당 선대위가 거대 양당 조직에 비해 아주 작은 조직임은 분명하지만 훌륭한 후보와 함께 하는 자부심은 거대 양당보다 훨씬 크다”고 밝혔다. 여성이자 과학자라는 상징성을 가진 신 전 의원은 “(나 역시) 워킹맘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낸 경험이 있다”면서 “여성 인력을 활용하고 여성이 행복해지는 것은 여러 국가들이 이야기하는 포용성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여성 활동 영역을 만들되 청년세대들이 어렵다 보니 성별갈등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좋은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 李도 尹도 ‘30대 워킹맘’… 정책보다 ‘이미지 정치’ 경쟁

    李도 尹도 ‘30대 워킹맘’… 정책보다 ‘이미지 정치’ 경쟁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나란히 ‘30대 워킹맘’을 영입해 눈길을 끈다. 민주당은 조동연(왼쪽·39)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를 공동상임선대위원장에, 국민의힘은 스트류커바 디나(오른쪽·30) 무역회사 대표를 공동선대위원장에 선임했다. 양당 후보 모두 여성층 지지가 취약한 점을 의식한 포석인데, 여성 정책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 없이 선거 때만 이용하려 든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30일 여의도 당사에서 조 교수 영입을 발표하며 “‘뉴 스페이스’(New Space)가 시대적 화두다. 교수님이 뉴 스페이스를 추구하는 것처럼 선대위의 뉴 페이스가 돼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1982년생인 조 위원장은 육사를 졸업한 뒤 17년간 복무했고, 서경대 미래국방기술창업센터장을 맡고 있는 우주산업 전문가이다. 송영길 대표는 인선 배경으로 “20~30대 주부의 어려움을 이겨 낸 롤모델을 찾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조 위원장은 “일하는 부모는 남녀 할 것 없이 힘들다”며“젊은 부모들은 아이도 케어해야 하고, 미래가 불투명해서 공부도 해야 하고, 여러 일을 병행한다. 아이들 미래를 그리는 데 도움이 드릴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공동선대위원장에 여성·아동 인권 보호 전문가로 활동해 온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경기대 교수와 사할린 강제이주 동포의 손녀인 디나 대표를 전진배치했다. 디나 대표는 “어린이집도 대기시간이 있고, 아이가 아플 때마다 연장근무나 쉴 수 없어서 워킹맘들은 자기 계발 시간이 부족하다”고 했다. 과거 정치권의 여성 영입은 남성 위주 정당이나 후보 약점을 보완하는 의도를 갖고 있었다. 2012년 대선 때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으로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을 영입해 박근혜 후보의 이미지를 다이내믹하게 만들었다. 30대 워킹맘 영입은 여성표는 물론 청년까지 아우를 수 있는 전략으로 보인다. 양강 후보 모두 여성 비호감도가 큰 편으로, 여성을 전면에 내세워 비호감도를 상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정책 경쟁이 아닌 영입 경쟁에만 몰두하는 것은 ‘이미지 정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준한 인천대 교수는 “외부 인물에게 매달리기보다는 노선, 이념, 정책을 점검하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진만 덕성여대 교수는 “후보가 비전과 정책, 고민을 먼저 내놓고 부합하는 인재를 영입해야 하는데 지금은 인물부터 먼저 소개되다 보니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밝혔다.
  • 강용석, ‘이재명 영입인재’ “조동연 제보 쏟아진다”…민주 “법적 강력 대응”

    강용석, ‘이재명 영입인재’ “조동연 제보 쏟아진다”…민주 “법적 강력 대응”

    강용석, SNS에 조동연 사생활 관련 글 캡처강 “이혼 사유, 육사 출신들 사이 알려진 내용”민주당 “강용석 주장, 전혀 사실 아냐”강 “민주, 고발하려면 이재명·송영길로 해라”더불어민주당이 30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1호 영입인재’인 조동연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의 사생활 문제를 제보받았다는 강용석 변호사의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김진욱 대변인은 이날 기자단에 보낸 공지 문자에서 “민주당 선대위는 이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강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조 위원장과 관련해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면서 이혼 등을 거론하며 “관련한 제보를 소개한다. 워낙 육사 출신들 사이에 알려진 내용이라 너덧 군데를 통해 크로스체크했는데 거의 비슷하게 알고 있더라”고 적었다. 강 변호사는 조 위원장의 사생활 관련 주장을 담은 글을 캡처한 사진도 올렸다. 강 변호사는 민주당 선대위의 법적 대응 소식을 전해들은 뒤 다시 페이스북에 “민주당 선대위는 저를 형사 고발하려면 내용 몰랐다고 발뺌할 어설픈 변호사 이름으로 고발하지 말고 반드시 이재명이나 송영길 이름으로 고발하길 바란다”고 맞받아쳤다. 그러면서 “기자분들은 민주당 선대위라고 숨지 말고 반드시 선대위의 누가 허위 사실이라고 말했는지 밝혀 달라”고 말했다.이재명, ‘82년생 군출신 워킹맘’조동연 교수 영입인재 1호 발표 이재명 후보는 이날 공동상임선대위원장에 조동연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를 영입했다고 직접 발표했다. 선대위 요직에 군 출신 30대 여성을 파격적으로 앉힌 셈이다. 조 교수는 송 대표와 함께 투톱 체제로 상임선대위를 이끌게 됐다.  82년생 워킹맘에다가 군 출신인 조 교수를 영입한 것은 이 후보의 약점으로 분류되는 청년 지지율을 반등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됐다.  이 후보는 조 교수 영입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기회 총량의 부족으로 청년 세대가 편 갈라 싸우는 참혹한 현실을 만든 데 대해 기성세대 깊이 반성하고, 반성을 넘어 책임질 때가 됐다”며 청년 문제 해결을 강조하기도 했다. 조 교수는 청년 선대위를 직접 주재하거나 송 대표와 함께 상임선대위 회의를 열어 청년, 과학기술 분야 정책 방향을 논할 예정이다.조 교수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선임 발표 자리에 참석해 “일하는 정당과 지도자가 필요하고 생각했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께서 보여주는 여러 신뢰를 읽게 된 것 같다”며 선대위 합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군복을 입고 있었다”면서 “제복, 군복이 자랑스러울 수 있는 국가가 되었으면 하는 게 개인적 바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제가) 빛을 내 도와드리는 것보다 중간에서 이를 연결하는 역할 하는 게 필요하겠다고 해서 짧은 군 생활 마치고 나왔다”면서 “저보다는 어려운 분들을 돕는 데에 쓰임을 가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李도 尹도 “30대 워킹맘”부터 영입...심층정책 없이 선거때만 이용 비판도

