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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마이크론 반사이익 땐 1년 유예 연장 안돼”…美 의회 공개 압박

    “韓 마이크론 반사이익 땐 1년 유예 연장 안돼”…美 의회 공개 압박

    루비오 상원의원 이어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 서한 “美, 한일 기업이 마이크론 매출 갖지 않게 협상을” 한국이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제품을 금지한 중국 제재에 맞서는 데 동참해야 하고, 이를 어기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대중 반도체 수출통제 1년 유예’를 연장해선 안 된다는 주장이 미 의회에서 확산하고 있다. 거세지는 미국의 ‘공개 압박’에 우리 정부의 고민이 깊다. 마이클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과 마이크 갤러거 하원 미중전략경쟁특위 위원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는 한일 기업들이 중국의 부당한 보이콧으로 마이크론이 잃은 매출을 가져가 마이크론을 약화하지 않도록 신속히 한일 정부와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정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론의 시장 점유율을 채우는 것을 막기 위해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언급했다며 “한국 기업들이 마이크론의 시장 점유율을 대체하도록 허용하면서 동시에 이들 기업에 반도체법 규정 이행과 중국을 겨냥한 특정 수출통제에서 예외를 주는 것은 중국 정부에 위험한 신호를 보내고 우리의 한국과 긴밀한 동맹을 약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리 정부가 한국 반도체 기업에 반사이익을 포기하도록 조율하지 않는다면, 미국 정부가 직접 압박하라는 의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년간 유예를 받은 반도체 장비에 대한 대중 반도체 수출통제를 오는 10월에 갱신해야 한다. 또 미 상무부는 반도체법 보조금을 받은 기업은 향후 10년간 중국 내 생산능력 확장을 5%까지 허용하는 잠정안을 공개했는데, 올해 내에 최종 규칙을 내놓는다. 대중 강경파인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마이크론과 관련해 지난달 30일 러몬도 상무장관에게 첫 서한(서울신문 6월 1일 자 4면)을 보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중 수출통제 1년 유예를 문제 삼았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을 앞에 두고 한미 간 이견을 노출하지 않으려 의회를 통해 공개 압박에 나섰다는 게 워싱턴DC 외교가의 분위기다. ‘중국 때리기’가 표심을 모은다는 점에서 의회도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마이크론의 로비가 작용했다는 시각도 있다. 다만, 삼성전자 공장이 있는 텍사스주 오스틴 지역구인 매콜 위원장도 나섰다는 점에서 본질적으로 한국이 미중 갈등에 낀 구도로 보인다. 반면, 한국 정부는 중국 시장을 고려할 때 ‘경제적 강압’이라는 미국의 평가에 공개적으로 동의하기 어렵고 한국 반도체 기업에 증산 금지를 공식 요청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 블링컨 방중 움직임 속 미중 국방부 충돌…“갈등 치명적”vs“임전태세”

    블링컨 방중 움직임 속 미중 국방부 충돌…“갈등 치명적”vs“임전태세”

    미 동아태차관보 방중…국무장관 방문 조율 전망 싱가포르 샹그릴라대화서 미중 국방장관 회담 무산미중 상무장관의 회동에 이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방중이 재추진되는 분위기지만, 국방 분야에서는 미중 국방장관 회담 무산에 이어 장외 설전이 벌어졌다. 외교·안보·통상 분야에서 미중 경쟁 속 대화 필요성이 커졌지만, 대만해협 문제는 무력 분쟁까지 거론할 정도로 긴장이 고조되는 형세다. 미국 국무부는 3일(현지시간)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가 오는 4∼10일 중국과 뉴질랜드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그는 세라 베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국·대만 담당 선임국장과 베이징을 찾는다. 워싱턴DC 외교가에서는 지난 2월 중국의 정찰풍선 사태로 취소된 블링컨 국무장관의 방중 일정이 논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달 10~11일에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동했고, 25일에는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과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이 미 워싱턴DC에서 만난 데 이은 후속 움직임이다. 외교·안보·통상 분야의 경우 양국 간 입장 차는 여전하나,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한 소통의 필요성에는 상호 공감하고 있다. 반면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대화)에서는 관심을 모았던 미중 국방장관 회담이 무산됐고, 양측은 더 나아가 날 선 비판을 서로에게 가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3일(싱가포르 시간) ‘미국의 인도태평양 지역 리더십’ 연설에서 “대만해협에서의 충돌은 치명적일 것”이라며 “(대만해협에) 상업용 해운 항로와 글로벌 공급망의 안전이 달려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중국과) 갈등이나 대립을 추구하지 않으나 괴롭힘이나 강압에 움츠러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항행의 자유’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며 중국에 지금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외 그는 “중국이 양국 군 사이의 위기관리를 위한 더 나은 방법을 찾기를 꺼리는 데 대해 깊이 우려스럽다”며 국방장관 회담 무산을 사실상 중국 책임으로 돌렸다. 반면,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에 따르면 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한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연합참모부 징젠펑 부참모장은 기자들과 만나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이익과 관련된 것”이라며 “어떠한 타협이나 양보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 공급 확대 등을 언급한 뒤 “중국 인민해방군은 상시로 전쟁에 대비하고 있으며, 언제든 싸울 수 있다. 국가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결연히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손 맞잡은 한·미·일 국방장관…北미사일 정보 실시간 공유체계 연내 가동

    손 맞잡은 한·미·일 국방장관…北미사일 정보 실시간 공유체계 연내 가동

    한국과 미국, 일본은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를 3국 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체계를 연내 가동하기로 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3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3국 국방장관회담을 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3국 장관은 북한 미사일에 대한 탐지·평가 역량을 증진하기 위해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를 올해 안에 가동하기로 하고 실무협의를 열어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한미일은 작년 11월 프놈펜에서 열린 3국 정상회담에서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에 합의하고 이행 방안을 논의해왔는데, 실시 시기가 나온건 이번이 처음이다.이 장관은 회담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한 미사일에 대한 경고 정보 실시간 공유를 위해 현재 한미 간, 그리고 미일 간 운영 중에 있는 정보 공유체계를 서로 연동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한미는 한국군 작전통제소(KTMO-CELL)와 주한미군 작전통제소(TMO-CELL)를 통해 실시간으로 경보정보를 공유하고 있고, 미국과 일본도 실시간 정보 공유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군과 일본 자위대 간에는 이런 체계가 구축돼 있지 않기 때문에 2014년 체결한 한미일 정보공유협정(TISA)을 활용, 미국을 통해 정보 공유가 이뤄진다. TISA는 한국이나 일본이 수집한 북한 핵과 미사일 정보를 미 국방부에 전달하면, 미 국방부는 제공국 승인을 거쳐 한·일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실시간이 아니다. 3국 장관은 또 최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정상화를 환영하고 역내 국가 간 국방관련 신뢰구축이 중요하다는 인식에 공감했다.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3국 장관은 “북한의 소위 위성 명목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일체의 발사를 금지하는 유엔 안보리결의에 대한 심각한 위반행위”라며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3자 협력의 증진과 함께 국제사회와 협력해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제사회가 관련 유엔 안보리결의를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3국 장관은 “북한의 불법해상환적을 억제 및 방지하고 궁극적으로 근절하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의 지속이 중요하다”며 북한이 무책임한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3국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3국의 대응태세를 강화하고, 북한의 위협 억제에 기여하는 대잠전 훈련과 해상미사일 방어훈련 등을 정례화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러시아의 잔혹하고 정당화될 수 없는 침략전쟁에 맞서 우크라이나와 함께하고 이번 전쟁이 영토의 일체성과 주권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며, 국제질서 전체의 구조를 약화시킨다”고 밝혔다.대만해협 문제에 대해서는 유엔해양법협약 등 국제법에 부합하지 않는 행동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항해와 상공비행의 자유, 여타 합법적인 해양의 이용을 포함한 국제질서를 완전히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중국을 겨냥했다. 3국 국방장관이 만난 건 작년 샹그릴라 대화 계기로 회담한 이후 1년 만이다. 한편, 이 장관은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에 앞서 오스틴 장관과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했다. 애초 한미는 지난 1월 오스틴 장관이 방한해 이 장관과 회담했고, 지난 달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과 4월 워싱턴 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동맹 간 충분히 군사 협력 방안을 논의한 까닭에 이번에는 따로 회담 일정을 잡지 않았다. 그러나 두 장관은 이날 오스틴 장관의 본회의 연설이 끝난 후 잠시 시간을 내 약식 회담인 ‘풀 어사이드’(pull aside) 형식으로 만나 양국 간 국방현안을 논의했다.
  • NYT “北 핵탄두 소형화와 미사일 기술 진보, 한미에 걱정 거리”

