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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연찬회 참석한 尹 “文정권 핑계,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

    與연찬회 참석한 尹 “文정권 핑계,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이제 더이상은 국제 상황에 대한 핑계나 전 정권에서 잘못한 것을 물려받았다는 핑계도 국민에게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 모두발언에서 “지금부터 당정이 하나가 돼 오로지 국민, 오로지 민생만을 생각할 때 모든 어려운 문제들이 다 해소가 되고 우리 정부와 당도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직 대통령이 여당 연찬회(워크숍)를 찾은 건 역대 첫 사례로, ‘이준석 전 대표 사태’로 어수선한 당을 결집시키고 여소야대 국면에서 여당 의원들과의 교감을 강화해 국정 동력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정기국회에서도 국민들께 국민의힘과 우리 정부가 정말 유능하고 국민들의 가려운 곳, 어려운 부분을 제대로 긁어 드리고 고쳐 드릴 수 있는 유능한 정당과 정부라고 하는 것을 제대로 보여 드리기 위해 오늘 이렇게 단합의 자리를 만들었다”며 다음달부터 시작하는 정기국회에서 당정이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정부라고 하는 것이 행정부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라며 “당과 행정부가 합쳐진 것을 정부라고 하는 것이다. 오늘 이 자리가 당정 간에 하나가 돼 국민들을 위해 제대로 봉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찬회에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115명 중 98명과 한동훈·박진·원희룡 장관 등 장·차관 39명 등 당정대 핵심들이 참석했다.
  • 여당 연찬회 첫 참석, 尹 “더는 전 정권 핑계 통하지 않는다”

    여당 연찬회 첫 참석, 尹 “더는 전 정권 핑계 통하지 않는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이제 더이상은 국제 상황에 대한 핑계나 전 정권에서 잘못한 것을 물려받았다는 핑계도 국민에게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 모두발언에서 “지금부터 당정이 하나가 돼 오로지 국민, 오로지 민생만을 생각할 때 모든 어려운 문제들이 다 해소가 되고 우리 정부와 당도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직 대통령이 여당 연찬회(워크숍)를 찾은 건 역대 첫 사례로, ‘이준석 전 대표 사태’로 어수선한 당을 결집시키고 여소야대 국면에서 여당 의원들과의 교감을 강화해 국정 동력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정기국회에서도 국민들께 국민의힘과 우리 정부가 정말 유능하고 국민들의 가려운 곳, 어려운 부분을 제대로 긁어 드리고 고쳐 드릴 수 있는 유능한 정당과 정부라고 하는 것을 제대로 보여 드리기 위해 오늘 이렇게 단합의 자리를 만들었다”며 다음달부터 시작하는 정기국회에서 당정이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정부라고 하는 것이 행정부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라며 “당과 행정부가 합쳐진 것을 정부라고 하는 것이다. 오늘 이 자리가 당정 간에 하나가 돼서 국민들을 위해 제대로 봉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찬회에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115명 중 101명과 장·차관 다수가 참석했으며 연금 등 개혁과제와 정기국회 전략이 논의됐다. 윤 대통령은 권성동 원내대표,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 등과 만찬을 함께 하며 격려했다.
  • ‘내 손으로 가꾸는 우리 마을’ 순천 해룡면 주민총회 성료

    ‘내 손으로 가꾸는 우리 마을’ 순천 해룡면 주민총회 성료

    순천시 해룡면 주민자치회가 지난 24일 2023년도 마을계획을 결정하는 주민총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주민총회는 지역 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투표로 내년도 사업을 결정하는 주민 공론의 장이다. 사업 기획부터 결정까지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주민자치회가 직접 주도해 주민자치 활동의 꽃으로 불린다. 해룡면 주민자치회는 지난 3월부터 마을계획 수립을 위한 워크숍과 지역 자원조사, 주민 의견을 수렴해 사업 계획을 발굴했다. 이후 수차례 토론과 사전심사를 거쳐 이번 주민총회에 안건으로 제출했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해룡면 본면과 신대지구, 상삼지구로 구역을 나눠 제출안건에 대해 사전 현장투표를 실시했다. 20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진행해 주민 1300여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열성을 보였다. 이날 주민총회에는 해룡면 주민 1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2023년에 추진할 예산 10억 1000만원에 3개 분야 53개 사업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해룡면 주민 총 1400여명이 직접 참여해 결정한 사업들은 2023년 예산에 편성돼 추진될 예정이다. 허국진 해룡면장은 “주민총회의 주인공인 면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번 주민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며 “주민들이 직접 계획하고 확정한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채온 주민자치회장은 “지역민과 함께 해룡의 미래를 함께 일궈내는 뜻깊은 자리에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기쁘다”며 “해룡면의 미래를 위해, 그리고 주민자치의 발전을 위해 우리 주민자치회가 앞장서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민총회에서는 경전선 전철화사업 순천 도심 통과를 반대하며 도심 우회노선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도 함께 진행됐다.
  • 춘천인형극제 26일 개막…3년만에 ‘거리 퍼레이드’

    춘천인형극제 26일 개막…3년만에 ‘거리 퍼레이드’

    강원 춘천의 대표 축제 중 하나인 ‘춘천인형극제’가 오는 26일 개막한다. 올해로 34회째를 맞는 춘천인형극제는 내달 4일까지 열흘간 사농동 인형극장과 축제극장 몸짓 등 춘천 일원에서 펼쳐진다. ‘인형과 손을 잡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춘천인형극제에서는 국내·외 극단 86개팀이 100여개 이상의 작품을 선보인다. 축제 백미인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도 부활한다. 거리 퍼레이드는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지난 3년간 열리지 못했다. 거리 퍼레이드는 28일 오후 8시 팔호광장부터 시청 광장까지 1.2㎞ 구간에서 펼쳐지고, 인형을 소지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인형극장에서는 전문 강사와 함께 인형극을 쉽고 재미있게 즐기는 체험과 워크숍도 열린다. 인형극 축제 개최 도시들이 협력을 다지는 아비아마 총회도 26~27일 베어스타운호텔에서 개최된다. 아비아마 총회가 다시는 열리는 건 2018년 일본 총회 이후 4년이다. 축제를 맞아 인형극 박물관은 3년만에 재개관한다. 재개관 뒤 첫 전시는 ‘아시아 인형극의 과거와 현재’를 주제로 한 특별전으로 한국, 일본, 중국, 캄보디아, 미얀마 등의 전통·현대 인형을 만날 수 있다.
  • ‘개딸’ 만난 이재명 “난 좌파 아냐, 사실상 보수”

    ‘개딸’ 만난 이재명 “난 좌파 아냐, 사실상 보수”

