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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권 교체 있어도 흔들리지 않는 협력”…한미일 NSC 담당도 연1회 정례 협의

    “정권 교체 있어도 흔들리지 않는 협력”…한미일 NSC 담당도 연1회 정례 협의

    한미일 정부가 3국 정상은 물론 외교·안보 정책 사령탑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담당 고위급의 연 1회 정기 협의를 여는 등 3국 간 협력의 ‘제도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관련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3국 협의를 중층적으로 정례 개최함으로써 어느 나라에서 정권 교체가 있어도 흔들리지 않는 협력 관계 구축을 목표로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NSC 담당 고위급의 연 1회 정기 협의가 실제 공동성명에 반영되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참가하게 된다. 한미일 3국 정부는 정상회담과 NSC 담당 고위급 회담의 정례화는 물론 공동 군사훈련도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방안도 이번 회담에서 합의할 계획이다. 한미일 외교장관은 3국 정상회담에 앞서 15일 화상회의에서 이러한 3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3국 외교장관 화상회의 이후 브리핑에서 ‘한국 및 일본과의 관여 수준이 매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이번 회담으로 한미일 사이에 제도화하고 다양한 수준에서 정례화된 공조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정상회의 정례화는) 회담 결과로 기대하는 부분”이라고 확인했다. 특히 그는 이번 정상회의 개최에 대해 “3자 동맹의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정상들은 물리적 안보와 경제안보, 인도적 지원에서부터 개발·재정·세계보건·핵심 신기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동의 우선순위에 대해 논의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관여 강화는)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번영하고 안전하며, 회복력 있고 연결된 인도·태평양이라는 공동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일본 외무성도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한미일 정상회담이 한미일 협력의 역사적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점에 인식을 공유하고 계속 긴밀히 연계해 정상회의를 위한 조정을 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3국 정상회담 의제에 대해서는 경제 안보를 포함한 안보, 개발 원조, 인도적 지원, 신기술 활용 등 광범위하게 다룰 것이라면서 “3국으로서, 더 넓게는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를 제공하고, 우리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취하고 있는 매우 구체적인 조치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이날 3국 정상이 기술과 방위 관련 일련의 이니셔티브(구상)들을 발족할 것이라고 미 정부 고위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미, 미일이 각각 양자 군사동맹을 맺고 있으나 한일 관계의 특수성으로 인해 3국 안보 공조는 어려웠던 현실적 한계를 보완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 당국자는 “(한미일) 3자 간 온전한 안보 프레임 워크를 기대하는 것은 지나칠 요구일 것”이라며 “각국이 지역 안보에 대한 책임을 이해하고 (정책) 조율과 탄도 미사일 방어, 기술 등 새로운 영역에서 협력을 진전시키는 것은 매우 실질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 여교사에게 총 쏜 여섯 살 미국 소년 대신 엄마 “기꺼이 유죄 인정”

    여교사에게 총 쏜 여섯 살 미국 소년 대신 엄마 “기꺼이 유죄 인정”

    문제의 소년이 ADHD 장애를 갖고 있었으며, 어머니의 입장 표명, 처음으로 가족이 아이를 교실에서 돌보지 않아도 되는 첫 주에 사고가 발생했다는 등 AP 통신의 보도를 중심으로 16일 오후 5시 30분쯤 업데이트합니다. 지난 1월 6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여교사에게 총을 쏴 큰일 치를 뻔하게 한 여섯 살 소년의 어머니가 아들 대신 죗값을 치르게 될 것 같다. 뉴퍼트 뉴스란 도시에 있는 리치넥 초등학교에 1학년 재학 중인 소년의 어머니 데야 테일러(26)가 검찰과의 협의 끝에 아동 방치 등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기로 했다고 영국 BBC가 15일 미국 언론들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소년은 담임 여교사 애비게일 즈베르너에게 총을 쏴 손과 가슴 등에 상처를 입혔다. 테일러는 “우리 아들이다. 그가 스스로 책임을 질 수는 없기 때문에 그를 대신해 내가 분명히 책임을 기꺼이 지려 한다”고 말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테일러는 검찰과의 양형 거래 덕분에 당초 징역 6년형에서 6개월 징역형으로 가벼운 처벌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테일러의 선고 공판은 오는 10월 27일 예정돼 있다. 검찰은 테일러와의 양형 거래에 따라 총기 불법 소지 등의 경범죄 혐의는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 테일러 측 변호사 제임스 엘렌슨은 의뢰인이 한 순간도 징역형을 살 만큼 잘못은 하지 않았다고 지금도 믿고 있지만 뉘우치고 있다고 전했다고 NBC 뉴스는 전했다. 그는 취재진에게 “부인은 책임을 단단히 느끼고 있으며, 기분이 무척 좋지 않다”고 말했다. BBC는 별도로 엘렌슨 변호사에게 코멘트 요청을 해놓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문제의 소년은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 장애(ADHD)를 앓고 있어 엄마나 가족이 함께 수업에 임하는 프로그램에 속해 있었는데 당시는 가족 없이 아이 혼자 처음으로 등교한 주였다고 엘렌슨 변호사는 주장했다. 사건 발생 일곱 달이 지나도록 이런 얘기는 처음 나온 것 같다. 테일러는 전에 경찰 조사 과정에 자신은 지갑 속에 총이 있는 것으로 믿고 있었으며, 걸쇠를 걸어 놓았다고 생각했으며, 총 열쇠를 침대 매트레스 아래 넣어뒀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그녀 역시 그 총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위치에 보관돼 있었다는 점을 경찰에 인정했다. 뉴퍼트 뉴스 검찰의 검사보는 이날 법정 안에서 소년이 옷장 맨위에 있던 엄마의 지갑에서 총을 꺼냈으며, 그 총에는 걸쇠가 걸려 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이 사건은 학교 안전과 총기 폭력에 관한 전국적인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즈베르너 교사는 다행히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아 목숨을 건졌으며 학교 당국이 대처에 미흡했다는 이유를 들어 4000만 달러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달 들어 법원 문서가 공개돼 미처 알려지지 않은 내용들이 알려졌는데 문제의 소년은 총격 직후 교실에 달려와 자신을 끌고 옆 반으로 데려간 교사에게 “내가 했어”라거나 “어젯밤 우리 엄마 총을 챙겨뒀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소년은 기소되지 않았다. 엄마 테일러는 앞서 지난 6월에 마리화나를 복용한 채 총기를 소지한 혐의로 연방 법률에 의거, 유죄를 인정했다. 이 혐의에 대한 선고 역시 10월에 있을 예정이다.
  • “잘 자라줘서 고맙다”… 마지막 인사 남긴 아버지, 임종 지킨 尹

