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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제75회 토니상 시상식

    [서울포토] 제75회 토니상 시상식

    미국 브로드웨이 연극·뮤지컬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토니상 시상식에서 ‘어 스트레인지 루프’(A Strange Loop)가 최우수 뮤지컬 상을 받았다. 12일(현지시간)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올해 제75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뮤지컬상은 흑인 동성애 극작가의 좌절과 내적 갈등을 다룬 어 스트레인지 루프에 돌아갔다. 이 작품은 올해 시상식에서 최다인 총 11개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최우수 뮤지컬상과 최우수 각본상을 받는 데 그쳤다. 투자회사 리먼브러더스의 흥망성쇠를 다룬 ‘리먼 3부작’(The Lehman Trilogy)은 최우수 연극상을 받았다. 지난 1월 폐막한 이 작품은 보통 상영 중인 작품에 상을 안기는 토니상의 관례를 깨고 이날 연극 부문 남우주연상, 세트, 조명, 연출 등 부문에서 총 5개 상을 쓸어 담았다. 리먼 3부작의 작가 벤 파워는 시상식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따른 셧다운으로 577일간 중단됐던 점을 거론하며 토니상 수상이 “기적 같다”고 말했다. 파워는 “이 작품은 뉴욕시에 대한 찬가로 쓰였다”며 “뉴욕에선 모든 일이 끝난 후에도, 오늘 이후에도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부문 남우주연상은 가수 마이클 잭슨의 음악과 생애를 그린 뮤지컬 ‘MJ’에서 마이클 잭슨을 연기한 신인 마일스 프로스트가 받았다. 이 뮤지컬은 한국 콘텐츠 제작사 CJ ENM이 공동 프로듀싱한 작품이다. 올해 22살인 프로스트는 워싱턴DC 교외에서 자라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MJ로 브로드웨이에 데뷔했다. 그는 시상식에서 “엄마, 내가 해냈다”며 “당신이 내게 강인한 흑인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고 가르쳐준 덕분에 제가 강인한 흑인이 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뮤지컬 부문 여우주연상은 남북전쟁 당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아일랜드 이민자들과 흑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파라다이스 스퀘어’(Paradise Square)의 주인공 호아키나 칼루캉고에게 돌아갔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거장 고(故) 스티브 손드하임의 ‘컴퍼니’(Company)의 주인공 성별을 바꿔 여성 중심의 서사로 풀어낸 동명의 작품은 최우수 리바이벌 뮤지컬상을, 도시 내 성 소수자 커뮤니티의 다양한 구성원들을 그린 ‘테이크 미 아웃’(Take Me Out)은 최우수 리바이벌 연극상을 받았다.
  • 美 5만여명 ‘총기 반대’ 집회

    美 5만여명 ‘총기 반대’ 집회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몰에서 총기를 반대한다는 의미를 담은 피켓을 든 사람들이 총기 규제 촉구 시위를 벌이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잇달아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을 계기로 기획된 이날 집회에는 최소 5만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DC EPA 연합뉴스
  • [포착] “내가 총이다!” 美 총기집회 괴한 난입…아연실색 도미노 대피 (영상)

    [포착] “내가 총이다!” 美 총기집회 괴한 난입…아연실색 도미노 대피 (영상)

    총기 규제 입법을 촉구하는 집회에 괴한이 난입해 수만 군중이 혼란에 빠졌다. 1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포스트와 더선은 하루 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 몰 '우리 생명을 위한 행진' 집회 현장에서 무대에 난입한 괴한이 군중을 위협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미국 450여개 도시에서는 의회의 총기 규제 관련법안 처리를 촉구하는 집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수도 워싱턴 집회에도 수만 군중이 모여 총기 규제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주장했다. 집회는 텍사스주 유밸디 초등학교 총기 참사 피해자 추모 묵념으로 시작됐다. 집회 참여자들은 침묵으로 피해자를 애도했다. 그때 무대 쪽에서 "내가 총이다!"라는 외침이 울려 퍼졌다.무대에 난입한 괴한은 군중 속으로 물건을 집어던지며 "내가 총이다, 내가 사용하는 총이다. 나는 학교에 총을 쏘지 않을 것이다"라고 외쳤다. 괴한 입에서 '총'이라는 단어가 나오자 집회 현장은 공황에 빠졌다. 놀란 군중은 일제히 뒤를 돌아 대피하기 시작했다. 일부는 도미노처럼 넘어져 압사사고가 날 뻔 했으며, 일부는 땅바닥에 엎드려 머리를 감싸 쥐고 두려움에 떨었다. 현장에 있었던 할레아 커-레이튼(25)은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공포에 질린 사람들이 달리기 시작했다. 이상하고 무서웠다"고 말했다. 자신도 친구들과 집회 현장을 떠났다고 밝혔다. 남편과 4명의 아이를 데리고 집회에 나갔던 제이미 에이브럼스(42)는 "모두가 땅바닥에 드러누웠다"며 눈물을 훔쳤다. 에이브럼스는 "갑자기 군중이 달리기 시작했다. 15초 정도 소동이 계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대 위 연사가 도망치지 말라고 안심시킬 때까지 군중 3분의 2가 집회 현장을 빠져나가려 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는 한 여성은 "엄마 무서워"라고 울부짖는 아들을 품에 안고 현장을 뛰쳐나갔다고 전했다.다행히 괴한은 비무장 상태로 확인됐으며, 집회 관계자들에게 무대 밖으로 끌려 나갔다. 현지 경찰은 괴한에게서 총기 등 무기류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집회 현장의 안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해프닝은 총기 사고에 대한 미국 시민의 두려움이 얼마나 큰지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사례였다. 총기 규제를 촉구하는 집회에서까지 총기 위협이 발생하자, 관련법 처리에 대한 목소리는 더욱 거세지는 분위기다. 뮤리엘 바우저 미국 워싱턴DC 시장도 "우리는 벌써 여러 번 이 자리에 섰다. 이 집회에 너무 많이 와봤다. 우리는 이렇게 살 필요가 없다"라고 강조했다.지난달 24일 텍사스주 유밸디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9명의 어린이와 2명의 교사가 괴한이 난사한 총에 맞아 숨졌다. 이에 앞서 같은 달 14일 뉴욕주 버펄로 슈퍼마켓에서는 백인 우월주의 성향이 있는 남성이 총기를 발사해 흑인 10명이 사망했다. 이후 미 하원은 8일 반자동 소총을 구입할 수 있는 연령 하한을 높이고 대용량 탄창의 판매를 금지하는 등 내용의 강화된 총기 규제 법안을 처리했다. 그러나 민주당과 공화당이 양분하고 있는 상원에서 관련법 처리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총기 규제의 필요성을 압박하고 있지만, 공화당은 직접적 총기규제가 아닌 정신보건, 학교 보안, 신원조회 강화에 초점을 맞춘 대안을 추진 중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인들을 다시 실망하게 할 수 없다"며 의회의 총기규제 강화법 처리를 촉구했다.
  • 美 휘발유 사상 처음 5달러 넘었다…바이든 ‘사우디 카드’ 만지작

