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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빠진 노동장관/崔弘運 논설위원(外言內言)

    빠른 속도로 정상조업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현대자동차 노사(勞使)와는 달리 마지막 중재활동으로 대타결을 이끌어냈던 李起浩 노동부장관의 발걸음은 바쁘고 무겁기만 하다. 지난 24일 울산에서 상경하자마자 기자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25일에는 국무위원회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출석했으며 이날 저녁에는 외신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이야기를 나눴다. 李 장관은 이런 자리마다 이번 현대자동차 분규 해결과정에서 정부·여당의 중재가 불가피했음을 강조하고 고용조정이 제대로 됐으며 불법행위자에 대한 법집행은 엄정하게 이뤄질 것임을 설명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국내 최대·최강성 노조를 상대로 ‘정리해고 수용’이라는 성과를 얻어내며 어렵게 노사협상을 해결하는 데 기여한 주무장관으로서는 의외의 행보다. 李 장관의 발걸음을 재촉하는 요인은 곳곳에서 돌출되고 있다. 무엇보다 정치권의 지나친 간여로 원칙이 무너졌으며 정리해고는 사실상 무산된 것이라는 비판여론이 가라앉지 않아 그를 괴롭힌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번 사태로 노동시장유연성 확보에 실패했으며 이로인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에 대해 실망하고 있다는 외국언론들의 부정적인 보도로 대외신인도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사실이다. 28일 외신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기로 미리 약속돼 있는데도 3일이나 앞서 별도의 간담회를 자청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이는 노동부장관만의 고민은 아닐 것이다. 재계의 계속되는 반발도 李 장관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다.그는 26일 30대 그룹 인사노무담당 임원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대졸 미취업자 6,000여명을 인턴사원으로 채용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었으나 安榮秀 차관을 대신 보냈다.재계가 현대자동차 분규 처리과정에 대한 불만표시와 함께 인턴사원 채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취했기 때문이다.아울러 9월부터 본격화될 재벌기업간 사업교환(빅딜)과 계열사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등 구조조정도 재계의 반발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니 엎친데 덮친 격이다. 노사분규가 끝난 뒤에는 산업평화를 위해 노사가 다 함께 노력해야 마땅하다.재계의 반발은 이해하지만 지금은 힘을 합할때다.만약 경찰력 투입이라는 불행한 방법으로 사태가 끝났다면 그 후유증은 어떻게 됐겠는가.총 근로자 4만6,132명의 22%인 1만166명이 정리해고,희망퇴직,무급휴직 등으로 고용조정됐다는 노동부의 설명에도 귀를 기울여야 할 것 같다.나라경제를 이 꼴로 만든데는 차입경제와 과잉중복투자를 일삼았던 재계도 큰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구조조정과 경제회생을 위해 계속 노력해 주기 바란다.
  • 동아건설에 또 1,600억 협조 융자

    ◎올들어 모두 1조1,200억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으로 선정된 동아건설에 1,600억원의 협조융자가 또 지원된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2,200억원,4월 1,400억원,5월 6,000억원 등 3차례의 지원분을 포함하면 이 회사에 대한 채권금융기관들의 협조융자 지원 규모는 1조1,200억원으로 늘게 된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동아건설 채권금융기관들은 오는 31일 대표자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기업개선작업 계획을 확정,시행할 예정이다.
  • 동아건설 채권상환 2002년까지 유예/서울銀