    李도 尹도 “30대 워킹맘”부터 영입...심층정책 없이 선거때만 이용 비판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나란히 ‘30대 워킹맘’을 영입해 눈길을 끈다. 민주당은 조동연(39)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를 공동상임선대위원장에, 국민의힘은 스트류커바 디나(30) 무역회사 대표를 공동선대위원장에 선임했다. 양당 후보 모두 여성층 지지가 취약한 점을 의식한 포석인데, 여성 정책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 없이 선거 때만 이용하려 든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30일 여의도 당사에서 조 교수 영입을 발표하며 “‘뉴 스페이스’(New Space)가 시대적 화두다. 교수님이 뉴 스페이스를 추구하는 것처럼 선대위의 뉴 페이스가 돼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1982년생인 조 위원장은 육사를 졸업한 뒤 17년간 복무했고, 서경대 미래국방기술창업센터장을 맡고 있는 우주산업 전문가이다. 송영길 대표는 인선 배경으로 “20~30대 주부의 어려움을 이겨 낸 롤모델을 찾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조 위원장은 “일하는 부모는 남녀 할 것 없이 힘들다”며 “젊은 부모들은 아이도 케어해야 하고, 미래가 불투명해서 공부도 해야 하고, 여러 일을 병행한다. 아이들 미래를 그리는 데 도움이 드릴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국민의힘은 전날 공동선대위원장에 여성·아동 인권 보호 전문가로 활동해 온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경기대 교수와 사할린 강제이주 동포의 손녀인 디나 대표를 전진배치했다. 디나 대표는 “어린이집도 대기시간이 있고, 아이가 아플 때마다 연장근무나 쉴 수 없어서 워킹맘들은 자기 계발 시간이 부족하다”고 했다. 과거 정치권의 여성 영입은 남성 위주 정당이나 후보 약점을 보완하는 의도를 갖고 있었다. 2012년 대선 때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으로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을 영입해 박근혜 후보의 이미지를 다이내믹하게 만들었다. 30대 워킹맘 영입은 여성표는 물론 청년까지 아우를 수 있는 전략으로 보인다. 양강 후보 모두 여성 비호감도가 큰 편으로, 여성을 전면에 내세워 비호감도를 상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 사회의 문제점인 출산과 양육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정책 경쟁이 아닌 영입 경쟁에만 몰두하는 것은 ‘이미지 정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준한 인천대 교수는 “외부 인물에게 매달리기보다는 노선, 이념, 정책을 점검하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진만 덕성여대 교수는 “후보가 비전과 정책, 고민을 먼저 내놓고 부합하는 인재를 영입해야 하는데 지금은 인물부터 먼저 소개되다 보니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밝혔다. 이민영·안석 기자 min@seoul.co.kr
  • ‘1호 인재’로 30대 여성 국방전문가…이재명 “청년문제가 곧 사회문제”

    ‘1호 인재’로 30대 여성 국방전문가…이재명 “청년문제가 곧 사회문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호 인재’로 조동연(39)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 겸 미래국방기술창업센터장을 영입했다고 직접 발표했다. 이 후보는 “경제가 성장하고 공정한 질서가 유지되는 사회, 합리적 사회, 젊은 미래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30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조동연 공동선대위원장 영입을 발표하며 “우리는 과거가 아닌 미래로 가야 한다. 젊은 청년세대들의 문제가 곧 우리 사회의 문제 그 자체”라고 말했다. 이어 “기회 총량의 부족으로 청년 세대가 편 갈라 싸우는 참혹한 현실을 만든 데 대해 기성세대 깊이 반성하고, 반성을 넘어 책임질 때가 됐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선대위의 1호 외부영입 인재로, 30대 여성 군사전략가의 영입은 파격적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1982년생 ‘워킹맘’인 조 위원장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고, 국내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혁신을 지원하며 국방과학기술을 연구한 국방 과학자이기도 하다.이날 이 후보는 “앞으로 경제 성장을 추구하는 데 핵심은 미래산업인데, 그 중심에 항공우주산업이 있다. 조 교수께서 각별히 관심을 갖고 크게 연구하신 항공우주 분야에 각별히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페이스북의 본인 소개글에 ‘조금이라도 나누며 살기’라는 표현이 있더라”며 “가난하고 어려운 시절을 잊지 않고 여전히 나누며 살기를 실천하려 노력하는 점에 저 역시 많은 공감이 갔다”고 했다. 이 후보는 “뉴 스페이스(New Space)가 시대적인 화두가 됐는데 조 위원장이 새로운 우주, 뉴 스페이스를 추구하는 것처럼 민주당 선대위에 뉴 페이스가 돼 주시면 좋겠다”며 “큰 역할을 부탁드리고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 이수정, 영입 반대한 이준석에 “페미니즘과 급진주의 구분 못해”

    이수정, 영입 반대한 이준석에 “페미니즘과 급진주의 구분 못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선대위에 합류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자신의 영입을 반대한 이준석 대표에 대해 비판적 목소리를 냈다.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게 된 이 교수는 29일 CBS 라디오에서 이 대표를 향해 “(제 영입에 대해) 명시적 반대를 언론에 발표하신 분도 계시더라”며 “페미니즘과 래디컬리즘(급진주의) 구분을 잘 못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급진주의는 여러 가지로 부작용이 있겠지만, 제가 지금까지 이야기했던 내용은 범죄 피해자의 피해를 무시하는 형사사법 제도가 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지, 제가 피해자 중 여자들만 보호해달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 페미니즘은 여성이 자신의 독자적인 정체감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지난 23일 조선일보 유튜브 채널에서 “이수정 교수를 영입한다면 확실히 반대한다”며 “지금까지 이 당이 선거를 위해 준비해 온 과정과 방향이 반대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당시 이와 관련해 “이 교수가 2030 남성들 사이에서 대표적인 페미니스트로 꼽히며 부정적인 인식이 있는 만큼 ‘이대남’(20대 남성) 표 결집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윤 후보가 과거에 “건강한 페미니즘”을 거론한 데 대해서는 “아마도 페미니즘에 대한 이해도가 깊지 않으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런 연유로 사실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윤 후보의 선대위에 합류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이 교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과거 조카 살인 변호에 나서면서 가해자의 ‘심신 미약’을 주장한 데 대해서는 “제가 십수 년 동안 ‘만취해서 여자를 죽인다는 것은 받아들이면 안 되는 변론이고 주장해서도 안 된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에게) 경악을 하게 됐다. 그런 와중에 일요일(28일)에 (윤 후보 측에서) 최종 결정을 해 달라고 해서 (선대위 합류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새가 날려면 왼쪽 날개 하나만으로 날 수가 없다”며 “(국민의힘 여성 정책의) 빈틈을 채워야겠다는 생각이 영입 제의를 수락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이 교수와 사할린 강제 이주 동포의 손녀이자 30대 워킹맘인 스트류커바 디나씨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 대표가 공개적으로 영입을 반대한 이 교수 인선을 강행하면서 ‘이준석 패싱’ 논란은 가열되는 양상이다.
  • “내가 국민 지갑 채우겠다”… 텃밭 호남서 민생론 펼친 이재명

