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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기업 위기극복 ‘2인3각’… ‘한국형 서밋’ 정례화 첫발

    정부·기업 위기극복 ‘2인3각’… ‘한국형 서밋’ 정례화 첫발

    주요 20개국(G20) 비즈니스 서밋이 2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비즈니스 서밋은 그간 G20 정상회의의 부대 행사 취급을 받아 왔지만 올해부터는 세계 대표 기업들이 G20 정상회의와의 공조를 통해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27일 비즈니스 서밋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비즈니스 서밋의 강화된 위상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는 지난 24일 채택된 경주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의 공동선언문(코뮈니케)이다. 각국 재무장관들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선언문에 “공공·민간의 파트너십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면서, 12개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 워킹그룹(WG)의 작업을 환영한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G20 코뮈니케에서 공식적으로 비즈니스 서밋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이는 세계 각국이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더불어 민간 부문의 참여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바꿔 말하면 과거와 달리 이번 G20 정상회의부터는 민간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이를 실제 정책 입안 과정에서부터 수용하겠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민간 부문의 역할이 더 커지는 또 다른 이유는 금리나 통화정책 등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장기화될 경우 자산 거품(버블)이나 인플레이션, 정부 재정적자 악화 등의 부작용을 낳을 수 있기 때문. 이는 결과적으로 장기적인 성장을 막는 장애물이 될 수 있다. 비즈니스 서밋 조직위 관계자는 “과거 세계 경제가 대공황을 맞을 때마다 정부 주도로 위기를 극복했지만, 결국 새로운 산업이 신성장동력의 역할을 맡으면서 본격적인 회복 궤도에 오를 수 있었다.”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은 정부뿐 아니라 민간의 자생적 회복이 더해질 때 비로소 가능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비즈니스 서밋이 주목을 받는 또 다른 이유는 G20 회원국뿐 아니라 비(非)회원국을 포함한 6대주 민간 기업 최고경영자 113명(27일 기준)이 고루 참석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일부 국가가 아닌 전 세계를 아우르는 세계 경제의 대안 모색이 가능해졌다. 과거의 G20 비즈니스 서밋은 선진국의 경제 단체들만 참여하면서 투자 확대나 녹색산업 진흥 등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비즈니스 서밋의 주제도 다양하다. 세계 경제의 기둥이자 개방 경제의 축인 무역투자와 실물경제의 자금 동맥인 금융, 차세대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녹색 성장, 기업이 안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토대인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 모두 4개의 주제가 논의 선상에 오르게 된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민간과 정부가 비즈니스 서밋이라는 채널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방식이 앞으로 세계 경제의 위기 극복을 위한 가장 발전된 해법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국형’ 비즈니스 서밋이 2011년 G20 의장국인 프랑스와 2012년 개최국인 멕시코에서도 열리는 등 정례화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조직위 관계자는 “대공황으로 치달을 뻔했던 글로벌 경제가 G20의 글로벌 정책 공조와 민·관 협력을 통해 녹색산업을 동력삼아 빠르게 성장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면서 “비즈니스 서밋의 개최로 서울 G20 회의가 세계 경제위기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는 계기로 기록되면서 대표적인 ‘코리아 이니셔티브’로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특파원 칼럼] 2010년 美 의회의 또다른 변수/김균미 워싱턴 특파원

    [특파원 칼럼] 2010년 美 의회의 또다른 변수/김균미 워싱턴 특파원

    2010년은 미국 여성들에게 역사에 남을 한 해다. 모든 정치적인 기록들을 갈아치우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보수적인 공화당 소속 여성 후보들이 급증한 것이 눈에 띈다. 여전히 민주당에 열세이지만 후보들의 화려하거나 특이한 이력 때문에 언론은 이들 차지다. 대충 떠오르는 주요 공화당 여성 후보들만 헤아려 보자.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칼리 피오리나 전 휼렛 패커드(HP) 최고경영자,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에 도전장을 낸 섀론 앵글, 공화당 지도부가 지지하는 중도 성향의 남성 후보를 누르고 ‘3수’ 만에 델라웨어에서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가 된 티파티 후보 크리스틴 오도넬,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가 미는 티파티 후보에게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시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리사 머코스키 상원의원,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나선 멕 휘트먼 전 이베이 CEO, 첫 인도계 여성 주지사 후보인 사우스캐롤라이나의 니키 헤일리 등 명단은 계속 이어진다. 이들 중에서 네바다의 앵글과 델라웨어의 오도넬, 사우스캐롤라이나의 헤일리처럼 티파티 후보들이 여럿 있다. 그동안 남성 의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도 성향을 띠었지만 이번에는 사회 분위기를 반영하듯 매우 보수적이라는 공통점을 안고 있다. 앵글이나 오도넬은 엉뚱하고 통제불능의 발언들 때문에 더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미 럿거스대학의 미국 여성과 정치센터에 따르면 올해 중간선거에서는 모두 298명(상원 36명, 하원 262명)의 여성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공화당이 145명, 민주당이 153명이다. 미 역사상 최대 규모다.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 경선을 통과한 여성 후보들은 153명. 절반가량이 당내 경선을 통과한 셈이다. 하원의원 선거에는 공화당 여성 후보가 47명, 민주당 여성 후보가 91명이다. 상원의원 선거에는 공화당 6명, 민주당 9명이 여성 후보다. 주지사 선거에는 모두 26명이 도전해 10명이 당내 경선을 통과했다. 캘리포니아 상원의원 선거처럼 여성 후보들끼리 맞붙는 곳도 13군데나 된다. 뉴멕시코와 오클라호마 주지사 선거는 누가 이기든 첫 여성 주지사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여성 후보의 증가, 특히 상대적으로 여성이 적었던 공화당에서의 여성 후보 증가는 고무적이다. 현재 여성 하원의원은 73명으로 민주당 56명, 공화당 17명이다. 여성 상원의원은 100명 중 17명으로 민주당이 13명, 공화당이 4명이다. 여성 주지사는 6명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성 후보는 늘었지만 여성 의원은 30년 만에 처음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고전 중인 민주당 여성의원 10여명의 재선 여부가 불투명하고, 여성 상원의원 4명도 고전 중이기 때문이다. 또 현역 의원들에게 도전한 여성 후보들 상당수가 당선 가능성이 거의 없는 ‘버리는 말’인 경우도 많다. 따라서 공화당 여성 후보들이 얼마나 선전하느냐에 우려가 기우로 끝날지 아니면 현실화될지가 달려 있다. 2년 전 미 대선에서 민주당은 최초의 여성 대통령 후보를 낼 뻔했다. 공화당에서는 당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부통령 후보를 내는 등 2008년 대선은 미국 여성 정치사에 큰 획을 그었다. 이후 힐러리와 페일린 효과가 이어지며 여성들의 정치 입문이 늘고 있다. 여성 의원들의 증가는 숫자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여성과 관련된 주요 법안들의 통과 등 실질적으로 사회에 변화를 가져온다. 여성 주지사와 상원의원이 늘어나는 것이 중요한데 바로 이 인력 풀에서 미래의 대통령 후보들이 나오기 때문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서명한 법안이 남녀임금평등법이다. 민주당 안에 여성 워킹그룹이 만들어졌다. 미 의회 역사상 첫 여성 하원의장이 배출됐고 주요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여성들이 맡았다. 민주당 여성 정치인들의 증가가 가져온 변화들이다. 공화당 여성 의원 수가 늘어나 올해가 여성 공화당 정치인의 해로 기록된다면, 이 같은 타이틀 이외에 미 의회와 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다려진다. kmkim@seoul.co.kr
  • [씨줄날줄] 중국의 한글공정/노주석 논설위원

