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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부들 정책발상 달라져야” 건교부 ‘쓴소리 워크숍’ 개최

    “다시는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일이 없도록 환골탈태해야 합니다.” 최근 각종 의혹사건과 민생 관련 문제로 곤욕을 치른 건설교통부가 통렬한 자기비판과 함께 국민의 부처로 거듭나기 위해 정책수립 단계에서부터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수용하겠다고 약속했다. 건교부는 4일 오전 10시부터 수원 인재개발원에서 ‘국민 신뢰회복 및 정책 품질 향상 방안’이란 주제로 추병직 장관과 과장급 이상 간부 109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장 13시간에 걸친 ‘쓴소리 워크숍’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오는 8월까지 조직, 인사, 규제업무 등 모든 분야에서 대대적인 혁신방안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이날 토의에서 직원들은 환경단체, 지역주민, 부처내 이견 등으로 정책 추진에 애로가 발생한다고 보고 사업 초기단계부터 이해당사자 참여를 적극 유도키로 했다. 또 갈등 발생시 이를 조정하기 위한 기구의 설치와 정책 유형별 절차 등을 규정한 매뉴얼 제작 필요성도 제시됐다. 연사로 나선 장명국 내일신문 사장은 “21세기는 어떤 권력도 욕을 먹는 시대로 권력중심 사고방식을 버리고 서비스 중심으로 생각을 바꿔야 한다.”면서 공개행정을 주문했다. 경실련 김헌동 국책사업감시단장은 “간부들의 정책발상이 달라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건교부는 지난달 31일 유전의혹 사건 등으로 인한 분위기혁신 차원에서 1급 간부 5명의 사표를 받아둔 상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염동연 “李총리 경거망동 말라”

    염동연 “李총리 경거망동 말라”

    국정운영 위기의 진단과 해법을 둘러싼 당정간 이견이 정면충돌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여권 전반의 자중지란 양상으로 비화할 조짐마저 보인다. 특히 이해찬 총리의 ‘측근 발호’ 발언에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인 염동연 열린우리당 상임중앙위원이 발끈하고 나서는 등 현 정부 실세그룹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청와대가 감사원의 유전 의혹 감사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한 것도 심상찮은 기류다. 이런 가운데 당·정·청은 3일 워크숍을 갖고 봉합을 시도했지만, 정부 정책에 대한 당 중진들의 강한 질타와 비난이 쏟아지면서 진통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1.盧최측근의 반격 염 위원은 이 총리가 전날 대통령 측근과 사조직의 부패 가능성을 언급한데 대해 “이 총리가 경거망동하고, 총리로서 품행이 단정하지 못하다.”고 정면 비판했다. 염 위원은 “이 총리야말로 참여정부의 영광과 권력을 다 누린 실세 중의 실세이고, 측근 중의 측근”이라면서 “도대체 대통령의 측근들이 무엇을 잘못했다고 그런 말을 했는지 의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총리야 말로 실세 중의 실세” 그는 “총리가 지목한 측근들이 참여정부 들어 한 일이라곤 악역을 자처하고 집중적인 견제와 비판의 대상이 돼 온 일 밖에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염 위원은 “권력을 남용한 사례가 있다면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라.”면서 “만약 실세들이 국정에 개입하고 권력을 농단할 수 있었다면 역사상 가장 막강한 권력을 가진 총리의 책임 아닌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노 대통령의 당선에 공헌한 호남지역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염 위원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자영업자 대책에 대해서도 “구두닦이도 허가를 내야 하느냐.”라고 꼬집은 뒤 “민생에 결정적 타격을 준 총리는 자숙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총리는 정권의 레임덕을 부채질하려는 불순한 기도에 흔들리지 말라.”고 꼬집었다. ●당정갈등 일파만파로 확산될 수도 앞서 이 총리는 서울대 행정대학원 조찬강연에서 “지금이 (대통령)측근이나 사조직이 발호하지 못하도록 관리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면서 “정권이 끝나기 전에 한건 해야겠다는 세력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2. 당정청 워크숍 이날 오후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국가비전 당·정·청 워크숍’에선 당의 불만이 터져나왔다. 특히 홍재형·강봉균 의원 등 ‘경제통’들이 정부 공격의 선봉에 섰다. 재경부장관 출신인 강봉균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정부의 부동산 투기억제 정책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주택경기 위축시키면 내수경기 회복은 제 경험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규제 일변도의 부동산 정책을 재검토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강 수석부의장은 청와대를 향해서도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청와대가 인위적으로 내수를 진작시키지 않겠다고 했던 시각을 수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구체적이고 본격적인 경제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부총리를 지낸 홍재형 의원은 “철도공사가 유전사업을 하고 도로공사가 행담도 개발을 하는 것은 너무 아마추어리즘 아니냐.”면서 정부 정책을 폄하했다. 자영업자 대책에 대해서도 ‘한심한 정책’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당정 관계에 대한 의원들의 불만이 쏟아지자 참석한 청와대측 관계자는 “대통령의 말씀이 지침으로 인식되는 것은 오해”라면서 “크게 집착할 필요가 없다.”고 진화에 나섰다. 이어 참석자들은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단합된 모습을 보이려했지만 토론과정에서 드러났듯이 불신의 골이 깊어 여권내 진통은 조기수습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박준석 박지연기자 pjs@seoul.co.kr 2. 당정청 워크숍 이날 오후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국가비전 당·정·청 워크숍’에선 당의 불만이 터져나왔다. 특히 홍재형·강봉균 의원 등 ‘경제통’들이 정부 공격의 선봉에 섰다. 재경부장관 출신인 강봉균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정부의 부동산 투기억제 정책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주택경기 위축시키면 내수경기 회복은 제 경험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규제 일변도의 부동산 정책을 재검토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강 수석부의장은 청와대를 향해서도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청와대가 인위적으로 내수를 진작시키지 않겠다고 했던 시각을 수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구체적이고 본격적인 경제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부총리를 지낸 홍재형 의원은 “철도공사가 유전사업을 하고 도로공사가 행담도 개발을 하는 것은 너무 아마추어리즘 아니냐.”면서 정부 정책을 폄하했다. 자영업자 대책에 대해서도 ‘한심한 정책’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당정 관계에 대한 의원들의 불만이 쏟아지자 참석한 청와대측 관계자는 “대통령의 말씀이 지침으로 인식되는 것은 오해”라면서 “크게 집착할 필요가 없다.”고 진화에 나섰다. 이어 참석자들은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단합된 모습을 보이려했지만 토론과정에서 드러났듯이 불신의 골이 깊어 여권내 진통은 조기수습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박준석 박지연기자 pjs@seoul.co.kr
  • 열린정책硏원장에 임채정의원 내정

    열린정책硏원장에 임채정의원 내정

    임채정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열린정책연구원 원장에 내정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이는 4·30재보선 패배 이후 당의 인적쇄신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문희상 의장의 첫번째 인선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창립된 정책연구원의 초대 연구원장이 초선인 박광명 의원인데 반해 임 전 의장은 당의장까지 지낸 4선 의원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열린정책연구원의 역할에 무게가 실리게 될 것이라는 평가다. 임 전 의장의 측근은 이날 “문 의장으로부터 최근 정책연구원장직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면서 “빠르면 다음주 중에 임명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임 전 의장의 소장 임명은 지난달 말 전북 무주에서 열린 ‘국회의원·중앙위원 워크숍’에서 당 우위의 당정관계 재정립 문제가 제기된 상황에서, 열린우리당이 정책정당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이해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따뜻한 디지털 세상 만들자