    유력 당권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른바 ‘개딸’로 불리는 지지자들을 만나 “저는 좌파가 아니다. 진보라기보다 사실상 보수에 가깝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24일 경기 수원 장안구민회관에서 진행된 당원 및 지지자들과의 만남에서 “저는 좌파가 아니다. 그래서 그리고 진보라고 말하기도 쑥스러운 사람”이라며 “그냥 저는 이 수구적인 기득권 사회, 비정상인 사회를 조금이라도 정상 사회로, 상식 사회로 바꾸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저는 진보라기보다는 상식과 원칙의 회복을 바라는 사실상 보수에 가까운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서 있는 바닥이 기울어져 있으니까 똑바로 서도 왼쪽에 가까워 보이는 것”이라며 “제가 서 있는 것 자체가 중간이 아니고 왼쪽으로 기울었다고 하는 것은 우리가 서 있는 땅이 기울어져 있기 때문이다.기울어진 세상을 제대로 펴면 아마 언젠가는 제대로 보이지 않겠냐”고 했다. 이 후보는 “제가 0.5선인데 의원 워크숍에서 할 말이 있겠냐. 그리고 저한테 출마하지 말라는 소리만 하고 막 그러니까 내가 그때 말을 할 수가 없어서 가만히 있었다”며 “자세히 이제 들어보니까 또 이해가 되는 측면도 있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나 사회 활동, 공동체 활동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설득하는 것이다. 우리의 지지층에게 공감하는 층을 늘리는 게 바로 정치 아니겠냐”며 “사람들은 아홉 가지 단점이 있어도 한 가지 장점이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장점을 많이 보면 좋은 사람이 되고 단점을 많이 찾으면 삶이 나빠진다. 그래서 이 디테일에 우리는 좀 강해야 한다. 그게 진짜 실력”이라고 강조했다.“집토끼 잡다 산토끼 놓친다” ‘팬덤 정당’과 ‘대중 정당’ 사이에서의 고민도 언급했다. 이 의원은 “정치를 할 때 우리가 적극 지지층만 보고 정치를 할 수는 없다”며 “표현이 적절치 않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소위 말하는 집토끼를 잡으려고 하다 보면 산토끼를 놓친다. 또 산토끼 잡으러 열심히 가면 집토끼가 도망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략적으로 볼 때 우리가 모든 전투에서 이겨야 전쟁을 이기는 것은 아니다. 가끔씩은 전략적으로 전투를 져주기도 한다”며 “이제 앞으로도 우리가, 특히 제가 이런 일을 많이 겪을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 압도적 다수의 당원과 민주당을 지지하는 우리 국민께서 저한테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저는 대충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제가 앞으로 만약에 여러분의 도움으로 당대표가 우연히 된다면 수없이 많은 결정을 해나가고 또 결단하고 판단해야 될 텐데 그때 바로 이런 문제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며 “적극 지지자 입장에서 보면 왜 ‘저것도 못해’ 할 수도 있지만 외연을 넓히는, 전체의 공감을 늘려가는 한 과정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해야 된다”고 지지자들의 이해를 구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특히 선택과 결과에 대해서 책임지는 것”이라며 “혹시 잘못될 경우를 생각해서 책임질까 두려워서 결정을 안 하는 게 제일 나쁜 것이고 열심히 결정을 피하지 않고 집단 지성과 전문가와의 충분한 논의를 통해서 최선의 선택을 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북 정책인 이른바 ‘담대한 구상’에 대해서는 “이게 이명박 대통령 때 ‘비핵개방 3000’하고 별로 다른 게 없다”고 혹평했다.
  • 예스키즈존 사장님, 퀴어 품은 스님…“혐오 지우니 ‘우리’ 보이더라”[정중하고, 세련된 혐오사회]

    예스키즈존 사장님, 퀴어 품은 스님…“혐오 지우니 ‘우리’ 보이더라”[정중하고, 세련된 혐오사회]

