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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제주, 웰니스 관광지 뜬다

    아름다운 제주, 웰니스 관광지 뜬다

    엔데믹 시대 자연 속에서 휴식하며 지역민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제주형 웰니스(웰빙과 행복, 건강의 영어 합성어) 관광이 뜨고 있다. 21일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제주형 대표 웰니스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글로벌 웰니스 관광 대표 명소 실현 비전을 조만간 발표한다. 도는 코로나19 이후 웰니스 관광 수요에 대응해 지난해 전국 최초로 ‘제주도 웰니스 관광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제주도 웰니스 관광지’ 인증제도를 도입하는 등 웰니스 관광산업 육성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를 인증기관으로 지정하고 머체왓숲길, 서귀포 치유의숲, 파파빌레, 환상숲 곶자왈공원, 제주901, 제주힐링명상센터, 취다선리조트, WE호텔 웰니스센터, 가뫼물, 신흥2리 동백마을, 폴개협동조합 등 웰니스 관광지 11곳을 선정했다. 특히 내년에는 제주 웰니스 인증시설과 연계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에 소개된 치유의 숲 숲멍때리기 대회 등은 웰니스 관광 수요와 연계한 대표적인 콘텐츠로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웰니스 관광지 인증제 도입 이후 웰니스 관광을 목적으로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29만 4000여명에 이르렀으며 지역경제 파급 효과는 약 176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애숙 도 관광국장은 “엔데믹 시대 제주는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웰니스 관광 최적지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제주형 웰니스 관광 육성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 웰니스관광지 인증제로 뜨는 제주… 웰니스 관광산업 육성 중장기 로드맵 나온다

    웰니스관광지 인증제로 뜨는 제주… 웰니스 관광산업 육성 중장기 로드맵 나온다

    엔데믹 시대 자연 속에서 휴식하며 지역민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제주형 웰니스 관광이 뜨고 있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제주형 대표 웰니스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글로벌 웰니스 관광 대표명소 실현 비전을 조만간 발표한다. 도는 코로나19 이후 웰니스 관광 수요에 대응해 2021년 전국 최초로 ‘제주특별자치도 웰니스 관광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제주도 웰니스 관광지’ 인증제도를 도입하는 등 웰니스 관광산업 육성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를 인증기관으로 지정하고 머체왓숲길, 서귀포 치유의숲, 파파빌레, 환상숲 곶자왈공원, 제주901, 제주힐링명상센터, 취다선리조트, WE호텔 웰니스센터, 가뫼물, 신흥2리 동백마을, 폴개협동조합 등 웰니스 관광지 11곳을 선정했다. 특히 내년 제주 웰니스 인증시설과 연계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도는 지난해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외신에 소개된 치유의 숲 숲멍때리기 대회 등 웰니스 관광 수요와 연계한 대표적인 콘텐츠로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웰니스 관광지 인증제 도입 이후 웰니스 관광을 목적으로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 29만 4000여명을 유치했으며, 이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약 176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엔데믹 시대 제주는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웰니스 관광 최적지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제주형 웰니스관광 육성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 팬데믹 때 너무 뽑았나… 美사무직 감원 칼바람

    팬데믹 때 너무 뽑았나… 美사무직 감원 칼바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통화 정책에도 고용 시장은 활황을 유지하고 있지만 유독 사무직들은 연말 대량 해고를 겪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억눌렸던 상품·서비스 수요의 폭발로 서비스업 종사자 및 제조업 공장 근로자는 부족한 상황이지만, 기술·금융·미디어업계는 코로나19 때 과잉 채용한 사무직을 정리하며 내년 경기침체 우려에 대비하고 있다. 19일 컨설팅 업체인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기업들은 7만 6835명의 해고 인원을 발표했다. 전월인 10월(3만 2843명)에 비해 2배가 넘고, 지난해 11월(1만 4875명)과 비교하면 약 5배에 달한다.무엇보다 트위터, 메타(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스냅, 리프트 등 테크 기업들이 지난달 전 업종 해고 인원의 68.7%에 이르는 5만 2771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해당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최고치다. 이달 들어 금융업계에서는 모건스탠리가 전 세계 직원(8만 1000명)의 2%인 1600명을 감축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또 CNBC방송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가 내년 초 직원(4만 9100명) 중 최대 8%(약 4000명)를 감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디어업계도 매한가지다. 프레드 라이언 워싱턴포스트(WP) 발행인은 지난 14일 내년에 정리 해고를 실시하겠다고 사내에 통보했고, CNN은 이미 수백명을 해고했다. USA투데이 등 260여개 신문을 발행하는 개닛도 200명을 내보냈다. 포브스 등 외신들은 최근 대량 해고가 사무직 종사자에 집중되는 것에 대해 ‘화이트칼라 침체(white collar recession)의 서막’이라고 표현했다. 2000년 실리콘밸리의 ‘닷컴 버블’ 때 사무직을 중심으로 약 200만명이 일자리를 잃은 대량 해고 사태를 빗댄 것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고소득 사무직을 줄이는 게 경비 절감에 효율적이다.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전문직·비즈니스 직종의 실업률은 3.7%로 지난 3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기업들이 대량 해고를 꼭 연말연시에 해야 하느냐는 불만이 적지 않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실제 2000년 이후 기업들이 직원을 가장 많이 해고하는 달은 1월, 그다음이 12월이다. 1980년대만 해도 근로자의 사정을 고려해 연말연시 정리 해고를 피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기업들이 연말연초에 1년 계획을 세울 때 필요에 의해 곧바로 감원을 개시하는 경향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 “나 트위터 대표 관둘까?” 또 투표 부친 머스크…과반 찬성

    “나 트위터 대표 관둘까?” 또 투표 부친 머스크…과반 찬성

    전기차 회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트위터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1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대표직 사임 문제를 온라인 투표에 부쳤다.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에 “내가 트위터 대표직(head)에서 물러나야 할까?”라는 질문을 올리면서 “나는 이 투표 결과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투표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후 6시 20분(한국시간 19일 오전 8시 20분)에 시작돼 12시간 동안 이뤄진다. 현재까지 1289만 2479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그 중 절반이 넘는 약 57%가 대표직 사임에 찬성표를 던졌다. 머스크는 대표직 사임 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한 트위터 사용자에게 보낸 답글에서 “후임자는 없다”고 밝혔다.로이터·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이날 투표가 머스크의 트위터 주요 정책 변경 발표와 언론사 기자들 계정 무더기 정지 등 최근 잇달았던 논란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머스크는 투표 직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향후 주요 정책 변화에 관한 투표가 있을 것이다. 사과한다.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위터는 같은 날 낸 성명에서 더는 특정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무료 홍보를 허용하지 않겠다면서 다른 소셜미디어를 홍보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계정과 콘텐츠를 제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현재 이와 관련한 별도의 투표도 진행 중이다. 머스크는 또 지난주 자신의 전용기 추적 계정 정지에 관해 기사를 썼던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CNN,미국의소리(VOA) 등의 기자 계정에 정지 처분을 내렸다가 국제기구와 언론단체들의 비판이 커지자 17일 이들의 계정을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신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던 WP 소속 테일러 로렌즈 기자의 트위터 계정을 일방적으로 정지시켰다가 샐리 버즈비 WP 편집국장의 항의 이후 계정을 복구하기도 했다. 한편 테슬라 주주들은 머스크가 지난 10월 트위터 인수 이후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하고 있다며 거세게 비판하고 있다.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계약을 완료한 10월 27일 이후 테슬라 주가가 28% 넘게 하락했다고 CNBC 방송은 지난 14일 보도했다.
  • 머스크, 트위터 인수 2개월 만에 주식 매각 추진