    ◎구체적인 워크아웃 첫 실행 동아건설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대상으로 선정돼 64대 계열기업 중 처음 구체적인 워크아웃이 실행될 전망이다. 동아건설 채권금융기관은 오는 2002년 상반기까지 총 4조5,000억원에 이르는 채권의 회수를 유예하고,대한통운은 리비아측과 협의를 거쳐 동아건설과 합병한 뒤 사업양도 형식으로 정리키로 했다. 채권금융기관은 또 이자는 프라임레이트(우대금리)수준으로 낮추고 신용대출 중 800억원 가량을 출자로 전환,35%가량의 지분을 소유한 뒤 경영정상화를 지원키로 했다.서울은행 고위 관계자는 “동아건설의 경우 이미 소유주인 崔元碩 회장과의 모든 관계가 정리된 상태이며,실사 결과 5,400억원의 순자산가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가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되고 금융기관의 손실을 최소화한다는 차원에서 워크아웃을 진행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채권은행인 서울은행은 지난 22일 동아건설을 기업구조조정 협약의 적용을 받는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각 채권금융기관에 통보했다.서울은행은 24일과 31일각 62개 전 채권금융기관 실무자회의와 채권금융기관 대표자 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6∼64대 그룹 중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된 11개 계열은 채권금융기관 회의를 거쳐 실사작업을 진행 중이나 동아건설은 이미 지난 5월 삼일회계법인의 실사를 통해 워크아웃 방안이 마련됐다.
  • 동화면세점 계열 3社 워크아웃 대상 선정

    조흥은행은 19일 동화면세점과 계열사인 유진관광,동화투자개발 등 3개사를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하고,오는 28일 채권기관협의회를 열어 기업구조조정협약 적용여부 등을 결정한다고 밝혔다.이들 3개사는 채권행사 유예기간 동안 교환에 회부되는 융통어음을 결제하지 않아도 부도처리되지 않는다.
  • 해태제과 대출금 출자전환/채권금융단 오늘 최종 확정

    ◎워크아웃 통한 기업회생 첫 모델/종금사 2,000억 규모 정상화 자금 지원 해태제과에 대한 채권금융기관의 출자전환이 확실시된다.대기업에 대한 출자전환의 첫 사례로 앞으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통한 기업회생의 모델이 될 것 같다.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 등 해태그룹 25개 채권은행은 13일 조흥은행에서 채권은행장회의를 갖고 해태제과에 대한 출자전환 여부를 최종 확정한다.조흥은행은 “종합금융사들이 출자전환에 찬성하는 동의서를 이미 보내왔다”며 “은행장 회의에서 출자전환 여부가 확정되면 오는 20일까지 각 채권은행으로부터 동의서를 받은 뒤 실사해 출자전환 규모를 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은행 관계자는 “종금사들이 출자전환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는 점,제과에 있는 건설부문을 떼어내고 제과를 처분할 수 없는 점때문에 당초 방침대로 제과를 해외에 매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채권은행이 반대할 경우 청산 등을 위해 법적 절차를 거치는 길 외엔 대안이 없기 때문에 제과나 채권금융기관 모두를 위해서도 출자전환에동의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종금사들은 출자전환 이후 제과의 정상화를 위해 1,500억∼2,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조흥은행에 통보했다. 채권금융단과 해태는 제과에 대한 출자전환이 이뤄지면 채권금융단 공동관리체제로 운영하면서 추가 금융지원과 당좌거래 재개를 통해 회사를 정상화시킨뒤 내년 12월쯤 지금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에 해외에 매각한다는 복안이다.제과에 대한 출자전환은 1조4,000억원의 부채 중 무담보(1조원) 부문을 대상으로 이뤄진다.규모는 실사 결과를 토대로 정해지나 제과의 요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7,000억원대가 된다. 채권금융단은 출자전환 부문을 뺀 부채에 대해서는 상환조건을 완화해 우대금리인 프라임레이트(현재 11.5% 수준)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조흥은행은 제과의 영업규모가 지난해 11월 부도 전에 비해 별로 줄지 않았으며 매달 100억∼200억원의 순이익을 내는 점을 감안할 때 출자전환 이외분의 부채를 제과가 충분히 갚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채권금융단의 공동관리 체계로 경영하면내년 연말 쯤에는 지금까지 외국업체가 제시했던 수준보다 훨씬 높은 값에 팔 수 있다는 분석이다.
  • 거평그룹 3개사 워크아웃 첫 집행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대상으로 선정된 11개 계열기업군(群)중 거평그룹 3개사가 처음으로 워크아웃 프로그램의 집행을 받게 된다.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 관계자는 11일 “이번 주중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거평제철화학 거평화학 거평시그네틱스 등 3개사에 대한 워크아웃 프로그램을 확정,시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내용과 관련,“신규 자금지원이나 출자전환,부채탕감 등의 방식 대신 3개사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부실계열사 등에 해준 채무보증 상환을 연기해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 ‘돛’ 아닌 ‘덫’ 워크아웃制 변질