    美 휘발유 사상 처음 5달러 넘었다…바이든 ‘사우디 카드’ 만지작

    자고 일어나면 오르는 기름 값에 미국인들이 살인적인 물가를 체감하고 있다. 휘발유 1갤런(약 3.8ℓ) 가격이 사상 처음 5달러(약 6400원)를 돌파했다. ℓ로 환산하면 1690원꼴이다. 2008년 금융위기 때 미국 휘발유 값이 4달러를 넘은 적이 있지만, 5달러 고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래스카·워싱턴DC 등 평균 웃돌아…조지아 최저가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미국 전국 평균 휘발유 소매가격은 11일 기준 5.004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만에 19센트 올랐다. 1년 전(3.077달러)과 비교하면 2달러 가까이(62.6%) 뛰었다.캘리포니아주의 휘발유 값이 6.430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네바다주(5.642달러), 알래스카(5.561달러)가 뒤를 이었고, 워싱턴 DC의 휘발유 값도 5.240달러로 평균을 웃돌았다. 기름 값이 가장 싼 곳은 조지아주(4.467달러)였다. 가파른 기름 값 상승 원인은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경기 회복으로 원유 수요가 급증한 상황에서 서방의 러시아산 원유 제재로 지난해 12월 초 60달러 후반대까지 내려간 브렌트유는 지난 10일 122.01달러를 마감해 약 반년 만에 2배 가까이 올랐다. 미국은 세계 최대 산유국이지만 대유행 기간 원유에서 휘발유를 뽑아내는 정제 능력이 약화해 2019년말 이후 하루 90만 배럴씩 휘발유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다고 AP 통신은 분석했다. ●“8월엔 6.20달러”…저소득층 에너지 지출 비중 38% 전망 전문가들은 기름 값 상승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대러 제재가 길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JP모건은 지난달 투자보고서에서 미국 휘발유 값이 8월까지 6.20달러를 찍을 것으로 내다봤다.천정부지로 치솟는 휘발유 값은 가계 부담이 되고 있다. 뉴욕 브루클린의 택시운전사 조셉 피에르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연료통을 가득 채우는데 25달러면 충분했는데 이제 40~45달러가 필요하다”며 “승객들이 오른 기름 값만큼 팁을 더 주는 게 아니어서 벌이가 줄었다”고 말했다. 미 정부 에너지지원감독협회(NEADA)는 소득 하위 20% 가구의 휘발유 포함 에너지 지출 비중이 2020년 27%에서 올해 38%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차 없으면 생활이 불가능하다는 미국이지만, 비싼 기름 값 때문에 운전을 줄이는 경향도 나타났다. 미 유가정보 업체 OPIS에 따르면 지난주 연료 소비량은 전주보다 3% 감소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6% 줄었다. ●위기의 바이든, 사우디에 증산 요청 검토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증산을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바이든이 이달 말 유럽과 이스라엘을 순방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를 만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은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자말 카슈끄지의 살해에 빈살만 왕세자가 관여했을 가능성을 거론하며 사우디와 마찰을 빚어왔다. 바이든은 이날 사우디 방문 여부는 미정이라고 했지만 고물가에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해 정치적 결단을 내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바이든 정부는 지난해 11월 5000만 배럴, 올 3월 3000만 배럴의 전략비축유를 방출한 데 이어 4월부터 매일 100만 배럴씩 총 6개월간 비축유를 풀기로 했지만 유가 안정에 실패했다. 스모그 우려로 여름철 판매를 금지한 고에탄올 휘발유까지 한시적으로 판매를 허용했지만 시장에 먹혀들지 않고 있다.
  • [속보] 미군 첫 원숭이두창 감염…29개국 1000명 넘었다

    [속보] 미군 첫 원숭이두창 감염…29개국 1000명 넘었다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원숭이두창에 미군 장병이 처음으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군 유럽사령부 윌리엄 스피크스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주둔 중인 미군 장병이 최근 원숭이두창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드린다”고 말했다고 NBC 뉴스가 보도했다. 미국에서도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늘고 있지만, 미군 감염 사례가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스피크스 대변인은 “감염자는 슈투트가르트 육군 클리닉에서 관찰 및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기지 내 막사에서 격리돼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감염자의 신원을 공개하진 않았으며, 다만 “독일 당국은 이 사실을 알고 있으며 미군은 주둔국의 모든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공중보건 당국은 전체 모집단에 대한 위험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감염자와 상호 접촉한 클리닉 요원에 대한 추적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는 서아프리카 계통으로 이는 일반적으로 경미하고 인간 대 인간 전염성이 제한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지난 8일 기준으로 비풍토병 지역 29개국에서 원숭이두창 확진 사레가 1000건 넘게 보고되고 있다면서 이 질병이 비풍토병 지역에서도 자리 잡을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는 15개 주(州)와 수도 워싱턴DC에서 감염자가 나왔으며, 전체 사례는 45건이다.
  • 황금시간대 생중계된 미 폭동 청문회..조사위원장 “트럼프의 쿠데타 미수”