    “잘 자라줘서 고맙다”… 마지막 인사 남긴 아버지, 임종 지킨 尹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15일 별세했다. 92세.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대통령의 부친상을 알렸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광복절 경축식을 마친 후 병원을 찾아 부친의 임종을 지켰다”며 “윤 대통령은 국정 공백이 없도록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조화와 조문을 사양하는 데 대해 널리 양해를 구한다”고 전했다. 이어 “애도를 표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윤 명예교수는 최근 서울대병원에 입원했으며 오전 11시 50분쯤 윤 대통령 등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임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명예교수는 윤 대통령이 병원에 도착하고 나서 20분쯤 뒤 숨을 거뒀다. 그는 최근 의식이 있을 때 윤 대통령에게 “잘 자라 줘 고맙다”고 마지막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차려졌고, 윤 대통령은 오후 6시 20분쯤부터 조문객을 맞기 시작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고인이 평생을 교단에 머무셨기 때문에 학계 지인과 제자 등으로만 조문이 최소한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그 외에는 정중히 사양한다”고 말했다. 김대기 비서실장과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김 홍보수석 등 참모들은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현장을 챙겼다. 이 정무수석은 “당대표와 당 4역만 문상하시기로 했고, 화환도 당대표 하나만 받기로 했다”며 “종교단체도 대표분만 오시고 일반인은 안 받는 걸로 돼 있다”고 말했다. 가족장으로 치르고 조문은 사양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국민의힘에서는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김민석 정책위의장, 조정식 사무총장이 빈소를 찾았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의 위로에 윤 대통령이 ‘바쁘신데 찾아 주셔서 고맙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정의당은 당초 대통령실 입장을 존중해 조문하지 않기로 했다가 16일 조문하기로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오후에 조화를 보내고 김 비서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윤 대통령이 아버지에 대한 마음이 각별하니 슬픔이 클 것 같다. 너무 상심이 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조의를 표했다. 신년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직접 빈소를 찾았다.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둔 윤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는 유일하게 이곳을 경험한 이 전 대통령과 관련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 등은 예정대로 할 방침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내일은 (한미일 정상회의) 출국 전날이라 회의 일정과 업무를 본 뒤 오후 입관식 때 빈소를 찾아 조문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조화를 보냈다. 이 밖에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이 빈소를 방문했다. 조문은 오후 10시쯤 마무리됐다. 현직 대통령의 부모상은 2019년 문 전 대통령의 모친상 이후 두 번째다. 당시에도 가족장으로 치러졌다.
  •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원칙’… 가장 센 대북·대중 견제 협의체 뜬다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원칙’… 가장 센 대북·대중 견제 협의체 뜬다

    한미일 정상이 오는 18일(현지시간) 정상회의에서 3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이른바 ‘캠프 데이비드 원칙’을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더욱 긴밀한 군사협력과 3국 간 핫라인 개설, 위기 시 협의 의무 등과 함께 정례회의 개최를 통해 3국 간 결속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미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이번 이벤트는 3국 간 첫 단독 정상회의다. 미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는 14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3국 관계를 새롭게 규율할 캠프 데이비드 원칙을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정상회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울러 3국은 공동군사훈련 외에 국가안보보좌관 간 정기 회담,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조기경보 정보 공유 개선 등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캠프 데이비드 만남의 상징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액시오스에 밝혔다. 캠프 데이비드 원칙이 발표된다면 한미일 3국 관계의 약한 고리였던 한일 관계를 한층 결속시켜 이를 바탕으로 3국 관계를 심화시키기 위한 기본 명제가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날 보도한 것처럼 3국 정상회의와 합동군사회의 연례화 등이 원칙에 담길 대표적 방안으로 거론된다. 다만 군사 상호 방위와 관련해서는 ‘역내 방위 책임에 대한 상호 간 이해에 각국이 동의하는’ 수준으로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로이터통신은 내다봤다. 액시오스는 “이번 정상회의는 수개월에 걸친 미국 외교의 결과물”이라며 “미 정부 당국은 한일 양국이 복잡한 과거를 넘어 단합된 미래를 보도록 설득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초기부터 4자(미국, 일본, 호주, 인도) 안보 협의체 ‘쿼드’ 등 인도·태평양 지역을 위시해 중국 굴기에 맞선 동맹 강화 노력을 펼쳐 왔는데, 이런 움직임을 이번 3국 정상회의에서 발전적 접근으로 내놓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한미일은 북핵 대응과 함께 중국을 겨냥한 표현인 ‘규칙 기반의 세계 질서 수호’를 강조할 가능성도 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한미일 3국이 공동성명에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에 대한 강력한 문구를 담을 예정이라고 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는 3국의 협력을 향해 “다른 나라의 전략적 안전을 해치는 행동”이라며 견제의 목소리를 높였다. 북한과 중국을 겨냥해 3국이 합동군사훈련 정례화에 합의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선제공격에 나선 것이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미일 회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중국은 관련 국가가 각종 소집단을 만들고 대립을 격화하는 것에 반대하며 다른 나라의 전략적 안전을 해치는 행동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관련 국가들이 시대의 흐름에 순응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에 도움이 되는 일을 많이 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도 이날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잇단 군수공장 시찰은 한미일 3국의 군사협력에 대한 대응”이라며 “미국이 한국·일본과 군사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아시아 지역에 작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만들려는 의도다.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움직임에 대해 전 세계가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유명 군사 전문가 쑹중핑은 “미국과 아시아 동맹국들이 군사 지휘와 조기경보, 미사일 기술 등에서 나토와 유사한 공동 방어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표면적으로는 북한을 겨냥한 것이지만 실제 목표는 중국이다. 3국이 군사협력을 긴밀화·정상화·제도화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상황이 고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박진 외교부 장관은 15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화상 회담을 갖고 3국 정상회의 의제 등을 조율했다.
  • 일본 내 유엔사 기지 강조한 尹… “北의 남침 차단 최대 억제 요인”

    일본 내 유엔사 기지 강조한 尹… “北의 남침 차단 최대 억제 요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유엔군사령부의 일본 내 후방 기지를 강조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고도화한 북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안보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윤 대통령이 거듭 밝힌 문재인 정부의 종전선언 추진에 대한 비난으로도 읽힌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남침을 하는 경우 유엔사의 자동적이고 즉각적인 개입과 응징이 뒤따르게 돼 있고 일본의 유엔사 후방 기지는 그에 필요한 유엔군의 육해공 전력이 충분히 비축돼 있는 곳”이라며 “북한의 남침을 차단하는 최대 억제 요인”이라고 밝혔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일본의 후방 기지는 6·25전쟁 당시에도 유엔군의 후방 군수 병참기지 역할을 했다. 향후 유사시에도 우리의 필요를 채워 줄 수 있는 안보자산”이라며 “한일 안보협력, 한미일 안보협력이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유엔사”라고 말했다. 유엔사는 1950년 6·25전쟁 발발 직후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로 구성돼 전시작전지휘권을 행사했다. 1978년 한미연합사령부에 전작권을 이관한 뒤엔 정전협정 유지·관리를 맡고 있다. 유사시에는 전력 제공국들이 유엔사로 다시 군대를 보내게 돼 있다. 유엔사 전력 제공국은 한국을 비롯해 6·25 참전국인 미국, 호주, 캐나다, 프랑스, 영국 등 18개 나라다. 일본은 후방 기지가 있지만 전력 제공국은 아니다. 후방 기지는 요코스카(해군), 요코다(공군), 캠프 자마(육군), 사세보(해군)를 비롯해 오키나와의 가데나(공군), 화이트비치(해군), 후텐마(해병대) 등 7곳이다. 요코스카 해군기지는 미 7함대사령부의 거점으로 유사시 한반도로 전개될 핵추진 항모 조지워싱턴함의 모항이다. 미 5공군사령부인 요코다 공군기지에는 한반도 비상시 병력을 보내는 대형 수송기가 배치돼 있다. 윤 대통령의 발언이 문재인 정부가 추진했던 종전선언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당시 보수 진영에선 종전선언 시 유엔사의 존재 이유가 사라지기 때문에 해체되리라는 시각이 우세했다. 윤 대통령도 종전선언이 유엔사 해체를 도모하려는 ‘가짜 평화’ 주장이었다며 여러 차례 비판했다. 지난 6월 한국자유총연맹 기념행사에서 “반국가 세력들이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다”고 말했다. 하지만 2021년 한미가 합의한 종전선언 초안에는 종전선언 채택과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은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한반도에 완전한 평화체제가 정착될 때까지 기존 정전체제와 유엔군사령부를 유지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져 윤 대통령의 발언은 사실관계가 왜곡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 韓美日 정상, ‘캠프 데이비드 원칙’ 발표하고 3국 핫라인 개설할까?

