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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택 기업개선작업 졸업

    팬택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졸업하고 본격적인 경영 정상화에 나선다. 팬택은 지난 28일 자산유동화증권(ABCP) 발행을 마쳐 워크아웃 졸업의 형식적인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워크아웃 졸업에 필요한 채무 4500억원 가운데 협약채권에 해당하는 2100억원은 산업은행 등 채권단의 공동대출(신디케이트론)로, 나머지는 ABCP 발행으로 충당한다. 이에 따라 팬택은 2007년 4월 워크아웃에 들어간 이후 4년 8개월 만에 워크아웃을 졸업하게 됐다. 팬택 창업주인 박병엽 부회장은 종무식에 참석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내달 2일 시무식을 시작으로 최고경영자(CEO)로서 팬택의 경영 현안을 직접 챙길 예정이다. 팬택은 올해 63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으며, 내년에는 140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금호아시아나·석유화학 계열분리 급물살

    금호아시아나·석유화학 계열분리 급물살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금호석유화학의 계열 분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채권단이 계열 분리를 위해 금호석화에 아시아나항공 보유 지분을 매각할 것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호석화 측은 금호아시아나 측이 지난달 매각한 금호석화 지분 대금을 금호산업 유상증자 등으로 사용한 이후에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처리한다는 방침이어서 계열 분리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2009년 촉발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간 ‘형제의 난’의 앙금이 여전히 상당히 남아 있다는 뜻이다. 26일 금호석화 채권단 관계자는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금호석화그룹 간 분할경영 요건 충족을 위해 금호석화가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 1400만여주에 대한 담보를 해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호석화는 아시아나 지분 매각이 가능하게 됐다. 박삼구 회장 측은 지난달 금호석화 지분 10.45%를 국내외 기관투자자 100여곳에 매각했다. 현행법상 특수 관계자가 3%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면 계열 분리가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박삼구 회장과 동생인 박찬구 회장은 서로 얽혀 있는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채권단은 또 전환사채(CB) 주식 전환으로 취득한 금호석화 주식 500만주 가운데 일부를 매각하기 위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당시 2013년 5월로 규정해 놓은 처분금지 기간 조항을 폐기할 계획이다. 하지만 금호석화는 생각이 조금 다르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박삼구 회장의 금호석화 지분 매각 대금 4000억여원의 용처를 확인한 뒤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판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면서 “내년 3월이나 돼야 공정거래위원회에 계열 제외 신청을 할 수 있는 만큼 시간적인 여유는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금호석화 측이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놓지 않는 것은 박찬구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서다. 최고경영자 구속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지만 박 회장의 신변에 이상이 생기면 새로운 경영진이 채권단에 의해 세워질 수 있는 불안한 상태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금호아시아나가 금호석화 지분 매각 대금을 어디에 쓸지 모르는 상황에서 섣불리 ‘아시아나 카드’를 놓을 수 없다.”면서 “결국 금호아시아나가 자본 확충이 절실한 금호산업에 대해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등 경영 정상화가 시작돼야 분리 경영도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재계 관계자는 “금호산업이 보유 자산 1조원을 매입해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고 대한통운 매각도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금호아시아나 측에서 금호산업 유상증자를 단행하면 생각보다 빨리 양 사의 계열분리와 경영 정상화 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홍희경기자 douzirl@seoul.co.kr
  • ‘금호 3세’ 박세창 전무 1년 만에 부사장 승진

    ‘금호 3세’ 박세창 전무 1년 만에 부사장 승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세창(36) 금호타이어 전무가 23일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날 박 신임 부사장 등 18명을 승진시키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연세대와 미국 MIT 경영대학원(MBA)을 나온 박 부사장은 2002년 아시아나항공 자금팀 차장으로 입사해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2008년 상무로 진급했다. 금호타이어가 워크아웃에 들어가기 직전인 2010년 9월 그룹 전략경영본부에서 금호타이어로 자리를 옮긴 그는 지난해 12월 전무로 승진한 뒤 1년 만에 부사장으로 올라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이상득 여비서 계좌서 출처불분명 10억 발견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심재돈)는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실의 박배수(46) 보좌관 주변 인물의 계좌 흐름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임모씨와 황모씨 등 의원실 여직원 2명의 계좌에서 출처가 불분명한 10억원 안팎의 현금이 입금된 사실을 19일 확인했다. 문제의 자금이 드나든 시기는 2009년부터 사건이 불거진 지난 9월 이전까지다. 검찰은 10억원이 박 보좌관이 관리하던 임씨 등의 차명계좌에서 나온 세탁자금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자금 성격과 출처를 조사하고 있다. 하지만 검찰 관계자는 “박 보좌관의 조사가 끝나봐야 알 수 있다.”며 자금 성격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앞서 박 보좌관은 SLS그룹 워크아웃 무마 명목으로 이국철(49·구속 기소) 회장에게서 현금 5억원과 미화 9만 달러를 챙긴 데다 제일저축은행 유동천(71·구속 기소) 회장으로부터 영업정지 무마 대가로 현금 1억 5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보좌관은 이에 대해 “1억 9000만원은 의원실 직원 계좌에 입금했을 뿐 나머지 돈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는 취지로 검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박 보좌관이 이 회장과 유 회장에게서 받은 로비자금 외에 제3의 곳에서 건네받은 청탁성 자금일 수 있다고 판단, 수사하고 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이국철, 2008년 임채민 복지부장관 만나”

