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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대만 침공 시 반도체 어쩌나”…미일 경제판 2+2 장관 회의 개최 이유는

    “중국, 대만 침공 시 반도체 어쩌나”…미일 경제판 2+2 장관 회의 개최 이유는

    미국과 일본 정부가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첫 외교·경제 장관(경제판 2+2) 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는 기존 외교·국방 장관(2+2) 회의를 경제 분야로 확장한 것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31일 “미중 갈등을 배경으로 전략 물자를 중국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도록 하는 체제 마련을 목표로 한다”며 “대만 유사시 반도체를 확보하기 위한 의도가 있다”라고 회의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경제판 2+2 회의에서 미국 측에서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 일본 측에서는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과 하기우다 고이치 경제산업상이 각각 참석했다. 이들은 공동 성명에서 “양국은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를 포함한 혁신적 방식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의 발전과 번영을 증진할 것”이라며 “양국은 기술 발전을 위한 공동의 연구와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판 2+2 회의 후 블링컨 국무장관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강압적이고 보복적인 경제 행위는 세계 각국이 안보를 위해 지적 재산과 경제적 독립을 포기하도록 몰아세우고 있다”며 중국을 비판했다. 하야시 외무상도 “중국은 경제적 영향력을 부당하게 이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미일이 이번에 합의한 중국 견제의 핵심 내용은 반도체 공급망 강화다. 하기우다 경제산업상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래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차세대 반도체 기술의 개발은 미일 협력의 핵심 분야”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미일은 양자컴퓨터나 인공지능(AI) 실용화에 필요한 차세대 반도체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센터 건립에 합의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번 합의에 따라 일본 정부는 올해 안에 자국 내에 차세대 반도체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 연구센터에서는 회로 선폭 2㎚(나노미터, 10억분의 1m)의 최첨단 반도체를 연구하는데 일본 정부는 2025년 자국에서 이 최첨단 반도체를 양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미일 정부는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에 대비해 반도체를 차질없이 확보하겠다는 의도에서 이번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힘을 합쳤다. 10나노미터 미만인 첨단 제품 생산 능력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TSMC 등 대만 업체가 90%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런 대만에 문제가 생기면 미일 양국의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아사히신문은 “대만 유사시 미국과 일본에 반도체 공급이 중단될 위험이 있다”며 “대만 의존을 조금이라도 낮추는 것이 경제안보상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 주유소에서 산 복권…1조 7400억원 ‘잭팟’ 터졌다 

    주유소에서 산 복권…1조 7400억원 ‘잭팟’ 터졌다 

    3억 2500만 분의 1 확률 미국에서 역대 3위에 해당하는 천문학적인 금액의 복권 당첨자가 나왔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메가밀리언에 따르면 전날 밤 진행된 추첨을 통해 3, 36, 45, 57, 67의 당첨 번호와 보너스 번호인 메가볼 14를 모두 맞힌 메가밀리언 복권 한 장이 미 일리노이주에서 팔린 것으로 확인됐다. 당첨금은 총 13억 3700만 달러로 한화로는 약 1조 7475억 원 수준이다. 이는 메가밀리언 사상 역대 2위, 미국의 전체 복권 사상 역대 3위에 해당한다. 해당 복권은 시카고 외곽인 데스플레인스의 한 주유소 겸 편의점에서 팔렸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당첨자는 향후 29년에 걸쳐 연금 형태로 당첨금을 받거나 현금 옵션을 선택해 약 1조 201억 원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대다수 당첨자는 현금 옵션을 선택했다. 다만 최소 24%의 연방 세금은 물론 주와 지자체가 부과하는 세금을 납부해야 돼서 실제로 손에 쥐는 돈은 이보다 적다. 역대 1위인 15억8600만달러의 2016년 1월 파워볼 당첨금을 3명이 나눠가졌다는 점에서 이번 당첨자는 2018년 10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나온 15억3700만달러의 메가밀리언 당첨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을 수령하게 된다.로또 1등 당첨 복권을 판매한 데스플레인스 주유소도 1등 복권을 판매했다는 점 하나만으로 50만달러를 챙긴다. 메가밀리언 컨소시엄을 이끄는 팻 맥도널드 오하이오주 복권국장은 “메가밀리언 사상 가장 큰 잭팟 중 하나를 목격하게 돼 매우 흥분된다”며 “누가 당첨됐는지 빨리 알고 싶다. 당첨자에게 곧 축하인사를 전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라고 말했다. 미 45개주와 워싱턴DC, 미국령 버지니아에서 판매하는 메가밀리언 복권은 번호 5개와 메가볼 1개 등 모두 6개의 숫자를 다 맞혀야 1등에 당첨되는 구조로, 당첨 확률은 3억2500만분의 1에 불과하다. 
  • 미일, 차세대 반도체 공동개발 추진… 중러 견제 포석

    미일, 차세대 반도체 공동개발 추진… 중러 견제 포석

    미국과 일본 정부가 외교·상무 장관이 참석하는 ‘2+2 경제 대화’를 발족했다.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한 행동계획을 정리했다고 CNN과 NHK 등이 30일 보도했다. 미일 외교·상무 장관은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첫 2+2 회의를 열고 경제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장관은 공동 성명에서 “양국은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를 포함한 혁신적 방식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의 발전과 번영을 증진할 것”이라며 “양국은 기술 발전을 위한 공동의 연구와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반도체와 배터리, 필수 광물 등을 포함한 전략 부문에서 공급망 유연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같은 생각을 하는 나라들과 협업을 이끌기 위해 강력한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양국은 또한 중러 도전을 염두에 두고 액화천연가스(LNG) 확보 등 에너지 안전보장, 핵심 첨단기술과 인프라 개발 등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2+2 회의에는 미국 측에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이 나왔다. 일본 측은 하야시 요시마사 외상, 하기우다 고이치 경제산업상이 참석했다. 하기우다 경제산업상은 회의 직후 양국은 특히 차세대 반도체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센터 건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이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았지만 일본 언론에 따르면 연구센터는 올 연말 일본에 건립되며, 2㎚ 반도체 연구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5월 도쿄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채택한 ‘반도체 협력 기본원칙’에 따라 차세대 반도체 개발을 검토하기 위한 공동 태스크포스(TF)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양국은 이를 통해 양자컴퓨터나 인공지능(AI) 실용화에 필요한 차세대 반도체의 연구개발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영국은 차세대 반도체 개발 이외에도 2030년까지 5세대 이동통신(5G) 시장에서 오픈랜(개방형 무선 접속망)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차세대 정보통신 네트워크를 위한 안전한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세계 1위와 3위 경제 대국으로서 질서에 기반한 경제를 방어하기 위해 우리가 협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 외무상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국제 질서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중국은 경제적 영향력을 부당하게 이용하려 한다”고 했다.
  • 美中 정상, 대만 문제 두고 또 충돌…5번째 대화도 갈등만 노출