    韓美日 정상, ‘캠프 데이비드 원칙’ 발표하고 3국 핫라인 개설할까?

    한미일 정상이 오는 18일(현지시간) 정상회의에서 3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이른바 ‘캠프 데이비드 원칙’을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더욱 긴밀한 군사협력과 3국 간 핫라인 개설, 위기 시 협의 의무 등과 함께 정례회의 개최를 통해 3국 간 결속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미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이번 이벤트는 3국 간 첫 단독 정상회의다. 미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는 14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3국 관계를 새롭게 규율할 캠프 데이비드 원칙을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정상회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울러 3국은 공동군사훈련 외에 국가안보보좌관 간 정기 회담,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조기경보 정보 공유 개선 등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캠프 데이비드 만남의 상징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액시오스에 밝혔다. 캠프 데이비드 원칙이 발표된다면 한미일 3국 관계의 약한 고리였던 한일 관계를 한층 결속시켜 이를 바탕으로 3국 관계를 심화시키기 위한 기본 명제가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날 보도한 것처럼 3국 정상회의와 합동군사회의 연례화 등이 원칙에 담길 대표적 방안으로 거론된다. 다만 군사 상호 방위와 관련해서는 ‘역내 방위 책임에 대한 상호 간 이해에 각국이 동의하는’ 수준으로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로이터통신은 내다봤다. 액시오스는 “이번 정상회의는 수개월에 걸친 미국 외교의 결과물”이라며 “미 정부 당국은 한일 양국이 복잡한 과거를 넘어 단합된 미래를 보도록 설득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초기부터 4자(미국, 일본, 호주, 인도) 안보 협의체 ‘쿼드’ 등 인도·태평양 지역을 위시해 중국 굴기에 맞선 동맹 강화 노력을 펼쳐 왔는데, 이런 움직임을 이번 3국 정상회의에서 발전적 접근으로 내놓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한미일은 북핵 대응과 함께 중국을 겨냥한 표현인 ‘규칙 기반의 세계 질서 수호’를 강조할 가능성도 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한미일 3국이 공동성명에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에 대한 강력한 문구를 담을 예정이라고 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중국 외교부는 3국의 협력을 향해 “다른 나라의 전략적 안전을 해치는 행동”이라며 견제의 목소리를 높였다. 북한과 중국을 겨냥해 3국이 합동군사훈련 정례화에 합의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선제공격에 나선 것이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미일 회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중국은 관련 국가가 각종 소집단을 만들고 대립을 격화하는 것에 반대하며 다른 나라의 전략적 안전을 해치는 행동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관련 국가들이 시대의 흐름에 순응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에 도움이 되는 일을 많이 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도 이날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잇단 군수공장 시찰은 한미일 3국의 군사협력에 대한 대응”이라며 “미국이 한국·일본과 군사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아시아 지역에 작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만들려는 의도다.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움직임에 대해 전 세계가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유명 군사 전문가 쑹중핑은 “미국과 아시아 동맹국들이 군사 지휘와 조기경보, 미사일 기술 등에서 나토와 유사한 공동 방어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표면적으로는 북한을 겨냥한 것이지만 실제 목표는 중국이다. 3국이 군사협력을 긴밀화·정상화·제도화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상황이 고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박진 외교부 장관은 15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화상 회담을 갖고 3국 정상회의 의제 등을 조율했다.
  • 일본 내 유엔사 기지 강조한 尹 “北의 남침 차단 최대 억제 요인”

    일본 내 유엔사 기지 강조한 尹 “北의 남침 차단 최대 억제 요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유엔군사령부의 일본 내 후방 기지를 강조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고도화한 북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안보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윤 대통령이 거듭 밝힌 문재인 정부의 종전선언 추진에 대한 비난으로도 읽힌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남침을 하는 경우 유엔사의 자동적이고 즉각적인 개입과 응징이 뒤따르게 되어 있으며, 일본의 유엔사 후방 기지는 그에 필요한 유엔군의 육해공 전력이 충분히 비축되어 있는 곳”이라며 “북한의 남침을 차단하는 최대 억제 요인”이라고 밝혔다.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일본의 후방 기지는 6·25전쟁 당시에도 유엔군의 후방 군수 병참기지 역할을 했다. 향후 유사시에도 우리의 필요를 채워 줄 수 있는 안보자산”이라며 “한일 안보협력, 한미일 안보협력이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유엔사”라고 말했다. 유엔사는 1950년 6·25전쟁 발발 직후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로 구성돼 전시작전지휘권을 행사했다. 1978년 한미연합사령부에 전작권을 이관한 뒤엔 정전협정 유지·관리를 맡고 있다. 유사시에는 전력제공국들이 유엔사로 다시 군대를 보내게 돼 있다. 유엔사 전력제공국은 한국을 비롯해 6·25 참전국인 미국, 호주, 캐나다, 프랑스, 영국 등 18개 나라다. 일본은 후방 기지가 있지만 전력제공국은 아니다. 후방 기지는 요코스카(해군), 요코다(공군), 캠프 자마(육군), 사세보(해군)를 비롯해 오키나와의 가데나(공군), 화이트비치(해군), 후텐마(해병대) 등 7곳이다. 요코스카 해군기지는 미 7함대사령부의 거점으로 유사시 한반도로 전개될 핵추진 항모 조지워싱턴함의 모항이다. 미 5공군사령부인 요코다 공군기지는 한반도 비상시 병력을 보내는 대형 수송기가 배치돼 있다. 윤 대통령의 발언이 문재인 정부가 추진했던 종전선언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당시 보수 진영에선 종전선언 시 유엔사의 존재 이유가 사라지기 때문에 해체되리라는 시각이 우세했다. 윤 대통령도 종전선언이 유엔사 해체를 도모하려는 ‘가짜 평화’ 주장이었다며 여러 차례 비판했다. 지난 6월 자유총연맹 기념행사에서 “반국가 세력들이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다”고 했다. 하지만 2021년 한미가 합의한 종전선언 초안에는 종전선언 채택과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은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한반도에 완전한 평화체제가 정착될 때까지 기존 정전체제와 유엔군사령부를 유지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져 윤 대통령의 발언은 사실관계가 왜곡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 트럼프, ‘조지아 대선 개입’ 네 번째 기소…재판 중계된다

