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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카이치가 꺼낸 ‘아베의 골프채’…트럼프 “전쟁하면 이긴다”

    다카이치가 꺼낸 ‘아베의 골프채’…트럼프 “전쟁하면 이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처음으로 만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8일(현지시간)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맞춤형 오모테나시(おもてなし·정성 어린 환대)’ 외교를 선보였다.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골프채와 황금 골프공, 그리고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이라는 상징적 카드까지 총동원해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집중했다. “매우 강한 악수였다”…첫 만남부터 화기애애 로이터·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와 악수한 직후 “매우 강한 악수였다”고 칭찬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미소를 띠며 “감사하다”고 답했고 곧이어 미국 월드시리즈 3차전 경기(LA 다저스–토론토 블루제이스) 이야기를 꺼내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첫 여성 총리에 대해 “대단하다”고 평가하며 “우리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동맹국”이라고 강조했다. 회담 내내 트럼프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를 향해 “똑똑하고 강하다”고 치켜세웠고 외신들은 “과거 다른 정상들과 달리 핀잔보다 칭찬이 압도적이었다”고 전했다. “아베가 당신 외교를 높이 평가했다”…‘골프채 외교’로 이어받은 인연다카이치 총리는 회담에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유산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아베 전 총리가 당신(트럼프 대통령)의 역동적인 외교를 자주 언급했다”고 밝히며 신뢰의 계보를 강조했다. 이날 회담장에는 아베 전 총리가 사용했던 골프 퍼터가 전시됐고 옆에는 일본 전통 금박 공예로 제작한 ‘황금 골프공’과 마스터스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의 친필 사인 골프백이 함께 놓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리 진열대에 전시된 선물을 흥미롭게 살펴보며 “아베는 훌륭한 친구였고 당신도 훌륭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두 정상은 이후 ‘재팬 이스 백(JAPAN IS BACK·부활하는 일본)’ 문구가 새겨진 금색 야구모자에 나란히 사인했다. 이 문구는 아베 전 총리가 2013년 복귀 당시 사용한 구호로, 다카이치 총리가 총리 선거에서 자신의 슬로건으로 재활용한 표현이다. 백악관 “다카이치, 트럼프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 예정”백악관은 다카이치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할 계획이라고 확인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다카이치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분쟁 중재 외교를 높이 평가하며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회담 자리에서 “짧은 기간에 세계가 훨씬 더 평화를 누리게 됐다”고 강조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적 성과를 치켜세웠다. 현지 방송 닛테레(니혼테레비)는 다카이치 총리가 회담 중 직접 추천 의사를 전할 것으로 보도했다. 그는 특히 태국과 캄보디아 간 휴전 협정 중재를 트럼프 대통령의 업적으로 언급했다. 앞서 아베 전 총리도 2019년 북한과 긴장 완화를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오모테나시 외교’ 총동원…미소와 손짓으로 거리 좁혀 다카이치 총리는 회담 내내 트럼프 대통령의 동선을 직접 안내하며 어깨와 등을 살짝 짚는 제스처로 친근함을 표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매너 있는 리더십’으로 평가하며 웃음을 지었다. 아베 전 총리 시절 통역을 맡았던 다카오 스나오 외무성 일미지위협정실장이 이날 통역을 맡았고,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작은 총리(junior prime minister)”라고 부르며 농담을 건넸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회담 분위기를 한층 친근하게 만들었다. 도쿄 시내 주요 랜드마크인 도쿄타워·스카이트리·도쿄도청사는 이날 밤까지 미국 성조기 색상(빨강·파랑·흰색) 조명을 밝혔다. 회담장 외부에는 미국 포드의 픽업트럭 F-150과 일본 내 생산된 도요타 차량이 전시됐다. 일본 정부가 포드 트럭 100대 구매를 검토 중이라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통상 의제를 의식한 연출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벚나무 250그루 선물”…상징 외교로 화답다카이치 총리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는 내년 7월 4일 독립기념일에 워싱턴DC에 벚나무 250그루를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일본 아키타현에서는 불꽃놀이 행사를 개최해 미일 우호를 기념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멋진 선물이다. 우리는 일본을 사랑한다”고 답했다. “아베 외교의 부활”…동맹 상징으로 자리 잡은 다카이치정치 분석가들은 다카이치 총리가 이번 회담을 통해 ‘아베 외교의 부활’을 공식화했다고 평가한다. 도쿄 소재 템플대학의 마크 데이비드슨 교수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모든 정치란 개인적 관계다. 다카이치 총리가 아베 전 총리와의 인연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매우 전략적이었다”고 분석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7일 만에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성사시키며 방위비·투자·무역·희토류 협력 등 굵직한 현안을 ‘우호적 무드’ 속에서 풀어낼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당신은 훌륭한 총리가 될 것”이라며 회담을 마무리했다. “새 황금시대” 선언…핵항모 조지워싱턴호 시찰 및 연설 오찬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대통령 전용 헬기 ‘마린원’을 타고 요코스카 미 해군기지로 이동했다. 두 정상은 오후(현지시간) 기지에 도착해 핵 추진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 갑판에서 미 해군 장병들의 영접을 받으며 시찰 일정을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진 함상 연설에서 “우리가 전쟁한다면 반드시 이길 것”이라며 “미국은 정치적 올바름에 얽매이지 않고 자국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군대는 그 어떤 나라와도 비교할 수 없으며 만약 누가 우리와 맞선다면 미국 해군이 그들을 산산이 부숴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말로 나는 노벨평화상 경쟁에서 탈락했겠지만 괜찮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나라의 정신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높이 치솟고 있다”며 “해군을 비롯한 군과 경찰, 소방대 입대 지원자가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1월 대선 이후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말하며 “지금의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나라이며 이는 바로 여러분 같은 자랑스러운 미 해군 장병들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을 언급하며 “카리브해에서 마약 밀수 선박을 차단한 작전은 위대한 성과였다”고 평가했다. 다카이치 총리도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위해 미국과 더욱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화답했다. 두 정상은 함상에서 미 해군 지휘부를 예방하고 F-35 전투기와 항공 운용 장비를 살펴본 뒤 미일 동맹의 ‘새로운 황금시대’를 상징하는 기념 촬영으로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 [포착] 다카이치가 꺼낸 ‘아베의 골프채’…트럼프 “전쟁하면 이긴다”