    ◎회생책이 오히려 자금줄 막아 경영난 초래/금융권,특혜시비 우려 어음할인 등 난색/경영권·주식포기 각서 요구 등에 재계 반발 기업회생책으로 불리는 워크 아웃(기업개선작업)이 오히려 기업을 숨통을 죄는 퇴출제도로 변질돼가고 있다. 워크아웃은 원리금 상환유예등을 통해 기업회생을 유도하는 정책.그러나 개념의 혼란으로 대상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과거의 협조융자와 동일시돼 특혜시비를 우려한 금융권이 워크아웃 대상기업에 대해 진성어음 할인 등의 자금지원을 중단,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하고 있다. 심지어 금융기관간 협조가 제대로 안돼 일부 금융기관에서는 ‘타 계열사의 예금을 담보로 빌린’ 기존 대출금을 예금과 상계(相計)하는 사태까지 빚어지고 있다. 협력업체들마저 거래기업이 퇴출될 지 모른다는 불안감때문에 현금결제를 요구,자금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자금지원을 조건으로 사주의 경영권이나 주식포기각서 제출을 요구하고 있어 재계는 상생(相生·WIN­WIN)이라는 워크아웃 정신에 위배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주)고합,고려종합화학,고려석유화학,고합물산 등 고합그룹 4개사의 경우 지난 3일 워크아웃 대상기업으로는 처음 조건부 경영권포기 각서를 한일은행에 제출했다. 전경련은 5일 ‘워크 아웃의 문제점과 개선과제’라는 정책보고서에서 “워크아웃 방법으로 제시되는 채무유예,원리금 감면 등은 구속력이 없어 적기 자금지원 여부가 불투명하며 기업선정과 추진방법 등에 반대하는 채권자들이 채권회수에 나설 경우 회생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특히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에 따른 경영진의 잦은 교체와 인력이동으로 일관성있는 워크아웃 추진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경련 李炳旭 기업경영팀장은 “워크아웃에 선정된 대부분의 기업들이 외국기업과 계열사 및 자산매각을 추진하다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돼 매각협상이 결렬되기도 했다”면서 “금융당국은 워크아웃이 채권금융기관과 해당 기업의 자율적 협의에 의해 진행되도록 하고 있지만 실제는 채권금융기관의 일방적인 대상기업 선정 및 추진방법 선택으로 경영간섭마저 심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워크아웃 대상기업 선정에 따른 오해를 없애기 위해 워크아웃 개념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채권단의 실사기간중에도 자금을 지속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빅딜 주식교환 양도세 감면/구조조정지원案 발표

    ◎특수관계 없는 법인합병,이월결손금 승계 허용/워크아웃 자산매각 매듭 과세이연制로 세제지원/구조조정용 부동산 취득 5년內 팔때 부가세 감면 기업의 구조조정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대기업의 빅딜(사업맞교환)이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등에 대해서도 세제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31일 상오 한국조세연구원에서 열린 ‘기업구조조정을 위한 세제지원’ 세미나에서 정부가 추진중인 기업구조조정 세제지원 방안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이에 따라 재벌그룹 계열사의 지배주주들이 소유주식을 서로 교환,기업을 주고받을 경우나 기업 및 주주는 그대로 유지되고 자산만 교환하는 경우 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법인세 및 자산 양수기업에 대한 취득세,등록세를 감면해 줄 방침이다. 워크아웃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산매각이나 감자(減資),금융기관의 대출금 출자전환 및 채무면제 등의 과정에서 법인세나 특별부가세,취득세,등록세 과세문제가 발생하면 이를 감면해주거나 과세이연제도를 활용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지주회사 설립시 주식 또는 자산 양도에 따른 이익이 발생하는 경우 법인세와 양도세,지주회사의 주식을 취득한 데 따른 배당소득에 대한 법인세,지주회사가 과점 주주가 됨으로써 발생하는 취득세를 감면해 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업의 합병이나 분할시에도 부동산 등 자산의 과세이연 등 세제지원을 해주고 특수관계가 없는 법인간의 합병시에는 이월결손금을 승계해 주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이다. 정부는 이날 세미나에서 부실금융기관의 자산부채를 인수하고 자산부족분을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출연금으로 보전받는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법인세를 감면해주고 구조조정용 부동산을 취득,5년안에 팔 경우 양도소득세나 특별부가세의 50%를 감면해주며 대출금을 출자전환해주는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취득세를 물리지 않기로 하는 등의 세제지원방안을 발표했다.
  • 中企 1,420개 퇴출/2만여개社는 워크아웃/금감위

