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워크아웃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서기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동생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사살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70
  • 채권단, LG 어떻게 제재하나

    LG반도체가 최대 위기에 몰렸다.채권금융기관들이 LG반도체에 대해 급기야 여신(대출)중단 등의 ‘칼날’을 빼들었기 때문이다. 채권금융기관의 금융제재는 신규대출 중단과 기존 대출금 회수가 주무기다. 채권금융기관들은 우선 LG가 요청한 신규자금 지원을 거부하고,만기가 돌아 오는 대출금은 연장해주지 않고 거둬들인다는 복안이다. LG반도체 입장에서는 금융권으로부터의 자금지원 없이 대출금을 갚아야 하 기 때문에 자금줄이 끊기는 것은 시간문제일 수밖에 없다.기존 대출금 회수 는 CP(기업어음)와 회사채,금융기관의 일반 대출금중 CP가 우선대상이 될 공 산이 크다. CP는 보통 90일 이내의 단기자금을 조달하는 수단으로,종금·투신사나 은행 권이 보유하고 있다.정상적인 상황에서는 CP만기가 돌아오면 연장해주는 것 이 관례이나,금융제재 대상인 LG반도체는 예외일 수밖에 없다. LG반도체가 거래은행에 계좌를 터놓고 필요할 때 일정 한도에서 언제든지 꺼내 쓸 수 있는 당좌대출도 금융제재 조치가 가해지면 그 즉시 지원이 끊겨 진다.특히 LG반도체의 경우 CP 등 만기 1년 이내의 단기대출은 총 대출금의 70%대인 4조원대에 이르는데다 금융제재가 가해지면 회사채의 신규발행도 어 려워진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전례는 없지만 LG반도체의 13개 주요 채권금융기관이 한꺼번에 달려들어 금융제재를 하면 LG는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 봤다.채권금융단은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지키지 않을 경우 협의회에 든 금 융기관은 공동으로 여신회수 등의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채권단협의회 협 약(제4조)을 따르기로 했다. 채권금융단은 LG반도체가 대출금을 갚지 못하면 부동산 처분 등의 채권보전 조치를 병행하고,그래도 버티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으로 선정해 경 영권을 박탈하는 등 고(高)강도 조치를 취한다는 복안이다.다만 수출입 관련 지급보증은 대외신인도를 감안,제재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吳承鎬 osh@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성창기업 워크아웃 방안 확정

    한일은행 등 채권단은 23일 성창기업(주)에 대해 차입금 1,200억원의 원금상환을 2002년 9월말까지,이자지급은 2000년 9월말까지 유예하는 등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방안을 확정했다. 2001년 9월말까지 부동산 매각 등으로 2금융권 등의 차입금 800억원을 상환하는 등의 자구노력을 전제로 신규운영자금 37억원과 신용장 개설 자금 500만달러도 함께 지원한다.
  • 재벌 구조조정 ‘뒷걸음질’ 비난

    ◎삼성­대우 빅딜 임직원 반대로 난항/워크아웃 총수­채권銀 대립 지지부진/“계열사 정리 눈가리고 아웅식” 비판 ‘12·7 청와대 합의’이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됐던 재벌개혁이 오히려 뒷걸음질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현대와 LG 양그룹 총수의 욕심때문에 반도체 통합협상이 지지부진하고 삼성차와 대우전자의 빅딜(사업 맞교환)은 임직원들의 반대와 삼성자동차(SM­5)의 계속 생산여부를 놓고 완전한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5대 그룹 워크아웃 역시 재벌총수들의 ‘경영권 박탈‘우려와 채권금융기관의 어쩡쩡한 입장때문에 결실을 이루지 못하고 있으며 항공,발전설비,선박용 엔진부문의 구조조정도 별 진전이 없다. 張夏成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추진위원장(고려대 경영학과 교수)은 21일 “총수 1인 지배구조를 그대로 둔 상태에서 재벌개혁이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면서 “5대 그룹의 계열사정리만해도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이라고 비판했다.李義榮 경실련 공정거래제도위원장(군산대 경제학과 교수)은 “12·7정재계 간담회에서의 합의사항이 충실히 이행되면 재벌 구조조정이 상당부분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성사여부는 기대반 우려반”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과 대우는 이날 빅딜협상과 관련,원칙적인 합의를 보았으나 핵심 쟁점인 SM5의 계속생산 여부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해 앞으로 실사평가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산업자원부 崔弘健 차관은 “양측이 직원 전원의 고용을 보장하고,SM5는 대우자동차가 삼성자동차를 인수한 뒤 중장기 종합계획을 마련할 때 계속 생산 여부를 결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삼성 李鶴洙·대우 金泰球 구조조정본부장이 산자부가 제시한 중재안에 동의,각자 서명한 문건을 팩스로 보내왔다”고 전했다. 대우자동차는 삼성차 부산공장을 더욱 효율적인 자동차 공장으로 육성하고,협력업체 육성 등 구체적인 방안은 인수 이후 중장기 종합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삼성전자는 대우직원을 전원 승계하고 인수 이후 최소 5년간 대우전자를 별도법인으로 운영키로 했다. 양측은 22일이나 23일 자산평가와 실사기준,방법에 대해 본격 협상에 들어간다.
  • 5대 그룹 개혁 본격화­전문가 5인의 중간평가·제언

