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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찔한 서커스 묘기 즐기고 모차르트 음악에 취하고

    아찔한 서커스 묘기 즐기고 모차르트 음악에 취하고

    올해로 8회째인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는 명확한 컨셉트와 내실 있는 운영으로 성공한 공연예술축제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축제평가에서 연극분야 최우수 축제로 선정돼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새달 1일부터 16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등에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캐나다 서커스 전문공연단체 7손가락의 ‘로프트’ 등 해외 작품 6편과 공연창작집단 뛰다의 ‘앨리스 프로젝트’ 등 국내 작품 5편이 공식초청작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번 초청작들은 어느 때보다 음악극적인 다양성이 두드러진다. 개막작인 ‘로프트’는 몬트리올의 유명 DJ가 직접 무대에서 펼치는 라이브 디제잉 쇼와 아찔한 서커스 묘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스웨덴 연출가 요 스트롬그렌의 ‘컨벤트’에선 아카펠라 선율로 울려 퍼지는 모차르트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일본 전통 노래와 이탈리아의 성악이 어우러진 ‘인어공주’, 사랑의 단계를 3부작으로 풀어낸 ‘소란스런 침묵’, 바람에 흔들리는 들판의 밀 이미지에서 영감을 얻은 오스트레일리아의 ‘필드’와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를 대형 야외극으로 만든 폴란드 극단 비우로 포드로지의 작품도 기대를 모은다. 국내 초청작 중에는 창작집단 인터게이트의 ‘두 번째 세계-잠자는 마을’이 눈길을 끈다. 축제 조직위가 지난해 실시한 멀티미디어 음악극 공모에서 선정된 작품으로, 영상속 3D 캐릭터들이 배우의 연기에 반응해 움직이는 등 첨단 장비를 동원한 각종 특수효과가 구현된다. 이 밖에 공연창작집단 뛰다의 인형음악극 ‘앨리스 프로젝트’, 아동극 ‘비엔나의 음악상자’, 록 뮤지컬 ‘헤드윅’, 타악과 한국무용 및 민요가 어우러진 ‘효를 위한 가무악’ 등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공연이 마련될 예정이다. 공식초청작 이외에 60여개의 프린지 프로그램과 학술 심포지엄, 워크숍 등 부대 행사도 풍성하다. 지역전문예술단체와 아마추어 팀들이 함께 어울리는 ‘의정부 피플 스테이지’,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새싹 패키지’ 등이 준비돼 있다. 또 불황기를 맞아 관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000원에서 1만원까지 원하는 만큼 관람료를 내고 공연을 볼 수 있는 ‘희망티켓’ 제도를 도입, 대중화를 꾀했다.(031)828-5897.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공공기관 방만 경영진 해임

    정부가 공공기관을 ‘신의 직장’에서 ‘사람의 직장’으로 바꿔 놓기 위해 전방위적인 혁신 드라이브를 건다. 방만한 운영을 한 경영진은 적극적으로 해임조치를 하고 부당한 임금인상을 한 기관은 다음해 예산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 노사관계에 문제가 있는 기관은 아무리 다른 성과가 뛰어나도 ‘B(양호)’보다 높은 등급은 못 받게 된다. 지금까지 발표된 공공기관 인원 감축 목표 3만 5000명(민영화 1만 2000명 포함) 중 아직 확정되지 않은 8000명에 대한 감축 방안이 다음달 말까지 마련된다. 청와대와 기획재정부는 18일 70개 주요 공공기관장과 관계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선진화 워크숍’을 열어 그동안의 혁신 실적을 점검하고 향후 개혁 방안을 논의한다고 17일 밝혔다. 김황식 감사원장은 워크숍에서 내년에 공공기관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방만한 경영사례가 적발되면 적극적으로 경영진 해임을 요구하겠다는 내용의 주제발표를 할 계획이다. 정부내 ‘감사결과 예산반영협의회’를 활용, 노조와 이면계약 등을 통해 부당하게 임금을 올린 곳에는 그보다 많은 액수를 이듬해 예산에서 삭감할 방침이다.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은 “생산성에 비해 부풀려진 보수·직급 및 조직·사업구조 등 3대 거품을 제거해 신의 직장 논란을 불러온 방만경영을 해소하라.”고 주문할 계획이다. 박 수석은 공공부문의 노사가 민간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점에서 향후 공공기관 평가에 ‘노사관계 과락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 제도는 노사관계가 미흡할 경우 최종 종합평가에서 ‘최우수(S)’나 ‘우수(A)’ 등급은 부여하지 않는 것이다. 정부는 또 2012년까지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던 129개 공공기관 직원 2만 2000명 중 처리 방향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38개 기관 8000명에 대해서는 다음달 말까지 이사회 의결 등 감축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8000명에 대한 처리 방침이 확정되면 민영화를 통해 민간으로 옮겨가는 1만 2000명과 폐지되는 기관 1000명을 포함해 전체 공공기관 인원은 3만 5000명이 줄게 된다. 이종락 김태균기자 jrlee@seoul.co.kr
  • 세상을 바꾸려면 직접 움직여라

