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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트럼프 취임식 참석 ‘긍정 검토’…참석하면 대권 주자 중 유일

    홍준표, 트럼프 취임식 참석 ‘긍정 검토’…참석하면 대권 주자 중 유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이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할 경우 여야 대권 주자 중 유일한 참석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10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홍 시장은 취임식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실무진들은 미국에서의 구체적인 일정 등을 논의하고 있다. 홍 시장의 방미가 이뤄질 경우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사 등과 한미 동맹, 북핵 등 외교·안보 분야에 대한 의견을 나눌 전망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아직 확정적이진 않으나, 취임식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건 맞다”면서 “다만,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아 조만간 참석 여부를 공식적으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지난 7일 비공개 방한한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폴 매너포트와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너포트는 트럼프 당선인이 처음 당선됐던 2016년 대선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인물이다. 이 자리에서 매너포트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과 퍼레이드, 만찬 등에 홍 시장을 초청했다. 홍 시장은 평소 지론인 ‘한반도 핵 균형론’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시장은 이날도 독자적 핵무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제는 먹고사는 문제이지만 안보는 죽고 사는 문제”라며 “우리가 핵을 갖고자 하는 것은 방어용 핵이지 공격용 핵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대표로 재임 중이던 2017년 10월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워싱턴 외교협회 초청 특강을 했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그때 미국이 나토식 핵 공유를 해주지 않거나 전술핵을 재배치해 남북 핵 균형을 이루어주지 않는다면 우리는 우리의 생존을 위해 자체 핵 개발을 할 수밖에 없다고 역설하니, 미국 군축 전문가가 경제 제재를 거론하면서 비웃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우리는 북한과 달리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고 첨단산업 분야에 우리의 협조가 없다면 미국 경제가 온전하겠느냐. 미국이 그렇게 나오면 세계 인구의 절반인 중국, 인도 시장도 있다고 되받아치니 그 뒤로는 아무런 추가 질문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한반도 비핵화를 주장하며 핵무장을 반대하는 인사들을 향해선 “북핵에 대해선 한마디 말도 못 하면서 우리 핵무장 문제는 비핵화 운운하며 반대하는 종북 좌파들의 행태는 어느 나라 사람들인지 참 기이하다”고 비판했다.
  • 점심 후 커피보다 모닝커피가 좋은 이유, 알고 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점심 후 커피보다 모닝커피가 좋은 이유, 알고 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하루의 시작을 향긋한 커피 한 잔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많다. 졸음을 쫓아주는 장점도 있지만, 빈 속에 커피를 마시면 속이 쓰리고 복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본다면 점심 식사 후 커피보다는 모닝커피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재미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툴레인대 공중보건·열대의학부,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하버드대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조지 워싱턴대 공중보건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아침에 마시는 커피가 하루 중 다른 때 마시는 커피보다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11일 밝혔다. 모닝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다른 때 커피를 마시는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을 비롯해 다른 요인으로 사망할 위험이 현저하게 낮다는 것이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유럽 심장학 저널’ 1월 8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1999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에 참여한 성인 남녀 4만 725명을 대상으로 커피를 마시는지와 얼마나 많이, 언제 마시는지를 조사했다. 그중 1463명을 대상으로 일주일 동안 상세한 음식 일지를 쓰도록 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9~10년 동안 추적 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연구에 참여한 사람의 36%는 정오 전, 모닝커피를 마시고, 16%는 따로 시간대를 두지 않고 하루 중 아무 때나 커피를 마시고, 48%는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모닝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모든 원인으로 사망할 확률이 16%,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은 31%로 낮았다. 그러나, 하루 종일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전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과 비교해 사망 및 질병 위험이 감소하지는 않았다. 또 모닝커피를 한 잔 이하로 마시는 사람은 모닝커피를 2~3잔 또는 3잔 이상 마시는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이나 각종 건강 위험의 감소 효과가 더 작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루 치 툴레인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커피를 마시는지, 얼마나 많이 마시는지만큼이나 커피를 마시는 시간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라며 “일반적인 식단 지침에서는 커피를 마시는 시간에 대한 조언은 제공하지 않지만, 앞으로는 이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치 교수는 “모닝커피가 심혈관 질환을 억제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오후나 저녁에 커피를 마시면 일주기 리듬과 멜라토닌 같은 호르몬 수치를 방해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결국 염증, 혈압과 같은 심혈관 위험 요소의 변화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에 대한 에디토리얼을 쓴 영국 런던 로열 브롬턴·헤어필드 병원 토머스 뤼셔 교수는 “일반적으로 아침에는 잠에서 깨어나 침대에서 일어날 때 교감신경 활동이 현저하게 증가하며, 낮 동안 그 효과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아침에 커피를 마시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스마트폰 보면서 밥 먹었더니…“이렇게 많이 먹었어?”

    스마트폰 보면서 밥 먹었더니…“이렇게 많이 먹었어?”

    바쁜 현대인은 식사 시간에도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 한다. 한 손으로 식사를 하면서 다른 손으로는 스마트폰으로 포털사이트 뉴스를 스크롤하거나 주식 그래프를 살펴본다. 밥을 먹으면서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을 시청하는 것도 현대인에게 꿀맛 같은 휴식이다. 식사에 온전히 집중하지 않고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는 등의 ‘산만한 식사’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밥이 입으로 들어갔는지 코로 들어갔는지 모를’ 식사 습관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과식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산만한 뇌, ‘포만감 호르몬’ 못 느껴”네덜란드 라이덴대학교 사회심리학과 로테 반 딜런 교수는 9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식사를 하는 도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등 다른 일을 하는 것은 뇌의 신호를 방해해 식사를 온전히 즐기는 것을 방해한다”고 말했다. 식사를 할 때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1)와 렙틴 등 뇌가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이 분비되지만, 식사를 하면서 주의가 산만해질 경우 포만감의 신호를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또 식사를 하는 동안 다른 일에 집중하면 뇌에 인지 부하가 생겨 음식의 맛과 향을 감지하는 능력도 저하된다고 반 딜런 교수는 설명했다. 반 딜런 교수는 한 연구에서 참가자 42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레모네이드를 마시게 하는 실험으로 이같은 사실을 입증했다. 한 그룹은 한자리 숫자를 외우는 쉬운 과제를 수행하며 레모네이드를 마셨고, 다른 그룹은 7자리 숫자를 외우는 어려운 과제를 수행하며 레모네이드를 마셨다. 해당 연구에서 어려운 과제를 수행한 그룹의 참가자들은 쉬운 과제를 수행한 그룹의 참가자보다 설탕 시럽이 50% 더 함유된 레모네이드를 마셨다. 그럼에도 이들 사이에서 “레모네이드가 달다”고 응답한 비율은 쉬운 과제를 수행한 그룹의 참가자들보다 높지 않았다. 이후 반 딜런 교수는 후속 연구에서 참가자 46명에게 당도가 각기 다른 설탕물을 마시게 하면서 뇌를 스캔했다. 이들은 당도가 같은 설탕물을 마시는 동안에도 쉬운 인지 과제를 수행할 때보다 어려운 인지 과제를 수행할 때 “덜 달다”고 응답했다. “천천히 먹으며 음식에 집중해야”반 딜런 교수는 “식사를 하면서 책을 읽거나 TV를 시청할 경우, 식사를 하지 않은 채 이같은 활동을 할 때보다 덜 즐겁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면서 “식사의 즐거움이 부족하면 이를 보상받기 위해 과식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식사를 할 때 스마트폰이나 TV 등 전자기기를 끄고, 식사 그 자체의 즐거움을 온전히 느끼는 습관이 습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WP는 이를 ‘마음챙김 식사’라고 소개한다. 식사를 하는 속도를 늦추고, 식사를 하기 전 느끼는 배고픔과 식사 도중 느끼는 포만감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핵심이다. 먹고 있는 음식의 맛과 외관, 냄새, 느낌 등에 주목하며 이를 최대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WP는 전했다.
  • ‘악마의 바람’ 타고 번진 美 LA 산불… 할리우드도 멈췄다

