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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축가 승효상(이세기의 인물탐구:136)

    ◎장식 아닌 생략·절제의 미 창조/김수근공간연구소 거쳐 빈 공대서 수학/작품철학엔 문학적 취향에 종교성 가미/‘빈자의 미학’ 선언… 건축계의 기린아로 건축가 승효상의 건축작업은 장식적이 아닌 생략과 절제의 묘미가 특징이다.건축철학 역시 그만의 독특한 문학적 취향과 함께 종교성을 포함시키는데 있다.일찍이 김수근이 이끌던 공간건축연구소에 소속되던 시절에는 외부공간과 외곽을 연결하여 아기자기한 내부를 꾸미는 수사성에 집착했으나 오스트리아 빈에 유학하면서 「장식성의 무의함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가 유럽시절 영향을 받은 것은 19세기말 「귀먹어리들아, 들어라!’라는 글로써 「장식의 죄악성’을 통박한 아돌프로스의 로스하우스를 접하면서부터다.빈 중심가에 자리잡은 이 건물은 아래층은 상가이고 위층부분은 아파트로 분리된 실용적 건물로 한때는 「눈썹없는 사람’이란 비난을 받기도 했으나 철학자 칼 크라우스가 「그것은 건축이 아니라 철학’이라고 호평하면서 20세기 모더니즘의 효시가 된다. ○스승에 “틀렸다” 직언도 빈에서 돌아온 승효상은 건축가가 완벽하게 분할하고 장식하고 구성하던 기존관념에서 벗어나 ‘프레임만을 정해주면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개성과 취미와 생활을 담을수 있도록’ 선택의 여지를 남겨주게 되었다.그가 세우는 흰벽과 마당,그가 만들어 내는 공간들은 오브제적 아름다움과 고전적 비례감을 성취하면서 ‘이제까지의 미적통념에서 벗어난 과장과 축소로 우리의 일상을 진리의 세계로 연결시키고자하는 처절한 순례의 결과’라는 것이 건축가 민현식의 평이다. 승효상은 신사적인 건축예술가로 소문나 있다.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이해의 폭이 넓어서 누구에게도 쉽게 거부감을 주지 않는다.그러나 자신의 주장을 확실하게 피력하고 옳다고 생각하는 선에서는 무가내하일만큼 양보가 없다.만일 토론을 하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대방의 의사를 수용하는데 비해 승효상은 격론의 대상이 대선배나 스승일지라도 「틀렸다’고 맞서는데 주저하지 않는다.이른바 중앙청을 철거할때도 경복궁복원은 당연하지만 좀더 긴 논의와 철거의 타당성을토론으로 이끌었어야 한다는 주장을 철거가 끝난 지금도 멈추지 않을 정도다.그만큼 고집이 센편이다. 그가 말하는 엄밀한 의미의 건축적 요건이란 건축이 놓이는 ‘땅에 대한 장소성’이며 건축을 배경으로 하는 ‘시대성’,그리고 ‘집은 집답게’‘학교는 학교답게’‘교회는 교회답게’허세와 과시와 사치를 배격하면서 가장 인간적인 것을 건축속에 담아야 한다는 논리다. 이후 승효상은 참건축의 의미인 ‘빈자의 미학‘을 선언하면서 건축계의 주목을 받는 기린아의 이미지로 떠오르게 되었다.또 ‘건축가가 설계했다고 해서 그것이 모두가 다 건축이라고 할 수 없으며 오히려 건축가없는 건축이 더욱 살아있는 인간을 담은 건축적’이란 독설은 한동안 건축계에 긴장을 주기도 했다. 이처럼 건축을 향한 그의 정신은 한자리에 머무는 법이 없이 언제나 치열하다.그래서 ‘나는 고루한 인습에 묶여있지나 않은가’‘타협하기 위해 비겁하지 않았는가’를 자문하면서 「남이 믿는 것을 믿지 않고’‘남이 믿는 것을 자신도 모르게 따라가게 되는 모순’을 스스로 통제하기도 한다. 그가 이러한 투철한 건축을 추구하게 된데는 그의 성장과정이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는 평북 정주출신의 독실한 크리스천인 승병조씨(안디옥교회 장로)의 3남1녀중 장남, 부산피란시절에 부산에서 태어났다.이북에서 피란온 여러가구가 서대신동 꼭대기에서 함께 살게되면서 그는 벌써 나눔과 베품,남에게 주는 기쁨인 가족공동체를 체득할 수 있었고 허례와 과장이 아닌 실용적 공간을 추구하게 되었다.예를 들어 그는 에게해 산토리니섬의 벼랑끝에 다닥다닥 붙여지은 집들이라든가 아키펠라고의 군도적 삶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집’으로 손꼽고 있다. 그들의 삶은 선을 긋고 담을 쌓는 것이 아니라 남의 마당을 내 마당처럼 건너지르거나 남의 베란다를 나의 지붕으로도 쓸 수 있다는 여유와 낭만을 강조한다.그러나 그가 좋아하는 ‘달동네는 사실이기 때문에 아름다울수 없겠지만 사람의 온기가 느껴지는 측면과 흰눈이 내려 모든 것을 덮으면 사실은 안보이고 사실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역시 아름답고 인간주의적이라고 주장한다. 건축가 공일곤은 승효상의 건축이론은 「언제나 앞장서서 하나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열린 창의력으로 대담하게 무엇이나 시도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의 번뜩이는 재능과 미래를 바라보는 혜안은 기라성같은 서울대 선배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게되었고 ‘이 시대를 대표하는 걸작품을 탄생시키고야말 인물’로 지적되기도 한다.따라서 ‘그가 종종 사용하는 빈자의 미학은 이 시대가 필연적으로 갖춰야할 덕목이 무엇인가를 명쾌히 꿰뚫는 선언일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의 최근의 건축이 침묵하는 몸짓을 보이며 거추장스러운 군더더기를 제외하고 본질만의 뼈대로 구성되는 것은 세장하고 유약한듯 하면서도 엄청난 긴장과 압축의 미학에 접근된 자코메티의 구원의 빛과 비견되어 ‘물리적으로 빈한한 자의 어쩔수 없는 퇴행적 미학이 아닌 오히려 스스로 빈자이고자 하는 실천적 미학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실용적 공간미학 추구 이 정신은 ‘인간성이 피폐해가는 세기말적 징후들과 결연히 맞서보려는 의지로서 자연에 대한 경외,도에 대한 갈구,높은 안목,그래서 청빈한 삶을 생활화한 조선조 선비들에게서 흔치않게 발견되어지는 구도자적인 자세일 것이다.미대를 나온 부인 최덕주씨와의 사이엔 아들만 형제. 대장간에 칼이 없듯이 이 시대를 주도하는 주역답지 않게 둔촌동 주공아파트에 살고 있다.아침에 동숭동 샘터빌딩에 위치한 사무실에 출근하면 일과 두주불사로 자정직전에나 귀가,드로잉솜씨가 일품이고 모든 철학서적을 난독한다. 지적 감수성으로 보편적 세계를 바라보는 사람이 건축가라고 한다면 「빈자의 미학’을 구가하는 그의 건축철학은 「현대의 선비적 자세’에 틀림없다. □연보 ▲1952년 부산 출생 ▲74년 서울대 건축학과 졸업 ▲75∼78년 공간연구소(대표 김수근)근무 ▲80년 서울대 공대 대학원 졸업 ▲80∼96년 한양대 이대 등 출강 ▲81∼82년 오스트리아 빈공대 수학,마하르트 뫼비우스운트 파트너근무 ▲85∼현재 대한건축사협회정회원 ▲86∼89년 공간연구소 대표이사 ▲86∼현재 한국건축가협회 정회원 ▲89년 승효상건축연구소 대표 ▲90년 대한민국건축대전초대작가 ▲93∼현재 서울건축학교운영위원 ▲94∼현재(주)종합건축사사무소 이로재 대표이사,분당주택전람회 ▲97년 현재 서울대 공대 출강 〈작품〉 광복30주년기념전시관(75년) 국립청주박물관(79년) 미노리텐광장·국제경제센터(81년 오스트리아 빈) 서울대공원·차병원(82년) 서울법원청사·주미한국대사관저(84년 워싱턴DC)눌원빌딩(87년) 강남크리닉·초량오피스빌딩(90년) 학동 수졸당(92년) 문화공간예술종합관(93년) 천주교풍납동성당·순천향대 도서관(94년) 경주율동법당 등 다수 〈저서〉 「빈자의 미학」(도서출판 미건사)「한국현대건축산책」외 〈수상〉 대법원장표창(89년) 건축가협회상(91·92년) 김수근문화상건축상·대한민국건축문화대상 본상(93년)
  • 완벽한 환승체제(선진 지하철은…:중)

