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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간 대통령 “미군 성급한 철수로 폭력 사태 악화”…주민 구제 계속

    아프간 대통령 “미군 성급한 철수로 폭력 사태 악화”…주민 구제 계속

    미군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의 철수로 아프가니스탄 상황이 갈수록 혼란스러워지는 가운데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이 이슬람 극단 무장조직 탈레반뿐 아니라 미국까지 잇따라 비난했다. 가니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의회 연설에서 “현재의 악화된 상황은 미국의 갑작스러운 철군 결정 때문이다. 우리는 지난 3개월 동안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았다”며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철군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전날에는 탈레반을 향해 비난했다. 대통령은 “우리는 평화를, 탈레반은 항복을 원한다”며 “그들은 평화, 번영, 발전을 바라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들은 지난 20년 동안 더 잔인해졌고 더 공격적으로 변했다”며 탈레반이 외국 테러리스트까지 끌어들이고 있다고 말했다.탈레반은 국제동맹군의 철수 이후 아프간을 빠르게 장악하며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점령지를 점차 넓혀 현재 영토 절반 이상을 장악했고, 국경 지역도 속속 손에 넣은 상태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주도 등 정부군이 장악하고 있는 주요 도시를 공략하는가 하면 주요 공항까지 격파했다. 이에 정부군은 공군력을 동원해 반격을 시도하고 있지만, 시가전 양상으로 치달으며 피해는 커지는 상황이다. 한편 미 국무부는 미국에 협력했다가 탈레반의 보복 위험에 처한 주민 수천명이 미국에 정착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미 국무부는 통역 등으로 미군에 협력한 아프간 주민에게 특별이민비자(SIV)를 발급하고 있는데, 추가로 제2우선순위자(P-2)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적용 대상을 늘렸다. 이에 따라 미국이 지원하는 프로젝트에 투입됐던 이들이나 미국 언론 및 비정부기구(NGO)에 채용됐던 현지 주민들도 직계 가족과 함께 미국 정착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이 프로그램에 신청하려면 P-2 지원자들은 아프간을 떠나야 하고, 심사에 소요되는 12~14개월간 제3국에서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크지 않을 거란 비판도 나온다. 현재 SIV에만 2만 명 정도가 신청했으며 이런저런 방식으로 미국 측에 협조한 아프간 주민의 규모는 더 많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5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이번이 세 번째…美 국회의사당 폭동 진압 경찰관, 극단적 선택

    이번이 세 번째…美 국회의사당 폭동 진압 경찰관, 극단적 선택

    올해 1월 6일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으로 난입한 시위대와 충돌한 경찰관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CNN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DC 메트로폴리탄경찰청 소속 건서 하시다(43) 순경이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9일 사망했다.이는 하시다 순경의 가족이 고인의 추도식과 가족 지원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고펀드미를 통해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알려졌다. 워싱턴DC 경찰청은 하시다 순경이 자택에서 숨진 것을 확인했다. 하시다 순경이 어떤 이유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는 불분명하다. 그의 가족 역시 고인의 죽음을 국회의사당 난입 사태 탓으로 돌리지 않았다. 그는 아내와 세 자녀를 남겨 놓고 떠났다.워싱턴DC 경찰청에서 18년간 근무한 하시다 순경은 지난 1월 6일 몇천 명의 트럼프 지지자로부터 국회의사당을 지키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세 번째 경찰관이다. 앞서 의회 경찰 소속 하워드 리번굿이 난입 사태 사흘 만인 그달 9일, 워싱턴DC 경찰 소속 제프리 스미스가 그달 15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민주당 일인자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2일 오후 성명을 통해 “하원을 대표해 건서 하시다 순경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 돌파감염 있어도 백신 맞아야 하는 이유…폐 사진 비교해보니

    돌파감염 있어도 백신 맞아야 하는 이유…폐 사진 비교해보니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서 기승을 부리면서 돌파 감염(정해진 백신 접종 횟수를 마치고 2주간의 항체 생성 기간이 지난 후에도 감염되는 경우)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백신 효용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까지 제기하고 있지만, 백신이 돌파 감염 상황에서도 중증도를 낮춰준다는 사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대학병원 특수치료시설(ICU) 소속 가산 카멜 박사는 최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돌파 감염된 환자와, 백신을 맞지 않은 코로나19 환자의 폐 X레이X-Ray) 비교 사진을 공개했다.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환자의 폐 X레이 사진은 온통 하얗고 뿌옇다. 폐의 불투명도가 높다는 것은 바이러스가 폐에 가득 차 있으며 폐로 공급되어야 하는 산소가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폐에 몰린 박테리아와 점액, 분비물 등으로 폐가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 반면 백신을 맞았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의 폐는 산소가 원활하게 공급되고, 바이러스의 양도 거의 없는 깨끗한 모습이다. 카멜 박사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기저질환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을 제외하고,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코로나19 환자는 약물치료 및 인공호흡기, 호흡을 위한 삽관 등의 생명유지 장치를 필요로 할 수 있지만, 이에 비해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은 집중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이어 “백신이 만들어내는 차이를 보여주기 위해 이 X레이 사진들을 공개했다”면서 “이 사진들이 아직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을 설득하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 마스크를 원치 않는 사람이라면 인공호흡기는 더더욱 쓰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백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미국에서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사람이 코로나19 돌파 감염을 겪는 경우는 1% 미만으로 확인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전체 백신 접종자 1억6300만 명 중 약 6600명만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돌파 감염을 겪었다. 또 돌파 감염으로 사망에 이른 경우는 완전 접종자의 0.001%에 불과했다. 그러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일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자도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마스크 의무화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워싱턴대학 건강측정평가연구소는 델타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8월 중 14만 명에서 최대 30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 빌 게이츠-멀린다, 공식 이혼 도장…175조원 재산분할 합의(종합)

    빌 게이츠-멀린다, 공식 이혼 도장…175조원 재산분할 합의(종합)