    이 시대의 혐오는 평범해서 더 독하다. 보통 사람들이 스스로 인식하지 못한 채 혐오 차별의 가해자가 되기 때문이다. 흔해져 버린 혐오를 누가 막아 낼 수 있을까. 해결의 실마리는 건강한 공감 능력을 갖춘 평범한 사람들이 쥐고 있다. T&C재단이 발간한 혐오 분석서 ‘헤이트’의 저자 중 한 명인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과 교수는 “법·행정적 제재를 통해 혐오 확산을 막는 것만큼 사회 구성원들이 자율적으로 혐오 차별에 대항하려고 노력하는 일이 필요하다”면서 “개개인의 자율적 노력을 사회가 어떻게 지원해 줄 것인가도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실제 T&C재단은 우리 사회에 ‘공감형 인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관련 장학·교육·복지사업 등을 하고 있다. ‘정중하고, 세련된 혐오의 사회’ 마지막회에서는 우리 사회의 혐오를 줄이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1. ‘예스키즈존’ 제주 카페 강은정씨 누구나 있는 어린시절 기억 평생 가   오멍가멍 어울려야 서로 입장 이해 “여기 노키즈존 아니었어요?”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동의 디저트 상점 ‘이정의댁’은 세련된 외관 때문에 이런 오해를 자주 산다. 하지만 이 카페는 제법 알려진 ‘예스키즈존’(어린이 출입을 제한하는 노키즈존에 대항해 어린 고객을 적극적으로 받는 가게)이다. 7년째 가게를 운영 중인 제주 토박이 강은정(38)씨는 “같은 자영업자로서 노키즈존을 전혀 이해 못 하는 건 아니지만, 굳이 누군가를 배제하는 방식으로 장사를 해야 하나 싶다”고 말했다. 우리 모두에게는 어린 시절이 있었고, 그때의 기억이 평생 가는 만큼 더 배려해 줘야 한다는 게 강씨의 철학이다. 강씨도 아이가 앉아 있는 테이블에는 더 신경이 쓰인다. 부모가 음료를 마시는 사이 몇몇 아이들이 강씨의 반려묘인 ‘덕만이’를 쫓아다니며 짓궂게 대하는 일도 있었다. 하지만 문제가 생기면 그때그때 대응하면 된다. “부모에게 정중하게 말하면 대부분은 아이들이 알아듣게 훈육하더라”는 게 경험을 통해 배운 지혜다. 강씨는 제주에서 평생 산 외할머니의 이름을 따 카페 이름을 지었다. 동네 구멍가게처럼 누구나 ‘오멍가멍’(‘오며 가며’의 제주 사투리) 들러 수다 떨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그는 “서로 자주 만나고 어울려야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고 혐오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2. 中 교포 자율방범대원 최미화씨 12년째 금·주말마다 대림동 순찰 억양 오해… 험한 사람들 아니에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중국 교포 밀집 지역인 이 동네에는 언젠가부터 우범지대 이미지가 덧씌워졌다. ‘청년경찰’이나 ‘범죄도시’ 등 대림동을 무대로 한 범죄영화가 흥행하면서 편견이 더 굳어졌다. 중국에서 55개 소수 민족 중 하나로 변방만 맴돌던 교포들은 한국에서도 ‘잠재적 범죄자’라는 인식 탓에 속앓이한다. 25년 전 한국에 정착한 지린성 출신 교포 최미화(60)씨는 혐오에 조금 다른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자율방범대를 꾸려 12년째 매주 금요일과 주말 저녁 대림동을 순찰한다. 경기 시흥 자택에서 대림동까지는 왕복 4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편견을 조금이라도 지우기 위해 번거로움을 자처한다. 최씨는 다른 교포 약 20명과 함께 야광 조끼를 입고 순찰을 돈다. 거리에서 잠이 든 취객을 깨워 집으로 돌려보내고, 술집에서 다툼이 있으면 당사자를 말리기도 한다. 그는 “경찰이 할 일이지만 서로 사정을 아는 동포끼리 말이 더 잘 통할 때도 있다”고 했다. 최씨는 “중국 동포 특유의 거센 억양 때문에 잘 싸운다는 오해를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교포끼리 약간 목소리를 높여 말하는 정도인데도 사정을 모르는 이들은 서로 싸운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는 “임금 체불을 당하거나 중국과는 다른 국내 행정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해 관청 등에서 험한 말을 하는 동포들이 있다”면서 “속사정을 알기에 안타까운 마음도 크다”고 했다.3. 성소수자 끌어안은 효록 스님 매달 1회 상처 공유하며 심리치유 약자 향한 분노, 사랑 채워야 멈춰 매년 퀴어문화축제가 열릴 무렵이면 일부 종교 단체가 ‘자연의 섭리를 거스른다’며 성소수자를 향해 혐오 표현을 쏟아낸다. 이 때문에 ‘모든 종교는 성소수자를 배척한다’는 오해를 사기도 한다. 그렇지 않다. 효록(52) 스님은 수년째 성소수자를 위한 인권 활동을 해 오고 있다. 그가 처음 성소수자와 인연을 맺은 건 2014년이었다. 그해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자 유족과 고통을 나누려고 전남 진도군 팽목항으로 달려갔다. 그곳에서 성소수자 불자 모임을 소개받았다. 이미 15년째 자체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그때부터 모임의 초대 지도법사가 돼 이들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있다. 모임은 보통의 법회와는 달리 심리치유 중심으로 운영된다. 매달 한 번씩 많게는 20여명이 모여 대화한다. 성소수자로서 받았던 상처와 아픔을 공유하고 서로 치유하는 시간이다. 심리학자인 스님은 이들의 상처가 잘 치유될 수 있도록 돕는다. 스님은 2016년 종교계에서 최초로 성소수자 신자들을 직접 인터뷰하고 내면을 연구한 논문을 발표했다. 성소수자들은 불교를 통해 그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수용받는 경험’을 했다고 답했다. 그는 “부처님은 성소수자와 차별 없이 수행을 같이 했다”면서 “불교에서 성소수자는 차별받는 존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율장(불교의 계율)에서도 인간이 성적 쾌락을 즐길 수 있는 성기와 항문, 구강 중 어느 것도 우열을 가려 놓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무지(無知)하기 때문에 혐오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혐오는 내면의 분노가 사회적 약자에게 투사된 것이기에 자기 마음속을 잘 들여다보고 사랑으로 채워야 멈출 수 있다”면서 “상대를 제대로 알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4.학교 내 혐오 막는 교사 모임 ‘샘’ 아이들 농담처럼 쉽게 혐오 표현  가랑비에 옷 젖듯 인권 대응 교육 농담의 외피를 쓴 혐오 차별은 노골적인 혐오보다 더 위험하다. 최소한의 경각심조차 무너뜨리고 퍼져 나가기 때문이다. 특히 10대들은 우스갯소리를 가장한 혐오 표현을 쉽게 따라 쓴다. 예컨대 “50㎏ 넘으면 그게 여자냐” 같은 표현이 그렇다. 진지하게 말한 건 아니더라도 행간에는 ‘남성은 능력, 여성은 외모’라는 성차별 인식이 깔려 있다. 학생들이 혐오에 대항하는 감수성을 갖추도록 돕는 교육이 필요하다. 전국 초·중등 교사들이 모여 만든 ‘인권 교육을 위한 교사 모임 샘’은 주목할 만한 단체다. 인권 문제에 관심이 많은 초등 교사들이 1996년 결성했는데 이후 중고교 선생님들이 합류했다. 2주에 한 번꼴로 모여 학교 안 인권 문제나 관련 교육에 대해 함께 고민한다. 교사들이 연대해 만들어 낸 성과는 적지 않다. 지난해 11월 국가인권위원회가 내놓은 ‘혐오 차별 대응하기’ 워크숍 교안은 샘 소속 교사 6명이 1년간 작업한 결과물이다. 일선 학교들이 혐오 차별 예방 교육을 할 때 활용한다. 샘 소속 교사들은 자신이 속한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혐오 차별에 대항하는 법을 꾸준히 가르친다. 예컨대 박범철(44) 교사가 일하는 경문고는 매년 여성의날(3월 8일)에 교내 행사를 한다. 벌써 5년째다. 사립 남자고등학교에서 여성의날 행사를 꾸준히 여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박 교사는 “올해는 교내 급식·환경미화 관련 일을 하는 여사(여성 노동자)님과 행정실 주무관님 등을 주목하는 방식으로 행사를 치렀다”고 말했다. 이 모임 소속인 김유진 교사(서울 선사고)는 “혐오 차별 대응 등의 인권 교육은 가랑비에 옷 젖듯 해야 한다”고 했다. 계기 교육 등을 통해 한 번에 혐오에 대항하는 감수성을 크게 끌어올리는 건 어렵지만 학교와 교사가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지도하면 차츰 변화가 생긴다는 뜻이다.
  • 예스키즈존 만든 사장님, 성소수자 돕는 스님 [정중하고, 세련된 혐오사회]

    예스키즈존 만든 사장님, 성소수자 돕는 스님 [정중하고, 세련된 혐오사회]