    중국은 툭하면 공정(工程)이란 용어를 쓴다. 대표적인 것이 동북공정. 엄연히 한국사인 고구려 역사를 중국의 지방정부 역사로 편입시키려는 작업이다. 여기서 공정이란 일이 진척되는 과정이나 정도를 가리키는 우리 말 의미보다 영어의 프로젝트 개념이 강하다. 거창한 사업에만 공정이란 용어를 쓰는 것은 아니다. 체면을 세워주는 ‘면자(面子·체면)공정’, 지방관료의 치적을 알리는 ‘수장(首長)공정’, 외관의 치장에만 매달리는 ‘형상(形象)공정’ 같은 사소한 데도 붙인다. 중국정부가 추진하는 ‘한글공정’이 누리꾼들로부터 난타당하고 있다. 사태는 중국이 조선어국가표준워킹그룹을 구성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같은 휴대형 기기와 PC 키보드용 한글입력 표준 등 4가지 한글표준 마련에 착수했다는 한 매체의 보도에 의해 촉발됐다. 중국 측은 조선족 등 자국 내 56개 소수민족에 대한 자판입력방식의 표준화 작업일 뿐이라고 설명한다. 동북공정에 놀란 반(反)중국 정서가 또 한 번 자극을 받았다. 소설가 이외수씨는 트위터에서 “진실로 귀한 것을 귀한 줄 모르면 도둑이 그것을 훔쳐 간 뒤에도 무엇을 잃어버렸는지조차 모르게 된다. 중국이라는 도둑이 이를 훔치려는 마수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면서 원색적으로 쏘아붙였다. 트위터 팔로어 수 37만명으로 1위를 달리는 이씨는 역사에 이어 고유문자까지 빼앗길지도 모른다고 통탄했다. 딱한 일이다. 이 지경에 이를 때까지 우리 정부와 기업은 무얼 했다는 말인가. 전문가들은 한글 종주국인 우리가 중국이 정한 표준에 맞춰 한글을 입력해야 하는 비극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표준화된 단일 한글자판의 필요성은 절대적이다. 휴대전화는 국내에 2000만대, 북한에 18만대가 보급돼 있다. 200만 중국 조선족도 잠재적 소비계층이다. 현재 국내 모바일기기 한글 자판시장은 삼성(55%), LG(15%), 팬택(13%) 등으로 삼분사열돼 있다. 원희룡 한나라당 사무총장이 어제 한글공정은 ‘중국, 네 탓’이 아니라 ‘한국, 내 탓’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관련 특허가 400여개에 이르는 등 제조업체 간 복잡하게 얽힌 이해관계 때문에 15년째 표준화가 미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반중국 캠페인으로 몰고 가는 것은 오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한글자판 국가표준을 만들자고 제안했고 정부도 화답했다. 여당이 오랜만에 할 말을 하고, 할 일을 한 것 같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G20 전문가에 듣는다] 윤덕룡 KIEP G20연구단장

