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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회복조짐 보인다고 소극적 구조조정 안된다

    金大中대통령은 29일 “경제가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5대 대기업들이구조조정에 소극적이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한 뒤 “지난해 12월 7일대기업과 금융,정부간 합의한 20개항의 약속은 반드시 이행되어야 한다”고밝혔다. 金대통령은 이날 李憲宰 금감위원장으로부터 국정개혁보고를 들은 뒤 “기업이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줄이는데 장부상으로 자산을 재평가하는 등의식으로 해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어디까지나 재산정리,기업매각,외자도입 등 자구노력을 통해 부채 비율을 낮춰야 한다”고 주문했다.이에앞서 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의 보고에서는 “공공부문에도 시장경제원리가 도입되도록 공정위가 유도해 나가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李 금감위원장은 5대 그룹의 자산재평가와 현물출자 등을통한 부채비율 축소는 재무구조 개선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방침에 변함이없으며 연말까지 부채비율 200%를 달성하도록 분기별로 이행상황을 철저히점검해나가겠다고 말했다.또 최근 기업과 채권은행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기피하고있는 것과 관련,“지난해에는 기업의 도산방지에 초점을 맞췄지만 앞으로는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여건 및 제도개선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田 공정거래위원장은 “오는 4월 5대 재벌의 개혁 이행실적을 점검한 뒤 부진한 그룹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부당내부거래 조사에 나설 방침”이라면서“특히 금융기관을 매개로 한 부당지원행위에 대해서는 계좌추적권을 적극활용,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보고했다.이어 “자산총액 100억원 미만의 지주회사 설립을 자유화하는 등 구조조정 유인책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金鍾泌국무총리는 이날 금감위 보고회에서 “은행이 져야 할 부담을제3자가 지도록 하는 금융기관의 연대보증은 전근대적인 금융수법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근본적으로 개선,선량한 제3자가 부담을 지지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 신동방 내부자거래 조사

    금융감독원은 28일 유상증자 납입을 받은 직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신청한 ㈜신동방 대주주의 특수관계인들이 유상증자 직전에 보유주식 대부분을 매도한 사실을 확인,내부자거래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금감원은조사결과 신동방이 고의적으로 워크아웃 신청여부를 유상증자 신고서에 누락하는 등 부실·허위신고 사실이 드러나면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다.금감원은특히 신동방이 지난해 12월 물속에 들어있는 인체에 유해한 각종 세균을 죽일 수 있는 ‘살균수 생성장치’를 개발,올해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발표한 시점을 전후해 주가가 폭등했던 점을 중시,특수관계인들이 신동방 주식을시세조종 했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신동방은 지난 27일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주식 등의 대량주식보유 변동보고서에서 “申明秀회장의 동생 申영수씨가 지난달 25일과 지난 2일 자신이 보유한 주식을 1억6,000만여원에 매도했고 申회장의 부인도 지난 8·9일 보유주식 대부분을 12억3,500만원에 팔았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유상증자를 신고할 때 워크아웃을 신청할 가능성을 신고서에 명시해야 한다”며 “이를 고의로 누락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대주주의 특수관계인들이 미묘한 시점에 보유주식을 매도한 부분도 내부자거래가 될 가능성이 있어 이 부분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실권주를 청약했다가 워크아웃 신청으로 피해가 우려되는투자자들의 구제대책과 관련,“신고서에 부실·허위기재 사실이 드러나면 회사와 임원들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또 인수인인 현대증권에 대해서도 민사소송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신동방 ‘유상증자 사기’ 의혹