    (6)혐오를 막는 보통사람들 이 시대의 혐오는 평범해서 더 독하다. 보통 사람들이 스스로 인식하지 못한 채 혐오 차별의 가해자가 되기 때문이다. 흔해져 버린 혐오를 누가 막아 낼 수 있을까. 해결의 실마리는 건강한 공감 능력을 갖춘 평범한 사람들이 쥐고 있다.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과 교수는 “법·행정적 제재를 통해 혐오 확산을 막는 것만큼 사회 구성원들이 자율적으로 혐오 차별에 대항하려고 노력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중하고, 세련된 혐오의 사회’ 마지막회에서는 우리 사회의 혐오를 줄이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 학교 안 혐오 막는 교사모임 ‘샘’ 농담의 외피를 쓴 혐오차별은 노골적인 혐오보다 더 위험하다. 최소한의 경각심조차 무너뜨리고 퍼져 나가기 때문이다. 특히 또래들이 쓰는 말투 등에 민감한 10대는 우스갯소리를 가장한 혐오표현을 쉽게 따라 쓴다. 예컨대 “50㎏ 넘으면 그게 여자냐” 같은 표현이 그렇다. 진지하게 말한 건 아니더라도 행간에는 ‘남성은 능력, 여성은 외모’라는 성차별 인식이 깔려있다. 학생들이 혐오에 대항할 수 있는 감수성을 갖추도록 돕는 교육이 필요하다. 전국 초중등 교사들이 모여 만든 ‘인권교육을 위한 교사 모임 샘’(이하 샘)은 주목할 만한 단체다. 인권 문제에 관심이 큰 초등 교사들이 1996년 결성했는데 이후 중·고교 선생님들이 합류했다. 2주에 한번 꼴로 모여 학교 안의 인권 문제나 관련 교육에 대해 함께 고민한다.교사들이 연대해 만들어낸 성과는 적지 않다. 지난해 11월 국가인권위원회가 내놓은 ‘혐오차별 대응하기’ 워크숍 교안은 샘 소속 교사 6명이 1년간 작업한 결과물이다. 일선 학교들이 혐오차별 예방 교육을 할 때 이 교안을 활용한다. 샘 소속 교사들은 자신이 속한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혐오차별에 대항하는 법을 꾸준히 가르친다. 예컨대 박범철(44) 교사가 일하는 경문고는 매년 여성의날(3월8일)마다 교내 행사를 하고 있다. 벌써 5년째다. 사립 남자고등학교에서 여성의날 행사를 꾸준히 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박 교사는 “올해는 교내 급식·환경미화 관련 일을 하는 여사님(여성 노동자)과 행정실 주무관님 등을 주목하는 방식으로 행사를 치렀다”면서 “학교라는 공간을 학생·교사·학부모 중심으로만 생각하기 쉬운데 다른 구성원도 있다는 걸 되새기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 모임 소속인 김유진 교사(서울 선사고)는 “혐오차별 대응 등 인권 교육은 가랑비에 옷 젖듯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계기 교육 등을 통해 한번에 혐오 감수성을 크게 끌어올리는 건 어렵지만, 학교와 교사가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지도하면 차츰 변화가 생긴다는 얘기다. ● ‘노키즈존’ 대신 ‘예스키즈존’ 제주 카페 사장 강은정씨 “여기 노키즈존 아니었어요?”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동의 디저트 상점 ‘이정의댁’은 세련된 외관 때문에 이런 오해를 자주 산다. 하지만 이 카페는 제법 알려진 ‘예스키즈존’(어린이 출입을 제한하는 노키즈존에 대항해 어린 고객을 적극적으로 받는 가게)이다. 7년째 가게를 운영 중인 제주 토박이 강은정(38)씨는 “같은 자영업자로서 노키즈존을 전혀 이해 못 하는 건 아니지만, 굳이 누군가를 배제하는 방식으로 장사를 해야 하나 싶다”고 말했다. 우리 모두에게 어린 시절이 있었고, 그때의 기억이 평생 가는 만큼 더 배려해 줘야 한다는 게 강씨의 철학이다.국가인권위원회는 2017년 노키즈존 운영이 아동 차별이라고 판단했지만 여전히 많은 음식점과 카페가 나이를 이유로 출입을 막는다. 아이들이 떠들거나 뛰어다니면 다른 고객이 피해볼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단지 연령을 기준삼아 입장을 원천 불허하는 건 평등권 침해라는 지적이 나온다. 강씨도 아이가 앉아있는 테이블에는 더 신경이 쓰인다. 부모가 음료를 마시는 사이 몇몇 아이들이 강씨의 반려묘인 ‘덕만이’를 쫓아다니며 짓궂게 대하는 일도 있었다. 하지만 문제가 생기면 그때그때 대응하면 된다. “부모에게 정중하게 말하면 대부분은 아이들이 알아듣게 훈육하더라”는 게 경험을 통해 배운 지혜다. 강씨는 제주에서 평생 산 외할머니 이름을 따 카페를 작명했다. 동네 구멍가게처럼 누구나 ‘오멍가멍’(‘오며가며’의 제주 사투리) 들러 수다 떨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그는 “서로 자주 만나고 어울려야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고 혐오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 “우리 험한 사람들 이니에요” 중국 교포 자율방범대원 최미화씨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중국교포 밀집지역인 이 동네에는 언젠가부터 우범지대 이미지가 덧씌워졌다. ‘청년경찰’이나 ‘범죄도시’ 등 대림동을 무대로 한 범죄영화가 흥행하면서 편견이 더 고착화했다. 중국에서 55개 소수민족 중 하나로 변방만 맴돌던 교포들은 한국에서도 ‘잠재적 범죄자’라는 인식 탓에 속앓이한다.25년 전 한국에 정착한 지린성 출신 교포 최미화(60)씨는 혐오에 조금 다른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자율방범대를 꾸려 12년째 매주 금요일과 주말 저녁 대림동을 순찰한다. 경기 시흥 자택에서 대림동까지는 왕복 4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편견을 조금이라도 지우기 위해 번거로움을 자처한다. 최씨는 다른 교포 약 20명과 함께 야광 조끼를 입고 순찰을 돈다. 거리에서 잠이 든 취객을 깨워 집으로 돌려보내고, 술집에서 다툼이 있으면 당사자를 말리기도 한다. 그는 “경찰이 할 일이지만 서로 사정을 아는 동포끼리 말이 더 잘 통할 때도 있다”고 했다. 최씨는 “중국 동포 특유의 거센 억양 때문에 잘 싸운다는 오해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교포끼리 약간 목소리를 높여 말하는 정도인데도 사정을 모르는 이들은 서로 싸운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는 “임금체불을 당하거나 중국과는 다른 국내 행정 시스템을 이해 못해 관청 등에서 험한 말을 하는 동포들이 있다”면서 “이들을 보면 창피하기도 하지만 속사정을 알기에 안타까운 마음도 크다”고 했다. ● 성소수자 끌어안는 효록 스님 매년 퀴어문화축제가 열릴 무렵이면 일부 종교단체가 ‘자연의 섭리를 거스른다’며 성소수자를 향해 혐오표현을 쏟아낸다. 이 때문에 ‘모든 종교는 성소수자를 배척한다’는 오해를 사기도 한다. 그렇지 않다. 효록 스님(52)은 수년째 성소수자를 위한 인권 활동을 해오고 있다.그가 처음 성소수자와 인연을 맺은 건 2014년이었다. 그해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자 유족과 고통을 나누려고 전남 진도군 팽목항으로 달려갔다. 그곳에서 성소수자 불자 모임을 소개받았다. 이미 15년째 자체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그때부터 모임의 초대 지도법사가 돼 이들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있다. 모임은 보통의 법회와는 달리 심리치유 중심으로 운영된다. 매달 한 번씩 많게는 20여명이 모여 차분히 대화한다. 성소수자로서 받았던 상처와 아픔을 공유하고 서로 치유하기 위한 목적이다. 심리학자인 스님은 이들이 내면을 잘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님은 2016년 종교계에서 최초로 성소수자 신자들을 직접 인터뷰하고 내면을 연구한 논문을 발표했다. 성소수자 신자들은 불교를 통해 그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수용 받는 경험’을 했다고 답했다. 그는 “부처님은 성소수자와 차별 없이 수행을 같이 했다”면서 “불교에서는 성소수자가 차별받는 존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율장(불교의 계율)에서도 인간이 성적 쾌락을 즐길 수 있는 성기와 항문, 구강 중 어느 것도 우열을 가려놓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무지(無知)하기 때문에 혐오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혐오는 내면의 어떠한 분노가 사회적 약자에게 투사된 것이기에 자기 마음속을 잘 들여다보고 사랑으로 채워야 멈출 수 있다”면서 “또 상대를 제대로 알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 밥 짓고 빨래하고…새마을금고 갑질 논란