    머스크, 트위터 인수 2개월 만에 주식 매각 추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를 인수한 지 2개월 만에 주식 매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블룸버그통신 등은 17일(현지시간) “머스크의 가족회사 책임자인 재러드 버철 이사가 신규 투자 자금 유치를 위해 주요 투자자들에게 머스크의 트위터 지분을 판매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투자자들에게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했을 때와 동일한 금액인 주당 54.2달러(약 7만 1000원)가 제시됐다. 트위터는 머스크 CEO 체제 이후 광고주 이탈로 급격한 수익 감소에 직면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트위터의 지난해 수익 90%가 광고에서 나왔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자금 부담도 만만치 않다. 머스크는 440억 달러(57조 6400억원)의 인수대금 가운데 부채가 130억 달러(17조원)이고 70억 달러(9조 1700억원)의 외부 자본을 이용했다. 이에 따라 대출 이자만 연간 약 10억 달러(1조 3100억원)에 달한다고 FT는 전했다. ‘괴짜’ 머스크의 트위터 운영 정책은 여전히 갈팡질팡하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15일 ‘내 신상을 털었다’며 일부 기자들의 트위터 계정을 정지시켰다가 하루 만에 복원했다. CNN에 따르면 뉴욕타임스의 라이언 맥, 워싱턴포스트의 드루 하웰, CNN의 도니 오설리번 기자 등이 머스크가 자신의 전용기 위치를 추적하는 ‘일론제트’ 트위터 계정을 중단한 것을 비판 기사로 썼다가 봉변을 당했다. 머스크의 언론인 계정 정지는 유럽연합(EU)으로부터도 ‘내년 시행될 디지털서비스법(ESA)의 미디어 자유 추구 취지를 위반해 선을 넘었다’는 비판을 받았다. 베라 요우로바 EU 집행위원회 가치·투명성 담당 부위원장은 트위터에 머스크의 계정을 태그한 뒤 “레드라인이 있다. 곧 제재도 (있을 것)”이라며 경고했다.
  • 머스크, 인수 두 달 만에 트위터 주식 매각 추진…언론인 계정도 재복원

    머스크, 인수 두 달 만에 트위터 주식 매각 추진…언론인 계정도 재복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소셜미디어(SNS) ‘트위터’를 인수한 지 2개월 만에 주식 매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블룸버그통신 등은 17일(현지시간) “머스크의 가족회사 책임자인 재러드 버철 이사가 신규 투자 자금 유치를 위해 주요 투자자들에게 머스크의 트위터 지분을 판매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투자자들에게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했을 때와 동일한 금액인 주당 54.2달러(7만1000원)가 제시됐다. 트위터는 지난 10월 머스크가 인수한 이후 광고주 이탈로 급격한 수익 감소에 직면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트위터의 지난해 수익 90%가 광고에서 나왔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자금 부담도 만만치 않다. 머스크는 440억달러(57조 6400억원)의 인수대금 가운데 부채가 130억 달러(17조원)이고 70억 달러(9조1700억원)의 외부 자본을 이용했다. 이에 따라 대출 이자만 연간 약 10억 달러(1조 3100억원)에 달한다고 FT는 전했다. ‘괴짜’ 머스크의 트위터 운영 정책은 여전히 갈팡질팡 하는 모습이다. 머스크는 지난 15일 ‘자신의 신상을 털었다’는 이유로 일부 기자들의 트위터 계정을 정지시켰다가 하루 만에 복원했다. CNN에 따르면 뉴욕타임스의 라이언 맥, 워싱턴포스트의 드루 하웰, CNN의 도니 오설리번 기자 등이 머스크가 자신의 전용기 위치를 추적하는 ‘일론제트’ 트위터 계정을 중단한 것을 비판 기사로 썼다가 봉변을 당했다. 머스크의 언론인 계정 정지는 유럽연합(EU)으로부터도 ‘선을 넘었다’며 비판을 받았다. 이런 조치가 내년 시행 예정인 디지털서비스법(ESA)의 미디어 자유 추구 취지에 위반된다는 것이다. 베라 요우로바 EU 집행위원회 가치·투명성 담당 부위원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머스크의 계정을 태그한 뒤 “레드라인이 있다. 곧 제재도 (있을 것)”이라며 경고했다.
  • ‘스토킹 피해’ 주장 머스크 “기자 트위터 계정, 복구할 것”

    ‘스토킹 피해’ 주장 머스크 “기자 트위터 계정, 복구할 것”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언론인들의 트위터 계정을 복구하기로 했다. 그는 1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 위치를 캐낸 계정들의 정지가 해제될 것이다”라고 알렸다. 머스크는 앞서 지난 14~15일 그의 전용기 위치 추적 계정 ‘@elonjet(일론제트)’를 시작으로 미국 CNN·뉴욕타임스·워싱턴포스트 등 유력 매체 기자들의 계정을 차단했다. 구체적으로, 도니 오설리반 CNN 기자, 라이언 맥 뉴욕타임스 기자, 드류 하웰 워싱턴포스트 기자 등을 포함해 최근 몇 주간 머스크를 취재하고 관련 기사를 보도한 이들이다. 이들은 일론제트에 관한 기사를 한 차례 이상씩 써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이들에 대해 “나를 비판하는 것은 괜찮지만, 실시간 위치를 신상털이하고 내 가족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은 안 된다”고 했다. 머스크는 ‘신상털기(doxxing)’ 관련 정책을 위반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그러나 이 같은 조치를 두고 그가 강조해 온 ‘표현의 자유’와 배치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계정이 차단된 드루 하웰 워싱턴포스트 기자는 “머스크는 자신이 표현의 자유 챔피언이라고 말하더니, 표현의 자유를 실천하는 기자들을 차단하는가”라고 일침했다. 머스크의 이 같은 조치에 유엔, 유럽연합(EU), 국제 언론단체들은 성명을 통해 머스크가 언론의 자유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머스크는 이에 결정을 번복한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전날 이들의 계정들을 바로 복구할지, 7일 뒤에 복구할지 묻는 설문조사를 올렸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트위터 이용자 369만명 중 바로 복구하자고 투표한 사람은 59%에 달했다. 이에 트위터 측은 “최근 플랫폼 규정 위반으로 정지된 계정을 복구하기 시작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도 “계정 영구 정지는 심각한 규정 위반에 따르는 강제조치로서 여전히 남아 있다”며 “영구 정지는 심각한 규정 위반에 뒤따르는 강제조치로 여전히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이번 사태는 지난 14일 머스크가 트위터 계정 일론제트를 정지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 계정은 머스크의 전용기 위치를 추적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았으며, 머스크는 가족들이 스토킹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머스크는 앞서 지난 10월 말 440억 달러(58조원)를 인수대금으로 지불하고 트위터의 새로운 사주가 됐다.
  • ‘졸리, 유엔에 환멸’…10년 일한 ‘특사직’ 떠난다