    매출 10억원 이상의 중소기업 2만2,200개 가운데 6.4%인 1,420개가 회생불능 판정을 받았다. 30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각 은행에 설치된 중소기업특별대책반은 매출 10억원 이상 중소기업 가운데 7,850개(35.4%)를 우선지원,1만2,930개(58.2%)를 조건부 지원,1,420개를 회생불능 기업으로 판정했다. 이들 중소기업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통해 채권은행으로부터 대출금 상환연장,이자감면 및 유예 등의 지원을 받는다. 이에 앞서 금감위는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지난 5월 만기가 돌아온 대출금의 상환을 12월 말까지 일괄 연장했다.
  • 10개그룹 29社 워크아웃대상/은행권 선정마무리

    ◎통일그룹 4개사 막판 합류 6∼64대 그룹의 구조조정을 위한 은행권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 선정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채권금융기관들은 대출금의 상환유예나 이자 감면,채무면제 등의 방식으로 워크아웃 대상 기업의 회생을 지원하게 된다. 제일은행은 29일 32개 채권금융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열어 통일중공업 일성건설 한국티타늄공업 일신석재 등 통일그룹 4개 계열사를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오는 10월19일까지 3개월동안 채권행사를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계열사는 채권행사 유예기간동안 만기가 돼 돌아오는 어음(물품대금용 진성어음 제외)을 결제하지 않아도 부도처리되지 않는다. 앞서 조흥 상업 한일 외환 서울 등 5개 은행들은 고합 신호 진도 갑을 거평 우방 세풍 신원 강원산업 등 9개 그룹,25개 계열사를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했다.이에 따라 6개 은행이 선정한 워크아웃 대상은 10개 그룹의 29개사다.
  • 강원산업 4社 워크아웃대상/조흥銀 구조조정 협약 적용

    강원산업의 4개 계열사가 기업구조조정 협약이 적용되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대상으로 확정됐다.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은 28일 하오 채권금융기관회의를 열어 강원산업 삼표상사 삼표산업 삼표강원중공업 등 4개사에 대해 오는 10월17일까지 구조조정 협약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들 4개사는 앞으로 3개월간 교환에 회부되는 융통어음을 결제하지 않더라도 부도를 유예받게 된다. 이로써 6∼64대 계열그룹 중 구조조정협약의 적용이 확정된 그룹은 강원산업을 포함해 거평 세풍 고합 진도 우방 갑을 신호 신원그룹 등 9개로 늘어났고 통일그룹은 29일 하오 열리는 채권금융기관회의에서 적용여부가 결정된다.
  • 우방 워크아웃 대상으로/채권단협의회 결정

    채권금융기관들은 지난 25일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를 열어 (주)우방을 워크 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으로 선정,오는 10월15일까지 구조조정협약을 적용키로 했다. 우방은 협약이 적용되는 기간 동안 만기가 돼 돌아오는 어음(물품대용 진성어음은 제외)을 결제하지 않아도 부도처리되지 않는다.
  • ‘워크아웃 기업’ 금융지원 제한/협조융자 금지