    트럼프, ‘조지아 대선 개입’ 네 번째 기소…재판 중계된다

    예상대로 미국 조지아주 대배심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네 번째로 기소해 15일 낮 12시 25분쯤 업데이트합니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미국 대선에서 조지아주(州) 투표 결과를 뒤집으려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14일(현지시간) 기소됐다.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대배심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10여개 혐의를 적용해 기소를 결정했다고 AP와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내년 대선에서 공화당의 유력 대선 주자로 출마할 예정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통령직 퇴임 후 네 번째로 기소됐다.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 한 혐의로는 두 번째 기소다. 앞서 그는 2016년 대선 직전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성관계를 폭로하지 말라며 회삿돈으로 입막음 돈을 주고 회사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뉴욕에서 기소됐고, 플로리다에선 국가기밀 문건을 퇴임 후 자택으로 불법 반출해 보관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달 초에는 워싱턴DC에서 사기 모의, 선거 방해 모의, 투표권 방해 및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물론 그는 모든 혐의에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나는 대선에 개입하지 않았다”며 “선거에 개입해 대선을 훔쳐 간 그들이야말로 기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글에서는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에 누가 연락해서 내가 대선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말 좀 해 달라”고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20년 11월 미국 대선 이후 공화당이 우세를 보이던 경합주였던 조지아주에서 조 바이든 당시 민주당 후보에게 간발의 차이로 뒤지자 투표 결과를 뒤집기 위해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합주였던 조지아주 선거에서 패배하자 이듬해 1월 초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한 1만 1780표를 찾아내라’고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이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증인인 제프 던컨 전 조지아주 부지사 등이 15일 대배심 소환장을 발부받았다고 보도했다. 미국 언론들은 증인 소환이 앞당겨지는 등 재판 준비에 속도가 붙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그는 별도의 SNS 성명을 통해 대선 뒤집기 시도 관련 혐의에 대한 재판을 맡은 타니아 처트컨 워싱턴 DC 연방법원 판사도 맹비난했다. 처트컨 판사는 지난 11일 트럼프 측에 증인을 압박하거나 배심원단 후보들에게 편견을 심어줄 수 있는 행위를 자제할 것을 강력히 경고한 바 있다. 그는 “이 사건과 관련해 불을 붙이는 발언을 내놓을 때마다 재판은 한층 빨리 진행될 것”이라며 사실상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검찰은 내년 1월 초에 재판을 시작해 조속히 법적 절차를 끝내자는 입장인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에 미칠 영향을 주장하며 대선이 모두 끝난 내년 11월 이후 재판을 시작해야 한다고 맞서는 상황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그(처트칸 판사)는 분명히 나를 묶어두고 싶어 한다”며 “매우 편향되고 불공정하다”고 규탄했다. 한편 조지아주 법률은 판사가 승인하면 재판 과정에 카메라 촬영을 허용하고 있어서 그의 재판은 TV로 중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판사가 이를 불허하려면 청소년 피해자나 청소년 증인 등과 같은 이유가 있어야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는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다.재판 과정을 TV로 중계하려면 사전에 판사에게 신청해야 하지만 대부분은 허가가 되기 때문에 요식에 불과하다고 NBC 뉴스는 전했다. 같은 이유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인부 절차도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세 차례 기소 가운데 뉴욕 검찰이 기소한 성관계 입막음 관련 혐의에 대한 기소인부 절차는 제한적으로 사진 촬영만 허용됐고, 연방 검찰 사건인 나머지 두 건은 사진 및 TV 중계 모두 불허됐다.
  • 광복절에 태극기 게양한 뉴욕시장 “국기 게양 자체가 세계에 메시지”

    광복절에 태극기 게양한 뉴욕시장 “국기 게양 자체가 세계에 메시지”

    미국 뉴욕시장이 세계 금융의 중심가인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를 상징하는 ‘돌진하는 황소’에서 한인 청소년들과 함께 태극기를 게양했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한인 청년 단체 재미차세대협의회(AAYC)가 광복 78주년을 맞아 맨해튼 볼링그린파크에서 개최한 태극기 게양식에 참석했다. 애덤스 시장은 연설을 통해 뉴욕 내 한인들의 위치와 영향력 등을 언급하면서 “뉴욕은 미국의 서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애덤스 시장은 태극기 게양에 대해 “세계의 금융수도인 맨해튼,특히 볼링그린파크에 국기를 게양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전 세계인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돌진하는 황소상이 위치한 볼링그린파크는 1783년 조지 워싱턴 장군이 이끄는 미국 독립군이 뉴욕에서 영국의 군대를 몰아낸 뒤 별이 13개 그려진 최초의 미국 국기를 게양한 곳이다. 브라이언 전 AAYC 대표는 “한국이 78년 전 광복한 이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경제대국으로 성장했지만, 미국과의 동맹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태극기 게양을 추진한 취지를 설명하고 두 나라의 우의를 강조했다. AAYC는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황소상 앞에 태극기를 게양했다. AAYC는 미국 경제인뿐 아니라 전 세계의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월스트리트에서 광복절을 알리자는 취지로 태극기 게양을 추진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의환 뉴욕 총영사와 이창헌 뉴저지 한인회장도 참석했다. 지난 2017년 뉴저지의 한 고등학교에서 한국계 학생에 대한 교사의 인종차별 행위에 대처하기 위해 결성된 AAYC는 2021년 뉴저지주(州)를 설득해 미국 50개 주 가운데 최초로 한복의 날을 선포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 “한미일 정상회의서 北탄도미사일 요격 훈련도 정례화”

    “한미일 정상회의서 北탄도미사일 요격 훈련도 정례화”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합의 가능성이 큰 3국 연례 합동훈련에 세 나라의 레이더, 위성, 무기체계 융합을 통한 미사일 요격 훈련이 포함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 보도했다. WSJ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회의 및 합동군사훈련의 연례 개최를 문서화하는 한편 “연례 3국 군사훈련에 세 나라가 사용하는 레이더와 위성, 무기 시스템을 실시간 조합함으로써 탄도미사일을 추적해 파괴하는 훈련을 포함할 것”이라고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이번 회의의 화두인 대북 확장억제 공조와 관련해 한미일의 미사일 방어 역량을 긴밀히 결합하고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시 신속하게 궤도를 파악해 단계별 요격 역량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지난해 11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발표한 ‘프놈펜 성명’에 포함된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의 조속한 가동 방안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셈이다. 전날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이 브리핑에서 “3국 정상은 북핵, 미사일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다. WSJ 보도대로라면 한국이 사실상 미사일방어(MD) 체계에 편입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MD 체계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을 동맹국, 해외 미군기지로 확대한 것이다. 북한은 물론 중국의 반발도 불가피하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미 MD 체계 편입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정례 군사훈련 내용은) 아직 조율 중이고, (MD 체계 편입까지) 그렇게 평가하기에는 이르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서울신문과 한 통화에서 “WSJ 보도는 프놈펜 성명보다 더 나아간 것이지만 감시정찰자산 전체를 통합해 활용하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면서 “통합한다고 해도 상당한 사전 정지작업이 필요하다. 한미와 미일은 연동돼 있는데 한일이 미지수”라고 말했다. 한편 한미 군당국은 오는 21~31일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합연습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한미는 연합통합화력훈련, 공군 쌍매 훈련 등 30여건의 야외 기동훈련을 진행한다. 특히 주한 및 미 본토의 우주군도 처음 참가한다. 유엔사 회원국인 호주 등 9개국도 참가한다. B1B 전략폭격기 등 미 전략자산의 전개 가능성도 크다. 아이작 테일러 주한미군 공보실장은 “이번 연습은 태평양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했다.
  • [뉴스분석]“한미일, 탄도미사일 요격훈련 정례화”… MD논란 커진다