    NYT “北 핵탄두 소형화와 미사일 기술 진보, 한미에 걱정 거리”

    미국 유력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일(현지시간) 북한의 최근 핵과 미사일 기술 진전을 심층 보도하며 이런 북한의 움직임이 한국을 비롯해 주변 국가들과 미국에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NYT는 ‘북한의 최신 핵 관련 주장이 왜 경각심을 높이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 고체연료 탄도미사일 개발, 순항미사일과 수중드론을 이용한 핵공격 기술, 최근 실패한 군사정찰위성 문제 등을 상세히 짚었다. 신문은 “핵탄두 소형화와 고체연료 미사일 선전이 완전히 검증된 것은 아니지만, 북한의 이런 주장은 이웃 국가들과 미국에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며 북핵 개발을 억제하려는 한미의 노력이 “실패로 돌아갔다”고 평가했다. 북한이 국영 매체를 통해 공개한 전술핵탄두 ‘화산-31’과 고체연료를 이용한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KN-23, KN-24, KN-25 등의 시험발사가 주요 사례로 언급됐다. 소형 핵탄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장착해 한국, 일본과 두 나라에 있는 주한미군 기지를 타격할 수 있어 동북아 국가들의 염려를 키운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고체연료를 사용해 발사에 걸리는 시간이 짧고 기습적으로 쏠 수 있어 한국과 미국의 미사일 요격망을 피하기 쉽다는 사실이 우려스럽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북한은 단거리뿐 아니라 지난 4월에는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8형을 시험발사했다. 또 탄도미사일 외에 순항미사일, 수중드론, 극초음속 무기 기술 개발을 통해 핵공격 수단을 다각화, 미국과 그 동맹들에 대한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NYT는 분석했다. 그러나 북한의 핵과 미사일 기술이 아직 완성 단계에 이른 것은 아니다는 점을 덧붙였다. NYT는 북한이 ICBM을 정상 각도로 발사해 실제로 북미 대륙을 타격할 수 있을지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고, 대기권 재진입 기술에도 의문부호가 붙는다고 평가했다. 또 정찰위성은 이런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해 북한의 ICBM 기술 완성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최근 위성 발사에 실패했다는 사실은 아직 갈 길이 남았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한편 북한의 최근 군사정찰위성 발사 시도에 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가 예상대로 ‘빈손’으로 끝났다. 안보리는 이날 오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의 비확산 문제에 관한 공개회의를 열었으나, 규탄 성명이나 추가 제재 결의안 채택과 같은 공식 대응에는 합의하지 못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31일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한 발사체 ‘천리마-1형’을 발사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발사는 실패로 돌아갔으나, 사실상 장거리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 로버트 우드 주유엔 미국대표부 차석대사는 중국과 러시아가 “ 탄도미사일 발사와 합법적이고 방어적인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동등한 것처럼 거짓 비교한다”면서 “미국과 동맹국들을 제외한 두 이사국이 가만히 앉아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시카네 기미히로 주유엔 일본대사는 “실패 여부와 관계 없이 안보리가 금지한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결의 위반”이라며 “우주 공간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논의가 아니다. 우리의 침묵은 규칙을 위반한 나라가 마음대로 행동하게 부추길 뿐”이라고 말했다. 황준국 주유엔대사도 “위성 대신 핵탄두를 탑재하면 핵무기가 되는 것”이라면서 “실패한 발사라고 해서 안보리가 침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등 도발 행위가 한미의 위협에 따른 방어적 조치라는 취지로 북한을 감쌌다. 겅솽 주유엔 중국대표부 부대사는 “오늘의 한반도 상황이 아무 이유 없이 벌어진 것은 아니다. 북한의 행동뿐 아니라 모든 당사자의 언행을 함께 봐야 한다”라며 미국을 겨냥한 뒤 “북한의 정당한 안보 우려는 오랫동안 미해결 상태”라고 반박했다. 안나 에브스티그니바 러시아 차석대사도 “점점 늘어나는 한미일의 군사 활동이 동북아에서 파괴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긴장의 악순환이 계속되는 근본 원인은 소위 확장억제라는 개념 하에 미국과 그 동맹들이 대북 압력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최근 한미 연합훈련의 세부 내용을 언급한 뒤 워싱턴 선언에 대해서도 “군비 경쟁을 자극하고 더 많은 긴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설리번 미 안보보좌관 “조건 없이 러·중국과 군축 대화 용의”

    설리번 미 안보보좌관 “조건 없이 러·중국과 군축 대화 용의”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군축협회 연례 회의 연설을 통해 러시아와 중국을 주요 핵 위협으로 거론하며 “북한과 이란 역시 최근 들어 핵 위협을 고조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으로서 확장억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김정은은 세계 최대 핵 강국을 목표로 한다면서 전술핵부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까지 모든 종류의 역량을 증강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김정은)는 핵 비(非)보유국 가운데 북한을 첫 보유국으로 천명하는 법을 발표했는데, 이는 직접적인 핵확산금지조약(NPT) 위반”이라고 지적한 뒤 “이후 (북한은) 어느 시기보다 빈번하게 탄도미사일 발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오늘날 우리는 군비 경쟁을 막고 핵 위협에서 세계를 지키기 위해 새로운 전략과 해법을 필요로 하는 시기로 접어들고 있다”며 “이것이 우리가 전략적 안전성에 접근하는 핵심이며, 이는 우리의 억지 역량을 새롭게 하고 발전된 군축 통제라는 두 축으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미국 주도의 새로운 억지 역량 강화의 모델로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기간 한미 정상이 발표한 ‘워싱턴 선언’을 거론했다. “동맹과 관계를 강화하며 우리는 핵무기의 시대에 미국이 이룬 비확산의 가장 큰 성취는 확장억지라는 점을 상기한다”며 “이는 우리의 너무나도 많은 동맹에게 독자적인 핵무기를 개발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확인시켜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및 러시아의 핵 위협 대응과 관련해선 “미국이 경쟁자들을 효과적으로 억지하기 위해 이들의 전체 무기를 합친 이상으로 핵무기를 늘릴 필요가 없다”며 “미국은 중국 및 러시아와 전제조건없는 군축 대화에 관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해 왔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새로운 군축 협정은 물론 중국의 핵 증강 규모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면서 “이 때문에 우리가 중국과도 전제조건없는 대화 관여에 준비돼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B컷용산]숨가쁜 외교 행보 이어 내치로 눈돌리는 용산