    6월은 ‘정보문화의 달’.18번째를 맞는 올해도 90여개의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u코리아-따뜻한 디지털 세상 구현’이란 주제로 행사가 진행된다. 정통부는 오는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념식을 갖고,‘사이버 명예시민운동본부 발대식’을 개최한다. 9∼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는 장애인을 위한 제품 및 기술을 소개하는 ‘정보통신보조기기 전시회’가 준비돼 있다. 또 이 기간에 전국 8개 지역에서 500명의 장애인이 정보검색, 게임 등 정보통신 활용능력을 겨루는 ‘장애인정보화 한마당’도 열린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과 장애인재활협회가 주관한다. 1∼30일에는 전국 지역 체신청과 정보문화진흥원이 55세 이상을 대상으로 ‘2005년 어르신 정보활용대회’를 열고,SK텔레콤은 15일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전국 134개 특수학교 학생이 참가하는 ‘장애청소년 IT 챌린지대회’를 열어 장애유형별로 정보검색 및 정보 활용대회를 가진다. 9일에는 네티즌들이 인터넷 웹상에서 미리 지정한 정보를 수집한 뒤 특정사이트에 등록·전시하는 ‘인터넷의 하루@2005 캠페인 행사’가 열린다. 건전하고 깨끗한 컴퓨터와 인터넷 이용환경 조성을 위한 ‘e클린 코리아’캠페인 지역순회대회도 18일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주관으로 부산제주 등지에서 개최된다. 10∼16일에는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주관으로 인터넷을 통한 불법유해정보 근절을 위한 ‘불법 청소년 유해정보 신고대회’도 열릴 예정이다. 이밖에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38개 회원국의 정보보호 관련정보 교류 및 정보보호 협력강화, 침해사고 공동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ASEM 사이버 보안워크숍이 23,24일 양일간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씨줄날줄] ‘일본형 불황’ 해프닝/육철수 논설위원

    일본경제의 장기불황과 ‘잃어버린 10년’은 나라경제에 험담처럼 따라붙는 수식어가 된 지 오래다. 그런 탓에 누구라도 입에 담기를 꺼리는 말인데, 요며칠새 갑작스레 시중의 화제가 됐다. 한덕수 경제부총리는 지난달 30일 열린우리당 워크숍에서 경제현황을 브리핑했는데, 다음날 신문마다 부총리가 “경제시스템을 안 고치면 일본형 장기불황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는 부총리는 “내 머리에는 ‘일본형 불황’이란 단어 자체가 입력돼 있지 않다.”며 기자들을 의심했다고 한다. 공보 관계자에게 자초지종을 알아보라고 엄명을 내렸음은 물론이다. 공보실에서는 부총리의 ‘발언자료’에서 그런 표현을 찾지 못하자 오히려 부총리가 얘기해 놓고 문제되니까 펄쩍 뛰는 것으로 오해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나중에 알고 보니 발언자료 맨끝에 ‘일본형 장기불황’이란 표현이 실제 들어있었다고 한다. 한 부총리는 발언에 대한 ‘누명’을 벗었으나 우리의 경제현실과 맞물려 의미있는 해프닝이 됐다. 발언자료를 만든 실무진들은 일본을 답습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있음이 이번 해프닝속에 확인됐기 때문이다. 일본형 장기불황은 1990년대 일본의 연 성장률이 1%를 밑돈 10년간을 일컫는다. 일본은 80년대 수천억달러의 누적 무역흑자와 엔고(円高)를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흥청망청 써댔다.80년대말 대외부채로 고통을 겪던 미국의 국채 3분의1을 매입하고, 록펠러나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같은 미국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건물을 싹쓸이했다. 일본 국내에서는 주식시장이 호황이었고 부동산 투기광풍이 몰아쳤다. 당시 도쿄의 땅값이 미국땅 전체를 사고도 남을 것이란 소문이 나돌았을 정도다. 일본은행들은 부동산을 담보로 시가의 120%까지 대출해줬다. 그러다가 거품이 꺼지면서 은행들이 줄줄이 무너졌다. 미국에 사두었던 부동산은 반값도 못 건지고 되팔아 경제에 치명타가 됐다. 이후 소비급감과 주력산업의 침체로 이어져 긴 불황의 터널로 들어서게 된다. 우리도 부동산 거품 붕괴 우려, 금융 부실,IT 등 주력산업의 국제경쟁력 약화, 높은 실업률, 내수침체 등 불황 진입 당시의 일본과 유사점이 꽤 많다.‘일본형 불황’ 발언 해프닝이 거기서 끝나지 않고 실제상황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그래서 걱정되는 것이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黨우위 당정협의로” 깐깐해진 與

    2일 국회에서 열리는 정부와 열린우리당의 ‘고위 당정협의회’를 비롯해 향후 당정관계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주도권’을 누가 잡느냐가 주 관심사다. 며칠 전 열린우리당 워크숍에서 “당 우위의 당정협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그동안 이해찬 국무총리가 주도했던 당정협의에 ‘쌓였던’ 불만이 속속 터져나오기 때문이다. 당장 1일 저녁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린 ‘당정 간담회’를 놓고도 의원들의 불만이 터져나왔다. 지난달 5차례 열린 상임위별 간담회에 개인 사정으로 빠진 의원 30여명이 참석 대상인데 “공부를 시키는 것이냐.”,“출석 체크하고, 군기를 잡느냐.”는 식의 불편한 심기가 표출된 것이다. 물론 유시민 상임중앙위원이 MBC라디오에 출연해 “정작 당과 의원들이 열심히 하지 않는 게 문제”라고 꼬집었지만, 일각에서는 “그동안 당이 지나치게 끌려다닌 것 아니냐.”는 지적도 공존하는 실정이다. 이미경 상임중앙위원도 확대간부회의에서 “당정협의 횟수는 많았지만, 내실 있게 진행됐는지 반성할 필요가 있다.”면서 “정부로부터 정책과 법안을 사전에 보고받고, 인정하는 통과의례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기류로 오영식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앞으로 당 정책위가 현안, 정책 브리핑을 주도해 이슈를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원내 한 관계자는 “고위 당정협의회는 워낙 총리공관과 국회에서 번갈아 여는 것이 원칙인데, 상황에 맞추다 보니 공교롭게 총리공관에서 진행되는 일이 많았을 뿐”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에듀엑스포 2005’ 올 가이드] 교육의 과거·미래 한눈에 본다

