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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망을 몰아낸 희망의 몸짓… 인생을 바꾸는 무용 한류

    절망을 몰아낸 희망의 몸짓… 인생을 바꾸는 무용 한류

    콜롬비아 툴루아에 사는 소녀 나탈리아(16)는 양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해 아기를 낳았다. 가족들과는 더 이상 함께 살 수 없어 교회 보육원에서 지내며 직업훈련을 받는 소녀의 꿈은 소박하다. 제빵사가 돼 시설에 맡겨진 아이를 데려와 키우는 것이다. 할머니 메르세데스(63)는 삯바느질을 하며 혼자 생계를 이어 간다. 할머니의 꿈은 “인생에서 마지막으로 새로운 무언가를 배워 보는 것”이다. ‘희망’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지구 반대편의 소녀와 할머니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지난 10~12일 툴루아의 경찰학교에서 한국에서 날아온 서울발레시어터(SBT) 무용수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였다. 제임스 전 SBT 예술감독과 무용수 20명은 폭력, 마약, 매춘, 성폭행, 빈곤 등에 무방비로 노출된 10~20대 청소년들과 주민 100여명에게 몸의 움직임뿐 아니라 소통하는 삶의 소중함을 가르쳤다. 콜롬비아 외무부, 문화부가 이끄는 어린이·청소년 예술교육 프로젝트(PIP20+)로 진행된 수업이었다. SBT의 발레를 통한 노숙자 재활 프로그램을 보고 감동한 콜롬비아 당국의 제안으로 이뤄진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이뤄진 인연이었다. 2박 3일간 무용수들과 정이 담뿍 든 메르세데스 할머니는 “한국 무용수들로부터 희망, 사랑, 신뢰, 친구라는 단어의 가치를 새롭게 배웠다. 남은 생에도 이 단어들을 가슴에 품고 살아야겠다”고 말했다.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콜롬비아를 홀리고 돌아온 SBT의 전 감독은 “이들 가운데 한 명의 인생이라도 변화시킬 수 있다면 그건 우리에게도 귀중한 선물”이라고 말했다. SBT는 수도 보고타와 칼리, 팔미라, 툴루아 등 4개 도시를 돌며 공연, 워크숍, 발레 수업 등으로 이어지는 강행군에 나섰다. 지난 6일에는 한국, 중국, 프랑스, 캐나다, 이스라엘, 멕시코 등 6개국 20개 팀이 참가한 제1회 칼리국제댄스비엔날레에 초청받아 창작 발레 ‘사계’를 선보였다. 칼리 호르헤 이삭스 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 1200여명이 기립 박수로 화답했다. 칼리에서 25㎞ 떨어진 팔미라에서는 야외 투우광장 무대에 섰다. 공연 2시간 전부터 자리한 관객 7000여명이 공연이 끝나자마자 무대로 몰려와 무용수들을 붙들고 사진을 찍는 바람에 단원들이 퇴장을 못 하는 소동(?)도 빚어졌다. 35시간 동안 3차례 비행기를 갈아타고 현지에 도착한 무용수들의 고생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특히 툴루아에서는 치안 문제로 교육 장소 및 숙소로 정해진 경찰학교에서 단원들이 매일 밤 철제 군용침대나 딱딱한 대리석 바닥에 매트리스를 깔고 겨우 몸을 뉘어야 했다. 밤마다 덤벼드는 모기 떼와 찬물 샤워는 덤이었다. “훌륭한 춤꾼, 예술가가 되고 싶다면 밑바닥 생활부터 알아야 한다”는 전 감독은 그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1995년 창단 이후 90여편 이상의 창작 발레를 내놓으며 산실 역할을 해 온 SBT는 노숙자, 다문화 가정, 장애 아동 발레교육 등 예술의 사회 공헌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내후년 20주년맞이 준비도 한창이다. 콜롬비아를 감동시킨 전 감독은 내년 국내 관객을 홀릴 준비도 단단히 하고 있다. 새 작품 ‘꽃’에서 전 감독은 13년 만에 주인공으로 무대에 설 예정이다. “저뿐 아니라 40~50대 발레 무용수 10여명이 함께 무대에 오릅니다. 법정 스님께서 사람마다 나이가 들면서 꽃이 된다고 하셨죠. 나이 든 무용수들이 우리가 낼 수 있는 꽃향기를 뿜어내 보자는 의미에서 뭉쳤습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의정 포커스] 김정숙 강동구의장

    [의정 포커스] 김정숙 강동구의장

    “구 예산을 집행하는 것은 집안 살림과 같습니다. 구민이 낸 세금을 우리 집 돈이라고 여기고 아껴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김정숙 서울 강동구의회 의장은 26일 “구 재정 상황이 어려워져 내년 예산은 특히 적재적소에 편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무실에서 만난 김 의장은 상임위별로 지난 21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행정사무감사를 꼼꼼히 모니터링하고 있었다. 29일 행정사무감사가 끝나면 다음 달 5~6일 구정업무 전반에 대한 질문을 할 계획이다. 2014회계연도 예산안과 기금운용 계획안을 예비 심사하고, 13~18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개최한다. 김 의장은 “예산을 절약해서 잘 쓰는 것은 구민이 의회에 준 과제”라며 “예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여 구민의 복리증진에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구의회는 2014년도 의정비를 동결했다. 지난 2009년 이후 6년째다. 경기 침체와 전·월세 급등 등 구민의 어려움을 고려한 결정이다. 제6대 후반기 유일한 여성 의장으로 취임한 김 의장은 지난 1년여 동안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의회를 이끌고 있다. 그는 “의장 선출과정과 그 이후에도 어려움이 많았지만 여러 의원들이 화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역할에 전념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의회와 집행기관이 상호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것이 바람직한 지방자치”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의원 간, 의원과 사무국 직원 간 상호신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후반기 주요 사업도 진척이 있었다. 김 의장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환경정책에 관심을 갖고 에너지 절감에 애썼다. 김 의장은 “온실가스 절감사업을 추진한 결과 옥상 공원과 태양열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건물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 건축허가를 받으려면 옥상 공원과 태양열 발전시설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건물마다 빗물저류시설을 만들도록 함으로써 하수 역류와 침수를 예방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의회는 지난 6일부터 3일간 제주특별자치도에서 하반기 의원 워크숍을 가졌다. 제주도의회 의원들과 스마트그리드 사업 등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김 의장은 “제주도의 스마트그리드 홍보관을 둘러보면서 에너지를 재활용·재생산하는 환경정책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전했다. 김 의장은 또 “제주도의회는 의장이 의회 직원에 대한 인사권을 가지고 있으며 의회 직원들은 의정활동 지원에 전념하고 있다”며 “인사권 독립을 통해 집행부를 견제, 감시하는 의회 역할에 더욱 충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회의 인사권 독립에도 관심을 표명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개혁의 칼 뽑은 코레일