    “내가 국민 지갑 채우겠다”… 텃밭 호남서 민생론 펼친 이재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9일 “이 순간부터 저의 목표는 오직 경제 대통령, 민생 대통령이다. 국민의 지갑을 채우고, 나라 경제를 성장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선 D-100 전 국민 선대위 회의 연설에서 “그 어떤 것도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보다 중요한 건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대선 투표일 100일을 앞둔 이날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 민생론을 편 것이다. 이 후보로서는 아직 전폭적인 지지를 유보하고 있는 호남에서 지지율을 끌어올리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지지율을 역전시키는 골든크로스를 이룰 것으로 판단, 지난 주말부터 이날까지 3박 4일간 광주·전남을 누빈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이날 “두 개, 세 개, 네 개를 양보해서라도 당장의 국민 삶을 한 개라도, 두 개라도 개선하겠다”며 윤 후보의 소상공인 50조원 지원 공약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온전히 우리 윤 후보님의 성과로 제가 인정하고 본인이 주장하신 것을 저희가 적극적으로 협조할 테니 즉시 집행할 수 있도록 논의에 착수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는 곳마다 ‘구름 인파’가 모여든 데 고무된 듯 이 후보는 이날 “제 예상보다 더 많은 분들이 열정적으로 환영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정말로 큰 힘이 됐다”며 “자신감도 많이 생겨난 것 같다”고 말했다. 호남 지역구의 한 의원도 “호남의 지지율과 수도권에 사는 호남민들의 지지율은 한 번에 움직인다”며 다음주 여론조사에서 골든크로스를 조심스레 예상했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 조선대에서 열린 대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잔여 추징금 문제와 관련해 “추징금도 공적 채무로 보고, 전씨의 상속 재산이 발견되면 국가에 (채무를) 이행하도록 해야 한다”며 “입법을 하되 재산에 부과된 책임을 상속하는 것으로 하면 소급입법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차별금지법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해야 될 일이라 추진해야 된다”면서도 “현실적으로 곡해와 오해가 상당히 존재한다. 충분한 논쟁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서 충분히 사회적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지만, 지난 8일 기독교계를 만나 “일방통행식 처리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신중론을 펼친 것에 비해서는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동성애자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서는 “제가 이해하기로는 원래 있는 것이다. 성적 취향도 타고나는 것인데 그것으로 차별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 아니겠느냐”고 밝혔다. 광주·전남 일정 마지막 행선지는 당내 경선 경쟁자였던 이낙연 전 대표의 고향인 영광이었다. 이 전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이 후보는 영광 터미널시장에서 ‘이낙연’을 세 차례나 언급했다. 이 후보는 “호남이 낳은 대한민국의 정치 거물, 이 전 대표님을 제가 잘 모시고 더 유능한 민주당으로, 더 새로운 정부로, 더 나아진 대한민국을 만들어 보겠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의 1호 외부영입 인사는 군 출신의 우주산업 전문가 조동연(39) 서경대 교수로 알려졌다.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선임된 조 교수는 워킹맘으로 청년층을 겨냥한 인선으로 평가된다.
  • 尹, 이준석 반대에도 이수정 교수 영입… 유세 일정 등 ‘李대표 패싱’ 논란 재점화

    尹, 이준석 반대에도 이수정 교수 영입… 유세 일정 등 ‘李대표 패싱’ 논란 재점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9일 여성·아동 인권 전문가 이수정(사진) 경기대 교수와 사할린 강제 이주 동포의 손녀이자 30대 워킹맘인 스트류커바 디나씨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여성·청년 인사를 전면에 내세워 ‘올드보이’에 치중했다는 선대위 인선 논란을 잠재우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그러나 외부인사 영입조차도 이준석 대표와 이견을 보이며 당내 잡음이 이어졌다. 윤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선대위 회의에서 이 교수와 디나씨를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했다. 경선 기간 홍준표 의원을 도왔던 조경태 의원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후보 비서실장은 초선 서일준 의원이 맡았다. 하지만 이 대표가 공개적으로 영입을 반대한 이 교수 인선을 강행하면서 ‘이준석 패싱’ 논란은 가열되는 양상이다. 이 대표는 인선 발표 직전까지도 최근 당이 어렵사리 끌어 온 ‘이대남’(20대 남성) 표심에 반한다는 이유로 이 교수 영입을 반대했다. 뿐만 아니라 윤 후보의 주요 일정을 대표가 사전에 공유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윤 후보의 충청권 일정과 관련해 “언론 릴리즈(발표) 전까지 (함께) 가자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며 “이렇게 되면 못 들었기 때문에 ‘이준석 패싱’이고, 두 번째는 ‘이준석이 후보 일정에 협조 안 한다’고 이간질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 아닌가”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지난 28일 밤부터 본격화된 윤 후보 측근 ‘문고리’ 논란도 이어졌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합류가 무산된 배경에 윤 후보 최측근 3명(권성동·윤한홍·장제원)이 있다는 의혹이다. 특히 지난 23일 ‘백의종군하겠다’고 공언했던 장제원 의원이 26일 내부 회의에 참여했다고 알려지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전날 페이스북에 “차지철(박정희 전 대통령 재임 시 청와대 경호실장) 역할을 지금 장제원이 하고 있고, 여의도 바닥에서는 벌써 ‘장순실’이라는 말이 나도는 모양”이라며 비판했다. 장 의원은 페이스북에 “반드시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선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장 의원이) 캠프 선대위에서 어떠한 직책도 맡지 않았다”며 “일이라는 것은 공식 계선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종로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선대위와 김병준 위원장의 행보 관련 질문에 “모른다. 나는 그쪽 상황을 전혀 모르니까 답할 게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 육사 출신 30대 ‘워킹맘’ 영입한 이재명…송영길 대표와 투톱