    ‘졸리, 유엔에 환멸’…10년 일한 ‘특사직’ 떠난다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10년간 맡아온 유엔난민기구(UNHCR) 특사직에서 물러난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졸리는 16일(현지시간) UNHCR과 공동 성명을 내고 “UNHCR 특사로 일할 수 있어 감사했다”며 “이제 다른 방식으로 일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난민 및 현지 단체와 직접 소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난민을 지원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졸리는 2001년 UNHCR에서 일하기 시작했고 2012년 특사로 임명됐다. 이후 이라크 모술, 예멘 등 전 세계 분쟁 현장을 방문해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한 관심을 환기했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발생한 난민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그는 4월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 있는 소아과를 방문, 이곳에 있는 우크라이나 청소년 난민을 만났다. 팔로워 1400만명을 보유한 인스타그램 계정에 우크라이나 전쟁과 시리아 내전에 따른 난민에 대한 글을 올리기도 했다. WP는 그런 졸리가 최근 유엔이 인권 침해 문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 기관에 환멸을 느끼는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실제 졸리는 6월 타임지에 “유엔이 설립된 방식 탓에 유엔은 삶과 권리를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한 채 전쟁과 박해로 가장 고통받는 사람들을 희생시키고 강대국들의 이익과 목소리에 영합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수십년간 국제기구 작업에만 집중했으며 현지 단체와 자원봉사자의 이야기를 듣고 이들의 노력에 힘을 실어주는 데 대한 관심이 부족했다”고도 말했다. 필리포 그란디 UNHCR 최고대표는 16일 발표된 해당 성명을 통해 “우리는 수십년 동안 이어진 졸리의 봉사와 헌신, 난민을 위해 만든 변화에 감사한다”며 “졸리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졸리는 앞서 지난 4월 러시아의 공격이 이뤄지고 있던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기도 했다. 당시 미국 CNN은 르비우 지역 계엄사령관인 막심 코지츠키 주지사의 말을 인용해 졸리가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의 기숙학교와 의료시설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졸리는 이 때 방문을 통해 르비우 기차역을 찾아 의료·심리상담을 제공하는 자원봉사자들과도 대화했다. 졸리는 이곳에서 격전지를 탈출한 피난민들과 대화하고,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 머스크 전용기 정보=암살좌표? 대학생, 기자 트위터 중지

    머스크 전용기 정보=암살좌표? 대학생, 기자 트위터 중지

    소셜 미디어 트위터가 일론 머스크의 개인 제트기 정보를 공개한 대학생에 이어 기자들의 계정도 정지시켰다.  가디언은 16일 트위터가 뉴욕타임스의 라이언 맥, 워싱턴포스트의 드루 하월, CNN의 도니 오설리번, 정치평론가 키스 올버먼 등의 계정을 정지시켰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14일 트위터는 머스크를 포함해 정부기관, 억만장자, 유명인 등의 전용기 위치를 공개 정보를 활용해 표시해 주는 트위터 계정 25개 이상을 정지시켰다. 이 계정들 중 상당수는 ‘잭 스위니’라는 20세 대학생이 운영하고 있었으며, 그중 하나는 일론 머스크의 전용기가 어디 있는지 표시해 주는 @elonjet이란 계정이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한 뒤 “나는 표현의 자유를 중시하므로 @elonjet도 차단하지 않는다”고 생색을 냈으나 자신의 트윗을 번복한 것이다.  스위니는 머스크가 5000달러(약 650만원)를 줄테니 @elonjet 계정을 삭제해 달라고 해서 그의 10배인 5만달러를 달라고 했더니 계정이 중지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트위터 계정이 정지된 기자들 가운데 일부는 스위니가 운영하는 전용기 위치 표시 계정에 관한 기사를 썼거나 관련 트윗을 했다. 머스크나 그의 트위터 경영 방침에 대해 비판적인 기사를 쓴 기자도 있다.계정 정지를 당한 기자 중 한 명인 매셔블의 맷 바인더는 자신이 머스크에 비판적이었지만, 트위터가 명시한 정책은 단 하나도 위반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이날 트윗으로 “그들은 나의 정확한 실시간 위치를 게시했다”고 주장하며 이는 암살 좌표를 찍은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트위터 약관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똑같은 규칙이 기자들에게도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대학생과 기자들이 트위터에 올린 부호들의 전용 제트기 위치 정보는 연방항공청(FAA)이 공개한 것을 활용했을 뿐이다.     자사 기자의 계정이 정지된 뉴욕타임스(NYT)는 공식 입장문을 내고 “오늘 밤 트위터가 NYT의 라이언 맥을 포함한 여러 유력 기자들의 트위터 계정을 정지시킨 것은 동기가 의심스러운 행동이며 불미스러운 일”이라며 계정 정지 해제와 트위터의 해명을 요구했다.머스크는 10월 말 440억 달러(58조 원)를 지불하고 트위터를 사들였다. 트위터 인수 발표가 나온 뒤부터 테슬라의 주가는 하락해 머스크는 세계 1위 부자 자리를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에게 내주었다. 또 트위터 직원 절반을 해고해 현재 직원들이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게다가 유명인사의 트위터 계정에 달아줬던 체크 마크를 돈만 내면 누구나 달 수 있는 마케팅을 시작해 논란이다. 트위터가 가짜 정보의 온상이 되고 있다며 엘튼 존을 비롯해 자진 탈퇴하는 유명인사들도 줄을 잇고 있다. 
  • [포착] 밤낮없는 바흐무트 전투…제 심장에 총구 겨눈 참호속 러軍 (영상)