    ‘악마의 바람’ 타고 번진 美 LA 산불… 할리우드도 멈췄다

    국지성 돌풍 영향 동시다발 화재여의도 70배 면적 화마에 뒤덮여15개 학군 휴교·주요 관광지 폐쇄 바이든 아들·패리스 힐턴 집 잃어 트럼프는 주지사 책임론 제기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 지역에 동시다발로 발생한 최악의 대형 산불로 8일(현지시간) 밤 현재 5명이 숨지고 15만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건물 2000여채가 불탔고 중상자도 발생하고 있다. 순간 최대 시속 160㎞로 ‘악마의 바람’이라 불리는 국지성 돌풍 ‘샌타애나’와 장기간의 가뭄, 우기임에도 건조한 겨울이 겹쳐 통제 불능의 산불로 번지고 있다. 한인 약 23만명이 사는 LA 지역의 교민 피해도 우려된다. 7일 오전 LA 서부 외곽 북서쪽의 퍼시픽 팰리세이즈를 시작으로 이튼, 허스트, 리디아, 우들리에 이어 8일 할리우드힐스 등에서 추가 산불이 번지며 7건의 대형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LA 일대를 잿더미로 만들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화재 이틀째인 8일 오후 기준 여의도 면적의 70배인 202㎢를 화마가 휩쓸었고 150만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산불 지역 내 15개 학군 등에는 휴교령이 내려졌고 유니버설 스튜디오, 게티센터 등 주요 관광지도 모두 폐쇄됐다. 바람을 탄 불씨가 불을 옮기는 와중에 팰리세이즈 지역은 소화전의 소방용수가 15시간 만에 바닥나는 등 인력, 장비 부족으로 진압에 애를 먹고 있다. 산불 7건 중 우들리 및 올리버스 두 곳의 화재는 불길이 완전히 잡혔으나 전체 산불 면적의 0.004%에도 못 미치는 작은 규모의 화재만이 진압됐을 뿐 서울의 6분의1에 이르는 면적이 여전히 불타고 있다. 이날 저녁 LA의 대표 명소인 할리우드 지역에 대피령이 내려지면서 화려한 영화 도시의 상징물도 위협받고 있다. 할리우드 간판, 그리피스 천문대가 대피구역에 인접해 있고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돌비 극장, 레코드 빌딩 등은 대피구역 안에 있다. 해안가 부촌인 팰리세이즈 등지에 고급 주택이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아들을 포함해 배우, 가수 등도 집이 불타거나 대피해야 했다. AP통신은 “배우 제임스 우즈, 가수 맨디 무어, 코미디언 빌리 크리스털 등의 집이 불탔고 배우 패리스 힐턴도 8일 집을 잃었다고 밝힌 스타 중 하나”라고 전했다. 황급히 피난한 주민들은 이번 화재를 “최악의 대재앙, 아마겟돈 상태”로 여기고 있다. 오는 17일로 예정된 제97회 아카데미상 후보 발표가 19일로 연기되는 등 각종 행사도 줄줄이 연기, 취소되고 있다. 이번 화재는 기후변화로 겨울이 우기임에도 150년 만에 가장 건조했던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 날씨에 돌풍 샌타애나까지 겹친 탓으로 분석된다. 이 지역에선 지난해 5월 이후 2.5㎜ 이상의 비가 내린 적이 없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LA를 방문 중이던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LA 샌타모니카 소방서를 방문해 현황을 보고받았다. 9일 이탈리아 방문을 전격 취소한 바이든 대통령은 “내 아들이 부인과 함께 이곳에 산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가족이 사는 말리부의 420만 달러(약 61억원)짜리 주택은 이번 산불로 모두 타 버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화재 원인을 물고기 ‘빙어’ 보호 등 친환경 정책을 편 뉴섬 주지사 탓으로 돌리며 책임론을 제기했다. 그는 이날 트루스소셜에 “뉴섬은 북쪽에서 수백만 갤런의 물을 캘리포니아 여러 지역에 매일 흘려보낼 수 있게 하는 물 복원 선언에 서명하길 거부했다”며 “이번 사태는 바이든, 뉴스컴(뉴섬을 조롱한 호칭) 듀오의 총체적 무능, 잘못된 관리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뉴섬 주지사 측은 ‘물 복원 선언’이란 문서는 없다며 허구라고 반박했다.
  • “트럼프, 주한미군 철수 시도 땐 초당적 반대 부딪힐 것”

    “트럼프, 주한미군 철수 시도 땐 초당적 반대 부딪힐 것”