    ㈜신동방이 유상증자 납입을 받은 직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실권주 공모청약자 등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유상증자 주간사인 현대증권은 “선의의 실권주 청약주주의 권익보호를 위해 신동방을 상대로 소송을검토하는 등 가능한 조치를 강구중”이라고 밝혀 결과가 주목된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동방은 지난 16일부터 이틀동안 보통주 300만주에 대해 유상증자와 실권주 공모를 실시,워크아웃 신청 하루전날인 24일납입을 완료했다.피해가 우려되는 실권주 청약자 수는 1만8,478명이며 공모청약 납입대금은 90억2,000만원이다. 신동방 관계자는 “유상증자는 이미 예정됐던 상황이고 워크아웃은 갑자기결정된 것이어서 별개의 사안으로 진행된 것인데 공교롭게 오해를 사게 돼곤혹스럽다”고 말했다. 해표푸드서비스,해표,코코스 등 신동방 계열 4개사는 25일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으며 다음달 2일 열리는 채권단협의회에서 워크아웃 대상 선정여부를 논의하게 된다.신동방의 최대주주인 申明秀회장은 盧泰愚 전 대통령의 사돈이다. 金均美
  • 금감원, 리스사 구조조정 추진

    금융감독 당국은 리스사도 일반기업처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에 넣어 구조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22일 李憲宰 금감위원장 주재로 확대 간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금감원은 당초 리스사는 금융기관으로,워크아웃을 추진할 경우 파장이 큰 점을 감안해 일반기업만 대상으로 워크아웃을 추진해 왔다.리스사중 개발·기업리스사들이 은행에 워크아웃을 우선적으로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감원은 오는 6월부터 금융기관의 원화표시 파생금융상품도 감독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朴恩鎬
  • 새달부터 어음·채권도 여신관리 대상

    다음달부터 은행이 사들이는 기업의 어음과 채권도 여신관리 대상이 된다. 지금은 대출과 지급보증만 대상이다.이에 따라 재벌기업이 여신한도를 초과하는 규모의 기업어음(CP)이나 회사채를 발행,은행이 인수토록 하는 방식의편법대출이 어렵게 된다. 또 은행부실과 관련해 해임·면직된 임직원은 2년동안 은행임원이 될 수 없다. 재정경제부는 21일 이런 내용의 은행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다음달부터 시행키로 했다. 정부는 은행의 여신 개념을 ‘신용공여’로 바꿔 대출과 지급보증 말고도지급보증 대지급금이나 어음·채권의 매입도 신용공여 대상에 포함시켰다.그러나 회사정리절차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과 관련해 추가 대출이 이뤄졌을 때는 예외로 인정해주기로 했다.
  • “損保社 구조조정 앞당긴다”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17일 “손보사에 선진국 지급여력기준을 적용하면 부실 보험사로 판정될 정도로 재무구조가 취약하기 때문에 증자,외자유치,합병 등 구조조정을 조기에 추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李 위원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생·손보사 최고경영자 조찬간담회에서 “시장개방으로 국내·외 손보사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짐에 따라 국내 손보사의 부실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손보사 스스로 부실을 방지하고 담보력을 확충하기 위해 강도높은 자구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증보험을 제외한 일반 손보사의 구조조정이 거론되기는 처음이다. 李 위원장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과 관련,“과거에는 부도방지가 주목적이었으나 앞으로는 기업의 경영조직과 시장전망 등 비재무적인 요인도 감안해야 한다”며 “금리인하 등으로 기업의 자금사정이 호전되면서 워크아웃의 필요성이 줄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나 반도체 빅딜에는 “상황이 달라진 게 없다”고 말했으며 대한생명 경쟁입찰에는 “국내외 8개사가 입찰참여 의사를 전해 왔다”고 밝혔다.
  • 경기화학 워크아웃 중도 철회