    이국철(49·구속기소) SLS그룹 회장이 2008년 말 당시 지식경제부 1차관이던 임채민(53)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워크아웃 위기에 처한 계열사인 SLS조선의 사정을 설명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검찰에 따르면 이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신재민(53·구속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주선으로 임 장관을 만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장관은 그러나 “신 전 차관의 주선으로 만난 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 회장과 신 전 차관의 공소장에는 신 전 차관이 2008년 11월 이 회장의 부탁을 받고 지경부 고위공무원과의 만남을 주선했으며 면담이 성사됐다고 나와 있다. 당시는 중소형 조선소들에 대한 당국의 퇴출 결정이 내려지기 직전으로, 이 회장은 당시 임 차관에게 SLS조선 입장에서 유리한 조선소 합병안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SLS조선은 이후 2009년 1월 워크아웃·퇴출 대상에서는 빠졌으나 창원지검 수사를 받던 도중인 그해 12월 최종적으로 워크아웃됐다. 이에 대해 임 장관은 “당시 금융위기로 조선업계가 사정이 좋지 않았고, 업계의 의견 청취를 위해 업계 관계자들을 만났다. 신 전 차관의 주선으로 만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임 장관은 “사무실에서 이국철 회장과 SLS 임원 3~4명과 함께 업무용 면담으로, 30분 동안 얘기를 나눴다.”고 해명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신재민 前차관 구속 기소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심재돈)는 16일 이국철(49·구속기소) SLS그룹 회장 측으로부터 1억여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신재민(53)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신 전 차관은 2008~2009년 SLS조선 워크아웃 저지 등을 위해 영향력을 행사해 주는 대가로 이 회장 측으로부터 SLS그룹 해외법인카드 2장을 받아 백화점, 호텔 등에서 1억 300여만원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됐던 신 전 차관은 검찰이 재청구해 지난달 28일 구속됐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이상득 보좌관, 국회서 SLS 자료 전방위 수집

    이국철(49·구속 기소) SLS그룹 회장 측으로부터 6억여원을 받고 회사 구명 로비를 한 혐의로 구속된 이상득 의원의 보좌관 박배수(46)씨가 국회와 한국무역보험공사 등을 통해 SLS그룹 관련 자료를 전방위로 확보했던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이 회장의 폭로 이후 SLS그룹의 사정 당국 및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던 시점에서 박 보좌관이 SLS그룹 관련 자료 수집에 나선 것은 이 회장에 대한 검찰의 수사 무마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15일 사정 당국과 정치권에 따르면 박 보좌관은 지난 10월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와 무역보험공사 등과 수차례 접촉해 SLS그룹의 워크아웃 관련 채권단 현황과 일지 및 회의자료, 워크아웃 결정 내역 등의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이어서 검찰 수사나 SLS그룹의 업무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이 의원의 지역구와도 무관하다. 하지만 박 보좌관이 지위를 이용해 이 회장의 구명 로비에 적극 개입한 정황으로 읽혀지는 대목이다. 당시는 지경위와 법무부 및 검찰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리던 시점으로 김재균 민주당 의원 등 지경위 소속 의원들이 무역보험공사의 SLS조선 특혜 의혹을 잇달아 제기했으며, 이 회장과 SLS그룹의 워크아웃에 대한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개입 의혹과 신재민(53·구속)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 현 정부 고위 인사와 전·현직 검찰 간부에 대한 이 회장의 금품 제공 의혹이 불거졌던 시점이다. 박 보좌관이 자신과 직접 관련도 없는 다른 상임위원회에서 진행하는 국정감사에서 관련 사안에 대해 전방위로 자료 수집에 나선 것이어서 이 회장으로부터 금품과 함께 청탁을 받은 박 보좌관이 ‘이 회장 구하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검찰도 최근 구속된 박 보좌관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SLS그룹의 구명 로비에 대한 직접 가담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9월 이 회장과 박 보좌관이 서울 여의도의 커피숍에서 2차례 만난 이후 박 보좌관이 이 같은 자료 수집에 나선 것으로 보고, 사건 관련자를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안석·최재헌기자 ccto@seoul.co.kr
  • “이국철과 1시간 식사 억울하다길래 만났다”