    “법원에 제출된 혼전합의서는 없어”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와 부인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가 2일(현지시간) 공식적으로 최종 이혼했다. 두 사람은 약 175조원에 달하는 빌 게이츠의 재산 분할과 관련해 최종 합의에 도달했으나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 워싱턴주 킹카운티 법원은 이날 빌 게이츠 부부의 결혼 생활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파탄났다”면서 이혼을 최종 승인했다고 경제전문 매체 CNBC방송, 폭스 비즈니스 등이 보도했다. 지난 5월 3일 결별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지 3개월 만이다. 미국 법원은 이혼 신청을 접수한 뒤 최종 확정까지 90일간의 유예 기간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결혼 생활 27년 만에 완전히 갈라서게 됐다.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법원 서류를 인용해 두 사람이 재산 분할 계약에 동의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법원에 제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분할 계약은 재산과 채무, 이혼 절차에 든 법적 비용 등을 어떻게 나눌지 규정하는 문서다. 법원은 두 사람의 재산 분할과 관련해 “공정하고 공평하다”고 평가하면서 계약서 조건에 따라 재산을 나누라고 명령했다.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석유재벌 및 왕족 제외)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재산이 많은 부자로, 현재 1520억 달러(174조 9520억원)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재산 분할 외에 빌 게이츠가 멀린다에게 별도로 지급해야 할 생활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워싱턴주는 결혼 기간 축적한 모든 재산에 대해 부부가 동등한 권리를 갖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면서 “게이츠 부부는 법원이 승인한 분할 계약서를 작성했고, 이 내용은 비공개 상태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폭스 비즈니스는 재산 분할 논의를 시작할 때 양측이 법률팀까지 보강하면서 분쟁에 대비했으나, 양측의 우려와 달리 “원만한 합의에 도달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이 석 달 전 이혼을 발표했을 당시 두 사람이 결혼 전 이미 재산 분할 등에 대한 합의를 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돌기도 했지만, 법원 문서를 확인한 결과 혼전 합의서는 없었다고 연예매체 TMZ가 전하기도 했다.다만 멀린다 게이츠는 이혼 발표 직후 24억 달러(2조 7600억원) 가치의 4개 회사 주식을 빌 게이츠로부터 넘겨받았다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한 적 있어 그 이후로도 재산 분할 절차는 계속 진행됐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당시 멀린다 게이츠가 양도받은 주식은 멕시코 코카콜라 펨사 2580만주, 멕시코 방송매체 그루포 텔레비사 1억 5540만주, 자동차 거래업체 오토네이션 294만주, 캐나다국립철도 1410만주다. 두 사람은 미성년 자녀가 없기 때문에 자녀 양육권이나 양육비에 대한 내용은 법원의 이혼 확정 문서에 포함되지 않았다. 또 멀린다 게이츠는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었지만, 법원에 개명을 요청하진 않았다. 빌 게이츠와 멀린다 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와 직원 관계에서 발전해 1987년 교제를 시작했다. 1994년 결혼한 뒤 2000년 자선 재단인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을 공동으로 설립했다.두 사람은 지난 5월 이혼 발표 당시 재단 공동 운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으나, 이혼이 확정된 현재로선 향후 재단 운영에서도 갈라설 가능성이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이혼 발표 직후 빌 게이츠는 다른 MS 직원과의 불륜설, 미성년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친분설 등 잇단 추문에 휩싸였다. 두 사람의 이혼 발표 뒤 빌 게이츠를 제외한 멀린다와 자녀들이 어머니의 날을 맞아 함께 모인 사진을 올리면서 빌 게이츠에게 이혼 귀책 사유가 더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다만 빌 게이츠 측 대변인은 “이혼 사유 등에 대한 수많은 허위 사실이 보도돼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불륜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 빌 게이츠-멀린다, 공식 이혼 도장…175조원 재산 분할 동의

    빌 게이츠-멀린다, 공식 이혼 도장…175조원 재산 분할 동의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와 부인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가 2일(현지시간) 공식적으로 최종 이혼했다. 두 사람은 약 175조원에 달하는 빌 게이츠의 재산 분할과 관련해 최종 합의에 도달했으나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 워싱턴주 킹카운티 법원은 이날 두 사람의 이혼을 법적으로 확정했다고 경제전문 매체 CNBC방송 등이 보도했다. 지난 5월 3일 결별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지 3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결혼 생활 27년 만에 완전히 갈라서게 됐다. 미국 법원은 이혼 신청을 접수한 뒤 최종 확정까지 90일간의 유예 기간을 두고 있다.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법원 서류를 인용해 두 사람이 재산 분할 계약에 동의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법원에 제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분할 계약은 재산과 채무, 이혼 절차에 든 법적 비용 등을 어떻게 나눌지 규정하는 문서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석유재벌 및 왕족 제외)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재산이 많은 부자로, 현재 1520억 달러(174조 9520억원)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워싱턴주는 결혼 기간 축적한 모든 재산에 대해 부부가 동등한 권리를 갖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면서 “게이츠 부부는 법원이 승인한 분할 계약서를 작성했고, 이 내용은 비공개 상태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미성년 자녀가 없기 때문에 자녀 양육권이나 양육비에 대한 내용은 법원의 이혼 확정 문서에 포함되지 않았다. 또 멀린다 게이츠는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었지만, 법원에 개명을 요청하진 않았다. 빌 게이츠와 멀린다 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와 직원 관계에서 발전해 1987년 교제를 시작했다. 1994년 결혼한 뒤 2000년 자선 재단인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을 공동으로 설립했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이혼 발표 당시 재단 공동 운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으나, 이혼이 확정된 현재로선 향후 재단 운영에서도 갈라설 가능성이 있다고 CNBC는 전했다.
  • 中 7월 확진자 328명… “우한 발병 이후 최악 상황”