    [포착] 다카이치가 꺼낸 ‘아베의 골프채’…트럼프 “전쟁하면 이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처음으로 만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8일(현지시간)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맞춤형 오모테나시(おもてなし·정성 어린 환대)’ 외교를 선보였다.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골프채와 황금 골프공, 그리고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이라는 상징적 카드까지 총동원해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집중했다. “매우 강한 악수였다”…첫 만남부터 화기애애 로이터·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와 악수한 직후 “매우 강한 악수였다”고 칭찬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미소를 띠며 “감사하다”고 답했고 곧이어 미국 월드시리즈 3차전 경기(LA 다저스–토론토 블루제이스) 이야기를 꺼내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첫 여성 총리에 대해 “대단하다”고 평가하며 “우리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동맹국”이라고 강조했다. 회담 내내 트럼프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를 향해 “똑똑하고 강하다”고 치켜세웠고 외신들은 “과거 다른 정상들과 달리 핀잔보다 칭찬이 압도적이었다”고 전했다. “아베가 당신 외교를 높이 평가했다”…‘골프채 외교’로 이어받은 인연다카이치 총리는 회담에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유산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아베 전 총리가 당신(트럼프 대통령)의 역동적인 외교를 자주 언급했다”고 밝히며 신뢰의 계보를 강조했다. 이날 회담장에는 아베 전 총리가 사용했던 골프 퍼터가 전시됐고 옆에는 일본 전통 금박 공예로 제작한 ‘황금 골프공’과 마스터스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의 친필 사인 골프백이 함께 놓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리 진열대에 전시된 선물을 흥미롭게 살펴보며 “아베는 훌륭한 친구였고 당신도 훌륭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두 정상은 이후 ‘재팬 이스 백(JAPAN IS BACK·부활하는 일본)’ 문구가 새겨진 금색 야구모자에 나란히 사인했다. 이 문구는 아베 전 총리가 2013년 복귀 당시 사용한 구호로, 다카이치 총리가 총리 선거에서 자신의 슬로건으로 재활용한 표현이다. 백악관 “다카이치, 트럼프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 예정”백악관은 다카이치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할 계획이라고 확인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다카이치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분쟁 중재 외교를 높이 평가하며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회담 자리에서 “짧은 기간에 세계가 훨씬 더 평화를 누리게 됐다”고 강조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적 성과를 치켜세웠다. 현지 방송 닛테레(니혼테레비)는 다카이치 총리가 회담 중 직접 추천 의사를 전할 것으로 보도했다. 그는 특히 태국과 캄보디아 간 휴전 협정 중재를 트럼프 대통령의 업적으로 언급했다. 앞서 아베 전 총리도 2019년 북한과 긴장 완화를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오모테나시 외교’ 총동원…미소와 손짓으로 거리 좁혀 다카이치 총리는 회담 내내 트럼프 대통령의 동선을 직접 안내하며 어깨와 등을 살짝 짚는 제스처로 친근함을 표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매너 있는 리더십’으로 평가하며 웃음을 지었다. 아베 전 총리 시절 통역을 맡았던 다카오 스나오 외무성 일미지위협정실장이 이날 통역을 맡았고,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작은 총리(junior prime minister)”라고 부르며 농담을 건넸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회담 분위기를 한층 친근하게 만들었다. 도쿄 시내 주요 랜드마크인 도쿄타워·스카이트리·도쿄도청사는 이날 밤까지 미국 성조기 색상(빨강·파랑·흰색) 조명을 밝혔다. 회담장 외부에는 미국 포드의 픽업트럭 F-150과 일본 내 생산된 도요타 차량이 전시됐다. 일본 정부가 포드 트럭 100대 구매를 검토 중이라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통상 의제를 의식한 연출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벚나무 250그루 선물”…상징 외교로 화답다카이치 총리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는 내년 7월 4일 독립기념일에 워싱턴DC에 벚나무 250그루를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일본 아키타현에서는 불꽃놀이 행사를 개최해 미일 우호를 기념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멋진 선물이다. 우리는 일본을 사랑한다”고 답했다. “아베 외교의 부활”…동맹 상징으로 자리 잡은 다카이치정치 분석가들은 다카이치 총리가 이번 회담을 통해 ‘아베 외교의 부활’을 공식화했다고 평가한다. 도쿄 소재 템플대학의 마크 데이비드슨 교수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모든 정치란 개인적 관계다. 다카이치 총리가 아베 전 총리와의 인연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매우 전략적이었다”고 분석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7일 만에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성사시키며 방위비·투자·무역·희토류 협력 등 굵직한 현안을 ‘우호적 무드’ 속에서 풀어낼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당신은 훌륭한 총리가 될 것”이라며 회담을 마무리했다. “새 황금시대” 선언…핵항모 조지워싱턴호 시찰 및 연설 오찬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대통령 전용 헬기 ‘마린원’을 타고 요코스카 미 해군기지로 이동했다. 두 정상은 오후(현지시간) 기지에 도착해 핵 추진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 갑판에서 미 해군 장병들의 영접을 받으며 시찰 일정을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진 함상 연설에서 “우리가 전쟁한다면 반드시 이길 것”이라며 “미국은 정치적 올바름에 얽매이지 않고 자국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군대는 그 어떤 나라와도 비교할 수 없으며 만약 누가 우리와 맞선다면 미국 해군이 그들을 산산이 부숴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말로 나는 노벨평화상 경쟁에서 탈락했겠지만 괜찮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나라의 정신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높이 치솟고 있다”며 “해군을 비롯한 군과 경찰, 소방대 입대 지원자가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1월 대선 이후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말하며 “지금의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나라이며 이는 바로 여러분 같은 자랑스러운 미 해군 장병들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을 언급하며 “카리브해에서 마약 밀수 선박을 차단한 작전은 위대한 성과였다”고 평가했다. 다카이치 총리도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위해 미국과 더욱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화답했다. 두 정상은 함상에서 미 해군 지휘부를 예방하고 F-35 전투기와 항공 운용 장비를 살펴본 뒤 미일 동맹의 ‘새로운 황금시대’를 상징하는 기념 촬영으로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 “다저스가 1-0으로 이기고 있네요” 다카이치 ‘환대 전략’ 통했다