    황금시간대 생중계된 미 폭동 청문회..조사위원장 “트럼프의 쿠데타 미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쿠데타 미수(未遂)” 지난해 1·6 연방의사당 폭동의 진상 규명을 맡은 하원 조사위원회의 베니 톰슨 위원장은 9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처음 열린 공개청문회에서 폭동의 성격을 이 같이 규정했다. 미 뉴욕타임스(NYT) 등 언론들은 이날 시작된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의사당 폭동을 일으킨 음모의 중심에 있다는 취지의 증언들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시 폭동 직전에 행한 연설에서 “의사당으로 향하라”고 선동한 의혹을 받고 있다.1·6 폭동은 2020년 11월 대선 패배에 불복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 인증을 하던 연방의회 의사당으로 난입해 난동을 부린 사건이다. 이 폭동으로 당일에만 5명이 숨지고, 700명 넘게 기소되는 등 사법 절차가 이어졌다. 이날 2시간 동안 진행된 청문회는 민주당 의원이 절대 다수인 조사위 구성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정조준해 열렸다. 이날 청문회에서 주목받은 이는 공화당 소속의 리즈 체니 의원이었다. 딕 체니 전 부통령의 딸인 체니 의원은 조사위 활동을 하는 2명 뿐인 공화당 의원 중 하나로 부위원장을 맡았다.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폭도의 해산을 요구하는 참모들의 청을 거부했을 뿐 아니라 의사당 방어를 위한 주방위권 배치를 지시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공화당 동료 의원들을 향해 “트럼프는 언젠가 사라지겠지만 당신의 불명예는 영원할 것”이라고 직격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공개된 증언 영상들이 황금시간대인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8시부터 생중계 되면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폭도들이 의회에서 경찰을 폭행하고 욕설을 하는 장면부터 윌리엄 바 전 법무장관이 대선 부정이 근거가 없다고 한 비공개 증언 영상도 있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가 바 전 장관의 주장에 동조하는 영상도 덧붙었다. NYT는 “현직이었던 대통령이 민주적 선거를 뒤집고 집권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전례없는 시도를 했는지, 매 순간마다 미국 민주주의가 어떤 시험을 받게 됐는 지 공개적인 목소리는 내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조사위는 오는 13일, 15일 공개 청문회를 여는 등 이달에만 8차례 청문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청문회를 앞두고 1·6 폭동을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운동”이라고 평가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명백한 헌법 위반”이라고 비난해 전·현직 대통령간 충돌하는 모습을 보였다.
  • 미국 워싱턴DC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 처리 연기

    미국 워싱턴DC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 처리 연기

    미국 워싱턴DC 의회가 7일(현지시간) 처리할 예정이었던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 심의가 미뤄졌다. 워싱턴DC 의회는 이날 애니타 본즈 의원이 발의한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을 상정해 심의할 예정이었으나 행정 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처리 시기를 미뤘다. 결의안은 오는 14일이나 새달 12일 처리된다. 결의안은 김치를 소금에 절이고 발효시킨 한국 전통 음식이라고 규정하고 매년 11월 22일을 워싱턴DC 김치의 날로 지정하는 내용이다. 또 김치가 기원전 1세기부터 기원후 7세기까지 삼국시대 초기에 한국에서 유래했다며 어머니의 손맛을 불러일으키는 가정 음식에서부터 세계적 호소력을 지닌 상업용까지 역사를 갖고 있다고 했다. 결의안은 고춧가루, 파, 마늘, 생강, 젓갈 등 사용되는 양념에 따라 김치 수백 가지가 있다고 소개하고, 미국 전역에 김치를 취급하는 주요 소매상과 더불어 김치와 한국 음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명시했다. 김치의 각종 성분이 뇌졸중, 암, 당뇨, 심장병 방지와 연관이 있다며 지난 2013년 유네스코가 김장을 무형문화유산으로 공식 인정한 사실도 언급했다. 결의안은 K팝, K뷰티, 한국계 미국인 유명 요리사와 한식이 국제적 수준에서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쳤다고 평했다. 본즈 의원이 발의한 이 결의안에는 워싱턴DC 의회 의원 14명 중 본즈 의원을 포함해 13명이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미국에서 김치의 날이 제정된 주는 지난해 8월 캘리포니아를 시작으로 지난 2월 버지니아주와 뉴욕주 등 3곳이다.
  • 美 유학길 오른 이낙연 “저주와 공격, 정의와 선함으로 이겨달라”

    美 유학길 오른 이낙연 “저주와 공격, 정의와 선함으로 이겨달라”

    미국으로 떠나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7일 “강물은 휘어지고 굽이쳐도,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출국 인사를 올렸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아내와 함께 미국으로 간다. 체류 기간은 1년으로 예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미국 수도 워싱턴DC에 있는 조지워싱턴대학 한국학연구소에서 방문연구원(Visiting Scholar) 자격으로 한반도 평화와 국제정치를 공부하며, 관련인사들과도 교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숙소는 버지니아 페어팩스에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가 걱정스러운 시기에 떠나느냐고 나무라시는 분들도 계시다”면서도 “책임있는 분들이 잘해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의 상식과 정의감, 애국심과 역량이 길을 인도하리라 믿는다”며 “저는 현재를 걱정하지만, 미래를 믿는다”고 했다. 또한 이 전 대표는 “어떤 사람은 경멸하고 증오한다. 이것을 여러분이 존중과 사랑으로 이겨주실 거라 믿는다. 어떤 사람은 저주하고 공격한다. 그것을 여러분이 정의와 선함으로 이겨주시길 바란다”며 “사랑과 정의, 열정과 상식이 승리한다고 저는 믿는다”고 말했다. 발언을 끝낸 뒤 지지자들의 연호와 환호가 이어지자 그는 다시 한번 눈물을 참으려는 듯 연신 눈을 깜빡거렸다. 이 전 대표는 출국장에 들어서기 전 지지자들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거리기도 했고, 울고 있는 지지자들을 향해 “울지 말고 웃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 출국인사 올린 이낙연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