    中 7월 확진자 328명… “우한 발병 이후 최악 상황”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보다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백신이 보급되면 내년 초쯤 감염병이 종식될 것으로 본 각국 정부의 기대가 물거품이 됐다. 일부 국가에서는 백신 회의론 등으로 접종률까지 정체돼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2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전날 본토 신규 확진자와 무증상 감염자가 각각 55명, 4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난징 루커우공항이 있는 장쑤성에서 40명, 유명 관광지인 장자제 소재지 후난성에서 7명이 나왔다. 베이징과 후베이, 산둥, 허난 등에서도 각각 1~2명씩 보고됐다. 지역사회 감염이 본격화된 지난달 말부터 전국 31개 성시 가운데 14개 성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7월 한 달간 중국 본토 확진자는 328명으로 앞선 5개월간 환자 수에 육박한다. 중국에서는 지난달 20일 루커우공항 직원들의 집단 감염이 확인된 뒤로 바이러스가 다시 퍼지고 있다. 최근 수해를 겪은 허난성 정저우에서도 지난달 31일에만 신규 확진자 12명이 나오면서 재확산 우려가 제기된다. 이화원 등 베이징의 유명 공원들은 관람객 수를 최대 가능 인원의 60%로 제한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지난해 초 후베이성 우한 코로나19 발병 이후 가장 심각한 상황”이라며 “현재 사용 중인 백신(시노팜·시노백)이 델타 변이를 성공적으로 막을 수 있는지 우려가 나온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도 재유행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일(현지시간) “지난달 30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만 1171명”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일일 신규 감염자가 10만명을 넘어선 것은 올해 2월 6일 이후 6개월 만이다. CDC는 코로나19 신규 확진 사례 10건 가운데 8건 이상이 델타 변이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했다. 워싱턴대 건강측정평가연구소는 “이달 미국에서 최대 30만건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ABC방송에서 “아직도 미국에서 1억명이 백신을 맞지 않았다”며 주민들의 자발적 접종을 호소했다. 델타 변이는 동남아 국가들까지 뒤흔들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달 31일 기준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고인 1만 7786명이라고 집계했다. 이 때문에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는 방역 실패 책임을 물어 무히딘 야신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같은 날 태국도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 8912명에 달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다.
  • ‘역대 美 대통령 중 밑에서 4위’ 트럼프, 그래도 이건 잘했다

    ‘역대 美 대통령 중 밑에서 4위’ 트럼프, 그래도 이건 잘했다

    ‘줄곧 비난받은 트럼프도 옳았던 것 있었다’ 규명 시도 WP “백신 초고속 개발, 중동평화, 중국압박, 대북협상”‘역대 미국 대통령 44명 중 리더십 평가 41위.’ 지난 6월 말 미국 의회 비영리채널 C스팬이 전문가 142명에게 물은 결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받은 성적표다. 트럼프의 뒤에는 미국을 남북전쟁으로 내몬 제임스 뷰캐넌, 최초로 탄핵 심판을 받은 앤드루 존슨, 무능함의 표본으로 평가되는 프랭클린 피어스 뿐이었다. 이중 도덕적인 부분과 행정 능력에서 트럼프는 아예 꼴찌였다. 코로나19 방역대책 경시, 지난 1월 6일 지지자들의 의회난입참사, 흑인시위 강압 대처, 대선 불복 주장, 두 번의 탄핵 위기 등 트럼프의 과오는 부지기수다. 하지만 방법은 달라도 조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의 대중 압박 기조를 이어가고, 코로나19 백신이 ‘게임체인저’로 자리매김하면서 트럼프의 ‘공’에 대해서도 객관적으로 규명하려는 시도도 있다. 워싱턴포스트(WP)가 최근 전문가 9명에게 ‘트럼프가 옳았던 것’을 물은 게 대표적이다. 이들이 가장 첫째로 꼽은 건 트럼프가 ‘미국은 국제질서를 유지시킬 의무가 있다’는 그간의 합의를 거부한 점이다. 실제 트럼프는 아프가니스탄(아프간)에 주둔한 미군이 국제 정세에 필수적이라는 통념을 파괴했고, 탈레반과 협상을 벌여 철군을 확정했다. 바이든 역시 이달 말까지 미군을 아프간에서 전원 철군하기로 했다. 또 다소 과정이 혼란스럽기는 했지만 북한과 비핵화 협의에 정식으로 착수한 것도 성과로 꼽았다. 사드 오머 예일대 글로벌 보건연구소장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트럼프가 구사했던 “초고속(Warp Speed·워프 스피드) 작전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다”고 인정했다. 백신을 1년도 안돼 상용화한 건 트럼프의 공이라는 의미다. 통상 분야에서는 세금 폭탄 등으로 동맹의 약화를 가져왔지만, 개발도상국들이 산업에 지원하던 보조금을 중단하도록 기존의 논의 방향을 바꿨다고 평가했다. 트럼프가 산업 발달에도 여전히 보조금을 지급하는 중국에 경종을 울렸고, 바이든 역시 같은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뜻이다. 이외 지난해 1월 미군이 이란 혁명수비대의 실권자인 거셈 솔레이마니 장군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드론으로 폭격해 암살한 것도 트럼프의 성과로 언급됐다. 미국의 위협을 제거한 행동이었다는 것이다. 지난해 9월 아랍에미리트(UAE)와 바레인이 트럼프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아브라함 협정’을 맺는 등 중동 평화에 기여한 점도 언급됐다. 이후 모로코와 수단이 이스라엘과 관계를 정상화했고, 지난 14일에는 UAE가 걸프 지역의 아랍국가로는 처음으로 이스라엘에 대사관을 열었다.
  • 트럼프가 밀던 인사, 공화당 경선 탈락… 장악력 약화?

    트럼프가 밀던 인사, 공화당 경선 탈락… 장악력 약화?