    ◎‘소문난 잔치’ 안되게 ‘합의’ 꼭 지켜야/‘주력업종 5개 이내’ 눈속임 많아/재편뒤 실업·수출손실 산정/출자전환·세혜택 강구할때/‘소유지배’ 지분에 의결권 제한을 재벌개혁은 지금 어디까지 와 있나.한동안 ‘재벌해체’를 향해 기세좋게 나아가던 재벌개혁.그러나 첨예한 이해대립으로 최근 실종위기를 맞고 있다.반도체 통합협상이나 삼성자동차­대우전자 빅딜,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항공 등 7개 업종의 구조조정작업이 말만 무성할 뿐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재벌개혁을 중간 평가해본다. ●張夏成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장(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재벌이 해체단계에 이르렀다는 말이 있는 데 도대체 무슨 근거로 그러는지 모르겠다.종전과 달라진 게 없다.그나마 새롭게 나온 얘기라곤 계열사 정리인데 그 내용도 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다.완전히 ‘눈 가리고 아웅’이다. ○독립적 전문경영 체제로 5대 그룹이 주력업종을 5개 이내로 정리하겠다고 했지만,사실은 7개가 넘는다.예컨대 현대의 경우 중화학과 금융·서비스를 각각 1개 업종으로 계산했다.중공업과 화학을 어떻게 같은 업종으로 묶을 수 있나.또 은행과 백화점이 같은 업종인가. 삼성도 자동차 1곳만 포기한 꼴이다.그나마도 생존력이 없어 스스로 포기한 것을 마치 대단한 양보를 한 양 생색내고 있다.퇴출 회사로 분류된 계열사도 가구나 식품 등 별볼일없는 사업들이다.포장만 그럴 듯 하지 달라진 게 하나도 없다.진정으로 개혁이 이뤄지려면 수익성없는 사업을 과감히 퇴출시키고 독립적인 전문경영체제를 갖춰야 한다. ●李漢久 대우경제연구소 사장 5대 그룹 구조조정은 우리 경제의 효율성을 높이고 대외신인도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이다.그러나 몸집줄이기 과정에서 해당그룹이 과다한 부채나 인력,시설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판가름날 것이다. 따라서 정부나 채권금융기관이 5대 그룹들에게 어떤 지원조건을 제시하느냐가 재벌의 앞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재계가 합의내용을 지키려해도 정부지원이 미흡하고 노조나 관련업체 등의 반발로 혼란이 지속되면 당초 합의내용을 지키기 어렵다. 재벌개혁을이루려면 우선 재벌 구조조정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산출해내야 한다.5대 그룹이 지금 내보내야 할 인력이 최소 5만명에 이르며 하청업체나 해외고객과의 관계 등을 감안하면 비용도 엄청나다. 빅딜도 정부가 ‘지원해준다’는 추상적인 말만 하고 구체적으로 사업교환과정에서 세금을 어느 정도 감면해주는지,지급보증문제는 어떻게 처리해 줄지에 대한 분명한 언급이 없어 지지부진하다. ○부채·인력·시설 처리 관건 비상상황에서는 그룹총수의 의사결정권이 강화될 수 밖에 없다. 논란을 빚고 있는 소유지배구조에 대해선 이미 오너의 전횡을 막을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됐다. ●李贊根 인천대 무역학과 교수 정·재계 합의는 구조조정 완성을 위한 좋은 출발이라고 본다.재벌 개혁을 위해 가장 우선돼야 할 부채비율 축소와 상호지급보증 해소 부분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그러나 무엇보다도 합의사항들을 예정대로 진척시키는 일이 중요하다. 일부에서 재벌 소유지배구조의 해체가 급선무라고 하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다.1단계로 부채비율,상호지보 등을해결한뒤 추진해도 된다. ○신규고용 창출에 중점둬야 계획대로 실천돼 3∼4개 핵심업종으로 5대 그룹의 규모가 줄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다.연결재무제표 도입,사외이사제 강화 등의 조치가 정비단계에 들어갔기 때문에 경영 투명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당장은 총수 중심의 개혁이 필요하다.또 중소업체들이 살아나는 방향으로 재벌개혁을 진행시키는 것도 중요하다.신규고용을 많이 창출하고 중소기업을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여신규제,투자제한 등 30대 재벌에 대한 규제를 적절히 풀어주는 것도 과제다. ●兪翰樹 전경련 전무 외형상 과거와 같은 재벌은 해체됐다. 상호지급보증을 할 수 없어 기업간 연계고리가 끊어졌고 결합재무제표,사외이사 및 소액주주권한 강화로 정경유착도 없어질 것이다. 정부가 요구하는 개혁추진속도가 벅찬 것이기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정부 요구를 수용할 수밖에 없다.국민들의 목소리도 수용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와 채권은행은 금융 세제상의 지원이나 대출금의 출자전환을 통해 구조조정을 도와주어야 한다.특히 정리해고,소액주주권한 강화 등에서 대기업 책임만 강조되고 있는데 정부·금융권의 공동대책이 나와야 한다. ○정부·금융권 대책 세워야 구조조정을 금융적인 측면에서만 보아서도 안된다.재무구조 개선에만 치중하다보니 반도체·조선처럼 당장 적자가 나더라도 국가전략적인 투자를 해야하는 사업이 부진해질 수 있다.지주회사 관련 제한을 풀어 대기업도 은행의 대주주가 될 수 있어야 한다.여신한도와 회사채 발행제한도 없애야 한다. 분명한 것은 새로운 패턴의 기업형태가 등장한다는 사실이다.그것은 기업이 스스로 찾아야 할 과제이지 정부가 정해줄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경영자가 현장을 가장 잘 안다는 상식에 충실했으면 한다. ●李義榮 경실련 공정거래제도위원장(군산대 경제학과 교수) 재벌구조 개혁은 여전히 미흡하다.재벌개혁에서 가장 본질적인 문제는 소유지배구조를 어떻게 풀 것이냐다. ○소주주 권한 실질 강화를 재벌의 문제는 총수가 자신의 지분보다 과다한 권리를 행사한다는 데 있다.주식회사의 주인은 주주다.5∼10%를 보유한 ‘대주주’가 100% 경영권을 행사하는 것은 물론 90%를 가진 ‘소주주’의 이익에 반하는 의사결정도 심심찮게 내려왔다.따라서 90%를 갖고 있는 ‘소주주’의 이익에 어긋나는 경영을 할 때는 언제든지 경영진을 교체할 수 있도록 소액주주권의 실질적 강화가 더욱 요구된다. 선단식 경영으로 요약되는 계열사 소유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배목적을 가진 출자에 대해 손해를 줘야한다.즉 출자기업의 이익에 반하는 지배목적의 순환출자지분에 대해 의결권을 제한하자는 것이다.또 부채비율이 200%를 넘는 기업은 다른 기업에 출자를 못하도록 하면 재벌형성을 막을 수 있다. 요즘 빅딜이 구조조정의 본질을 흐리게 한다.기업집단형식을 유지하면서 업종전문화를 하겠다는 뜻인데 자칫하면 중복투자에다 시장독점이 발생할 수 있다. 개개 기업이 독립적으로 경영할 수 있는 제도마련이 필요하다.
  • 내년 분양아파트 물량 쏟아진다/양도세비과세등 수요확대 요인 많아