    [G20 전문가에 듣는다] 윤덕룡 KIEP G20연구단장

    다음 달 11~12일 열리는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는 미국·중국 간 환율 분쟁이 핫이슈로 떠오르게 됐다. ‘서울’과 ‘코리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기념비적인 어젠다(의제) 도출을 바라는 우리 입장에서는 주객이 바뀌면 어떡하나 걱정스럽게 된 측면이 있지만 서울 회의 자체의 흥행성만큼은 한결 높아진 게 사실이다. G20 서울 정상회의 어젠다 개발에 핵심 역할을 해온 윤덕룡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G20연구단장(선임 연구위원)을 만나 G20 환율 어젠다 등에 대해 들어봤다. →중국 위안화 절상 문제가 서울 G20 정상회의의 핵심의제로 부각됐는데. -세계의 이목이 한층 더 한국으로 집중되고, 이를 통해 우리가 의장국으로서의 능력을 분명히 보여줄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는 오히려 잘된 일이다. 지금의 환율갈등은 미국·중국이라는 G2의 원만한 합의 외에는 답이 없다. 그런 합의가 가능하도록 다른 나라들이 분위기를 띄워주고 대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이라는 말이 더없이 적절한 시점이다. →서울에서 이에 대한 묘책이 나올까. -뚜렷하고 구체적인 해결책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다. 어떤 합의가 나오려면 세부적인 연구가 진행돼야 하는데 지금은 그게 안 돼 있다. 이를테면 중국이 위안화를 절상하면 중국이나 미국 또는 세계 경제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등이 면밀히 계산된 다음에 합의가 가능한데, 지금은 그런 자료를 내놓는 데가 없다. 위안화의 평가절상 속도와 중국 내 생산성 개선 속도 등을 꼼꼼히 따져보지 않으면 중국경제가 망가질 수 있다. 다시 말해 아직은 G20 안에 위안화 문제와 관련해 ‘정치’만 있고 ‘연구’는 없는 상태다. →그렇다면 서울 회의에서 굳이 환율을 논의할 필요가 있나. -실행 가능한 구속력 있는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어렵다는 얘기다. 위안화 절상의 방법 등에 대한 잠정적인 합의는 가능할 것이다. 이를테면 직접 위안화 가치를 올릴지 물가상승을 통해서 할지와 같은 부분은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는 말이다. 현재 중국은 임금 인상 및 이로 인한 물가 상승을 통해 위안화 절상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위안화의 대외 가치인 환율이 같더라도 대내 가치인 물가 수준이 올라가버리면 그 영향은 사실상 같다. 현재 68위안이 10달러인데 중국 내 가격이 75위안이 되면 사실상 11달러의 가치를 갖게 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는 의장국으로서 무엇을 할 수 있나. -이명박 대통령이 의장으로서 회의를 주재하게 될 텐데 의장의 권한은 매우 크다. 어떤 의제를 다수결로 결정할지, 논의를 미룰지, 논의를 아예 중단할지 등에 대한 권한이 의장에게 있다. 충분히 적극적인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그동안 G20 정상회의에서 강조해온 국제공조는 이제 물 건너간 것인가. -국제공조는 각국의 동일한 행동이 긴박하게 필요할 때 구사하는 것이다. 지금은 국가마다 경제회복의 속도가 다르다. 공조보다는 공동기준이라는 말이 적합할 것이다. 이를테면 경제가 몇% 성장한다거나 물가가 몇% 오른다거나 할 때 어떻게 한다는 공통적으로 적용될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다. 지금의 환율 분쟁은 원래부터 있었던 것인 데다 경제 외에 정치적인 갈등도 포함돼 있어 국제공조라는 관점에서 바라볼 문제는 아니다. →이번 G20 회의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주요한 의제를 든다면. -크게 금융안전망 구축과 개발 어젠다(개발도상국 지원) 확정이다. 금융안전망은 우리나라 원화처럼 대외 호환성 없는 통화를 갖고 있는 나라들을 위한 것이다. 아무 잘못이 없는데도 달러, 유로 등 기축통화의 유동성이 줄어들면 똑같이 위기에 빠지는 문제를 해소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존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과 달리 조건 없이 돈을 빌릴 수 있는 예방대출제도(PCL) 시스템 구축을 우리나라가 주도해 왔다. 의장국으로서 이것을 관철시키는 게 중요한 과제다. →개발 어젠다도 많이 강조되고 있다. -유엔 밀레니엄개발목표(MDG) 같은 그동안의 저개발국 지원은 주로 문맹 퇴치 등 사회 분야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이는 잘사는 나라의 원조에 의지해야 하기 때문에 지속 가능성에 문제가 있었다. 특히 2008년 글로벌 위기 이후 해외 원조가 급격히 줄어 문제가 됐다. 이번에 우리가 주도하는 것은 외부에서 재원을 공급하지 않더라도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경제개발의 경험과 성과를 나누자는 것이다. 아프리카를 비롯해 각국의 반응이 좋은데 나라별로 구체적인 프로그램이 지금 워킹그룹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글 사진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윤덕룡 박사 ▲독일 킬(Kiel)대학 경제학 학사, 석사, 박사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연세대학교 통일연구원 객원교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교육재단 사무총장 ▲한국태평양경제위원회(KOPECC) 사무국장 ▲기획재정부 기금평가팀장, 공기업-준정부기관 경영평가팀장 ▲통일부 정책자문위원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 자문위원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기획재정부 장관 대외경제자문관
  • 이외수, 중국 한글공정에 분노 일갈 “한글이 부럽냐!”

    이외수, 중국 한글공정에 분노 일갈 “한글이 부럽냐!”