    부실기업주가 경영권을 유지하기 위해 채권단과 기업개선작업약정을 맺는것을 거부한 경기화학에 대해 채권단이 기업개선작업을 중도에 철회하는 강경조치를 내렸다.워크아웃을 추진하면서 이런 예가 생긴 것은 처음으로,이에 따라 경기화학은 부도위기에 몰리게 됐다. 산업은행은 15일 경기화학공업의 11개 채권금융기관 회의를 열어 이 회사에 대한 기업개선작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산은은 “이 조치로 경기화학은 채권상환청구 유예 효력을 잃게 돼 자금압박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산은은 “지난 8일자로 워크아웃 계획이 확정된 경기화학에 대해 기업개선작업약정을 체결할 것을 여러 차례 요청했으나,현 대표이사가 경영권 유지 등을 위해 응하지 않아 이같이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채권단은 지난해 9월 11일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된 경기화학의 금융권 부채 1,100억원 중 160억원을 출자로 전환하고,나머지 부채는 2001년 12월 31일까지 상환을 유예하는 내용의 워크아웃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었다.산은은“대표이사 權會燮씨는 자본금을 줄이는 감자(減資)를 거부하며,계열사 매각을 통해 금융기관 부채를 갚겠다고 주장했으나 채권단이 거부했다”고 말했다.權씨는 지난 1월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吳承鎬
  • 공기업 ‘內實경영’ 이렇게…鄭在龍 성업공사 사장

    “앞으로 5년뒤에는 세계 초일류 투자전문회사로 변해 있을겁니다”鄭在龍성업공사 사장은 14일 대한매일 鄭鍾錫 경제과학팀장과의 특별인터뷰에서 “금융기관 부실채권 매각을 완료하기로 돼 있는 2003년 이후에는 그동안 쌓아온 부실채권 처리 노하우를 활용,중국 등 후발국에 진출해 오히려 돈을 벌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鄭사장은 특히 “부실채권이라고 하면 일단거부감부터 갖지만,잘만 투자하면 큰 차익을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성업공사는 기업과 금융기관의 부실자산을 위탁받아 공매하는 국내유일의 정리전문 정부출자기관.국제통화기금(IMF)체제이후 누적된 금융기관 부실채권 처리문제가 시급한 경제현안으로 부각되면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성업공사가 사들인 부실채권은 얼마나 됩니까. 은행과 종금사 등 77개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44조원 어치를 19조9,000억원에 사들였습니다.그중 지금까지 1조9,000억원(매각대금 기준) 어치를 매각했습니다. ●올해 매입할 부실채권 규모는 어느 정도로 잡고 있습니까. 지난해부실채권 매입재원으로 배정받은 33조6,000억원중 13조7,000억원이남아 있습니다.이 돈으로 올해에만 액면가 28조3,000억원 어치의 부실채권을 추가 매입할 계획입니다.이중 16조원 어치를 국내외에 팔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실채권을 사들이는 것 못지않게 제대로 파는 일이 중요한데요. 물론입니다.빠른 시일 안에 가능한 한 비싼 값을 받고 되팔아야 합니다.부실채권은 결국 국민의 부담으로 돌아오는데 부실채권을 잘 팔면 재정손실을그만큼 줄이고 국민부담도 덜수 있게 됩니다.이를 위해 지난달 대전 부산 광주 대구 등 지방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투자설명회를 열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이달 하순부터는 외국인투자자들을 위해 런던 프랑크푸르트 뉴욕 LA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로드쇼를 열 계획입니다. ●지금까지의 부실채권 매각실적에 대한 평가는 어떻습니까. 미국의 ‘론스타사’에 5,646억원 어치의 부실채권을 2,012억원에 팔았습니다.채권 원금 대비 약 35.6%의 값을 받은 셈이지요.비슷한 시기 태국은 이비율이 25% 정도에 그쳤습니다.지난해 12월말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지는태국의 부실채권 매각을 실패사례로 꼽은 반면 한국 성업공사의 매각은 성공적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올해부터는 성업공사가 단순히 부실채권을 매매하는 일외에도 부실기업의경영에도 관여할 수 있게 됐는데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가요. 인수한 부실기업중 회생가능한 기업에는 자금을 투입,공장을 경영하거나 부동산을 개발하는 등 워크아웃을 추진합니다.당장 헐값에 팔기 보다는 투자를 통해 가격을 충분히 올린 뒤 되팔겠다는 얘깁니다. 성업공사는 이를 위해 미국 유럽 등에서 공장 워크아웃과 부동산개발 전문가들을 영입했습니다.이 방식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성업공사는 엄청난 노하우를 쌓게 됩니다.외국의 유수 민간투자회사 못지 않은 실력을 겸비하는것이지요. ●전문투자자가 아닌 일반인들도 쉽게 투자할 만한 분야가 있을까요. 일반인들은 공매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합니다.성업공사가 공매에 부치는 부동산을 취득할 경우 법원경매 물건에 비해 10∼20% 정도 싼 값에 낙찰받을수 있습니다.뿐만 아니라 취득세 등 각종 세금이 면제되고 잔금도 최장 5년까지 분할납부가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 鄭사장 취임 2개월…공기업 이미지 과감히 파괴 “명함이 눈길을 끄네요” 성업공사 직원들은 요즘 명함을 건넬 때 화장품회사 다니느냐는 농담을 자주 듣는다.지난달초 사내 공모를 통해 채택된 새 명함에는 핑크색 로고가 큼직하게 새겨져 있어 아무리 봐도 공기업 느낌이 들지 않는다. 