    개혁의 칼 뽑은 코레일

    코레일이 공기업 개혁의 칼을 빼들었다. 빚 구덩이에서 벗어나기 위해 서울 용산병원 부지 매각 등을 포함한 고강도 재무건전화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인력 재배치 등을 통해 생산성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24일 코레일에 따르면 현재 442.2%인 부채비율(부채 14조원)을 2015년까지 현재의 절반 수준인 248.9%로 떨어뜨려 영업 흑자(230억원) 원년으로 삼겠다는 자구책을 마련했다. 2018년까지 영업 흑자를 2657억원으로 확대해 코레일의 발목을 잡고 있는 부채 문제에서 완전히 벗어나겠다는 복안이다. 코레일은 이를 위해 서울역 북부와 성북, 수색 등 핵심지역을 집중 개발하고 용산병원 부지와 폐선부지 등 운송사업과 관련이 적은 부지의 매각과 자산재평가를 통해 부채규모를 단계적으로 축소할 계획이다. 또한 인력 효율화, 업무프로세서 개선, 물품구매 및 재고관리 개선 등 강도 높은 비용절감을 통해 약 7000억원을 절감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현재 코레일은 철도용품 구매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나 국외 원제작사 직구매 및 계약방식 다양화(장기계약, 단가계약 등) 등으로 올해 1376억원을 절감하고 2020년까지는 모두 275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KTX 수송량을 강화하고 전국 5대 관광벨트 구축 등 신성장동력 사업을 적극 발굴해 1조 1203억원의 신규 수입을 창출하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아울러 인력과 조직 슬림화를 통해 인건비와 운영비를 줄일 방침이다. 코레일은 철도선진화법에 따른 초과인원 200여명을 자연감소 형식으로 해소하고, 본사를 핵심기능 중심으로 개편해 인력을 15%(170명) 이상 줄이는 업무기능 재조정 및 인력 재배치 작업도 추진한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이에 앞서 지난 22~23일 경기 의왕시 코레일 인재개발원에서 개최한 ‘경영합리화 워크숍’에서 “신의 직장이라는 국민적 비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더 강력한 실천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온실가스 감축량·방법 ‘사사건건 충돌’… 선진-개도국 또 입씨름만

    온실가스 감축량·방법 ‘사사건건 충돌’… 선진-개도국 또 입씨름만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19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19)가 23일(현지 시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회원국들은 2020년 이후 새로운 기후변화 체제를 마련키 위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지만 온실가스 감축을 놓고서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줄다리기로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다. 190여개 회원국들은 2주 동안 열린 당사국 총회를 마무리 지으면서 2015년 파리 총회에서 채택될 예정인 새 기후변화 협약을 위한 로드맵에 합의했다. 회원국들은 2020년 만료되는 교토의정서 이후 새로운 기후변화 협약을 마련하는 데 ‘기여’(contributions)하기로 합의했다. 또 기후 변화의 원인이 돼 온 무차별 삼림 파괴를 억제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가량의 재원을 마련한다는 내용에도 뜻을 같이했다. 바닷물 수위 상승에 따라 위협에 노출된 섬나라 국가 등을 돕고자 ‘손실과 피해’(loss and damage) 메커니즘(방법)도 구축하기로 했다. 하지만 총회 내내 온실가스 배출 억제 문제를 놓고 선진국, 개도국 간에 이견이 노출되면서 실질적인 성과는 내놓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초 합의문 초안에는 새 기후변화 협약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회원국들이 ‘약속’(commitments)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었지만 주요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과 인도의 반대로 약속보다는 의미가 떨어지는 ‘기여’라는 단어가 대신 합의문에 올랐다. 회의 막판에는 온실가스 배출 삭감 노력을 의무화한 1992년 유엔기후변화협약의 대상을 선진국에서 모든 회원국으로 확대하자는 요구가 선진국들 사이에서 나왔지만 중국과 인도가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해 무산됐다. 2012∼2020년 온실가스 감축방안을 놓고도 의견을 모으지 못했다. 미국 민간단체인 ‘걱정하는 과학자들의 모임’의 올든 마이어는 “회원국들은 저마다 내놓은 방안의 타당성과 공정성 평가를 위해 사용할 절차와 기준 마련에 실패했다”면서 당사국 총회 결과를 비판했다. 우리나라가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한 녹색기후기금(GCF)에 대한 운영 방안에 대해서는 재원 조성을 내년 3분기까지 하도록 명시하는 우리 안이 반영되었다. 또 2020년 이후 선진 개도국이 모두 참여하는 신(新) 기후체제를 형성하기 위한 논의가 이루어지는 토론에서는 의미 있는 쟁점에 대해 공감대를 재확인했다. 이번 총회에서 주목할 점은 그동안 감축 논의에 집중되었던 기후변화협상에서 적응 논의의 중요성이 부각되었다는 것이다. 남아공이 새로 제안한 지구적 적응목표 설정을 놓고 선진국과 개도국의 의견이 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적응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개도국들은 지구적 적응목표가 재정목표로 연결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강력히 주장했다. 하지만 선진국은 지구적 적응목표 설정의 기술적 불확실성, 지역적인 활동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적응의 특성을 들어서 지구적 적응목표 설정 자체를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결국 결정문에는 전 지구적 적응 목표에 대해 추후 워크숍을 통해 결론짓자고 두루뭉술하게 넘겼다. 2020년 이후의 기후변화 대응 행동에 대한 재정지원과 관련, 중요성에 대해서는 선진·개도국이 모두 공감했다. 다만 구체적인 재원의 출처와 구체적인 재정지원 계획을 수립할 것인지의 여부와 관련해서는 여전히 입장이 갈렸다. 지원을 받는 개도국의 입장에서는 수익을 얻기 위해 움직이는 민간재원보다는 선진국의 공공재원 공여가 지원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원을 위해서 구체적 재정지원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경제위기 등을 겪으면서 지원 여력이 많지 않은 선진국의 입장에서는 최대한 민간재원을 활용할 것을 주장하며, 매년 예산이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의 공여국 입장이 어느 정도는 반영되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술 이전의 중요성과 방법에 대해서는 2011년 칸쿤에서 합의된 기술집행위원회(TEC)와 기후기술센터 등의 기술 메커니즘을 활용하자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그러나 기술 이전에서도 개도국은 재원과의 연계를 강조하면서 GCF 내의 기술이전 창구 마련 등을 주장하고 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기후변화 협상에서 오래된 이슈인 지적재산권(IPRs) 논쟁도 재개되는 양상을 보였다. 마치 해리포터에서 입에 담으면 모든 것을 흡수하는 단어처럼 IPR 논쟁이 일단 촉발되자, 인도를 비롯한 모든 개도국들은 이슈를 강한 어조로 언급했고 선진국들은 발언 자체를 자제하거나 지적재산권 논의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을 강하게 언급하였다. 능력 형성에서도 오래된 선진 개도국 간 대립 구도가 반복되었다. 능력 형성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것에는 공감하면서도 지원이 충분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개도국의 입장과 선진국의 대립이 반복되는 양상을 보였다. 감축 목표를 제출했다고 하더라도 충분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으면 그 이행과 평가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투명성이 2020년 이후 체제에서 중요하다는 데에는 광범위한 합의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일부 강성 개도국들은 구체적으로 투명성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해 선진국과 개도국이 다른 시스템을 적용할 것을 주장했다. 선진국과 일부 개도국들은 사전적 명확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보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면서 이에 대한 합의를 조속히 이룰 것을 촉구했다. 또한 선진·개도국들이 공통의 산정 규칙, 즉 1t을 어떤 방식으로 산정하도록 하는 규칙을 적용해야 한다는 점에 광범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대해 필리핀, 중국 등을 중심으로 하는 강성 개도국 그룹은 공통의 산정 규칙은 선진국에만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총회가 2015년까지 협상 시한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징검다리’ 역할만 하는 자리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고 폄하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외신들은 “밥상을 차리는 데 필요한 도구 마련과 청소를 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앞으로 계획과 목표에 대해 얼마나 실천 노력을 구체화하는지는 더 지켜볼 문제라며 숙제를 던졌다. 2020년 이후 모든 국가가 참여하는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로드맵을 만드는 데는 2년이라는 여유가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이라면 2년 뒤 회의에서 모든 합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면서 “이번 회의에서 기본적인 문제 해결의 방향을 제시한 만큼 차기 회의에서는 좀 더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차기 2014년 총회는 페루 리마에서, 2015년 회의는 파리에서 각각 열린다. 바르샤바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유튜브 창업자 모교에 100만 달러 기부