    美中 정상, 대만 문제 두고 또 충돌…5번째 대화도 갈등만 노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4개월 만에 대화에 나섰지만 대만 문제를 두고 설전만 벌이다가 성과없이 마무리했다. 지난해 1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뒤로 다섯 번째 만남이 이뤄졌지만, 매번 현안을 놓고 파열음만 키워가는 모양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28일(현지시간) 미 동부시간 기준 오전 8시33분부터 10시50분까지 2시간 17분간 전화로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번 대화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두고 베이징이 거세게 반발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대만의 현 상태를 일방적으로 바꾸려는 시도나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려는 것에 강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그는 “‘하나의 중국’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재확인했으며 이 정책은 대만관계법과 맞물려 있다”고도 했다. 미국은 대만 독립을 추구할 의사가 없으니 중국도 무리하게 대만을 위협하지 말라는 경고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우리는 대만의 독립과 분열, 외부세력의 간섭을 결연히 반대한다. 대만 독립 세력에게 어떤 형태의 공간도 남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중국 외교부가 공개했다. 이어 그는 “중국의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수호하는 것은 14억여 중국 인민의 확고한 의지”라며 “불장난을 하면 반드시 불에 타 죽는다. 미국 측이 이 점을 분명히 인식하기를 희망한다”고 반박했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바이든 대통령과 진행한 화상 정상회담에서도 ‘불장난’ 관련 표현을 썼다. 그간 중국 외교부는 홍콩이나 대만에 대한 외부 세력의 간섭을 ‘불장난’에 비유해 비판해왔다. 그러나 중국 최고 지도자가 미국의 정상을 향해 직설적으로 이러한 표현을 쓰는 것은 공세의 강도가 다를 수밖에 없다. 양측은 모두 “솔직하고 진지한 대화였다”는 공식 평가를 내놨다. 백악관과 중국 외교부 모두 외교화법을 구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회담이 상당히 험악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반영하듯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중국의 발표와 그 발언(불에 타 죽는다)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며 논평을 거부했다. 말은 하지 않겠지만 꽤 불쾌했다는 속내다.대만 문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패권을 다투는 미중 갈등이 상징적으로 응축된 사안이다. 미중 모두 ’하나의 중국‘을 주장하지만 이에 대한 해석은 ‘동상이몽’이다. 베이징이 주장하는 ’하나의 중국‘은 대만을 중국의 합법적 통치 범위에 포함시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근 대만에서 독립 움직임이 커지자 무력 통합 가능성을 공식화한 것도 이런 배경 때문이다. 반면 워싱턴이 내세우는 ’하나의 중국‘은 자국 내 대만관계법에 근거해 ‘대만이 중국이 일부임은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베이징이 무력으로 타이베이를 점령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라는 해석을 내포한다. 미국은 구소련을 견제하고자 1979년 중국과 수교했고 자동적으로 대만과 단교했다. 대신 대만관계법을 제정해 비공식적으로 수교에 준하는 관계를 유지하면서 대만이 스스로 방어할 수 있도록 첨단무기를 지원해왔다. 그간 중국은 미국의 이런 태도가 못마땅했지만 국력차를 감안해 공식적인 반발은 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중국을 사실상의 적으로 규정해 공세에 나서자 시 주석도 대만 문제를 두고 목소리를 키우기 시작했다. 베이징 입장에서는 ‘강하게 나서지 않으면 대만 수복이 영원히 불가능해질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이번 회담에서 미중 양국은 중국의 인권 상황을 비롯해 우크라이나 사태 등 현안을 놓고 대화를 나눴지만 이견만 재확인한 수준에 머물렀다. 바이든 대통령은 신장 위구르족 인권탄압 등 강제 노동 문제를 거듭 제기했고 코로나19 대응 투명성도 언급했다.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트럼프 행정부 시절 내려진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이번 통화에서는 이야기조차 꺼내지 못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고강도 ‘대(對) 중국 견제’가 이어져 온 터라 이번 통화에서 두 정상이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는 크지 않았다. 이를 감안해도 이번 대화의 성과는 기대 이하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 모두 추가 대면회담의 길을 찾고 있다고 AP통신이 익명의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바이든이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후 두 정상은 한 번도 직접 만난 적이 없다. 올해 11월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주최국인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은 최근 베이징을 찾아 시 주석에 인도네시아 방문을 제안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이 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 같은 달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제(APEC)회의 역시 두 정상의 잠재적 재회 장소가 될 수 있다.
  • [포착]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기념 우표 나온다

    [포착]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기념 우표 나온다

    미국우정청(USPS)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혁신적인 차세대 우주망원경 제임스웹(JWST)을 기념하기 위해 새로운 '포에버(Forever)' 우표를 제작, 발매한다.  '포에버' 우표란 "우표를 구입, 사용하는 시기나 가격 인상과 관계없이 1온스 편지를 우편으로 보낼 수 있는" 우표를 일컫는다.  새로 발매될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포에버 우표는 8월 8일(이하 현지시간) USPS의 온라인 우표 상점을 통해 사전 주문할 수 있으며, 9월 8일부터 일반 판매를 시작한다.  이 우표는 웹 망원경의 과학임무의 시작을 기념하고 망원경의 상징적인 황금 벌집형 거울과 그 뒤의 멀리 지구와 달을 배경으로 한 대형 해가림막을 비롯해 망원경의 거울에 반사된 심우주의 풍경을 담고 있다.  개념우표 발매를 발표한 USPS 성명에 따르면, 웹 망원경을 운영하는 볼티모어의 NASA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STScI)는 우표 디자이너인 데리 노이스에게 해당 이미지를 제공했다. 100억 달러(한국 돈 약 13조원)가 투입된 제임스웹 망원경은 거의 20년에 걸친 연구 개발의 결과물이다.이 적외선 우주 관측소는 2021년 12월 25일 프랑스령 기아나의 쿠루에 있는 유럽 우주공항에서 아리안 5 로켓에 실려 발사되었다.발사 30일 후인 2022년 1월 24일, 웹망원경은 태양과 지구의 두 번째 라그랑주 점인 L2에 영구적으로 안착했다.  7월 11일, NASA는 망원경의 17가지 과학장비가 모두 정상작동 중이며, 가장 먼 우주까지 관측할 준비가 되었다고 선언한 데 이어, 다음날 망원경의 놀라운 최초의 과학품질 이미지를 공개했다.  10년 이상의 예상 수명 기간 동안 망원경은 빅뱅 직후에 나타난 가장 오래된 별과 은하를 관측할 예정이며, 가장 먼 심우주를 들여다볼 계획이다. 웹은 또한 생명체 존재의 신호를 찾기 위해 외계행성의 대기를 샅샅이 뒤질 것이다. 이번 미국우정청에서 제작한 새로운 웹 기념 우표 출시를 축하하기 위해 9월 8일 오전 11시 워싱턴 DC의 스미스소니언 국립 우편박물관에서 무료 공개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 [여기는 중국] 미 대통령에 한국 이름 선물하자...中 “왜 한자로 써?” 발끈