이 조그만 명함 하나로도 지난 1월5일 鄭在龍사장 취임이후 성업공사가 얼마나 변모했는 지를 충분히 감지할 수 있다. 鄭사장이 지난 2개월 동안 보여준 행보는 파격 그 자체였다.재정경제부 차관보를 지낸 정통경제관료 출신의 鄭사장은 ‘낙하산 인사’라는 우려를 불식시키며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고리타분한’ 공기업의 이미지를 무차별파괴하고 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신속한 결재방식.취임직후 鄭사장은 매일아침열리는 임원회의를 결재시간으로 활용토록 지시했다.회의석상에서 결재할 사항을 임원들과 같이 돌려보고 그 자리에서 차례로 사인을 한다.시간을 많이절약한 것은 물론이다. 개인적인 불편을 감수하고 사장 직속의 비서실과 전략기획실을 폐지하는 등 조직을 슬림화한 것은 파격을 넘어선 결단이라 할 수 있다.성업공사에는 비서실장이 없고,총무부 직원 1명과 여직원 1명이 사장실을 지키고 있다. 지루하기 쉬운 투자설명회를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 홍보영상물을 제작한 것도 그의 아이디어다.특히 영상물에 아름다운 배경화면을 넣은 것은 鄭사장이 노래방 모니터에서 착안한 것이라고 한다. 鄭사장의 요즘 ‘화두’는 단연 마케팅이다.뭐니뭐니 해도 부실채권을 제대로 매각하는 일이 성업공사의 최대 임무이기 때문이다.최근 회사 이름을 성업공사의 영문약자인 캠코(KAMCO·Korea Asset Management Corporation)로통일한 것도 투자자들 사이에 쉽게 기억되도록 한 전략이다. 鄭사장의 흰 머리가 부쩍 늘어난 것을 보고 요즘은 염색하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대답이 의미심장하다.“이달 하순에 외국에 투자설명회를 가는데 너무젊어 보이면 외국인들이 얕잡아볼 것 같아서….”金相淵
  • 부실 종금사 새달 영업정지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은 오는 4월 순자산 가치가 마이너스인 부실 종금사의 영업을 정지시키기로 했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기업의 금융기관 여신을 요주의로 분류하되 자구노력이 미흡하면 고정 이하로 간주,대손충당금을 20%까지 쌓도록 했다. 투신사가 고객 돈을 빌려 쓴 연계차입금을 제대로 해소하지 않으면 경영진교체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는 12일 IMF와의 상반기 정책협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금융 및 기업부문 경제 프로그램’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종금사의 경우 손실의 3년간 이연상각을 허용하되 3월 결산시 순자산가치가 마이너스면 예외없이 4월 중 영업을 정지시키기로 했다.30일 이내에 자본을 늘리지 못하면 폐쇄한다. 현재 순자산 가치가 마이너스인 종금사는 2∼3개로 알려졌으며 이달 안으로 증자를 추진하고 있는 종금사는 대한(3,000억원)·나라(1,300억원)·영남(800억원)·중앙(250억원) 등이다. 투신사 연계차입금의 경우 이달 말까지 35%,내년 3월 말까지 추가로 20%를각각 해소토록했다.증권사가 고유계정으로 쓴 고객예탁금 3조5,000억원은고유계정과 분리해 별도 예치토록 했다. 한편 정부와 IMF는 거시경제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경기회복에 두고 저금리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 정부-IMF, 국내경제운용 합의 내용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이 12일 합의한 상반기 국내경제 프로그램의 핵심은 금융기관,특히 2금융권의 자산 건전성을 대폭 강화한 데 있다. ●종금사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손실을 2002년 3월까지 나눠 처리토록 한 것은 우리측 주장에 따른 것이다.그러나 이연상각은 손실을 일시에 털어낼 때BIS 비율이 2% 이상인 종금사에만 해당된다. 순자산가치가 마이너스인 종금사는 4월 중 영업이 정지되며 이연상각이 허용되는 종금사는 국제업무와 신규업무가 제한된다.BIS 비율이 0∼2%인 종금사에는 경영진 교체,감자,합병 등 적기시정조치가 내려진다. ●워크아웃 기업의 여신 IMF 주장을 수용해 ‘협약을 이행하지 않는 기업의여신은 고정 이하로 분류한다’고 합의,대손충당금을 최고 20%까지 쌓도록했다.이에 따라 은행권 여신 13조8,000억원을 포함해 금융기관의 워크아웃여신 32조원 가운데 상당 부분은 고정(부실채권) 이하로 분류돼 금융기관의손실 부담이 크게 늘 전망이다. ●보험사·증권사·투신사 지급여력부족비율이 마이너스일 때만 적기시정조치를 내렸으나 앞으로는 유럽연합(EU)의 지급여력기준을 도입,4% 미만이라도 경영개선조치를 받게 된다.지급여력이 4%를 넘는 국내 생보사는 삼성 교보흥국 등 일부에 불과하다.증권사는 고유계정으로 빌려 쓴 3조5,000억원의 고객예탁금을 갚아야 하고 투신사는 내년 3월 말까지 연계차입금 20%(1조8,000억원)를 추가로 해소해야 한다. ●특수은행 산업 기업 수출입 등 국책은행과 농·수·축협 등의 특수은행에는 4월부터 일반은행의 자산 건전성 기준이 적용된다.산업은행의 경우 동일인 여신한도를 초과하는 13조3,000억원을 2004년 12월 말까지 해소해야 한다.