    유튜브 창업자 모교에 100만 달러 기부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 공동설립자 스티브 첸(35)이 고등학교 후배들의 창업 의욕을 높여주기 위해 모교에 100만 달러(약 11억원)를 기부했다고 14일(현지시간) 시카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첸이 모교인 일리노이 수학과학아카데미(IMSA)에 쾌척한 기부금은 시카고 외곽 오로라에 있는 IMSA가 설립을 추진 중인 ‘이노베이션 허브’ 건립기금(190만 달러)의 절반이 넘는 금액이다. IMSA는 이노베이션 허브에서 첨단기술 워크숍 개최는 물론 학생들의 창업 의욕 고취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첸은 “IMSA는 내가 성공적인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도구와 지식을 제공했다”며 기부 배경을 밝혔다. 1996년 IMSA를 졸업한 첸은 올해 초 모교를 방문해 창업을 원하는 후배들과 대화 시간을 가졌다. 첸은 일리노이대에서 컴퓨터과학을 전공했으며 4학년 재학 중 온라인 결제회사 ‘페이팔’에 입사했다. 그는 2005년 직장 동료 채드 헐리와 함께 유튜브를 창업,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로 키웠고 2006년 10월 구글에 16억 5000만 달러를 받고 넘기면서 억만장자가 됐다. 구글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일하던 첸은 2010년 구글을 나와 인터넷 기업 ‘아보스’를 창업했고 지난 8월에는 새로운 동영상 공유 서비스 믹스빗을 설립, 운영 중이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창조경제, 녹색성장과의 융합 필요”

    “창조경제, 녹색성장과의 융합 필요”

    이승훈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성창모 녹색기술센터(GTC) 소장, 김건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 이주섭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수석연구위원, 윤강현 외교부 국제경제국장 등 새 정부 녹색성장의 중심인물들이 12일 오전 롯데호텔 아테네가든에 모였다. 서울국제법연구원 기후환경법정책센터와 GTC가 공동 주최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녹색기술 국제협력 워크숍’ 행사에 참가한 것이다. 이날 워크숍의 주제는 녹색기술이었지만 토론은 자연스럽게 지난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을 평가하고, 새 정부의 창조경제와 녹색성장을 융합시키는 방안 쪽으로 진행됐다. 지난 정부에 이어 새 정부의 녹색성장위 위원으로 선임된 문승일 서울대 전기공학과 교수는 “이명박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은 내실이 부족했고, 기술 투자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GGGI, GTC를 설립하고 정책의 법적, 제도적 구조를 완비한 것은 성과”라고 평가했다. 워크숍에서는 구체적인 녹색기술 적용 방안도 논의됐다. 신무환 연세대 글로벌융합공학부 학부장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LED 조명 등 녹색기구로의 전환”이라면서 “가격, 수명, 전력 소모 등을 고려하면 LED가 백열등보다 최대 15배나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2009~2011년 외교부 차관 시절 GGGI 설립 과정 등을 측면 지원했던 신각수(전 주일대사) 기후환경법정책센터 고문은 “녹색성장을 위해 필요한 기술은 이미 상당 부분 공개되어 있다”면서 “이걸 꿰어서 보배를 만들어야 하고, 그 역할을 GTC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성창모 소장은 “GTC가 선진국 및 개발도상국들과 별도의 네트워크를 구성 중”이라고 설명했다. 워크숍을 총괄한 정서용 고려대 국제학부 교수는 “창조는 융합이기 때문에 창조경제는 녹색성장과의 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녹색성장이 정책뿐만 아니라 정치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각계에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워크숍에서는 전기요금에 대해서도 토론이 이뤄졌는데, 다수의 참석자가 전기요금 인상의 불가피성에 동의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신문과 외교부가 후원했다. 이도운 기자 dawn@seoul.co.kr
  • 홍제동 폭포마당 9일은 ‘록카페’

    서대문구 ‘서대문마을넷’이 9일 홍제천 폭포마당에서 마을잔치 ‘춤추는 마을’을 연다. 서대문마을넷이 지난 3월 창립 이후 추진한 마을아카데미, 마을상담, 마을워크숍, 마을탐방 등 모임과 단체, 주민들이 참여한다. 이들이 행사 기획부터 준비까지 도맡는다. 오전 11시부터는 ‘가재울라듸오’와 ‘서대문라디오’가 현장 중계한다. 주민 리포터가 주민들을 인터뷰한다. 행사엔 젬베 체험, 전래놀이, 발효음식 시식, 라디오 체험, 페이스페인팅, 티셔츠 제작, 녹색장터, 대동한마당춤 배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주민들로 구성된 아빠밴드, 해피쉐어링 동네청년,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 퍼포먼스팀의 공연과 길놀이, 강강술래도 펼쳐진다. 커피쿠폰, 머그컵, 직접 담근 매실 진액 등 주민들이 협찬한 경품도 주인을 기다린다. 문석진 구청장은 “씨앗에서 새싹으로 거듭나는 마을공동체 행사 사례”라며 “주민이 이끌고 행정이 지원하는 공동체 구현에 애쓰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SK그룹, 새달 초 예년보다 빠른 정기인사