    육사 출신 30대 ‘워킹맘’ 영입한 이재명…송영길 대표와 투톱

    조동연 교수, 공동선대위원으로 선임송영길 대표와 함께 투톱육사 졸업 후 17년 간 軍복무우주산업 혁신 전문가, 군사전략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군 출신의 우주산업 전문가이자 30대 ‘워킹맘’ 서경대 조동연(39) 교수를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에 영입했다고 29일 밝혔다. 18살 여자 고교생을 ‘광주 선대위’ 공동위원장에 낙점한데 이어 중앙선대위 사령탑에 30대 여성 전문가를 영입한 것이다. 민주당은 조 신임 위원장을 우주산업 혁신 멘토 및 군사전략가로 소개했다. 그간 송영길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선거를 지휘했던 민주당은 이번 인선으로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체제를 갖추게 됐다. 민주당 선대위는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인재 발굴 방식 및 향후 일정 등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다. 조 교수는 송영길 대표와 함께 상임선대위원장을 맡는 동시에 미래 안보 전략 등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의 별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주요 지지층이지만 이 후보에게는 약점으로 꼽히는 여성 지지층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육사 졸업 후 17년 간 軍복무…우주산업 혁신 전문가, 군사전략가 조 교수는 민주당 선대위 1호 외부인재다. 앞서 첫 지역 선대위 ‘광주 대전환 선대위’ 공동위원장으로는 만 18세 여고생(남진희·광주여고 3학년)을 발탁한 바 있다. 1982년생인 조 신임 위원장은 우주산업 혁신 멘토이자 군사전략가로 서경대 군사학과 조교수 겸 미래국방기술창업센터장을 맡고 있다. 그는 육군사관학교를 2004년에 졸업하고, 경희대와 미국 하버드대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라크 자이툰사단과 한·미 연합사령부, 외교부 정책기획관실, 육군본부 정책실 등에서 17년간 복무하기도 했다. 2020년부터 서경대학교 미래국방기술창업센터장으로 취임했다. 한미 동맹재단 자문위원과 2021년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자문위원을 맡으며 안보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 여성·청년 전면 내세운 윤석열 선대위…당내 잡음은 여전

    여성·청년 전면 내세운 윤석열 선대위…당내 잡음은 여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9일 여성·아동 인권 전문가 이수정 경기대 교수와 사할린 강제 이주 동포의 손녀이자 30대 워킹맘인 스트류커바 디나씨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여성·청년 인사를 전면에 내세워 ‘올드보이’에 치중했다는 선대위 인선 논란을 잠재우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그러나 외부인사 영입조차도 이준석 대표와 이견을 보이며 당내 잡음이 이어졌다. 윤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선대위 회의에서 이 교수와 디나씨를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했다. 경선 기간 홍준표 의원을 도왔던 조경태 의원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후보 비서실장은 초선 서일준 의원이 맡았다. 하지만 이 대표가 공개적으로 영입을 반대한 이 교수 인선을 강행하면서 ‘이준석 패싱’ 논란은 가열되는 양상이다. 이 대표는 인선 발표 직전까지도 최근 당이 어렵사리 끌어 온 ‘이대남’(20대 남성) 표심에 반한다는 이유로 이 교수 영입을 반대했다. 뿐만 아니라 윤 후보의 주요 일정을 대표가 사전에 공유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윤 후보의 충청권 일정과 관련해 “언론 릴리즈(발표) 전까지 (함께) 가자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며 “이렇게 되면 못 들었기 때문에 ‘이준석 패싱’이고, 두 번째는 ‘이준석이 후보 일정에 협조 안 한다’고 이간질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 아닌가”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지난 28일 밤부터 본격화된 윤 후보 측근 ‘문고리’ 논란도 이어졌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합류가 무산된 배경에 윤 후보 최측근 3명(권성동·윤한홍·장제원)이 있다는 의혹이다. 특히 지난 23일 ‘백의종군하겠다’고 공언했던 장제원 의원이 26일 내부 회의에 참여했다고 알려지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전날 페이스북에 “차지철(박정희 전 대통령 재임 시 청와대 경호실장) 역할을 지금 장제원이 하고 있고, 여의도 바닥에서는 벌써 ‘장순실’이라는 말이 나도는 모양”이라며 비판했다. 장 의원은 페이스북에 “반드시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선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장 의원이) 캠프 선대위에서 어떠한 직책도 맡지 않았다”며 “일이라는 것은 공식 계선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종로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선대위와 김병준 위원장의 행보 관련 질문에 “모른다. 나는 그쪽 상황을 전혀 모르니까 답할 게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 [포토] 이한별, 피트니스여신의 환상적 몸매

    [포토] 이한별, 피트니스여신의 환상적 몸매

    ‘슈퍼맘’, ‘워킹맘’으로 유명한 피트니스여신 이한별이 환상의 자태를 뽐냈다. 2021 머슬마니아 상반기 대회에서 스포츠모델-피트니스 종목을 석권한 이한별의 표지 컷이 선 공개됐다. 헬스 남성잡지 ‘맥스큐’ 12월호 단독 커버걸로 낙점된 이한별은 ‘체인징 투 팜므파탈’이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완벽한 변신을 선보여 화제다. 또래 워킹우먼의 롤모델로 자리 잡은 이한별은 출산 한 달 후부터 하루 10시간 육아, 10시간 운동을 통해 24kg 감량에 성공, 2021 머슬마니아 상반기 대회 최고의 이슈 메이커로 떠올랐다. 특히 공개된 표지컷에서 이한별은 치명적인 매력과 팔색조 같은 변신을 선보여 완판녀 등극에 성공할 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된다.
  • “반성” 울먹이고 ‘여심’ 다독이고… 달라진 이재명 ‘겸손 모드’

