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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출산율보다 치명적인 기후변화[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저출산율보다 치명적인 기후변화[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얼마 전 ‘올 7월에는 사흘이나 나흘 정도를 제외하고 매일 비가 내린다’는 온라인 날씨 예보가 인터넷상에 떠돌면서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기상청과 전문가들의 해명 덕분에 해프닝으로 끝나기는 했지만,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폭염, 폭우, 한파, 가뭄 등 각종 기상 이변이 이제 일상화돼 이변이라 부르기도 머쓱한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2.7도 오르면 20억명 생존 위협 7개국 기후과학자와 생태학자들은 지구온난화가 지금과 같은 속도로 계속된다면 인류의 22% 정도가 생존에 심각한 위협을 받게 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 연구에는 영국 엑서터대, 중국 난징대, 독일 포츠담기후영향연구소, 오스트리아 국제응용시스템분석연구소, 미국 시애틀 워싱턴대,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덴마크 오르후스대, 네덜란드 바에닝언대 과학자들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및 생태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지속가능’ 5월 23일자에 실렸습니다. 많은 나라가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하로 막겠다고 큰소리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실제 세계 각국의 기후정책을 분석한 전문가들에 따르면 2100년까지 지구 평균온도는 2.7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 6억명 이상 위험에 노출 연구팀은 지구 평균온도 상승에 따라 얼마나 많은 사람이 위험에 노출되는지 시뮬레이션했습니다. 그 결과 현재와 같은 탄소 배출 상황이 지속돼 지구 평균온도가 2.7도 높아질 경우 인류의 5분의1 이상인 약 20억명이 생존이 불가능한 폭염에 노출됩니다. 지구온난화가 산업화 이전에 비해 3.6~4.4도 상승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는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이 넘는 약 50억명의 생존이 불확실해진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근 세계기상기구(WMO)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7년까지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상승할 확률은 66%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발표한 ‘IPCC 제6차 평가보고서 종합보고서’에서는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1도 상승했다고 했습니다. 이번 연구팀은 1.2도가 넘는 순간부터 평균기온은 이전보다 가파르게 오르고 0.1도 상승할 때마다 약 1억 4000만명씩 생존에 위협을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인구감소와 비교 안 될 인적 비용” 연구팀에 따르면 미래 지구 인구를 95억명이라고 가정하고 지구 평균온도가 2.7도 상승했을 때 가장 많은 사람이 위험에 노출되는 나라는 인도입니다. 약 6억명 이상이 위험에 노출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1.5도로 상승을 막을 경우 이 수치는 약 9000만명으로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다음으로 위험한 나라는 아프리카대륙의 나이지리아로 약 3억명의 인구가 위험한 열기에 노출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부르키나파소, 말리 같은 국가는 거의 100% 인간이 살 수 없는 지역이 될 정도로 더워질 것이라고 분석됐습니다. 인구가 아닌 면적으로 따지면 호주와 인도는 사람이 살 수 없는 땅이 가장 넓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습니다. 이번 연구를 이끈 티모스 렌턴 영국 엑서터대 교수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인적 비용은 출산율 저하로 인한 인구 감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치명적”이라고 말했습니다.
  • “바이든 죽이겠다”… 나치 신봉 19살 트럭 몰고 백악관 돌진

    “바이든 죽이겠다”… 나치 신봉 19살 트럭 몰고 백악관 돌진

    미국 백악관 보안장벽을 트럭으로 들이받은 인도계 미국인 바르시트 칸둘라(19)가 나치를 신봉했으며,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을 살해하기 위해 6개월 전부터 범행을 계획했다고 사법당국에 자백했다. 2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연방법원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칸둘라는 빌린 트럭으로 백악관 인근 라파예트 광장 보안장벽에 돌진해 국유재산 훼손에 따른 1000달러의 피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미 비밀경호국(USSS)의 수사 기록에 따르면 미주리주 체스터필드에 거주하는 칸둘라는 지난 22일 밤 세인트루이스공항에서 출발해 오후 8시쯤 워싱턴DC에 도착했다. 칸둘라는 이날 오후 9시 35분쯤 트럭으로 백악관 바깥을 둘러싼 보안장벽에 돌진했다. 경찰이 그를 연행하기 전에 트럭을 후진해 장벽을 두 번이나 들이받았다. 트럭에서 무기나 탄약은 발견되지 않았고, 이 사건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그는 수사당국에 “자신은 나치를 존경하며 권력을 장악하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을 죽이고 싶다”고 진술했다. 비밀경호국 요원이 배낭에 나치 상징 문양인 ‘만’(卍)자가 그려진 깃발를 소지한 이유를 묻자 칸둘라는 “나치는 위대한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온라인에서 구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히틀러를 “존경하는 ‘강력한 지도자’”라며 “나치 정권의 권위주의적 성격, 우생학, ‘하나의 세계 질서’를 존경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칸둘라는 사법당국에 “6개월 동안 공격을 계획했으며 이 같은 차량 테러 계획을 상세히 기술해 둔 책(그린북)이 있다”고 밝혔다. 칸둘라는 “나의 목표는 ‘백악관에 들어가 권력을 장악하고 국가를 책임지는 것’”이라며 “대통령을 죽이고 내 앞을 가로막는 사람은 누구든 해치는 것이 내가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칸둘라와 함께 육상팀에서 활동했던 에리언 바필드는 NBC에 “그는 조용하고 겸손한 사람”이라며 “그런 일을 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 세종시 세종동을 국가 상징 공간으로 조성

    세종시 세종동을 국가 상징 공간으로 조성

    “통합된 상징 공간을 조성하겠습니다.” 지금은 허허벌판과 다름없는 세종동 부지에서 지난 23일 이상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야심 찬 포부를 밝혔다. 아직 첫 삽도 뜨지 않아 황량한 모습이지만 세종동 부지엔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이 들어설 예정이다. 동쪽엔 충청의 젖줄인 금강이 흐르고 주변에 원수산과 전월산이 위치한 세종동 부지에 국정 및 입법 기능을 추가해 행정수도 세종시 완성의 방점을 찍는다는 계획이다. 애초 행복도시 건설계획엔 대통령 제2집무실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부 출범 후엔 국정과제에 반영하며 속도를 높였다. 지난해 5월 법적 근거가 마련됐고, 8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건립 로드맵을 발표했다. 그해 9월 추진단이 발족했다. 행복청은 현재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방안 기획연구용역을 통해 걸맞은 입지와 기능, 규모 등을 검토 중이다. 올해 중 용역이 완료되면 구체적인 사업계획 수립에 들어간다. 국회세종의사당은 2028년 건립이 목표다. 국회 11개 상임위원회와 국회사무처 일부 등이 이전 대상이다. 관련 국회법 개정안은 2021년 9월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현재 관련 규칙이 국회 운영위에 상정돼 있다. 건립 예산 내 부지보상비는 350억원이 반영됐다. 추진단은 지난 4월 국회사무처 내에 설치됐다. 국회세종의사당 예정 부지는 약 19만평으로 여의도 국회 부지(10만평)의 두 배 규모다. 이 청장은 “향후 국회 전체가 이전하는 것을 어느 정도 상정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그러지 않더라도 충분한 면적을 확보해 놓는 것이 여러 부대시설 건립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나아가 이 청장은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넘어 미국 워싱턴의 내셔널몰, 캐나다 오타와의 팔리아멘트힐과 같이 세종동을 국가 정체성이 담긴 ‘국가 상징 공간’으로 조성해 세계적 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다만 이를 위해선 세종동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통합마스터플랜 수립이 필요하다. 이는 국회 동의가 필요한 만큼 행복청은 국회와 적극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 中, 네덜란드에 반도체 디커플링 동참 만류