  • 감사원, 금감위-금감원 특별감사

    감사원이 8일 금융감독위원회와 지난 1월 출범한 금융감독원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했다.지난해 추진된 구조개혁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오는 28일까지 계속된다.금감위가 감사원 감사를 받는 것은 처음이다. 금융감독원은 은행·증권·보험감독원 등이 통합하기 전 개별적으로 감사원 감사를 받았으나 구조개혁 성과에 국한해 이번에 다시 특감을 받게 됐다. 감사의 초점은 금융 및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의 공정성 여부 등이다.감사원은 지난해 정리대상 80개 기업을 선정하고 5개 은행을 퇴출시킬 때 외압이나 법에 저촉되는 행위가 없었는지를 조사하게 된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그룹을 선정하면서 해당 기업의 반발이나 금융감독기관의 강요 여부를 포함해 생보사나 투신사의 구조조정이 미흡했던 원인도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5대 그룹과 주채권은행단이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는 과정에서 금감위 및금감원의 역할을 점검하고 최근 논란을 겪고 있는 ‘빅딜의 주체’도 조사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지난 2월 한달 동안 금감위와 금감원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예비조사를 마쳤다.구조조정을 담당했던 전(前) 금감위 간부들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감사방향을 잡기 위한 당연한 수순이나 금감위와 금감원은 상당히 긴장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감사가 구조개혁을 늦추게 하는 빌미를 제공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자칫 직무감찰로 비춰질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감사원은 4월 중 금융 및 기업 구조조정 성과에 대한 감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IMF, 기업 워크아웃에 개입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우리정부에 “은행권이 기업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으로 선정하면 오는 7월부터 대손충당금을 20% 쌓아야 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IMF가 빅딜(사업 맞교환)과 함께 기업구조조정의양대 축으로 볼 수 있는 워크아웃을 공식 문제삼은 것은 처음으로,원만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워크아웃을 통한 기업구조조정을 더디게 할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IMF의 요구 3일 금융계와 기업구조조정위원회 등에 따르면 IMF는 최근 금융감독위원회 등 관련부처에 “워크아웃 대상을 선정할 때 은행권은 채권행사 유예 금액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대손충당금으로 쌓을 것”을 요구했다.IMF는 워크아웃 선정 초기에는 대손충당금을 20% 쌓은 뒤 해당업체의 상환능력을 봐가면서 그 비율을 점차 낮춰나간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은행이 대손충당금을 쌓으면 연말 결산 때 그만큼 당기 순이익(흑자)은 줄어들게 돼,은행경영에 마이너스 요인이 된다.지금은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하면 해당 여신의 2%만 대손충당금으로 쌓고 있다. ■정부대책 금감위와 기업구조조정위원회 등은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그렇지 않아도 올들어 은행권의 워크아웃 선정작업이 ‘유명무실’한 터여서 더욱그렇다.당국 관계자는 “IMF의 요구 수준과 현행 우리나라의 제도를 절충하는 작업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워크아웃 추가 선정 ‘전무’ 금융감독 당국은 지난 달 은행권에 6∼64대기업을 대상으로 워크아웃 대상을 추가 선정,지난 달 22일까지 보고하라고공문(기업개선작업 활성화 방안)을 보낸 바 있다.그러나 이같은 지시를 받아들인 은행은 단 한 곳도 없다. 기업구조조정위원회 관계자는 “워크아웃 대상을 무조건 추가 선정해 통보하라고 할 강제성이 없어 고민”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吳承鎬 osh@
  • 워크아웃 대상 기업 7-10개 퇴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으로 선정된 6∼64대 그룹 계열사 가운데 7∼10개사가 은행권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회생 가능성이 희박해 3월중 추가 퇴출될 것으로 보인다. 5대 그룹의 구조조정은 삼성과 LG가 앞서고 대우와 현대가 뒤처지고 있는것으로 평가됐다.삼성자동차가 SM5의 생산 여부를 대우그룹에 일임할 것으로 알려져,삼성차와 대우전자 빅딜 협상이 진전을 볼 전망이다. 28일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계에 따르면 64대 그룹으로 워크아웃 대상에 선정된 15개 그룹의 39개 계열사 가운데 금융권 지원을 계속 받아 살아남을 기업은 30개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채권은행들은 2월말 20개 계열사에 대한 평가를 마쳤으며 나머지 19개 기업의 회생 가능성도 3월중순까지 점검,늦어도 이달 말에는 퇴출 여부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채권은행단이 워크아웃 대상 7∼10개 기업에 대해 지원을 중단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고위 관계자는 “반도체 빅딜은 당초예정대로 이번주말 주식 양·수도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안다”며 “삼성차와 대우전자의 빅딜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삼성차가 SM5 조업 여부를 대우그룹에 일임해 협상에 다소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白汶一 mip@
  • 금감위, 올 업무보고…재벌개혁촉진 ‘바이 백 옵션’인정

    금융감독위원회는 재벌개혁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5대 그룹 계열사가 감자(減資) 또는 대출금을 출자로 전환하면 나중에 기존 대주주가 주식을 되살 수 있는 권리를 주기로 했다. 제2금융권 구조조정도 추진,투자신탁회사에 적기시정조치 제도를 도입하고상반기 중 6∼64대 그룹 가운데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 기업을 20개이상 추가로 선정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2일 金大中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올해 업무계획을서면으로 보고했다.금감위는 5대 그룹별로 1∼2개 주력기업의 출자전환을 유도하되 기존 대주주가 출자전환 지분 등을 되살 수 있는 ‘바이 백 옵션(buy back option)’을 인정해 주기로 했다.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된 64대 그룹도 채권은행단과 합의하면 나중에라도경영권을 포기했던 대주주가 주식을 되살 수 있게 돼 앞으로 워크아웃이 활성화할 전망이다.이에 따라 워크아웃 대상에 선정된 64대 그룹도 현재 15개에서 30개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위는 은행 보험 증권 상호신용금고 종합금융 등에만 적용하고 있는 적기시정조치 제도를 투신사에도 도입,영업용 순자본비율과 고유계정 및 신탁재산의 연계 여부,자본잠식 등의 부실 정도를 감안해 경영개선권고,경영개선조치 요구,경영개선명령 등을 단계적으로 내릴 방침이다.