    [‘에듀엑스포 2005’ 올 가이드] 교육의 과거·미래 한눈에 본다

    광복 60주년을 맞아 교육인적자원부가 주최하는 ‘2005 교육·인적자원혁신박람회’가 1일 개막됐다.14일까지 경기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리는 이번 에듀 엑스포는 ‘인재강국, 교육이 희망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채로운 전시와 문화행사, 강연, 체험학습 등으로 꾸며진다. 중간고사를 마친 초·중·고교생들의 현장학습의 장으로, 자녀와 함께 즐기며 배우는 주말 나들이 코스로 ‘에듀 엑스포 2005’를 활용해 보자. 주요 전시장과 행사를 중심으로 관람 포인트를 짚어본다. 이번 에듀 엑스포에서는 관람객이 체험을 통해 보고 느끼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지난 1996년의 첫 교육개혁박람회 이후 9년 만에 개막된 이번 박람회는 19개의 전시관이 운영되고 많은 국제·국내 세미나와 문화공연이 열리는 ‘종합 교육박람회’다. ●5개의 전시 존(zone) 교육박람회의 핵심은 5개의 존(zone)으로 구성된 전시장이다. 주제존에서는 우리 교육의 과거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삼국시대부터 현재까지를 5개 시대로 구분해 우리 교육의 발전과정을 전시한 교육역사관이 특히 눈길을 끈다. 풍금, 조개탄 난로, 나무 책걸상, 교련복 등이 전시된 1960년대 교실은 학부모들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학생들에게는 옛 모습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일본의 역사왜곡 문제를 쉽게 풀어 보여주는 ‘손바닥으로 역사가리기’ 등은 교육효과도 만점. 딱지치기, 구슬놀이 등 학창시절 추억의 놀이와 지금은 사라진 국민체조와 체력장도 체험해 볼 수 있다. 미래의 교육 환경과 세계 속 한국 교육의 위상을 살펴보는 전시관도 마련돼 있다. 대학교육혁신존에서는 전국 40여개 주요대학의 특성화 학과와 입시제도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다.KAIST는 로봇 축구경기 시연으로 발걸음을 붙잡고 순천향대는 즉석 건강검진을, 한국외대는 영어 클리닉 센터를 운영한다. 즉석에서 입시 상담도 해준다. 지역교육혁신존에서는 16개 시·도 교육청의 우수사례를 소개해 벤치마킹의 기회를 제공한다. 항공기·선박 시뮬레이션(인천), 장애 체험(대구), 합성사진을 이용한 ‘미래의 나’ 체험(서울), 비빔밥 퍼레이드(전북), 신기한 과학 체험(대전), 녹차 쿠키 만들기(전남) 등 지역 특색을 반영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있다. 하루씩 돌아가며 특정 시·도 교육청의 날도 마련된다. 테마체험존은 과학체험관과 영재교육체험관, 멘토링을 통해 여성의 이공계 진출을 돕는 WISE(woman into science & engineering) 체험관, 목공예·한지공예 등을 배우는 전통공예체험관 등 다양한 주제의 체험관이 운영된다. 교육산업체존에는 삼성전자 등 70여개의 e러닝 업체가 참여해 각종 교육 기자재와 소프트웨어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초청강연·문화행사도 풍성 각종 초청강연과 문화행사, 이벤트도 풍성하다. 학부모들은 자녀의 성공적 진로지도와 지식 경쟁력 제고 방안을 위한 학부모 워크숍에 참여해볼 만하다. 독서교육, 성교육, 직업 전망 등 주제도 다양하다.‘창의력 계발을 위한 과학교육’‘우리아이를 위한 성교육과 EQ개발’‘우리 자녀의 용돈 교육’‘이보영의 영어공부 비밀노트’ 등 초청강연도 유익하다. 청소년들은 초청강연을 통해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경민, 프로듀서 출신 교수 주철환, 마술사 최현우, 요리사 이상정, 아나운서 김성주 등이 강사로 나선다. ‘진정한 한·일 우호관계를 위한 반성과 제언’‘대학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국제 세미나’‘학교교육에서 e러닝의 이해와 활용방안’‘2008학년도 이후 대입전형 모델 탐색’ 등 다양한 주제의 국제·국내 세미나도 준비돼 있다. 실내·외 특설 무대에서 열리는 문화행사와 이벤트도 빼놓을 수 없다. 최현우·오은영의 마술 공연, 국군 의장대 시범, 각 학교의 특기적성 공연, 대학 동아리의 댄스·응원 공연, 난타, 국악, 뮤지컬 등이 14일 내내 마련돼 박람회의 재미를 더한다. 우리 교육 100년을 한 눈에 보여주는 ‘한국교육 100년 사진공모전’ 등 부대행사도 볼 만하다. ●셔틀버스 운행, 워크숍은 미리 신청해야 이번 에듀 엑스포는 매일 오전 10∼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전 국민의 참여를 위해 모든 행사는 무료다. 초청강연과 워크숍, 국내외 저명인사 특강 등은 박람회 홈페이지(eduexpo2005.com)에서 해당 행사 전날까지 사전 예약을 받는다. 기차를 이용한 지방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서울역, 용산역, 행신역과 박람회장간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박람회 홈페이지나 expo@kedi.re.kr, 전화 (02)3460-0143 또는 (031)995-8600.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우리당 1박2일 워크숍이 남긴 2가지 숙제

    우리당 1박2일 워크숍이 남긴 2가지 숙제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과 중앙위원 180여명은 전북 무주리조트에서 가진 1박2일간의 워크숍에서 ‘불법대선자금 국고환수 추진’ 등을 내용으로 하는 결의문을 31일 채택했다. 문희상 의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이날 자정부터 새벽 2시까지 진행된 비공개 종합토론에서 당정분리 재정립, 당정쇄신,7∼8월의 민생탐방과 ‘24시간 국회의원 민원실’운영을 골자로 하는 뉴스타트 운동 등 다양한 처방을 제시했다. 그러나 당의 정체성 확립과 위기의 원인 진단 등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개혁·실용의 노선 갈등도 해소되지 않은 채 잠복했다는 평가다. ●“月50만~100만원씩 공제… 불법대선자금 반납” 눈에 띄는 성과물이라 할 수 있는 ‘불법대선자금 국고 환수’도 지난해 정동영 전 의장의 제안을 재탕했다는 평가도 있다. 의원들은 남은 17대 국회 임기 동안 월 50만∼100만원씩을 세비에서 공제해 불법 대선자금을 반납하기로 결의했다. 워크숍에서는 열린우리당의 위기의 원인을 노무현 대통령이 천명한 당정분리에서 찾으면서 당정관계 재정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오영식 원내부대표는 “당정분리 원칙을 재검토해 백지화시켜야 한다는 문제제기는 없었다.”면서도 “그러나 지금은 당정분리를 강조할 때가 아니며, 매우 긴밀한 협의와 공조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윤호중 의원은 “당정분리 원칙에 얽매여 당정관계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당정관계를 시급히 재정비하자는 제안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김만수 대변인은 “워크숍은 어떤 결론을 내는 자리가 아니고, 토론 내용이 청와대에 전달된 적도 없다.”면서 “당정분리 원칙은 변경된 게 없다.”고 밝혔다. 노무현 대통령의 정무특보인 김두관 전 장관은 전날 토론에서 “정책을 중심으로 새로운 당정관계가 형성돼야 한다.”면서 “이 문제에 대해 대통령에게도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기남 의원은 “당정관계는 당이 우위에 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 선도할 능력없으면 불가능” 정세균 원내대표는 그러나 퇴소식에서 “열린우리당 의원 개개인의 정책 역량이 확충될 때만 당정협력을 제대로 해내갈 수 있다.”면서 “당 우위의 당정이 필요하다고 해도, 정부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이 없으면 불가능하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던졌다. 지도부는 치열한 토론의 노선 갈등을 봉합하려 했지만, 참석자들의 워크숍에 대한 평가는 다르다. 신기남 의원은 “흉금을 터놓고 얘기하는 자리로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지만, 김태홍 의원은 “4∼5시간 토론했지만, 미진했다.”고 이의를 달았다. 임종인 의원은 “혁신위를 재구성해 지도부를 배제하자.”고 제안했다. ●“지도부 배제한 혁신위 재구성하자” 천정배 의원은 “민생을 살리는 개혁을 실용적으로 하자.”고 제안하면서도 “우리당이 국보법 폐지안을 중심으로 한 개혁과제를 앞장서 실천한 것은 결코 잘못된 것이 아니다.”고 발언했다고 오영식 부대표는 전했다. 전날 한국사회여론연구소 김헌태 소장의 ‘열린우리당은 무능·태만·혼란’이라는 지적에 대해 실용파 의원들은 “이미지 비평 아니냐.” “열린우리당 과반의석이 탄핵에 의한 ‘거품’이라는 지적 등은 과도하다.”는 비판을 거두지 않았다. 무주 문소영 박지연기자 symun@seoul.co.kr
  • [사설] ‘무능·태만·혼란’ 진단받은 여당