    “다저스가 1-0으로 이기고 있네요” 다카이치 ‘환대 전략’ 통했다

    28일 미일 정상회담은 아베 신조식 ‘오모테나(진심 어린 환대)’ 전략이 재현된 자리였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미국산 트럭 대량 구매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겠다는 뜻을 직접 전하는 등 ‘트럼프 맞춤형 카드’를 총동원해 환심 사기에 나섰다. 회담이 열린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 앞에는 미국 포드의 픽업트럭 F-150과 미국에서 생산된 도요타 차량이 나란히 전시됐다. 미국산 차량 수입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을 의식해 일본 정부가 포드 F-150 트럭 대량 구매를 검토 중인 가운데 그가 직접 보고 실감할 수 있도록 배치한 것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영빈관 내 트럼프 대통령 방에서 미국 월드시리즈 3차전 LA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야구 경기를 함께 관람한 뒤 회담 첫 인사말로 “다저스가 1-0으로 이기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긴장한 미일 관계자들의 얼굴에 자연스럽게 미소가 번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다카이치 총리는 곧바로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골프를 매개로 강력한 유대 관계를 맺은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아베 후계자’를 자처한다. 아베 전 총리는 과거 트럼프 대통령의 기분을 맞추고 칭찬하며 극진히 대접하는 ‘오모테나시 외교’를 구사했다. 다카이치 총리 역시 같은 방식을 택했다. 특히 그의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 계획에 트럼프 대통령이 크게 흡족해한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들어 전 세계에서 8개 전쟁이 자신의 중재로 종식됐다고 주장하면서 노벨평화상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모두발언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태국과 캄보디아의 정전에 성공해 아시아의 평화에 기여했다”며 “앞서 중동에서의 합의 실현도 유례없는 역사적 위업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렇게 짧은 기간에 세계가 더 많은 평화를 누리게 됐다”고 트럼프 대통령을 치켜세웠다. 또 미국의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내년 7월 4일 독립기념일에 맞춰 워싱턴DC에 벚꽃나무 250그루를 기증하고, 같은 날 일본 아키타현에서는 불꽃놀이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골프광인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의 금박 기술로 만든 황금 골프공, 2017년 아베 전 총리와 함께 라운드를 돌았던 마쓰야마 히데키 선수의 사인 골프백, 아베 전 총리가 사용했던 퍼터도 선물했다. 2019년 5월 트럼프 대통령 일본 국빈 방문 당시를 재연한 연출도 눈길을 끌었다. 일본 정부는 당시 근무한 직원들을 대거 동원했고 당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작은 총리’로 불렸던 다카오 스나오 외무성 일미지위협정실장이 이번에도 통역을 맡았다. 오찬 메뉴도 세심하게 마련됐다. 미국산 쌀과 소고기를 사용한 일본식 퓨전 음식이 식탁에 올랐고, 트럼프 대통령은 식사 후 메뉴판에 직접 서명해 다카이치 총리와 일본 대표단 전원에게 선물했다. 이 밖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JAPAN IS BACK(재팬 이즈 백)’이라는 황금색 자수가 새겨진 검은 모자에 각각 사인했다. 이 문구는 아베 전 총리가 총리 재임 시절 일본의 부활을 상징하며 즐겨 사용하던 표현으로, 다카이치 총리 역시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같은 구절을 언급했다. AP통신, 로이터통신 등 외신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처음 만나 악수를 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첫 여성 총리인 다카이치에게 “매우 강한 악수였다”고 칭찬을 건넸다. AP통신은 “과거 정상회담 등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상대방에게 공개적으로 핀잔을 주기도 했지만 다카이치 총리에게는 칭찬 일색이었다”고 전했다.
  • [특파원 칼럼] 미국의 월세가 비싼 이유

    [특파원 칼럼] 미국의 월세가 비싼 이유

    “배가 고픕니다. 도와주세요. 당신에게 신의 축복을.” 미국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에서 운전하다 보면 어김없이 이런 팻말을 든 노숙자를 만나게 된다. 이들은 교차로에서 대기하다 차들이 신호에 걸려 정차하면 다가가 도움을 호소한다. 최근엔 이런 노숙자가 더 늘어난 느낌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워싱턴DC에 주방위군을 투입하고 이들을 몰아내면서 외곽으로 밀려난 탓이라고 한다. 미국에서 노숙자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미국 주택도시개발부의 통계를 보면 지난해 노숙자는 약 77만명으로 전년보다 18%나 증가했다. 2007년 노숙자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연간 증가폭이다. 미국인 1만명 중 23명이 쉼터나 임시 주거지, 텐트 등에서 거주하는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을 떠올리지 않더라도 노숙자에 대한 미국인의 시선은 곱지 않다. 마약에 찌들어 일을 하지 않은 탓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미국은 노숙자에 대한 복지제도가 미비하다.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적은 월급이나마 일을 함에도 주거비를 감당하지 못해 노숙자로 전락한 경우도 꽤 있다. 시카고대 연구에 따르면 미국 노숙자의 40~53%는 직장에서 일하는 ‘돈 버는 홈리스’로 조사됐다. 하버드대 연구를 보면 전국 세입자의 4분의1가량이 총소득의 절반 이상을 월세로 내고 있다. 이들은 ‘돈 버는 홈리스’로 전락할 수 있는 위험 집단이다. 미국의 월세는 한국에 비해 매우 비싸다. 주택 가격과 비교하면 더 그렇다. 기자가 살고 있는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의 방 3개짜리 집은 현재 매매가가 77만 달러(약 11억원) 정도다. 워싱턴메트로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거리에 있고 전철을 타면 워싱턴DC 시내까지 25분가량 걸린다. 한국과 비교하면 분당, 일산 정도의 위성도시라고 할 수 있으며 집값은 요즘 이들 지역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런데 월세는 3700달러(530만원)에 달한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가 144만원으로 집계됐으니 4배 가까이 비싸다. 그럼 은행에서 대출받아 집을 사는 게 낫지 않을까. 하지만 이것도 정답은 아니다. 최근 뉴저지주에서 월세로 살다 버지니아주로 이사 와 집을 산 영주권자를 만난 적이 있다. 그는 은행 이자에다 높은 보유세 탓에 월세를 낼 때와 별 차이가 없다고 했다. 버지니아주 재산세는 카운티마다 약간 차이가 있지만 대략 집값의 1% 내외다. 한국의 보유세 실효세율(0.16~0.2%)과 비교하면 5~6배 높다. 미국의 월세가 비싼 이유는 집주인도 세 부담이 크기 때문인 것이다. 최근 한국에선 미국처럼 보유세를 올려야 한다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이 논란이 됐다. 보유세를 높이면 감당하지 못한 집주인이 집을 팔 것이고 공급이 늘어 집값이 떨어질 것이란 논리다. 하지만 보유세는 국민의 주거 비용, 더 나아가 삶의 질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조세다. 집값을 잡겠다며 단순히 뜯어고칠 대상으로 접근해선 안 된다. 임주형 워싱턴 특파원
  • 트럼프 “北은 핵보유국” 공개 인정…김정은 만남 강력 시사

    트럼프 “北은 핵보유국” 공개 인정…김정은 만남 강력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북한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공개 지칭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동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북한의 핵보유 현실을 인정하는 듯한 발언으로 김 국무위원장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핵보유국 인정을 전제조건으로 요구하는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나는 그들이 일종의 ‘뉴클리어 파워(Nuclear Power·핵무기 보유국)’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북한이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말한다면, 그들이 실제로 핵무기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뉴클리어 파워’라고 지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 20일 취임 당일 백악관에서 김 국무위원장을 같은 용어로 지칭했고, 3월에도 북한을 인도·파키스탄 같은 사실상의 핵보유국과 같은 선상에 놓는 발언을 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국무위원장과의 만남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렇게 하고 싶다. 그(김 국무위원장)는 우리가 그쪽으로 간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 측에 알려줬다. 그(김 국무위원장)도 내가 간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에 대해 “100% 열려 있다”며 “나는 그와 아주 잘 지낸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발언은 오는 29~30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중 김 국무위원장과의 ‘깜짝 회동’을 성사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2019년 6월 판문점에서 이뤄진 양국 정상 간 즉석 회동이 재연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래에 김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했지만 이번 순방 일정에는 없다”면서도 “물론 변동이 생길 수는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서 만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만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정상은 30일 부산에서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전용기를 타고 워싱턴DC를 출발해 4박 5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일본, 한국을 순방한다.
  • 전쟁하러 가나?…美 최강 핵 추진 항공모함 베네수엘라 인근 이동 [핫이슈]