    SK그룹의 정기 인사가 예년보다 이른 다음 달 초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회장의 공백이 길어지는 상황에서 정기 인사를 앞당겨 분위기를 쇄신하고 일찌감치 내년도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다음 달 초 수펙스추구협의회와 17개 주요 계열사를 대상으로 한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우선 사장급인 수펙스추구협의회 각 위원장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에 대한 인사를 마무리한 뒤 신임 CEO가 계열사별로 임원진을 꾸리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올해 2월 초 수펙스추구협의회 진용 정비를 포함한 인사를 실시했다. 정기 인사는 연초에 이뤄지는 게 관행이지만 올해는 최 회장의 공백과 맞물리며 한 달가량 인사가 늦어졌다. 이에 다음 달 초 인사가 단행되면 10개월 만에 다시 정기 인사를 하는 셈이 된다. 업계에서는 예년 같지 않은 이른 인사를 분위기 쇄신용으로 이해하고 있다. 대법원 판결이 예정된 내년 3월까지는 수감 중인 최 회장의 신변에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여 이른 인사로 조직을 다잡고 내년도 사업을 발빠르게 준비한다는 해석이다. 실제로 SK그룹은 오는 13일 전 세계 지사장 등 해외 사업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2014년 글로벌마케팅 부문 사업계획 워크숍’을 개최하고 내년 해외 사업 전략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는 내년도 해외 사업 재정 목표, 포트폴리오 전략, 성과지표 등을 논의한다. 이번 인사에서는 사장급의 자리 이동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 2월 상당수 CEO가 교체된 데다 최 회장 공백 상황에 대폭 인사는 조직 안정을 해칠 수 있다는 계산 때문이다. 안승윤 SK브로드밴드 사장, 조대식 SK㈜ 사장, 문덕규 SK네트웍스 사장, 유정준 SK E&S 대표, 백석현 SK해운 사장 등이 올 2월에 선임됐다. 단 계열사별로 실적이 부진하거나 올해 말로 임기 3년을 채우는 일부 CEO의 자리 이동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룹 내외에서는 벌써 일부 CEO의 거취와 관련된 하마평이 나오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수펙스추구협의회 체제가 회장 공백 상황에서도 안정적 경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이 부분에 큰 변동은 없을 것”이라며 “실적이 부진한 일부 계열사를 제외하고는 조직 안정에 방점을 찍은 인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소통의 ‘리딩 공연’ 상상력 폭발하다

    소통의 ‘리딩 공연’ 상상력 폭발하다

    분명 뮤지컬 공연인데 배우들은 대본을 보며 연기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정동 CJ아지트에서 열린 뮤지컬 ‘반짝, 내맘!’ 무대였다. 완벽한 무대 세트나 의상을 갖추지 않고 배우들도 주로 의자에 앉아 연기하는 이번 공연은 바로 ‘리딩(낭독)’ 공연이다. 본 공연을 올리기 전 공연계 관계자들과 관객들 앞에서 공개하고 평가와 조언을 받기 위한 ‘연습 무대’다. 그런데 열기만큼은 정식 공연 못지않았다. 평일 오후인데도 130여개 객석은 빈자리 없이 꽉 찼다. 공연도 흥미진진했다. ‘반짝! 내맘’은 동화 속 세계로 들어간 10세 소녀가 동화와는 달리 불행하게 살고 있는 주인공들을 만나고, 이들이 잃어버린 ‘결정 거울’을 찾아 나선다는 내용이다. 무대 뒤 화면에는 동화의 이미지를 담은 종이 팝업북이 펼쳐지고 신데렐라와 심청, 개구리 왕자 등의 옷을 간단히 걸친 배우들은 객석 곳곳을 누비며 관객들을 만났다. 공연계에서 리딩 공연의 인기가 뜨겁다. 완성된 작품도 아니고 무대와 의상도 간소하지만 티켓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다. 이런 분위기를 감지한 창작자들도 리딩 공연에 다양한 시도를 더하며 관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극단 관계자들끼리의 워크숍으로 진행되던 리딩 공연이 일반 관객들에게 본격적으로 개방된 건 2~3년 전부터다. CJ문화재단의 창작 지원 프로그램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는 2011년부터 젊은 창작자들의 뮤지컬과 연극을 리딩 공연으로 선보여 왔다. 남산예술센터는 리딩 공연과 극작 강의를 묶은 ‘남산희곡페스티벌’을 지난 2월과 8월에 개최했다. 젊은 창작자들의 작품을 리딩과 워크숍, 쇼케이스로 공연하는 두산아트센터의 ‘두산아트랩’ 프로그램, 공연 예술 창작산실 지원 사업의 연극 및 뮤지컬 리딩 공연도 이와 비슷하다. 리딩 공연을 통해 창작자들은 작품을 꼼꼼히 점검하고 다듬을 수 있다.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의 이민희 뮤지컬 제작 PD는 “관객들이 설문조사로 전달한 의견과 블로그에 남긴 후기가 창작자들이 작품을 보완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좋은 작품은 리딩 공연으로 홍보 효과도 누린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와 연극 ‘나와 할아버지’(남산예술센터)는 리딩 공연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초연이 흥행했다. 이달 개막하는 뮤지컬 ‘풍월주’(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와 연극 ‘목란언니’(두산아트랩)는 리딩 공연과 초연이 성공하고 재공연까지 성사된 사례다. 유료 공연으로 이어지기는 힘든 실험적인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두산아트랩은 젊은 창작자들의 다양한 실험을 리딩이나 워크숍 등의 형태로 무대에 올린다. 두산아트센터 홍보마케팅팀 강소라씨는 “음악극이나 무대미술극 등 실험적인 작품들을 반드시 정식 공연 하는 것이 목적은 아니더라도 창작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리딩 공연이 주목받으면서 무대 자체도 다채로워지고 있다. 무대 연출과 의상 등을 최소화하고 배우들이 앉거나 서서 연기하던 공연에 최근 몇 년 사이 영상이나 조명, 음악 등이 추가됐다.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는 ‘반짝! 내맘’을 통해 처음으로 중대형 창작뮤지컬을 시도했다. 관객들의 반응은 뜨겁다. 거의 모든 리딩 공연은 티켓 예약이 시작되자마자 동이 날 정도다. 단순히 공짜 공연이기 때문만은 아니라는 게 공연계의 귀띔이다. 관객 정애희(41)씨는 “리딩 공연을 보는 관객 입장에서는 비어 있는 부분은 어떻게 채워질까, 배우는 누구를 캐스팅하면 좋을까 등을 상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면서 “작품의 창작 과정에 음양으로 참여한다는 느낌이 즐겁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주말 영화]