    ◎쌍용 올보다 87% 늘려 4,915가구 공급/5개 대형 주택업체만 6만5천여가구 짓기로 신규 분양시장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양도세비과세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정부의 부동산 경기활성화대책 마련으로 대형 주택건설업체들의 내년 아파트 분양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내년에 올해보다 76% 늘린 아파트 1만4,876가구,LG건설은 32% 늘어난 9,174가구,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인 1만4,000가구,쌍용건설은 무려 154% 늘어난 4,915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현대건설과 대림산업,현대산업개발 등은 아직 미확정이나 분양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우는 내년에 서울에서 화곡동 2,292가구를 비롯해 창동,청담동,이문동조합 아파트 1∼2차,청담동 빌라 등 6곳에서 모두 3,992가구가 분양된다. 또 수도권에서는 안산 고잔 1∼2차 1,656가구를 비롯,기흥 1∼2차,양주 회천,의정부 장암,부천 송내 조합아파트 등 8곳에서 5,04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부산 영남권에서는 2,820가구,광주·호남권 1,198가구,강원권 1,100가구,충청권 717가구 등 모두 4,835가구가 분양된다. LG건설도 올해보다 32%늘려 모두 9,17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LG건설은 자체사업분으로 수원 망포동 2,034가구를 비롯해 군포 당정동,군포 당동,김해 장유지구 등 모두 4,286가구를 내년 4∼10월에 분양한다. 또 지주 공동사업 등 수주사업분으로 영등포구 문래동 옛 방림방적 공장터 1,738가구와 용인 보정리,기타 예정 지역 2,400가구 등 모두 4,888가구가 내년 4∼11월 분양될 예정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해 수준에 조금 못미치는 1만1672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삼성은 내년중 경기도 구리시 토평 택지개발 408가구를 비롯해 포항시 이동 토지 정리지구,수원영통 택지개발지구,서울 성북구 길음1동 등 7개지역에서 4,585가구,기타 서울 상도동,신정동 등 여러 지역에서 6,097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으로 이 물량은 아직 분양시기를 정하지 않았다. 쌍용건설도 워크아웃 진행중이지만 수도권 인기지역인 경기 용인지역과 경기광주 양벌리등에 4,285가구,부산 화명 택지지구에 630가구 등 모두 4,915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 내년 경제 2.2%성장 전망

    ◎KDI “설비투자·총소비 증가율도 플러스로 반전”/’99년 전망/소비자물가 상승률 1.6%/경상수지 236억달러 흑자/실업률은 올보다 높은 7.7% 올해 마이너스 성장률로 부진했던 설비투자증가율과 총소비증가율 등이 내년도에는 플러스성장으로 반전,내수경기가 차츰 살아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그러나 실업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16일 발표한 ‘99년도 경제전망’에 따르면 GDP 성장률은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정책에 힘입어 올해 -5.9%에서 내년에는 2.2%를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43.5%로 부진했던 설비투자증가율의 경우 내년에는 금리하락 등으로 5.9%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총소비증가율 역시 원화가치 상승과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 감소에 따라 올해 -10.9%에서 내년에는 2.5%를 나타낼 전망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일부 공공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수입물가 하락 등으로 1.6%(올해는 7.5%)로 안정될 전망이며,경상수지도 236억달러(올해 402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실업률은 기업구조조정 작업이 계속됨에 따라 올해 6.8%(145만명) 보다 높은 7.7%(168만명)로 예측했다. KDI는 내년도에도 대기업 구조조정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방식으로 강력하게 추진하고 경기부양 정책은 단기부양보다는 디플레이션(자산가치 하락) 압력을 방지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재정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해 구조조정 지원 이외의 추가적인 지출은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정책방향/구조조정지원外 지출 억제/한국은행 독립성 보장돼야/단기부양보다 디플레 차단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이번 4·4분기 전망에서 내년 경제성장률을 지난 10월 낙관적인 시나리오인 2.0%보다 높은 2.2%로 잡은 것은 국제금리 인하와 구조조정 마무리 등으로 경제에 드리워진 안개가 가셨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중 설비투자의 증가세 반전과 물가 안정에 힘입어 경제회복이 하반기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KDI는 우리 경제의 금융위기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구조조정의 강력한 추진을 강조했다. 또 금리조정의 폭과 속도의 신중한 조절을 주장했다.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면 단기금리를 즉각 올릴 수 있도록 한국은행의 독립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KDI가 제시한 분야별 정책방향을 요약한다. ●구조조정 내년에도 대기업 구조조정을 보다 강력하게 추진하고 금융기관 구조조정을 마무리해야 한다. 대출금을 출자전환한 기업의 주식은 채권금융기관이 경영정상화 후 경쟁입찰을 통해 매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통화신용정책 추가 금리조정의 폭과 속도는 신중히 조절할 필요가 있다. 국내외 경제가 호전되는데다 주식시장이 과열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금리조절은 반드시 구조조정을 전제로 시행해야 하며 디플레를 방지하는 수준에서 유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부는 외환시장에 대한 직접 개입을 자제해야 한다. 외환보유고를 늘려야 하나 외환보유고 확충이 모든 정책목표보다 우선한다는 시각은 경계해야 한다. ●재정정책 부동산시장 활성화 정책은 단기적인 경기부양에만 촛점을 맞추지 않도록 한다. 국토개발이라는 중장기적 목표와 부합되는가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 재정지출 규모는 연간 5%수준의 증가가 적정하며 구조조정이외의 추가 재정지출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실업대책 일자리를 늘리는 적극적인 실업예방대책이 필요하다. 4인이하 사업장과 임시직에 대한 고용보험 최소가입기간을 6개월에서 3개월로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 재벌 워크아웃­흐지부지/은행 구조조정­지지부진