    ◎버스운행 지하철시간표 맞춰 조정/환승요금 대폭 할인으로 승용차이용 억제/「지하철­버스」 통합운영… 철저한 연계망 구축 미국 워싱턴DC의 지하철 이용객이 버스를 갈아 탈려면 역사안에 설치된 버스환승(Bus Transfer)기기의 버튼을 누르면 된다.지하철 이용증명 티켓인 「메트로 체크」를 발부받을수 있기 때문이다. 승객 샤론 잉그만씨는 『지하철 승객이 버스를 갈아 탈 경우 버스요금 1달러 10센트중 무려 77%를 깍아줘 25센트만 내면 된다』면서 『구태여 자동차를 끌고 집을 나설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며 지하철 이용의 편리함을 설명한다. 승객이 별로 없는 밤시간이나 승객이 몰리는 주말의 경우 버스운행시간을 지하철 운행시간표에 따라 조정한다.지하철 역 개찰구앞에는 버스 노선 및 운행시각표 등의 정보가 담겨있는 「인포메이션 박스」가 눈에 잘 띄게 설치돼있다. 일본 도쿄의 지하철 이용객들도 개찰구를 나서기전에 역사안에 마련된 전광판을 통해 버스정류장에 버스가 도착하는 시간을 한 눈에 볼 수 있다.지하철 운행지연사고라도 일어나면 지체시간에 따라 버스의 출발 및 도착시간이 조정되는 것은 물론이다. 미국 뉴욕시도 오는 7월부터 지하철과 버스를 환승할 수 있는 「메트로 카드」를 이용하는 지하철 승객에게 1회분의 버스환승요금을 면제해 줄 방침이다. 뉴욕시민들은 건설된지 1백년에 가까운 낡은 지하철시설에 불평불만을 늘어 놓기 보다는 50곳에 달하는 외곽지역의 환승주차장,1만4천곳의 지하철역옆 버스정류장 등 목적지까지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는 완벽한 지하철연계망에 만족하고 있다.이들 도시의 완벽한 환승 서비스는 지하철을 운영하는 기관이 버스도 함께 운영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미국의 대도시 지하철 종점근처에서는 「키스 앤드 라이드」(Kiss and Ride),「파크 앤드 라이드」(Park and Ride),「바이크 앤드 라이드」(Bike and Ride)라는 안내팻말을 언제나 만날수 있다. 「키스…」는 아내가 출근길 남편을 지하철 환승주차장까지 자동차로 태워준 뒤 작별키스와 함께 주차한다는 뜻.「파크…」는 본인이 직접 주차장에 세워둔 뒤 지하철을 타는 곳이며 「바이크…」는 자전거로 이동후 지하철을 갈아타는 방식을 일컫는다.지하철 환승의 일상 생활화를 잘 나타내주는 미국식 교통패턴의 전형이다.
  • 한·미 과학협력센터 개원/워싱턴DC 근교 비에너시

    3만여명에 이르는 재미동포 과학기술자와 한국·미국 과학기술자들이 상호교류및 협력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미국에 마련됐다. 과학기술처는 미국 워싱턴 DC 근교인 버지니아 주 비에너시 겔로우즈로 1952번지에 「한·미 과학협력센터」청사를 마련하고 20일 현지에서 이부식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는다. 한·미 과학협력센터는 지난 95년 김영삼 대통령이 미국 방문중 재미 한국 과학기술인 초청 간담회에서 설립을 약속했던 사항으로 과기처가 지난 2년간 50억원의 예산을 들여 대지 2천400평,건평 1천230평규모의 3층 건물을 매입,시설공사를 함으로써 이루어졌다.
  • 의사당광장서 세계대통령 “선서”/클린턴 취임식 이모저모

    ◎개막선언 단골 브로트맨 11번째 영예/워싱턴 호텔 14곳서 “피날레 댄스파티”/사흘 계속된 경축행사 비용 3천만불/백악관 가는 길 3㎞따라 교마대 행렬 ○…의사당 서편광장에서 거행된 이날 취임행사는 상오 11시 30분(이하 현지시간)해병대 군악대의 주악속에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기도와 「국기에 대한 맹세」,그리고 엘 고어 부통령 취임선서의 순으로 거행됐다.클린턴 대통령은 낮 12시 취임선서를 한 후 곧바로 취임연설을 시작. ○…취임식은 지난 57년부터 단골로 대통령취임식 개막선언을 해온 찰리 브로트맨 씨의 취임식 개막선언으로 시작.클린턴 대통령의 이번 취임식은 브로트맨의 생애 11번째로 개막선언을 한 미국대통령 취임식인 셈. ○…미국가 합창을 마지막으로 취임식이 끝난 뒤 클린턴 대통령과 신임 각료들은 의회내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의회지도자들과 함께 미국의 전통음식으로 점심을 함께 하는 것으로 의사당 행사를 마무리. ○…취임날까지 3일간 계속된 이번 취임행사비용으로는 자그만치 3천만달러가 소요됐다고. ○…취임식이 거행된 20일 밤 워싱턴 시내 유명호텔 14곳에서는 클린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는 경축 댄스파티가 성대히 열렸다.공식행사로 열리는 파티에는 클린턴 대통령 부부가 일일이 참석해 취임식행사의 피날레를 장식. ○…취임식을 마친 클린턴 대통령과 앨 고어 부통령 일행은 하오2시쯤 행사장인 국회의사당을 승용차편으로 출발,펜실베이니아가를 따라 백악관으로 행진. 이와 함께 50개주및 워싱턴DC와 미국령 섬주민대표들,고적대,기마대,일반인 등으로 이뤄진 행렬은 대통령일행이 지난 뒤를 이어 약3㎞를 축하행진. ○…20일은 암살된 흑인지도자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생일이어서 취임식과 별도로 킹목사를 추모하는 각종 시낭송과 음악회가 곳곳에서 열리기도 해 떠들썩한 취임식과 대조적인 분위기를 연출. ○…취임 전날인 19일 워싱턴 포스트지에 발표된 클린턴 대통령의 인기는 성인 1천206명중 60%가 그의 1차 임기가 성공적이었다고 답했으며 61%가 그의 경제정책을 지지하는 등 그의 재임기간중 최고의 지지율을 기록. ○…클린턴 대통령이 태어나기 2년 전 프랭클린 루즈벨트의 대통령 취임식을 취재했던 86세의 할머니 기자가 자기 생애 15번째가 될 클린턴의 취임식도 「당연히」 취재하겠다고 우겨 백악관이 할 수 없이 기자석에 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유에스에이 투데이지가 최근 보도.클린턴으로서도 성질이 고약한 질러대는 이 할머니를 무시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 주위의 시각.
  • 부동산회사 점원서 미 67위 부자로/구두쇠 갑부 헴즐리 사망

    ◎재산 170억불… 엠파이어 스테이트 등 소유/86년 메디컬센터 건립에 3천만불 “쾌척” 【뉴욕 연합】 뉴욕의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등 수많은 부동산을 소유한 억만장자인 해리 헴즐리가 4일 폐렴으로 미 애리조나주 스콧데일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향년 87세. 뉴욕에 있는 그의 대변인 하워드 루빈스타인은 5일 부동산회사의 점원으로 출발해 자수성가한 헴즐리가 최근 폐렴 증세로 앓아오다 지난 일주일동안 병원에 입원,치료를 받던중 타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1961년 구입)과 헴즐리 호텔 체인 27개,5만가구의 아파트 등을 뉴욕을 비롯 로스앤젤레스·시카고·휴스턴·샌프란시스코 및 워싱턴DC 등 미 전역의 주요 도시에 소유,이른바 「헴즐리 제국」을 구축한 거부다. 대학의 문턱에도 가보지 못한 그는 지난해 10월 미 경제전문지(지)포브스에 의해 17억달러의 재산을 가진 미국의 부자 서열 67위에 랭크됐었다. 기업 운영에서는 구두쇠로 소문난 헴즐리는 자선단체 등에 대한 기부는 큰손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지난 86년「뉴욕 하스피틀­코넬 메디컬 센터」에 3천3백만달러의 거금을 쾌척한 바 있다. 부동산 재벌인 그는 그러나 부인이 지난 89년 1백20만달러를 탈세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4년과 벌금 7백10만달러,1백70만달러의 세금 납부 및 750시간의 사회봉사 활동을 선고받는 바람에 그의 명성이 퇴색되기도 했다.징역형을 선고받은 그의 부인은 나중에 모범수로 감형돼 18개월을 복역했다. 뉴욕의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은 이날 소유주인 헴즐리의 타계 소식이 전해진후 조기를 게양했다.
  • 미 어린이 400만명 굶주린다/컬럼비아대 보고서