    ■나의 친구, 그의 아내(KBS1 토요일 밤 1시 5분) 레스토랑에서 요리사로 일하고 있는 재문과 동네에서 헤어숍을 운영하는 지숙은 신혼부부다. 재문에게는 둘도 없는 친구 예준이 있다. 예준은 능력 있는 미혼의 외환 딜러로, 둘은 군복무 시절 인연을 맺은, 누구보다도 절친한 친구다. 임신한 아내보다 친구를 더 신경 쓰는 재문이나, 그런 재문에게 경제적인 도움까지 아끼지 않는 예준의 우정은 때로 지나칠 정도로 각별하다. 지숙은 건강한 남자아이 민혁을 출산하고, 소중한 아이를 얻은 재문은 행복감을 예준과 나누고 싶어한다. 해외에서 열리는 국제미용 워크숍에 가기 위해 지숙이 집을 비운 사이, 오랜만에 예준이 재문의 집을 찾는다. 기분 좋게 두 사람이 취해갈 무렵 예준의 휴대전화가 울린다. 차를 빼달라는 전화에 재문은 예준의 차 키를 받아 들고 집을 나서고, 그 사이 예준은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 실수를 저지른다. ■맨하탄 살인사건(EBS 일요일 오후 2시 30분) 래리 립튼과 그의 부인 캐럴은 어느 날 같은 건물에 사는 이웃 폴과 릴리안의 초대로 함께 커피를 마신다. 그런데 그때까지만 해도 아주 건강해 보였던 릴리안이 바로 이튿날 심장마비로 사망한 채 발견된다. 며칠 후 지나치게 쾌활하고 명랑해 보이는 폴을 만난 캐럴은 그가 릴리안의 죽음과 관련이 있다고 의심하게 된다. 그 후 몇 차례 더 의심스러운 정황을 발견한 그녀는 서서히 폴이 릴리안을 죽인 범인이라고 단정짓는다. 그리고 폴의 집 안으로 잠입해 그와 헬렌 모스라는 젊은 여배우가 나눈 대화 내용을 엿듣는다. 그 후로도 립튼 부부의 친구이자 이번 사건에 관심을 보이는 테드까지 합세해 폴의 뒷조사를 하던 중에, 뜻밖에도 캐럴은 죽은 릴리안과 똑같이 생긴 여성과 마주치게 된다. ■모범시민(OBS 토요일 밤 10시 15분) 어느 날, 갑자기 들이닥친 괴한들에 의해 아내와 딸이 무참하게 살해당한 클라이드. 범인들은 곧 잡히지만, 담당검사 닉은 불법적인 사법 거래로 그들을 풀어주고 만다. 이에 분노한 클라이드는 범인들과 그들을 보호한 정부를 향해 거대한 복수를 준비하기 시작한다. 10년 후, 클라이드 가족 살인사건의 범인이 잔혹하게 살해되고, 그 살인범으로 클라이드가 지목된다. 기다렸다는 듯이 순순히 유죄를 인정하고 감옥에 들어가는 클라이드. 그런데 클라이드가 감옥에 수감되자마자 도시는 그가 경고한 대로 연일 처참한 살인사건과 대형 폭파 사건으로 혼란에 빠지고 만다. 당황한 닉은 온갖 사법수단을 동원하지만, 그의 거침없는 복수 행각을 막을 수가 없다. 클라이드, 그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 [창의인재경영] 현대제철, 사내 어학당·소통 워크숍 ‘도전형 인간’ 육성

    [창의인재경영] 현대제철, 사내 어학당·소통 워크숍 ‘도전형 인간’ 육성

    창립 60주년을 맞은 현대제철은 올해를 ‘100년 기업으로 가는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았다. 이런 질적 성장의 화두를 ‘인적자원 계발’로 삼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제철의 인재상은 도전·창조·전문성·친화성으로 요약된다. 특히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도전형 인간’을 중시하고 있다. 도전형 인간이란 변화에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자세로 대처하며, 전문적인 능력과 지식을 갖추는 동시에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협력한다고 현대제철은 정의했다. 즉 우수한 업무능력 위에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순발력과 뜨거운 동지애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인재 육성을 위해 현재 실시 중인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입사원들은 팀워크 강화 훈련을 위한 산행을 하고 있다. 소통이 활발한 조직문화 형성을 위해 ‘소통&하모니 워크숍’을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또 글로벌 경영 리더의 육성을 위해 사이버 강의 및 사내 어학당 제도를 통해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외국어 습득을 돕고 있다. 이 밖에 입문교육, 직급별 향상 과정, 신임 임원 과정, 최고경영자(CEO) 과정 등 단계별로 잘 짜인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예술 입은 거리, 통하겠습니까