    출국인사 올린 이낙연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7일 미국으로 떠나기 전 “강물은 휘어지고 굽이쳐도,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출국 메시지를 전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아침 페이스북에 ‘출국인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오늘 아내와 함께 미국으로 간다. 체류기간은 1년으로 예정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미국 수도 워싱턴DC에 있는 조지워싱턴대학 한국학연구소에서 방문연구원(Visiting Scholar) 자격으로 한반도 평화와 국제정치를 공부하며, 관련인사들과도 교류할 계획”이라면서 “숙소는 버지니아 페어팩스”라고 전했다. 이어 “국내가 걱정스러운 시기에 떠나느냐고 나무라시는 분들도 계신다”며 “책임있는 분들이 잘해 주시리라 기대한다. 국민의 상식과 정의감, 애국심과 역량이 길을 인도하리라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저는 현재를 걱정하지만, 미래를 믿는다. 강물은 휘어지고 굽이쳐도,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 잘 다녀오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이 전 대표는 출국을 앞두고 페이스북을 통해 거듭 메시지를 내놓은 바 있다. 제7회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난 지난 2일에는 “대통령 선거를 지고도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지방선거를 치르다 또 패배했다”며 쓴소리를 했다. 지난 5일에는 국립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했다며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는 김 전 대통령의 말을 소개했고, 출국 하루 전날에는 이해인 수녀의 시 ‘풀꽃의 노래’를 소개했다. 이 전 대표의 미국행은 대선과 지방선거 참패 이후 민주당이 극심한 내홍에 휩싸인 터라 더 주목받고 있다. 이 전 대표는 국내 정치와 거리를 둘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 정치 상황에 따라 이 전 대표의 조기 귀국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美워싱턴DC도 11월 22일 ‘김치의 날’

    우리나라의 ‘김치의 날’(11월 22일)이 미국 수도인 워싱턴까지 확대된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워싱턴DC 의회가 7일(현지시간) 한국을 김치 종주국으로 명시한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워싱턴이 김치의 날을 제정하면 지난해 8월 캘리포니아주를 시작으로 올해 2월 버지니아주와 뉴욕주에 이어 네 번째다. 워싱턴의 김치의 날 제정은 애니타 본즈 의원이 주도하고 있다. 본즈 의원은 지난달 26일 김춘진 aT 사장에게 워싱턴DC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을 전달하기도 했다. aT는 오는 11월 22일 워싱턴에서 대규모 김치의 날 행사를 개최하는 한편 김치의 세계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현지인의 소비 저변 확대 및 김치 종주국으로서 차별화된 맛과 품질 관리로 ‘프리미엄 한국 김치’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 BTS 만남에 ‘Butter’ 튼 바이든…바이든, 백악관 두 번째 영상 공개

    BTS 만남에 ‘Butter’ 튼 바이든…바이든, 백악관 두 번째 영상 공개

    남성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미국 백악관 방문 모습을 담은 두 번째 영상이 공개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트위터에 BTS의 지난달 31일 백악관 방문 동영상을 올렸다. 4분 51초 분량이다.  영상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만나는 장면부터 시작된다. 만남 당일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 야외에서 BTS를 맞이하는 장면 등이 포함됐던 것에 이은 내용이다. BTS 멤버들이 앉아 있는 곳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뒤돌아 노트북을 작동, BTS의 곡 ‘버터’(Butter)를 틀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여러분이 집처럼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며 “이 노래 익숙하지 않으냐”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농담에 BTS 멤버들은 손뼉을 쳤고 일부는 동작을 했다.● 바이든 “유명 아티스트, 사람 움직여”BTS “노력 알아줘 감사” 바이든 대통령은 “난 민권 때문에 공직을 시작했다. 당시에도 유명 아티스트는 사람들을 움직이는 데 도움이 됐다”며 “여러분이 하는 일은 큰 차이를 만든다. 증오를 없애야 하는 방법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공개된 영상과 같은 맥락의 발언이다. 이에 BTS는 백악관과 바이든 대통령이 아시안 혐오 중단과 반(反)아시안 증오범죄 때문에 우릴 초대했다는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를 회고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워싱턴DC에 가야 해. 대통령을 만나야 해’라고 생각했고, 모든 노력을 알아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또 “대통령께서 코로나19 혐오범죄법에 서명해 법으로 만든 것 같은 결정에, 백악관과 미 정부가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하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바이든 “여러분에게 감사하게 생각”BTS “기쁘고 동시에 큰 책임감” 바이든 대통령은 “여러분이 하는 일을 과소평가하지 마시라. 그것은 여러분의 커다란 재능뿐 아니라 여러분이 전달하는 메시지가 중요하다”며 “난 여러분에게 감사하게 생각하는 대통령”이라고 했다. 이에 리더 RM은 “엄마한테 말해야겠다”고 농담 섞인 대답으로 화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BTS는 함께 서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영상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BTS 멤버들에게 사진을 소개하는 모습도 포함됐다. BTS는 별도 영상 인터뷰에서 “중요한 주제에 대해 말할 중요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우리가 아티스트로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상기시켜줬다.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데 도울 수 있어 기쁘고 동시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한국인으로서, 아시안으로서 꼭 얘길 해야 하는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고, 한국 아티스트로서 해외에 다니면서 언어나 문화를 초월해 많은 이들과 경험을 했던 사람으로서 다양성을 얘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차이가 주는 특별함의 많은 사례가 훨씬 늘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했다.● 해리스 “증오, 두렵게 만들어”BTS “사랑에 보답하고 싶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의 집무실 만남 장면도 공개됐다. 해리스 부통령은 “우리가 증오와 편견을 볼 때 그것은 사람들을 두렵게 만들고 외로움을 느끼게 하려는 것을 뜻한다”며 “그에 대해 말할 때 그들이 혼자라 아니라는 것을 상기시킨다”고 했다. 이에 BTS는 “우린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싶고, 부통령님 말씀처럼 우리의 목소리를 내고 싶을 뿐이며 그것이 우리가 원하는 전부”라며 “우리에게 정말 역사적으로 중요한 날”이라고 했다. 영상에는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이 BTS를 브리핑룸으로 안내하는 장면도 담겼고, 이미 공개된 브리핑룸 발언 장면도 포함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 영상을 공개하며 “백악관에서 BTS를 만나 반가웠다. 반아시안 증오범죄 증가는 우리 모두가 일어서서 목소리를 내고, 증오를 안전하게 숨겨주지 않도록 하는 것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BTS는 지난달 31일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반아시안 증오범죄에 대해 비공개로 면담했고, 브리핑룸에서 혐오범죄 척결 관련 발언을 했다.
  • 한총리, 제2연평해전 희생자 추모…“튼튼하고 강한 대한민국 만들겠다”