    中, 네덜란드에 반도체 디커플링 동참 만류

    중국이 미국 주도의 대중 첨단기술 디커플링(탈동조화)에 동참하려는 네덜란드를 적극 만류했다. 중국 시장에 더 자유로이 접근할 수 있게 도울 테니 반도체 장비 판매를 중단하지 말라는 신호다. 2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친강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봅케스트라 네덜란드 부총리 겸 외무장관을 만나 글로벌 공급망과 산업망 안정을 강조했다. 친 국무위원은 “중국과 네덜란드는 경제 세계화 및 자유무역의 수혜자이자 지지자”라며 “양국은 디커플링에 반대하고 산업망·공급망 안정을 유지하며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지켜 경제 회복을 촉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네덜란드가 중국 시장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할 것이다. 네덜란드 기업이 중국에 투자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미국의 대중 규제에 동참해 2019년부터 ASML이 생산하는 최첨단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수출을 금지했다. 대신 이전 세대 제품인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수출은 허용해 왔다. DUV 장비는 스마트폰이나 PC 등에 쓰이는 범용 반도체 칩을 만드는 데 쓰인다. 현재 미국은 ASML이 중국에 대한 DUV 장비 판매도 중단하길 원한다. 친 국무위원이 직접 ‘미국’이나 ‘반도체’라는 표현을 쓰진 않았지만 ‘산업망 및 공급망 안정’을 강조함으로써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막으려는 워싱턴의 움직임에 합세하지 않았으면 하는 속내를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훅스트라 부총리는 “네덜란드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견지한다”며 “중국과 함께 시장 원칙을 견지하고 농업·혁신 등 분야의 협력을 심화하고 교류를 확대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 지리·경제학적 고민… K반도체 “中서 10% 증산” 美에 요청

    지리·경제학적 고민… K반도체 “中서 10% 증산” 美에 요청

    한국 정부가 미국 반도체법(CHIPS Act) 보조금을 받는 기업에 대한 중국 내 반도체 생산능력의 확장 기준을 10%까지 두 배로 늘려 달라고 미국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한국이 미국 주도의 대중 견제 반도체 공급망에 적극 참여하는 상황에서, 안보를 위협하지 않는 수준에서 한국 기업이 중국 내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이해하라는 취지로 읽힌다. 23일(현지시간) 미 행정부 관보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미국 상무부가 지난 3월 21일 공개한 반도체법 ‘가드레일’(안전장치) 조항 세부 규정안에 대해 공식 의견을 제출했다. 핵심 취지는 “가드레일 조항을 미국에 투자하는 기업에 부당한 부담을 주는 방식으로 이행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정부 중에서는 한국만 의견서를 냈고 중국에서 반도체 공장을 운영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대만 TSMC 등도 제출했다. 이른바 미국의 ‘가드레일’ 규정에는 자국 보조금을 받은 기업에 대해 중국 내 첨단 반도체 생산능력을 향후 10년간 5% 이상 늘릴 수 없다는 독소 조항을 담고 있다. 이를 어기면 보조금이 회수된다. 그러면서 실질적인 확장을 첨단 반도체의 경우 5% 이상, 이전 세대의 범용 반도체는 10% 이상으로 규정했다. 정부는 우선 ‘첨단 반도체의 실질적인 확장 기준을 기존의 5%에서 10%로 늘려 달라’고 요청했다. 국내 반도체 업계 역시 공장을 운영하면서 생기는 자연적인 확장만 해도 10년간 5%를 넘는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이번 의견서에 “미국의 규정에서 ‘실질적인 확장’과 ‘범용 반도체’ 등 핵심 용어의 정의를 재검토할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미국이 첨단 반도체의 대중 판매를 제한하는 상황에서 범용 반도체의 정의가 넓을수록 한국 기업의 중국 내 사업 영역도 증가하게 된다. 이 외에 중국 내 우려 기업과의 공동 연구나 기술 라이선싱(특허사용계약)을 하면 보조금을 회수하는 조항도 명확히 기준을 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업계에서는 단순 라이선싱까지 막거나 기존에 진행 중인 중국 기업과의 공동연구까지 미국이 모두 막는 것은 과도하다는 불만이 적지 않다. 정부는 향후 미 상무부 등과 이번 의견서를 토대로 협의를 진행한다. 워싱턴DC 외교가에서는 한국 반도체 기업의 중국 내 사업이 축소될 경우 미국의 바람과 달리 중국 기업의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또 한국 기업의 중국 내 사업이 인공지능(AI)·슈퍼컴퓨터용 반도체 등 중국의 기술 굴기를 촉진하는 영역이 아니라는 점에서다. 한국 반도체산업협회(KSIA)도 상무부에 의견서를 제출하고 특허사용계약은 ‘기술 환수’ 조항의 ‘공동 연구’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구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양국 정부 간 추가 협상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 관보에 구체적인 내용까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정부가 기업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한 것으로 안다”면서 “양국의 소통 분위기 자체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지정학적인 측면에서 미중 갈등과 엮일 경우 한국 정부의 요청이 수용되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도 커진다. 특히 중국이 미국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에 대해 최근 판매금지 제재를 내린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사이익을 얻으려 움직일지 여부에 미국의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 미 하원의 마이크 갤러거 미중전략경쟁특위 위원장은 23일 “미국은 미국 기업이나 동맹에 대한 경제적 강압을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중국에 분명히 해야 한다”며 “최근 몇 년간 중국의 경제적 강압을 직접 경험한 동맹국인 한국도 빈자리 채우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중국의 마이크론 판매금지 조치를 안보 문제로 보고 있다. 중국이 마이크론을 제재하면 반도체 공급이 부족해 안보 불안을 초래할 것임을 알면서도 단행한 건, 이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체 공급해 줄 것을 확신했다는 것이다. 이런 민감한 상황을 고려한 듯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마이크론 문제와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 中 외교부장, 네덜란드에 반도체 디커플링 ‘만류’

    中 외교부장, 네덜란드에 반도체 디커플링 ‘만류’

    중국이 미국이 이끄는 대중국 첨단기술 디커플링(탈동조화)에 동참하려는 네덜란드를 적극 만류했다. 중국 시장에 더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게 도울테니 반도체 장비 판매를 중단하지 말라는 신호다. 2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친강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웝크 훅스트라 네덜란드 부총리 겸 외무장관을 만나 글로벌 공급망과 산업망 안정을 강조했다. 친 국무위원은 “중국과 네덜란드는 경제 세계화 및 자유무역의 수혜자이자 지지자”라며 “양국은 디커플링에 반대하고 산업망·공급망 안정을 유지하며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지켜 경제 회복을 촉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네덜란드가 중국 시장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할 것이다. 네덜란드 기업이 중국에 투자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미국의 대중국 규제에 동참해 2019년부터 ASML이 생산하는 최첨단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수출을 금지했다. 대신 이전 세대 제품인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수출은 허용해 왔다. DUV 장비는 스마트폰이나 PC 등에 쓰이는 범용 반도체 칩을 만드는 데 쓰인다. 현재 미국은 ASML이 중국에 DUV 장비 판매도 중단하길 원한다. 친 국무위원이 직접 ‘미국’이나 ‘반도체’라는 표현을 쓰진 않았지만 ‘산업망 및 공급망 안정’을 강조함으로써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막으려는 워싱턴의 움직임에 합세하지 말라는 속내를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훅스트라 부총리는 “네덜란드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견지한다”며 “중국과 함께 시장 원칙을 견지하고 농업·혁신 등 분야 협력을 심화하고 교류를 확대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 삼성·SK 中반도체공장 딜레마…정부 “美, 中공장 증설 상한 늘려라”