    김준규 전 검찰총장은 이국철(49·구속 기소) SLS그룹 회장과 식사를 했다는 ‘부적절한 만남’ 의혹과 관련,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통상적인 업무 수행의 일환”이었다고 15일 밝혔다. 김 전 총장은 올해 초 서울 강남의 한 레스토랑에서 문환철(42·구속 기소) 대영로직스 대표의 주선으로 이 회장을 만나 1시간여 동안 식사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회장과 접촉이 있었다는 주장은 제기됐었지만 “부적절한 만남이 아니었냐.”는 세간의 의혹이 일자 자신이 직접 해명하고 나선 것이다. 김 전 총장은 “문 대표로부터 이 회장이 (SLS그룹 워크아웃과 관련해) 너무 억울해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1심 재판이 끝난 것을 확인하고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 얘기는 일절 하지 않았다.”면서 “결론은 억울한 이야기였지만 증거로 입증된 것은 없었고, 재기할 사업에 대해 말하기에 격려해 준 게 전부”라고 했다. 이들이 만났을 당시 이 회장은 2009년 창원지검의 SLS 수사에서 드러난 분식회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재판 중인 상태였다. 김 전 총장은 문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고검장 시절 친지의 소개로 알게 됐다. 안부 인사 정도 하는 사이”라고 해명했다. 김 전 총장은 당시 문 대표가 동대문시장에서 사업을 하며 자기가 먹고살 만큼은 번 것으로 알고 있었다. 문 대표는 이 회장에게서 로비 자금으로 7억 8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최근 구속 기소됐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이상득 보좌관 계좌서 수억원 추가 발견

    SLS그룹 이국철(49·구속기소) 회장과 제일저축은행 유동천(71·구속기소) 회장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7억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이상득 의원 보좌관 박배수(46)씨가 검찰과 금융당국에 이들 기업을 위한 구명 로비를 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심재돈)는 박 보좌관이 올해 초 검찰에 SLS그룹의 워크아웃 문제점에 대해 민원 차원에서 자료를 제공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검찰은 또 박 보좌관의 계좌에서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은 수억원의 자금을 새로 발견, 제3의 인물이나 다른 이권에 연계됐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박 보좌관의 새로운 계좌에서 출처 확인이 필요한 수억원대의 뭉칫돈이 여러 차례 드나들었다.”고 말했다. 정권 초기부터 각종 이권 개입과 인사 청탁 등 각종 의혹에 빠지지 않고 등장한 ‘대통령 형님’ 뒤편에서 실무를 맡아온 박 보좌관의 정·관계 로비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정권 말 게이트 비리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다. 박 보좌관에 대한 의혹은 양파처럼 한 꺼풀씩 벗겨지고 있다. 검찰이 보는 의혹은 ▲SLS그룹의 워크아웃 문제점에 대해 검찰에 자료 제공 ▲창원지검의 SLS그룹 수사 무마의혹 등이 대표적이다. 박 보좌관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드러난 의혹만 보더라도 단순한 로비사건으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검찰은 특히 박 보좌관이 ▲검찰 수사 직전 이 회장과 수차례 비밀리에 만난 것 ▲SLS그룹 로비 창구인 대영로직스 문한철(42·구속기소) 대표와 차명 휴대전화로 100여 차례 통화한 사실 ▲의원실 부하직원 4명의 계좌를 동원해 조직적으로 돈세탁에 가담한 정황 등을 확인, 정확한 경위 파악에 들어갔다. 현 정권 최고 실세로 꼽히는 이 의원의 민원 담당 보좌관으로 활동한 박 보좌관은 기업들이 줄을 대서 만나고 싶어 할 정도의 ‘숨은 실력자’로 통했다. 이 의원과 15년 전인 코오롱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것을 감안하면 ‘윗선’에 대한 보고 없이 개인적으로 청탁을 받고 구명로비에 나섰다고 보기에는 석연찮은 대목이 많다. 검찰은 박 보좌관의 이 같은 로비 행보가 단독으로 움직였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는 만큼 수사는 자연스럽게 로비 자금의 용처 확인과 함께 정치권과 금융권, 사정 당국 전반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박병엽부회장 돌연 미국행… 사임 철회 수순?

    박병엽부회장 돌연 미국행… 사임 철회 수순?