    ◎6세이하 빈곤을 79∼94년사이 74% 증가/흑인 30%·중남미계 43% 극빈가정서 성장 풍요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는 미국사회에서 가난 때문에 굶주리고 있는 어린이들이 늘고 있다는 충격적인 보고서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11일 미 컬럼비아대의 어린이빈곤센터가 공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6살 이하 어린이 4명 가운데 1명은 가난에 시달리고 있으며 12세 이하 어린이중 4백만명이 성장에 충분한 칼로리를 공급받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어린이 빈곤율은 지난 79∼94년 사이에 무려 39%가 증가했으며 특히 6세 이하의 어린이들은 79년 3백50만명에서 94년 6백10만명으로 74%나 증가했고 그밖에 4백80만명이 빈곤선 근사치에 가깝게 위치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현재 미국가정의 공식적인 빈곤선은 4인가족 기준 1만5천569달러(약 1천3백만원)로 빈곤선 이하의 가정은 지난 20년간 교외지역은 59%,도시지역은 3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빈곤선 이하 가정의 증가로 어린이 빈곤율은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흑인 어린이의30%와 백인 어린이의 6%,중남미계 어린이의 43%가 극빈가정에서 자라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흑인과 중남미계 등이 더욱 심각함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빈곤 어린이의 3분의2가 편모나 친척들과 함께 살고 있는 결손가정에 속해 있으며 정상가정 어린이의 빈곤율도 놀랄 정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식량및 영양상태 연구에서는 미국의 12세 이하 어린이 가운데 8.3%가 굶주림에 처해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를 주별로 보면 루이지애나주가 12.1%로 가장 높고 다음은 캘리포니아,플로리다,워싱턴DC 등이 11%를 기록하는 등 주로 이민자나 흑인주민들이 많은 지역에서 어린이들이 굶주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워싱턴 DC에 한반도관련 교류모임

    ◎민간단체·언론인 등 참여… 새달4일 발족 【워싱턴 연합】 한반도문제와 한미관계 등에 관련이 있는 업무에 종사하거나 연구하는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만나 대화를 갖는 비공식 친목모임이 워싱턴DC에서 구성될 예정이다. 민간단체 코리아 소사이어티 관계자를 중심으로 발기된 이 모임에는 버지니아북부지역과 메릴랜드를 포함한 워싱턴DC지역에서 한반도 관련 정치·경제·사회 등에 관심이 있는 각종 민간단체 종사자들과 워싱턴주재 한국특파원을 비롯한 각국 언론인들,한반도 관련 학자,관련분야 전공 대학원생 등이 가입할 전망이다. 이 모임은 오는 12월4일 저녁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 북부의 펜타곤시티에 있는 한국음식점 우래옥에서 첫 창립회의를 갖고 모임을 끌어갈 사람들을 선발하고 모임 이름을 결정할 예정.현재 가칭 코리아 클럽으로 돼 있으나 김치클럽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이 모임은 또 서울주재 미국대사관의 부대사를 지낸 찰스 카트만 미국국부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를 특별손님으로 초청,최근 한반도사태와 관련한 미국 정부의 입장을 듣고 참가자들이 모두 참여하는 첫 토론을 가질 예정이다.
  • 전문가 죄담(G7으로 가는 길:40)

    ◎“규제는 최소화 시장기능은 활성화”/생산공정­노동생산의 합리화 등 재구성 필요/외형적 성정보다 「내실경영」으로 기업 투자패턴 전환을/정부도 공무원이 현장 찾아나서는 서비스체제 갖춰야/맹목적 애국심은 경쟁력 걸림돌/음식낭비 연 10조 곡물수입의 5배/무조건 규제보다 운영의 묘 필요 선진국 진입을 앞둔 우리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가.국민의 의식개혁은 물론 경제·사회·문화 등 전반에 걸쳐 걸림돌은 수 없이 많다.그 가운데 우리의 경쟁력 약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 떠오른 고비용구조는 나라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각계 전문가의 좌담을 통해 선진국 진입을 저해하는 걸림돌은 무엇이며 그 해소방안을 알아보고 고비용구조의 타개책,국민·정부·기업이 각자 해야할 과제 등을 짚어본다. □참석자 ·한덕수 통상산업부 통상무역실장,미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 ·전일수 교통개발연구원 부원장,미 테네시대 경제학 박사 ·김주호 아남텔레콤 부사장,미 콜로라도대 경영학 박사 ▲한덕수 실장=선진국이 되려면 합리성과 자율성에 바탕을 둔 책임이 우리사회 전반에 뿌리내려야 합니다.모든 것이 합리적인 바탕위에 이루어지고 누가 시켜서 보다는 자율적으로 옳다고 판단한 것을 밀고 나가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는 사회가 돼야 한다는 것이지요.개인에게는 이익이 되지만 전체적으로 손해가 되거나 단기적 성과에만 급급하면 곤란합니다.회사경영에서도 임금상승은 단기적으로는 도움이 될 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물가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모든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정부에 떠 넘기는 것은 잘못입니다.후진국일수록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정부가 구제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일수 부원장=공감입니다.또 다른 측면에서 「열린국가」가 돼야 합니다.국민의 평등주의적 사고는 합리주의를 저해합니다.시작이 동등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결과가 동등해야 한다는 사고는 크게 잘못된 것입니다.임금격차도 계속 해소하다 보면 결국 모두 똑같이 줘야 한다는 뜻 아닙니까.각종 사회간접자본사업도 민간에게 주었을 때 특혜라고 여기는 사회 분위기도 바뀌어야 합니다.정치적 논리가 우선인 점도 시장기능의 활성화에 방해가 됩니다.경제는 경제로 풀어야 효율성이 있습니다.아울러 맹목적 애국심(쇼비니즘)도 제한적 요소입니다.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서 사업을 하거나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있다면 그것도 열린 국가에 장애가 됩니다. ▲김주호 부사장=나라마다 여건이 다르겠지만 「있는 것」과 「없는 것」을 확실히 가려 대응책을 세워야 합니다.우리의 강점은 인력자원과 교육입니다.교육구조의 선진화는 그래서 중요한 요소입니다.의식구조와 관련해서는 기업입장에서 「이윤」을 얘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이윤에 대한 국민의 시각이 바뀌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기업가 정신을 존중하고 부의 축적을 긍정적으로 봐주는 시각이 아쉽습니다.물론 기업가 스스로도 정당한 이윤추구를 위해 노력해야지요. ▲한실장=전체적 비효율을 따지자면 무수한 사례가 있지요.경제 쪽으로 주제를 좁혀 보겠습니다.자본주의적 시장경제를 제대로 키우려면 각 분야에서 철저히 룰(규칙)을 지켜야 합니다.정부는 그동안 수입규제로 국내 산업을 보호하고 가격규제 등에 힘써 왔습니다.그러나 이제 그것은 정부가 할 일이 아닙니다.정부는 법질서를 명확히 지키고,민간기업에 정보를 제공해주며,일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장애인 등 사회적으로 탈락하는 계층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기업도 시장경제체제에서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자본주의는 결과의 평등보다는 기회의 평등일 뿐입니다.생산공정의 합리화와 노동생산의 합리화 등의 재구성이 필요합니다.예를 들어 사회기간시설(SOC)이 부족해 교통이 막힌다고만 주장할 것이 아니라 현단계에서 정보통신을 활용해 교통문제를 해결하는 등의 합리적 방안의 도입이 시급합니다. ▲전부원장=정부의 개입,즉 보호와 규제를 극소화해서 시장기능에 맡기는 것이 필요합니다.특히 정부의 가격규제와 진입규제는 과감히 풀어야 합니다.지난 85년과 95년을 비교할 때 실질국민소득은 4배나 늘었습니다.반면 휘발유값은 절반으로 줄고 승용차는 수십배로 늘었습니다.그러나 대중교통수단의 실질요금은 떨어지고 있습니다.공공요금은 물가가 안정되면 안정기조를 깰까봐 못올리고,불안하면 이를 가중시킬까봐 못올린 것이 현실입니다.그러니 자가용은 늘고 대중교통의 서비스는 늘 제자리입니다.이는 바로 삶의 질 저하와 국가경쟁력의 약화로 연결됩니다.여기에는 정부의 역할부재가 큰 원인입니다.민영화문제도 세계 도처의 경험으로 미뤄 민간이 정부보다 더 잘 운영한다는 것이 입증됐습니다.가능하다면 많은 분야를 민영화해야 선진국 진입이 쉽습니다. ▲김부사장=고임금·고금리·고물류를 3고라고 합니다.그러나 여기에 고지대,고규제를 합쳐 5고라고 말하고 싶습니다.반도체 공장설립의 경우 수도권 인구집중억제에 걸려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비즈니스에서는 시간이 중요한데 기회를 놓친 셈입니다.이것이 기술도입을 막고 산업공동화로 이어진다면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고임금은 특정 분야의 경우 고급인력의 유치를 위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나머지는 기업의 생산성에 맞추면 됩니다.과다한 물류비용은 주파수공용통신(TRS)이나 데이터통신,화상회의 등 정보화의수단 활용으로 줄여나가야 합니다.과세의 공평성도 문제입니다.세수확장 차원에서 지하경제를 바로잡아 상대적으로 불공평하다는 인식을 바꾸어야 합니다. ▲한실장=생산성을 넘는 임금은 우리의 경쟁력을 떨어뜨립니다.우리의 임금절대 수준은 아시아에서 두번째입니다.남는 인원을 모자라는 쪽으로 이동시키는 노동력의 탄력성 확보가 중요합니다.고금리는 금융산업의 경쟁력이 낮아서입니다.기업측면에서도 부채비율이 3백%로 미국의 2배,대만의 4배 정도인데 이같은 재무구조의 개선도 서둘러야 합니다.물류비는 보상비가 많이 차지합니다.예전의 경부고속도로는 1㎞당 보상비가 1억원이었는데 현재의 서울외곽도로는 1백억원입니다.특별법의 제정 필요성이 여기에 있습니다.행정규제도 「신경제」하에서는 토지와 금융 등을 중심으로 풀어나가야 합니다.고비용구조의 개선은 긍극적으로는 소비성향을 변화시켜야 가능합니다.연간 음식물의 낭비가 10조원으로 곡물수입의 5배나 됩니다.에너지도 우리 보다 경제규모가 9배인 일본의 연간사용량이 우리의 2.5배 밖에 안됩니다.산업·수송 등 모든 분야에서 절약정신이 생활화돼야 합니다.기업의 효율성제고를 위해서는 경영의 투명성이 가속화되고 중소기업을 기술집약적 기업으로 육성해야 합니다.공공성이 큰 전기나 가스 등도 경쟁체제와 민간기업의 경영기법이 도입돼야 합니다.조세도 감면보다는 세율을 낮춰 재정흑자의 바탕위에 금융 및 물가안정책을 유도해야 합니다. ▲전부원장=서울이 워싱턴DC 보다 싼 것은 공중전화요금과 대중교통요금 밖에 없습니다.물류비용의 경우 우리 기업은 매출액 대비 17%입니다.미국 7.7%,일본 9%와 비교하면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SOC 확충과 정보통신기술의 개발이 뒤따라줘야 합니다.물류비의 절감은 운영의 묘로도 가능합니다.규제완화를 통해 시장기능에 의한 이용자 중심으로 양호한 물류환경이 조성돼야 합니다.미국이 70∼80년대 운송규제의 완화로 27%의 물류비를 줄여 물가안정에 기여한 점은 우리에게 좋은 교훈입니다. ▲한실장=글로벌경쟁시대,자유화경쟁시대에 접어든 지금 정부가 해야할 일은 좀더 겸허한 자세로 서비스체제를 갖추는 것입니다.기업인이 각종 인·허가를 받으러 공무원을 찾아갈 것이 아니라 공무원이 현장에 직접 나가도록 해야 합니다.우리나라가 산업국가로 커가느냐 아니냐는 사람을 어떻게 키우느냐에 달려 있습니다.즉 공고생과 공대생을 많이 키워야 합니다.현재 우리나라의 공고생과 인문고생 비율이 3대7인 반면 대만은 7대3입니다.이런 식으로 가면 중소기업의 인력은 절대적으로 부족해질 수밖에 없고 결국 임금상승으로 이어지게 됩니다.따라서 이러한 산업인력을 키워내는 것이 바로 정부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국민의 소비패턴도 달라져야 합니다.일본의 경우 지난 8월 우량업체에 대한 이자율이 1.3% 정도였습니다.이것은 일본 국민들이 그만큼 저축을 많이 한 결과입니다.우리도 과소비를 줄여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야 할 것입니다. ▲김부사장=앞에서 말씀드렸던 5고를 해결하려면 무엇보다 정부의 규제가 완화될 필요가 있습니다.일례로 수도권등지에 기업이 하이테크분야의 공장을 지으려할 때도 수도권 인구집중 등의 규제를 들어 무조건 막을 것이 아니라 여러 여건을 고려해 예외를 인정해주는 운용의 묘를 살릴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관리도 해당 기업에 모든 책임과 권한을 줘야 인력난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또 대출단계에서 생산성을 초과하는 기업에 대한 대출억제 등도 필요합니다. 선진국진입을 위해 정보통신산업 쪽에서 해야 할 일로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투자를 꼽을 수 있습니다.기존의 선진기술을 가져오기 보다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신기술 개발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한실장=수도권규제의 문제도 결국은 시장경쟁의 메커니즘으로 풀어야합니다.다만 정부는 서울에만 몰리는 기업들을 지방으로 끌어당기도록 부산·광주 등에 과감하게 투자해야 합니다.기업도 이제는 외형적인 성장보다는 내실있는 경영쪽으로 투자패턴을 바꿔야 합니다.근로자 역시 경영자와 한배에 타고 있다는 공동체의식을 높여야 합니다. ▲전부원장=저는 지금의 위기를 국민의식의 위기로 보고 있습니다.선진국으로 떠오르는 싱가포르,네덜란드 국민들을 보면 주변 국가와의 경쟁에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반면 우리나라 국민들은 상대적으로 경쟁심이 약한 것이 사실입니다.따라서 좀더 나은 품질로 경쟁하겠다는 의식이 기업인 뿐만 아니라 국민 개개인에게 각인돼야 할 것입니다.
  • 외국사례/홧김에… 심심해서…/운명바뀐 행운아들(복권)