    삼성·SK 中반도체공장 딜레마…정부 “美, 中공장 증설 상한 늘려라”

    반도체법 보조금 수혜기업의 中 첨단 공장 10년간 5% 확장금지 기준 10%로 확대 요구 美 의회 등 한국의 대중 밀착 가능성 우려해 갤러거 “韓, 中서 마이크론 빈자리 채워선 안돼”미국 반도체법 상 보조금을 받은 기업은 중국 내 첨단 반도체 생산시설을 향후 10년간 5% 이상 늘릴 수 없다는 소위 ‘가드레일’(안전장치) 세부 규정에 대해 우리나라 정부가 10%까지 2배로 늘려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중국을 견제하는 미국 주도의 공급망에 적극 참여하는 상황에서, 안보를 위협하지 않는 한국 기업의 중국 내 사업은 이해하라는 취지로 보인다. 24일 미국 행정부 관보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반도체법 가드레일 조항 세부 규정안’에 대해 제출한 공식 의견서에서 “가드레일 조항을 미국에 투자하는 기업에 부당한 부담을 주는 방식으로 이행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부 차원에서 한국만 의견서를 냈고 중국에서 반도체 공장을 운영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대만 TSMC 등이 의견서를 제출했다. ●정부 “첨단·범용 반도체 범주 명확히 하라” 요청<br> 한국 정부는 이번 의견서 비공개본에서 ‘첨단 반도체의 실질적인 확장 기준을 기존 5%에서 10%로 늘려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미국은 반도체법 보조금을 받은 기업은 향후 10년간 중국 등 우려국에서 첨단 반도체는 5% 이상, 이전 세대의 범용(legacy) 반도체는 10% 이상 증설하지 못하도록 했고, 어기면 보조금이 회수된다. 하지만 공장을 운영하면 생기는 자연 증설분만해도 10년간 5%를 넘는다는 게 반도체 업계의 설명이다. 또 한국 정부는 의견서에 “미국의 규정에서 ‘실질적인 확장’과 ‘범용 반도체’ 등 핵심 용어의 정의를 재검토할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현재로서는 범용 반도체는 10%까지 시설 확장이 가능해 범용 반도체의 늘릴수록 한국 기업의 중국 내 수익이 늘 수 있다. ●중국 내 한국 기업 위축 땐 중국 기업 이익 증가 이외 중국 내 우려 기업과의 공동 연구나 기술 라이선싱(특허사용계약)을 하면 보조금을 회수하는 조항도 명확히 해달라고 했다. 단순 라이선싱까지 막거나 보조금 수혜 전에 진행하던 중국과의 공동연구까지 모두 막는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우리 정부는 향후 미 상무부 등과 협의를 진행한다. 워싱턴DC 외교가에서는 한국 반도체 기업의 중국 내 사업이 축소될 경우 미국의 바람과 달리 중국 기업의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한국 기업의 중국 내 사업이 인공지능(AI)·슈퍼컴퓨터용 반도체 등 중국의 기술 굴기를 촉진하는 영역이 아니어서 미국의 제한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미국은 최근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디커플링’(관계단절)이 아닌 ‘디리스킹’(위험억제)라고 강조하고 있다. ●안보 문제 맞물려 협상 전망 낙관적이지 않아 하지만 미 상무부가 이번에 접수된 의견서를 종합해 올해 내에 내놓을 최종 규정에 한국 정부의 요청이 수용될지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중국이 미국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에 대해 최근 판매금지 제재를 내린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사이익을 얻으려 움직일지에 대해 미국의 관심이 쏠린 상황과 맞물린 것도 이유다. 미 하원의 마이크 갤러거 ‘미중전략경쟁특위’ 위원장은 23일(현지시간) “미국은 미국 기업이나 동맹에 대한 경제적 강압을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중국에 분명히 해야 한다”며 “최근 몇 년간 중국의 경제적 강압을 직접 경험한 동맹국인 한국도 (한국 기업이 마이크론의) 빈자리 채우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회와 대통령 집무실의 새 보금자리…세종시 완성 ‘방점’ 찍는다

    국회와 대통령 집무실의 새 보금자리…세종시 완성 ‘방점’ 찍는다

    “통합된 상징 공간을 조성하겠습니다.” 지금은 허허벌판과 다름없는 세종동 부지에서 지난 23일 이상래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아직 첫 삽도 뜨지 않아 황량한 모습이지만 세종동 부지엔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이 들어설 예정이다. 동쪽엔 충청의 젖줄인 금강이 흐르고 주변에 원수산과 전월산이 위치한 세종동 부지에 국정 및 입법 기능을 추가해 행정수도 세종시 완성의 방점을 찍는다는 계획이다. 애초 행복도시 건설계획엔 대통령 제2집무실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명실상부한 국가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고 대한민국의 미래전략도시로 발전시킬 것”이라면서 세종 제2집무실 설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부 출범 후엔 국정과제에 반영하며 속도를 높였다. 지난해 5월 법적 근거가 마련됐고, 8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건립 로드맵을 발표했다. 그해 9월 추진단이 발족했다. 행복청은 현재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방안 기획연구용역을 통해 걸맞은 입지와 기능, 규모 등을 검토 중이다. 올해 중 용역이 완료되면 구체적인 사업계획 수립에 들어간다.국회세종의사당은 2028년 건립이 목표다. 주요 중앙행정기관이 세종시로 이전하며 행정부와 입법부 간 물리적 이격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많았고, 2012년 국회분원 ‘국회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국회법 개정안은 2021년 9월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이 역시 윤 정부에서 국정과제에 반영됐다. 지난해 10월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사업 기본계획안이 마련됐고, 건립 예산 내 부지보상비 350억원이 반영됐다. 현재 관련 규칙이 국회 운영위원회에 상정돼 있다. 추진단은 지난 4월 국회사무처 내에 설치됐다. 국회세종의사당 예정 부지는 약 18만평으로 여의도 국회 부지(10만평)의 두배 규모다. 이 청장은 “향후 국회 전체가 이전하는 것을 어느 정도 상정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그렇지 않더라도 충분한 면적을 확보해 놓는 것이 여러 부대시설 건립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이 청장은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넘어 미국 워싱턴의 내셔널몰, 캐나다 오타와의 팔리아멘트힐과 같이 세종동을 국가 정체성이 담긴 ‘국가상징공간’으로 조성해 세계적 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미국과 캐나다의 경우 대통령 집무실이 단일 건물로 조성돼 정책보좌관과의 긴밀한 소통이 가능하다. 또 행정수도 내 국회의사당·중앙행정기관 등이 인접해 국정업무 효율성이 높다. 아울러 두 국가 모두 주변으로 기념시설, 공원, 광장 등을 조성해 국가 랜드마크 중 하나로 발전시켰다. 이 청장은 “인물, 사건 등 다양한 상징 공간 형태로 만들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이를 위해선 세종동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통합마스터플랜 수립이 필요하다. 이는 국회 동의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행복청은 국회와 적극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 “디샌티스, 친러 사업가 돈 받았다”

    “디샌티스, 친러 사업가 돈 받았다”