    한총리, 제2연평해전 희생자 추모…“튼튼하고 강한 대한민국 만들겠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현충일을 이틀 앞둔 4일 오전 경기도 평택에 있는 해군 제2함대사령부를 찾아 제2연평해전 전적비와 천안함 46용사 추모비를 참배했다. 국무총리가 제2연평해전 전적비에 직접 참배한 것은 박근혜 정부 때인 2013년 6월 정홍원 전 국무총리가 참배한 이후 9년 만이다. 문재인 정부 첫 총리인 이낙연 전 총리는 2017년 6월 해군 2함대사령부를 방문했으나 제2연평해전 전적비에 참배하지는 않았다. 한 총리는 올해가 제2연평해전 발발 20주년이 되는 해라는 점, 최근 북한의 미사일 실험 빈도가 잦은 상황인 만큼 북한의 대남 도발에 맞선 영웅들을 기리고 안보의 중요성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이곳을 찾았다고 총리실은 설명했다. 한 총리는 제2함대사령부 사령관에게서 연평해전 당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제2연평해전 전적비와 천안함 46용사 추모비에 참배했다. 이어 천안함 기념관을 찾았다. 한 총리는 천안함 46용사 추모비 방명록에 “국가와 국민을 위한 그 숭고한 희생 헛되지 않도록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 튼튼하고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한 총리는 기념관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자신이 주미대사였던 2010년에 천안함 피격 사건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 성명 채택을 끌어내기 위해 관계자들을 설득한 과정을 소개했다. 그는 당시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관계자 등 워싱턴DC에 있는 여론 주도자 60여명을 모아 놓고 2시간여 동안 어뢰에 의한 버블로 배가 꺾이는 것을 설명했다고 한다. 천안함 피격 사건이 어뢰 공격으로 일어났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서다. 한 총리는 “성명서 채택 과정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하고 있었다”며 “유엔주재 한국 대표부, 수전 라이스 당시 유엔주재 미국 대사와 계속 협의하면서 성명서 문안을 만들고 결국 의장성명이 발표된 것을 생생히 기억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제2함대사령부 방문을 마치고 천안함 피격 사건에서 전사한 고(故) 문규석 원사의 모친이 운영하는 식당을 방문해 위로 인사를 했다. 사진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현충일을 앞두고 4일 경기도 평택시 해군 제2함대 사령부의 천안함 46용사 추모비에 헌화·분향하며 참배하고 있다.
  • [역사+] 130년 전 ‘갓 쓴 외교관’의 워싱턴 인증샷…“가장 오래된 자료”

    [역사+] 130년 전 ‘갓 쓴 외교관’의 워싱턴 인증샷…“가장 오래된 자료”

    1887년부터 1888년까지 구한말 미국 주재 대사 격인 초대 주미전권공사를 지낸 박정양의 미국 활동을 담은 사진이 처음으로 발견됐다.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은 2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아난데일에서 간담회를 열고 주미 공사관원들의 미국 내 활동을 담은 2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박정양 공사와 관원들이 조지 워싱턴의 사저인 마운트 버넌을 방문했을 당시 촬영된 것이다. 당시 한국 대사관에는 사진기가 없어 수묵화로 활동 기록을 남겼는데, 마운트 버논의 전속 사진작가가 사진으로 남겼고, 이 사진이 100년이 훌쩍 흐른 뒤에야 세상에 공개됐다. 김상엽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소장은 “이 사진은 우리나라 공식 외교관원이 미국의 기관을 방문한 가장 오래된 사진으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사진이 100여 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온 계기가 있다. 이 사진은 2020년 기증자인 이사벨 하인즈만이 이베이에서 구입해 마운트 버넌 워싱턴 도서관에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도서관 측이 공사관에 고증을 의뢰해 존재가 확인됐다. 이는 당시 초대 주미공사 관원들의 활동이 기록된 사진 중 유일한 것이다. 2장의 사진 중 한 장은 박 공사가 관원들과 함께 1888년 4월 26일 마운트 버넌을 방문한 모습이다. 무관 이종하와 수행원인 화가 강진희, 서기관 이하영 등 4명이 등장하며, 모두 전통 한복에 갓을 착용했다.또 다른 사진은 대한제국 내각총리대신 등을 역임했고 을사오적이자 친일반민족행위자인 이완용과 이완용의 부인, 역시 친일반민족행위자인 이하영 및 4대 주미전권공사를 지낸 이채연과 이채연의 부인의 모습이 담겼다. 박 공사는 저서 ‘미행일기’에서 이날에 대해 “공사관원들과 알렌 가족을 대동하고 마은포에 갔다. 워싱턴의 옛집을 보았다”며 “평소에 거주하는 곳인데 방 안의 일용하던 가구에서 화원과 운동장까지 살아 있을 때 그대로 보존했고, 부족한 것을 보충해 현재 사는 것처럼 만들었다”고 적었다. 한편, 공사관에 따르면 박정양은 1887년 8월 초대 공사에 임명됐지만 중국의 공사 파견 반대 및 배편을 통한 장기 여행 등으로 1888년 1월 1일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다. 콜레라 유행으로 바로 하선하지 못해 워싱턴DC에는 같은 해 1월 9일 당도했고, 같은 달 17일 그로버 클리블랜드 당시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전달했다. 박정양은 평소 미국이 영국에서 독립했듯 한국도 중국(청나라)의 영향력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을 지녔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계속되는 청나라의 압력에 1888년 귀임했고, 개항기 총리대신서리와 궁내부서신대리 등을 지내며 독립협회 등을 지원했다.
  • 中서 독립을 꿈꿨던 박정양 초대주미공사, 美 활동사진 첫 발굴