    전쟁하러 가나?…美 최강 핵 추진 항공모함 베네수엘라 인근 이동 [핫이슈]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전운이 감돌고 있는 상황에서 미 해군의 최신형 핵 추진(원자력추진) 항공모함이 카리브해로 이동 명령을 받았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 국방부는 최신 항공모함 제럴드 R. 포드 전단이 곧 라틴 아메리카로 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대(對)라틴아메리카 군사 행동 중 가장 강력한 조치로 평가된다. 미국은 표면적으로는 마약 소통 작전의 일환이라고 밝혔지만 웬만한 나라의 국방력에 필적한다는 항공모함이 중남미 해역으로 향한다는 것은 향후 지상 작전 지원을 위한 사전 조처일 가능성도 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포드 항모단은 카리브해와 약 8000㎞ 떨어진 크로아티아 인근에 있어 이동하는데 최대 1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마약 카르텔 두목’으로 규정하며 노골적으로 정권 교체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에 최근 미군은 베네수엘라 연안 인근에서 여러 차례 ‘마약 운반선’이라고 주장하는 선박을 격침해, 알려진 것만 최소 37명을 숨지게 했다. 베네수엘라 인근에 미군 병력도 대규모로 집결하고 있는데 미 언론은 약 1만 명 규모라고 전했다. 특히 이른바 ‘죽음의 백조’라 불리는 미군의 B-1B 폭격기가 23일 베네수엘라 해안에서 약 80㎞까지 비행하며 군사적 압박을 끌어올렸다. 이는 핵 탑재가 가능한 미 공군 전략폭격기 B-52 3대가 베네수엘라 인근 공해 상공을 비행한 지 불과 1주일 여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와 만나 “베네수엘라에서 곧 지상 작전이 펼쳐질 것”이라면서 “베네수엘라 관련 마약 카르텔에 대한 작전 계획을 의회에 알릴 예정이지만, 선전포고는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공세 수위를 더욱 높였다. 한편 2017년 취역한 세계 최강의 항공모함 제럴드 R. 포드는 10만 톤이 넘는 최대 규모로 5000명 이상의 승조원이 탑승할 수 있다. 특히 F-35C, F/A-18E/F 슈퍼호넷 등 다양한 항공기 75대를 운영하며 구축함 4척과 최소 1척의 잠수함도 거느린 미국의 핵심적인 해상 플랫폼이다.
  • 전쟁하러 가나?…美 최강 핵 추진 항공모함 베네수엘라 인근 이동

    전쟁하러 가나?…美 최강 핵 추진 항공모함 베네수엘라 인근 이동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전운이 감돌고 있는 상황에서 미 해군의 최신형 핵 추진(원자력추진) 항공모함이 카리브해로 이동 명령을 받았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 국방부는 최신 항공모함 제럴드 R. 포드 전단이 곧 라틴 아메리카로 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대(對)라틴아메리카 군사 행동 중 가장 강력한 조치로 평가된다. 미국은 표면적으로는 마약 소통 작전의 일환이라고 밝혔지만 웬만한 나라의 국방력에 필적한다는 항공모함이 중남미 해역으로 향한다는 것은 향후 지상 작전 지원을 위한 사전 조처일 가능성도 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포드 항모단은 카리브해와 약 8000㎞ 떨어진 크로아티아 인근에 있어 이동하는데 최대 1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마약 카르텔 두목’으로 규정하며 노골적으로 정권 교체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에 최근 미군은 베네수엘라 연안 인근에서 여러 차례 ‘마약 운반선’이라고 주장하는 선박을 격침해, 알려진 것만 최소 37명을 숨지게 했다. 베네수엘라 인근에 미군 병력도 대규모로 집결하고 있는데 미 언론은 약 1만 명 규모라고 전했다. 특히 이른바 ‘죽음의 백조’라 불리는 미군의 B-1B 폭격기가 23일 베네수엘라 해안에서 약 80㎞까지 비행하며 군사적 압박을 끌어올렸다. 이는 핵 탑재가 가능한 미 공군 전략폭격기 B-52 3대가 베네수엘라 인근 공해 상공을 비행한 지 불과 1주일 여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와 만나 “베네수엘라에서 곧 지상 작전이 펼쳐질 것”이라면서 “베네수엘라 관련 마약 카르텔에 대한 작전 계획을 의회에 알릴 예정이지만, 선전포고는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공세 수위를 더욱 높였다. 한편 2017년 취역한 세계 최강의 항공모함 제럴드 R. 포드는 10만 톤이 넘는 최대 규모로 5000명 이상의 승조원이 탑승할 수 있다. 특히 F-35C, F/A-18E/F 슈퍼호넷 등 다양한 항공기 75대를 운영하며 구축함 4척과 최소 1척의 잠수함도 거느린 미국의 핵심적인 해상 플랫폼이다.
  • ‘미국에 결사항전’…베네수엘라 대통령 “러 미사일 5000발 배치”

    ‘미국에 결사항전’…베네수엘라 대통령 “러 미사일 5000발 배치”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전운이 감돌고 있는 상황에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결사항전의 뜻을 내비쳤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베네수엘라가 주요 방공 위치에 러시아산 대공미사일 5000발을 배치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22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고위 군 지도자들과 함께 국영 TV방송(VTV)에 나와 “세계의 모든 군대는 이글라(IGLA)-S의 위력을 알고 있으며, 베네수엘라는 적어도 5000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미사일은 군인 한 명이 운반할 수 있을 만큼 가벼운 미사일로 마지막 산, 마지막 마을, 마지막 도시에 배치됐다”며 결사항전의 뜻을 피력했다. 마두로 대통령이 수호신인 양 강조한 이글라는 러시아가 개발한 견착식 대공 미사일 시스템(MANPADS)이다. 미국의 스팅어와 유사한 미사일인데, 성능이 개량돼 최대 사거리 6000m, 최대 고도 3500m까지 드론, 저고도 항공기, 헬리콥터 등 공중 표적을 요격할 수 있다. 특히 이글라 미사일은 군인 한 명이 어깨에 메고 발사할 수 있어 유사시 공중을 장악할 미군에게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앞서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을 100년 만의 가장 큰 위협이라고 지목하며 “최대의 군사적 압박에 대응하며 베네수엘라를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했다. 또한 800만 명 이상의 베네수엘라인이 예비군으로 입대했다고도 했으나 CNN 등 외신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그 숫자와 질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이른바 ‘죽음의 백조’라 불리는 미군의 B-1B 폭격기도 23일 베네수엘라 해안에서 약 80㎞까지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핵 탑재가 가능한 미 공군 전략폭격기 B-52 3대가 베네수엘라 인근 공해 상공을 비행한 지 불과 1주일 여만이다. 이처럼 미국이 전략폭격기들을 연이어 베네수엘라로 보내는 것은 최대 수위의 군사적 압박을 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을 ‘마약 카르텔 두목’으로 규정했으며 이에 최근 미군은 베네수엘라 연안 인근에서 여러 차례 ‘마약 운반선’이라고 주장하는 선박을 격침해, 알려진 것만 최소 37명을 숨지게 했다. 베네수엘라 인근에서 미군 병력도 대규모로 집결하고 있는데 미 언론은 약 1만 명 규모라고 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와 만나 “베네수엘라에서 곧 지상 작전이 펼쳐질 것”이라면서 “베네수엘라 관련 마약 카르텔에 대한 작전 계획을 의회에 알릴 예정이지만, 선전포고는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공세 수위를 더욱 높였다.
  • ‘미국에 결사항전’…베네수엘라 대통령 “러 미사일 5000발 배치” [핫이슈]