    ◎직원 35명 1불씩 투자… 267억 “떼돈”/네식구 합심 생일·나이 조합 거액 당첨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 했던가.아예 운명을 바꾼 사람이 있다.복권은 이처럼 드라마틱한 요소도 갖고 있는 것이다. ◇1달러로 95만달러(약 7억6천만원)의 행운을 거머쥔 미국 뉴저지주 항만국 직원 35명. 뉴저지주 항만국 직원 35명은 저지시티 교통센터에서 일하는 캐럴 그라조스카씨의 권유로 하루아침에 떼부자가 됐다.캐럴은 지난 4월 동료들에게 복권을 공동으로 구입할 것을 제안,그때 사무실에 있던 사람중 참가하고 싶은 사람으로부터 각각 1달러씩을 갹출했다. 그 결과 이 항만국 직원 35명에게 3천3백40만달러(약 2백67억2천만원)라는 행운이 넝쿨째 굴러들어왔다. 그러나 캐럴이 1달러씩을 거두러 사무실을 돌 때 기술자와 협의차 사무실을 잠깐 비웠거나 사무실에 있으면서도 그녀의 권유에 응하지 않아 엄청난 행운을 놓친 억세게 운 나쁜 사람은 모두 4명.이중 2명은 캐럴의 상사였다. ◇세탁을 하지 않은 덕에 1백36억원 당첨 미국 워싱턴DC에서 건물경비원으로 일하고 있는 솔로몬 웨어씨(32).유니폼을 자주 빨아입지 않아 주머니속에 당첨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복권이 수북이 들어 있는 웨어씨를 보고 동료들이 하루는 『얼마나 세탁을 하지 않는 거냐』며 면박을 줬다. 그러나 당첨번호를 가지고 와 한장 한장 대조해주던 동료 한명이 『자네 당첨됐어』라고 외쳤다.4월20일 터진 파워볼 잭팟 3천4백만원달러(2백72억원)에 공동당첨된 것이었다. ◇당첨금 96억원으로 자궁암 치료 테네시주에 사는 티나 맴필드씨(33)는 이웃한 켄터키주의 복권에 참가,잭팟 1천2백만달러(약 96억원)의 행운을 안았다. 맴필드씨가 자신의 당첨을 감지한 것은 켄터키주 복권추첨 다음날 TV뉴스를 보면서였다.전날 있었던 켄터키 복권추첨에서 잭팟당첨자가 탄생했는데도 아직 연락이 없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었던 것이다. 번호가 귀에 익어 다음날 전화로 확인을 해보니 당첨.1천달러쯤 되겠거니 예상하고 당첨금을 물어본 그녀는 1천2백만달러라는 대답에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4주전 수술을 받다가 자궁암이 발견돼 화학요법을받아오고 있는데 부족한 치료비도 해결하게 됐다.복권에 당첨되고 건강도 되찾고 일석이조. ◇힘모아 1억4천만원에 당첨된 캐나다 가족 캐나다에 살고 있는 빌 패서씨 가족은 가장의 「뭉치면 산다」는 신념을 몸소 실천,행운을 잡은 주인공들. 패서씨 가족은 캐나다 6·49 로토에 참가해 약 25만캐나다달러(1억4천만원)에 당첨됐다.월요일 아침 네식구가 모여 복권을 사자는 얘기가 나왔다.생일과 나이 등 가족과 관계 있는 숫자를 각자 선택한 결과 빌과 부인이 선택한 숫자가 일치했다. 그래서 아들 둘이 선택한 숫자와 조합한 뒤 일치하는 번호가 적힌 복권을 구입했다.그 복권이 2등에 당첨된 것이다. ◇이름덕인지 운인지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에 사는 캐시달러(Cashdollar)라는 성을 가진 에드워드씨는 지난 4월10일 추첨한 복권에서 10만달러(약 8천만원)에 당첨되는 행운을 안았다. 에드워드씨는 4월6일 집 근처 야이리스 퍼브라는 맥주집에 갔다.이 맥주집은 현금만 받는 가게여서 맥주를 시키고 나니 정확하게 복권 2장을 살 수 있는 잔돈이 남았다.잔돈을 처리하기도 귀찮고 해서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복권을 골라잡았다가 이름덕을 톡톡히 봐 그만 당첨이 되고 말았다.
  • 심권호 레슬링 첫 금/남 유도 김민수 은메달