    ◎당국은 ‘팔짱’ 당사자는 ‘배짱’/재벌 워크아웃/채권단 잠정선정 잡음후 제자리 걸음만/대상기업 범위·시한조차 아예 거론 안돼/감독당국 태도도 애매모호… 전망 불투명 5대 그룹 계열사에 대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요란만 떨다 흐지부지되고 있다. 채권금융기관이 그룹측과 협의를 거쳐 지난 3일 8개 업체를 잠정 선정했지만 적격성 시비를 불러일으키면서 흐지부지된 뒤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감독당국도 “6∼64대 계열뿐아니라 5대 그룹 계열사도 워크아웃에 포함시킨다”고 여러번 큰소리를 쳤지만 구호에만 그친 인상이다. 워크아웃 대상기업 선정은 재무구조개선약정이 확정된 15일에도 끝내 이뤄지지 못했다. 이날 채권단협의회에서 워크아웃 대상기업의 이름은 물론 몇개로 정할 지 등도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 채권단은 “그룹의 주력 계열사로 성장성이 좋지만 일시적 재무구조 악화로 부채비율이 높은 기업이 대상”이라는 원칙만 확인했다. 지금까지 떠들어온 선정기준과 다를 게 하나도 없는 내용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워크아웃이 결국은 흐지부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언제까지 워크아웃을 마무리짓는다는 시한이 정해지지 않았다. 채권단 관계자는 “5대 그룹과 협의해서 추후 선정한다는 데 채권단이 합의했다”며 “지난번처럼 물리적 시한을 두고 강제할 경우 잡음만 일으킬 뿐”이라고 말했다. 감독당국도 채권단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별달리 문제삼을 게 없다는 태도여서 전망은 더욱 불투명하다. 이에 앞서 채권단은 지난 3일 8개 업체를 선정,금융감독위원회에 보고했으나 금감위는 이중 현대석유화학,삼성항공은 빅딜 대상업체이며 옥시케미칼(SK)과 LG실트론 등은 핵심계열사가 아니라는 이유 등으로 재선정하라고 통보했었다. 현대강관 삼성중공업 오리온전기 LG정보통신 등 나머지 4개 업체도 워크아웃 대상으로 확정된 상태가 아니다. 채권단의 미온적인 태도와 금융당국의 애매모호한 입장때문에 이래저래 시간만 끌고 있는 형국이다. ◎은행 구조조정/조흥銀 합병 충북銀 반대로 난항… 눈치만/외환銀도 외자유치후 증자문제 걸려 곤혹/금융감독기관 ‘자율’만 강조 궂은일 회피인상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은행권 구조조정의 연내 마무리가 물 건너갈 것 같다. 순탄하게 이뤄지는 듯했던 은행 구조조정작업이 막판 ‘암초’에 걸려 표류하고 있다. ●눈치만 보는 금융감독 당국 7개 조건부 승인 은행 중 조흥은행은 강원·충북은행과의 합병을 시도하고 있으나 충북은행의 완강한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다. 외환은행은 일찌감치 독일 코메르츠은행으로부터의 외자유치를 성사시켰으나 한국은행의 추가 출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곤욕을 치르고 있다. 금융감독 당국은 조흥은행에 대해서는 지난 달 27일 경영개선조치를 취하면서 1개월 이내에 합병 또는 외자유치계획 등을 담은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토록 했으나 실현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태다. 충북은행에 대해서는 증자 등을 통한 경영정상화계획을 조속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을 뿐 경영개선명령 등의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다. 외환은행 증자문제에 대해서도 “대주주인 한은과 코메르츠의 추가 출자를 추진한다”는 원론적인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금감위나 은행감독원은 “충북은행의 외자유치 상황을 연말까지 지켜보겠다”며 “연내 경영개선명령 등의 조치를 취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은행 구조조정 연내 마무리에 대한 의지가 퇴색해 있다. ●은행도 배짱 해당은행들도 정부의 이런 입장을 간파해서인 지,문제해결을 위해 애쓰는 모습을 찾아보기 힘든 지경이다. 외환은행은 구조조정이 마무리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1,000명이 넘는 퇴직자들을 다시 고용했다가 洪世杓 행장이 문책경고를 받았다. 연내 증자를 통해 12월 말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끌어올리려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조흥은행은 강원·충북은행과의 합병을 이끌어 내기 위해 본점의 지방이전을 검토하고 있으나 답보상태다. 충북은행 역시 합병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당국의 진단과는 상관없이 독자생존만을 부르짖고 있다. 전문가들은 은행 구조조정 마무리 작업이 내년으로 넘어갈 경우 강제합병 등으로 또 한차례 홍역을 치르면서 은행 주도의 기업구조조정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하고있다.
  • 5대그룹 재무개선 안하면 대출회수·경영권 잃을수도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13일 “5대 그룹이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을 경우 채권단이 신규여신 중단과 기존여신 회수 등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李위원장은 “기업이 자금난에 몰리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형식으로 자금을 지원해주는 대신 기업은 최악의 경우 경영권을 박탈당할 수도 있다”며 “일각에서는 7개 사업구조조정업종 중 반도체 등 일부의 통합법인 출범이 무산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으나 지난 7일 청와대 정·재계간담회에서 재벌총수들이 합의한 만큼 일단 기다려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내년 말까지 5대 그룹은 부채비율을 200%로 낮춰야 하고 동일계열 여신한도가 2000년부터 대폭 강화된다”며 “따라서 5대 그룹은 간담회에서 합의한 내용을 내년말까지 끝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5대 그룹과 주채권은행은 오는 16일 각 그룹 대표와 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재무구조개선약정 체결식을 갖는다.
  • 명퇴금 소득세 부담 낮춰/부당 내부거래엔 법인세

    ◎정부 소득세법 등 8개 세법 개정… 내년 시행 구조조정 차원에서 명예퇴직을 당한 사람의 경우 내년부터는 18개월치 월급 규모의 명예퇴직금 한도 안에서 특별 퇴직소득공제를 받게 된다.또 기업이 5년 안에 부채비율을 200%로 낮추거나 흑자를 내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관련 세제혜택을 주고,30대 그룹 계열사가 세법상의 부당행위 감시대상으로 추가되는 등 과세를 통한 구조조정이 가속화된다. 재정경제부는 13일 올 정기국회에서 조세감면규제법과 법인세법·소득세법 등 8개 세법이 개정됨에 따라 관련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오는 29일 국무회의를 거쳐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세수확대를 위해 병·의원,산매업,학원,음식·숙박업 사업자를 신용카드 가맹 행정지도 대상으로 지정해 신용카드 결제를 거부하면 강도높은 세무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18개월치 월급분 명퇴금까지는 75%의 퇴직소득공제율을 적용받으며,초과분에 대해서는 일반 퇴직금과 마찬가지로 50%의 퇴직소득공제율이 적용된다. 또 30대 그룹 소속 계열사를 부당행위 감시대상에 포함시켜 이들이 부당내부거래를 할 경우 법인세와 소득세를 부과하는 등 강력히 제재한다.반면,부동산 등 자산을 팔아 금융기관의 부채를 갚을 경우 차입금 뿐만 아니라 이자를 갚을 때도 특별부가세를 면제해주는 등 기업들의 부채상환도 적극 독려한다. 신축주택을 98년 5월22일∼99년 6월30일 사이에 얻기 위해 금융기관 등에 서 돈을 빌릴 경우 차입금에 대해 소득을 공제해준다.
  • 워크아웃 기업도 퇴출/금감위·기업구조조정위