    ‘미국에 결사항전’…베네수엘라 대통령 “러 미사일 5000발 배치” [핫이슈]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전운이 감돌고 있는 상황에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결사항전의 뜻을 내비쳤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베네수엘라가 주요 방공 위치에 러시아산 대공미사일 5000발을 배치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22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고위 군 지도자들과 함께 국영 TV방송(VTV)에 나와 “세계의 모든 군대는 이글라(IGLA)-S의 위력을 알고 있으며, 베네수엘라는 적어도 5000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미사일은 군인 한 명이 운반할 수 있을 만큼 가벼운 미사일로 마지막 산, 마지막 마을, 마지막 도시에 배치됐다”며 결사항전의 뜻을 피력했다. 마두로 대통령이 수호신인 양 강조한 이글라는 러시아가 개발한 견착식 대공 미사일 시스템(MANPADS)이다. 미국의 스팅어와 유사한 미사일인데, 성능이 개량돼 최대 사거리 6000m, 최대 고도 3500m까지 드론, 저고도 항공기, 헬리콥터 등 공중 표적을 요격할 수 있다. 특히 이글라 미사일은 군인 한 명이 어깨에 메고 발사할 수 있어 유사시 공중을 장악할 미군에게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앞서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을 100년 만의 가장 큰 위협이라고 지목하며 “최대의 군사적 압박에 대응하며 베네수엘라를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했다. 또한 800만 명 이상의 베네수엘라인이 예비군으로 입대했다고도 했으나 CNN 등 외신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그 숫자와 질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이른바 ‘죽음의 백조’라 불리는 미군의 B-1B 폭격기도 23일 베네수엘라 해안에서 약 80㎞까지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핵 탑재가 가능한 미 공군 전략폭격기 B-52 3대가 베네수엘라 인근 공해 상공을 비행한 지 불과 1주일 여만이다. 이처럼 미국이 전략폭격기들을 연이어 베네수엘라로 보내는 것은 최대 수위의 군사적 압박을 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을 ‘마약 카르텔 두목’으로 규정했으며 이에 최근 미군은 베네수엘라 연안 인근에서 여러 차례 ‘마약 운반선’이라고 주장하는 선박을 격침해, 알려진 것만 최소 37명을 숨지게 했다. 베네수엘라 인근에서 미군 병력도 대규모로 집결하고 있는데 미 언론은 약 1만 명 규모라고 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와 만나 “베네수엘라에서 곧 지상 작전이 펼쳐질 것”이라면서 “베네수엘라 관련 마약 카르텔에 대한 작전 계획을 의회에 알릴 예정이지만, 선전포고는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공세 수위를 더욱 높였다.
  • 경주 APEC에 미·중 정상 국빈방문… 29일 한미·1일 한중 정상회담

    경주 APEC에 미·중 정상 국빈방문… 29일 한미·1일 한중 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국빈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오는 2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다음 달 1일 정상회담을 한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APEC 회의 기간에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를 비롯해 각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진행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 의장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 트럼프 대통령, 다음 달 1일 시 주석과 각각 정상회담을 갖고 만찬 등 일정을 진행한다. 두 정상은 국빈 방문 형태로 한국을 찾는다.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은 지난 8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이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열린 정상회담에 이어 두 달만이다. 시 주석과 정상회담은 취임 후 처음이며, 시 주석의 국빈 방한은 2014년 이후 11년 만이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30일 경주에서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한미·한중 정상회담 장소에 대해 위 실장은 “경주나 그 주변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APEC 행사 진행을 위한 여러 행사장, 경주 안에 있는 여러 부속 건물 중 한 군데에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물관 등 여러 시설이 있는데 이를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이외에도 이 대통령은 30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등 여러 국가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진행한다. 이날 다카이치 총리와도 첫 정상회담을 갖고 전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재개한 ‘셔틀 외교’의 성과를 이어 나갈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다음 달 1일 APEC 정상회의를 마치고 이튿날인날인 2일 서울에서 공식 방한한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위 실장은 “한미, 미중, 한중 정상 간 연쇄적 정상회담을 통해서 한국의 플랫폼 역할 부각은 물론이고 역내 평화·번영 안정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 APEC CEO 서밋 개막식에 특별 연사로 참여하며 APEC 정상회의 일정을 시작하게 된다. 의장 자격으로 APEC 정상회의 본회의를 주재하는 이 대통령은 31일 1세션에서 무역·투자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토의한다. 이튿날인 1일 2세션에서 인공지능(AI) 발전, 인구 구조 변화 등 아태 지역의 신성장 동력 창출 방안 등을 논의한다. 위 실장은 “정부는 APEC 내에 협력을 복원하면서 역내 지도력을 제고해 나갈 예정”이라며 “정부는 의장국으로서 역내 최대 다자 플랫폼으로서 APEC의 적실성을 강화하고 아태 국가 간의 상호 유대와 협력 의지를 복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정부는 AI나 저출생, 고령화 대응과 같은 미래 의제 논의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 김정관 “한미, 투자 규모 굉장히 대립…美 선불 요구는 접어”

    김정관 “한미, 투자 규모 굉장히 대립…美 선불 요구는 접어”