    DIY(Do It Yourself)는 내 손으로 가구를 만들고 헌옷을 고쳐 입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영국 브라이튼에서 망명자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앨리스 커틀러, 스페인과 영국에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깨달은 킴 브라이언, 리즈대학에서 자율성·국제정치를 강의하는 폴 채터튼은 우리의 생활 속 행동 하나하나를 ‘DIY’하며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트래피즈 컬렉티브’라는 이름으로 뭉친 이들은 변화를 추구하는 다른 사람들과 캠페인을 벌이고 워크숍을 진행한 결과를 모아 ‘혁명을 표절하라’(황성원 옮김, 이후 펴냄)를 내놓았다. 세 사람은 이 책을 “사람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영감을 주며 사회 변화를 위해 성찰하고 행동하도록 하기 위해 기획된, 반은 안내서이고 반은 비평서”라고 설명한다. 기후변화, 자원 고갈, 분배의 불균형 등 세상은 위기에 직면해 있지만 정치인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대기업의 눈치를 보고, 부패한 정치제도의 핵심부에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트래피즈 컬렉티브는 직접 행동할 것을 주장한다. 이들은 지속가능한 삶, 의사 결정, 건강, 교육, 먹을거리, 문화행동주의, 자율공간, 언론, 직접행동 등 9개 주제에서 실천방안을 소개한다. 두꺼운 종이와 보온병의 원리를 이용한 건초 보온 상자, 태양열과 간단히 단열처리된 쟁반 모양의 그릇으로 만든 온수 샤워기 등 소소한 방법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약학 산업과 연계돼 이윤을 노리며 질병을 키우는 권력형 의료계 종사자들 대신 우리 스스로 건강을 돌보는 방법도 제안한다. 위계와 이윤의 유혹을 떨쳐낸 다양한 형태의 보건 전문가들, 건강 문제 워크숍, 값싸면서도 안전한 먹거리 등을 이용하는 것이다. 아울러 합의를 통해 의사결정을 민주화하는 훈련법, 학습으로 대안을 찾는 교육법, 편향되고 감춰지거나 광고와 소유권의 통제를 받는 언론을 넘어 소통하는 방법, 공동체 정원을 만드는 방법 등 일상에서 세상을 바꾸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당장 적용하기는 힘들어보이는 것도 있다. 그러나 적어도 이같은 일들이 가능하다는 것만으로 불안한 미래에 대한 희망과 위안이 보인다. 2만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전국플러스] 수원 16일 빗물모으기 워크숍

    경기 수원시가 추진하는, 빗물을 모아 자원으로 활용하는 이른바 ‘레인시티(Rain City) 프로젝트’ 사업이 본격화된다. 시는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8회 빗물모으기 국제워크숍 및 제3회 수원 물포럼’을 개최한다. 수원시와 서울대 빗물연구센터, 농촌진흥청이 공동 주최하는 포럼은 수원시의 종합적인 물관리계획과 함께 빗물도시 구상과 방향 등에 대해 관·학·업계의 의견을 교환하고 세계적인 네트워크 구축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레인시티 조성계획을 선언한 서울대와 수원시가 빗물활용 정책을 발표하며, 기업체들도 참가해 빗물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문제를 협의한다.
  • 신규 이·통장 워크숍 참석

    박완수 경남 창원시장 16일 오전 10시30분 성산아트홀에서 열리는 신규 이·통장 워크숍에 참석해 참석자 및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 가락동 농수산물유통공사 시설 개방

    서울시 농수산물유통공사가 15일부터 지역 주민과 상인들을 대상으로 송파구 가락동 청사 시설을 무료로 개방하고 장비도 지원하기로 했다. 14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개방되는 시설은 가락농수산물시장 내 청사의 교육장을 비롯해 회의실, 체력단련장 등이다. 공사측은 주민들이 각종 행사와 실내운동에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일에 맞춰 올해 초부터 강당 내부 시설을 수리하고 러닝머신, 탁구대 등 운동기구들을 새로 마련하는 등 외부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또 기존 45인승 버스 외에 25인승 소형버스를 도입, 지역 행사 등에 지원하기로 했다. 마이크, 앰프(오디오 기기) 등 이동식 방송장비 등도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상인들 교육, 워크숍 등 농수산물 유통발전을 위한 프로그램과 주민들의 공익 행사에는 우선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회의실이나 버스 등 사용을 희망하는 주민은 1주일 전에 미리 농수산물공사 총무팀(02-3453-0531)으로 신청하고 간단한 심사를 받는다. 농수산물유통공사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난에 서로 돕고 배려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동국대, 교수대상 유머 교수법 강의