    [B컷용산]숨가쁜 외교 행보 이어 내치로 눈돌리는 용산

    기사 작성과 수정 과정에서 제외된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한 독자들이 있습니다. ‘B컷 용산’은 ‘A컷’ 지면 기사에서 다루지 못한 용산 대통령실 현장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결과인 A컷에서 벗어나, 과정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을 담아 B컷을 보여드립니다. 올해 상반기 숨가쁘게 달려왔던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행보가 지난 달 29일 한·태평양도서국(태도국) 정상회담을 끝으로 한 ‘챕터’를 마무리하는 모습이다. 이어 윤 대통령은 외교 때문에 잠시 미뤄뒀던 회의이나 지역 방문 등 내치 일정들을 소화하기 시작했다. 회의를 주재하며 순방 때 경험을 소개하기도 하는 등 외치와 내치가 융합되는 모습도 두드러진다. “인내 강요하면 혁신의 장애물” 서울 강서구 ‘창업허브M+’(마곡 바이오클러스터)에서 1일 열린 제5차 수출전략회의에서는 디지털·바이오 집적 단지인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정부의 계획이 발표됐다. 바이오 분야 대표 클러스터가 조성된 미국 보스턴을 지향하고 있는 만큼 회의에서는 워싱턴DC와 보스턴을 방문했던 지난 방미 사례가 자연스럽게 소개됐다. 윤 대통령은 회의 마무리발언에서 ‘국제주의’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축구도 국제화되니까 월드컵 예선 탈락은 생각도 안 하는 수준으로 올라간 것처럼, 우리가 첨단과학기술을 육성할 때에도 ‘국가주의’보다 ‘국제주의’로 접근해서 세계 최고의 과학자, 연구자, 기술자들과 함께 서로 동료처럼 연구해 나가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인내를 강요하면 혁신의 장애물이 된다”며 회의에 참석한 민간 전문가와 기업인들에게 “여러분들이 혁신을 만들어 내는 데에 장애가 되는 제도가 있는 경우, 관계 장관에게 건의를 해 주신다면 신속하게 검토를 해서 ‘이건 확실이 있어야 된다’는 신념이 없는 부분들은 모두 없애겠다”라고도 말했다.지난달 31일에는 정부의 복지정책을 점검하는 사회보장 전략회의가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서도 윤 대통령을 정부의 역할은 민간과 시장을 지원하는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사회보장서비스는 시장의 경쟁을 통해서도 수요자로 하여금 선택의 자유를 보장해 줘야 한다”고 했고, 난립하는 각종 사회보장서비스와 복지사업을 통폐합하겠다고도 했다. 태평양 섬나라 지도자들 만난 尹, “우리는 한배 탄 이웃” 한·태도국 정상회의는 윤석열 정부에서는 처음 국내에서 개최된 다자정상외교 무대였다. 태도국이 우리 정부의 외교 비전인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 파트너임을 선언하는 자리였고, 국제사회에서의 책임있는 역할을 확대하고 나선 윤석열 정부의 행보를 보여준 것이도 했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의 후 만찬에서 태도국 정상들을 향해 “태평양이라는 광활한 바다에서 한배를 탄 이웃”이라며 “공동번영을 위해 힘차게 항해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방한한 태도국 정상 가운데 10개 나라 정상과 용산 대통령실에서 양자회담을 갖는 등 개별적으로도 태평양 섬나라 인사들과의 스킨십을 이어갔다. 이들 가운데 마오리족 출신으로 입술과 턱에 마오리 전통 문신을 한 모습으로 화제가 된 나나이아 마후타 뉴질랜드 외교·군축장관은 윤 대통령과 만난 사진, 엑스포 유치에 나선 부산을 방문한 사진 등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며 태도국 인사들의 바쁜 방한 활동을 소개하기도 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한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많은 인사들을 접견하고 현안을 논의했다. 지난달 31일에는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와 린다 밀스 뉴욕대 총장 지명자가, 같은달 30일에는 국제 원로 자문그룹인 ‘디 엘더스’와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이 각각 용산을 찾았다. 또 2일에는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이 윤 대통령과 면담을 했다.
  • ‘전 세계 VIP 총출동’…요르단 왕세자 세기의 결혼식

    ‘전 세계 VIP 총출동’…요르단 왕세자 세기의 결혼식

    알 후세인 빈 압둘라 요르단 왕세자가 사우디아라비아 유력 가문의 여성과 결혼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요르단 암만의 자흐란 궁전에서 후세인 왕세자(28)와 라즈와 알사이프(29)의 결혼 예식이 열렸다. 후세인 왕세자와 알사이프는 지난해 8월 약혼했다. 이날 예식에는 영국 윌리엄 왕세자와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 등 세계 각국 왕실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 존 케리 미 기후변화 특사 등도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인구가 1100만명 규모인 요르단은 이날을 공휴일로 선포하고, 주요 거리를 국기와 현수막 등으로 장식했다. 암만 주요 광장과 거리에는 결혼식 중계를 위한 대형 스크린이 설치됐다. 2009년 15살의 나이에 왕세자로 책봉된 후세인은 압둘라 2세 국왕의 맏아들이다.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국제역사를 전공한 후세인 왕세자는 영국 샌드허스트 왕립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요르단 육군의 헬기 조종사로 복무했다. 그는 2015년 당시 최연소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주재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신부 알사이프는 뉴욕 시러큐스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한 뒤 현재 미국과 사우디에서 건축가로 활동 중이다. 그녀의 아버지는 사우디 주요 건설회사를 소유한 억만장자다. 어머니는 사우디 알사우드 왕가의 핵심세력인 ‘수다이리 세븐’(압둘아지즈 현 국왕의 8번째 부인 후사 알수다이리의 친아들 7명) 혈통이다. 외신들은 이날 결혼식 소식을 전하면서 자원이 부족한 요르단이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와의 전략적 유대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지 언론은 이날 성대한 결혼식을 통해 후세인이 왕세자의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 美상원, 부채한도 합의안 처리 임박