    [뉴스분석]“한미일, 탄도미사일 요격훈련 정례화”… MD논란 커진다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합의 가능성이 큰 3국 연례 합동훈련에 세 나라의 레이더, 위성, 무기체계 융합을 통한 미사일 요격 훈련이 포함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 보도했다. WSJ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회의 및 합동군사훈련의 연례 개최를 문서화하는 한편 “연례 3국 군사훈련에 세 나라가 사용하는 레이더와 위성, 무기 시스템을 실시간 조합함으로써 탄도미사일을 추적해 파괴하는 훈련을 포함할 것”이라고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이번 회의의 화두인 대북 확장억제 공조와 관련해 한미일의 미사일 방어 역량을 긴밀히 결합하고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시 신속하게 궤도를 파악해 단계별 요격 역량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지난해 11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발표한 ‘프놈펜 성명’에 포함된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의 조속한 가동 방안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셈이다. 전날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이 브리핑에서 “3국 정상은 북핵, 미사일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다. WSJ 보도대로라면 한국이 사실상 미사일방어(MD) 체계에 편입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MD 체계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을 동맹국, 해외 미군기지로 확대한 것이다. 북한은 물론 중국의 반발도 불가피하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미 MD 체계 편입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정례 군사훈련 내용은) 아직 조율 중이고, (MD 체계 편입까지) 그렇게 평가하기에는 이르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WSJ 보도는 프놈펜 성명보다 더 나아간 것이지만 감시정찰자산 전체를 통합해 활용하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면서 “통합한다고 해도 상당한 사전 정지작업이 필요하다. 한미와 미일은 연동돼 있는데 한일이 미지수”라고 말했다. WSJ는 또한 이번 정상회의의 핵심 목표 중 하나로 한일 화해를 공고히 하는 것으로 꼽았다. 브뤼셀 거버넌스스쿨의 통피 김 교수는 “3자 관계를 굳건하게 유지하기 위해 그간 성취들을 굳히는 것이 이번 정상회의의 핵심 목표”라며 “기본적으로 (한일의) 결별을 더 어렵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미 군당국은 오는 21~31일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합연습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한미는 연합통합화력훈련, 공군 쌍매 훈련 등 30여건의 연합 야외 기동훈련을 진행한다. 특히 육해공군, 해병대뿐만 아니라 주한 및 미 본토의 우주군도 처음 참가한다. 유엔사 회원국인 호주 등 9개국도 참가한다. B1B 전략폭격기 등 미 전략자산의 전개 가능성도 크다. 아이작 테일러 주한미군 공보실장은 “이번 연습은 태평양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했다.
  • 하와이 마우이 산불, 사망자 중 신원 확인 2명 뿐, ‘정부는 어디 있나’ 주민 분통

    하와이 마우이 산불, 사망자 중 신원 확인 2명 뿐, ‘정부는 어디 있나’ 주민 분통

    미국에서 100년 이래 최악의 인명피해를 낸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 참사에서 당국의 느린 구호 대응으로 이재민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전력·통신이 끊겨 임시대피소로 옮긴 주민이 최대 피해 지역인 서부 마우이 카운티에서만 1500여명을 넘었는데, 물과 식량, 발전에 필요한 휘발유 공급 등은 정작 정부 당국이 아닌 섬의 다른 지역에서 온 자원봉사자, 교회·지역사회 단체들로부터 먼저 이뤄지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개인 보트, 경비행기에 물, 스팸 통조림 같은 구호물자를 싣고 와서 긴급 지원활동을 개시한 정부 관계자들보다 먼저 도움의 손길이 간절한 이재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고 CNN, 워싱턴포스트(WP) 등이 13일(현지시간) 전했다. 하와이주 당국은 마우이섬 호텔 룸 500여개를 확보했고 500개를 추가 확보하겠다고 했지만, 이재민들은 유아 침대에 쪼그려 잠을 청하거나 공원에서 노숙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0일 하와이를 연방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주방위군과 연방재난관리청, 보건복지부 등 12개 이상 연방기관이 급파됐지만 역부족이다. 앞서 화재 경보 사이렌이 울리지 않는 등 초기 부실 대응이 논란이 된 데 이어 주민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자원봉사 주민 폴 로메로는 “(우리가) 세금을 내는 정부 대응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한심하다.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조차 모르겠다”고 답답함을 표출했다. 실종자가 1000명을 넘어섰지만 수색 및 확인에도 장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존 펠레티에 마우이 경찰서장은 이날 “사망한 이들 중 신원 확인자는 단 두 명 뿐”이라며 “사랑하는 가족을 찾기 위해 DNA 검사을 받아달라”고 촉구했다. 상황이 이렇자 마지 히로노 하와이 상원의원(민주당)은 이날 CNN 인터뷰에서 “이번 비극에 어떤 변명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초점은 회복이다. (진상조사 등) 그런 종류의 검토와 조사를 위한 시간이 올 것”이라며 우선 구조·수색활동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한편 화재 경보, 전력 조기 차단 등이 부실했던 데 이어 소화전마저 미비했던 것으로 추가로 드러났다. 라하이나 지역의 급수 시스템 붕괴도 100년 이래 최악의 산불의 한 원인이 됐다는 지적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인구 증가, 지속된 가뭄으로 수계 강화책을 찾고 있던 라하이나 카운티는 두 달 전 새 우물을 착공하기도 했지만, 워낙 극심했던 화재로 소화전 파이프까지 녹으면서 파손돼 화재 진압에 역부족이었다고 전했다. 화재 당시 바람이 시속 60마일(96㎞)에서 최대 81마일(130㎞)까지 불었는데, 이는 불길이 1분마다 1마일(1.6㎞)씩 번졌다는 뜻이다. 생존 주민들의 건강도 위협받고 있다. 산불에서 나온 초미세먼지로 인해 천식, 심장질환 악화 위험이 있고, 벤젠, 납 등 화학물질이 상수도에 침투할 것으로 경고되면서 주요 피해지역에는 물 경보가 발령됐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수돗물을 먹지 말고 생수만 마실 것을 당부했다. 생존자들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에 시달릴 가능성도 높다. 아이들과 함께 눈 앞에서 불길을 피해나온 주민 라파 오초아는 NBC에 “아무런 경보 사이렌도 울리지 않았고 경찰도 대피령을 내리지 않았다”며 “우리는 집과 마을, 역사를 모두 잃었다. 아이들은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울먹였다. 다른 주민은 BBC 인터뷰에서 “사흘 전 우리 주민들이 (산불을 피하려다) 바다에 빠져 죽었는데 바로 다음날 관광객들이 같은 물속에서 수영을 했다”고 참담해 했다. 하와이 관광청은 필수 목적이 아닌 여행객들은 마우이섬을 떠나고, 섬 방문 계획이 있다면 취소해 달라고 요청했다.
  • 한미일 정상회의서 ‘日오염수 방류’ 논의하지 않는 이유 [핫이슈]