    中서 독립을 꿈꿨던 박정양 초대주미공사, 美 활동사진 첫 발굴

    “이베이에서 사진 구매” 마운트 버논에 기증주미대한제국공사관 측에 고증 요청하며 발견수묵화로 활동 기록 외에 사진 기록은 처음워싱턴 공부하며 중국에서의 독립 고민한듯1887년부터 1888년까지 구한말 미국 주재 대사 격인 초대 주미전권공사를 지낸 박정양의 미국 활동을 담은 사진이 처음으로 발견됐다. 한국 공식 외교관원이 미국에서 외교활동을 한 가장 오래된 사진으로 추정된다. 박정양 공사와 관원들이 조지 워싱턴의 사저인 마운트 버넌을 방문한 사진으로 박 공사는 평소 미국이 영국에서 독립했듯 한국도 중국(청나라)의 영향력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을 지녔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은 2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아난데일에서 간담회를 열고 주미 공사관원들의 미국 내 활동을 담은 2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김상엽 공사관 소장은 “이 사진은 우리나라 공식 외교관원이 미국의 기관을 방문한 가장 오래된 사진으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당시 한국 대사관에는 사진기가 없어 수묵화로 활동 기록을 남겼는데, 마운트 버논의 전속 사진작가가 찍은 사진이 발견된 것이다. 이 사진은 2020년 기증자인 이사벨 하인즈만이 이베이에서 구입해 마운트 버넌 워싱턴 도서관에 기증했으며 지난해 도서관 측이 공사관에 고증을 의뢰해 존재가 확인됐다. 이는 당시 초대 주미공사 관원들의 활동이 기록된 사진 중 유일한 것이다.한 사진은 박 공사가 관원들과 함께 1888년 4월 26일 마운트 버넌을 방문한 모습이다. 무관 이종하와 수행원인 화가 강진희, 서기관 이하영 등 4명이 등장하며, 모두 전통 한복에 갓을 착용했다. 박 공사는 저서 ‘미행일기’에서 이날에 대해 “공사관원들과 알렌 가족을 대동하고 마은포에 갔다. 워싱턴의 옛집을 보았다”며 “평소에 거주하는 곳인데 방 안의 일용하던 가구에서 화원과 운동장까지 살아 있을 때 그대로 보존했고, 부족한 것을 보충해 현재 사는 것처럼 만들었다”고 적었다. 또 다른 사진은 대한제국 내각총리대신 등을 역임했고 을사오적이자 친일반민족행위자인 이완용과 이완용의 부인, 역시 친일반민족행위자인 이하영 및 4대 주미전권공사를 지낸 이채연과 이채연의 부인의 모습이 담겼다. 박 공사는 1888년 1월 1일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지만 콜레라 유행으로 하선을 못해 워싱턴DC에는 8일 뒤인 9일에 당도했고, 17일에는 그로버 클리블랜드 당시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전달했다.박 공사는 자주외교를 강조했다. 주미공사관은 태극기를 처음 게양한 공사관이었고, 청나라는 박 공사가 미국 정부에 신임장을 제출하기 전에 반드시 중국 공사를 만나 협의토록 했지만 박 공사는 끝내 이를 따르지 않았다. 그 결과 박 공사는 부임 11개월 만인 1888년 11월 10일 귀임하게 된다. 이후 그는 개항기 총리대신서리와 궁내부서신대리 등을 지내며 독립협회 등을 지원했다. 반면 이완용은 1888년 12월부터 1890년 10월 귀국 때까지 임시대리공사를 지낸 이후 친일의 길을 걷게 된다.이날 브리핑에서 배재대 김종헌 교수는 “박 공사가 그의 문집에서 조지 워싱턴을 여러 차례 언급하고 마운트 버넌 방문을 중요하게 서술한 것은 중국으로부터 조선의 자주독립을 강조하기 위했던 것”이라며 “귀국 후 독립협회를 적극적으로 지원한 것 역시 같은 맥락에서 평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공사가 임차해 1905년 을사늑약으로 일본에 외교권을 박탈당할 때까지 16년간 존재했던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은 1910년 일제가 매각했지만 2012년 되샀고 2018년 5월 22일 재개관했다.
  • 美워싱턴 국제콩쿠르에서 위재원, 윤소희 우승

    美워싱턴 국제콩쿠르에서 위재원, 윤소희 우승

    미국 워싱턴 국제콩쿠르에서 위재원(23)과 윤소희(27)가 각각 바이올린과 비올라 부문에서 우승했다. 2일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폐막한 워싱턴 국제콩쿠르에서 위재원이 바이올린 부문 1위와 청중상을 수상했다. 비올라 1위를 차지한 윤소희는 이 콩쿠르의 비올라 부문 최초 한국인 우승자가 됐다. 김지원(22)은 윤소희에 이어 비올라 2위에 올랐다. 우승한 위재원과 윤소희는 각각 상금 1만 달러(약 1200만원)와 함께 부상으로 최고 50만 달러 상당의 악기를 1년간 임대받게 된다. 아울러 아반티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비롯한 워싱턴DC에서의 연주 기회도 얻는다.워싱턴 국제콩쿠르는 1948년 창설돼 1950년 현악 부문을 대상으로 첫 콩쿠르가 열렸다. 기획사에 소속되지 않은 만 18∼28세 연주자를 대상으로 매년 성악, 피아노, 현악 부문이 번갈아 열리며, 1976년 추가된 작곡 부문은 3년마다 열린다. 올해는 현악 부문에서 240여 명이 참가해 26명이 준결선에 진출했다. 지난달 29일 워싱턴DC 케네디 센터에서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에서 2명씩 출전한 결선이 진행됐다. 이 콩쿠르의 역대 주요 우승자로는 소프라노 제시 노먼(1968년), 첼리스트 랠프 커쉬바움(1967년), 비올리스트 로베르토 디아즈(1988년) 등이 있다. 한국인 우승자로는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민유경·조가현·이유진, 첼리스트 이상경·임희영, 피아니스트 비비안 최·한윤정·제갈소망이 있다.
  • “오늘은 BTS 없지만”…‘BTS 기운’ 남은 백악관 브리핑