    대만해협서 中 견제 역할 등 강조“한국 정치인 야망 좇을 때 아니다”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미국 연방 상원에 진출한 민주당 소속 앤디 김(뉴저지) 의원이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주한미군 철수나 감축을 시도할 경우 의회 내 초당적 반대에 부딪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의원은 이날 미 워싱턴DC 연방 의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주한미군 주둔 이유에 대해서도 “한국 보호뿐 아니라 대만해협의 대중국 억지 역할을 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등이 마치 미국이 오직 한국 방어를 위해 거기 있고 아무것도 얻어 가는 것이 없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을 들을 때 좌절감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한미 간 방위비 분담 문제에 대해 “미국이 모든 부담을 짊어져선 안 된다”며 “(동시에) 우리는 미국이 다른 나라들에 자선을 베푸는 것이 아님을 보여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20일 취임하는 트럼프 당선인이 인도·태평양과 한국에 대해 무엇을 할지 낙관적이지 않다”고 솔직한 심경도 밝혔다. 그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지명자 등과 대화했다”며 “그들에게 미국이 한미일 3국 협력 등을 계속 이어 가야 한다는 희망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비상계엄 선포 이후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이어진 한국 상황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그는 “지금은 안정을 위해 정말로 중요한 시간”이라며 “특정인이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위해 상황을 이용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 뚱뚱해도 건강하게 오래 사는 사람, 비결은 ‘이것’

    뚱뚱해도 건강하게 오래 사는 사람, 비결은 ‘이것’

    뚱뚱한 사람이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더 장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체질량지수(BMI) 자체만으로는 건강 상태를 온전히 나타낼 수 없으며,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하며 체력을 향상시켰는지 여부가 조기 사망의 가능성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8일(현지시간) 미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버지니아대 연구팀은 지난해 11월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장수를 위해서는 단순히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기보다 운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결론내렸다. 연구팀은 세계 각국의 중년 이상 연령층 약 40만명(여성 30%)을 대상으로 한 20가지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BMI와 유산소 운동 능력, 사망 당시의 연령 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을 체력이 연령대 및 성별 내에서 하위 20%인 ‘체력이 약한 그룹’과 상위 80%인 ‘체력이 좋은 그룹’으로 구분해 BMI와 체력, 사망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비만이면서 체력이 약한 사람들은 정상 체중(BMI 18.5~24.9)이면서 체력이 좋은 사람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3배 가량 높았다. 다만 정상 체중임에도 체력이 약한 사람은 비만이면서 체력이 좋은 사람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2배 가량 더 높았다. 이는 비만인 사람이 당뇨병과 심장병, 그밖의 만성질환을 겪어 조기 사망의 위험이 높다는 통념을 재확인하면서도, 비만 환자가 굳이 다이어트를 하지 않더라도 운동을 꾸준히 함으로써 건강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통계적 관점에서 운동은 비만 관련 질환으로 인한 조기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존 티폴트 캔자스대 의료센터 교수는 이같은 연구 결과에 대해 “사람들은 다양한 이유로 다이어트를 원할 수 있지만, 현재의 몸무게를 유지하면서도 좀 더 많이 움직이기만 한다면 더 건강해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 트럼프에 백기 든 빅테크… 메타 ‘팩트체킹’ 중단

    트럼프에 백기 든 빅테크… 메타 ‘팩트체킹’ 중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을 앞두고 빅테크 거물들이 하나둘 굴복하는 모양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트럼프 당선인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고 밝힌 데 이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도 보수 진영에서 “좌편향된 검열”이라고 비난해 온 ‘팩트체킹’(사실확인)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저커버그 CEO는 “지금은 ‘표현의 자유’라는 미국의 근본정신으로 돌아갈 때”라면서 “팩트체커(가짜뉴스 검열자)를 없애고 엑스(X·옛 트위터)의 ‘커뮤니티 노트’와 유사한 기능을 추가하겠다”고 말했다. 메타의 콘텐츠 정책을 담당하는 부서를 현 캘리포니아에서 대표적 보수성향 지역인 텍사스로 옮기겠다고도 했다. 메타의 팩트체킹은 AP통신, ABC뉴스, 기타 언론단체 등에 의뢰해 가짜뉴스를 판별해 삭제하거나 표식을 다는 서비스다. 메타는 트럼프 1기 출범 직전인 2016년 12월에 이 기능을 도입한 뒤 8년간 수십억 달러의 금액과 수천 명의 인력을 투자했다. 커뮤니티 노트는 X에 올라온 콘텐츠에 대해 사용자가 직접 의견을 달아 집단 스스로 사실 여부를 판단하게 하는 것이다. 그간 극우 진영에서는 ‘소셜미디어(SNS) 플랫폼들이 중국의 자금을 받아 우파에게 과도한 검열 기준을 들이댄다’고 비난해 왔다. 이에 트럼프 당선인은 “메타가 불법적인 일을 저지르면 저커버그 CEO에게 종신형을 내리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오랫동안 트럼프 당선인과 앙숙이던 저커버그 CEO의 이날 발표는 그가 트럼프 당선인 진영의 입장에 완전히 동조했음을 보여 주는 사례로 풀이된다. CNN방송은 “이제 메타의 플랫폼들이 온라인 오물통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베이조스 아마존 회장도 트럼프 당선인 지지를 표명하고 멜라니아 여사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로 해 논란이 됐다. 그가 사주로 있는 워싱턴포스트(WP)에서는 최근 ‘트럼프 비위 맞추기’를 풍자하는 만평 게재가 거부당하자 작가가 사직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 동맹 위협하는 트럼프 “그린란드·파나마 운하 무력사용 배제 안해”

    동맹 위협하는 트럼프 “그린란드·파나마 운하 무력사용 배제 안해”