    열린우리당의 국회의원·중앙위원 연석 워크숍에서는 당의 진로와 관련한 온갖 진단과 해법들이 쏟아져 나왔다. 열린우리당의 노선은 중도개혁이라는 지적에서부터 해묵은 개혁과 실용, 보수와 진보의 논쟁까지 벌어졌다. 또 당정분리 회의론과 청와대 내부검증시스템의 문제점까지 지적됐다. 집권여당이 당쇄신을 위해 열린토론을 벌인 것은 바람직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바깥에서 보기에는 아직도 열린우리당이 왜 국민들로부터 멀어졌는지에 대한 자각이 부족한 것 같아 안타깝다. 열린우리당의 지지도가 떨어진 것은 개혁이나 실용노선에 치우쳤기 때문이 아니다. 집권여당으로서 확고한 비전과 책임감을 보여주지 못한 이유가 더 크다. 날만 새면 정체성 시비나 벌이고, 내놓을 만한 실적도 없는 집권당을 마냥 지지할 수만은 없을 것이다. 당정분리 원칙 때문에 당정관계가 원만하지 못했다는 주장도 한심해 보인다. 열린우리당에서 대통령은 물론, 국무총리에다가 장관 여럿을 배출했는데도 당정분리 때문에 정책결정이나 추진이 원만하지 못했다는 지적은 책임회피에 가깝다. 오히려 정부여당의 공동목표가 없었거나 사공이 많아서 배가 움직이지 못한 탓이 더 클 것이다. 그런 점에서 “대중에게 비쳐진 열린우리당의 이미지는 무능·태만·혼란”이라는 한국사회연구소 김헌태 소장의 지적은 정확하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념논쟁, 말의 정치, 보여주기 위한 이미지 정치는 선거 때나 유용한 것이다. 집권 2년이 지났는데도 논쟁이나 하는 수준에 머문다면 무능하다는 소리를 들어도 당연한 것이다. 이제 국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에 눈을 돌리는 것이 집권당의 할 일이다.
  • 우리당 개혁·실용파 “갈등 풀기엔…”

    우리당 개혁·실용파 “갈등 풀기엔…”

    열린우리당 국회의원과 중앙위원 180여명이 30일 전북 무주리조트에서 워크숍을 열어 통렬한 ‘자기 반성’의 시간을 다졌다. 참석자들은 4·30재보선에서 ‘23대0’으로 참패한 악몽을 딛고 ‘창당에 버금가는 새출발’에 나서자고 입을 모았다. ●개혁·실용, 미완의 무혈 토론 개혁파와 실용파가 모두 “지금이 창당 이후 최대 위기”라는 데 뜻을 모은 뒤 분임토론에 들어갔지만, 각종 현안에 대한 서로의 입장차를 확인하는 데 그쳤다. 참석자들은 ‘혈투’를 벌이지도 않았지만, 치열한 난상 토론을 통해 그동안 노출된 갈등을 하나로 봉합하지도 못했다. 수도권의 한 중진 의원이 분임토론에서 “우리당 게시판을 뜨겁게 달군 ‘난닝구(실용)’와 ‘빽바지(개혁)’의 한판 대결을 기대했는데, 의외로 싱겁게 끝나 버렸다.”며 실망감을 표시했을 정도다. 한 중앙위원도 기자와 만나 “지도부가 당 정체성과 이념 노선을 놓고 끝장 토론을 벌이자더니, 정작 분임토론에서는 ‘정체성 토론은 하지 말고, 화합으로 나가자.’는 얘기가 많았다.”면서 “치열한 논쟁을 기대했는데 실망했다.”고 토로했다. ●“청와대 인사 쇄신 필요하다” 분임토론에서는 백가쟁명식 해법만 잔뜩 나왔다.5조 분임토론 결과를 발표한 강기정 의원은 “청와대 각종 위원회와 보좌진에 대한 인사 쇄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면서 “각종 의혹 사건이 왜 일어났고, 어떻게 해결됐는지 당이 전혀 알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영춘 의원은 “당 지도부가 몇 차례 거론한 민주당과의 통합은 현재로선 더이상 논의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청 분리 문제에 대해선 3조의 허성무 중앙위원이 “당이 주도하는 긴밀한 당정협의가 필요하며, 대통령과 당 의장의 회동이 한 달에 한 번씩 정례화돼야 한다.”고 발표했다. 제종길 의원은 “4·30 재보선이 끝난 뒤 아무도 결과에 책임지지 않았다.”며 지도부를 겨냥해 비판했다. ●“與, 퇴행적 회귀 현상” 분임토론에 앞서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KSOI) 김헌태 소장은 ‘열린우리당 1년 평가와 당의 진로’라는 주제발표에서 “대중에 비쳐진 당의 이미지는 ‘무능, 태만, 혼란’”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김 소장은 “열린우리당이 지난해 4·15총선에서 151석을 얻은 것은 ‘거품’이었다.”고 규정했다. 그는 “야당의 실수로 갑자기 너무 많은 의석을 차지했기 때문에 지역주의를 타파하고 정책과 노선의 참여정치를 실현하겠다던 창당 정신도 잊어버렸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 소장은 특히 “호남·충청 지역에 의존하는 지역정당화 현상이 나타나는 등 퇴행적인 회귀 현상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무주 문소영 박준석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학교소식] 토론캠프 참가 학생·교사 모집