    ◎경영권·주식 포기때만 자금 제공/적색거래업체 워크아웃대상서 빼기로/금감위,8개 대형은 시행보완지침 시달 채권 금융기관협의회에서 구체적인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프로그램이 확정되기 이전에는 6∼64대 그룹에 대한 협조융자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다만 그룹 총수가 경영권 및 주식 포기각서를 내면 채권 은행단으로부터 긴급 운영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은행 대출금이 1,500만원 이상으로 원리금 상환이 6개월 이상 연체됐거나 수출입 지원금을 2만달러 이상 갚지 못한 ‘적색거래업체’는 워크아웃 대상에서 제외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3일 상업 한일 조흥 외환 서울 제일 신한 산업 등 워크아웃을 주도하고 있는 8개 대형 은행에 이같은 내용의 ‘워크아웃 보완지침’을 시달했다. 금감위는 워크아웃은 회생가능한 기업을 지원하는 ‘기업개선작업’인 만큼 신규대출이 금지되는 적색거래업체는 워크아웃 대상에서 모두 제외하기로 했다. 어음 및 수표가 부도난 업체를 포함해 1,500만원 이상의 은행 대출금이 6개월 이상 연체됐거나 2만달러이상의 수출입 지원금을 제때 갚지 못한 업체들이 해당된다. 신용보증기금이 1,500만원 이상의 대출금을 대신 갚았으나 3개월 이상 상환하지 못한 기업도 포함된다. 워크아웃 프로그램이 확정되기 전까지 협조융자를 중단키로 했으며 이에 따라 고합그룹에 지원키로 한 2,800억여원의 자금도 주식포기 각서 등이 제출되지 않으면 8월 중순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자금을 지원할 때에도 주채권 은행이 사유와 규모 용도 등을 낱낱이 심사한 뒤 다른 채권 금융기관의 동의를 얻도록 했다. 워크아웃이 결정된 그룹의 경영진은 전원 교체되고 주주에는 감자(減資)와 경영권 축소,신규 유상증자 등을 요구하기로 했다. 또 64대 그룹까지는 워크아웃에 따른 손실을 채권 은행보다 기업이 더 부담하고 중소기업의 경우 은행의 손실 부담이 많도록 했다.
  • 동아그룹 워크아웃 선정 방침/서울銀

    ◎구조조정 통해 일부 계열사 회생 추진 올들어 3차례에 걸쳐 9,600억원의 협조융자를 받은 동아그룹이 워크아웃(기업가치 회생) 대상으로 선정될 전망이다. 21일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계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서울은행은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 동아건설 등의 일부 계열사를 회생시키기 위해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했다. 서울은행은 다음 주에 나올 동아그룹 경영전반에 대한 삼일회계법인의 실사 결과를 토대로 워크아웃 계획을 세운 뒤 주요 채권은행의 동의를 얻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워크아웃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이 은행 관계자는 “동아그룹의 경우 사주가 경영권을 포기한데다,지난 5월 동아건설에 대한 3차 협조융자를 위한 채권금융기관 협의회에서 실사 결과에 따라 강력한 구조조정을 추진키로 했었기 때문에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계에서는 김포매립지의 용도 변경이나 정부가 매립지를 사들이는 문제등이 해결되지 않고 있고 있어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되지 않을 경우 기업회생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 통일그룹 4社 워크아웃 선정

    제일은행은 20일 통일중공업 한국티타늄공업 일성건설 일신석재 등 통일그룹 4개 계열사에 대해 기업구조조정 협약이 적용되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으로 선정,채권금융기관에 통보했다고 발표했다.이로써 워크아웃 대상 그룹은 고합 신호 진도 우방 거평 갑을 세풍 강원산업 신원 등 모두 10개로 늘어났다. 제일은행은 오는 2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채권금융기관 대표자회의를 열어 4개 계열사에 대한 채권행사 유예기간과 자금지원 방안 등을 논의한다.
  • 강원산업·신원 ‘워크아웃’ 선정