    [포착] 밤낮없는 바흐무트 전투…제 심장에 총구 겨눈 참호속 러軍 (영상)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관문인 바흐무트에서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의 치열한 전투가 몇 달째 지속되고 있다. 아직 우크라이나군 방어선이 무너지지는 않았으나, 바그너 용병을 앞세운 러시아군의 맹공으로 우크라이나군은 고전을 거듭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와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미군 고위 관계자는 “러시아군이 바흐무트에서 느리지만 점진적으로 승리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이 계속 방어선을 유지하고는 있으나 고전 중이란 분석이었다.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 양측은 지난여름부터 바흐무트에서 격전을 치르고 있다. 특히 남부와 북부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에 밀려 퇴각한 러시아군은 헤르손 보충대와 바그너 용병, 전과자 출신 병사까지 대거 바흐무트로 보내 도시를 공략 중이다.그 과정에서 양측 모두 상당한 병력 손실을 보았다. 특히 겨울부터 전투 양상이 참호전으로 전환되면서 매일 사상자가 속출하는 모양새다. 바흐무트에서의 병력 손실과 관련해 볼로디미르 가브릴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매일 200~300명의 사상자가 발생 중”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한국국방연구원(KIDA) 2022 홍릉국방포럼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차관은 12일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대략 1만㎢에 불과한 작은 영토를 지배하기 위해 러시아군이 소모전을 벌이고 있다”며 “러시아의 야망 실현을 위한 이런 희생이 안타깝다”고 일침을 가했다.참호전은 서로 진격하지 못한 채 참호를 파고 버티면서 포격과 기습공격을 주고받으며 사상자만 키우는 전투 방식으로, 1차 대전의 대표적인 참상으로 꼽힌다. 이로 인한 병력 손실은 러시아군도 마찬가지다. 지난달에는 바흐무트 참호 속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측 무인기를 발견하곤 제 심장에 총구를 겨누는 비참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물론 곧 마음을 고쳐먹고 무인기를 사격하긴 했으나 현재 바흐무트에서의 참호전에 투입된 군인들 상황이 얼마나 참혹한지 보여준 사례였다. 러시아가 이처럼 바흐무트에 집착하는 이유는 불분명하다. 우크라이나군 사령관들조차 고개를 갸우뚱할 정도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지상군 사령관은 지난주 현지방송에 출연해 “바흐무트는 전략적 중요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시르스키 사령관은 “심리적인 의미가 있을 뿐”이라며, 러시아군에게 바흐무트 점령은 최근 전장에서의 잇단 패배를 만회할 “상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러시아군이 바흐무트 장악을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일각에선 러시아의 바그너 용병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정부 계약 수주, 정부 고위직 임명을 노리고 바흐무트에 집착하는 거란 지적도 나온다.
  • 수천 명 해고 칼바람 일론 머스크, 사무실에 ‘침대’ 들여 야근 압박

    수천 명 해고 칼바람 일론 머스크, 사무실에 ‘침대’ 들여 야근 압박

    세계 최고 갑부인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의 새 CEO로 취임한 직후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의 트위터 본사에 야근용 침대를 대거 들여놓았다는 폭로가 제기됐다. 평소 자사 근로자들에게 강도 높은 근로를 요구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은 머스크가 트위터의 새 총수가 되면서, 트위터 본사 사무실 곳곳에 야근용 침대가 설치돼 사무실 불법 용도변경 의혹이 제기된 것.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와 미국의 유력 신문사인 워싱턴포스트(WP) 등은 복수의 내부 관계자 전언을 인용해 ‘드디어 트위터 본사 사무실에도 무언의 야근 압박용 침대가 놓여지기 시작했다’고 폭로했다. 익명의 트위터 직원들은 “머스크가 샌프란시스코 트위터 본사 사무실 일부는 침실로 바꾸고 침대와 수면용 야간 조명등 등을 올려 놓았다”면서 “머지않은 미래에 해고에서 살아남은 트위터 직원들 역시 과도한 업무에 몰려 퇴근을 미루고, 사무실에서 밤새 쪽잠을 자는 경우가 허다해질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익명의 직원들이 공개한 사무실 내부에는 침대와 나무 협탁, 조명등 등이 놓여 있었다. 한 내부 폭로자는 “트위터 관계자 누구도 직원들에게 침대 설치와 관련해 내용을 공지한 바가 전혀 없다”면서 “어떠한 상의도 하지 않은 채 불쑥 사무실에 침대를 설치했다. 각 층마다 이런 형태의 침실이 4~8개 정도 설치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하지만 이 직원은 보복 등을 우려해 신원을 밝히기를 거부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트위터를 인수한 뒤 직원 수천 명을 해고한 머스크가 비어있는 사무실 공간을 야근하는 근로자들의 침실로 개조했다는 폭로였다. 앞서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한 직후 자사 직원 수를 기존 7400명에서 2700명으로 대폭 줄였다. 그러면서도 해고의 칼바람을 피한 직원들에게는 주당 80시간 이상의 고강도 근무를 주문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트위터의 미래 목표 조기 달성을 위해 ‘일주일 7일, 하루 평균 12시간 교대 근무’를 요구한 바 있기 때문이다. 또, 이에 앞서 머스크는 지난 2018년에도 “세상을 바꾸기 위해 몇 시간의 노동이 가장 적절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각각의 경우에 따라 사례가 다르지만 일주일에 80~100시간이 적당하다”고 답변해 고강도 장시간 노동 환경 논란을 일으켰다. 이번 사무실 개조 역시 고강도 업무 환경 조성을 위한 목적으로 지난 2~3일 은밀하게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내용에 대한 내부 폭로가 있은 직후 샌프란시스코 건축감독관리국은 지난 6일 트위터 사무실 일부가 불법 개조됐다는 민원을 접수,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관할 감독관리국은 사무실을 침실로 변경한 것이 법 위반 소지가 있는지 여부를 최소 72시간 내에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하루 물 8잔, 억지로 안 마셔도 된다…80년 전 연구 잘못 해석”

    “하루 물 8잔, 억지로 안 마셔도 된다…80년 전 연구 잘못 해석”