    美상원, 부채한도 합의안 처리 임박

    미 하원 의회를 통과한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및 지출삭감 합의안이 상원으로 넘어가면서 미국 정부의 사상 초유 채무불이행(디폴트) 여부가 상원으로 공이 넘어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초당적으로 합의한 안인 데다 상원은 민주당이 다수인만큼 무난한 표결이 예상된다. 워싱턴포스트(WP)는 1일(현지시간) “양당 지도부가 디폴트 시한으로 지목된 5일 이전 법안 처리를 위해 소속 의원들을 독려하고 있다”며 이르면 이날 중 법안 처리가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ABC 방송은 “디폴트를 피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거의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양측 모두 2일까지 표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일단 합의안 처리까지 본회의를 무기한 열어두는 배수진을 치고 원안 처리 방침을 못박았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합의안 처리까지 본회의를 열어놓을 것”이라며 “우리가 디폴트를 막기를 원한다면 상원에서 시간(낭비)은 사치”라고 단언했다. 그는 “우리가 벼랑 끝 전술을 사용하기를 바라지 않는다. 미국은 지금 그럴 여유가 없다”고도 했다. 일부 의원들의 수정안 제출 움직임에 대해선 “의안을 하원으로 되돌리는 어떤 변화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그것은 디폴트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단언했다. 민주당 상원 원내 수석 부대표인 딕 더빈 의원은 기자들에게 이날 저녁이나 2일 법안이 처리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역시 재무부가 디폴트 시한으로 경고한 5일 이전 합의안 처리를 위해 동료 의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공화당 오찬 회동 뒤 이날 중 법안 처리에 가능성에 대해 “갈수록 희망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의원들은 여전히 수정안 표결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합의안 처리까지 시간이 다소 소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연방정부 부채한도를 대선 기간을 포함해 2년간 상향하는 대신 국방과 안보 이외 예산을 상당 부분 삭감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합의안을 두고 하원 표결에서는 공화당 강경파는 물론 민주당 진보 진영에서도 무더기 반대표가 나왔지만, 가결 처리를 막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상원에서도 일부 의원들이 추가 정부 지출 삭감을 비롯해 ‘깜짝’ 추가된 웨스트 버지니아와 버지니아에 가스관을 건설하는 항목의 삭제를 놓고 안건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 일례로 랜드 폴(켄터키·공화) 상원의원은 연방지출은 연간 5% 삭감하는 수정안을 표결에 부치는 대가로 빠른 의사 진행에 합의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 리(유타·공화) 상원의원 역시 수정안을 발의할 방침이라며 “10~12개 정도의 수정안이 발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팀 케인(버지니아·민주) 의원도 가스관 사업에 반대해 수정안을 예고했다. 상원에서 수정된 법안이 가결될 경우 다시 하원 추인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주말을 낀 물리적 일정을 감안하면 디폴트 시한 이전 법안 처리는 사실상 불가능할 수도 있다. CNN에 따르면 민주당 코커스와 함께 행동하지만 무소속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반대 입장을 밝혔고, 민주당 제프 머클리(오리건) 상원의원 역시 반대 표결에 나설 방침이다. 이처럼 의원들의 움직임으로 볼 때 상원에서 합의안을 놓고 표결할 경우 일부 반대표는 불가피하겠지만 처리가 안 될 경우 사상 초유의 디폴트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대표가 절반을 넘을 가능성은 커 보이지는 않는다는 관측이 많다. 마이크 리 의원은 보수 성향 방송 진행자 글렌 백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상원 의원 100명 가운데) 20표 정도의 반대표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 장거리 우주여행을 위한 ‘동면’ 기술 개발됐다 [사이언스 브런치]

    장거리 우주여행을 위한 ‘동면’ 기술 개발됐다 [사이언스 브런치]

    찬 바람이 불고 추워지면 곰이나 다람쥐, 뱀 등 ‘동면’에 들어가는 동물들이 많다. 동면(冬眠)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이 겨우내 잠을 자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지만 동면은 잠과는 분명히 다르다. 잠을 잘 때와 동면을 할 때, 그리고 깨어있을 때의 활력 징후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많은 과학자는 동면의 비밀을 풀어내고 이를 활용해 질병 치료 등에 응용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생명공학과,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대 면역학·병리학과, 영상의학과, 정신의학과, 시애틀 워싱턴대 통증의학과, 신경생물학 및 중독연구센터 공동 연구팀은 초음파를 이용해 동물을 겨울잠 자는 상태와 비슷하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 및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신진대사’ 5월 26일자에 실렸다. 일반적으로 잠을 잘 때나 깨어있을 때 심박수, 호흡수, 체온 등 활력징후는 크게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그렇지만 동면에 빠진 동물들은 깨어 있을 때와 활력징후는 물론 뇌파는 전혀 다른 양태를 보인다. 연구팀은 동면에 드는 포유류들의 경우 에너지 절약을 위해 신진대사를 늦추고 체온을 낮춘다는 사실에 착안했다. 이런 상태는 중추 신경계에 의해 제어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초음파를 이용해 특정 신경세포를 활성화하면 동면과 비슷한 상태를 유도하려고 시도했다.연구팀은 암컷과 수컷 생쥐 12마리의 머리에 초음파를 블루투스 방식으로 전달할 수 있는 장치를 씌운 다음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했다. 이런 상태에서 연구팀은 동면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진 시상하부 전전두엽 부위에 10초간 초음파를 보냈다. 그 결과 뇌에 초음파를 받은 수컷과 암컷 쥐 모두 체온이 평균 3~3.5도가량 떨어지고 심박수가 감소하면서 산소 소비량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10초간 초음파 조사를 하면 2시간 정도 동면 상태에 빠지는 것으로 확인했다. 연구팀은 생쥐들의 체온이 다시 정상을 되찾으면 초음파를 반복적으로 조사하는 장치를 만들어 장착시키고 실험한 결과 최대 24시간 동안 동물들의 신체에 손상이나 불편감 없이 동면 상태를 유도할 수 있다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홍 첸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사람에게 적용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라면서 “이번 기술로 뇌의 신경 세포를 자극해 일시적으로 체온을 낮추고 신진대사를 늦출 수 있다면 응급 상황이나 급성 중증 질환 환자 치료는 물론 미래에 장거리 우주여행을 할 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中 환대받은 머스크 ‘IRA 비웃기’… 美당국 “지켜보겠다” 부릅뜬 눈

    中 환대받은 머스크 ‘IRA 비웃기’… 美당국 “지켜보겠다” 부릅뜬 눈

    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두 나라끼리 전략경쟁이 심화하는 와중에도 미국의 거물급 최고경영자(CEO)들이 잇따라 중국을 찾고 있다. 워싱턴의 대중 압박 기조에도 14억 인구의 거대 시장을 포기할 수 없다는 계산으로 ‘줄타기’에 나선 모양새다. 1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달 30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친강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났고 세계 1위 배터리 업체 닝서스다이(CATL)의 쩡위친 회장과 만찬 회동을 가졌다. 블룸버그통신은 “머스크가 CATL과 합작해 미국에 배터리 제조 공장을 짓는 방안을 논의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이차전지 공급망에서 중국을 떼어 내려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비웃는 행보다. 31일에는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진좡룽 공업·정보화부 부장을 면담한 뒤 상하이로 떠났다.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을 둘러보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도 만난다. 머스크가 중국 내 사업 확대 움직임을 보이자 31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지난 3월 31일 이후 두 달 만에 주당 200달러 선을 회복했다. 머스크의 재산은 1923억 달러(약 254조원)를 기록해 ‘명품의 신’으로 불리는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1866억 달러)을 제치고 ‘세계 1위 부자’로 재등극했다. 세계 최대 커피 체인인 스타벅스의 새 CEO 랙스먼 내러시먼도 30일 중국을 방문해 “현재 6200여개인 중국 내 매장을 2025년까지 9000개로 늘린다”고 밝혔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 역시 31일 상하이 금융포럼 행사에서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중국에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이달 중 중국을 방문해 세계 최대 게임 유통사 텐센트와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 등을 찾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31일 정례 브리핑에서 거물급 미 CEO들의 중국 방문 행렬에 대해 “(미중) 경제적 경쟁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결과 가운데 하나가 아웃바운드(대외) 투자와 미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국에 대한 민간 투자가 어디까지인지에 대한 논의였다”며 “우리는 중국과의 관계를 경쟁 관계로 본다. 안보적 요소에 관해 이야기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만 경제적인 측면도 고려 대상”이라고 했다. 현재 워싱턴은 중국의 첨단산업 발전에 대한 미 기업의 투자를 제한하는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 IMO, 北 규탄 첫 결의문… “해운 안전에 위협”