    “반성” 울먹이고 ‘여심’ 다독이고… 달라진 이재명 ‘겸손 모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달라졌다. ‘트레이드 마크’였던 강경하고 비타협적인 자세 대신 겸손과 포용 모드를 연일 발산하고 있다. 22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후보는 ‘반성’이라는 단어만 11번이나 언급했고 발언 중간에 울먹이는 감성적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 이 후보는 회의에서 “대장동 문제와 관련해 ‘70%나 환수했다’, ‘국민의힘의 방해를 뚫고 이 정도 성과면 잘한 것 아니냐’ 등만 주장했지, 국민들이 왜 다 환수하지 못했느냐, 왜 민간의 비리 잔치를 예방하지 못했느냐는 지적에 ‘나는 책임이 없다’고 말한 것 자체가 잘못임을 인정한다”고 했다. 그동안 ‘대장동 사업은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라고 내세웠던 것과 달리 자신의 해명이 국민 정서에 맞지 않았음을 인정한 것이다. 앞서 이 후보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주장을 재원 문제와 반대 여론을 고려해 철회했고, 야당의 대장동 특검 주장을 수용하는 메시지를 낸 바 있다. 국민 다수가 동의하지 않는 이슈라면 돌파하기보다 지적을 받아들이는 합리적 지도자 이미지를 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대장동 사건을 사과하면서 ‘고집이 세고 완고하다’라는 이미지를 변화시키고, 국민의 마음을 좀더 헤아리는 리더십을 보여 주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실용주의’를 매개로 중도층과 청년들에게도 다가서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20일 충남 아산 청년들과 만난 자리에서 “통일 지향은 이미 늦었다”며 “사실상의 통일 상태, 통일된 것과 마찬가지면 됐다”고 했다. 청년층을 겨냥해 통일이라는 당위보다 평화라는 실리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선대위 관계자는 “대장동에 발이 묶이면서 완고하고 일방주의적으로 비쳐졌던 것”이라며 “원래 일을 하게 되면 성과를 내는 사람으로 실용주의적인 면모가 앞으로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가 선대위 전면 쇄신을 발표한 후 첫 선대위 회의 풍경도 달라졌다. 당 지도부 인사들은 참석하지 않았고, 취업준비생·워킹맘·신혼부부·청년창업자 등 청년들이 이 후보와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이름도 ‘전 국민 선대위’로 명명했다. 이 후보는 “오늘은 새로운 민주당의 첫 1일차”라며 “새로운 출발은 성찰과 철저한 반성에서 시작한다. 저와 민주당은 따끔한 회초리를 맞을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후보는 시장에서 토란을 파는 95세 할머니가 자신을 끌어안고 ‘없는 사람, 가난한 사람도 살 수 있게 해 달라’고 눈물을 흘린 사연을 소개하며 “그런 분들의 눈물을 정말 가슴으로 받아 안고 살아가고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울먹였다.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 생애를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여성들이 분명히 심각하게 차별받고, 격차를 감수해야 하고 엄청난 불이익을 입는 게 분명하다”며 “그 점을 시정하려는 의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이대남’을 향해 구애하던 모습에서 달라진 것이다. 또한 인스타그램에 충북 청주 육거리종합시장 유세현장에서 찍힌 부인 김혜경씨의 ‘백허그’ 사진을 공개하며 부부애를 강조했다. 사진 속에서 김씨는 뒤에서 이 후보의 허리를 꽉 껴안고 있다. 이 후보는 이를 ‘혜경 벨트’라고 소개했다. 한편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라디오에서 이 후보의 문재인 대통령 차별화 전략에 대해 “당연한 일”이라며 서운한 일이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 “반성” 울먹이고 “서민” 포용하고…달라진 이재명의 ‘겸손 모드’

    “반성” 울먹이고 “서민” 포용하고…달라진 이재명의 ‘겸손 모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달라졌다. ‘트레이드 마크’였던 강경하고 비타협적인 자세 대신 겸손과 포용 모드를 연일 발산하고 있다. 22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후보는 ‘반성’이라는 단어만 11번이나 언급했고 발언 중간에 울먹이는 감성적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 이 후보는 회의에서 “대장동 문제와 관련해 ‘70%나 환수했다’, ‘국민의힘의 방해를 뚫고 이 정도 성과면 잘한 것 아니냐’ 등만 주장했지, 국민들이 왜 다 환수하지 못했느냐, 왜 민간의 비리 잔치를 예방하지 못했냐는 지적에 ‘나는 책임이 없다’고 말한 것 자체가 잘못임을 인정한다”고 했다. 그동안 ‘대장동 사업은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라고 내세웠던 것과 달리 자신의 해명이 국민 정서에 맞지 않았음을 인정한 것이다. 앞서 이 후보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주장을 재원 문제와 반대 여론을 고려해 철회했고, 야당의 대장동 특검 주장을 수용하는 메시지를 낸 바 있다. 국민 다수가 동의하지 않는 이슈라면 돌파하기보다 지적을 받아들이는 합리적 지도자 이미지를 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장동 사건을 사과하면서 ‘고집이 세고 완고하다’라는 이미지를 변화시키고, 국민 마음을 좀더 헤아리는 리더십을 보여 주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국민들 여론을 받아들인다는 행보의 연장선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실용주의’를 매개로 중도층과 청년들에게도 다가서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20일 충남 아산 청년들과 만난 자리에서 “통일 지향은 이미 늦었다”며 “사실상의 통일 상태, 통일된 것과 마찬가지면 됐다”고 했다. 이 같은 메시지는 청년층을 겨냥해 통일이라는 당위보다 평화라는 실리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전날 국립대전현충원의 연평도 포격 전사자 묘역과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을 찾아 “민간인 지역에 대한 불법 도발은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선대위 관계자는 “대장동에 발이 묶이면서 완고하고 일방주의적으로 비춰졌던 것”이라며 “원래 일을 하게 되면 성과를 내는 사람으로 실용주의적인 면모가 앞으로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가 선대위 전면 쇄신을 발표한 후 첫 선대위 회의 풍경도 달라졌다.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등 지도부 인사들은 참석하지 않았고, 취업준비생·워킹맘·신혼부부·청년창업자 등 청년들이 이 후보와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이름도 ‘전 국민 선대위’로 명명했다. 이 후보는 “오늘은 새로운 민주당의 첫 1일차”라며 “새로운 출발은 성찰과 철저한 반성에서 시작한다. 저와 민주당은 따끔한 회초리를 맞을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후보는 전국 순회 도중 시장에서 토란을 파는 95세 할머니가 자신을 끌어안고 ‘없는 사람, 가난한 사람도 살 수 있게 해 달라’고 눈물을 흘린 사연을 소개하며 “그런 분들의 눈물을 정말 가슴으로 받아 안고 살아가고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울먹였다. 한편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라디오에서 이 후보의 문재인 대통령 차별화 전략에 대해 “당연한 일”이라며 서운한 일이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 5조 네이버 이끄는 81년생 워킹맘…‘MZ세대 DNA’로 조직 바꾼다