    하루 물 권장량이 8잔(약 2ℓ)이라는 것은 약 80년 전 연구를 잘못 해석한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학술지 사이언스에 게재된 연구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들은 하루에 물을 8컵까지 마실 필요는 없다. 우리는 음식이나 커피, 차 등 음료를 통해서도 물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목이 마를 때 마시면 된다”고 권고했다. 최근 듀크대학교 허만 폰처 박사와 연구원들이 진행한 연구에서 물 필요량이 사람마다 다르며 나이, 성별, 신체 사이즈, 신체 활동 수준, 사는 환경의 기후 등과 같은 요인에 따라서 달라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하루 물 권장량은 8잔’이라는 말은 1945년 전미연구평의회(NRC)의 식품영양위원회에서 처음 제시됐다. 여기서 성인들로 하여금 하루에 약 2ℓ의 물을 섭취하도록 권했다. 이 권장량은 모든 음식과 음료에서 얻을 수 있는 물까지 포함해서 한 사람의 하루 총 물 섭취량을 나타낸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하루에 물 8잔씩 매일 마셔야 한다는 것으로 잘못 해석했다. 심지어 일부 전문가들은 널리 알려진 이 속설에 대해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883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매일 6잔 미만의 물을 마신다고 주장한 사람들이 227명이었다. 연구진은 이들 중 탈수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이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하루에 물 8잔을 마시는 것이 노인의 건강을 개선시킨다는 근거가 나올 때까지 개인이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양보다 더 많은 액체를 섭취하도록 하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결론내렸다. 폰처 박사와 연구원들은 사람들이 정말로 얼마나 많은 물을 필요로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태어난 지 8일 된 아기부터 96세 사이의 26개국에서 온 5600명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농장 노동자들, 운동선수들과 비운동선수들, 앉아서 일하는 유럽과 미국의 회사원들, 그리고 남미와 아프리카의 농업과 수렵채집 사회의 사람들 등 가지각색이었다. 연구에서는 몸의 이산화탄소 생산 과정을 추적할 수 있도록 추적기가 달린 물을 사용하는 ‘이중표식수법(double labeled water)’이라는 방식을 사용했다. 폰처는 “매일 얼마나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는지 측정하는 것은 물론 얼마나 많은 물을 섭취하고 배출하는지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체지방 적고 신체활동 많을 수록 물 많이 마셔야 연구진들은 체내 물 순환율을 파악해 참가자들의 물 섭취량과 손실량을 평가한 결과, 사람의 하루 체내 물 순환율은 체지방의 크기 및 수준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체지방이 적을수록 더 많은 물이 필요하다고 밝혀졌다. 남성은 대부분 여성에 비해 몸집이 크고 체지방이 적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물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물이 얼마나 필요한지 결정하는 또 다른 요소가 두 가지 더 있다. 기후와 앉아서 생활하는지 여부다. 더운 기후에 살고 더 많은 신체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더 높은 물 순환율을 가진다. 또한 저개발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선진국 사람들보다 더 높은 물 순환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폰처는 “상대적으로 더 가난한 나라에서 온 사람이라면, 매일 야외에서 일할 가능성이 높으며 많은 신체 활동을 요구하는 일을 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연령별로는 활동량이 많은 20~50세의 물 섭취량이 높아야 한다. 결과적으로 연구진은 “목이 마를 때 물을 마시면 된다”고 했다. 물 대신 커피나 차도 괜찮지만 설탕이 든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WP는 “카페인은 배뇨량을 증가시킬 수 있지만 카페인 섭취량이 400㎎ 미만일 경우 수분 공급의 역할을 한다”며 “음료 외에도 과일, 야채, 콩, 요구르트, 현미, 수프 등을 통해서도 수분을 섭취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우크라전 장기화에 피로 누적? 美 ‘지원 찬성’ 절반 이하로 뚝

    우크라전 장기화에 피로 누적? 美 ‘지원 찬성’ 절반 이하로 뚝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해야 한다고 여기는 미국인이 50% 이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CCGA)는 지난달 18∼20일(현지시간) 미국에 거주하는 성인 1030명을 대상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인식 조사를 진행했다. 5일 공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쟁이 얼마나 길어지든 간에, 또 미국 내 가스 및 식료품 가격이 상승하는 한이 있어도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야 한다’는 항목에 응답자의 48%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7월에 비해 10% 포인트 줄어든 수치로, 당시에는 같은 질문에 응답자 58%가 찬성 의견을 밝혔다. 반면 종전을 원하는 여론은 상승세를 보였다. ‘우크라이나가 영토를 일부 잃더라도 미국은 자국의 가정에 비용 부담이 되지 않도록 우크라이나가 가능한 한 빨리 평화를 받아들이도록 촉구해야 한다’는 항목에 응답자의 47%가 그렇다고 답했다. 7월에는 이 항목에 38%만이 찬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은 2월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에 200억 달러(약 26조원) 규모의 군사 및 안보 지원을 제공해왔다. 특히 최근 몇 주 동안에는 에너지 기반 시설을 겨냥한 러시아의 공격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내 전력 시스템 수리를 위해 5300만 달러(약 697억원)를 집중적으로 지원했다. 전쟁이 10개월째에 접어들고 좀처럼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이 같은 지원에 대한 미국인의 찬반 의견이 반반으로 갈린 상황이라고 WP는 설명했다. 해당 여론조사 항목을 두고 정치적 성향에 따라 답변이 크게 갈렸다. 응답자 중 민주당 지지자의 61%가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해야 한다고 답했지만 이에 공화당 지지자 가운데서는 찬성률이 33%에 그쳤다. 미국이 종전을 촉구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공화당 지지자의 63%가 그렇다고 답했다.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는 36%만 이에 동의했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하원 다수당을 차지하게 된 공화당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백지수표’는 없을 것”이라고 공언하면서 해당 지원에 제동을 걸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CCGA에 따르면 ‘미국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점진적으로 철회해야 한다’는 항목에 공화당 지지자의 43%,민주당 지지자의 19%가 각각 그렇다고 답했다. ‘무기한으로 지금 수준의 지원을 유지해야 하는가’ 항목에는 민주당원의 53%,공화당원의 28%가 그렇다고 밝혔다.
  • 美 마트 ‘가장 저렴한 한끼’ 전쟁… 경기침체 초입 ‘지갑 열기’ 안간힘