    ◎재무·사업성 평가후 여신중단 정부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으로 선정돼 자금지원을 받고 있는 기업이라도 당초 재무상태나 사업전망을 잘못 추정했다면 워크아웃을 취소하고 즉각 퇴출시키기로 했다. 영업부문에서 적자가 나는 기업은 원칙적으로 워크아웃 대상에서 제외하며 5대 그룹의 경우 주력업종에 속하는 준주력기업에만 채권금융단이 출자전환을 해주기로 했다. 9일 금융감독위원회와 기업 구조조정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워크아웃에 선정돼 채무조정을 받은 기업은 3∼5년간의 경기침체에도 견딜 수 있을 만큼 재무상태를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주기로 했다. 그러나 기업과 채권은행단이 손실분담을 줄이기 위해 워크아웃 대상기업의 사업을 낙관적으로 전망했거나 재무상태를 부풀린 사실이 드러나면 워크아웃 선정을 취소하고,여신중단 등을 통해 해당기업을 퇴출시키기로 했다. 기업 구조조정위원회 관계자는 “워크아웃이 졸속으로 이뤄진 기업에는 채무조정을 통한 회생가능성이 있어도 워크아웃을 취소하겠다”며 “워크아웃이후 철저한 자산실사 등으로 부적격 요인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 고합 ‘한시간 더 일하기 운동’

    ◎‘물산’ 등 4개社 1개社로 통합 “한시간 더 일하자” 업계에서 처음으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확정돼 자구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고합그룹 노사가 회사 살리기에 발벗고 나섰다.고합은 워크아웃의 일환으로 고합,고합물산,고려석유화학,고려종합화학이 1개사로 통합된다. 이들 4개사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10일 고합을 시작으로 모든 사업장에서 하루 1시간 더 일하기 운동을 펼친다.모든 임직원들이 30분 일찍 출근하고 30분 늦게 퇴근한다. 근무교대조가 있는 현장에서는 집중근무를 할 수 있게 돼 작업효율이 높아지게 됐다는 반응이다.
  • 5대 그룹 개혁 본격화­워크아웃 어디까지

    ◎빅딜·업종재편에 가려 ‘소걸음’/채권단 원칙 어정쩡… 대상 선정 못해/기업선 경영권 집착… 서로 ‘입씨름만’ 재벌개혁의 한 축(軸)인 5대 그룹 계열사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난항이다. 재벌들은 조금이라도 어려운 기업에 대한 출자전환을 바라고 은행들은 자금회수가 확실한 우량 기업들만 고르려 한다. 특히 그룹들은 경영권에 간섭하지 않겠다는 금융당국의 거듭된 발표에도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이같은 기류때문에 지난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정·재계간담회에서도 ‘주력기업 1∼2개를 선정,출자전환을 통해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원칙 이외에는 뾰족한 기준을 제시하지 못했다. 워크아웃이 재벌개혁의 성공을 가늠하는 하나의 관건임에도 반도체 등 7개 업종의 사업구조조정과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의 ‘슈퍼빅딜’ 등 눈에 드러난 사안에 밀려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뚜렷한 원칙이 없다 지난주 5대그룹 주채권은행단이 제시한 8개 워크아웃 계열사가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퇴짜를 맞은 뒤 워크아웃작업은 갈피를 못잡고 있다. ‘사업성은 충분하나 국제적인 기준으로 과다부채가 문제인 주력기업을 선정한다’는 원칙만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빅딜 관련업종은 워크아웃에서 제외된다고 하면서도 기업전체가 빅딜 대상이 아니면 괜찮고,부채가 많은 기업이어야 하지만 금융기관의 부담이 너무 커서는 안된다는 등 어정쩡한 금융당국 입장때문에 워크아웃이 혼선을 빚고 있다. 실행 방안도 출자전환만 이뤄지는지,아니면 대기업의 손실분담도 병행하는지 명확하지가 않다. 금감위 관계자는 “어떤 기업이 워크아웃 대상에 선정되는지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애매하게 말할 뿐이다. ●은행들이 워크아웃에 별 신경을 쓰지 않는다 주채권은행들은 당국의 ‘가이드라인’이 분명치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선정하기 어렵다고 본다. 오는 15일까지 재무구조개선 약정도 맺어야 하는 등 빠듯한 일정속에 7개 업종의 빅딜을 마무리짓느라 워크아웃은 뒷전이다. 워크아웃 대상으로 알려진 기업들은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여신회수 압력을 받는 등 억울한 피해도 보고 있다. 삼성그룹의 주채권은행인 한일은행은 “당국으로부터 중공업과 항공부문을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해도 되는지 어떤 지침도 받지 못했다”며 “철도차량 항공기 석유화학 등 3개 업종의 사업 구조조정작업때문에 솔직히 워크아웃 선정은 진전이 없다”고 말했다. 은행들은 출자전환만으로 회생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손실을 최소화하려고 가급적 우량기업들을 선정하려 한다. ●경영권 유지가 의문이다 5대 그룹들은 경영권 유지에 회의적이다. 부채비율이 높은 회사는 은행의 출자지분이 많을 것이고 대주주 지분을 초과하면 결국 계열에서 분리될 수 있다는 우려감때문이다. 출자전환 지분을 보통주가 아닌 우선주로 해야 한다는 주장도 거세다. 금융당국이 약정을 맺어 경영권에 간섭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주채권은행이 나중에 경영권을 요구할 경우 방어할 제도적 장치가 없다는 것이다. 더욱이 주채권은행이 다른 기업에 주식을 팔면 하루아침에 경영권이 넘어가는 ‘최악의 상황’도 가능해 포기하더라도 ‘덜 아까운 기업’을 워크아웃 우선대상으로 내밀고 있다. 대우그룹은 4대 주력업종이 아닌 오리온전기를 신청했으나 부채비율이 313%인데다 내수부진에 따른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어 처음부터 정부가 생각한 워크아웃 후보는 아니다. SK그룹은 워크아웃 대상 계열사가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으나 그룹별 할당때문에 워크아웃 조건에 비교적 근접한 SK옥시케미칼을 마지못해 추천했다. 그러나 부채비율이 488%나 돼 출자전환시 경영권 상실을 우려하고 있다.
  • 5대 그룹 계열사 130개로