    ◎축구 48년만에 첫 승/전기영·조민선 유도 4강 진출 【애틀랜타=올림픽특별취재단】 한국 유도의 간판스타 전기영(23·마사회)과 조민선(24·쌍용양회)이 금메달을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또 축구는 올림픽 출전사상 48년만에 첫승을 올리며 8강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제26회 애틀랜타 올림픽 4일째인 23일 새벽 확실한 금메달감으로 꼽힌 유도 남자 86㎏급의 전기영과 여자 66㎏급 조민선은 파죽지세의 승리를 거두며 메달권에 바싹 다가섰다. 또 워싱턴DC에서 열린 축구 C조예선에서 전반 40분 황선홍이 얻은 페널티킥을 윤정환이 골로 연결해 가나를 1­0으로 제압,48년 런던올림픽에서 멕시코를 5­3으로 이긴 이후 두번째 승리를 거뒀다. 이에 앞서 심권호(24·주택공사)는 조지아콩그레스센터에서 열린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48㎏급에서 올림픽 1백번째 메달이자 이번 대회 첫 메달을 금으로 선사했으며 유도 남자 95㎏급 김민수도 예상밖의 선전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김민수는 남자 유도 95㎏급 경기에서 예상외로 선전,네덜란드의 존네만스와 프랑스의 트래누아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으나 폴란드의 나트술라에 한판패를 당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22일 메달 중간레이스에서 금1,은1개로 이탈리아에 이어 9위를 달리고 있다.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2㎏급 하태연(20·동아대)과 74㎏급 김진수(22·주택공사)도 1회전을 승리로 장식했으며 남자하키는 종주국 영국과 2­2로 선전,메달희망을 갖게 됐다. 한편 금메달의 기대를 모았던 역도의 전병관(27·해태),사격의 부순희(29·한일은행) 등은 메달사냥에 실패했으며 여자농구와 남자배구·야구 등 구기종목도 잇따라 패했다. ◎김 대통령 축전 김영삼 대통령은 22일 애틀랜타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48㎏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심권호선수에게 축전을 보내 『한국선수단의 첫 금메달을 획득하여 조국의 명예와 선수단의 사기를 크게 드높인 쾌거를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고 치하했다.
  • 한국 지자제 1년을 보고/최연홍 워싱턴시립대 교수(특별기고)

    ◎중앙정부의 건강한 개입 필요하다/경제활동·삶의 중심 지방분산 빨리 이뤄져야 최근 강원도의 초청으로 방한,한국의 지방자치 실태를 살펴본 미국 워싱턴DC대학 행정대학원의 최연홍교수가 「한국지방자치의 과제」란 특별기고를 본사에 보내왔다.최교수는 이 글에서 한국의 지방자치가 제대로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중앙과 지방정부의 합리적인 역할분담과 지방정부의 탈중앙정치화,전문경영 마인드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지방자치제 1년을 맞아 한국을 방문하는 중에 만난 시민들,학자들,자치단체장들로부터 많은 불만을 듣게 되었다. 나는 한국의 지방자치제는 성급히 정착하기 보다는 천천히 정착하리라고 본다.그 이유는 한국의 오랜 중앙집권적 전통과 문화가 한해,두해 사이에 사라질 것같지 않고 성급하게 정치적 이유나 압력으로 지방자치제가 실험되었기 때문이다. 지방정부가 무엇을,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충분한 논의없이 지방단체장,의회의원들을 선출하는 선거를 치렀다는 것이 큰 부담이다.중앙정부,직할시,특별시,도,시,군의 분업이이루어지지 않은채 사람부터 먼저 뽑았다. 일,사람,예산이 함께 신중하게 논의된후에 지방자치제가 실시되어야 했는데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 가장 큰 지난1년동안의 과오가 되겠다. 한국 인구의 반이상이 서울권에 집중되어 있는데,그래서 그만큼 지방은 비어있는데 군·읍·면의 3층 기초단체가 정말 필요한가 숙고해야할 것이다. 한국은 연방제 국가가 아닌 단일국가다.인디애나주만한 면적에 미국인구의 5분의1이 살고있는 한국의 지방자치제가 미국의 연방제 아래서 중앙정부·지방정부간의 관계를 모방해서는 안된다. 미국의 연방정부는 주와 지방정부 예산의 20%를 양여하고 있다.사회복지 분야를 포함하면 그 이상이 된다.연방정부는 중앙정부로서 50개주를 하나의 나라로 만들수 있는 당근과 채찍을 필요로 한다.한국의 중앙정부도 당근과 채찍으로 한국이라는 나라의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 한국의 수자원관리,환경관리는 분산된 지방정부의 몫이 아니라 중앙정부의 몫이라고 본다.한강,낙동강,영산강,금강 수계를 놓고보자.강원도 한강,경기도 한강,서울한강,인천 한강이 따로따로 운영·행정되기 어렵다.지방정부들 사이의 협의체가 필요하다는 사실은 그만큼 중앙정부의 조정역할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완전히 동등한 지방정부들 사이에 평화를 가져오게 하는 힘은 결국 중앙정부에서 나온다.한동안 지방정부들은 「평화」보다는 「전쟁」을 보여줄 것이다.낙동강 유역의 대구·부산,영산강유역의 광주·목포가 그 좋은 예이다.영천·포항,안동·대구의 작고 큰 갈등은 한국전역에서 나타나고 있다.어떻게 할 것인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자.그러나 중앙정부의 건강한 개입없이는 「평화」는 구하지 못한다. 지방자치제는 궁극적으로 풀뿌리 민주주의를 건강하게 할 것이며,지방·지역의 균형된 발전을 가져오게 할 것이고,그렇게해야 할 것이다.서울로 집중된 경제활동,한국인들의 삶을 지방으로 분산하는 일을 성취한다면 그것이 가장 큰 지방지치제의 성취가 되리라고 본다.서울에 가지 않아도 일이 되는 나라가 세워지고,서울에서 살지 않아도 내고향의 삶의 질이 더 높다는 생각이 들면 한국지방지치제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필자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역할의 나눔을 현대사회에 맞추어 하라고 말하고 싶으며 지방정부가 자유재량의 폭을 확대하되 공채발행,균형예산의 확립과 같은 기본적인 재정통제를 통해 한나라의 경제안정과 번영을 스스로 계획하게 해야 한다. 한국의 정치는 인플레된 상태에서 지방선거에 정당배제를 주장하는 정치인들의 뜻을 존경한다.미국의 수도인 워싱턴DC가 재정파탄을 맞자 전문경영인을 시지배인으로 하는 의회·지배인제도(Council Manager)를 주장하는 시민,학자,정치인들이 늘고있다.한국 지방정부도 결국 전문경영인에 의해 경영·행정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도지사가 도의 왕이나 대통령,수상의 역할을 담당하면서 기업경영도 행정을 발전시키며 외교관으로 밖의 세계로 나가 자본유치,기업유치,경제교류를 도모하는 모습이 괄목할만하다.모든 도가 경제발전을 성취하면 한국의 경제발전이 그만큼 성취되는 것이다.특별시,직할시,도가 스스로 책임있는 행정을 하도록 중앙정부는 감독할 역할을 가지며 도안의 시·군·읍·면은 도지사가 감독할 권한을 갖게하는 분업이 또한 필요하다.
  • 북 상대 13억불 채권 확인 소송/17개국 60개은

    ◎미 연방법원에 제출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북한으로부터 차관 원리금을 받아내지 못한 17개국 60여개은행으로 구성된 해외채권단이 북한을 상대로 13억7천만달러에 달하는 채권확인 및 청구소송을 지난해 3월 워싱턴DC 연방지법에 제출해놓고 있는 것으로 15일 뒤늦게 밝혀졌다. 영국의 ANZ글린돌레이스은행,러시아 대외경제은행을 비롯한 프랑스·오스트리아·뉴질랜드은행 등이 포함된 컨소시엄 형태의 이들 해외채권단은 95년 3월 14일 북한의 외채조달 창구역인 북한무역은행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며 빠르면 3∼4개월내 판결이 내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소식통들은 또 이 재판에서 북한이 패소할 경우 현재 미국내 동결자산 8백만달러가 우선 압류대상이 될것으로 보이며 또 앞으로 미국과의 교역에서 발생하는 외화도 일단 압류대상이 되기 때문에 북한의 대외 무역활동이 크게 제약을 받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 압류차량(외언내언)