    소설가 이외수가 중국의 ‘한글공정’에 대해 분노의 일갈을 터트렸다. 최근 중국은 조선족이 사용하는 조선어가 자국의 언어라고 주장하며 ‘조선어 국가표준 워킹그룹’을 구성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PC 키보드용 조선어 입력 표준, 소스코드, 지역식별자 등 표준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외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의 한글공정을 강하게 비난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우리가 한글이라는 보물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귀중함을 모르고 소홀히 하니 중국이라는 도둑이 이를 훔치려는 마수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짱깨들아 한글이 부럽냐. 하지만 아닌 밤중에 홍두깨처럼 무조건 네 것이라고 우기지 말고 그 잘나빠진 습성을 살려서 짝퉁이나 만들어 쓰도록 해라”고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또한 “중국이 한글을 중국의 문화유산이라고 우기는 것은 한국이 만리장성을 한국의 문화유산이라고 우기는 것과 무엇이 다르랴”라며 “이참에 우리도 천안문, 삼국지, 만리장성, 홍콩 다 우리 거라고 한번 우겨 볼까”라고 비꼬기도 했다. 이외수의 중국 ‘한글공정’ 비난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속상하다”, “동북공정에 이어 한글공정? 중국이 미쳤다”, “우리 것을 꼭 지켜야 한다” 등 황당하고 화가 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 tvN, 이외수 트위터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존박 무릎베개 과거사진 “여자친구 손이 어디에?”▶ 유희열 닮은꼴, ‘병든’ 차인표+한기범?…유희열 ‘진땀’▶ ’꽈당보라 vs 꽈당승연’, 몸 바친 무대공연 뒤 아픔▶ 이유진, 예비신랑과의 화보 최초공개▶ 어차피 존박 우승?…’슈퍼스타K2’ 픽션과 리얼 사이
  • 삼성, 4G휴대전화 세계 첫 공개

    삼성, 4G휴대전화 세계 첫 공개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4세대(G) 이동통신 기술인 LTE(롱텀에볼루션) 휴대전화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3일 LTE 휴대전화(SCH-R900) 상용화 시험을 마치고 미국의 5대 이동통신사업자인 메트로PCS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LTE 휴대전화 이외에도 LTE 관련 토털솔루션도 함께 지원한다. LTE는 고속 무선데이터 패킷통신 규격으로 차세대 통신기술로 꼽힌다. 기존 WCDMA(화상통신이 가능한 3세대 이동통신)망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최대 10배 빠르다. 인터넷과 고음질, 고화질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세계 첫 LTE 휴대전화인 ‘SCH-R900’은 슬라이드 방식의 쿼티 자판을 탑재하고 LTE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32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고 터치스크린 화면이다. 지난달 미국연방통신위원회의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에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쯤 출시될 예정이다. 메트로PCS는 라스베이거스에서 미국 최초의 LTE 상용 서비스를 시작해 서비스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갈 계획이다. 현재 메트로PCS는 뉴욕,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를 비롯, 미국 14개 도시에서 660만 가입자를 대상으로 CDMA(코드분할 다중접속 방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모바일 와이맥스 상용화를 통해 4세대 이동통신의 핵심인 OFDMA(다수의 사용자가 동시에 고속으로 데이터를 전송 가능하게 하는 방식)의 기술력을 발전시키면서 LTE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해 왔다. 메트로PCS의 최고경영자(CEO) 로저 린퀴스트는 “차세대 이동통신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단말기에 이어 관련 시스템까지 계약하게 됐다.”면서 “LTE를 통한 차별화된 서비스로 미국 소비자들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오마르 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탁월한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통해 미국 소비자에게 더 향상된 멀티미디어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LTE 표준을 제정하는 주요 워킹그룹의 의장직을 맡고 있고 LTE의 상용화 기술 국제 협의체인 ‘LSTI’의 이사회 회원사로 3년 연속 선출됐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소프트씨큐리티, 안티피싱워킹그룹(APWG) 가입