    ◎정·재계 간담… 전체 264개서 50% 감축 합의/매각·증자 자금 83조 차입금 우선 상환/삼성자동차·대우전자 맞교환 완전 합의 정부와 재계는 5대 그룹이 각각 3∼5개의 주력업종으로 사업구조를 개편,계열사를 현재 264개에서 130여개로 평균 50% 줄이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삼성은 66개에서 40여개,현대는 63개에서 30여개,대우는 41개에서 10여개,LG는 53개에서 30여개,SK는 42개에서 20여개로 계열기업이 줄게 된다.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의 맞교환은 완전히 합의돼 15일까지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확정짓기로 했으며 석유화학 등 6개 업종의 사업구조조정안도 15일 재무구조개선 약정에 반영키로 했다. 반도체는 25일까지 7대 3의 비율로 경영주체를 선정하되 지키지 못하는 기업에는 신규여신 중단과 함께 기존여신을 회수하기로 했다. 분기별로 대통령이 주재하는 ‘정·재계 및 채권단 간담회’도 열어 구조조정 이행상황을 점검,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그룹에는 금융기관이 ‘워크아웃’에 착수하기로 했다. 정부와 재계,5대그룹 주채권은행은 7일 오후 청와대에서 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5대그룹 구조조정 방안’을 확정,합의문 형태로 발표했다. 그룹별 핵심업종은 ●삼성이 전자 금융 무역·서비스 등 3개 ●현대가 자동차 건설 전자 중화학 금융·서비스 등 5개 ●대우가 자동차 중공업 무역·건설 금융·서비스 등 4개 ●LG가 화학·에너지 전자·통신 서비스 금융 등 4개 ●SK가 에너지화학 정보통신 건설·물류 금융 등 4개다. 정부와 재계는 자본이 잠식돼 회생 가능성이 없는 25개 계열사를 연내 추가 퇴출시키고 내년 말까지 5대 그룹의 총 계열사를 평균 50%,최고 70%(대우) 줄이기로 했다. 삼성차와 대우전자의 맞교환을 성사시키기 위해 삼성·대우 및 주채권은행의 대표와 기업 구조조정위원회가 추천한 인사로 5인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李憲宰 금감위원장은 “현대차와 대우차가 중장기적으로 독립 소그룹화하고 업종별 2사 체제가 돼도 독과점 문제는 없을 것이며 5대 그룹은 독립된 형태의 기업연합체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15일까지 체결될 재무구조개선 약정에는 지급보증 해소 및 계열사 정리방안과 워크아웃 추진 등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담기로 했다. 그룹별로 1∼2개의 주력기업에는 금융기관이 대출금을 출자전환,재무구조를 개선해 주되 계열사 및 자산매각으로 조달된 23조원과 증자자금 20조원,외자유치 30조원 등 83조원은 금융기관 차입금 상환에 우선 쓰도록 했다. ◎金 대통령 핵심기업중심 역량 집중 당부 金大中 대통령은 7일 “이제 기업은 양이 아니라 질이며,국내경쟁이 아니라 세계속의 경쟁에서 이기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면서 “5대그룹은 핵심기업중심으로 사업역량을 집중시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재계·정부·채권은행단 합동 간담회에서 “정부는 개혁에 힘쓰지 않고 국제경쟁에서 이겨내려는 노력하지 않는 기업에 대해서는 국민을 위해 묵과할 수 없다”고 역설하고 ●계열사간 내부거래 중단 ●비자금 조성금지 등 투명 경영을 주문했다.
  • 5대 그룹 개혁 본격화­남은 과제와 문제점

    ◎부채율 완화·감세 특혜 시비 우려/중견기업·외국인 반발 소지 커/퇴출 계열기업 설득 대책 긴요/대대적 감원­고용불안 큰 문제 7일 청와대 정책간담회에서 5대 그룹 구조조정의 거대한 청사진이 제시됨으로써 재벌개혁은 이제 일사천리의 실행과정만 남겨두게 됐다. 그러나 구조조정 완성을 위해서는 넘어야 할 장애물도 적지 않다. 타 기업과의 형평성에서 문제의 소지가 있는데다 그룹에서 소외된 계열사의 반발,예상되는 고용불안은 구조조정의 발목을 잡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특혜 및 형평성 시비 5대 그룹은 이번에 경영권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 석유화학 철도차량 항공기 등 통합법인만 해도 초기 부채비율을 400%로 해야 한다는 채권단의 주장 대신 500%를 주장한 재계의 목소리가 더 많이 반영됐다. 차입금 상환을 위한 업무용 부동산 매각시 특별부가세 면제 등 많은 세제상의 혜택도 얻었다. 6대 이하 그룹의 기업들은 “5대 그룹은 구조조정이 미진한데도 결과적으로 우리보다 많은 혜택을 입었다”며반발하고 있다. 자칫 외국기업이나 투자자들로부터도 문제 제기를 받을 수 있다. ●계열사 지원에 대한 반발 정부는 지금까지 그룹차원의 계열사지원을 부당 내부거래로 보고 금지해 왔지만 한시적으로 구조조정 비용을 계열사에 지원하는 경우는 내부거래로 보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모기업이나 그룹 계열사를 통해 부실기업의 부채규모를 줄일 경우,구조조정의 의미가 퇴색할 수 있으며 계열사 소액주주들이 “다른 기업을 위해 주주들에게 손해를 끼쳤다”며 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다. ●비(非)주력기업의 반발 그룹마다 핵심 주력업종으로 선정되지 못한 계열사는 초비상이 걸렸다. 퇴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각 그룹이 워크아웃 대상 기업선정을 극비에 부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 앞으로 비주력 계열사나 워크아웃 대상,퇴출대상 기업에 대한 그룹이나 총수차원의 설득 및 직원들의 동요를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이 절실해졌다. ●고용안정 문제 지난 6일 빅딜대상인 삼성자동차 직원들의 시위가 증명하듯 통합·빅딜·워크아웃에 따른 대규모 인원감축은 불가피한 상태. 석유화학 등 통합 3개 업종만 해도 20∼30%의 인원감축이 예상되고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 역시 각각 6,200명과 9,600명의 인원 가운데 영업·관리직 등은 고용안정을 보장받을 수 없게 됐다.
  • 5대 그룹 개혁 본격화­정·재계 간담 ‘합의문’ 함축