    동국대는 소속 교수를 대상으로 유머 교수법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5일 교내 다향관에서 ‘유머로 유혹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지루한 강의를 벗어나 학생들을 수업에 집중시키기 위해 시행한다는 것이 학교측의 설명이다. 이번 워크숍은 TV 개그프로그램 작가인 서울종합예술학교 개그코미디학부 신상훈 교수가 진행할 예정이다.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여의도 블로그] 한나라 비례대표 ‘상한가’

    한나라당 내 비례대표 의원들이 상한가다. 이들은 주류인 친이계나 결속력이 강한 친박계처럼 계파를 형성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 초선으로 정치 초년생들이다. 그럼에도 비례대표가 어엿한 ‘실세 그룹’으로 부상하고 있다. 오는 5월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서다. 차기 원내대표 후보 가운데 뚜렷한 선두주자가 없다 보니 상대적으로 정치색이 옅은 비례대표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한나라당 비례대표 의원은 모두 22명이다. 원내대표 후보들로서는 금맥 같은 유권자들이다. 한 비례대표 의원은 9일 “차기 원내대표 후보들에게서 ‘밥 한번 같이 먹자.’는 요구가 많다.”고 귀띔했다. 친이·친박의 구도에, 친이 내부의 소계파도 여러 갈래여서 비례대표 22명의 표심은 원내대표 경선의 승부를 가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비례대표의 주가가 오르자 “비례대표가 뭉치면 원내 교섭단체도 꾸릴 수 있고, 차기 대선후보도 세울 수 있겠다.”는 우스갯소리도 들린다. 비례대표 의원들은 지역을 챙겨야 하는 지역구 의원들에 비해 자체 모임이 잦다. 18대 국회 초반부터 친목 모임을 만들었다. ‘비례대표들의 모임’이라고 부른다. 18대 국회의 원구성이 늦어지고, 지역구 의원들이 지역 정치에 매달리고 있을 때 자연스럽게 “우리끼리라도 한번 모이자.”고 의기투합해 결성됐다. 다른 모임에는 좀처럼 얼굴을 내밀지 않는 ‘조용한’ 비례대표 의원들도 이 모임에는 꼭 참석한다. 한 의원은 “비례대표의 남녀 비율이 균형적이라 모임 자체가 화기애애하다.”고 전했다. 비례대표 22명 가운데 12명이 여성의원이다. 모임의 총무를 맡고 있는 약사 출신 원희목 의원의 적극적인 역할도 한몫하고 있다. 모임의 시작은 친목으로 출발했지만 정치 초년생답게 공부도 열심히 한다. 매주 목요일 오전 조찬을 겸해 각종 현안에 대해 같이 학습한다. 매월 한 차례 만찬 모임도 갖는다. 박희태 대표나 홍준표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를 초청해 토론회도 갖는다. 비례대표 의원들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어서 각종 사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의 장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비례대표는 연령대도 다양하다. 지난달에는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의 의원직을 승계한 이두아 의원(38)이 모임의 막내로서 신고식을 치렀다. 선배 의원들은 꽃바구니와 함께 “모임에 꼭 참석하라.”는 ‘압력’으로 이 의원을 맞았다고 한다. 여성 비례대표 의원들의 모임도 따로 있다. 이은재 의원이 ‘군기반장’ 겸 ‘큰언니’ 역할을 한다. 이 의원이 원내 부대표를 맡고 있어 원내 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도 한다. 여성 비례대표 의원들은 다음달 워크숍을 갖는다. 전세버스를 타고 지방으로 간다. 보좌진은 사절이다. 한 의원은 “의원들끼리만 모여 허심탄회하게 토론하고 얘기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씨줄날줄] 쌀시장 조기개방/조명환 논설위원