    “오늘은 BTS 없지만”…‘BTS 기운’ 남은 백악관 브리핑

    미국 백악관에서 남성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여운이 가시지 않고 있다. BTS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났다. 이보다 앞서 백악관 대변인의 정례 브리핑에도 등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에서 좀처럼 줄지 않는 반(反)아시안 증오범죄 문제에 대한 미국 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이례적으로 팝그룹인 BTS를 초청했다. 그로부터 하루가 1일 백악관 브리핑 시간에도 BTS가 관심의 대상이 됐다. 카린 장-피에르 대변인은 “오늘은 BTS가 없지만 KJP가 있다”(No BTS today. But you do have KJP)는 말로 브리핑을 시작했다. KJP는 장-피에르 대변인 이름 영문 첫 글자를 BTS 식으로 부른 것이다. 전날 BTS의 브리핑룸 방문이 관심을 모았기에 BTS를 소재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BTS 언급은 또 나왔다. 브리핑 중간에 휴대전화 음악 벨이 울리자 장-피에르 대변인은 “그거 BTS(노래)냐”라고 했다. 전날 BTS가 등장했던 브리핑룸은 평소의 3배에 달하는 취재진으로 발 디딜 틈 없이 꽉 찼다. 백악관 출입기자들은 휴대전화로 촬영하기 바빴다. 백악관 밖에서도 팬들이 모여 BTS를 연호했다. BTS는 전날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반아시안 증오범죄 문제에 대해 비공개로 논의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밤늦게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이들을 맞이하고 집무실에서 대화하는 장면을 올렸다. 지난달 29일 워싱턴DC를 찾은 BTS는 1일 한국으로 출발했다.
  • BTS 마중 나온 바이든…‘손가락 하트’도 함께 날렸다

    BTS 마중 나온 바이든…‘손가락 하트’도 함께 날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세계적 K팝 그룹인 방탄소년단(BTS)을 만나 미국 내 반(反)아시안 증오범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만남은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의 ‘아시아계와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 제도 주민 유산의 달’ 마지막 날을 맞아 BTS를 백악관에 초청해 이뤄졌다. 바이든 대통령과 BTS의 만남은 언론에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밤 트위터를 통해 BTS와 만난 동영상과 메시지를 올렸다. 트위터에 올라온 59초 분량의 동영상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 앞 야외에까지 나와 BTS를 맞았다. BTS가 “대통령님을 뵙게 돼 영광입니다”라고 말하자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 온 걸 환영한다. 어서 오라”고 손짓을 하며 이들을 반겼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위터에 “BTS를 만나서 반가웠다. 여러분들이 아시아계에 대한 혐오범죄 증가와 차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한 일에 감사한다”는 메시지를 함께 남겼다. BTS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기에 앞서 백악관 기자실에 들러 반(反)아시안 혐오범죄 척결을 촉구하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 아시아인 혐오 범죄에 대한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초청된 방탄소년단(BTS)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 한국전 전사 미군·카투사 4만 3748명 이름… ‘한미동맹 상징’으로 새기다

    한국전 전사 미군·카투사 4만 3748명 이름… ‘한미동맹 상징’으로 새기다

    “한국전쟁에서 희생된 전우의 이름을 찾습니다.” 한미동맹의 상징으로 통하는 미국 워싱턴DC 한국전 참전기념비 공원(한국전 공원)에서 30일(현지시간) 베일을 벗은 ‘추모의 벽’을 뚫어져라 바라보던 노병 잭 킵(83)은 퍼먼 브랜들이란 이름을 찾아 구식 사진기에 담으며 이렇게 말했다. 한국전쟁 때 18세의 나이로 동해상 함선에서 항해사로 복무한 그는 “친구에게 브랜들 삼촌의 영예를 알려 줘야겠다”며 “자유는 싸워서 쟁취하는 것”이라고 했다. 지난 1년간 공사를 이어 온 추모의 벽은 미국의 메모리얼데이(현충일)인 이날 미 한국전참전용사추모재단(KWVMF)이 한국전에서 전사한 미군과 카투사(주한미군 배속 한국군)를 위한 추념식을 한국전 공원에서 개최한 가운데 일반인에게 처음 공개됐다. 추모의 벽에는 한국전쟁 전사자 4만 3748명(미군 3만 6574명· 카투사 7174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한국전 공원 외곽에 낮은 화강암 벽을 원형으로 둘러 설치했다. 공식 제막식은 한국전쟁 정전협정 기념일인 오는 7월 26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KWVMF 관계자는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측에 제막식 참석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추모의 벽 조성 사업은 워싱턴 현지에서 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전 참전비와 달리 한국전 기념비에는 전사자 이름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2008년 시작됐다. 이후 2016년에 미 의회가 추모의 벽 건립법을, 한국 의회가 건립 지원 촉구 결의안을 각각 통과시키면서 6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 총사업비는 2420만 달러(약 300억원)로 한국 정부의 예산과 우리 국민의 기부 등으로 마련됐다. 지난해 5월 추모의 벽 착공식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함께했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추모의 벽 건립은 더 굳건해지고 있는 한미동맹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이날 추념식은 미 군악대가 애국가를 연주하며 시작됐고 아리랑 선율이 울리는 가운데 시민들이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21개국에 헌화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주한미군사령관 출신인 존 틸러리 KWVMF 회장과 고윤주 주미대사관 대사대리 등도 참석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열린 메모리얼데이 기념식에 참석해 한국전쟁 등 미국 내외의 전쟁을 열거하며 “자유는 결코 공짜인 적이 없으며 민주주의를 지킬 수호자를 필요로 한다. 각 세대는 민주주의의 적을 이겨 내야 한다. 민주주의가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싸우고 때때로 목숨까지 내놓고 지킬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 [단독]한미동맹의 상징 ‘한국전 추모의 벽’ 베일 벗었다