    ◎재도약 발판 ‘구조조정 大憲章’ 마련/국가신인도 제고­外資 대거유입 등 경제회생 촉진/사실상의 재벌해체 수순… 철저한 이행­감시 필요 재벌개혁의 ‘대헌장(大憲章)’이 마련됐다. 지난 1월13일 金大中 대통령과 재벌총수들이 합의한 핵심 분야 설정 등 기업구조조정의 ‘5대 원칙’이 1년간의 산고(産苦) 끝에 제모습을 드러냈다. 정부의 ‘시장개입’이라는 논란과 거듭되는 재계의 반발로 개혁에 대한 의구심이 일었던 게 사실이나 정부와 재계가 ‘대타협’을 일궈냄으로써 한국 경제는 재도약의 ‘초석(礎石)’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대외적으로는 외국투자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대외신인도 제고와 외자유치의 가속화가 예상된다. 대내적으로는 주력업종으로의 재편으로 대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져 경제회복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재벌들은 1인 족벌체제가 와해돼 사실상 그룹 해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金대통령이 7일 직접 주재한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합의문에 명문화한 것은 金대통령의 개혁의지를 반영한것으로 가히 혁명적이다. 정부는 금융과 기업의 구조조정을 통해 우리 경제의 고질적 병폐인 ‘고비용·저효율’의 악순환을 끊고자 했다. 역대 정권들이 집권 초기에 재벌개혁을 강도 높게 외쳤으나 결과는 용두사미(龍頭蛇尾)로 끝나 당초 개혁에 대한 낙관론과 비관론이 혼재했었다. 그러나 건국 이래 최대 국난(國難)으로 표현되는 IMF체제로의 이행이 재벌개혁에는 날개를 달아 주는 역할을 했다. IMF는 1년 이내에 금융과 기업구조조정을 끝낼 것을 요구했고 새 정부는 대외신인도 제고를 위해 구조개혁의 필요성을 충분히 인식,개혁에 채찍질을 가했다. ‘위기에서의 탈출’을 위한 급박한 개혁이었기에 혼선을 빚기도 했으나 금융개혁은 9월 말을 전후로 일단락됐다. 이 과정에서 금융기관들의 ‘제몸돌보기’ 때문에 신용경색이 심화돼 실물경제는 때아닌 ‘홍역’을 겪었다. 자금시장에서의 ‘부익부 빈익빈’현상이 심화되자 정부는 돈줄을 죄면서 재벌에 대한 개혁의 고삐를 더욱 죄었다. 그동안 기업구조조정은 현란한 수사가 따르는 빅딜에만 매달려 큰 진전을 보지 못했다. 그룹 차원의 ‘선단(船團)식’ 경영에서 개별기업 차원의 ‘독립적’ 경영으로 전환하려는 개혁의 본질이 빅딜에 호도되기도 했다. 청와대와 금융감독위원회는 조찬간담회 등을 통해 5대 그룹에 압박을 가했다. 부채비율 200%로의 감축에 이어 퇴출을 뜻하는 금융기관 여신중단이라는 ‘초강수’도 마다하지 않았다. 연내에 다른 업종간 상호 지급보증을 해소하라는 지침은 재벌개혁이 구두선(口頭禪)이 아님을 보여주는 ‘신호탄’이었다. 빅딜도 7개 업종으로 구체화하고 5대 그룹 계열사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으로 지정하자 결국 재계는 승복했다. 삼성전자와 대우자동차의 맞교환도 회생을 위해 추진된 그룹 차원의 자구노력이었다. 그러나 이제부터 시작이다. 7일 정·재계간담회에서 합의한 사항은 재벌개혁의 ‘초벌’일 뿐이다. 이를 시행하고 하지 않고는 주채권은행단과 5대 그룹에 달렸다. 정부가 이행 여부를 감시하겠지만 결국 주체는 재계일 수밖에 없다.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한국의 원화표시 국채를투자적격으로 평가하면서 국가 신용등급 조정을 유보한 것은 재벌개혁의 골격이 마련되는 12월을 지켜보기 위해서다.
  • “워크아웃 기업 2,000억 출자전환”/5대 그룹 채권은행단

    ◎잠점선정 8개社중 3개이상 재선정 착수 5대 그룹 주채권은행들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 주력기업에 대해 업체별로 2,000억원 이내의 대출금을 출자전환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채권은행들은 당초 잠정 선정했던 8개 업체중 석유화학과 항공부문을 포함해 3개 이상을 다른 기업으로 대체하는 작업을 펴고 있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일 외환 상업 제일은행 등은 당초 금융감독위원회에 통보한 8개 워크아웃 대상기업의 일부가 금감위로부터 거부되자 새로운 주력기업을 물색하는 한편 출자전환 규모와 전환대상 부채 분담내용 등을 검토하고 있다. 채권은행들은 현재 재무손익 기준에 따라 대출금의 출자전환만으로 부채비율을 200% 안팎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대상기업중 중견 규모는 2,000억원대를,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은 기업은 1,000억원 가량의 출자전환이 필요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채권은행들은 외자유치나 경영정상화가 이뤄지면 곧바로 출자전환 지분을 되살수 있는 권리를 업체에 부여할 방침이다. 은행감독원 관계자는 “주채권은행들이 통보했던 워크아웃 대상 8개 업체중 석유화학과 항공부문은 빅딜대상이기 때문에 다른 기업으로 바꿔야 한다”며 “중공업도 빅딜 대상이기는 하나 빅딜을 통해 일부만 떨어져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해도 상관없는지 여부는 아직 확정짓지 못했다”고 밝혔다.
  • 5大 그룹 3∼5개 업종 재편

    ◎계열사 50∼70% 감축… 내년초까지 총 100억弗 유치/오늘 오후 청와대 정·재계 간담회서 발표 5대 그룹의 구조조정을 매듭짓기 위해 金大中 대통령이 주재하는 정·재계간담회가 7일 오후 4시30분 청와대에서 열린다. 간담회를 계기로 5대그룹은 사실상 해체작업에 들어간다. 아울러 金元吉 국민회의 정책위의장이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의 빅딜에 못지 않은 후속 빅딜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힘으로써 후속 빅딜문제가 최종 합의문에 포함될 지 주목된다. 康奉均 청와대 경제수석은 6일 “정부와 주채권은행단,재계가 5일 오후부터 6일 밤늦게까지 ‘5대 그룹 구조개혁안’을 논의한 결과를 문서로 작성,이날 밤 金대통령에게 보고했다”며 “정·재계간담회 내용은 최종 합의문 형식으로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계 공동합의문에는 기업구조조정의 총체적인 내용과 함께 ▲핵심사업 분야로의 계열기업 구조개편 ▲99년까지 이행할 재무구조 개선방안 ▲상호 지급보증 금지 이행계획 ▲경영투명성 제고방안 등 4개항에 대한구체적인 내용이 담기게 된다. 5대 그룹의 경우 계열사를 50∼70% 줄여 3∼5개 핵심업종의 독립적인 ‘소그룹’으로 재편,사실상 그룹을 해체하고 내년 말까지 부채비율을 200% 미만으로 낮추기 위한 대규모 외자유치와 한계기업 정리방안도 제시될 것으로 관측된다. 반도체 협상과 삼성자동차·대우전자의 ‘빅딜’은 곧 매듭짓고 5대 그룹 계열사의 워크아웃 선정은 8일 주채권단협의회 결과를 지켜본 뒤 15일까지 확정짓기로 했다. 각 그룹은 부채비율을 대폭 줄이고 이달 말까지 삼성 17억달러,LG 7억달러,대우 10억달러 등 내년 초까지 100억달러 이상의 외자유치 계획도 밝힐 예정이다. 한편 간담회에는 金대통령과 趙世衡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朴泰俊 자민련총재,李揆成 재경부장관,朴泰榮 산업자원부장관,李憲宰 금감위원장,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康奉均 경제수석,金宇中 전경련회장 등 5대 그룹회장과 효성 趙錫來·동양 玄在賢 회장,孫炳斗 전경련 부회장,5개 주채권은행장 등 20여명이 참석한다.
  • “워크아웃 선정 다시하라”/금감위,5대그룹 채권銀에 재조정 요구