    “그린란드 독립·美 편입 여부 투표 덴마크 방해 땐 고관세 부과할 것”‘멕시코만 → 미국만’ 변경 언급도한국에 방위비 증액 요구 가능성그린란드 수도 방문한 트럼프 장남“아버지가 인사 전해 달라고 하네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워 핵심 동맹에도 ‘경제·군사적 강압’을 행사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집권 1기가 ‘고립주의’ 기조였다면 2기 행정부는 국가 안보와 경제적 번영을 위해 동맹 압박도 불사하는 ‘개입주의’로 전환할지 주목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7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마러라고에서 가진 당선 뒤 두 번째 기자회견에서 파나마 운하와 그린란드 문제에 대해 “군사력 사용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파나마 운하와 그린란드 장악을 위해 군사·경제적 강압을 배제할 것이냐’는 질문에 “두 사안 어떤 것에 대해서도 확언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의 주민들이 독립과 미국으로의 편입 여부를 투표로 결정할 때 덴마크 정부가 방해하면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다. 파나마 운하에 대해서도 “그들(파나마 측)과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선인은 고율 관세 부과 및 미국 편입 가능성을 언급한 캐나다에 대해 군사력이 아닌 “경제적 강압”을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플로리다 등 5개 주와 멕시코, 쿠바에 둘러싸인 ‘멕시코만’을 지칭하며 “앞으로 ‘미국만’으로 바꾸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파나마 운하와 그린란드 모두 중국·러시아의 세력 확장 등 이슈로 미국의 지정학적 패권과 직결된다. 그의 이날 발언을 두고 당선인 자문위원들은 “중러의 영향력을 억제하려는 더 광범위한 계획의 일부”라고 워싱턴포스트(WP)에 전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는 당선인이 1기 당시 고립주의를 택해 ‘세계의 경찰’ 역할을 포기한 데 이어 2기에서는 영토·경제적 이익 극대화를 추구하려는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당선인의 미국 우선주의가 기존의 고립주의에서 ‘영토를 넓히고 전 세계 곳곳에서 영향력을 높이려는’ 개입주의로 확장하고 있다”고 짚었다. 주요 동맹국의 주권 문제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외교적 결례이지만 그는 이에 개의치 않고 타국 영토에 대한 욕심을 공세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부친의 개인 전용기를 타고 그린란드 수도 누크를 직접 찾아 덴마크 정부의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그는 현지 매체에 “여기 오게 돼 정말 기쁘다. 이 엄청난 곳을 보려고 관광객으로 왔다. 아버지가 그린란드의 모두에게 인사를 전해 달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엑스(X·옛 트위터)에 “그린란드에 왔는데 아주아주 춥네요!”라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당선인은 나토 방위비 역시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3%’를 언급한 데 이어 이날은 ‘5%’까지 끌어올렸다. 블룸버그 통신은 ‘GDP의 5% 국방비 지출’은 미국을 포함한 어떤 나토 회원국도 도달하지 못한 수치라고 지적했다. 동맹에도 강압적 요구를 서슴지 않는 트럼프 당선인의 행보로 볼 때 한국에도 머지않아 방위비 분담금 대폭 증액을 요구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당선인이 언급한 주요 국가들은 일제히 반발했다. 하비에르 마르티네스 아차 파나마 외무장관은 “운하의 주권은 협상 대상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도 “(그린란드는) 판매하는 게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전날 사퇴를 발표했던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캐나다가 미국의 일부가 될 가능성은 눈곱만큼도 없다”고 반박했다.
  • 트럼프 “가짜뉴스” 반박했지만… ‘고관세·IRA폐기’ 동력 떨어지나

    트럼프 “가짜뉴스” 반박했지만… ‘고관세·IRA폐기’ 동력 떨어지나

    측근들 증시·물가에 악영향 우려재무장관 후보도 “완전동의 안 해”韓배터리 기업 진출지 공화 의원의회 동의 필요한 ‘IRA 폐지’ 반대 방미 안덕근 “공화 의원들과 협의” 1%대 저성장 늪에 빠져들어가는 한국 경제에 충격파를 안길 것으로 예상됐던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고관세 정책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기 등이 현실에 부딪혀 동력이 떨어질 것이란 예상이 점점 힘을 얻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기조 변화가 없다고 강조하는 데다 ‘럭비공’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의 속성을 감안해야겠지만, 우려만큼은 아닐 것이라는 데 시장과 전문가들의 컨센서스가 수렴되는 분위기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주간 종가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오른 1455.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6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 축소’ 논란 여파로 1460원대에서 1450원대로 내린 이후 그 수준을 유지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당선인 측이 보편관세를 모든 국가에 적용하되 일부 중요 수입품에만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가짜뉴스”라고 반박했지만 환율은 1460원대로 다시 오르지 않았다. 코스피도 전일 대비 28.95(1.16%) 포인트 오른 2521.05로 장을 마감하며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한국 증시는 새해 첫 거래일(2일)에만 하락한 뒤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올랐다. 트럼프의 관세 폭탄 발언에 외환·금융 시장이 이전만큼 출렁이지 않은 건 미국 경제 현실을 감안해서다. 고관세 정책은 미국 내 물가 상승을 초래해 다시 금리 인상을 부르는 치명적인 부작용을 안고 있다. 트럼프 측근들도 보편관세가 미국 증시와 물가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한다.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 지명자는 “모든 상품에 보편적 관세를 부과하는 방침에 완전히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IRA 폐기도 쉽지 않다. 의회 동의가 필요한데 국내 배터리 기업이 진출한 지역구의 공화당 의원은 법 폐지에 반대한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도 7일(현지시간) “미국 제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기차 보조금이 유지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조지아-켄터키-오하이오-미시간으로 이어지는 ‘전기차 배터리 벨트’를 트럼프가 버리지 못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트럼프의 여러 정책이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관세 정책도 협상 카드로 쓰다가 물가 흐름을 보고 내년이나 내후년쯤 이행할 확률이 높다”면서 “IRA 역시 고용 문제가 달려 있어 폐기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트럼프는 장사꾼이기 때문에 자국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협상을 이끌려고 하는 것”이라면서 “정부도 저자세로만 나가지 말고, 미국의 대중국 견제로 나타나는 반사이익을 누릴 부분을 찾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방미 중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국 기업 투자가 집중된 지역의 연방 상하원 의원들을 만나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안 장관은 “트럼프 신행정부와 계속 협의하면서 대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트럼프 인수위 “취임 직후 국가경제비상사태 선포 고려”