    쌀은 우리 민족에게 단순한 농산물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주식으로, 콜레스테롤이 적고 육류 소비를 크게 필요로 하지 않을 정도의 이상적인 식품으로 꼽힌다. 민족의 애착이 강한 쌀 시장을 지키기 위해 김영삼 정부는 2004년까지 관세화 유예 조치를 택했다. 노무현 정부도 10년간 개방을 미뤘다. 쌀시장 개방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관세장벽을 앞세워 시장을 앞당겨 열자는 논의가 공론화의 장으로 나오고 있다. 민·관합동기구인 ‘농어업선진화위원회’가 그제 첫 워크숍을 갖고 ‘쌀시장 조기개방’문제를 의제의 하나로 선정했다. 5년 뒤인 2014년이면 어차피 쌀 시장의 문을 열어야 할 상황이다. 국내외 여건을 감안해 국민 부담이 조금이라도 덜한 쪽으로 유리한 선택을 하자는 의도다. 조기 개방 논리는 이렇다. 현재대로 계속 가면 최소시장접근(MMA)방식에 따라 2005년 22만 5575t에서 시작한 쌀 수입물량이 2014년에는 40만 8700t이 된다. 5%의 낮은 관세로 매년 같은 물량을 의무 수입해야 한다. 쌀 소비가 줄어들고 있어 의무도입량이 국내 소비량의 12%에 이르게 된다. 수입쌀을 필요 이상으로 들여와야 하는 것이다. 관세화 조치를 통해 시장을 열면 개방 시점의 MMA수준 물량만 수입하면 된다. 서둘러 내년부터 열면 수입량이 32만 7311t(30%인 밥쌀용 9만 8193t 포함)에 그친다. 수입 쌀이 쏟아져 들어올 우려도 크지 않다. 국제 쌀값이 크게 올라 초기 8배에 이르던 가격차가 많이 줄었다. 일본(1999년)이나 타이완(2003년)이 국내외 가격차이인 ‘관세화상당치’를 잘 활용한 전례도 있다. MMA물량을 최소화하고 환율(원·달러 환율 926원)과 국제 쌀가격(t당 425달러)을 최악의 조건으로 놓고 따져도 10년간 1800억∼370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쌀 수입개방을 두고 치른 갈등과 사회적인 비용을 지불한 전례를 감안하면 쌀시장 개방을 이런 수치적인 실익만으로 따질 수는 없다. 조기개방을 하면서도 실익을 챙기기 위해서는 이해당사자 등과 충분한 사회적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 큰틀에서 동의하면서도 중국 보따리상 수입과 같은 예기치 않은 사태를 우려하는 농민들의 막연한 불안감부터 가라앉혀야 할 것이다. 조명환 논설위원 river@seoul.co.kr
  • 정만원 SKT 사장 “ICT산업 세계화 선도로 제2의 CDMA 신화 창조”

    정만원 SKT 사장 “ICT산업 세계화 선도로 제2의 CDMA 신화 창조”