  • 64대그룹 2차 워크아웃 착수

    금융감독위원회는 17일 지난해 구조조정 실적이 미흡했거나 현금흐름이 나빠진 6∼64대 그룹과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6월 말까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계획을 확정키로 했다. 금감위는 시중은행에 ‘기업개선작업 활성화 방안’이란 공문을 보내 “워크아웃이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기업 재무구조가 악화되고 대외신인도도 떨어져 경제회복이 늦춰질 우려가 있다”며 “64대 그룹과 중견기업 가운데 추가로 워크아웃 대상을 선정하라”고 밝혔다. 금감위 관계자는 “부채비율이 높고 현금흐름도 좋지 않은 기업들이 경영권에 집착하느라 워크아웃을 피하고 있다”며 “이같은 기업에는 주채권은행이 적극 나서 워크아웃 계획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위는 5대 그룹을 제외한 64대 그룹 가운데 재무상태가 좋지않은 10개안팎의 그룹이 추가적인 워크아웃 대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채권은행들은 오는 20일까지 워크아웃 대상을 잠정적으로 선정한 뒤 22일까지 기업구조조정위원회에 보고해야 한다.이어 이달 말까지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소집해 대상기업을 통보하고 6월 말까지는 워크아웃 계획을 확정하게 된다. 워크아웃 대상은 구조조정 실적이 부진하거나 현금흐름이 나빠진 기업,수출이 줄거나 매출액 대비 부채가 많은 기업,지난 3년간 연속해서 적자를 냈거나 지난해 거액의 적자를 기록한 기업,경기회복이 더딘 업종의 기업들이다. 금감위는 이에 앞서 지난해 계열사의 상호 빚 보증을 계획대로 해소하지 못한 쌍용,제일제당 등 22개 그룹에 단계적인 금융제재를 취하기로 지난 8일결정했다.
  • 10대그룹 계열사 내부지분율 급증

    10대 그룹이 지난해 증자·외자조달 등을 통해 총수와 친인척,계열사의 그룹 상장사에 대한 내부지분율을 대폭 늘렸다. 17일 증권거래소가 지난 한햇동안 신고된 10대 그룹 상장사의 최대주주 및5% 이상 주주가 보유한 보통주의 변동사항을 분석한 결과 평균 내부지분율이 35.68%로 98년 초보다 5.24% 포인트나 높아졌다. 보유주식수도 5억5,710만주(66.9%)가 늘었다.10대 그룹중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이 진행 중인 동아그룹은 제외되고 롯데그룹은 조사대상에 포함됐다.내부지분율이 이처럼 높아진 것은 부채비율 축소 등 새 정부의 재무구조개선책에 힘입어 대기업이 증자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그러나 내부지분 증가는 지분분산과 전문경영이라는 시대적 추세에 역행하는 것이다. 10대 그룹 중 내부지분율이 가장 많이 증가한 그룹은 SK로 98년 1월 25.66%에서 지난 2월1일 현재 60.12%로 34.46% 포인트나 높아졌다. 금호도 내부지분율이 33.96%로 전년보다 17.89% 포인트,LG는 38.02%로 9.32%포인트,현대 46.68%로 8.10%포인트가 높아졌다. 쌍용그룹은 쌍용자동차의 그룹분리와 쌍용종합금융의 퇴출로 오히려 내부지분율이 35.61%에서 8.7%으로 26.91% 포인트나 감소했다.내부지분율이 높은그룹은 SK(60.12%) 롯데(56.04%) 현대(46.68%) LG(38.02%)순이었다.