    트럼프 인수위 “취임 직후 국가경제비상사태 선포 고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0일 취임 직후 동맹국과 적국에 관계 없이 대규모 보편 관세를 부과하기 위한 법적 정당성을 얻기 위해 국가경제비상사태를 선포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CNN은 이 문제에 정통한 4명의 소식통이 “트럼프 당선인이 집권 2기를 시작하면서 무역 수지를 재설정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국가 비상사태 시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수출입을 관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국제경제긴급권한법(IEEPA)’을 발동해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새로운 관세 정책을 시행하게 된다는 것이다. 트럼프 인수위 측 사정을 잘 아는 소식통 중 한 명은 CNN에 “엄격한 요건 없이 국가안보를 이유로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IEEPA법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국가 비상사태 선포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아직 국가 비상사태 선포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 인수위원회 측은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2019년 첫 임기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가 미국 국경을 넘는 불법 이민자 수를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IEEPA를 발동해 모든 멕시코 수입품에 5% 관세를 부과하고 25%로 인상하겠다”고 위협했다. 당시 멕시코 정부 관리들이 워싱턴DC를 방문해 일주일간 직접 협상을 벌이고 ‘멕시코 잔류’ 이민 정책을 복원하기로 합의한 뒤 관세는 적용되지 않았다. 그러나 트럼프가 퇴임 3개월 전 남부 국경에 선포한 국가 비상사태로 인해 관세 조치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자 상공회의소,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과 같은 저명한 비즈니스 로비 단체는 이러한 조치의 합법성에 이의를 제기하는 소송을 준비했다.<br> 트럼프 인수위는 미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공언한 관세 공약을 실현하고, 법적 소송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필요한 법적 근거를 마련 중이다. 트럼프의 국제 경제 문제 담당 부보좌관을 역임한 무역 변호사 켈리 앤 쇼는 “대통령은 다양한 이유로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광범위한 권한을 갖고 있다”면서 “이를 위한 여러 법적 근거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IEEPA는 확실한 법적 근거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인 측 고문들은 ‘대통령이 미국의 무역을 차별하는 것으로 간주되는 국가에 대해 신규 또는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명시된 미국 무역법 338조를 적용할 가능성 또한 검토하고 있다. 이러한 경우 무역법에 따라 대통령은 특정 제품 범주에서 해당 국가에 대한 직접적인 보복으로 새로운 관세를 부과할 수 있지만, 최근에 이 조항이 사용된 적은 없다. 또한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에 대한 트럼프 1기 행정부의 관세 부과 근거였던 무역법 301조를 재검토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 대부분을 그대로 유지하고 전기 자동차와 같은 특정 제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해 차기 대통령이 적절하다고 판단하는 대로 관세를 인상하거나 조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그러나 이 법령에 따라 관세를 부과하려면 정부가 사전에 조사를 벌여야 하고, 잠재적 관세 부과 대상인 기업들은 대상에서 제외되기 위해 수개월 동안 로비를 벌이기도 한다. 트럼프가 국가경제비상사태를 선포하기로 결정했다면 어떤 증거를 인용할지는 불분명하지만, 빠르게 시행될 수 있다. 그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비판하면서도 “향후 4년 동안 미국은 로켓선처럼 이륙할 것”이라며 미국 경제가 강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관세 부과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미국 제조업 부흥에 관세가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번영하는 미국을 위한 연합의 수석 부사장 닉 이아코벨라는 “트럼프 인수위는 경제와 국가 안보를 위해 산업 역량을 재건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며 “이는 지역사회와 미국 근로자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며,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관세를 포함한 강력하고 친미적인 무역 정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땅에 웬 돌기가?” 인부가 발견한 ‘이것’ 수백개 있었다…정체 뭐길래

    “땅에 웬 돌기가?” 인부가 발견한 ‘이것’ 수백개 있었다…정체 뭐길래

    영국의 한 채석장에서 약 1억 6000만년 전 공룡들이 비슷한 방향으로 이동한 흔적으로 추정되는 발자국 수백개가 무더기로 발굴돼 눈길을 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와 버밍엄대 과학자들은 지난해 여름 옥스퍼드셔의 한 채석장에서 최소 5마리의 공룡들이 비슷한 시기에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발자국 200여개를 발굴했다. 이번 발굴 작업은 채석장에서 일하던 한 인부가 땅에서 특이한 모양의 돌기를 발견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발굴된 발자국들은 약 1억 6600만년 전 이 지역에 서식한 초식공룡인 케티오사우르스 네 마리와, 육식공룡인 메갈로사우르스 한 마리가 각각 남긴 것들로 추정된다. 이들 중 한 마리의 발자국은 152.4m(500피트)에 걸쳐 끊이지 않고 이어져 있었다. 다섯 마리 중 네 마리는 모두 같은 북쪽을 향해 이동하고 있었는데, 이는 인근 지역에서 앞서 발굴된 다른 공룡 발자국들의 이동 방향과도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모두 같은 목적지를 향해 이동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케티오사우르스 등 용각류 공룡들은 무리 지어 이동하는 습성이 있었을 것이라고 발굴을 주도한 커스티 에드거 버밍엄대 미고생물학 교수는 추측했다. 에드거 교수는 WP에 이번에 발굴된 발자국들이 모두 동시에 남겨진 것인지는 불분명하지만, 보존 방식 등으로 봤을 때 각 발자국이 남겨진 간격은 길어도 몇주 또는 몇개월 이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공룡들이 마치 한 방향으로 난 길을 따라 걷듯이 흔적을 남긴 탓에 과학자들은 이번 발자국 유적에 ‘공룡 고속도로’라는 별칭을 붙였다고 WP는 전했다. 공룡 발자국 유적은 수억 년 전 지구에 살았던 공룡들의 실제 생활상을 추측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가치가 크다. 또한 이번에 발굴된 발자국 중에는 육식공룡과 초식동물의 발자국이 교차한 흔적도 있어 이들 간에 어떤 상호작용이 있었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육식공룡인 메갈로사우르스의 것으로 추정되는 발자국은 초식공룡 한 마리의 발자국 위에 일부 겹친 채 발굴됐는데, 이는 이 육식공룡이 초식공룡보다 늦게 지나갔음을 시사한다고 과학자들은 설명했다. 에드거 교수는 “육식공룡이 초식공룡의 뒤를 쫓아 한 시간 혹은 며칠 뒤에 지나갔는지, 아니면 이곳이 특정 지점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자주 사용되던 경로였는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에드거 교수는 또 발굴된 발자국의 간격과 깊이로 봤을 때 공룡들이 전력 질주하거나 빠르게 걷기보다는 시속 약 4㎞ 정도의 속도로 천천히 걸어갔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 정용진, 트럼프 취임식·무도회 모두 참석한다… 韓기업인 유일

    정용진, 트럼프 취임식·무도회 모두 참석한다… 韓기업인 유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과 만찬 무도회에 모두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재계 인사 중 무도회에 참석하는 것은 정 회장이 유일하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되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과 당일 저녁 열리는 무도회에 참석한다. 무도회에는 트럼프 부부도 참석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실세’로 꼽히는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도회에 참석하려면 당선인 취임위원회나 공화당 측 핵심 인사의 초청을 받아야 한다. 정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와 교분이 두터운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해 말에는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나흘가량 머물기도 했다. 정 회장은 당시 트럼프 당선인과도 만나 식사를 함께했으며, 10~15분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 회장 외에도 여러 기업인들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다음 주말 출국 예정이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2017년 1월 트럼프 대통령 1기 취임식에도 초청받은 데 이어 이번 취임식에도 참석한다. 우 회장은 한미동맹재단 고문으로 한미 교류 활동을 지원해왔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도 한미친선협회의 추천을 받아 트럼프 취임식에 초청받았다고 SPC그룹이 이날 밝혔다. SPC그룹은 미국 텍사스주 벌리슨시에 1억 6000만 달러를 투자해 제빵공장을 건립하는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미국 공화당 인사들과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 류진 풍산그룹 회장 겸 한국경제인협회 회장도 취임식에 초청받았다.
  • ‘패자’ 해리스, 평화롭게 트럼프 ‘대선 승리’ 인증