    소프트씨큐리티, 안티피싱워킹그룹(APWG) 가입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소프트씨큐리티는 국제피싱대응협의기구인 안티피싱워킹그룹(Anti-Phishing Working Group, 이하 APWG)에 가입, 피싱보안 관련 글로벌 업무협력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31일 밝혔다. 소프트씨큐리티는 이번 APWG가입으로 안티피싱워킹그룹의 피싱사이트 블랙리스트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소프티씨큐리티는 협의기구를 통해 자사의 터치엔세이프 솔루션에 대한 글로벌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터치엔세이프(TouchEn safe)는 소프트씨큐리티가 내 놓은 통합PC보안 솔루션으로 피싱방지 기능과 온라인 사기방지 기능이 강화된 제품이다. 이와 함께 회사 측은 APWG일원으로서 세계 전문가들과 공조해 피싱공격을 효과적으로 분석하고이에 대응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소프트씨큐리티 한형선 대표는 “최근 발표된 IBM 보안 리포트에 의하면 피싱 공격이 올 상반기에 82% 감소했지만 여전히 금융기관, 신용카드, 공공기관을 타겟으로 한 피싱 공격 위협은 더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금융권의 60%, 공공, 기업의 40 % 이상이 올해 피싱보안 솔루션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소프트씨큐리티는 오는 9월 1일부터 터치엔세이프 개인용 프로그램을 일반사용자 대상으로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터치엔세이프 브랜드 홈페이지(www.touchensafe.co.kr)나 국내 온라인 사기피해 정보공유 커뮤니티 더치트(대표 김화랑) 홈페이지(www.thecheat.c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오바마, 한·미FTA 현재대로 처리 안할것”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 최대 노조단체인 산별노조총연맹(AFL-CIO) 지도부와 만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의회 비준을 앞둔 3개 FTA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6월 말 캐나다 토론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한·미 FTA를 둘러싼 이견을 오는 11월 서울 방문 전까지 조율하겠다고 밝힌 뒤 처음 이뤄지는 회동으로, 한·미 FTA 비준 향배를 가늠할 자리가 될 전망이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서울에 가기 전에 자동차 산업과 쇠고기 산업에 있어서 납득할 만한 (한국과의) 합의안을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비준안을 지금 상태로 의회에서 처리하도록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극도로 민감한 FTA 이슈를 정면으로 꺼내든 데 대해 민주당 내에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기 시작했다. 미 민주·공화 하원의원 101명은 이날 한·미 FTA의 의회 비준을 추진키로 한 오바마 대통령의 결단을 지지하고 앞으로 한·미 FTA 처리 과정에서 행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내용의 서한에 서명하고, 이를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미 의회 한·미 FTA 워킹그룹의 공동 의장인 애덤 스미스(민주·워싱턴) 의원과 데이브 라이커트(공화·워싱턴) 의원 주도로 작성된 이 서한은 민주당 소속 50명, 공화당 소속 51명이 서명했다. 지난해에는 민주·공화당에서 각각 44명의 의원이 서명했다. 이에 맞서 마이크 미슈(메인) 의원 등 110명의 민주당 하원의원이 한·미 FTA 내용 중 우려되는 사항이 많다며 지난달 22일 오바마 대통령에게 토론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낸 바 있다. 한편 전미자동차노조(UAW)는 지난달 29일 상·하원에 자동차업계가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후유증에서 완전히 회복할 때까지 한·미 FTA 중 관세인하 조항의 시행을 연기하고, 양국간 자동차 교역 상황에 따라 관세 조항을 연동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美하원 109명 “한·미 FTA 대폭 수정돼야”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 109명이 22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내용에 대한 대폭적인 수정 필요성을 제기하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구했다. 마이크 미슈(메인) 하원의원 등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한·미 FTA에서 우려되는 사항으로 그동안 거론돼온 자동차와 쇠고기 이외에 섬유 부문의 비관세 장벽 및 금융서비스, 투자, 노동관련 부문에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서한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 경제 모든 분야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개정된 통상정책에 대한 우리들의 지지를 밝힐 기회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현행 협정문을 크게 손질하지 않은 채 한·미 FTA를 비준하면 미국의 일자리가 해외로 빠져나가고 제조업이 쇠퇴하며 무역적자를 심화시키는 현재 통상정책의 문제들이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미국 경제가 대공황 이래 최악의 침체에서 벗어나려고 애쓰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일자리를 없애는 한·미 FTA를 진전시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서한 작성과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서명운동은 미 하원 내 대표적인 반(反)자유무역주의자인 미슈 의원이 주도했다. 서한에 서명한 의원들은 전체 민주당 하원의원 255명의 절반에는 못 미친다. 대부분의 서명 의원들은 제조업이 산업의 주를 이루고 있는 북동부 지역 출신이다. 앞서 존 케리 상원 외교위원장 등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 10명은 한·미 FTA를 지지하는 서한을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냈다. 워싱턴과 의회 소식통에 따르면 미 하원에 결성된 한·미 FTA 워킹그룹 소속 민주·공화 의원들이 조만간 초당적 성격의 한·미 FTA 지지서한을 동료 의원들의 서명을 받아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낼 예정이기 때문에 당분간 한·미 FTA를 놓고 찬반 의원들 간 밀고 당기기가 계속될 전망이다. 어려운 난제일수록 정면으로 돌파해온 오바마 대통령이 한·미 FTA의 수정을 촉구하는 의원들의 토론 제의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한편 통상교섭본부는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 109명이 한·미 FTA에 대해 ‘커다란 변화’를 요구한 것과 관련, “전혀 새로울 것이 없다.”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교섭본부 관계자는 “대부분 제조업 기반이 약하고 노조가 강성인 중서부와 북동부 출신으로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정치캠페인 성격”이라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이 257석인데 그 가운데 109명이 반대하더라도 여전히 서명하지 않은 의원들이 많은 셈”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임일영기자 kmkim@seoul.co.kr
  • ‘獨·佛장군’ 유럽연합 길들이기?

    유럽연합의 핵심인 독일과 프랑스가 2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재정적자 문제에 강력한 규율을 적용할 것을 선언하며 회원국들에 대한 ‘군기잡기’에 나섰다. 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과 크리스틴 라가르드 프랑스 재무장관은 공동성명에서 “상습적이고 심각하게 재정적자 문제를 일으키는 회원국에 대해 투표권을 제한하는 등의 정치적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런 제재는 유럽연합 조약의 개정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며 향후 조약을 고쳐 이를 명문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다만 개정 이전이라도 ‘법적 효력이 없는 정치적 대안’도 가능하다면서 유로존 정치협정 형태로 특정 국가 투표권을 제한하는 방법도 강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유럽연합 차원에서 워킹그룹을 신설하자는 제안도 덧붙였다. 두 장관은 자신들의 제안을 헤르만 판롬파위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에게 공개서한 형태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성명 전에 열린 프랑스 정부 국무회의에서는 쇼이블레 장관이 참관해 양국 조세제도를 비교하고 상호 간 접점을 모색했다. 프랑스 국무회의에 다른 나라 장관이 참석한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국무회의 직후 성명에서 “양국 조세제도를 일치시키는 것이 양국 경제통합과 유럽시장을 심화하는 데 긴요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사실상 유럽연합 주요 결정을 좌지우지하는 프랑스와 독일 양국이 통합 조세제도 구축에 나설 경우 유럽연합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이탈리아 정부는 긴축 재정의 일환으로 모든 의원의 임금을 10% 삭감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2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정부는 야당이 요구해 온 임금 삭감안을 받아들여 10% 삭감 및 3년간 동결 방침을 확정했다. 삭감안은 현재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최종 서명만을 남겨 놓은 상황이며, 발효될 경우 하원의원 650명과 상원의원 320명이 받는 월 실수령액 5486유로(약 850만원)의 10%인 약 550유로가 매달 깎이게 된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한·미 FTA로 갈라진 민주당 美판 세종시?