    팬택 최고경영자(CEO)직 사임 의사를 밝혔던 박병엽 부회장이 지난 7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미국 이동통신 사업자인 AT&T, 버라이즌뿐 아니라 팬택 대주주인 폴 제이컵스 퀄컴 회장과도 면담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팬택 관계자는 9일 “박 부회장이 지난 6일 사임 의사를 표명한 다음 날 밤 1주일 일정으로 미국 출장을 갔다.”며 “영국 보다폰 등 유럽 지역의 통신사업자와도 만날 수 있어 출장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이 해외에서 다양한 인사들과 접촉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박 부회장의 해외 출장을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이를 사임 의사를 철회하려는 수순으로 해석하고 있고, 업계에서는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졸업 이후 투자유치 등 팬택 재인수를 위한 행보로 보고 있다. 채권단은 박 부회장에게 사임 의사를 철회하지 않으면 워크아웃 졸업이 불투명하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 채권 금융사는 워크아웃 졸업을 위한 공동대출 조건으로 박 부회장의 사임 의사 철회를 내걸고 있다. 채권단으로서는 박 부회장이 팬택 CEO로 머물러야 ‘경영 리스크’가 사라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박 부회장도 해외 출장 직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찾아 갑작스러운 사퇴 발표에 대해 양해를 구하고 사과를 했다는 후문이다. 이 때문에 박 부회장이 해외 출장을 사의 표명을 철회하는 수순으로 삼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해외 출장에서 박 부회장과 제이컵스 퀄컴 회장의 만남이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그 자리에서 사임 발표 배경 및 워크아웃 졸업 이후의 전략적 투자 유치 방안 등을 논의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제이컵스 회장은 2009년 팬택이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휘청거릴 때 박 부회장과 담판해 미지급 로열티 7626만 달러를 출자전환한 든든한 우군이다. 박 부회장은 미 이통사 경영진과 팬택 브랜드 확대 및 북미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팬택은 AT&T 평가에서 20개월 연속 품질 1위를 기록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박영준 前차관 주말 소환…이상득 보좌관 긴급체포

    ‘이국철(49·구속) SLS그룹 회장의 폭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심재돈)는 8일 일본 출장 중 SLS그룹으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박영준(51) 전 지식경제부 차관에게 이번 주말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박 전 차관은 2009년 5월 일본에 출장 갔을 때 SLS그룹 현지법인장인 권모씨로부터 향응 접대와 함께 현지에서 사용할 렌터카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해 박 전 차관과 권씨를 대질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이날 경기 부천시 자택에서 긴급체포한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의 박모 보좌관이 이 회장 측으로부터 명품 시계 외에 수억원대의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SLS그룹의 로비 창구로 지목된 렌터카업체 대영로직스 문모(42) 대표로부터 박 보좌관에게 500만원 상당의 카르티에 시계와 수억원의 현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문씨는 이 회장으로부터 정권 실세에 대한 로비자금 7억 8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이날 박 보좌관을 상대로 문씨에게서 받은 시계와 금품이 2009년 SLS그룹에 대한 창원지검 수사와 워크아웃 무마를 위한 청탁 대가인지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박 보좌관은 “현금은 받은 적이 없고, 시계는 기념품으로 알고 받았다가 고가인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다시 돌려줬다.”고 해명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사설] 강남3구 규제 풀면 전·월세난도 풀리나