     SK텔레콤 정만원 사장이 취임 100일 출입기자 간담회를 갖고, 지난 25년간 쌓아온 기술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ICT(Information& Communications Technology) 산업의 세계화를 선도해 제2의 CDMA 신화를 창조하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이날 “6년 만에 돌아와 본 이동통신시장은 밖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한 성장정체의 늪에 빠져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지난 3개월간 성장문화와 성장 스토리를 확립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신규 서비스와 글로벌 시장 개척을 통한 성장을 추진키로 했다.이를 위한 4대 미션으로 ▲기술 리더십 확보를 통한 기술보국▲창조적 서비스 발굴을 통한 신규시장 개척▲상생적 산업생태계(Ecosystem) 구축을 통한 세계화(Globalization) 추구▲선도적·차별적 혁신을 통한 소비자 후생증대를 제시했다.  그는 한국 ICT 산업의 성장률이 계속 낮아지는 등 성장 정체가 심화되고 있는 것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산업간 불균형에 따른 것이라며 소프트웨어산업 경쟁력 강화를 역설했다.  정 사장은 국산 휴대전화가 세계시장의 25%를 점하는 등 성장세를 지속하는 반면,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은 세계 소프트웨어 매출액의 2%에 머물고 있어 ICT산업간 불균형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정 사장은 국내 정보통신서비스와 소프트웨어 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미래 ICT 산업성장의 기회영역으로 보고, 정보통신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산업 경쟁력 제고를 통한 글로벌 시장 개척을 역설했다.  4대 미션을 영역별로 나누면 ‘Tech.Leadership’ 측면에서 지금까지 한국의 정보통신산업은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왔으나 선진국 대비 산업적 활용이 미흡하다는 현실 인식에 기반해 ICT 인프라의 활용 범위 확대와 타 산업의 생산성 증대를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용자, 산업·기업, 국가 등으로 정보통신 인프라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그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5대 성장기술 과제(5nGINE)를 추진해 기술 보국에 앞장 선다는 계획이다.  5nGINE은 ▲4G 등 유·무선 차세대 네트워크 고도화 기술 ▲자동번역, 개인화 기술 등 혁신적 유저 인터페이스 기술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등 비즈 플랫폼 기술 ▲지능형 전력망(Smart Grid) 등 스마트 기술 ▲이종산업간 융합기술 등이다.  SK텔레콤의 이러한 성장기술 추진방향의 모토인 ‘엔진(nGINE)’은 다음 세대를 선도하는 기술, 실질적 세계표준화(Global De-Facto Standard)를 지향하는 기술, 끊임없는 이노베이션을 추구하는 기술, 산업간 컨버전스(No-Border)를 촉진하는 기술,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Experience)을 제공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창조적 서비스 측면에서는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창조적 서비스를 지속 개발함으로써 신규시장을 개척하고 신성장 동력 창출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서비스 개발에 있어 ICT 산업 내 전면적 통합과, ICT산업이 경제전반의 효율성 증대와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 인프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ICT산업과 타 산업과의 융합을 촉진하는 방식 등 두 가지 방향을 동시에 추진키로 했다.  상생을 통한 세계화와 관련해서는 ‘상생혁신센터(Collaborative Innovation Center)’를 신설해 마케팅 테스트 베드 공간 등을 제공하고 ‘Korea ICT Valley’를 구현할 계획이다. 또, 상생적 산업생태계(Ecosystem) 내의 실질적 협력과 경쟁력 제고를 바탕으로, 협력업체와의 동반 해외 진출을 통해 ‘실질적 세계 표준화(Global De Facto Standard)’를 추진키로 했다.  특히 SK텔레콤은 세계시장 진출 과정에서 SK그룹이 보유한 42개국 300여개 거점을 적극 활용하는 등 SK만의 차별적 지원을 통해 ICT산업의 세계 진출에 추진력을 배가하기로 했다.  소비자 후생 측면에서는 선도적·차별적 혁신을 통한 소비자 후생 증대 노력을 지속적으로 시행하여 ‘고객 행복 Company’를 지향키로 했다.  이를 위해 향후 신개념의 무선인터넷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요금 경감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현재의 요금제를 보다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단순화하며, 장애인을 위한 요금제 및 단말기를 제공하는 등 소비자들의 요구에 적극 부응할 예정이다.  또한 고객에게 최선의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고객 경험관리 프로그램’(CEM : Customer Experience Management)도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정 사장은 미래성장을 위한 미션 정립 작업과 더불어 성장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혀 성장을 위한 전사적 일체감 형성을 강조했다.정 사장은 SK텔레콤의 미션을 결정하기까지 지난 3개월동안 전 임원과의 1대1 면담, 임원·팀장 워크숍 등을 거쳤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행정인턴 취업지원 지자체도 동참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들이 ‘행정인턴 취업 도우미’로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7일 서울지방경찰청 대강당에서 행정인턴 500명을 대상으로 취업전략 워크숍을 여는 등 4~5월에만 경찰청, 국세청, 법무부, 국토해양부 등 각 부처·청에서 18차례의 행정인턴 취업 교육과 견학 기회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또 자체 교육훈련기관이 없는 부처 소속 행정인턴 500명은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취업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16개 시·도 지자체도 자체적으로 취업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워크숍에는 조서환 KTF 부사장 등 대기업 임직원의 특강도 진행됐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한국MS, 27일부터 노인대상 ‘온라인 창업 아카데미’ 운영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는 오는 27일부터 서울·경기지역에서 선정한 5개 지역센터에서 ‘온라인 창업 아카데미’를 동시 개설한다. 노인들의 온라인 쇼핑몰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온라인 창업 아카데미’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2000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어르신 정보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실버세대들이 경제적 자립을 통해 보다 나은 노후설계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창업교육 프로그램이다. ‘온라인 창업 아카데미’에서는 온라인 쇼핑몰을 시작으로 IT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온라인 환경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창업아이템을 개발·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온라인 창업 아카데미’는 1차로 복지관별 25명씩 모두 125명을 대상으로 창업교육을 한다. 교육은 10주간 총 20회에 걸쳐 진행되며, 쇼핑몰 제작 및 관리를 위한 IT 전문교육을 포함해 세무와 법률, 전자상거래, 홍보, 마케팅 등 온라인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실무교육 외에도 ‘적성검사’와 ‘자존감 향상’ 등 교육 대상자의 관심분야를 찾아주고 성취 의욕을 높여주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2차 교육부터는 온라인 창업에 성공한 노인창업 선배와의 만남을 통해 실제 성공사례를 들어보는 시간과 참가자들간의 인적 네트워크 강화 및 연대감 형성을 위한 기수별 워크숍도 마련한다.‘온라인 창업 아카데미’ 교육과정이 끝난 이후에도 창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창업자, 창업예정자, 창업경험자로 그룹을 나눠 대상별 맞춤형 보수교육도 할 예정이다.  ‘온라인 창업 아카데미’는 55세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사회복지시설 및 지자체, 컴퓨터 학원 등에서 컴퓨터 교육을 받았거나 은퇴 전 IT관련 직종에 근무한 경험이 있으면 우선적으로 참가 기회를 준다. 참가 신청은 6~17일이며 2주간의 면접을 거쳐 27일 교육을 시작한다. 교육 비용은 무료이고,신청은 이력서,사진 2장을 가지고 아래의 5개 지역센터 중 가까운 곳에 가서 직접 신청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홈페이지 또는 아래의 지역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3개월째 살며 조사… 이 마을 사람 다됐어요”