    [여기는 중국] 미 대통령에 한국 이름 선물하자...中 “왜 한자로 써?” 발끈

    한국에서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한국 이름을 선물했다. 중국 언론들은 발빠르게 이 소식을 전달하며 한국 이름이 적힌 액자 선물 사진을 공개했고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 이름과 함께 적힌 한자에 ‘불편함’을 표현했다. 26일 관찰자망(观察者网)에 따르면 한미동맹 우호협회에서 미국 바이든 대통령에게 ‘배지성(裵地星)’이라는 한국 이름을 선물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본적’은 주한미군이 주둔해 있는 ‘평택’으로 하고 지성이라는 두 글자의 뜻은 “지구의 별”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국전 추모의 벽 준공식에 맞춰 한미동맹협회가 한글 이름을 선물한 것이다. 중국 언론에서는 해당 액자에는 ‘배지성 대통령’이라는 글자가 한자로 써 있고 그 옆에 작게 한글이 적혀 있었다고 보도했다.물론 한국에서 미국 대통령에게 한국식 이름을 지어준 것은 처음이 아니다. 제35대 주한 미해군 사령관 브래드 쿠퍼에 ‘구태일’, 오바마 전 대통령은 오한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대일 등으로 한미 양국의 우호증진을 위해 한국 이름을 지어준 것이었다. 그러나 중국 언론과 중국인들의 반응은 달랐다. 한글과 함께 적힌 한자 때문이다. “한국도 글자가 있는데 왜 한자를 쓰는 거지?”, “한국인은 한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데 왜 한글을 안 썼냐?”, “한자로 쓴 이름은 한자가 아닌 건가?”, “아들이 할아버지에게 이름을 지어 주다니!!”, “이름은 한국에서 지어주면서 왜 한자를 쓰는건지”라면서 불쾌감을 드러냈다.
  • [이광식의 천문학+] ‘빛공해’가 가져올 무서운 결과들

    [이광식의 천문학+] ‘빛공해’가 가져올 무서운 결과들

     우리나라 빛 공해 세계 2위  빛공해는 지나친 인공 조명으로 인해 밤에도 낮처럼 밝은 상태가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눈부신 빛이 미세 먼지나 지구 온난화처럼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생태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세계적인 환경 이슈로 떠올랐다.  먼저 ‘빛공해’(Light pollution)란 “인공조명의 부적절한 사용으로 인한 과도한 빛 또는 비추고자 하는 조명영역 밖으로 누출되는 빛이 국민의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방해하거나 환경에 피해를 주는 상태”를 말한다. 이 같은 빛공해는 수면장애, 생태계 교란, 농작물 수확량 감소 등을 일으키고 특히 야간에 과도한 빛에 노출될 경우 생태리듬이 무너진다.​  현재 지구촌은 빛공해로 몸살을 앓고 있는 중이며, 지난 50년간 빛공해는 매년 6%씩 증가해왔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유럽 인구의 60%, 북미(北美) 인구의 80%가 빛 공해 때문에 더 이상 밤하늘의 별을 볼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로등으로 인해 50만 종의 곤충들이 멸종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빛공해는 곤충뿐 아니라 사람들의 건강에도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밝은 밤의 지역일수록 암 발생이 증가한다는 유의미한 통계를 그것을 말해준다.  불행하게도 빛공해에 있어서는 한국이 세계 2위를 차지한다. 한국은 빛 공해 지역이 전체 국토의 89.4%를 차지해 이탈리아(90.4%)에 이어 주요 20국(G20) 중 2위로 나타났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밤하늘의 은하수를 볼 수 있는 지역은 강원도 양양의 '별빛 보호 지구' 등, 극히 제한적인 지역으로 축소되어 있는 형편이다.​  빛공해로 ​무너지는 동물들의 생태계​ 여름밤에 매미 울음소리로 밤을 설치는 일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매미 울음소리는 평균 72.7dB(데시벨) 로, 자동차 소음 (67.8 dB)보다 심하다. 주로 낮에만 활동하는 매미들은 야간의 인공조명 때문에 밤에도 운다고 한다.  국립환경과학원 조사에 따르면, 밤에 매미가 우는 것에는 대개 가로등 같은 인공조명이 달려 있다고 한다. 그 밝기가 무려 153~212룩스가 되는데 보름달의 밝기는 0.27에 불과한 것에 비교하면 매미가 밤을 낮으로 착각하고 울어대는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매미를 비롯한 곤충은 빛을 쫓는 습성이 있어 한밤에 가로등 근처를 맴돈다. 그러다 기력을 잃거나 포식자에게 노출돼 죽음을 맞는다면 곤충 개체 수가 급감할 것이고, 결과적으로 곤충의 포식자들 역시 생존 위기에 처하고 결국 생태계 먹이사슬에 영향을 미친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워싱턴 대학의 생태학자 브렛 세이무어는 관련 연구 150개와 논문 229편을 분석한 결과, 인공조명이 곤충의 삶에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곤충이 달빛을 따라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우리가 시계를 보듯 보름달과 초승달 사이에서 적절한 시기를 선정해 먹이를 찾아 나서고, 신호를 주고받고, 알을 낳거나 교미를 하는 등, 달빛이 수많은 동물, 곤충의 생리작용과 행위에 있어 막대한 영향력을 미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가로등이나 밝은 간판 근처에서 나방을 포함한 여러 곤충을 본 적이 있을 테다. 이는 곤충들이 인공조명을 달빛이라 착각해서다. 빛 주변을 날아다니던 나방들은 대부분 날다 지쳐 죽거나, 포식자에게 잡아먹힌다.  연구진은 분석한 논문 하나를 언급했다. 2018년 기준 전 세계에 100만 종의 곤충이 서식하고 있는데, 아마 수십 년 내에 40% 이상이 멸종한다는 내용이다. 서식지 파괴. 빛공해 등이 주원인이 될 것이라는 게 연구진의 생각이다.  빛공해는 곤충에 한하지 않고 다른 동물의 영역에까지 악영향을 미친다. 바다거북은 해안가 모래사장 10km 이내에 알을 낳는 습성을 지녔다. 아기 바다거북들은 주로 밤에 알을 깨고 바다로 이동한다. 육지동물에게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서이다.  아기 바다거북들은 반짝이는 빛을 따라 바다로 가는 길을 찾는데, 대형 전광판과 가로등을 비롯한 야간조명이 늘어나면서 육지를 헤매는 일이 늘었다. 미국 플로리다대 연구진에 따르면 빛공해 때문에 아기 바다거북 무리의 절반 가량이 방향감각을 상실할 정도라고 한다. 사람의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 미쳐 빛 공해에 피해를 입는 것은 사람도 예외가 아니다. 우리나라의 빛공해 피해 사례 중 제일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수면장애로, 약 60%에 이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주택가를 비추는 공공조명의 빛방사 허용 기준이 다른 나라보다 3배 이상 높아 논란이 되고 있다.  그뿐 아니라, 빛공해가 심한 지역, 상위 25%에 사는 남성은 빛 공해가 심하지 않은 하위 25%에 사는 남성보다 전립선암 발생률이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교대 근무를 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빛공해에 계속 노출되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유방암 발생 위험이 1.24배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빛공해가 가깝게는 수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되고 장기적으로는 암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유방암과 남성의 전립선암은 둘 다 호르몬과 관계가 깊은 암들로, 이 두 가지 암이 가장 야간 빛 공해와 관련이 있는 암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빛공해는 불면증·우울증·고지혈증·두통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고, 2010년 국제암연구소는 빛공해가 인체 면역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도 내놓았다.​  빛공해가 농작물 수확량 떨어뜨린다 빛공해는 동물뿐 아니라 식물이나 농작물에도 영향을 준다. 야간조명은 식물의 생리생태에도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치는데, 식물의 광합성과 성장 등 영양생리와 생물계절에 영향, 단일식물과 장일식물의 꽃눈 형성에 미치는 영향, 수분을 위한 방화 곤충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농작물에 대한 인공광의 영향으로는 벼나 시금치 등에 미치는 영향이 잘 알려졌다. 벼는 ​낮의 길이가 짧아지고 밤의 길이가 길어질 때 개화하는 단일식물인데, 야간조명에 의해 출수지연이 발생한다. 그 영향이 가장 강하게 나타난 것은 출수 전 20~40일 기간이라고 알려졌다.  이 때문에 도로 주변에서 벼를 재배하는 경우에는 조명기구 설치방법 및 점등기간에 주의가 필요하다. 국내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조사에 따르면, 야간조명에 의해 꽃이 빨리 피어 피해를 보는 작물은 보리, 밀, 시금치 등이며, 꽃이 늦게 피어서 피해를 보는 작물은 벼, 콩, 들깨, 참깨 등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지자체들이 너도나도 시골의 도로변에 무분별하게 가로등을 세우는 전시행정은 지양되어야 할 것이다.  빛공해를 최소화.. '불을 끄고 별을 켜자' 무엇보다 대중에 빛공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적절한 대응을 해나간다면 사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자들은 보고 있다.  먼저 불필요한 전등 대신 적절한 자연광을 사용한다면 빛 공해가 많이 줄어들면서 곤충이 다치거나 죽는 일도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연구팀은 사람의 움직임을 파악해 자동으로 켜고 꺼지는 조명 그리고 청백색 조명 사용을 자제하는 게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 달빛으로 오인할 수 있는 조명은 반쯤 가리는 조치를 취해 곤충들이 모여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명기구의 설치에서 설치지점, 전등갓의 빛 방사각도 조절 등의 방법으로 그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또 옥탑 조명, 상향조명과 같이 상향되는 빛을 방지하는 한편 누출광 억제도 필요하다. 그리고 밤새 조명을 하는 광고, 간판, 업소 등에 대해 유럽처럼 밤 10시 이후에는 소등하도록 하는 법령 정비가 필요하다.  빛공해는 사람의 건강과 생태계에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에너지 낭비, 쾌적한 야간 활동과 천체관측 방해, 도시품격 저하 등을 유발한다. 우리 생활에 필요한 빛은 충분히 확보하되, 불필요한 빛은 최소한으로 줄여 주변환경이나 경관과 조화로운 좋은 빛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느슨한 빛공해 관련법을 종합적으로 손질, 강화하는 작업이 무엇보다 먼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빛공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경주되고 있으며, 어두운 밤하늘 보호를 위해 '불을 끄고 별을 켜자'는 운동이 활발히 일어러나고 있는 중이다. 우리도 이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할 것이다.
  • 홍콩 아이돌 공연 중 대형 스크린 추락…1명 상반신 깔려 중태