    최근 워싱턴DC를 방문했던 사람의 체험담이다.현지 거주 친구의 안내로 백악관과 유명한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등 시내관광에 나섰다.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나오니 동전을 넣는 주차미터기 앞에 세워놓은 친구의 승용차 바퀴에 덴버 부트로 불리는 주황색 족쇄가 채워져 있는게 아닌가.미터기에 동전을 충분히 넣어 주차시간도 남아 있는 상태였다. 친구는 족쇄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걸고서야 족쇄의 이유를 알게 됐다.몇달전 가족과 뉴욕 여행을 하다 맨해튼거리에서 주차위반 딱지를 뗐는데 워싱턴으로 돌아온 뒤 과태료를 내지 않았던 것이다.까맣게 잊고있던 과태료체납이 마침 이날 경찰 전산망으로 체크돼 족쇄가 채워졌던 것이다.친구는 택시로 족쇄담당 경찰사무실을 찾아가 벌금과 과태료를 낸 뒤 열쇠를 받아와 족쇄를 풀고 다시 차를 몰고 가 족쇄를 반납하는 고통을 감수해야 했다. 서울시에 등록된 자동차 2백9만5천여대 가운데 85%선인 1백76만9천여대가 불법 주·정차 과태료를 내지 않아 행정적으로 압류상태라는 믿기지 않는 통계가 나왔다.한대당 2.9건의 스티커를 묵살,모두 1천6백69억1백만원의 과태료가 체납됐으며 그밖에 자동차세를 내지 않아 압류상태인 차량도 73만여대나 된다는 것이다. 과태료나 세금을 내지 않고도 아무런 제약없이 차를 몰고 다니니 미국의 엄정한 공권력 집행과는 너무나 대조적인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압류가 되면 명의변경등 재산권행사가 불가능해지지만 그외에는 체납과태료나 세금을 받을 방법이 없고 일일이 과태료납부를 독촉하며 챙길 일손도 없는 한심한 실정이다.서울시는 3회 이상 상습체납의 경우 운전면허를 재발급해주지 않도록 도로교통법을 개정해달라고 경찰에 요청했다.그러나 주차위반은 운전자가 아니라 차주에게 스티커가 발부되는데다 기본권침해의 소지가 있어 불가하다는 통보였다.국가기강의 확립은 이런 「위법의 일상화」현상을 바로잡는 작은일에서부터 시작돼야 하는것 아닐까.〈황병선 논설위원〉
  • 사할린 동포의 삶 그린 영화/재미영화인 김대실씨 작품

    ◎「잊혀진 사람들」 미 전역 방영 재미영화인 김대실씨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잊혀진 사람들­사할린의 한인들」이 21일 밤 10시(한국시간 22일 상오 11시) 미공영방송인 PBS의 전파를 타고 60분간 미전역에 방영될 예정으로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한국어로 자막처리가 된 이 작품의 방영은 미국내에서 소수계 언어 작품이 일반채널을 통해 방영되는 일이 극히 드문 현실에서 그 높은 작품성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워싱턴 지역은 28일밤 9시 WETA 지역방송을 통해 한차례 더 방영된다. 일제에 강제징용되어 세계대전과 냉전의 희생물로 반세기에 이르도록 동토의 땅에서 고향을 그리면서도 돌아가지 못한채 삶을 마쳐가는 사할린 동포들의 삶을 감동적으로 다룬 이 기록영화는 김씨가 각본에서 연출·감독까지 맡아 혼신의 힘을 쏟은 작품으로 미국인들에게 한일관계의 역사적 배경을 인식시키기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성 영화인으로 백인과 유색인종간의 관계를 주로 다뤄온 김씨는 93년 LA폭동을 다룬 다큐멘터리 「4·29」를통해 미전국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을 하는 등 미국영화계에 알려졌으며 「도시빈민들」「급진파 학생」「착취공장」 등 대표작들이 있다.보스턴대 종교학박사인 김씨는 마운트 홀리오크대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워싱턴DC 예술인문학위원회장으로 있으며 독립비디오영화 제작가로 활동하고 있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 미,북에 4자회담 수용 촉구/허바드 부차관보·이종혁 회동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토머스 허바드 미국무부 부차관보는 1일 아침 북한 노동당 이종혁부 부장과의 회담에서 한미양국이 공동 제의한 4자회담을 북한이 수용하도록 촉구했다고 글린 데이비스 미국무부 대변인이 이날 밝혔다.〈관련기사 4면〉 데이비스 대변인은 이부부장과 허바드 부차관보가 이날 워싱턴DC의 미평화연구소에서 만나 4자회담·유해송환협상등 양측의 이익과 관련된 주제들을 놓고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으며 허바드부차관보는 특히 4자회담 제의에 대해 북한이 적극적인 호응을 하도록 촉구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부부장은 이날 하오 카네기재단이 비공개로 마련한 한반도 관련 세미나에 참석,『북한의 식량사정은 5,6월이 큰 고비』라면서 또다시 식량지원을 호소했다고 이 자리에 참석한 한 소식통이 전했다. 이부부장은 『지금 조금이라도 도와주는 것이 나중에 많이 도와주는 것 보다 중요하다』고 말하고 이어 미·북평화협정체결의 당위성등 북한의 대미정책에 관한 입장을 설명했다.
  • 국제사면위 쿠마르씨의 「북한인권보고서」

    ◎“북,외국인 친구 사귀면 처형”/「혈육인질」로 해외거주자들에 침묵 강요/수용소서 고문·약식처형… 탈북자 납치도 국제사면위원회는 28일 하오 미국 워싱턴DC의 아메리칸 대학에서 열린 북한인권평가회의에서 북한의 많은 수용소에서 양심수와 정치범,해외에서 송환된 북한사람들,재일교포 등이 임의구금과 고문,약식처형 등으로 희생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서 사면위원회 미국지부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정부프로그램담당자 T 쿠마르씨가 발표한 내용을 요약,소개한다. 북한은 김일성의 사후에도 폐쇄정책에 중요한 변화가 전혀 없으며 다른 공산정권들의 붕괴와 함께 고립돼가고 있다.북한정권은 국제적인 관찰을 전혀 받지 않는 가운데 북한주민들의 인권을 유린하고 있다. 북한이 모든 정보에 대해 거의 완벽한 독점체제를 구축,인권상황에 대해 철저한 비밀을 유지하고 있어 북한의 인권연구는 실제적으로 불가능하다.지난 95년 4월과 5월에 사면위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북한관리들과 많은 회동을 가졌으나 조사단의 독자적인 활동은 허용되지않았다. 북한의 폐쇄정책으로 정확하고 공정한 북한 인권보고서 작성은 어려운 실정이다.따라서 방북자 등을 통한 간접적인 방법으로 입수한 인권실상에 관한 정보는 단편적일 뿐만 아니라 인권침해의 심각성을 평가하는 데도 부족한 점이 있다. 사면위의 요구에 따라 사회안전부등 북한당국은 가끔 행불자 수용감금자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오고 있으나 부정확할 뿐만 아니라 사실을 은폐하고 있어 불신만을 초래하고 있다. 북한에서는 해외거주 한인을 포함한 외국인과 언론인 등이 이동의 자유를 크게 제약받았으며 일반 북한인들과 섞이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듯 했다.외국인 신분의 한인들은 관광객으로 북한방문을 허가받았으나 많은 경우에 그들의 북한 친척과 만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다. 북한에서는 외국인과 친구관계나 관련을 맺은 많은 북한인들이 증발됐다는 믿을만한 정보가 있으며 한 북한인은 소련인과 친구라는 이유로 처형됐다는 정보를 입수하기도 했다. 북한인들은 외부사람과 서신왕래가 제약되고 검열받으며 해외의 노동자·학생들은 북한정부에 의해 철저한 감시를 받는다.과거에는 북한에 관한 정보가 누설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언제라도 북한으로 소환됐다. 북한은 주민들의 망명을 적극 막고 있으며 러시아에서는 북한인 난민이나 망명희망자들이 북한공안기관에 의해 추적당하고 괴롭힘을 받고 있으며 특히 우려되는 경우에는 납치하기도 한다.어떤 경우에는 난민보호라는 국제법을 어기면서까지 북한 난민을 그들의 의사에 반해 북한에 송환하도록 러시아에 압력을 넣기도 한다.중국 거주 북한 난민들도 같은 상황이며 해외거주 북한인들은 북한인권에 관해 침묵을 지키도록 협박을 받는다.북한에 남아있는 혈육들에 대한 반사적 영향을 들어 협박하기도 한다. 북한 정치범에 관해 털어놓고 말한 몇몇 사람들은 그들의 신원이나 사건 등을 공개하지 말 것을 요구했는데 그들은 그들 자신의 안전과 북한에 있는 혈육이나 다른 사람들의 안전이 두렵다고 말했다. 인권을 보호하고 신장하기 위해서는 인권침해 현장에 자유스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그러나 북한은 폐쇄정책을 고수,인권침해에 관해 정보를 독점하면서 사면위와 같은 국제적인 인권감시단체의 접근을 차단함으로써 국제사회의 우려를 자아내게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북한의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북한은 유엔회원국이자 국제인권헌장 비준국이면서도 87년 이래 인권보고서 제출을 거부하는 등 국제적인 의무마저도 지키지 않고 있다. 사면위는 요덕 등 정치범 수용소와 자의적 해석을 통한 구금,공개처형,러시아벌목공 및 러시아·중국으로부터 북한으로 추방된 북한인들의 인권 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또 북한당국이 헌법과 형법 등 관련법규를 국제인권기준에 맞게 개정할 것과 국제협약 준수,인권침해 사실확인 요청 등에 대한 성실한 대응 등을 요구하고 있다.〈워싱턴 연합〉
  • 3월 예선 끝나야 각당후보 윤곽/미 11월 대선 어떻게 치러지나