    “3개월째 살며 조사… 이 마을 사람 다됐어요”

    “우리마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국립민속박물관의 지역민속조사 발표회가 2일 충남 서천군 서면 월하성리에서 열렸다. 월하성리를 ‘우리마을’이라고 소개한 사람은 민속박물관의 김희수 학예연구사. 부인과 자식이 모두 서울에 살고 있지만 현지민속조사를 위해 3개월째 이 곳에 머물면서 ‘우리마을’이 벌써 입에 붙었다. 계획대로라면 올 10월까지는 철저히 ‘월하성리 주민’으로 살아야 한다. ●연구원들이 그 지역 사람보다 더 잘 알아야 민속박물관은 전국 각 지역에 있는 민속자료를 기록하고자 2006년부터 지역민속조사를 벌이고 있다. 그동안 제주와 전북, 경북 지역을 조사했다. 올해는 충남지역으로 이곳 월하성리와 부여 은산리 마을을 조사하고 있다. 더불어 도시지역 민속조사로 울산 달리마을 지역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열린 지역민속조사 워크숍은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였다. 현재 세 개팀, 여섯 명의 연구원이 세 곳의 현장에서 활동한다. 철저하게 현지 주민이 되어야 하는 만큼 연구원들은 마을 대소사에 일꾼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 학예연구사의 얼굴색만 봐도 벌써 시골사람이 다됐다. 그는 월하성리 주민들과 김을 캐러 바다에 나가고, 밭일을 하는가 하면 마을제사도 함께 지내는 사이가 됐다. 이제 마을 일이라면 속속들이 모르는 게 없다. 월하성리 어촌계 김상덕 간사가 “우리동네를 나보다 더 많이 안다.”고 하는 것도 농담이 아니다. ●처음엔 마을주민들 거부감 보여 마을의 특성을 묻자 김 학예사는 정말 자신이 나고 자란 동네인 듯 신이 나서 얘기를 쏟아 냈다. “월하성리는 특이하게 마을 주민의 90%가 기독교를 믿어요. 성경이 처음 전래된 성경도래지가 바로 근처거든요. 게다가 풍어제와 당굿이 아직 남아 있어 민속조사를 하기에는 최적지지요.” ‘주민화’가 말처럼 쉬운 건 아니었다. 김 학예사도 처음에는 주민들에게 말을 거는 것도 쉽지 않았다. 경계를 늦추지 않았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표정이 역력했다. 그저 부딪치는 수밖에 없었다. 결국 주민들도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한신교 월하성리 이장은 “처음 카메라를 들이밀 때는 거부감이 있었는데, 결국 우리 마을을 위한 일이라는 생각에 열심히 돕고 있다.”고 말했다. ●민속박물관, 민속대사전 발간 계획 워크숍은 3일 월하성리에 이어 부여 은산리를 돌아 보는 것으로 끝났다. 서울에서 온 다른 연구원들은 모두 차를 타고 올라가지만 김 연구원은 이제 마을청소를 해야 한단다. 그는 “외지인을 데려와 시끄럽게 굴었으니 이제 마을을 위한 일을 뭐든 해야 한다.”며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올해 지역조사 현황말고도 지난해까지 현지에서 지역조사를 진행한 연구원들이 자신들의 조사방법을 정리해 발표하는 자리도 있었다. 천진기 민속연구과장은 “연구 성과를 모아 10년을 주기로 전국 모든 도의 민속을 조사해 책으로 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민속박물관은 지역민속조사 사업말고도 세시풍속, 민속용어를 망라하는 민속대사전을 펴내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글ㆍ사진 서천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오늘의 눈] 방통위의 도덕성/이창구 산업부 기자