    홍콩 아이돌 공연 중 대형 스크린 추락…1명 상반신 깔려 중태

    홍콩 최고 인기 아이돌그룹 미러의 공연 도중 대형 스크린이 무대 위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부상했고, 이 중 1명은 중태에 빠졌다. 홍콩의 현지 매체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현지 매체는 지난 28일(현지시간) 홍콩의 인기 남자 아이돌 그룹인 ‘미러’의 공연 중 공중에 달려 있던 거대 스크린이 추락해 2명의 댄서가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안무에 맞춰 이동하던 한 댄서는 추락하는 스크린 옆면에 상반신이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콘서트는 사고 직후 중단됐고 병원으로 이송된 두 명의 댄서 중 스크린 모서리에 깔린 1명은 목 부분을 크게 다쳐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명은 머리를 다쳤지만,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충격받은 관객들도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사고는 공연 당시 무대를 촬영하던 팬들의 카메라에 담겨 SNS를 통해 퍼져나갔고,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도 이 소식을 알리며 영상을 접한 전 세계 네티즌들이 충격에 빠졌다. 존 리카추 홍콩 보안장관은 29일 성명을 통해 “이번 사고로 충격을 받았다”면서 “문화체육관광국 등 관계 당국에 철저한 사고 조사와 유사 행사의 안전 요구 사항 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케빈 영 홍콩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이번 행사의 남은 8번 공연을 연기하라고 지시했다. 콘서트를 기획한 메이커빌과 뮤직네이션 측은 즉각 사과하고, 부상을 입은 댄서들의 치료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메이커빌은 SNS 공식계정에 사과문을 올리며 “미러 콘서트에서 불의의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사고 원인을 전면적으로 철저히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를 가능한 한 빨리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미러’(MIRROR)는 홍콩의 12인조 보이 그룹으로 2018년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했다. 이들은 데뷔 이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홍콩 내 유명 아이돌로 꼽히고 있다.
  • “女구치소 습격해 집단 성폭행한 男죄수들…임신·유산까지”

    “女구치소 습격해 집단 성폭행한 男죄수들…임신·유산까지”

    미국 인디애나주의 한 구치소에서 남성 재소자들이 여성 재소자 구역을 습격해 집단 성폭행 등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소송이 제기됐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인디애나주 제퍼슨빌의 클라크카운티 구치소 여성 재소자 28명은 최근 주 지방법원에 지역 보안관과 교도관 등을 상대로 정신적 피해보상, 징벌적 손해배상 등을 청구하는 소송 2건을 제출했다. 먼저 재소자 20명이 지난달 피해를 알렸고, 약 한 달 만인 25일 8명이 ’제인 도‘라는 가명으로 재차 소장을 제출했다. 소장 내용을 종합하면 작년 10월 24일 밤 이 구치소에서 남성 재소자 다수가 수건으로 얼굴을 가린 채 여성 구역으로 쳐들어왔다. 소장에서는 “여성 재소자들이 성폭행, 폭행, 희롱, 위협을 당했다”고 적혔다. 원고의 대리인은 워싱턴포스트(WP)에 피해자가 최소 2명으로, 이 중 1명은 당시 성폭행으로 임신했다가 유산까지 겪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남성 재소자들의 난동은 자정을 넘겨 다음 날 오전까지 계속됐으나 교도관들은 아무런 대처를 하지 않았다. 이들은 “남성 재소자들이 여성 공간에 접근하는 장면이 폐쇄회로TV(CCTV)에 찍혔고, 남성 재소자 다수에다 피해자도 수십 명이 상당 시간 사건에 연루됐는데도 근무 중 교도관은 단 한 명도 도우러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구치소에서 남녀 생활공간은 당연히 매우 엄격하게 구분돼 있지만 당시 29살짜리 교도관이 남성 재소자에게 1천달러(약 130만원)를 받고 제한구역 열쇠를 팔아넘겼다고 원고들은 주장하고 있다. 문제의 교도관은 사건 발생 직후 해고 당한 상태다. 이 교도관은 이번 소송의 대상이 됐을 뿐 아니라 탈주 방조·직무유기·재소자 인신매매 등의 혐의로 입건돼 형사처벌도 받을 수 있다. 11월 재판을 앞두고 있다. 그는 WP에 “사건 당시 과로한 상태였으며 남성 재소자에게 열쇠를 넘긴 것은 우연에 의한 사고였다”고 금전 수수를 부인했다. 원고들은 사건 이후의 대처에 대해서도 교정 당국을 비판했다. 피해자인 여성 재소자들을 지원하지 않고 오히려 독방에 가두거나 소지품 압수하거나 72시간 연속 전등 켜두기 등으로 재소자를 학대했다는 것이다. 또 문제의 열쇠가 아직 사라진 상황인데도 사건 이후 지금까지 여성 재소자 공간의 잠금장치를 교체하지 않았다고도 지적했다. 익명 재소자 8명의 소송을 대리하는 스티븐 와그너 변호사는 “총체적 관리 부실 탓에 남성들이 구치소를 자유롭게 돌아다녔다. 여성들에겐 ‘공포의 밤’이 됐다”며 “남성 재소자들이 다시 찾아와 위협할까 봐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 美 외교위원장 “한국, 쿼드에 넣어야 한다”