    ◎후보들 결정된 8월말부터 본격 선거전/유권자가 뽑은 선거인단이 대통령 선출 미국은 유권자가 직접 대통령을 뽑는 것이 아니라 유권자는 선거인단을 뽑고 선거인단이 대통령을 선출하는 간선제를 택하고 있다.그러나 선거인단의 선출과 함께 후보의 당락을 알수있기 때문에 사실상 직선제나 다름없다. 미국의 대통령선거제도는 크게 각당의 후보지명전과 그 이후의 본격선거전으로 양분할 수 있으며 그 기간이 길고 주마다 복잡다양한 구조로 이뤄져 있다.먼저 후보지명전은 각당 후보자들이 워싱턴DC를 포함한 51개주에서 프라이머리(예비선거) 혹은 코커스(당원대회)를 통해 대의원 확보를 시작하는 2월부터 8월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가 결정될때까지 계속된다.현재 공화당의 대의원수는 1천9백84명,민주당은 4천2백95명이다. 각당의 지명전 역시 각주에서 대의원을 뽑고 그 대의원들이 전당대회장에서 정식 후보를 선출하는 간선제 양식을 띠고 있다.그러나 승자독점,혹은 비례확보등 주마다 다른 대의원 확보방법에 따라 후보마다 확보 대의원수가 집계되기 때문에 3월말 캘리포니아 예비선거가 끝나면 각당 후보 윤곽이 드러나게 된다.이번 지명전은 9명의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공화당과는 달리 민주당은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이렇다 할 도전자가 아직 나서지 않아 정강정책채택등 다소 김빠진 대회가 예상된다. 코커스는 당간부들이 모여 찬반토론후 지지비율이나 투표로 대의원을 선출하는 대회이고 프라이머리는 일반유권자까지 참여하는 공개예비선거와 당적을 가진 유권자들만 참여하는 폐쇄예비선거로 나누어진다.현재 공화당 42개주,민주당 34개주가 예비선거를 채택하고 있으며 점차 당원대회에서 예비선거로,또 폐쇄예비선거에서 개방예비선거로 바뀌는 추세에 있다. 본격선거전은 8월말 각당의 대통령후보가 결정된 이후부터 선거인단 선거날(11월 첫째 월요일 다음 화요일로 올해는 11월5일)까지로 각당이 자당의 승리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게 된다. 선거인단수는 인구비례에 따라 각주에 배당된 의원수와 같다.따라서 상원 1백명과 하원 4백35명,워싱턴DC 3명을 합한 5백38명이다.미국선거는 특히 각주의 승리자가 그 주의 선거인단을 모두 확보하는 WTA(Winner­Take­All)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대통령당선은 과반인 2백70명 이상 득표로 이루어진다.과반수 득표자가 없을때는 하원에서 선출한다.
  • 미 수도 워싱턴 “인구격감” 골치

    ◎30년새 25만 감소… 작년말 현재 55만명/성공한 이민자·흑인 등 교외 이주 늘어/세정줄고 경기하락에 도신개발 난관 미연방의 전체인구가 증가추세에 있는 데 반해 수도 워싱턴DC는 오히려 주민의 엑서더스 물결로 인해 급격한 인구감소를 보이고 있어 골치를 썩이고 있다. 최근 인구통계국이 발표한 지난해 워싱턴의 인구는 55만4천명으로 지난 한햇동안 2%인 1만3천여명이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이는 지난 10년간 최고의 수치를 나타낸 것으로 지난해 미국 전체인구가 2억6천2백80만명으로 1%의 증가추세를 보인 데 비하면 심각한 감소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워싱턴의 인구는 백인의 교외이주가 시작되던 65년 80만명을 최고로 90년에는 60만7천명으로 줄었으며 그후 5년만에 다시 5만여명이 주는등 30년 사이에 모두 25만명이 감소했다. 이민자의 워싱턴 유입으로 백인이 점차 교외의 쾌적한 주거지를 찾아나서기 시작한 데서 비롯된 워싱턴의 인구감소는 세수의 감소를 가져오게 했으며 그로 인해 시행정서비스의 질을 떨어지게 했다.특히 경찰의 감원등으로 범죄율이 증가되고 학교에서는 예산부족으로 교과서를 배급하지 못하는등 악순환을 초래해 점점 주거지로서의 매력을 상실해왔다. 부동산경기의 하락 및 임대부진으로 시내 중심가에 폐허화된 건물이 늘어서 있으며 울퉁불퉁한 도로와 지저분한 낙서의 보수도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고 거리에는 누더기를 둘러쓰고 배회하는 「집 없는 사람」이 많아 시가지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암울해져가고 있다. 최근 들어선 비교적 성공한 흑인중산층과 아시아계 이민마저 인근 버지니아주와 메릴랜드주의 보다 주거환경이 좋은 곳을 찾아 워싱턴을 뜨고 있어 이제 워싱턴 주민은 흑인빈민층과 히스패닉계 이민자만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형편이다. 더욱이 지난해 연방정부의 두차례 폐쇄는 워싱턴에서 가장 큰 직종인 연방공무원마저 매력을 잃게 해 올해는 더 많은 사람이 워싱턴을 뜰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등 사태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문제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균형예산의 여파로 연방으로부터의 지원조차 점차 축소돼가고 있는 형편이어서워싱턴시당국은 뾰족한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 미 폭설 강타 이틀째 표정/“비상식품 바닥” 시민들 아우성

    ◎사망자 갈수록 늘어… 50여명 확인/공공기관 휴무… 뉴욕선 18년만에 첫 「폭설방학」 ○…폭설 이틀째를 맞는 워싱턴DC를 비롯한 미동북부 대도시들의 슈퍼마켓에는 8일 비상식량을 미리 비축해놓지 못한 시민들이 몰려들어 아우성.그러나 슈퍼측도 물건을 공급받지 못해 진열대가 텅비어 있었으며 사과,귤 등 묵은 과일들만 조금 남아 있을 뿐 빵,우유,채소 등 기초적 식품은 바닥난 상태. 시민들은 차량이 눈속에 묻히고 대부분의 길들이 뚫리지 않아 20∼30분씩 걸어서 슈퍼를 찾았으며 룩색에 물건을 담아 등에 지고 눈쌓인 도로 위를 스키를 타고 장을 봐가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한편 폭설로 인한 교통사고,동사,추위를 피하기 위해 엔진을 켜논 차속에 있다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사람들이 급증해 8일까지 20명이었던 사망자 수가 하루사이에 50여명으로 2배 이상 뛰기도. ○…8일 휴무에 들어갔던 공공기관은 화요일인 9일에도 대부분 휴무를 연장했으며 쇼핑몰 등도 계속 휴무에 들어갔다.조지아주에서 뉴햄프셔주에 걸친 지역에서는 수백개의 학교가 폭설로 휴교.뉴욕에서는 1백만명의 학생이 지난 78년 이래 처음으로 폭설방학에 들어갔다.뉴욕의 유엔본부도 임시휴무에 들어갔다. ○…뉴욕증시의 우량주들은 8일 개장시간이 평소보다 대폭 줄어든 가운데서도 상승세를 지속해 폭설의 타격을 전혀받지 않았다.다우존스지수는 이날 개장후 전날보다 16.25포인트 오른 5천1백97.68을 기록. ○…폭설로 각종 교통이 끊긴 지역 시민들이 가족과 친지의 안부를 묻는 전화가 빗발쳐 전화회사들은 즐거운 비명.ATT&T사는 8일 하루 평소보다 전화통화량이 20% 이상 증가한 2천만건 이상의 통화를 처리. ○…플로리다주의 미항공우주국(NASA) 직원들은 11일 발사예정인 우주왕복선 엔데버호의 발사에 차질이 초래될 것을 우려해 왕복선과 발사대 주변에 더운 바람을 계속 불어넣는 등 만전을 기하는 모습. ○…최고의 적설량을 기록한 곳은 웨스트버지니아주의 애팔래치아산맥으로 1백9㎝를 기록.
  • 1995년에 사라진 별들