    [오늘의 눈] 방통위의 도덕성/이창구 산업부 기자

    최근 불거진 직원들의 성매매 접대 의혹에 방송통신위원회가 적잖이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고민의 수준이 비상식적이다. 방통위의 반응은 대체로 두 가지다. “일상적인 만남이었을 뿐이다.”는 공식적인 해명과 “우린 업자와 술도 못 마시냐.”는 사적인 푸념이 그것이다. “공복(公僕)으로서의 자세를 가다듬자.”는 반응은 아직 들어보지 못했다. 성매매 여부를 떠나 합병 최종 승인을 앞둔 업자와 이를 담당하는 공무원이 룸살롱에서 술을 마시는 게 일상적인 만남이라면 특별한 만남은 대체 무엇일까? 공무원이 업자와 술 마시면 안 된다는 ‘상식’이 그토록 가혹한 요구일까? 서울 광화문의 방통위 청사는 민원인이 들어가기가 꽤 힘들다. 신분증을 제시한 뒤 해당 부서에서 들여보내도 좋다는 허락이 떨어져야 들어갈 수 있다. 그러나 어찌 된 일인지 방송과 통신 업계 종사자들은 소속 회사의 사원증만 보여 주면 쉽게 들어갈 수 있다. 문지방이 닳도록 찾아오는 이들의 목적은 무엇일까? 출범한 지 1년 된 방통위는 옛 방송위원회와 정보통신부가 합쳐진 곳이다. 방송위의 인허가 추천권, 정통부의 인허가 결정권이 방통위로 모였다. 공중파 방송사에서 소규모 케이블 방송사까지, 4600만명을 아우르는 이동통신사들로부터 개인 블로거까지 방통위의 결정에 흥망성쇠가 달려 있다. 하지만 방통위에는 변변한 행동강령조차 없다. 업계에서는 “방통위를 논리적으로 설득시키는 것보다 내부에 많은 ‘형님·동생’을 두는 게 빠르다.”는 말이 통용된다. 최근 출범 1주년 워크숍에서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비리를 막을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지 않으냐는 질문에 “공무원들의 양식을 믿는다.”고 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이 터지자 “예방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지금 방통위는 예방책을 찾기보단 운이 나빴던 개인의 해프닝으로 치부하려는 듯하다. 이는 국민과 시장 그리고 무엇보다 명예 하나로 버티는 대다수 선량한 공무원을 불행하게 만드는 길이다. 이창구 산업부 기자 window2@seoul.co.kr
  • [서울플러스] 9~10일 사회복지인워크숍 개최

    중랑구(구청장 문병권)9~10일 1박2일간 구청과 중랑사회복지협의회 후원으로 충북 충주의 KT&G 수안보수련관에서 ‘2009년 사회복지인워크숍 및 한마음행사’를 연다. 지역내 20개 사회복지 관련기관 공무원 등 140명이 참석한다. 사회복지 실무 사례발표, 복지분야 종사자 교육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사회복지협의회 490-3895.
  • [캠퍼스 라이프] 2일 호남권 선도산업 워크숍

    ●조선대 첨단부품소재 전문인력양성사업단은 2일 오후 2시 첨단산학캠퍼스에서 ‘호남권 선도산업(친환경부품소재) 워크숍’을 연다. 한국광기술원 유은영 원장이 ‘친환경 광기반 융합부품소재산업 육성방향’을 발표한다.
  • [로컬플러스] 농업농촌발전 방안 워크숍에

    조유행 경남 하동군수 31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농업농촌발전 방안 워크숍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 사정칼날… 공천 내홍… 여의도 ‘잔인한 봄’

    사정칼날… 공천 내홍… 여의도 ‘잔인한 봄’