    IMO, 北 규탄 첫 결의문… “해운 안전에 위협”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 후, 해운 관련 유엔 산하 기구인 국제해사기구(IMO)가 처음으로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국제사회의 단합된 규탄 목소리가 이어졌다. 한미일도 후속 대응조치 검토에 빠르게 착수했다. IMO 산하 해사안전위원회는 3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IMO 본부에서 열린 제107차 회의에서 “선원과 국제 해운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강력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해운 전문지 지캡틴이 전했다. 한미일 등이 이날 제출한 결의안에 대해 북한은 “(미사일 발사는) 자위적 조치”라며 반발했지만 100개국 이상이 참석해 대부분이 찬성했다. 그간 북한이 사전 통보 없이 미사일 시험발사를 이어 왔고, 이번에도 국제사회의 결의를 무시하며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자 가장 강력한 권고 수단인 결의문을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IMO가 북한을 제재할 수단은 없지만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보여 줬다는 의미가 있다. 한미 양국은 북한의 추가 발사를 보면서 추가 제재 및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조치 등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대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확장억제 강화를 위해 지난달 한미 정상이 합의한 핵협의그룹(NCG) 1차 회의도 조만간 개최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간 양자 협의체로 출범하되 향후 일본을 포함하는 별도의 3자 협의체가 구성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동 주미 한국대사는 이날 워싱턴DC 특파원간담회에서 “북한은 (군사정찰위성을) 2차 발사하겠다고 했지만, 어떤 발사도 응분의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도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우리는 계속해서 동맹 및 파트너들과 협력해서 김정은과 그의 체제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마주 앉을 의사가 있음을 일관되게 말해 왔다. 북한은 현재까지 수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미일 국방장관은 1일 도쿄 방위성에서 국방회담을 열고 북한의 2차 발사에 대비해 한미일 협력을 심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모든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고, 하마다 야스카즈 일 방위상은 “북한의 도발 행위에 (미일, 한미일이) 신속하게 행동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 北 위성 발사에 한미일 밀착 행보…IMO, 北 규탄 결의문 첫 채택

    北 위성 발사에 한미일 밀착 행보…IMO, 北 규탄 결의문 첫 채택

    IMO 결의문, 국제사회 단합된 규탄 대응 보여줘 백악관 “김정은과 그의 체제에 책임을 물을 것”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 후, 해운 관련 유엔 산하 기구인 국제해사기구(IMO)가 처음으로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국제사회의 단합된 규탄 목소리가 이어졌다. 한미일도 후속 대응조치 검토에 빠르게 착수했다. IMO 산하 해사안전위원회는 3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IMO 본부에서 열린 제107차 회의에서 “선원과 국제 해운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강력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해운 전문지 지캡틴이 전했다. ●IMO 결의안 채택에 북한 “자위적 조치” 반발 한미일 등이 이날 제출한 결의안에 대해 북한은 “(미사일 발사는) 자위적 조치”라며 반발했지만 100개국 이상이 참석해 대부분이 찬성했다. 한국 외교부는 “해사안전위원회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결의를 채택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북한이 사전 통보 없이 미사일 시험발사를 이어왔고, 이번에도 국제사회의 결의를 무시하며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자 가장 강력한 권고 수단인 결의문을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IMO가 북한을 제재할 수단은 없지만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보여줬다는 의미가 있다. ●조현동 주미대사 “어떤 발사도 응분의 대가” 한미 양국은 북한의 추가 발사를 보면서 추가 제재 및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조치 등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대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확장억제 강화를 위해 지난달 한미 정상이 합의한 핵협의그룹(NCG) 1차 회의도 조만간 개최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간 양자 협의체로 출범하되 향후 일본을 포함하는 별도의 3자 협의체가 구성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동 주미 한국대사는 이날 워싱턴DC 특파원간담회에서 “북한은 2차 (군사정찰위성) 발사하겠다고 했지만, 어떤 발사도 응분의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일 국방장관 회담 “한미일 협력 심화” 강조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도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우리는 계속해서 동맹 및 파트너들과 협력해서 김정은과 그의 체제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마주 앉을 의사가 있음을 일관되게 말해왔다. 북한은 현재까지 수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미일 국방장관은 1일 도쿄 방위성에서 국방회담을 열고 북한의 2차 발사에 대비해 한미일 협력을 심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미국 본토와 동맹국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고, 하마다 야스카즈 일 방위상은 “북한의 도발 행위에 (미일, 한미일이) 신속하게 행동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 대만 총통후보 식사 제안에…中 “거절, 중국의 일부인 대만”

    대만 총통후보 식사 제안에…中 “거절, 중국의 일부인 대만”

    대만이 내년 1월 총통선거를 치르는 가운데 집권 여당인 민주진보당(민진당) 후보 라이칭더 부총통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를 거절했다. 1일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라이 부총통은 모교인 대만 국립정치대학 학생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싶은 국가원수가 누구냐는 질문을 받고 서슴지 않고 시 주석을 꼽았다. 그는 “좀 진정하고 모두에게 너무 큰 부담을 주지 말라”는 말을 시 주석에게 하고 싶다면서 “모두의 안녕이 가장 중요할뿐더러 평화는 누구에게나 이득”이라고 강조했다. 주펑롄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분열주의적 입장을 고집스럽게 주장하면 대만 국민의 희망과 이익이 무시된 채 대만은 전쟁 직전으로 몰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라이칭더가 수사법만 바꿔 친선 입장을 보이려 해도 세상을 속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에서 시 주석과 저녁 식사를 하고 싶다는 라이 부총통의 발언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중국의 일부인 대만에 부총통이라는 자리는 없다는 말로 논평을 거부했다. 마오 대변인은 “대만 민진당 당국이 진정으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에 관심이 있다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키는 것이 핵심”이라고 했다.美-대만, 무역협정 체결…中반발 예상 이런 가운데 미국과 대만이 무역 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만을 둘러싼 미·중 갈등도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대만 무역협상국은 미국 워싱턴에서 1일(현지시간) 오전 10시쯤 ‘21세기 무역에 관한 미-대만 이니셔티브’하에 첫번째 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대만 정부는 1979년 이후 미국과 체결한 “가장 포괄적인” 무역협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정에는 미국과 대만 간 무역 활성화를 위한 세관 검사 간소화, 규제 절차 개선, 부패 방지 대책 수립 등이 담겼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대만을 자국 영토로 간주하고 있기 때문에 대만과 다른 정부 간 어떠한 외교 관계도 부정하고 있다. ‘하나의 중국’을 수용하면서 대만 안보를 지원하는 미국의 ‘전략적 모호성’은 지난 수십년간 이어져 왔으나,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계기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처럼 미국과 대만 간 접촉이 노골화되면서 중국의 대만 섬을 둘러싼 군사적 위협과 압박이 고조된 상황이다.
  • 美백악관, ‘北위성 발사’에 “계속해서 김정은에 책임 물을 것”