  • 동국무역 3개계열사 상반기 합병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으로 선정된 (주)동국무역과 동국합섬,동국방직 등 동국무역 계열 3개사가 올 상반기 중 합병한다. 제일은행 등 채권금융기관들은 이들 3개사를 6월말까지 합병시켜 경영정상화를 유도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동국무역의 전환사채 1,000억원을 인수하는 등 1,400억원의 부채를 출자로전환하는 한편 3개사의 대출금에 대해서는 우대금리를 적용,2002년말까지 3년간 상환을 유예해 주기로 했다.朴恩鎬
  • 동아건설 대출금 802억 출자전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 기업 중 처음으로 동아건설에 대한 채권단의출자전환이 다음 달 이뤄진다.동아건설이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된 뒤 5개월여만이다. 동아건설 주채권은행인 서울은행은 25일 “설날 연휴 직전인 2월 12일쯤 동아건설에 대한 대출금 중 802억원을 출자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출자전환이 이뤄지면 채권단은 동아건설 지분 54% 가량을 보유하게 된다.출자전환에는 1,2금융권을 포함해 30여개 채권금융기관이 참여한다. 채권단은당초 830억원을 출자전환할 계획이었으나 일부 채권금융기관이 출자전환에참여하지 않거나 출자전환 규모를 줄이는 바람에 그 규모가 약간 줄게 됐다.출자전환이 이뤄지면 동아건설은 출자전환액 만큼 이자부담을 덜게 돼 구조조정을 하는데 도움을 받게 된다. 동아건설은 16개의 계열사를 합병이나 청산 매각 등의 방식으로 정리해 동아건설 중심으로 재편하게 된다.吳承鎬 osh@
  • 각부처 새해 설계-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 정리

    “올해도 숨가쁜 한해가 될 것입니다.”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22일 대한매일 鄭鍾錫경제과학팀장과의 인터뷰에서 “재벌개혁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강조했다.지난해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실직자들로부터 많은 ‘원성’을 사기도 했지만 재벌개혁의 기본틀을 짜고 은행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긍정적인 평을 받고 있다.李위원장은 “지난해에는 정부가 구조조정을 여러차례 촉구했으나 올해는 독촉하지 않아도 시장에서 ‘빅딜’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기업의 소유권과 경영권이 완전히 분리돼 능력없는 2세에게는 경영권이 대물림돼서는 안된다는 소신도 피력했다.한은의 외환은행 출자를 촉구했으며 금융감독위가 법률 제정·개정권과 금융기관 인·허가권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올해도 구조조정이 최대 현안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재벌개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한 방안은 마련됐는지요. 지난해 재벌개혁의 기본틀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봅니다.그러나 가야할 길은 까마득합니다.지금부터 시작입니다.5대 그룹은 주채권은행 주도하에 분기별로 구조조정 계획 이행여부를 점검할 계획입니다.이행실적이 부진하면 신규여신 중단과 기존여신 회수 등 단계적인 제재가 나갈 것입니다.6대 이하 그룹에는 자구노력과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독려하되 경영성과가 부진하면 워크아웃을 중단하거나 채권보전조치를 실행할 생각입니다.▒제일·서울은행의 해외매각 등으로 은행권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은행들이 ‘홀로서기’를 한다는 측면에서는 갈 길이 멀지요.과거에는 정부가 보호해 줬고 경쟁도 없었습니다.경영진의 책임문제도 중요시되지 않아 일종의 ‘면허장사’를 했다고 봅니다.은행·증권·종금이라는 면허만 따면 독과점적 지위를 활용해 부수적 수익을 올릴 수 있었죠.앞으로는 가격경쟁과서비스 개선만이 살 길입니다.외국계 은행이 직접 들어오면 모든 영업분야에서 생존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입니다.기업도 금융여건의 변화에 따라 경쟁적으로 될 수밖에 없습니다.외자도입이나 증자를 위해 기업들이 시장에 뛰어들면서차별화가 진행될 것이고 뒤처진 기업에는 출자전환 등 ‘특단의 조치’가 강구될 것입니다.▒제일·서울은행의 소액주주 주식을 소각한다는 방침에도 두 은행의 주가가 오르는 등 투기적 현상을 보였습니다.소각은 확실합니까. 정부가 시장가격의 ‘적정한’ 선에서 두 은행의 소액주주 주식을 매입할것입니다.유상소각이지요.그렇지만 투기적 요인에 따른 주가는 매입가격에서 배제된다고 봐야 합니다.정부가 적정가격으로 산다고 할 때는 그런 것을 다 감안했습니다.정부가 투기로 인한 가격상승분을 사주는 것은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에 해당합니다.