    ◎정부 “주력기업 아닌 계열사는 제외” 정부는 주채권은행이 ‘워크아웃’ 원칙을 지키지 않고 대상 기업들을 임의로 결정했다고 판단,채권은행단에 5대 그룹의 워크아웃 대상계열사를 다시 선정하도록 했다. 지난달 5일 정·재계 간담회에서 빅딜업종을 제외한 주력기업 가운데 부채가 많은 기업 1∼2개를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별키로 했으나 주채권은행단이 이를 전면 무시했다는 것이다. 徐槿宇 금융감독위 구조개혁기획단 제3심의관은 4일 “빅딜 대상업체나 주력기업이 아닌 계열사는 5대 그룹의 워크아웃 대상이 아니다”며 “주채권은행단이 신청한 8개 계열사는 워크아웃 원칙에서 어긋난다”고 밝혔다. 5대 그룹 주채권은행들은 현대석유화학과 현대강관,삼성중공업과 삼성항공,오리온전기(대우),LG정보통신과 실트론,옥시케미칼(SK) 등 8개 계열사를 워크아웃 대상으로 신청했었다. 금감위는 그러나 현대석유화학과 삼성중공업은 ‘빅딜’ 추진 대상이고 현대강관 오리온전기 실트론 옥시케미컬 등은 주력기업이 아니어서 워크아웃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판정했다. 한편 李憲宰 금감위원장은 5일 오전 출자전환과 상호지급보증 해소,주력업종 선정을 포함한 5대 그룹의 구조조정방안과 그룹총수들의 사재출연 상황을 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한다.
  • 5대 재벌 개혁 채찍질­원칙없는 8개社 워크아웃

    ◎기준 어기고 ‘퇴출대상’까지 포함/석유화학­항공­중공업 등 빅딜추진 업종까지 엉터리 선정/채권은행단,부채·사업성 검증없이 ‘구색맞추기 급급’ 인상 5대그룹의 주채권은행이 3일 추려낸 ‘워크아웃’ 대상 계열사가 ‘워크아웃’ 원칙에 어긋난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퇴출대상 기업이 포함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채권은행단이 구색맞추기 차원에서 구체적인 검증없이 금융감독위원회의 ‘재촉’에 못이겨 엉터리 기업을 선정했다는 지적이다. ●주력 기업이 아니다 지난달 5일 정·재계 간담회에서는 그룹별로 대표적인 주력기업 1∼2개를 워크아웃 대상으로 삼기로 했다.사업성은 충분하나 국제적 기준으로 부채가 많은 곳에 대출금의 출자전환과 외자유치가 가능하도록 재무구조를 개선시키자는 취지다. 그러나 이번에 뽑힌 8개 계열사 가운데 주력기업으로 볼만한 기업은 거의 없다. 대우의 오리온전기와 LG의 실트론은 각각 대우전자와 LG반도체 등에 브라운관과 반도체 웨이퍼를 납품하는 ‘계열사의 계열사’이며 현대강관이나 삼성중공업,SK의 옥시케미컬 등도 주력기업이 아니다. ‘소규모 업체’는 워크아웃 선정 대상이 아니다.그러나 ‘종업원 수’를 보면 옥시케미컬은 439명인 반면 삼성중공업은 25배인 1만1,225명이다.총자산의 경우 LG실트론(4,451억원)은 현대석유화학(4조1,744억원)의 10분의 1수준이다.한마디로 들쭉날쭉이다. ●‘빅딜’ 업체는 제외된다 금감위는 ‘빅딜’이 제대로 안되면 ‘워크아웃’ 대상으로 삼기로 했다.‘빅딜’이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워크아웃 기업으로 삼는 것은 앞뒤가 바뀐 셈이다. 현대석유화학은 삼성종합화학과 동일지분의 단일법인을 설립하고 삼성중공업은 발전설비 부분을 한국중공업에 이관하기로 했다.삼성항공의 일부 사업도 항공기 ‘빅딜’과 관련돼 있다.석유화학 분야가 반려됐지만 5대그룹은 이번주 내에 다시 ‘빅딜안’을 내기로 했다. ●과다부채가 문제여야 한다 부채가 많은 기업 가운데 사업성이 있어야 한다.그러나 LG정보통신(245.2%),현대석유화학(382.9%),삼성항공(354.8%),대우 오리온전기(323.2%) 등의 부채비율은제조업체 평균(387.2%)보다 낮았다.부채가 문제는 아니었다. 부채가 많다고 하지만 사업성이 검증되지 않은 기업도 있다.현대강관(813%)과 삼성중공업(682.8%)은 지난해 말 적자를 냈고 LG의 실트론(624.9%)은 매출액 이익률이 1% 남짓에 불과하다. ●출자전환에는 자구노력이 병행돼야 한다 워크아웃 대상기업은 금융지원이 없으면 당장 쓰러지는 부실기업과는 다르다. 외자유치를 통한 주력기업의 경쟁력 제고가 목표기 때문에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되면 출자전환이 신속히 이뤄진다. 채권단도 그룹별 총여신의 1% 이상을 빌려준 금융기관으로 구성된다.모든 채권금융기관이 포함되는 것은 아니다.대신 해당기업은 비수익사업을 정리하고 그룹 총수의 사재출연과 주요사업의 매각 등 자구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그럴 만한 기업이 아니라는 것이 금감위의 분석이다.
  • 5대그룹 10개 업체 워크아웃대상 선정/채권銀,금감위에 보고

    5대 그룹계열사 가운데 10개 대기업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3일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계에 따르면 5대 그룹 주채권은행인 제일·한일·상업·외환은행은 이날 그룹별로 2개 업체씩 워크아웃 대상을 선정,은행감독원을 통해 금감위에 보고했다. 5대 그룹 주채권은행 관계자는 “은행감독원은 전날 미래 전망은 밝으나 부채비율이 높아 국제경쟁력이 떨어지는 핵심기업을 그룹별로 2개씩 선정해 3일 오후까지 보고토록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은행은 그동안 워크아웃 대상으로 점찍었던 기업을 놓고 해당 그룹과 협의를 거쳐 2개 업체를 선정,은감원에 제출했다. 금감위는 워크아웃 대상기업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검토한뒤 오는 7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정·재계간담회에서 최종 확정,재무구조개선약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