    텍사스 하원 경선서 수전 라이트 탈락다른 주도 트럼프 지지 인사 고전 중바이든 핵심정책, 공화의원 17명 찬성당내 콘크리트 지지층 확고한 가운데트럼프 장악력 유지될 지 관심 집중돼여전히 압도적으로 미국 공화당의 2024년 대선 후보 1순위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지만, 최근 들어 보수 진영에 대한 장악력이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당내 하원의원 경선에서 지지 후보가 밀리는 경향이 나타나서다. 더힐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제6선거구 공화당 하원의원 경선에서 트럼프가 지지한 수전 라이트가 제이크 엘지에 패했다고 30일 전했다. 그간 트럼프의 한 마디면 당내 경선이 확정된다는 식의 믿음이 있던터라 이번 패배는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도 트럼프가 지지하는 인사의 정치헌금 모금 실적이 다른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여서 같은 상황이 연쇄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28일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핵심 정책인 1조 달러(약 1152조원) 규모의 인프라 법안을 상원에서 논의할지를 묻는 절차 투표에서 공화당 소속 의원 17명이 찬성하면서 가결됐다. 지난 21일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로 절차 투표가 부결됐을 때와 분위기가 달라졌다. 트럼프는 “난 미국을 위해 싸우는데 이들은 공산 민주당과 함께 미국을 망친다”고 비난했지만 그의 상원 장악력은 하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평가돼왔다. 또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돈 존슨 법무부 차관보 대행은 30일 재무부가 트럼프의 납세자료를 제출하라는 하원 세입위원회의 요청을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하원 세입위가 트럼프의 납세기록을 받으면 민주당 우위인 하원 투표를 거쳐 기록을 공개할 수 있다. 트럼프는 현재 탈세 및 금융사기 혐의로 뉴욕 맨해튼지방검찰청의 수사를 받고 있다. 다만, 트럼프에 대한 콘크리트 지지층은 여전히 굳건한 상태다. 뉴스위크는 지난달 20일 공화당의 ‘존 볼턴 슈퍼팩’의 설문결과 2024년 대선후보로 트럼프를 지지하는 비율이 46%로 2위인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13%)의 3배를 넘는 지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더힐은 트럼프의 공화당 내 영향력 약화를 결론 내기는 아직 어렵다고 평가했다.
  • 中, 주미대사에 ‘늑대전사’ 친강 임명… 거친 입으로 대미 공세 수위 높이나

    미국과 중국 간 패권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새 주미대사로 친강(55) 외교부 부부장(차관)을 임명했다. 친 대사는 30년 넘게 직업 외교관으로 활동하며 ‘늑대 전사’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지만 미국에서 근무한 경험은 없다. 친 대사 발탁 이면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그를 ‘대미 공세 나팔수’로 내세워 미국의 압박에 지지 않고 맞받아치겠다는 의도가 숨어 있다. 향후 미중 관계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미국 주재 중국대사관은 2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친 신임 대사가 (워싱턴DC로 가기 전) 뉴욕에 도착해 주미공사와 뉴욕 총영사의 환영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임 추이톈카이(69) 대사가 업무를 마치고 돌아간 지 한 달 만이다. 친 대사는 1988년 외교부로 입직해 주영 대사관 공사와 외교부 정보·의전국장 등을 지낸 대표적 ‘유럽통’이다. 2005~2010년에는 대변인으로 직설적인 화법을 서슴지 않아 ‘싸움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2014년부터는 예빈사장(의전국장)을 맡아 시 주석의 해외 순방에도 수차례 동행했다. 2018년 부부장으로 승진했다. 다만 상대적으로 나이가 어리고 미국 외교 경험도 전무한 것이 약점으로 여겨졌다. 이 때문에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그의 주미대사 발탁 가능성을 낮게 봤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로 여기는 미국을 상대하는 외교 수장으로 친 대사를 기용한 것은 뜻밖의 일”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그의 거친 언어 구사 스타일이 시 주석의 마음에 들었을 것으로 본다. 한 베이징 소식통은 “시 주석 집권 이후 중국 정부는 고위직 인사에서 능력이나 도덕성보다 공산당과 영도자(시 주석)에 대한 충성심을 우선시한다. 이런 경향은 시간이 지나며 더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친 대사는 중국 매체들과의 회견에서 “미중 관계가 중요한 기로에 섰다”며 “(누구도) 더 나은 삶을 추구하려는 중국인들의 노력을 멈출 수 없다. 인민의 행복을 위한 중국 공산당의 분투는 한계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 늑대 전사’로서 미국의 전방위적 공세에 맞서 최전선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백악관을 상대로 직설을 아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고자 ‘시 주석이 아끼는 인물’을 서둘러 보냈다는 해석을 내놓는다. 홍콩 명보는 “현재 미국은 주중대사 자리를 반 년째 비워 놨다. 그럼에도 중국이 서둘러 새 주미대사를 미국으로 보낸 것은 (미중 관계 개선을 위한) 긍정적인 신호”라고 봤다.
  • 테러 위협·해고 압박받는 파우치… “美방역 잘못되고 있어”

    델타 확산에 우왕좌왕… 둘로 나뉜 美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비난과 해고 위협에도 코로나19 대응 방역을 주도해 온 앤서니 파우치(81)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여전히 각종 공격을 받고 있다. 더힐은 미 메릴랜드 연방검찰이 토머스 패트릭 코널리 주니어(56)를 연방 공무원인 파우치와 그 가족에게 위협을 가한 혐의로 연방법원에 기소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그는 지난해 말부터 지난 21일까지 메일을 보내 파우치와 가족이 “길거리로 끌려 나와 맞아 죽은 뒤 불태워질 것”이라거나 “(파우치는) 사냥당해 체포된 뒤 죽임을 당할 것”이라며 위협했다. 백신 접종 의무화에 대한 반감이 원인이었다.공화당 의원들의 ‘파우치 해고’ 압박도 거세다. 마저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은 지난 4월 ‘파우치 해고법’을 냈고, 공화당 의원 15명이 동조했다. 새 소장이 선임될 때까지 연봉을 현재 40만 달러(약 4억 6800만원)에서 ‘0원’으로 하는 내용이다. 켄터키주의 한 주 의원은 파우치를 1978년 900여명에게 자살하도록 한 사이비 교주 짐 존스와 비교해 비난이 일었다고 지난 22일 인디펜던트가 전했다.보수 성향 언론의 공격도 이어지고 있다. 폭스뉴스 진행자 터커 칼슨은 이날 파우치를 “코로나19를 만든 사람”이라고 지칭해 논란이 됐고, 워싱턴 이그재미너는 지난 25일 사설에서 “파우치를 해고할 때”라고 주장했다. 원색적 공격에 파우치도 발끈했다. 공화당 소속인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선거팀이 이달 중순 ‘파우치, 플로리다엔 안 돼’(Don’t Fauci My Florida) 문구를 새긴 기념품을 발매했는데, 파우치는 CNN에 “대응할 가치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최근 공화당의 랜드 폴 상원의원이 청문회에서 파우치가 중국 우한 연구소에 자금을 지원했다고 주장하자, 그는 “당신은 당신이 하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도 모른다”며 맞불을 놓았다. 파우치는 이런 각종 위협에도 여전히 “우리는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우리에겐 두 종류의 미국이 있는 것 같다”며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경고음을 높이고 있다.
  • 美 램버트 부차관보 “일본 만행역사 바꿀 수 없다. 하지만…”