    ◎모두 9개社… 대상기업 점차 늘어날듯 강원산업과 신원그룹이 기업구조조정 협약이 적용되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워크아웃 대상은 고합 신호 진도 우방 거평 갑을 세풍을 포함해 9개로 늘어났다. 조흥은행은 지난 18일 강원산업그룹의 강원산업 삼표상사 삼표산업 삼표강원중공업 등 4개 계열사에 대해 구조조정 협약을 적용키로 하고 각 채권금융기관에 통보했다. 조흥은행은 오는 28일 채권기관협의회를 열어 강원산업 계열사에 대한 채권행사 유예기간을 정할 예정이다. 외환은행도 신원그룹의 신원 신원제이엠씨 신원유통 등 3개 계열사를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오는 24일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를 열어 채권행사 유예기간을 확정한다. 한 시중은행 워크아웃팀 관계자는 “기업들이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되면 제2금융권의 여신회수 등으로 퇴출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었으나 최근들어 워크아웃이 기업회생을 위한 것이라는 취지를 이해하고 있어 대상계열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워크아웃 뜻은 기업개선 작업”/금감위 국민에 홍보전

    ◎20일부터 순회강연/만화 100만부 제작 금융감독위원회가 20일부터 전국 순회강연에 나선다.구조조정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아 국민적 동의를 얻기 위해서다.이른바 대 국민 ‘물량 홍보전’에 들어가는 셈이다. 특히 ‘워크아웃(기업가치 회생작업)’이란 용어가 기업퇴출로 비춰져 노동계의 반발을 사고 있는 점을 감안,이번 기회에 정확한 개념을 ‘설파’하겠다는 생각이다. 금감위는 일단 부산 대구 수원 대전 등 5개 퇴출은행의 지역을 타킷으로 삼았다.강사는 姜柄晧 비상임위원(부산) 金鍾昶 상임위원(대구) 金暎才 대변인(수원) 李佑喆 기획실장(대전) 등을 선정했다.李憲宰 위원장은 이달 말 쯤 경주에서 ‘마이크’를 잡을 예정이다.나머지 광역시와 대도시에서도 계속 강연을 할 계획이다. 강연에서는 구조조정의 불가피성을 피력하면서 특히 기업 구조조정이 일방적 퇴출이 아니라 공생(共生)을 위한 ‘책임과 고통의 분담’임을 강조하기로 했다.워크아웃이란 용어 가운데 ‘아웃(out)’이 퇴출로 인식되고 있으나 사실은 군살을 빼 건강한 체질로만든다는 체육용어 ‘몸매 다지기’라는 것도 인식시킬 예정이다.워크아웃의 우리 말을 ‘기업개선 작업’으로 통일해,이미지 향상도 꾀하기로 했다. 금융 구조조정도 예정대로 밀고가며, 조건부 승인을 받은 은행은 이행계획을 지키지 않으면 그 때마다 경영개선명령을 내릴 것도 분명히 할 방침이다. 일정한 조건을 전제로 한 ‘승인’이기 때문이다. 한편 금감위는 구조조정의 불가피성과 기대효과를 담은 만화 100만부를 제작해 순회강연 때 배포할 예정이다. 만화가 강철수씨가 제작을 맡는다.
  • 워크아웃 대상 줄고 장기화