    ▷국내◁ ◎전 국무총리 진의종씨 해방후 상공부차관과 한전부사장을 거쳐 8대 총선에서 야당인 신민당으로 당선돼 정계에 입문.10대 선거에 낙선한뒤 10·26 이후 보사부장관으로 입각.11·12대 민정당의원으로 당선된뒤 대표위원과 국무총리를 지냈다. ◎의학박사 장기려씨 지난 25일 서울 백병원에서 86세를 일기로 별세한 「한국의 슈바이처」.서울대·가톨릭대 의과대학교수를 역임했으며 68년 영세민을 위한 최초의 의료보험조합인 부산 청십자의료보험조합을 설립했고 79년 막사이사이 사회봉사상을 수상했다. ◎민법학자 안이준씨 지난 3월19일 서울 중앙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 향년 65세.안교수는 서울 법대를 졸업하고 경희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은뒤 경희대교수로 재직했으며 민사법학회장을 지냈다.주요 저서로는 민법총칙,채권법 등이 있다. ◎법조인 김성일씨 법관의 정도로 일컬어졌으며 10월31일 상오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60세의 나이로 순직.그는 서울법대를 졸업한 후 천안지원 판사를 거쳐 대법원 재판연구관,제주지법원장을 역임했다.간결한 판결문 정착에 애썼다. ◎전 대법관 김갑수씨 강직한 대법관의 대명사로 꼽혀온 변호사.1월26일 하오 서울 삼성의료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향년 82세.김변호사는 경성제대 법문학부를 나와 평양법원판사를 거쳐 법무·내무차관을 역임했고 지난 60년 대법원장 직무대리 시절 군사정권에 맞서다 법복을 벗었다. ◎충남방적 이종성 회장 지난 70년 부실기업인 국안방적을 인수한지 10년도 안돼 오늘날의 충남방적으로 키웠다.81년에는 국민당에 입당,11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었고 국민당의 부총재·전당대회의장 등을 거쳤다.공직자·기업인·정치인으로 거듭된 변신을 하면서도 성공을 거뒀다. ◎명창 김소희여사 우리 시대의 소리꾼.지난 4월17일 78세로 별세.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기능보유자로 우리 국악의 양갈래를 이루는 「동편제」소리의 대명사로 불리는 「국창」.그의 소리는 누구도 따를 수 없는 독보적인 존재로 제1회 한국국악대상,대한미국 문화예술상등을 수상했다. ◎추상조각가 문신씨 지난 5월24일 73세를 일기로 타계한 추상조각의 거장. 국내보다 세계화단에서 더 명성을 떨친 추상조각가로 90∼92년 미술의 본고장 유럽을 순회하며 가진 회고전에서 호평을 받았고 91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예술문학기사 훈장을 받았다. ◎작곡가 윤이상씨 세계적인 음악가이면서도 끝내 이역땅에서 유명을 달리 한 비운의 예술가.지난 11월4일 78세를 일기로 독일땅에서 서거한 그는 「현대음악의 5대 거장」으로 꼽힐 만큼 큰 족적을 남겼다.67년 동백림사건으로 「이데올로기의 멍에」를 쓰고 71년 독일에 귀화했었다. ◎작곡가 길옥윤씨 지난 3월 17일 68세로 별세한 우리 가요계의 대표적인 작곡가. 대표작으로는 「서울의 찬가」 「이별」 「빛과 그림자」 「4월이 가면」. 가요생활 50년을 통해 작사·작곡·편곡한 노래가 3천여곡이 넘는다. 서울 세종로공원에 「서울의 찬가」 노래비가 건립됐다. ◎소설가 김동리씨 지난 6월 17일 82세로 별세한 한국의 대표적인 소설가.60여년 작품활동을 통해 「무녀도」「황토기」「사반의 십자가」「을화」등 1백여편의 장·단편소설을 남긴 현대문학의 증인.서라벌예대 교수,한국문인협회장을 역임했다. ◎레슬링선수 송성일씨 위암으로 1월29일 타계한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1백㎏급 국가대표선수. 자신의 몸에 암세포가 번지는 것도 모른 채 위암으로 투병중인 어머니를 걱정하며 혼신의 투혼을 발휘,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냈다. ◎배구선수 김병선씨 대학졸업을 불과 4일 앞둔 2월21일 심장마비로 숨진 남자배구의 큰 별. 2m의 장신으로 성균관대학 1년 때부터 부동의 국가대표 센터로 활약하며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는데 주역을 담당했다. ◎경제학자 고승제씨 함남 출신으로 학술원회원을 지낸 원로 경제학자.일본 릿교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한 뒤 서울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서울대·고려대·연세대 교수와 미국 컬럼비아대학과 시카고대학에서 연구교수를 지냈으며 한국경제학회 회장도 역임했다. ◎대림창업주 이재준씨 지난 39년 대림그룹의 모태인 부림상회를 세워 목재업과 건자재업에 진출한뒤 한평생 건설 외길을 걸어왔다.한국전쟁후 복구특수를 활용해 기반을 다졌고60년대 중반부터 해외건설사업에 주도적으로 나섰다.지난 88년 장남인 이준용 대림그룹회장에게 그룹 경영권을 넘겼다. ▷국외◁ ◎반전기수 풀브라이트 풀브라이트 장학재단의 설립자이자 베트남전 당시 「권력의 오만」을 출간,반전운동의 이론적 기반을 제공했던 인물.지난 2월10일 워싱턴 자택에서 90세로 타계했다.미국의 베트남전 개입을 맹비난,미군의 베트남철수에 기여했다. ◎전 일 총리 후쿠다 지난 7월5일 노환으로 별세했다.그는 대장상과 외상 및 자민당 간사장을 역임한 뒤 76년 미키 다케오 전총리에 이어 67대 총리로 취임,중국과 평화우호조약을 체결하고 도쿄국제공항 개항등 현안을 처리했다.그는 86년 중의원 14선을 역임한뒤 90년 정계에서 은퇴했었다. ◎미 언론인 레스턴 미국 언론인들의 최고상인 퓰리처상을 두번이나 수상하는등 20세기를 대표하는 미국 언론인중의 한 사람.지난 12월6일 워싱턴DC의 자택에서 암으로 숨졌다.그는 뉴욕타임스에서 미국인들의 심금을 울리는 「제임스 레스턴 칼럼」을 연재,필명을 떨쳤다. ◎중 실용주의거두 진운 중국의 최고실력자 등소평과 함께 모택동사후 중국정치를 요리해온 인물.지난 4월10일 노환으로 90세에 사망했다.모택동으로부터 「당내 제일의 경제통」이라는 찬사를 받았지만 50년대부터 실용주의 경제노선을 지향,모와는 다른 길을 걸었다. ◎중동평화 상징 라빈 지난 11월4일 텔아비브에서 중동평화협상 지지집회에 참석중 극우파학생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그는 군생활 28년을 거치는 동안 아랍세계와의 6일전쟁을 승리로 이끈 전쟁영웅이었으며 팔레스타인과의 공존을 모색한 평화노력으로 94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케네디 모친 로즈 1월 1백4세를 일기로 타계했다.그녀는 19 14년 조지프 페트릭과 결혼,케네디가와 인연을 맺은후 대사의 아내로서,대통령과 두 상원의원의 어머니로서 최상의 영광을 누렸으나 9명의 자녀중 두명의 아들이 총탄에 목숨을 잃는 암살의 비극을 겪기도 했다. ◎전 영국총리 윌슨 60년대와 70년대초 영국 노동당의 전성시대를 이끌었으며 79세를 일기로 삶을 마감했다.그는 29세때 하원에 진출한뒤 2년후 무역장관으로 취임해 최연소 입각기록을 세웠다.64년 총선에서 승리한뒤 총리 재임기간동안 줄곧 미국의 베트남 파병요청을 거부하고 반전무드를 조성해 영국노동당 시대를 주도했다. ◎전 일 부총리 와타나베 지난 9월 72세를 일기로 사망한 그는 『한일합방은 원만하게 체결됐으며 36년간 통치했지만 식민지 지배라는 말은 어디에도 없다』는 망언을 남긴인물.63년 고향에서 중의원에 당선된이래 대장상·당정조회장등 요직을 거쳤고 대북한 쌀지원 협상에서는 막후조정을 벌였다. ◎영국시인 스펜더 20세기 영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시인이자 지성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지난 7월 86세로 타계했다.그는 20세기 영국의 인도주의적 사상을 대표한 강력한 자유주의적 운동을 펼쳤으며 30년대 비평가들로부터 이 시대의 가장 저명한 3인 시인 가운데 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유고의 양심 질라스 공산주의의 모순을 비판한 저서 「새로운 계급」으로 유명한 티토치하 유고의 대표적 반체제인사.83세를 일기로 4월20일 심장병으로 사망.부통령에 올라한때 티토의 후계자로 지목되기까지 했으나 공산체제에 염증을 느껴 반체제 이론가로 변신했다. ◎백신개발 선구자 소크 1955년 소아마비 백신을 개발해 인류를 불구의 공포로부터 해방시킨 의료계의 선구자.80세를 일기로 지난 6월23일 사망했다.뉴욕대학 의학부를 졸업,면역학및 세균학을 연구했으며 「소크백신」개발 후에는 샌디에이고 소크연구소에서 다발성 경화증과 암연구에 몰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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