    2024년 미국 차기 대선에서 공화당 유력 주자인 론 디샌티스(44) 플로리다 주지사가 친러시아 사업가의 돈을 받고, 그 사업가로부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소개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러시아 올리가르히(신흥재벌) 자금 32만 5000달러를 슈퍼팩(특별정치활동위원회)에 불법 기부한 혐의로 유죄를 받고 가택연금 중인 우크라이나계 미국인 사업가 레프 파르나스(51)가 디샌티스 주지사의 선거를 돕기 위해 막대한 기부금을 모아 줬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로이터는 파르나스를 통해 두 사람이 2018년 5~10월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63건을 제공받아 분석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파르나스에게 정치적 조언을 구하고 선거자금 모금을 도와 달라고 호소하는 문자를 보냈다. 파르나스는 플로리다 주지사 공화당 예비경선을 앞둔 2018년 워싱턴DC에 있는 트럼프 인터내셔널호텔에서 디샌티스 주지사를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파르나스는 의료용 대마 사업 합법화를 지지해 달라고 디샌티스에게 요구했으며, 디샌티스는 대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식 지지 표명을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디샌티스 주지사 사이의 다리 역할을 충실히 해내며 선거운동을 도왔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2019년 파르나스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기소되자 “그는 다른 기부자들과 다를 바 없는 사람”이라고 주장했고, 그에게서 받은 기부금 5만 달러를 미국 정부에 반환했다. 파르나스는 “플로리다 주지사 선거 승리 뒤 연락을 끊은 디샌티스에게 배신감을 느꼈다”며 폭로를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정치 신인 시절 ‘작은 트럼프’라 불렸던 디샌티스는 친민주당 기업인 디즈니와 대립하고, 성 정체성 교육을 금지하는 등 진보 진영과 문화전쟁을 벌이면서 ‘트럼프 대항마’로 떠올랐다. 한편 악시오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원하지 않는 공화당 내 영향력이 큰 기부자들이 디샌티스 주지사의 경쟁력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글렌 영킨(56) 버지니아 주지사가 2024년 대선에서 공화당 경선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23일 보도했다.
  • ‘펜타곤 폭발’ AI 가짜사진에 美 요동… ‘AI 디스토피아’ 못 막나

    ‘펜타곤 폭발’ AI 가짜사진에 美 요동… ‘AI 디스토피아’ 못 막나

    미국에서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가짜 ‘국방부 폭발’ 사진이 돌면서 뉴욕증시에서 주가가 요동쳤다. 진폭은 크지 않았지만 AI 가짜뉴스가 사회 공포를 자극하고, 정치·경제적 타격을 가할 수 있는 실례가 발생한 것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피드라는 트위터 계정이 ‘워싱턴DC 펜타곤(국방부 청사) 단지 근처에서 대형 폭발-초기 보고’라는 글과 함께 펜타곤 건물 옆에 거대한 검은 연기 기둥이 있는 이미지를 게시했다”며 “AI가 생성한 가짜 이미지에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4분 만에 85포인트 하락했다 반등하는 등 주식시장이 잠시 요동쳤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트위터에서 유료 인증을 받은 계정인 ‘@CBKNews121’에 오전 8시 42분쯤 처음 게시됐고, 러시아의 해외 선전매체인 RT가 10시 3분에 “펜타곤 근처에서 폭발 보도가 있다”고 트위터에 썼다. 이어 블룸버그통신과 관련 없는 ‘블룸버그 피드’ 등 가짜뉴스 제조단체들이 확산에 가세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오전 9시 30분에 0.3% 정도 떨어졌다가 반등했고,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와 금의 가격은 반대로 잠시 상승했다. 펜타곤을 담당하는 버지니아주 알링턴 소방서가 오전 10시 27분쯤 “펜타곤이나 그 근처에서 발생한 폭발이나 사건은 아예 없다”고 밝히면서 소동은 진화됐다. 하지만 블룸버그통신은 “AI 가짜뉴스가 시장을 움직인 첫 번째 사례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가짜 이미지는 담장이 변형되고 뒤섞인 흔적이 한눈에 보였지만 여파는 작지 않았다. 또 경찰·소방 당국은 소셜미디어를 통한 가짜뉴스의 확산 속도에 뒷북 대응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이날 백악관에 불이 났다는 가짜 이미지도 돌았다. 미국 공영라디오 NPR은 11달러(약 1만 4500원)에 딥페이크 기술을 적용한 가짜 강의 동영상을 8분 만에 만드는 과정을 소개했다. 미드저니, 챗GPT, 달리E, 스테이블 디퓨전 등 이미지 생성 AI도 다양해진 데다, 달리E는 실제 사람의 얼굴 이미지를 편집할 수 없도록 했던 딥페이크 제한을 지난해 9월 해제했다. 지난달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소당하자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는 가짜 이미지가 퍼졌고, 지난 3월 페이스북은 배우 에마 왓슨과 스칼릿 조핸슨 등 유명 배우들의 딥페이크 성적 광고를 삭제했다. NPR은 “AI로 생성된 딥페이크는 빠르게 진화하지만 정책 입안자들은 이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尹정부, 미중경쟁 대응 못해… 한중관계 유지가 美에 유리”

    “尹정부, 미중경쟁 대응 못해… 한중관계 유지가 美에 유리”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2일(현지시간) 미중 전략경쟁 국면에서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며 ‘건설적인 한중 관계’가 미국에도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 조지워싱턴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생존전략’ 출간 간담회에서 “한국이 (중국과의) 기존 경제 관계를 유지하는 등 건설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게 필요하다는 것을 미국이 이해하면 좋겠다”며 “한국이 경제적으로 더 취약해지면 미국에도 동맹으로서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미동맹과 대중 관계 유지를 병행하는 것을 ‘열린 동맹’이라고 지칭한 뒤 “한국인은 집단주의나 권위주의를 거부하며 동시에 짧은 기간 안에 풍요를 경험했기 때문에 경제 후퇴나 상대적인 빈곤화를 견디지 못할 것”이라고 열린 동맹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 전 총리는 ‘한미 관계에서 한국의 목소리가 커졌냐’는 질문에는 “지금은 커졌다가 아니라 안 들리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미국도 할 말을 하는 동맹을 원한다고 생각한다. 동맹국의 지도자가 국민의 지지를 받아야만 파트너로서 가치가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총리는 다음달 초부터 독일에서 몇 차례 강연을 한 뒤 20일쯤 귀국할 예정이다.
  • 병 주고 약 주는 中… 마이크론 제재 다음날, 美기업들에 “개방 확대”

    병 주고 약 주는 中… 마이크론 제재 다음날, 美기업들에 “개방 확대”