    ◎기업들 이해 부족에 은행선 사실상 방관/당초 16개그룹서 6곳만 선정 마쳐/고합 등 선정된 기업 주가 급등 희색 워크아웃(기업가치 회생작업) 대상그룹이 예상보다 줄고 선정작업도 장기화될 전망이다.고합 등 이미 선정된 5개 그룹은 주가가 연일 상한가를 치는 등 자금난에서 벗어나 구조조정의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반기고 있다. 16일 현재 조흥 상업 제일 한일 서울 신한 외환 산업 등 8개 은행은 6∼64대 그룹 가운데 워크아웃 대상으로 고합,신호,갑을,진도,거평 등 5개 그룹을 선정했다.당초는 16개 그룹을 선정할 방침이었다. 이는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되면 자본금 감축과 경영권 포기각서 등을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꺼리는 데다 워크아웃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데 따른 것이다.또한 금융감독위원회는 당초 15일까지 은행별로 1∼3개 그룹을 선정토록 했던 방침을 바꿔 대상선정과 추진일정에 신축성을 둠으로써 은행들도 사실상 방관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워크아웃 대상에 선정된 그룹의 표정은 밝은 편이다. 고합그룹은 이번에 지원받는 2,430억원으로 현재 50% 수준인 석유화학단지의 가동률을 크게 높여 올해 수출목표 24억달러 달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이미 퇴출된 4개 기업 외에 나머지 9개 계열사를 2개 업종으로 전문화하는 구조조정을 가속화해 내년까지 부채비율을 200%이하로 낮추기로 했다.특히 울산 석유화학단지를 외국업체에 일정 지분매각,전략적 제휴를 꾀할 생각이다. 거평그룹은 수출위주의 구조조정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하기로 했다.거평시그네틱스가 곧 1억2,000만달러 외자유치를 마무리지을 예정이다.이스라엘의 기업에게 판 대한중석 매각대금 1억5,000만달러가 이달 말까지 입금되면 이를 전부 차입금 상환에 써 부채비율을 50% 정도로 낮출 계획이다. 신호그룹은 李淳國 회장이 부도업체 채무 연대보증 문제로 출국이 금지됐다가 해제됨에 따라 사업구조 재편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李회장은 신호페이퍼 신문용지 부문을 노르웨이 스코그사에 넘기는 계약체결을 위해 곧 출국한다.오는 25일 1억7,500만달러에 넘기는 계약을 맺으며 대금은 8월5일 받는다. 이들기업의 주가도 연일 초강세를 기록,워크아웃이 기업 퇴출작업의 일환이 아니라 회생을 꾀하는 작업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16일 이들 5개그룹 20개 계열사 대부분의 주가는 가격제한 폭까지 올랐다.이같은 강세에 힘입어 20개사의 주가는 워크아웃 신청일 대비 평균 4% 정도 올랐다. 그러나 이들 기업이 채권금융기관간 협의과정에서 퇴출대상으로 돌변할 수 있고 주주도 감자 등 불이익을 당할 수 있어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워크아웃 창시자는 여배우 제인 폰다

    ◎‘여성 군살빼기’… GE서 경영에 첫 도입 워크 아웃과 제인 폰다­.‘기업가치 회생작업’으로 불리는 워크아웃이란 경제용어의 창시자는 뜻밖에도 미국의 유명 여배우 제인 폰다이다. 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은 15일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회장 張永信) 주최 조찬 모임에 참석,워크아웃 용어의 유래를 소개했다.워크아웃은 지난 80년대 미국 여배우 제인 폰다가 헬스센터를 운영하며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다.그녀는 여성의 ‘군살빼기’를 가리켜 워크아웃이라 불렀다. 이를 처음 기업경영에 도입한 것은 80년대 후반 구조조정에 들어간 미국 제네럴 일렉트릭(GE)사의 잭 웰치 회장.그동안 불려온 ‘다운사이징’이나 ‘리컨스트럭처링’이란 경제용어가 어려워 제인 폰다의 워크아웃 용어를 기업의 구조조정 개념에 원용했다. 실제로 GE는 워크아웃에 성공,현재 세계 최우량 기업이 됐다.이후 워크아웃 용어가 기업,금융,공공 부문의 구조조정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워크아웃이란 쉽게 말해 뚱뚱해진 왕년의 톱스타 엘리자베스 테일러를 제인 폰다나 톱모델 신디 크로포드처럼 미끈하게 가꾸는 것을 말한다.군살을 빼면 ‘아름다움(재무구조 건실)’을 되찾고 매력도 생겨 ‘남자(외국인 투자유치)’가 따르기 때문이다.
  • 우량 中企 워크아웃 유도/은행대출금 출자로 전환/李 재경장관

    정부는 대기업에 이어 중소기업의 워크 아웃(기업가치회생)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우량기업에는 1년,여건이 어려운 기업에 대해서는 3년 정도의 시간을 주어 은행대출금을 출자로 전환해 주고 단기 부채를 장기 부채로 만기 연장해줄 방침이다. 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은 16일 용평 드레곤밸리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최고경영자대학에 참석,‘우리경제의 진로와 향후 정책방향’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李장관은 은행이 중소기업의 자구노력 계획을 제출받아 이런 방법으로 해당기업의 워크아웃을 지원하되 6개월마다 은행이 지정하는 공인회계사의 감사를 받아 은행에 관련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사후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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