    美 외교위원장 “한국, 쿼드에 넣어야 한다”

    밥 메넨데스, 워싱턴 행사에서 언급“전 정부 대북 접근법에 북 위험해져” “핵무기 뿐 아니라 인권도 주목해야”밥 메넨데스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인 밥 메넨데스 의원(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북 접근법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북한 비핵화를 위해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한국의 쿼드(미국·일본·인도·대만) 가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넨데스 의원은 28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열린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행사에서 “우리는 북한의 계속되는 핵 야심의 위험성을 보고 있다”며 “북에 대해 이전 행정부가 다른 접근 방식을 시도했지만 그 접근 방식이 미국과 우리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을 덜 안전하게 만들었고, (북한은) 고립되고 더 위험해졌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메넨데스 의원은 북한이 2017년 9월에 감행한 제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고도화도 언급했다. 그는 이어 “새 전략에서는 핵무기와 ICBM뿐 아니라 인권 문제도 주목하는 것이 필수”라며 “우리의 정책과 접근방식은 동맹인 한국을 중심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미동맹에 대해 “지난 몇 년간은 한미동맹에 힘든 시기였다”며 “그러나 조 바이든 대통령과 새로 선출된 윤석열 대통령 아래 우리는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새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시대에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을 보장하기 위해 한국을 쿼드(Quad)의 완전한 이해관계국(stakeholder)으로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한미동맹을 ‘철통같은 동맹’이라고 칭한 뒤 한국말로 “같이 갑시다”라고 말했다.조태용 주한 미국대사도 이날 행사에서 5월 한미정상 회담에 대해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고 “정책 이슈 때문이 아니고 실제 어떻게 정치를 하게 됐고 어떤 신념이 있는지 등 자신에 대해 말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KAGC 내셔널 콘퍼런스는 풀뿌리 리더십 개발을 통한 한인 유권자의 정치적 영향력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 최태원 “추모의 벽, 한미동맹의 큰 상징”

    최태원 “추모의 벽, 한미동맹의 큰 상징”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7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한국전쟁 기념공원의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제막식에 참석해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유족을 살뜰히 위로했다. 이날 한국전쟁 정전일을 맞아 열린 추모의 벽 제막식 행사에 공식 초청을 받아 현장을 찾은 최 회장은 한국전쟁 참전 영웅으로 기념공원 건립을 이끌었던 고 윌리엄 웨버 대령의 부인 애널리 웨버 여사를 만나 허리 숙여 손을 맞잡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한국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추모의 벽 건립 기금으로 100만 달러를 기부한 ‘각별한 인연’이 있다. 100만 달러 기부의 배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최 회장은 “추모의 벽은 한미동맹의 큰 상징”이라며 “건립 공사가 잘되고 완성도가 높아지기를 바라는 뜻에서 기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심장부에 위치한 이곳에 추모의 벽이 잘 지어지면 많은 사람의 기억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추모의 벽은 미군과 카투사 전사자들의 이름을 새긴 조형물로, 우리 정부의 예산 지원과 SK그룹 등 기업과 민간 모금 등으로 세워졌다. SK 관계자는 최 회장이 특별히 추모의 벽 제막식을 몸소 찾은 것에 대해 “한국을 대표하는 재계 리더로서 한미 양국 간 우호 관계를 증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 시진핑, 바이든과 5번째 통화… “대만문제 불장난 땐 타 죽어” 경고

    시진핑, 바이든과 5번째 통화… “대만문제 불장난 땐 타 죽어” 경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대만 문제와 관련해 “불장난하면 불에 타 죽는다”는 거센 표현으로 경고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이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강도 높은 견제구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바이든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우리는 대만 독립과 분열, 외부 세력의 간섭을 결연히 반대하며 어떤 형태의 대만 독립 세력에게든 어떤 형태의 공간도 남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국가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결연히 수호하는 것은 14억여 중국 인민의 확고한 의지”라면서 “민심은 저버릴 수 없으며, 불장난하면 반드시 불에 타 죽는다”고 말했다. 또 “미국 측은 응당 언행을 일치시키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엄수하고 중미 3대 공동성명(수교 성명 등 양국 관계의 주요 성명)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하나의 중국 정책을 바꾸지 않았으며, 미국은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두 정상은 2시간 17분간 계속된 다섯 번째 통화에서 대만 문제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쟁, 관세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 3월 마지막으로 대화했지만 당시에도 대만 문제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을 놓고 입장 차만 확인했었다. 특히 이번 회담은 펠로시 의장이 대만 방문을 추진해 미중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성사됐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우리는 양안(중국과 대만) 긴장의 일방적 해결, 힘을 통한 조정을 원치 않는다”고 했다. 현재 펠로시 의장은 다음달 대만 방문을 기정사실화하고 이에 동행할 의원들을 찾고 있다. 중국사회과학원의 뤼샹 미중관계 연구원은 “펠로시 의장이 대만 방문 결정을 바꾸지 않으면 이번 전화 통화에서 얻어낸 두 나라 간 합의가 모두 물거품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만 워싱턴 현지에서는 미중 간 이견이 많음에도 대화 채널이 지속되는 것 자체가 충돌 방지를 위해 의미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격리 풀린 바이든 ‘미소’

    격리 풀린 바이든 ‘미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기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주치의인 케빈 오코너 박사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어제 저녁과 오늘 두 차례 음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5일간의 격리에서 해제된다고 밝혔다. 워싱턴DC EPA 연합뉴스
  • 펠로시가 기름 부은 ‘대만 긴장’… 바이든·시진핑 통화 핵심 의제