    [단독]한미동맹의 상징 ‘한국전 추모의 벽’ 베일 벗었다

    美 메모리얼데이에 한국전 희생 미군 추념식 가림막 치고 공사하던 추모의 벽 베일 벗어조형물에 전사자 4만 3000명 이름 새겨7월27일 공식제막식, 한미 수장에 참석 요청 추념식은 애국가로 시작해 아리랑 연주94세 노병 “러의 우크라 침공 소식에 눈물”“한국전쟁에서 희생된 전우의 이름을 찾으러 왔습니다. 자유는 싸워서 쟁취하는 겁니다. 그걸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미국 워싱턴DC 한국전 참전기념비 공원에서 한미동맹의 상징인 ‘추모의 벽’이 착공 1년만인 30일(현지시간)에 베일을 벗었다. 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데이에 열린 한국전쟁 전사자 추념식이 계기다. 이날 추모의 벽에서 전우의 이름을 찾던 한국전 참전용사 잭 킵(83)은 “내가 해군 항해사로 한국의 동해에 도착했을 때가 18살이었다. 전쟁을 잊혀져도 평화는 잊혀지면 안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추모의 벽은 공원의 외곽을 낮은 화강암 벽을 원형으로 두르는 식으로 조성됐다. 여기에 한국전쟁에서 희생된 미군과 카투사(주한미군 배속 한국군) 4만 3748명(미군 3만 6574명· 카투사 7174명)의 이름을 새겼다. 킵은 친구의 삼촌이라는 퍼먼 브랜들의 이름을 추모의 벽에서 찾은 뒤 사진기로 찍고 한참을 내려다봤다. 기념공원 새단장은 1995년 7월 김영삼 당시 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판초 우의를 입고 정찰하는 19명의 미군 조각상’을 헌정한 지 27년만이다. 총 사업비는 2420만 달러(약 300억원)로 한국 국민의 기부와 한국 정부의 예산 지원으로 충당됐다.지난해 5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추모의 벽 착공식에 참석했다. 해당 사업을 진행한 미국 한국전참전용사추모재단(KWVMF)은 공식 제막식을 한국전쟁 정전협정 기념일인 7월 27일에 열 계획이다. KWVMF 관계자는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측에 제막식 참석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워싱턴 현지에서 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전 참전비와 달리 한국전 기념비에는 전사자 이름이 없다는 아쉬움이 커지자 2008년 추모의 벽 조성사업이 시작됐다. 이후 2016년 미 의회는 추모의 벽 건립법을, 한국 의회는 건립지원 촉구 결의안을 각각 통과시켰다. 또 한국정부가 2020년 추모의 벽 사업비를 부담키로 하면서 사업은 속도를 냈다. 이날 KWVMF가 개최한 추념식은 미 군악대가 연주하는 애국가로 시작됐고, 아리랑이 울리는 가운데 한국전쟁 참전 21개국에 헌화를 하면서 최고조에 달했다.미 공군 상사로 맥아더 장군의 통신 담당으로 한국전쟁에 나섰던 해리 밀러(94)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 전쟁의 참상을 경험해봤기 때문”이라며 “한국전쟁처럼 전쟁은 그야말로 한 나라를 찢는다. 한국은 빠르게 회복해서 발전했지만 누구나 그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한미군사령관 출신인 존 틸러리 KWVMF 회장과 고윤주 주미한국대사관 대사대리 등이 참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열린 메모리얼데이 기념식에 참석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나라를 구하기 위한 우크라이나 국민의 싸움은 민주주의와 독재, 자유와 압제, 다수의 자유와 삶 위에 군림하려는 탐욕을 가진 소수와의 전쟁, 민주주의 원칙을 위한 전쟁의 일부”라고 말했다. 또 한국전쟁 등 미국 내외의 전쟁을 열거하며 “자유는 결코 공짜인 적이 없으며 민주주의를 지킬 수호자를 필요로 한다. 각 세대는 민주주의의 적을 이겨내야 한다. 민주주의가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싸우고 때때로 목숨까지 내놓고 지킬 가치가 있다”고 했다.
  • [속보] 中, 한미일 북 미사일 규탄에 “대결적 사고 버려야”

    [속보] 中, 한미일 북 미사일 규탄에 “대결적 사고 버려야”

    “작은 패거리 만드는 잘못된 방법 버려야”“한반도 비핵화 실현하며 정치적 해결해야”중국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잇단 미사일 시험발사를 규탄한 한미일 외교장관 성명에 대해 “대결적 사고를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실은 30일 한미일 외교장관 성명에 대한 입장을 묻는 한국 언론의 질문에 “관련 각측은 정세를 완화하고 서로를 향해 나아가는 것에 착안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대변인실은 “군사동맹을 강화하고 작은 패거리를 만드는 잘못된 방법을 버려야 한다”면서 “정치적 해결의 큰 방향을 견지하고, 의미 있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각자의 우려를 균형 있게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실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비핵화를 실현하며 정치적 해결을 추진하는 것이 국제사회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진 외교장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27일 공동 성명을 내고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북한이 협상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北, 25일 바이든 귀국 도중ICBM 등 미사일 3발 발사 북한은 지난 2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순방 직후 ICBM을 포함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합참은 당시 바이든 대통령이 미 워싱턴DC에 도착하기 2시간 전인 25일 오전 6시, 6시 37분, 6시 42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총 3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발사된 건 ICBM 추정 탄도미사일로, 비행거리 약 360㎞, 고도 약 540㎞, 속도 마하 8.9로 탐지됐다. 한미정상회담에서 연합훈련 확대, 전략자산 적시 전개 등이 합의되자 고강도 도발로 무력시위에 나섰다는 평가다. 특히 ICBM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미사일과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을 처음으로 섞어 쏘면서 한미 미사일 방어망의 무력화를 노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들 미사일은 모두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 도발에 대응해 확장억제 실행력의 실질적인 조치를 이행하라고 지시했고, 군과 주한미군은 연합 지대지 탄도미사일 실사격을 하는 등 4년 10개월 만에 공동대응에 나섰다. 정부는 또 미국 등과 긴밀 공조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가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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