    예술 입은 거리, 통하겠습니까

    경기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의 안양예술공원. 이곳에는 허름한 백색 노출 콘크리트 건물이 자리한다. 어느 각도에서나 다른 형태로 읽히는, 독특한 모양새다. 2005년 지어진 건축물을 보기 위해 매년 수천명의 건축가와 건축학도가 몰려들었고, 지금은 연인들의 만남의 장소로 탈바꿈했다. 이 건물은 ‘20세기 모더니즘 건축의 마지막 거장’으로 꼽히는 포르투갈의 알바루 시자 비에이라 작품이다. ‘알바루시자 홀’로 불리던 건물은 내년 개막하는 ‘제4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를 앞두고 ‘안양파빌리온’으로 최근 이름을 바꿨다. 설계자인 비에이라의 의견을 존중하고,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서다. 안양파빌리온의 재개관과 함께 지난 8년간 가까스로 명맥을 이어 온 APAP도 실험대에 놓였다. 2005년 1회 프로젝트 이후 2~3년 주기로 미술·건축·영화·공연 등을 통해 공공예술과 안양을 접목하려 했지만, 이렇다 할 호응을 얻지 못한 탓이다. 안양유원지를 예술공간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에서 비롯된 행사는 평촌신도시 개발, 지역공동체 결합 등과 맞물리면서 시민과 호흡하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공공예술’이 아직 국내에 낯설던 시절이었다. APAP를 주최하는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지난해 7월 아르코미술관장 출신인 백지숙 예술감독을 영입했다. 백 감독은 “시민들이 작품만 보고 가는 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공간과 연계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큰 문제는 예술공원로를 따라 무질서하게 널린 수십점의 작품들을 리모델링하는 일이다. 백 감독은 “공공예술은 관리와 보존이 중요한데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면서 “일회성 행사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존 설치됐던 작품에 다시 의미를 부여하거나 창의적으로 해체·보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내년부터 APAP에선 시민들이 직접 예술을 읽고 쓰고 말하는 등 다양한 방식이 시도된다. 우선 작가에게 예술을 배우고, 자신의 언어로 해석해 보는 ‘공원도서관’이 조성됐다. 또 과거 APAP 관련 자료가 정리된 ‘프로젝트 아카이브’가 꾸려졌다. 시민들이 1박2일간 꼬박 밤을 새워 가며 해외 유명 작가들과 예술작품을 만드는 워크숍도 마련된다. 하지만 지자체에 의존한 공공예술이다 보니 한계도 뚜렷하다. APAP는 시장이 바뀌면서 전임 시장의 홍보물로 치부돼 한때 존폐의 기로에 놓이기도 했다. 심혜화 안양문화예술재단 팀장은 “인구 60만명의 안양에 시립미술관조차 없기에 신·구 도심을 이어 주는 매개체로서 APAP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PAP의 성패가 국내 공공예술의 향후 진로에 미치는 영향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APAP의 벤치마킹 모델은 탄광촌이었던 영국 뉴캐슬의 ‘게이츠헤드’나 군수 공장이 있던 독일 뮌스터의 ‘카셀’이다. 공공예술을 통해 삭막한 도시를 예술의 도시로 변화시킨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뮌스터의 경우 1977년부터 10년에 한 차례 개최되는 조각예술프로젝트를 통해 전쟁으로 폐허가 된 소도시를 풍성한 역사와 생태의 도시로 탈바꿈시켰다. 공공예술은 국내에서도 활발하게 실험되고 있다. 2010년 시작된 울산 남구 야음장생포동의 ‘신화마을’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이곳은 1960년대 석유화학공단에 밀려 고향을 떠난 주민들의 집단 이주지였다. 하지만 예술가들이 나서 담과 건물에 고래와 바다를 주제로 한 벽화를 그리고, 조형물을 설치하면서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탈바꿈했다. 지금도 하루 100여명의 관광객이 들를 정도다. 신화마을은 이웃 울산 중구(우리동네 미술관 프로젝트)나 동구(벽화마을)는 물론 강원 정선·태백 폐광지에까지 영향을 끼쳤다. 도시 단위에선 서울시가 올해 닻을 올린 ‘도시 게릴라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다. 건물주의 요청을 받아 행해지던 기존 미술 프로젝트와 달리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소재와 주제를 찾아내 남모르게 작업한다는 특징을 지녔다. 60여명의 예술가들은 지난달 13일부터 서울 북촌과 한강시민공원, 강변북로 등 5곳을 돌며 주택가 돌담이나 도로 방음벽에 큰 고래와 물고기 떼 등의 그림을 그리거나 ‘서울전망대’란 이름의 미술품을 설치하고 있다. 앞서 재개발로 텅 빈 철공소 등에 형성된 서울 영등포구 ‘문래창작촌’에선 2000년대 후반부터 매년 ‘문래예술공장 프로젝트’가 벌어지고 있다. 200여명의 입주 예술가들이 시민들과 함께 회화, 설치, 조각, 디자인, 영상,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죽은 거리에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남녀 평등한 예산 제도 바로 알 기회 마련”

    “남녀 평등한 예산 제도 바로 알 기회 마련”

    서울시 여성 광역·기초의회 의원 45명이 올바른 성인지 예산 운영에 팔을 걷어붙였다. 동작구의회 김영미(민주당) 의원은 27일 “전국여성의원 네트워크 서울지역 의원들이 성인지 예산 제도가 제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논의하고자 28일 오후 3시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워크숍을 갖는다”고 밝혔다. 성인지 예산 제도란 국가예산이 남녀에게 평등하게 배분되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한국은 2008년 관련 작성지침을 발표하고 국가재정법에 따라 2010년 회계연도부터 적용하고 있다. 김 의원은 “자체 조사 결과 전국 기초의회에서 성인지 예산에 대한 심의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이 아닌 사업들을 성인지 예산 사업이라고 버젓이 의회에 올리는 공무원도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원들이 성인지 예산 제도의 개념을 제대로 알고 올바른 운영에 대한 의식을 가져야 성인지 예산 제도에 대한 감시·감독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처음으로 워크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현재 각 자치구의 성인지 예산 제도 운영이 상당히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집행부에서 수급자가 법적인 기준에 의해 정해져 내려오는 사업의 예산에 대해서도 단순히 수급자의 성별만 따져 성인지 사업이라고 의회에 보내는 등 제도에 대한 개념조차 애매한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공무원 해외연수에서도 여성은 배제되기 일쑤이고 자치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외국 도시로부터 초청이 와도 흔히 남성 의원들이 간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수원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참! 잘했어요’