    한미일 정상회의서 ‘日오염수 방류’ 논의하지 않는 이유 [핫이슈]

    오는 18일(이하 현지시간) 한국·미국·일본 정상이 미국 워싱턴DC 인근 캠프데이비드에서 모인다. 한국 정상이 미 대통령 전용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를 방문하는 것은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5년 만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외국 정상을 캠프 데이비드로 초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인의 시선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캠프 데이비드에 모이는 한미일 정상은 정상회의에서 공동 군사훈련 및 3국의 정상회의를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것을 추진하는 공동성명을 내놓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는 ▲한미일 3국 협력의 제도화 ▲역내 공동위협 대응 ▲역내 공동 번영과 성장을 위한 논의 등이다. 3국 협력의 제도화를 위해 한미일 정상회의를 최소 연 1회 정례화해 다자회의와 무관하게 여는 방안을 3국 정상이 매듭지을 전망이다.  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맞서 3국 전력이 모두 참가하는 군사훈련을 정례화하고,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한미일 정상회의 때 발표한 ‘프놈펜 성명’에 포함됐던 북한 미사일 관련 정보의 실시간 공유의 조속한 가동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8월 말로 예정돼있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서는 이번 한미일 정상에서는 다뤄지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는 한미일 의제에 포함되지 않는다”면서 “(방류) 일정은 일본이 IAEA(국제원자력기구) 차원에서 결정할 일이고, 한국이 우리 국민과 안전을 위해 일본에 요청한 일은 대부분 일본이 인지하고 수용했기 때문에 추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미일 정상회담 뒤 양자 회담도 추진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 한일 양자 정상회담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한일 정상회담에서 오염수 방류 문제가 의제로 오를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일 정상회담 추진이 성사된다면, 한미일 3국 정상회담 이후 공동기자회견이 끝난 뒤에 한일·한일 정상회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7일 출국해 19일 밤 또는 20일 새벽에 귀국한다. 이번 3국 정상회의에는 퍼스트레이디 일정이 없는 관계로, 김건희 여사는 이번 미국 방문에 동행하지 않는다.
  • ‘바이든 탄핵’ 발의… 트럼프 또 기소 위기, 美 내년 대선 투톱 상대는 ‘사법 리스크’

    ‘바이든 탄핵’ 발의… 트럼프 또 기소 위기, 美 내년 대선 투톱 상대는 ‘사법 리스크’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가 특검 수사를 받게 된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발의됐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전복 시도 혐의로 네 번째 형사 기소가 임박했다. 공화·민주 양당의 유력 대선 주자들 모두 사법 리스크가 내년 대선에서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공화당 소속 그레그 스투비 하원의원은 12일(현지시간) 대통령 탄핵안을 단독 제출한 직후 성명에서 “바이든 범죄 가문이 조 바이든의 직위를 활용해 뇌물 수수, 협박, 사기 등을 저지르며 사익을 취했다는 증거가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며 “바이든이 나라를 팔아먹도록 백악관에 그대로 둬선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직책을 훼손했고, 평판을 떨어뜨렸으며 법치와 정의를 무너뜨려 미국 시민을 희생시켰다”고 덧붙였다. 탄핵 사유로는 불법 사업 거래와 세금 범죄 혐의, 사법 방해·뇌물수수 혐의 등이 포함됐다. 구체적으로는 바이든 대통령의 동생 제임스와 차남 헌터가 국내외 기업 등에 대통령의 공식 조치를 대가로 금품과 사업 기회를 받은 의혹, 헌터의 납세 관련 수사 방해 의혹, 헌터의 불법 마약 거래 관여 의혹 등이 거론됐다. 한편 연방 세금 탈세 혐의로 기소된 헌터에 대한 조사를 법무부가 막았다는 국세청(IRS) 내부 고발자 증언이 나오면서 관련 수사가 특검으로 확대됐다.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은 전날 이 수사를 진행해 오던 데이비드 웨이스 델라웨어 연방 검사장을 특검으로 지명했다. 지난달부터 케빈 매카시 공화당 소속 하원의장이 헌터의 의혹을 언급하며 탄핵 공세에 불을 댕긴 이후 대통령 부자의 사법 리스크는 한층 고조된 상황이다. 헌터와 제임스는 중국 에너지 회사로부터 사업 내용이 모호한 수백만 달러를 건네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공화당은 헌터 관련 의혹을 적극 부각하며 압박 강도를 높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는 이날 “특검이 독립적이라면 바이든 대통령과 헌터, 조력자 등이 대가를 치르도록 조기에 기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도 아이오와 유세에서 “만약 그(헌터)가 공화당원이었으면 벌써 감옥에 있었을 것”이라고 일침을 놨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네 번째 형사 기소 위기에 몰렸다. 이번에는 2020년 대선 직후 조지아주 개표 결과를 뒤집기 위해 압력을 행사한 혐의다. 뉴욕타임스, CNN 등은 이 사건과 관련한 두 명의 증인인 제프 덩컨 전 조지아주 부지사, 독립 언론인 조지 치디가 15일 풀턴 카운티 대배심에 출두하라는 소환장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대배심은 검찰이 중대 범죄 공소 전 제기하는 절차다. CNN은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할 의사가 있다는 표시”라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조지아주에서 1만 1779표 차로 패했다. 하지만 이듬해 1월 초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선거 결과를 뒤집을 수 있는) 1만 1780표를 찾아내라”고 종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미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밀 문건 불법 반출 혐의(플로리다주), 성추문 입막음 혐의(뉴욕주), 대선 사기 및 선거 방해 모의 및 투표권 방해 등의 혐의(워싱턴DC)로 세 차례 기소된 상태다.
  • 하와이 산불 때 대피경보 ‘먹통’… “땅속 아직 타는 중” 재확산 공포