    ‘패자’ 해리스, 평화롭게 트럼프 ‘대선 승리’ 인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인증하는 연방 상하원 합동회의가 6일(현지시간) 대선 경쟁자였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진행 아래 마무리됐다. 4년 전 ‘선거 사기’ 허위 주장을 앞세운 트럼프의 선동으로 지지자들이 의사당 난입 폭동을 일으켰던 것과 달리 해리스 부통령은 의사봉을 두드리며 36분 만에 민주적 절차를 마쳤다. 이날 해리스 부통령은 상원의장 자격으로 인증 절차를 주재했다. 미국 부통령은 당연직 상원의장으로, 헌법에 따라 대선 선거인단 투표 결과 인증회의를 주재한다. 대선 패자가 승자를 인정하는 행사를 맡은 셈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해 12월 18일 선거인단 투표에서 전체 538명 중 312명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자신은 226명을 확보했다고 밝힌 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 악수를 나눴고 기립박수를 받았다. 8년 전인 2017년 1월 6일엔 당시 조 바이든 부통령이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인증을 했다. 이때 프라밀라 자야팔 민주당 하원의원이 결과 인증을 반대했지만 그는 “논쟁의 여지가 없다”며 망치를 내리치고 대선 승리를 인정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를 언급하며 “해리스과 바이든이 4년 전 바이든의 당선 인증을 막으려 했던 (트럼프의) 노력과 대조를 이뤘다”고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합동회의가 끝난 뒤 “오늘 미국의 민주주의는 건재하다”며 “미국의 민주주의가 그것을 위해 싸우려는 우리의 의지만큼 강력하다고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역사에 있어 큰 순간”이라고 인증 행사에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지난 3일 의회 취임 선서에 참석했던 데브 피셔 공화당 상원의원의 배우자 브루스 피셔가 행사를 주재한 해리스 부통령의 악수 제안을 면전에서 거절하는 영상이 공개돼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해리스 부통령이 축하 인사를 전하며 손을 내밀었을 때 그는 바닥을 응시하며 “고맙다”고만 했는데 난감해진 해리스 부통령의 표정과 민망해진 손이 방송 카메라에 적나라하게 잡혔다. 개념 없는 행동에 대해 소셜미디어(SNS)에는 “못난 행동으로 사과해야 한다”는 댓글이 쇄도했다.
  • 미셸 박 스틸 전 하원의원, 트럼프 2기 ‘첫 주한 美대사’ 물망… 대리대사에 조셉 윤

    미셸 박 스틸 전 하원의원, 트럼프 2기 ‘첫 주한 美대사’ 물망… 대리대사에 조셉 윤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의 신임 주한 미국대사에 한국계 미셸 박 스틸 전 연방 하원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워싱턴 외교가에선 앨리슨 후커 전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 등의 이름도 오르내리며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식 이전 주한 대사를 발표할지 주목된다. 6일(현지시간) 한미 외교가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첫 주한 미대사 물망에 오른 이들은 스틸 전 의원, 후커 전 백악관 NSC 아시아 담당 선임국장 겸 대통령 부보좌관 등이다. 한국에서 태어나 1975년 이민한 스틸 전 의원은 2021년 캘리포니아주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돼 재선까지 했다. 지난해 11월 3선 도전에선 600여표 차로 석패했다. 그는 당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하원 탄핵소추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지는 등 ‘친트럼프’ 성향으로 분류돼 왔다. 당선인도 지난해 10월 스틸 전 의원을 지지하며 “가족과 함께 공산주의에서 탈출한 미국우선주의 애국자”라고 힘을 실었다. 친트럼프계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 등 공화당 전현직 지도부도 당선인에게 그를 주한 미대사로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정부 부처 차관 등 정무직 임명 가능성도 있다. 후커 전 부보좌관은 트럼프 1기 당시 북미 정상회담과 실무협상에 깊이 관여했다. 현재는 트럼프 2기 국무장관 등에 거론됐던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회장인 컨설팅업체 ‘AGS’의 선임 부회장이다. 다만 주한 미대사는 유력한 검토 단계가 아닌 하마평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국 정부와 협의하기보다 비밀에 부치는 당선인의 외교직 인사 스타일이 반영된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2년 6개월 임기를 채우고 7일 출국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대사 후임에 한국계인 조셉 윤(71) 전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대리대사로 조만간 파견된다. 대리대사는 임시로 대사 직무를 대신하는 고위급 외교관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 임기가 불과 2주 남짓한 시점에 차석에게 대사 직무대행을 맡기는 관례 대신 대리대사를 임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상원 인준을 거쳐야 하는 특명전권대사 지명까지 수개월이 걸리는 만큼 장기 공백을 막으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트럼프 1기 때는 해리 해리스 대사 임명까지 1년 6개월간 주한 미대사직이 공석이었다. 또 한국 탄핵 사태, 북러 군사협력 심화 등 긴박한 한반도 상황에서 중량감 있는 인사로 한미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온다. 바이든 정부는 트럼프 인수위와도 사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외통위, 트럼프 취임식 참석 방미단 구성…與, 별도 방미단 꾸려

    외통위, 트럼프 취임식 참석 방미단 구성…與, 별도 방미단 꾸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당 차원에서 방미단을 별도로 구성하기로 했다. 외통위 관계자는 7일 서울신문에 “의회외교 형식으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간다. 과거 사례를 보면 지난 세 번의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외통위원장이 가지 않았나”라며 “우리나라의 현 정치 상황에서도 한미동맹 관계를 굳건히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자는 의지를 다지고 올 것”이라고 밝혔다. 외통위 방미단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측 인사와의 만남을 조율 중이다. 18일 출국 예정인 외통위 방미단은 김석기 외통위원장과 여야 의원 각 3명씩, 총 7명으로 꾸려질 계획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외교관 출신 김건 의원과 5선 윤상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영배 간사와 조정식 의원 등이 방미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통위는 8일 실무회의를 열고 방미단을 최종 확정한다. 야권은 외통위 차원에서만 방미를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당초 민주당은 탄핵 정국으로 인한 ‘출국 자제령’으로 인해 취임식에 불참할 계획이었으나, 미국과의 의회 외교를 고려해 취임식 참석으로 방향을 선회했다고 한다. 여당은 당 차원에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방미단을 별도로 구성한다. 방미단에는 제47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 및 만찬 무도회에 개인 자격으로 초청장을 받은 조정훈·김대식 의원 등이 포함됐다. 방미단 단장에는 5선 김기현 의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 소속 윌리엄 해거티 상원의원과 친분이 있는 나경원 의원도 방미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취임식과 만찬 무도회의 경우 미국 측의 초청이 없으면 참석할 수 없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방미단에 포함되지 않을 전망이다. 여당 대표는 방미 일정을 소화하며 정당외교를 하지만 ‘12·3 비상계엄’에서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으로 이어지는 현 정국 상황을 의식해 자리를 비울 수 없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김대식 의원은 서울신문에 “미국 공화당 소속 존 코닌 상원의원으로부터 초청을 받았다”며 “무도회에 가서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만나고, 장관 내정자들도 한두명 만나려고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2기 행정부와의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방미단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와도 접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씨줄날줄] 트럼프 별장 영사관