    美 램버트 부차관보 “일본 만행역사 바꿀 수 없다. 하지만…”

    “한일 협의 없을 때 미국도 양국도 덜 안전”역사와 미래지향적 협력 분리해 다뤄야 해마크 램버트 미국 국무부 한국·일본 담당 부차관보가 28일(현지시간) 한일 협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제 강점기 일본의 만행을 인정하면서도 이와 별도로 미래를 위한 협력을 언급한 것이다. 램버트는 이날 워싱턴DC 한 호텔에서 한미동맹재단이 주최한 평화 콘퍼런스에서 한미일 3자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미국은 한일이 협력하지 않을 때 덜 안전해지며, 그들(한일) 역시 덜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솔직히 말해 역사는 바꿀 수 없다”며 “20세기에 일어난 만행은 있는 그대로다”라고 했다. 그럼에도 “그런 것(역사적 만행)을 하나의 바구니에 담아 다루되, 21세기에 협력은 또 다른 바구니를 채우는 게 우리의 과제”라고 했다. 한일 간 역사 문제와 미래지행적 관계는 분리해 다뤄야 한다는 의미다. 한일 관계가 좋을 때 양국 청년들이 더 안정적일 수 있고 양국이 “더욱 번영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방문이 무산된 것에 대해서는 “염려스러웠다”면서도 다음날 만난 최종건 외교부 차관이 성공적인 도쿄올림픽 개최를 기원했을 때 “솔직히 안도했다”고 전했다. 특히 램버트는 “양국이 미국의 역할을 원하면 우리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간 미국이 한일 문제는 양국이 해결할 문제라는 입장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중재자 역할까지 할 수 있다는 의미인지는 확실치 않다. 또 그는 한국이 사드 배치로 중국으로부터 경제보복을 당할 때 미국이 손을 놓고 있었던 아니냐는 지적에 미국은 항상 한국을 위해 있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 [인사] 조달청, KB증권, 특허청, 매일방송(MBN)

    ■ 조달청 ◇ 과장급 전보 △ 서울지방조달청 정보기술용역과장 최병수 ■ KB증권 ◇ 신규 선임 △ 커뮤니케이션본부장(상무) 노종갑 ■ 특허청 ◇ 과장급 전보 △ 스마트제조심사팀장 박성우 △ 차세대에너지심사과장 좌승관 △ 특허심판원 심판장 김용정 ■ 매일방송(MBN) ◇ 매일방송(MBN) △ 보도국 디지털뉴스부장직대 정광재 △ 워싱턴특파원 최중락 △ 베이징특파원 윤석정 △ 콘텐츠BIZ국 디지털콘텐츠부장직대 이무형 △ 〃 영상자료부장직대 오상길 △ 기획실 정책기획부장직대 강영구 ◇ MBN미디어텍 △ 영상취재팀장 이종호
  • WP “한국 女양궁, 웃는 얼굴로 상대방 무자비하게 제압”

    WP “한국 女양궁, 웃는 얼굴로 상대방 무자비하게 제압”

    세계 주요 외신들이 올림픽 사상 첫 9연패라는 기록을 세운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에 주목했다. 28일 워싱턴포스트는 한국을 ‘매혹적이고 무자비한 양궁의 나라‘라고 표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1988년 올림픽에 참가한 이래로 금메달은 모두 한국, 한국, 한국, 한국, 한국, 한국, 한국, 한국 그리고 또 한국으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이어 경기 내내 웃는 얼굴로 상대방을 무자비하게 제압했다며 한국 대표팀의 여유로움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워싱턴포스트는 “한국 대표팀은 경쟁 중 어떤 팀보다 자주 미소를 지어 적과 관객을 헛갈리게 한 뒤 웃고, 파괴하고, 웃고, 파괴한다”라며 “마치 커피를 마시기 위해 만난 듯한” 여유로움을 보였다고 평했다. 또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치른 총 9세트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고, 딱 1세트만 비겼다”며 “이들은 경기 내내 화기애애하게 얘기를 나누고 주먹 인사를 했다. 활을 쏘는 중 화려한 뒷마당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워싱턴포스트는 “한국 여자 양궁대표팀은 인정사정 없이 정확성을 요하는 스포츠에서 왕조 중 왕조”라며 “필요할 때 필요한 것을 생산할 수 있는 한국인들의 능력은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강채영(25·현대모비스), 장민희(22·인천대), 안산(20·광주여대)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지난 25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결승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크세니야 페로바·옐레나 오시포바·스페틀라나 곰보에바)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 뉴욕 연방법원 “3500년 된 ‘길가메시 명판’ 당국에 넘겨라”

    뉴욕 연방법원 “3500년 된 ‘길가메시 명판’ 당국에 넘겨라”