    전북 남원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신입 여직원이 밥 짓기, 빨래하기 등 업무와 무관한 지시와 성차별적 갑질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중앙회가 자체 조사에 나섰다. 24일 새마을금고 중앙회와 직장갑질119 등에 따르면 지난 2020년 8월 남원의 한 새마을금고에 입사한 A씨가 업무와 무관한 밥 짓기, 설거지 등을 지시받았다. 또 A씨는 화장실에 비치된 수건을 직접 수거해 집에서 세탁해오거나 냉장고를 청소할 것을 요구받고 잦은 회식과 제주 워크숍 참석 등을 강요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최근 국민신문고에 진정을 넣고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에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했다. 이에 중앙회 차원에서 현재 고충처리담당부서 직원들을 파견해 전반적인 사실관계 파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현재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는 단계”라며 “규정 위반 사실이 명백하게 드러날 경우 합당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세종문화회관, ‘문화도시 서울 스마트 생태계 구축’ 업무협약식

    세종문화회관, ‘문화도시 서울 스마트 생태계 구축’ 업무협약식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립대와 ‘문화도시 서울 스마트 생태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빅데이터·인공지능 연구 및 개발 관련 상호 협력 기반 구축 ▲빅데이터·인공지능 관련 협력 사업 발굴 ▲빅데이터·인공지능 관련 세미나, 워크숍 등을 통한 학술 교류 ▲빅데이터·인공지능 관련 데이터 제공 및 공동 활용, 분석기술 교류 등이다. 이번 협약으로 세종문화회관의 공연장 통합 운영 시스템 데이터와 서울시립대의 슈퍼컴퓨터 및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인공지능 기반 추천시스템을 구축하고 후기 자동 수집 및 노출 시스템을 연구한다는 계획이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세종문화회관의 고객 예매 데이터를 활용해 서울시민의 문화소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尹, 여당 의원연찬회 참석 유력 검토… 스킨십 확대 ‘파격 시도’

    尹, 여당 의원연찬회 참석 유력 검토… 스킨십 확대 ‘파격 시도’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5~26일 열리는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윤 대통령이 참석하면 현직 대통령이 여당 연찬회에 참석하는 역대 첫 사례로 또 하나의 파격이 된다. ‘이준석 사태’ 등으로 어수선한 당을 추스르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는 한편 당 장악력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15일 여권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연찬회 참석 일정을 조율 중이다. 집중호우와 수해복구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참석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는 서울신문 통화에서 “당정이 일치된 모습을 국민들께 보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정기국회에서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참석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국회의원 연찬회는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매년 여름 열리는 일종의 워크숍이다. 당 전체의 팀워크를 다지고 국회 상임위원회와 시도당 그룹별 토론을 통해 정기국회 과제를 꼽는다. 여당 연찬회는 정부와 대통령실 인사들이 참석하는 게 관례다.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리는 이번 연찬회에는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전원, 17개 부처 장관 전원과 차관 26명, 외청장 20명 등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과거 대통령들은 ‘여당 거수기’ 논란을 의식해 연찬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전 대통령 모두 여당 연찬회나 워크숍에 참석하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은 2015년 8월 새누리당 연찬회 당일 의원들을 청와대 오찬에 초청해 이튿날 의원들이 부랴부랴 청와대로 향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연찬회에 참석한다면 3월 10일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 해산식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첫 공식 만남이다. 한 재선 의원은 “대통령과 소속 의원들이 자주 만나고 스킨십을 늘리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민생 현장 최전선에 있는 소속 의원들의 ‘쓴소리’를 듣는 시간을 마련할지도 주목된다. 한 의원은 “의원들이 대통령에게 가감 없이 민심을 전하는 기회가 되면 좋을 것”이라며 “일방적인 훈화만 듣거나 의원들이 아부만 하면 낭패”라고 했다. 국회의원 연찬회는 ‘사고다발’ 행사로 꼽힌다. 2015년 새누리당 연찬회에서는 정종섭 당시 행정자치부 장관이 “총선 승리” 건배사,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3% 경제 성장으로 당 총선 일정에 도움 줄 것”이라는 발언으로 야당에 고발당한 바 있다.
  • 尹대통령, 與 연찬회 참석 검토…혼돈의 여권, 분위기 반전 시도