    한·미 FTA로 갈라진 민주당 美판 세종시?

    미국 민주당이 상·하원 할 것 없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문제를 놓고 찬반으로 의견이 갈리고 있다. 한·미 FTA의 추가협의를 앞두고 민주당 의원들이 자신들의 입장을 담은 서한을 앞다퉈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내고 있다. 반대하는 의원들은 대부분 자동차와 일부 농업지역을 지역구로 하고 있어 11월 중간선거를 염두에 둔 행보로 보인다. 민주당의 거물급 상원의원인 존 케리(매사추세츠) 외교위원장과 제임스 웹(버니지아) 동아태 소위원장, 무소속이지만 친(親)민주당 성향인 조 리버맨(코네티컷) 국토안보위원장 등 10명의 의원들은 한·미 FTA의 조기비준을 촉구하는 서한을 20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 앞으로 발송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한·미 FTA가 미국의 수출을 늘려 미국내 일자리 창출 및 경기회복에 기여할 뿐 아니라 한·미 동맹 강화 및 미국의 대 아시아 영향력 유지 등 전략적 효과가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따라서 행정부가 한·미 FTA 비준안을 의회에 제출할 경우 합심해 이를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한에는 다이앤 파인스타인(캘리포니아) 정보위원장과 대니얼 이노우에(하와이) 세출위원장, 블랜치 링컨(아칸소) 농업위원장, 대니얼 아카카 향군위원장 등이 함께 서명했다. 이 밖에 버지니아주지사 출신인 마크 워너 상원의원, 재무위 소속 마리아 캔트월(워싱턴), 군사위 마크 배기치(알래스카) 상원의원이 지지서한에 서명했다. 주미대사관측은 상원에서 한·미 관계를 직접 다루는 외교위원장과 동아태소위원장 등이 서명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향후 의회내 한·미 FTA 논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애덤 스미스(워싱턴), 보비 브라이트(앨라배마), 다이앤 왓슨(캘리포니아) 등 민주당 하원의원들은 초당적인 한·미 FTA 워킹그룹을 결성, 한·미 FTA 바로 알리기와 지지확산 활동을 펴고 있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자동차산업과 농업지역을 지역구로 하는 민주당 상원의원들도 한·미 FTA의 원안 비준에 우려를 표명하는 서한을 백악관에 전달했다. 민주당의 셔러드 브라운(오하이오) 상원의원과 데비 스태브노우(미시간) 상원의원은 19일 오바마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한·미 FTA의 원안 비준에 우려를 표시했다. 이들 의원은 “현재의 한·미FTA는 미국이 지금까지 옹호해 온 노동·안전·환경기준 강화와 자동차산업을 포함해 미국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하는 시장 접근, 공정한 투자환경 보장 등에서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한국과의 추가협의에서 행정부가 유리한 결과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앞서 상원 재무위원장인 맥스 보커스 의원도 쇠고기 시장의 완전 개방 없이는 한·미 FTA를 지지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고, 하원세출위원장인 샌더 레빈은 자동차와 냉장고 등 일부 가전제품 등을 지적하며 원안 비준에 우려를 표명했다. 하원에서는 마이크 미쇼(메인) 의원이 한·미 FTA와 미국의 통상정책에 중대한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의 서한을 백악관으로 보내기 위해 동료의원들을 상대로 서명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15일 현재까지 민주당 하원의원 86명의 서명을 받았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美일각 한·미 FTA비준 반발 기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선진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개최 전까지 한·미 자유무역협정(FT A)의 쟁점사항을 해결한 뒤 의회 비준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미국 내 일각에서 반발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 의회 소식통에 따르면 마이크 미슈(민주·메인) 하원의원은 한·미 FTA와 미국의 통상정책에 중대 변화를 줘야 한다는 사실을 오바마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서한을 백악관에 보내기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동료의원들을 상대로 서명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원 무역워킹그룹 의장을 맡고 있는 미슈 의원이 준비중인 서한은 “한·미 FTA는 현재 형태로는 지지할 수가 없다.”면서 “미국 경제가 대공황 이후 최악의 침체에서 회복하려는 시점에 일자리를 죽이는 FTA를 진전시킨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서한은 또 자동차, 쇠고기뿐 아니라 섬유 부문의 비관세 장벽과 금융서비스, 투자, 노동관련 부문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슈 의원은 동료 의원들의 서명을 받아 이르면 독립기념일 연휴 직후인 6일 오바마 대통령 앞으로 서한을 보낼 예정이다. 미 의회 지도부도 미 행정부가 한·미 정상회담을 불과 30분 앞둔 상태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한·미FTA 관련 발언을 통보한 사실에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싱크탱크인 경제정책연구소(EPI)의 로버트 스콧 선임연구원은 지난 1일 자체분석한 결과 한·미 FTA가 발효되면 미국 내 일자리 15만 9000개가 줄고 무역적자는 167억달러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G20 서울 이니셔티브 3~5개 나오도록 할것”