    한국과 미국이 현재 3500억 달러(약 50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를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협상 대표인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현금 투자 규모와 관련해 “어느 정도가 적절한 수준인가를 놓고 굉장히 대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2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22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협상한 결과에 대해 “3500억 달러 현금 투자 부분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상한 결과 미국 쪽에서 저희 외환시장 영향이나 부작용에 대해 나름의 이해가 된 부분이 있다”며 “다만 규모에 대해서는 저희 입장에서는 좀 작아져야 하겠다고 생각하고 있고 미국은 좀 더 많아야 하는 것 아니냐에 대해 양측이 첨예한 입장이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현재 3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 패키지 가운데 높은 수준의 현금 투자를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1년간 대미 투자를 위해 추가로 조달할 수 있는 규모를 150억 달러로 판단하고 있다. 나머지는 보증과 대출로 채운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10년 안팎의 장기 분할 투자 방안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미국은 200억 달러 이상을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양측 간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당초 미국은 3500억 전액을 현금으로 선불(up front)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정부는 대규모 달러가 한꺼번에 유출될 경우 외환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크다는 점을 미측에 강하게 전달했다. 김 장관은 “현재 미국 쪽에서 선투자하는 부분 입장은 상당 부분 접은 상황”이라며 “그런 부분들은 미국 쪽에서 어느 정도 이해가 돼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오는 2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확정되면서 타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정부는 시기에 얽매여 협상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김 장관은 “양국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지, 우리 금융 외환시장에 영향이 최소화돼야 한다는 세 가지 원칙을 가지고 협상에 임하고 있다”며 “저희는 일단 시기를 정해놓은 것은 아니고 마지막까지 우리의 입장이 관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자동차 업계 등에서 피해를 감내하면서 수출 현장에 있는 부분에 있어 무겁게 생각한다”며 “어떻게 해서든 우리 국익과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오랜 시일이 되지 않도록 시간 접점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 트럼프식 무력시위…美 B-52 이어 ‘죽음의 백조’도 베네수엘라 문 ‘똑똑’

    트럼프식 무력시위…美 B-52 이어 ‘죽음의 백조’도 베네수엘라 문 ‘똑똑’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전운이 감돌고 있는 상황에서 이른바 ‘죽음의 백조’도 카리브해 상공에 떴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 등 외신은 미군의 B-1B 폭격기가 베네수엘라 해안 인근을 비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소 2대의 B-1B가 23일 오전 미국 텍사스주 다이스 공군기지를 이륙해 베네수엘라 해안에서 약 80㎞까지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핵 탑재가 가능한 미 공군 전략폭격기 B-52 3대가 베네수엘라 인근 공해 상공을 비행한 지 불과 1주일 여만이다. 이처럼 미국이 전략폭격기들을 연이어 베네수엘라로 보내는 것은 최대 수위의 군사적 압박을 가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실제로 트럼프 정부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을 향한 의지를 숨기지 않아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을 ‘마약 카르텔 두목’으로 규정했으며 이에 최근 미군은 베네수엘라 연안 인근에서 여러 차례 ‘마약 운반선’이라고 주장하는 선박을 격침해, 알려진 것만 최소 37명을 숨지게 했다. 베네수엘라 인근에서 미군 병력도 대규모로 집결하고 있는데 미 언론은 약 1만 명 규모라고 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와 만나 “베네수엘라에서 곧 지상 작전이 펼쳐질 것”이라면서 “베네수엘라 관련 마약 카르텔에 대한 작전 계획을 의회에 알릴 예정이지만, 선전포고는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공세 수위를 더욱 높였다. 한편 한반도에서의 훈련에 자주 참여해 국내에서는 ‘죽음의 백조’로 더 유명한 B-1B는 1980년대 중반부터 미 공군에서 운영하는 재래식 초음속 폭격기다. 미국에서의 별칭은 ‘본’(Bone·뼈)으로 이는 B-One을 그대로 읽어 부르는 것에서 유래했다. B-1B는 최고 속도 마하 1.25로 최대 1만 1998㎞를 비행할 수 있으며 전략폭격기 중에서도 가장 많은 60t 가까운 무장을 탑재할 수 있다. 다만 원래 B-1B는 핵무장 폭격기로 개발됐지만 1990년대 중반부터는 핵무장 능력이 제거돼 지금은 재래식 무기로만 활용되고 있다. 반면 B-52는 미 공군 전략폭격기 가운데 가장 오래된 기종으로 여러 차례 개량을 거쳐 현재 B-52H로 운용 중이다. 특히 B-52는 핵탄두를 장착한 순항미사일로 수천㎞ 밖의 목표물을 공격하는 미국의 3대 핵전력 중 하나로 꼽힌다.
  • 트럼프식 무력시위…美 B-52 이어 ‘죽음의 백조’도 베네수엘라 문 ‘똑똑’ [핫이슈]

    트럼프식 무력시위…美 B-52 이어 ‘죽음의 백조’도 베네수엘라 문 ‘똑똑’ [핫이슈]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전운이 감돌고 있는 상황에서 이른바 ‘죽음의 백조’도 카리브해 상공에 떴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 등 외신은 미군의 B-1B 폭격기가 베네수엘라 해안 인근을 비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소 2대의 B-1B가 23일 오전 미국 텍사스주 다이스 공군기지를 이륙해 베네수엘라 해안에서 약 80㎞까지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핵 탑재가 가능한 미 공군 전략폭격기 B-52 3대가 베네수엘라 인근 공해 상공을 비행한 지 불과 1주일 여만이다. 이처럼 미국이 전략폭격기들을 연이어 베네수엘라로 보내는 것은 최대 수위의 군사적 압박을 가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실제로 트럼프 정부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을 향한 의지를 숨기지 않아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을 ‘마약 카르텔 두목’으로 규정했으며 이에 최근 미군은 베네수엘라 연안 인근에서 여러 차례 ‘마약 운반선’이라고 주장하는 선박을 격침해, 알려진 것만 최소 37명을 숨지게 했다. 베네수엘라 인근에서 미군 병력도 대규모로 집결하고 있는데 미 언론은 약 1만 명 규모라고 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와 만나 “베네수엘라에서 곧 지상 작전이 펼쳐질 것”이라면서 “베네수엘라 관련 마약 카르텔에 대한 작전 계획을 의회에 알릴 예정이지만, 선전포고는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공세 수위를 더욱 높였다. 한편 한반도에서의 훈련에 자주 참여해 국내에서는 ‘죽음의 백조’로 더 유명한 B-1B는 1980년대 중반부터 미 공군에서 운영하는 재래식 초음속 폭격기다. 미국에서의 별칭은 ‘본’(Bone·뼈)으로 이는 B-One을 그대로 읽어 부르는 것에서 유래했다. B-1B는 최고 속도 마하 1.25로 최대 1만 1998㎞를 비행할 수 있으며 전략폭격기 중에서도 가장 많은 60t 가까운 무장을 탑재할 수 있다. 다만 원래 B-1B는 핵무장 폭격기로 개발됐지만 1990년대 중반부터는 핵무장 능력이 제거돼 지금은 재래식 무기로만 활용되고 있다. 반면 B-52는 미 공군 전략폭격기 가운데 가장 오래된 기종으로 여러 차례 개량을 거쳐 현재 B-52H로 운용 중이다. 특히 B-52는 핵탄두를 장착한 순항미사일로 수천㎞ 밖의 목표물을 공격하는 미국의 3대 핵전력 중 하나로 꼽힌다.
  • 이 대통령, 29일 경주서 한미 정상회담… 두 달만 재회