    [씨줄날줄] 트럼프 별장 영사관

    정치는 상징이 중요하다. 대중의 인식과 감정을 단번에 사로잡는 강력한 힘이 있는 까닭이다. 도널드 트럼트 미 대통령 당선인에게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초호화 리조트이자 사저가 있는 ‘마러라고’가 그런 무대였다. ‘겨울 백악관’, ‘남부 백악관’으로 불리는 이곳은 2016년 대선 승리를 기점으로 트럼프의 국제 정치·외교 무대 중심지로 변신했다. 마러라고는 트럼프에게 ‘워싱턴 아웃사이더’ 이미지를 강화하면서 기존 정치에 환멸을 느낀 유권자들에게 새 정치의 희망을 상징했다. 트럼프 1기 격식을 벗어난 비공식 무대에서 협상과 대화를 시도하며 비즈니스 감각을 외교에 접목하는 전략을 맘껏 뽐냈다.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만찬, 일본 아베 신조 전 총리와의 골프 외교 등 주요한 정치 외교 무대가 됐다. 집권 1기 4년 임기 동안 그는 총 32회 마러라고를 찾아 142일간 머물렀다. 대통령 공식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는 찬밥 신세였다. 공교롭게도 트럼프 집권 2기 핵심 측근들의 정치적 고향도 모두 플로리다주와 겹친다. 백악관 비서실장 수지 와일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지명된 마이크 왈츠 하원의원, 국무장관 지명자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 등이 대표적인 ‘플로리다 마피아’들이다. 정권 2인자로 불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지난해 11월 5일부터 이곳에 머물며 수시로 트럼프를 만나 집권 구상을 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 등 전 세계 정·재계 인사들이 앞다퉈 몰려와 ‘눈도장’ 찍기에 바빴다. 마러라고는 트럼프 정권의 산실이자 명실상부한 제2의 백악관이 됐다. 우리 외교부도 마러라고에서 약 100㎞ 떨어진 거리의 마이애미에 총영사관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일본, 영국처럼 이곳에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대미 외교의 핵심 거점으로 삼겠다는 포석이다. ‘기업 활동이 곧 외교’인 트럼프 시대. 재계 인사들도 쌍수를 들고 환영하는 모양이다.
  • 트럼프 ‘감세·불법 입국 차단’, 하나의 법안으로 원샷 추진

    트럼프 ‘감세·불법 입국 차단’, 하나의 법안으로 원샷 추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공화당이 당선인 핵심 공약인 세금 감면과 불법 입국 차단을 하나의 ‘메가 법안’으로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권 출범 초기 ‘원샷’으로 법안을 통과시켜 당내 가능한 반발들을 잠재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시간)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전날 당 소속 의원들과의 전략회의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을 원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존슨 의장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메가 법안’에 ▲불법 이민자 대규모 추방에 필요한 예산 ▲올해 만료되는 트럼프 감세 연장 문제 ▲부채 한도 인상 혹은 폐지 ▲연방정부 규제 축소 ▲딥스테이트(연방정부 내 기득권 집단) 해체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법안이 오는 4월 말, 늦어도 5월까지는 의회에서 처리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당초 공화당 지도부는 당선인 공약 중 불법 입국 차단 문제를 먼저 다룬 뒤 세금 감면 연장을 별도 법안으로 나중에 처리하려고 했다. 하지만 재정 문제가 들어간 감세안의 경우 별도 법안으로 다루면 내부 분열로 통과가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며 임기 초반 한데 묶어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렸다. 한편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인증하는 6일 상하원 합동회의에 즈음해 워싱턴DC의 긴장 수위도 높아졌다. 당선인이 취임 첫날 1·6 의사당 폭동 주동자들에 대한 대규모 사면을 예고하며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미 동부 지역까지 몰아친 대규모 눈폭풍과 한파에다 4년 전 당선인 선동 아래 대선 패배에 불복한 폭도들의 의회 난입 사태가 중첩되며 도시 전체 경비가 강화됐다. 미국 비밀경호국(USSS)은 이날 인증 행사를 ‘국가 특별 보안행사’로 지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그가 취임 첫날 폭도들에 대한 대규모 사면을 예고하며 우려도 불거지고 있다. 지난달 현재 약 1572명이 국회의사당 폭동 혐의로 기소됐고, 실형 선고를 받은 645명을 포함해 약 1000여명이 유죄판결을 받았다. 전직 연방 검사인 리즈완 쿠레시는 “미국인들이 정치적 손실을 처리하는 방식에 나쁜 선례를 만들 것”이라고 블룸버그를 통해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총 6억 2500만 에이커(약 253만㎢)에 달하는 대서양과 태평양에 접한 미국 해안 상당수 지역에서 신규 석유와 가스 시추를 영구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드릴링(굴착 시추) 자유화’ 공약에 반대하는 조치로 향후 파장이 예상된다.
  • 85세 펠로시, 10㎝ 하이힐 결국 벗었다