    美 마트 ‘가장 저렴한 한끼’ 전쟁… 경기침체 초입 ‘지갑 열기’ 안간힘

    “월마트(샘스클럽)가 ‘핫도그 세트’(핫도그·소다음료)를 1.38달러(약 1780원)로 내린 건 선전포고입니다.” “그래도 코스트코 핫도그 세트(1.5달러·1930원)가 소시지도 더 크고 맛있지 않나요.” 미국의 양대 창고형 마트인 월마트의 샘스클럽과 코스트코가 ‘가장 저렴한 한 끼’ 타이틀을 놓고 전쟁을 시작했다. 두 업체의 대표 메뉴인 핫도그 세트 가격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레딧에서 700여명이 댓글을 달며 공방을 벌였고, 미 언론들도 비교 검증에 나섰다. 5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월마트가 지난달 중순 자사 샘스클럽의 핫도그 세트 가격을 1.5달러에서 1.38달러로 인하하면서 더 싼 가격은 불가능하다는 선입견을 깼다. 샘스클럽은 “이길 수 없는 새로운 저가”를 홍보문구로 내세웠다. 이는 리처드 갤런티 코스트코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최근 4분기 실적 발표에서 “핫도그 세트 가격은 영원히 1.5달러로 유지될 것”이라고 한 호언장담을 넘어선 도발이다. 지난해 1억 2200만개의 핫도그 세트를 판매했던 코스트코는 손해를 보더라도 1985년부터 37년간 가격을 유지한 전통을 잇겠다고 강조했다. 경제매체인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샘스클럽 핫도그는 사워크라우트, 치즈, 케첩, 머스터드를 포함한 최저 가격”이라면서도 “코스트코 핫도그가 소시지의 풍미와 빵 맛이 더 낫다”고 비교 평가했다. 두 업체는 또 다른 대표적인 미끼 상품인 ‘로티세리 치킨’ 가격으로 치열한 경쟁이 한창이다. 코스트코는 4.99달러(6440원), 샘스클럽은 4.98달러(6430원)다. 전년 대비 8%나 오른 물가에 위축된 미국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 비법은 사실상 할인뿐이다. 지난달 28일 전자제품 할인율을 25%로 올린 사이버먼데이 쇼핑액은 총 113억 달러(14조 6000억원)로 역대 하루 최대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할인율은 8%다. 1달러 제품을 주로 파는 저가상점 ‘패밀리 달러’도 지난 8월 원재료 가격 상승을 견디지 못하고 35년 만에 1.25달러로 가격을 올렸지만, 이후 판매가 저조하자 “경쟁력을 위해 다시 가격을 낮추려 한다”고 CNN이 전했다. 이런 미국 기업들의 할인경쟁 배후에는 유가와 해상 운송비용의 하락세가 있다. 지난 6월 갤런(3.78ℓ)당 5.26달러까지 치솟았던 소비자 휘발유 가격은 4일(현지시간) 3.672달러로 하락하며 지난해 같은 날 가격(3.476달러)에 근접했다. 또 50개주 가운데 17개주에서 이날 휘발유 가격은 1년 전보다 낮아지면서 미국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떨어진다는 진단이 나온다. 화물가격 견적업체인 프레이스토스에 따르면 중국에서 미 서부 항구로 컨테이너 한 개를 보내는 비용도 지난해 9월 2만 586달러에서 현재 1935달러로 10분의1 수준으로 되려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목표로 한 물가 안정까지 갈 길은 멀지만 긴축기조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나 오히려 경기침체 시그널이 점점 뚜렷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코노믹스는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을 평균 0.2%로 전망했는데, 이는 1989년 이후 세 번째로 낮다”며 “지난 10월 WSJ의 설문 결과 경제전문가 중 63%가 내년 미국 경제가 경기 후퇴에 빠질 것이라고 봤다”고 전했다.
  • ‘좀비 바이러스’ 실제 존재…2만7000년 전 죽은 늑대가

    ‘좀비 바이러스’ 실제 존재…2만7000년 전 죽은 늑대가

    기후변화로 되살아나는 고대 바이러스동시베리아 영구동토층서…감염력 확인 기후 변화로 시베리아 영구동토층이 녹으면 수만년 전 갇혀 있던 ‘좀비 바이러스’가 깨어나 인간에게 전염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만 년간 갇혀 있던 병원체가 전염력을 그대로 유지한 채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4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프랑스, 러시아, 독일 연구진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지난달 의학 논문 사전 등록 사이트 ‘바이오 아카이브’에 해당 내용을 게재했다. 연구팀은 시베리아 야쿠츠크 지역에서 채취한 7개의 영구 동토 샘플에서 13종의 새로운 바이러스를 발견했다. 이 중 가장 오래된 바이러스는 4만 8500년 전에 묻혔다. 연구진들은 “바이러스는 아직 충분한 전염력을 갖추고 있는 상태”라며 “재활성화 속성을 들어 ‘좀비 바이러스’로 부를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바이러스들은 얼어붙었던 토양이나 강, 2만7000년 전 죽은 시베리아 늑대의 창자 등에서 발견됐으며, 일부는 아직 충분한 전염성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연구진은 이를 ‘좀비 바이러스’라고 불렀다.2016년 사슴 사체 노출로 ‘얼어있던 바이러스’ 위험성 입증 실제로 지난 2016년 러시아의 북시베리아에서는 폭염으로 영구 동토가 녹으면서 그 안에 있던 사슴 사체가 노출됐고, 이와 접촉한 어린이 1명이 탄저병에 걸려 숨지고 성인 7명이 감염된 바 있다. 이 지역에서 탄저병이 발생한 것은 1941년 이후 처음이었다. 다만 전염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것만 밝혀졌을 뿐 인간과 동물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알 수 없고, 인가와 비교적 떨어져 있어 아직까지는 위험도가 낮다. 해당 연구 논문의 공동 저자인 장미셸 클라베리 프랑스 엑스 마르세유 대학교 바이러스학 교수는 “찾아볼 때마다 바이러스가 있을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한편 1979년 이후 북극은 지구 전체보다 거의 4배 가까이 빠른 속도로 온도가 상승했다. 만약 이 안에 매장된 어마어마한 이산화탄소와 메탄이 공기 중에 방출된다면 기후 변화가 가속화될 수 있어 전 세계인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017년 호주 태즈매니아대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10년마다 육지생물은 17km, 해양생물은 72km씩 고위도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0년 기상청이 발표한 ‘한국기후변화 평가보고서’는 뎅기열바이러스를 옮기는 열대지방의 흰줄숲모기가 2050년에는 한국에도 토착화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시베리아가 지구에서 온난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 중 하나”라면서 “땅속에 얼어붙어 있던 유기체가 노출되는 일도 더 잦아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 美 월마트 vs 코스트코 ‘가장 저렴한 한끼’ 전쟁…경기침체 서곡?

    美 월마트 vs 코스트코 ‘가장 저렴한 한끼’ 전쟁…경기침체 서곡?