    중국이 미국 최대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에 대한 제재를 공식화한 다음날 미국 기업들에 개방 확대를 약속하며 달래기에 나섰다. 말 그대로 ‘병 주고 약 주는’ 식이다. 23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전날 왕원타오 상무부장(장관)은 상하이에서 존슨앤드존슨과 3M, 다우케미칼, 머크, 하니웰 등 미국계 기업 대표들과 좌담회를 가졌다. 왕 부장은 “중국이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추진하고 외자 유치를 강화하고자 규칙과 규제, 관리, 표준 등 제도적 개방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중국은 경제 회복세를 유지하고 시장 잠재력을 방출하고 있다”며 “미국을 포함한 각국 기업이 중국에서 발전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상무부는 앞으로 외국인 투자 권익을 보호하고 일류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중국은 미국 기업이 발전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했다. 이번 좌담회가 마이크론 제재 충격을 ‘물타기’하려고 급조되진 않았지만, 왕 부장은 외자기업들의 동요를 우려해 경제 개방을 강조하는 전략적 발언을 구사했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디커플링(탈동조화) 시도에 호기롭게 ‘맞불’을 놨지만, 미국 없이 지속가능한 성장이 불가능한 중국의 고민이 녹아 있다. 앞서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산하 인터넷안보심사판공실(CAC)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지난 21일 “마이크론 제품에서 심각한 보안 문제가 발견돼 안보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중요 정보 인프라 운영자들에게 이 회사 제품 구매를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마이크론이 공급하는 D램과 낸드플래시 가운데 첨단 제품은 한국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구형 제품은 자국 업체가 대체할 수 있다는 계산에 따른 것이다. 마이크론에 대한 베이징의 제재가 세계적 관심사로 떠오르자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23일 “그간 마이크론은 미국의 대중 과학기술 규제의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며 “중국 반도체 기업들에 가장 큰 피해를 끼친 미국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론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이어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 3위 업체다. 중국의 ‘반도체 굴기’가 본격화하면 가장 먼저 무너질 업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이에 마이크론은 ‘중국 업체들이 부당한 방식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며 워싱턴에 꾸준히 중국 반도체 제재를 요구했다. 2017년 중국 반도체 기업 푸젠진화(JHICC)를 기술 도용으로 고소했고, 미 행정부의 제재까지 받은 JHICC가 막대한 투자금만 날리고 폐업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펑황신문은 이 회사가 “2018년부터 최근까지 5년간 미 정·관계 로비자금으로 954만 달러(약 125억원)를 썼고, 로비의 핵심 목표는 중국 반도체 산업 견제였다”고 비난했다. 마이크론이 중국 시장에서 큰돈을 벌면서도 미국 내 반중 여론을 등에 업고 중국 경쟁자들을 여러 방식으로 괴롭힌다는 것이 베이징의 시각이다.
  • 공화당 유력 대선 주자 디샌티스, 親러시아 사업가 돈 받고 트럼프와 연결

    공화당 유력 대선 주자 디샌티스, 親러시아 사업가 돈 받고 트럼프와 연결

    2024년 미국 차기 대선에서 유력한 공화당 후보로 거론되는 론 디샌티스(44) 플로리다 주지사가 친러시아 사업가의 돈을 받고, 그로부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소개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러시아 올리가르히(신흥재벌) 자금 32만 5000달러를 슈퍼팩(특별정치활동위원회)에 불법 기부한 혐의로 유죄를 받고 가택연금 중인 우크라이나계 미국인 사업가 레프 파르나스(51)가 디샌티스 주지사 선거를 돕기 위해 막대한 기부금을 모아줬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통신은 파르나스를 통해 두 사람이 2018년 5월~10월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63건을 제공받아 분석했는데, 디샌티스 주지사는 그에게 정치적 조언을 구하고 선거 자금 모금을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파르나스는 플로리다 주지사 공화당 예비경선을 앞둔 2018년 워싱턴 D.C.에 있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에서 디샌티스 주지사를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파르나스는 의료용 대마 사업 합법화를 지지해달라고 디샌티스에게 요구했으며, 디샌티스는 대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식 지지 표명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디샌티스 주지사 사이의 다리 역할을 충실히 해내며 선거 운동을 도왔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2019년 파르나스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기소되자 “그는 다른 기부자들과 다를 바 없는 사람”이라고 주장했고, 자신이 받은 기부금 5만달러를 미국 정부에 반환했다. 플로리다에서 가택 연금 중인 파르나스는 이날 “플로리다 주지사 선거에서 승리한 뒤 전화를 받지 않는 디샌티스에게 배신감을 느껴 문자를 공개했다”고 털어놓았다. 정치 신인 시절 ‘작은 트럼프’라 불렸던 디샌티스는 친민주당 기업인 디즈니와 대립하고, 성 정체성 교육을 금지하는 등 진보 진영과 문화전쟁을 벌이면서 ‘트럼프 대항마’로 떠올랐다. 강성 보수지만 트럼프보다 젊고 세련된데다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는 점도 보수층의 호감을 사고 있다. 오는 25일 대선 출마 선언을 통해 ‘트럼프보다 젊으면서 안정적인 공화당 후보’란 점을 강조할 전망이다.
  • “美국방부 펜타곤 폭발” 증시 출렁…러시아도 속은 AI 가짜사진의 위력 [월드뷰]

    “美국방부 펜타곤 폭발” 증시 출렁…러시아도 속은 AI 가짜사진의 위력 [월드뷰]

    미국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카운티에 있는 국방부 청사 펜타곤 근처에서 대형 폭발이 발생했다는 가짜뉴스가 나돌아 금융시장이 일시 출렁였다. 테러 의혹으로까지 이어진 해당 사진은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가짜 사진으로 밝혀졌다. 22일(현지시간) 오전 트위터와 텔레그램 등 각종 SNS에 펜타곤 폭발 현장 사진이 하나 나돌기 시작했다. 사진에는 펜타곤과 닮은 직사각형 건물 주변에서 검은 연기 기둥이 치솟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사진은 오전 8시 42분 트위터 유료 인증 계정 ‘@CBKNews121’에 처음 게시됐다. 이 계정에서는 미국 내 음모론자들과 관계가 있는 여러 아이콘, 대표적 음모론 단체인 큐어넌에 대한 지지가 목격됐다. 게시물은 유명 ‘오픈 소스 정보’(OSINT) 관련 계정을 타고 급속도로 확산했다. 전쟁 당사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매체도 큰 관심을 보였다. 같은날 오전 10시 3분 러시아 해외 선전매체인 RT는 “펜타곤(미국 국방부 청사) 근처에 폭발 보도가 있다”고 트윗했고, 친러 세력은 환호했다. 반대로 우크라이나 나우는 텔레그램을 통해 해당 소식을 속보로 전하며 우려를 표했다. 사진은 트위터 팔로워 65만명으로 블룸버그통신의 헤드라인을 트윗하는 경제뉴스 인플루언서까지 퍼날랐다. 그는 오전 10시 6분쯤 “펜타곤 단지 근처에 대형 폭발”이라는 글을 올렸다가 나중에 삭제했는데, 그 사이 리트윗 수백건이 이뤄졌다. 팔로워 160만명을 보유한 월가의 유명 블로거 ‘제로헤지’도 “펜타곤 근처 폭발”이라는 설명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가 지웠다. 블룸버그 통신과 전혀 관계가 없는 ‘블룸버그 피드’ 등 가짜뉴스 제조단체들도 사진을 퍼뜨리는 데 가세했다.러시아 선전매체도 ‘깜빡’ 속아투자자 동요→금융 시장 일시 출렁AI 가짜사진의 위력 확인되지 않은 SNS발 속보에 일부 투자자들이 동요하면서 금융 시장은 일시 출렁였다. 오전 9시 30분에 개장하는 미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 정도 떨어졌다가 회복했다. 이는 시장에 큰 우려가 돌출할 때 나타나는 전형적 현상으로 관측됐다. 위기 때 투자자들이 피신하는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와 금의 가격은 반대로 잠시 상승했다. 불안이 확산하자 현지 언론인들이 속속 사실 확인에 나섰다. 블룸버그 수석 에디터 데이비드 요아킴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아침 펜타곤에서 폭발 같은 건 없었다고 했다”며 “가짜 뉴스”라고 밝혔다. 튀르키예 국영방송 TRT 워싱턴 특파원 유누스 팍소이는 직접 찍은 현장 사진과 함께 “펜타곤 폭발은 없다. 가짜 뉴스”라고 전했다. 당국이 개입에 나선 것은 약 2시간 만인 같은 날 오전 10시 27분쯤이었다. 버지니아주 알링턴카운티 소방당국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SNS 등 온라인에 펜타곤 폭발 관련 정보가 돌고 있으나, 펜타곤 영내는 물론 그 근처에서 그 어떤 폭발이나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대중에게 즉각적인 위험은 없다”고 확인했다.전문가들은 이번 소동에 다소 황당한 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디지털자료분석단체 ‘벨링캣’ 조사관 닉 워터스는 “사진을 두고 허둥지둥한 게 아예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어 “사진은 진짜 공간이 아닌 까닭에 진짜 위치를 찾을 수 없고 워싱턴DC 어느 곳에도 그런 건물은 없다”고 지적했다. 해당 사진에서는 AI가 이미지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건물 앞의 서로 다른 담장이 변형되고 뒤섞인 흔적도 포착됐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AI발 가짜뉴스 하나가 세상을 어느 정도로 뒤흔들 수 있는지가 재확인됐다. AP통신은 “점점 섬세해지고 접근하기 편한 프로그램이 일상에 가할 수 있는 혼란이 이번 사태에서 부각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요 선거를 앞두고 사실 여부를 쉽게 가려낼 수 없는 가짜뉴스가 대규모로 유통될 경우 선거 판도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미 대선 국면 AI발 허위정보 유포 우려“유권자 맞춤형 허위정보·사진·음성 등장” 20일 영국 가디언은 생성형 AI 작업물은 사람들에게 일방적으로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실시간 상호작용을 통해 더 설득력 있는 방식으로 표현된다는 점에서 대규모로 선거에 악용될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온다고 짚었다. 미국 사이버보안 업체인 ‘레코디드 퓨처’의 알렉산더 레슬리 분석가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이런 기술이 더 진보하고, 더 널리 이용 가능해질 수 있다”며 “폭넓은 교육과 인식 개선 없이는 이것이 대선의 진짜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앨런 튜링 연구소의 AI 연구 재단을 맡고 있는 마이클 울드리지 교수도 “AI 기술이 만들어낼 가짜뉴스가 내 가장 큰 걱정거리”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과 미국에서 선거 일정이 다가오고 있고, 소셜미디어가 허위정보 전달의 강력한 도구라는 점은 이미 알려져 있다”며 “생성형 AI는 이런 가짜뉴스를 산업적인 규모에서 찍어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주 간단한 프로그래밍 지식만 갖고 있다면, 온라인상 허위 계정들을 만든 후 특정 성향이나 특정 지역의 유권자를 겨냥한 맞춤형 가짜뉴스를 생산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역시 16일 미 의회 청문회에서 “가장 우려하는 분야 중 하나는 이러한 모델이 설득과 조작을 통해 일종의 일대일 대화형 허위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우려한 바 있다.실제로 챗GPT가 내뱉는 그럴싸한 답변, 미드저니와 같은 도구가 만들어내는 매끈한 이미지, 일부 ‘딥페이크’ 동영상 등은 이미 현실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성추문 사건과 관련해 체포 전망이 제기되던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수갑을 차고 경찰에 연행되는 모습의 AI 가짜 사진이 유포됐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 풍의 하얀 패딩 재킷을 입은 허위 이미지도 대중에 실제인 것처럼 인식돼 논란이 벌어진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목소리를 사용해 그가 마치 백악관 회견을 통해 트랜스젠더 혐오 발언을 내뱉은 것처럼 꾸며낸 AI 영상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뉴스가드 공동CEO인 스티븐 브릴은 “누군가 이런 잘못된 이야기를 고의적으로 대량 생산하기 위해 AI를 활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이낙연 “건설적 한중관계 유지 필요, 美 이해하길”