    美백악관, ‘北위성 발사’에 “계속해서 김정은에 책임 물을 것”

    미국 백악관은 31일(현지시간) 북한이 이른바 군사 정찰위성을 발사했다 실패한 것과 관련, “우리는 계속해서 동맹 및 파트너들과 협력해서 김정은과 그의 체제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발사가 실패한 원인을 묻는 말에 “나는 모른다. 구체적으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는 척하지 않겠다. 정확하게 왜 실패했느냐가 중요한 관심사가 돼선 안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요한 우려 사항은 (북한이) 발사할 때마다 그것이 실패하든 성공하든 김정은과 그의 과학자, 엔지니어들은 배우고 개선하면서 적응한다는 것”이라면서 “그들은 계속해서 군사적 능력을 발전시키고 있으며 이는 한반도뿐 아니라 역내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이런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역내에 적절한 군사적 능력을 갖추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북한 위성 발사가 한미 핵협의그룹(NCG)의 어떤 구성 요소를 촉발했느냐’는 질문에 “북한이 이번 발사를 결정하기 전에 이미 (NCG 합의는) 있었다”면서 “다만 워싱턴 선언과 NCG는 분명히 수개월에 걸친 북한의 계속된 도발의 결과로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어떤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는 우리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NCG 논의 상황을 묻는 말에는 “관련 팀이 계속 작업 중인데 어디에 있는지, 일정이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커비 조정관은 외교적 측면에서 북한을 대화로 유도할 수 있는 구체적 압박을 묻는 말에는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를 논의하기 위해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마주 앉을 의사가 있다는 점을 정부 출범 초기부터 분명하고 일관되게 말해왔다”면서 “이것은 우리가 북한에 다양한 방식으로 일관되게 전한 메시지이지만 현재까지 북한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 주미대사 “北위성발사, 응분의 대가 치를 것”

    주미대사 “北위성발사, 응분의 대가 치를 것”

    조현동 주미 한국대사는 31일(현지시간) 북한이 이른바 우주 발사체를 발사했다 실패한 것과 관련, “북한은 2차 발사를 하겠다고 했지만, 어떤 발사도 응분의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사는 이날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특파원 간담회에서 “북한은 소위 군사 정찰위성 발사 계획 공표에 이어 어제 발사를 감행했다. 기술적 결함으로 실패했지만 소위 위성 발사는 성공 여부를 떠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명백한 불법행위”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대사는 “발사 직후에 한미 양국은 각급에서 소통했다. 양 정부는 북한의 발사를 규탄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면서 “한미 양국은 모든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발사는 국제사회로부터 북한의 고립을 더욱 심화하고 한미 동맹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뿐”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북한의 우주 발사체 발사에 대한 대응과 관련해 한미는 추가적인 제재 및 유엔 안보리 조치 등을 염두에 두고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미 정부는 발사에 실패한 북한이 추가 발사를 천명한 만큼 이를 지켜본 뒤 종합적인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국제사회의 대응 조치에 있어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을 확보하는 데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북핵 대응을 위해 지난달 한미 정상이 합의한 핵협의그룹(NCG)과 관련해선 조만간 1차 회의가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참여 가능성이 일각에서 제기되는 상황에서 NCG는 우선 한미 간 양자 협의체로 출범하고, 향후 일본이 한미의 확장억제체제에 참여할 경우 NCG는 그대로 존치하되 별도의 3자 협의체가 생겨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전승절 70주년 성과 급했던 김정은… ‘만리경 1호’ 추락에 체면 구겨

    전승절 70주년 성과 급했던 김정은… ‘만리경 1호’ 추락에 체면 구겨

    정부 예상보다 한 달 이상 빨리 쏴金, 상반기 내 軍치적쌓기 다그쳐 “총동원했지만 현장 혼란 컸을 듯”한미 역대급 대응 수위에 압박감 누리호 성공 경쟁심 작용 관측도 실패로 돌아간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시점이 당초 정부 예상보다 한 달 이상 빨랐던 것을 놓고 김정은 체제 내부의 압박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상반기에 가시적인 군사 성과를 노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재촉, 워싱턴 선언 이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높아진 한미의 대북 대응수위 등 정치적 동인 때문에 발사를 서둘렀고, 결국 실패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30일 리병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6월에 곧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31일 오전 발사를 감행했다. 리 부위원장 발표 하루 전 국제해사기구(IMO) 지역별 항행구역 조정국인 일본에 “31일 0시부터 6월 11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하긴 했지만, 김 위원장에 이어 군 서열 2위의 발언이 결과적으로 무시된 셈이다. 북한이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을 맞는 7월 27일 전승절(정전협정 체결일) 70주년을 앞두고 상반기에 ‘군사정찰위성 발사 성공’이라는 성과를 내야 한다는 정치적 압박이 컸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북한은 11년 전인 2012년 4월에도 ‘광명성 3호’ 위성을 탑재한 장거리 로켓 ‘은하 3호’를 발사했다가 실패했는데, 당시는 김일성 주석의 100회 생일을 앞둔 시점이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31일 “북한이 6월 초로 예정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전원회의에 앞서 발사를 성공시켜 군사 성과를 대내외에 과시하고 주민들을 결속시키려 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두 달가량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준비 과정이 체계적이지 못하고 상당히 혼란스러웠던 정황도 이를 뒷받침한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월 18일 국가우주개발국을 방문해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할 수 있도록 비상설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최종 준비를 다그쳐 끝내라”고 지시했다. 이어 지난 16일엔 비상설준비위의 차후 행동계획을 승인하는 등 속전속결 분위기를 보였다. 위성과 발사체를 조립해 완성체를 만들고, 이를 옮겨 발사대에 세우는 데 통상 한 달은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발사는 최소 6월 중순은 돼야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겨 국가우주개발국이나 군부 차원에서 해결이 안 되니 비상설준비위를 구성, 과학자들을 총동원해 해결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지도부는 정치적 시한을 상반기로 정해 재촉했으나 실제 현장에선 혼란을 겪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과 인근 제2발사장에서 공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추진체 조립 건물 지붕을 하루 만에 완성하는 등 속전속결로 이뤄진 점도 마찬가지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이 한미 워싱턴 선언 이후 압박감이 높아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 이후 미 해군 전략핵잠수함 등 전략자산 전개, 핵협의그룹(NCG) 창설 등 양국의 대북 대응 수위가 최고조에 이르면서 북한이 느끼는 위협이 배가됐을 것”이라고 했다. 최근 우리 누리호 3차 발사 성공과 맞물려 밀리지 않으려는 경쟁심도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홍 실장은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누리호보다 먼저 쏘거나 최소한 같은 시기에 발사하려 했을 텐데 준비가 생각처럼 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 2023년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 18기 오리엔테이션 성료