    코스트코 37년간 1.5달러 ‘핫도그 세트’샘스클럽, 1.38달러로 가격 인하 경쟁  35년만에 가격인상 1달러숍, 재인하 고민경기침체 초입에서 고객 지갑열기 전쟁“월마트(샘스클럽)가 ‘핫도그 세트’(핫도그·소다음료)를 1.38달러(약 1780원)로 내린 건 선전포고입니다.” “그래도 코스트코 핫도그 세트(1.5달러·약 1930원)가 소시지도 더 크고 맛있지 않나요.” 미국의 양대 창고형 마트인 월마트의 샘스클럽과 코스트코가 ‘가장 저렴한 한끼’ 타이틀을 놓고 전쟁을 시작했다. 두 업체의 대표 메뉴인 핫도그 세트 가격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레딧에서 700여명이 댓글을 달며 공방을 벌였고, 미 언론들도 비교 검증에 나섰다. 5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월마트가 지난달 중순 자사 샘스크럽의 핫도그 세트 가격을 1.5달러에서 1.38달러로 인하하면서 더 싼 가격은 불가능하다는 기존의 선입견을 깼다. 샘스클럽은 “이길 수 없는 새로운 저가”를 홍보문구로 내세웠다. 이는 리처드 갈란티 코스트코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최근 4분기 실적발표에서 “핫도그 세트 가격은 영원히 1.5달러로 유지될 것”이라고 한 호언장담을 무참하게 깬 도발이다. 지난해 1억 2200만개의 핫도그 세트를 판매했던 코스트코는 손해가 나도 1985년부터 37년간 같은 가격을 유지한 전통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경제매체인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샘스클럽 핫도그는 사우어크라우트, 치즈, 케찹, 머스터드를 포함한 최저가격”이라면서도 “코스트코 핫도그가 소세지의 풍미와 빵 맛이 더 낫다”고 비교 평가했다. 두 업체는 또 다른 대표적인 미끼상품인 ‘로티세리 치킨’ 가격으로 치열한 경쟁이 한창이다. 코스트코는 4.99달러(6440원), 샘스클럽은 4.98달러(6430원)다. 전년대비 8%나 오른 물가에 위축된 미국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 비법은 사실상 할인 뿐이다. 지난달 28일 전자제품 할인율을 25%로 올린 사이버먼데이 쇼핑액은 총 113억 달러(약 14조 6000억원)로 역대 하루 최대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할인율은 8%였다. 1달러 제품을 주로 파는 저가상점 ‘패밀리 달러’도 지난 8월 원재료 가격 상승을 견디지 못하고 35년만에 1.25달러로 가격을 올렸지만, 이후 판매가 저조하자 “경쟁력을 위해 다시 가격을 낮추려 한다”고 CNN이 전했다.이같은 미국 기업들의 할인 경쟁 배후에는 유가와 해상 운송비용의 하락세가 있다. 지난 6월 갤런(3.78L)당 5.26달러까지 치솟았던 소비자 휘발유 가격은 4일(현지시간) 3.672달러로 하락하며 지난해 같은날 가격(3.476달러)에 근접했다. 또 50개주 가운데 17개주에서 이날 휘발유 가격은 1년 전보다 낮아지면서 미국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떨어진다는 진단이 나온다. 화물가격 견적업체인 프레이스토스에 따르면 중국에서 미 서부 항구로 컨테이너 한 개를 보내는 비용도 지난해 9월 2만 586달러에서 현재 1935달러로 10분의1 수준으로 되려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목표로 한 물가안정까지 갈길은 멀지만 긴축기조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나 오히려 경기침체 시그널이 점점 뚜렷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코노믹스는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을 평균 0.2%로 전망했는데, 이는 1989년 이후 3번째로 낮다”며 “지난 10월 WSJ의 설문결과 경제전문가 중 63%가 내년에 미국 경제가 경기후퇴에 빠질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전했다.
  • 혼자 중공군 50명 이상 사살, 미야무라 히로시 97세로 별세

    혼자 중공군 50명 이상 사살, 미야무라 히로시 97세로 별세

    한국전쟁 당시 혼자서 중공군 50명 이상을 사살해 미국과 한국에서 각각 최고 무공훈장을 받은 일본계 미국인 미야무라 히로시 예비역 하사가 별세했다. 97세. 워싱턴포스트 등은 30일(현지시간) 미야무라 하사가 29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고 보도했다. 1925년 10월 뉴멕시코주 갤럽에서 24시간 식당을 운영하던 일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1951년 4월 24일 경기 연천군 대전리 인근에서 중공군의 야간 공격을 받았다. 그는 소총에 총검을 장착한 뒤 적진에 뛰어들어 중공군 10명의 목숨을 빼앗았다. 다시 진지로 복귀한 그는 기관총과 수류탄 등으로 적을 물리쳤다. 수류탄 파편에 다친 그는 28개월여간 중공군의 포로 생활을 하다가 1953년 휴전이 성사된 뒤 풀려났다. 미국 의회가 수여한 명예훈장 공적서에는 그가 탄환이 바닥날 때까지 50명 이상의 중공군을 사살했다고 기록됐다. 한국 정부도 2014년 그를 초청해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했다. 미야무라 하사는 생전 인터뷰에서 “한국전쟁에 참여한 일본계 미국인이 있다는 사실을 거의 알지 못한다. 내가 한 행동이 결코 영웅적이라고 생각하진 않았다”고 회고했다.  
  • [포착] 맥도날드, 빅맥에 무슨 짓을 한거야?…“3개월 지나도 안 썩어”(영상)

    [포착] 맥도날드, 빅맥에 무슨 짓을 한거야?…“3개월 지나도 안 썩어”(영상)

    호주의 한 남성이 맥도날드에서 3개월 전 구입한 빅맥 햄버거가 썩지 않고 제 모습을 유지했다면서 맥도날드를 “플라스틱 식품”이라고 비난했다. 데일리메일 호주판의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북동부 퀸즐랜드에 사는 밥 로블러는 자신의 틱톡에 3개월 전 구입한 것과 방금 구입한 빅맥 햄버거를 비교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남성에 따르면 이전 빅맥은 8월 25일에 구입했으며, 영상을 촬영한 시점까지 냉장고에 보관돼 있었다. 비교 결과, 3개월 전 빅맥과 ‘신선한’ 빅맥의 외관은 놀랍도록 유사했다.빅맥의 위와 아래를 덮고 있는 둥근 빵은 3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신선해 보였다. 패티와 양상추, 양파의 상태도 빵과 흡사했다. 네티즌은 “이게 내가 산 (빅맥의) 상추와 양파?”라고 반문한 뒤 “부피가 조금 줄었을 뿐, 곰팡이도 없고 썩지도 않았으며 버거 전체가 단단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쓰레기를 당신과 당신의 아이 뱃속에 넣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것(빅맥)은 우리가 위장에 직접 넣는 쓰레기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해당 영상의 설명란에는 “‘플라스틱’은 분해되는 데 400년이 걸린다. 언제까지 이래야 할까?”라는 글과 함께 ‘맥도날드’, ‘건강에 해로운’, ‘뚱뚱한’, ‘빅맥’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패스트푸드 방부제, 건강에 해롭다…만성 건강 문제도 유발" 영상을 접한 호주의 유명 영양사 수지 버렐은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맥도날드가 사용하는) 방부제의 양을 생각하면, 로블러의 실험 결과는 크게 놀랍지 않다”면서 “나는 맥도날드가 표준적인 방부제를 사용한다고 믿지만, 이번 실험은 패스트푸드가 얼마나 많이 가공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예”라고 설명했다. 이어 “맥도날드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패스트푸드는 대체로 (신선도와 맛을 위해) 특정 화학물질을 필요로 하며, 그것은 우리 건강에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호주 국림심장재단 연구원인 스테파니 파트리지 박사는 “맥도날드 음식을 먹을 때에는 방부제 보다 더 큰 건강 위협을 우려해야 한다”면서 “호주에서 대부분의 패스트푸드는 정크푸드로 분류된다. 정크푸드를 과하게 섭취하면 심장병, 제2형 당뇨, 비만과 같은 만성 문제를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생활비가 오르는 상황에서 값비싼 신선한 음식 대신 패스트푸드를 선택한 사람을 비난할 수는 없다”면서 “인플레이션과 함께 건강한 식품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패스트푸드는 어디에나 있는 저렴한 옵션이 됐다”고 설명했다. 빅맥이 냉장 상태에서 3개월 동안 썩지 않았다는 주장과 관련해 맥도날드 측은 “우리는 훌륭한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는 데 자부심을 갖고 있다”면서 “맥도날드는 50년 이상 호주 농부들을 지원해왔으며, 빅맥에는 100% 호주산 쇠고기와 상추, 피클 등이 포함된다. 품질과 신선도를 보장하기 위해 구매 즉시 조리한다”며 기존에 알려진 사실만 강조했다. 13년 째 썩지 않은 맥도날드 햄버거도 있다 한편, 맥도날드의 ‘썩지 않는 햄버거’가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9년 당시 한 아이슬란드인이 2009년부터 보관하기 시작한 맥도날드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공개했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회르투르 스마라손이라는 이름의 남성은 2009년 10월 31일 금융위기로 문을 닫은 아이슬란드 맥도날드 매장의 마지막 손님 중 한 명이었다.그는 폐점을 앞둔 맥도날드에서 치즈버거와 감자튀김을 주문했고, ‘맥도날드 햄버거는 절대 썩지 않는다’는 풍문을 확인하고자 차고 한구석이 이를 보관했다. 3년 후 다시 확인한 햄버거와 감자튀김은 썩지 않고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후 그의 ‘썩지 않는 햄버거와 감자튀김’은 유명해졌고, 13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썩지 않은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맥도날드는 해당 햄버거가 공개된 지 11년 이 흐른 2020년이 되어서야 “음식이나 주변 환경에 수분이 충분하지 않으면 박테리아와 곰팡이가 자라지 않아 부패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썩지 않는 햄버거’를 마지못해 인정했다. 해당 햄버거와 감자튀김은 아이슬란드 남부의 한 호텔에서 13년 동안 썩지 않은 채로 전시 중이다.
  • 트위터에 광고 끊고 앱스토어 퇴출 위협… ‘사과’와 전쟁 선포 머스크 ‘저격 트윗’