    이낙연 “건설적 한중관계 유지 필요, 美 이해하길”

    워싱턴DC 저서 출간 간담회서 한국 생존전략 밝혀 “한국, 경제적으로 취약해지면 미 동맹 가치 떨어져”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2일(현지시간) 미중 전략경쟁 국면에서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며 ‘건설적인 한중관계’가 미국에도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워싱턴DC 조지워싱턴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생존전략’ 출간 간담회에서 “한국이 (중국과의) 기존 경제 관계를 유지하는 등 건설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게 필요함을 미국이 이해하면 좋겠고 도와주기를 바란다”며 “한국이 경제적으로 더 취약해지면 미국에도 동맹으로서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미동맹과 대중관계 유지를 병행하는 것을 ‘열린 동맹’이라고 지칭한 뒤 “한국 국민은 집단주의나 권위주의를 거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동시에 짧은 기간에 풍요를 경험했기 때문에 경제 후퇴나 상대적인 빈곤화를 견디지 못할 것”이라고 열린 동맹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 전 총리는 ‘한미관계에서 한국의 목소리가 커졌냐’는 질문에는 “지금은 커졌다가 아니라 안 들리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미국도 할 말을 하는 동맹을 원한다고 생각한다. 미국의 파트너인 동맹국의 지도자가 국민의 지지를 받아야만 파트너로 가치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윤 정부가 문재인 전 정부에서 북한과 합의한 내용을 계승하지 않아 남북 관계가 축적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전 총리는 다음달 초부터 독일에서 몇차례 강연을 한 뒤 20일쯤 귀국할 예정이다. 그는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 “정치는 길을 잃고 국민은 마음 둘 곳을 잃은 상태”라며 “정치가 길을 찾고 국민이 어딘가 마음 둘 곳을 갖게 되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어디까지인지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게 제 결심”이라고 했다. 또 최근 지지율이 하락한 민주당의 상황에 대해 “기존 주요 정당이 과감한 혁신을 하고 알을 깨야만 될 것이다. 만약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외부 충격이 생길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 “우크라에 F-16 공급 노력 우선…몇 달 내 시작” 미 국무부

    “우크라에 F-16 공급 노력 우선…몇 달 내 시작” 미 국무부

    미국은 서방 동맹국과 협력해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 공급을 위한 노력을 우선시하며, 몇 달 안에 이를 시작할 것이라고 미 국무부가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통신사 우크린포름 등에 따르면,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수도 워싱턴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밀러 대변인은 전날 폐막한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의 F-16 전투기 조종 훈련을 승인했다는 사실을 확인해주며 이같이 말했다.밀러 대변인은 “(조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미국)가 우크라이나군의 F-16 조종 훈련을 시작할 것이고, 우크라이나에 F-16을 지원하려는 동맹국·파트너국과도 협력할 뜻을 매우 분명히 했다”며 “언제, 어떻게, 어느 나라에서 이행할지 발표할 수 없으나 이는 우리의 우선순위이고 앞으로 몇 달 안에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산인 F-16을 제삼국이 우크라이나에 재수출하려면 미 당국의 법적 승인이 필요한데, 직접 지원에 대해선 아직 소극적인 미국도 재수출 승인은 가능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은 이번 브리핑에서 자국이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서방의 무기를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는 데 찬성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F-16을 활용한 러시아 공격에 선을 그은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을 확인한 것이다. 그러나 밀러 대변인은 “이 전쟁을 일으킨 것이 러시아라는 사실을 모두에게 상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을 계속 공격하는 것은 러시아다. 그리고 학교와 병원, 민간 기반 시설을 폭격하고 있는 것 역시 러시아”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따라서 우크라이나가 군사 작전을 어떻게 수행할지 결정하는 것은 우크라이나에 달려 있다. 그러나 이 전쟁의 침략자는 러시아”라고 덧붙였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주축인 미국이 전투기 지원에 반대하던 그간 입장을 바꿔 이런 입장을 공식화하면서 영국, 덴마크 등 다른 나토 회원국들 역시 훈련 지원 의사를 속속 밝히고 있다. 일단은 조종 훈련으로 시작하지만, 서방의 주력전차 지원 결정 당시와 유사하게 F-16 전투기도 머지않아 우크라이나에 제공될 것이란 관측이 적지 않다. 실제 서방은 ‘국제 연합체’를 결성해 F-16 지원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영국은 지난주 F-16 등 4세대 전투기에 대한 우크라이나 조종사 훈련을 목표로 하는 국가들의 국제 연합의 출범을 발표했다. 이 연합에는 이미 영국과 네덜란드, 벨기에, 덴마크, 미국, 포르투갈이 포함됐다. 한편 F-16 전투기는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표적을 탐지하는 레이더와 최신 미사일을 갖췄다. 860㎞의 항속거리를 갖춘 고성능 전략 자산으로, 서방이 이를 제공할 시 우크라이나의 공군력을 크게 향상시킬 ‘게임 체인저’로 기대받는다.
  • 귀국 앞 둔 이낙연 “韓 정치 길 잃어…혁신 없으면 외부 충격”