    펠로시가 기름 부은 ‘대만 긴장’… 바이든·시진핑 통화 핵심 의제

    미국 백악관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다섯 번째 대화가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대중관세와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우크라이나 전쟁을 두고 다양한 대화를 나눌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두 정상은 핵심 이슈인 대만 문제를 놓고 강하게 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양국 정상 간 전화통화 일정을 묻는 질문에 “향후 며칠 내에, 매우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며 “더 구체적으로는 얘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일 “시 주석과 열흘 안에 통화할 것”이라고 밝혔고, 25일에도 ‘이번 주 내 통화’를 기대했다. 악시오스 등 미국 매체들은 회담 날짜를 28일로 못박기도 했다. 다만 커비 조정관은 “(정확한) 날짜와 시간을 발표할 수 없다”고 했다. 아직 양국 간에 최종 조율이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 3월 마지막으로 대화했다. 이번 회담은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 방문을 추진해 미중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성사됐다. 커비 조정관은 “대만 문제가 주요 의제에 오를 것”이라고 콕 집어서 언급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하나의 중국’ 정책에 변함이 없다는 점을 재확인할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양안(중국과 대만) 긴장의 일방적 해결, 힘을 통한 조정을 원치 않는다”고 했다. 하루가 멀다하고 벌어지는 베이징의 무력 시위를 중단하라는 경고다. 중국도 워싱턴의 압박에 물러서지 않을 기세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번 회담이 대만 문제로 발목이 잡혀 양국 간 교착상태를 타개하기 힘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펠로시 의장은 다음달 대만 방문을 기정사실화하고 이에 동행할 의원들을 찾고 있다. 중국사회과학원의 뤼샹 미중관계 연구원은 “펠로시 의장이 대만 방문 결정을 바꾸지 않으면 이번 전화통화에서 얻어낸 두 나라 간 합의가 모두 물거품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 美-中 무력 충돌 할까…美 항공모함 남중국해 진입, ‘대만 갈등’ 고조

    美-中 무력 충돌 할까…美 항공모함 남중국해 진입, ‘대만 갈등’ 고조

    대만을 사이에 두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 항공모함이 남중국해에 진입했다고 미국 블룸버그통신 등 해외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미국 권력서열 3위인 펠로시 의장이 다음달 대만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진 직후부터 중국은 강한 어조로 반발해왔다. 특히 펠로시 의장을 보호하기 위해 미군이 군용기 탑승 외에 항공모함 배치나, 근접 공중 지원을 위한 전투기 파견을 고려하고 있다는 23일 워싱턴포스트 보도 이후 양국 관계는 살얼음판이 됐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중국 정부는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계획과 관련해 비공개 루트를 통해 미국 정부에 ‘보다 강력한 선택지’를 채택할 수 있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 측이 언급한 ‘강력한 선택지’에 대해 “중국 정부가 구체적인 대응책을 꺼내진 않았으나, 펠로시 의장이 탄 비행기가 대만에 착륙하지 못하게 군용기를 보내 항공 차단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가능성을 두고 우발적 무력 충돌 우려까지 나온 가운데, 미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는 지난 25일 싱가포르에서 출발해 이미 남중국해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유도 미사일 순양함 USS앤티텀과 유도 미사일 구축함 USS히긴스도 포함돼 있다. 미군은 아직 로널드 레이건호의 최종 목적지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해군 제7함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로널드 레이건호는 예정된 작전의 하나로 영유권 분쟁이 있는 남중국해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이어 “로널드 레이건호의 남중국해 진입은 펠로시의 대만 방문 가능성에 대해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언제든 준비가 돼 있다’고 발언한 직후 이뤄졌다”고 덧붙였다.미 해군 최대의 해외 전력으로 꼽히는 제7함대의 대변인인 해일리 심스는 “로널드 레이건호는 자유롭게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지원하기 위한 순찰의 일환으로, 예정돼 있던 작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미군은 로널드 레이건호를 포함한 항모전단의 정확한 목적지를 공개하지 않은 채 남태평양 진입이 계획된 훈련이라고 주장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항모전단이 계속 같은 방향으로 항해한다면 결국 대만 해협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중국도 미군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응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8일 “최근 위성 사진을 보면 중국 인민해방군이 대만과 마주 보는 푸젠성 공군기지 확장을 포함해 해당 지역에서 군사력 배치를 어떻게 강화하는지를 알 수 있다”며 “대만까지 7분 이내에 전투기가 날아갈 수 있는 푸젠성(省) 룽톈 기지가 젠-11, 젠-16 등 전투기와 젠-6을 개조해 만든 무인기로 채워져 있다”고 전했다. 이어 “대만과 분쟁이 일어난다면 젠-6 무인기 수천 대가 대만 공중 방어 시스템을 압도하는 동시에, 전자전 장비를 운반하거나 폭발물을 탑재해 미사일 같은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만 독립을 지지하고 중국을 비판하는 뜻을 견지해 온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관련 소식은 지난해 8월부터 꾸준히 보도됐지만, 미국은 이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있다.
  • 커지는 핵무장 목소리…“월성 플루토늄으로 2년 안에 100개 제조 가능”

    커지는 핵무장 목소리…“월성 플루토늄으로 2년 안에 100개 제조 가능”