    5조 네이버 이끄는 81년생 워킹맘…‘MZ세대 DNA’로 조직 바꾼다

    네이버가 조직 쇄신의 돌파구로 선택한 카드는 ‘안정’ 대신 ‘파격’이었다. 네이버는 17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한성숙(54) 현 대표의 뒤를 이을 최고경영자(CEO)로 열 살 이상 차이가 나는 ‘MZ세대’ 최수연(오른쪽·40) 글로벌사업지원부 책임리더를 깜짝 발탁했다. 1999년 네이버 창립 이래 가장 급진적인 세대교체다.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로는 네이버에서 투자·글로벌 인수합병(M&A)을 맡은 김남선(왼쪽·43) 책임리더가 내정됐다. 글로벌 감각으로 무장한 젊은 수장을 앞세워 조직 문화를 혁신하고 해외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981년생인 최 내정자는 서울대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네이버의 전신인 NHN에 입사해 4년간 근무하다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해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고서 법무법인 율촌에서 활동했다. 이후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을 거쳐 2019년에 네이버에 재입사해 글로벌 사업지원부에서 해외사업을 총괄했다. 지난해 3월엔 비등기 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워킹맘이기도 한 최 내정자는 창업주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신임을 두텁게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내정자는 NHN 당시 홍보·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변호사 시절엔 팀 단위로 움직이는 M&A 분야에서 활약하는 등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강점으로 가지고 있다고 평가된다. 네이버는 이날 “다양한 국내외 사업 전반을 지원하며 보여 준 문제해결 능력, 회사의 글로벌 사업 전략과 해당 시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갖춘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인사는 ‘내부 조직 쇄신’에도 방점이 찍힌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5월 네이버의 한 개발자가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조직 문화에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졌고, 이 GIO는 직원들에게 “권한이 더욱 분산되고 책임이 더욱 명확해지고 더 젊고 새로운 리더들이 나타나서 회사를 이끄는 전면 쇄신을 해야 한다”고 밝히며 연내 경영진 교체 및 조직 개편을 예고했다. 당초 최 내정자가 연매출 5조원 이상의 거대 조직인 네이버를 이끌기엔 경험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나왔지만, 쇄신 차원에서 최종 발탁된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리더십 구축에 힘을 보탤 김남선 신임 CFO 내정자는 크라벳, 스웨인&무어 등 미국 로펌과 라자드, 모건 스탠리, 매쿼리 등 글로벌 투자 회사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네이버에 합류했다. 이사회는 김 내정자가 네이버에서 왓패드 인수, 이마트·신세계와의 지분 교환 등의 빅딜을 성공적으로 주도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이들 내정자는 ‘네이버 전환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나머지 임원진 교체와 의사결정 구조 개편에 나설 계획이다. 최 내정자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승인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내년 3월까지 만 5년의 임기를 채우고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한 대표는 향후 유럽에서 신산업 발굴 등을 맡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 IT 스타트업 이끄는 ‘문송’… 네 번째 데스밸리는 넘는다