    [학교소식] 토론캠프 참가 학생·교사 모집

    ●진대제 장관 소의초등학교서 1일교사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26일 서울 소의초등학교에서 1일 교사로 나섰다. 진 장관은 이날 시청각실에서 6학년 어린이와 학부모 등 120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가 지닌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 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시대’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진 장관은 1일 교사를 마친 뒤 정보화 역기능 예방 교육용 CD와 책, 난치병 어린이 돕기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잠실체육관서 ‘대일외고 한마당’ 대일외국어고는 지난 28일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대일외고 한마당’을 열었다. 학생들은 서양어과와 동양어과, 국제어과 등 학과별로 농구와 피구, 꼬리잡기, 서바이벌 줄넘기, 줄다리기,2인3각 달리기 등 다양한 경기를 치렀다. ●학부모와 교사가 함께하는 체육대회 과천 문원초등학교는 지난 25일 학부모와 교사가 함께하는 체육대회를 열었다. 학부모와 교사간 이해와 대화의 폭을 넓히기 위해 처음 열리는 행사로, 지역 어머니회와 운영위원 등 학부모 100여명과 교사 50여명이 제기차기, 피구, 이어달리기를 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전국 중학생 토론대회 참가자 접수 민족사관고등학교는 다음달 13일부터 17일까지 ‘2005 여름토론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학생캠프와 교사캠프로 나뉘어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토론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토론을 잘 할 수 있는지 등을 배울 수 있다. 참가인원은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1학년 각 24명, 중학교 2학년 48명, 교사 30명이다. 학생캠프는 7월27∼30일, 교사캠프는 7월28∼30일 강원도 횡성 민사고에서 진행된다. 인터넷(www.minjok.hs.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민사고는 이와 함께 다음달 18일까지 ‘2005여름 과학영재교실(Summer GISS)’ 참가자를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 그동안 각종 과학 관련 대회의 수상자를 길러냈던 민사고 교사들이 참가자들의 영재성을 발견하고 계발하는 데 도움을 주게 된다.1기는 중학교 2학년 학력을 갖고 있는 학생이 참여할 수 있으며 8월1∼6일,2기(중학교 1학년 학력)는 8월8∼13일에 열린다.3기(중학교 2학년 학력)는 8월15∼20일이다. 과목은 물리, 화학, 생물, 지학 등이다. 참가신청을 하려면 수학교사나 과학교사의 추천이 필요하다. 민사고 진학 예정자와 과학성적 우수자는 우선 선발한다. 참가 인원은 기수별로 50명 안팎. 교사 추천서는 우편으로 학교(강원도 횡성군 안흥면 소사리 1334)에 보내야 한다. 6월1∼8일에는 ‘제2회 전국 중학생 토론대회’ 참가자를 접수한다.6월13일 서류전형과 25일 쓰기시험을 통과하면 7월21∼23일 민사고에서 기숙생활을 하며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전국 평생학습축제 9월 광명서 평생학습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전국 평생학습축제가 오는 9월23∼26일 경기도 광명시에서 개최된다. 축제에는 16개 시·도교육청과 전국 19개 평생학습도시가 참여, 평생학습워크숍, 온라인 평생학습페스티벌, 평생학습우수동아리 경연대회, 평생학습관련 전시회 등의 행사를 펼친다.
  • 文의장 “피눈물 날 것같은 심정”

    文의장 “피눈물 날 것같은 심정”

    열린우리당의 워크숍은 지도부의 처절한 ‘자아비판’으로 시작됐다. ‘투 톱’인 문희상 의장과 정세균 원내대표는 참석자들의 통렬한 반성을 이끌어내기 위해 발언의 ‘톤’을 한껏 높였다.‘피눈물’ ‘비웃음’ 등 자극적인 말을 사용, 논쟁을 유도했다. 문 의장은 “출범 두 달을 맞이하는 새 지도부로서는 피눈물이 날 것 같은 심정”이라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국민의 피부에 와닿지 않는 논쟁으로 시간을 낭비했다.’,‘새로운 리더십을 실험하는 과정에서 일사불란하지 못한 모습으로 실망감을 주었다.’는 등 반성문을 쏟아냈다. 한·일월드컵에서 히딩크 감독이 초반 거센 비판에도 불구하고 결국 4강신화를 이룬 것을 언급하면서 “우리도 어떤 비판과 비난도 감내하고 수용하겠다.”면서 “그러나 다시 일어나겠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밤을 새워 토론하는 한이 있더라도 이번 워크숍 이후 다시는 개혁과 실용 논쟁이 나오지 않게 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원내대표는 “최근 한나라당의 변화가 예사롭지 않다.”며 이례적으로 ‘한나라당 경계론’을 제기했다. 정 원내대표는 “우리당은 한나라당을 변화가 불가능한 정당, 수구보수세력이라고 평가해왔다.”며 “그러나 한나라당은 최근 인도적 차원에서 대북 지원을 과감하게 하자는 주장을 했고, 성장도 중요하지만 분배도 충분히 하자고 주장하는 등 국민의 시선을 바로잡는 정책을 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의 변화에 대해 좀 더 확실한 대안을 가지고, 이들을 압도할 만한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한나라당과의 본격적인 정책 경쟁을 예고했다. 정 원내대표는 지난 4·30 재·보선 패배와 관련,“23대0은 말이 패배이지 상상하기 어려운 결과다. 패인에 대해 처절하게 반성해 보자.”며 “이는 우리당이 안고 있는 문제가 압축된 것”이라고 자성했다. 무주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2010년까지 모든 중학교 원어민 영어 교사 배치

    오는 2010년까지 모든 중학교에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가 한 명 이상씩 배치된다. 초·중·고 영어수업은 듣기와 말하기 등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는데 초점을 맞춘다. 교육인적자원부가 29일 확정 발표한 ‘영어교육 활성화 5개년 계획’에 따르면 현재 221명에 불과한 중학교 영어 원어민 교사를 농어촌 지역 등 영어교육 소외지역부터 늘려 2010년까지 전국 2850개교에 최소 한 명 이상씩 배치하기로 했다.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도 시·도교육청별로 예산과 인력운영 계획을 세워 원어민 교사를 늘려 나가기로 했다. 원어민 교사의 자질을 높이기 위해 학교에 배치하기 전 한국 문화와 기초 한국어 등을 가르치고 정기적으로 원어민 교사 워크숍 등도 열 방침이다. 영어 수업도 의사소통 중심으로 바뀐다. 지금은 읽기와 문법 위주로 수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앞으로는 듣기와 말하기가 강조되고, 평가도 의사표현 위주로 반영한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與, 당정분리 폐기 논란