    미국 연방법원이 무려 3500년 된 고대 문자 석판을 불법적인 경로로 소유하고 있는 기독교 성물 체인점에게 당국에 넘기라고 27일(이하 현지시간) 판결했다. 이 고대 유물은 메소포타미아(지금의 이라크 땅)에서 출토된 ‘길가메시(Gilgamesh)의 꿈’ 명판이다. 가장 오래 된 인류의 문헌 중 하나로 꼽힌다. 기원전(BC) 3000년대 전반기 우루크를 통치했던 인물로 불로장생을 꿈꿨던 길가메시를 다룬 서사시다. 가장 완벽한 판본은 니네베에서 발견된 것으로, 판 12개에 아카드어로 쓰여 있으며 누락된 부분이 있다. 나중에 메소포타미아나 아나톨리아 등에서 발견된 여러 자료를 통해 보완됐다. BC 2000년대 전반기에 쓰여진 수메르어로 된 짧은 시 5편도 전한다. 그런데 이 명판에는 수메르 시(詩)의 일부 구절을 담고 있는데 에덴 동산과 같은 십계명의 전설적인 얘기 등이 담겨 있다고 영국 BBC가 28일 보도한 것을 봤을 때 문제의 명판은 BC 2000년대 전반기의 것이 아닌가 싶다. 몰래 미국 땅에 들여온 것을 기독교 브랜드 호비 로비(Hobby Lobby)가 구입한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이 희귀한 석판은 현재 이 브랜드가 운영하는 워싱턴 DC에 있는 성경박물관에 전시되고 있었다. 스티브 그린 호비 로비 회장이 박물관 운영을 맡고 있는데 수집 목록이 논란을 일으킨 건 처음이 아니라고 영국 BBC가 전했다. 당국은 미국인 골동품 중개인이 2003년 영국 런던에서 구입한 뒤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미국에 반입해 서류를 거짓으로 꾸며 팔아넘겼다고 보고 있다. 그 뒤 여러 차례 주인이 바뀐 끝에 2014년 한 경매사에 167만 달러(약 19억원) 이상 건네고 호비 로비가 인수했다. 뉴욕 동부지구검찰청의 재클린 카술리스 검사 대행은 이날 판결에 대해 “이처럼 희귀한 고대 문헌을 원래 있던 나라에 돌려줄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는 의미에서 중요한 전기”라고 반겼다. 관리들은 성명을 통해 호비 로비 측도 몰수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사실 이 석판은 2019년 국토안보부 요원들이 박물관으로부터 압수했는데 이번 판결은 당국에 소유권을 넘겨 이라크에 돌려줄 수 있도록 협조하라는 것이었다. 호비 로비는 이전에도 수천 건의 고대 유물을 불법적으로 사들여 300만 달러의 벌금을 물고 이들 유물을 압수당했다. 그린 회장은 “수집가들의 세계에 대해 아는 것이 없어” 순진하게 장물을 사들이는 순진한 실수를 했다고 둘러댔다. 빤한 거짓말 같다. 성경박물관 ‘사해문서’ 가짜 기사 보러가기 우리의 경우도 대법원이 국내 문화재 가운데 가장 가치있는 것으로 평가받을지 모르는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을 당국에게 넘기라고 판결을 해도 배모 씨가 응하지 않아 정부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 “눈 작은데 어떻게” 한국 선수에 인종차별 발언한 그리스 해설자

    “눈 작은데 어떻게” 한국 선수에 인종차별 발언한 그리스 해설자

    그리스의 한 스포츠 해설가가 2020 도쿄올림픽에 나선 한국 선수를 향해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가 해고됐다. 2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그리스 국영방송 ERT TV는 지난 27일(한국시간)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탁구 단식 3회전(32강)에서 맞붙은 파나지오티스 지오니스(그리스)와 한국의 정영식 선수 간 경기를 중계했다. 이 경기에서 정영식은 지오니스를 상대로 4-3의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그런데 경기 해설을 맡았던 디모스테니스 카르미리스는 한국 탁구 선수들의 기량을 묻는 질문에 “눈이 좁아서 공이 앞뒤로 움직이는 것을 어떻게 볼 수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아시아계 사람들을 향해 ‘눈이 찢어졌다’는 식의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것이다.몇 시간 뒤 ERT는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서를 통해 카르미리스 해고를 발표했다. ERT는 성명서에서 “인종차별적 논평은 공영TV에서 설 자리가 없다”며 문제의 중계 직후 카르미리스가 해설진에서 배제됐다고 전했다. 한편 정영식은 이날 세계 랭킹 1위인 중국의 판전둥과 8강에서 맞붙는다.
  • 이라크서도 발 빼는 미군… 20년 만에 ‘테러와의 전쟁’ 끝나나

    미군이 연내에 이라크에서 전투임무를 종료한다. 아프가니스탄(아프간) 철군도 다음달에 완료될 전망이어서 2001년 9·11테러 이후 20년 만에 ‘테러와의 전쟁’ 시대가 막을 내리는 분위기다. 중국으로 무력 축을 옮기려는 행보지만, 이라크에서 손을 완전히 뗄 수 있을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무스타파 알카드히미 이라크 총리와 회담을 했다. 그는 모두 발언에서 “연말이면 우리는 전투 임무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라크 주둔 미군의 역할은 이슬람국가(IS)에 맞서는 이라크군의 훈련과 자문에 집중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백악관은 이날 회담 후 보도자료에서 “미국이 순수한 자문 역할로 바꾸더라도 IS가 다시는 재기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안보 파트너십을 지속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미군이 2003년 이라크를 침공한 이후 2007년 주둔 미군 규모는 17만명에 달했었다. 현 병력은 2500명 수준으로 얼마나 이라크에 남을지는 향후 정한다. 워싱턴포스트(WP)는 “포스트 9·11 국면을 넘어 중동과 테러 대응에 주력하던 20년을 마무리하고 중국과 사이버공격 같은 위협에 초점을 맞추려는 바이든의 외교정책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1월 미국이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드론으로 사살한 뒤, 이라크 내 시아파 정당들은 미국과의 관계를 단절하라는 압박을 넣어 왔다. 이에 이라크 정부는 미군의 전투임무 종료를 권고했고, 중동 개입을 축소하고 있는 미국 측도 권고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아프간과 이라크는 상황이 다르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탈레반의 세력 확대 우려에도 아프간에서는 미군의 완전 철수를 예정대로 진행 중이지만, 이라크 주둔 미군은 이란 견제 목적이 있다. 미군이 완전 철수하면 이란이 이라크 석유에 대해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세력을 구축할 수 있다. 앞서 미국은 이라크 전쟁의 종전을 선언한 뒤 2011년 철군을 진행했다가 IS의 세력 확대로 2014년 재주둔에 나서는 실패 경험도 있다. 당시 철군 지휘관이 현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다.
  • “초미세먼지, 치매와 연관성 입증…대기질 좋아지자 치매 발생↓”