    정부가 침체된 주택·부동산 경기를 살리기 위한 대책을 내놓았다. 올 들어 여섯 번째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제도를 폐지하고 서울 강남3구를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마디로 지난 정부시절 집값 폭등의 진원지로 지목돼 묶었던 강남3구의 규제를 풀어 거래심리를 자극하겠다는 것이다.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은 “이번 조치가 주택거래 위축과 전셋값 상승으로 주거 불안에 시달리는 서민층을 돕고 건설경기 부진을 해소해 내수경기 진작과 고용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택거래가 활성화되면 전세 수요 압력이 줄어 전·월세 시장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는 논리다. 현재 100대 건설사 중 24곳이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등 주택·부동산 시장 기반이 붕괴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부동산 투기억제의 마지막 보루를 허물지 않을 수 없는 당국의 고민을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니다. 하지만 서민층 전·월세난 해소라는 명분은 설득력이 없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이번 조치로 혜택을 보게 되는 전국 144만명의 다주택자들은 세금 부담을 세입자들에게 전가해온 전·월세 파동의 주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의 버티기, 떠넘기기 전략에 정부가 굴복한 꼴이다. 상대적으로 자산가인 이들이 양도세 중과 폐지를 악용해 서민층의 구매 대상인 소형 주택을 싹쓸이한다면 결국 그 피해는 서민들에게 돌아가게 된다. 게다가 양도세 중과 폐지나 투기과열지구 해제에 따른 조합원 지위 양도 및 재건축 초과이익부담금 2년 유예 등은 재산·소득세 강화라는 최근의 정치권 기류나 국민 정서와도 어긋난다. 이 때문에 내년 총선과 대선 승리에 사활을 걸고 있는 정치권이 ‘부자 감세’라는 비난을 감수하며 법 개정에 응할지도 의문이다. 강남3구의 규제마저 풀어야 할 만큼 지금의 집값이 바닥세냐에 대한 논란도 분분하다. 우리는 부동산대책을 인위적인 경기 부양수단으로 활용한 것이 지금의 시장 왜곡을 낳았다고 본다. 오죽했으면 냉·온탕식 대책으로 서민들에게 고통만 안길 바에야 차라리 정부가 손을 떼는 것이 낫다는 목소리마저 나오겠는가. 정부의 통렬한 반성을 촉구한다.
  • 팬택 워크아웃 졸업… 미래는 불확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팬택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졸업에 합의했다. 박병엽 팬택 부회장이 사의를 표명한 지 하루 만이다. 채권단은 박 부회장의 사퇴 철회를 권유할 계획이지만 그의 복귀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7일 “은행권이 보유한 워크아웃 채권 2138억원어치를 신디케이트론으로 전환하기로 팬택에 통보했다.”면서 “만기인 올해 말 전에 채권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디케이트론은 은행들이 같은 조건으로 차입자에게 융자해주는 중장기대출이다. 채권 조정에 따라 워크아웃 채권이 소멸되면 팬택은 자동으로 워크아웃을 졸업하게 된다. 채권단은 신협 등 중소 금융기관이 보유한 비협약채권 2362억원어치에 대해서는 팬택이 회사 보유 자금과 미래 매출을 담보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등을 발행해 갚게 할 방침이지만 일부 채권을 신디케이트론에 편입시키는 식으로 돕기로 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팬택 내부 유보 자금이 500억원 정도 있고 3분기 매출 실적이 8275억원을 기록한 데다 최근 워크아웃 기업이어서 없던 신용등급도 BB+를 획득했다.”면서 “지난 9월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확보에는 실패했지만 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 확보는 가능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다만 스마트폰 시장의 기술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유보자금을 빚 갚는 데 쓰기가 부담스럽고, ABCP의 만기가 짧은 게 향후 유동성에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4년 8개월 만의 워크아웃 졸업 소식에 팬택 임직원들은 이날 오전 모여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팬택 관계자는 “최근 매출실적이라면 1조원 정도 추가 외부 차입이 가능하다는 게 중론”이라면서 “워크아웃 상태에서 풀려났으니 더 노력해 2015년 매출 10조원, 판매 수량 4000만대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정상기업으로 재출범하는 팬택을 박 부회장이 다시 이끌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박 부회장은 전날 1000억원 가치에 달하는 전체 지분 10%에 해당하는 스톡옵션 행사권을 포기하며 사퇴했지만 주식 우선매수청구권은 아직 보유한 상태다. 그래서 향후 박 부회장이 재무적 투자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해 채권단이 보유한 팬택 지분 48%를 인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 부회장만 한 팬택 경영자를 구하지 못한 채권단은 당분간 박 부회장을 향한 구애를 이어 갈 방침이다. 전날 “은행이 기업을 경영하는 곳은 될 수 없다.”며 채권단 관리 체제에 대한 피로감을 호소한 박 부회장이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박병엽 “1000억 스톡옵션 포기하고 팬택 떠날 것”

    박병엽 “1000억 스톡옵션 포기하고 팬택 떠날 것”

    1991년 창업 후 20년 동안 최고경영자(CEO)로 팬택을 이끌어 온 박병엽 부회장이 전격 ‘사임’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 일각에서 제기되는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졸업 유예 방안에 대해 CEO직을 내던지는 초강수를 둔 것이다. 박 부회장은 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팬택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말까지 팬택에서 근무하고 내년에는 회사를 떠날 것”이라며 “내년 3월까지 근무할 경우 지급되는 스톡옵션도 모두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가 받을 수 있는 스톡옵션은 전체 주식의 10%(1억 6400만주)로 987억원에 달한다. 팬택은 이날 중역회의를 열어 비상 경영에 돌입하기로 했다. 차기 CEO는 대주주인 채권단이 결정한다. ●비상경영 돌입… 차기CEO 채권단 결정 박 부회장이 사임하는 표면적 이유는 ‘휴식’이다. 박 부회장은 “워크아웃이 진행되던 지난 5년여 동안 주말까지 쉬지 않고 일해 왔고,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도달했다.”며 “이렇게 사는 게 결코 행복하지도 않고 사람답게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팬택 안팎에서는 워크아웃 졸업을 둘러싼 채권단 일부와의 갈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팬택은 2007년 4월 워크아웃에 돌입한 후 올 연말까지 18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내며 이달 워크아웃 졸업이 확실시됐다. 그러나 채권단 일각에서 워크아웃에 반대하는 기류가 감지되면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팬택이 갚아야 할 채권 규모는 모두 4500억원. 워크아웃을 졸업하려면 새마을금고, 신협 등 비협약 채권자(일반 채권자)로부터 받은 대출금 2300억원을 해소해야 한다. 나머지 2200억원은 산업은행, 우리은행 등 채권은행이 보유해 만기 연장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일부 채권은행이 채무 변제를 위한 담보 설정에 의견을 내놓으며 박 부회장과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채권단, 박 부회장 오너 복귀도 거부감 또 다른 변수는 박 부회장의 ‘잃어버린 지분 회복’ 여부이다. 그는 워크아웃에 돌입하면서 4000억원대의 회사 지분을 모두 내놓고 월급쟁이 CEO로 팬택 정상화를 지휘했다. 이 때문에 향후 채권단의 팬택 매각 과정에서 박 부회장이 ‘오너십’을 회복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그러나 채권단 일부가 박 부회장의 오너 복귀에 대해 거부감을 표출하고 있는 점은 반전 요인이 된다. 박 부회장의 사임 표명을 채권단에 대한 반발의 메시지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박 부회장이 이날 “기업을 살리기 위해 죽을 각오로 열심히 일했지만 아무런 이득이 없다. 경영 책임만 있을 뿐 경영권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다.”라고 발언한 것도 자신의 오너십을 배제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반발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채권단도 비상이다. 박 부회장이 1000억원에 달하는 스톡옵션마저 포기하고 CEO직을 던진 상황에서 팬택의 ‘경영 리스크’가 부각될 경우 채권단이 비판을 떠안아야 한다. 이에 대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박 부회장과 원만하게 논의해 이번 주 안에 워크아웃 졸업안을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재계는 박 부회장이 CEO직을 떠나 재무적 투자자 확보 등 팬택 재인수 작업을 진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박 부회장은 “팬택 매각이 본격화되는 내년에 우선 매수 청구권을 행사할지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다.”며 “현재는 워크아웃 졸업이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팬택 안팎에서는 박 부회장이 재충전 후 우선 매수권 행사 및 CEO 복귀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 대기업 현금 끌어모으기 나섰다