    귀국 앞 둔 이낙연 “韓 정치 길 잃어…혁신 없으면 외부 충격”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2일(현지시간) 최근 한국 정치 상황에 대해 과감한 혁신을 강조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워싱턴DC에 있는 조지워싱턴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생존전략’ 출간 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에 “기존 주요 정당이 과감한 혁신을 하고 알을 깨야만 될 것이다. 만약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외부 충격이 생길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그는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한 질문을 받고서 “한국은 국내외적 위기를 충분히 잘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그렇게 된 데는 저의 책임도 있다. 그 책임을 제가 다 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한국이 통일된 목표를 잃고 있는 것 같다. 정치는 길을 잃고 국민은 마음 둘 곳을 잃은 상태”라며 “정치가 길을 찾고 국민이 어딘가 마음 둘 곳을 갖게 되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어디까지인지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게 제 결심”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 전 총리는 윤석열 정부가 한미관계에서 한국의 입장을 충분히 관철하지 못하는 등 미중 전략경쟁 국면에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미관계에서 한국의 목소리가 커졌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커졌다가 아니라 안 들리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미국도 할 말을 하는 동맹을 원한다고 생각한다”며 “미국의 파트너인 동맹국의 지도자가 국민의 지지를 받아야만 파트너로 가치가 커질 것이다. 미국은 그런 지도자를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정부가 더 목소리를 내야 하는 분야로 반도체를 지목하고서 미국 정부는 한국이 계속 중국에 반도체를 수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이 기존 경제관계 유지 등 중국과 건설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게 필요하다는 것을 미국이 이해하면 좋겠고 도와주기를 바란다”며 “한국이 경제적으로 더 취약해진다면 미국에도 동맹으로서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에 대해 미중간 경쟁으로 한국이 처한 곤란한 상황을 이해하는 “열린 동맹”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동맹은 “동맹 역량의 총량을 키우는 방향이라면 미국과 전술적으로는 부분적으로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도록 열어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총리는 윤 정부가 이전 문재인 정부에서 북한과 합의한 내용을 계승하지 않아 남북관계가 축적되지 않고 있다면서 “지금 정부가 이전 정부의 남북관계 결과를 부정하고 백지처럼 여기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작년 6월 워싱턴DC에 도착한 이 전 총리는 조지워싱턴대 방문연구원을 마치고 독일에서 강연한 뒤 다음 달 20일쯤 한국으로 귀국할 계획이다.
  • 美 국방부 청사 펜타곤서 ‘폭발’이?…알고보니 AI 만든 가짜 사진

    美 국방부 청사 펜타곤서 ‘폭발’이?…알고보니 AI 만든 가짜 사진

    미 국방부 청사인 펜타곤 영내에서 폭발이 일어났다는 이른바 '가짜 사진'이 온라인에 확산돼 파문이 일고있다. 특히 이 사진이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를 타고 빠르게 확산하면서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가 한때 0.3% 하락하는등 금융시장에도 일시 혼란이 일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AP통신, CNN 등 주요언론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경 미 증시 개장 직후부터 버지니아주 알링턴카운티에 있는 펜타곤 인근에서 폭발이 있었다는 주장과 함께 가짜 사진이 확산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한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담겨있는데, 이는 펜타곤 영내에서 대형 폭발이 발생했다는 글과 함께 그럴듯하게 포장돼 빠르게 SNS로 퍼져나갔다. 특히 러시아 관영 매체 RT는 이 소식을 공식 트위터에 사진과 함께 올리며 가짜 뉴스를 부채질했다가 결국 삭제했다.그러나 이 사진은 얼마 후 가짜로 드러났다. 미 국방부 측 관계자는 "오늘 국방부가 공격받은 바 없으며 오보임이 확인됐다"고 밝혔으며 관할인 알링턴 소방국도 "펜타곤과 인근에서 폭발같은 어떤 사건도 일어나지 않았다"며 신속하게 가짜뉴스를 진화했다.   현지언론은 이번 가짜 사진이 그럴듯하게 포장된 배경으로 인공지능(AI)이 있다고 분석했다. AI 기술이 발전하고 대중화되면서 누구나 쉽게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기 힘든 가공 사진을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미 워싱턴 대학 AI 시스템 공동책임자인 쉬락 샤는 "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사회는 나쁜 정보를 걸러내고 진실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단순히 검색이나 소셜미디어 게시물에 의존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한편 AI를 통해 확산한 가짜 사진 소동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월에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수갑을 차고 경찰에 연행되는 그럴듯한 가짜 사진이 확산한 바 있다.  
  • [사설] 국격 확인한 슈퍼 외교위크, 향후 전략 더 정교해야

    [사설] 국격 확인한 슈퍼 외교위크, 향후 전략 더 정교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7일 한·캐나다 정상회담으로 시작한 이른바 ‘외교 슈퍼위크’를 어제 한·EU 정상회담을 끝으로 마무리했다. 19~21일 일본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참석과 한일, 한미일,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면서 자유민주주의 국가 간 가치연대 외교를 적극적으로 실행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경제규모나 군사력, 기술력 등 다양한 지표에서 눈부시게 성장했음에도 그에 걸맞은 외교 역량을 보여 주지 못해 제 대접을 받지 못했다. 그런 점에서 윤 대통령의 이번 외교 행보는 한국이 G7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국격을 갖췄음을 국제사회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본다. 윤 대통령은 어제 용산 대통령실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 EU 지도부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회담에선 기존의 한·EU 협력을 그린, 보건, 디지털 등 3대 핵심 협력 분야로 확장하는 방안과 북한 핵·미사일 대응을 위한 공조 방안이 논의됐다고 한다. 그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선 방산 수출에 큰 도움이 될 ‘군사비밀보호협정’을 맺었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방일 기간 중 주요 7개국 정상들과 자리를 함께하고, ‘쿼드’(미국·인도·일본·호주의 안보협의체)와 ‘오커스’(미국·영국·호주 외교안보협의체) 소속 국가 대부분과 양자 회담을 가졌다. 그 과정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새 정부 들어 달라진 글로벌 위상은 우리에게 보다 거시적이면서도 정교한 외교 전략을 요구한다. 당장 7월 미 워싱턴에서의 한미일 정상회담이 추진되는 등 세 나라의 삼각 공조가 급류를 타면서 한반도 및 동북아의 외교안보 지형도 급변이 예상된다. 북핵 위협이 한층 고조되는 상황에서 한미일 군사안보협력의 고도화는 매우 시급하고 긴요한 과제다. 문제는 미중 간 군사·통상 충돌의 방향과 수위를 점치기 어렵다는 점이다. 당장 중국이 미국 최대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 제재에 나서면서 미중 반도체 전쟁이 임박해 있다. 미국은 중국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반도체 공급을 견제할 태세다. 러시아도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한국을 향해 날 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우리 경제에 주름이 가지 않도록 안보 외교를 넘어 경제통상 외교의 전략을 면밀히 가다듬어야 할 과제가 놓여 있다.
  • “양안전쟁 땐 한반도 안전지대 아냐… 韓, 최악 시나리오 대비해야”