    尹대통령, 與 연찬회 참석 검토…혼돈의 여권, 분위기 반전 시도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5~26일 열리는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윤 대통령이 참석하면 현직 대통령이 여당 연찬회에 참석하는 역대 첫 사례로 또 하나의 파격이 된다. ‘이준석 사태’ 등으로 어수선한 당을 추스르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는 한편 당 장악력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15일 여권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연찬회 참석 일정을 조율 중이다. 집중호우와 수해복구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참석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는 서울신문 통화에서 “당정이 일치된 모습을 국민들께 보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정기국회에서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참석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국회의원 연찬회는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매년 여름 열리는 일종의 워크숍이다. 당 전체의 팀워크를 다지고 국회 상임위원회와 시도당 그룹별 토론을 통해 정기국회 과제를 꼽는다. 여당 연찬회는 정부와 대통령실 인사들이 참석하는 게 관례다.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리는 이번 연찬회에는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전원, 17개 부처 장관 전원과 차관 26명, 외청장 20명 등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과거 대통령들은 ‘여당 거수기’ 논란을 의식해 연찬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전 대통령 모두 여당 연찬회나 워크숍에 참석하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은 2015년 8월 새누리당 연찬회 당일 의원들을 청와대 오찬에 초청해 이튿날 의원들이 부랴부랴 청와대로 향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연찬회에 참석한다면 지난 3월 10일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 해산식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첫 공식 만남이다. 한 재선 의원은 “대통령과 소속 의원들이 자주 만나고 스킨십을 늘리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이 민생 현장 최전선에 있는 소속 의원들의 ‘쓴소리’를 듣는 시간을 마련할지도 주목된다. 한 의원은 “의원들이 대통령에게 가감 없이 민심을 전하는 기회가 되면 좋을 것”이라며 “일방적인 훈화만 듣거나 의원들이 아부만 하면 낭패”라고 했다. 국회의원 연찬회는 ‘사고다발’ 행사로 꼽힌다. 2015년 새누리당 연찬회에서는 정종섭 당시 행정자치부 장관이 “총선 승리” 건배사,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3% 경제 성장으로 당 총선 일정에 도움 줄 것”이라는 발언으로 야당에 고발당한 바 있다.
  • ‘월드뮤직페스티벌’ 국내외 정상급 가수 총집결

    ‘2022 ACC 월드뮤직페스티벌’에 국내외 정상급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14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재단에 따르면 오는 26일과 27일 진행되는 월드뮤직페스티벌에 국내외 정상급 가수 12개 팀과 신진 아티스트 10개 팀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아시아문화광장(ACC 스테이지) ▲빅도어 야외무대(빅도어 스테이지) ▲5·18 민주광장(뮤직 스테이지) 등 야외무대 3곳과 실내공간인 ▲예술극장 극장2(월드 스테이지) 등 총 4곳에서 진행된다. 특히 월드 스테이지에서는 우리 국악의 진수를 보여줄 특별한 두 팀의 공연이 준비돼 있어 눈길을 끈다. 행사 첫 날인 26일 ‘남도레거시’에는 판소리 명인 왕기석, 산조 명인 이태백, 진도다시래기 전승교육사 강민수 등 대가들이 남도 지역 음악의 진수를 선보이는 특별 무대가 마련된다. 27일에는 직접 창작한 판소리 작품으로 국내외 공연예술계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소리꾼 이자람이 판소리의 예술적 독창성과 우수함을 전달해 줄 예정이다. 야외무대에는 3년 만에 한여름 밤 무더위를 날려줄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준비돼 있다. 26일은 국악적 소리와 재즈적 표현이 융합된 ‘덩기두밥 프로젝트’와 스카, 레게음악을 한국적 감성으로 풀어낸 ‘유희스카’의 무대로 이번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27일은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고희안 트리오×이민형’, 포크와 록, 팝, 재즈 등의 장르를 넘나들고 있는 떠오르는 신인 싱어송라이터 ‘김뜻돌’의 무대가 마련된다.
  • 마을사업 직접 일구는 은평 주민

    마을사업 직접 일구는 은평 주민

    서울 은평구는 지난 13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전체 16개 동에서 주민자치회 주관 ‘2022년 동 주민총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주민자치회는 주민 스스로 마을의 현안과 문제를 찾아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직접 실행하는 주민대표조직이다. 2019년 5개 동을 시작으로 지난해 16개 전체 동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주민총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개최했지만 올해는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면방식으로 진행한다. 각 동 주민자치회는 올 초부터 분과회의, 주민의견 수렴, 의제개발 워크숍 등을 통해 마을의제를 발굴해 왔다. 주민들이 발굴·제안한 마을의제는 주민총회에서 논의와 투표를 통해 내년 마을사업으로 최종 결정된다. 주민들은 총회에 참가하지 못하더라도 사전투표를 통해 본인이 원하는 마을사업에 투표할 수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형 주민자치 정착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울산단편영화제 29일 일산해수욕장서 개막

    울산단편영화제 29일 일산해수욕장서 개막

    제5회 울산단편영화제가 29일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 개막했다. 울산시영화인협회는 올해 울산단편영화제에 출품된 단편영화·애니메이션·다큐멘터리 등 총 696편 중 본선 진출작 47편을 선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본선 진출작 가운데 27편을 선정해 폐막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6시 30분 일산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개막작으로 정형석 감독의 ‘선산’이 상영되고, 레드카펫, 개막식, 축하공연, 시네마토크 등도 진행된다. 30일에는 남구 삼산동 스타즈호텔에서 예비 영화인들이 양윤호·정형석 영화감독, 황성운 촬영감독, 김종구 배우의 특별 강연을 듣고 자유롭게 소통하는 ‘꿈 키움 영화워크숍’도 열린다. 폐막일을 맞아 일산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는 본선 진출작 상영과 시상, 폐막식, 특별공연 등이 개최된다. 올해 영화제 홍보대사는 김명수·이가령 배우가 맡았다.
  • 에너지기술평가원, 태국국가연구위원회와 ‘에너지 기술협력 워크숍’

    에너지기술평가원, 태국국가연구위원회와 ‘에너지 기술협력 워크숍’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지난 26일 태국국가연구위원회(NRCT)와 ‘에너지 기술협력 워크숍’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에너지기술평가원은 이에 앞서 2019년 태국국가연구위원회와 ‘에너지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이번 워크숍은 다음달 말 공고 예정인 태국과의 공동연구 주제발굴을 목적으로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워크숍에서는 양국 전문가들이 바이오에너지 및 에너지효율 향상 분야에 대한 기술 개발 현황과 전략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권기영 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은 “태국은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신흥경제국으로, 바이오연료 보급을 적극 추진하고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에너지 효율 향상 기술을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며 “국내 우수 에너지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R&D 협력 및 인적 교류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제30회 2022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개막