    대기업 현금 끌어모으기 나섰다

    올해 대기업들이 회사채 발행과 은행대출 등을 통해 확보한 자금 규모가 사상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국내 경기가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데다 내년 상반기 회사채 만기가 집중돼 있어 자금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4일 한국은행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까지 상위 39개 그룹이 발행한 회사채는 43조 10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전체 발행액 35조 1000억원보다 23.1% 많은 것이며, 지난 2009년 41조 4000억원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규모다. 특히 내년 상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물량은 24조 5000억원어치에 달한다. 올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어난 것이며, 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조선과 건설, 해운업종의 회사채 만기가 5조 2000억원으로 전체의 21.2%를 차지한다. 그룹별로는 LG가 3조 7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SK(3조 5000억원), 현대차(3조 800억원), 한국전력(3조 100억원) 등이 각각 3조원 이상을 발행했다. 삼성(2조 9000억원)과 포스코(2조 7000억원), KT(2조 4000억원), 한진(2조 3000억원), 두산(2조 2000억원), 롯데(2조원) 등도 회사채 발행으로 2조원 이상 자금을 조달했다. 일각에서는 이들 그룹의 올해 회사채 발행액이 49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기업들의 은행 대출도 최대 규모다. 올해 10월 말 현재 대기업의 은행 대출잔액은 111조 8000억원으로 사상 처음 100조원을 넘었다. 기업어음(CP) 잔액도 11월 말 현재 92조원으로 작년 말(73조원)보다 25%가량 증가했다. 대기업이 자금 확보에 비상이 걸린 것은 유럽 재정위기가 내년에도 지속돼 자금 조달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또 리먼 사태 직후인 2009년 대규모로 발행한 회사채 만기가 내년 상반기에 집중돼 있는 것도 원인이다. 내년 기업들의 현금흐름 전망도 좋지 않다. 증권사들이 예측치를 내놓은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129개 대기업 상장사의 내년 연간 현금흐름(연결재무제표 기준) 추정치는 지난달 말 현재 153조 8000억원으로 7월 말보다 7.1% 줄었다. 대림산업 계열사인 시공능력평가 38위의 중견건설사 고려개발이 최근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 개선)을 신청하는 등 유동성 부족 우려가 점차 현실화하고 있다. 강성부 동양증권 연구원은 “조선업종의 내년 상반기 회사채 만기 물량은 전체의 8.7%에 달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일부 조선사의 경우 만기가 내년 하반기에도 꾸준히 도래하기 때문에 차환이나 상환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고려개발도 워크아웃 신청