    “양안전쟁 땐 한반도 안전지대 아냐… 韓, 최악 시나리오 대비해야”

    바이든, 중국 고사작전 펴고 있어美, 반도체 주도권 위해 대만 보호中 공산당 100년 계획에 ‘대만 통일’시진핑, 새 통일전략 수립 지시해北, 국지전 일으켜 미군·국군 견제日 ‘잃어버린 30년’ 끝낼 새판 원해韓정부 ‘둠스데이’ 대응 방안 마련경제·안보 해법 사회적 합의 찾길 미국이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정상회의를 통해 대중국 포위망을 더욱 촘촘히 좁히자 중국과 러시아는 이에 강하게 반발하며 ‘결연한 대응’을 예고했다. 앞으로 미중 패권 구도는 어떻게 전개될까. 최근 출간된 ‘이미 시작된 전쟁’의 저자인 중국 전문 컨설턴트 이철(사진) 박사는 “이 추세가 이어지면 서구 세계의 전방위적 압박에도 양안(중국과 대만) 전쟁을 피할 수 없다”며 “미중 무력 충돌 상황에서 한반도는 안전지대가 아니다. 지금부터 우리 정부도 ‘둠스데이(운명의 날) 시나리오’를 마련해 최악의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그를 만나 미중 패권 전망과 한반도의 운명에 대해 들어 봤다.-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계기로 중국이 대만에 대한 무력 시위의 강도를 크게 높였다. “10여년 전부터 ‘결국 중국은 대만을 공격할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불과 1~2년 전까지도 이 이야기를 꺼내면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았다. 안타깝게도 현 상황을 보면 양안 전쟁이 기우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미 군부 내 일부 강경파는 “중국이 가장 약한 날은 바로 오늘”이라며 “전쟁을 피할 수 없다면 하루라도 빨리 (중국을) 치자”는 주장을 공공연히 내놓는다. 다만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중국을 서서히 말려 죽이는 고사 작전을 펴고 있어 미중 간 군사 충돌은 생겨나지 않고 있다.” -대만이 반도체를 방패 삼아 미국의 지원을 끌어내고 있다. 서방 국가들도 ‘대만해협 현상 변경 반대’를 외치며 중국에 경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미국의 빅테크(초대형 정보기술 기업)들은 대만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TSMC 없이 돌아갈 수 없다. 워싱턴이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차단하고 자국 중심의 반도체 주도권을 지키려면 대만의 안보가 필수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도 이를 잘 알기에 ‘우리가 망가지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도 무너진다’는 논리로 워싱턴의 보호를 요청하고 있다. 그럼에도 양안 전쟁은 피할 수 없다. 중국의 대만 통일 구상은 시진핑 국가주석 개인의 결정이 아니다. 장쩌민 전 주석 시절인 1999년부터 꾸준히 준비돼 온 공산당 ‘100년 계획’의 핵심이다. ‘안 되면 말고’ 식으로 대충 얼버무릴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그런 분석을 반영하듯 최근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은 “미중 갈등으로 5~10년 안에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이 과연 미국과 대결할 수 있는가. “과거에는 경제·군사적 실력이 부족해 미국을 상대할 확신이 없었지만 지금은 다르다. 공산당 내부에서 ‘최소한 대만해협에서는 지지 않는다’고 판단하는 듯하다. 이런 자신감을 반영하듯 최근 시 주석은 대만이 일국양제(한 나라 두 체제) 원칙을 거부하자 ‘책사’인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에게 새로운 통일 전략 수립을 지시했다.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무력 통일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대만과의 통일을 앞당기고자) 비밀리에 네 번째 항공모함 건조에 착수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워싱턴에서 ‘대만 유사시 한국군도 참전할 것’이라는 신호가 나온다. “올해 4월 제주 공해에서 열린 한미일 합동 훈련에 미국의 핵항공모함 니미츠가 나왔다. 북한에는 수십년째 이어진 경제난 탓에 제대로 운영되는 해군 함정이 거의 없다. 3국 합동 훈련이 정말 북한만 겨냥했다면 니미츠함 같은 전략자산까지 동원될 필요는 없다. 지난해 7월 미 하와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해상훈련 ‘림팩’(환태평양훈련)에서 우리 해군 제독이 처음으로 연합군을 지휘해 미군의 새 개념인 ‘원정전방기지작전’(EABO)을 수행했다. EABO는 적에게 뺏긴 섬을 탈환하기 위한 작전이다. ‘양안 전쟁 발발 시 미군은 대규모 사상자가 생겨날 대만섬 상륙작전을 우리에게 맡길 수 있다’는 의도가 담겼다고 해석할 수 있다. 중국이 윤석열 정부에 왜 이렇게 강하게 반발하는지 모른 척해선 안 된다.” -우리 정부가 대만 사태 개입을 완강히 거부하면 한반도는 안전하지 않을까. “중국은 경제력의 80%가 집중된 동부 지역에 주한미군과 국군을 내버려 두고 대만과 총력전을 펼치기 힘들다. 북한에 ‘국지전을 일으켜 한미 양국의 군사력을 한반도에 묶어 달라’고 은밀히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우리의 의도와 관계없이 한반도 역시 미중 패권 경쟁의 전쟁터가 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양안 전쟁을 통해 아시아 최강국의 지위를 회복하고 싶어 하는 일본의 움직임도 배제해선 안 된다.” -한일 양국이 그간의 앙금을 풀고 밀착을 강화하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가 일본을 경계해야 하나. “현재 일본은 쇠퇴하는 국력을 되살려 ‘아시아의 영국’이 되고 싶어 한다. 양안 전쟁을 계기로 ‘잃어버린 30년’을 끝낼 새판을 짜려는 속내다. 영국이 미국의 ‘영원한 혈맹’으로 유럽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누리듯 일본도 아시아에서 미국의 후광으로 거대한 영향력을 갖고 싶어 한다. 일본은 앵글로 색슨 운명 공동체 ‘파이브 아이스’(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와 핵심 기밀을 공유하는 이른바 ‘식스 아이스’가 되길 원한다. 이렇게 되면 워싱턴이 입수한 한국의 군사기밀은 물론 삼성전자·현대차의 핵심 영업기밀까지 손쉽게 얻을 수 있다. 우리 입장에서 제조업 등 여러 산업에서 경합하는 일본에 패를 보여 주며 싸워야 하는 상황이 된다. 일본이 한미일 동맹을 강화하려는 진짜 의도를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 -우리 정부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현재의 반중 기조를 포기하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가 입게 될 경제적 타격·안보 위기 증폭 등의 후과를 정확히 계산하고 대응하는지 의구심이 들 때가 많다. 지금부터라도 각계 전문가 및 여러 부처의 의견을 모아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사회적 합의점을 찾길 바란다.” ■이철 박사는 중국 전략 컨설턴트 겸 칼럼니스트.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삼성SDS 중국법인장, 디지카이트 대표, 중국 TCL 최고정보책임자(CIO), SK엔카 중국본부장 등을 지냈다. 중국에서 30년 가까이 생활하면서 얻은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외 주요 기관과 업체들에 중국 관련 정보 분석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신문에 온라인 칼럼 ‘이철의 차이나 핀홀’을 연재 중이다. 저서로 ‘중국의 선택’(2021), ‘중국 주식 투자 비결’(2022), ‘이미 시작된 전쟁’(202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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