    사공일 제5차 주요 20개국(G20) 서울정상회의 준비위원장은 30일(현지시간) “상당수 의제들이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시작돼 합의를 봄으로써, 사후에 ‘코리아 이니셔티브’ 또는 ‘서울 이니셔티브’로 불릴 것들이 서울 회의에서 3∼5개 정도 나오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G20 정상회의 의제 조율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사공 위원장은 “서울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합의를 도출하게 될 경우 세계 경제 발전사라는 큰 틀에서 볼 때 서울 회의는 큰 이정표를 마련하는 회의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서울 G20 정상회의는 기존 회의들이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던 172개 비(非) G20 회원국들의 관심사와 정책 우선순위를 다룰 것”이라면서 “많은 개도국과 신흥경제국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인 경제개발 문제를 어젠다로 올리자고 제의해왔고, 토론토에서 서울 회의를 통해 이에 대한 상당한 결과물을 내기로 하고, 워킹그룹을 만드는 데까지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준비위원회는 이날 워싱턴에 있는 미주기구(OAS) 본부에서 이례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30여명의 중남미 국가 주 OAS 대사들을 비롯한 각국 대표들이 참석, 질문을 쏟아내며 큰 관심을 보였다. 또 사공 위원장은 “금융면에서 많은 신흥경제국과 개도국의 관심사는 금융안전망”이라면서 “특히 중소규모의 개방경제는 외부자본시장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글로벌 금융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해 왔고, 서울 회의에서 결과물이 나오게 돼 있다.”고 기대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美하원, 한·미 FTA ‘워킹그룹’ 결성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비준 절차를 서두르고 협정 내용을 널리 알리기 위해 미 하원 의원들이 30일(현지시간) 미 의회에서 초당적인 워킹그룹(실무협의체)을 결성, 출범식을 갖는다. 워킹그룹에는 한·미 FTA를 적극 지지해왔던 애덤 스미스(워싱턴), 보비 브라이트(앨라배마), 다이앤 왓슨(캘리포니아) 등 민주당 의원 3명과 데이브 라이컬트(워싱턴), 에릭 폴슨(미네소타), 피터 로스컴(일리노이) 등 공화당 의원 3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그룹 출범에 앞서 29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6월30일은 한·미 FTA가 서명된 지 3주년이 되는 날”이라면서 “한·미 FTA는 미국이 지난 15년간 협상한 것 중 가장 경제적으로 중요한 협정”이라고 평가하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한·미 FTA 논의 재개 발표를 환영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SKT·씨티앤티, 자동차속 ‘무선통신기술’ MOU체결

    SKT·씨티앤티, 자동차속 ‘무선통신기술’ MOU체결

    SK텔레콤은 중국 베이징 모터쇼에서 국내 전기자동차 업체인 씨티앤티(CT&T)와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 2011년부터 전기차에 ‘MIV(자동차속 무선통신기술)’ 서비스 탑재를 목표로 공동 기술 개발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SK텔레콤과 씨티앤티는 공동의 워킹그룹(Working Group)을 운영해 ▲전기차용 MIV 플랫폼 기반의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 ▲자동차 분야 기술 ▲모바일 네트워크 분야 기술 등에서 전기차용 MIV 기술 개발을 위한 광범위한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양사는 이동통신망이 연결된 휴대폰을 통해 자동차를 원격으로 진단/제어하고 각종 모바일 콘텐츠를 자동차에서 구현하며 길안내 위치 정보 제공 등 내비게이션 기능이 가능한 모바일 텔레매틱스 실현한다.김후종 SKT 서비스기술원장은 “MIV를 통해 배터리의 충전량 등을 휴대전화로 확인ㆍ제어할 수 있다.”며 “60km 이하 주행에 특화한 전기차용 내비게이션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사진=SK텔레콤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공기업 녹색경영 특집] 한국농어촌공사

    [공기업 녹색경영 특집]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는 2008년부터 ‘농어촌 자원을 활용한 저탄소 녹색성장 실현’을 경영목표로 제시하고 녹색성장 사업을 추진해왔다. 비교적 일찌감치 이 분야에 눈을 뜬 셈이다. 공사는 지난해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전담 조직인 녹색사업처를 신설했다. 또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 산업협력체 및 워킹그룹 등에도 참여했다. 녹색성장 사업을 펼치는 데에는 탁월한 인프라가 큰 힘이 됐다. 공사가 보유한 저수지 3330개, 양·배수장 3415개, 취입보 4141개, 방조제 158개 등 풍부한 수자원과 유휴부지를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꾸려가고 있다. 이미 가동 중인 발전소 16개(태양광 6개, 소수력 10개)에 이어 올해 소수력발전소 4개를 추가로 완공하면 총 발전규모 1만 5066㎾, 발전량 4만 623㎿/h의 신재생에너지 생산기지를 구축하게 된다. 이는 일반 가정(200㎾h/월) 1만 7000가구가 1년간 쓸 수 있는 양이다. 공사는 2011년 이후에도 소수력발전소 43개, 풍력발전소 20개를 추가로 건설해 총 83개 발전소에서 연간 222만㎿/h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할 계획이다.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에도 진출한다. 2016년까지 이산화탄소 148만t을 감축해 배출권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CDM 사업이란 배출량을 줄인 만큼 탄소배출권을 얻어내고, 감축의무가 있는 선진국 등에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동해’ 표기 古지도 최초 공개