    이 대통령, 29일 경주서 한미 정상회담… 두 달만 재회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오는 29일로 확정됐다. 두 정상은 지난 8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취임 후 첫 회담을 한 이후 두 달 만에 재회한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이러한 내용의 트럼프 대통령 아시아 순방 일정을 발표했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수요일(29일) 아침 부산으로 이동, 대한민국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가진 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오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같은 날 저녁 정상들의 실무만찬에 참석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경주에서 한미 정상회담 및 APEC 일정을 소화하고 다음 날 APEC에 참석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한 뒤 당일 밤 워싱턴DC로 출발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방문에 앞서 26일 말레이시아에서 아세안 정상 실무 만찬에 참석한 뒤 다음 날 일본 도쿄로 이동해 28일 오전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 역시 다음 주 아세안 및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숨 가쁜 외교 일정을 소화한다. 이 대통령은 26~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APEC 정상회의 관련 일정에 돌입한다. 이 대통령은 APEC 계기로 29일 한미, 30일 한일, 다음 달 1일 한중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아울러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APEC 정상 주간에 다자회의 및 각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 김용범 “한미 관세협상, 양국 입장 팽팽… 갈 길 먼 상황”

    김용범 “한미 관세협상, 양국 입장 팽팽… 갈 길 먼 상황”

    미국과 관세협상 후속협의를 하고 귀국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4일 “핵심 쟁점에 대해선 양국 입장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며 “갈 길은 먼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함께 미국 방문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하며 “쟁점에 대해서 일부 진전은 있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로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에 대해 “추가로 대면 협상할 시간은 없고 APEC은 코 앞”이라며 “날은 저물고 있는데 APEC 계기 타결을 기대한다면 갈 길은 먼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협상이라는 것이 막판에 급진전되기도 하기 때문에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했다. 남은 쟁점에 대해선 “많은 부분들은 의견이 많이 좁혀져 있다”면서도 “마지막에 가장 중요한 한 두가지에 대해 끝까지 양국 입장이 팽팽하게 대립하는 형국이다. 전형적인 협상의 모습”이라고 전했다. 김 장관도 “몇 가지 쟁점들이 남아있고, 그게 굉장히 중요한 순간에 와 있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말했다. 김 실장과 김 장관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만나 약 2시간 동안 협의했다. 오는 29일 APEC 정상회의 계기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두 사람은 지난 16일에 이어 1주일 사이 두 차례 미국을 방문해 협상을 이어갔으나, 아직 양국 간 남은 쟁점을 해소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미해결 쟁점은 한국의 대미 투자 패키지 3500억 달러의 ‘현금 투자 비중 및 분할 납부 기간’, ‘수익 배분 비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정부는 1년에 조달할 수 있는 규모가 150억~200억 달러라는 점을 미국 측에 강조하며 3500억 달러의 5%인 175억 달러 안팎까진 감당할 수 있다는 뜻을 미국 측에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10년간 내면 총투자액의 50%가 된다. 하지만 미국은 현금 투자 비율을 연 200억 달러 이상으로 늘리고 분할 투자 기간을 단축하길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미 정상회담에서 관세협상 타결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공개된 미국 CNN과 인터뷰에서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 통상협상을 타결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조정·교정하는 데 상당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 김용범 “일부 진전”… 3500억 달러 ‘현금 비중·분납 기간’ 진통

    러트닉 만난 김 “협상 막바지 아냐”구윤철, 통화스와프 ‘종속변수’ 시사조현 “통상 협상 데드라인은 없어”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관세 협상 후속 협의를 한 뒤 “일부 진전은 있었지만, 논의를 더 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는 29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 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일주일 사이 두 차례 미국을 방문했지만 핵심 쟁점을 두고 양국이 이견을 완전히 좁히지는 못한 모습이다. 김 실장은 김 장관과 함께 이날 워싱턴DC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약 2시간 협의한 후 기자들과 만나 “남아 있는 쟁점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협상이) 막바지 단계는 아니고, 협상이라는 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쟁점은 한국의 대미 투자 패키지 3500억 달러(약 503조원)의 ‘현금 투자 비중 및 분할 납부 기간’, ‘수익 배분 비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정부는 1년에 조달할 수 있는 규모가 150억~200억 달러라는 점을 미국 측에 강조하며 3500억 달러의 5%인 175억 달러 안팎까지는 감당할 수 있다는 뜻을 미국 측에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10년간 내면 총투자액의 50%가 된다. 하지만 미국은 현금 투자 비율을 연 200억 달러 이상으로 늘리고 분할 투자 기간을 단축하기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2029년 1월까지여서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전날 공개된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한미 통화 스와프가 필요할지, 그 규모가 어느 정도일지는 전적으로 어떻게 투자가 구성될지에 달렸다”며 “아예 필요 없을 수도 있고, 소규모로 체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통화 스와프는 합의 결과에 따른 종속변수라는 뜻을 시사한 것이다. 반면 안보 분야에서 한미 양국은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와 관련해 후속 협의를 곧 진행할 것이라고 조현 외교부 장관이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이를) 아주 강력하게 요청했고 그게 받아들여져서 이것도 협상을 곧 시작할 계획”이라고 했다. 다만 통상 협상 등의 마감 시점에 대해서는 “어느 시점을 데드라인으로 잡고 해야 한다, 꼭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 CNN “트럼프의 ‘500조원 선불’ 요구는 갈취·공갈”…이 대통령 답변은?

    CNN “트럼프의 ‘500조원 선불’ 요구는 갈취·공갈”…이 대통령 답변은?