    IT 스타트업 이끄는 ‘문송’… 네 번째 데스밸리는 넘는다

    스타트업 전성시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00년대 초반 국내에 불었던 소위 ‘벤처붐’의 지표를 2배 이상 경신한 ‘제2벤처붐’이 최근 도래했다고 지난 4월 발표했다. 2000년 6만 1456개였던 신설 법인 수는 지난해 12만 3305개로 급증했다. 신설 법인과 개인 창업을 합친 전체 창업기업 수도 지난해 148만 5000개에 달했다. 창업가를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졌다. 글로벌기업가정신연구(GEM)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공한 창업가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은 2016년 60.2점(세계 46위)에서 2019년 86.0점(세계 7위)으로 훌쩍 뛰었다. 그러나 여전히 5년차 신생기업의 생존율은 31.2%에 불과하다. 새롭게 만들어진 기업 10곳 중 7곳은 5년이 안 돼서 문을 닫는다는 의미다. 실제로 스타트업에 업력 3~7년은 소위 ‘데스밸리’라고 불리는 죽음의 구간이다. ‘태동기’를 벗어나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매출 부진과 자금난 등으로 폐업률이 크게 뛰는 시기인 탓이다. 규제 산업으로 창업 진입 장벽이 높은 금융업의 문을 두드린 대출 중개 서비스 스타트업 ‘핀다’는 2015년 9월에 출범해 이달로 만 6년 2개월을 넘기며 데스밸리를 제법 씩씩하게 통과하고 있는 중이다. 핀다는 국내 금융사 48곳과 연계해 사용자의 대출 여력 및 금리 조건을 안내하고 실제 계약까지 연결해 준다. 지난달 말 기준 누적 대출 승인 금액이 400조원을 넘어섰다. 회원수 80만명, 누적 다운로드 횟수 100만건을 각각 돌파했다. 2019년 금융위원회의 규제샌드박스 혁신금융서비스 대출 1호로 선정된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첫 번째 사업자로 선정돼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23~2024년 무렵에는 상장이 목표다.●창업은 도전보다 선택에 책임지는 자리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공유오피스에서 만난 이혜민(37) 핀다 공동대표는 작은 체구와 대비되는 강단 있는 목소리로 창업자로서의 행보를 들려줬다. 그는 “예전에는 창업을 꿈꾸는 사람에게 무조건 도전하라고 조언했지만, 지금은 경고를 먼저 한다”면서 “본인의 의사결정으로 많은 사람들의 이해관계가 얽히게 된다. 힘들다고 중도에 포기할 수도, 자신의 잘못된 선택을 남이 대신 책임져 줄 수도 없는 굉장히 책임감이 막중한 일”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핀테크·플랫폼 기업 창업주들이 정보기술(IT) 관련 분야에서 출발한 것과 달리 이 대표는 고려대에서 서어서문학과를 전공했다. 소위 ‘문송합니다’(문과여서 죄송합니다)를 외치며 ‘맨땅에 헤딩’해야 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오히려 내가 가진 게 많지 않을수록 더 강해지는 것 같다”고 했다. “제가 개발자였다면 직접 앱이나 서비스를 만들어서 시장 반응을 볼 수 있었을 거예요. 하지만 그럴 수 없다면 결국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설득해야 하는 과정이 추가돼요. 그런데 제가 함께할 사람조차 설득할 수 없으면 사실 그 비즈니스는 매력적이지 않은 것이고, 그렇다면 그 사업은 시작하면 안 돼요. 제 주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으면 고객에게는 더더욱 다가갈 수 없다는 의미니까요. 시작 전 단계부터 더 많은 사전조사를 하고 근거를 마련해 정교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밖에 없었고, 그 과정이 큰 도움이 됐어요.” 이 대표는 직장 생활을 하던 중 26살의 나이로 처음 창업의 길에 뛰어들었다. 창업 아이템은 늘 ‘내가 진정한 사용자가 되는 분야’에서 찾아야 한다는 소신이다. 화장품부터 유아용품과 유기농 식재료 배송 서비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건강관리 플랫폼 ‘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도전했지만 번번이 데스밸리를 넘기지 못하고 접어야 했다. 이 과정에서 사업자금이나 생활비를 구하기 위해 여러 번 은행 문을 두드렸다. 매번 발품을 팔고 가슴을 졸이는 대출 상담 과정에서 소비자는 ‘절대 을’이었다. 그는 “눔을 정리한 이후 전세자금대출을 받으려고 하는데, 소득이 잡히지 않다 보니 상담조차 받을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문전박대를 당하며 또 한번 창업가 DNA가 가동됐다. 어려운 대출을 쉽게 해주는 플랫폼을 만들어 보자는 구상이었다. 그렇게 2015년 핀다를 시작할 때만 해도 모바일뱅킹은 환전이나 간단한 송금 정도의 제한적인 서비스만 가능했다. 특히나 대출상품은 온라인으로 상담도 받을 수 없던 시절이었다. 1개의 금융기관만 중개할 수 있는 1사 전속주의 규제 가이드라인 탓에 다양한 금융사의 대출상품 정보를 제공할 수도 없었다. 이 대표는 “해당 금융기관에서 신용등급별로 실행됐던 금리의 전월 평균치를 보여 주는 등 우회적인 정보를 제공했지만, 결국 나의 한도와 금리가 궁금한 고객에게는 해답이 될 수 없었다”면서 “그럼에도 트래픽이 계속 나오는 것을 보며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것을 확신했다”고 말했다. 입소문이 나면서 다음카카오, 토스, 번개장터 등 다양한 플랫폼에 입점해 영역을 넓혔지만, 제한적인 서비스로는 한계가 있었다. 만 3년차였던 2018년에 핀다는 본격적으로 데스밸리에 진입했다. 2016년에 두 번에 걸쳐 받았던 투자금 15억원가량이 대부분 소진된 상태였다. 매출도 유의미하게 증가하지 않고 있었다. 회사의 갈림길이었다. 사업을 포기하거나, 당장 수익은 창출하지 못해도 유의미한 정보를 제공할 시스템을 갖춰 놓거나. 이 대표는 후자를 택했다. 금융기관 20~30곳과 제휴해 수수료를 받지 않을 테니 고객이 바로 대출을 신청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연결해 달라고 제안했다. 투자자를 찾지 못해 대출을 받아 직원들에게 급여를 주며 버텼다. 이 대표는 “세상이 변하고 있으니 언젠가는 규제가 풀릴 것이라고, 모든 게 디지털화되고 있으니 금융도 언젠가는 그쪽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믿었다”고 말했다. 2019년 규제샌드박스에 선정되면서 그 믿음이 현실이 됐다. 이후 올해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으로 서비스 인가를 받으며 규제 리스크가 해소된 상태다.●스타트업 건강한 엑시트 사례 늘어나야 이 대표는 황희승 잡플래닛 대표와 ‘부부 창업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부부가 동업을 하는 게 아니라 전혀 다른 분야에서 각자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는 것은 사뭇 이례적이다. 이 대표는 스타트업에 도전하게 된 것도 당시 남자친구였던 남편 황 대표의 영향이 컸다고 털어놨다. “중학교 2학년 때 짝이었어요. 그러다 중3 때 남편은 유학을 갔고, 드문드문 연락을 이어 가다 창업을 준비하기 위해 귀국한 남편과 연인이 됐죠. 당시 저는 직장인이었는데 퇴근하고 남편을 만나러 가면 자연스레 아이디어 회의에도 함께하게 되고 자료 분석도 도와주면서 창업에 흥미를 갖게 됐어요.” 이 대표가 커리어 관리를 위해 경영학 석사과정(MBA)을 준비할 때도 “네가 공부를 해서 최종적으로 하고 싶은 일이 뭐냐. 네가 하고 싶은 사업을 일단 벌려 보라”고 조언해 준 사람이 남편이었다. 지금도 남편은 가장 큰 조력자다. 비슷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힘들 때는 공감해 주고, 정보나 노하우를 공유하는 사이다. 이 대표는 지난 1월 아들을 출산하며 ‘워킹맘´이라는 이름도 획득했다. 주말도 따로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창업자 부부가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주위 사람들의 조력이 필수다. 이 대표는 워킹맘을 희생의 상징으로 미화하기보다 실제로 커리어를 이어 나가는 것에 정당성을 부여해 주는 사회 분위기와 정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일례로 싱가포르에서는 여성이 출산 후 복직하면 소득세 일부를 나라에서 환급해 준다”면서 “커리어를 포기하지 않는 게 개인의 욕심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선택이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에 스타트업 열풍이 불면서 초기 창업기업에 자금을 투자하는 ‘엔젤투자’는 활성화됐지만, 여전히 후발 단계의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레이터 스테이지 투자’는 제한적”이라면서 “더 나아가 스타트업에 결승선과 같은 ‘엑시트’ 사례가 더 많이 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엑시트는 인수합병(M&A)이나 기업공개(IPO) 등의 방법으로 투자자가 기업 가치를 현금화하는 전략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재무적 이익을 실현해 다른 신생기업에 투자할 자금과 유인 동기를 얻게 되고, 스타트업은 유니콘기업으로 도약하게 되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중요한 퍼즐이다. “사실 그동안 국내 대기업이 스타트업을 인수합병한 것은 주로 똑똑한 인재들을 싸게 영입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용돼 왔어요. 기업 자체를 육성할 수 있는 건강한 엑시트 사례가 늘어야 장기적인 비전을 가진 스타트업의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을 겁니다.”
  • 프로와 아마추어 경계 지우고 ‘피아노 페스티벌’

    프로와 아마추어 경계 지우고 ‘피아노 페스티벌’

    건반을 향한 애정과 열의를 모아 오로지 피아노로만 다채로운 선율을 꾸미는 축제가 열린다. 경기아트센터는 15일부터 21일까지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2021 경기피아노페스티벌-터칭 피아노’를 연다. 단일악기를 전문으로 하는 축제로 첫선을 보였던 ‘피스 앤 피아노 페스티벌’(2011~2017)을 잇는 무대로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피아니스트들은 물론 아마추어 연주자들까지 무대에 올라 피아노에 대한 사랑을 한껏 풀어낸다. 첫 무대는 교육자로 국내 피아노계를 이끈 중견 피아니스트 강우성, 김준, 박진우, 한상일이 쇼팽과 브람스, 리스트 등을 레퍼토리로 연다. 특히 네 대의 피아노가 함께하는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중 4악장이 기대를 모은다. 17일에는 차세대 피아니스트 손정범, 이택기, 선율, 정지원이 바흐의 피아노 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피아노 솔로곡부터 피아노 협주곡,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세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네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까지 모두 맛볼 수 있다.21일 피날레 공연은 피아니스트 박종훈, 김재원, 페테르 오브차르프 등 9명이 고난도 테크닉, 창작곡, 즉흥연주 등 여러 콘셉트의 피아노 배틀을 펼친다. 국내외에서 사랑받는 연주자들의 독주 무대도 만날 수 있다. 섬세한 연주가 돋보이는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16일 리사이틀에서 슈베르트 ‘아다지오’, 슈만 ‘환상 소곡집’ 등을 연주하고 19일에는 올해 부소니 콩쿠르 우승을 거머쥔 박재홍이 부소니 ‘쇼팽 프렐류드에 의한 10개의 변주’,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9번 ‘함머클라비어’ 등을 선보인다. 18일에는 피아노를 사랑하는 아마추어 연주자들에게 특별한 시간이 주어진다. 피아노를 전공하지 않은 성인 20명이 지원했고 심사를 거쳐 7명이 무대에 오른다. 김정현 MBC 아나운서를 비롯해 기계공학을 전공한 38세 워킹맘, 30년 만에 다시 건반을 잡은 쌍둥이 아빠 변리사, 카이스트(KAIST) 박사과정 학생,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며 쇼팽에 위로를 받았다는 24세 예비 공무원 등이다.
  • ‘워킹맘’ 뉴질랜드 총리 업무 방해한 귀여운 훼방꾼