    정치권이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이 왔으나 봄 같지 않다.)’의 4월을 맞고 있다. ‘박연차 리스트’와 ‘정대근 리스트’의 냉기(氣)에 여야 모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당내 계파 갈등이나 4·29 재·보선 공천 등을 둘러싼 잡음도 정치권의 발목을 잡고 있다. 30일 여야의 움직임에서 ‘잔인한 봄’을 맞는 복잡한 심경이 그대로 드러났다. ●어수선한 한나라 30일 여의도 산업은행 본사 지하에서 열린 한나라당의 국회의원·원외당협위원장 연석회의. 18대 총선 이후 처음 마련된 만큼 내부 결속을 다지고 당 정책에 대한 이해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였다. 하지만 시작부터 분위기는 뒤숭숭하고 어수선했다. 오전부터 한 중진의원이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았다는 입소문을 확인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해당 의원이 기자실까지 찾아가 “검찰과 통화한 적도 없다는데 왜들 난리냐.”고 따진 뒤에야 소문은 잦아들었다. 이 와중에 경남의 또 다른 3선의원의 이름이 거론됐다. 토론도 흐지부지됐다. 당협위원장 교체 문제를 놓고 격론이 예상됐지만 문제 제기도 이뤄지지 않았다. 대구 달서을의 권용범 당협위원장은 “이의를 제기하려고 원고까지 작성했는데 주변에서 ‘오늘은 경제살리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니 하지 말자.’고 해서 발언을 안 했다.”고 말했다. 부산의 또 다른 당협위원장도 “사정 정국이 펼쳐지면서 강하게 의견을 제시하기 어려운 형편”이라고 전했다. 수도권의 한 중진의원은 “모두들 떨떠름한 상태”라고 분위기를 요약했다. “(청와대가) 지난해 말에는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읍소하며 돌아다니더니 4월·6월 국회에서 주요 법안 처리를 앞두고 느닷없이 사정 정국이 진행되고 있다.”는 얘기다. 또 다른 의원은 “‘박연차 리스트’ 파문은 그것대로 흘러가면 된다 하더라도 청와대가 향후 정국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꾸려갈 능력은 있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과 회의가 점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각에서는 사건의 또 다른 핵인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의 역할이 구체화되면서 정국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이지운 김지훈기자 jj@seoul.co.kr ●속타는 민주 30일 민주당 의원총회가 열린 국회 예결위 회의장. 야당 탄압에 맞서 전면전을 선포하는 자리였다. 하지만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공천 문제로 난상토론이 벌어져 내홍과 갈등의 자리로 비화됐다. 민주당은 이틀간 일정으로 국회 전략 등을 논의하는 워크숍을 계획했으나 사정 태풍에 휩싸이자 의총으로 대신했다. 지도부의 모두발언 이후 비공개 토론이 예정됐으나 일부 의원의 문제제기로 한때 공개 회의가 진행됐다. 비상정국에 총력 대처하자는 발언이 나왔으나 공천 문제에 묻혀 버렸다. 이석현 의원은 “정세균 대표와 정 전 장관 모두 미안한 줄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지원 의원은 “당이 특정인을 위해 간다면 4월 재·보선과 10월 재·보선, 내년 지방 선거까지 패한다.”며 지도부에 힘을 보탰다. 정 전 장관과 가까운 최규식 의원은 “지도부가 MB 정권이 아닌 특정인과 싸우는 듯한 인상을 줘선 안 된다.”고 반박했다. 정 대표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비공개 토론에서 공방은 더욱 격해졌다. 장세환 의원은 “정동영, 한광옥 두 사람 다 무소속으로 나가면 인천 부평을도 자동적으로 질 텐데 누가 책임을 질 것이냐.”고 따졌다. 김동철 의원은 “동작을 지역위원장이었던 정 전 장관이 고향에서 나오는 건 옳지 않다. 공천을 잘못하면 선거에서 진다.”고 맞받았다. 안민석 의원은 “손학규 전 대표에게 중재를 부탁했더니 ‘할 역할이 없다.’고 했다. 빨리 매듭짓지 못하면 둘 다 정치권을 떠나라고 하겠다.”고 말했다. 송영길 의원 등 주류 쪽이 “왜 여기에서 그 문제를 논의하느냐.”고 따지자 고성이 오갔다. “바깥에 적을 두고 뭐 하는 짓들이냐.”, “전북 패권 쟁탈전처럼 비치는 것은 잘못”이라는 질책이 쏟아졌다. 정 전 장관이 출마 과정을 사과하고, 정 대표가 전략공천 방침을 취소하는 중재안도 나왔다. 정 대표는 “내 부덕의 소치”라며 유감을 표하고 “잘못되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申대법관 재판개입 대책 논의

    신영철 대법관의 재판 개입 파문을 논의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전국 법관 회의가 열린다. 전국 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주요 현안에 대해 토론하는 것은 2003년 ‘4차 사법파동’ 이후 처음이다. 대법원은 새달 20∼21일 충남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각급 법원을 대표하는 판사 80명이 참석하는 ‘전국 법관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고등법원과 특허법원은 부장판사·배석판사가 각 1명씩, 지방법원은 부장판사·배석판사·단독판사가 각 1명씩 참석한다. 참석자는 법원별로 논의해 선발한다. 김용담 법원행정처장은 법원 내부 전산망 ‘코트넷’을 통해 “법원별로 사법행정과 재판 독립에 대해 활발히 논의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사법부의 미래와 직결된 문제인 만큼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회의에서 판사들은 재판의 독립성 보장을 위한 대책과 사법 행정의 경계, 근무평정제의 개선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신 대법관의 거취 문제도 자연스럽게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같이 일선 판사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나서 대법원은 오는 4~5월에 전국 수석부장회와 법원장회의를 잇달아 열어 신 대법관의 재판 개입 파문을 수습할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메트로플러스] 안산 레저항공전 토털정보 서비스

    경기관광공사는 5월1~5일 안산에서 개최되는 국제레저항공전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휴대전화 등으로 관람객에게 실시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24일 SK텔레시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관람객은 행사 기간에 휴대전화와 PDA, MP3의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 행사장 및 인근 지하철역에서 각종 행사 설명자료와 사진, 음성 파일, 교통안내 등을 무료로 다운로드받아 보거나 들을 수 있다. 국제레저항공전은 안산시 사동 옛 챔프카 경기장 예정 부지에서 개최되며, 국내외 60여개 관련 업체가 참가한다. 항공레저스포츠 산업전, 항공 워크숍, 항공체험전, 항공레저스포츠대회, 항공문화마당 등으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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