    ‘제30회 2022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개막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아시테지 코리아)가 설립 40주년, 어린이날 100년, ‘2022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이하 아시테지 여름축제’)’ 30주년을 기념해 공연과 체험활동을 모두 즐길 수 있는 풍성한 공연예술 축제를 마련했다. 아시테지 코리아는 ‘아시테지 여름축제’ 30주년을 기념해 7월 20일부터 31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소극장에서 다양한 공연과 전시는 물론 공연 연계 프로그램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를 준비했다. 다채로운 공연 및 대면 예술 체험으로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할 아시테지 여름축제 공연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5만원,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3만5000원에 만날 수 있다. 미취학부터 초등학생 어린이를 포함해 아시테지와 함께 성장한 아시테지 키즈들이 다시 찾아올 수 있는 전생애적 공연 라인업을 위해 해외 공연 2편과 국내 공연 7편(5개 공연)이 선보인다. 미취학부터 초등학생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해외 초청작 카카시좌의 ‘핸드 쉐도우 ANIMARE’(일본), 지브라단스의 ‘네네네’(스웨덴)가 한국의 어린이 관객을 찾아온다. 두 공연 모두 공연 관람 후 10~15분 동안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체험 워크숍이 포함돼 있어 그간 팬데믹으로 인해 경험 및 체험 활동이 제한됐던 어린이 관객에게 한층 풍부한 예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국내 공연 중 3개 공연은 어린이와 청소년, 온 가족이 관람할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비영역공작단의 연극 ‘어딘가, 반짝’, 극단 걸판의 뮤지컬 ‘앤ANNE’, 극단 돌파구의 청소년극 ‘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이 그것이다. 특히 ‘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은 오는 29일 7시 30분 공연과 31일 3시 공연에 각각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해 청소년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도 갖는다. 2022년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방정환의 작품을 1인극으로 무대화한 ‘방정환의 이야기극장’ 4편(2편씩 2개 공연)도 이틀에 걸쳐 만날 수 있다. ‘방정환의 이야기극장 DAY1’에서는 극단 낮은산의 인형극 ‘동무를 위하여’, 작은극장H의 박스인형극 ‘토끼의 재판’이 차례로 공연된다. ‘방정환의 이야기극장 DAY2’에서는 ㈜극단 민들레의 이야기극 ‘느티나무’, 극단 문(門)의 오브제극 ‘그것 참 좋다!!’를 한 공연에서 모두 만날 수 있으며 공연 후에는 출연진과 함께 사진촬영도 가능하다. 공연과 함께 전시체험도 즐길 수 있다. 축제기간 동안 축제 장소인 아르코예술극장 로비에서 설치미술가 이정윤 작가의 전시체험 ‘여행하는 코끼리 상상 숲’이 진행된다.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로비에는 이정윤 작가의 시그니처인 ‘노란 코끼리’ 공기조형물과 알록달록한 풍선 공들이 설치된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공연장 입구부터 자극하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예정이다. 이번 아시테지 여름축제에서는 선물 뽑기 이벤트, 기념 세리머니 등 관객 및 어린이청소년 관계자와 함께 기념하고 축하할 수 있는 ‘소소한 선물’도 마련한다.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꽝 없는 선물 뽑기 이벤트를 7월 23일부터 31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로비에서 진행한다. 티켓을 소지한 어린이 관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난 2년 6개월간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잃어왔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풍성한 공연예술 체험을 선물하고 싶다면 아시테지 코리아 홈페이지(www.assitejkorea.org)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아시테지 코리아는 1982년 설립돼 40년 동안 어린이청소년공연의 발전과 예술단체의 교육 및 지도, 국제교류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 주민 소리 크게 듣기! 프로민원해결러 성동 [현장 행정]

    주민 소리 크게 듣기! 프로민원해결러 성동 [현장 행정]

    “사소한 것 같지만 다양한 아이디어가 모이면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정원오 성동구청장) 지난 18일 서울 성동구청 대강당에 이른바 ‘프로불편러’와 ‘프로참여러’를 자처하는 주민 50여명이 모였다. 이날 일상 속 문제점을 찾고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주민 정책 모임인 ‘주민소리단’ 2기 발대식이 열렸다. 참석자들은 생활밀착형 정책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적극적으로 일상 속 불편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정 구청장은 “성동구가 생활밀착 행정에서 앞서간다는 평가를 받은 것은 주민소리단의 활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성동구는 2018년부터 주민소리단을 운영하고 있다. 주민소리단 1기 출범 당시에는 “합창단이냐”, “판소리를 배우는 곳이냐”는 문의를 받았지만 이제는 구를 대표하는 주민 정책 모임으로 자리잡았다. 주민소리단 1기가 낸 아이디어를 통해 노란색 신호등 설치, ‘스몸비’(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를 위한 바닥 신호등 확대 설치 등이 추진됐다. 이처럼 정 구청장은 주민들의 목소리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이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는 생활밀착형 행정을 이어 가고 있다. 주민소리단 외에도 구는 민관이 협력해 정책 결정과 시행, 이후 보완·수정에도 참여하는 ‘리빙랩’(생활실험실)을 운영하고 있다. 산책로 등에 냉장고를 설치해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는 성동샘물창고 및 공동주택 단지에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 센터 등이 주민들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주민소리단 2기는 어린이의 눈에서 통학로 안전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활동을 주로 펼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학부모들이 직접 참여해 메타버스를 활용한 안전통합로 조성에 나선다. 격월마다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생활밀착 우수 사례 강의 및 워크숍을 통해 우수 제안을 선정한 뒤 정책화를 추진한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한 주민은 “똑똑한 사람만 정책을 만드는 게 아니고 평범한 사람이 사소한 불편에 대해 이야기하고, 같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면서 해결하는 게 바로 주민소리단”이라며 “이렇게 만들어진 정책이 생활밀착 정책”이라고 말했다. 정 구청장은 “주민소리단은 성동구 정책을 만드는 전문가이며, 앞으로 정책 추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민주주의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주민이 직접 정책에 참여하고 스스로 마을을 바꿔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김대기 “尹, 경제 살리기 총력… 장차관 발 닳도록 국회 가라 당부”

    김대기 “尹, 경제 살리기 총력… 장차관 발 닳도록 국회 가라 당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전 부처가 경제 살리기에 총매진하고 국회와 적극 소통할 것을 당부했다고 24일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2일 새 정부 첫 장차관 워크숍에서 나왔던 윤 대통령의 주요 발언과 참모진으로서의 소회, 국정 현안에 대한 입장 등을 설명했다. 김 실장이 기자간담회를 가진 것은 처음으로, 최근 윤 대통령이 장관·참모들에게 적극적인 대국민 소통과 홍보를 주문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 실장은 “(윤 대통령이) 경제는 기획재정부나 산업통상자원부 같은 부처에만 의존하지 말고 국방부는 방산, 국토교통부는 해외건설, 농업은 스마트팜 등 각 부처가 경제 살리기에 총매진해 달라고 부탁했다”며 “(장차관들이) 정치인보다 전문가들이 많다 보니 ‘나만 열심히 하면 된다’는 게 있는데, 앞으로 정무 감각도 좀 가지시라. 요즘은 국회 없이는 아무 일도 못하지 않는가. 대한민국의 두뇌 역할을 하는 국회와 소통을 많이 해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또 장차관 워크숍과 같은 날 타결된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 파업과 관련, 윤 대통령은 “타협할 수도 있고 편하게 하려는 것도 있었지만, ‘힘들더라도 법과 원칙을 지키자, 앞으로도 지키자’고 해서 잘 마무리됐다. 다른 노동이나 화물연대 등도 경제도 어려우니 불법으로 경제의 발목을 잡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김 실장은 국회와의 협치를 이끌 복안을 묻는 질문에 “9년 만에 다시 국정에 돌아왔는데, 9년 전보다 지금 정치 상황이 사나워졌다고 할까, 거칠다고 할까. 서로 협조보다는 투쟁 같은 게 많아서 걱정이 된다”며 “역사적으로 특히 대내외 환경변화가 있을 때 우리끼리 싸우면 파탄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장차관 워크숍에서 “국회에 가서 소통하고 발이 닳도록 국회를 드나들어라”, “연금·노동·교육 개혁도 국회 협조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니까 국회 세미나도 많이 열고 행정부 사무실에만 앉아 있지 말고 전문가를 많이 만나고 소통하라” 등의 발언을 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예고 없이 기자들 앞에 나타난 김 실장은 “저 누군지 아세요? 하도 존재감이 없어서”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그는 발광 소자가 스스로 빛을 내는 디스플레이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백라이트가 소자를 비추는 액정표시장치(LCD)를 예로 들면서 “OLED는 모양이 예뻐도 번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비서실장이나 이쪽(참모)은 뒤에서 백라이트 역할을 하는 게 낫다고 본다. 물론 장관들은 스스로 발광체가 돼야 한다”며 자신을 LCD에 비유했다.
  • 尹, “각 부처, 경제살리기 총매진해야...발 닳도록 국회 드나들어야”