    중견 건설업체인 임광토건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지 보름도 채 안 돼 시공능력평가 38위의 고려개발이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 개선작업)을 신청해 건설업계에 부도 공포가 번지고 있다. 대림산업은 1일 계열사 고려개발이 전날 밤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채권단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7일 84년 역사의 임광토건(시공능력평가 40위)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지 불과 2주일 만이다. 이로써 100대 건설사 가운데 현재 법정관리 또는 워크아웃 중이거나 이를 신청한 회사는 모두 25개로 늘어났다. 고려개발은 임광토건과 마찬가지로 주력 사업 분야인 토목공사 발주가 줄어들자 주택사업으로 눈을 돌렸다가 좌초했다. 보통 택지 개발사업 시행자가 토지 매입 비용을 마련하려면 시공사의 지급보증을 내세워 금융기관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대출받는 것이 관행인데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보증을 선 시공사가 위험을 고스란히 떠안게 돼 있다. 실제로 고려개발은 경기 용인 성복 주택사업으로만 3600억원 상당의 지급보증을 해주는 등 모두 3곳의 사업장에서 총 4551억원의 PF 보증을 섰다가 글로벌 금융 위기와 주택경기 침체로 사업이 계속 연기되는 바람에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지난 4년 동안 용인 성복 PF의 이자 비용으로만 무려 1050억원이 지급된 데다 지난 10월부터 순차적으로 밀어닥친 PF 만기를 연장하는 데 실패해 회사 유동성 부족이 심각한 상황에까지 이르렀다는 전언이다. 계열사인 대림산업이 2009년부터 1558억원 규모의 자산 매각 지원, 자산담보부 대여약정을 통한 2000억원의 자금 지원, 공사물량 배정 등을 통해 총 3808억원을 몰아주고 워크아웃 신청 하루 전인 지난달 29일에도 500억원을 긴급 수혈했지만 금융권의 협조를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묵인해왔던 관행 가혹한 제재 해외수주 타격·연쇄부도 우려”

    공공공사 최저가 입찰에서 시공실적 확인서 등을 허위로 꾸민 업체에 대한 무더기 징계와 관련, 건설업계는 가뜩이나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에서 엎친 데 덮친 격이라며 난감해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 대부분이 조달청의 징계를 받음에 따라 업체마다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으나 뾰족한 방안이 없는 상태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당장 3~6개월간 공공공사 수주가 중단되면 부도 등 퇴출 위험에 몰리는 곳이 늘어나고, 하도급 건설사의 연쇄부도로 이어질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며 “현재 100대 건설사 가운데 23~24개 건설사가 법정관리나 워크아웃을 진행 중이어서 공공공사 입찰 제한에 따른 타격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조달청이나 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발주하는 공공공사는 연간 40조원에 달한다. 특히 관공사의 경우 상반기에 집중 발주하는 게 관행처럼 돼 있어 이들 업체의 타격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한 대형 건설사의 관계자는 “허위 서류를 제출한 건설업계의 잘못이 크지만, 최저가 낙찰제 공사 수주를 위해 과거에 관행적으로 묵인해 왔던 행위에 제재를 가하는 것은 가혹하다.”며 “최저가 낙찰제에 대한 전반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달청 등은 이러한 문제가 지적되자 올해 6월에 최저가 낙찰제 입찰 서류 간소화 명목으로 시공실적 증명서와 세금계산서를 아예 받지 않는 쪽으로 제도를 변경했다. 한 대형건설업체 관계자는 “제도상의 맹점도 있었고, 관행화된 부분이 이번에 문제가 됐지만 어떻든 ‘유구무언’”이라면서 “다만, 어려운 시점에 해외건설 수주 등에 악영향이 미칠 수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이번에 징계를 받은 업체 중 해외건설을 주도하는 건설사가 대부분 포함돼 있어 그 파장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국내에서 부실이나 불공정 거래 등으로 제재를 받게 되면 해외 공사 입찰 때 경쟁업체에서 이와 관련된 국내 보도를 증빙자료로 제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건설사의 경우 신인도 하락으로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한 해외 건설공사 수주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해당 건설업체들은 우선 조달청의 징계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마저도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소송까지 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소송의 경우 1년 이상 갈 수도 있다. 이 기간에는 영업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대형 건설업체 관계자는 “이번 징계가 무리한 증빙서류 요청 등에서 비롯된 면이 없지 않은 만큼 불합리한 제도 개선과 함께 징계 건설사에 대한 정상참작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뇌물수수’ 신재민 前차관 구속