    “이제는 ‘당정분리’까지 손대자고?” 열린우리당내 일부 의원 사이에 위기돌파를 위한 해법으로 ‘당정분리’원칙을 폐기하자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도부의 취약한 리더십을 보완하고 당을 안정시키려면 노무현 대통령이 ‘해결사’로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수도권 출신 주요 당직자는 29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대통령이 주요 정책이나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에 당이 완전 배제된 채 사후 통보만 받고 있다.”면서 “당·청간 긴밀한 협조와 토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통령제에선 靑협조 절대적” 앞서 당내 중도보수성향인 ‘안정적 개혁을 위한 의원모임(안개모)’이 지난 26일 가진 워크숍에서 특강한 한국학중앙연구원 정윤재 교수도 “(당정분리 원칙은)대통령제 하에서는 무모한 실험”이라고 비판했다. 참여정부가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없애려고 도입한 당정분리 원칙이 당의 리더십 약화라는 부작용을 불렀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한 핵심 당직자는 “아이디어 차원이겠지만, 어이없는 얘기”라면서 “다시 옛날 정치로 돌아가자는 얘기냐.”고 반문했다. 그는 “워낙 어려우니까 이런 저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라면서 “지금은 새로운 분란을 야기할 것이 아니라 당이 정책기능을 강화할 때”라고 덧붙였다. ●“보완은 가능… 원칙폐기는 불가” 오영식 원내공보부대표도 “당정간 공조강화를 위해 미비점을 보완할 수는 있겠지만, 당정분리 원칙 자체는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최근 일련의 문제들에 대한 원인을 당정분리 원칙에서 찾는 것은 잘못된 분석”이라면서 “당정분리 원칙의 변화와 관련한 어떤 논의도 없다.”고 일축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혁신 공기업탐방] (10) 정종환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혁신 공기업탐방] (10) 정종환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서로 믿고 보람을 느끼는 신바람나는 일터’ ‘청렴도 최하위, 당신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대전에 본사를 둔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들어서자마자 맞닥뜨리는 문구다. 연간 5조원의 사업비를 쓰는 거대 공기업의 위험성을 적시한 경고이자 회사의 지향점을 명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정종환 이사장은 29일 “공단 설립 1년 만에 212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된 혁신경영진단에서 상위에 평가됐다.”는 말로 그간의 성과를 자랑(?)했다. 서울신문 오풍연 공공정책부장이 ‘전통 철도맨’이자 타고난 ‘경영꾼’으로 불리는 정 이사장을 만나 향후 개혁 방향 등을 들어봤다. 철도시설공단의 역할은 무엇인가. -철도구조 개혁에 따라 철도건설 전문조직으로 지난해 1월 출범한 공단은 12년의 고속철도 건설 경험과 노하우, 고속철도시스템의 핵심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철도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이다.21세기 국가철도망 구축, 남북철도 연결사업, 북한철도 현대화작업에 나아가 유라시아 등 국제철도 연결사업에 이르기까지 철도 르네상스 시대를 선도하는 역할을 부여받았다. 역점 추진 분야를 소개해 달라. -공단은 동북아시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이 최종 목표이다. 이를 위해 14개의 전략과제를 선정했고 전 직원들이 일사분란하면서도 공격적으로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이중 공단을 일류기업으로 만들기 위한 전사적 경영혁신, 윤리경영, 고객만족경영, 통합정보시스템(ERP) 구축 등이 최우선 과제이다. 핵심 역량인 사업관리와 품질관리 능력을 강화하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다른 두 조직의 결합에 따른 불협화음이 표출됐다. -공단은 고속철도공단과 철도청의 건설부문이 통합돼 출범했다. 경영혁신 성공과 일류기업 도약의 원천은 바람직한 조직문화에 있다. 이를 위해서는 조직·인사 혁신, 열린 조직문화 구축 및 학습 조직화가 이뤄져야 한다. 우리는 창립 멤버로서 막중한 책임을 안고 있다. 전 직원이 참여하는 4번의 워크숍을 통해 회사의 나아갈 방향을 밝히고 협력을 요청했다. 물꼬는 쉽게 터졌다. 우리 직원 모두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전사적 경영혁신은 무엇인가. -일류로 가기 위한 핵심 포인트는 경영혁신이다. 동북아 시대 경쟁력을 갖춘 전문엔지니어링 기업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업무프로세스 개선, 윤리경영, 조직문화 변혁 등을 동시에 강력하게 빅뱅(Big-Bang)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지난해 공공기관 중 최대 규모인 70명으로 경영혁신단을 구성해 경영혁신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업무프로세스를 저비용 고효율 구조로 바꾸는 한편 경영혁신전문가 확보 등 인재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독자적 전략과제(6시그마) 수행 전문가 212명과 현장개선과제 수행 리더(부장급) 133명을 양성했고 2004년 말 기준으로 총 83건의 업무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300억원에 이르는 재무성과를 올렸다. 혁신의 기본 틀은 6시그마인가. -100년 넘게 이뤄진 철도건설 방식을 근본적으로 뜯어 고치는 작업이 한창이다.80대 과제를 선정해 경험이 아닌 통계적이고 과학적 기법으로 개선시키고 있다. 이미 경험했고 정부가 드라이브를 걸어주고 있어 가속도가 붙었다. 여기에 ‘Work-Out’제와 ‘Town-Meeting’이라는 혁신 틀을 도입했다. 워크아웃제는 부장급 180명을 퀵윈리더로 임명해 주변에서 가벼우나 효과가 큰 과제를 선정, 개선하는 방식으로 “가랑비에 옷 젖듯” 대단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윤리경영과 고객만족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 -윤리경영은 공단의 최대 약점이나 양보가 불가능한 극복 과제이다. 지금도 건설분야에는 고약(?)한 관행이 남아 있다. 지난해 부패방지위원회의 청렴도 측정에서 최하위로 평가됐다. 마음은 아팠지만 오히려 잘됐다는 판단이 섰다. 우선 공단은 협력업체와 임직원간 부패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윤리경영실천협약’을 맺었다. 최근 암행감찰에 적발된 건에 대해서는 직원뿐 아니라 해당 회사에까지 책임을 물었다. 업무와 관련된 비리는 올해안에 확실히 졸업을 시키겠다는 각오로 ‘전쟁중’이다. 아무리 철도건설을 잘 해도 윤리에 문제가 생기면 기업 가치는 하루아침에 무너지는 법이다. 우리의 최대 고객은 철도공사이고 2차 고객은 협력업체다. 업체들이 제대로 일을 해줘야 우리가 살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청렴도 부문 향상도에서는 올해 1위를 할 자신이 있다. 해외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중국의 ‘4종 4횡’ 철도 프로젝트 참여에 공을 들이고 있다. 차량은 경쟁력이 낮아 고속철 건설 노하우를 전면에 내세웠다. 고속철 건설당시 초기 5년간 15%에 머물던 진척률을 매년 15%씩 향상시킨 ‘사업관리시스템’의 필요성을 중국이 인정하고 있다. 지난해 북경지사를 설립하고 10명이 상주하면서 감리 부문과 시스템 개발 참여가 확정됐고,4개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접촉 중이다. 천성산 공사 상황도 궁금하다. -지난 4일 공단과 천성산대책위가 3개월간 환경영향공동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공동조사는 6월 초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구조지질·암반공학·지하수·지구물리탐사·생태계 등 5개 분야로 나누어 시행될 예정이다. 조사가 시작되면 잃어버릴 수밖에 없는 시간을 만회하기 위해 현재 밤을 세워가며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0년 고속철 2단계 개통은 차질이 없겠는가. -경부고속철도의 완벽한 개통은 우리 철도산업에 많은 의미를 부여한다. 교통혁명으로 21세기 교통문화의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의심치 않는다. 현 고속철은 절름발이로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2010년 개통이 반드시 필요하다. 일부 구간의 공사가 중단되면서 2010년 완공에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천성산 환경영향공동조사 실시로 의구심이 더해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조사가 끝나면 2010년 완전 개통을 준수할 수 있다고 본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장비와 인력 추가 투입 등 ‘비상대책’도 검토할 것이다. 정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핵심역량 사업관리에 집중 철도시설공단은 철도건설 전문기관임에도 설계에서 시공, 감리까지 전 과정을 100% 아웃소싱하고 있다. 결국 공단의 핵심 역량은 사업관리 능력으로 집약된다. 사업관리 능력은 책정된 예산으로 적기에 고품질의 철도공사를 마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사업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과 사람이 필요했다. 미국에서 도입해 고속철도 건설사업에만 적용하던 시스템을 업그레이드시켜 국산화한 뒤 이를 57개 전 사업에 적용하고 있다. 관건은 전문가 양성이다. 고심끝에 지난해 6월 사내대학으로 PM(프로젝트관리)아카데미를 개설했고,7월 미 국제사업관리협회(PMI)로부터 공식 교육기관으로 인정받았다.2006년까지 전 직원의 20%인 300명을 PMP(사업관리전문가)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1년도 안 돼 이 계획은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현재 318명이 자격을 취득했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 중 전 직원 대비 PMP 보유율(21.2%)이 가장 높다. PMP가 되기 위해서는 조건(3년 이상 실무경력,35시간 교육)을 갖추고 PMI시험에서 200점 만점에 137점 이상 취득해야 한다. 합격하려면 하루 2시간씩 100일은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의무도 아니고 인센티브가 미미한 편인데도 비용(응시비 60만원)까지 부담하는 등 자발적인 참여가 잇따랐다. 사내 아카데미 입과 기회를 놓친 직원 가운데는 30만∼50만원의 자비를 들여가며 교육을 받고 시험에 응시하는 경우까지 있다. PMP는 직종별·직급간 벽을 깨는 긍정적인 효과도 유발시켰다. 나아가 현장 근무를 하기 위해서는 PMP 자격 보유가 필수가 될 전망이다. 공단은 향후 사업과 기술자그룹이 중심이 되는 매트릭스 조직을 염두에 두고 있다. 그 중심이 되는 PMP에 대해서는 종합평가를 실시해 등급을 세분화하고 최상급 PMP에게는 단위 프로젝트도 맡길 계획이다. 기우일 PM 아카데미 원장은 “조직의 핵심 역량을 분명히 제시하고 동기를 부여하자 빠르게 확산됐다.”면서 “인재 육성이 국제 경쟁력 강화 등 회사의 역량을 강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정종환 이사장은 정종환 이사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혁신 전도사’다. 지난 2000년 철도청장 재직시 공공부문 최초로 6시그마를 도입했다. 이같은 준비를 위해 경영서적 500권을 독파했다고 한다. 국내 기관과 유수 기업 등의 러브콜을 받고, 지금까지 혁신을 주제로 한 강연만도 100여 차례를 넘는다. “경영혁신을 통한 존경받는 기업 실현” 한국철도시설공단 초대 이사장으로서의 취임 일성이다. 이를 입증하듯 수상경력 역시 화려하다. 한국능률협회선정 고객만족 최고경영자상과 고객만족경영대상, 대한민국마케팅 대상, 행정서비스헌장 대상 등을 거머쥐었다. 정 이사장은 행정고시 10회(1971년)로 공직에 입문, 건설교통부에서 교통과 건설분야 요직을 두루 거쳤다. 철도청장 재직 중 성공시대의 주인공으로 방송출연을 했다. ▲충남 청양(57)▲청양농고·고려대 정치외교학과▲건설교통부 국토계획국장·수송정책실장▲철도청장▲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대전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대담 = 오풍연부장 (11)회는 근로복지공단
  • “국제줄기세포은행 서울에”