    尹, “각 부처, 경제살리기 총매진해야...발 닳도록 국회 드나들어야”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전 부처가 경제 살리기에 총매진하고 국회와 적극 소통할 것을 당부했다고 24일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2일 새 정부 첫 장·차관 워크숍에서 나왔던 윤 대통령의 주요 발언과 참모진으로서 소회, 국정 현안에 대한 입장 등을 설명했다. 김 실장이 기자간담회를 가진 것은 처음으로, 최근 윤 대통령이 장관·참모들에게 적극적인 대국민 소통과 홍보를 주문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 실장은 “(윤 대통령이) 경제는 기획재정부나 산업통상자원부 같은 부처에만 의존하지 말고 국방부는 방산, 국토교통부는 해외건설, 농업은 스마트팜 등 각 부처가 경제살리기에 총매진해달라고 부탁했다”며 “(장·차관들이) 정치인보다 전문가들이 많다보니 ‘나만 열심히 하면 된다’는 게 있는데, 앞으로 정무 감각도 좀 가지시라. 요즘은 국회 없이는 아무 일도 못하지 않는가. 대한민국의 두뇌 역할을 하는 국회와 소통을 많이 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또 장·차관 워크숍과 같은날 타결된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 파업과 관련, 윤 대통령은 “타협할 수도 있고 편하게 하려는 것도 있었지만, ‘힘들더라도 법과 원칙을 지키자, 앞으로도 지키자’고 해서 잘 마무리됐다. 다른 노동이나 화물연대 등도 경제도 어려우니 불법으로 경제의 발목을 잡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김 실장은 국회와의 협치를 이끌 복안을 묻는 질문에 “9년만에 다시 국정에 돌아왔는데, 9년전보다 지금 정치상황이 사나워졌다고 할까, 거칠다고 할까. 서로 협조보다는 투쟁 같은 게 많아서 걱정이 된다”며 “역사적으로 특히 대내외 환경변화가 있을 때 우리끼리 싸우면 파탄이 났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장·차관 워크숍에서 “국회에 가서 소통하고 발이 닳도록 국회를 드나들어라”, “연금·노동·교육 개혁도 국회 협조없이는 아무 것도 못하니까 국회 세미나도 많이 열고 행정부 사무실에만 앉아있지 말고 전문가를 많이 만나고 소통하라” 등의 발언을 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예고없이 기자들 앞에 나타난 김 실장은 “저 누군지 아세요? 하도 존재감이 없어서”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그는 발광 소자가 스스로 빛을 내는 디스플레이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와 백라이트가 소자를 비추는 LCD(액정표시장치)를 예로 들면서 “OLED는 모양이 예뻐도 번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비서실장이나 이쪽(참모)은 뒤에서 백라이트 역할을 하는 게 낫다고 본다. 물론 장관들은 스스로 발광체가 돼야 한다”며 자신을 LCD에 비유했다.
  • 尹, 장·차관 워크숍 주재 “관성적 대책으로 위기 극복 어려워”

    尹, 장·차관 워크숍 주재 “관성적 대책으로 위기 극복 어려워”

    윤석열 정부가 6대 국정목표와 120대 국정과제를 22일 확정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과천분원에서 ‘장·차관 국정과제 워크숍’을 주재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정부 출범 후 대통령실 참모진과 각 부처 장·차관이 처음으로 함께 모인 이날 행사 모두발언에서 윤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비상 상황이고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기존에 해오던 방식, 관성적인 대책으로 직면한 위기를 극복해 나가기 어렵다. 새 정부에게 국민이 바라는 기대는 이념이 아니라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고 포퓰리즘적인 인기 영합 정책이 아니라 힘이 들어도 나라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틀을 바로 세워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부는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라는 국정비전 아래 ▲상식이 회복된 반듯한 나라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나라 ▲자율과 창의로 만드는 담대한 미래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등 6대 국정목표를 확정했다. 6대 국정목표에 포함된 120개 국정과제는 앞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건의한 110대 국정과제에 지역균형발전특위의 의견 등을 더해 최종 확정됐다. 윤 대통령은 “국정목표는 어느 한 부처의 논리로만 접근할 것이 아니라 모든 부처가 함께 목표를 공유하고 전체를 보고 일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꼭 필요한 개혁 과제이지만 기득권 저항이 예상되는 것들도 많이 있다”며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과 공공기관의 개혁 역시 피해 갈 수 없다. 그때마다 국민의 기준에서 생각하고,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국민의 이익과 국가의 미래를 생각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과 방향, 민생 현안에 대해서 국민께 제대로 설명해야 한다”며 “정책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때로는 국민께 이해도 구하면서 소통을 강화하는 길이 바로 국민과의 신뢰를 쌓는 길이고, 또 민간에게도 예측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워크숍은 윤 대통령의 모두발언 후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의 국정과제 추진계획 발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국정과제 추진계획 보고, 6개 분임별 자유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분임토의는 장관들이 주도했으며,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등이 분임 토의 결과를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국정과제 추진계획 보고를 받고 연금·노동·교육의 3대 개혁과제에 대해 “개혁은 속도가 중요하다. 가장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신속한 의사결정과 과단성 있는 추진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고 강인선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교육개혁과 노동개혁은 우리 경제가 도약하고 함께 잘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우리 정부에서 상당한 진전을 보지 않으면 안된다”고도 강조했다. 또 대국회 관계와 관련, “여야 구분없이 협력하고 야당에도 적극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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