    서울신문 29일자 27면 서울광장 ‘커지는 핵무장 목소리’ 보러가기 보이지 않으면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20729027028지면 사정 때문에 미처 소개하지 못한 미국 학계와 정치권의 핵우산과 3축체계 한계를 지적하는 내용, 한국 핵무장론 관련 주장들을 싣습니다. 핵 비확산협정(NPT) 탈퇴가 협정 10조 1항에 근거해 가능하며 국제사회의 제재가 두려워 이를 미루면 지금의 우크라이나처럼 훗날 처절하게 후회할 수도 있다는 경고는 심각하게 고려할 만하다고 판단합니다. 박용수 한국해양대 교수의 논문을 위주로 정리했음을 알려드리며, 앞으로의 진지한 논의에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동북아 핵확산 및 군비경쟁 분야 전문가 조슈아 폴락은 2022년 1월 당시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킬 체인 언급과 관련하여 재래식 무기로 핵무기를 선제 타격하는 전략은 좋은 전략이 아니라고 지적 노르웨이 국방연구원의 이안 바우어스, 헨릭 스톨하네 히임도 2021년 공저로 발간한 논문 ‘재래식 반격의 딜레마: 한국의 억제 전략과 한반도의 안정’에서 한국의 킬 체인을 포함한 재래식 무기에 의한 북핵 대응책의 효과에 대해 회의적인 답을 내놓았다. 갈수록 북한의 목표물을 모두 찾거나 또는 찾은 것을 파괴하는 것에 대한 확신이 어려워지고 있음 존 미어샤이머는 2013년 중앙일보 인터뷰를 통해 북한의 핵 포기를 유도하거나 강제할 방법이 더 이상 없기 때문에 한국은 미국의 핵우산에 의존하는 수밖에 없는데 한국으로선 미국 핵우산의 신뢰성을 확신할 수 없는 경우에 대비해 자체 핵무장 옵션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 아서 웰던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교수도 2014년 12월 도쿄 국제학술회의에서 미국의 확장억지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내며 일본과 한국의 핵무장이 타당성 있다고 주장 핵무기 전문가인 찰스 퍼거슨 미국과학자협회(FAS) 회장은 2015년 4월 비확산 전문가 그룹에 비공개 회람한 ‘한국이 어떻게 핵무기를 확보하고 배치할 수 있는가’ 보고서를 통해 핵무장의 기술적, 정치외교적 측면에서 비교적 상세히 다뤘는데 경제제재, NPT, 한미관계 등 한국의 핵무장 가능성을 억제하는 요인들에 대한 반론들을 제시하고, 동북아 정세 변화 속에서 국가안보에 중대한 위협에 직면할 경우 한국은 결국 핵무장에 나설 가능성이 있고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한국이 월성에서 추출한 플루토늄을 통해 2년 안에 100개 이상의 핵폭탄을 제조할 수 있다고 평가하고 NPT 탈퇴가 국제제재로 이어질 수 있지만, 원자력산업 분야에서 한국과 합작 중인 미국, 프랑스, 일본 등이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심각한 제재를 가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은 2017년 9월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 다음달에 “북한이 핵무기를 갖고 있으므로 한국이 핵무기를 갖는 것으로 대응하려는 것은 예상할 수 있는 일”이라고 언급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는 2019년 9월 6일 모교인 미시건대 강연에서 키신저의 견해를 인용하며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이 실패하면 한국과 일본도 핵무장에 나서는 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고 언급(미국 행정부의 고위 인사가 공개 발언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란 반응) 미국 국방대  2019년 7월 ‘21세기 핵억지력: 2018 핵 태세 검토 보고서 작전 운용화’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핵무장이 북한, 중국, 러시아의 핵 공격 위협을 일차적으로 한국에서 차단하는 이점을 미국에 제공한다고 주장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캠페인 내내 미국의 방위비 부담 감축을 위해 한국의 독자적 핵무장을 긍정했으며 2020년 대선 캠페인 기간에는 재선 되면 한국의 핵무장이 정부의 주요 논의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발언 트럼프 행정부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도 2017년 초 방한 뒤 동아일보 인터뷰를 통해 “북핵은 임박한 위협인 만큼 상황 전개에 따라 미국은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 허용을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고 언급 6자회담 특사와 한국에너지개발기구(KEDO) 미국 대표를 역임했던 조지프 디트라니도 2017년 10월 북한이 핵무기 보유를 공인 받는다면 한국, 일본을 포함한 역내 국가들이 미국의 핵억지 공약에도 불구하고 독자적 핵무장을 추진할 수 있다고 언급 미국 의회조사국(CRS)도 2020년 “미국의 핵우산에 대한 신뢰가 감소한다면”조만간 한국이 독자적 핵무장을 할 수 있다고 전망 제니퍼 린드 다트머스대학 교수와 대릴 프레스 교수가 2021년 10월 7일 워싱턴포스트(WP)에 공동 기고한 ‘한국은 핵무기를 만들어야 하나?’는 한국이 핵무기를 보유하면 미국은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한국을 지금보다 더 잘 보호할 수 있으며, 중국의 힘과 영향력으로부터 정치적 독립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한국의 핵무장은 핵확산 방지를 목표로 하는 미국이 원하는 길은 아니지만 한미동맹의 기반이 약해진 현 상황을 감안하면 최선의 길일 수 있다고 강조 두 교수는 북핵 위협이 지난 20여년 국제적 논란을 불러왔지만 그 어떤 국가도 해결하지 못했으며 이제는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비상사태에 이르렀는데 한국만 NPT 탈퇴를 못한다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한국이 북한의 불법적 핵보유와 동아시아 안보환경의 급변을 들어 NPT를 탈퇴하면, 거부권을 지닌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 중 중국과 러시아는 반발하며 제재를 가하려 들겠지만, 같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미국과 영국, 프랑스는 한국 편에 설 것이라고 주장 프레스 교수는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를 통해 학계와 정치권 등 많은 이들로부터 지지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소개 조 바이든 대통령도 부통령이던 2016년 6월 20일 PBS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일본은 사실 하룻밤에라도 핵무기를 만들 능력이 있다”라며 “중국은 이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해 바이든 행정부는 물론 차기 행정부도 한국의 독자적 핵무장이 미국의 대중봉쇄를 위한 전략적 이익과 부합한다고 판단하면 이를 용인할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암시
  • 최태원 “칩4 반도체 동맹… 정부 잘 다룰 것”

    최태원 “칩4 반도체 동맹… 정부 잘 다룰 것”

    최 회장, 추모의 벽 준공식 참석해“미국 심장부에 영원히 남는 것”“추모의 벽은 한미동맹의 큰 상징이라고 생각합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열린 ‘추모의 벽’ 준공식에 자리를 한 뒤 특파원들과 만나 “어찌 보면 (추모의 벽은) 미국의 가장 심장부에 위치한 것이고 여기에 한 번 제대로 지어지면 영원히 남는 것이라 생각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SK는 추모의벽 건립에 100만 달러(약 13억원)를 후원했다. 추모의 벽 건립예산 2420만 달러(약 315억원) 중 대부분은 한국 정부가 부담했고 한국전참전용사추모재단, 재향군인회, 한국 기업, 국민 성금 등의 성금으로 나머지가 충당됐다.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과 카투사 4만 3808명의 이름을 높이 1m·둘레 130m의 화강암에 각인한 추모의 벽이 공식 선을 보인 이날 행사에는 미군 참전용사와 현지 한인 등 2000여명이 몰렸다. 한국 측에서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조태용 주미대사 등이 자리를 했고 미측에서는 부통령 남편인 ‘세컨드 젠틀맨’ 더그 엠호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존 털럴리 한국전참용사추모재단 이사장 등이 함께 했다. 한편 최 회장은 미국이 주도하는 ‘칩4’(미국·한국·일본·대만) 반도체 동맹에 대해 “칩4에 대해 아주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한다는 게 정확히 나와 있지 않다. 좀 더 디테일이 갖춰지면 정부나 다른 곳에서 이 문제들을 잘 다루리라 생각한다”며 “거기에 (우리도) 함께 논의하면서 저희에게 가장 유리한 쪽으로 선택을 할수 밖에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칩4의 첫 비공개 회의를 열 계획인 다음달까지 한국, 일본, 대만 등 3개국에 참석 여부를 알려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반면 중국은 칩4 구성에 반발하고 있다.
  • 최태원 회장, 추모의 벽 찾은 까닭은...“한미동맹 영원한 상징”