    85세 펠로시, 10㎝ 하이힐 결국 벗었다

    미국 민주당의 막후 실력자인 20선 낸시 펠로시(85) 전 하원의장이 지난 3일(현지시간) 개회한 119대 의회에서 난데없이 화제가 됐다. 평생 고수했던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4인치(10㎝) ‘스틸레토 힐’이 아닌 ‘못난이’ 하늘색 운동화를 신고 보좌진의 부축을 받아 등원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달 동료 의원들과 룩셈부르크 방문 도중 대리석 계단에서 넘어져 고관절 골절상을 입고 현지에서 응급수술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대선과 함께 치러진 하원 선거에서 캘리포니아 11선거구에서 20선에 오르며 노익장을 과시한 직후였다. 이날 하원의장 선출 투표에서 펠로시는 동료들에게 박수와 포옹을 받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누구나 하이힐을 포기하는 날이 오는데 마침내 펠로시에게도 그 순간이 왔다”며 “이미 스파이크(가늘고 높은 굽)를 신고 세계 기록을 세웠다”고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하이힐은 하원 최고 전략가에겐 너무나 익숙한 신발이라, 그는 마치 바비인형처럼 아치형 발을 가진 것처럼 보였다”고도 했다. 펠로시 전 의장의 ‘하이힐 애착’은 남다르다. 지난달 사고 직후에도 단체사진을 찍고자 하이힐을 계속 신고 있을 정도였다. 2018년 하원 원내대표 당시 하이힐을 신고 무려 8시간 7분 동안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며 동료 의원들의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2022년 8월 방한 때는 김진표 당시 국회의장과의 만남에서 보라색 하이힐에 꼿꼿한 자세로 화제가 됐다. 다양한 색깔의 하이힐은 의회에서 그의 ‘권위의 높이’를 상징했다. 그는 미 최초 여성 하원의장(2007~2011년)을 역임했고 2019~2023년에도 의장을 지냈다. 진보 색채와 거리낌 없는 외교활동으로 주목과 논란의 중심에 서 왔다. 2022년 중국의 거센 반발 속에 25년 만에 하원의장 신분으로 대만을 방문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절엔 대놓고 갈등을 드러냈다. 2020년 트럼프의 시정 연설이 끝난 직후 뒷자리 의장석에서 일어나 연설문을 박박 찢은 일화는 유명하다. 그는 지난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중도 사퇴를 끌어내는 등 아직도 민주당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젊은 정치 신인들을 키우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 日이시바, US스틸 인수 불허 美 향해 “아무리 동맹국이라도...”

    日이시바, US스틸 인수 불허 美 향해 “아무리 동맹국이라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6일 새해 기자 회견에서 “미국 정부의 US스틸 인수 불허 명령은 유감”이라며 “일본 산업계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대응을 미국 정부에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미에현 이세시 이세신궁(伊勢神宮)을 참배한 뒤 연 현지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미일간 투자에 대해 일본 산업계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이렇게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왜 안보 우려가 있는 것인지 (미국 정부로부터) 정확히 말을 듣지 않으면 앞으로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며 “아무리 동맹국이라도 앞으로의 관계에 있어 정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일(현지시간) 성명에서 “국가 안보와 매우 중요한 공급망에 위험을 초래한다”며 일본제철과 US스틸 양사에 인수 계획을 완전하고 영구적으로 포기하라고 명령했다. 지금까지 미국 대통령이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심사를 근거로 인수 중지를 명한 8건의 사례 가운데 7건은 인수 주체가 중국 관련 기업이었다. 동맹국 기업은 전례가 없었다. 이시바 총리는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회담에 대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가장 적합한 시기에 적합한 형태로 실현되도록 조율하고 있다”고 했다. 일본 언론은 이시바 총리가 트럼프 당선인이 이달 20일 취임한 뒤인 다음 달 이후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정상회담 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최근 전했다. 한편 이시바 총리는 태평양 전쟁 종전 80주년이 되는 올해를 “평화와 평화 국가 일본 본연의 자세에 대해 국민과 함께 생각하는 해로 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의 최근 정치 상황이나 외교 관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는 “발사 빈도가 매우 높고 횟수를 거듭할수록 기술이 올라가는 것에 대해 중대한 우려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 취임식 조기에 트럼프 왜 뿔났나…“민주당은 비애국적”

    취임식 조기에 트럼프 왜 뿔났나…“민주당은 비애국적”

    지난달 29일 100살의 나이로 서거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장례식에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단단히 뿔이 났다.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식은 6일간 국장으로 치러지는데 4일(현지시간) 그의 고향인 미국 남부 조지아주에서 장례 절차가 시작됐다. 카터 대통령의 자녀, 손자, 그리고 증손자들이 함께한 운구 행렬은 조지아주 플레인스에 처음 다다랐다. 1924년 카터가 태어났을 때와 마찬가지로 플레인스의 주민 숫자는 약 700명으로 거의 변함이 없다. 땅콩 농장의 주인이었던 카터 대통령이 흑인 소작농과 함께 고생했던 곳에서 멈춰 선 차량 행렬은 조지아주의 주도인 애틀랜타까지 이어졌고, 그가 주 상원의원과 주지사로 일했던 조지아주 국회의사당 앞에 이르렀다. 미국 39대 대통령 카터의 관은 애틀랜타의 카터 대통령 센터에 7일(현지시간) 오전까지 안치되며 조문객들은 24시간 애도를 표현할 수 있다. 미 수도 워싱턴에서는 9일 워싱턴 국립 대성당에서 전국적 장례식이 치러진 뒤 카터 대통령의 관은 고향 조지아주로 돌아가 아내 로잘린 여사 곁에 잠들 예정이다. 민주당 출신인 카터 대통령을 애도하기 위해 조 바이든 정부는 30일 동안 모든 연방 정부와 군 시설에서는 조기를 달도록 명령했다. 하지만 공화당 소속인 뉴욕 롱아일랜드의 나소 카운티의 행정 책임자(구청장)를 비롯해 트럼프 당선인까지 공화당 정치인들은 조기 조치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30일간 조기 게양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1954년에 발표한 선언문에 따른 것이다.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이 사망했을 경우 존경의 표시로 30일 동안 조기를 달도록 했는데, 이에 따라 오는 20일 열리는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도 조기가 게양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지미 카터 대통령의 죽음으로 인해, 미래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국기가 최음으로 조기로 게양될 수 있다”면서 “아무도 이런 것을 보고 싶어하지 않으며, 어떤 미국인도 이에 대해 기뻐할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이 대통령 취임식 조기 게양에 행복해하는 이유는 그들이 조국을 사랑하지 않고, 이기적이기 때문이라며 공격했다. 카터 전 대통령을 ‘최악의 대통령’이라며 힐난했던 트럼프 당선인은 그의 100살 생일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최악의 대통령 자리를 대체했기 때문에 행복할 것”이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카터 대통령은 지난해 초 트럼프 당선인과 대선에서 경쟁했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투표할 수 있을 만큼만 오래 살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미 대선에서 카터 대통령은 선거일 2주 전 우편 사전투표를 통해 소원대로 해리스 부통령 지지표를 행사했지만, 결국 민주당은 선거에서 졌다. 트럼프 당선인은 9일 열리는 카터 대통령 공식 장례식에는 참석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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