    트위터에 광고 끊고 앱스토어 퇴출 위협… ‘사과’와 전쟁 선포 머스크 ‘저격 트윗’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8일(현지시간) 애플이 트위터에 싣던 광고를 끊고 앱스토어에서 트위터를 퇴출하겠다고 위협했다며 전쟁을 선포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 광고를 대부분 중단했는데 (애플은) 미국에서 표현의 자유를 싫어하는 것인가”라고 쏘아붙였다. 또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트위터를 보류하겠다면서도 이유를 우리에게 말하지 않을 것”이라며 팀 쿡 애플 CEO를 겨냥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거냐”고 따져 물었다. 워싱턴포스트(WP)가 입수한 트위터 내부 문서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1분기 트위터 매출의 4% 이상을 차지하는 4800만 달러(약 636억원)의 광고비를 집행한 1위 광고주였다. 애플이 연간 트위터에 쓰는 광고비는 1억 달러(133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애플의 광고비 집행 중단이 트위터에 상당한 타격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광고시장 조사업체 패스매틱스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기 일주일 전인 지난 10월 16∼22일 애플은 트위터에서 22만 800달러(2억 9000만원)어치 광고를 했으나 11월 10∼16일에는 13만 1600달러(1억 7000만원)로 줄였다고 밝혔다. 트위터에선 대규모 정리해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 복구 및 콘텐츠 관리 정책 변경을 둘러싼 논란 때문에 광고주 이탈이 대규모로 이어졌다. 애플은 머스크의 저격 트윗에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다만 시장에서는 애플이 머스크 자체를 리스크로 바라보며 애플이 그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의 움직임에 머스크는 30%에 달하는 앱스토어의 앱 수수료 문제를 거론하며 “전쟁을 개시한다”는 문구를 담은 이미지를 올렸다. 머스크는 최근 애플과 구글의 스마트폰 운영체제 독과점 구조를 비판하면서 인앱 결제 수수료가 세금과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그는 애플과 구글이 앱스토어에서 트위터를 퇴출하면 대안 스마트폰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일론 머스크, 애플과 전쟁 불사…“트위터 인수 뒤 애플이 광고 끊고 위협”

    일론 머스크, 애플과 전쟁 불사…“트위터 인수 뒤 애플이 광고 끊고 위협”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8일(현지시간) 애플이 트위터에 대한 광고를 끊고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트위터를 퇴출하겠다고 위협했다며 전쟁을 선포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애플이 트위터에서 광고를 대부분 중단했다”며 “(애플은) 미국에서 표현의 자유를 싫어하는 것인가”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트위터를 보류하겠다고 위협했다. 하지만 애플은 그 이유를 우리에게 말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팀 쿡 애플 CEO를 겨냥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거냐”고 따져 물었다. 워싱턴포스트(WP)가 입수한 트위터 내부 문서에서 애플은 지난 1분기 트위터 매출의 4%이상을 차지하는 4800만달러(약 636억원)의 광고비를 집행해 1위 광고주였다. 애플의 연간 트위터에 대한 광고비는 1억 달러(약 13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애플의 광고비 집행 중단이 트위터에는 상당한 타격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광고시장 조사업체 패스매틱스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기 일주일 전인 10월 16∼22일 애플은 트위터에서 22만 800달러(2억 9000만원)어치 광고를 했으나 11월 10∼16일에는 그 규모를 13만 1600달러(1억 7000만원)로 줄였다고 밝혔다. 트위터에선 대규모 정리해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 복구 및 콘텐츠 관리 정책 변경을 둘러싼 논란으로 광고주의 대규모 이탈이 이어졌다. 애플은 머스크의 저격 트윗에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다만 시장에서는 애플이 머스크 자체를 리스크로 바라보며 애플이 그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트위터에는 강성 공화당 의원 팔로워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민주당 정치인의 팔로워는 감소했다. 애플의 움직임에 머스크는 30%에 달하는 앱스토어의 앱 수수료 문제를 거론하며 “전쟁을 게시한다”는 문구를 담은 이미지를 올렸다. 머스크는 최근 애플과 구글의 스마트폰 운영 체제 독과점 구조를 비판하면서 인앱 결제 수수료가 세금과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그는 애플과 구글이 앱스토어에서 트위터를 퇴출하면 대안 스마트폰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는 애플이 고객을 상대로 검열을 해왔다며 애플의 검열 행위 공개여부를 묻는 찬반조사를 트위터에 게재하기도 했다. 그는 “이것(애플과의 전쟁)은 문명의 미래를 위한 전투”라며 “심지어 미국에서조차 표현의 자유가 사라진다면 폭정만이 남게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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