    한국과 미국이 오는 31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관세와 투자 협상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미 상무부 청사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한미 관세 후속 협상을 위해 2시간가량 최종 협의를 진행했다. 이후 김 실장은 기자들에게 “남아 있는 쟁점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일부 진전이 있었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이어 “(러트닉 장관과 추가 대면은) 어렵다. (더 얘기할 게 있으면) 화상으로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사실상 대면 협상은 종료됐으며 양국 정상 차원의 정치적 승인만 남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실과 정부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한국은 약속한 대미 투자금 3500억 달러(한화 약 500조 원)의 5% 정도를 직접 투자(현금)하는 것과 대출·보증, 10년 분할 납입 등의 방식을 제시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액 선불’을 요구하면서 후속 협상은 난항을 겪어 왔다. 다만 최근 일련의 협상 끝에 미국은 ‘전액 선불’ 납입 시 한국 외환시장이 받을 충격 등을 이해하고 한국이 제안한 10년 장기 분할 납부 제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미국 측은 장기 분할 납부의 경우 현금 투자 비중을 현재 제안한 5%보다 높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결과적으로 한국과 미국은 현금 투자 비중·장기 분할 납부 두 조건을 하나로 묶고 이 사이에서 접점을 찾기 위한 줄다리기를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CNN “트럼프 요구, 미국 내에서도 갈취라고 비판”이러한 협상 결과를 보고받은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공개된 CNN 인터뷰에서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는 미국의 합리성을 믿는다”고 밝혔다. 이번 인터뷰 진행을 맡은 CNN의 윌 리플리 기자가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협상을 ‘미국의 수금(payday)’이라고 표현했지만 미국 내 일부에서는 ‘마피아식 갈취(mafia shakedown)’ 또는 ‘공갈(extortion)에 가깝다’고 비판한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크게 웃은 뒤 ”우리는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결과에 도달할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는 동맹으로서 상식과 합리성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원칙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이번 인터뷰는 지난 22일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9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오는 29일부터 1박 2일간 한국에 머물며 한·미 정상회담과 미·중 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 “트럼프의 ‘500조원 선불’ 요구는 갈취·공갈”…이 대통령 답변은? [핫이슈]

    “트럼프의 ‘500조원 선불’ 요구는 갈취·공갈”…이 대통령 답변은? [핫이슈]

    한국과 미국이 오는 31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관세와 투자 협상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미 상무부 청사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한미 관세 후속 협상을 위해 2시간가량 최종 협의를 진행했다. 이후 김 실장은 기자들에게 “남아 있는 쟁점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일부 진전이 있었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이어 “(러트닉 장관과 추가 대면은) 어렵다. (더 얘기할 게 있으면) 화상으로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사실상 대면 협상은 종료됐으며 양국 정상 차원의 정치적 승인만 남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실과 정부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한국은 약속한 대미 투자금 3500억 달러(한화 약 500조 원)의 5% 정도를 직접 투자(현금)하는 것과 대출·보증, 10년 분할 납입 등의 방식을 제시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액 선불’을 요구하면서 후속 협상은 난항을 겪어 왔다. 다만 최근 일련의 협상 끝에 미국은 ‘전액 선불’ 납입 시 한국 외환시장이 받을 충격 등을 이해하고 한국이 제안한 10년 장기 분할 납부 제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미국 측은 장기 분할 납부의 경우 현금 투자 비중을 현재 제안한 5%보다 높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결과적으로 한국과 미국은 현금 투자 비중·장기 분할 납부 두 조건을 하나로 묶고 이 사이에서 접점을 찾기 위한 줄다리기를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CNN “트럼프 요구, 미국 내에서도 갈취라고 비판”이러한 협상 결과를 보고받은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공개된 CNN 인터뷰에서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는 미국의 합리성을 믿는다”고 밝혔다. 이번 인터뷰 진행을 맡은 CNN의 윌 리플리 기자가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협상을 ‘미국의 수금(payday)’이라고 표현했지만 미국 내 일부에서는 ‘마피아식 갈취(mafia shakedown)’ 또는 ‘공갈(extortion)에 가깝다’고 비판한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크게 웃은 뒤 ”우리는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결과에 도달할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는 동맹으로서 상식과 합리성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원칙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이번 인터뷰는 지난 22일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9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오는 29일부터 1박 2일간 한국에 머물며 한·미 정상회담과 미·중 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 “쓸데없는 회담 원치 않아” 트럼프·푸틴 부다페스트 회동 무산

    “쓸데없는 회담 원치 않아” 트럼프·푸틴 부다페스트 회동 무산

    헝가리 만남 합의했지만 입장 변화러 ‘돈바스 전체 통제권’ 요구 고수‘현재 전선 동결’ 내세운 美와 삐걱젤렌스키·유럽 정상 “트럼프 지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을 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헝가리 부다페스트 회담이 사실상 무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러시아가 내건 종전 조건인 영토 양보를 받아들이라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거세게 압박했는데, 푸틴 대통령과의 대화에도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힌두교 최대 축제인 디왈리 축하행사에서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진행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의에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면서도 “쓸데없는 회담을 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통화를 하면서 ‘2주 내에 부다페스트에서 만나자‘고 합의했지만, 회담이 사실상 불발된 것이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도 “트럼프 대통령은 가까운 시일에 푸틴 대통령과 만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주요 언론들이 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역시 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이 있는 날짜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WSJ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20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통화했으나 정상회담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가능성이 낮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주) 전체에 대한 통제권을 종전 조건으로 요구했고, 미국은 너무 많은 것을 원하는 러시아와 합의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재 러시아는 루한스크주 전체와 도네츠크주의 75%를 점령하고 있으며, 미국은 현재 전선을 동결하는 것을 기본으로 협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세웠다. 우크라이나와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 주요국 정상들은 종전 협상이 미국의 안처럼 ‘현재 전선’을 기준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유럽 각국 정상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우리는 전투가 즉시 중단돼야 하며 현재 전선을 평화 협상의 기초로 삼아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확고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의 시간 끌기 전술은 평화에 진지한 당사국이 우크라이나뿐이라는 점을 반복적으로 보여줬다”고 질타했다. 마르크 뤼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기 위해 워싱턴DC로 향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돈바스 양보가 서방 안보에 치명적이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이 필요하다고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할 것으로 전망된다.
  • 중국, 한일과 ‘3자 통화 스와프’ 추진… 무역전쟁 속 금융 안전망 강화 모색

    중국이 한국, 일본과 3자 통화 스와프 체결을 추진하며 역내 금융 안전망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2일 보도했다. 한국과 중국 간 5년 만기 4000억 위안(약 80조 2600억원) 규모 통화스와프 협정은 이달 만료된다. SCMP는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인민은행(PBOC)의 판궁성 총재가 지난주 워싱턴DC에서 열린 세계은행(WB)·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에 참석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와 함께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전쟁 속에서 중국 관내 금융 안전망을 강화하고 경제 협력을 심화하기 위한 것이다. 또 SCMP는 추가 논의가 다음주로 예정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로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소식통은 통화스와프 체결이 “중국이 위안화의 해외 사용 확대를 통해 달러 의존도를 낮추고, 동북아 3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하려는 장기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지난달 말기준 전 세계 32개국 중앙은행과 통화스와프를 체결하고 있으며, 총규모는 4조 5000억 위안(903조 1000억원)에 이른다. 한중 간 5년 만기 통화스와프는 이달 계약이 만료된다. 중국과 일본은 지난해 10월 2000억 위안(40조 1300억원) 규모 3년 만기 통화 스와프를 체결한 상태다. 다만 한국은행은 한국, 중국, 일본 간 3자 통화 스와프 논의가 없었다고 했다. 한은 관계자는 22일 “그동안 어떤 자리에서도 중국과 일본, 우리나라 3자 간 통화스와프는 논의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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