    하와이 산불 때 대피경보 ‘먹통’… “땅속 아직 타는 중” 재확산 공포

    엿새째 이어진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에 따른 사망자가 12일(현지시간) 기준 93명으로 불어나면서 최근 100년 새 미국 내 최악의 산불 참사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된다. 19세기 하와이 왕국의 수도로 빼어난 경관 덕에 관광객들의 성지였던 ‘지상 낙원’ 라하이나 해변 일대에는 그을린 회색빛 잔해와 주민들의 망연자실함만 남았다. 마우이 카운티는 이날 웹사이트에 사망자 수가 93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수색을 본격화하면 사망자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존 펠레티어 마우이 카운티 경찰서장은 시신을 탐지하도록 훈련된 개들이 전체 구역의 3%를 수색했다고 말했다. 이날 현재 실종자는 1000여명에 파손된 주택은 2200채에 이르며, 피해 규모는 60억 달러(약 7조 99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복구에만 55억 달러가 들 것으로 추산된다. 태평양재해센터(PDC), 미 연방재난관리청(FEMA)에 따르면 전날 기준 라하이나 지역에서 불에 탄 면적은 총 2170에이커(8.78㎢)로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약 3배에 이른다. 사망자가 계속 늘면서 이번 화재는 하와이가 미국령이 된 지 1년 뒤인 1960년에 61명을 사망하게 한 쓰나미의 기록을 넘었고, 1918년 미네소타주 북부 칼턴 카운티에서 일어나 453명이 숨졌던 참사 이후 최악의 산불로 기록될 전망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10일 하와이를 재난지역으로 승인했다. 전소된 집터마다 수색대가 다녀간 곳에는 주황색 ‘X’ 표시가 남았고, 사람이 숨진 흔적이 있으면 유해를 뜻하는 ‘HR’(Human Remains) 글자가 표시됐다. 전날 오후 기준 라하이나 지역은 85%, 중부 해안인 풀레후·키헤이 지역은 화재가 80%가량 진압된 상태지만 마우이섬 나무들이 땅속에서도 타고 있다는 전언이 이어지며 산불이 더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잦아든 불길이 다시 확산할 위험도 있어 주민들의 불안은 여전하다. 소방관과 동행한 전문 사진작가 대니얼 설리번은 이날 CNN에 “나무뿌리들이 땅속에서 불타고 있다”면서 “현재 토양 온도가 82~93도로 상승한 상태”라며 “(지상에서는) 불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땅속에서 나무뿌리가 타고 있어 불이 어디서든 튀어 오를 수 있다”고 전했다. 최근 몇 달간 가뭄이 계속된 탓에 토양이 매우 건조한 상태가 되면서 불이 붙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또 잔디 등 화재에 취약한 외래종 초목이 유입된 점이 산불을 키웠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국이 산불 초기 당시 대피경보와 공공전력 차단 계획 실행을 제대로 내리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매달 성능을 시험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통합 야외 공공안전 경고 시스템’은 400여개 사이렌으로 섬 전체에 자연재해를 경고한다. 그러나 하와이 재난관리청은 지난 8일 산불 발생 당시 경보 사이렌이 작동한 기록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마우이섬 지역 대부분에 전기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와이안 일렉트릭이 강풍으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지역에 미리 전기를 차단하는 ‘공공전력 차단계획’을 시행하지 않았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지적했다. 앤 로페즈 하와이주 법무장관은 “산불 전후의 주요 의사결정과 대응 과정에 대해 종합적인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서영 주호놀룰루 총영사는 전날 마우이섬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교민 간담회를 여는 등 당국과 함께 한국인 보호 협조 활동에 나섰다고 외교부가 13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13일 기준 한국인의 인명 피해는 없다. 총 10건(26명)의 연락 두절 신고가 들어왔지만 모두 소재가 확인됐다. 외교부는 산불로 여권이 소실된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11건의 긴급여권을 발급했다.
  • 캠프데이비드는 숲속의 ‘작은 백악관’…비밀회담·종전 등 외교 역사 탄생 장소

    캠프데이비드는 숲속의 ‘작은 백악관’…비밀회담·종전 등 외교 역사 탄생 장소

    1978년 9월 5~17일 지미 카터 당시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캠프데이비드 별장에서 만난 안와르 엘 사다트 이집트 대통령과 메나헴 베긴 이스라엘 총리는 난산 끝에 역사적인 ‘캠프 데이비드 협정’을 도출했다. 12일간의 비밀회담을 거쳐 팔레스타인 자치권 보장과 이스라엘이 점령한 이집트 영토(시나이반도)의 반환, 양국관계 정상화에 합의하며 30년간 이어진 포성이 멎었다. ●외부 시선 의식하지 않고 친분 극대화 다자회의 계기가 아닌 한미일 정상의 첫 번째 만남으로 전 세계 이목이 쏠릴 캠프데이비드는 미 대통령 전용 별장이라는 사적 공간에서 외부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정상끼리 친분과 우의를 극대화함으로써 세계 외교사의 흐름을 수차례나 바꿔온 장소라는 게 13일 대통령실 관계자의 설명이다. 수도 워싱턴에서 북서쪽으로 약 100㎞ 떨어진 메릴랜드주 캐탁틴 산맥에 위치한 캠프데이비드는 50만여㎡(약 15만평)의 넓이로 원래 미 해군 시설로 만들어졌다. 1942년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 때부터 별장으로 사용됐다. 작은 백악관이라고 할 정도로 대통령이 휴가 중에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집무실과 산책로, 골프장은 물론 방공호까지 갖췄다. 캠프데이비드가 주목받은 이유는 이곳이 주는 정치적 무게감 때문이다. 역대 미국 대통령들은 자신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해외 정상을 캠프데이비드에 초청하는 식으로 외교적 메시지를 발신하곤 했다. 외국 정상으론 처음 캠프데이비드를 찾은 인물은 영국의 윈스턴 처칠 총리다. 처칠은 1943년 제2차 세계대전 때 이곳에서 루스벨트 대통령과 종전을 논의했는데, 당시 두 정상이 함께 낚시를 하던 장면이 흑백사진으로 남아 있다. 냉전이 본격화되던 1956년에는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미 대통령과 니키타 흐루쇼프 소련 서기장의 정상회담이 열려 군사 대결을 지양하기로 합의했다. 2000년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간 협상이 있었지만 끝내 결렬됐다. ●MB, 한국 대통령 최초로 초청받아 바이든 행정부에서 캠프데이비드에 해외 정상을 초청한 경우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처음으로, 미중 극한 갈등 국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한미일 3국 공조가 얼마나 절실한지를 방증한다. 한국 대통령으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08년 4월 초청받아 조지 W 부시 당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던 게 유일하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 (정상 간) 개인적 친분과 우정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제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 중러 대사 서울·평양서 회동… “한미일 회의 견제”

    중러 대사 서울·평양서 회동… “한미일 회의 견제”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서울과 평양에 주재하는 중국과 러시아 대사가 각각 회동에 나서 양국의 연대를 과시했다. 13일 주한 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과 중국대사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안드레이 쿨리크 주한 러시아대사는 지난 10일 서울 명동의 중국대사관에서 만났다. 러시아대사관 측은 “중국 친구들의 초대로 중국대사관을 찾아갔다”며 “양측은 따뜻하고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러중 관계와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중국대사관도 “양측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중러 관계와 한반도 문제를 두고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북한 평양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대사 간 회동이 이뤄졌다. 12일 주북 중국대사관은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전날 왕야쥔 중국대사가 평양의 중국대사관에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러시아 대사를 만나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서울과 평양에서의 중국·러시아 대사 동시 회동은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뤄져 눈길을 끈다. 한미일 3국은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쿼드(미국·인도·호주·일본)와 오커스(미국·영국·호주) 같은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협력체로 거듭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미국과 일본은 북중러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회의 중 별도의 미일 회담에서 요격미사일 공동 개발에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공조와 대중 견제의 초점을 둔 첫 한미일 회의에 중국과 러시아도 공조 강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 한미일 ‘삼각공조’ 캠프 데이비드서 18일 완성

    한미일 ‘삼각공조’ 캠프 데이비드서 18일 완성

    미국 워싱턴 인근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오는 18일(현지시간)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는 대북 공조와 대중 견제에 초점이 맞춰진다. 다자정상회의 계기가 아닌 한미일 정상회의만을 위해 모이는 첫 사례란 점에서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다. 한미, 한일 정상회담도 열린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출국해 다음날 캠프 데이비드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1박 4일 강행군을 소화한다.
  • 미일 ‘북중러 극초음속 무기’ 요격미사일 공동 개발