    2023년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 18기 오리엔테이션 성료

    18기 1000번째 도전자 맞이한 드림팀‘Digital Inclusion’ 주제 미국, 캐나다, 독일, 일본 연수 준비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과 한국장애인재활협회(회장 김인규)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는 18기 단원들을 모두 선발해 6개팀 43명이 지난 24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첫 걸음을 내딛었다. 2005년부터 시작된 드림팀은 국내최초의 장애청년 해외연수 프로그램으로 단순 해외탐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제사회의 장애이슈를 둘러보고 국내에 시사점을 남기며 변호사, 교사, 유튜버, 앵커 등 우리사회의 변화의 주역을 배출해내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1000번째 도전자를 맞이한 드림팀은 ‘Digital IT for Humanity!’를 대주제로 디지털 기술 발전에 대응하기 위해 IT기술을 활용한 장애인 고용기회 및 직무 확대, 기술발전을 통한 장애인의 삶의 변화, 휴머니티를 위한 정부정책 등을 둘러보기 위해 국내의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국제사회로 떠난다. 기획연수 3팀은 뉴욕, 로체스터, 샌프란시스코, 워싱턴D.C, 필라델피아 등 미국의 각 도시의 장애포괄적 기술사례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JP 모건,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사 등 실리콘밸리 소재의 세계적 기업의 기술발전 현황을 탐방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세계 최초의 청각장애 학생 공과대학 National Technical Institute for the Deaf, 워싱턴 대학 DO IT센터 등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IT기술 교육환경 등 삶의 전반에서의 디지털기술 발전현황을 보고 올 예정이다. 또 장애청년 1명, 비장애청년 1명이 직접 팀을 이뤄 지원한 자유연수는 3개의 팀이 주거접근권(캐나다 토론토), 대학 내 배리어프리(독일 마르부르크), 예술과 IT현황(일본 오사카)를 주제로 청년들이 직접 연수를 기획해 도전할 예정이다. 드림팀은 4년만에 재개하는 해외연수인 만큼 청년들의 안전을 최우선시하고 보다 유익한 연수를 도모하기 위해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연수선배의 스토리텔링, 전문가 특강, 활동지침 안내 등 청년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2016년 연수에 다녀온 12기 임지윤씨는 직접 경험한 드림팀의 값진 경험을 통한 삶의 변화를 생동감있게 전하며 18기 모두를 격려했다. 특강으로 나선 조성민 더인디고 대표와 퓨처EV, 플레이놈의 문성억 대표는 각각 연수내용을 기록하고 사회에 전파하는 방법과 디지털IT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등 청년들의 연수 역량강화를 위해 힘썼다. 이 날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한 청년들은 혼자였으면 내딛기 어려웠을 발걸음을 18기 단원 서로를 보며 용기를 얻는다며, 함께 올해 있을 모든 과정을 차근차근 이뤄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드림팀 운영위원회의 나운환 위원장(대구대학교 직업재활학과 교수)은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18기 청년들의 열정과 연수방향성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가 청년들의 인생에서 빛나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앞으로 지속될 18기의 여정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고 전했다.
  • 또 코앞에서 ‘휙휙’ 도발…美 정찰기 막아선 中 전투기 [포착]

    또 코앞에서 ‘휙휙’ 도발…美 정찰기 막아선 中 전투기 [포착]

    중국 전투기가 남중국해 상공에서 비행 중인 미국 정찰기 앞을 막아서는 근접 비행을 하는 등 “불필요하게 공격적인 기동”을 했다고 미군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성명에 따르면 중국군 J-16 전투기는 지난 26일 남중국해 상공에서 비행하던 미군 RC-135 정찰기의 기수 앞으로 비행하면서 차단했고, 미군 정찰기가 난기류를 통과해 비행하도록 했다. 사령부는 해당 순간이 담긴 동영상도 공개했다. 미군 정찰기 조종석에서 촬영된 동영상에서 중국 전투기는 미군기 비행 궤적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가로질러 근접 비행했다. 중국 전투기와 미군 정찰기의 거리는 불과 400피트(122m)였다고 미군 관리들은 밝혔다. 사령부는 중국군 전투기의 비행에 대해 “불필요하게 공격적 기동”이라고 평가하면서 “미국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모든 곳에서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비행, 항해,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블룸버그통신이 인용한 익명의 고위 국방 관계자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일련의 사건을 해당 정찰기 조종사들의 독립적인 행동이 아닌, 남중국해·동중국해·대만해협 등에서 중국의 근접 비행 등 위협적 행동이 늘고 있는 흐름과 연관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중국군 전투기 J-11은 지난해 12월 남중국해 상공서 비행 중인 미국 정찰기에 20피트(약 6m)까지 근접하면서 위협 비행을 했다고 당시 인도·태평양 사령부가 밝힌 바 있다. 미국 언론은 중국 전투기 Su-30이 지난해 6월 남중국해 상공에서 미군 수송기 C-130을 위험하게 막기도 하는 등 남중국해에서 중국군의 위협 비행이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한편 미군의 이번 발표는 오는 6월 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미·중 국방장관 회담을 열자는 미국 측 제안을 중국이 거절한 직후 나왔다. 2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달 초 미 국방부는 다음달 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리상푸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의 회담을 제안했다. 그러나 중국은 양국 국방수장의 싱가포르 회담 제안을 거절한다고 전날 밤 공식 통보했다. 중국이 미국과 상무·통상장관 회담은 수용하고 국방수장 대화는 거부한 것은, 워싱턴을 상대로 정랭경온(政冷經溫·정치는 차갑게 경제는 따뜻하게 대함) 기조를 지키는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은 미 행정부가 리상푸 중국 국방부장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지 않은 것에 불만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 고위 당국자는 CNN에 양측이 적절하고도 확실한 외교적 군사적 채널을 통해 소통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 “북쪽에만 좋은 일”…새벽 공습 사이렌에 시민들 패닉