    ‘워킹맘’ 뉴질랜드 총리 업무 방해한 귀여운 훼방꾼

    재택 방송 중 잠 못든 세살배기 딸 ‘방해’ 받아AFP “로버트 켈리 교수 BBC 인터뷰 떠올라”저신다 아던(41) 뉴질랜드 총리가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으로 달라진 정부의 방역지침을 설명하다 워킹맘의 고충을 털어놨다. 아던 총리는 지난 8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코로나19 봉쇄조치 해제와 공공시설 이용 재개 등에 대해 설명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아던 총리는 침대에 기대앉아 심각한 표정으로 방역 지침을 변경하게 된 배경과 달라진 점 등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때 예상치 못한 목소리가 끼어들었다. “엄마”를 찾는 아던 총리의 세살배기 딸 네브였다. 당황한 아던 총리는 “아가야, 침대에 있을 시간인데?”라고 말했지만 “아뇨”라는 단호한 대답이 돌아왔다. 아던 총리는 다시 “잠잘 시간이야. 얼른 침대로 돌아가. 엄마 금방 보러 갈게”라고 달랬다.시청자들에게 사과한 아던 총리는 “잠재우기 실패였죠?. 안전하고 멋지게 라이브 방송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라며 “재울 때 서너 번씩 탈출하는 아이가 있는 분 계신가요? 다행히 어머니가 와 계셔서 도와주시네요”라고 겸연쩍게 말했다. 다시 방송에 집중하려던 찰나 어김없이 귀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뭐가 이렇게 오래 걸려요?” 네브의 투정이었다. 아던 총리는 “미안하다 얘야, 너무 오래 걸렸네”라고 대답하고는 “죄송하지만 이제 그만 네브를 재워야 할 것 같다. 잠잘 시간이 한참 지났다.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양해를 구했다.AFP통신은 네브의 훼방이 지난 2017년 로버트 켈리 부산대 교수의 인터뷰를 떠올리게 한다고 10일 보도했다. 켈리 교수는 지난 2017년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탄핵을 주제로 영국 BBC와 화상 인터뷰를 하던 중 해맑게 춤 추며 난입한 네 살배기 딸 메리언의 훼방을 받았다. 8개월인 아들 제임스도 보행기를 타고 방안으로 들이닥쳤고 당황한 켈리 교수의 아내 김정아씨가 아이들을 황급히 데리고 방을 나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방송되며 화제를 모았다.아던 총리는 37세이던 2017년 총리직에 올랐다. 이듬해 낚시 다큐멘터리 진행자인 클라크 게이포드(44)와 사이에 딸 네브를 낳아 재임 중 출산한 2번째 여성이 됐다. 1990년 1월 베나지르 부토 당시 파키스탄 총리가 현직으로 출산한 첫 번째 총리이다. 노동당을 이끄는 아던 총리는 지난해 10월 총선에서 압승해 재집권에 성공했다. 국제사회가 주목할 만큼 모범적으로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아빠뻘 식당 주인이 “편한 친구하자” 문자…“수기명부 불안해” [이슈픽]

    아빠뻘 식당 주인이 “편한 친구하자” 문자…“수기명부 불안해” [이슈픽]

    식당에서 수기명부를 적은 여성 손님에게 주인이 좋은 친구로 지내자며 연락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계속된 연락에 여성이 경찰에 고소하자 식당 주인은 오히려 여성이 자신에게 접근한 거라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1일 SBS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 자녀 2명과 함께 한 쇼핑몰 식당에 방문했다가 그날 밤 모르는 전화번호로 “좋은 친구가 되고 싶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문자를 보낸 사람은 수기명부를 작성했던 식당의 주인이었다. 당시 식당에는 전자출입명부(QR체크인)가 없었고, A씨는 수기명부에 전화번호를 적었다. A씨가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지 않자 식당 주인은 카카오톡으로도 “혹시 제가 뭐 실수했냐”, “잘 출근했냐”는 식의 메시지를 보냈다. A씨가 “명부에 적힌 번호로 연락하는 건 불법”이라고 경고하자, 식당 주인은 “그저 좋은 뜻으로 얘기했다. 편한 친구로 지내자는 것”이라는 취지로 답했다. A씨가 문자 수신을 차단한 뒤에도 카카오톡 등으로 이런 불쾌한 연락이 계속됐다. A씨는 “소름 끼치는 게 사실 나이도 아빠뻘 정도 되고, 아빠보다 나이가 많다”며 “자기 딸뻘, 조카뻘 정도 되는데 너무 태연하게 말해서 깜짝 놀랐다”고 호소했다. 결국 A씨가 경찰에 고소하자 식당 주인은 태도를 바꿨다. A씨가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휴대전화 번호를 줬고, 자신은 워킹맘인 A씨를 돕고 싶어 연락했을 뿐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하지만 경찰은 문자 메시지 등 증거를 확인한 결과 식당 주인의 주장에 근거가 없다고 보고 식당 주인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런 황당한 일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앞으로 가게에서 수기명부를 적지 못하게 해야 한다”, “제정신이 아닌 사람 같다”, “목적 이외 용도로 개인정보를 사용하다니 불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휴대전화 번호 대신 개인안심번호 사용 가능 앞서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수기명부에 휴대전화 번호 등을 적는 것이 불안하다는 시민 의견이 잇따르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개인안심번호를 도입했다. 개인안심번호는 숫자 4자리와 한글 2자리로 구성된 총 6자의 고유번호로, 네이버·카카오 등의 QR체크인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초 1회 발급받으면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기 전까지 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다만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휴대전화 번호 대신 사용하도록 개인안심번호가 지난 2월 도입됐으나, 아직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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