    경기 수원시의 ‘주민참여예산제’가 ‘수원경실련이 기억하는 2013년 수원지역상’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 상은 1년간 지역 사회의 발전에 기여한 정책이나 시민단체, 개인 등에게 주는 상이다. 수원경실련은 24일 “수원시의 주민참여예산제가 지방자치에 대한 주민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투명하고 민주적인 예산운영을 통해 지방자치의 발전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며 “주민참여제를 운영한 수원시 예산재정과를 비롯한 4개 기관을 시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지방정부의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들이 참여해 의견을 개진하고 예산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제도다. 수원시의 주민참여예산제는 지난 5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제2회 세계 참여예산 콘퍼런스에서 성공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이필근 시 예산재정과장은 “수원시의 주민참여예산제가 주목받는 것은 낯설게만 느껴지는 제도에 다양한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시는 2010년 민선 5기에 들어서면서 조례 및 시행규칙을 제정, 주민참여예산제를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올해 예산안 제안으로 349건을 접수, 이 가운데 134건을 우선순위로 확정한 뒤 109건 279억원을 주민참여예산으로 편성했다. 사업 중에는 청소년 사업 15억원은 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운영하는 청소년예산위원회에서 편성해 주목을 받았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시·구 예산참여위원, 연구위원, 관계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수시로 개최하면서 제도의 운용을 평가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찾아가는 예산 설명회’와 시 홈페이지 ‘주민참여예산방’을 운영해 가급적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상식은 29일 오후 7시 수원경실련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열린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대학 안가도 미래는 있어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취업하거나 또는 재수나 유학을 준비하는 청소년이 해마다 늘고 있다. 대학에 가더라도 경제적 사정 등으로 곧 휴학하거나 자퇴하는 청소년도 증가하고 있다. 이른바 비진학 청소년이다. 서울 영등포구가 비진학 청소년의 미래 설계를 돕고 삶의 질을 끌어올리기 위한 ‘생애 설계 워크숍’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19~24세 비진학 청소년들이 대상이다. 영등포구의 경우 지난해 진학률은 59.9%에서 66.2%로 늘었으나 전체 고교 졸업생 3297명 가운데 대학수학능력평가에 응시하는 숫자는 2997명으로 전년 대비 321명 줄었다. 특히 비진학 청소년은 1311명으로 집계됐다. 경영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공병호 박사가 초청 강사로 나와 청소년들이 먼저 자신을 이해하고 미래의 꿈과 비전을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기 경영 방법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미래 인재가 되는 핵심 능력 키우기, 진로 설정에 대한 탐구, 체계적인 목표와 계획 세우기 등이다. 비진학 청소년들의 자신감을 향상시키고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워크숍은 오는 26일과 11월 2일 모두 2회에 걸쳐 문래동 평생학습센터에서 열린다. 구 관계자는 “대학교에 가지 못했다고 인생에서 실패한 게 아니다. 개인 능력을 제대로 발휘해 제2의 인생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자는 게 워크숍의 취지”라며 “비진학 청소년이 자부심을 갖고 미래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직원들이 워크샵 장소로 클럽피쉬리리조트에 열광하는 이유는?

    직원들이 워크샵 장소로 클럽피쉬리리조트에 열광하는 이유는?

    연말, 하반기가 되면 워크샵장소 물색에 여념이 없다. 능률을 올리고자 떠나는 회사워크샵이 직원들에게 스트레스만 준다면 안될 일이기 때문이다. 거리적 부담이 없는 서울근교, 답답한 도심을 떠나 자연과 하나되며 서로가 화합을 다질 수 있는 색다른 무언가를 찾고 있다면 단연 가평 클럽피쉬리조트를 추천한다. 수도권에서 불과 1시간거리 경기도 가평 남이섬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청정1급수 북한강 청평호반을 배경으로 수려한 경관, 수많은 워크샵 진행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로 다양한 기업연수 프로그램을 자랑하고 있다.약 200명 이상의 단체를 소화 할 수 있고, 20~150명 규모의 크고 작은 다양한세미나실을 보유하고 있어 단체 행사를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워크숍에는 단연 빠질 수 없는 체육대회를 할 수 있는 축구장, 농구장 보유, 스트레스를 날리며 즐길 수 있는 레저 서바이벌게임, 다른 곳과는 차별화된 오프로드만을 달리는 신나는 체험산악오토바이크(ATV), 직원들의 건강을 배려할 수 있는 운동 승마, 시원한 강바람을 즐기며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단체모터보팅투어, 북한강을 우아하게 유람하는 파티선투어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입맛에 맞게 골라서 선택 할 수 있다. 또한 북한강이 맞닿아 있는 가든테라스에 모닥불을 피우며 즐기는 바비큐 파티는 마치 대학 M.T 시절을 추억할 수 있다며 인기최고이다. 또한 필요한 물건들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마트와워크샵의 하이라이트 노래방시설 등 모든 편의시설을 리조트안에서 해결 할 수 있다. 클럽피쉬의 워크샵 경비는 인원수와 야외활동선택에 따라 유동적이긴 하나 대략 인당 4만원 ~ 10만원까지로 합리적인 비용계획을 세울 수 있다. 여기에 남이섬, 쁘띠프랑스, 제이드가든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까지 가능한 클럽피쉬리조트에서 즐겁고 신나는 워크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렇게 서겠다는 1년前 주민과의 약속지키기 김성환 노원구청장 새벽 2시간 6개월 뛰었다

    이렇게 서겠다는 1년前 주민과의 약속지키기 김성환 노원구청장 새벽 2시간 6개월 뛰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의 ‘무한도전’이 성공했다. 21일 노원구에 따르면 김 구청장은 지난 19일 불암산 배드민턴 체육관에서 열린 제25회 노원구 연합회장기 배드민턴 대회 남자복식 40대 초심반에서 1승을 거뒀다. 대회엔 동호회 731개 팀 1144명이 나섰다. 김 구청장의 출전은 지난해 “내년에는 관람객이 아닌 선수로서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라고 했던 주민과 약속을 지킨 것이다. 김 구청장은 아쉽게도 1승에 그쳤지만 6개월간 흘린 땀방울의 결실에 만족을 나타냈다. 초등학교 때 배드민턴 라켓을 잡아본 게 전부였던 터라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배드민턴을 배우려 했으나 바쁜 일정 때문에 짬을 내기도 어려웠다. 하지만 말과 행동의 일치를 좌우명으로 삼은 입장이라 어떻게든 배드민턴을 배워야 했다. 고민 끝에 잠을 줄이기로 했다. 지난 4월부터 6개월 동안 일주일에 3회씩 오전 6~8시 배드민턴클럽에서 집중 훈련을 받았다. 지난달엔 직원 워크숍이 전남 담양에서 1박 2일 동안 열렸는데 직원들과 밤늦도록 간담회를 하고 나서 다음 날 새벽 4시쯤 집에 도착해 잠깐 눈을 붙인 뒤 6시부터 훈련에 비지땀을 흘렸다. 이렇게 6개월 동안 한번도 빠지지 않았다. 덕분에 허리는 2인치가 줄었고 몸무게도 6㎏이나 빠졌다. 또 김 구청장은 지난 1월 노원역 인근 어울림극장에서 열린 ‘마에스타 정기연주회’에 참석해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안치환의 ‘내가 만일’ 노래에 맞춰 깜짝 드럼 공연을 선보였다. 지난해 정기연주회에 참석해 1년 뒤엔 악기 하나를 꼭 배워 공연으로 주민들에게 기쁨을 드리겠다던 약속을 지킨 것이다. 김 구청장은 “경기에선 1회전이 가장 어렵다는데 다행”이라면서 “주민과의 약속은 어떠한 경우라도 지킬 것이고 노원구를 가장 행복한 자치구로 이끄는 구청장이 되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얘들아! 영화랑 놀자