    ‘동해’ 표기 古지도 최초 공개

    ‘마르코 폴로의 여행지도’(1744년·영국), ‘관허대일본사신전도’(官許大日本四神全圖, 1868년·일본), ‘일본왕국도’(1750년·프랑스) 등 동해를 ‘한국해’와 ‘일본해’로 함께 표기하거나 ‘동해(Eastern Sea)’로 표기한 고(古)지도들이 처음 공개됐다. 동북아역사재단은 17일 서울 의주로 재단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랑스와 일본 등에서 제작된 고지도를 공개했다. 특히 일본 육군참모국이 1877년 제작한 ‘대일본전도’ 등 지도 9점과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가 제공한 ‘일본 지도일람표(1967년)’ 등은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귀중한 자료들이다. 호사카 교수는 “메이지시대 가장 먼저 완성된 ‘대일본전도’에서 독도는 제외됐다.”며 “이 지도를 보면 1905년 이전에도 독도를 영유했다고 하는 일본 정부의 주장은 허위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허대일본사신전도’는 지도제작자 하시모토 교큐란사이가 1868년 일본 정부의 허가를 얻어 제작한 것으로 한국의 동해안을 따라 ‘조선해(朝鮮海)’, 일본 본토의 서측에는 ‘일본서해(日本西海)’로 표기했다.”며 “일본에서 ‘일본해’라는 명칭이 정착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고 동해 해역의 명칭을 병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역사재단은 3월2~9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동해·독도 옛 지도 전시회’를 연다. 호사카 교수가 소장한 지도와 재단이 지난해 구입한 동해·독도 관련 지도 등 40점이 전시된다. 이번에 전시될 프랑스와 독일, 영국 등의 서양 고지도들은 대부분 한국의 고지도보다 이른 시기에 ‘동해’ 지명을 표기하고 있다. 정재정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은 “이번 전시회가 유럽에서도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 바다라는 의미로 동해 지명이 널리 사용됐다는 점과 지난날 일본에서도 독도를 대한민국 영토로 인정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동해 표기’ 문제와 관련, 올 6월께 모나코나 동남아에서 열릴 예정인 국제수로기구(IHO) 제2차 워킹그룹 회의에 신길수(54) 표기명칭대사를 파견한다. 회의 일정 조정 등이 목적이었던 1차회의에 견줘 동해·일본해 병기 문제를 집중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IHO가 1929년 첫 발간한 ‘해양과 바다의 경계(S23)’가 37년, 53년 개정판을 내는 동안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을 거치며 한번도 참여하지 못했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美의회 친중국파 급속 확산

    과거 중국을 백안시하던 미국 의회가 요즘은 중국을 대하는 태도가 부쩍 친근해졌다. 갈수록 커지는 중국의 정치·경제적 영향력과 의회를 상대로 한 세련된 로비가 이런 변화를 가져왔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0여년 전 미 의회는 ‘간첩활동 우려’를 이유로 중국 국영선박회사인 중국원양운수총공사가 화물선 터미널을 확대하는 것을 반대했다. 하지만 지난해 존 케리 상원 외교위원장은 이 회사가 미국인 수천명을 고용하고 알래스카 일대 해역 청정화에 이바지했다고 평가하는 결의안에 서명했다. 지난해 10월 미 하원은 공자(孔子) 탄생 2560주년을 기념하는 결의안을 압도적 찬성으로 채택하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특히 중국과 활발하게 무역활동을 하는 기업들을 지역구에 많이 둔 의원들은 중국이 반대하는 입법안이나 결의안을 거부하거나 약화시키는 경향이 훨씬 강하다고 지적했다. 2008년 통계에 따르면 전체 의원들의 85% 지역구에서 대중(對中) 수출 규모가 증가했다. 이미 중국은 미국의 3번째 최대 수출시장으로 부상했다. 중국은 연간 수백만달러를 미 의회 로비 자금으로 사용하면서 톡톡히 효과를 거두고 있다. 1990년대 후반까지 주미 중국대사관에서 의회를 담당하는 외교관은 1명뿐이었지만 지금은 최소 10명이나 된다. 저우원중(周文重) 주미 중국대사는 지난 4년간 재임하는 동안 100여명의 상·하원 의원들을 직접 방문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과거 확실한 친타이완 성향이라고 분류됐던 몇몇 의원들이 친중 성향으로 기울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분석했다. 특히 민주당 릭 라슨(워싱턴)과 공화당 마크 스티븐 커크(일리노이) 하원 의원이 이끌고 회원 60명을 확보한 의회 내 미-중 워킹그룹이 가장 강력한 후원그룹으로서 발언권을 높여가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분석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경제플러스] 국제증권기구 신흥시장委 공동의장

    금융감독원은 29일 한국이 파키스탄과 함께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신흥시장위원회(EMC)에서 금융투자업무 규제를 담당하는 워킹그룹3의 공동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1983년 설립된 IOSCO는 금융감독기구 간 국제협의체로 전세계 100여개 국가가 가입해 있다. 임기 3년의 공동의장직은 민병현 금감원 건전경영팀장이 맡게된다.
  • 美 유아업체 ‘BPA 젖병’ 판매중단

    미국 6대 유아용품 제조업체들이 인체 유해 논란을 빚어온 화학물질 비스페놀-A(BPA)를 사용한 젖병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필립스 아벤트, 닥터브라운, 거버, 이븐플로 등 유아용품 업체들은 코네티컷 주 리처드 블루멘털 법무장관으로부터 ‘BPA 젖병’ 판매 중단을 촉구하는 서한을 받아들여 이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BPA는 1950년대부터 젖병과 안경, CD 등 각종 플라스틱 용품에 사용돼 왔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130건 이상의 연구에서 BPA가 유방암과 비만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오며 유해성 논란을 낳았다. 지난해에는 국립보건원(NIH)의 독성물질전문가들이 BPA가 태아의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시민단체 환경워킹그룹의 리처드 와일스는 “유해물질에 노출된 유아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부와 의회 차원에서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주(州) 단위를 넘어선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한편 미국산 젖병은 국내에서도 시판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미 최대 유아용품 제조사인 필립스 아벤트는 지난해 12월31일부터 북미지역 내의 ‘BPA 젖병’ 판매를 중단했지만 해외 수출은 계속하고 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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