    미일 ‘북중러 극초음속 무기’ 요격미사일 공동 개발

    미국과 일본이 두 번째로 요격미사일 공동 개발에 나선다. 군사력을 강화하는 북한과 중국, 러시아에 대응하기 위한 수단이다. 13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오는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일 정상회담을 별도로 가질 예정이다. 이때 미일 정상은 요격미사일 공동 개발에 합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실제로 최종 합의가 이뤄지면 2017년 개발된 ‘SM3 블록 2A’에 이어 양국은 두 번째로 요격미사일을 공동 개발하게 된다. 또 일본 정부는 극초음속 무기 요격에 꼭 필요한 미사일 조기 탐지를 위해 미국이 구축을 추진 중인 소형 위성망과의 연계도 검토하고 있다. 이처럼 미일 정부가 함께 요격미사일 개발에 나서려는 이유는 북한과 중국, 러시아 등의 극초음속 무기 개발 속도가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극초음속 무기는 음속의 5배인 마하 5 이상의 속도를 내며 저공에서 변칙 궤도로 비행하기 때문에 기존 레이더로는 포착하기 어려워 요격이 쉽지 않다. 하지만 중국은 이미 2021년 7월에 극초음속 무기 발사 실험에 성공했다. 러시아 역시 우크라이나 침공 때 극초음속 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도 2021년 9월 이후 발사 실험을 반복하고 있으며 지난해 1월 실험에서는 최고 속도가 마하 약 10에 달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 하와이 산불 사망자 93명…“실종자 1000명 달해” [포착]

    하와이 산불 사망자 93명…“실종자 1000명 달해” [포착]

    미국 하와이 산불 사망자가 12일(현지시간) 현재 93명으로 늘었다고 미국 CNN 방송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와이 마우이 당국은 산불 닷새째인 이날 피해가 극심했던 서부 라하이나 지역에 수색 작업이 진행되면서 사망자 수가 최소 93명으로 늘었고 이 중 2명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다. 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웨스트 마우이 등에서 파손된 주택은 2200채에 달하며, 피해 규모는 60억 달러(약 7조 9900억원)에 육박한다. 하와이주 당국은 연락이 끊기거나 소재 파악이 안 된 실종자가 1000명에 이른다고 보고 있다. 1918년 미네소타주 북부 칼턴 카운티 등을 덮친 산불로 수백 명이 숨진 이래 100여 년 만에 최악의 산불로 남게 됐다고 AP는 지적했다. ●사망자 집계 일주일 넘게 걸릴 수도당국은 라하이나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대와 탐지견을 투입해 구조와 사체 수습을 시작했다. 피해 주택 대부분이 전소돼 정확한 사망자 집계에는 일주일 넘게 걸릴 수 있다. 존 펠레티어 마우이 경찰서장은 “수색 대상 지역의 3% 정도에만 수색이 완료된 상태”라며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무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전소된 집터마다 수색대가 다녀간 곳에는 주황색 ‘X’ 표시가 남고, 사람이 숨진 흔적이 있으면 유해를 뜻하는 ‘HR’(human remains) 글자가 표시된다. ●“나무 뿌리들, 땅 속에서 불타고 있어”겉으로 보이는 화재는 거의 진화됐지만, 땅속에 나무 뿌리들이 불타고 있는 것도 문제다. 마우이에서 소방관들과 동행해 화재 현장을 촬영 중인 대니얼 설리번은 CNN 방송에 “나무뿌리들이 땅 속에서 불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토양 온도가 섭씨 82~93도 정도로 올랐다. (지상에서는) 불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땅속에서는 나무 뿌리가 타고 있어 불이 어디서든 튀어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방관들은 지난 8일부터 24시간 내내 일하며 불과 싸우고 있고, 이 중 다수가 잠을 자지 못했다”며 “바람이 적었다가 다행히 며칠 동안 잔잔해져 불을 잡는 데 도움이 됐지만, 워낙 큰 산불이어서 진압에 어려움이 크다”고 설명했다. 화재 발생 첫날인 8일 하와이 근처를 지나간 허리케인 도라의 영향으로 최고 시속 129㎞의 돌풍이 불면서 산불이 삽시간에 라하이나 마을 등을 덮쳤고, 화재 지역도 3곳으로 확대됐다. 미 기상청(NWS)에 따르면 12일 오후 현재 마우이섬의 기온은 섭씨 31도, 습도는 48%, 풍속은 최소 시속 34㎞로, 산들바람이 부는 정도다. 하지만 최근 몇 달간 하와이에 비가 내리지 않고 가뭄이 이어지면서 토양이 매우 건조한 상태로, 불이 붙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미국 통합가뭄정보시스템(NIDIS)의 관측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5월 23일 마우이섬에서는 '비정상적으로 건조한'(D0) 단계인 지역이 전혀 없었으나, 6월 13일 3분의 2 이상이 'D0'나 '보통 가뭄'(D1) 단계가 됐다. 이번 주 들어서는 83%가 D0나 D1, '심각한 가뭄'(D3) 단계로 들어섰다. ●경보 사이렌 안 울려 피해 커져 비판도산불 대응 과정에서 경보 사이렌이 울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앞서 하와이 재난관리청이 지난 8일 산불 발생 당시 경보 사이렌 작동 기록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힌 데 이어 재난관리청 대변인 애덤 와인트라우브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이런 사실을 재확인했다. 와인트라우브는 “우리 기록을 보면 주 정부나 카운티의 어느 누구도 사이렌을 작동시키려고 시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와이주는 쓰나미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마우이섬 내 80개를 포함해 주 전역에 약 400개의 옥외 사이렌 경보기를 갖추고 있다. TV와 라디오 방송, 휴대전화 메시지 등을 통해 산불 경보가 발송됐지만 많은 지역이 산불로 정전된 데다 일부 지역에선 통신마저 두절되면서 주민들이 새벽시간대 직접 불길을 목격하거나 냄새를 맡기 전까지 미처 대피할 수 없던 것이 피해를 키웠다.화재로 집과 일하던 식당을 잃은 라하이나 주민 앨런 부는 “휴대전화기에 강풍과 화재 가능성에 대한 경고가 뜨긴 했지만, 휴대전화가 진동하고 시끄러운 소리를 내는 경보 같은 것은 전혀 받지 못했다”며 “사이렌 소리도 없었다”고 CNN에 말했다. 다른 주민 콜 밀링턴도 “휴대전화에 경보가 울리긴 했지만 대피하라는 언급은 없었다”며 “하늘에 거대한 검은 연기 기둥을 보고서야 상황을 알아챘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하와이가 800m 이상 떨어진 곳에서도 들을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경보 시스템을 갖추고도 실제 응급 상황에서는 활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현지 전력회사가 강풍이 부는 상황에서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한 송전 차단 조치인 ‘공공안전 전력차단’(PSPS)을 하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는 워싱턴포스트(WP) 보도도 나왔다. 앤 로페즈 하와이주 법무장관은 산불 전후의 주요 의사 결정과 대응의 적절성을 규명하기 위해 종합적인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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