    최태원 회장, 추모의 벽 찾은 까닭은...“한미동맹 영원한 상징”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7일 오전(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 있는 한국전쟁 기념공원 ‘추모의 벽’ 제막식에 참석해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유족을 살뜰히 위로했다. 이날 한국전쟁 정전일을 맞아 열린 ‘추모의 벽’ 제막식 행사에 공식 초청을 받아 현장을 찾은 최 회장은 한국전쟁 참전 영웅으로 한국전쟁 기념공원 건립을 이끌었던 고 윌리엄 웨버 대령의 부인 애널리 웨버 여사를 만나 허리 숙여 손을 맞잡고 희생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한국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추모의 벽 건립 기금으로 1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지난해 5월 한국전쟁 기념공원을 찾아 추모비에 헌화한 뒤 존 틸럴리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재단 회장(전 주한미군 사령관)을 만난 자리에서다. 100만 달러 기부의 배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최 회장은 “추모의 벽은 한미동맹의 큰 상징”이라며 “건립 공사가 잘 되고 완성도가 높아지기를 바라는 뜻에서 기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심장부에 위치한 이 곳에 추모의 벽이 잘 지어지면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영원히 남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추모의 벽은 한국전쟁 기념공원에 미군과 카투사 전사자들의 이름을 새긴 조형물로 한국정부 예산 지원과 SK그룹 등 기업과 민간 모금 등으로 세워졌다. SK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의 추모의 벽 제막식 참석에는 한미 양국간 우호관계를 증진시켜 나가겠다는 한국 재계 리더로서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 ‘추모의 벽’에 새긴 친구 이름 확인한 88세 노병 “미션 완료”

    ‘추모의 벽’에 새긴 친구 이름 확인한 88세 노병 “미션 완료”

    미국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미군 전사자 4만 3808명의 이름을 새긴 조형물 ‘추모의 벽’의 공식 제막식이 27일(현지시간) 열렸다. 추모의 벽은 미국 메모리얼데이(현충일)인 지난 5월 30일 처음으로 공개<서울신문 6월 1일자 8면>됐지만 ‘한미 동맹의 상징’임을 강조하기 위해 한국전 정전협정기념일(27일)에 맞춰 공식 제막식을 가진 것이다.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재단은 제막식 전날인 26일에 300여명의 유족을 대상으로 미군 전사자 4만 3808명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의 벽 공개 행사를 열었다.한 동네에서 자란 친구인 제임스 크리번의 이름을 찾은 노병 로버트 자무디오(88)는 울컥한 듯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며 “완료(completion)”라고 말했다. 마침내 전우의 명예를 기릴 수 있게 됐다는 ‘미션 완료’의 의미였다. 한국전 당시 해병대 소속인 크리번(당시 18세)은 1953년 3월 경기 연천군에서 전초기지를 방어하다 3000여명의 중공군이 인해전술로 밀고 들어오면서 동료 40여명과 함께 숨졌다. 자무디오는 “미국에 돌아온 뒤에도 크리번과 편지를 주고받았는데 갑자기 답장이 안 왔다”고 회고했다. 그는 추모의 벽 건립 예산을 지원한 한국 정부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국전에서 실종된 오빠를 추모하러 온 저넷 토너 셀버그(71)는 조지프 토너 셀버그라는 이름을 발견한 뒤 “이제 이곳은 내게 (오빠의) 묘소 같은 곳”이라고 말했다. 조지프는 열아홉 살이었던 1950년 11월 26일 거대 중공군 병력에 맞서 싸운 ‘청천강 전투’에 나갔다가 행방불명됐고 이후 전사 처리됐다. 저넷은 오빠의 사진과 실종 장소, ‘결코 잊지 말라’(Never Forget)는 문구를 새긴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그는 “북한이 유해라도 찾게 해 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시신을 수습하지 못한 한국전 참전 미군은 7534명이다. 한신희(72)씨도 추모의 벽에서 아버지 이름인 ‘SANG SUN HAN’(한상순)을 찾았다. 그는 “아버지의 혼을 풀어 드린 것 같아 감사하다”고 했다. 이곳 전사자 명단에는 카투사(주한미군 배속 한국군) 소속 7174명이 포함돼 있다. 미군 제7사단 17연대에서 복무한 아버지 한씨는 1952년 7월 경기 연천 천덕산 ‘포크촙힐 고지 탈환 전투’에서 중공군의 포탄에 전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박민식 보훈처장이 대독한 제막식 축사에서 “여러분은 대한민국을 지켜 낸 자유의 수호자이자 진정한 영웅”이라며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여러분의 희생 위에 우뚝 세워진 한미 동맹을 더욱 굳건히 지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부통령의 남편인 ‘세컨드젠틀맨’ 더그 엠호프가 대신 참석해 읽은 축사에서 “추모의 벽은 미국이 한국과 나란히 서 있겠다는 약속을 구체적이고 영원히 상기시켜주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계속 한국과 나란히 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모의 벽은 2차 세계대전·베트남전 참전비와 달리 한국전 기념비에는 전사자 이름이 없다는 지적에 따라 2008년 추진 사업이 시작돼 총 14년 만에 끝을 맺게 됐다.
  • 美비웃는 中 반도체 굴기… ‘마의 영역’ 7나노 성공, 공장 31곳 신설

    美비웃는 中 반도체 굴기… ‘마의 영역’ 7나노 성공, 공장 31곳 신설

    첨단 기술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미국의 거센 압박에도 베이징의 ‘반도체 굴기’가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중신궈지(SMIC)가 ‘마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7나노미터(㎚) 공정 개발에 성공하면서 파운드리 선두 주자인 TSMC·삼성전자와의 기술 격차를 2년 이내로 바짝 좁혔다. 2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캐나다 기술분석 회사 테크인사이츠는 최근 중국 가상자산(암호화폐) 관련 장비업체 마이너바의 채굴기에 탑재된 SMIC 반도체를 분석한 결과 “이 회사가 7㎚ 공정 능력을 확보했다”고 결론 내렸다. 마이너바는 지난해 7월부터 해당 반도체를 사용해 왔다. 7㎚ 이하 반도체를 양산하려면 반드시 네덜란드 회사 ASML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갖춰야 한다. 미국이 중국 기업들의 EUV 장비 도입을 금지했음에도 SMIC는 7㎚ 공정을 완성했다. 현재 이 회사는 레거시(성숙) 반도체인 28㎚ 공정을 주력으로 삼는데, 곧장 7㎚로 직행하면서 TSMC·삼성전자와의 기술 격차를 기존 5~6년에서 2년 이내로 좁혔다. 미 정보기술(IT) 매체 WCCF테크는 “중국이 미국의 눈을 피해 EUV 장비를 확보했다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고 전했다. 대만 매체 아시아타임스도 “SMIC의 7㎚ 칩이 TSMC 제품과 설계가 유사하다”며 도용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24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집계를 인용해 “2021~2024년에 중국이 신설하려는 반도체 공장이 31곳”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대만(19곳)과 미국(12곳)이 계획한 건설 건수를 압도한다. SCMP는 “미국의 다양한 압박에도 중국이 반도체 기술 자립의 돌파구를 마련했다. 워싱턴은 중국을 길들이고자 더 많은 규제를 꺼내 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ABC방송은 26일(현지시간) 미 공화당 의원들이 “중국이 2013년부터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에 정보원 13명을 심어 민감한 정보를 빼내려 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주미 중국대사관은 “근거가 분명하지 않다”고 공화당의 주장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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