    ‘뇌물수수’ 신재민 前차관 구속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심재돈)는 이국철(49) SLS그룹 회장에게서 1억 2000만원대의 금품을 받은 신재민(53)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28일 구속,수감했다. 정권 실세 로비 창구로 지목된 렌터카업체 대영로직스 대표 문모(42)씨에 이어 돈을 주고받은 당사자 등 핵심 관련자들이 구속됨에 따라 검찰 수사는 일단락됐다. 하지만 검찰은 이 회장이 남긴 비망록에서 제기된 의혹의 진위를 확인할 책임을 지게 됐다.신 전 차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김상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 신 전 차관은 굳은 표정으로 서울구치소로 향하면서 “죄송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짧게 말했다. 검찰은 지난달 17일 신 전 차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소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이후 검찰은 신 전 차관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등 보강수사를 거쳐 지난 24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신 전 차관은 2008~2009년 문화부 차관 재직시절 SLS조선 워크아웃 저지와 경남 통영 지역 공유수면 매립 사업 등에 대한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이 회장에게서 SLS그룹 해외법인카드를 받아 백화점, 호텔 등에서 1억 300여만원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신 전 차관이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경선캠프 역할을 한 안국포럼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활동하던 2007년 1월부터 2008년 3월까지 사업가 김모씨로부터 그랜저 차량 리스비용 1400여만원을 받아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혐의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차관 측은 피의자 심문사에서 금품수수 사실은 일부 인정했으나, 실제 직무와 관련해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한 일이 없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검찰은 신 전 차관 자택의 PC에서 확보한 SLS조선의 워크아웃 관련 문건과 그룹 구명 청탁을 위해 건넸다는 관련자 진술을 토대로 금품에 대한 대가성이 충분히 드러난 만큼 구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회장이 구명로비를 한 검찰 고위층 인사가 9명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오마이뉴스가 공개한 이 회장의 5번째 비망록 ‘검찰편’에는 기존에 알려진 로비 대상 인사 4명 외에 전·현직 검찰 최고위층 인사 2명과 지검 고위층 간부 B씨, 대검 고위인사 C씨, 서울고검 D씨 등 5명이 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회장은 대영로직스 문씨에게 건넨 명품시계 4개 가운데 2개는 검찰에 전달됐고, 나머지는 정권 실세 보좌관인 박모씨에게 건넸으며 다른 1개는 문씨가 직접 찼다고 주장했다. 최재헌·이민영기자 goseoul@seoul.co.kr
  • 신재민 영장 재청구 연기

    이국철(49·구속) SLS그룹 회장으로부터 금품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신재민(53)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에 대해 검찰이 22일 사전구속영장 재청구를 잠정 연기했다. 한상대 검찰총장의 보완 지시에 따른 것으로 검찰은 금품수수 외에 추가 혐의를 보강해 가까운 시일내에 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과정상 시간이 더 필요하다. SLS관련 문서는 대가성에 대한 증거의 일부”라며 보강 조사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날 새벽 검찰에 네 번째 출석해 약 16시간의 조사를 받고 나온 신 전 차관은 PC에 보관돼 있던 SLS조선 관련 문서와 관련한 청탁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신 전 차관은 “들어올 때는 무엇인지 몰랐는데 와서 보니 외국계 신용평가회사가 한국 선박산업 전반에 대해 작성한 평가 리포트였다.”며 “이 회장 회사에서 만든 것이 아니라는 거죠.”라고 말했다. 다만 왜 문서를 갖고 있었느냐는 물음에는 “모르겠다.”고 말했고, 금품의 대가성을 인정하느냐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한편 검찰은 정권 실세 의원의 보좌관 박모씨가 2009년 말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이 회장을 직접 만난 사실을 확인했다. 또 SLS그룹이 워크아웃 대상에 포함되기 직전 박 보좌관이 대영로직스 문모(42·구속) 대표를 만나 관련 서류를 전달받았고, 이 과정에서 여성용 고급시계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 시계는 프랑스 명품인 카르티에 제품으로 가격은 700만원 내외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 보좌관은 “문씨와는 민원을 듣기 위해 만났을 뿐이며, 기념품이라고 해서 받은 물건이 고가의 시계여서 다음날 곧바로 되돌려줬다.”고 해명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檢, 신재민 이르면 오늘 영장 재청구

    이국철(49·구속) SLS그룹 회장에게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신재민(53)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에 대해 검찰이 이르면 2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재청구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심재돈)는 21일 신 전 차관을 4번째 재소환해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이 회장에게서 받은 금품이 수사 무마 청탁의 대가였는지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전 차관은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한달 만에 다시 소환됐다. 검찰은 신 전 차관이 이 회장에게서 매달 수백만원을 받으면서 이 회장 측으로부터 SLS조선의 워크아웃 관련 문건을 넘겨받은 것은 모종의 청탁이 있었음을 입증하는 정황 증거라고 파악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나타난 신 전 차관은 “구명 로비 청탁을 받은 적이 있느냐.” “개인 PC에서 SLS그룹 워크아웃 관련 문건이 발견됐는데 청탁과 관련 없느냐.” 등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수고하시라.”는 말만 남기고 굳은 표정으로 12층 조사실로 올라갔다. 한편 검찰은 SLS그룹의 구명 로비 창구로 지목돼 지난 19일 이 회장에게서 7억 8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대영로직스 대표 문모씨를 다시 불러 700만원대의 시계를 정권 실세 의원의 박모 보좌관에게 선물했다 되돌려받은 경위를 추궁했다. 박 보좌관은 “민원 담당자로서 문씨를 만났다가 받은 선물이 고급 시계인 것을 알고 바로 돌려줬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문씨가 다른 정치인에게도 로비를 했는지 보기 위해 계좌를 추적하는 한편 조만간 박 보좌관도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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