    “초미세먼지, 치매와 연관성 입증…대기질 좋아지자 치매 발생↓”

    초미세먼지(PM 2.5)가 알츠하이머 치매와 연관이 있음을 입증한 논문 3편이 새롭게 발표됐다.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국 알츠하이머병 협회(Alzheimer‘s Association)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된 논문들로, 초미세먼지에 계속 노출될수록 치매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뇌신경 세포의 비정상 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증가하고, 초미세먼지 노출이 줄면 치매 위험도 낮아진다는 내용이다. 영국의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26일(현지시간) 논문 3편의 내용을 정리해 소개했다. “공기오염 물질 노출 길수록 치매유발 단백질 농도 높아”미국 워싱턴대 의대 역학과 연구팀은 처음엔 모두 치매가 없었던 3000여명을 대상으로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Aβ1-40)의 혈중 수치를 측정하고 그 이전 최장 20년간 이들이 거주한 곳의 평균 공기오염도를 조사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와 공기오염 노출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초미세먼지(PM 2.5), 미세먼지(PM 10), 이산화질소(NO₂) 등 3가지 공기오염 물질 모두와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 사이에 강력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를 주도한 크리스티나 파크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 3가지 공기오염 물질에 대한 노출 기간이 길수록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혈중 수치는 더욱 높아졌다. 이는 공기오염 노출이 치매의 중요한 위험요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파크 연구원은 설명했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신경세포와 신경세포 사이 공간에 있는 표면 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와 신경세포 안에 있는 타우 단백질이 잘못 접혀 응집(plaque)하거나 엉키면서(tangle)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기 좋아지자 치매발생률 감소…인지테스트 성적 향상”미국 서던 캘리포니아대학 의대 신경과 전문의 왕신후이 교수 연구팀은 뇌 건강 연구에 참여한 노인 여성 2200여명(74~92세)의 장기간(2008~2018)의 조사 기록을 분석했다. 이들은 매년 치매 진단검사와 함께 인지기능 테스트를 받았다. 최근 연구가 시작되기 전 10년 동안은 공기의 질이 전반적으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참가자들의 거주 지역의 초미세먼지가 1.2μg/㎥(세제곱미터 당 마이크로그램) 감소할 때마다 치매 발생률이 14%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산화질소가 5.3ppb(10억분의 1g) 줄어들 때마다 치매 발생률은 26% 감소했다. 공기오염 가소와 함께 참가자들의 작업 기억, 삽화 기억, 주의력-집행 기능 테스트 성적도 향상됐다. 작업 기억이란 뇌로 들어온 여러 가지 정보를 한꺼번에 저장해 두고 필요할 때 꺼내 사용하는 능력, 즉 단기 기억을 말한다. 삽화 기억이란 개인적으로 경험한 일이 언제 어디서 일어났고 서로 어떠한 관계인지를 기억하는 것이다. 이러한 효과는 연령, 교육 수준, 거주지역, 심혈관 질환 병력과 무관하게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초미세먼지 줄 때마다 모든 치매 발생률 감소”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 의대 노에미레텔리에 역학 교수 연구팀은 65세 이상 노인 7000여명을 대상으로 공기오염과 치매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그 결과 초미세먼지가 1μg/㎥ 줄어들 때마다 알츠하이머 치매 발생률은 17%, 모든 형태의 치매 발생률은 15%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 “위안부는 매춘부”…日극우인사가 만든 도쿄올림픽 입장곡 [김태균의 J로그]

    “위안부는 매춘부”…日극우인사가 만든 도쿄올림픽 입장곡 [김태균의 J로그]