    구로구는 오는 23~25일 ‘서울구로국제어린이 영화제’를 연다. 지난 12~13일 ‘어린이 책 축제’에 이어 ‘어린이 특별구’로 만들자는 이성 구청장의 소신을 담았다. ‘디지털 구로, 영화로 꿈꾸고 영화로 놀자’를 주제로 내걸었다. 신도림테크노마트,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구민회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첫날 오후 5시 신도림테크노마트에서 열리는 개막식엔 배우 안성기, 최수종, 하희라, 이덕화, 조형기 등이 레드카펫을 밟는다. 개막작엔 남태평양을 표류하다가 구출되는 과정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내용을 줄거리로 한 우리나라의 ‘표류일기’가 선정됐다. 비경쟁분야 국제영화제에서는 프랑스, 캐나다, 중국 등 21개국에서 초청된 장·단편영화 110여편이 선보인다. 경쟁분야 키즈무비에선 7월 22일∼9월 27일 국내 어린이 공모전에서 예심을 통과한 20여편을 상영한다. 우리가족 영화워크숍에서는 기획, 촬영, 편집 등을 거쳐 1편을 제작해 25일 오후 6시 구민회관에서 열리는 폐막식 때 상영한다. 이성 구청장은 “어린이가 직접 영화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둬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펼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정의와 평화를 위해 8500여명 모인다

    정의와 평화를 위해 8500여명 모인다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WCC 한국준비위원회(대표대회장 김삼환 목사)가 17일 총회 세부일정을 공개했다. 그동안 일정이 발표되지 않아 개신교계 일각에서 제기됐던 ‘대폭 축소’의 의혹을 일축하고도 남을 규모다. 우선 참가자의 규모만 봐도 한국기독교 역사상 최대규모의 국제 종교행사로 기록될 만하다. 전 세계 110개국 349개 회원 교단에서 5억 6000만명의 신도를 대표하는 총대 825명을 비롯한 해외 대표 2800명과 회의 실무자·자원봉사자 등 공식 참가자만 8500명에 이른다. 경호와 의전이 필요한 VIP 인사만도 11명. 영국성공회 수장인 저스틴 웰비 대주교와 시리아정교회·아르메니아정교회·에티오피아정교회 등 세계 정교회를 대표하는 3인의 수장, 로마교황청 교회일치위원장 커트 코크 추기경, 프랑스 테제공동체의 알로이스 로제 신부, 2011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아프리카평화재단 대표인 리마 보위 여사가 그들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아웅산 수치 여사 등 전 세계 정치·사회·경제분야의 거물급 지도자들도 대거 방문한다. 총회는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라는 대주제 아래 오전 전체회의로 시작해 개회회의와 주제회의, 아시아회의, 선교회의, 일치회의, 정의회의, 평화회의 등으로 이어갈 예정. 에큐메니컬 대회를 비롯한 87개의 워크숍과 50개의 전시회, 19개의 부대행사로 구성된 ‘마당 워크숍’이 진행된다. 주말에는 부산과 서울, 광주 등 각지에서 한국의 역사와 전통을 체험하는 13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각국 교회 대표들이 한국교회 특유의 새벽기도 현장을 순례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대회 말미에 총회 참가자들은 선언서도 채택할 예정이다. 선언서에는 21세기 세계선교 신선언, 한반도 평화, 중동평화, 환경 등에 관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공식 초청돼 총회 순서를 맡을 예정이었던 북한 대표들은 불참 쪽으로 기울었다.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은 지난 14∼15일 중국 선양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등 한국교회 관계자들과 만나 총회 불참 의사를 공식 통보했다. 이와 관련해 평양 통과를 둘러싸고 기대를 모았던 ‘평화열차’의 북한 행사는 사실상 무산됐다. 지난 8일 각국 총회 참가자들을 태우고 독일 베를린 중앙역을 출발한 ‘평화열차’는 시베리아 중앙에 위치한 이르쿠츠크에 도착해 콘퍼런스와 평화순례 행사를 벌이고 있으며, 오는 21일 중국 베이징에 닿는다. 이 같은 한국준비위의 총회 일정 발표와 예비행사 진행에도 불구하고 국내 개신교계의 불협화음은 계속되고 있는 형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최근 임원회의를 열어 WCC 총회 반대 이유로 내건 ‘용공주의·개종전도금지주의 반대’ 등의 내용이 담긴 정관을 개정했으며, WCC 부산총회 반대운동연대도 ‘WCC의 행보는 비성경적이며 반기독교적’이라는 방침을 유지키로 했다. 이에 대해 한국준비위 측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WCC 총회는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지만 결의는 만장일치로 하기 때문에 전체의 공감을 못 얻는 특정 주장이 채택될 수 없다”며 “총회 반대 측이 주장하는 동성애며 종교다원주의도 결의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18∼19일 온양관광호텔에서 한국기독교학회(회장 채수일) 주최로 학술대회가 열려 WCC 총회에 임박한 개신교단의 엇갈리는 입장을 정리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조환익 사장, 에너지외교 ‘강행군’

    조환익 사장, 에너지외교 ‘강행군’

    대구 세계에너지총회(WEC)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이 세계 유수의 에너지기업 최고경영자(CEO) 등과 잇따라 면담을 하면서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를 찾는 사람이 많아서인데, 전력·에너지 산업에 있어서 한국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준다. 조 사장은 16일 오전 9시부터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러시아와 캐나다, 중국 에너지 장·차관들의 기조연설이 열리기에 앞서 행사장에 미리 나와 이들과 가벼운 환담을 했다. 오전 10시 40분 스페셜 세션과 오전 11시 50분 ‘대구선언’ 서명식에 참석했다. 낮 12시 10분에는 국회 산업통산자원위원회 의원들의 점심식사 자리에 들러 인사를 한 뒤 남아공의 에스콤 사장과 점심을 함께했다. 오후의 잇단 인터뷰 일정을 마친 뒤 오후 4시 러시아의 석유전문업체인 로즈네프트 CEO와 인사를 나눈 조 사장은 오후 6시 40분부터 9시까지 만찬을 겸해 열린 원자력 분야 국제협력 워크숍에 참석했다. 조 사장은 전날에도 이탈리아의 에넬사 CEO와 스마트그리드 등에 관한 상호협력 및 인력교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고, 유키야 아마노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는 원자력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세계 1위의 민간발전(IPP) 사업자인 GDF 수에즈사의 회장, 포브스 선정 세계 7위 기업인 중국 국가전망공사(국영송전망회사) CEO와도 만났다. 14일에도 미국 웨스팅하우스 CEO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원전 사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조 사장은 지난 13일 개막식부터 17일 폐막식까지 5일 동안 꼬박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 전후까지 행사장 주변에 머물면서, 시간을 쪼개 요청받은 면담을 거의 모두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CEO들과의 논의 분야도 원전, 민간발전, 스마트그리드 등 전력산업을 벗어나 대형·기술집약적 사업 분야에 집중되고 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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