    “국제줄기세포은행 서울에”

    황우석 서울대 교수는 25일 “전세계를 총괄하는 ‘줄기세포은행’ 건립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황 교수는 이날 서울 중구 순화동 과학기술자문회의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 하버드대와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정기적인 국제 줄기세포 워크숍을 갖자는 제안이 들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렇게 되면 서울에 본부를 둔 줄기세포 국제센터가 가동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은 이미 지난해 5월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은행을 설립해 운영중이다. 미국도 국립보건원(NIH)에서 배아줄기세포은행을 개설해 6개국 연구팀에서 받은 78개의 배아줄기세포를 보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마리아바이오텍과 마리아불임치료연구소(3개), 포천중문의대 세포치료연구소(2개), 미즈메디병원과 서울대의대인구의학연구소(1개) 등 3개 연구기관에서 만든 배아줄기세포주 6개를 미국 배아줄기세포은행에 등록한 상태다. 이 때문에 황 교수의 이번 발언은 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줄기세포 연구를 한국이 선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황 교수는 “한국에 줄기세포 은행이 설립되면 전세계 환자들에게 공동연구 성과물을 공급하고 정보를 모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다만 정부의 정책적 의지가 있어야 하고 정부간 논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세계줄기세포은행이 국내에 세워질 경우 줄기세포를 이용해 치료가 가능한 전세계 환자들을 유치,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해외 배아줄기세포은행에 국내 연구성과물을 등록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국내 지적재산권 유출 등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공동연구 계획과 관련, 황 교수는 “올해 안에 공동연구에 대한 틀은 마무리 지을 것”이라며 “내년 가을이나 내후년에는 국민들이 기대하는 1막을 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지구촌 ‘혁신 경험’ 함께 나눈다

    한국과 유엔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6차 정부혁신세계포럼’이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포럼에는 140여개국의 저명인사 등 3500여명이 참석한다. 오영교 행정자치부장관과 오캄포 유엔 사무차장은 23일 코엑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세계화·정보화·민주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혁신’의 필요성은 각국의 정부와 국제기구, 기업 등의 공통 과제”라면서 “여러 나라의 소중한 혁신 경험을 공유하고 확산시킬 수 있는 공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부혁신 관심사 논의 행사에서는 정부혁신과 관련 있는 세계 각국의 고위 인사들과 기업인, 학자, 국제기구, 시민사회 대표 등이 한자리에 모여 혁신에 대한 공통의 관심사를 토의하고 경험을 공유한다. 세계 모든 나라가 함께 번영·발전할 수 있는 정부 혁신의 비전도 제시된다. 포럼은 한국이 주도하는 전체회의와 유엔이 주관하는 워크숍으로 나눠 열린다. 전체회의에선 각국 정부가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공공서비스 개선방안을 논의한다.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성과와 실패 사례, 경험을 공유하고 정부·기업·시민단체 등 사회 각 분야의 혁신에 대한 국제적 협력방안도 모색한다. 모두 6차례의 섹션으로 나눠 열린다. 워크숍에선 혁신관련 주요 이슈를 놓고 공무원, 국제기관 관계자, 학자, 시민단체 대표들이 토의를 벌인다. 더불어 장관급 참가국을 중심으로 ‘혁신장관회의’와 ‘ASEAN+3혁신장관회의’가 열리고, 지방정부 혁신에 관한 상호 정보교환과 협력방안 모색을 위해 ‘세계지방자치단체장 회의’도 개최된다. 각국 정부와 기업의 우수 혁신 사례를 전시하는 ‘국제 혁신박람회’도 함께 열린다. ●참석자는 누구 이맘 알리 라흐모노프 타지키스탄 대통령이 나자로프 외무장관 등 34명의 수행원과 함께 방한했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 탁신 친나왓 태국 총리도 공식대표단 13명과 함께 입국했다. 라자파크세 스리랑카 총리, 하미드 레자 바라다간 쇼라카 이란 부통령, 로버트 제임스 리 호크 호주 전 총리, 빔 콕 네덜란드 전 총리도 포함됐다. 191개 유엔 회원국 가운데 141개국에서 대표가 참석하며, 미 수교국인 시리아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서도 장관급 인사가 참석한다. 정부혁신 세계포럼은 앨 고어 미국 전 부통령 제안으로 1999년 워싱턴에서 처음 개최됐다. 이후 브라질과 이탈리아·모로코·멕시코 등에서 열렸으며,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처음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한·미 여군 ‘양성평등 논의’ 첫 만남