    지난 23일 도쿄올림픽 개회식 때 쓰였던 선수단 입장곡의 작곡자가 일본군 위안부 만행과 중국 난징 대학살 등을 부정하는 데 앞장서 온 일본의 대표적 극우 인사란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이 작곡가는 성소수자(LGBT)에 대한 차별 발언으로도 유명한 인물이어서 세계평화에 이바지한다는 올림픽 이념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란 지적이 일본 내에서도 나오고 있다. 27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개회식 선수단 입장 때 일본 게임 ‘드래곤 퀘스트’의 주제곡 ‘서장: 로또의 테마’가 사용되면서 이를 둘러싼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행진곡 풍의 이 곡을 만든 사람이 스기야마 고이치(90)라는 골수 극우파 인사이기 때문이다. 스기야마는 ‘사랑의 푸가‘, ‘황갈색 머리의 처녀’ 등의 작곡으로 유명한 인물로 2018년 욱일훈장을 받았다. 그러나 다양한 논란에 휩싸여온 그의 행적과 발언 때문에 일본에서 “올림픽 개회식에 그의 작품을 동원하는 것이 ‘다양성과 조화’를 중시하는 올림픽 정신에 맞는 것인가“ 등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스기야마는 극우논객 사쿠라이 요시코가 설립한 ‘국가기본문제연구소’ 회원으로 과거사를 왜곡하는 초중고 교과서 제작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돼 있는 야스쿠니신사에 대한 참배를 독려하면서 2012년에는 아베 신조의 총리 재집권을 위해 발벗고 나서기도 했다. 2007년 7월 미국 하원에서 위안부 만행과 관련해 일본 정부에 사과 및 책임 등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당시 방해공작을 주도했다. 결의안이 통과되기 직전인 그해 6월 14일 자민당 의원 등과 함께 ‘사실’(THE FACTS)라는 제목의 의견 광고를 워싱턴포스트(WP)에 게재했다. 스기야마 등은 “위안부들이 ‘성의 노예’로 묘사되고 있지만 사실은 허가를 받고 매춘 행위를 한 것으로 강제성이 없었다”, “위안부들의 수입은 일본군 장교나 심지어 장군보다 많았다” 등 주장을 늘어놓았다. 당시 WP 신문 광고 비용을 전액 부담한 인물이 스기야마였다. 스기야마는 일본군의 난징 대학살과 관련해 “난징 사건 피해자가 30만명이라는 설 및 이에 기초한 일본군의 학살 행위는 사실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광고를 뉴욕타임스(NYT) 등에 싣는 데도 발벗고 나섰다. 2015년에는 유튜브에서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 발언을 쏟아냈다. 자민당 극우성향 의원 스기타 미오(54)가 “생산성 없는 동성애 사람들에게 여러분의 세금을 쓰고 지원을 하는데, 대체 어디에 그런 명분이 있는가”라고 말하자 이에 동조한 뒤 한술 더떠 “동성애자의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서 자살률이 6배나 높다”고 주장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개막을 며칠 앞두고 뮤지션 오야마다 게이고(52), 코미디언 고바야시 겐타로(48) 등 연출진이 학교 폭력, 유대인 학살 조롱 등 과거 언행이 문제가 퇴출당했다. 하지만, 스기야마는 과거 행적이 문제가 된 이들 2명과 달리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에서 문제가 심각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일본의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기사 댓글 등에는 “스기야마와 같은 사람의 작품을 쓰는 것은 올림픽 정신에 위배된다”는 지적을 비롯해 “한참 전에 잘못을 저질렀던 오야마다와 고바야시는 내치면서 현재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 스기야마는 계속 기용하다니...”, “스기야마 본인도 그렇지만 이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은 대회조직위의 책임도 크다” 등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 “美, 부스터샷 가능성” 돌연 말바꾼 파우치

    “美, 부스터샷 가능성” 돌연 말바꾼 파우치

    미국에서 85일 만에 코로나19 7일 평균 일일 확진자가 5만명을 넘어섰다. 미 방역당국은 부스터샷(3차 접종) 필요성에 무게를 두기 시작했고, 일부 지역은 마스크 착용을 부활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25일(현지시간) CNN에 “3차 접종을 한다면 취약계층이 첫 대상이 될 것”이라며 부스터샷의 필요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어 이스라엘의 화이자 백신 접종 데이터를 언급하며 “(백신 접종자도) 면역력이 다소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이식 환자, 암 화학요법, 자가면역질환, 면역 억제 요법을 받는 사람 등이 취약 계층”이라고 설명했다. 미 방역당국은 그간 부스터샷이 ‘당장은 필요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델타 변이 유행으로 무게중심이 달라지는 모양새다. 파우치는 백신 거부자를 겨냥해 “우리는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우리에겐 두 종류의 미국이 있는 것 같다”고 걱정했다. 선봉에서 백신 접종을 지휘하는 파우치를 둘러싼 정쟁도 커지고 있다. 최근 공화당의 랜드 폴 상원의원은 청문회에서 파우치가 중국 우한 연구소에 자금을 지원했다고 주장했고, 이날 워싱턴 이그재미너는 사설에서 파우치가 소위 직감에 따라 집단면역 기준을 60%에서 70%로, 또 80%로 올렸다며 “파우치를 해고할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델타 변이가 신규 확진자의 80%에 이르는 등 미국 내 상황은 악화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7일 평균 일일 확진자가 지난 24일 5만 1209명, 25일 5만 1939명으로 이틀 연속 5만명을 넘었다고 전했다. 5만명 선을 넘은 건 지난 4월 30일 이후 85일 만이다. 로스앤젤레스(LA)와 시카고, 뉴올리언스 등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부활시켰지만 반발도 심한 상황이다.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인 헬레인 올렌은 이날 칼럼에서 “마스크 착용 재개에 주민들은 놀라고 분열됐다”며 셧다운 가능성을 우려하는 소상공인들의 분위기를 전했다. 또 “주변에서 마스크를 보기 힘들었다”며 “간단하고 명확하며 일관된 지침이 필요하다”고 했다.
  • ‘넘사벽’ 한국 양궁

    ‘넘사벽’ 한국 양궁

    남녀 혼성과 여자 단체전에 이어 남자 단체전에서도 한국의 궁사들이 금빛 사냥에 성공했다. 오진혁(40), 김우진(29), 김제덕(17)으로 구성된 남자 양궁 대표팀은 26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덩여우정, 딩즈준, 웨이준헝으로 구성된 대만에 6-0(59-55 60-58 56-55)으로 승리했다. 남자 양궁은 2016년 리우올림픽에 이어 남자 단체전 2연패에 성공했다. 한국은 또 두 대회 연속 전 종목 석권을 위한 도전을 이어 가게 됐다. 한국은 전날까지 치러진 혼성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다. 전날 여자 양궁이 단체전 9연패에 성공하자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은 ‘무자비’하게 상대를 제압했다고 비유했다. 이런 비유는 남자팀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남자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가져오면서 김제덕도 안산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 오진혁은 한국 양궁 최고령 금메달리스트로 등극했다. 리우 대회 남자 단체전 금메달의 주역이었던 김우진도 2대회 연속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재일동포 유도선수 안창림(27)은 이날 일본 부도칸에서 열린 유도 남자 73㎏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제르바이잔의 루스탐 오르조프를 상대로 경기종료 7초를 남기고 주특기인 업어치기로 절반을 얻어 값진 동메달을 땄다. 개회식 한국 선수단의 공동 기수이자 ‘포스트 박태환’의 선두주자인 황선우(18·서울체고)는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전체 16명 중 6위를 차지해 2012년 런던 대회 박태환 이래 한국 수영 경영 선수로는 9년 만에 올림픽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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