▒통신분야에서는 빅딜이 없을 것이라는 얘기도 있습니다.추가 빅딜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요. 이동통신이든,유화 부분이든 정부가 나서서 빅딜을 추진한다는 생각은 없습니다.시장에서 필요에 따라 발생할 문제입니다.다만 금융기관 건전성 차원에서 과잉시설과 과당경쟁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수익성이 떨어지고 현금흐름이 나빠 금융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이있는 것은 분명합니다.철근·형강·강판 등 철강분야가 대표적이고 유화·정보통신·케이블TV 분야에서도 그런 얘기가 나옵니다.5대그룹이 요란스럽게모여 합의하는 것은 없겠지만 시장에서의 빅딜은 지속적으로 일어날 수밖에없습니다.▒빅딜에 대한 반발이나 우려도 만만치 않은데요. 창업주가 경영권에 집착하고 가업을 일으켜 자식에게 승계시키는 것을 기업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게 문제입니다.중간관리층이나 종업원들도 ‘우리 기업이다’ 하는 개념을 갖고 있어 경영권 변동에 대한 문화적·심리적 저항이 큽니다.재능없는 2세에게 경영권을 물려주면 기업도 망하고 종업원들도 일자리를 잃습니다.▒한은의 외환은행 출자문제가 꼬이고 있는데요. 지난해 대외신인도가 나빴을 때 정부와 한국은행의 동의하에 독일의 코메르츠은행이 외환은행에 출자했습니다.한은은 최대주주로서 코메르츠를 파트너로 인정했고 주식을 상당기간 팔지 않기로 합의도 했었습니다.코메르츠가 추가로 출자해 외환은행을 더 키우겠다고 하면 한은은 출자자금에 대해 책임을 지고 따라야 합니다.한은의 독립성이나 독자적인 신용정책과는 관계가 없지요.우회출자는 기존 주주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행위가 아닙니다.▒금융정책의 주무부처를 놓고 재경부와 금감위의 역할이 재정립돼야 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금감위의 견해는 무엇입니까. 금융정책이나 감독기능을 놓고 재경부와 밥그릇 싸움하는 것으로 비춰지지않기를 바랍니다.다만 국제통화기금(IMF)이나 세계은행(IBRD)이 감독기관의 국제적 정합성을요구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감독기능을 제대로 유지하기 위해 감독위원회가 감독규정을 만들었는데 재경부가 법을 만들고 또 시행령에다 세부적인 사항까지 다 정하면 금감위가 국제적으로 독립적인 감독기관으로 인정받겠습니까.금융정책의 선을 어디까지 그어야 할지는 몰라도 금감위가 독자적인 법률제정·개정권과 인·허가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생명보험사의 추가정리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90년대 초 생보사 신설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지 못했습니다.어떤 식으로든정비돼야 합니다.시장에서 합병이나 매각이 이뤄지든지,외국과 합작하면 다행이고 그렇지못하면 조기시정조치 차원에서 감독기관이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신설사 중심으로 외자유치가 예상되고 국내 보험사 2∼3개가 합쳐져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 작년 23개그룹 대졸 9,462명 채용

    지난해 23개 주요그룹이 채용한 인원은 정규직 7,617명,인턴직 1,845명 등모두 9,462명으로 97년의 70∼80%에 달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일 삼성이 정규직 2,446명과 인턴 95명을 뽑은 것을비롯,LG가 정규직과 인턴 각각 1,800명,250명을,현대가 1,423명,370명,SK 495명,180명,한진 182명,350명,롯데 626명,5명이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5대 그룹 구조조정과 중견그룹의 부도 및 워크아웃 등 어려운와중에서도 수시채용과 결원보충을 계속해 당초 알려진 것보다 채용인원이많았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그룹들의 올 채용계획은 정규직 2,255명,인턴 3,909명 등 6,164명이다.채용계획을 확정하지 않은 기업을 포함하면 지난해 수준이 될 것으로보인다.대우 인턴 2,000명,삼성 정규직 840명,인턴 1,000명,LG 548명,110명,현대 405명,76명 등이다. 그러나 26개 금융기관은 지난해 정규직 2,915명과 인턴 261명을 뽑았으나올해는 정규직 240명,인턴 331명 등 551명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해태유통은 해태마트와 해태수퍼마켓 등 69개 직영점에서 근무할 인턴사원 100명을 뽑는다.6개월 근무를 마치고 결격사유가 없으면 정식사원이 된다.(02)4400-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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