    한·미 양국 여군 장교들이 20일 서울 용산 미군기지 내 하텔하우스에서 사상 처음으로 ‘한·미 여군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남성 중심의 군(軍) 세계에서 여성으로서 느끼는 점과 여군의 발전 방안 등을 토론하기 위해 주한 미8군측이 마련했다. 한국측에서는 국방부 여군발전단장인 민경자 대령 등 14명이, 미측에서는 레시나 미8군 ‘G4’ 수송부대장 등 18명이 각각 참석했다. 미측은 ‘미 여군의 역사’와 ‘비전투 요원으로서의 여군’에 대해, 우리측은 ‘위국 헌신과 여성’,‘여성으로서의 가정 및 여군 생활의 조화’ 등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또 오후에 열린 토론에서 양국 여군 장교들은 군내에서의 양성(兩性) 평등과 여군 복지 등에 대한 진솔한 의견을 교환했다.‘G4’ 수송부대장인 레시나 대령은 개회사에서 “한·미동맹 강화와 서로 다른 문화의 양국 여군 장교들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취지에서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중의 하나가 여군으로서 복무하는 것”이라며 “여군은 모든 여성들의 역할 모델(role model)인 만큼 막대한 책임감을 갖고 임무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대전청사에 콘도회원권 구입 열풍

    정부대전청사에 때아닌 콘도구입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해 정부혁신평가에서 우수한 실적으로 거액(?)의 포상금을 받은 기관들은 이미 콘도 회원권을 구입했거나, 구입할 계획이다. 직원들에 대한 복지후생 측면과 각종 행사 및 회의에 활용하겠다는 명목에서다. 총 3억 8000만원을 받은 조달청은 전액을 콘도 회원권 구입에 사용했다. 변변한 복지시설 하나 없는데다 직원들에게 개별 지급할 경우 의미가 없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조달청 관계자는 19일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고 편히 쉴 수 있게 하기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3억 1000만원을 받은 관세청은 이번주 심사위원회를 열어 사용처를 확정할 계획이다.50%는 콘도를 구입하고 나머지 50%는 우수 직원 및 우수 부서·기관 등에 지급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7000만원을 받은 산림청도 5000만원을 콘도 구입비용으로 배정했다. 관계자는 “자체 자연휴양림이 있지만 직원들이 사용하기엔 눈치(?)가 보여 꺼리게 되는 점을 감안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2000만원은 본청 각과와 소속기관별로 배분했다. 병무청 역시 혁신 포상금 3000만원으로 콘도 회원권(3개)을 구입했다. 병무청은 콘도를 혁신 워크숍 등의 장소로 활용하고 연간 사용일수 제한에 따른 인센티브를 우수 직원들에게 우선 배정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한 관계자는 “좋은 환경에서의 휴식은 업무능률을 올리는데도 큰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기업들 ‘문화재지킴이’로 나섰다

    기업들 ‘문화재지킴이’로 나섰다

    한화국토개발이 운영하는 경기도 용인골프장 직원들은 최근 회사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조선왕릉인 융건릉을 찾았다. 지난 3일 기업 최초로 문화재청과 ‘1문화재1지킴이’ 협약식을 맺은 뒤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기업과 개인, 단체 등이 전국에 흩어져 있는 문화재를 찾아 가꾸고 보호하는 문화재지킴이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민·관 파트너십을 통해 인력·예산 등 문화재행정의 한계를 극복함은 물론, 사회적으로 문화재 애호의식을 고취시키려는 취지다. 특히 사회복지 등에 편중돼 온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이 문화재 분야로 얼마나 옮겨갈지 주목된다. ●민간 문화재지킴이운동 활기 문화재청이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해 온 ‘1문화재1지킴이’운동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참가기업 1호인 한화국토개발은 전국 12개 리조트 체인을 지킴이 거점으로 삼아 사업장 주변의 문화재 20여개를 대상으로 왕릉 잔디관리 등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회사측의 골프장 잔디 등 관리기술 노하우가 적용된 것이다. 이어 POSCO,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 등도 6월 중 협약을 맺을 예정이며, 현대건설·한글과컴퓨터 등 2∼3개 기업들도 참여의사를 밝힌 상태다. 공예·전통놀이·음악 등 전통문화를 전승하는 무형문화재인에 대한 기업 후원활동 참여도 추진되고 있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은 중요 무형문화재 지정보유자 215명과 기업을 연결해주는 ‘무형문화재 메세나운동’을 시작했다. 재단 관계자는 “최근 대기업 3곳과 접촉한 결과,1∼2군데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면서 “열악한 환경의 무형문화재인을 기업이 도움으로써 전통을 잘 계승하고, 기업도 회사이미지 향상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뿐 아니라 가족·단체 등의 문화재지킴이운동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문화재청이 지난달 위촉한 2만여명의 ‘1문화재1지킴이’들은 오는 22일 한자리에 모여 지킴이교육을 받은 뒤 서울 선정릉을 찾아 정화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기업 문화재공헌 성공할까 문화재 분야의 기업 공헌활동이 성공하려면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하고, 기업도 이미지·마케팅 등 효과를 올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특히 참여 기업들의 지원활동이 구체적으로 명시됨으로써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화국토개발 김경수 부장은 “잔디관리기술을 활용, 기업의 정체성·전문성에 입각한 새로운 공헌활동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면서 “사업장별 교육·워크숍을 강화해 참여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문화재청 문화재정책과에서 ‘1문화재1지킴이’운동 행정을 맡고 있는 강임산 전문위원은 “아직 초창기라서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직접 기업들을 찾아 그들이 할 수 있는 구체적인 활동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POSCO는 최근 영구보존이 추진되는 파주 장단역 증기기관차 등 철기문화재 관리를 위한 금속보존처리기술을 제공할 수 있으며,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과 현대건설, 한글과컴퓨터 등은 회사 주변 문화재 보호 및 고객 대상 문화재 홍보 등을 펼칠 수 있다는 것. 강 위원은 “POSCO 등은 이미 기술제공 의사를 밝혔다.”면서 “기업의 문화재에 대한 공헌 이미지가 기업홍보·마케팅에 적용된다면 ‘윈윈’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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