    “북쪽에만 좋은 일”…새벽 공습 사이렌에 시민들 패닉

    31일 오전 서울시가 발송한 경계경보 위급재난 문자가 오발령으로 정정되면서 큰 혼란이 빚어졌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 41분 ‘오늘 6시 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위급재난 문자를 보냈다. 하지만 22분 뒤인 오전 7시 3분 행정안전부는 ‘06:41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임을 알려드림’이라는 내용의 위급재난 문자를 보내 서울시의 경계경보 발령을 정정했다. 서울시는 오전 7시 25분 ‘북한 미사일 발사로 인해 위급 안내문자가 발송되었습니다. 서울시 전지역 경계경보 해제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일상으로 복귀하시기 바랍니다’라는 안전안내 문자를 다시 발송했다. 이른 아침 출근을 준비하던 시민들은 서울시와 행안부가 44분간 번갈아 보낸 ‘경계경보’, ‘오발령’, ‘경계경보 해제’ 문자로 불안과 혼란을 겪어야 했다. 발송 주체는 다르지만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엇박자 속에 시민들에겐 오발령된 경계경보가 해제됐다는 모순된 문자를 잇달아 받은 셈이어서 바쁜 출근길에 혼란이 가중될 수밖에 없었다. 경계경보 발령 전후 실제로 주택가에서 민방위 사이렌이 울리고 대피 안내 방송까지 나오면서 불안이 고조됐다. 또 오전 6시 32분부로 발령된 경계경보 문자가 9분이나 지난 뒤에 발송됐고 해당 문자에서 경계경보 발령의 이유가 설명되지 않은 점도 비판의 이유가 됐다. 허지웅 작가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나라가 깨워줬다. 전역한 이후로 정말 오랜만”이라며 “이미 며칠 전 이례적으로 시간까지 구체적으로 통보됐고 지속적으로 뉴스를 통해 알려졌던 예정된 일이 굳이 새벽에 위급재난문자를 통해 알려야 할 문제인지 잘 모르겠다. 덕분에 재난문자를 꺼둔 핸드폰도 전부 울렸으니까”라면서 “게다가 이건 일본의 오키나와 주민들이 받아야지 서울 시민이 받을 게 아니지 않나”라고 의문을 표했다. 그러면서 “결국 30분도 안 돼서 오발령이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오발령이었다는 행정안전부의 공지조차 위급재난문자로 왔다는 대목에서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 크게 웃고 시작하는 게 건강에 좋다는 깊은 뜻이 느껴진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울러 그는 “우리가 위급 시에 어떻게 허둥대는지 지켜본 북쪽의 정신 나간 사람들에게만 좋은 일이었다. 이러다가는 진짜 위급상황이 닥쳤을 때 시민들이 안일하게 생각하고 대처에 게으르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울시가 경계 경보를 오발령하고 행정안전부가 뒤늦게 바로잡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정부 기관끼리도 허둥지둥하면서 손발이 맞지 않아서야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이미 북한이 국제기구에 발사 사실을 통지했는데 이 사실을 알았는지 몰랐는지 새벽에 경계 경보를 오발령하는 황당한 일이, 또 무책임한 무능한 일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외신 “서울 전역 사이렌 패닉” AP, 로이터 등 주요 통신사는 한국의 합동참모본부의 발표 등을 인용해 북한이 남쪽으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긴급 타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로 한국과 일본의 일부 지역에 비상 경보와 대피 경보가 발령됐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대피 경보와 사이렌이 서울에서 ‘패닉’(혼란·공황상태)을 불러일으켰다며 이날 오전 트위터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등을 알아보려는 트윗이 쏟아지면서 ‘경보’와 ‘대피’가 가장 핫한 주제였다고 소개했다. AFP통신도 행정안전부가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 이후 서울 전역의 휴대전화 등을 통해 전파된 긴급 경보를 언급하며 서울시가 오전 6시41분에 발령한 경보는 오발령임을 알린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북한의 로켓이 한국에서 잘못된 대피 명령 경보(False-Alarm)를 촉발했다”(뉴욕타임스), “북한의 로켓 발사로 서울에서 공습 사이렌이 잘못 울렸다(워싱턴포스트) 등 미국의 유력 매체들도 경보 오발령 소동을 기사 제목으로 달고 상세히 보도했다.오세훈 “오발령은 아니라 판단” 오세훈 서울시장은 북한 발사체와 관련한 경계경보 위급재난문자 발령 논란과 관련해 “혼선을 빚어 송구하다”고 사과하면서도 “오발령은 아니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오늘 새벽 북한 우주발사체 관련 서울시 경계경보 문자로 많은 분께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경위를 파악해보니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발사한 급박한 상황에서 행정안전부의 경보 발령을 전파받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민방위경보통제소 담당자가 상황의 긴박성을 고려해 경계경보 문자를 발송했다”고 말했다. 또 “북한이 통상 동해로 발사하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남쪽으로 발사한 상황에서 1000만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서울시로서는 즉각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경보를 발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북한이 서해상으로 로켓을 발사했을 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가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라며 “이번 긴급 문자는 현장 실무자의 과잉 대응이었을 수는 있지만 오발령은 아니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경보 발령시 지하로 대피하세요 한편 국민재난안전포털에 나와 있는 민방공 경보(경계·공습) 시 국민 행동 요령에 따르면 경보가 발령되면 주간에는 즉시 대피할 준비를 하고 어린이와 노약자를 먼저 대피시킨 후 지하대피소로 이동해야 한다. 운전자는 대피할 준비를 하면서 천천히 운행하고, 고가도로나 도심지 진입을 삼가야 한다. 대피할 때는 화생방 공격에 대비해 방독면 같은 보호장비를 착용하는 게 좋다. 화재 예방을 위해 유류와 가스를 안전한 장소로 옮기고 전열기 코드를 뽑는다. 야간에는 실내외 전등을 모두 끄고 대피한다. 응급실과 중요시설 등 불을 켜야 하는 곳에서는 차광막을 쳐 빛이 새어 나가지 않게 한다. 차를 운행 중인 운전자도 도로 우측에 정차해 전조등, 미등, 실내등을 끈 다음 승객을 대피시켜야 한다.
  • 美 리상푸 국무위원 제재 해제 거부에, 중국도 양국 국방장관 대화 제의 거절

    올해 초 중국 ‘정찰풍선’ 사태로 미중 양국의 냉각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과 상무·통상장관 회담은 수용했지만 국방수장 대화는 거부했다. 워싱턴을 상대로 정랭경온(政冷經溫·정치는 차갑게 경제는 따뜻하게 대함) 기조를 지키는 것으로 해석된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달 초 미 국방부는 다음달 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리상푸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의 회담을 제안했다. 그러나 중국은 양국 국방수장의 싱가포르 회담 제안을 거절한다고 전날 밤 공식 통보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은 2018년 “중국이 러시아 전투기를 구입해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를 위반했다”며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장비발전부장이던 리 국무위원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베이징은 이번 국방장관 회담의 전제조건으로 “리 국무위원에게 부과된 제재를 풀어 달라”고 요구했지만 워싱턴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대화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방부 관리는 WSJ에 “과거 막판까지 고위급 회담 개최 여부를 조율했던 것과 비교하면 중국의 이번 통보는 이례적으로 빠르고 직설적인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반면 중국은 미 경제 분야 장관과의 회담을 재개하며 적극적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미국을 찾은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은 지난 25일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장관을 만나 중국 정부의 마이크론 제재 조치 등을 논의했다. 26일에는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미국의 대중 무역장벽에 우려를 표시했다. 베이징 소식통은 “중국이 당분간 통상 등 일부 분야에서만 미국과 소통하겠다는 판단으로 보인다”며 “무기한 미뤄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방중이 이뤄져야 양국 관계가 해빙 무드로 들어섰다고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상황에서 필리핀 해상경비대는 다음달 1∼7일 바탄반도 남단 마리벨레스 지역에서 미국·일본과 합동 해상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고 필리핀 매체들이 29일 전했다. 이에 질세라 중국도 캄보디아와 라오스,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5개국과 함께 대규모 연합 군사훈련을 추진하고 있다고 글로벌타임스가 같은 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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